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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플러스] NLL 부근 2868㎢ 인공어초 설치

    서해5도 인근에서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들을 퇴치하기 위해 북방한계선(NLL) 주변에 인공어초가 설치된다. 17일 옹진군에 따르면 국비 80억원을 포함해 100억원을 들여 내년에 NLL 부근 연평·백령·대청어장 2868㎢에 인공어초를 설치할 계획이다. 중국어선들은 연안어장에선 조업이 금지된 저인망 쌍끌이 어선을 이용, 북방한계선 해역 바닥까지 훑어가며 꽃게, 우럭, 광어 등을 싹쓸이하고 있다. 자망이나 통발 등을 이용해 조업하는 우리 어선과는 달리 중국어선들은 저인망을 사용, 치어까지 잡아들여 어족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다. 올들어 중국어선 25척이 불법조업을 벌이다 해경에 나포됐으며 이들 대부분이 저인망 어선이었다. 옹진군은 피해를 막기 위해 삼각형 및 별 모양의 인공어초를 NLL 주변 해역에 대거 투하, 저인망 어선 조업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 교통사고 낸 음주·무면허 40대 신음하는 초등학생 공기총 살해

    무면허 음주 운전을 하던 40대 남자가 자신의 차에 치여 신음하던 초등학생을 공기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야산에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이모(48·인테리어업)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30분쯤 광주 북구 일곡동 C아파트앞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A군(11·초등4년)을 승합차로 치어 중상을 입혔다. 이씨는 주변에 아무도 없자 쓰러진 A군을 자신의 차에 옮겨 실은 뒤 10㎞쯤 떨어진 전남 담양군 고서면 금현리 한 저수지로 데려갔다. 이씨는 A군이 숨진 것으로 착각하고 시신을 유기하려 했다. 그러나 A군이 신음하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에 있던 공기총으로 머리 등을 쏴 살해했다. 이씨는 시체를 이곳으로부터 10㎞쯤 떨어진 인근 남면 만월리 야산 계곡에 버렸다. 경찰은 “A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왼쪽 가슴과 머리 등 4군데에서 공기총 실탄을 발견하고 이씨를 추궁한 끝에 살해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A군은 사고 당일 오후 태권도학원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겨 다음날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됐었다. 경찰은 “이씨가 술자리에서 어린이를 산에 버렸다고 했다.”는 내용의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이씨를 검거했다.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 상태였던 이씨는 당시에도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여의도 직장인 회식문화가 바뀌었다 ☞권력에 약한 檢 이제는 고쳐야 ☞[실버세대 희망 Job기]”내 고향 알린다”…유망직업 ‘투어토커’ ☞이선균 “한예종이 좌파라고? 군대도 아닌데…” ☞삼성·LG 가전3총사 好好好 ☞여대생도 군입대 휴학 보장 ☞靑 “DJ ‘독재자 발언’ 국민혼란·분열 조장”
  • 돌아봐요~ 부산항 축제

    세계 5대 항만인 부산항의 위상과 중요성을 알리고 항만에 대한 친근감을 주기 위한 부산항 축제가 열린다. 부산문화관광축제 조직위원회는 5일부터 7일까지 영도구 동삼동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 ‘제2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애초 지난달 말 개최 예정이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연기됐었다. 조직위관계자는 “최근의 국내외 분위기를 고려해 요란한 쇼 행사 등을 지양하는 대신 시민들이 고루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축제는 5일 오후 7시30분 국제크루즈터미널 특설무대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 국내외 물류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대북공연과 현대무용, 인기가수들의 부산항 열창 등으로 꾸며지는 ‘부산항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7일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부산항에 관한 퀴즈를 풀어보는 ‘부산항 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부산항만공사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를 타고 북항과 신항을 둘러보는 ‘부산항 투어’가 진행된다.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바나나보트와 카테말란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해군함정도 타볼 수 있다. 해운대와 영도를 오가는 부산항 바다 버스도 즐길 수 있으며 컨테이너 박스 내부를 전시공간으로 꾸민 컨테이너 체험도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는 6일 치어 방류 체험과 모형 배 만들기 체험, 바다사랑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있다. 축제 기간 운영되는 부산항 홍보관에서는 부산항의 역사와 현황, 미래를 보여주고 해양과학전, 해양자연사전 등 전시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영도구 태종대공원 내 영도등대에서는 퓨전 국악음악회와 특별 미술전, 등대체험 등이 펼쳐진다. 지난해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부산항 투어’와 ‘바다 버스’는 올해 더 많은 사람이 체험할 수 있도록 운행 횟수를 늘렸다.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기간 오후 1시부터 지하철 부산역과 남포동역에서 국제크루즈터미널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교통사고 중상해 운전자 첫 기소

