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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취임 2돌 윤증현 재정부장관

    10일 취임 2돌 윤증현 재정부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0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윤 장관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 경제사령탑에 올라 지난 2년간 경기 정상화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글로벌 위기 극복에는 성공했지만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물론 물가상승 압력 등 변수도 적지 않아 앞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 장관은 2009년 2월 취임사에서 당시 경제 상황을 “하루하루가 힘겹게 넘어가는 요즘”이라고 표현했다. 2008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5.6% 감소하는 등 당시 실물 경제 위축이 시작되던 시기였다. 그러나 지난 2년간 한국 경제정책의 성적표는 우수작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한국이 거시경제와 금융권의 튼튼한 펀더멘털(기초체력)로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지적이다. IMF는 한국이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한 과정에 대해 수차례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윤 장관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적절히 배분하며 효율적 정책조율과 과감한 재정 투입을 통한 경기 부양을 단행했다.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시장경제를 존중, 무리한 정책을 쓰지 않은 채 전반적으로 중심을 잡았고 잘해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취임 직후 시장의 신뢰회복과 소통을 강조하며 그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로 수정했다. 그의 말처럼 “솔직함이야말로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위기극복에 동참을 호소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취임 직후 아시아 역내국가 간 외환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회 기금 조성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지난해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의장으로 환율 및 IMF 지분개혁, 경상수지 문제들에 대한 막판 합의를 이끌어냈다. 현재 그에게 당면한 최대 과제는 물가 문제다. 유가 등 국제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 중국발 물가상승(차이나플레이션)도 복병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신흥·개도국과 맞춤형 경협’ 확대

    내년부터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과 맞춤형 경제협력을 확대한다. 수출입은행 등을 통한 대규모 해외프로젝트의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보호주의와 자원 확보 등 국가 간 갈등요인이 부각된 데다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등 위험요인에 따라 대외경제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외교통상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대외경제정책 추진 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아시아 권역별 특수성을 감안해 동남아, 서남아, 중앙아시아 지역과 경협전략을 새로 짠다. 개도국이 요구하는 농업기술·교육·IT 등 개발협력과 연계한 복합 경협을 통해 경제성장을 지원하고,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성장 단계에 따른 차별적인 제품 수출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내년 초 추가협정문을 정식서명한 뒤 1분기에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협상 중인 호주, 터키, 콜롬비아와의 FTA는 내년에 조속히 타결할 계획이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칠레 등 이미 발효된 FTA는 양허수준을 끌어올리고, 중남미·아프리카·중동·중앙아시아 등에서 FTA 신규 추진국을 발굴할 계획이다. 대규모 해외프로젝트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에 1000억원(출자), 무역보험기금에 1000억원(출연) 등 정부의 출자·출연을 확대하는 한편, 공기업 보유 주식의 수은 현물 출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전과 플랜트, 자원개발 등 대규모 해외사업 분야에 대한 수은의 수출금융지원도 올해보다 50%가량 늘리기로 했다. 에너지와 희유금속(희토류) 등 필수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수은 등 국책금융기관의 자원개발금융을 확대하고 융자 외에도 매장량 기초금융 등으로 지원수단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의 지원규모는 올해 3조 1000억원에서 내년에는 3조 6000억원으로, 무역보험공사의 보증규모는 올해 2조원에서 내년 2조 5000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한편 공적개발원조(ODA) 선진화를 위해 2012년까지 26개 중점협력국을 대상으로 양허성 차관과 무상원조를 통합한 국가 지원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 밖에 내년 상반기 역내경제감시기구(AMRO) 설립을 통해 아시아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체제 안착이 시도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G20 정상회의/달라질 경제위상·효과] IMF 대출제도 개선으로 금융위기 예방

    ‘코리아 이니셔티브’ 중 하나인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서 공식 제안한 의제다. 추진 방향은 국가별 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 대출제도 개선과 시스템 위기를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안정 메커니즘(GSM) 구축 등 두 가지다. IMF 대출제도 개선은 우리나라가 1998년 금융위기 때 겪었던 경험에 기반을 뒀다. 즉, 위기를 앞둔 국가들에 미리 적절한 자금을 공급해 유동성 위기를 막고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한 나라들이 금융시장의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IMF 지원방식을 바꾸기로 한 것은 금융위기 예방을 위한 획기적 변화이며 서울 G20 정상회의의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M의 경우 다소 포괄적인 개념이지만 시스템적 위기 징후가 있으면 해당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해 위기 확산을 막는 것이다. 지역별로 존재하는 다양한 금융안전망과 IMF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예컨대 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통화교환 협정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체계’(CMIM)나 유로존의 ‘유로안정기금’(EFSF) 등에 IMF의 재원과 감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위기 억제력을 키우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 8월 말 IMF 이사회는 탄력대출제도(FCL) 개선과 예방대출제도(PCL) 도입을 골자로 한 대출제도 개선안을 승인한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IMF의 개선된 대출제도를 공식 환영하고 이를 지역금융안전망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수준의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늦어져도 진전 있는 6자회담 하겠다”

