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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北쿠데타 사주 가능성”

    |워싱턴 이도운·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의 체제 불안정 요인이 증대했으며 향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권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공안조사청이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에 중국이 북한의 쿠데타를 사주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공안조사청은 최근 내놓은 ‘2007 내외정세의 회고와 전망’에서 최근들어 북한의 경제난, 부유층과 일반국민의 빈부격차 확대, 군·치안기관의 배금주의 풍조의 고조, 정보통제의 어려움 등으로 정권의 불안정 요인이 증대, 김 위원장의 권위가 향후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더 오리엔탈 이코노미스트(TOE)’ 12월호도 “중국이 내년 후반 북한 군부를 움직여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몰아내는 쿠데타를 일으키도록 시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taein@seoul.co.kr
  • 내년부터 ‘위험국가’ 방문 제한

    내년부터 전쟁이나 테러, 폭동 등의 위협이 심각한 국가에는 인도적 구호활동 및 공무수행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방문할 수 없게 된다. 2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국회는 외교부가 국민 안전확보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위험지역 여권효력정지’를 골자로 한 여권법 개정안을 2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천재지변, 전쟁, 내란 등으로 인해 치안 상황이 위험한 특정 국가 또는 지역의 경우 정부가 여권 사용을 제한하거나 방문·체류를 한시적으로 중지할 수 있다. 다만 인도주의적 활동, 공무수행, 취재 등을 위한 방문은 예외로 허용된다. 여권 사용이 제한된 지역을 무단으로 방문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법안은 대통령 공포 후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법안 개정에 따라 정부는 내년 4월쯤 ‘여권심의위원회’를 발족, 여권 사용이 제한되는 대상 국가와 지역을 설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靑 공석비서관 5명 내정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비서관 5명을 내정했다. 열린우리당측에서 요구하는 비서실 개편 즉,‘대폭’이 아닌 공석이 된 자리를 메우기 위한 ‘소폭’ 인사다. 노 대통령은 공직기강비서관에 문태곤(49) 감사원 전략감사본부장을, 국내언론비서관에 정구철(43) 영상홍보원장을 발탁했다. 또 시민사회비서관에 차성수(49) 사회조정1비서관을 전보, 차 비서관 후임에 김인회(42) 법무비서관실 행정관을 기용했다. 치안비서관에는 유태열(54)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이 내정됐다. 문 비서관은 행시 24회로 감사원 공보관·감사원장 비서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정 비서관은 한국기자협회보 편집국장을 거쳐 현 정부의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초 KTV를 운영하는 홍보원장에 임명됐다. 유 비서관은 경찰간부후보 출신으로 서울 서부경찰서장과 서울청 정보2과장을 지냈다. 청와대는 비서실장 교체로 상징되는 ‘비서실 개편’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다만 내년 2월14일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청 관계를 다잡으며 국정쇄신을 위한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는 정도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전당대회를 통한 당 체제를 지켜본 뒤 검토해도 늦지 않다.”면서 “굳이 먼저 나설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부시 “이라크 미군 증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이라크 문제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미군을 증원한다고.”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날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처음 시인한 데 이어 로버트 게이츠 신임 국방장관이 예고없이 이라크를 방문한 직후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2006년을 (미국에게) 실패한 1년으로 요약하면서 “이라크 내란 세력이 미국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이라크를 방문중인 게이츠 국방장관이 돌아오는 대로 미군과 해병대를 얼마나 증파할 지를 보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라크 미군의 대규모 증파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존 애비제이드 중부군 사령관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혀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애비제이드 중부군 사령관이 이라크 추가 파병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단견이라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애비제이드 사령관은 “추가파병은 이라크군에게 치안확보 임무를 넘기는 시기만 늦추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면서 “군사력 외에 외교·지정학적 요소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초당적 기구인 이라크연구그룹(ISG)도 이라크 미군 철군을 권고해왔다.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19일 인터뷰에서는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을 거명하며 “페이스 장군이 쓰는 재미있는 문구가 있는데,‘우리는 이기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지지 않고 있다.’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긍정적인 상황 진전이 있었지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진짜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정파간 폭력행위”라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중간선거 직전까지도 이라크에서 “분명히 우리가 이기고 있다.”고 호언장담했었다.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이 검토하는 병력 증강 방안에는 6∼8개월간 1만 5000명∼3만명의 미군을 더 파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dawn@seoul.co.kr
  • ‘부시 행정부 소방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취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로버트 게이츠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18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게이츠 장관은 ‘내전’ 상태에 들어간 이라크를 안정화시켜야 하는 난제를 안고 출발한다. 앞으로 한·미 동맹의 방향을 잡아가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철군 방안에는 유보적 입장 게이츠 장관은 이날 펜타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라크 문제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곧 이라크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야전 지휘관들과 이라크 문제의 해결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연구그룹(ISG)이 제시한 2008년까지 단계 철군 방안에 대해 게이츠 장관은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게이츠 장관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아들과 딸들이 귀환하는 방법을 찾기 원한다.”고 철군 주장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면서도 “미국이 이라크에서 실패할 경우 미국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향후 수십년간 미국을 위험에 빠뜨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당초 크리스마스 이전에 새 이라크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게이츠 장관의 ‘신선한 견해’를 참고하겠다며 1월 초로 발표 시기를 늦췄다. 그는 취임식에서 아프가니스탄 역시 위험에 빠져 있다고 인정한 뒤 “아프간이 극단주의자들의 안식처가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프간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연합군이 치안 유지를 맡고 있으나 일부 파병 국가에서 병력 철수를 검토 중이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백악관에서 조슈아 볼튼 비서실장 주재로 취임선서를 했으며, 오후 1시15분 국방부에서 공식 취임행사를 가졌다. 