    교통사고로 중상해를 입히고 합의하지 않은 운전자를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중상해 운전자’가 기소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 광주지검 형사3부(김성진 부장검사)는 2일 “운전 중 어린이를 치어 사지마비의 중상해를 입힌 A(65)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10일 오후 2시쯤 전남 영광군 군남면 왕복 2차로에서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맞은 편의 어머니에게 가려고 길을 건너던 어린이(6)를 치어 사지마비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처리한 전남 영광경찰서는 A씨에게 중과실은 없었지만, 운전자와 피해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해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 어린이의 상해 정도가 형법상 중상해의 기준에 들어맞는다.”며 “법원 판결 때까지 합의가 안 되면 A씨는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2월 종합보험에 가입한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피해자에게 중상해를 입히더라도 음주운전이나 뺑소니 등의 잘못이 없다면 형사처벌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조항은 위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운전자를 검찰에 송치하는 사례가 잇따랐지만 기소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SPECIAL | 장날] 강원도 정선 오일장

    [SPECIAL | 장날] 강원도 정선 오일장

    고향을 묻는 이들에게 강원도 정선이라고 대답하면 대개 두 가지의 반응이 온다. 좋은 고향을 두었다는 축과 안쓰럽다는 축. 정선에 가보았느냐고 되물으면 반수 이상은 못 가보았다고 말한다. 그렇긴 하지만 그들 거의가 정선 아리랑을 알고 정선이 풍광 좋다는 얘기를 귀동냥으로 안다. 그러면서 언제 고향 갈 일이 생기거든 자기도 꼭 데려가 달라고, 진지한 빛으로 부탁하는 말끝에 꼬리표를 하나 다는 게 있다. 정선 오일장도 필히 구경해야만 하겠다는 것. 이 첩첩 산골 손바닥만 한 산그늘 아래 서곤 했던 장이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던가.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가고는 했던 정선 오일장은 그야말로 볼거리 천지였다. 좀체 맛 볼 수 없었던 간절이 고등어와 꽁치 비린내로 속이 울렁거리면서도, 강냉이 튀기는 뻥 소리 를 기다렸다가 바닥에 흩어진 강냉이도 주워 먹고, 만물상인 방물장수의 좌판 앞에 서 있다가 할머니를 잃어버려 온 장터를 강아지처럼 뛰어 돌아다니고…. 여하튼, 생각하면 눈에 선한 그 정선 장터를 찾아가려는 이들에게 꼭 말해 두고 싶은 게 있다. 정선 장터에 가면 그대의 마음도 떠돌이 장돌뱅이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시골 장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계급장 떼고, 체면 벗어던지고, 장터에서 마주치는 누구에게나 눈인사 하면서, 내가 언제부터 때 빼고 광 내고 살았나 반성하면서, 가난하고 외롭고 고단했던 참 산골의 맛 진득하게 배어나오는 아득한 그리움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고개 들어 치어다보면 산과 산 사이로 손바닥만 하게 빼꼼히 열린 하늘. 정선 오일장은 인근 마을들에서 아라리 한 소절 흥얼거리며 한낮을 걸어서 혹은 비포장도로를 고물 버스 타고 털털거리며 삼삼오오 찾아들던 2일 7일 장이었지만, 1999년 정선군과 철도공사가 정선선인 비둘기호 열차를 오일장과 연계시켜서 관광열차로 운행하면서부터 상설시장이 되었다. 먼 도회에서 문명에 갇혀 사는 외지인들을 불러들이는 관광이라는 상업적인 발상이 끼어들긴 했어도, 옛 모습을 유지하려 애쓴 흔적이 역력한 정선 장터에 가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기분이 든다. 특유의 사투리가 장터 바닥에 질펀히 깔리고, 한켠에서는 물항아리와 설장구 바가지 장단에 맞춰 정선아라리 공연이 펼쳐진다. 그 리듬 따라 어깨춤을 추면서 장터를 떠돌다 보면 문득 깨닫게 된다. 마음 속 그리움과 연관이 되면 답답하기만 하던 정체성도 때로 아름다워진다는 걸. 자연산 산나물들과 약초들이 길 양편 함지들에 담겨 있고, 메밀전병 굽는 구수한 냄새가 구비 구비마다 배어 있다. 바지 주머니에 손 찔러 넣고 건들건들 얼치기 촌 건달을 흉내 내며 장터를 떠돌다가 시장기가 돌면 쫄깃한 콧등치기 국수 한 그릇 후루룩 먹고, 소매로 입 한 번 쓰윽 닦은 뒤에, 백김치로 부친 메밀부치기와 수수부꾸미에 막걸리 한 잔 걸치면, 황혼녘엔 보름달처럼 훤하게 생긴 누렁 소 한 마리 몰고 싶어진다. 이런 고답적인 풍유도 맛 좋지만 좀 더 고급스런 호사를 느껴보고 싶으면 풍경열차를 타든지 에일 바이크를 타는 것도 괜찮다. 인공보다는 자연에 기대는 게 한결 마음 편하다는 걸 경험하고 싶다면 말이다. 산골은 해가 짧다. 이유 모를 허전함을 동반하는 파장의 분위기는 우리가 지니고 있는 내면의 풍경이다. 장터를 빠져나오면서 돌이켜 생각하면 꼭 사야만 했을 무언가를 잊어버리고 안 산 듯한 후회와 안타까움이 드는 것 또한 우리의 인생과 같다. 장 구경이라는 옛말처럼 그야말로 구경꾼이 되어 보러가는 거라면 정선 오일장만큼 과거의 시점에 머물러 있는 장도 드물다. 워낙 깊은 산골이라 터널이 반인 열차를 타고 정선을 찾으면 장터 입구에 이런 문구가 써진 아치를 볼 수가 있다. “얼른 와요! 여가 장터래요!” 글 최준 기획위원 · 사진 정선군 사진DB
  • [깔깔깔]

