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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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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희♥제이쓴 “저희 이민 갑니다”…깜짝 공개한 근황

    홍현희♥제이쓴 “저희 이민 갑니다”…깜짝 공개한 근황

    코미디언 홍현희가 태국에서 찍은 ‘특별한 가족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인과 다름없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현지인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4일 홍현희의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저희 이민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태국 치앙마이를 여행하는 홍현희와 그의 남편 제이쓴, 아들 준범군의 모습이 담겼다. 치앙마이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날, 이들 가족은 태국 전통 메이크업과 복장을 갖추고 현지인으로 완벽히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홍현희는 신부 화장급의 태국 전통 메이크업을 받으며 얼굴 윤곽이 뚜렷해졌다. 이에 제이쓴은 “코 성형한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고,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확인한 홍현희도 감탄했다. 제이쓴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10년은 더 젊어 보인다”고 칭찬했다. 홍현희 역시 “이 선생님 한국으로 모셔 오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메이크업을 마친 뒤 가족들은 태국 전통 의상을 갖춰 입고 특별한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아들 준범까지 함께 전통복을 입어 완벽한 ‘태국 가족’으로 변신한 것이다. 촬영 중 제이쓴은 홍현희의 이마에 키스를 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제이쓴은 해당 가족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행복했던 우리의 치앙마이. 치앙마이 가면 이거 꼭 찍어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팬들은 “현지인이냐”, “현지인분들이랑 찍은 거냐”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현희와 제이쓴은 2018년 결혼해 2022년 아들 준범을 출산했다.
  • 태국 치앙마이서 트래블 마트…6월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서 트래블 마트…6월 4일부터 6일까지

    태국정부관광청의 최대 연례 행사중 하나인 ‘타일랜드 트래블마트 플러스’(TTM+)가 6월에 열린다. 태국관광청 한국사무소는 “태국관광업자와 전 세계 여행업자들의 사업 진흥을 위해 개최해 오던 TTM+ 행사를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치앙마이 로얄 파크 랏차프륵에서 개최한다”고 10일 전했다. 태국관광청은 “최근 태국 관광사업 상황 및 비즈니스를 제안하고 태국 현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거나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최고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엔 태국 내 약 450개의 여행업자들이 참가해 의미 있는 여행경험과 다양한 관광 상품,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관광청은 “바이어의 시장확대, 홍보 및 태국 관광에 대한 최신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3월 31일까지 TTM+ 누리집(thailandtravelmartplus.com)에서 받는다.
  • “‘이 나라’ 여행 안 가요” 中배우 납치 사건에 중국인들 난리 났다는데

    “‘이 나라’ 여행 안 가요” 中배우 납치 사건에 중국인들 난리 났다는데

    한 중국 배우가 태국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태국의 외국인 관광객 1위인 중국인들이 태국 여행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서 ‘태국 여행을 취소하는 법’을 검색한 결과 게시물이 38만건 이상 검색됐다. 저장성에 사는 한 중국인 여성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춘절 연휴에 친구 3명과 함께 태국 여행을 갈 계획이었지만 이번 납치 사건에 일행 4명의 만장일치로 여행을 취소했다. 그는 “기본적인 안전 우려 때문에 마음을 바꿨다”면서 “태국 여행이 조금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태국 유명 관광지인) 치앙마이는 안전한가”, “태국 여행을 취소하고 싶을 때 여행사에 환불해 달라고 어떻게 설득할 수 있느냐” 같은 질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상하이 오프라인 매장 관리자도 왕싱 납치 사건의 영향으로 태국행 예약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매장에서) 이달 말까지 출발 예정인 태국행 단체 관광은 단 1건, 참가자는 12명뿐”이라면서 “이번 사건이 단기적으로 여행에 대한 신뢰도에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국 여행업계도 이번 사건으로 춘제 연휴에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10~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앞서 중국 배우 왕싱(31)은 지난 4일 태국·미얀마 국경 지대에서 실종됐다가 사흘 뒤 미얀마에서 발견돼 태국을 거쳐 전날 중국으로 귀국했다. 그는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도착했다가 태국과 접경 지역인 미얀마 미야와디로 끌려갔다. 삭발이 된 채 초췌한 모습으로 발견된 왕싱은 태국 경찰에 자신이 중국 범죄 조직에 납치됐으며 중국인을 겨냥한 사기 수법을 교육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직접 나서서 태국 관광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한 수사를 주문했다. 왕싱이 구출된 뒤 태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태국 관리가 왕싱에게 다시 태국으로 여행을 올 의사가 있음을 밝히라고 요청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이에 왕싱은 영어와 중국어로 “태국은 안전하며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모델 양쩌치(25)의 가족도 양쩌치가 왕싱과 비슷하게 지난달 20일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실종됐다고 주장했고 다른 미얀마 실종 중국인 174명의 가족들도 실종자를 찾아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3550만명이며, 이 중 중국인이 673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왕싱이 끌려간 미야와디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을 일삼는 중국계 등 범죄 조직들의 근거지로 악명이 높다. 이들은 취업 광고 등으로 끌어들이거나 납치한 인력을 콜센터 같은 대규모 사기 작업장에 감금하고 범죄에 가담시키곤 한다. 한국 외교부도 미야와디에서 취업 사기 등 한국인 대상 범죄 피해가 늘자 지난해 말 이 지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출국권고)에서 4단계(여행금지)로 상향했다.
  • 영화 캐스팅 연락 받고 태국 간 中배우…‘삭발에 상처투성이’로 발견된 이유

