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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아시아, ‘에이즈 퇴치’ 특별 기내식 개발

    에어아시아, ‘에이즈 퇴치’ 특별 기내식 개발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가 글로벌 자선 단체 ‘레드’(RED)와 함께 에이즈 퇴치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로 특별 기내식을 개발했다. 기내식 개발은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인기 태국 요리사 홍타이미가 맡았다. 이름은 ‘인스피 버거’로 붉은색 빵 사이에 닭고기 패티와 자주색 양배추, 토마토, 카피르 라임 잎, 레몬그라스 등이 들었다. 에어아시아는 인스피 버거 매출의 10%를 아시아인의 에이즈 검사와 상담,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글로벌 펀드에 후원할 계획이다. 홍타이미는 “태국 치앙마이의 맛과 미국의 버거가 완벽하게 결합된 기내식”이라고 소개했다. 인스피 버거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음료를 포함해 3000원에 제공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새끼 코끼리 농락하는 두 마리 개

    새끼 코끼리 농락하는 두 마리 개

    하룻강아지 코끼리 무서운 줄 모른다? 두 마리 개가 새끼 코끼리 한 마리를 얕은 진흙 웅덩이에 자빠뜨렸다. 물론 힘이 아닌 잔꾀로 말이다. 코끼리가 미끄러지는 일은 흔치 않아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12일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이 재밌는 순간을 전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태국 북부 치앙마이 라이 아옴고르드 푸 카어 농장. 이곳에서 태어난 지 9개월 된 티노이란 이름의 코끼리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두 마리의 개를 쫓아내려고 한다. 녀석들에게 겁만 줬으면 좋았을 새끼 코끼리. 살아온 경륜이 짧은 탓인지 용감하기 그지없다. 녀석들을 뒤쫓아가다 진흙 바닥에 두 뒷다리가 미끄러지는 봉변을 당한다. 결국 새끼 코끼리의 용기는 어느새 사라지고 두 마리 개들의 공격은 다시 시작된다. ‘전세역전’ 순간이다. 농장주 사티안 자이크함씨는 “비가 내린 후 바닥에 얕은 물웅덩이가 생겼고 서로 적대관계인 아기 코끼리와 개들이 한 바탕 싸움을 시작하려했지만 개들의 승리고 끝났다”며 “코끼리는 주인의 사랑을 홀로 독점하고 싶기 때문에 이들과의 돈독한 우정은 기대하기 힘들 거 같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YOUTUBE VIRAL TV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태국 우기의 찝찝함도 날려버린 ‘2019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방콕’ 성료

    태국 우기의 찝찝함도 날려버린 ‘2019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방콕’ 성료

    지난 8일 2시(이하 현지 시간) 태국 방콕 시내에 위치한 대형 복합 쇼핑몰 시암 파라곤(Siam Paragon) 내 로얄 파라곤 홀(Royal Paragon Hall)에서 ‘2019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방콕’이 3,000여 명에 이르는 수많은 인파의 열렬한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서울신문과 주태국한국문화원(원장 강연경), 한태교류센터(대표 홍지희)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코윈, 서울관광재단,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음반산업협회, 뉴에라, 해피코리아, 프로마이스,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태국 내 무르익은 K-POP과 한류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기획·개최되었다. 이욱헌 주태국대사는 축사에서 “이제 한류(韓流)와 태류(泰流), 태류와 한류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한국과 태국의) 젊은이들이 손을 잡고 합심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양국의 적극적인 문화 교류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태국 북부지역 치앙마이부터 방콕에 이르기까지 태국 전역에서 등록한 100여 개의 참가 팀 중 15개 팀이 본선 무대에 초대되었고, 각 팀을 응원하는 팬들까지 총 집결하여 광활한 로얄 파라곤 홀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본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JYP 김태철 안무가는 “오늘 커버댄스를 심사하러 왔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한 편의 쇼 케이스를 관람한 느낌”이라고 전하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고, 홍지희 대표는 “날이 갈수록 태국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어 심사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태국 본선에 참가한 100여 명의 참가자 전원은 블랙핑크(Black Pink)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에 맞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촉구하는 ‘노 플라스틱(No Plastic)’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수준 높은 2시간여의 열띤 경연 끝에 갓세븐(Got7)의 하드캐리(Hard Carry)를 커버한 남성 7인조 커버그룹 갓질라(GodZilla)가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그룹의 리더인 차난유 트리위타야쿤(Chananyu Triwitthayakhun, 26)은 “태국을 대표하는 팀이 되어 기쁘고, 우승을 향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융합콘텐츠이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K팝 팬케어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2019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9월까지 10여 개국에서 각국의 우승자를 가리게 되며, 우승자들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가짜 가상화폐 투자 미끼 340억 챙긴 다단계 사기조직 적발