    ●송아지의 가격은? 한 운전자가 목장서 송아지를 치어 죽였다. “저기, 죄송합니다. 송아지 값을 물어 드릴게요. 송아지 시세가 어떻게 되죠?” “오늘 시세로 30만원이지만 6년 뒤에는 300만원으로 값이 뛸 겁니다. 그러니 난 지금 300만원을 손해 본 것이오.”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300만원짜리 수표를 농부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300만원짜리 수표입니다. 찾는 날짜는 오늘부터 6년 뒤로 해 두었습니다.” ●말다툼 드라이브를 즐기던 부부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벌였다. 서로 말도 않고 썰렁하게 집으로 돌아오는데 문득 창 밖으로 개 한마리가 얼쩡거리는 게 눈에 띄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빈정대며 말했다. “당신, 친척이잖아. 반가울 텐데 인사나 하시지~” 남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내가 그 개에게 말했다. “안녕하셨어요, 아주버님.”
  • [씨줄날줄] 임진강 황복/김종면 논설위원

    황복을 이야기할 때 으레 인용하는 시구가 있다. “복숭아꽃 봉오리 터지고 갈대가 싹틀 때 하돈(河豚)이 하류에서 올라온다네.”라는 중국 시인 소동파의 시다. 여기 등장하는 하돈, 즉 ‘강의 돼지’가 바로 황복이다. 산란기에 황허나 양쯔강에 나타나 돼지울음 소리를 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 생김새가 돼지와 비슷해 ‘돈’자가 붙었다는 설도 있다. 어쨌든 소동파는 황복을 너무 좋아해 양주 관리로 있을 때는 그 맛에 빠져 정사를 게을리했다는 기록까지 있다. 그는 황복을 죽음과 맞바꿀 만한 맛이라고 했다. 옆구리에 노란 줄이 있어 그렇게 불리는 황복은 살이 쫄깃하고 맛이 담백해 복어 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그야말로 ‘황금복’이라 할 만하다. 경기 파주시 임진강에 황복이 돌아왔다고 환호성이다. 황복은 진달래가 필 무렵 서해에서 임진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알을 낳는다. 강에서 태어난 뒤 바다로 나가 3∼4년쯤 자란 뒤 다시 강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대표적인 회귀성 어종이다. 일반 복어는 바다에서 잡히지만 황복은 임진강 일대에서만 잡힌다. 4월 말에 시작해 6월 중순까지 50여일간, 그러니까 지금이 바로 제철이다. 몇십년 전만해도 임진강에는 황복이 지천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씨가 마르지 않은 것만도 다행으로 여길 만큼 ‘희귀종’이 됐다. 임진강 물이 줄고 오염된 데다 산란을 위한 강바닥의 자갈과 모래가 소실돼 펄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2003년부터 꾸준히 펼쳐온 임진강 치어방류 사업 덕분에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어린 새끼들이 자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니 그 귀환이 어찌 반갑지 않으랴.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서는 너나없이 생태적 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서해와 만나는 임진강 어귀 등에서는 싹쓸이식 묻지마 황복잡이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중국산 황점복을 임진강 황복으로 속여 파는 얄팍한 상혼은 이제 사라졌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의 오염을 막는 것이다. 임진강 유역에 건설 중인 군남홍수조절지가 강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어민도 상인도 당국도 부디 어렵사리 생환한 황복의 장래를 생각해야 한다. 생태맹(生態盲)이 되어서는 안 된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대한항공 댄스그룹 ‘직딩 슈주’ 떴다

    대한항공 댄스그룹 ‘직딩 슈주’ 떴다

    직장인이 만든 슈퍼주니어의 ‘소리소리(Sorry, Sorry)’ 뮤직비디오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 10명이 결성한 ‘직딩 슈주’가 그 주인공. ‘직딩 슈주’는 20~40대의 대한항공 직원 10명이 4월20일 의기투합해 구성한 사내 프로젝트 댄스 그룹이다. ‘사무실에서 즐거움(Fun)을 찾아보자.’는 뜻에서 젊고 끼 있는 직원들이 모였다. 양복 입고 배 나온 ‘슈주’치고는 춤이나 편집이 수준급이다. 이들은 특별히 춤을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이 뮤직비디오를 틀어놓고 무작정 따라했다고 한다. 연습은 점심시간이나 업무가 끝난 뒤 틈틈이 모여서 했다. 때문에 뮤직비디오의 배경은 해질녘의 공항 격납고, 셔터가 내려진 본사 건물 앞 등이다. 이들이 만든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직딩들의 소리소리’라는 이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포털에서 10만건 이상의 클릭수를 기록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듯한 감동이다. 나도 취직해서 저런 거 해보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직딩 슈주’는 15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칼맨(KALMAN) 작은 음악회’에서 오프라인 공연을 펼쳐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음악회에는 ‘직딩 슈주’외에도 신입사원 12명으로 구성된 ‘09앤(&)’의 치어리더 쇼, ‘더 라이언 슬립스 투나잇(The Lion Sleeps Tonight)’ 아카펠라 공연 등이 선을 보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美언론 “한국 프로야구, MLB 수준 팀들”

