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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이라크 전환] 정부 대응과 파장

    [주한미군 이라크 전환] 정부 대응과 파장

    미국이 주한미군 일부를 차출해 이라크에 보내는 방안을 우리 정부에 통보해 오고,이것이 주한미군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수년간 우리 사회의 화두였던 주한미군 감축과 한국의 안보능력 및 한·미 관계의 현주소 등을 되짚는 계기가 되고 있다.‘차출’ 소식이 전해진 17일 주가는 고유가 등 악재와 뒤섞여 한때 40포인트가 빠지는 폭락 장세를 보이는 등 ‘정서적’ 충격이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정부가 주력하는 것은 국민들의 안보불안 심리 최소화다.정부는 1년 전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자주국방 또는 협력적 자주국방론을 전개하면서 주한미군 의존성을 탈피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하지만 지금은 수천명의 주한미군이 이동하고 아예 감축될 경우 이것이 미칠 경제적 파장 등을 부심하며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정부는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 가능성 및 감축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으로 일관했었다.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주한미군은 시스템으로 봐야 하고 주둔 자체로 봐야 한다.”며 실제 군사력 공백은 크지 않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 반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 기회에 다 떠나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입장들도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정부는 안보 과민증과 안보 불감증 사이에서 현실을 전달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면서 “안보 공백은 주한미군 감축 숫자에서 오는 게 아니라,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들간 신뢰 관계의 틈새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한미군 차출배경을 어디에 둘 것이냐에 따라 지금의 한·미관계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양국이 군사동맹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미측이 요청한 치안유지 병력보다는 평화·재건부대로 한정시키고 그나마도 파병 일정을 두달째 지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차출’ 카드를 제시했다면 한·미관계는 이미 흔들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02년 말 촛불집회를 계기로 확산된 반미정서와 정부의 ‘자주외교론’,북핵 대응방법,이라크 파병,주한 미대사관 신축 문제의 협의과정에서 심심찮은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주한미군의 차출은 이라크 상황 악화가 만든 결과일 뿐 한·미관계 현주소의 방증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주문한다.‘이라크 수렁’에 빠져 있는 미국 입장에선 전세계에 배치된 미군 가운데 주한미군이 현지 실전 투입가능한 최적의 군대란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우리가 파병을 예정대로 했어도 차출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사설] 주한미군 차출 안보불안 없게

    미국이 주한미군 제2사단 병력 일부를 이라크로 빼내간다는 방침을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다.주한미군의 이라크 투입은 예견돼온 일이긴 하나,국내외 안보 불안심리,한·미관계 등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중대사안이다.우리 안보의 핵심 축을 이루어온 주한미군 존재의 급격한 변화는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이번 주중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와,안보관계장관회의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라니 일단 정부의 현명한 대응을 기대한다. 우선 앞으로 미국과의 협상에서 차출 병력 규모,시기,부대의 성격 등과 관련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협상목표를 맞출 필요가 있다.한·미관계가 이 문제로 껄끄러워지지 않도록 당국은 고도의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미군은 장비첨단화를 통해 압도적인 화력 증강을 이루었기 때문에 주한미군 일부를 차출해도 우리의 안보공백은 초래되지 않는다는 게 한·미 양국정부의 입장이다. 문제는 주한미군의 재배치가 우리의 안보환경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급작스레 이루어지는 경우다.주한미군 차출은 전세계 미군 재배치전략의 일환이라는 점과,이라크치안상황 악화 등으로 불가피하게 초래된 측면이 있다.미국방부는 수년 전부터 주한미군을 포함한 해외미군 재배치계획을 만들어왔다.우리의 이라크 추가파병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는 데 대한 불만이 복합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이에 대해 우리 정부나 국민이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라크로 투입되는 주한미군이 한국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다.따라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도 대비,중장기적인 안보전략 수립에 착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정부는 이미 평등한 한·미동맹을 전제로 한 자주국방을 새 안보목표로 정해 놓고 있다.하지만 거듭 강조하거니와 이러한 전략전환과 주한미군 차출은 어디까지나 한·미동맹의 정신 위에 단계적으로 추진돼 국내외 안보,경제 불안심리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
  • 美 진짜 속내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7월1일 출범하는 이라크의 임시정부가 철군을 요청하면 미군은 이라크를 떠날 것이라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이라크에 파병한 영국과 이탈리아,일본도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5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6월30일 주권이양 후에도 이라크의 안전보장을 돕는 미군의 핵심 임무는 계속될 것이며 이라크 국민이 스스로 지킬 수 있을 때까지 미군은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월 장관의 발언과는 엇갈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철군 의사가 없다는 미국의 속내를 보다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파월 장관도 임시정부가 철군 요청을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지난해 통과된 이라크 결의안과 이라크 행정법만으로도 미군이 주둔할 권한은 충분하다고도 했다.“환영받지 않는 곳에 미군은 머물지 않겠지만 그런 일(철군 요청)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폴 브리머 이라크 최고행정관의 말도 같은 맥락이다. 파월 장관이 말한 ‘철군’은 이라크의 요청을 전제로 한 원칙에 불과하지만 이면에는 이라크 임시정부에 실질적인 권한을 줘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응한 ‘정치적 제스처’이기도 하다.특히 이라크 포로 학대 파장과 맞물려 미군이 ‘점령군’이 아니라 ‘해방군’임을 이라크인들에게 강조하려는 의도도 내포하고 있다. 14일 워싱턴에서 열린 선진 8개국(G8) 외무장관 회의에선 이라크 임시정부의 권한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프랑스,러시아,이탈리아 등은 임시정부가 이라크에서의 군사행동을 중단시킬 권한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파월 장관은 군사력의 지휘통제권은 미군이 갖되 임시정부와 수시로 상의하면 충분하다고 일축했다.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사실상의 주권 이양은 이라크 군이 자국 영토에서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갖는 것”이라며 “이라크 국민에게 ‘노’라고 말할 권리를 주지 않고 연합군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면 주권 이양은 없는 것과 같다.”고 했다.따라서 임시정부가 떠나라고 한다면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철군 요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갑작스러운 철군으로 이라크에서의 안정이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실적으로 미군 주도의 동맹군이 없으면 이라크 자력으로 치안을 담당할 수 있겠느냐는 뜻이다.파월 장관은 동맹군의 주둔을 보장하는 새로운 이라크 결의안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러시아와 프랑스,캐나다는 주권 이양 후에도 파병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새로운 결의안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mip@˝
  • 공무원 하반기 2205명 추가 채용