    “늦어져도 진전 있는 6자회담 하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한·일·중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6자회담과 관련, “회담을 위한 회담을 하지 않겠다.”면서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관계 진전을 할수 있는 회담을 하겠다.”는 데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문제를 만들고 그냥 시간이 지나고 다시 또 6자회담을 열고 이런 것들이 사실 관계 진전에 큰 도움이 되질 않았다.”면서 3국 정상은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원 총리는 “회담을 위한 회담을 해서는 안 된다. 본 지역의 평화를 위한 회담이 돼야 한다.”고 동조했다. 일본의 간 총리도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8월말 방중 때 “중국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 조속한 시일안에 6자회담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3국 정상은 6자회담을 통해서 한반도에 비핵화를 하겠다는 데도 합의했다. 정상들은 또 3국 협력이 동아시아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하고 3국 관계를 선린 우호, 상호신뢰, 포괄적 협력, 상호 이익 및 공동 발전의 방향으로 확고하게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내년에 한국에 3국 협력사무국을 설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어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산·관·학 공동연구가 당초 목표대로 오는 2012년내로 종료해야 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회담에서는 환율문제와 센카쿠열도(중국이름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측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반자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첨단 기술을 갖춘 우리나라와 풍부한 천연자원과 넓은 시장을 보유한 아세안 국가 간에 통상과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안보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아세안 국가 간의 개발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메콩 유역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차원에서 ‘한·메콩 외교 장관회의’ 신설을 제안했다. 한·아세안 정상은 회담 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관한 공동선언’과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이어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상호 유동성 지원을 골자로 지난 3월 발효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체제’(CMIM) 등이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또 G20 회원국인 인도의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지난 1월 ‘한·인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양측 교역을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하노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G20 재무회의] 지역 금융안전망·IMF대출 연계할까

    [G20 재무회의] 지역 금융안전망·IMF대출 연계할까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은 최근 불거진 환율전쟁에 속을 끓였다. 환율전쟁이 미국과 중국은 물론 신흥국까지 빠르게 전선을 넓혀간 탓에 자칫 1년 가까이 갈고 닦은 의제들이 조명을 못 받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 새달 11~12일 서울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의장국 자격으로 띄우려는 이른바 ‘코리아 이니셔티브’는 글로벌 금융안전망(GFSN) 구축과 개발 의제다. 둘 모두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의 징검다리가 되어 주요 8개국(G8) 이외의 국가에서 열린 첫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정부의 속내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두 어젠다의 운명이 엇갈릴 수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은 기초가 튼튼한 국가들이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로 부도사태에 빠지는 것을 막자는 것으로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지난 8월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가 탄력대출제도(FCL) 개선과 예방대출제도(PCL)의 신규 도입 등 대출제도 개선안을 승인한 것. 개선안을 끌어내는데 한국 정부의 역할이 컸다. 문제는 나머지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 안전망과 IMF 대출제도를 연계하는 방안인데 현재로선 성사가 불투명하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등 지역 금융안전망과 IMF 대출제도를 연계하는 작업은 지역 안전망의 회원국에 유동성을 공급할 때 IMF가 재원과 감시 기능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하지만 일부 선진국들의 지원을 받는 국가들이 도덕적 해이에 빠질 가능성을 우려해 새달 서울회의에서도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개발 어젠다는 별다른 이견이 없어 순조롭다. 제 3세계 국가들 사이에는 “(미국이 주도한) G20의 선정기준은 작위적”이라는 비판이 있는 게 현실. 개발 어젠다야말로 G20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G20 회원국 사이에 형성된 상황이다. 정부는 개발의제를 서울 정상회의에서 구체화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경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장미란 부상 회복 “선수권 5연패 도전”

    장미란 부상 회복 “선수권 5연패 도전”

    장미란(27·고양시청)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을 선포했다. 장미란은 15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인터뷰를 갖고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모두 다 준비하는 건 벅찬 일이지만 컨디션을 보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세계선수권(터키 안탈리아) 출국 이틀 전. 장미란은 이미 세계선수권 4연패를 이뤘다. 2005년 도하(카타르)대회부터 2006년 산토도밍고(도미니카공화국), 2007년 치앙마이(태국), 2009년 고양(한국)대회까지 인상·용상합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하면 세계선수권 5연패. 장미란은 이미 여자 최중량급(75㎏급 이상)에서 적수가 없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세계대회를 마친 뒤 심한 체력저하를 겪었다. 올해 초에는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겹쳤다. 동계훈련을 건너뛰고 봄부터 훈련을 시작했지만, 어깨와 허리 등 잔부상이 계속돼 컨디션은 100%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장미란은 “경기할 때마다 언제나 어렵지만, 열심히 훈련한 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연습 때 최고기록에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고 여유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잘했을 때를 떠올리며 임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세계선수권 5연패에 도전한다는 자체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선수권 도전을 마치고 두 달 뒤면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아시안게임에서 아직 1등을 해보지 못한 장미란은 금메달을 향한 열의가 대단했다. 장미란은 “(이번 대회를 놓치면) 또 4년을 기다려야 하니까….”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세계선수권 남자 최중량급(105㎏급 이상)에서 우승한 안용권(28·국군체육부대)은 “항상 처음보다 두 번째가 어렵기에 준비를 많이 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태국 아동성매매 근절정책 힘못쓰는 이유는?