    美언론 “한국 프로야구, MLB 수준 팀들”

    미국 인터넷매체 ‘블리처 리포트’(bleacherreport.com)가 한국 야구문화에 대해 자세히 조명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팀들을 “MLB와 대적할만한 팀들”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블리처 리포트는 지난 7일 한국 프로야구리그에 대해 전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는 메이저리그 팀들과 대적할만한(comparable) 8개 팀으로 리그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LG 트윈스를 가장 인기 있는 구단으로 소개하면서 “아마도 (보스턴) 레드삭스 정도”라고 표현했다. 한편 블리처 리포트는 한국 야구장의 재미있는 풍경으로 ‘야구장 내 외부음식물 반입 허용’과 ‘치어리더 문화’를 꼽았다. 이 사이트는 “한국에서는 햄버거와 같은 간단한 패스트푸드는 물론 피자 한 판을 통째로 갖고 야구장에 들어가기도 한다.”며 야구장 등 대부분 시설에서 외부 음식물이 제한되는 미국과 비교했다. 또 미국과 달리 야구장에 일반적으로 치어리더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의 풋볼처럼) 피라미드를 쌓거나 텀블링을 넘지는 않지만 춤을 추며 응원을 리드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야구문화에 대한 이 기사는 한국에 거주하며 영어를 가르치는 이가 쓴 것으로 그는 한국 야구팀 중 히어로즈의 팬이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트로플러스] 화성 전곡항서 바다의 날 행사

    정부가 주관하는 제14회 바다의 날 행사가 오는 29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6일 국민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합리적인 바다 이용을 도모하기 올해 바다의 날 행사를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를 앞둔 화성시 전곡항에서 오는 29일 열린다고 밝혔다. ‘익사이팅 오션! 미래의 녹색 희망’이라는 주제 아래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경기도, 화성시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바다의 날 기념식과 함께 치어 방류, 해양 정화 활동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현장 행정] 중랑 구청장과 함께하는 주민센터 프로그램

    [현장 행정] 중랑 구청장과 함께하는 주민센터 프로그램

    “어절시구 옹헤야~ 저절시구 옹헤야 잘도헌다~ 옹헤야” 지난달 30일 중랑구 중화1동 주민자치회관 3층. 댄스버전으로 리믹스된 민요 ‘옹헤야’의 신나는 멜로디가 스포츠댄스교실을 가득 메웠다. 주황, 보라, 빨강 등 형형색색의 댄스복을 입은 50여명의 주부들 사이로 문병권 중랑구청장이 화려한(?) 자이브 스텝을 밟고 있었다. 넥타이도 저만치 풀어놓았다. 어색한 나머지 시선을 파트너가 아닌 발쪽으로 향해 강사에게 지적받은 것만 빼면 50대 후반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능숙한 몸짓이었다. 그는 파트너가 바뀔 때마다 빙글빙글 돌려가며 리드해 갈채를 받았다. ●16개 자치회관 우수 프로그램 일일 수강생 문 구청장은 “육군사관학교 재학시절 치어리딩 팀에서 차차차, 자이브 등 기본적인 댄스를 섭렵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곡이 끝날 때마다 주부들의 박수 소리와 환호성이 교실에 쩌렁쩌렁 울렸다. 이처럼 ‘구청장이 뜨는’ 자치회관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청장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지역내 생활민원도 바로 건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청장과 함께 배우는 우수 프로그램’은 자치회관 프로그램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취미교실 끝나면 주민민원 청취 문 구청장은 지난달 13일 상봉2동 노래교실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총 16개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일일 수강하고 주민 의견을 가까이서 듣는다. 실제로 중화1동을 찾은 문 구청장은 스포츠댄스 강의가 끝난 뒤 주민들과 동그랗게 둘러서서 교육시간보다 더 오래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자치회관 운영의 미비점이나 건의사항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묻고 메모했다. 수강생들은 기다렸다는 듯 자치회관에 관한 갖가지 민원을 호소했다. “교실 반쪽 도배 색깔이 다르거든요. 맞춰서 해주시면 좋겠어요. 이왕이면 창문 블라인드도 교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옷걸이가 없어서 불편해요. 아예 자치회관을 다시 지어주시면 더 좋고요” 농담이 오고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문 구청장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은 즉석에서 처리하고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추후 통보를 약속했다. ●하반기엔 탁구·한자교실 일일 강사로 문 구청장은 18일엔 면목 3·8동에서 ‘어린이영어회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부모들과 수업도 듣고 사교육 절감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면목4동, 망우3동, 신내2동 ‘노래교실’ 등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엔 1일 수강생뿐 아니라 1일 강사로도 나선다. 한자교실, 탁구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고사성어나 탁구 기본기를 가르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장이 직접 주민과 함께 자치회관 우수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은 열린 행정의 본보기”라면서 “구민들에게 구정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시골길 노인 수상한 교통사고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노인을 노려 사망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살인 등)로 김모(4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충남 서천과 보령 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노파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보험사에서 피해자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1억 2000만원을 타낸 혐의다. 김씨는 여러 개의 운전자 보험에 가입해 형사합의금을 중복 수령했으며 받은 돈 중 2100만원 가량만 실제 합의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를 낸 지역이 교통사고가 나기 힘든 지역이고, 여러 번 사고가 반복되는 등 의도적이라는 정황이 있다.”면서 “당시 교통사고 수사 기록 등 증거를 종합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WBC 이후 야구장··· ‘삼겹살 존’ ‘키스타임’도 있네

