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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니아, ‘코트계의 비욘세’로 무대 장악…루마니아 출신 혼혈 女농구선수

    김소니아, ‘코트계의 비욘세’로 무대 장악…루마니아 출신 혼혈 女농구선수

    혼혈 농구선수 김소니아(19)가 ‘코트계의 비욘세’로 불리며 일약 네티즌들의 스타가 됐다. 김소니아는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고 미국 팝가수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에 맞춰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소니아는 검은색 바지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해 치어리더들과 합동 공연을 펼쳤다.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가 클라이막스에 이르자 김소니아는 화이트 미니 드레스 차림으로 순식간에 변신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 어머니를 둔 혼혈아로 루마니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경력이 있다.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아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로 뽑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미니 시스루’ 김소니아 누구? 섹시댄스 네티즌 열광

    ‘초미니 시스루’ 김소니아 누구? 섹시댄스 네티즌 열광

    ’초미니 시스루’ 김소니아 누구? 섹시댄스 네티즌 열광 팝스타 비욘세로 완벽 변신한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소속 선수 김소니아에 대해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소니아는 지난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치어리더 못지않은 춤 솜씨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김소니아는 하프타임에 치어리더들과 함께 등장해 ‘Single Lady’ 음악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특히 김소니아는 겨우 하루의 강훈련으로 모든 동작을 따라한 것으로 알려져 감탄을 자아냈다. 김소니아는 초미니 시스루 의상을 입어 4000여 농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한편 김소니아는 10세로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출신 어머니 아래 태어난 혼혈선수로, 지난 시즌부터 우리은행에 합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소니아, 농구선수 맞아? 연예인 뺨치는 미모와 댄스

    김소니아, 농구선수 맞아? 연예인 뺨치는 미모와 댄스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이날 우리은행 한새 김소니아(18)는 일일 치어리더로 변신해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하프타임에 몸에 밀착되는 초미니 드레스를 입고 코트에 등장한 김소니아는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에 맞춰 완벽하게 안무를 소화했다. 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 출신 어머니 아래 태어난 혼혈선수로 지난 시즌부터 우리은행에 합류해 활약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소니아, ‘비욘세’로 깜짝 빙의…루마니아 출신 혼혈 女농구선수

    김소니아, ‘비욘세’로 깜짝 빙의…루마니아 출신 혼혈 女농구선수

    여자 농구선수 김소니아(18)가 치어리더로 나서 비욘세로 깜짝 변신했다.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김소니아는 2쿼터 종료 뒤 치어리더들과 함께 화려한 섹시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김소니아는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치어리더들과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에 맞춰 춤을 추다가 순식간에 짧은 무대의상으로 교체, 웨이브 댄스를 췄다. 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 어머니를 둔 혼혈아로 루마니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바 있다. 지난 시즌부터 우리은행에 합류해 활약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구선수 김소니아, 가수 뺨치는 ‘화끈한 무대’

    농구선수 김소니아, 가수 뺨치는 ‘화끈한 무대’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이날 우리은행 한새 김소니아(18)는 일일 치어리더로 변신해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하프타임에 몸에 밀착되는 초미니 드레스를 입고 코트에 등장한 김소니아는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에 맞춰 완벽하게 안무를 소화했다. 관중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 출신 어머니 아래 태어난 혼혈선수로 지난 시즌부터 우리은행에 합류해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남부선발은 중부선발을 98-90으로 물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소니아, 엉덩이 보일라 ‘아찔’ 노출.. 섹시 몸짓에 남심 폭발

    김소니아, 엉덩이 보일라 ‘아찔’ 노출.. 섹시 몸짓에 남심 폭발

    농구선수 김소니아(18)가 섹시 댄스로 코트를 달궜다.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이날 우리은행 한새 김소니아는 일일 치어리더로 변신해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하프타임에 몸에 밀착되는 초미니 드레스를 입고 코트에 등장한 김소니아는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에 맞춰 완벽하게 안무를 소화했다. 김소니아의 섹시한 자태에 관중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 출신 어머니 아래 태어난 혼혈선수로 지난 시즌부터 우리은행에 합류해 활약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소니아 농구선수 맞아? 연예인인 줄 알았다”, “김소니아 의상 화끈하네”, “김소니아 섹시 댄스 대박이다”, “김소니아 무대, 비욘세가 울고 갈 듯”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남부선발은 중부선발을 98-90으로 물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소니아, 비욘세 ‘싱글레이디’ 안무 완벽 소화

    김소니아, 비욘세 ‘싱글레이디’ 안무 완벽 소화

    농구선수 김소니아(18)가 섹시 댄스로 코트를 달궜다.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이날 우리은행 한새 김소니아는 일일 치어리더로 변신해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하프타임에 몸에 밀착되는 초미니 드레스를 입고 코트에 등장한 김소니아는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에 맞춰 완벽하게 안무를 소화했다. 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 출신 어머니 아래 태어난 혼혈선수로 지난 시즌부터 우리은행에 합류해 활약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크리스탈팰리스 치어리더의 ‘2014 달력’ 화제

