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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이라크 군중에 발포

    이라크 내의 미군과 저항세력의 교전 과정에서 민간인 희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쿠르드족이 독립을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이라크 치안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13일 이라크 수니파 저항세력의 거점 팔루자에서 미군이 공습을 감행,적어도 9명의 이라크인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현지 병원 의사들이 전했다. 앞서 12일에는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전역에서 교전이 벌어져 이날 하루에만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 보건 당국이 발표했다.상당수 사망자는 미군 헬리콥터가 군중을 향해 발포하면서 숨진 민간인들이었다. 2000여명의 쿠르드인들은 12일 쿠르드 자치지역인 이라크 북부 3개 주의 독립을 지원하는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쿠르드족 본거지인 북동부 술레이마니아에서 시위를 벌였다. 주최측은 이같은 요구사항에 대해 200만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13일 또 다른 수니파 근거지 사마라에서는 ‘이슬람 비밀군(軍)’이라는 단체가 호주인 2명과 동아시아인 2명을 납치했다는 성명을 배포했다. 성명은 호주 정부에 24시간 이내에 이라크에서 철군하지 않으면 인질들의 살해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사마라와 같은 수니파 도시 라마디에서는 이날 복면을 한 무장세력이 요르단 출신 트럭운전사들이 미군에 물자를 공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라크로 들어오는 모든 요르단 트럭운전사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전단을 뿌리기도 했다. 한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유일신과 성전’이 13일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터키인 인질 1명의 목을 베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두르무스 쿰데렐리”라고 이름을 밝힌 터키인 인질은 동영상에서 “나는 미군 기지에 물건을 운송해 왔다.”며 운송회사들과 트럭운전사들에게 이라크에서 일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메트로 탐방] 의정부경찰서

    [메트로 탐방] 의정부경찰서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919년 5월 양주경찰서로 문을 열어 1963년 의정부경찰서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의정부·동두천·양주 3개 시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다가 이 지역 대규모 인구 유입으로 치안 수요가 폭주,지난해 12월 양주경찰서가 분서돼 인구 40만명의 의정부시를 관장한다.본서와 3개 지구대,2개 파출소,9개 치안센터와, 2개 검문소에 416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경찰관 1인당 인구 담당비율이 956명으로 경기도 평균 873명,전국 530여명에 비해 매우 높아 힘든 치안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미2사단 본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비롯한 시어즈·카일·스탠리·에세이언 등 산재한 미군부대의 경비와 미군범죄 등 특수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지역의 특성상 마약 등 강력범죄의 비율이 높고,경기북부의 교통 요충지로 서울과 경계를 이뤄 유동인구도 많아 기동성 범죄에 대한 대응 치안수요 부담도 크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메트로 탐방] 한마디-김덕기 서장

    [메트로 탐방] 한마디-김덕기 서장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경찰이 되자고 늘 부하들을 독려하고 스스로도 고심합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 김덕기(52) 서장은 주위의 평처럼 깔끔한 성격답게 치밀한 기획과 강한 추진력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경찰상’을 세워나가고 있다.지난 1월 부임 이후 가장 눈에 띄게 변한 의정부경찰서의 모습은 직원들의 전화 응대다.교환원은 물론 직원들도 교환원이 퇴근한 후 전화가 걸려오면 예외없이 우선 “정성을 다하겠습니다.좋은 하루 되십시오.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말한다.퉁명스러운 응대는 어느새 옛말이 됐고 서비스 경쟁에 가장 앞장선 가전이나 휴대전화 업체 직원의 전화 응대와 다를 바 없어 시민들은 전화를 잘못 걸었나 착각하기도 한다.의정부서는 지난 1·4분기 수원 YWCA 전화친절응대 모니터링 평가에서 경기도내 32개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했다.협소한 민원인 주차장을 20면에서 40면으로 늘리고,청사 현관 로비를 작품 사진이나 그림으로 치장한 것도 이런 대민서비스의 일환이었다.겉모습뿐 아니라 범죄예방과 범죄자 검거 등 치안 실적도 발군이다.2·4분기 형사활동 및 마약사범 단속실적 도내 1위로 전국 마약사범 검거왕(윤준환 경위)을 배출했다.1·4분기 보안경찰 외근활동 및 마약단속실적,상반기 경찰관과 전·의경 자체사고 예방활동도 1위였다. 김 서장은 “교통 사망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조금 늘어나 시민들께 죄송스럽다.”고 말했다.그러나 그의 교통법규 위반이나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의지는 역대 서장들 가운데 가장 강한 편이어서 지속적인 단속에 놀란 운전자들 사이에 “서장의 인척이 교통사고에 희생됐었기 때문”이라는 헛소문이 돌았을 정도다.매주 금요일엔 지역 주민 2300여명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전송한다.경기도 양주가 고향으로 충북 괴산경찰서장과 경기도지방경찰청 정보과장,안산서장을 역임한 정보통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국보법 개폐’ 여·야 지상 토론] 與野 국보법 두고 인권침해-안보공백 공방