    WBC 이후 야구장··· ‘삼겹살 존’ ‘키스타임’도 있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평소 관심이 덜했던 이들도 한번쯤 야구장을 찾고픈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프로야구는 4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을 한다.야구장에서 ‘WBC 영웅’들의 이름을 목청 높여 부르며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떨쳐버리자.WBC 이후 전국의 야구장에는 야구를 즐겁게 볼 수 있는 이벤트 등이 더 많이 마련돼 있다.  ●단돈 8000원에 하루 종일 신난다  8000원만 들이면 ‘3시간+α’가 즐겁다(주말 일반석 성인 잠실야구장 기준,평일7000원). 폼 잡고 구경하고자 하면 3만원짜리 VIP석이 있다.주위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경기를 즐길 수 있고 개인 테이블도 있어 간식거리 등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구단별로 연계된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면 더 싸다.구단별로 홈경기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을 구입하면 야구 점퍼 등 사은품도 따라 나온다.두산베어스 등 일부 구단 시즌권은 이미 동났다.  ●어떤 자리가 좋을까  연인끼리 오붓하게 즐기려면 외야석 혹은 홈 플레이트 뒤쪽 높은 좌석이 괜찮다.경기를 적당히 즐기면서 소곤소곤한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홈런볼 혹은 파울볼을 잽싸게 낚아채 “내 마음이야.”하며 건네 줄 수 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응원에 동참하고 싶다면 내야쪽 응원단석 근처가 좋다.치어리더 및 열성팬들과 함께 응원을 하며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을 수 있다.홈팀은 1루,원정팀은 3루쪽 관중석을 차지하니 주위가 ‘적’인지 ‘아군’인지 잘 파악하고 자리잡자.  아이들과 함께 경기장에 들렀다면 외부와 연결되는 통로와 가까운 좌석은 피하는 게 좋다.간혹 통로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를 좀더 스릴있게 즐길 수 있는 좌석도 신설됐다.인천 문학구장에는 더그아웃 바로 옆에 그라운드와 같은 높이의 ‘프렌들리 좌석’이 생겼다.부산 사직구장에는 ‘익사이팅 존’이 설치됐다.기존 투수 불펜에 위치한 곳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선수들의 땀구멍까지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펜스가 없어 위험하지만,헬멧과 글러브를 대여해 준다니 날아오는 공을 머리로 막거나(?) 글러브로 잡아보자.그러고는 외쳐보자. “아웃!”  ●응원가와 구호를 알고 가자  인터넷을 통해 구단별 응원가와 선수별 응원 구호를 미리 알고 간다면 더 재미있다.”가~가~가~가르시아”라 부르는 ‘롯데 가르시아 송’은 지난해 최대 히트작이다.기아를 위한 응원가는 남행열차고,한화는 박상철의 무조건을 개사해 “한화 필요할 땐 나를 불러줘.”로 흥을 돋웠다.음치여도 좋다.목소리만 높여다오.  ●뭘 먹을까  한껏 응원을 하다보면 배가 고파진다.먹을거리를 파는 곳은 기본적으로 알아 놓아야 관람시간을 더 챙길 수 있다.야구장 안팎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돼 있다.  지하철역 주변에서부터 늘어선 노점에서는 김밥,어묵,꼬치,핫도그 등을 판다.치킨도 있다.야구장 건물에는 패스트푸드점이 있다.구장 층마다 매점도 있어 경기 내내 이용할 수 있다.관중석 사이사이 돌아다니는 ‘맥주보이’를 불러 생맥주를 사마시는 것도 야구장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다.단 유리병은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삼겹살도 구워 먹을 수 있다.문학구장에는 외야 우측에 ‘삼겹살 존’이 따로 있다.포장마차 순대 판매점도 야구장 바깥에 있어 사갈 수 있다.한 접시에 4000~5000원이다.김밥은 경기가 끝날 때쯤이면 2000원짜리가 500원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벤트도 다양하네  엉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야구장 만큼 좋은 곳이 없다.경기 중간에 ‘키스타임’이 있다.전광판에 연인들이 나오면 관중들은 언제나 “키스해.”라며 종용을 한다.이때를 이용해 어쩔 수 없다는 듯 거사를 치르면 된다.경기 시작 전 미리 카메라맨에게 “어디 어디에 앉은 나를 찍어달라.”고 말할 수도 있다.이 이벤트는 야구장측에서 진행하는 것이니,방송국 카메라맨에게 가서 조르면 곤란하다.  연인을 좀 더 ‘화끈하게’ 해주고 싶으면 응원단장에게 양해를 구하는 방법도 있다.기회를 잘 봐서 응원단에 올라가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해보자.분위기 잡는다고 발라드를 불러제낄 경우 분위기 파악 못한다는 소리듣기 십상이니 감안할 사항이다.  입장권으로 돈을 벌 수도 있다.번호를 추첨해 경품을 준다.개막식,어린이날 등 특별한 날에는 더 푸짐해진다.SK는 4일 문학 개막전에서 마티즈 1대를 준다.롯데는 4일 사직 개막전에서 여행상품권 ,냉장고 등 경품을 내걸었다.두산은 같은 날 하이원리조트 콘도 숙박권, 홍삼세트 등을 증정한다.  4~5일 야구장에는 수많은 유명인이 찾는다.박태환(4일 문학),이정(4일 부산),조PD(4일 잠실),소녀시대(5일 잠실) 등을 볼 수 있다.  ●이런 단점도….  야구장에 가려면 양산,선글라스,선크림은 필수다.돔구장이 없기 때문에 따가운 햇볕에 피부가 상할 위험이 있다.계획대로라면 2013년 안산에 돔구장이 지어질 예정이다.내년 가을 완공 예정인 서울 구로구 고척동 야구장도 돔 형태로 추진될 계획이다.또 WBC 선전에 고무된 일부 국회의원들이 돔구장 건립 등을 언급했으니 속는 셈치고 믿어보자.  최대 3만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잠실야구장의 화장실은 모두 42개다.5회 클리닝 타임때에는 화장실 앞에 장사진을 이뤄 다리가 배배 꼬이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시간을 내 해결하고 앉는 것이 현명하다.  지난해 1경기 평균 소요시간은 3시간 14분.2007년에 비해 5분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허비되는 시간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었다.하지만 올해는 경기시간이 좀 더 짧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수교대 시간 2분 제한 ▲타자 등장시 테마송 단축 등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또 ‘끝장승부’가 폐지되고 연장 12회 무승부 제도가 생겨 팬들이 지치는 경우는 없을 것같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바다송어 들어보셨나요