    크리스탈팰리스 치어리더의 ‘2014 달력’ 화제

    한국 축구팬들에게 그 팀 자체의 인기만큼이나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크리스탈팰리스의 치어리더 ‘크리스탈스(Crystals)’. 축구팀 치어리더의 존재 자체가 다소 생소한 국내에서 이들은 그 존재자체와 미모로 주목받고 있으며, 2012년에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해 국내 언론에 소개된 바도 있다. 최근에는 국내 EPL 해설진이 하프타임에 넋을 놓고 보는 장면이 전파를 타 축구팬들에게 널리 회자가 된 바도 있다. 그런 크리스탈팰리스가 치어리더들을 모델로 한 2014년 달력을 판매 및 홍보하고 나서 SNS 상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달력이 제작된 것은 11월 말이지만, 새해를 맞이하며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선 것. 이 달력을 사고 인증샷을 올리는 팬들도 눈에 띈다. 바르셀로나, 리버풀 등 소속리그와 상관없이 클럽 달력에 주로 선수들이 모델로 나서는 타팀의 달력과 큰 차별성을 갖고 있는 크리스탈팰리스의 2014 달력에 대한 현지 팬들은 ‘예상대로’다. “왜 아스널에는 이런 달력이 없나요”, “노르위치도 치어리더를 만들자”, “왜 우리팀에는 이런 치어리더가 없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위는 크리스탈팰리스 치어리더의 ‘2014 달력’ 6월 이미지(치어리더 공식 페이스북), 아래는 2014년 12월 달력 이미지를 촬영중인 크리스탈팰리스 치어리더들(치어리더 공식 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박기량 “이제 화장실에서 밥먹지 않아요…방송 뒤 악플 줄어”

    박기량 “이제 화장실에서 밥먹지 않아요…방송 뒤 악플 줄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 박기량이 방송이 나간 뒤 악플이 줄어들었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송년특집 편에서는 올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박진영, 송종국, 변정수, 한혜연, 장미여관, 박기량, 션, 박모세 등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치어리더 박기량은 과거 ‘화장실 피자 식사‘ 사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월 방송분에서 박기량은 치어리더들이 경기장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다는 룰에 따라 여자 화장실에서 피자를 시켜놓고 동료들과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나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량은 “이젠 화장실에서 식사를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박기량 화장실 피자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기량, 조금이나마 나아져서 다행”, “박기량, 악플 단 네티즌들이 잘못했네”, “박기량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쟁터 누비는 치어리더 출신 미모 여군 눈길

    전쟁터 누비는 치어리더 출신 미모 여군 눈길

    과거나 지금이나 항상 전선(戰線)에 서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눈에 띄는 몸매와 수려한 외모를 가진 이 여성의 이름은 레이첼 워시본(25). 놀랍게도 그녀는 현재 미 육군 중위로 총알이 빗발치는 아프카니스탄에서 근무 중이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과거 미국의 인기 스포츠 NFL(북아메리카 프로미식축구리그)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의 치어리더였다는 것. 워시본은 지난 2007년 부터 4년 간 이글스 소속으로 ‘필드 전쟁’을 치뤘고 이후 ROTC로 임관해 현재 아프카니스탄에서 복무 중이다. 그녀의 사연이 화제가 된 것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그녀에게 이글스 팀이 다시 필드에 설 기회를 마련해 줬기 때문이다. 이글스 팀 치어리더 담당관은 “레이첼은 미국 영웅의 본보기로 오는 주말 시카고 팀과의 경기에 나설 것” 이라면서 “우리 고향의 영웅인 그녀에게 감사를 전하는 영예로운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레이첼의 보직은 아프칸 대민 봉사 활동으로 주로 남자 군인의 접촉이 금지된 여성 주민들을 보살피는 일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첼은 “3년 간의 군 복무동안 동성무공훈장 등 충분히 공로를 인정받았다” 면서 “하지만 필드에 서있던 그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쟁터 누비는 치어리더 출신 미모 여군 화제

    전쟁터 누비는 치어리더 출신 미모 여군 화제

    과거나 지금이나 항상 전선(戰線)에 서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눈에 띄는 몸매와 수려한 외모를 가진 이 여성의 이름은 레이첼 워시본(25). 놀랍게도 그녀는 현재 미 육군 중위로 총알이 빗발치는 아프카니스탄에서 근무 중이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과거 미국의 인기 스포츠 NFL(북아메리카 프로미식축구리그)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의 치어리더였다는 것. 워시본은 지난 2007년 부터 4년 간 이글스 소속으로 ‘필드 전쟁’을 치뤘고 이후 ROTC로 임관해 현재 아프카니스탄에서 복무 중이다. 그녀의 사연이 화제가 된 것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그녀에게 이글스 팀이 다시 필드에 설 기회를 마련해 줬기 때문이다. 이글스 팀 치어리더 담당관은 “레이첼은 미국 영웅의 본보기로 오는 주말 시카고 팀과의 경기에 나설 것” 이라면서 “우리 고향의 영웅인 그녀에게 감사를 전하는 영예로운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레이첼의 보직은 아프칸 대민 봉사 활동으로 주로 남자 군인의 접촉이 금지된 여성 주민들을 보살피는 일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첼은 “3년 간의 군 복무동안 동성무공훈장 등 충분히 공로를 인정받았다” 면서 “하지만 필드에 서있던 그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4년간 14번 수술받은 소녀의 크리스마스 선행 감동