    가짜 가상화폐 투자 미끼 340억 챙긴 다단계 사기조직 적발

    가짜 가상화폐로 투자자를 모집해 340억원을 챙긴 다단계 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상화폐 업체 대표 A(56)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 5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서울에 회사를 차린뒤 한 서울과 부산 등 전국 8곳에 ‘ADT코인’이나 ‘Tagall코인’ 판매 센터를 개설,3800명을 다단계 판매원으로 등록해 이들로부터 34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가상화폐는 이더리움 오픈소스를 모방해 만든 복제 코인으로 전산상 숫자에 불과하고 아무런 희소성이나 통용성이 없는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사업설명회를 열고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1년 이내에 최소 10배에서 최대 1만배 이상 가격이 오를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유혹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가상화폐에 전문지식이 없는 50∼60대 여성들이 대부분이었다. 또 코인을 구입한 피해자들에게 다른 투자자를 모집하면 실적에 따라 ‘추천·후원수당’ 등 명목으로 투자 금액의 최고 500%까지 지급하겠다며 피해자들을 끌어모았다. 또 피해자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가상화폐가 실제 거래되는 것처럼 보여주려고 임의로 만든 거래소에서 매매와 시세 변동을 보여주며 이들을 속였다.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산실을 운영하고, 처음설립한 법인을 폐업하고 다른 법인을 설립했다.코인도 ‘ADT코인’에서 ‘Tagall코인’으로 이름을 바꿨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다소 주춤해졌으나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투자사기가 우려되는만큼 투자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문] 케이케이 전신마비 “의료+수송비 없어..도움 요청”

    [전문] 케이케이 전신마비 “의료+수송비 없어..도움 요청”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김규완)가 전신마비를 고백했다. 케이케이는 4월 3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겨 수영장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에 이르렀음을 밝혔다. 케이케이는 “얼마 전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러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 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돼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적 귀가 녹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지만 지금은 되려 어떻게든 이겨내서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 뿐”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케이케이는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값이 벌써 6천만 원을 뛰어넘어가고 있다. 한시 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케이케이는 배치기의 ‘Skill Race’(스킬 레이스) 등을 작곡했다. 2017년에는 Ment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다.<이하 케이케이 글 전문> 브라더, 혹시 오늘이 마지막이면 나중에 꼭이렇게 써 줘. “나쁘지 않았어” 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려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 얼마 전, 제가 묵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숴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 귀가 녹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더 심각한 지금은 되려 어떻게든 이겨내서 저를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 뿐입니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었는데, 이번 위기는 좀 빡세네요. 소식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립니다. 입원 직후에 제가 아내에게 ‘웃으면서 이겨내자’라고 한 뒤로 단 한번도 아프거나 힘듦을 이유로 눈물 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려요.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민층 지지’ 탁신계 불안한 선두… 군부 연장 가능성도

    과반 의석 못 넘고 ‘연립여당’ 구성될 듯 군인총리 가능성… BBC “혼합민주주의” 태국이 24일 총선을 치른다. 아세안 대표국가의 하나인 태국 총선의 궁금증을 Q&A로 살펴봤다. -8년 만에야 총선이 치러지는 이유는. “2014년 5월 쿠데타 이후 군부 정권이 선거를 미뤄 왔다. 군부 집권 5년 만이고 2011년 7월 총선 이후 8년 만이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선거 중심에 있다는 말은 왜 나오나. “해외 망명 중이지만, 그의 영향력과 인기는 여전하다. 치앙마이 등 북부지역 기반에다 농민·도시 근로자 등 서민 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푸어타이당과 군부 인사들이 만든 팔랑쁘라차랏당의 첨예한 대립은 양극화 속에서 ‘계층과 지역으로 갈라진 태국’을 상징한다.” -탁신의 푸어타이당 집권 등 정권교체 가능한가. “탁신계 정당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립 여당 구성이 예상된다. 보수 색채의 민주당, 젊은 기업인이 창당한 퓨처포워드당이 선거 이후 어떤 선택(연립 구성)을 할지가 관건이다.” -마하 와치라롱꼰 국왕의 역할은. “2016년 10월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을 계승한 그의 역할은 아직 미지수이다. 입헌군주제이지만 푸미폰 국왕은 정치적 막후 조정자 역할을 하며 ‘정치 안정판’ 역할을 했다. 왕실은 군부, 엘리트 관료, 기업인, 도시민 등에 친화적이다. 현 국왕은 탁신과도 친분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나. “휴먼라이트워치는 지난 19일 언론·집회·결사 자유를 제약하는 억압적인 법률, 언론 검열, 독립성 없는 선거위원회 등과 함께 상원(250석) 전원을 군정이 낙점하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의원내각제면서도 의원이 아니더라도 총리가 될 수 있다. 군인 총리의 길을 열어 놓은 셈이다. BBC는 이를 ‘혼합(하이브리드) 민주주의’라고 비꼬았다.” -군부는 태국 민주화의 암적 존재인가. “1932년 입헌군주제 이후 19차례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왕실과 함께 근대화와 국가안정을 이뤄 낸 국가의 수호자라고 자부한다. 지지자들은 태국의 쿠데타는 사회·정치적 갈등을 푸는 태국식 민주주의의 한 방법이라고 강변한다.”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에서 태국의 위치는. “인도네시아에 이은 동남아 제2경제체로서 아세안 전자산업의 중심지이자 물류·교통 등 동남아 내륙의 중심국이다. 한국의 동남아 진출과 한류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해 왔다. 소비시장은 동남아의 시험대 역할을 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군부 연장 vs 민정 복귀… 쿠데타 5년 만에 태국 운명 가를 총선