    일자리 창출차원에서 올 하반기에 7·9급 공무원 2205명을 더 뽑는다.행정자치부가 지난 1월1일 공고한 올해 채용계획과는 별개다.선관위·국회 등 헌법기관도 700명을 자체적으로 선발한다.우체국 상시위탁 집배원 863명도 정규직인 기능직으로 전환했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민생·치안 등 대민 분야 인력 3068명을 증원하기로 의결했다.중앙인사위 등 9개 부처의 직제개정안도 통과시켰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부문에서 1만여개의 일자리를 개발했다.”면서 “이미 채용이 확정된 인원 외에 올해 2205명을 하반기에 뽑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교원 등 6269명을 늘리기로 했는데,이미 올해 예산에 반영됐다.경찰의 3교대 전환 및 미아찾기 인력 등을 위해 경찰관 1100명을 늘렸다. 바다에 버려지는 폐기물 관리 등을 위해 해양경찰관도 334명 증원했다.지방노동사무소의 비정규직 근로자 관리를 위해 140명도 충원키로 했다. 또 선관위 등 헌법기관에서도 700여명을 증원,채용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행자부는 하반기에 채용절차를 거쳐 11월쯤 합격자를 확정,내년 1월쯤 각 부처에 배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그동안 사실상 비정규직이던 우체국 상시위탁 집배원 863명을 기능직으로 전환했다.정부차원에서 처음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꾼 것이다. 한편 지난 3월 개정된 정부조직법의 후속조치로 중앙인사위 등 9개 기관의 직제도 확정했다. 인사위는 기존의 인사관리·인사정책·인사정보심의관 등 3관 체제였으나 기획관리관,인사정보관,인사정책국,인력개발국,성과후생국 등 2관 3국 체제로 바뀌었다.균형인사과와 성과기획과,총무과,홍보협력담당관 등 4개과도 신설했다. 오는 6월1일 신설되는 소방방재청은 차관급인 청장과 차장 밑에 1관 3국 19과를 두었다. 인사업무와 소방·방재업무가 이관된 행정자치부는 민방위재난통제본부가 해체되는 등 1본부와 3국 10과가 줄었다.정원도 496명 줄었다. 대신 민방위와 재난,사회적 위기관리 등을 맡을 안전정책관이 신설됐다.공무원 노조를 맡는 복무과와 공무원 연금업무는 기존의 의정관 업무와 통합돼 의정관리국이 됐다. 영·유아 보육기능이 여성부로 이관됨에 따라 여성부의 대외협력국은 보육정책국으로 바뀌었다.보건복지부는 혈액안전과를 설치,혈액관리기능을 강화했다. 기관이 각각 격상된 법제처와 문화재청은 기획관리실 등 공통 지원부서를 설치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교통·방범 자치경찰로 이관

