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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출소 233곳 月內 폐쇄

    치안수요가 적은 지역의 파출소 233개가 없어지고 업무 성격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경찰서와 지방경찰청의 과·계 등이 대폭 통폐합된다. 경찰청은 16일 경찰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해 전국 3,422개 파출소 가운데 6.8%인 233개를 이 달말까지 없애기로 했다.파출소가 폐지된 농어촌 지역 등 71곳에는 출장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치안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에 올 하반기에 30개,내년에 20개 파출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폐지되는 파출소 부지는 신설되는 보안수사대 등의 용도로 활용되며 일부는 매각한다.파출소 폐지에 따른 인력 4,085명은 경찰서 등으로 그대로 흡수된다. 파출소 통폐합 기준은 도시지역은 면적 1㎢ 이하로 1만명을 넘지 않는 곳,농어촌은 1개 읍·면에 2개 이상의 파출소가 있는 곳을 대상으로 했다.
  • 野 의원 영입 다시 속도낸다/동교동계 앞장서서 각개격파작전 돌입

    ◎영남 등 7∼8명 곧 합류/다음주초 與大 확신 정계개편의 그림이 곧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를 허물기 위한 야당의원 영입작업이 16일 열린 국민회의 6·4 지방선거당선자대회를 계기로 속도감을 더하고 있다. 국민회의 지도부의 표정에서도 金大中대통령이 선언한 ‘총체적 국정개혁’을 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을 읽을 수 있다. 한나라당의 원내 과반수 의석을 허무는 일을 선결과제로 꼽는다. 정계개편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국정개혁이 어렵다는 사실을 집권후 국회운영 과정등에서 몸소 체득했기 때문이다. 당의 관계자는 “지방선거에서 정당성을 인정받은 정계개편을 통해 동서화합과 정치안정을 이루고,경제위기 극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지부진한 야당의원 영입에 동교동 출신의원들이 선봉에 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韓和甲 원내총무는 인천,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과 南宮鎭 제1정책위원장은 경기 출신 야당의원들과 활발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또 崔在昇 의원은 영남,薛勳 기조위원장은 서울 출신의 야당의원들을 상대로 각개격파중이다. 金相賢 의원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여권은 야당의원 영입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미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한 鄭泳薰 의원(하남·광주)은 입당 절차만 남겨 놓은 상태다. 서울의 L의원,인천지역의 L의원,경기지역의 M·P의원,경북지역의 J의원 등 7∼8명이 여권에 합류할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주를 마지노선으로 정한 여소야대 극복 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다. 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의원 연찬회까지 열어 의원들의 이탈방지를 위해 부심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의원들을 빼가는 듯한 인상을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국회법 협상을 오는 23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만큼 다음 주 초까지는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 金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내용­전문

    ◎우리 운명은 우리 손에… 대비해야 파국 면해/재정적자 감수 중기·실업자 반드시 구제해야 ○경제체질 대수술 시급 ▷시장경제 원칙과 현 경제상황◁ 지금은 중대한 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 해 이후 우리는 위기국면을 넘겨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내부에서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노동자의 협조,실업자,불경기,중소기업 도산,사회기강 해이등은 참으로 큰 걱정거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중대한 위기국면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이번 방미를 통해 국제환경에서 우리나라의 지지가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우리 운명 결정은 우리가 하는 것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가가 곤두박질하는 등 심각한 상태이지만,그래도 우리가 대비를 잘하면 파국은 면할 수 있고,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장경제 원리를 지켜야 하고 민주주의를 할 때만이 시장경제가 가능한 것입니다. 시장경제를 할 때 기업은 건전하게 발전할 것이며,국제경쟁력도 생길 것입니다. 시장경제는 ‘방관경제’가 아닙니다. 시장경제는 자기 책임하에 계획하고 실천해 가는 것이며,정부와 국민에게 관련이 있다고 하면 할 말을 해야하는 것이 시장경제입니다. 또 그렇게 하도록 돼 있습니다. 즉,금융기관의 감독권한이 그러한 것입니다. ○정부·공기업 모범 보여라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 기업이 구조조정을 자발적,적극적으로 하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5대 기업이 앞장서서 이런 일을 해야 합니다. 5대 기업은 부분적으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범을 보이지 않거나 개혁을 성공시키지 않는다면 문제입니다. 지난번 구조조정 계획안을 은행에 올렸는데,은행이 제대로 못해 개혁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곳이 들어있고,5대 기업은 완전히 빠져있어 다시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미국에선 얼마든지 빅딜을 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기업들이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이런 의사를 팩스로 (기업측에) 전달했고,또 자발적으로 하겠다는 의사를 (나에게) 전달해 왔습니다. 그래서 3개 사가 합의했는데 1개 사가 거부해 좌절됐습니다. 하고 싶으면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하고,약속했다가도 뒤집고,그런 것이 시장경제입니까. 우리는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은행의 부실대출이 100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수익성도 없는 적자기업을 계속 끌고 가 국민의 부담이 계속 늘어나야 합니까. 지금은 정경유착도 없고 정치자금을 달라고도 하지 않으며 뇌물도 받지 않습니다. 기업은 나라를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정부권한은 국민에 대한 의무로,시장경제를 지켜 나가면서 사용할 때는 해야 합니다. 법 테두리 내에서 개혁해야 합니다. 8,9월까지 금융,기업을 개혁하고,이달 말까지 퇴출대상 기업을 발표할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소리도 나옵니다. 자기들이 하겠다고 도장까지 찍어놓고 안하겠다며 여론을 호도하는 엉뚱한 일이 있어선 안됩니다. 경제를 체질개선 해야만 기업과 금융기관이 삽니다. 대수술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실업자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습니다. 통화증발이나 적자재정을 감수해서라도 실업자와 중소기업 보호정책을 쓸 것임을 국제통화기금(IMF)에 통보,양해를 얻었습니다. 또 많은 학자들이나 사람들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재경부는 시간을 끌지말고 빨리 진행시키십시오. 지금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졸속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제 미국에서 돌아왔으니 내 스스로 열심히 챙기겠습니다. 세계각국이 한국이 방향은 제대로 잡았으나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들과 세계가 과연 우리 장관들이 국정을 제대로 잘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반성하고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기자들이 개각설을 묻지 않습니까. 나는 개각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국민이 이런 장관들을 가지고는 안되겠다고 했을 때 대통령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개별적으로 얘기하겠으니 잘 해주기 바랍니다. ▷李起浩 노동부장관에게◁ 노사정위를 잘해 고통분담도 성과도 같이 나누게해야 합니다. 이제 시대가 그런 때입니다. 노동부장관은 특별한 계획을 세워 해나가기 바랍니다. 정부와 공기업이 개혁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지금 너무나 부족합니다. 각 부처산하 기관과 위원회를 통합하려하면 장관들이 안된다고 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정부가 앞장서야 국민과 노동자가 따라옵니다. 일부에선 정부가 앞장서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李海瓚 교육부장관에게◁ 교육도 개혁해야 합니다. 국민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선 물론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절대적으로 해야 합니다. ▷李揆成 재경부장관에게◁ 재경부는 금융,기업 개혁에 리더십을 확고히 발휘해야 합니다. 재정적자와 통화증가를 감수해서라도 중소기업 회생과 실업자대책을 세우십시오.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에게◁ 산업자원부는 벤처. 중소기업 육성과 수출증대에 노력해야 합니다. 정보지식산업의 발전없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발전할수 없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학자들은 일본경제가 문제가 된 이유가 21세기정보산업 비율이 15% 밖에 안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데 우리는 과연 얼마나 됩니까. ▷전체 국무위원에게◁ 미국 학자와 지도자들은 우리 국민의 교육,문화수준이 높고 애국심이 강하기 때문에 옳은 정부를 만나면 일본을 앞설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일본은 문제를 제대로 못보지만 한국은 제대로 보고 있다는 지적도 했습니다. 물론 나는 우리가 일본을 앞서고 뒤서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경제위기를 벗어 날 나라가 한국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방향은 제대로 잡았는데 왜 개혁이 늦어지고 있고,노동자가 지지하지 않으며 정치안정을 못하는 가도 물었습니다. 실업대책은 정권존립에 큰 영향이 있으며. 국민심리의 문제도 큽니다. 노동부와 보건복지부는 서로협의,철저한 대책을 세우기 바랍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에게◁ 금감위는 노력은 했으나 은행 장악력이 부족합니다. 어떻게 지난 번과 같은 구조조정(퇴출대상 기업선정)안을 가져 올 수 있습니까. 이래선 안됩니다. 금융이 살아야 기업이 산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에게◁ 기획예산위의 경우 공기업이 아직 변화가 없습니다. 각 부처의 이기주의가 있겠지만 빨리 개혁안을 만들어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설득도 해야 하겠지만 원칙을 갖고 해야 합니다. ▷李建春 국세청장에게◁국세청은 국민이 가장 분하게 생각하는 것이 자신의 실업도 억울하나,불로소득자가 엄청난 사치생활을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국민은 정부가 뭐 하느냐,왜 세금으로 거두지 않느냐고 원망합니다. 세금문제는 국민이 실감할 수 있도록 불로소득자에 대한 과세를 엄중히 해야 합니다.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에게◁ 국무조정실은 규제를 쉬운 것부터 풀라고 지시했었는데 2개월이 돼도 진전이 없습니다. 진전상황을 보고하십시오. ▷전체 국무위원에게◁ 솔직히 나라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지금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은행은 100조원의 부실채권을 안고 있고,기업은 흑자기업보다 적자기업이 더 많습니다. 인도네시아 사태,일본 문제 등 모든 게 어렵습니다. 그래도 희망스러운 것은 국제환경이 우리를 도우려 하는 것입니다. 난국이니 각자 자기 일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속도가 중요합니다. 지금 졸속이더라도 빨리 진행시켜야 합니다. 환부가 다 썩어갑니다. 과거 민주투쟁을 했건 하지 않았건,무엇을 했건,이 정부에 참여한 이상 국민의 정부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개혁 방향에 대해 각 부처는 이미 나에게 보고했습니다.그것이 진행돼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후반기에 들어선 외국과 국민으로부터 방향은 옳으나 행동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선 안됩니다. 총리를 중심으로 자주 회의를 해 국정을 논의하고,재경장관도 경제장관 간담회를 자주해 대비해야 합니다. 외교안보 부처는 차질없이 잘 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미 때도 완벽하게 미국측과 합의를 이뤘습니다. 물론 경제문제도 잘 한 것은 사실입니다. 국내문제를 깊이 통찰하기 바랍니다. 중소기업청의 경우 산업자원부가 있음에도 중소기업청이 따로 생겼다면 최선을 다해 중소기업을 살리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미국의 세계적인 대기업과 세계적인 대은행도 빅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제 크기로 볼 때 세계적인 유수기업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과 세계가 바라는 개혁, 특히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빅딜이 아니나 무엇이든지 빠르게 진행시켜야 합니다.
  • 세일즈 外交로 경제회생 돛 달다/金 대통령 訪美 결산