    14년간 14번 수술받은 소녀의 크리스마스 선행 감동

    ”제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이 나중에 커서 또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했으면 좋겠어요.” 연말연시를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따뜻한 온정이 담긴 ‘훈훈’한 뉴스가 눈에 띈다. 그런 가운데 CNN이 20일자 보도를 통해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어린이 5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 14세 소녀의 이야기를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14세의 소녀 역시 같은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블루리지에 사는 사바나 데이라는 이름의 소녀는 태어났을 때부터 많은 질병을 앓아 14년 동안 최근 받은 뇌수술까지 총 14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많은 날을 병원에서 보내면서, 그녀는 자연스럽게 주변의 아픈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그녀는 최근 뇌수술 일정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것이 확정됐을 때, 그녀 처럼이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어린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대략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병원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그녀는 직접 장난감 회사에 연락을 하기도 하고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만들어 각종 단체의 기부를 요청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바나 데이가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도착했을 때, 병원에는 약 4000개의 장난감이 미리 도착해 있었다. 배송업체에서 배송비까지 스스로 처리했다. 사바나 데이는 CNN 등 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행동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에도 병과 싸워야 하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며 “그리고 이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언젠가 또 다른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바나 데이의 꿈은 치어리더가 되는 것이다. 예쁜 용모를 가진 그녀는 몸이 아프지 않을 때마다 틈틈이 치어리딩 활동을 하고 있다. 데이의 미담을 뉴스와 SNS를 통해 들은 많은 미국 시민들은 “예쁜 얼굴만큼이나 예쁜 마음씨를 가진 천사 같은 소녀”라며 각지에서 성원을 보내고 있다. 이성모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주말 인사이드] “목어에서 은어까지 굴곡진 인생… 탱탱한 알 무기로 국민생선 도전!”

    [주말 인사이드] “목어에서 은어까지 굴곡진 인생… 탱탱한 알 무기로 국민생선 도전!”