    내년 자치경찰제 법제화를 앞두고 경찰업무 중 자치경찰에 넘어갈 분야는 방범·교통·질서유지 부문이 될 전망이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최근 공동 발간한 ‘참여정부 지방분권 과제 2003년 연구자료집’에서 국가경찰사무 가운데 자치사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는 시·도 단위 지방경찰청 소관과,시·군·구단위 경찰서 소관 사무를 나눠 세부적으로 분류했다. 우선 지방청 소관 자치사무로 ▲시·도경찰의 보안·방호·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장비관리,총포·도검·화약류 등의 허가관리 ▲산악구조대 운영,112신고센터 운영 ▲2개 이상 경찰서에 걸친 광역범죄 수사,강력범 및 마약범,조직폭력범죄 수사 등이 꼽혔다. 또 교통체계 관리,교통사고 방지업무,자동차운전학원 설립운영 인·허가 및 감독,교통개선기획실 및 종합교통정보센터 운영 등도 자치사무로 언급됐다.방범과 교통분야가 주를 이뤘고 수사분야도 일부 포함됐다. 시·군·구단위 경찰서 사무에 대해 보고서는 방범과 교통,질서유지 기능이 핵심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유실물 관련업무,풍속영업관리,즉결심판 처리 집행업무,여성·청소년업무,법규위반차량 행정처분,교통법규위반 지도단속 등의 사무를 꼽았다. 보고서는 자치경찰제가 되면 국가경찰보다 주민요구나 필요에 민감하게 대응해 방범·교통·수사 등과 같은 민생치안분야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신속하고 다양한 대민 경찰서비스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 관계자는 9일 “자치경찰제와 관련해 아직 정부 차원에서 확정된 방안은 없다.”며 “관련 부처·청에서 참고토록 만든 자료”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 [독자의 소리] 재산세 과세권 광역단체로 넘겨야/장주현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서울 강남구의회가 재산세율을 50% 낮추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인근 자치구도 세율을 낮출 움직임을 보여,부동산 보유세를 현실화하려는 정부 정책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하지만 충분히 예견된 것을 예방하지 못한 정부도 책임이 있는 만큼 이제라도 과세제도 손질이 필요하다고 본다. 개정된 재산세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재정자립도 및 삶의 질과 관계된 부분에서 강남·북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한다는 데 있다.재산세는 전액 구청의 세입이다.작년 재산세를 인상하기 전 강남구의 재산세 수입은 약 1300억원으로 중랑구보다 10배나 많은 엄청난 금액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당초 안대로 재산세가 오를 경우 강남구는 한마디로 돈방석에 앉는 것이다.그 돈으로 교통이나 공원 조성·치안·교육시설 등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이제는 재산세 과세권을 광역지자체,곧 서울에서는 서울시로 이양해 재원을 각 구청에 고르게 배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장주현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 [오늘의 눈] 울산 ‘범죄안전’ 자만 말아야/강원식 전국부 기자

    전국 광역 시·도 중 울산이 범죄 피해가 가장 적은 도시라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지난 6일 발표는 울산 시민들에게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범죄 공포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역내의 범죄 피해가 적은 원인으로 경제적 수준이 다른 시·도보다 높다는 점을 첫손으로 꼽았다.경찰관들의 높은 ‘치안 책임의식’도 챙겼다.일반적으로 경제 수준과 범죄 발생률은 반비례,극빈자 계층이 많을수록 범죄 발생률이 높다는 것.울산은 굵직굵직한 기업이 많아 생활 여건이 안정된 데다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 범죄가 덜 일어나는 것으로 진단했다.경찰은 전국 대도시 중 유일하게 울산이 노숙자나 앵벌이가 없고,조직폭력배의 활동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곳이라고 주장한다.시민들의 높은 생활·의식 수준 덕분에 경찰관 한 사람이 맡은 인구가 평균 580여명으로,전국 평균 530여명을 웃돌고 있음에도 범죄가 덜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시민들은 치안만 놓고 보면 울산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내세울 수 있겠지만,시와 시민 모두가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다.앞서 가는 치안 수준에 처지는 부분이 없는지 살펴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같은 맥락에서 울산에 기반을 둔 조선업체가 최근 여건이 나은 다른 지역에 공장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짚어볼 대목이라는 것.기업지원 행정의 소홀함이나 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 부족도 ‘기업의 탈 울산’을 부추기는 원인이라는 의견이 적잖다.환경·교육 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지만,피부로 느끼기에는 아직 만족할 정도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울산이 ‘치안 선진도시’라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치안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 고루 앞서 간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강원식 전국부 기자 kws@˝
  • 英, 이라크중부에 2000명 증파