    ◎對北정책 등 韓·美 이견 말끔히 해소/‘투자협정’ 합의… 外資 유입 물꼬 터/기업 구조조정 등 국내 후속조치가 과제 【로스앤젤레스=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 방미의 가장 큰 성과의 하나는 한미 두 정상간의 신뢰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金대통령 스스로도 “양국 사이에 100%라고 할 정도로 의견이 일치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클린턴 대통령과 점진적인 대북(對北) 개방정책인 ‘햇볕정책’에 의견을 같이한 것도 평가할 대목이다.또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균형과 조화’속에서 병행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이는 북한정책을 놓고 金泳三 전 정부와 클린턴 미정부간에 노출됐던 양국간의 이견을 완전히 해소했다는 의미다. 대북 중유 추가지원 문제를 놓고 미국이 부담하겠다는 쪽으로 결단을 내린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그러나 대북경수로 분담금의 나머지 10%에 미측이 확약하지 않고 되려 우리측에 의회 설득을 요청한 대목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큰 성과는 미 정부의 경제지원 및 협력이다.정상회담에서 미국기업을 내국기업과 똑같이 대우하는 내용의 투자협정 체결원칙에 합의하고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의 한국 투자보증 재개,금융위기 재발시 미국의 ‘2선 방어 지원자금’ 제공,투자조사단 조기파견 등에 합의한 것은 괄목할만한 결실이다. 또한 캉드쉬 IMF총재와 울펀슨 IBRD총재로부터 재정적자 확대와 금리의 지속적인 인하에 합의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특히 울펀슨 총재로부터 구조조정차관 20억달러를 올해중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은 실업대책 마련과 금융 구조조정에 속도와 강도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의 성과는 “지금이 한국의 투자적기”라는 인식을 미국의 벤처기업과 금융권에 심어주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이는 金대통령이 실리콘 밸리의 휴렛 패커드사와 인텔사에서 보여준 ‘세일즈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과 무관치 않다. 金대통령이 방미중 기울인 총체적 노력은 미국의 금융지원 및 기업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결과를 가져왔다.구조조정차관 20억달러를 빼고도 미 수출입은행의 무역금융차관 20억달러를 비롯,투자포럼을 통한 투자유치 30억달러,그리고 투자유치가 성사단계에 있는 것까지 합치면 무려 100여억달러에 이른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결국 갚아야 할 외채의 탕감 계획 등 후속조치를 착실히 실천하는 일이다.이번 방미성과를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정치안정 등 국내적 요인은 물론 엔화폭락 등 국제적 요인도 감안하면서 어떻게 구체화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金 대통령 방미중 외자유치 성과 ▷세계은행◁ ­내용:구조조정 차관 연내 도입 ­금액(달러):20억 ▷미국수출입은행◁ ­내용:무역금융 차관 ­금액(달러):20억 ▷미국수출입은행◁ ­내용:단기수출 보험한도 증액 ­금액(달러):2억5,000만 ▷미국수출입은행◁ ­내용:한국전력 시설재 자금 ­금액(달러):10억 ▷제너럴모터스(GM)◁ ­내용:대우그룹과 합작사업 ­금액(달러):20억 ▷인텔◁ ­내용:컴퓨터 부품구매 ­금액(달러):10억 ▷휴렛 패커드◁ ­내용:합작 투자 ­금액(달러):2억5,000만∼3억 ▷JP모건 등◁ ­내용:수출입은행에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 제공 ­금액(달러):20억 ▷메트라이프보험◁ ­내용:대한생명의 지분 취득 ­금액(달러):10억 ▷국제금융공사◁ ­내용:하나은행에 투자 ­금액(달러):1억5,200만 ▷국제금융공사◁ ­내용:장기신용은행에 투자 ­금액(달러):2,500만 ▷국제금융공사◁ ­내용:20개 중소기업에 투자 ­금액(달러):3,000만 ▷국제금융공사◁ ­내용:한국계은행 신용장지급보증 ­금액(달러):4,000만 ▷재미사업가 김종훈씨◁ ­내용:조흥은행에 투자 ­금액(달러):2억
  • 金 대통령 訪美­IMF·IBRD 총재와 대화 내용