    민물에서 자라는 무지개송어의 바다양식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흥수산사무소는 26일 “바다 해상 가두리에서 자란 무지개송어를 다음달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산식품전시회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고흥수산사무소가 송어 양식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겨울철 성장이 거의 멈추는 조피볼락(우럭) 등 남해안 양식 어류 대체 품목을 찾아내 어민 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해서였다. 수산사무소는 곧바로 육상에서만 양식되는 200g미만짜리 송어 치어 2000여마리를 강원도 평창에서 들여 왔다. 송어가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회유성 어종인 연어목 연어과에 속한 사실에 주목하고 치어 때부터 바닷물 적응 실험에 들어갔다. 염도가 ‘0’인 민물에서 부화해 약간 자란 치어를 바닷물의 평균 염분 농도인 34퍼밀의 3분의 1 수준인 10퍼밀 상태에 방류했다. 이어 10여일 동안 12~20퍼밀 이상으로 매일 염분 농도를 높여나갔다. 폐사율은 5%가량이었다. 염도를 점차 높이는 순치(順治) 과정을 거친 치어는 한달 뒤인 지난해 12월 초 고흥군 도양읍 화도 일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으로 옮겨졌다. 예상과 달리 송어는 겨울 바닷물에 잘 적응했다. 200g 안팎짜리가 4개월 만인 지금 출하해도 손색이 없는 1㎏짜리 성어(成魚)로 자랐다. 2∼3개월 후에는 1.5㎏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출하에 2년가량 걸리는 다른 어종에 비해 경쟁력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토속어를 되살리자” 美인디언 운동 확산