    이라크 이슬람 시아파의 최고지도자들은 미군과 대치하고 있는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나자프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바그다드발 기사에서 종교·정치·종족 지도자들이 포함된 회동에서 ▲사드르와 그의 무장세력의 나자프·쿠바 성전 철수 ▲경찰·방위대 치안기능 재개 ▲두 도시의 무기 비축 이용불가 ▲사드르와 무장세력 제거를 위한 미 주도 연합군의 성전 진입 불가 등 4개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사드르를 압박해 불법적으로 검문소를 설치하고 민간당국을 접수한 메흐디 민병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나자프를 포위해 왔다.시아파 최고지도자들의 이번 입장 발표로 나자프 대치국면을 풀 실마리가 생긴 셈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사실상 이라크내 시아파 공동체의 입장인 이번 합의를 사드르에 전하기 위해 대표 5명이 나자프로 떠났다. 한편 영국은 나자프를 포함,이라크 중부에 2000명 이상의 해병대 특수부대 병력을 파병할 계획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해병 특공대에는 최정예 해병특전대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영국군은 이라크 남부 지역에 75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올림픽 앞둔 아테네서 폭탄테러

    |아테네 AFP 연합|아테네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5일 오전 그리스 아테네 교외 칼리테아시의 한 경찰서 인근에서 폭탄 3개가 연쇄적으로 폭발했다고 그리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폭발로 경찰서 건물 일부가 심하게 파손됐으나 폭탄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사전 경고를 접수한 경찰이 직원들을 미리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첫번째 폭발 직전 그리스 일간지 엘레프테로티피아에 익명의 경고 전화가 걸려왔으나 누구의 소행인지와 범행동기 등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무정부 조직이 아테네올림픽 개최에 항의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ET텔레비전은 범인들이 폭발현장을 조사하려는 경찰에 피해를 주려고 순차적으로 폭탄을 폭발시켰으며 폭탄중 하나는 타이머가 부착된 다이너마이트 폭탄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테네에서는 지난해 9월 법원 건물을 겨냥한 폭탄공격이 발생,경찰관 1명이 부상했으며 지난해 말에도 미국계 씨티은행과 AIG보험의 아테네 지점에 대한 다이너마이트 공격 음모가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치안확보에 비상이 걸린 그리스 당국은 지난해 9월 발생한 법원 공격사건의 용의자로 테러조직 ‘11월17일’의 지도자 등 19명을 기소,테러조직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으나 차량과 상업용 건물들을 겨냥한 소규모 공격은 끊이지 않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10일 조사단을 아테네에 파견,올림픽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 [기고] 美 ‘학살전쟁’에 왜 동참해야 하나/송현석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정책위원장

    지난달 22일 북녘 용천역에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참사 소식이 전해지자 종교계와 시민사회,방송 등 언론은 물론 한나라당과 재향군인회,한국기독교총연합 등 반북색채가 강한 보수진영까지 북녘동포돕기에 나서고 있다.정부도 100만달러의 긴급구조물품을 보낸 데 이어 250억원 상당의 지원을 추가로 하겠다고 한다.사상과 정견을 넘어 인류애와 동포애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이렇게 인류를 사랑하고 민족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이 왜 이라크 파병 문제에는 인색하기만 할까. 미국은 과잉폭력을 투자함으로써 이라크와 중동에서 명분을 잃고,스스로 ‘제2의 베트남전’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이라크에서 미군은 더 이상 해방군이 아니다.이라크에서 미군은 학살자일 뿐이다.이라크 국민은 물론 가장 든든한 연합세력과 동맹세력을 자처했던 나라들도 학살자 미국에 등을 돌리고 있다.세 번째 규모로 이라크에 파병했던 스페인이 완전히 철수했다.온두라스·폴란드 등도 학살의 공범이 되는 것을 거부하며 철수를 서두르고 있다. 애당초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명분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보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이라크 어디에서도 대량살상무기는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9·11테러 경고를 받고도 골프를 치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중이던 2001년 11월에 이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게 이라크전쟁 준비를 지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대량살상무기와 상관없이 이라크를 침공했다는 증거들만 나오고 있다. 결국 궁색해진 미국은 이라크에 민주주의를 세우는 것을 새로운 명분으로 내걸었다.로버트 달은 최소한의 민주주의를 위해 다두정(多頭政),즉 정치적 선호(選好)에 대한 다양성과 평등성이 허용되고,다양한 정치적 선호를 보장하는 결사·표현·집회·언론 등의 자유가 제도적으로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민주주의는 슘페터가 말하는 ‘최소주의’에 기초한 민주주의다.즉 미국이 선택한 정치 엘리트,권력자들에 대한 선택권만 있는 형식적 민주주의다.실제로 민주주의 이라크를 위해 미국은 치안과 입법권을 미국과 미군이 가진 상태에서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한다.주권을 이양해도 이라크 군대는 미군의 지휘를 계속 받아야 하며,이를 위해 이라크 땅에 미군이 반영구적으로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이게 무슨 주권이양인가. 친미세력을 앞세우고 이들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는 것은 로버트 달이 정의한 최소한의 민주주의에도 못 미치는 허구이며,기만의 민주주의 놀음을 하는 것이다.결국 미국의 꼭두각시가 돼 이라크 인민으로부터 버림받기를 두려워한 과도통치위원들은 위원회에서 이탈하고 있다.이라크 경찰,군도 미군의 명령을 거부하며 저항군에 합류하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학살전쟁이며,미국의 이라크 점령은 이라크의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석유확보와 달러 방어,군사패권 유지와 팍스아메리카나를 위한 점령임은 분명하다.그런데 왜 유독 한국 정부와 정치권은 1년에만 2000억원이 넘는 파병 비용을 전담해 가며 학살에 동참하려는 것일까.우리는 국제사회에서 학살자의 시종으로 낙인찍히려 하는가.우리는 다른 민족과 국가를 한번도 침략하지 않은 평화민족임을 자랑스럽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가.스페인 열차테러를 서울 한복판으로 옮겨오고 싶은 것인가.정녕 그런 사태들이 벌어져야 파병을 철회할 것인가. 지금 우리 정부와 의회는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전쟁에 우리 부모와 형제가 낸 세금으로 우리 젊은이들을 학살장으로 내몰려 하고 있다.한 손으로는 학살자를 위해 사람과 돈을 보내고,한 손으로는 구조를 위해 사람과 돈을 보내는 정부와 정치권의 정체가 무엇인지 혼란스럽다.금배지를 달자마자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파병문제와 국가보안법 문제를 뒤로 숨기는 여당의 모습에서 국민들은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 간곡히 읍소하는 마음으로 외친다.파병을 철회하고 파병비용을 북녘 동포와 이라크 국민의 구호비용으로 사용하라. 송현석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정책위원장˝
  • 유엔, 이라크 새 결의안 추진