    ◎“한국인 애국심·능력 신뢰 경제난 극복 모델 되겠다”/캉드쉬­개혁 순항… IMF 당초 요구 조정할 정도/울펀슨­되도록 많은 실직자에 사회보장 혜택을 【워싱턴=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상오(한국시간 11일 밤) 워싱턴을 떠나기 앞서 숙소인 영빈관에서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 및 울펜손 세계은행(IBRD)총재와 조찬 면담을 갖고 한국의 금융·기업구조 조정 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캉드쉬 총재와 울펜손 총재는 한국의 경제개혁 진척도를 높이 평가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다음은 朴대변인이 전한 조찬 대화 요지. ▲金대통령=두 분이 도와준 덕택에 외환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어제 클린턴 대통령의 부탁을 받고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기회에 IMF와 IBRD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캉드쉬 총재=金대통령의 연설중 관련 대목에 이같이 ‘줄’을 쳐놓았습니다.미 립튼 재무차관은 ‘金대통령에게 재무성 메달을 수여해야 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일본은 아시아 경제에 도움을 줘야 할 입장인데 도리어 문제가 돼 큰 걱정입니다.일본 나름대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나 문제가 있습니다. ▲金대통령=두 분은 한국 경제현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조언을 부탁합니다. ▲캉드쉬 총재=대통령께선 취임전 저와 만나 약속한 사항을 120% 이행하겠다고 했는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그렇게 했습니다.당시만 해도 일본 경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일본 때문에 한국의 수출이 잘 안되는 것을 보상하기 위해서라도 IMF가 당초 요구했던 것을 조정해야 할 정도로 (개혁을)잘하고 있습니다. ▲울펜손 총재=전적으로 동감합니다.다만 구조조정이 본격 진행되면 해고와 공장폐쇄가 불가피하게 수반될텐데 실업자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복지 정책이 필요합니다. ▲金대통령=한국의 당면과제는 정치안정,노동자 협력,경제개혁 등 3가지인데 정치안정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이겼기 때문에 돌아가면 국민의 요구에 따라 정계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러면 정치가 안정될 것입니다. 7월까지 금융·기업구조 조정을 끝내는 등 모든 경제개혁 조치를 9월까지 완료할 생각입니다.그 과정에서 실업자가 150만명 이상 늘어나고 기업도 많이 도산할 것인데 수술받은 환자가 죽지 않도록 체력보강이 필요하니 두 분이 도와줘야 하겠습니다.유동성을 늘리고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체질개선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조정할테니 이해해주기 바랍니다. ▲캉드쉬 총재=한국은 당초 약속보다 훨씬 더 많이 이행했습니다. 환율에 지장없는 범위 내에서 추진돼야 합니다.사회보장을 강화하기 위해선 공공부문 투자에 융통성을 가져야 합니다. 금리는 경제가 좋아지면 자동적으로 내려갑니다. 예산적자 폭을 확대하면 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따라서 재정적자를 늘리면 금리는 신중히 하락시켜야 합니다. ▲울펜손 총재=실업자에 대한 사회보장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金대통령=개혁 과정에서 모든 것을 IMF및 IBRD와 상의해 철저히 하겠습니다.나는 우리 국민의 애국심과능력을 믿습니다.구조조정을 성공시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으로 경제난국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모델이 돼그 영예를 두분께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IBRD간 한국경제에 대한 공동세미나가 성사되기를 바랍니다. ▲울펜손=언제든 좋습니다.
  • 정치권 빅뱅 “지역연합 뜬다”

    ◎趙世衡 대행 “TK와 손잡아야 안정”/자민련선 “내각제가 구심점 돼야”/한나라 분열양상 따라 궤도 수정될듯 정계개편의 윤곽이 ‘지역연합론’으로 구체화되는 형국이다.여권의 통치기반 확대와 동서분열의 타파를 위해선 지역간 연합전선이 필수 조건이란 분위기다.정치권의 ‘빅뱅’과 이에 따른 ‘빅딜’이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최우선 연대 대상은 TK(대구경북)를 기반으로 하는 민정계와 PK(부산경남)의 민주계다.자민련과의 공고한 연대를 바탕으로 양 계파와 사안별로 연합하는 ‘4각 연대체제’를 최상의 구도로 보고 있다.영남권의 효율적 통치가 가능하고 전국당으로 확대하는 이중 포석인 셈이다. 국민회의는 전술적인 측면에서 방향설정에 애를 먹고 있다.무엇보다 한나라당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각 계파의 돌출 행보를 감지하기 어려운 탓이다.당내에서도 일치된 견해를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金槿泰 부총재 등 재야출신들은 “개혁의 완성을 위해 민주계와 손을 잡아야 한다”며 ‘민주대통합론’을 선호하고 있다.반면 趙世衡 권한대행이나동교동측은 “현실적으로 TK를 끌어안지 않고는 정치안정이 어렵다”며 한나라당 金潤煥 부총재 그룹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정작 국민회의 발목을 잡는 것은 자민련이었다.국민회의측의 ‘지역연합구상’이 전해지자 “우리와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金鍾泌 총리서리도 “내각제가 정계개편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며 즉각 반격에 나섰고 청와대 金重權 비서실장과 李康來 정무수석이 진화에 나서는 등 갈등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회의의 지역연합 구상은 확고한 듯하다.이는 자민련측의 TK공략 실패와 무관치 않다.薛勳 기획조정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TK 실패에 대해 자민련이 반성해야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자민련의 ‘TK 위탁경영’이 실패한 만큼 국민회의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역연합 구상은 한나라당의 분열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우여곡절을 겪을 전망이다.趙대행 등 당직자들은 “어떤 기회를 만나면 (한나라당이)집단으로 떨어져 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지만 분열 양상에 따라 지역연합의 구상은 상당 부분 궤도수정이 불가피하다.
  • “금융구조조정 9월 매듭”/金 대통령