    [‘국보법 개폐’ 여·야 지상 토론] 與野 국보법 두고 인권침해-안보공백 공방

    국가보안법 개폐에 대한 여야의 당론이 구체화되면서 양측의 공방 역시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열린우 리당은 폐지를 전제로 형법 보완 방안과 대체입법 방안을 놓고 본격적인 당론 수렴에 나섰고,한나라당은 국보법의 인권침해 요소를 일부 손질하는 개정안을 다듬고 있다.얼개를 드러낸 양측의 개폐 방안은 반국가단체 정의와 찬양고무 행위에 대한 대응 등 적지 않은 조항에서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내 접점찾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형법 보완론’을 주장하는 열린우리당 이상민(46·초선·대전 유성) 의원과 부분 개정을 강조하는 한나라당 장윤석(54·초선·경북 영주) 의원의 지상대담을 통해 양측 주장을 비교해 본다. 정리 이종수 박록삼 기자 vielee@seoul.co.kr ●폐지 안되면/이상민 열린우리당의원 국가보안법은 8·15광복 직후 뭐가 뭔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던 시절,급한 마음에 장차 형법이 제정되면 당연히 사멸시킬 것을 전제로 일제시대 치안유지법을 베껴 태어났다. 그런데 그 치안유지법이란 게 독립투사들을 잡아들이는 데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았던 악랄한 법 아니던가. 그런데 한나라당은 안보상 국가보안법 대부분의 규정은 존치돼야 하며 단지 제2조 반국가단체,제7조 찬양고무,제10조 불고지에 관한 조항에 대하여만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만큼 다소 수정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이는 독약에 설탕을 입히는 꼴에 지나지 않는다. 우선 법리적으로 따져보자. 국보법 각 처벌조항을 살펴보면 범죄 행위 실행 전 단계인 예비음모를 광범위하게 처벌하는 것은 물론 외부에 행위로 나타나기 이전인 마음 속에 머물러 있는 정도에 불과한 경우까지 무시무시한 처벌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이는 외부적 거동이 있을 때에만 처벌할 수 있다는 행위형법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다. 또한 형벌법은 그 구성 요건이 보다 명확하고 구체성을 가져야 함에도 국보법의 각 처벌조항은 매우 애매하고 추상적 용어로 규정돼 있어 인권침해 소지가 너무나 크다. 어디 그것뿐인가.헌법상 언론 출판 학문 예술의 자유의 본질적 부분을 침해하고 있어 질식사할 정도다. 사형이 규정된 죄명만도 40여개나 될 정도로 그 형벌 정도는 너무 지나쳐 모기에게 대포 쏘는 격이다.그런 이유 때문에 이미 몇 해에 걸쳐 유엔 인권위원회로부터 폐지 권고를 받고 있으며 결국 국보법의 존재는 우리나라의 대외적 신인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둘째,1991년 9월18일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이후 북한은 한반도 북측지역을 무단으로 점령하고 있는 반국가단체가 아니라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과는 별개의 독립된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남과 북은 서로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기로 세계 만방에 선언하고 약속했다. 그런 전제하에 남북은 공식 회담만 470회 진행해 오고 있고,경제적·문화적 교류도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다.특히 남북 사이의 경제적 교역 규모는 상당한 정도에 이르러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국보법은 북한이 반국가단체임을 전제로 한 온갖 처벌 조항을 두고 있으니 오늘날 시대 상황과는 맞지 않아도 한참 맞지 않는다. 남북 관계는 불안한 측면이 있기도 하나 궁극적으로 평화와 공존을 지향하고 있다.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평화와 공존을 지향한다고 하면서 한편 상대방을 적으로 단정한다면 이는 그 자체가 모순이고 떳떳지 못하다. 셋째,국보법 처벌 조항은 대부분 형법 등 다른 법률의 처벌 조항과 겹치고 있다.즉 형법상 내란죄,외환죄,범죄단체구성죄,간첩죄,그 예비음모 선동선전,소요죄,다중불해산죄,폭행죄 등은 물론 남북교류협력법,출입국관리법,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해 국보법이 규율하는 거의 대부분을 규율할 수가 있다. 다만 외관상 안보침해사범에 대해서는 국보법만이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비쳐졌으나 이는 형법이 일반법이고 국보법이 특별법인 관계로 국보법이 우선적으로 적용된 데 따른 것일 뿐이다.국보법이 사라지면 형법이 진정 앞에 나서서 안보 수호를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혹시 그래도 불안함을 지울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형법에 보완규정을 두면 될 일이다. 우리는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국보법이 반드시 존치해야 한다는 오랫동안의 강요된 학습에 의해 길들여져 있다. 그래서 마약은 끊어야 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음에도 그 금단 증상 때문에 쉽사리 마약을 끊지 못하는 것처럼 국보법이 없으면 당장 간첩들이 득실대고 빨갱이 세상이 될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감히 국보법이란 장막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근거 없는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자신 있게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도 이번에 과감히 국가보안법을 걷어치워야 한다. ●폐지되면/ 장윤석 한나라당의원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더라도 형법을 보완하거나 대체 입법을 하면 안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현행 국가보안법이 처벌하는 범죄 유형을 전부 형법이나 특별법에서 규정한다면,이는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이들이 말하는 기분 나쁜 상징물인 국가보안법을 해체·폐기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를 통해 국가보안법 체제를 지키려는 한나라당을 국회 과반수의 힘으로 제압하고 사회의 구주류 세력을 도태시켜 정치적 이니시어티브를 확보하면서 형법 개정이니 대체 입법이니 하면서 국가보안법의 핵심 규제대상인 찬양·고무와 잠입·탈출 및 회합·통신 행위를 합법화하겠다는 것이다. 