    오도독… 오도독…. 입안 가득 알을 터뜨리며 담백한 맛에 반해 겨울철이면 사람들은 나를 즐겨 찾습니다. 비록 깊은 속살을 간직하지 못했고 폼 나는 일류 횟감도 아니지만 나는 한겨울 서민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국민 생선입니다. 그런 나를 사람들은 주로 굽거나 조림 등으로 끓여서 먹지요. 특히 배에 가득 차 빨갛게 익어 나오는 알을 먹는 맛이 일품이라며 나를 먹을 때면 다들 엄지손가락을 치켜듭니다. 영양가도 풍부합니다. 소화 흡수가 잘되고, 불포화지방이 포함돼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니 어디 하나 버릴 것 없는 게 우리들입니다. 기름기 많은 흰 살 덕에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지만 수컷의 정소에는 세포를 재생시켜 주는 핵산이 많아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런 입소문을 타고 알이 있는 암컷만 찾던 사람들이 요즘에는 수컷도 많이 찾는다니 수컷들의 인기도 상종가 칠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습니다. 세월 따라 사람들 입맛도 변하는지 요즘에는 횟감으로도 제법 잘 나갑니다. 주문진 등 강원 동해안 항·포구 횟집 수족관에서는 내가 다른 고기들과 어울려 헤엄치는 모습도 가끔 보입니다. 최근 들어 횟감을 찾는 사람이 늘어서랍니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진풍경입니다. 제가 지체 높은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수족관에 들어가 본 적이 있어야 말이지요. 수년 전까지만 해도 밋밋한 맛 때문에 횟감으로 맛이 떨어진다고 외면받았지만 몇 년 사이 비늘이 없는 나를 뼈째 썰어 내는 일명 ‘세꼬시’로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생긴 새로운 풍경이랍니다. 이래저래 국민 생선으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게 생겼습니다. 한겨울이 시작된 요즘에는 항·포구 포장마차나 구이집마다 나를 굽는 구수한 냄새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그런 나는 한겨울 동해안의 명물로 자리 잡은 ‘도루묵’입니다. 나의 이름에 얽혀 전해져 오는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당초 나의 이름은 목어(木魚)였는데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피란길에 올랐던 선조 임금이 신하들이 구해 온 목어를 먹고 ‘맛이 좋다’며 은어(銀魚)라 부르라고 했답니다. 그 뒤 도성으로 돌아온 임금이 이번에는 맛이 없다며 ‘도로 목어라 부르라’고 해 ‘도로목 - 도루묵’이 됐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조 때 편찬한 고금석림(古今釋林)에는 고려시대 왕이 이 같은 말을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아무튼 기록에도 나오고, 수라상에서 이름이 정해진 생선은 내가 유일할 것입니다. 우리 도루묵들은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가 제철입니다. 동해안 수심 200~400m의 모래가 섞인 개펄에서 살다가 11~12월 산란을 위해 육지가 가까운 연안으로 몰려갑니다. 연안의 수초에 알을 낳기 위해서입니다. 배들도 이때 집중적으로 그물을 이용해 우리를 잡습니다. 육지에서 20~30m 떨어진 수심 10~20m의 바다에는 배 속에 여문 알을 품은 도루묵들이 주로 살고 있습니다. 이보다 조금 먼 육지에서 1㎞ 안팎 떨어진 수심 70~100m의 바다에는 아직 알이 영글지 않은 도루묵들이 주로 서식합니다. 가까운 바다에는 1~1.5t급 작은 배들이 나가고 조금 먼 바다에는 2~3t짜리 배들이 나가 우리를 잡습니다. 어민들은 주로 낮 시간에 그물을 쳐 놓았다가 새벽 3~6시쯤 그물을 걷고 있습니다. 이후 새벽 시간에 항·포구에 도착한 배들은 그물에서 우리를 떼어 낸 뒤 곧바로 위판장에 올려 경매에 부칩니다. 그때마다 우리 도루묵들은 살아서 입을 쩍쩍 벌리고 지느러미를 펄럭거리며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만 우리를 산 중간상인들은 큰 삽으로 우리들을 ‘쓱쓱’ 쓸어 담아 자신들의 가게로 향합니다. 이런 와중에 몇몇 어민은 우리를 장화 신은 발길질로 툭툭 차며 알이 나오게 한 뒤 흘러내린 알을 줍기도 합니다. 구워 먹고 삶아 먹기 위한 것이지만 날것으로 주워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부 어민들은 날것으로 알을 먹으면 비릿하면서 톡톡 터지는 맛이 색다르다며 이를 즐깁니다. 6·25전쟁 때 피란민들이 바닷가에 머물며 도루묵 알을 주워 연명했다는 얘기도 전해지니 예부터 우리 도루묵 알은 이래저래 인기였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우리를 잡기 위한 새로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민이 아닌 관광객을 포함한 일반인들이 항·포구마다 통발을 이용해 우리 도루묵을 잡으려고 북새통을 이룹니다. 우리 도루묵들이 알을 낳기 위해 육지 가까이 간다는 것을 안 사람들이 한 사람당 작게는 2∼3개에서 많게는 10여개씩의 통발을 바다에 던져 놓고 우리를 잡습니다. 우리들이 통발을 수초로 잘못 알고 안으로 들어가는 걸 이용해 잡으려는 것이지요. 참 어리석게도 우리들은 통발 1개에 보통 수십 마리씩 잡히고 있으니 사람들이 점점 재미를 붙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풍경도 이달 말쯤이면 끝날 예정입니다. 해를 넘겨 1월이 되면 우리 도루묵 알들이 여물고 고무처럼 탱탱해져 상품으로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때쯤 되면 어민들은 우리를 잡는 대신 대게나 양미리잡이로 돌아섭니다. 우리 도루묵들은 하루빨리 그날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나는 수십 년 사이 천덕꾸러기 생선도 됐다가 귀한 대접을 받는 등 부침이 심했습니다. 1970~1980년대에는 너무 많이 잡혀 어민들이 리어카에 나를 가득 담아 골목길을 누비며 삽으로 퍼서 팔 만큼 값싼 생선으로 천대받았습니다. 당시에는 ‘말짱 도루묵’이란 말이 생겨날 만큼 어민들 사이에서는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며 환영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 생선이었습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동해안 바닷속 서식 환경이 나빠지면서 어획량도 급격히 줄었지요. 바닷속 물이 수온 상승과 백화현상을 겪으며 수초들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냉수성 어종인 우리 도루묵들에게는 참 어려운 시절이었습니다. 더구나 사람들이 치어까지 싹쓸이하면서 어획량은 더 줄었습니다. 1970, 1980년대에는 한 해 2만 5000t씩 잡혔지만 어려운 시절이던 2007~2009년에는 한 해 2720~3800t 생산에 그쳤습니다. 한때 동해안 어민들 사이에서는 우리 도루묵이 ‘사라지는 물고기’ 명태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7~8년 전부터 바닷속 수초에 알을 낳는 우리들의 습성을 이해한 사람들이 플라스틱 인공 어초를 심고 인공 수정된 치어를 방류하기 시작하면서 2, 3년 전부터 다시 개체 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치어방류사업은 사람들이 우리 도루묵 알을 수거해 수조에서 부화시킨 뒤 바다에 방류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다시 많은 도루묵이 잡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이 잡혀도 문제인 것이 우리들 몸값이 떨어지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지난해에는 ㎏당 6851원(20마리 1만~1만 5000원) 하던 우리들 몸값이 올해에는 더 떨어져 ㎏당 4618원(20마리 5000~1만원)까지 합니다. 어민들은 우리를 잡으면서 ‘출어 경비도 못 건진다’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생산이 넘쳐나면서 요즘에는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내 우리 도루묵을 어묵과 구이, 동그랑땡 등 가공식품으로 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천대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 도루묵은 국민 생선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어 왔고, 앞으로도 영양이 풍부하고 맛 좋은 생선으로 자리 잡아 갈 것입니다. 모쪼록 우리 도루묵이 많이 생산되고 많이 소비되면서 어민들에게 환영받는 생선으로 자리 잡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글 사진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본상] 수산 이준영씨, 뱀장어 양식의 현대화로 年10억 소득