    ◎한국 제2의 외환위기설 기우에 불과 【뉴욕=梁承賢 특파원】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金大中 대통령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미국과 북한간의 교류확대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혀 수교를 포함한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이 정부의 기본 방침임을 시사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한국협회와 미외교협회 아시아협회가 공동으로 초청한 오찬연설에서 “그래야 남북대화도 순조롭게 풀어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金대통령은 “다만 그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북한이 오판할 가능성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8일 하오 뉴욕증권거래소 조찬연설을 통해 “한국은 지금 경제전반의 지각변동에 따른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참아내고 있으나 이는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한 한국의 혁명’”이라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한국의 제2 외환위기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미국투자자들에게 “국민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한국의 정치안정도 점차 호전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주요 은행과 투자회사 및 기업관계자들에게 한국경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뉴욕특파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경제가 정상궤도를 진입하기 위해서는 금융권 기능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9월까지는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내외는 이날 하오 뉴욕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새벽 다음 방문지인 워싱턴에 도착했다.
  • 金 대통령 訪美-뉴욕증시 연설 요지/“노동시장 개혁 투자보장”

    ◎금융 안정성 위한 구조조정 진행중/세제혜택 외국인투자촉진법 제정 일부 경제전문가들 사이에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그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의 경우 이제 더이상‘도덕적 해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우선 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 등으로 인한 ‘도덕적 해이’를 조장했던 권위주의 체제가 극복되었기 때문입니다.나아가 세계와의 무한경쟁에 내몰려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도덕적 해이’라는 것은 바로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도산이고 나라경제의 파산을 의미할 뿐입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동전의 양면이자 수레의 양바퀴처럼 결코 분리할 수 없는 것입니다.한국은 이런 교훈을 배우는데 많은 시간과 큰 대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지금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실업사태,기업들의 부도와 경기침체 등 경제 전반의 지각변동에 따른 고통을 참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은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한 한국의 혁명’이며,그러한 한국의 변화는 아시아 각국의 정치와 경제에도 큰영향을 줄 것입니다. 지금에 있어서 한국시장에 대해 외국인 투자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네가지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그 첫째가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에 대한 노동조합의 반발이고,둘째가 경제개혁의 부진이며,세째가 외국자본이나 외국상품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불편한 심정이 그것입니다.그리고 네째는 야당이 의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개혁에 대한 정부노력에 비협조적인 사실입니다. 나는 그런 지적이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지만,결코 우려할 만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에 관해서 지난 2월에 이루어진 노사정 합의를 바탕으로 노동시장의 개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둘째,경제의 개혁문제입니다.먼저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확보와 금융기관의 건전성 제고,그리고 업무의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한 금융구조 조정이 지금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세째,외국자본과 외국상품에 대한 한국 국민의 불편한 감정 역시 과거사에 불과합니다.한국에는 다양한 미국계 프랜차이점이 성황을 누리며 영업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네째,한국의 정치안정도 점차 호전되어 가고 있습니다.국민의 정치안정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투자할 경우,투자 희망지역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하여 세제감면 등의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제정하고자 합니다.‘다우코닝’사의 투자실패 사례는 두번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 대한 투자가치는 세계 어는 곳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이제는 미국기업들이 한미간 서로의 이익을 위해 한국경제에 적극 참여하는 이니셔티브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한국에게는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이익을,미국의 투자가에게는 높은 투자이익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 金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 일문일답:Ⅰ