국보법은 ▲북한 공작원이나 남한의 친북세력이 남북을 마음대로 드나드는 잠입·탈출행위 ▲비밀스럽게 만나고 연락하는 회합·통신행위 ▲주체사상 등 북한의 주의·주장이나 선전·선동에 동조하는 찬양·고무행위 등을 처벌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국보법이 형법의 내란죄와 외환죄 외에 이런 조항들을 두고 별도로 규제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이런 행위들은 공작원·친북세력이 정체를 드러내는 일차적 징표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은근히 북한의 주의·주장이나 선전·선동에 동조하고 찬양하는 자를 검거해 추적 수사한 결과,거대한 반국가 조직을 일망타진한 사례들이 허다하다. 열린우리당의 국가보안법 폐지 방안은 이들 친북세력에게 친북활동의 합법적 공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이들이 우리사회에 활보하게 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임은 불을 보듯 확실하다. 열린우리당은 북한을 준적국으로 규정해 형법에서 보완하겠다고 하나,형법의 보완으로 안보 공백을 막는다는 주장은 허구가 아니면 기망이다. 형법은 국가 안보 규정으로 내란죄와 외환죄를 두고 있는데 내란죄는 우리 영토 안에서 폭동으로 국가 전복을 획책하는 세력,즉 내란단체를 규율하는 조항이고,외환죄는 우리 영토 밖에서 무력으로 우리나라를 침공하는 외국,즉 적국을 규율하는 조항이다. 따라서 북한을 외국으로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외국을 전제로 한 외환죄 규정은 북한에 준용할 수 없다. 만약 이미 우리 영토의 일부를 불법 점유하고 있는 북한이 6.25전쟁처럼 전면전을 감행한다면 내란죄의 내란단체는 될지언정 적국 또는 준적국으로 보아 외환죄를 적용할 수는 없다. 요컨대 형법상 외환죄를 범할 수 있는 적국은 우리나라에 전단을 연,즉 전쟁을 개시한 외국에 국한된다. 따라서 북한을 적국에 준하는 단체로 규정하겠다는 열린우리당의 주장은 전적으로 형법의 내란죄와 외환죄 조항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대체 법률로 제시하는 가칭 자유민주주의 수호법이나 파괴활동금지법 역시 국보법에서 규정한 일차적 친북활동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으므로 형법 보완 방안과 마찬가지의 폐해가 예상된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이제 시대상황이 변화했다.’‘더 이상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볼 것이 아니라 이제 화해하고 교류·협력해야 할 동반자로 대해야 한다.’면서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보는 국가보안법은 반통일적이고 시대착오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국보법의 반국가단체성을 부인하던 열린우리당이 형법이나 대체법률에서는 북한을 ‘준적국’이나 ‘적대적 준국가단체’로 규정하겠다며 오히려 반국가단체보다 한층 적대성이 강한 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심각한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준적국,준국가단체라며 ‘준’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열린우리당의 주장은 사실상 실정법으로 북한을 우리 영토 내에 존재하는 국가로 인정하는 꼴이 된다. 대한민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정통 합법 정부로 결단한 우리 헌법의 영토 조항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열린우리당의 형법 보완 내지 특별법 제정 방안은 국보법 폐지를 우려하는 국민 여론을 무마하고 폐지를 관철하려는 책략이며,법리상으로도 매우 부적절한 방안이다.
  • 상하이 ‘몰카’ 20만대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최대경제도시 상하이(上海)에는 요즘 ‘몰래 카메라’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시당국은 오는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상하이시내 주요 공공장소에 20만대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신경을 기울이는 시 당국은 치안문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높다면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당국은 일부 시민들의 반발에도 이미 8월 중순부터 감시 카메라 설치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민은 “상하이의 총면적이 600여만㎡라고 할 때 감시 카메라를 20만대나 설치한다면 30㎡당 1개의 카메라가 설치되는 셈”이라면서 “이는 신호등보다 몰래카메라가 많다는 뜻인데,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0만개라는 숫자에 민감할 필요가 없다.”며 “카메라가 설치되는 곳은 주로 대형 공공장소나 기관이며,시민들의 사생활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주택지역 등에는 최소한의 카메라만 설치된다.”고 해명했다. 상하이시 공안당국은 몰래 카메라를 주요 장소에 설치할 경우 크고 작은 형사사건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공안국 관계자는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의식,감시카메라로 촬영된 내용은 내부용으로만 쓰일 것이며 비밀제도를 엄격히 적용하고,저장된 자료는 일정기간 후 반드시 폐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ilman@seoul.co.kr
  • [메트로탐방] 노량진경찰서