    영화 캐스팅 연락 받고 태국 간 中배우…‘삭발에 상처투성이’로 발견된 이유

    태국의 한 영화사에 캐스팅돼 영화 촬영을 위해 태국에 간 중국 배우가 미얀마에서 참혹한 몰골로 발견됐다. 그에게 연락한 곳은 유령 업체로, 그의 몸값을 노린 사기범죄조직이 납치한 것으로 추정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태국 북서부 치앙마이에 있는 중국 영사관은 실종신고가 접수된 중국 배우 왕싱(22)이 이날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왕싱은 지난 3일 태국 방콕에 도착해 같은 날 오후 태국과 미얀마 접경 지역에서 연락이 끊겼다. 그는 최근 태국의 한 영화사에 캐스팅돼 영화 촬영을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과 연락이 끊기기 전 그의 마지막 위치는 태국 북서부 매솟인데, 이곳은 미얀마 미야와디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미야와디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온라인 도박, 보이스 피싱 등 사기 범죄가 성행하는 지역으로 전해졌다. 왕싱의 실종은 그의 여자친구가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촬영을 위해 태국에 간 왕싱이 3일 정오 메솟지방에서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고 긴급 구조요청을 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태국 경찰은 7일 오후 12시 5분쯤 미얀마 국경수비대로부터 왕싱을 인도받았다고 전했다. 태국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왕싱이 삭발한 머리에 흰색 운동복을 입고 있었으며, 다리에는 붉은색 자국들이 있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중국 배우 왕싱이 매솟 국경 인근에서 발견됐다”며 “미얀마 국경수비대가 왕싱을 보호 중이다”라고 밝혔다. 왕싱은 영화 ‘엽문3’, 드라마 ‘니시아적영요(너는 나의 영광)’, ‘호요소홍랑 월홍편’, ‘매괴적고사(장미의 이야기)’ 등 다수의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 측은 이번 사건으로 중국인들의 태국여행에 제동이 걸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관광객은 3555만명 가운데 674만명이 중국 관광객이다. 데일리 메일은 “동남아시아, 특히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의 국경 도시는 온라인 사기의 중심지가 됐으며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사기범죄조직에서 노동을 착취당하기 위해 인신매매되고 있다”며 “피해자의 대부분은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국, 대만, 홍콩 출신”이라고 전했다.
  • 한국에 시집온 40대, 엄마 보러오던 20대… 태국도 울음바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숨진 179명 가운데 태국인 탑승객 2명은 가족과의 만남을 위해 태국과 한국을 오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30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따니 상그랏 주한 태국대사는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에 탑승한 태국인 여성 45세 A씨와 22세 여성 B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7년 전쯤 일을 하러 한국으로 와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다. 매년 한 차례 고향을 방문했던 A씨는 이달 초 남편과 함께 태국 치앙마이를 여행하고 고향에 머물렀다. 지난 14일쯤 남편이 먼저 귀국했고 A씨는 따로 귀국하다 유명을 달리했다. A씨의 아버지(77)는 인터뷰에서 “승객 중 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기절할 뻔했다”며 “뉴스에만 나오는 사고를 당하는 것이 딸일 것이란 생각은 못 했다”고 말했다. 또 A씨가 태국을 떠나기 전 점심식사를 함께하자고 했지만 들어주지 못했다며 “딸이 화가 나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흐느꼈다. 방콕대 항공경영학과 4학년으로 승무원을 꿈꾸던 B씨는 10여년 전쯤 새 가정을 꾸려 한국에서 지내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두 번째로 한국을 오던 길이었다. B씨의 삼촌은 “그녀는 우리의 자랑이었다”며 슬퍼했다. B씨 어머니는 29일 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했다는 B씨의 메시지를 받은 뒤 공항에서 딸을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태국인 2명을 포함한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며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주한 태국대사관 및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에 시집온 40대, 엄마 보러 온 대학생도 참변…태국인 신원 확인

    한국에 시집온 40대, 엄마 보러 온 대학생도 참변…태국인 신원 확인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충돌·화재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진 가운데, 이중 태국인 탑승객은 2명이었다. 이들은 태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고 돌아온 두 아이의 엄마와, 한국에 사는 어머니를 만나러 오던 20대 대학생이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따니 상그랏 주한 태국대사는 사고 항공기인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에 탑승한 태국인 45세 여성 A씨와 22세 여성 B씨가 숨졌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 마띠촌에 따르면 A씨는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 출신으로, 약 7년 전 일을 하러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서 지내왔다. A씨는 1년에 한 번씩 고향을 방문했다고 한다. 올해도 이달 초 남편과 함께 태국에 와서 치앙마이를 여행하고 고향을 찾았다. 이후 지난 14일쯤 남편이 먼저 한국으로 돌아왔고, A씨는 태국 북부 피찟주를 여행한 뒤 이날 새벽 비행기를 탔다. A씨의 부친(77)은 “딸이 사고 항공기에 탔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딸의 시신이 고향으로 돌아오면 마지막으로 딸의 얼굴을 보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A씨에게는 7세와 15세인 두 자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태국인 탑승객이었던 B씨는 방콕의 한 대학교 4학년 학생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 살고 있는 모친을 만나기 위해 이날 한국행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B씨 어머니는 딸을 마중하러 온 공항에서 사고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엑스(X)를 통해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태국 외교부에 태국인 유족을 신속히 돕고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관련 사항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상그랏 주한 태국대사도 “이 불행한 사건으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보잉 737-800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한 기체는 활주로 외벽에 충돌, 반파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한국인 173명·태국인 2명 등 승객 175명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4명을 합해 179명이 숨지고 승무원 2명이 부상했다.
  • 연말 해외 여행, 역대급 한파 예보에 ‘따뜻한 근거리 국가로’

    연말 해외 여행, 역대급 한파 예보에 ‘따뜻한 근거리 국가로’

    올 연말 역대급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올해도 따뜻한 날씨의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여행 어플리케이션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연말 한국인 여행객들은 따뜻한 날씨의 근거리 국가를 선호했다. 이는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여행을 떠나려는 한국인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조사결과 올 연말 해외여행지는 상위 10개는 어디든지가 33.4%로 가장 많았으며,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일본 삿포로, 홍콩, 베트남 나트랑, 태국 치앙마이, 필리핀 팡라오, 베트남 다낭, 베트남 호치민 순이었다. 어디든지는 스카이스캐너가 가장 적합한 여행지를 추천하는 특별한 검색 기능이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일본 삿포로는 올해 4위로 순위가 내려간 반면, 대만, 홍콩, 필리핀 팡라오(보홀) 등의 여행지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제시카 민은 “최근 발표한 ‘트래블 트렌드 2025’ 리포트에 따르면 휴가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비용 요인 중 하나는 항공편(69%)이었다. 다행히 12월 연말 성수기 여행을 계획 중이라도 여행객들은 여전히 합리적인 비용으로 항공편을 구할 수 있다”며 “연말 성수기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떠나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한 달 전체’ 검색 기능을 활용해 12월 한 달 중 비교적 항공편 가격이 저렴한 기간을 확인해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론리플래닛 2025년 최고의 여행지…프랑스 툴루즈와 일본 오사카 등 30곳 선정 [투어노트]

    론리플래닛 2025년 최고의 여행지…프랑스 툴루즈와 일본 오사카 등 30곳 선정 [투어노트]

    프랑스 남부도시 툴루즈가 글로벌 여행 매거진 론니플래닛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여행지’(2025 Best in Travel) 1위에 올랐다. 론리플래닛은 내년에는 여행객들이 전세계에 숨은 보석같은 여행지와 참신하고 독창적인 지역에 주목을 하고 있다며 국가별, 지역별, 도시별 여행지 30곳을 선정했다. 11일 론리플래닛에 따르면 ‘2025년 최고의 여행지’ 중 최고의 도시 10곳에는 프랑스 툴루즈, 인도 퐁디셰리, 불가리아 반스코, 태국 치앙마이, 이탈리아 제노아, 미국 피츠버그, 일본 오사카, 브라질 쿠리치바,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 캐나다 에드먼턴 등이 올랐다. 프랑스 툴루즈는 프랑스 남서부 도시로 ‘작은 파리’로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다. 내년에는 1795년부터 툴루즈 예술계의 등대 역할을 해온 오귀스탱 미술관(Musée des Augustins)이 재개관한다. 파스텔 색상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늘어선 아름다운 해변도시 인도 퐁디셰리(Pondicherry)와 저렴한 스키장이 있어 겨울을 만끽하기 좋은 불가리아 반스코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아시아 도시로는 태국 치앙마이와 일본 오사카가 각각 4위와 7위에 올랐다. 오사카는 2025년에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및 발명 전시회인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고의 국가 10개국에는 카메룬, 리투아니아, 피지, 라오스, 카자흐스탄, 파라과이, 트리니다드 토바고, 바누아투, 슬로바키아, 아르메니아가 선정됐다. 깨끗한 해변, 활기찬 밤 문화, 조용한 국립공원을 갖춘 카메룬은 국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유럽의 녹색 수도로 선정된 리투아니아와 330개의 군도와 460개의 해양 보호구역이 있는 피지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의 지역 10곳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의 로우 컨트리와 조지아 해안이 활기찬 음식 문화와 매혹적인 분위기로 추천을 받았다. 이어 석가모니 부처의 탄생지인 룸비니의 마야 데비 사원이 있는 네팔의 테라이 지역이 뒤를 이었다. 마테호른 등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스위스 발레 지역은 내년 여름 세계 산악자전거 선수권 대회가 개최된다.
  • 이은지, 이런 모습 처음…“내 엉덩이 찍지 마!” 방송 중 버럭