    ◎“재임중 정치보복­표적수사 절대 없을것”/실업대책 본격 실천… 5천억 추가 지원/내각제개헌문제 적절한 시기 되면 논의 金大中 대통령은 5일 취임 100일과 미국 국빈방문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100일을 맞는 소회(所懷)와 개각,실업,기업구조조정 등 국정 주요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짧게 해야한다’는 수석들의 수없는 건의를 들은 탓인지 실업대책말고는 비교적 간략하게 답변했다. 내각제,경제청문회 실시,남북관계 발전 등은 평소의 ‘정공법’보다는 “근거를 대기는 곤란하다”는 식의 ‘우회화법’을 구사했다. 金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힘들었지만,대통령으로서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보람이 컸던 기간”으로 자평했다.‘아이의 돌반지까지 내놓은 국민의 성원’임도 잊지않았다.그는 이제 겨우 개혁의 터를 잡았을 뿐임을 분명히했다. “금년 1년을 전면적인 개혁을 위해 눈물과 땀을 바치자”는 金대통령의 호소는 앞으로 숱한 난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청와대 비서관 사이에는 처음 회견을놓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해야 한다’,‘말아야 한다’로 이견이 엇갈렸다.시기도 6·4 지방선거를 감안,취임 100일 하루전인 3일과 하루뒤인 5일로 갈렸다.그러나 金대통령은 방미 전날인 5일에 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줬다. 다음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내외신 기자회견 일문일답. ­6·4지방선거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정계개편 복안은. ○부산·울산·강원도지역 투표성향 많은 시사점 ▲이번 선거는 부정적인 면이 강조되고 있으나 과거 모든 선거에서 나왔던 관권과 금력이 이번에는 대폭 줄었다.선거 때마다 있던 북풍(北風)이나 용공조작도 이제 끝났다.4대악(惡)중 흑색선전을 빼고 3개가 없어졌다는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다.하지만 흑색선전이 너무 심해 이러한 장점이 가려지고 있다.그중에서도 특히 기억해야 할 것은 지역대립 현상이 또 나타난 점이다.국민 모두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미국에 갔다 돌아오면 정계개편 등 여러 길을 통해 대통령이나 여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지역에도 성심껏 협력하고 봉사해 이 문제를 시정시켜 나가겠다.이번선거에서 부산·울산시와 강원도 등에서 누가 당선됐느냐도 중요하지만 투표 성향에 많은 시사점이 있는 것도 중요하다.지역대립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방미후 예정된 금융기관과 기업의 신속하고 차질없는 전면 개혁은 무엇인가.궁극적으로 재벌해체를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전면 개혁이란 경제계와 정부가 합의한 것을 말한다.즉,노사정 합의에서 추인한 기업의 투명성 확보와 상호지급보증 금지,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주력기업 중심의 기업체제 개편,기업소유자의 법적책임 도입 등 5가지를 이행하는 일이다.이러한 사항은 이미 법으로 근거가 마련됐고 실천과정에 있다.이것만 잘 해주면 된다.정부는 회사운영을 잘해 흑자를 내는 기업을 좋아한다.적자를 내면 국민의 부담이 된다.기업은 돈벌이를 해야 한다.수출을 많이 해서 외화를 벌어 들여야한다.개혁도 그런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우리(정부)는 약속을 이행하도록 법집행을 하고,구조조정의 주도적 책임은 금융기관이 맡도록 하겠다.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이것을 실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퇴출기업 선정 등 기업구조 조정을 은행 자율에 맡기겠다고 했지만,정부는 기업에 협조융자를 해주고 퇴출기업 선정에 대해서도 간여하고 있다.관치경제로 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정부 금융감독원 강화 과도한 협조융자 차단 ▲관치경제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다.기업 구조조정 문제는 기업과 정부,노사정 3자가 합의를 했고 입법도 했다.약속대로,법대로 하기를 정부는 바라고 있다.기업 구조조정은 정부가 감독권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금융기관들이 협조융자를 할수 있는 경우는 흑자도산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든가,빠른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때이다.정부는 금융감독권을 통해 지나치게 협조융자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동아그룹 문제도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다.기업 소유자는 기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물러났다.동아건설을 빼놓고 모두 매각하도록 했다.시장경제는 모든 것을 기업이 마음대로 하도록 맡기는게 아니다.정부는 국민의 자율권을 보장하지만 치안·환경·마약에 대한 자율권은 보장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경우 권한을 행사할 것이다.법을 어긴 행위는 다스리고,부실기업은 은행을 통해 처리하도록 하겠다.시장경제를 지키면서 경제질서와 금융질서를 건전하게 할 것이다.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다양한 재원조달 방법을 마련하지만 결국은 국민부담으로 돌아가게 돼있다.재원마련을 위해 부가가치세 등 세율인상도 계획중인가. ▲국민부담이 불가피하다.꼭 부가세율 인상과 같은 증세(曾稅)계획은 없지만 재원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정부의 재산을 팔기도 하고,불가피하면 적자재정도 편성해야 한다.선진국도 구조조정때 그런 일을 하고 있다.현재 100조∼120조원의 부실대출이 있다.그런 문제를 처리하려면 50조원의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채권은 나중에 회수하겠지만 결국 채권발행에 따른 금리(이자)는 정부가 보조하지 않을 수 없다.올해의 금리비용만 3조6,000억원이다.내년에는 9조원으로 늘어난다.결국 국민부담으로 해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태가 더 나빠져 국민의 부담이 더 커지므로 눈물을 머금고 해야 한다.최소한으로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기업의 재산을 처분해서라도 국민부담을 줄이도록 하겠지만 불가피한 면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 ○“선거는 끝나면 그만” 정치풍토 재고해봐야 ­지방선거 때 金洪信 의원의 (국가원수 모독)발언이 문제가 됐다.사법처리나 국회의원 제명처리 얘기도 있었다.또 남북관계와 관련해 곧 북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배경은. ▲金의원의 발언을 처벌하느냐 안하느냐는 둘째 문제다.좀 심했다.이 문제로 金의원을 미워하거나 처벌한다기보다,흑색선전이나 인신공격을 해도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라는 정치풍토가 과연 바람직한 가는 생각해봐야 한다.이 문제에 대해 정치권과 여당,검찰은 각각 국민수준에 맞는 것인지를 검토할 것이다.현단계에서는 이 정도로 답변하겠다.남북문제는 결국 우리가 일관된 자세를 갖고3대 원칙을 제시하며 꾸준히 나가야 한다.우리도 북한을 해치려는 생각을 갖지 않고 양쪽에 이익이 되는 교류협력을 하자고 일관되게 나갈 때 북한도 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성과는 없었지만 베이징 남북회담과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에 들어가는 문제,판문점 장성급회의 등 약간 희망적인 부분도 있다.우리는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지도 않지만 대화를 강요하거나 거부하는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우리가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고 한미 공조체제속에서 북한에 공존번영하는 길을 추구할 때 결국 북한도 반드시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 ­경제부처의 혼선이 끊이지 않고 있다.방미후 경제팀을 교체할 생각은.경제부총리를 부활할 필요성도 제기되는데.경제팀을 포함한 개각 필요성은. ▲현재로는 아무런 계획도 없다.집권당시 ‘각료를 자주 바꾸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경제부처 혼선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급박한 일이 너무 많아 국민이 보기에는 다소 미흡한 점도 있을 것이지만 경제를 다루는 면에서 과거처럼 부총리가 예산 금융 외환 세제 등을 한 손에 쥐고 경제대통령처럼 하는 시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다양한 의견,충분한 토론없이 한 사람의 독주로 우리 경제는 지금 나쁜 상태가 됐다.권력이 마음을 먹으면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일본도 우리의 옛 재정경제원과 같은 대장성이 전후(戰後) 경제를 급속히 성장시키는데 힘이 컸지만 이제는 과거와는 다른 다양성이 요구돼 일본에서도 대장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미국은 경제부총리가 없지만 세계 선두가 아닌가.집권 3개월간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시정해 나가겠다.
  • 女警이 뜬다/올 125명 모집에 8,933명 지원

    ◎신세대 최고 인기직종 급부상/전문대이상 고학력자가 80% 경찰관이 신세대 여성을 사로잡는 인기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일 마감한 올해 여자경찰관 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125명 모집에 모두 8,933명이 지원,71.5대 1의 폭발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8명을 뽑는 전남 지역에는 851명이 지원,무려 106.3대 1이었다. 학력도 높아 4년제 대학 졸업 34.3%,대학 재학·중퇴 25.4%,전문대 졸업 20.3% 등이다. 이같은 여경의 인기 돌풍은 진작부터 예견됐다.취업 자체가 어려운 IMF시대에 여성에게만 제공되는 ‘독점적 기회’이기 때문이다. 공무원으로서 신분보장이 확실한 것은 물론,다른 행정공무원에 비해 비교적 높은 보수도 여경이 주는 매력이다.첫 임용 때 받는 기본급 1호봉은 월 40만3,000원이지만 보너스,기말수당 등을 합치면 적어도 120만원은 된다. 하지만 제복을 입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남성은 총점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맞으면 합격되지만 여성은 높은 경쟁률 탓에 9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시험은 4단계.오는 12일 신체검사,21일 필기시험,29∼30일 체력·적성검사,8월5일 면접의 순서로 진행된다. 국어 등 5과목을 치르는 필기시험은 배점이 75점이고 면접은 20점이다.반영점수가 5점이지만 0.1점 차이로 합격·불합격이 결정되는 만큼 체력시험이 중요하다.통과기준은 100m달리기 20초 이내,윗몸 일으키기 분당 7회,제자리 멀리뛰기 145㎝ 이상이다.그러나 합격하려면 최저 15초,30회,200㎝는 넘어야 한다. 시험에 합격하면 충북 충주의 중앙경찰학교에서 6개월 동안 ‘신임교육’을 받은 뒤 임용된다.훈련기간에는 매월 25만원씩 수당이 지급된다. 현재 여자경찰관은 전체 경찰관 8만9,000여명의 1.7% 수준인 1,500여명.앞으로 전산 교통 민원실 등의 부서에서 많은 여성인력을 필요로 해 미래는 무척 밝다.지난 3월 당시 서울 남부서 방범과장인 金康子씨가 첫 총경으로 승진,여성 경찰서장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예고한다. ◎李株寧 순경이 말하는 女警 합격 비결/“면접때 뜸들이지 말고 또박또박” “IMF시대에 단순히 일자리를 구해 보겠다는 생각이라면 지금 당장 포기하는게 낫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 방배본동 파출소 李珠寧 순경(27)이 후배 여경(女警) 지망생들에게 주는 야무진 충고다. 李순경은 그러나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사명감이 있다면 경찰은 신세대 최고의 여성 직장”이라고 여경 예찬론을 폈다. 그녀는 경찰 생활 7개월째인 새내기.어려서부터 경찰이라는 직업에 막연한 매력을 느끼기도 했지만 학창시절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남과 더불어사는 방법’을 터득했던 게 그녀가 경찰 제복을 선택한 동기다. 그녀는 처음부터 치안행정의 말단부서인 파출소 근무를 강력히 희망했다.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그만큼 대민 봉사를 할 기회가 많다는 이유에서였다. 李순경은 여경 채용시험을 준비하는 지망생들에게 “합격의 관건은 면접”이라면서 “성실히 노력하겠다는 자세,아무리 힘든 일도 달게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를 면접관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신속한 일처리와 상황 판단이 요구되는 경찰의 특성상 ‘뜸’들이지 말고 빨리,또박또박 답변하는 능력도 중요하다”면서 “영어도 일상적인 기본회화는 유창하게 말할 정도로 숙달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수프 와난디 印尼 전략국제문제연 소장 IHT 기고(해외논단)