    [메트로탐방] 노량진경찰서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966년 7월 영등포경찰서에서 18개 파출소를 넘겨받아 문을 열었다.1985년 동작구 노량진 1동 72 현재의 청사로 자리를 옮겼다. 동작구 사당동과 동작동,영등포구 신길동 주민 42만 8860명의 치안을 담당한다.관할 면적은 16.19㎢로 유동인구가 많은 서민 밀집지역이다.6개 지구대와 1개 특수 파출소 및 13개 치안센터에서 경찰관 720명이 지역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노량진서 관할지역은 서울의 동서를 잇는 88대로가 지나는 등 교통 요충지이다.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관내 대부분은 서민들이 모여사는 지역으로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중앙대,숭실대 등 대학가와 각종 입시 학원이 밀집해 있으며 국립현충원,보라매 공원,노량진 수산시장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탓에 치안 수요가 만만치 않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한마디] 노량진 경찰서 김상구 서장

    [한마디] 노량진 경찰서 김상구 서장

    “어떻게 하면 치안이라는 서비스 상품을 잘 포장할 수 있을지 고민중입니다.” 서울 노량진경찰서 김상구(56)서장은 기업체 CEO같은 말투로 ‘서비스 정신’을 강조했다.그는 “치안행정이라는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는 절박함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부임한 뒤 제기된 민원은 굳이 경찰서를 재방문하지 않고 전화와 인터넷으로 ‘사실 확인원’을 발급해 주도록 하는 등 민원 해소에 역점을 뒀다.중앙대와 경·학(警·學) 교류협정을 맺었다.지구대에서 행패를 부리는 만취자에게 지혜롭게 대처하는 업무 매뉴얼 16가지를 만들어 실전연습을 시켰다.또 시민들에게 언제나 미소를 머금을 수 있도록 매너 교육도 시켰다. 김 서장은 “언제 어디서나 불러만 주시면 경찰 행정에 대해 몇 시간이고 설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주민에게 다가가는 치안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치안을 홍보하고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그래서 지역케이블 방송에도 출연하고 지역경제단체나 학교,주민 밀집지역에서도 범죄예방교실을 자주 연다. 김 서장은 인질사건 전문가다.‘인질사건 수사지휘’라는 교본을 직접 출판하기도 했다.그는 “인질 사건에서 대부분의 경찰관들이 공명심으로 빨리 범인을 잡고 싶어하지만 인질의 생명 확보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장시간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면서 “성급함을 버리라는 것이 모든 인질사건의 교훈이다.”라고 말했다.1977년 경찰에 입문,충북 진천경찰서장,충북지방청 경무과장,서울청 경비2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이라크전 미군 사망자 1000명 넘어

    이라크전 미군 사망자 1000명 넘어

    지난해 3월 미국의 전격적인 이라크 공습이 시작된 뒤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 규모가 1000명을 넘어섰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지난해 3월부터 이달 7일(현지시간)까지 이라크에서 998명의 미군과 3명의 미군 계약직 직원이 숨졌다.사망한 군인들 가운데 752명은 작전 중 숨졌으나 나머지는 우발적인 아군의 총격 등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사실상의 승전을 선언한 지난해 5월1일 이후 숨진 미군은 모두 863명이었다.CNN 등 주요 외신들에 보도된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 숫자를 취합해 발표하는 민간단체 이라크보디카운트(iraqbodycount.org)에 따르면,같은 기간 숨진 이라크 민간인은 1만 1793∼1만 380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라크인을 위한 구호활동을 해온 이탈리아 여성 2명이 7일 바그다드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 데 이어 이라크 안바르주 부지사가 8일 납치되는 등 이라크의 치안 불안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사드르시티·팔루자에서는 6일부터 대규모 교전이 벌어져 4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대선자금 수사팀, 국제검사協 특별공로상 받아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맡았던 안대희 부산고검장(전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6일 “대선자금 수사는 한국의 진정한 민주사회를 위한 도전이었고 그 완성을 위한 도전과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고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제9회 국제검사협회(IAP) 총회에서 대검 중수부의 대선자금 수사팀을 대표해 IAP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선자금 수사는 한국의 정치·경제 지도층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에 대한 수사이자 불행한 과거를 정리하고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려는 노력”이라면서 “증거법상 제약으로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법의 원칙에 입각,정치·경제 전반의 기초를 맑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도 과거와는 달라진 독립된 검찰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처럼 윗물을 맑게 하려는 검찰의 노력은 사회 전반에 퍼져가는 부패를 확실하게 억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고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권력에 숨어있던 부정부패 계층이 검찰을 무서워하게 됐고 국민들도 비리척결 메커니즘이 가동된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수상의 영광은 검찰가족 뿐만 아니라 맑은 사회를 바라는 국민과 언론 모두의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자금 수사팀은 정치적 압력을 이겨내고 940억원대 불법자금 수수와 관련된 정치인 30여명과 기업인 20여명을 기소,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고비용정치를 청산하는 계기를 마련해 IAP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총회에서 IAP는 대선자금 수사팀과 함께 폴 은가루아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 수석검사,지난 99년 범죄 수사과정에서 살해당한 긴타우타스 세레이카 검사에게 특별공로상을,피에르 트루시에 프랑스 치안판사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메트로 탐방]인천 연수경찰서