    [본상] 수산 이준영씨, 뱀장어 양식의 현대화로 年10억 소득

    고교 재학 시절부터 부모가 운영하는 뱀장어 양식장 일을 도우며 기술을 익힌 뒤 독립적으로 내수면 양식 기반을 구축했다. 현대화 어장을 설치해 연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어업인으로 성장했다. 북미산 치어 양식 방법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뱀장어 양식의 새로운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제시 주최 지평선 축제 민물고기 체험장을 운영하고, 지역의 각종 현안에 솔선수범하는 등 지역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 “日해류 연결된 미국산 수산물은 먹으면서… 국내산은 의심”

    “日해류 연결된 미국산 수산물은 먹으면서… 국내산은 의심”

    어민들에게 11월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다. 고기떼가 몰려드는 성어기라서 몸은 고달프지만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올해는 별로 흥이 나지 않는다. 고기는 예년처럼 잡히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괴담이 퍼지면서 수산물 소비량이 급감하고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어민들의 단체인 수협을 이끌고 있는 이종구 회장은 18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국내 수산물은 절대 안전하다”며 마음 놓고 수산물을 소비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수산물 소비 감소로 어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어민들의 화가 치밀어 오른 것은 단순히 수산물 판매가 급감하고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어려움이 겹칠 때마다 어민들은 다른 업종보다 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광우병이나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정부가 적극 나섰던 것과 비교해봐라. 일본 원전 방사능 괴담 이후 초기에 정부가 적극 나서줬어야 했다. 미국이나 세네갈 수산물은 아무런 말없이 먹으면서 국내 수산물은 믿지 못하는 풍토에 비애를 느낀다. 정부나 정치권이 진작 나서서 적극 홍보하고, 국민들을 안심시켰어야 했다. →일본 원전 방사능 괴담 이후 수산물 소비량이 얼마나 줄었나.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밝혀진 8월 이후 소비가 감소했다. 9월에는 수도권 4개 도매시장 기준으로 판매량이 20~30% 줄었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고등어 등 대중적인 생선의 값도 30~40% 떨어졌다. 고기가 잡히는 양은 줄지 않았는데 소비가 줄어들다 보니 값이 떨어진 것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수산물을 식단에서 뺀 경우도 있다. 식품 위생·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지만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는 소비자의 막연한 걱정, 이로 인한 수산물 소비 감소는 잘못된 정보를 제때 차단하지 못한 탓이 크다.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다는 것은. -바닷물은 경계가 없으니 모두 통한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바닷물의 흐름은 일정한 경로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에 오염된 해수가 한반도 연안으로 직접 들어올 가능성은 매우 적다. 되레 미국 서해안 태평양으로 흘러간다. 그런데 미국산 수산물은 아무런 거리낌없이 먹으면서 한반도 연안에서 잡은 물고기는 의심을 한다. 설령 우리 연안에 오염수가 유입된다고 해도 해류를 따라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오는 데는 시간이 10년이나 걸린다. 이 정도 지나면 거의 자연상태 이하의 방사성물질을 담고 있는 바닷물이 된다. 어류의 회유경로, 산란장 등도 후쿠시마 앞바다와 전혀 다르다. 우리 측 해역에서 잡는 물고기는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적극 알렸어야 했다. →국내산은 안전하다고 치더라도 수입 수산물에 대한 우려는 크다. -러시아산을 수입할 때는 한·러 수산물 위생안전 양해각서에 따라 러시아 정부가 발급하는 증명서가 필요하다. 일본산이 러시아산으로 둔갑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일본산을 다른 나라에서 잡은 것으로 속이는 것을 막기 위해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수협, 생산자단체, 상인연합회, 시장 번영회 등과 원산지 표시 이행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격이 떨어질 때는 어획량을 조절하면 되지 않나. -경계가 없는 바다에서 잡는 수산물은 일정한 공간에서 수확하는 농산물 수급 조절과 다르다. 바다 고기는 우리가 잡지 않으면 중국이나 일본 어민들이 잡아간다. 가만히 앉아서 바다 자원을 뺏기는 것이다. 또 결국은 수산물을 수입해야 한다. 외화 낭비로 이어진다. 그래서 값이 떨어져도 그동안 이어졌던 소비패턴과 소비량에 맞춰 고깃배는 계속 띄워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갑자기 소비량이 줄어들면 어민들 수입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화제를 바꿔보자.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중 협력을 통해 겉으로는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인 틀을 마련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중국 정부가 적극 나서지 않는 한 우리나라의 단속인력·장비만으로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막을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중국 정부도 통제하지 못하는 것 같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바다를 황폐화시킨다는 지적도 많다. 