    수렁에 빠진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유엔이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서두르고 있으나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이라크 전역에서는 여전히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고 있으며,포로 학대 등 연합군의 사기를 흔드는 악재가 꼬리를 물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은 팔루자에서 해병대를 철수,치안을 ‘현지화’한다는 실험에 들어가 그 결과가 주목된다. ●국제사회 새 결의안 지지 ‘시큰둥’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라크에 제한적으로 주권을 이양한 뒤 유엔 주도의 다국적군이 이라크의 치안 유지를 위해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아난 총장은 미국 NBC 방송에 출연,“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결의안을 통해 다국적군의 이라크 체류를 허용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이라크 정부도 분명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새로운 결의안과 관련,아난 총장은 “미군이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하는 6월30일 이후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안보리는 지난해 10월 승인한 결의안 1511호를 통해 다국적군을 창설,이라크 신헌법 마련과 민주적인 선거 실시 등 ‘이라크 내 정치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 임무를 수행하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아난 총장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제사회에는 빠른 시일 내에 결의안을 이끌어낼 만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페터 슈트루크 독일 국방장관은 ‘디 벨트’와의 회견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이라크에 파병하지 않는다.”면서 “이라크에 주권이 이양되고 유엔이 주도권을 쥐는 등 필요한 상황이 조성돼도 수송기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신임 스페인 총리는 사회당 창건 125주년 기념식에서 “미국의 이라크 정책은 ‘실패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제사회는 예방전쟁이 두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파테로 총리는 이어 스페인이 앞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국제법을 어기거나 위반 행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루자의 실험 성공할 것인가? 미군이 치안을 ‘현지화’한 팔루자에서는 일단 총성이 멎었다.미 해병대가 1일부터 팔루자 주변에서 철수하면서 이라크의 ‘팔루자 여단’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팔루자 시내에서는 군중들이 이라크 국기를 흔들며 거리로 나왔다.카타르의 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팔루자가 평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주민과 저항세력 모두 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다수의 이라크인은 미 해병대의 팔루자 철수를 저항세력의 ‘승리’로 생각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팔루자 여단의 지휘관으로는 후세인 정권에서 7년간이나 옥살이를 했던 모하메드 라티프(67)가 임명됐다고 미군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한때 팔루자 여단의 지휘관으로 1980년 공화국수비대에서 근무했고 이후 이라크 보병의 최고지휘관까지 지낸 ‘친 후세인’ 인물인 자심 모하메드 살레 소장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그러나 살레는 라티프 밑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예전에 이라크군에서 근무했다고 해서 모두 잔혹행위를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지휘부 대부분이 이미 사라진 만큼 깨끗한 사람은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의 교전은 계속돼 3일 나자프 외곽의 미군기지가 박격포 공격을 받아 이라크 경찰관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2일에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라마디의 미군 기지에 저항세력이 박격포 공격을 퍼부어 미군 6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하는 등 이날 이라크 전역에서 각종 공격으로 미군 11명이 사망했다.바그다드 북서쪽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숨지고 이라크 치안병력 2명과 미군 1명이 부상했고,북부 키르쿠크 인근 연합군 기지도 공격을 받아 미군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미군측이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이라크파병국 美에 등돌리나