    [메트로 탐방]인천 연수경찰서

    인천시 연수경찰서는 지난 97년 문을 열고 시내의 대표적 ‘베드타운’인 연수구의 치안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본래 남부서가 이 지역을 담당해 왔으나 90년대 중반 이후 늘어나는 아파트단지로 연수구에 인구가 급증하자 남부서에서 분리된 것. 분리되면서 연수구 전체 10개 동 25.39㎢는 물론 남구 4개 동(주안 7·8동,관교동,문학동) 3.88㎢도 떠맡았다.때문에 관할 인구가 연수구 25만 9000명,남구 8만명 등 무려 34만명에 육박한다. 주민의 75%인 25만 4000명이 130개에 달하는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어 이들의 치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다.또 송도 일대에 밀집된 유흥·숙박업소와 연수4동 원룸단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건 처리에도 힘쓰고 있다.아울러 관내에서 이뤄지는 송도신도시 건설과 LNG인수기지 확장 등에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본서는 1관,5과,16계 체제며 파출소는 11개다.별도로 방범순찰대 1개 소대가 있다.경찰관은 모두 379명이나 1인당 담당인구가 878명으로 전국 527명,인천 평균 595명보다 월등히 높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英, 상습범 24시간 위성추적

    |파리 함혜리특파원|상습 범죄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24시간 위성으로 감시하는 ‘창살 없는 감옥’이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영국에서 2일 시험가동에 들어갔다.영국 BBC와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이날 맨체스터 광역시와 웨스트미들랜드,햄프셔에서 상습 범죄자의 이동상황을 24시간 추적하는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습 절도범,자동차 절도범,성범죄자,가정폭력범 등 감시 대상 범죄자들은 감옥에서 석방되는 순간 발목에 위성 신호 발신기를 착용하게 되며 치안 당국은 위성을 통해 이들의 이동상황을 24시간 중앙통제소 컴퓨터에 기록하게 된다. 아동 성폭력범이 학교나 놀이터에 접근하거나 가정폭력범이 출입금지 구역으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려 경찰이 즉각 출동한다. 우선 120명의 범죄자를 대상으로 시험 가동되는 이 위성 추적 시스템이 범죄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지역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약 5000명의 상습 범죄자들을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12개월간의 시험가동을 위해 영국 정부는 총 300만파운드를 배정했다. lotus@seoul.co.kr
  • [나눔세상] ‘OB폴리스’ 강남 뒷골목 지킨다

    “내 이웃 지키는데 왕년 실력 맘껏 발휘할 겁니다.” 퇴직한 전직 경찰관들이 국내 최초로 자율 방범활동 단체를 발족,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우리 동네 지키기’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재향경우회 강남지회 회원 32명을 중심으로 강남서 관할구역의 방범을 맡을 ‘OB폴리스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일반 시민 28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모임도 가세한다.경찰은 “조만간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시민 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남지회 강석웅(63) 사무국장은 “치안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경찰력이 닿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밤길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틀에 한번 꼴로 전직 경찰관 1명과 시민 4명이 5인1조를 이뤄 야간 도보순찰 활동을 벌인다.특히 지난달 26일 역삼동에 문을 연 방범용 폐쇄회로(CC)TV관제센터의 ‘투망검색’이 미치지 못하는 취약지역을 샅샅이 훑는다. 수상한 사람이나 낌새를 발견하면 무전기를 통해 지구대로 즉각 연락한다.사건 현장과 맞닥뜨리는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OB폴리스단’의 운영이 단순한 모양새나 형식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식대와 교통비 등 경비는 강남구청이 지원한다. ‘OB폴리스단’의 ‘본부’는 강남구 역삼동 옛 역삼1파출소 건물.지난해 8월 기존 파출소 3∼5곳을 묶어 순찰지구대를 편성·운영하는 지역경찰제가 도입된 이후 비어 있는 파출소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다 ‘자치순찰’의 거점으로 삼자는 의견이 받아들여졌다.‘OB폴리스단’이라는 명칭은 허준영 서울경찰청장이 방문해 직접 지었다. 박기륜 강남서장은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고급 경비인력을 활용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셈”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외국처럼 전직 경찰이 일선을 떠나서도 치안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한마디] 성동경찰서 김용판 서장

