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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영미 경기도의원, 내년 자치경찰제 도입 위한 의정포럼 개최

    천영미 경기도의원, 내년 자치경찰제 도입 위한 의정포럼 개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천영미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2)은 21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전문위원실에서 ‘경기도 차원의 자치경찰제 운영 방안’을 주제로 경기연구원 의정포럼을 개최했다.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 차원의 자치경찰제 운영 방안을 설계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포럼에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영미 의원과 포럼 소속 경기도의원, 관계 공무원, 경기연구원 연구진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앞으로 경기도 자치경찰제의 시행을 위해 경기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설치되며(7명),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각각 사무국이 설치된다. 이 자리에서 경기연구원 조성호 선임연구위원은 “자치경찰은 주민과 함께하는 민주적인 치안행정 실현을 구현하고,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개정된 법률에 따라 자치경찰제가 시행된다면 경찰 인력과 장비, 청사 비용 등을 국가가 분담하는 만큼 지방정부는 재정자립도와 관계없이 균일한 치안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선임연구위원은 “제도 시행 초기에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간의 지휘·감독 체계 혼란,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주민 안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국가와 경기도가 노력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경기도가 자치경찰단을 만들어 점진적으로 자치경찰 인력을 중앙으로부터 이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세종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인 안영훈 박사는 “자치경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책임 하에 자율적으로 자치경찰 조직·인사·재정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가는 지방정부를 자치경찰의 감독자로 인정해 인사권 등 조직 운영에 필요한 권한을 부여하고, 지방의회에는 자치경찰 조직과 기능 등을 자치법규로 제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포럼의 위원장인 천영미 의원은 총평을 통해 “자치경찰의 출범으로 경기도에 꼭 필요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다”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이 연계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천영미 의원은 “자치경찰의 도입 목적인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치경찰의 역할과 범위, 자치경찰 활동의 공정성과 도민 인권 존중 등을 담은 ‘경기도 자치경찰 기본 조례’(가칭)와 기존에 운영 중인 국가경찰, 경기도 내 특별사법경찰과의 연계, 자치경찰 조직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자치경찰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칭)를 준비 중에 있다”며 “제도 도입 초기에 혼선을 최소화하고, 도민의 안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관련 예산 확보, 자치법규 마련, 기존 제도의 정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직 내년 1만 6140명 충원… 성과 좋은 민간출신 특별승진

    국가직 내년 1만 6140명 충원… 성과 좋은 민간출신 특별승진

    경찰·해경 3393명, 생활·안전 1339명 포함정부가 내년에 국가직 공무원 1만 6140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2년 연속 증원 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5년간 공무원 17만 4000명을 늘린다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 달성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국가공무원 충원계획 정부안’을 1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중앙부처 충원인력은 8345명으로 경찰·해경 3393명, 국공립 교원 3613명, 생활·안전 공무원 등 1339명이다. 경찰은 의경 폐지에 따른 대체인력 1650명과 마약범죄 및 과학수사 등 수사인력 144명, 신상정보 등록·피해자 보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인력 206명,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구대·파출소 순찰인력 488명 등으로 모두 2785명을 충원한다. 해경은 해양경비안전인력 64명 등 총 충원 인원이 608명이다. 국공립 교원은 국공립 유치원 원아 비율을 높이기 위해 유치원 교사 728명, 특수학교 신설(8개) 및 특수학급 신증설(678개)에 따른 특수교사 1214명 그리고 보건·영양교사 963명 등 모두 3613명을 충원한다. 다만 초중등 공립학교 교과 교사는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해 내년에 229명을 감축한다. 생활안전 분야 공무원 충원 계획안 1339명에는 보호관찰 전자감독·관제 인력 188명, 악의적 체납자 대응 59명, 부동산거래 탈세 분석 담당 13명 등이 포함됐다. 중앙부처 외에 대법원·헌법재판소 등 헌법기관이 113명, 국군조직은 7682명을 각각 충원한다. 정부안은 2년째(2019년 2만 616명→2020년 1만 8815명→2021년 1만 6140명) 규모가 줄었다. 내년에 늘어나는 국가공무원 규모는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쯤 최종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통상 정부안보다 축소되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 감소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인사혁신처은 이날 ‘개방형 직위 및 공모직위 운영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개방형 직위제로 공직에 임용돼 1년 이상 재직한 민간 출신 공무원이 성과연봉 최상위등급을 받는 등 탁월한 성과를 내면 특별승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기도의회 임창열 의원, 안전행정위원회 최우수위원 선정