    1일로 이라크전 종전(終戰) 선언 1주년을 맞지만 미국의 이라크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미군 사망자의 급증으로 국내 여론이 악화하는 가운데 미군의 이라크 포로 성추행 장면이 미국 방송에서 보도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영국 등 우방국이 등을 돌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희생자 급증에 정책 급선회? 개전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은 736명.이중 596명이 종전 선언 이후 숨졌다.4월 한 달에만 126명의 미군이 숨져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이라크 민간인 희생자도 30일 현재 8958명∼1만 8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29일 미군이 이라크 수니파 저항세력의 본거지 팔루자에서 철수하고 이라크 병력 1100여명으로 이뤄진 보안군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희생자 급증에 따른 정책 급선회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면전에 따른 민간인 피해와 그로 인한 아랍세계의 불만 고조를 우려 미국이 행정부 내 강경파의 반대를 무릅쓰고, 팔루자 철수를 결정했다며 “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이 치안 유지의 상당 부분을 이라크인에 맡기는 현지화로 선회함을 알리는 중대 신호”라고 30일 분석했다. 그러나 새로 창설된 이라크 경찰의 협력이 만족스럽지 못한데다 동맹국들의 자세도 소극적으로 바뀌고 있어 이같은 미국의 현지화 전략이 성공을 거둘 것인지는 장담하기 힘든 실정이다. ●英軍수뇌부, 관할지역 확대 반대 영국군 최고 수뇌부가 이라크에 대한 추가 파병과 이라크에서 영국군 관할지역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 거세게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29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군 수뇌부가 6월30일 이라크 주권 이양 이후 이라크 주둔 영국군의 법적 지위가 정해지지 않으면 향후 국제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가 파병 입장을 피력했던 토니 블레어 총리도 “지금 시점에서는 우리 병력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한발 물러섰다. 한편 폴란드의 예르지 즈마진스키 국방장관이 내년 1월 이라크 총선이 끝난 뒤 현재 2500여명인 이라크 주둔 병력을 큰 폭으로 줄일 것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포로 성추행 파문 바그다드 인근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미군 남녀 병사들이 이라크인 포로들에게 성추행을 비롯한 가혹행위를 하는 모습이 29일 CBS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고문 등 가혹행위를 없애기 위해 이라크에 간 미군이 후세인 체제와 다를 바 없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비판이 높아지면서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미군은 병사 6명을 군법회의에 회부하고 수용소장인 재니스 카핀스키 여단장을 비롯한 11명의 직무를 정지시켰지만 파문은 쉽사리 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美軍 30일 팔루자서 철수

    이라크 팔루자 수니파 저항세력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를 펴왔던 미 해병대가 휴전합의 조건에 맞춰 30일 철수한다고 미군이 29일 밝혔다.팔루자에서의 미군 철수 결정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까지 가세한 미군의 무력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하지만 저항세력의 무장해제와 치안권을 넘겨받을 ‘팔루자보호군’의 치안 확보라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미군이 재진입할 여지는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독일·프랑스 등 유럽 3국이 ‘비군사해법’ 3자 동맹을 추진,미국의 일방적 군사적 해법에 제동을 걸고 나서,이라크 전후 처리를 놓고 미국과 유럽 반전국 간에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군,팔루자 치안권 이라크군에 넘겨 미 해병대는 29일 지난 3주간 머물렀던 팔루자에서 30일자로 철수한다고 밝혔다.브렌넨 바이린 미 해병대 중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남부 공업지대에 배치됐던 미 해병 5연대 1대대 소속 병력이 팔루자 외곽 기지로 복귀하게 되며 이에 따라 팔루자 치안은 전 이라크 장성 출신이 이끄는 1100명 규모의 ‘팔루자보호군’이 전적으로 맡게 된다고 말했다.미군은 저항세력과의 치열한 교전이 계속된 팔루자 북부지역에서도 철수할 계획이지만 외곽으로 완전 철수하는 데 얼마가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군과 저항세력은 이날 이라크 부족장들의 중개로 휴전 협상을 벌여 저항세력은 무장해제를,미군은 팔루자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미군은 28일 수니파 거점도시인 팔루자에 대해 AC-130 공격기와 공격용 헬기를 동원,이틀째 공습을 계속했다.미 중부군사령부 존 새틀러 소장은 팔루자에는 약 1500명의 저항세력이 숨어 있으며 이들은 후세인 전 대통령의 친위부대인 특수공화국 수비대와 비밀요원,외국인 이슬람 용병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미군의 팔루자 공습에 대해 “점령국 주민에 폭력적인 군사력을 사용하면 사태만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라크 처리 놓고 미·유럽 갈등 2라운드 이라크에서 철수한 스페인과 반전국인 독일·프랑스가 이라크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3자동맹을 결성하겠다며 미국의 군사해법에 제동을 걸 조짐이다. 미국·영국·스페인 중심의 전쟁 지지국과 프랑스·독일 등 반전국으로 나눠져 대립이 심화됐던 이라크전쟁 개전 전후에 이은 새로운 미·유럽간 제2라운드 갈등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사태는 이제 유엔을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새 유엔 결의안이 마련되면 3국이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역시 6월30일 이라크 주권이양 이후 상황에 대비,새로운 유엔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라크 사태 처리를 놓고 미국과 유럽 3국간 힘겨루기가 재연될 전망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해양경찰학교 새달 6일 개교