    ◎印尼 새 지도자 빨리 선출해야 “인도네시아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민주적 절차를 거쳐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새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그러나 이를 위해선 너무 오랜기간이 필요하다.따라서 당면한 경제위기를 해결하는데 실기(失機)할 위험이 너무 크다”고 인도네시아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의 주수프 와난디 소장은 지적하고 있다.그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글에서 이 때문에 현 의회가 빠른 시일 안에 특별회기를 소집,경제회복에만 전념할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하되 임기를 2년으로 제한해 경제문제를 우선 해결토록 한 뒤 민주적 총선을 거쳐 새 대통령을 뽑는 것만이 인도네시아가 홀로 설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다음은 그 요약. ○하비비 국민 지지 못얻어 수하르토의 32년 장기집권이 무너지고 하비비가 인도네시아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했다.그러나 수하르토의 선택에 따라 대통령이 된 하비비는 현재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많은 경제문제들을 해결할 능력도 부족한데다 정치적 기반도 없고 국민들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있다.한마디로 하비비는 인도네시아를 이끌 지도자로는 적당치 않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뜨거운 개혁 열망에 비춰볼 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민주적 총선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새 지도자를 뽑는 것이다.그러나 집권 골카르당에만 유리하고 다른 모든 도전세력들에 불리하게 돼 있는 현 선거법을 고치려면 최소한 1년의 세월은 걸릴 것이다.인도네시아가 당장 직면해 있는 경제문제들은 이같은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있다. ○민주적 총선 실시 바람직 따라서 인도네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차선의 방법은 간접선거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현 의회가 가장 빠른 시일 안에,가능하면 한달 이내가 좋겠다.특별회기를 소집해 경제회복에 전념할 대통령과 부통령을 뽑는 것 밖에 없다.이렇게 뽑힌 새 지도자의 임기는 2년으로 제한해야 한다.새 대통령으로 하여금 임기중에 경제를 회복시키는 동시에 선거법 개정도 마무리짓게 한 뒤 완전한 민주적 절차에 따른 총선을 실시해 진정한 국민의 지도자를 뽑는 것이 현 상황에서 인도네시아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새 지도자 임기 2년으로 다행히도 인도네시아에는 이같은 임무를 떠맡을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들이 충분히 많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군이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안정을 보장하는 중심 역할을 떠맡아야만 한다는 것이다.위란토 장군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군부는 잘 단결돼 있다.그러나 군부가 앞으로도 과거와 같은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개혁을 위한 다양한 압력 속에서 군이 일관된 방향을 지킬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또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앞으로 새 지도자가 개혁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감시해야만 할 것이다.새 정부도 항상 자신들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곧바로 설명하고 여론의 감독과 검증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軍 정치안정 중심역 해야 이런 절차들을 통해 신뢰받을 수 있는 새 지도자가 탄생할 때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조정과 고통을 강요하는 내핍조치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외국의 투자가들이나 국제금융기관도 이같은 지도자가 인도네시아에 들어설 때에만 인도네시아 경제가 되살아나기 위해 꼭 필요한 외국자금을 인도네시아에 제공하게 될 것이다.
  • 청와대 정무수석실 개편/정무비서관­정무기획비서관 분리

    ◎국정홍보·정책조사는 통합하기로 李康來 청와대정무수석이 부임하면서 정무 정책조사 국정홍보 행정 치안등 5개 분야로 나눠져 있던 정무수석실의 직제가 다음주 초 일부 통합되거나 분리된다.비서관 수는 변동이 없다.기존 정무비서관이 정무 1(기획)과 정무 2(행사)비서관으로 분리되고 정책조사와 국정홍보가 정책조사홍보비서관으로 통합되기 때문이다.이미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은 정무수석실의 정무기획 기능이 그동안 ‘죽어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李수석은 “정부 출범때 정무장관실이 폐지되면서 대통령의 정치관련 일정이나 의전업무가 상당부분 정무수석실로 넘어왔다”면서 “정무비서관이 주로 이 일에 매달려 정세분석과 기획,구체적인 행동 등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무 1비서관은 정세판단을 기초로 향후 정치판의 그림을 그리고,세부적인 실천작업까지 하게 된다.즉 여야를 포함한 정치권과의 관계를 조율하는 것으로 정무수석실의 정치적 역할 및 기능 강화를 의미한다. 새 정책조사홍보비서관은 기존의 여론조사 기능에다 대통령의 통치이념 및 철학에 대한 홍보와 논리자료를 만든다.그러나 이를 언론에 발표하고 접촉하는 것은 공보수석실이 맡는 이른바 이원체제다.여기에는 국정홍보를 둘러싸고 초기에 있었던 비서실내 잡음을 없애자는 취지도 담겨있는 듯하다.
  • 거품 걷힌 공직사회 경조비

    ◎직급별 상한액 설정­화환 대신 장관 깃발/똑같이 분담… 과단위로로 한 봉투에 넣기도 공무원들의 경조비 봉투가 얄팍해졌다. 너나 가릴 것 없이 보통 2만∼3만원이다.체면 차림에서 실리 위주로 바뀌고 있다.IMF시대를 맞아 ‘거품’을 걷어내자는 의식이 퍼진 탓이다.고통받는 실업자를 위해 봉급의 10%씩을 갹출하기도 한다. 경제 부처의 한 국장은 29일 “이전에는 경조비로 5만원 정도를 봉투에 넣었다”면서 “이제는 3만원으로 줄였다”고 말했다.그래도 한달에 평균 20만원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 사무관은 “절약 풍조가 자연스럽게 퍼져 2만원이 정가로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조사 때 직원들이 과(課)단위로 똑같이 돈을 모아 한 봉투에 넣어 전달하는 풍습도 생겨났다. 그러나 아직도 고위 공무원들의 경조사비 부담은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좀처럼 공개되기 어려운 고충과 관련,한 경제부처 장관은 최근 사석에서 “경조사 비용을 줄여야 한다”면서 “공무원 사회도 이번 기회에 절약하는 풍조를 뿌리내려야 한다”고 토로했다.한달 판공비로도 이 비용을 대기 어려운 현실 때문이다. 공무원들은 과거 정권시 일부 부처에서 직급별로 합리적인 금액을 정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가이드 라인’을 정해도 이런 저런 이유로 지켜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부처에서 경조금과 별도로 화환 대신 축하 또는 애도의 뜻을 담은 장관 깃발을 보내는 사례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올 초에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총대를 맸다.경조비 상한액을 1∼3급 실·국장 3만원,4급 과장급 이하는 2만원으로 정해 실시하고 있다.민원인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부조리의 한 요인을 막자는 뜻도 있다.서울지방경찰청도 치안감·경무관은 3만원,총경 2만원,경정 이하 1만원으로 정해 4만 경찰에 권고하고 있다. 많은 공무원들은 자율적인 결의가 모든 부처로 확산돼 알뜰 살림과 경제살리기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 정계개편 추진 재확인/金 대통령 대구일보 회견