    태국 북부 치앙마이 경찰서의 아삐차르트 하따신 팀장은 수는 적지만,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팀원들과 함께 아동 성매매 근절에 ‘올인’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성매매 발생 건수가 늘어가고 있다. 단순히 수사망에 걸려든 사건이 많아진 것인지 아니면 어린이와의 성관계에 집착하는 소아성애자들이 점점 더 많이 세계에서 몰려들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지난해 태국에서 15세 미만 어린이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모두 2888명이다. 하지만 심증은 가도 물증이 없어 기소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아동 성매매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삐차르트 팀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소아성애자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동영상, 사진 등 기록을 보여준 뒤 “증거가 없어 피해자 진술에 의존하는 수사의 경우 가족들이 돈에 매수되는 경우가 많다.”며 씁쓸해했다. 시민단체인 인신매매반대연합(CHTU) 측도 “솔직히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면서 “(소아성애자들은) 태국을 전 세계에서 어린이들과 성관계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믿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태국은 카를 크라우스라는 90세 외국인이 숙소 인근에 사는 네 자매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떠들썩했다. 남자아이들을 학대한 치앙마이 대학의 한 교수는 이달 말 법정에 선다. 하지만 크라우스의 경우 태국에 사법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기소된 최고령자라는 점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대부분의 경우 소리소문 없이 묻혀버리고 만다. 그러는 동안 피의자들은 가벼운 처벌만 받고 태국을 떠나고 있다. 스웨덴의 한 은행가는 4년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으나 경찰 수사에 잘 협조한다는 이유로 형량이 절반으로 줄었고 끝내 4000바트(150만원)의 벌금만 내고 자국으로 돌아갔다. 아삐차르트는 “소아성애자들은 인터넷상에서 체포되더라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는 제3세계 국가로 가고 싶다는 얘기를 나눈다.”면서 “하지만 내가 있는 곳에 오면 어떻게 해서든 처벌을 받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90세노인이 증손녀뻘 4세자매에 ‘짐승짓’ 경악

    90세노인이 증손녀뻘 4세자매에 ‘짐승짓’ 경악

    증손녀 뻘인 소녀들에게 짐승 같은 짓을 벌인 90대 노인이 태국 전역을 경악케 했다. 베를린에서 태어난 호주인 칼 조셉 크로스(90)는 미성년 성폭행 혐의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치앙마이 북쪽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고 태국 AP통신이 보도했다. 10년 전 태국으로 건너온 크로스는 2008년 한 현지인 가족에게 접근했다. 사탕과 초콜릿을 주고 영어를 가르쳐주겠다고 부모들을 안심시킨 노인은 소녀들을 집으로 데려와 끔찍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건 성폭행이 시작될 무렵 피해 자매의 막내가 4살이었다는 점. 성폭행은 최근까지 이어졌으며 노인은 올해 15세가 된 첫째에게 4000바트(15만원)을 건넨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이 끔찍한 사건의 전모는 자매가 부모에게 이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노인의 집을 수색하다가 나체 소녀들의 사진 100장을 찾아냈으며 이중 일부는 노인과 함께 취한 것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치앙마이 경찰은 “이메일로 사진을 전송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남성이 전 세계의 소아성애자 범죄 조직의 일원인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웃 주민에 따르면 노인은 고령에도 직접 운전을 하고 활발하게 외출을 할 정도로 건강했다. 그러나 최근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변호사가 없고 건강이 나빠졌다.”고 고집을 부려 현재 경찰의 감시 아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사진=칼 조셉 크로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월드컵 新풍속도] 붉은악마 찾아 순례… 거리응원도 한류