취임식에서 부시 대통령은 “게이츠 장관은 국방부에 신선한 식견을 가져올 능력있고 혁신적인 지도자”이며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서 직면할 새로운 도전들에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부시 대통령은 또 물러난 도널드 럼즈펠드 전 장관에 대해서도 거듭 노고를 치하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군복을 입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 관계자 수십명을 배경으로 딕 체니 부통령을 따라서 선서문을 낭독했다. ●“한·미동맹은 안정적 관리할 듯” 북핵 문제에 대해 그는 인준 청문회에서 선제공격론을 배제한 채 군사적 억지력과 외교적 노력을 병행해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전시작전권 이양,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등 기존의 한·미 동맹 현안에 대해서는 럼즈펠드 전 장관이 추진해온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는 최근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이 연기된 사례 등을 제시하며 양국의 기존 합의 사항이 외부 요인들 때문에 신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럼즈펠드 전 장관이 한국에 대한 ‘애증’ 때문에 다소 감정적으로 양국 관계를 풀어나간 데 비해, 중앙정보국(CIA) 국장 출신인 게이츠 장관은 냉철하게 정보와 자료에 입각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또다른 한반도 전문가는 예견했다. dawn@seoul.co.kr ■ 게이츠는 누구 로버트 게이츠(63) 신임 미 국방장관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인 1991∼93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내는 등 CIA에서만 26년을 근무한 정보통이다. 캔자스주 위치토 출신인 그는 윌리엄앤 메리대학 졸업후 인디애나대학에서 역사학 석사학위를, 조지타운대에서 러시아역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시절 CIA에 채용돼 정보 분석가로 일한 것을 시작으로 9년간 국가안보회의에서 4명의 대통령을 보좌한 것 외에는 줄곧 CIA에서 성장했다. 1987년 CIA 국장에 지명됐다가 이란-콘트라 사건 연루 사실 때문에 철회되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아버지 부시때 CIA 책임자가 됨으로써 CIA 사상 말단에서 출발해 수장이 된 첫 인물이 됐다.CIA를 떠난 뒤에는 여러 기업체의 임원으로 활동했고,2002년부터 텍사스 A&M 대학 총장으로 일했다. CIA국장 시절 강경매파로 인식됐던 그는 지난 5일 국방장관 내정자 인준청문회에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실용주의적인 태도로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1994년 북한 핵위기 때 “핵시설 공격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던 그는 이날 청문회에서 북핵 해법으로 군사행동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이 달라졌다. 외교가 최선”이라고 답해 대북 온건정책을 펼 것임을 암시했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도 “대북 강경파였던 전임 도널드 럼즈펠드와 달리 게이츠는 온건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거꾸로 가는 부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미국내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도리어 군사 증원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7일 이라크에 미군을 2만∼5만명 정도 증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18일 1만 3000∼3만명의 미군 증원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 숫자는 14만명이다. 이는 미국의 공화·민주당 인사들로 구성된 초당적인 이라크연구그룹(ISG)이 2008년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을 단계적으로 철수하도록 제안한 것과는 정반대의 방향이다. 미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도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주둔군 증원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군 증원을 고려하는 것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을 꺾지 않으려는 기질과, 지지기반인 보수층의 요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이 신문은 미 합참과 백악관 예산실 등을 중심으로 2만명 이상의 병력을 이라크에 추가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병력동원과 예산지원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이는 백악관이 새로운 이라크 전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라크 주둔 확대 주장이 힘을 얻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비롯한 일부 보수 세력은 바그다드의 치안을 확보하고 이라크 군경에 대한 훈련을 확대하기 위해 미군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18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이 미군 전력을 2,3개월 정도 일시 증원한다면 지지할 수 있지만 장기 주둔 방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우리는 이라크에서 정치적으로 승리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군사적으로는 승리가 불가능하다.”면서 “이제는 이라크 정책과 진로를 바꿔야 할 때이며,2008 회계연도 첫 회기까지는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중진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도 폭스뉴스 회견에서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했던 미 고위장성들 증언에 따르면 이라크 주둔 미군 증원은 이라크 민간정부에 목발을 하나 더 주는 것 말고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면서 미 병력 증원안에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또 “이라크 상황은 한마디로 혼란의 극치”라면서 “이라크는 분열돼 있으며, 이제 남은 한가지 문제는 어떻게 하면 미군을 보호해 이들이 악의 소굴로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시 행정부 전반기 동안 국무장관을 지냈던 콜린 파월도 미군이 내전 상태에 들어간 이라크에서 패배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증원군 파병에 반대했다. 합참의장 출신이기도 한 파월 전 장관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 병사들이 너무 지쳐 있기 때문에 이라크 주둔군을 늘리면 ‘고장’이 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전 장관은 또 “백악관의 증파 계획을 정당화할 만한 어떠한 증거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증원군을 파견하려면 분명한 임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은 또 “현재 미군의 규모는 바그다드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 않다.”면서 “미군을 바그다드의 경찰군으로서 이용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dawn@seoul.co.kr
  • 블레어 총리, 이라크 깜짝 방문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17일 이라크를 깜짝 방문했다. 블레어 총리의 이라크 방문은 2003년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 후 여섯번째로 일정은 보안상 이유 때문에 사전 공개되지 않았다. 이라크 침공 후 계속되는 이라크의 폭력사태는 내년 퇴임 예정인 블레어의 임기 말년을 퇴색시키고, 집권 노동당과 블레어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게 정치 분석가들의 지적이다. 블레어 총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유혈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 이라크를 안정시키고, 광범위한 중동평화를 이루는 열쇠라고 계속 주장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바그다드를 방문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의 면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의 평화를 위해 지역내 모든 국가들이 이라크 정부와 국민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국 총리는 면담에서 이라크 남부 바스라 일대에 주둔중인 영국군 7200명 병력을 점진적으로 철수하고, 이라크군에 치안권을 이양하는 일정에 대해 의논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경찰대출신 경무관 대거 승진