    이은지, 이런 모습 처음…“내 엉덩이 찍지 마!” 방송 중 버럭

    코미디언 이은지가 비 오는 날 코끼리 체험에 발끈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극한투어’ 1회에서는 이은지, 립제이가 태국 여행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은지와 립제이는 치앙마이 코끼리 보호소로 향했다. 자연 속에서 코끼리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 립제이가 선택한 극락 여행 코스였다.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상황 속에서도 립제이는 누구보다 즐겁게 코끼리들과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은지는 “극악인 줄 알았다”라며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힘들었던 건 약 1시간에 이르는 코끼리 산책 코스였다. 진흙이 많고 가파른 산길 코스에 이은지와 립제이는 힘든 걸음을 옮겼다. 이은지는 “엄마 아빠 모시고 오면 호적에서 파인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되는 험한 산길과 코끼리 변 냄새 등은 이은지를 괴롭혔다. 결국 이은지는 길을 걷다 발라당 넘어지고 말았다. 이에 이은지는 카메라를 향해 “집에 가고 싶어! 내 엉덩이 찍지 말라고”라며 설움을 터뜨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 더 한적하고, 더 저렴하게… 몰디브의 낭만, 팔라완서 만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더 한적하고, 더 저렴하게… 몰디브의 낭만, 팔라완서 만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목받는 키워드는 ‘듀프’(dupe)다. ‘진품을 베낀 저렴한 복제품’이라는 의미의 듀프는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듀프는 패션, 미용 분야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해 여행 분야로 확산하는 추세다. 글로벌 여행업계에서도 올해 여행 키워드로 듀프를 꼽고 있다. 듀프 여행지는 단순한 ‘짝퉁’ 여행지가 아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추천하는 듀프 여행지는 인기 여행지와 유사한 만족도를 얻을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해 자신만의 여행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다. 올해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높고 ‘힙’한 듀프 여행지를 찾는 열풍이 가속화될 전망이다.글로벌 여행 전문기업 익스피디아 그룹은 지난해 말 발표한 ‘2024년 여행 동향 보고서’에서 “틱톡 해시태그(#)에서 시작된 듀프는 단순한 복제품이 아니라 인기 제품에 대한 저렴한 대안, 다시 말해 더 흥미롭고, 예상치 못한 창의적인 제품”이라면서 “올해는 듀프가 여행을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스피디아가 ‘2024년 듀프 여행지’로 선정한 곳은 대만 타이베이, 미국 멤피스, 그리스 파로스, 캐나다 퀘벡, 일본 삿포로, 영국 리버풀, 이탈리아 팔레르모, 태국 파타야, 호주 퍼스, 퀴라소(네덜란드령) 등 10곳이다.이 가운데 타이베이는 서울의 듀프 여행지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보다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첨단 기술, 활기 넘치는 밤 문화, 다채로운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해 익스피디아 검색량이 2786% 증가했다.파타야는 태국 여행을 할 때 방콕보다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안 여행지로 꼽혔다.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150㎞ 떨어진 파타야는 아름다운 해변을 지니고 있어 가족 친화적인 여행지로 성장하고 있다. 삿포로는 스키의 메카인 스위스 체르마트의 눈 축제에 비견되는 아름다운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리는 곳이며, 호주 퍼스의 코테슬로 해변은 시드니만큼 아름답다고 소개했다.영국 북서부에 있는 리버풀은 비틀스의 고향으로 런던을 제외하고 영국에서 가장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미국 멤피스는 내슈빌의 컨트리 음악에 비견되는 블루스와 솔(Soul)이 있으며, 그리스 파로스는 그림엽서와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으로 산토리니보다 인파가 적은 곳으로 추천했다. 유럽 철도 패스 배급사인 레일 유럽은 ‘2024년 방문해야 할 듀프 여행지 4곳’에서 유럽 철도를 이용해 갈 수 있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스페인 세비야, 폴란드 크라쿠프를 추천했다. ‘동양의 작은 파리’로 불리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는 파리의 듀프 여행지로 거론됐다. 부쿠레슈티는 건물들이 마치 파리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는 것이다. 19세기 프랑스 건축가들이 부쿠레슈티 건물을 오스만 스타일로 설계하고 건설했기 때문이다. 부쿠레슈티에는 개선문도 있다. 특히 19세기와 20세기 루마니아 상류층들이 프랑스를 여행하며 패션과 문화 등을 가져왔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이탈리아 친퀘테레에 버금가는 경치를 자랑하는 명소다. 스플리트에서는 아름다운 해안에 펼쳐진 그림 같은 마을 풍경 등이 친퀘테레와 많은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더 한적하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로마의 듀프 여행지인 세비야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 성당인 세비야대성당이 있어 항상 긴 줄을 서야 하는 바티칸의 성베드로대성당을 대신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됐다. 아름다운 레알 알카사르 궁전을 돌아보고, 플라멩코도 감상할 수 있다. 독일 베를린의 듀프 여행지인 크라쿠프는 구 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고통을 겪은 유대인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이다. 베를린보다 저렴한 여행 비용으로 크라쿠프 유대인 지구인 카지미에시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최근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듀프 여행지 10곳’이라는 기사를 통해 올해는 관광객들이 검증된 관광지 대신에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여행 예약 사이트 ‘프리투어닷컴’의 여행 전문가인 알렉산드라 두바코바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대신해 인근 도시인 롬복을 추천했다. 롬복은 매력적인 해변과 활기 넘치는 문화를 지닌 곳으로 일주일 여행 경비가 600달러로 발리의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데 드는 일주일 여행 경비가 2500달러에 달하는 반면 몬트리올은 1500달러에 풍부한 역사와 훌륭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신혼여행 전문업체인 ‘허니문닷컴’의 최고경영자(CEO) 짐 캠벨은 열대 낙원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섬 휴양지로 몰디브 대신 필리핀 팔라완을 추천하면서, 40~50%의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여행지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를 추천했다. 여행 경비를 30~40% 절감할 수 있고, 그림 같은 수로를 한적하게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추천 이유다. 글로벌 여행사 ‘트래브라이브’의 마케팅 이사 다니엘 루딕은 관광객들이 넘쳐 나고 상대적으로 비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대신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차브타트 여행을 고려해 보라고 추천했다.여행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레이트펑크’의 홍보 책임자인 아우구스티나스 밀라크니스는 일본 교토는 인기 여행지이지만 숙박비와 식사 비용이 비싼 만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고대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베트남 호이안이 즐거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레블 하이에터스’는 챔피언 트레블러 여행 데이터를 활용해 ‘2024년 여행하기 저렴한 장소 12곳’을 선정했다. 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지닌 국가들 가운데 하루 여행 경비를 기준으로 50달러 미만의 도시들이 목록에 올랐다. 여행지에는 최근 경제 위기 등으로 현지 통화가 하락한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등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필리핀 , 페루, 멕시코, 쿠바, 이집트, 콜롬비아,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등이 꼽혔다. 베트남은 하루 평균 여행 경비가 37달러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과 멋진 산맥을 감상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추천 도시로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을 꼽았다. 태국은 하루 평균 여행 경비 45달러로 목가적인 섬과 맛있는 요리, 풍부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푸껫, 방콕, 치앙마이 등을 추천 도시로 꼽았다. 튀르키예는 현지 통화인 리라화 폭락 등 경제 위기로 인해 가격이 더욱 저렴해졌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여행 경비로 47달러 정도를 추산했다. 이스탄불과 안탈리아, 이즈미르 등을 추천했다.
  • 2024년 인기 여행지는 베트남 달랏, 일본 오키나와…10명 중 8명 해외여행 계획 [투어노트]