    해양경찰관 교육을 전담하는 해양경찰학교(교장 최광현 치안감)가 다음달 6일 개교한다. 해양경찰청 특공대 건물(인천시 중구 운북동,지상 3층,연면적 2800평)을 개조해 만든 해양경찰학교는 신임 해양경찰관 교육은 물론 재직 해양경찰관에 대한 함정운용,수색구조등 해경업무 전반에 관한 교육을 맡는다. 인천 김학준기자˝
  • 前부산경찰청장도 동성서 수뢰

    부산지검 특수부는 27일 동성여객 대표 이광태씨와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박모(58) 전 치안감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치안감은 지난 2001년 11월부터 2003년 3월까지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지내면서 동성여객 대표와 버스조합측으로부터 1000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치안감이 부임 축하금과 버스회사 운영 및 법규 위반사항 단속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치안감이 혐의내용을 부인할 경우 현재 항소심 재판을 위해 서울로 이감된 동성여객 대표 이씨를 부산으로 재이감하는 다음 달 3일쯤 대질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美 “이라크주권 제한해야”

    미국은 오는 6월30일 예정대로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할 것이지만 이라크 새 정부는 주권 가운데 일부를 미군이 이끄는 연합군에 위임해야만 할 것이라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6일 말했다.주권 이양 후 치안 유지를 위해 이라크는 연합군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고 연합군이 치안 유지를 위해 자유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주권의 일부를 되돌려받는 게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이를 위해 주권 이양 후에도 연합군의 이라크 점령을 정당화하기 위한 새 유엔 결의안 통과를 추진 중이라고 유엔 소식통들이 밝혔다.주권 이양 후 모호해질 미군 등 연합군의 법적 지위를 보장,연합군의 군사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이 결의안의 주요 목적이다.이라크 새 정부가 출범하면 미국은 이라크와 주둔군지위협정을 맺어야 하지만 시아파 최고지도자 알리 시스타니가 이라크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된 정부만이 그같은 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총선전 미 군정에 의해 사실상 ‘임명’될 과도적 성격의 새 정부와의 협정 체결은 불가능한 상태다. 미국은 또 새 결의안을 통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존재 여부를 조사해온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의 해체를 주장하는 한편 이라크의 WMD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미국 스스로 작성,이라크의 WMD 존재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을 자국에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UNMOVIC가 사찰 활동을 계속하고 이라크의 WMD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작성하면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을 공표,미국의 이라크 침공 결정이 전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을 미국이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겐나디 게틸로프 유엔주재 러시아대사는 UNMOVIC를 해체해야 한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즉각 “UNMOVIC가 사찰 활동을 계속하고 최종보고서를 제출해야만 한다.”고 반대하고 나서는 등 반대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크 새 정부가 주권의 일부를 연합군에 위임하는 문제 역시 이라크 국민의 거센 저항에 부닥칠 것이 확실하다.마수드 바르자니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의장은 26일 나자프와 팔루자 사태는 미군이 자신들을 ‘해방군’이 아닌 ‘점령군’으로 인식되도록 방치한데 따른 것으로 전적으로 미군 책임이라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이라크 고위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미국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 미루어볼 때 미국이 추진하는 새 결의안이 무난히 통과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나자프에서 미군과 시아파 민병대간에 격렬한 교전이 발생, 민병대원 43명이 사망하는 등 팔루자와 바그다드,쿠파 등 이라크 전역에서 27일에도 산발적이 교전이 계속됐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국제플러스] IMF, 위안화 평가절상 촉구

    |워싱턴 연합|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중국 등을 지칭하는 신흥시장국가에 대해 보다 유연한 환율제도로의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IMFC의 성명에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사실상 촉구하는 문안이 포함되기는 처음이다. 성명에서는 세계경제의 회복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테러와 치안 악화 등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석유시장의 동향을 “중요한 우려 재료”로 간주,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성명보다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 [순경의 모든것] 순경 3만4522명… 전체 경찰관의 37.5%