    경기도의회 임창열 의원, 안전행정위원회 최우수위원 선정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창열(더불어민주당·구리2)부위원장이 지난 15일 제10대 전반기 안전행정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안전행정위원회 ‘최우수위원’으로 선정됐다. 특히 경기북부의원으로서 ‘5분 발언’과 ‘도정질의’를 통해 끊임없이 소외된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고, ‘경기도 1일 명예소방서장 운영 조례안’을 발의하여 도민이 소방활동에 참여해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기도 자치경찰 시행준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농복합, 항만, 접경지 등이 있는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자치경찰제 설치·운영을 위한 건설적 방안을 고민하며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임 부위원장은 “그동안 도민의 안전과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남은 임기 동안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경기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우수위원은 경기도정의 발전을 위한 조례제정,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크게 기여한 의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안전행정위원회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착 치안 vs 수사권 충돌… ‘자치경찰제’ 기대 반 우려 반

    밀착 치안 vs 수사권 충돌… ‘자치경찰제’ 기대 반 우려 반

    시도지사 소속… 국가경찰의 36% 수준 특정직 지방공무원이지만 처우 국가직급 서울·세종·제주 등 시범 운영 가능성 커 가정폭력·교통 등 주민 밀착 수사권 담당 국가경찰과 업무 분담 혼선 초래 불가피자치경찰제를 두고 경찰 내에는 동상이몽이 존재한다. 자치경찰제를 통해 지역 밀착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는 장밋빛 미래와 자치경찰제 정착 실패로 치안 서비스가 약화할 거라는 부정적 시각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자치경찰제는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 돼 버렸다. 전문가들은 자치경찰제도가 제대로 안착하려면 시범 과정에서 드러난 허점들을 공론화해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 경찰조직 설치·운영 주체는 지방자치단체(광역시도)가 된다. 현재 경찰청을 위시한 국가경찰의 독점 구조가 깨지는 것이다. 그만큼 지역 상황에 맞는 치안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국가경찰 독점 구조에선 경찰청장의 지시는 전국 각지의 파출소 순경에게까지 그대로 전달돼 긴급한 치안 상황에는 효율적이지만,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한 경정급 경찰관은 “지금은 경찰청장이 ‘보이스피싱 사범 척결’을 선포하면, 다른 민생 치안활동이 시급한 소규모 지방 경찰서도 보이스피싱 수사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며 “피서철 휴양지 주취 폭행이 급증하는 데도 강원도 내 경찰서들은 한여름에 보이스피싱 사범을 검거하려고 형사 대부분이 버스터미널에서 잠복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자치경찰제 도입은 시간문제가 됐다. 검찰 권한의 축소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경찰 권한이 커지면서, 국가경찰의 힘을 분산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힘을 받는 것이다. 특히 약 12만명에 이르는 경찰력과 18개 지방경찰청→255개 경찰서→584개 지구대 및 1433개 파출소 등 전국적으로 네트워크화된 조직은 반드시 분산시켜야 할 대상이다.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는 2018년 11월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방안을 공개했다. 2019년 2월 당정청 협의를 통해 이를 확정했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해 3월 경찰법 전면개정안을 국회에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이 이달 안에 국회를 통과하면 3월 초 법안 공포 후 9월부터 자치경찰제는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세종·제주를 비롯해 7~8개 광역시도 단위의 지자체가 실제 자치경찰제를 시범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확정된 안을 보면 자치경찰은 시도지사→시도경찰위원회→자치경찰본부(지방경찰청급)→자치경찰대(경찰서급)→지구대·파출소의 조직체계를 갖는다. 국가경찰의 약 4만 3000명(36% 수준)이 자치경찰 소속이 되는데,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지역경비 등 주민 밀착형 치안활동과 관련한 업무만 이동한다. 성·학교·가정폭력·교통사고·음주운전·공무집행방해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만 제한된 수사권을 갖는다. 이관된 경찰관은 특정직 지방공무원이 되지만, 처우는 국가경찰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법에 명시해 놨다. 문제는 자치경찰제의 큰 줄기만 정해졌을 뿐 구체적 내용은 미정이라는 점이다. 