    [글로벌 인사이트] 군부 연장 vs 민정 복귀… 쿠데타 5년 만에 태국 운명 가를 총선

    “군정 연장과 민정 복귀의 갈림길에 섰다.” 태국이 오는 24일 2014년 5월 쿠데타 이후 군부 통치 5년 만에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를 치른다. 전국 선거로는 2011년 7월 조기 총선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창당한 푸어타이당이 집권당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여부다. 탁신계 정당들은 2001년 이후 선거에서 무패 기록을 갖고 있다. 군인 및 군사 정권 인사들이 주축이 돼 만든 ‘사복의 군인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은 집권 유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 왔다. 뚜렷한 제1당의 독주가 없는 상황에서 선거 이후 주요 정당들의 연립을 통한 합종연횡이 정국 방향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친탁신 대(對) 반탁신’, ‘친군부 대 반군부’라는 대립이 그 중심에 있다.지난 10년 동안 태국 정국은 서민층을 대변해 온 ‘레드셔츠’(붉은색 셔츠를 입고 시위 등에 나선 데서 유래)와 왕실·군부 등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옐로셔츠’로 대립해 왔다. 북부 대 남부의 지역 대립과 골도 역력하다. 해외 망명 중이지만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영향력과 인기는 여전하다. 고향인 치앙마이 등 북부 지역 기반에다 농민 및 도시 근로자 등 서민 계층 지지 기반 위에서 푸어타이당 등은 그의 영향력 아래 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집권했던 탁신 전 총리는 농민들로부터 쌀 등 농산물을 정부 보조금을 얹혀 높은 가격에 사들였고, 농민 등 저소득층을 위한 싸고 광범위한 국민의료보험 등 친서민 정책을 실시해 인기를 얻었다. 군부 및 도시 엘리트들은 탁신을 “국가를 있는 자와 없는 자, 남부와 북부 등으로 찢어놓고 국가 재정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는 대중선동주의자”라고 비판해 왔다. 2009년 7월 탁신의 여동생 잉락 친나왓이 총선거에서 승리, 집권했지만 2014년 쿠데타로 실각하고 역시 망명 중이다. 탁신 지지자들은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고 군부 지지세력은 안정과 발전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4개 주요 정당의 세 확대 경쟁이 치열하다. 탁신 전 총리의 푸어타이당과 군사 정권 인사들이 주축이 된 팔랑쁘라차랏당, 보수적 왕실 지지세력인 엘리트 중심의 민주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거기에 40대 억만장자 타나톤 중룽레앙낏이 창당한 퓨처포워드당(미래전진당)이 판을 흔들어대고 있다. 지난 3일 방콕대의 여론조사 결과 “총선에서 투표하고 싶은 정당”은 푸어타이당(11.7%), 민주당(10.6%), 팔랑쁘라차랏당(10.2%), 퓨처포워드당(9.8%) 순이었다. 그러나 “지지 정당을 결정하지 않았다”는 유권자가 51.7%였다. 방콕 폴 여론조사에서는 푸어타이당(12.8%), 팔랑쁘라차랏당(11.6%), 민주당(7.6%), 퓨처포워드당(5.7%) 순이었다.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입장을 정하지 않은 유동적인 상황에서 쁘라윳 왕수완 부총리는 최근 “상원을 통제할 수 있어 총선 후 차기 정부 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태국 국회의 상·하원 전체 정원은 750명. 하원 의원 정수 500명 가운데 350명은 직접 투표로, 나머지 150명은 비례대표로 각각 뽑는다. 상·하원 의석의 과반인 376표 이상을 얻으면 집권당이 된다. 2017년 개정 헌법은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가 250명의 상원의원을 직접 뽑도록 했다. 군사정부가 상원 250명을 확보한 상황에서, 하원에서 126석만 얻으면 집권당이 된다. 태국 정가에서는 집권 팔랑쁘라차랏당과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각각 70~8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팔랑쁘라차랏당이 보수 성향의 민주당을 껴안으면 하원 126석 확보는 거뜬하다. 정권 탈환을 시도하는 푸어타이당으로서는 이념적 성향이 비슷한 퓨처포워드당이나 소수정당인 세리루암당 등과 연정을 추진해 집권당으로 복귀하려 하고 있다. 당초 친탁신 인사들은 푸어타이당의 ‘자매정당’, ‘아들 정당’으로 불리는 타이락사차트당을 지난해 말 창당했다. 이 정당은 탁신계 거대 정당인 푸어타이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선거구를 중심으로 후보를 내, 중소정당에 유리하게 제도가 바뀐 비례대표 의석에서 탁신계가 다수를 차지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었다. 그런데 타이락사차트당이 지난 7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되면서 이 같은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타이락사차트당은 지난달 8일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를 당의 총리 후보로 지명,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푸미폰 전 국왕의 첫째 딸이며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누나이다. 이 같은 결정은 곧 국왕의 공개 반대에 이어 헌재의 정당해산 명령으로 창당 4개월 만에 무산됐다. 군부 정권과 세 대결 중에 탁신계 정당의 한 축이 무너지면서 탁신 지지자들의 정권 탈환 시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런 상황에서 푸어타이당은 현임 쁘라윳 짠오차 총리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민주당의 아피싯 웨차치와 대표를 설득하며 막판 뒤집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팔랑쁘라차랏당도 질세라 도농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인프라 건설과 저소득 가정을 위해 100만 가옥 건설을 약속했다. 보수 왕당파 정당인 민주당 역시 최저 연봉 12만 밧(약 424만원)을 보장하겠다고 나섰다. 이 같은 약속들은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농민과 도시 노동자들의 불만 해소와 표심을 겨냥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뗏목 탄 관광객 밀어 넘어뜨린 성난 코끼리