    경찰청이 15일 단행한 경무관 승진 인사에서 경찰대 출신 총경 5명이 포함돼 본격적인 ‘경찰대 출신 경무관 시대’가 시작됐다.▶인사내용 19면경무관 승진자 16명 중 경찰대 출신은 1기 서천호·이강덕·조길형·김호윤씨와 3기생인 한광일씨 등이다. 이에 따라 이달 초 경찰대 출신으로 첫 치안감에 오른 1기생 윤재옥 중앙경찰학교장과 2기생 박종준 경무관을 포함해 경찰대 출신 경무관급 이상 고위 경찰간부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추진 성과와 전문성을 평가하고 다면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등 공정한 인사에 초점을 뒀다.”면서 “특히 고위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과 청렴성 등을 엄격히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 [인사]

    ■ 경찰청 ◇경무관 승진 △행정자치부장관 치안정책관 이성규△경찰청 기획수사심의관 김윤환△국방대 파견 김호윤△LA주재관 김종양△경찰대 학생지도부장 조길형△서울경찰청 기동단장 임승택△대구지방경찰청 차장 김정석△울산〃 〃 이운우△광주〃 〃 박웅규△경기〃 2부장 박학근△〃 3부장 손창완△강원〃 차장 이철규△충북〃 〃 최원태△전북〃 〃 한광일△경북〃 〃 이강덕△경남〃 〃 서천호◇경무관 전보△경찰청 홍보관리관 이동선△〃 감사관 남형수△〃 교통관리관 채한철△〃 기획정보심의관 강찬조△경찰청장 보좌관 김종명△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윤영환△경찰대 교수부장 박진현△서울경찰청 경무부장 김상렬△〃 생활안전〃 김병철△〃 교통지도〃 김길배△〃 경비〃 이송범△〃 정보관리〃 모강인△〃 보안〃 조만기△부산경찰청 차장 박상용△인천〃 〃 박천화△경기〃 1부장 최병민△〃 4부장 이종우△충남〃 차장 최광화△전남〃 〃 양성철■ 극동방송 (중앙사) △상임고문 민산웅△상무이사 겸 총무국장 김준원△기술이사 황용진△방송〃 유춘환△홍보기획팀장 김수민△기술〃 이종보△편성국 제작1〃 박광현△〃 제작2〃 원기범△〃 제작3〃 조수진(지사)△제주극동방송 지사장 장인길△대전〃 〃 정찬덕△울산〃 편성국장 공부영△창원〃 부산본부장직대 신요섭△대전〃 방송부장직대 맹주완△울산〃 관리운영부장직대 이인준△대전〃 관리운영부 기술팀장 이원섭△창원〃 관리운영부장직대 윤여훈△대전〃 양육전도팀장 고명호△영동〃 관리운영부장직대 권태철△제주〃 양육전도팀장 김주영△영동〃 방송부장직대 이상휘
  • 현직 치안감 세신 인수 개입의혹

    제이유 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은 5일 경찰청 박모 치안감이 제이유가 ㈜세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제이유 다단계 사업자들의 ‘라인(사업조직) 변경’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의혹이 있는 사례 2건을 찾아내 유력인사 가족 회원의 연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박 치안감이 제이유가 세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소문이 돌아 주식 인수에 관여했던 정모(43) 변호사를 소환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치안감이 제이유에 세신의 지분을 판 모 업체 사장, 정 변호사 등과 고교 동창이라는 점을 들어 세신 인수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그러나 “인수 경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보려는 것일 뿐”이라며 박 치안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세종광장 문화관광 공간으로”

    서울 광화문에서 세종로 사거리를 잇는 ‘세종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토론회가 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세종광장 조성방안과 관광 활성화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김선웅 도심발전연구단장과 한양대 관광학부 최승담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김 단장은 “이 사업은 광화문 일대의 복원과 연계해 경복궁, 청계천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역사문화광장을 만드는 것이 기본방향”이라면서 “다양한 이벤트, 휴식, 쇼핑 등을 수용하는 다목적 광장으로 조성하고 볼거리가 있는 문화관광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종로 양쪽 보도를 확장하는 ‘양측배치안’, 세종로 중앙에 광장을 조성하는 ‘중앙배치안’, 세종문화회관쪽에 광장을 배치하는 ‘편측배치안’ 등 3가지 방안과 세종로 도로 개편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제2주제를 발표하는 최 교수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지닌 세종광장에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투자해 국제적 축제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광장 공간의 가변성 확보 ▲수준 높은 공공시설 조성과 서비스 제공 ▲국제적 축제의 개발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양대 도시공학과 여홍구 교수의 사회로 도시연대 김은희 사무국장,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의 승효상 대표, 한국전통문화학교 정재훈 석좌교수, 시립대 조경학과 조경진 교수 등이 지정토론을 진행한다. 한편 시는 세종광장 조성방안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최적안이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 현상공모를 거쳐 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오는 2007년 9월쯤 공사에 착공해 2008년 8월쯤 마무리할 계획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전남청장→서울청장 ‘파격 발탁’