    2024년 인기 여행지는 베트남 달랏, 일본 오키나와…10명 중 8명 해외여행 계획 [투어노트]

    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8명은 내년에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한국인들에게 사랑받을 여행지로는 베트남 달랏, 일본 오키나와·삿포로, 대만 타이베이 등이 꼽혔다. 글로벌 여행 마켓플레이스 스카이스캐너는 18일 한국인 응답자 1000명을 포함한 전 세계 1만 8000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트래블 트렌드 2024’를 발표했다. 트래블 트렌드 2024 리포트는 2024년 인기 여행지와 더불어 7대 여행 트렌드 및 한국인 여행객에 관한 주요 특성 및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한국인 80% “내년에도 해외 여행 떠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80%가 내년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6%는 올해보다 더 많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밝혔고, 34%는 비슷하게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3%는 여행지를 선택할 때 목적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내년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도시들이 선택을 받았다. 이 가운데 베트남 달랏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 소개되면서 검색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36%가 증가해 검색량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2175%), 일본 삿포로(2126%), 대만 타이베이(1906%), 일본 나고야(1820%), 일본 오사카(1670%),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1417%), 태국 치앙마이(1119%), 일본 도쿄(1085%), 괌(702%) 등의 순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 7대 여행 트렌드가 소개됐다. 4대 여행 테마는 ▲엔터투어먼트 ▲성지 투어 ▲맛성비 미식가 ▲꿀잠 여행이었으며, 3대 여행 유형은 ▲아날로그 여행 ▲기념 여행 ▲스몰 럭셔리였다.  4대 여행 테마 : ‘엔터테인먼트’, ‘성지투어’, ‘맛성비’, ‘꿀잠’ ① 엔터테인먼트 : 내년에는 문화와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인 여행객 42%가 내년에 국내에서 콘서트, 공연 등을 관람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25~34세 응답자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64%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면 해외 공연을 관람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② 성지 투어 : 내년에는 ‘성지 투어’라는 여행 테마로 두드러질 전망이다. 종교적 발상지 등을 방문하는 ‘성지 순례’에서 비롯된 이 용어는 소셜 미디어 상에서 영화 촬영지 또는 유명 연예인이 방문한 곳을 찾는 행위를 의미한다. 글로벌 평균(72%)보다 높은 88%의 한국인 여행객이 영화, TV 프로그램 또는 시리즈에서 본 장소를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45%는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여행을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22년 12월 말에 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3이 공개된 후 올해 1월 한국발 파리행 항공편 검색량이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③ 맛성비 미식가 : 한국인 여행객 87%가 특정 레스토랑 또는 맛집 방문을 위해 여행을 떠날 의사가 있으며, 그중 41%는 실제로 여행을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인 여행객은 해외여행 중 식사 비용으로 인당 평균 12만 837원을 지출하기로 계획했다. ④꿀잠 여행 : 여행객의 60% 가량이 몇 년 전에 비해 수면 건강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 38%는 2024년에 숙면을 위해 여행을 떠날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3대 여행 유형 : ‘아날로그 여행’, ‘기념여행’, ‘스몰럭셔리’ ① 아날로그 여행 : 한국인 여행객 84%가 여행 중 일상으로부터의 단절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트렌드의 일환으로 등장한 ‘아날로그 여행’은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8세에서 24세(41%)와 25세에서 34세(46%)의 여행객들은 자신의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폴라로이드 또는 일회용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일부는 LP 판과 턴테이블을 여행에 가져가기도 한다. ② 기념 여행 : 중요한 기념일을 더욱 멋지게 기념하고자 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 71%가 생일이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룹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③ 스몰 럭셔리 :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22%가 2024년에 비즈니스 또는 퍼스트 클래스 항공편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며, 19%가 여유롭게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제시카 민은 “한국인 여행객 84%가 여행 중 일상으로부터의 단절이 중요하다고 응답할 만큼 휴가 중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한다”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환상적인 휴가를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이와 같은 높은 여행 수요는 2024년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서로 아낌없이 응원하는 우정의 축제…‘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

    서로 아낌없이 응원하는 우정의 축제…‘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

    “일생에 한번은 꼭 서울에 방문하고 싶습니다. 맛있는 한국 음식도 먹고 한국 사찰도 궁금해서 가보려고요. 그리고 댄스 아카데미에서 수업도 받고 싶어요.”‘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 우승팀 ‘사랑해’지난 19일(현지시간) 태국 수도 방콕 쌈얀 밋타운 쇼핑몰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는 참가자와 관객들 모두가 입을 모아 부르는 K팝 ‘떼창’의 함성이 쇼핑몰 곳곳으로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10·20대가 많이 찾는 공간으로 유명한 이곳은 이날 방콕 시민들과 여러 나라에서 여행 온 관광객 등으로 북적였다. 마련된 객석은 일찌감치 가득 찼고, 이날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가 무대 주변을 둘러싸고 윗층 난간까지 빼곡하게 들어찼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양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문화소통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는 서울신문과 주태국 한국문화원, 한태교류센터 KTCC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오차 없는 ‘칼군무’로 유명한 태국팀들은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올해는 글로벌 톱 K팝 아이돌그룹 ‘에이티즈’의 ‘윈’과 ‘할라지아’를 커버한 7인조 여성팀 ‘사랑해’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사랑해’팀은 정확한 각도를 맞추는 퍼포먼스 등 절도 있는 군무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의 여성들로 구성된 ‘사랑해’팀은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이 함께 어우러져 연습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7년 전 결성 당시에 멤버 각자가 종이에 본인의 꿈을 써서 교환했는데 확인해보니 모두가 ‘한국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을 꿈으로 적어 냈었다. 이들은 “그사이 고민 많은 학창 시절과 바쁜 직장 생활을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꿈을 드디어 이룰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팀의 맏언니 트롱카몬(27)은 “우리 팀은 보이그룹을 커버하고 있기에 평소 연습 외에도 별도로 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전세계 파이널을 위해 감정 표현까지도 열심히 준비해서 참여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는 “태국 대표팀으로 한국 무대에 서는 꿈을 이루었다. 이제 파이널 무대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좋은 성과를 위해 큰 도전을 다시 준비하는 다음 꿈이 생겼다”면서 “몇 주 뒤면 서울 도심을 걷고 공연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때까지 기다리기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청각장애인 멤버로 구성된 태국의 ‘더 스타즈’팀이 이날 축하공연에 나서 행사를 더욱 빛냈다. 관객들은 K팝을 사랑하고 희망을 나누는 이들의 열정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 조재일 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콕 팀이 아닌 타 지역팀이 우승을 차지해 한국으로 가게 됐다”며 “K팝과 커버댄스 문화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 스타즈’ 팀의 공연을 보며 응원을 보내는 관객들을 보니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의 힘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 것인지 새삼 느꼈다”고 강조했다. 한태교류센터 KTCC 이유현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치앙마이에서 개최했던 태국 내 지역본선 사례를 보듯 꾸준한 진행을 통해 이제는 지역 곳곳에서도 개최 희망을 밝히는 등 저변 확대의 효과가 확산하는 분위기를 쉽게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 발리도 안 부럽다… 워케이션 성지 제주에 빠진 디지털노마드