특히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간 업무 분담에 대한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치경찰이 주민 밀착 분야에서 수사권을 갖는다지만, 극히 일부에 한정돼 있다. 가정폭력을 예로 들면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폭행, 협박,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에 대해서만 수사를 할 수 있다. 가정폭력 내 유기나 학대, 아동혹사, 감금, 미성년자 간음 추행 등 중대한 혐의는 수사할 수 없다. 전국 경찰 온라인 모임인 폴네티앙의 정학섭 회장은 “단순 가정폭력 사건도 수사가 시작되면 어떤 혐의가 나올지 모르는데 한정된 혐의에 대해서만 수사권을 부여하면 업무 분담을 놓고 두 기관 사이에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자치경찰제 설계에서 당사자인 현장 경찰관 의견이 많이 반영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 시범 운영 때만이라도 정보, 외사 등의 기능만 국가경찰에 남기고 수사권을 지자체에 모두 넘기는 방식을 시도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우에 대해서 우려 반 기대 반이다. 조직이 신설되는 만큼 승진 잔치가 벌어질 것이며, 처우도 지방직 공무원 수준으로 늘 거라는 기대가 있지만, 또 한편으론 경찰관으로서 느끼는 사명감이 약화할 거라는 예측도 있다. 충주경찰서 정현수 직장협의회 사무국장은 “자치경찰이 되면 총경이 두 배가 된다고 예측하는 이들도 있지만, 어느 것도 확정된 것 없는 추측만 무성할 뿐”이라고 말했다. 황문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버닝썬 사건은 국가경찰제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 외려 더 만연할 거라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도경찰위원회가 지자체장으로부터 얼마나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문제인데,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자치경찰제 성공적 안착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지방자치 마침표는 치안… 지역유착 견제할 것”

    “지방자치 마침표는 치안… 지역유착 견제할 것”

    “지방자치의 마지막 남은 분야가 바로 치안입니다.” 21일 서울시청에서 만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국가 경찰 사무를 자치 경찰이 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직무대리는 “지방의회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직선제로 한 것에 이어, 지방 교육감을 직선제로 뽑는 등 교육 분야에서도 지방자치가 이뤄졌다”며 “이미 미국, 영국, 러시아, 일본 등 지방자치를 하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자치경찰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치경찰제가 되면 시민에게는 어떤 혜택이 돌아올까. 현재 자치경찰제 법안 내용에는 여성, 청소년, 가정폭력, 학교폭력, 교통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국가경찰사무를 자치 경찰이 전담하게 된다고 돼 있다. 그는 “가령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쳐도 경찰과 자치구가 오랜 시간 협의를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빠른 의사결정으로 시민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 자치경찰과 지방 세력 간 유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지난해 버닝썬 사태 등에서 경찰의 지역 유착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서 직무대리는 “국가경찰이 지역의 모든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재의 경찰 체계 아래서는 일선 경찰의 부패가 발생해도 주민이 그 문제와 책임을 묻기 어려운 구조”라며 “오히려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시도의회, 주민소환, 주민감사청구 등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자치경찰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간 업무 혼선을 걱정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운용의 묘’를 살리겠다는 입장이다. 서 직무대리는 “실행준비기간이 법안에 따라 다르지만 6개월~1년이라는 시간이 있다”며 “분야별로 출동 및 대응 매뉴얼을 사전에 마련해 현장에서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 직무대리는 지난해 3월 자치경찰 법안이 상정되면서부터 시 자치경찰준비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바 있다. TF는 시 내부기관을 중심으로 한 제도기반팀, 사무협업팀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서울지방경찰청과도 5차례 만나 입장을 조율했다. 그는 “자치경찰 법안이 국회 계류 중이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청과 실무 단위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치경찰 담당 세부 사무, 자치경찰로 이관되는 인력 확보 방안, 자치경찰 청사 마련 방안 등이 논의 중에 있으며 앞으로 더 자세한 사안을 하나하나 맞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자치 경찰 퍼즐 해법 찾아 나선 서울