얼마나 심각한가. -한마디로 노략질이나 다름없다. 어차피 불법이다 보니 대부분 코가 작은 그물로 바다 밑바닥부터 훑는(저인망) 쌍끌이 어선이 나선다. 이들이 지나간 바다는 치어도 남지 않는다. 또 서해안에서만 불법조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아는데 동해안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우리 어선들이 쳐놓은 그물 자체를 낚아채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우리 어선들은 고기를 뺏기는 것보다 생명의 위험을 느낀 나머지 눈 뜨고 당하는 것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속도를 내고 있다.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데. -피해 정도가 아니다. 국내 수산업 뿌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무역량이 많지 않았던 미국과 FTA를 맺은 뒤 미국산 수산물 수입은 15% 증가했지만 우리 수산물 수출은 1.6% 줄어들었다. 1차산업인 농수산업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거대 중국 시장을 겨냥, 우리에게 득이 될 수 있는 기회라는 주장도 있다. -현실을 외면한 이론에 불과하다. 바다에서 같은 물고기를 놓고 중국과 경쟁하는데 중국의 힘이 훨씬 강하다. 중국은 어선 107만 척에 연간 5700만t을 어획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7만 6000척에 330만t을 잡는다. 중국의 수산물 양식 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 양식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량에서부터 압도당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격이나 물량에서 따라갈 수 없다. →한·중 FTA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나. -구조적으로 살펴보자. 부족한 수산물을 수입해 중국 진출에 대응한다고 치자. 먼 나라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은 냉동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산물은 활어다. 값싼 중국 수산물이 우리 식탁을 점령한다고 보면 된다. 또 우리가 중국의 수산기술을 따라가기도 벅차다. 중국은 영세 수산업자도 많지만 거대 자본을 투자해 종묘·양식·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대기업형 수산 양식업자도 많다. →중국 자본이 국내에 진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진출했다. 전남 진도에 중국 장자도 그룹이 들어와 해삼 양식을 하고 있다. 수산업 개방은 육지에서 단순히 공장 터를 파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자연생태계에서 우리 어민들이 잡을 수 있는 것까지 내주는 꼴이다. 역수입도 우려된다. 이미 우리 수산물을 수입해 가공한 뒤 국내로 들어오는 수산물도 있다. →한·중 FTA는 대세이다. 완화조치라도 필요한 것 아닌가. -한·중 FTA로 인한 피해액은 연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민감한 대중성 품목은 관세 철폐에서 제외돼야 한다. 직불제 같은 손득 보전 장치도 반드시 필요하다. 농업이나 축산업은 1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해 다양한 직불제를 실시하고 있다. 반면 수산업은 겨우 150억원으로 농축산업 대비 1.08% 수준에 불과하다. 수협도 나름대로 어민들의 소득보전에 힘쓰겠지만 정부와 정치권이 영어자금이나 수산발전기금 등을 키우고 낙후된 유통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최근 중국 수산시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아는데. 느낀 점은. -다롄·칭다오 등 중국 최대 수산물 가공지역과 소비시장을 둘러봤다. 중국 어선들이 점점 현대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서·남해안에서 우리 어선과 경쟁력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격적인 것은 중국 대형 선사 가운데 우리 해역을 잘 아는 우리나라 선원을 고용한 경우도 확인할 수 있었다. →수협의 도덕적 해이가 비판에 올랐다. -국민들과 조합원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시스템이 미비했던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정부·정치권에 입이 마르도록 시스템 개선에 투자해줄 것을 건의했었다. 수협이 공적자금을 갚지 않고 적자를 이어간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단기 흑자를 내고 있으며, 공적자금은 계획에 맞춰 상환할 것이다.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급한 과제는. -어촌·어민에 대한 인프라 지원이 절실하다. 예컨대 군산 비양도에는 450명이 거주한다. 그런데 육지와 닿는 교량은 물론 정기 여객선도 운항하지 않는다. 어민들은 어선을 타고 육지로 나오는 실정이다. 어촌에 대한 투자를 주저할수록 어민은 줄어들고 무인도만 증가한다.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만 양식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어민 복지차원에서라도 어촌 투자를 늘려야 한다. 고기를 잡다 죽는 어민이 한 해 150여명에 이른다. 고체식 구명조끼는 무겁고 신축성이 없어 조업에 방해가 된다. 팽창식 구명조끼라도 지원해주는 정책이 아쉽다. 수산업계가 사면초가에 싸여 있다. 수산업 종사자들도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어민과 수산업계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우리 수산물을 사랑해주고, 정부와 정치권이 수산업과 어민을 위해 적극 투자해야 한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30년 만에 밀양강 회귀 “반갑다 연어야”