    뗏목 탄 관광객 밀어 넘어뜨린 성난 코끼리

    자신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거슬렸던 걸까. 화가 잔뜩 난 코끼리 한 마리가 관광객들을 향해 무섭게 돌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유튜브 채널 ‘바이럴호그’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뗏목에 탄 채 강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람들은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기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그때 갑자기 코끼리 한 마리가 앞쪽 뗏목에 탄 관광객들을 향해 빠르게 달려온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코끼리의 행동에 사람들은 놀라 소리를 질렀지만, 코끼리가 발걸음을 멈추며 몸을 틀자 오히려 즐거워하며 웃는다. 하지만 몸을 튼 코끼리가 향한 곳은 뒤쪽 뗏목에 탄 관광객들이었다. 엄청난 속도로 다가간 코끼리는 그대로 뗏목을 밀어 관광객들은 물속에 빠뜨린다. 영상은 카메라를 든 사람이 균형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물 속에 카메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끝난다. 다행히 관광객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바이럴호그/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무조건 인생샷”..‘배틀트립’ 한다감, 치앙마이 히든 카페 공개

    “무조건 인생샷”..‘배틀트립’ 한다감, 치앙마이 히든 카페 공개

    ‘배틀트립’에서 한다감이 인생샷을 부르는 치앙마이 히든 카페를 소개한다.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은 ‘혼자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샤이니 키, 남창희, 한다감, 허영지, SF9 로운이 출연한다. 다섯 사람은 각각 경주, 파리, 치앙마이, 하와이, 네팔로 떠나 4주동안 4가지 주제로 펼치는 혼행을 설계해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금주에는 설계자들이 아끼고 아껴왔던 각 여행지의 ‘히든 코스’가 소개될 예정. 이 가운데 한다감의 인생샷이 대 방출 돼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스틸 속 한다감은 치앙마이의 자연과 동화된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새집처럼 만들어진 조형물에 쏙 들어간 그의 모습이 한 마리 아기 새를 연상케 한다. 동시에 한다감은 푸르른 식물이 우거진 테라스에 걸터앉아 여신 포스를 뿜어내는가 하면, 그물망 위에서 요염함을 뽐내는 등 화보 못지않은 아리따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이는 치앙마이의 인생샷 히든 스팟으로 향한 한다감의 모습으로, 그는 치앙마이 도심에서 2-3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항동에 위치한 카페로 향했다. 이후 한다감은 눈 앞에 펼쳐진 치앙마이의 푸릇푸릇한 전경에 “오 마이 갓! 말도 안돼! 여기 치앙마이 맞아요?”라며 광대가 한껏 치솟은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한다감은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이라며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을 탄생시키는 카페의 자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져, 치앙마이의 히든 카페에 관심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한다감은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생각했던 것과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파란색 비빔면을 비롯해 생소한 색감을 가진 ‘블루 푸드’를 소개하는 등 치앙마이의 새로운 매력이 담긴 히든 코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 이에 치앙마이 혼행 욕구를 끌어올릴 한다감표 치앙마이 히든 코스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오는 23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틀트립’ 한다감, 태국 치앙마이 밝히는 요가 여신 자태