    자치 경찰 퍼즐 해법 찾아 나선 서울

    자치경찰제 시행이 또 해를 넘겼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꾸준히 제기됐던 자치경찰제가 지난해에는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관련 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도 시행과 별개로 경찰과 상호협의, 학술용역, 시민 토론회 등을 통해 새로운 치안 서비스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대적인 치안 체계 전환으로 과연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미리 살펴보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자치경찰제를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나라 국가경찰의 시작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가경찰의 시작은 1945년 10월 미군정청에 경무국을 두고 각 도에 경찰부를 창설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신생 독립국의 불안정한 시대 상황에서 치안의 효율성을 우선해 국가경찰이 출범했다. 이후 한국전쟁과 남북 대치상황과 같은 특수성이 더해져 중앙집권적인 경찰력은 확고해졌다. 1995년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이후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참여정부 때인 2006년 7월이 돼서야 제주도에 자치경찰제가 시범적으로 시작됐다. 현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권력기관 개혁 부문에서 자치경찰제를 전면 실시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2018년 3월 자치분권위원회에서 자치경찰제 태스크포스(TF)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같은 해 6월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문제와 함께 자치경찰제 시행을 언급하면서 제도 시행이 급물살을 타기도 했다. 지난해 검경 수사권 조정과 맞물리면서 제도 시행이 요원해지는 듯 보였지만, 최근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다시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개혁과 경찰개혁은 동전의 앞뒷면 같기 때문에 이제는 경찰개혁을 마무리해야만 검찰개혁의 나머지 조각이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왜 자치경찰제가 필요한 걸까. 무엇보다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 치안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국가경찰보다 신속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의 종합 행정성 제고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 ▲국가 전체적인 치안 역량 강화 ▲지역마다 다른 다양한 지역주민의 치안 수요 부응 등 국가경찰이 간과하기 쉬운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일각에서는 자치단체장에 경찰권을 귀속하면 정치적 중립성이 취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지역 토착 세력과 유착 가능성으로 인해 경찰의 부정부패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 자치단체의 불법에 대한 견제 기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역 간 경찰의 법집행 기준이 달라 법집행의 안정성을 해칠 수도 있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감사청구 등 다각적인 제도 마련으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고 또 시행 초기 법집행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경찰과 정기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경찰이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사안은 청사, 명칭, 인력, 권역별 실시 여부 등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본부와 자치경찰대 청사를 시에서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아직 어느 정도의 인력이 자치경찰로 이관될 것인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청사 규모를 논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자치경찰본부의 경우는 임대하고 자치경찰대는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 사무공간 사용 부분에 대해서 서울시는 현재 있는 지구대, 파출소, 치안센터를 공동으로 사용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경찰은 사무공간을 분리해서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명칭을 두고도 조율 중이다. 서울시는 자치경찰 이름을 ‘서울경찰’이라고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명칭 변경은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경찰법 전부개정안에 ‘자치경찰’로 돼 있기 때문이다. 인력 문제 역시 협의점이 필요하다. 경찰에서는 대부분 일반 경찰 직원들이 자치경찰로 넘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으므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규정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당, 특진, 근무평정 우대 등 금전적, 인사상 혜택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가 이에 대해 검토한 결과, 현 규정상 경찰이 요구한 인센티브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시는 서울청과 함께 법령 개정을 추진해보자고 제안했다. 실시 지역에 대한 입장도 다르다. 경찰 측에서는 서울은 치안수요가 높고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권역별로 단계적으로 시행하자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서울시는 오히려 불분명한 관할 구분이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불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이라는 하나의 생활권 안에 있는 도시인 만큼 서울시 전역에서 동시에 시행하자는 것이다. 자치분권위원회 자치경찰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황문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애초 시범 지역으로 언급됐던 5곳보다 더 많은 지자체에서 (자치경찰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자치경찰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기존에 준비했던 것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치경찰제의 우려되는 부분은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면 되는 것이고 도입 그 자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자치광장] 회복적 경찰 활동, 치안서비스 향상/김재규 강원지방경찰청장