    金大中 대통령은 28일 “우선 당장은 여소야대 상황을 바꿔서 정치안정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에도 기여하고 가을 정기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심의에도 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정계개편 구상을 밝혔다. 金대통령은 지난 26일 대구일보 창간 45돌 특별회견에서 “야당은 이제껏 정국안정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외면하고 다수의석을 이용해 사사건건 정부의 개혁노력에 제동을 걸어왔다”고 지적한 뒤 이같이 말했다.
  • 쥐페 前 佛 총리 부패 혐의 조사 직면

    【파리=金柄憲 특파원】 알랭 쥐페 전 프랑스 총리가 부패 혐의로 조사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르몽드가 27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1면 기사에서 쥐페 전총리가 공화국연합(RPR)의 사무총장이자 파리부시장으로 근무한 지난 88∼95년 파리시에 RPR직원을 위한 허위 자리를 만들도록 압력을 행사,시재정에서 이들의 임금이 지불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시장이자 RPR의장이던 시라크 현 대통령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시라크 대통령이 특별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쥐페 전 총리의 부패혐의는 패트릭 데무 치안판사가 지휘하고 있는 RPR 불법 재정조달에 관한 수사과정에서 불거져나왔다. 그러나 현재 프랑스 남부 보르도의 시장으로 있는 쥐페 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르몽드 보도를 일축했다.
  • 자민련 沈大平·한나라 韓淸洙/충남지사 후보 비교

    ◎자민련 沈大平­인지·지지도서 크게 앞서.道政 3년 업적 높은 점수/한나라 韓淸洙­‘소탈한 대쪽’ 소신 강해.서북부 지역 소외 쟁점화 【천안=이천열 기자】 ‘이제 취임식만 남았다’ 자민련 심대평 후보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지난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자민련 분위기가 이어져 이변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득표율이 얼마냐가 관심이다.65·7%를 얻었던 지난 선거 때보다 득표율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인지도나 지지도면에서도 절대우위에 있다고 믿고 있다.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상대 후보를 훨씬 앞선 상태이다.정치력도 뛰어나다.성격이 모나지 않고 합리적이어서 따르는 사람이 많다.행정경험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3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다.민선지사로 재직한 지난 3년 동안 태안 안면도 국제관광지 조성사업과 천안 중부 농축수산물 물류센터 건설 등 갖가지 사업을 펼쳐 주민들의 평가도 좋다.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새로운 바람과 활력을 불어넣은 점도 평가를 받고 있다. 흠이라면 너무 튄다는 점이다.그동안 도정을 세심히봐온 사람들은 그가 도정을 운영하면서 고교 동문을 요직에 집중적으로 앉혀 편파적인 인사를 했다는 비판도 받았다.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소리만 요란했지 도정에 알맹이가 없다는 비난도 들었다. 일본 구마모토현·러시아 아무르주 등 몇몇 외국의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해 외화만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기간 지사로 재직해 참신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한나라당 한청수 후보는 백의종군하는 자세다.상대가 자민련을 등에 업은 거함이기 때문이다.인지도나 지지도에서도 열세다.지난 91년 충남지사를 지냈지만 재임기간이 짧아 자신을 알릴 만한 시간이 없었다.정치력 역시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추진력과 과감성도 부족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소탈한 대쪽’이란 별명답게 소신은 강하다.‘소신있는 한청수와 함께 활기찬 충남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천안·홍성·서산·예산 등 장항선을 중심으로 한 지역을 집중공략하고 있다.유관순·한용운 등 열사나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곳이어서 소신있고 지조있는 후보를 선택하리라는 믿음에서다.충남 인구도 대부분 이들 서북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점도 감안했다.이 곳을 돌며 소신과 지조를 갖춘 도지사만이 경제난국을 풀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충청도는 자민련 도지사만 생산하는 ‘붕어빵틀’이 아니다”면서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자민련 후보로 나선 심대평 현 지사가 장기집권하면서 고향인 공주나 부여 등 대전 주변 지역만 챙겼기 때문에 서북부 지역은 소외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대방 흠집내기용으로는 ‘안면도 카드’를 꺼냈다.지난 90년 안면도 핵폐기물처리장 건설 반대 시위가 났을 때 부지사였던 그는 “당시 지사였던 심대평 후보가 참모진이나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모든 결정을 내려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충남지사 후보 비교 ◇자민련 沈大平 나이:57 출생지:충남 공주 학력:대전고, 서울대 상대 주요경력:△행정고시 4회(66년) △국무총리실 기획조정실(78년) △충남도 대전시장(81·86 2회) △부산시 기획관리실장(85년) △충남도 지사(88년)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90년) △충남도지사(95년) 가족:부인 安明玉(50)씨와 3남 별명:점박이 재산:16억4,700만원 병역:육군 일병 제대 ◇한나라 韓淸洙 나이:58 출생지:충남 천안 학력:용산고, 서울대 법대 주요경력:△고등고시 행정과 13회(61년) △경북안동경찰서장(69년) △내무부 치안본부장 보좌관(75년) △부산시 중구청장(76년) △내무부 소방국장(80년) △산림청 기획관리관(83년) △충남도지사(91년) 가족:부인 朴英子씨와 1남2녀 별명:소탈한 대쪽 재산:6억원 병역:육군 상병 제대
  • 민주화 운동 희생자 유가족 대담