    [월드컵 新풍속도] 붉은악마 찾아 순례… 거리응원도 한류

    서울광장을 가득 메운 붉은 물결, 한반도를 뒤흔드는 ‘대~한민국’의 함성, 그리고 눈물.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서른을 갓 넘긴 아랍인 아드라힘은 한국이 부러웠다. ‘저곳에 가고 싶다.’고 마음 속으로 되뇌었다. 소원은 8년 만에 이뤄졌다. 산업기술자인 아드라힘(39)은 아들 압둘마릭(11)과 친지, 지인 10명과 함께 지난 1일 한국땅을 밟았다. 열사의 나라 오만에서 날아온 이들은 누구보다 크게 환호하고 손뼉을 치며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12일엔 서울광장, 17일엔 코엑스로 달려갔다. 국내 명승지를 관광하다가도 한국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마치 ‘성지순례’하듯 붉은악마가 있는 곳을 찾았다. ‘대한민국+돌아다닌다’라는 뜻으로 ‘대한돌이’ 응원단이라는 이름도 지었다. 아드라힘은 “2002년 4강 신화 때 한국의 길거리응원을 뉴스에서 보고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꼭 한번 가서 거리응원에 동참해보고 싶었고 월드컵 기간에 한국여행을 맞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전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거리응원에도 한류(韓流) 바람이 불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드라마·영화 수출 등으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월드컵 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원정응원단’이 늘고 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도 모임을 결성해 원조 붉은악마 못지않은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국으로 유학온 나타오(28). 그에게 한국의 월드컵 거리 응원은 인생 청사진을 바꿔놓은 계기가 됐다. 그는 태국 남부 빠따니 시의 송클라대학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을 만나러 2002년 한국에 왔다가 우연히 거리 응원에 합류하게 됐다. 붉은악마도, 열광적인 응원도 그에게는 모두 충격이자 경이로움이었다. 그는 “신기했다. 도시가 온통 붉게 뒤덮여 모두가 행복해하는 모습에 나까지 뭉클했다.”고 말했다. 큰 감명을 받은 나타오는 2006년 아예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왔다. 지금은 한양대학교 한국어교육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시험기간이지만 한국에 오게 된 결정적 계기를 만들어준 월드컵에 빠질 수 없어 친구들과 함께 응원단을 만들어 거리응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외국인 방문객 수는 크게 늘었다. 출입국관리소 집계 결과 월드컵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부터 17일까지 외국인 방문객 수는 16만 75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 2356명)에 비해 36.9% 늘었다. 특히 그리스전(12일)에는 2만 927명(2009년 1만 6104명), 아르헨티나전(17일)에는 1만 9546명(2009년 1만 6205명)이 한국을 찾았다. 장일순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붉은악마’ 의 응원모습이 축제처럼 흥겹고, 열광적인 한국의 거리응원 문화에 동참하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금융위기 대응 3대 블록화 구축

    남유럽 발 재정위기를 진화하기 위해 유로권 국가들이 5000억유로(약 7200조원)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기구를 설립하기로 함에 따라 아시아·유럽 등 주요 경제권역별로 역내(域內) 금융지원 시스템이 갖춰지게 됐다. 앞서 3월 아시아에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체제가 출범했기 때문이다. ●EU, 보증한도 최대 5000억유로 물론 ‘팍스 아메리카나’의 맹주인 미국의 주도 하에 구제금융 재원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의 3대 축을 이루는 아시아와 유럽이 자체 금융 안정기구를 만들었다는 데 상당한 의미를 둘 수 있다. 장기적으로 아시아통화기금(AMF), 유럽통화기금(EMF) 설립으로 가는 첫 단추를 꿰었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 9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의결된 ‘유럽 금융시장 안정기구’는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의 재정 부실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구성됐다. IMF처럼 각 나라가 직접 돈을 추렴해 하나의 기금재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고 위기상황에 있는 국가들이 돈을 빌릴 때 빚보증을 서주는 형태로 운용된다. 보증을 설 때에는 재정 삭감, 금리 조정, 기업 구조조정 등 지원 대상국에 다양한 조건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각국이 보증 설 수 있는 최대 한도는 최대 5000억유로로 정해졌다. 당초에는 IMF도 2500억유로 규모로 참여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잘못된 보도였다. 구제금융 기금을 만들지 못하고 빚보증 형태로 한 것은 독일, 프랑스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자금을 출연할 능력이 있는 나라가 많지 않은 데다 1992년 유로화 창설 조약(마스트리히트조약)에서 역내 구제금융을 금지(no bail-out clause)했기 때문이다. ●CMI, 단기차입 통화스와프 방식 ‘아시아판 IMF’로 불리는 CMI 다자화 체제는 아시아권 공동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지난 3월24일 발효됐다. 1990년대 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 일본이 AMF 창설을 주장했지만 IMF의 반대 등으로 일축된 뒤 느슨한 형태의 공동기금 상호협력 체제가 논의되다 10여년 만에 결실을 봤다. 한국·중국·일본에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한 ‘아세안+3’ 국가들이 위기 때 최대 1200억달러 한도 안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체제다. 단기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인 달러 지원을 통해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자는 게 목적이다. 직접 돈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자국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달러를 단기 차입하는 통화스와프 방식이다. 화폐의 맞교환이기 때문에 IMF처럼 구조조정을 강요하는 것과 같은 간섭도 없다. 어떤 나라가 달러화 자금을 요청하면 1주일 내 회원국 3분의2의 찬성으로 지원을 결정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럽에서 EMF를 만들려면 기존 조약을 수정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찬반 격론 및 국가별 비준 등이 필요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금융시장 안정기구의 설립이 궁극적으로 EMF 설립으로 가는 첫걸음을 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의족 단 아기 코끼리의 걷기 도전