    정부가 1일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경찰 고위직 30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치안정감(4명) 인사에서는 경찰청 차장에 강희락 부산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에 홍영기 전남경찰청장, 경기경찰청장에 김상환 경남경찰청장 각각 승진 임명됐다. 경찰대학장에는 어청수 경기경찰청장이 전보됐다. 또 경찰청 수사국장에 주상룡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이 임명되는 등 치안감 26명(승진 12명 포함)도 자리를 옮겼다. 경무관급 인사는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택순 경찰청장 2기 체제를 준비하는 이번 인사는 대선을 앞둔 참여정부의 마지막 선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경찰 내부에선 지역 안배에 충실하고 경력보다는 능력을 중시한 인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 일선 서장은 “이번 인사는 지역안배를 감안한 것 같다.”며 “신임 경찰대학장은 경기·부산경찰청장을 지냈기 때문에 이번에 서울경창청장으로 바로 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치안감급 인사에서는 영남이 다소 강세를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경력과 출신지 등을 적절히 안배한 느낌이 강하다. 또 김동민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이 서울청 차장으로 수직 상승하는 등 서울청 소속 경무관 5명이 치안감으로 승진하는 경사를 맞았다. 치안정감 4명 중 홍 청장을 제외한 3명이 모두 경찰청 공보관(경무관)이나 공보과장(총경)을 거쳤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반면 제이유와 인사청탁 등 그동안 검찰 수사선상에 이름이 거론됐던 인사들은 대체로 불이익을 봤다. 이번 인사에서는 홍영기(51·전남 신안) 서울청장의 발탁이 가장 눈에 띈다. 기획통으로 경찰 내 호남 인맥의 브레인이란 평을 받아왔다.2년마다 경무관-치안감-치안정감까지 오르는 고속승진을 거듭해왔다. 홍 청장은 경찰청 혁신기획단장으로 경찰 개혁과 함께 검찰과의 수사권조정 논쟁의 초석을 다졌다. 차분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아랫사람들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이다. 강희락(53·경북 성주) 차장은 경기청 수사과장, 서울청 형사과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거친 정통 수사통. 경찰 TK(대구·경북)인맥의 대부격인 그는 고려대 법대와 사법시험(26회)을 거쳐 경찰에 입문했다. 의리파로 알려져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김상환(53·서울) 경기청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9회로 경찰에 들어왔다. 이택순 청장과 함께 경찰 고위간부 중 얼마 안 되는 서울 토박이다. 치안정책관, 치안비서관 등을 거치면서 정·관계에 발이 넓은 정책통이다. 침착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외교관 스타일’이라는 평이 많다. 정보통인 어청수(51·경남 진양) 경찰대학장은 발이 넓고 기획 등 업무 능력이 뛰어나 올 2월 인사에서도 서울청장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해 부산청장으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경비를 성공적으로 지휘했고, 청와대 치안비서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관련인사 19면
  • [인사]

    ■ 경찰청 ◇치안감 승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김남성△〃 수사〃 주상룡△〃 경비〃 조현오△〃 외사〃 박기륜△치안비서관 유태열△중앙학교장 윤재옥△서울청 차장 김동민△울산청장 이춘성△대전〃(개청준비기획단) 이영화△강원〃 이길범△충북〃 박종환△전북〃 유근섭◇치안감 전보△경찰청 경무기획국장 한진희△〃 정보〃 김정식△〃 보안〃 박영진△종합학교장 김석기△부산청장 이명규△대구〃 윤시영△인천〃 김철주△광주〃(개청준비기획단) 하옥현△경기청 차장 이한선△충남청장 조용연△전남〃 정봉채△경북〃 송강호△경남〃 김도식△제주〃 임재식 ■ KT파워텔 ◇상무 신규△경영관리부문장 계승동△마케팅부문장 김승겸 ■ 한국화재보험협회 ◇승격△대구지부장 鄭然卓△위험조사부 총괄. 서비스팀장 孫英鎭△부산지부 위험진단1팀장 許盛烈△인천지부 〃 李璟煥 ◇이동△경영기획부 기획팀장 朴永根△〃 홍보팀장 張明實△총무부 관재서무팀장 崔相鍾△ 〃 인력개발팀장 李相玹△위험조사부 서베이팀장 朴壽澤△특수업무부 업무. 진단팀장 卞晙浩△ 〃 특수보험팀장 鄭光濟△연구컨설팅부 컨설팅팀장 金聖勳△중앙지부 위험진단1팀장 金成一△ 〃 위험진단2팀장 金晸起△ 〃 위험진단4팀장 張哲浩△대구지부 위험진단1팀장 金性奎△ 〃 위험진단2팀장 金泰淵△인천지부 위험진단2팀장 李光烈△대전지부 위험진단2팀장 李鐘賢△전주지부 위험진단팀장 申炳淳 ■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 △전무이사 차동기 ■ 현대그룹 ◇전보 △현대엘리베이터 부사장 안홍환 ■ 대상FNF㈜ △대표 이사 윤석천 ■ ㈜파라다이스 ◇승진△상무 金學成△이사 崔鐘文 安昌完 李弘茂 ■ ㈜파라다이스 인천◇승진△이사대우 金大鎭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승진 △이사 金種憲 朴永鎬 ■ ㈜파라다이스글로벌 <건설부무>◇승진△이사 李相九 △이사대우 金昌演 權遠 <카지노부문>△대표이사 사장 李平圭△이사대우 崔靜愛 ■ ㈜파라다이스 제주△대표이사 부사장 金漢基 ■ ㈜파라다이스산업 ◇승진△상무 李受煥 琴基洪△이사 沈根洙 ■ ㈜두성 ◇승진△상무 明旻鎭 ■ 기업은행 ◇지점개설준비위원장△호원동 許萬奭△원효로 朴淳在 ■ 인천공항공사 ◇실·단장급 (경영기획실)△전략혁신기획단장(겸임) 박창규△경영혁신관리〃 임병기(관리본부)△인사관리단장 김동용△사회공헌〃 조용기△재무관리〃 이동주(운영본부)△서비스총괄단장 스티븐 저△상업시설운영〃 이광수△시설운영〃 김태성(운항본부)△운영관리〃 최길석△정보화사업〃 손세창△운항시설〃 최원택△항행시설〃 송종선(건설본부)△건설기획단장 민영기△시설사업〃 이승우△기술사업〃 김창기(허브화전략실)△허브화추진단장(겸임) 안영도(안전보안실)△항공보안단장 박동열△공항안전〃 이상규△비상계획〃 최봉선△통합연대장 조경호(직할부서)△비서실장 정 준△운영준비단장 윤영표△감사실장 변희영
  • 서울경찰청장 홍영기씨 내정