    [자치광장] 회복적 경찰 활동, 치안서비스 향상/김재규 강원지방경찰청장

    큰 병을 잘 고치는 것 못지않게 병이 커지기 전에 예방하고 초기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찰은 뛰어난 수사력으로 범인을 검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범죄가 발생하거나 큰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 및 초기 대응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절실하다. 실제 예방과 초기 대응이 경찰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경찰은 법을 적용하고 강제력을 행사하기에 앞서 평화로운 문제 해결을 지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웃 사이의 사소한 말다툼이나 층간소음 문제의 당사자들은 경찰에 신고했을 때 법의 규정에 따라 누군가 처벌 받기보다는 문제의 확대를 막고 원만한 해결에 도달하도록 경찰이 도움을 주길 원한다. 학교폭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놀림이나 따돌림의 피해 학생이나 그 부모는 가해 학생을 징계하거나 형사 처벌해 달라고 표면적으로 요구하지만 사실 가해 학생이 반성하고 사과하며 같은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원한다. 현장에서 이런 사례들을 마주하면 경찰은 정식 사건 처리보단 설득하거나 중재하며 어떻게든 사태를 진정시키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적대감과 의심, 오해를 해소하는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때 경찰 활동에 당사자들이 문제 행동의 근본 원인과 영향을 살펴보고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절차가 마련된다면 강제력과 처벌 없이도 갈등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회복적 경찰 활동이 추구하는 길이다. 경찰은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회복적 대화모임을 진행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회복적 경찰활동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모두 65건을 접수했다. 그 가운데 44건에서 사과, 재발 방지 약속, 피해 변제 등 서로 만족하는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 회복적 경찰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면, 경찰 활동은 기계적 법집행에서 벗어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 활동으로 변할 것이다. 또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가질 때 각종 민원 사건들을 회복적 절차와 연계해 원만한 갈등 해결로 마무리함으로써 경찰 활동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민이 더욱 만족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 부산경찰...‘이웃순찰제’ 운영