    ‘배틀트립’ 한다감, 태국 치앙마이 밝히는 요가 여신 자태

    ‘배틀트립’ 한다감이 태국 치앙마이를 환하게 밝히는 ‘요가 여신 자태’를 뽐낸다.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은 ‘혼자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샤이니 키, 남창희, 한다감, 허영지, SF9 로운이 출연한다. 다섯 사람은 각각 경주, 파리, 치앙마이, 하와이, 네팔로 떠나 4주동안 4가지 주제로 펼치는 혼행을 설계해 한층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금주에는 각 여행지에서 ‘이것만은 꼭 해야할 혼행 버킷리스트’가 소개될 예정. 이날 한다감은 치앙마이 혼행의 버킷리스트로 현지 요가 체험에 도전했다. “아침햇살을 받으면서 요가를 해보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고 밝히며, 떠오르는 요가의 성지 치앙마이에서 소원성취에 나선 것. 무엇보다 한은정은 과거 다이어트 비디오를 출시해 종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원조 요가 여신인 만큼 그가 선보일 요가 자태에 기대가 모였다. 이른 아침 요가 클래스에 참석한 한은정은 “10년 만에 해보는 요가”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10년만의 요가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군살없이 늘씬한 S라인과 완벽한 요가복 핏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한은정은 현지 요가 클래스를 마친 뒤 “맛있는 거 먹고 좋은 물건 사는 여행도 좋겠지만, 나만의 작은 도전을 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뜻 깊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는 전언. 이에 ‘혼자 하는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을 소개할 한은정의 ‘치앙마이 혼행 버킷리스트’ 설계에도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KBS2 ‘배틀트립’은 16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틀트립’ 샤이니 키, ‘혼행 마니아’의 위엄 “경주 맛집 지도 완성”

    ‘배틀트립’ 샤이니 키, ‘혼행 마니아’의 위엄 “경주 맛집 지도 완성”

    ‘배틀트립’에 출연한 ‘혼행 마니아’ 샤이니 키가 경주 혼행 맛집 지도를 완성했다고 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오늘(9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은 ‘혼자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샤이니 키, 남창희, 한다감, 허영지, SF9 로운이 출연한다. 다섯 사람은 각각 경주, 파리, 치앙마이, 하와이, 카트만두로 떠나 4주동안 4가지 주제로 펼치는 혼행(혼자 여행)을 설계해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 더욱이 이번 주에는 각 여행지의 필수 메뉴가 소개될 것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샤이니 키가 격이 다른 경주 혼행 맛집 투어를 예고해 기대감이 높아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키는 “경주의 키 포인트! 따라오세요~”라며 당당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키는 혼행 마니아 답게 묵해장국부터 말차 디저트까지 혼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경주 필수 메뉴만을 쏙쏙 뽑아 소개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더욱이 키는 “저에게 상을 주려고 합니다”라더니 혼밥의 최상위 레벨 중 하나인 한정식 집을 찾아가기까지 이르렀다고 해 놀라움을 선사한다. 특히 연잎밥부터 상어 고기, 훈제 오리까지 혼행 코스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한정식의 맛깔스러운 자태가 현장 스태프들까지 군침 돌게 만들었다고. 이에 ‘혼행 마니아’ 키의 품격이 깃든 경주 혼행 맛집 지도에 관심이 고조된다. ‘배틀트립’ 측은 “샤이니 키는 ‘혼행 마니아’ 답게 혼밥 수준도 탑 클래스 였다. 그가 선택한 필수 메뉴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스태프들은 감탄을 토해낼 수밖에 없었다”면서, “맛과 비주얼 모두 완벽한 음식들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키의 경주 혼행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오늘(9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틀트립’ 한다감 “개명 이후 첫 여행..새로운 출발하는 것 같아”

    ‘배틀트립’ 한다감 “개명 이후 첫 여행..새로운 출발하는 것 같아”