    의족 단 아기 코끼리의 걷기 도전

    지뢰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은 사람뿐만이 아니다. 미얀마와 캄보디아의 밀림에도 잦은 분쟁으로 인해 지뢰가 많이 묻혀 있어 수많은 코끼리들이 사고를 당한다고 한다. 이제 네 살이 된 어린 코끼리 모샤도 그랬다. 모샤라는 이름은 미얀마의 카린족 언어로 ‘별’이라는 뜻이다. 지난 2007년 생후 7개월이었을 때 어미가 통나무를 나르며 일하던 미얀마 밀림의 한 작업장에 함께 있다가 지뢰를 밟아 오른쪽 앞발의 일부를 잃었다. 모샤는 태국의 북부 람팡에 있는 ‘아시아 코끼리의 친구들(FAE)’이란 동물보호단체에서 운영하는 병원으로 실려 갔다. 1993년 설립된 최초의 코끼리 병원이었다. 눈병 걸린 코끼리부터 총에 맞은 코끼리까지 수천 마리의 코끼리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모두들 모샤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잘 먹지도 못했고, 다른 코끼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샤는 의료진의 보살핌 속에 의족을 달고 다시 걷는 도전을 시작했다. EBS가 5일 오후 11시10분 ‘다큐10+’ 시간에 방송하는 ‘아기 코끼리 모샤의 성장일기’(일본 NHK 제작)는 세상에서 처음으로 의족을 단 코끼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모샤가 다시 별처럼 환하게 빛나게 되는 과정을 쫓아간다. FAE 병원 의료진은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왕립 보철물 재단에 모샤를 위한 의족 제작을 의뢰했다. 재단도 코끼리를 위한 의족을 제작하는 것이 생경한 일이었지만, 모샤와 비슷한 횡액을 당한 코끼리가 많기 때문에 성공만 한다면 의미 있는 작업이 될 터였다. 마침내 세상에서 처음으로 의족을 착용한 코끼리가 된 모샤는 첫날 우리 안을 즐겁게 돌아다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모샤는 의족을 떼어내려고 애를 썼다. 성장 속도가 빠른 탓에 의족이 꽉 끼어 고통을 느꼈던 것. 의족을 다시 손본 모샤는 의료진, 조련사와 함께 바깥 세상에 나간다. 다른 코끼리와 마주칠 때면 달아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잘 어울리고 식욕도 살아났다고 한다. 의족 재활에 성공한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봉선과 핑크빛 사랑한 맞선남은 누구?

    신봉선과 핑크빛 사랑한 맞선남은 누구?

    개그맨 신봉선이 세계 정상급 비올리스트와 핑크빛 로맨스를 시작했다. 신봉선은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2부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서 8개월 만에 맞선에 도전해, 태국 타이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비올리스트와 설레는 만남을 가졌다. 신봉선과 맞선을 본 주인공은 오사카 가나지와 오케스트라의 비올리스트 노현석씨로 2008년 오사카에서 열린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자이다. 훈훈한 외모를 가진 노씨는 신봉선을 보자마자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면서 강한 호감을 전했다. 신봉선도 “처음 봤을 때 기대이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두 사람은 코끼리 쇼 관람하기, 코끼리 트래킹, 태국 전통공연 관람 등 태국의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즐겼다. 결국 신봉선과 노씨 모두 최종 선택의 장소에 나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특유의 매력이 느껴지는 두 사람이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노현석씨가 마음에 든다. 맞선에 이어 결혼까지 골인해라.” 등의 응원하는 의견을 올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8억횡령… 불법체류 8년만에 붙잡혀

    서울 강서경찰서는 5일 옛 한국증권업협회 자금담당 직원으로 근무하며 국고채 매각대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이모(53)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증권업협회 회계팀에서 근무하던 2001년 6월 협회가 관리해온 국고채 28억원어치를 모 은행에 매각한 뒤 대금을 사내근로복지기금 통장에 입금했다가 협회 도장이 날인된 출금서를 이용해 인출하고서 태국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폴에 국제공조수배를 의뢰했으며, 이씨는 치앙마이에서 숨어지내다 태국 경찰에 검거돼 3일 우리나라로 강제 송환됐다. 조사결과 이씨는 위조한 여권으로 8년6개월 동안 태국에서 식당이나 낚시터를 운영하며 불법체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은행 측이 증권업협회에서 10년 이상 자금담당 직원으로 근무한 이씨가 범행을 저지를 것이란 상상을 하지 못하고 국고채를 매입한 뒤 돈을 인출해 줬다.”고 전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직원들은 모두 대졸자인데 나는 고등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해 정리해고 대상이 될 것 같아서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횡령액 가운데 3억원을 체류비로 사용했고, 나머지 25억원은 고액권 수표를 현금화해준 브로커에게 대가로 주거나 이혼한 부인에게 자녀 양육비 등으로 넘겨 현재는 빈털터리 신세라고 전했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지난해 2월4일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자산운용협회,선물협회와 함께 한국금융투자협회로 통합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필요”