    [한마디] 성동경찰서 김용판 서장

    “성동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 김용판(46) 서장은 부임한 지 2개월을 겨우 넘었다.하지만 애착이 대단하다.그는 “동대문시장 하면 성동경찰서라는 점을 시민들이 금세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성동서를 주목해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서장은 부임 직후 633명의 직원에게 경찰서 개선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받았다.그는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최고”라고 지적했다. 설문 결과를 온통 빨간펜으로 줄을 쳐가며 하나씩 읽고,고쳐 나가고 있다.개선책은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것까지 다양하다.경찰 차량과 오토바이를 출동방향으로 주차하게 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김 서장은 “처음부터 고쳐진 것은 아니고 3차례는 지적해야 했다.”면서 “작은 것 같지만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조사계에서 처리하던 1인당 사건수도 51건에서 37건으로 줄였다.직원도 추가로 지원하고 자체팀을 만들어 처리 건수를 줄인 결과다. 지구대장을 상대로 시험도 치른다.서장 앞에서 관내의 특성 등을 브리핑하도록 하는 것.그는 “다들 어렵고 힘들어 하지만,한달을 투자해 평생을 간다면 지금 당장 하는 것이 옳다.”면서 “주민 입장에 서려면 그에 걸맞은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9일에는 ‘성동경찰 25시’라는 치안신문을 만들었다.김 서장은 “우리끼리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주민이 알아주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면서 “7000부를 발행하고 있는데 읽은 사람이 3명에게만 얘기해도 2만 8000명에게 경찰을 홍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을 통해 주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김 서장은 직원들에게 ‘역지사지’의 정신을 강조한다.경찰 입장에서 생각하지 말고 사건을 해결할 때는 범인의 입장,주민을 대할 때는 주민의 입장에 서라는 것이다. 그는 “역발상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치안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관 살해범 이학만(35)씨를 쫓는 과정에서도 막무가내로 도로를 막고 검문검색하기보다 관내 공원과 야산 등 예상 은신처에 직원을 집중 투입했다. 김 서장은 “성동서만의 특성을 발전시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푸틴, 체첸 딜레마

    체첸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인질극을 통해 체첸의 분리독립을 내세우는 체첸 반군들의 무장 저항으로 푸틴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고민은 체첸사태의 해결 실패에도 불구,유지돼온 자신의 인기가 꺾일 수도 있다는 점.푸틴은 테러를 자행하는 체첸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반감에 힘입어 체첸의 분리독립 요구를 묵살하고 협상을 거부하는 정책을 취하면서도 높은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그러나 지난 1주일 사이 3건의 대형테러가 잇따르면서 치안 유지 실패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면서 푸틴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의 고유가 행진에 따른 석유 수출 수입 증가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러시아로서는 상당한 석유매장량을 안고 있는 체첸의 독립 요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형편.게다가 비교적 온건했던 1990년대의 체첸반군 주도세력이 이슬람 교리로 무장한 젊은층으로 교체되면서 이번 인질극에서 알 수 있듯 여성이나 어린이까지 공격 목표로 삼는 등 테러의 강도와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체첸반군들과의 협상을 거부한 채 체첸 상황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들의 독립 요구를 무시해왔다.푸틴의 이같은 전략은 호조를 보인 러시아 경제상황에 힘입어 국민들의 관심을 체첸으로부터 돌리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지난 1주일 새 발생한 3건의 연쇄테러는 최대의 정치위기를 던져주고 있다. 유세진기자 yuiin@seoul.co.kr
  • [메트로 탐방]성동경찰서

    [메트로 탐방]성동경찰서

    서울 성동경찰서는 1945년 10월 21일 국립경찰 창설과 더불어 성동구 행당동 192의8에 터를 잡고 문을 열었다.지금의 청사는 1986년 11월 25일부터 쓰기 시작했다. 성동서는 성동구 20개동 가운데 14개동과 중구 15개동 가운데 7개동 등 21개동을 관할한다.관할면적은 11.63㎢,상주인구는 32만명에 이른다. 경찰관 한사람당 주민 수는 508명으로 서울 지역 평균인 534명보다 조금 적다. 성동서 관할지역은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왕십리를 중심으로 서울지역 교통의 요충지에 해당한다.또 중구 신당동 일대에 자리잡은 동대문 시장은 새벽 시간대 지방에서 상경한 도매상인과 쇼핑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벼 치안수요가 만만찮다. 또 서민밀집 지역으로 절도,폭력 등 서민성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왕십리 뉴타운 개발과 금호동,옥수동 일대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예전의 달동네 모습을 벗고 서울의 대표적인 아파트촌 중 하나로 변모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메트로 탐방]우리署 명물-김재식 경사