    ‘배틀트립’ 한다감이 개명 후 새로운 마음으로 첫 여행을 떠난다. 2일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은 ‘혼자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샤이니 키, 남창희, 한다감, 허영지, SF9 로운이 출연한다. 각각 경주, 파리, 치앙마이, 하와이, 카트만두를 다녀온 다섯 사람은 오늘 방송에서 각 여행지의 ‘혼행 필수 코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중 한다감은 “개명한 후 첫 여행이라 설렌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 같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고, 새 마음으로 여행하기 딱 좋은 태국 치앙마이로 혼자 여행을 떠나 눈길을 끈다. 여심을 저격하는 치앙마이 혼행 필수코스부터 새해맞이 느낌이 물씬 나는 ‘사원 탐방’까지 치앙마이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엄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세계에서 최초로 지어진 ‘실버사원’의 반짝이는 자태에 눈을 번쩍 뜬 한다감의 모습이 포착됐다. 한다감은 “이런 사원은 처음 봐요 너무 신기하다”며 실버사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은 값만 해도 장난아니겠는데요?”라며 눈 앞에 펼쳐진 은의 향연에 감탄을 터트렸다고. 또한 치앙마이에서 불상에 금박을 정성스럽게 붙이며 예상 밖의 소원을 밝혀 VCR을 보고 있던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한다감이 치앙마이의 사원에서 어떤 소원을 빌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시에 한은정에서 한다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마음으로 혼자 떠난 그의 치앙마이 여행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KBS2 ‘배틀트립’은 2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흔 줄 언니 셀프 안식년

    마흔 줄 언니 셀프 안식년

    새해에는 새해에 걸맞은 정신무장, 다짐이 필요하다. 그런 게 없으면 굳이 나이만 한 살 더 먹는 새해가 무슨 필요랴. 서점가에는 새해 맞이 결심을 돕는 각종 책들이 넘쳐나지만 결국엔 듣도 보도 못한 깨달음을 주는 책보다는 내가 알고 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것들을 일깨워 주는 책들이 최고다. 거기다 플러스 알파로 실용적인 스킬까지.‘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는 매번 일에 종속되지 않는 삶을 살겠노라 다짐하는 직장인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책이다. 대학 졸업 후 20년간 프리랜서로 만화를 그리고 글을 쓰며 방송과 강연을 했던 마흔 줄 언니가 들려주는 친숙하면서도 능숙한 고언이다. 책은 카테고리별로 지속가능한 태도·휴식·재능·돈·자립·나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남들 들으면 ‘오~’ 소리가 나오는 프리랜서지만, 잠시 숨 돌릴까 하는 순간 수입이 뚝 끊기고 회사라는 울타리에서 인큐베이팅될 기회도 없는 이다. 그런 저자도 ‘셀프 안식년’을 선언하고 태국 치앙마이부터 포르투, 마드리드, 이스탄불까지 한 도시에서 한두 달씩 살아 보는 여행을 시작했다. 막상 치앙마이에 도착해서도 ‘내일은 뭐하지 그다음 날은 뭐 하지’ 하며 전전긍긍하던 저자. 친구의 한마디에 깨달음이 왔다. “네 인생에서 그 6주쯤 마음대로 쓴다고 큰일 나지 않아.” 청소·살림·재테크·여행·관계·다이어트 등 1인 가구를, 반백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침들은 모두 나온다. ‘지속가능한 휴식’에는 이런 것이 있다.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 저자는 양파를 썬다. 몇 킬로그램씩 양파를 썰다 보면 흐르는 눈물 덕분인지 기분만큼은 묘하게 개운해진다. 그러다 어정쩡하던 칼질에 슬슬 일정한 리듬이 달라붙을 때쯤 그럴싸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단다. 이렇게 썬 양파는 냉동실에 넣어 두고 두고두고 먹는다.(106쪽) 더이상 생각의 가지가 뻗어 나가지 않을 때 단순 노동에 종사하는 게 얼마나 생산적인지는 해 본 사람들이면 다 알 것이다. 결혼을 종용하는 사람들에게 외치는 사자후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그렇게 다그치는 사람들은 정작 비혼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해 훈수를 둔다니, 참 이상하죠.”(246쪽) 함께 새해를 열기 딱 좋은 책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일하지 말고 나랑 놀아요’… 아기 코끼리의 귀여운 애교

    ‘일하지 말고 나랑 놀아요’… 아기 코끼리의 귀여운 애교

    자신을 뒤로 하고 일하는 사육사가 원망스러웠던 아기코끼리는 사육사에게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퍼부었다. 최근 태국 치앙마이의 매사 코끼리 캠프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아기코끼리 한 마리가 사육사 댄 덩(20)에게 한껏 애교부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댄은 겨울을 맞이해 대나무 울타리에 보호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때 댄의 뒤로 쿤삭이라는 이름의 아기 코끼리가 다가오더니 긴 코로 댄의 다리를 툭툭 건드린다. 댄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일을 하자, 쿤삭은 코를 휘둘러 댄을 치기까지 한다. 긴 코로 댄을 흔들어대던 쿤삭은 급기야 앞발을 울타리 위에 올린다. 울타리를 넘을 기세로 자신의 관심을 끄는 코끼리의 모습에 댄은 큰 웃음을 터뜨린다. 댄은 “쿤삭이 긴 코로 내 다리를 만질 때까지 그가 뒤에 있다는 것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면서 “나랑 놀고 싶어 했지만 나는 페인트칠을 하느라 너무 바빴다”고 전했다. 이어 “쿤삭은 내가 본 어떤 코끼리보다 에너지가 넘치고 귀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영상=Viral Pres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사진 찍기 싫다고!’ 남성 엉덩이 발로 찬 코끼리