    ‘2010 경제학 공동학술대회’가 9일 열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동아시아의 협력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이날 서울대에서 개최된 경제학회 전체회의에서는 김인준 한국경제학회장, 후지타 마사히사 일본 경제학회장, 웬하이 중국경제학회장이 ‘새로운 글로벌 경제 질서 속 동아시아’라는 주제 아래 한·중·일의 협력을 통한 경제공동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제안정 위해 통화협력 절실 김인준 학회장은 동아시아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통화협력이 절실하며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처럼 제한된 형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시아 단일 통화 동맹체가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지만 동아시아 각국 정부의 형태를 볼 때 쉽지는 않다고 밝혔다. 현 단계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1980년 유럽 통화 시스템을 본뜬 동아시아 환율 바스켓에 기반을 둔 환율 체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후지타 학회장은 동아시아가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동아시아가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을 바탕으로 수출 중심 전략을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뤘지만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전 세계의 제조업 중심뿐 아니라 시장도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동아시아가 한국, 일본, 중국 중심으로 동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어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동아시아를 전 세계의 공장에서 브레인파워 사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웬하이 학회장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질서에서 중국 경제’ 발표문을 통해 중국 경제가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등과의 경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적인 금융개혁 해야 한편 10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정책 과제’란 주제로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 등은 지속적인 금융 개혁과 감시 체제 확립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태준 원장은 사전에 배포한 논문에서 추가적인 금융 개혁이 지속돼야 하며 금융위기 과정에서 제기된 금융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국내 금융부문의 정책 목표 설정은 금융시스템, 금융산업의 위상, 금융감독과 규율체계, 금융글로벌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한국은 과도한 단기외채와 자본이동의 반전이라는 같은 요인에 의해 두 번의 외환위기를 겪는 등 자본자유화의 함정에 빠져 있다.”며 “지금과 같은 구조와 환경에서는 3차 위기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동남아서 5년내 위안화 유통”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작업이 올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내부에서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조만간 아시아 지역에서 위안화가 달러화를 제치고 무역거래 결제 화폐가 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정법대학 상학원의 양판(楊帆) 교수는 3일 광둥(廣東)성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동남아시아가 위안화를 받아들이는 데 선두에 설 것”이라며 “장담컨대 향후 5년 내에 동남아에서 위안화가 막힘 없이 유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1일부터 정식 발효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위안화 국제화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이미 위안화가 ‘작은 달러’라는 별칭으로 폭넓게 유통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라오스 서북부 3개 주에서는 이미 위안화가 자국화폐를 대체했으며 미얀마 변방 지역에서 유통되는 위안화 규모는 연간 10억위안(약 17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의 위안화 저축 업무를 승인했다. 그만큼 위안화 유통량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양쪽 교역 품목의 90%인 7000여개 상품에 대해 사실상 무관세 혜택을 주는 이른바 ‘차프타(CAFTA)’가 정식 발효됨으로써 지금까지 변경무역에 국한됐던 위안화 결제가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양쪽 기업 모두 환차손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달러화 대신 위안화로 결제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위안화 환율이 향후 20% 이상 오를 여지가 많기 때문에 아세안 등 주변 경제체의 경우 위안화 보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는 2015년까지 ‘차프타’에 동참한다. 현재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전략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홍콩 중심의 위안화 역외시장 구축은 이미 지난해 시작됐다. 이어 동남아에서의 위안화 결제를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끌어들여 위안화 결제를 ‘아세안+3(한국, 일본, 중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중국은 특히 오는 3월 출범할 아시아 역내 기금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를 현재의 1200억달러 규모에서 더욱 확대하고, 위안화 비중을 높여 달러화의 역할을 대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의 이철성 소장은 “한국과 일본이 중국의 의도대로 따라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위안화를 결제수단이 아닌 기축통화로 채택하는 문제는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상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다. stinger@seoul.co.kr
  • [모닝 브리핑] 亞 위기대응기금 CMI 내년 3월 출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국·중국·일본)’의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목표로 하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체제’가 1200억달러 규모로 내년 3월24일 출범한다. 한국은 192억달러(16%)를 부담하되 외환유동성 위험이 발생하면 그만큼 찾을 수 있게 된다. ‘아세안+3’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기금 분담금 규모에 합의한 지난 5월 발리 재무장관회의 결과에 따라 CMI 다자화 계약서를 마련하고 24일 서명절차를 완료했다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했다. 기존 CMI가 한·중·일과 아세안 5개국 사이의 개별적인 양자 스와프 계약이던 것과 달리 CMI 다자화 체제는 한·중·일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전체에 홍콩까지 단일계약으로 참여한 다자 스와프 체제다. 총 스와프 규모도 780억달러에서 1200억달러로 확대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역도선수권] 力史 새로쓴 장미란, 인상 기록향상 과제