    [메트로 탐방]우리署 명물-김재식 경사

    “매트에서 흘렸던 땀방울을 이제는 주민을 위해 흘리고 있습니다.” 수원중부경찰서 동문지구대에 근무하는 김재식(33) 경사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 경찰관이다. 193㎝의 키에 몸무게 98㎏의 거한인 김 경사는 94년 아시아선수권대회,95년 독일세계대학선수권대회,96년 성곡컵국제유도대회,96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딴 실력파.경찰공무원인 형의 권유로 지난 98년 경장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2001년 경찰의 날기념 전국경찰관 무도대회 유도부문에서 우승,경사로 특진했다. 하지만 자신은 유도선수가 아닌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관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고 한다. “민생치안의 최일선인 지구대 근무야말로 주민 곁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최고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동문지구대는 치안 수요가 많기로 소문난 곳.그는 외근순찰시 관할구역을 구석구석 살피고 메모하는 치밀함을 갖춘 경찰관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해 9월 112순찰근무중 발생한 강도상해 사건은 김 경사의 천부적인 감각이 빛을 발한 사건이었다. 당시 사건발생 신고를 접수한 김 경사는 동료 1명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피해자를 병원으로 후송하면서 범인에 대한 인상착의 등 자세한 내용을 들었다.사건 현장으로 되돌아온 그는 피해자의 얘기를 떠올리며 현장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때마침 현장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2층 주택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순찰근무도중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곳으로 기억하고 있던 곳이었다.그곳에서 사람의 인기척을 발견한 김 경사는 그가 범인임을 본능적으로 직감하고 현장을 덮쳤다.강도,강간을 5차례나 일삼던 흉악범을 검거한 것이다.공로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올들어 두차례에 걸쳐 중요 범인검거 및 기소중지자 검거 유공 표창도 받았다. 형사계 강력반 형사로 일하고 싶다는 그는 주위를 압도하는 외모에 걸맞지 않게 동료와 주민들에게는 ‘마음이 따뜻한 경찰관’으로 소문나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메트로 탐방] 한마디-박천화 서장

    [메트로 탐방] 한마디-박천화 서장

    “경찰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는 양질의 치안 서비스에서 비롯됩니다.” 수원 중부경찰서 박천화(50) 서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수준 높은 치안서비스 제공을 강조한다. 인권을 소중히 생각하고 주민이 만족감을 느끼는 치안 여건을 확립하는 것이 경찰의 존재 이유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또 선진형 치안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과학수사 체제를 확립하고 직원들의 근무 의욕 향상에 최우선을 두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를 위해 과학수사반을 확대·개편하는 한편 모든 사건·사고 발생시 초동 단계에서부터 과학수사를 바탕으로 접근토록 했다. 틈나는 대로 관할 지역 곳곳을 돌아니며 치안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7월 부임 이후 지금까지 각종 범죄 발생률이 감소하는 등 안정된 치안상태를 보이고 있다.또 올들어 전국 경찰서 기소중지검거 1위,지적재산권 단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단속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이 때문에 직원 7명이 특진을 하는 등 분위기가 좋아 다른 경찰서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6월 서호지구대 소속 직원이 업무수행중 피의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80일째 의식 불명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자 직원들과 함께 6000여만원을 모아 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 정기적으로 전 직원 체육대회를 마련해 운동장에서 함께 땀을 흘리는 등 화합을 다져 나가고 있다.이에 대해 박 서장은 “서장을 믿고 따라주는 직원들이 든든한 후원자”라고 말하지만 직원들은 “집안의 큰 형님처럼 따뜻한 체온이 느껴진다.”고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식으로 공을 돌린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경찰 조직도 변화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듭니다.” 박 서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체제를 개발하는 한편 불필요한 업무를 개선하고 직원 사기 앙양 및 자질 향상으로 인권을 중시하는 하는 치안터전 마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79년 간부 27기로 경찰에 입문한 박 서장은 99년 총경으로 승진했다.인천경찰청 방범과장,포천서장,경기경찰청 경비과장,부패방지위원회 조사관,경기청 방범과장 등을 거쳤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메트로 탐방]수원 중부경찰서

    [메트로 탐방]수원 중부경찰서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광복 직후인 1945년 10월 군정청 경무국 산하 수원경찰서로 출발했다. 1995년 9월 수원중부경찰서로 이름을 바꿨으며 2년 뒤인 1997년 10월 장안구 정자동에 건물을 지어 입주했다. 5개 지구대와 10개의 치안센터가 장안구 파장·정자동과 권선구 서둔동 등 2개구 23개 동의 구석구석을 챙기고 있다. 관할구역은 75.37㎢로 시 전체의 60.7%이다.인구는 시 전체의 51%인 52만 6472명이며 경찰관 498명과 전·의경 143명 등 641명이 주민들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도청을 비롯해 농촌진흥청,도교육청 등 주요기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 등에서는 K리그 등 각종 스포츠 및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 등 문화유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 데다 최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유동인구 급증에 따른 강·절도 등 여행성 범죄가 끊이지 앓고 있다.1번국도가 통과하는 서울의 관문으로 교통문제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기고] 한국경찰이 나아갈 길/김보환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명예논설위원