    “카쿠!(Kaku)”, “무카!(Mooka)”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한 시골 고등학교. 주문을 외우듯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교실 밖으로 새어나온다. 이곳은 바로 미 인디언 종족 코만치족의 국어시간이다. 이들은 사멸 위기의 ‘코만치어’를 배우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 ‘카쿠’는 외할머니를, ‘무카’는 나무를 뜻한다.미국 인디언들이 토속어를 되살리기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의 주말판 옵서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운동은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까지 확산되고 있다. 사어(死語)를 되살리는 모습을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에서나 있는 일로 생각했던 미국인들은 인디언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낯선 시각으로 바라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디언들의 언어 살리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지고 있다. 와이오밍 주의 인디언 종족 아라파호족은 자신들의 토속어를 정규과목으로 지정해 배우고 있다. 코만치족은 토속어 사전을 제작하고 민요를 음반으로 제작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하지만 인디언 자체가 소수인 상황에서 언어 살리기의 성공 여부는 불확실한 것이 현실이다. 코만치 언어문화보존위원회 로널드 레드 엘크 대표는 “언어는 우리에게 정체성의 문제이며 전통 문화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면서 “코만치어가 없다면 코만치족도 없다.”고 말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문화지대(KBS1 오후 11시30분) TV와 공연 전반에서 활약 중인 중년스타들! 그 중심에 있는 배우 전인화, 최명길, 강부자 등을 만나 대중문화의 흐름을 짚어 본다.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임명됐다. CEO형 미술관장이 열어가는 새로운 길은 어떤 것인지, 배순훈 관장에게 들어본다. ●미녀들의 수다(KBS2 오후 11시10분) 개그 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노브레이크 엔터테인먼트 사장 한민관이 출연해 미녀들에게 유머를 전수하고, 미녀들도 유머를 공개한다. 미수다엔 초 엘리트 미녀만 모였다? 반장은 기본, 회장과 치어리더 대표까지 역임한 미녀들. 그들의 화려했던 과거를 들어본다. ●내조의 여왕(MBC 오후 9시55분) 학창 시절, 뛰어난 미모로 일대 남학생들을 사로잡던 천지애는 신데렐라를 꿈꾸며 서울대 의대 재학중인 온달수를 잡아 결혼을 했다. 하지만 우유부단, 의지박약한 남편은 해부학강의 시간마다 졸도해 결국 학교를 중퇴했고, 현재 멘사 출신 실업자 모임 회원이다. 지애는 남편 달수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남편이 외국 지사에 나간 사이 첫사랑 준수와 외도를 하고 있었던 정아는 남편에게 외도사실을 들키지 않고 이혼할 방법을 궁리하다 내연남 준수에게 남편 행세를 하게 한다. 이를 통해 모든 재산을 빼돌리며 남편 몰래 이혼에 성공했지만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법원에 찾아가 항의하는데…. ●요리비전(EBS 오후 10시40분) 낭푼밥상은 제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던 상차림을 말한다. 먹는 시간을 줄이고 노동에 투자할 시간을 늘리기 위해 밥은 큰 낭푼에 하나만 퍼놓고, 반찬 몇 개에 국만 식구 수대로 떠놓은 형태다. 오름 전문 사진작가 고남수와 함께 제주 사람들의 삶, 그리고 ‘낭푼밥상’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 나선다. ●세계 세계인<미국 LA 레스토랑>(YTN 오전 10시30분) 요식업계에서 최신 유행을 이끌고 있는 LA의 레스토랑들은 저마다 양은 적고 영양과 맛은 뛰어난 요리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전채요리인 타파스나, 중동의 메츠 스타일의 요리 등 양이 적고 가격도 적당한 요리가 인기를 끈다고 한다.
  • [전국플러스] 예산 친환경 쏘가리 양식장 조성

    충남도가 내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예산군 대흥면 탄방리 6만㎡에 ‘친환경 쏘가리 양식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단지에는 연간 800만마리의 쏘가리를 기를 수 있는 양어장과 연구체험동이 들어선다. 쏘가리는 산 물고기를 먹이로 삼는 습성 때문에 성어 양식이 쉽지 않다. 하지만 예당쏘가리영어조합법인이 2006년 9월 ‘쏘가리 양식방법 및 양식장치’를 개발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현재 쏘가리 가격은 ㎏당 5만원에 이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쏘가리 종묘 생산기술을 개발해 하천과 담수호 등에 치어를 방류한 적은 있었지만 성어 양산체제를 구축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 기름띠속 가리비 어떤게 살고 죽었나

    태안 기름띠속 가리비 어떤게 살고 죽었나

    기름유출 사고지역에서 수확한 가리비는 왜 속이 비었을까? 충남 태안에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가 일어난 지 400일. KBS1 TV 환경스페셜은 사고 후 방제작업과 작업 이후 생태계 회복 문제를 집중 조명한 ‘바다가 보내는 경고’(연출 장통우)를 25일 오후 10시에 방영한다. 지난 2월 초 태안 사고 지역 주민들은 수확한 가리비의 절반 이상이 속이 빈 채 올라왔다면서 정확한 원인조사를 요구했다. 속이 빈 가리비 뿐만 아니라 구멍갈파래가 이상증식하거나 쏙이나 갯지렁이 같은 갯벌생물이 집단 폐사하는 등의 이상증세도 계속 보고됐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주민들. 그러나 조사 결과 유류오염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제작진은 사고 당시 시행된 다양한 방제작업의 효과와 부작용을 취재했다. 당시 태안에서 빠른 기름 제거를 위해 시행한 방제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고온고압살포법. 90도가 넘는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분사하는 이 방법은 기름 제거에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 작업이 진행된 지역에서는 생물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고온에 미생물까지 모두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반면 손으로 하나하나 기름을 닦아낸 구름포 해변에는 고둥이 지나다닌 흔적이 발견되고 작은 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120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기름 제거에 나선 피해지역은 기름을 제거하는 미생물들의 자체 방제 활동이 활발하다. 태안국립공원 생태계 조사팀은 태안지역에서 유류를 분해하는 미생물 3종을 발견했다. 전남대 환경공학과팀은 미생물을 이용한 오염지역의 유류 분해 과정을 밝혀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유류분해를 위해 미생물이 활동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진은 또 방제 이후 생태계 복원에 대한 갖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바다속 생태계 복원을 위해 먼저 시행된 방법은 잘피이식. 잘피는 바닷물을 정화하고 물고기들의 산란처나 치어들의 생활 근거지가 되는 식물이다. 서해에 잘피를 이식하기 위한 실험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성공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굴양식 실험을 통해 피해지역에 다시 굴이 자랄 수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통영에서 가져온 종패를 이식해 피해지역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굴양식장을 취재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국의 토종] (20·끝) 붕어