    낙동강 하굿둑 건설로 경남 밀양강에서 자취를 감췄던 연어가 30여년 만에 밀양강으로 돌아왔다. 2010년부터 하굿둑 수문 일부를 개방함에 따라 연어가 낙동강 상류 쪽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5일 밀양강에서 어업을 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조사한 결과 2~4㎏의 어미 연어 수십 마리를 포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밀양강에서 포획된 연어는 3~4년 전 낙동강 일대에서 방류했던 연어의 일부로, 회귀한 연어는 수천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밀양강에서 연어가 사라진 것은 낙동강 하류 쪽 부산 사하구와 강서구 사이에 강을 댐처럼 가로막은 하굿둑이 건설된 뒤부터다. 낙동강 하굿둑은 1983년 공사를 시작해 1987년 준공됐다. 밀양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100년 전부터 연어 방류를 시작했다. 하굿둑 준공 뒤 연어 방류는 중단됐다. 낙동강 하류 쪽에서는 2008년부터 연어 치어 방류를 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삼성 나와!”…타이완, ‘미녀 승무원’ 치어리더 공개

    “삼성 나와!”…타이완, ‘미녀 승무원’ 치어리더 공개

    오는 15일 부터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하는 타이완 대표 퉁이 라이온스의 ‘비밀병기’(?)가 공개됐다. 최근 현지언론은 “타이완 최대 항공사 중화항공의 미녀 스튜어디스들이 치어리더로 변신해 퉁이팀을 응원한다”고 보도했다. 총 20여명 규모로 구성된 이들 스튜어디스들은 5-6년 차의 댄스 경험이 있는 여성들로 선발됐으며 오는 17일 삼성 라이온스 경기에 첫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유니폼을 벗고 핑크 미니스커트를 입고 등장해 숨겨져 있던 끼를 마음껏 분출했다. 현지언론은 이들 스튜어디스들이 삼성의 방망이를 잠재워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년 만에 아시아 패권에 도전하는 삼성은 15일 이탈리아 볼로냐팀과 첫판을 벌이고, 17일 퉁이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남 서남해안 中어선 불법조업에 ‘끙끙’

    전남 서남해안 中어선 불법조업에 ‘끙끙’

    지난달 16일부터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올해 우리 해역에서 조업 허가를 받은 어선은 1600척이다. 하지만 어획량을 초과하거나 무허가 조업을 하는 어선들은 단속 한계를 넘을 정도로 밀려들고 있다. 해경은 불법 조업 중국어선이 매년 5000~6000척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목포해경은 지난 6일 소흑산도 부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한 99t 노영호 등 3척을 검거하고 멸치 2만㎏을 압수했다. 지난 2일에는 신안군 인근에서 무허가 조업 중인 기황호 등 7척을 나포하고 조기 등 잡어 1만 6500㎏을 압수했다. 같은 날에는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방 8.9마일 해상에서 참치잡이 450t 어선이 9.77t급 연안복합 어선을 충돌하고 달아난 사건도 발생했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검거했다. 이들 어선은 멸치와 삼치, 장어 등을 비롯해 허가된 어구보다 촘촘한 그물을 사용해 치어까지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허가를 내주지 않은 통발어선도 최근 들어 급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 어민들의 피해만 더 커지는 실정이다. 무허가어선에 최대 1억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어 중국 선원들은 체포과정에서 극렬하게 저항, 해경들의 안전을 위협한 지도 오래된 골칫거리다. 지난달 7일 목포시 신안군 흑산면 해상에서는 목포해경 단속요원 4명이 중국 선원들의 저항에 팔이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었다. 2008년 목포해경 박경조 경위와 2011년 인천해경 이청호 경사가 숨지고, 지난해에는 중국 선원이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아 사망하는 등 매년 크고 작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올해 들어 우리 영해에서 불법 조업하다 나포된 중국 어선은 290척으로 162억 6000만원의 담보금을 징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한 중국어선 323척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들의 불법 조업은 연례행사가 된 지 오래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불법 어선들이 워낙 많아서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무허가어선들이 보이는 대로 무작정 검거에 나서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자국 어민들에 대한 교육이나 자체 단속 등 우리 해역으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나 대응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아쉬워했다. 목포해경 박정일 계장은 “한·중이 합동으로 불법 조업 단속을 한 적이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만큼 두 나라가 공조해 검거에 나서는 방법이 최고의 해결책”이라면서 “내년부터 양국이 배타적 경제수역이 아닌 잠정조치수역에 합동 단속한다는 방침이 있어 앞으로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0대 여친 교통사고 사망 사건’, 항소심도 “단순 사고”

    ‘20대 여친 교통사고 사망 사건’, 항소심도 “단순 사고”