    희생자가 20명이 넘는 희대의 살인 사건과 경찰관 2명 피살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경찰에 대한 비판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광복 이후 우리 경찰은 장족의 발전을 했다.조직규모뿐만 아니라 조직구조의 개선,운영·관리의 합리화 등에서도 높이 평가받을 만큼 발전했다.경찰관들이 갖는 자아관념도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경찰에 대한 국민 인식도 상당히 변화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언론이나 국민 사이에는 아직도 경찰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이 남아 있다.그 이유를 여러 관점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중요한 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한국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다. 첫째,우리 경찰은 아직도 과거에 얽매여 역할 갈등을 빚고 있다.6·25전쟁 이후 경찰의 임무와 역할 중에 국방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됐고,이러한 인식은 아직도 계속된다.따라서 분업화·전문화가 사회의 기본틀이 되고 있는 시대 사조와 일치되지 않는 잘못된 의식 속에서 불필요하게 인력과 예산을 낭비하는 측면이 있다.경찰은 가능한 한 전통적인 경찰 업무에 충실함으로써 치안에 만전을 기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둘째,경찰에 대한 국민의식이 많이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국민이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다고 지적했는데,법률 집행의 불공정성과 부패가 그 주요인이다.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첩경은 경찰관의 처우와 교육을 개선하고 경찰관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특히 최일선에서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는,간부 아닌 경찰관의 모집과 선발,교육에 특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셋째,두 번째 문제와 관련된 사항으로 간부 아닌 경찰관의 자질이 다른 공조직의 구성원들이나 경찰간부에 비해 열등하다는 점이다.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은 경찰 간부의 횡적(橫的) 유입이 과다하다는 점이다.매년 경위 계급을 120명씩이나 배출해 온 경찰대학은 여전히 경찰간부의 주 공급원이며,그 졸업생은 이제 경찰조직 내에서 ‘하나회’와 같은 집단이 돼 간다.그 결과 다른 경로로 출발한 경찰간부는 경찰 내에서 점점 소외돼 가고,간부 아닌 경찰관의 승진통로는 막혀 버리게 됐다. 그 결과 나름대로 꿈을 안고 경찰에 들어온 일반 경찰관들은 승진기회의 박탈로 좌절감과 욕구불만을 가지게 되고 직무동기와 사기가 저하돼 직무에 만족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게 돼 간다.이같은 현상은 여러 측면에서 효과적인 경찰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리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 위에서 제시한 문제들이 시급히 해결되지 않는 한 경찰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빈번하게 국민과 언론의 비판대상이 되리라 확신한다. 김보환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명예논설위원
  • 절도범잡은 ‘빅브러더’…강남CCTV 첫 개가

    절도범잡은 ‘빅브러더’…강남CCTV 첫 개가

    서울 강남구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관제센터가 처음으로 현행범을 검거했다.주민들의 치안 불안을 해소하고 강력 범죄를 줄이기 위해 역삼동에 문을 연 지 나흘 만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관제센터내 CCTV의 ‘투망검색’을 이용,주민이 112신고를 한 지 17분 만에 현장 주변에서 절도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강남구 대치동 맹모(19·대학 재수생)양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주민 신고가 112지령실에 접수된 것은 29일 오전 2시37분.이모(30·회사원)씨는 반지하방 위층에 있어 1.5층 정도 높이인 맹양의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한 뒤 빠져 나오다가 맞은편 건물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던 주민 유모(43·회사원)씨에게 들켰다.유씨가 신고한 인상착의는 ‘흰색 반팔 상의와 반바지에 흰 운동화를 신은 남성’이었다.신고가 접수되자 강남경찰서 대치지구대 직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한편 관제센터에서는 경보벨이 울리며 즉시 ‘투망검색’ 기능을 가동했다.‘투망검색’은 범죄 발생장소를 포함,동서남북 방향으로 그와 가장 가까운 곳에 설치된 CCTV까지 모두 5대가 동시에 주변을 검색하는 기능을 말한다. 검색을 시작한 지 30초도 되지 않아 맹양의 집으로부터 60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신고 내용과 비슷한 인상착의의 용의자가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정면으로 포착됐다.용의자임을 확신한 관제센터는 CCTV로 계속 추적하는 동시에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 4대에 지령을 내려 도주로를 차단하고,포위망을 좁혀갔다.CCTV는 이씨가 사건현장에서 500m쯤 달아나 주택가의 빌라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경찰 순찰차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본 이씨가 지레 겁을 먹고 숨어든 것.하지만 이씨의 인상착의를 미리 확보한 경찰은 빌라 주차장을 덮쳤고,10m쯤 추격전을 벌이다 이씨를 붙잡았다.112지령실에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불과 17분 만이었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 대해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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