    정부는 서울경찰청장에 홍영기 전남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에 강희락 부산경찰청장, 경찰대 학장에 어청수 경기경찰청장, 경기경찰청장에 김상환 경남경찰청장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정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치안정감 및 치안감급 이상 경찰 고위직 인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부시 “이라크美軍 계속 주둔”

    중간선거 참패 이후 이라크 문제 해결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이라크 조기 철수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라크 분할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30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조찬 회동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말리키 총리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2003년 개전 이후 최악의 상황이 수주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불거진 미·이라크 갈등설을 일축시키려는 모습이 역력했다.●“이라크 국민은 분할을 원치 않는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분할에 대해 “말리키 총리는 이라크 국민이 원하는 바가 아니며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란 견해를 밝혔다.”며 “여러개의 자치주로 분활돼선 안 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그는 강력한 지도자이고, 이라크가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가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말리키 총리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같은 언급은 말리키 총리의 통치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미 행정부 기밀문건이 폭로된 뒤 증폭된 미국·이라크 정부간 갈등설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7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 보좌관이 작성한 기밀 보고서를 보도했다. 지난 8일 작성된 5쪽 분량의 이 문서는 “말리키는 강해지길 원하지만,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지도자”라고 묘사하고 있다. 또 미국이 말리키에게 급진 반미 그룹인 사드르 그룹과 거리를 두도록 압력을 넣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도 마흐디 민병대의 해체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 배석한 이라크 고위관계자는 AP통신에 “부시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말리키 총리에게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민병조직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반복해 물었다.”고 밝혔다.●“말리키 정부가 원하는 한 미군은 주둔할 것”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가 원하는 한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이라크에 병력을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라크의 치안유지 책임을 이라크 정부에 넘기는 일을 서두르는 데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지도자는 이라크의 수니·시아파간 분쟁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시아파 국가인 이란을 활용하는 문제를 놓고는 견해차를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을 이라크 안정화 작업에 끌어들이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말리키 총리는 내정 불간섭 원칙을 전제로 이란과 시리아의 도움을 받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말리키 총리는 이란이 이라크 시아파 민병조직을 지원, 이라크 안정을 해치고 있다는 미국의 시선과 관련,“그 정보는 사실이 아니고 과장됐다고 믿는다.”며 이란을 적극 옹호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과 말리키 총리는 29일 저녁 라가단 궁에서 압둘라 국왕이 참석하는 3자 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시아파 지도자 압둘 아지즈 알 하킴은 “요르단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까지 논의하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말리키 총리가 3자 회담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오는 6일 발표될 초당파 그룹인 ‘이라크연구그룹(ISG)’의 보고서에 따라 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 변화폭이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이라크 주둔군의 성격을 전투에서 지원으로 전환하고, 이란·시리아를 포함한 지역협력체를 설립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유엔, 이라크 다국적군 주둔 1년 연장

    ‘내전 수렁’에 빠진 이라크에 대한 국제사회의 ‘안정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종파간 피의 살육전으로 혼미한 이라크 사태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이라크 집권세력 등이 요르단 암만에서 벌이는 연쇄회동(29∼30일)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8일 유엔 다국적군의 이라크 주둔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 ‘결의안 1723호’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군 14만명 등 모두 16만명의 다국적군이 2007년 12월31일까지 주둔하게 된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부시 미국 대통령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는 이날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미군은 철수하지 않는다.”고 조기철군 반대를 재확인했다. 미국과 이라크 양국 지도부도 총력 태세에 나섰다.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한 데 이어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부통령도 요르단 암만에서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 나섰다. 앞서 딕 체니 부통령이 암만을 방문했고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30일과 새달 1일 ‘중동지역 민주주의와 발전회의’에 참석한다. 말리키 총리가 29일 암만으로 이동할 예정인 가운데 타리크 알 하셰미 부통령, 시아파 정파를 이끄는 압둘 아지즈 알 하킴은 이미 암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지도부는 부시 대통령과 이라크 안보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어떤 해법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NBC방송 등 미 언론들이 ‘이라크 내전’이라는 용어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라크 수뇌부는 ‘치안 혼란’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수니·시아파 등 종파별로 구성된 현 집권 세력이 이라크 상황에 대해 여전히 ‘통제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셰미 이라크 부통령은 이날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과 만난 뒤 “현재 치안 혼란이 내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변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미국과 이라크 양국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등 주변국의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돌파구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수니파 국가’와의 공조를 통해 말리키 총리를 강경 시아파 지도자인 알 사드르로부터 떼어내려는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말리키 총리는 사드르의 지원으로 총리직에 오른 정치적 한계를 갖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동티모르서 경험 쌓아 유엔본부서 일하고파”

    “동티모르에서 국제 경험을 쌓은 뒤 뉴욕 유엔본부에서 일해 보고 싶습니다.” 김동승(43·경찰대학 2기) 경정은 출국을 하루 앞둔 29일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 경정은 앞으로 1년간 동티모르에서 동료 경찰 4명과 함께 유엔 평화유지군(PKO) 활동을 하게 된다. 한국 경찰 PKO는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 등에 체류하면서 현지 경찰 자문, 교육훈련, 치안유지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 달서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재직해 온 김 경정이 최종 선발된 데는 오랜 외사 근무 경력이 빛을 발했다.그는 “경찰 입문에서부터 외사 업무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1992년 국비 유학을 비롯, 중부서, 미8군 등을 거치며 7년 동안 외사 업무를 맡았던 것이 크게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업무를 통해 국제감각을 익힌 김 경정은 까다로운 서류심사를 거쳐 3배수에 포함된 뒤 두 달간 경찰특공대 훈련과 국방부 PKO센터 훈련을 통과했다. 마지막에는 유엔의 직접 인터뷰를 통과했다. 동티모르는 올해 3월 전체 군인의 40%를 강제 퇴역시키는 과정에서 정부군과 퇴역군인 간에 폭력사태가 벌어졌고, 이후 약탈과 방화가 이어지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올해 8월 회원국 경찰관·민간인 1608명과 연락장교 34명으로 구성된 유엔동티모르 합동임무단(UNMIT)을 동티모르에 파견하기로 결의했고 그 결과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경찰관이 현지에서 치안업무를 맡아왔다. 한국 경찰은 1994년 소말리아 경찰요원 교육을 위해 형법·국제법 교관 2명을 보낸 데 이어 1999년 유엔 감시하에 실시된 동티모르 독립 찬반 투표에 감시 관리요원 5명을 파견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출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희망 곶’에서 만난 ‘천상의 정원’