    ‘장미란을 지켜라.’ 29일 막을 내린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드러난 한국의 숙제다. 사상 처음으로 안방에서 열린 대회를 통해 한국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최소 금메달 3개라는 당초 목표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국은 남자 94㎏급 용상에서 218㎏으로 금메달을 딴 김선종(23)과 남자 최중량급(+105㎏) 용상 247㎏, 합계 445㎏으로 2관왕을 차지한 안용권(27·이상 상무) 등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장미란(26·고양시청)은 28일 여자부 최중량급(+75㎏)에서 용상 세계신기록(187㎏)을 세우며 합계 323㎏으로 4연패를 일궜다. 인상 136㎏으로 2위에 오르며 금 2, 은메달 1개를 땄다. 2005년 카타르 도하, 이듬해 도미니카 산토도밍고, 2007년 태국 치앙마이 세계선수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까지 합쳐 여자부 국제대회를 다섯 차례 내리 우승하기는 처음이어서 세계 여자 역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대했던 3관왕과 자신이 가진 인상(140㎏), 합계(326㎏)를 통틀어 세계기록을 바꾸는 데엔 실패하고 말았다. 특히 인상에서 드러난 취약점은 최강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체육과학연구원 문영진 박사는 “장미란은 인상에서 140~145㎏까지 들어야 했는데 엉덩이가 많이 빠져 있었다.”면서 “그러면 바벨을 들어 올릴 때 힘을 못 쓰고 좌우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다. 엉덩이를 앞쪽으로 치고 나오도록 자세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엔 장미란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의 무솽솽(25)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까지 무명이었던 복병의 등장과 함께 장미란이 경계할 대상은 있었다. 러시아 소녀 타티아나 카슈리나(18)는 인상에서 138㎏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용상에서 165㎏, 합계 303㎏으로 은메달을 땄다. 경력이 붙으면 무시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종합 순위에서 중국은 금 18개와 은 11개, 동 10개를 합쳐 메달 39개를 휩쓸며 카자흐스탄(금 9, 은 1, 동 2개)을 2위로 밀어내고 독주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대회를 주관한 고양시와 대한역도연맹이 올해로 77회인 세계 유수의 대회를 유치하고도 매끄럽지 못한 운영으로 차질을 빚은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21일 여자부 48㎏급을 비롯, 몇몇 경기에선 전광판에 나온 바벨의 무게와 실제 무게가 다르게 나타나 혼선을 빚고 기록이 번복되는 등 어이 없는 해프닝으로 참가자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준비 소홀도 문제였다. 제대로 된 안내 표지판이 없어 장미란의 경기를 보려고 몰려든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세계역도선수권대회]28일은 장미란이 ‘으라차차’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에게 지구촌 역도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8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75㎏ 이상급)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2005년 카타르 도하, 이듬해 도미니카 산토도밍고, 2007년 태국 치앙마이 대회까지 3년 내리 우승한 장미란은 4연패를 겨냥한다. 지난해엔 베이징올림픽과 시기가 겹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장미란이 우승하면 중국의 리야쥐안(1990~1993년)과 탕웨이강(1995~1998년)에 이어 여자부 세번째로 4연패를 일군다. 더욱이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한 최초의 여자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를 위해 장미란은 8월 20일 일본 도쿄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100일간에 걸친 특별훈련에 비지땀을 흘려 왔다.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3관왕(인상 130㎏, 용상 180㎏, 합계 310㎏)에 올랐지만 자신의 세계기록(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6㎏)엔 한참 못미쳤다. 그는 “집중력도 부족했다. 하지만 들뜬 마음으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것보다 차라리 낫다고 본다. 내 실력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대표팀 출정식 뒤로도 태릉선수촌에서 ‘나홀로 훈련’에 전념했다. 자칫 어수선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피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지난 25일부터는 고양에서 본격적으로 적응훈련을 시작했다. 김기웅 감독은 “기록에 치우쳐 무리를 하기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몸 상태가 지금 아주 좋다. 경기 때 최고의 조건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신예 멍쑤핑(20)이 출전을 최종 확정한 것도 자극제가 됐다. 장미란은 “중국이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최고 기량을 선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연막작전을 경계하기도 했다. 멍쑤핑은 지난달 열린 중국 전국체전에서 합계 313㎏(인상 134㎏, 용상 179㎏)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장미란은 “부담감도 크지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때와 같이 평상심을 갖고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인상에서 역기를 들어 올리는 동작 중 발이 뒤로 빠지는 등 밸런스 유지에 문제가 있었다. 이같은 문제점을 고치는 데 주력해 왔다. 기술적인 감각도 떨어져 중량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이제 모두 떨쳐냈다.”며 웃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한 사람이 평생을 살면서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는 무려 55t. 주부들은 매일 쓰레기와의 전쟁 중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 쓰레기의 양은 줄이면서 살림의 양은 늘리는 생활의 지혜와 종이·플라스틱·유리·옷 등의 물건을 알뜰살뜰하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15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가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른다. 지금은 어딜 가도 알아보는 TV스타가 됐지만 불과 7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는 ‘라디오스타’였던 MC 유희열. 그런 그의 과거는 과연 어떠했을까? 이승환이 준비한 유희열의 10년 전 모습이 공개된다. ●세계와 나 W(MBC 밤 12시) 빈민층에게 집을 지어주는 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펼치는 해비탯의 봉사활동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2500명의 사람들이 태국 치앙마이를 찾았다.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여 한 마음으로 짓는 희망의 집. 세계적인 스타들의 손길만큼이나 빛나는 희망의 이야기를 배우 이서진의 목소리로 만나본다. ●망설이지마(SBS 오전 8시40분) 민영의 첫사랑이 수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태우는 이제 와서 수현의 기억이 돌아와도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지 않냐며 기억 돌아오게 만들어서 뭘 어떡할거냐고 한다. 민영은 해줄 게 없지만 날 외면하는 걸 더 이상 못견디겠다고 맞선다. 한편 선아는 태우와 민영, 수현에게 저녁을 먹자며 문자를 보낸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한국인의 암 발생률 1위 위암. 맵고 짠 음식과 흡연이 주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위점막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이 위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아무나 쉽게 고칠 수는 없는 암. 위암 치료의 최선봉에 선 김병식 교수만의 치료법을 공개한다. ●생방송 투유(OBS 오후 4시) 10년 이상 젊게 해 주는 방법을 찾아 떠나본다. ‘백수비법! 건강한 여행을 만나다’ 코너에서는 경기도 포천으로 신경통을 이겨내는 특별한 비법을 찾아 떠난다. 이어 한 주간의 맛있는 음식을 가지고 대결을 펼치는 ‘맛수’에서는 ‘대나무 전복계탕’ 대 ‘죽순추어만두전골’이 맞대결을 펼친다.
  • [2009세계역도선수권] 한국 力士 18년만에 들다