    고의 살인과 단순 교통사고 여부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여온 ‘20대 여자친구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대해 항소심도 원심과 같은 단순 교통사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오석준 부장판사)는 6일 여자친구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43)씨에게 살인죄가 아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한 원심에 불복해 제기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가 “1심 형량이 무겁다”면서 낸 항소도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형사재판에서 범죄 사실의 인정은 법관으로 하여금 합리적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의 엄격한 증거여야 한다”면서 “당시 사건의 정황이나 피고인의 주장이 모순된 점은 있으나 이를 살인으로 판단할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1심 재판부 역시 “유죄 의심이 든다 하더라도 정황 증거만으로는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7시 15분쯤 강원도 춘천시 동면의 한 도로에서 헤어지자고 말한 뒤 차에서 내린 여자 친구 A(당시 24세)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직후 경찰은 박씨의 거짓말 탐지기 ‘거짓’ 반응 등 정황증거를 토대로 살인 혐의를 적용해 박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박씨에게 주의적 공소사실로 살인 혐의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구형했고 예비적 공소사실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열린세상] 도토리묵과 붉은 단풍/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열린세상] 도토리묵과 붉은 단풍/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가을의 끝자락이다. 내가 근무하는 대학 교정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삼각숲’이 있다. 요즘 그곳에는 단풍이 한창이다.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붉은 단풍을 보니 “‘오매, 단풍 들것네’/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라는 영랑의 시가 떠오른다. 붉은 단풍과 하나가 되어 얼굴을 붉히는 누이의 청초한 모습에 절로 미소가 우러난다. 그런데 붉은 단풍이 2050년쯤이면 한반도에서 사라진단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밤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화사한 붉은빛의 단풍은 그 빛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을 두고 만산홍엽(滿山紅葉)이라 했거늘, 머지않아 이 단어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 생각하니 가을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며칠 전, 삼각 숲에서 유치원생들이 도토리를 줍는 것을 보았다. 엄마가 도토리묵을 만들어 줄 테니 도토리를 주워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내가 다람쥐는 뭘 먹고 사느냐고 묻자 아이들은 ‘도토리요’라고 한다. 그럼 도토리를 다 주워가면 다람쥐는 뭘 먹느냐고 묻자, 아이들은 ‘몰라요’하면서 나를 흘낏 한 번 째려보고서는 저만치 가버린다. 자식에게 맛있는 도토리묵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다람쥐와도 공존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 올바른 교육 아니겠는가. 환경 관련 학회에서 들은 강연 내용이 생각난다. 사람의 발 힘이 너무 세서 사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풀 한 포기 자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산을 보호하기 위해 등산로를 지정하고, 또 나무 산책로도 만든다는 것이었다. 내가 사는 마을 뒷산에 오를 때마다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 걷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본다. 부득부득 등산로 아닌 길로, 나무 계단 옆길로 오른다. 그래서 푸릇한 산에 생채기가 나고 비가 오면 토사가 흘러내린다. 사람이 다람쥐, 산과 공존할 수는 없는 것일까. 하긴, 내 편 아니면 적이라는 생각이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더 이상 공존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사람과 자연, 보수와 진보,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가진 이와 가지지 못한 이, 힘 있는 이와 힘없는 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맺을 수는 없는 것일까. 김원우의 소설 ‘산비탈에서 사랑을’을 보면 백두대간 종주와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주인공은 종주하면서 사람에 의해 도처에 훼손된 산을 보며 분노한다. 그러면서 산 아래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애인을 대하듯이 그렇게 산을 사랑하고, 그런 산과의 사랑을 통해 애인과의 사랑을 더 깊고 넓게 만들어 간다. 방현석의 소설 ‘랍스터를 먹는 시간’에는 베트남의 어느 시골길에서 차가 물소 떼에 가로막혀 지나가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베트남인은 원래 그 길을 만든 건 물소 떼라고 하면서, 인간이 어떻게 물소 떼에게 길을 비키라고 경적을 울릴 수 있느냐고 한다. 그리곤 물소 떼가 지나기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그 베트남인은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생활에서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나’였다면 경적을 울리면서 난리를 쳤을 것이다. 나를 째려보던 아이들의 모습이 김영랑 시 속 누이의 모습에 겹쳐지는 것은 왜일까. 공존하는 법을 익히지 못한 아이들에게서 더 이상 청초한 누이의 모습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리라. 아니, 그 아이들에게서 공존의 미덕을 잃어버린 기성세대로서의 내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리라. 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만들어 나갈 한국 사회를 떠올리니 그저 암담할 따름이다. 그리고 그 주범이 나 자신이라 생각하니 기성세대로서 그들에게 너무도 큰 죄를 짓는 것 같다. 경제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누려야 인간으로서의 품격이 갖추어지는 것이 아니다. 도토리묵보다는 다람쥐를 생각하고, 자신만의 등산로를 만들기보다는 산을 애인처럼 사랑하고, 물소 떼가 만들어 놓은 길을 사람이 잠시 빌려 쓴다는 마음을 가질 때 인간으로서의 품격이 갖추어지는 것이다. 사회 내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첫 출발점이 바로 이 품격의 자리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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