    발리도 안 부럽다… 워케이션 성지 제주에 빠진 디지털노마드

    “인터넷도 최고, 바다도 최고… 2박3일 일과 여행 다 잡았어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인 베러웍스가 지난달 28일부터 2박 3일간 제주에서 글로벌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베러웍스는 원격근무 전문 채용 플랫폼 플렉스웍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베러웍스는 지난달 28일부터 2박 3일간 6개국에서 모인 원격 근무자들과 워케이션 행사를 진행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워케이션 행사는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 네트워크’를 주제로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리플로우(re:flow) 제주에서 진행됐다. 리플로우 제주는 제주센터 파트너사이다. 이번 워케이션에 참가한 미국의 파이낸스 컨설턴트 제스는 “한국은 발리나 치앙마이처럼 디지털노마드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인터넷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다”라며 “이번 워케이션은 일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고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러웍스 임태은 대표는 “워케이션은 사무실에서 벗어나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라며 “세계를 여행하며 멋진 커리어를 쌓고 있는 해외 리모트워커들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센터는 올해 입주공간 지원 프로그램으로 통해 베러웍스를 발굴했다. 베러웍스는 원격근무 커리어 플랫폼 플렉스웍을 운영하며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전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무더위 시작됐는데 올 여름 동남아로 가볼까…제주항공, 설문조사서 1위 방콕 2위 다낭

    무더위 시작됐는데 올 여름 동남아로 가볼까…제주항공, 설문조사서 1위 방콕 2위 다낭

    예상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올 여름 휴가를 어디로 가야할까? 해외로 떠난다면 어디가 적당할까.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꼽은 올 여름 해외여행지로는 다낭과 나짱이 있는 베트남과 전통의 여행지 태국 방콕, 치앙마이 등이 꼽혔다. 제주항공은 19일 임직원 561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고객에게 추천하는 올 여름 해외 여행지’ 설문조사(중복응답 허용) 결과, 응답자의 약 51%인 287명이 동남아 지역을, 33%인 189명이 일본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결과, 태국 방콕은 137명(21%)의 선택을 받아 동남아 도시 중 최다 추천 여행지로 이름을 올렷다. 경기도 다낭시로 불리는 베트남 다낭이 119명(18%)으로 2위, ‘동양의 베네치아’ 나트랑(냐짱)이 118명(17.8%)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동남아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여름 휴가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일본 후쿠오카나 오사카 등도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일본을 선택한 임직원이 가장 많이 추천한 도시는 95명(21%)의 추천을 받은 후쿠오카였다. 유니버셜스튜디오와 식도락의 도시 오사카가 88명(19%)으로 2위, 시원한 기후와 여름 라벤더축제로 유명한 삿포로가 77명(17%)의 추천을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최근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가 무너지는 등 역대급 엔저 현상과 맞물리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일본을 여행하고자하는 여행객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 참여한 제주항공 임직원 중 209명(38%)이 여행지를 추천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로 ‘현지 물가와 환율 등과 같은 여행 비용’을 꼽아 일본지역 여행지가 임직원들로부터 많은 추천을 받게 된 이유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있는 고객을 위해 신규 노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있다. 지난 3월 인천~마쓰야마와 시즈오카 노선 재운항을 시작으로 오는 22일에는 인천~오이타, 7월13일에는 인천~히로시마 노선에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 1월 항공편을 이용해 일본을 방문한 여행객수는 132만8787명으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5월에는 147만8645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5개월 동안에만 모두 694만5507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일본을 방문했다. 제주항공은 임직원이 추천하는 올 여름 여행지인 방콕, 다낭, 치앙마이 등 동남아 노선과 후쿠오카, 오사카, 시즈오카, 마쓰야마 등 일본 노선을 포함한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최대 할인 프로모션 ‘찜(JJIM) 특가’ 예매를 6월20일 오전 10시(한국시각 기준)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을 기준으로 ▲일본 3만9400원 ▲동남아 6만7600원 ▲대양주 9만4300원부터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 이후 태국 부동산 싹쓸이 나선 중국인들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 이후 태국 부동산 싹쓸이 나선 중국인들

    중국인들이 대거 태국,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부동산 쇼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실시했던 중국이 3년 만에 국경을 개방하자 중국인들이 동남아 부동산 구매에 대거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은 8일 전했다.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충격을 받았던 중국인들이 안전 자산을 해외에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제 학교와 양질의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는 동남아에 제2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태국은 중국인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여행 전문 사이트 트립닷컴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지 1위로 태국이 꼽혔고, 일본과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태국은 올해 최소 500만 명의 중국인이 방문해 이 중 일부는 부동산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부동산협회 메삭 춘하락초 회장은 "중국인은 주로 수도 방콕과 같은 주요 도시의 부동산을 구매하며, 다음으로는 북쪽 산악 지역의 치앙마이, 동쪽 해변 휴양지 파타야, 북동부 지역의 이산을 선호한다”면서 “중국인들은 이곳에 집을 사서 자녀를 국제 학교에 보내고, 부모가 태국에 머물면서 손자들을 돌보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콕 소재 싱가포르 국제 학교의 중국 학생 비율은 올해 초 12%에서 13%로 증가했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6%를 훌쩍 넘어선다. 태국은 콘도미니엄 개발에서 외국인 소유권을 49%로 제한하지만, 중국인 구매자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중국인들의 부동산 구매 목적도 투기에서 실거주 형태로 바뀌고 있다. 방콕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과거 중국인들은 투자 목적으로 보통 200만 위안(약 3억8200만원) 이상의 부동산을 사들였지만, 팬데믹 이후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이제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거주 목적으로 고급 아파트를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방콕의 고급 아파트 투어를 마친 상하이의 한 50대 남성은 “이 돈으로는 중국 1선 도시에서는 좋은 위치의 집을 살 수 없지만, 여기서는 방콕 도심의 고급 아파트를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중국의 집 한 채를 팔아 이곳에 부동산을 사서 은퇴 준비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입출국의 자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자유, 사회와 삶의 자유. 자유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연복, 코 수술 이후 ‘후각’ 완전히 잃었다

    이연복, 코 수술 이후 ‘후각’ 완전히 잃었다

    이연복 셰프가 후각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이연복 셰프와 그의 아들, 사위가 태국 치앙마이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국에 도착한 이연복 셰프 일행은 아침 식사로 빠떵꼬를 먹으러 갔다. 아들과 사위는 빠떵꼬와 함께 나온 소스의 향을 맡은 뒤 “밀크티 향이 난다”며 기대했다. 그러나 이 셰프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아들은 “아버지한테는 맛이 없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출연진은 “이 셰프는 왜 냄새를 안 맡으시냐”고 묻자 아들은 “아버지가 코 수술을 하신 뒤 냄새를 못 맡으신다. (수술 후) 후각을 잃으셔서 미각만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복은 “아들과 사위가 고소하고 좋다 이런 식으로 (냄새를) 잘 설명해줘 기억하고 있다”며 “냄새에 대해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상화 “♥강남, 정글서 한 거 하나도 없어”