    사재혁(24·강원도청)이 한국의 노골드 사슬을 끊었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09세계역도선수권 남자 77㎏급에 출전, 용상 205㎏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역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1991년 전병관이 독일대회 56㎏급(용상, 합계)에서 딴 이후 18년 만이다. 이날까지 치러진 8체급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와 은·동메달 각각 2개를 따냈다. 한국체대 시절 무릎과 어깨, 손목 부위 등 수술만 네 차례나 받는 등 각종 부상에 시달리면서 세계선수권에서는 2007년 태국 치앙마이 대회 때 용상 동메달을 획득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사재혁은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이라는 꿈을 일궜다. 금메달 18개를 휩쓴 중국과 각각 2개를 딴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에 이어 한국은 터키와 금메달 1개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이징에서 인상 163㎏, 용상 203㎏, 합계 366㎏으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딴 사재혁은 3관왕 기대를 부풀렸으나 인상에서 중국의 루샤오쥔(25·174㎏)에게 1위를 내주며 4위로 밀려난 뒤 용상에서는 루샤오쥔(204㎏)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고, 합계에서도 365㎏으로 4위에 머물렀다. 사재혁은 “그동안 올림픽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는 것이 힘들었다.”면서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쫓아가는 입장이 돼 되레 후련하다.”고 말했다. 사재혁은 용상 1차 시기에서 205㎏을 들었지만 2·3차 시기에서 세계기록(210㎏)보다 2㎏ 무거운 212㎏에 아쉽게 실패했다. 중국의 루샤오쥔은 인상에서 174㎏을 들어올리며 종전 세계기록(173㎏)을 갈아치우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기는 루샤오쥔이 처음이다. 아르메니아의 티그란 마르티로시안(21)은 인상 170㎏으로 2위, 중국 수다진(23)은 165㎏으로 3위에 올랐다. 루샤오쥔은 3차 시기에서 카자흐스탄 세르게이 필리모노프(34)가 2004년에 작성했던 세계기록(173kg)마저 1kg 늘렸다. 루샤오쥔은 용상 2차 시기에서 204kg을 들어 합계 378kg으로 다시 한번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루샤오쥔은 용상에서 2위, 합계에서 1위를 해 2관왕을 차지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김광훈(27·양구군청)은 인상 153㎏, 용상 193㎏, 합계 346㎏으로 8위에 머물러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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