    [한국의 토종] (20·끝) 붕어

    “토종붕어 한 마리 열 잉어 안 부럽다.” 각종 낚시대회에서 크기를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것은 오로지 붕어뿐이란 말이다. 잉어는 아무리 큰 놈을 낚아도 열외다.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바로 그 월척 토종붕어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빛깔이 진한 흙빛에 눈이 큼직하게 잘생긴 우리 물고기. 과거 전국 어느 하천에서나 쉽게 잡을 수 있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고 친숙했던 토종붕어가 사라지고 있다. 덩치가 크고 난폭한 외래어종이 유입되면서부터이다. 블루길, 배스가 토종 붕어를 잡아먹고 일본산 떡붕어가 판을 치기 때문이다. 1970년대 초, 식용자원 조성 목적으로 들여온 600마리의 일본산 떡붕어가 1980년부터 증식과정을 거쳐 청평호와 소양호에 24만마리나 방류됐다. 번식력이 뛰어난 떡붕어는 토종 붕어를 작은 지류나 상류로 밀어냈다. 하천이나 저수지의 낚시터에서 잡는 붕어의 90%가 떡붕어이다. 토종붕어는 낚시가 금지된 상수원보호구역 등에서나 겨우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토종붕어가 물의 하층부에 서식하는 데 반해, 떡붕어는 중층에 서식한다. 각종 낚시제품이 떡붕어를 겨냥한 일본제품으로 바뀌면서 국내 낚시산업도 적잖은 손실을 입었다. 값싼 중국산 붕어도 골칫거리다. 1990년대에 토종붕어의 8분의1 정도의 가격으로 유료낚시터를 중심으로 들여왔다. 홍수가 나자 자연스럽게 방류되었고 이후 하천과 댐 등에서 토종 붕어와 교잡해 유전자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멸종될지도 모르는 토종붕어의 보존에 대해 연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선진국은 외래종을 도입해서 남는 수익금의 일부를 토종자원 유지, 보존에 할애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 이완옥 박사는 토종붕어의 유지, 보존에 대한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을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토종붕어를 연구·관리하는 기관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 박사는 “외래어종에 의한 생태계 파괴보다 무분별한 남획이 더 심각하다.”며 멸종위기를 경고했다. 실제 건강식품으로 붕어 엑기스 등이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하천 등지에서는 치어조차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이 박사는 “토종붕어가 넘쳐나서 일본의 떡붕어처럼 수출은 못할지언정 우리가 씨를 말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는 토종 붕어를 수집해 산란시켜 매년 10만~50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있지만 개체수를 늘리는 데 는 역부족이다. 토종붕어에 한해서만은 손맛을 본 뒤 놓아주는 ‘캐치 앤드 릴리스(Catch and release)’가 낚시동호인들 사이에 뿌리내려야 할 때다.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난개발은 지구 온난화 등 자연의 대재앙으로 인간에게 되돌아 온다. 이른 새벽 물안개가 자욱한 저수지에서 토종붕어가 입질을 하는, 평온한 사진을 더 많이 찍고 싶다. 우리 토종붕어가 무도한 외래어종을 물리치고 잃었던 하천과 저수지를 되찾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사진 글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전국플러스] 전북도, 돈되는 치어 대량 방류

    전북도가 새만금사업 등으로 고갈된 어자원을 늘려 어민 소득을 높이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치어를 대량 방류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올해 9억 8000만원을 들여 감성돔과 넙치, 전복, 조피볼락(우럭) 등 값비싼 어종의 어린 물고기를 3월부터 군산과 부안, 고창, 김제 지역 바다에 방류키로 했다. 또 완주와 진안, 익산 등의 내륙 저수지에는 참게와 붕어, 잉어, 뱀장어 치어를 방류하고 일부 어종은 수산연구소에서 무상으로 분양받아 군산 옥도면 개야도와 말도 등 연근해에 방류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치어가 성어가 되는 2~3년 뒤에는 사업비보다 3배 많은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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