    ‘사진 찍기 싫다고!’ 남성 엉덩이 발로 찬 코끼리

    아기 코끼리가 자신과 셀카를 찍으려는 남성을 걷어차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태국의 치앙마이에서 촬영된 재미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어린 코끼리 한 마리와 셀카를 찍으려는 모습이 담겼다. 코끼리가 담벼락에 앞발을 올리고 있자, 남성은 곁으로 다가가 사진을 찍고자 카메라를 들이민다. 남성이 귀찮은 듯 코끼리는 올렸던 앞발을 내리고 고개를 숙이지만 남성은 포기하지 않고 끈덕지게 달라붙는다. 이어 남성이 코끼리의 얼굴에 손을 대자, 코끼리는 뒷발로 남성의 엉덩이를 강하게 걷어찬다. 코끼리가 자신을 걷어찼다는 사실을 인지 못 하던 남성은 곧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구경꾼들과 함께 웃음을 터뜨리며 영상은 끝난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불타는 청춘’ 제작진 입장, 태국서 불법촬영 혐의로 체포 “해프닝”

    ‘불타는 청춘’ 제작진 입장, 태국서 불법촬영 혐의로 체포 “해프닝”

    SBS 예능 ‘불타는 청춘’ 제작진이 태국에서 허락없이 촬영을 하려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태국 경찰과 다수 매체 등에 따르면 ‘불타는 청춘’ PD와 작가 등 제작진 10여명이 태국 북부 치앙마이주(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7일 방콕에서 기차를 타고 치앙마이로 이동, 역에 도착하자마자 검거됐다.태국 경찰과 관광경찰, 이민국 등은 ‘불타는 청춘’ 제작진이 사전 촬영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입국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기차역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불타는 청춘’ 측은 다수 매체에 “현지 경찰과 소통 부재로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이미 태국 관광청 협조를 받고 이뤄진 촬영”이라며 “이를 몰랐던 현지 경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현지 경찰 조사 후 바로 풀려났다. 현재 현지에서 사전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또 촬영지 답사차원에서 소형 카메라와 무선 마이크만 챙겨왔고, 전문 촬영 장비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영사 협력관을 현지에 파견, 태국의 사법절차를 설명하는 등 협력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예능프로 PD, 태국서 불법촬영 혐의로 체포돼...보석금 내고 풀려

    한국 예능프로 PD, 태국서 불법촬영 혐의로 체포돼...보석금 내고 풀려

    국내 한 방송사의 유명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이 태국에서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하려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태국 경찰과 현지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한국 모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 PD와 작가 등 제작진 10명이 지난 7일 북부 치앙마이주(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방콕에서 기차편으로 치앙마이로 이동한 이들은 역 도착 직후 체포됐다. 제작진은 같은 날 밤늦게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여권을 압수당해 출국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당국의 조사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경찰과 관광경찰,이민국 등은 제작진이 사전 촬영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입국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기차역에 대기하다가 검거했다. 그러나 촬영지 답사차원에서 태국에 온 이들은 소형 카메라와 무선 마이크를 소지하고 있었으며,전문 촬영장비를 가져오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영사 협력관을 현지에 파견해 태국의 사법절차를 설명하는 등 협력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은철 교수, 제31회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 이포스터 부문 최우수상

    김은철 교수, 제31회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 이포스터 부문 최우수상

    김은철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제31회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APACRS)에서 이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5일 부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 19~21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APACRS는 아시아권 전안부 안과의사가 수술 경험과 지식을 발표하는 권위 있는 세계학회다. 김 교수는 ‘난시 인공수정체 삽입시 여러가지 각막난시 측정값들의 정확도 연구’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김 교수는 미국 백내장 굴절학회에서도 ‘난시인공수정체 삽입 후 경과관찰 동안 회전되는 현상이 인공수정체 위치 이동’ 때문이라는 점을 최초로 밝혀내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가장 일상적인 핸드메이드 ‘리폼’,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서 만나요