    ‘희망 곶’에서 만난 ‘천상의 정원’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땅’은 아마 검은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가 아닐까. 사자와 기린, 얼룩말 등이 초원을 누비는 환상적 모습이 떠올려진다. 또한 영화 ‘뿌리’의 주인공 쿤타킨테 같은 흑인이 순진한 눈동자를 껌벅이며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지난달부터 타이항공이 인천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직항 노선을 띄워 한층 가까워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 다녀왔다. 테이블마운틴, 희망곶, 물개섬 등 천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글 사진 케이프타운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우리나라와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아프리카. 그만큼 멀고 위험하다는 생각에 선뜻 갈 수 없는 곳 또한 아프리카다. 말라리아 등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날씨는 어떤지, 가면 무엇을 볼 수 있는지, 가슴 가득 설렘과 궁금증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 # 멀고 먼 아프리카 남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까지 비행시간만 약 20시간. 인천에서 방콕까지 6시간, 방콕에서 요하네스버그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고 12시간이 걸려야 도착한다. 요하네스버그의 OR 탐보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공항밖의 광경은 보지 못했다. 치안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안내원이 “남아공에서 다른 곳은 몰라도 요하네스버그는 정말 치안이 불안합니다. 대낮에도 강도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라 아무도 책임질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사실 1990년대부터 주변 다른 국가의 흑인들까지 상업의 중심지인 요하네스버그로 몰려들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졌다. 그래서 은행, 무역회사 등은 요하네스버그 중심지를 떠나 외곽에 새로운 타운을 형성해 점점 슬럼화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인 케이프타운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이다. 왕복 12만원선.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내선에서 기내 서비스는 없다. 혹시 스튜어디스가 콜라나 빵을 권하기도 하지만 거절하는 게 좋다. 비록 우리 돈으로 2000∼4000원이지만 ‘공짜’가 아니기 때문. # 동화 속 나라, 케이프타운 케이프타운 시내를 달리는 버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습관적으로 카메라를 꺼내 창밖의 풍경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아름다운 쪽빛 바다를 따라 그림 같은 집들이 이어지고 파란 잉크가 묻어나올 듯한 하늘 아래 자리잡은 예쁜 산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유럽의 작은 도시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사진기를 잠시 내려놓고 가이드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머더 시티’(어머니의 도시)라고 불리는 케이프타운은 아프리카의 발전이 시작된 곳으로 ‘아프리카의 작은 유럽’이다. 남아공 인구의 백인 비율이 15%밖에 되지 않지만 여기만큼은 유일하게 백인들이 더욱 많은 곳이다.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와 다양한 식물군, 아름다운 쪽빛 바다, 깨끗한 공기로 영국, 프랑스인 등 유럽인들이 정착하면서 만들어진 도시다. 아프리카의 최남단,1만 4000여종에 달하는 식물들의 보고,1년 내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바다, 기묘한 모양의 테이블 마운틴, 물개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수십 개의 특급 호텔로 아프리카 관광의 1번지이다. 그래서 영국의 BBC에서는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50선’에서 5번째로 캐이프타운을 올려놓았다. # 신선이 노니는 아프리카의 비경, 테이블마운틴 케이프타운에서는 탁자 모양의 산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형태로 약 5억년 전 바다에서 솟아오른 산이란다. 높이가 1032m. 302m 지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걸어서도 올라갈 수 있지만 3시간가량이 걸린다.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내려다보는 케이프타운은 바다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다. 벤치에 앉아 부서지는 햇살을 맞으며 밀어를 속삭이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달력 속의 그림이다. 테이블마운틴 한 편에서 구름이 쏟아진다. 마치 하얀 테이블보가 바닥으로 떨어지듯 수직으로 깎아지른 절벽을 타고 흐르는 구름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케이블카는 수시로 운행한다. 다만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운행하지 않으니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케이블카에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는데 이상하게 바닥이 움직인다. 관광객의 편의를 생각해 정상에 오르는 4분여 동안 케이블카의 바닥이 한 바퀴 돌아 사방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정상에 오르자 아름다운 항구도시 케이프타운과 대서양의 푸른 물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또한 대서양의 내음을 가득 머금은 거센 바람에 장시간 비행에 지친 몸의 피로가 사라진다.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보았던 것은 그야말로 ‘밑밥’이었다. 이곳은 전혀 다른 세상이다. 평평한 정상에는 동서 3㎞, 남북으로 10㎞가량의 펼쳐진 드넓은 모습에 숨이 멎는 듯하다. 구름이 저만치 발아래에 하얀 강물이 흐르듯 지나가고 형형색색의 꽃과 풀이 가득한 이곳은 ‘천상의 정원’이다. 정상의 산책로 따라 걸었다. 남아공의 국화인 킹 프로테아를 비롯해 핀보스, 에리카, 콘부시, 핀쿠션 등 예쁜 꽃들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재미난 것은 아주 위험한 절벽에도 철조망이나 ‘위험’이라는 표지판이 없다. 테이블마운틴 옆으로 예수의 12제자를 본떠 이름지은 ‘12사도 봉우리’가 줄줄이 이어진다. 또 케이프타운 남쪽 앞바다에는 외롭게 떠있는 조그만 섬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이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정책)에 항거하다 18년 동안 정치범으로 수감된 곳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감옥 로빈섬이다. 지금은 국립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1999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섬에는 만델라의 수감 번호가 적힌 감방과 그의 체취가 묻은 담요와 식기가 보존돼 있다. 테이블마운틴을 오를 예정이라면 오후 5시를 넘어 오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아마 해가 진다면 하얀 구름의 바다가 붉은색으로 변하는 또 다른 장관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 아픔이 묻어 있는 바람의 땅, 희망곶 희망곶으로 향했다. 우리에게 익히 ‘희망봉’으로 알려진 이곳의 원래 명칭은 ‘케이프 오브 굿 호프’(Cape of Good Hope)이다. 케이프타운 도심에서 자동차로 40 여분. 