    이상화 “♥강남, 정글서 한 거 하나도 없어”

    ‘빙속 여제’ 이상화가 남편 강남과의 결혼 비화를 털어놓는다. 16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14회에서 ‘결혼 5년 차 부부’ 강남과 이상화는 연애 시절 초심을 찾기 위한 필리핀 여행, ‘중식 대가’ 이연복은 함께 셰프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이홍운과 한 지붕 아래 같이 사는 사위 정승수와 떠난 태국 치앙마이로 가족 여행을 떠난다. 강남, 이상화 부부는 두 사람에게 의미가 남다른 정글로 여행을 떠난다. 정글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강남과 이상화가 다시 정글로 떠난다는 점에서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가운데 이상화가 “이제는 말 할 수 있다”며 강남과의 연애 시절과 결혼에 얽힌 비화를 밝혀 관심을 모은다. 이상화는 처음 만났을 때의 기분을 되살리자는 강남의 말에 지난 정글에서의 추억을 떠올린다. 이상화는 “내가 나무에 올라가서 과일도 따고 트리하우스도 지었잖아. 오빠가 한 것은 하나도 없어”라며 남자답게 일을 했다고 말하는 강남의 기억이 잘못됐음을 지적해 강남을 당황하게 한다. 이어 이상화는 “심지어 결혼 준비도 내가 다 했다. 오빠는 춤만 췄다. 신혼여행 가서도 난 (피로 여파로) 잠을 잤는데 오빠는 낚시를 즐기더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강남은 이번 여행의 목표를 “사랑하는 와이프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하고,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강남은 “와이프는 내가 본 사람들 중 제일 겁쟁이”라며 “비밀 연애 시절 와이프가 하와이에서 스노클링을 처음 했다. 제가 와이프의 손을 잡고 이끌어줬는데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좋다. 와이프에게 프러포즈하는 느낌이었다”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정글에 다시 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한다. “나는 와이프 빼고 무서운 게 없다”는 사랑꾼 강남이 이상화 맞춤형으로 설계한 여행 코스가 이상화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日전문가 “일본인 많던 유명 관광지, 지금은 온통 한국인뿐...국력의 차이 반영” 분석

    日전문가 “일본인 많던 유명 관광지, 지금은 온통 한국인뿐...국력의 차이 반영” 분석

    “과거 일본인에 인기 있던 해외 관광지들이 한국인들로 채워지고 있다. 일본 공항의 내국인 전용 출입국 레인은 대부분 텅 비어 있다. 맨 앞의 가이드 깃발을 따라가는 여행객은 ‘제로’(0)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관련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미미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여행 전문가가 한일 양국의 국력과 경제력, 국민성 등 차이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여성 언론인 시카마 아키는 지난 4일 주간지 프라이데이의 인터넷판 기고 ‘국력의 차이인가, 국민성의 차이인가…지금 해외 인기 관광지가 한국인투성이가 된 실태와 이유’를 통해 양국 사이에 나타나는 현상을 상세히 짚었다. 시카마는 일본 최대 신문사인 요미우리신문 기자를 거쳐 현재 여행 저널리스트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카마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일본인들의 국내여행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지만 해외여행의 재개 속도는 아직 더딘 편”이라며 그 원인으로 ‘엔화 약세’, ‘항공료 폭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꼽았다.그는 “일본인들을 대신해 요즘 해외에서 자주 눈에 띄는 아시아계 여행객은 한국인들”이라며 “과거 일본인에 인기 있던 장소들이 지금은 고스란히 한국인으로 채워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등지를 여행했을 때 한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소개한 뒤 “올해 들어서도 1월과 2월 각각 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인이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 입국장에 마중 나온 태국인들의 손에 들린 안내판이 대부분 한글로 돼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항공기도 일본 국적기인 ANA와 JAL은 중형 보잉787인 반면 한국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초대형 A380이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항공편도 속속 도착했다. 일본계는 지난해 말 취항한 피치항공이 유일했다.” 그는 “태국 북부 최대 도시 치앙마이의 경우 한국 항공편은 하루 4편이었지만, 일본 항공편은 지난달 중순 신규 취항한 타이베트젯의 주 3회 오사카 편이 유일했다”고 했다.그가 “한국인들은 왜 해외여행에 적극적일까”라며 내놓은 분석의 첫 번째는 국토의 협소함이었다. “한국은 우선 국토가 좁다. 원래 북한과 한 나라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국토가 좁다 보니 기후 차이도 별로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여행만 가능했던 때 가볼 만한 곳이 제주도 정도밖에 없었던 점이 이번 ‘보복 여행’ 열풍을 자극했다.” 기사에서 두 번째로 든 것은 높아진 한국인의 소득이다. “한국인이 ‘일본은 무엇이든 저렴하니까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소득이 높아졌다. 물가도 상승하고 있어 한국 국민 모두가 풍요로워졌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을 못 했던 만큼 ‘빚을 내서라도 해외여행을 하겠다’는 젊은이들이 많다.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주변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다. 이는 국민성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계 LCC의 잇따른 취항도 해외여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임이 싼 LCC들이 경쟁까지 치열해지면 여행비는 더욱더 저렴해진다. 과거 일본인 여행객이 많았던 괌, 사이판, 세부 등에 한국의 LCC 편이 속속 취항하고 있다. 괌의 경우 일본 오쿠라 호텔이 롯데호텔로 바뀌었고, 공항 면세점에도 롯데가 들어섰다.그렇다면 과거와 달리 세계 주요 관광지에서 일본인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된 것은 왜일까. 시카마 기자는 경제적인 부분을 일차적인 이유로 꼽았다. “일본에서는 지금 엔화 약세와 함께 많은 사람이 저임금 상태에 있고 물가는 상승하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경제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조차 여유가 없어지면, 과거보다 비싼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평소에도 휴가를 내기 어려운 가운데 회사 차원에서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린 경우도 많아 여행 수요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는 “일본은 한국과 달리 국내 여행에서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도 해외여행의 필요성을 반감시키는 이유”라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온천, 향토 요리 등이 풍부해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시카마 기자는 “가장 인접해 있는 나라이면서 모든 면에서 닮은 듯 다른 일본과 한국. 해외여행에도 지금의 국력과 경제력, 국민성의 격차가 확연히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느긋하게, 신비한 역사 속으로…특별하게, 찬란한 문화 품으로[권다현의 童行(동행)]

    느긋하게, 신비한 역사 속으로…특별하게, 찬란한 문화 품으로[권다현의 童行(동행)]