    부산경찰청은 기존 도보 순찰방식을 개선해 경찰관이 주민과 더 자주 접하는 ‘이웃순찰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웃순찰제는 경찰서 지구대·파출소 팀원 중 주민 친화력이 높은 경찰관을 이웃 경찰관으로 지정,도보 순찰을 전담하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 도보 순찰은 범죄 예방을 위해 단순히 주민을 스쳐 지나가는 방식이었다. 반면 이웃순찰제는 경찰관이 112 신고 출동이 적은 낮에 4∼6시간 지역을 구석구석 세밀하게 순찰하면서 주민과 직접 접촉해 범죄 관련 문제점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보 순찰에서 발견한 치안 문제점은 시급성에 따라 분류돼 해결 방안을 찾게 된다. 경찰은 일단 주민과 가까운 일선 경찰서 팀원 517명(지구대 팀별 2명·파출소 1명)을 이웃 순찰전담관으로 지정했다. 경찰은 의견수렴을 거쳐 먼저 동� ㅁ北ㄱㅅ옌寬娟呼� 3곳에서 이웃순찰제를 이달 26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문제점을 보완한 뒤 다음 달 초부터 경찰서 13곳(강서·기장경찰서는 탄력적으로 운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이웃경찰제 시행으로 더욱 질 높은 특화된 치안서비스 제공을 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 개정 촉구 건의안 통과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안이 6일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강동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 제3선거구)이 지난 8월 7일에 발의한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 개정 촉구 건의안’은 소관 행정자치위원회의 지난 4일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건의안은 그동안 여러 정치적 사안에 따라 후순위로 배제되고, 이해관계 조직들의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번번이 무산되어 온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 전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것이다. 대통령 소속 ‘자치경찰제 특별위원회’의 자치경찰제 도입방안에 따라 서울시를 비롯한 5개 시도에 자치경찰제를 시범운영할 예정이지만 자치경찰제 도입을 뒷받침해 줄 법안이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경찰법 전부개정법률안‘은 광역단위에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성을 확보, 지역특성에 맞는 민생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지방재정부담, 치안력 약화 등 시행초기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후 전국 전면실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본 법률개정안은 자치경찰제 도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경찰 및 지방경찰의 조직과 소관업무를 명확히해 경찰권한의 분권화를 추진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강 의원은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 현실에 맞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치경찰제의 도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국회가 ’경찰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회의를 통과한 건의안은 국회와 행정안전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실종자 신원확인 ‘복합인지기술’ 첫 실증 나선다.

    첨단 방범·교통망인 ‘U통합상황실’을 보유한 경기도 안양시가 실종자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 현장 실증과 조기적응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3일 한국과학기술원(KIST), 안양동안경찰서 등 3개 기관이 복합인지기술 도입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복합인지기술 도입과 활용, 실증 치안서비스 구축 등 실종자를 찾는 첨단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복합인지기술은 대상자의 현재 얼굴뿐만 아니라 시간과 장소, 행동 등 변화하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서로 연결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신원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 첨단 얼굴인식기술을 활용해 실종아동이나 치매환자의 신속한 신원확인과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 실종자는 나이를 변환해 인지할 수 있는 등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다.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경찰청은 앞으로 5년간 총 3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복합인지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현장 출동경찰이 활용하는 착용기기나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실증 하고 실제 활용을 위해 법제도 정비, 민간기업 기술이전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시와 동안경찰서의 첫 현장 실증을 통해 수렴한 다양한 현장 의견은 기술개발 전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실종아동 수는 연간 2만여명, 치매환자·지적장애인 등 실종자 수는 연간 1만 9000여명으로 매년 실종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종현장에서 탐문수사 등 현재 대응체계만으로는 정확한 현장 정보 파악이나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첨단 복합인지기술 실증은 아동, 치매환자 등 실종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가를 돕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사설] 자치경찰, 민생치안 강화와 정치적 중립성 보장되어야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세종·제주 등 5개 광역지자체에서 자치경찰제를 시범운영한다. 2022년부터는 국가경찰의 36%인 4만 3000명과 치안사무의 100%를 넘겨받아 전면적 자치경찰제를 시행한다.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 교통, 지역 경비 등 주민밀착형 사무는 자치경찰이 맡는다. 성폭력과 학교폭력, 가정폭력, 교통사고, 음주운전 같은 민생치안 사건 수사권도 갖는다. 국가경찰은 광역범죄 및 정보, 보안, 외사 등 전국적 치안 수요를 맡는다. 112상황실 운영과 현장 초동 조치는 함께 한다. 자치경찰 선발은 현재대로 하되 2022년 이후부터는 시·도지사가 한다.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분권위원회 자치경찰제 특별위원회가 어제 발표한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이다. 특위는 공론화를 거쳐 이달 말까지 정부안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자치경찰법을 신설하는 등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국민의 관심사는 경찰의 소속 기관 변경이 아니라 공권력이 인권과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 주느냐에 있다. 치안서비스는 국가 차원의 획일적 기준보다 지역 사정에 맞는 지방행정 시스템과 연계될 때 그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치안 공백이 있어선 안 될 것이다. 사건현장 초동 조치 권한과 의무를 국가 및 자치경찰 모두에 부여하고 긴급함의 정도에 따라 역할을 나눈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떠넘기기로 인한 치안 공백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검·경 간 이견이 격심한 수사권 조정 문제도 서둘러 매듭지어야 한다. 단체장이 인사권을 가짐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성 확보 방안도 필요하다. 특위는 합의제 행정기관인 시도경찰위원회에서 자치경찰본부장 등을 추천하고, 시·도지사는 임명한다고 한다. 형식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나 자치경찰과 지역 토착세력의 유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국가경찰의 감사 등 견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국가 사무를 지방으로 넘기는 만큼 재정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자치경찰교부세 도입 시기를 명문화하는 등 실효성 있게 뒷받침해야 한다.
  • 부산경찰, 2018년 치안성과 우수관서 전국 1위 선정 대통령 표창 수상