    가장 일상적인 핸드메이드 ‘리폼’,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서 만나요

    오는 24일 개막하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8’에서는 최근 몇 년간 사회적인 이슈로 주목 받고 있는 ‘리폼(Reform)’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리폼은 굉장히 친숙한 단어다. 리폼(Reform)은 본래 혁신을 뜻하는 영어 단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래된 것을 새롭게 고쳐 쓴다’는 뜻으로 주로 생활용품을 고치거나 꾸밈을 더해 새로운 쓰임과 가치를 만들 때 사용해 왔다. 안 입는 옷을 에코백으로 고쳐 쓰거나 낡은 가구를 새롭게 고치는 일 등 사실상 ‘리폼’은 오래 전부터 가장 일상적인 핸드메이드 양식으로 우리 삶 속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같은 맥락에서 자연낭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사회적 미션 아래 재활용품으로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업사이클링도 리폼과 맞닿아 있다. 이에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서는 리폼의 본래 의미인 ‘개혁, 혁신’이라는 의미까지 더해 핸드메이드를 통한 자원순환이나 일자리 창출, 지역재생, 도시재생과 같은 사회혁신분야까지 이번 전시에 담아내고자 한다. 먼저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의 주제관 ‘Reː’에서는 한국 최대의 업사이클링 플랫폼인 ‘새활용플라자(SUP)’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특별전시를 선보이며, 시민들과 함께 현수막을 에코백으로 리폼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의 주제를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이집트 ‘리폼 스튜디오’는 폐기 비닐봉지로 만들어진 100% 친환경 수제 직물인 ‘플라스텍스’를 통해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멸종 위기에 놓인 이집트의 오랜 전통 수공예 기술을 되살리는데 앞장서는 등 사회적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5월 26일 오후 리폼 스튜디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국제 핸드메이드 세미나도 진행한다. ‘리폼 스튜디오’ 외에도 국제관에서는 태국의 창의축제인 치앙마이 디자인위크를 주최하는 태국창의디자인센터를 비롯해, 1937년 건립된 대만 최초의 담배공장에서 2012년 대만의 창조허브로 변신한 송산문화창의공원 소속의 실력 있는 크리에이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송산문화창의공원의 부대표가 직접 국제 핸드메이드세미나를 진행하며, 5월 25일(금)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생활관에서는 더욱 특별한 가치를 갖는 핸드메이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먼저 ‘디렉터스 초이스’에서는 핸드메이드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며 꿋꿋하게 자기 철학을 만들어 나가는 3개 팀을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좋은 재료에 사회적 가치를 더한 수제 천연 비누를 선보이는 ‘엘레멘트’를 비롯해 점자를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비밀 메시지로 디자인한 가죽 제품을 선보이는 ‘도트윈’, 북한이 고향인 친구들과 여행을 모티브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레이 앤 웨잇’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우간다 지역 여성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생활에 필요한 물을 나르기 위해 사용하는 플라스틱 물통인 제리캔을 담는 가방 ‘제리백’을 만들고, 이를 필요한 지역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사회적 기업 ‘제리백’과 남미 원주민 여성, 한국의 미혼모 등이 수공예를 통해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고 사회에 필요한 변화를 만드는 소셜 수공예 브랜드 ‘크래프트링크’도 함께한다. 이번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8’은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알림터에서 개최된다. 전시 프로그램 및 기타 자세한 내용과 관련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현장에서 1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부 통치 4년 넘긴 태국…잇단 조기 총선 요구 시위

    군부 통치 4년을 넘긴 태국이 조기 민정 회복 요구 등을 둘러싸고 다시 술렁이고 있다. 군부 정권의 기반이 돼 온 중부·수도권 및 중산층 세력과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북부 지역 및 기층 시민들 간의 대결 구도 역시 확연해지면서 정치 불안과 갈등 국면도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은 22일 “태국 국내적으로 군사 정권에 대한 불만과 회의 등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을 의식한 미국과 주변 국가들의 군부 정권에 대한 유화적인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공격적으로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중국 견제를 위해 군부 정권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도 군부 정권 지속의 변수로 꼽았다. 반면 탁신 전 총리의 지지자들과 기층 시민들은 군부 정권의 종식을 위해 조기 총선 요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군부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기층 시민들이 탁신 전 총리 및 탁신 세력을 지지하고 있어 총선에서 패배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있어, 선뜻 총선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군사 쿠데타 4주년이었던 지난 22일 방콕 등에서는 탁신 지지 세력과 학생 등을 중심으로 한 군부 종식과 민정 복귀를 위한 총선 실시를 촉구하는 집회 및 시위 등이 잇따라 열렸다. ‘총선을 원하는 사람들’ 회원 수백 명도 이날 방콕 시내 탐마삿대학에서 정부 청사로 행진을 시도했다. 시위대는 군부의 당초 약속대로 오는 11월 총선 실시를 요구하며 총리실 부근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탁신 전 총리의 거점인 북부지역에서는 강력한 반대 세력들이 응집되고 있다. 지난달 말 치앙마이에서는 5000여명이 시위에 참여하는 등 4년 만에 가장 큰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군부는 이 같은 움직임이 본격적인 군부 퇴진운동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군부는 4명을 초과하는 정치 모임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반체제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2일 시위 등과 관련, 방콕 경찰은 노파돈 파타마 전 외무장관을 비롯해 쿠데타 이전 집권당이었던 탁신파의 푸어타이당 출신 정치인 3명을 소환해 선동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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