    태국어로 천천히, 느릿하게, 편하게라는 뜻의 ‘사바이 사바이’. 이 낯선 단어가 멀리 태국 치앙마이로 나를 이끌었다. 혼자 두 아이를 데리고 외국으로 장기여행을 떠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어쩐지 결심은 금세 이뤄졌다. 여행자들은 물론 엄마들 사이에서도 겨울방학을 이용한 한 달 살기 성지로 유명한 치앙마이 아니던가. 따스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 다국적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특유의 친절함과 여유로운 태도까지 망설일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만나고 경험하는 게 얼마나 설레는 일인지, 다시금 알려 주고 싶었다. ●란나왕국 두 번째 수도 ‘새로운 도시’ 치앙마이의 ‘치앙’은 도시, ‘마이’는 새롭다는 의미다. 즉 새로운 도시, 역사적으로는 란나왕국의 두 번째 수도를 뜻한다. 첫 번째 수도는 치앙라이였다. 란나왕국은 13세기 이 지역에 들어섰던 나라로 ‘란나’는 100만개 논을 상징한다. 그만큼 비옥한 토지를 배경으로 풍요로운 문화를 꽃피웠다. 한때 미얀마의 속국으로 전락하기도 했던 란나왕국은 1775년 태국의 도움으로 독립한다. 이후 태국에 조공을 바치며 독립국의 위치를 겨우 유지했던 란나왕국은 1939년 왕조의 마지막 왕자가 사망하면서 태국으로 편입됐다. 같은 태국임에도 수도 방콕과는 또 다른 독창적인 문화를 간직한 것이 치앙마이의 매력이다. ●아이들 호기심 충족 ‘란나민속박물관’ 아이들에게 이런 도시의 역사를 알려 주기 좋은 장소가 올드시티 내에 자리한 란나민속박물관이다. 이름 그대로 란나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그들이 어떤 형태의 집에 살고 어떤 음식을 먹고 또 어떤 옷을 입었는지 유물보다는 모형과 마네킹을 활용해 실감 나는 전시가 이뤄진다. 때문에 별다른 설명 없이도 아이들이 눈으로 란나왕국의 민속을 이해할 수 있다. 박물관 입구에서 첫째에게 태국어로 된 안내문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면 한국어로 번역해 주는 애플리케이션 사용법을 알려 줬더니, 궁금한 것은 스스로 찾아보기도 했다. 나중엔 호기심 많은 둘째에게 직접 설명해 주는 자신감까지 보였다.●시선 강탈 높이 6m ‘불두’ 만약 숙소가 님만해민 지역이라면 치앙마이국립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과거 주 법원 건물을 활용한 란나민속박물관과 달리 이곳은 란나 양식의 전통건축법으로 지어졌다. 태국 북부를 대표하는 국립박물관답게 선사시대부터 이 지역의 자연과 생태, 역사, 문화 등 보다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란나왕조의 전성기와 미얀마 점령기, 독립과 재건 그리고 근대 란나왕조의 경제와 문화,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기록과 유물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란나왕국의 기념비적인 유물로 꼽히는 프라샌스와에 불상머리(Head of Phra Saenswae)가 박물관 입구에 자리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세기 동안 사원에 버려져 있다 발견된 불상머리는 크기가 1.82m로, 유실된 몸까지 합하면 전체 높이가 6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4~15세기에 제작됐을 것으로 짐작되는 이 불상은 란나왕국 유물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원래는 방콕국립박물관에 전시됐던 것을 1973년 치앙마이국립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옮겨 왔다. 란나민속박물관과 치앙마이국립박물관을 둘러보면 공통적으로 란나 사람들에게 불교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한 종교를 넘어 생활과 문화, 예술에 이르기까지 막강한 영향을 끼쳤다. 이는 태국인 모두에게 해당한다. 현재 태국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국가임에도 국민의 93% 이상이 불교도다. 남자라면 일생에 한 번 승려로 출가해 수행하는 것이 관행으로 여겨지고, 이를 따르지 않은 사람은 콘딥(Khondip) 즉 무르익지 않은 사람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그래서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대부분은 사원이다.●1411년에 지은 ‘60m 넘는 탑’ 장관 치앙마이 곳곳에는 무려 300여개 사원이 자리하고 있다. 태국어로 사원을 왓(Wat)이라고 하는데, 올드시티의 경우 골목마다 왓 표지판이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사원들이 밀집해 있다. 우리나라 사찰과는 전혀 다른 화려한 외관에 흥미로워하던 아이들도 닷새쯤 지나니 “또 사원이에요?” 지루한 모양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특색 있는 사원 서너 개를 골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올드시티를 대표하는 사원이라면 왓 프라싱과 왓 체디루앙, 왓 치앙만을 꼽을 수 있다. 들어서는 순간 이국적인 건축물과 금빛 탑이 압도적인 화려함을 뽐내는 왓 프라싱은 태국 3대 프라싱을 모신 사원이다. 프라싱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는 순간의 모습을 사자와 같은 당당함으로 표현한 불상을 가리킨다.왓 체디루앙은 60m가 넘는 체디(탑)가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 1411년 완공 당시 90m에 달했다는 체디는 대지진과 전쟁을 겪으며 상반부가 무너졌던 것을 유네스코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했다. 왓 치앙만은 란나왕국을 건립한 멩라이왕이 치앙마이에 처음으로 지은 사원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15마리의 코끼리가 떠받친 모양의 황금빛 체디와 13세기 말 화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아 도시를 지키는 불상으로 여겨지는 10m 높이의 크리스털 불상이 인상적이다. ●동굴사원에서 천천히 사색 즐기기 아이들이 꼽은 독특한 사원은 왓 록몰리와 왓 우몽, 왓 스리수판이었다. 왓 록몰리는 14세기 란나왕국의 왕족들을 위해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커다란 체디 아래에는 왕족의 묘실을 안치했다. 미얀마의 침공으로 폐허가 됐던 것을 20세기 들어서 복원했는데, 특히 돌을 활용한 세련된 양식과 아름다운 벽화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왓 우몽은 멩라이왕이 자신에게 여러 도움을 줬던 승려의 명상을 위해 도이수텝 산기슭에 동굴(우몽)을 파서 완성한 사원이다. 700년이 넘은 고색창연한 동굴사원과 란나양식의 체디, 고요한 호수를 끼고 걷는 산책로까지 아이들과 함께 찬찬히 사색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왓 스리수판은 실버템플로 불린다. 14세기 은 세공사들이 모여 살던 마을에 지어진 사원으로, 태국의 은 세공기술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예술작품과도 같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섬세한 은빛사원에 아이들도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마이암현대미술관 찾아 예술 감성 충전 예술가 마을 반캉왓… 공방·아트숍 눈길 코끼리와 공존 위한 케어 프로그램 감동 눈과 입 즐거운 플리마켓 찾는 재미 쏠쏠 치앙마이에 남은 란나왕국의 가장 큰 영향력은 예술이 아닐까 싶다. 치앙마이는 태국 내에서 예술의 도시로 꼽힌다. 치앙마이대학교에서 다양한 개성의 예술가들을 배출할 뿐 아니라, 란나왕국에서 이어진 색다른 문화와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매료된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치앙마이로 몰려들고 있다. 실제로 시골 전통가옥에서 하룻밤 머물게 됐는데, 알고 보니 호스트가 한국에서 온 화가였다. 그녀에 따르면 치앙마이는 예술가들을 존중하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덕분에 현재 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술가 중 치앙마이 출신이 많다고 한다. 그녀 역시 예술가에게 호의적인 치앙마이에 반해 수시로 찾아와 머물던 중 태국인 건축가 남편을 만나 정착을 결심하게 됐단다. 남편이 자신의 할머니를 위해 지었다는 집은 구석구석 그녀의 작품들로 채워져 특별한 감성을 더했다. 이 집 그네에 앉아 감자밭 위로 떨어지는 황금빛 오후 햇살을 마냥 바라보던 순간, 우리는 사바이 사바이란 단어의 힘을 고스란히 느꼈다.●미술관·대학교 아트센터서 예술 산책 치앙마이에서 예술가의 감성을 느끼기 좋은 공간이라면 마이암현대미술관과 치앙마이대학교 아트센터, 그리고 반캉왓(Baan Kang Wat)이 대표적이다. 마이암현대미술관은 라마 5세의 왕후 차오 촘 이암의 이름을 딴 것인데, 그녀의 조카 에릭 버나그가 가문에서 30년간 모은 소장품을 공유한 것이 미술관의 시작이 됐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치앙마이 출신 예술가로 잘 알려진 나빈 라와차이쿨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가웠다. 그는 안양예술공원 내에 전시된 작품 ‘로맨스정자’의 작가이기도 하다. 태국 전통 양식의 정자와 천장에 그려진 가상의 러브스토리가 흥미로운 이 작품은 태국 인플루언서의 방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침 서울역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상작품도 전시 중이어서 치앙마이 한복판에서 묘한 기시감을 느끼기도 했다. 은빛 외관이 인상적인 미술관 내에는 기념품숍과 카페도 자리하고 있어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다. 치앙마이대학교 아트센터는 학생들의 전시는 물론 다양한 아트페어가 수시로 마련된다. 기성작가뿐 아니라 젊고 감각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꽤 재미있게 둘러봤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통유리 너머 초록빛 정원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다. 반캉왓은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 마을이다. 가운데 원형극장을 두고 20여개의 아기자기한 공방과 아트숍들이 모여 앉았다.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은 첫째는 여기서 마음에 쏙 드는 은반지를 하나 골랐다. 자신의 작품을 알아봐 준 아이에게 젊은 작가는 애정 가득한 칭찬을 한참 쏟아냈다. 요즘도 아이는 반지에 관심을 보이는 친구를 만날 때마다 으쓱대며 반캉왓을 추천한다.●같이 걷고 씻고… 코끼리와 우정 쌓는 캠프 아이들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으로 꼽은 것은 코끼리 케어 프로그램이다. 한때 태국은 코끼리쇼와 트레킹으로 유명했다. 물론 지금도 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학대와 코끼리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나둘 사라지는 추세다. 하지만 이미 인간에게 길들여지고 사유화된 코끼리들을 무조건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을 터. 치앙마이에서는 인간과 코끼리의 공존을 위한 최소한의 관광프로그램인 코끼리 케어를 곳곳에서 운영 중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정글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산책 후에는 목욕을 함께 하며 진흙마사지를 곁들인다. 여기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지불한 비용은 코끼리 구조와 치료에 사용된다. 아이들에게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어 치앙마이 외곽에 코끼리캠프를 겸한 숙소를 예약했다. 그동안 동물원에 갇힌 코끼리를 멀리서만 바라봤던 아이들은 바로 곁에서 같이 걷고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하는 과정에서 큰 감동을 느꼈다. 함께 목욕을 할 땐 코끼리가 내뿜는 물세례에 까르르 웃음이 터졌다. 아이들이 강바닥 진흙을 퍼서 등을 문질러 줬더니 코끼리는 기분이 좋은 듯 연신 물을 뿜어댔고, 눈부신 햇살 덕에 예쁜 무지개가 꿈처럼 비쳤다 사라졌다. 여기선 아침에 코끼리 모닝콜 서비스도 운영한다. 정해진 시간에 코끼리가 숙소 테라스로 찾아오면 투숙객이 먹이를 줄 수 있다. 포대를 가득 채웠던 바나나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걸 보며 아이들은 코끼리에게 먹보란 별명을 지어 줬다. 실제로 코끼리는 하루 100~200㎏의 먹이를 해치운다고 한다.●벼룩시장·대규모 야시장… 즐길거리 풍성 치앙마이의 또 하나 즐길거리는 플리마켓이다. 마을에서 열리는 소소한 벼룩시장부터 대로를 통째로 활용하는 대규모 야시장까지 일주일 내내 이들만 찾아다니기에도 바쁠 정도다. 그중에서도 토요일 아침 7시부터 열리는 나나정글(Nana Jungle)은 울창한 숲과 갓 구운 크루아상, 다양한 유기농 음식들이 어우러져 특별한 매력을 느끼기 좋다. 로컬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구경하고 신선한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싶다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참차마켓(Cham Cha Market)과 징자이마켓(Jing Jai Market)을 추천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야자수농장을 배경으로 열리는 코코넛마켓(Ba Pao Flea Market)이 아기자기하고 재밌다. 여행작가
  • “건축을 통한 아세안의 재발견” 한-아세안센터, ‘한-아세안 팸투어 2022’ 영상 공개