    순경은 경찰의 손과 발이자 그 자신 몸통이다.23일 현재 전체 경찰관 9만 2165명 가운데 순경은 3만 4522명으로 37.5%를 차지한다.일선 치안현장인 순찰지구대에 대부분 배치돼 시민과 얼굴을 맞대고 있다. 경찰의 승진 방식은 근속 승진과 시험 승진,심사 승진 등 세 가지로 나뉜다.경사까지는 근속 승진이 적용돼 순경으로 7년,경장으로 8년을 근무하면 특별한 흠이 없는 경우 승진을 한다.따라서 순경으로 입문한 지 15년이 지나면 대부분 경사가 된다.계급 최소 근무기간인 2년이 지나면 시험을 치르거나 내부심사를 통해 승진할 수 있다.시험 승진과 심사 승진 인원수는 같다.경위∼경정으로 승진하는 방법은 시험 승진과 심사 승진이 있고 근속 승진은 없다.총경 이상 승진은 심사를 통해서만 이뤄진다. 순경 출신도 물론 경찰청장까지 승진할 수 있다.실제 지난 82년 경찰청의 전신인 치안본부의 총수에 오른 안 응모씨는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경위 이상 간부로 승진하는 것은 쉽지 않다.경찰관 정원의 85%가 경사 이하로,경위 이상은 15%에 불과하다.또 해마다 경찰대 졸업생 120명과 간부후보생 50명이 바로 경위로 임관하고,행정고시·사법시험 합격자는 경정으로 임관하므로 순경 출신이 간부가 되는 길은 더욱 좁다. 경찰청이 지난 92년부터 2002년까지 11년 동안의 퇴직자 분포를 분석한 결과 77.3%가 경사 이하 직급에서 경찰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연령 제한은 57세다. 순경의 보수는 내·외근 부서에 따라 다르지만 박봉은 아니라는 것이 중평이다(표 참조). 본봉은 군필자인 순경 4호봉 기준으로 월 77만 2000원.상여금이 1년에 800%이며,직종에 따라 외근수당·시간외 근무수당·교통비·직급보조비 등 각종 수당이 보태진다.호봉이 오를 때마다 본봉은 4만∼5만원 정도 오르고,상여금·수당도 본봉이 오른 비율만큼 인상된다.5년차 김모(33) 순경은 “수당이 많은 순찰지구대에서 근무하면 연봉이 2500만원 정도”라고 귀띔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알카에다 관련단체가 리야드 테러

    |두바이 AFP 연합|알카에다와 관계된 극단주의 단체가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한 21일의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치안본부 건물 폭탄테러를 자인했다. 성명은 “‘아랍반도의 2개 성전(聖殿)여단’은 내무부 산하 대테러·특수보안군 본부를 폭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31일에도 성명을 발표,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보안 장교차량에 대한 폭탄 테러를 자인하고 추가 공격을 경고하는 등 과거에도 몇 차례 폭탄테러를 자인했다.˝
  • 일본도 추가병력 검토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육상자위대 파견 지역인 이라크 남부 사마와와 이라크 전 지역의 치안상황 악화에 따라 육상자위대의 경비병력을 증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도쿄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7일 자위대 숙영지 부근에 박격포탄이 떨어졌고,22일 오전에는 자위대 숙영지에서 5㎞ 떨어진 폴란드군 숙영지에 박격포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포탄이 떨어져 자위대원들이 한 때 대피하기도 했다. 이처럼 사마와 주변 치안상황이 악화되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도 이날은 사마와 지역 치안상황악화에 대해 “안전이 걱정이 된다.충분히 주의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안전에 문제가 없다.”던 종전의 태도와는 달라진 태도다. 일본 방위청은 이런 현지 사정을 감안해 다음달로 예정된 이라크 파견 부대의 교체에 맞춰 자위대 경비병력을 30명 정도 증원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현재 사마와 주둔 육상자위대는 560명 정도로 일본 정부의 ‘이라크 기본계획’은 자위대병력의 파견 상한선을 600명으로 못박고 있다.이들 중 복구지원 활동에 투입된 대원은 120명이지만,현재는 치안상황 악화로 대기상태다.복구지원대는 조만간 지원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며,이들의 보호활동을 하는 경비대원은 130명 정도이다. 그동안 미국의 정책을 전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상을 주었던 일본 정부도 미국을 비판하며 ‘유엔 주도의 전후 복구’ 쪽으로 급선회하는 기류다.자위대안전에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라크전 개전 이전부터 최근까지 줄곧 부시 미 행정부를 앞장서서 지지했던 고이즈미 총리마저 미국의 이라크 점령정책을 잇따라 비판하는 등 입장변화 조짐이 보인다.그는 20일 “미국은 (이라크문제에서) 미국의 색깔을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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