해안을 따라 달리는 내내 에메랄드빛 바다가 주는 푸근함에 가슴이 넉넉해진다. 짧은 반바지 차림에 귀에 이어폰을 꽂고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보석같은 은빛 모래가 쪽빛 바다의 물결과 어우러지는 캠스비치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가족들이 모습에서 ‘왠지 늙어서는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를 정도였다. 쪽빛 바다의 물결이 점점 거세지자 윈드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나타난다. 파도가 거세지자 드디어 희망곶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증거란다. 아프리카의 가장 끝머리로 알려진 이곳은 1488년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던 포르투갈인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우연히 인도인 줄 알고 상륙했다가 파도와 바람이 거세다고 해서 ‘폭풍의 곶’이라 불렀고,1498년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한 것을 기념해 ‘희망의 곶’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버스에서 내리자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의 바람을 헤치며 해안 절벽으로 올라섰다. 탐험가의 마음으로 계단을 오르자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곳이 눈에 들어온다. 온도가 낮은 대서양의 바다빛은 검푸르고 온도가 높은 인도양은 에메랄드빛이다. 정말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의 이곳에 ‘희망’을 가져다 주었을까. 수 세기 동안 아프리카인들이 흘린 피와 눈물이 거센 바람을 타고 밀려오는 듯했다. 그들의 절절한 사연을 말하려는 듯 ‘웅웅’거리는 바람만 휘몰아쳤다. ■ 사람이 만든 작은 천국,선시티 요하네스버그의 OR 탐보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의 대부분은 바로 인근의 남아공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나 리조트 도시인 선시티 등을 찾아나선다. 요하네스버그는 치안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북서쪽으로 187㎞ 떨어진 선시티는 남아공의 대기업 선그룹이 만든 대규모 리조트 도시다.4개의 특급 호텔과 두 개의 골프코스 그리고 강원도 속초의 워터피아 규모의 파도풀,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뿐 아니라 카지노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휴양지이다. 게다가 리조트가 필레네스버그 국립공원내에 있어 간단한 사파리의 맛(?)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필레네스버그 국립공원은 전체 면적이 500㎢로 소위 ‘빅5’로 불리는 사자와 코뿔소, 코끼리, 표범, 물소를 비롯한 364종의 동물 1만 200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다.260란드(약 3만 4000원)만 내면 공원 안으로 두 시간짜리 짧은 사파리 투어를 할 수 있다. 오전 11시와 오후 4시 등 두 번 출발을 하는데 아무래도 오후에 타는 것이 동물들을 볼 확률이 높다. 트럭을 개조한 사파리차를 타고 출발해 가장 먼저 만난 것은 영양의 일종인 스프링복스. 육중한 몸집의 코뿔소, 호수에서 진흙 목욕을 하는 10여 마리의 코끼리떼와 얼룩말도 보인다. 특이한 것은 자신의 승용차로 직접 사파리를 즐길 수 있는 재미난 곳이다. 해가 산 너머로 자취를 감출 무렵 암사자 10여 마리가 모여 있는 곳에 트럭이 멈춘다. 운전자 겸 가이드가 “지금 암사자들이 숲 안쪽에 있는 얼룩말을 사냥하려 하고 있다.”며 조용히 지켜보란다. 정말 누워서 자던 암사자들이 하나 둘씩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더니 숲 이쪽저쪽으로 사라진다. 일순 사자들뿐 아니라 사파리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자동차를 매일 봐서인지 사자들이 승용차 사이를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다. 참 신기한 일이다. 얼룩말을 포위하기 위해 여기저기로 사라진 뒤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자 숲속에서 ‘후다닥’,‘우∼흥’하는 소리가 긴박하게 들려온다.“조용히 하고 잘 들어보세요.”라는 가이드의 말에 귀를 쫑긋 세웠다. ‘으∼응’하며 얼룩말이 마지막 저항을 하다 이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러고는 무엇인가 뜯겨져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사자들이 얼룩말을 먹는 소리란다. 비록 숲속 안쪽이라 보지는 못했지만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야생’을 느낄 수 있었다. 이밖에 수천마리 물개떼가 햇볕을 쬐며 한가롭게 휴식을 즐기는 하우트 베이의 물개섬도 볼 만하다. 케이프타운 해안에서 유람선을 타고 15분 정도 바다로 나가면 커다란 바위섬에 한가로이 잠을 자고 장난을 치는 물개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볼더스 비치에 가면 아프리카 펭귄 2000여 마리가 눈앞에서 재롱을 부린다. 모래가 날릴 만큼 강한 바람이 부는 볼더스 비치에서 서식하는 아프리카 펭귄들이 바위 위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은 정말 귀엽다. 또 요하네스버그의 레세디 민속촌은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민속촌이다. 줄루, 소토, 코사, 페디 등 남아공을 대표하는 4개 종족의 주거 생활양식과 그들의 전통 공연을 볼 수 있다. # 가고 싶어요, 아프리카 ▲가는 길:아프리카 가는 길이 편해졌다. 한국에서 남아공까지는 비행기 탑승 시간만 20시간 정도 생각하면 된다. 지난 10월31일부터 방콕∼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구간의 취항을 시작한 타이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가격도 저렴하고 여러모로 편리하다. 이 노선에는 최신형인 에어버스 340-600기종이 투입됐다. 인천에서 방콕을 거쳐 바로 요하네스버그로 간다. 혹시 일정이 허락한다면 돌아오는 길에 하루나 이틀 정도 방콕에서 쉬었다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권 가격은 조건에 따라 90만원부터 152만원까지. 홍콩에서 남아공항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비행시간이 길고 갈아타므로 짐은 되도록 간단하게 꾸려 기내에 들고 타는 것이 좋다. ▲패키지 여행상품:대부분의 대형여행사들이 아프리카 상품을 팔고 있지만 전문 여행사를 이용하는 편이 아프리카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클럽아프리카(www.aat.co.kr)는 개조한 트럭을 타고 수영장, 샤워장 등이 갖추어진 캠프 사이트와 도시를 돌아보는 ‘아프리카 트레킹’상품은 220만원이다.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여행하므로 인기다. 또 남부 아프리카 쪽인 남아공,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등을 엮은 4개국 8일 상품이 319만원이며 빅토리아폭포와 선시티, 케이프타운을 엮은 8일 상품은 349만원. 아프리카의 3∼4국을 돌며 사파리를 즐기는 8∼9일짜리 상품은 300만원 등이다.(02)772-906. ▲알아두기:남아공의 화폐단위는 란드(R)로 1란드가 원화로 약 130원 안팎.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 공항이나 은행에서 재환전해야 한다.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이 늦다. 현지시간이 자정이면 한국시간은 오전 7시이다.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공은 북반구의 한국과는 계절이 반대. 남아공은 지금 여름의 초입으로 한낮엔 더운 편이지만 테이블마운틴 등은 바람이 심하므로 점퍼와 자외선 차단제인 선블록과 선글라스 등은 필수. 또 크루거 국립공원 등 북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말라리아 예방접종이 필요없다.
  • [피플 인 포커스] 에콰도르 대선 결선투표 승리 코레아