    ◎“젊은이들 값진 죽음 관심 가질때”/묻어둔 진실 캐 역사속의 자리 찾아줘야 연세대생 李韓烈군이 전경이 쏜 직격최루탄을 머리에 맞고 숨진게 87년 7월5일.그의 어머니 裵恩深씨(58)는 10년이 더지난 지금도 아들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裵씨는 자신처럼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가족을 둔 사람들이 모인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회장을 맡고 있다. 이보다 앞서 같은해 1월14일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끝에 사망한 서울대생 朴鍾哲군의 부친 朴正基씨(69) 역시 이들의 명예회복에 앞장서고 있다.두사람의 대담을 통해 민주화 희생자 가족의 바램을 알아본다. ▲朴씨=서울신문이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서울신문 독자들,나아가 전 국민들이 피지도 못하고 죽어간 젊은이들에게 깊은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裵회장=자식이 그렇게 되기까지는 내 가족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자식이 죽은 뒤 많은 것을 배웠어요.자식의 죽음이 행여나 헛될세라 노력하면서 10년 세월을 보냈습니다.회원 어머님들이 매달에 만원씩 내고 대학생 축제에서 장터를 열어 협의회 운영비를 대지만 돈 불평은 없습니다. ▲朴씨=유가족협의회는 86년 만들어졌습니다.87년 韓烈,鍾哲이가 죽었을때만 해도 회원수가 20명을 넘지 않았으나 5·6공과 金泳三 정부를 거치면서 328명으로 늘었습니다.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학생,그리고 노동운동을 하다 사망한 근로자 등 희생자들은 자기 개인을 위해 일하지 않았습니다.양심에 따라 하다보니 죽음에까지 이른 것 아닙니까. ▲裵회장=5·18 18주기 행사를 보고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을 했어요.저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구요.4·19나 5·18희생자들은 명예회복이 되는데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희생당한 이들도 빨리 명예회복이 되어야한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朴씨=군대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람,공권력에 의해 죽어간 사람이 많습니다.지금 진상을 덮는다고 앞으로도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정부와 기성세대가 의문사 진상규명과 민주 희생자 명예회복의책임을 져야 합니다.민주희생자 합동묘지를 만들고 기념관도 건립,후세에 남겨야 합니다.정부는 지금 경제가 어렵다고 경제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경제도 중요하지만 민주화도 중요합니다.인권 이상 가는 가치가 어디 있습니까.바로 특별법을 제정해 민주 희생자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합니다. ▲裵회장=金대통령을 직접 만나기 힘들어 이렇게 언론을 통해 말씀드립니다.대통령께서도 유신시절 일본에서 납치되어 바다에 산채로 던져질뻔한 경험이 있고,또 민주화 과정에서 얼마나 사상시비로 고초를 겪었습니까.대통령 스스로는 저희들의 심정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그때문에 金대통령의 당선과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손꼽아 기다려온 것입니다.대통령 혼자 새기시지 마시고 바로 실천하도록 지시를 내려주십시오.민주희생자 명예회복과 의문사 진상규명은 대통령 직권으로 해주셔야 합니다.양심수 추가석방도 간절히 호소합니다.
  • 한국 국가위험도 中·泰보다 높아/美 와튼 계량경제硏

    한국의 국가위험도가 단기는 물론,중장기적으로도 중국 태국등 아시아 13개국의 평균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됐다. 19일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2대 경제예측기관인 미국의 와튼 계량경제연구소(WEFA)가 경제성장 등 12개 항목에 걸쳐 국가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내년까지의 단기 전망에서 한국은 금융시장(2점)과 외채 물가 경제성장정치안정(각 3점)등의 부문에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아시아 13개국은 금융시장(평균치 4.2점) 외채(5.2점) 물가(4.8점) 경제성장(4점) 정치안정(5.5점)면에서 한국보다 위험도가 낮았다.점수가 낮을 수록 국가위험도가 높다. 2000∼2002년 중장기 전망에서도 한국은 부문별로 재정(8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항목에서 4∼6점을 받았으나 아시아 13개국은 5.4∼6.4점이었다.
  • 6·4 지방선거 D­15/표밭 공략

    ◎출정식후 거리로… 수도권 초반 격돌/“경제파탄 책임” 유세장 민심 달궈/박 총재 경북 순회 텃밭갈이 돌입 6·4지방선거 후보등록 개시일인 19일 여야와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출정식을 갖고 6·4 필승고지를 향한 대장정에 들어갔다.이날 여야 각 당도 수원과 서울 등 전략지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력전체제를 갖추었다. ○…국민회의는 19일 선거대책 집행위원회의를 수원에서 갖고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에서의 압승을 거듭 다짐했다. 趙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정치안정 경제회복을 위해 국민회의에 정권을 맡긴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하고 “국민회의는 자민련과의 완벽한 공조하에 유례없는 공명선거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高建 서울시장후보는 이날 상오 여의도 사무실에서 선대본부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출마기자회견,선거기획단이 마련한 ‘시민의 전화를 받습니다’,PC통신 홈페이지 개통식에 참석했고 세종회관 분수대에서 첫 유세를 갖는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林昌烈 경기자사후보는 상오 중앙당 집행위 참석후 ‘경제대통령,경제 도지사’를 강조하는 출마기자회견으로 출정 시동을 걸었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이날 텃밭인 포항과 청송,영덕에서 잇따라 가진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전략 요충지인 ‘TK(대구·경북)’공략에 들어갔다.朴총재는 이어 부산으로 이동해 하루 묵은 뒤 20일 통영 진해 부산 김해를 순회하며 ‘PK(부산·경남)’개척을 시도한다. 朴총재는 이날 청송장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金泳三정권과 한나라당이 나라를 이만큼 피폐하게 한 만큼 앞으로 경제 파탄과 관련해 책임질 사람이 수도 없이 나올 것”이라고 한나라당측을 압박했다. 李判石 경북지사후보는 “나라살림은 YS가 망치고 경북살림은 YS수석비서관 출신인 현지사가 망쳤다”고 한나라당 李義根후보를 맹공한 뒤 “대통령이 바뀌었으니 도지사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한나라당 崔秉烈 서울시장 후보는 하오 종묘공원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갖고 ‘한표’를 호소했다.崔후보는“현 정권은 구린데를 감추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TV토론을 막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崔후보는 국민회의 高建 후보를 겨냥,“金泳三 전 대통령이 경제위기에 대해 100%의 책임이 있다면 당시 국무총리인 高씨는 90%의 책임이 있다”며 “高씨를 후보로 내놓은 것은 현 정권이 국민을 바지저고리로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崔후보는 ▲서울시 조직과 기능의 획기적 개혁 ▲규제 철폐를 통한 생산성 향상 ▲교통·환경개선 ▲실업대책 추진 등을 통해‘서울혁명’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찬조연사로 나선 李會昌 명예총재와 李明博 전 의원은 “위기타개력이 뛰어난 崔후보를 뽑아달라”고 말했다.앞서 趙淳 총재는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과속하는 초보여당에 대한 유일한 빨간신호등인 우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밝혔다.
  • “정계개편 지역갈등 해소차원서”/李康來 정무수석 간담

    ◎선거후 상황변화 따라 프로그램 달라질것 李康來 신임청와대정무수석은 19일 “정계개편을 위한 프로그램은 선거후의 상황변화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상황의 불확실성’을 유난히 강조했다. ­소감은.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두렵다.전임 文喜相 수석이 구축한 인적 토대를 살리면서 업무를 추친할 생각이다. ­현실에 대한 인식은. ▲위기상황에서 여소야대라는 구조적 한계로 개혁조치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따라서 정치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정치안정을 위한 역할은. ▲지방선거와 그 이후 전개될 상황을 늘 염두에 두고 여러가지 각도에서 분석,치밀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계개편 구상은. ▲큰시각에서 멀리 보면서 사회적 갈등구조를 담아내는 구조가 되어야 할 것이다.TK(대구 경북)나 PK(부산 경남) 어느 한쪽과 연합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 ­연대나 연합의 방향은. ▲과거 민주화세력과 근대화·산업화세력의 이분법적 구분이 지금 가능한가.특정지역이나 이념을 염두에 두고 정계개편에 접근하는 것은 무리다. ­국정홍보 기능은. ▲국정홍보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고,그중에서 ‘무엇을’이 결정되면 누가 할 것인가도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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