    “건축을 통한 아세안의 재발견” 한-아세안센터, ‘한-아세안 팸투어 2022’ 영상 공개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아세안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한-아세안 간 관광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아세안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한-아세안 팸투어’ 영상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건축 문화 기행’이라는 주제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4개국의 건축물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각국의 문화와 삶의 방식을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 국가별 영상은 센터와 아세안 회원국 관광청이 선정한 2개 도시의 건축 및 건축 특징에 대한 소개와 1분짜리 에필로그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제작되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영상은 21일, 싱가포르와 태국 영상은 오는 28일 순차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1차로 공개되는 말레이시아 편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도시인 믈라카 ▲말레이시아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이포의 건축 문화를 소개한다. 동서양이 교차하는 주요 무역항이었던 믈라카, 주석 광업으로 번성했던 이포에서는 이슬람, 포르투갈, 네덜란드, 중국, 영국 등 여러 문화의 영향을 받은 건축 양식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삶의 방식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어 필리핀 편에서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휴양지로 잘 알려진 세부 ▲‘미소의 도시’로 불리는 바콜로드의 건축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가톨릭 역사가 깊은 세부의 대표적인 종교 건축양식과 대저택들을 소개할 예정이며, 세부에서 한 시간 비행 거리에 있는 바콜로드의 지역축제인 마스카라 축제와 지역 사회의 연대와 신앙의 가치가 반영된 종교 건축물도 다룬다. 28일 공개되는 싱가포르 편은 다양한 문화의 공존, 그리고 도시와 자연의 공생을 모색하는 싱가포르의 모습에 주목한다. ‘정원 속의 도시’라는 컨셉으로 지어져 자연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마리나 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비롯한 다양한 건축물의 풍경을 본영상에서 찾을 수 있다. 함께 공개되는 태국 편에서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화려한 축제로 ‘북방의 장미’라 알려진 치앙마이 ▲태국 북부의 대표적인 도시로 손꼽히는 치앙라이의 종교 건축물을 비롯해 전통 양식을 활용한 현대 건축을 볼 수 있다. 란나 왕국의 고도였던 이 두 도시에서는 란나 양식의 건축뿐만 아니라 여러 시대와 양식의 건축물을 통해 자연 친화적 삶의 일면과 쉼의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다. 한-아세안 팸투어는 아세안의 다양한 관광자원 홍보를 통해 한-아세안 관광 활성화 및 인적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최근 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올해 팸투어 영상은 아세안 지역의 다양한 건축문화를 직접 현장에서 촬영함으로써 아세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아세안 관광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영상은 한-아세안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과 4개국 관광청의 공식 채널을 통해 각각 21일(말레이시아, 필리핀)과 28일(싱가포르, 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각 영상마다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해 시청자에게 경품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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