    미국에서 공부한 제2의 차베스? 26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조국주권 고양운동(PAis)’의 라파엘 코레아(43) 후보는 성향과 정책 면에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꼭 닮았다. 그러나 미국 유학파라는 성장환경이 군부 출신인 차베스와는 매우 다르다. ●중남미 이념지형 복잡해졌다 이날 57%를 얻어 43%의 알바로 노보아(56) 후보를 크게 따돌린 코레아는 출구조사 직후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국민권력의 도구일 뿐”이라며 이른 ‘취임사’를 했다. 벌써 내각 명단도 흘리고 있다. 좌파 성향의 리카르도 파티노를 경제장관에, 알베르토 아코스타를 에너지장관에 내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이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고 161억달러의 ‘부당한’ 외채를 더는 갚지 않겠다는 뜻이다.1992년 탈퇴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다시 가입하고 외국 석유사와의 재계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코레아의 승리로 중남미 대륙에 불던 중도좌파, 이른바 실용적 좌파의 득세는 주춤해졌다. 그는 다음달 재선을 노리는 차베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함께 ‘에너지 민족주의’를 내세운 반미 벨트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교수,3개월 장관의 정치신인 코레아는 지난 13일 1차투표에서는 바나나 재벌 노보아에 밀렸었다. 그 사이 과격한 ‘시민혁명’ 구호는 살짝 감춰졌고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큰 키의 연설가가 우뚝 섰다.3개월가량 재무장관을 한 게 고작인 교수 출신의 정치신인 꼬리표는 부패가 만연된 정치권에서 오히려 약이 됐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부인도 벨기에인이어서 영어, 프랑스어, 원주민의 케추카어 모두 능통하다. 한마디로 글로벌 인재이지만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숨기지 않는다. 차베스가 부시를 악마에 비유하자 “악마의 감정이 상했을 것”이라며 한 술 더 떴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이념보다 정치안정과 빈곤탈출이다. 에콰도르는 1979년 이후 3명의 대통령만이 임기를 채웠고 최근 10년간 3명의 대통령이 축출됐다. 코레아는 ‘제헌의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총선에서 전체 100석 중 28석을 확보한 노보아의 ‘민족행동을 위한 제도재건당(PRIAN)’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인구 1340만명 중 4분의3이 빈곤층인 나라에서 한낱 포퓰리스트가 돼 원유수출로 번 돈을 까먹고 마느냐, 진정한 개혁가로 거듭나 국부를 쌓을 것이냐가 코레아의 어깨에 달려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전·현직 경찰간부 3~4명 추가 수사

    다단체업체 제이유 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진모)는 24일 법조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민모(51) 총경이 제이유 그룹쪽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확보한 정·관계 인사 로비 명단 12명 가운데 정모 총경과 함께 2명의 혐의가 확인됨에 따라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찰은 또 전·현직 경찰간부 3∼4명 역시 한씨로부터 돈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씨는 총경과 치안감급 간부 3∼4명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민 총경은 불법 다단계영업에 대한 경찰의 특별단속이 한창이던 지난 2004년말 제이유 그룹 주수도(50) 회장의 최측근이자 정·관계 로비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한모(45)씨로부터 1000만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한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민 총경에게 돈이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지만 민 총경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중이라 관련 자료를 넘겼다.”고 말했다. 사시출신으로 서울 서대문경찰서장으로 근무하던 민 총경은 법조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8월 구속됐다. 한편 검찰은 제이유 그룹 납품업자 강모(46·여)씨로부터 경기도 분당에 있는 P오피스텔 거래와 관련 1억 7000만원을 받은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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