    부산경찰, 2018년 치안성과 우수관서 전국 1위 선정 대통령 표창 수상

    부산경찰청이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부산경찰청은 ‘소통과 공감으로 시민을 안전하게’ 라는 치안정책 방향에 발맞춰 현장 중심의 치안활동의 펴고 있다. 또 공동체 중심의 예방 치안을 최우선 과제로 생활 주변 민생침해 범죄를 근절하는 등 안전한 환경 조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안활동에 힘쓰고 있다. 특히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의 하나로 시니어순찰대 등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치안시책도 함께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두 78개 관계기관과 협약 체결을 하고 ‘경찰과 지역사회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피해자 보호·지원 등 치안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재 부산지역 치안은 올 9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대 범죄 발생건수 8.3%, 중요범죄 112신고 접수건수 6.5%,교통사고사망자 5.1% 가 각각 감소했다. 하는 등 안정적으로 치안이 유지되고 있다. 박운대 부산경찰청장은 “‘사람이 먼저’라는 시대정신에 맞게 먼저 다가가서 손 내미는 마음가짐과 치안에 인간미를 더하는 따뜻한 치안활동으로 부산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검, 경찰 수사 부족땐 보완 요청…경, 검찰 요구 불응땐 업무 배제

    정부가 21일 발표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핵심은 경찰에게 ‘1차적 수사 종결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다만, 경찰 수사가 부족하면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 비대해진 경찰 권한은 앞으로 전국 시·도에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분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담화문을 발표했으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질의에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검찰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행 방안은. -경찰이 검찰의 요구를 듣지 않으면 업무에서 배제된다. 징계도 받을 수 있다. 사건 당사자가 경찰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사건은 검찰로 간다. →자치경찰제 논의는 어떻게 이뤄졌나. -애초부터 자치경찰제를 도입하겠다는 논의가 있었다. 현재 제주도에서 시범으로 시행하고 있다. 내년 서울과 세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검찰총장은 자치경찰제가 전국적으로 퍼졌을 때 수사권 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곤란하다. 자치경찰제는 반드시 시범 실시가 필요해서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사권 조정이 그때까지 미뤄질 순 없다.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모든 지역이 균등한 치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 -그런 우려에 대해 알고 있다. 그래서 자치분권위원회가 시범적으로 시행해 본다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겪고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 자치경찰이 토호 세력과 유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장 크다. 자치경찰이 모든 수사권을 갖는 것은 아니다. 노동이나 청소년 등 일부 권한만 갖는다. 우리나라는 연방 국가가 아니라 모든 수사권을 지방자치단체에 넘길 수 없다. 중앙 통제가 반드시 있다. →공이 국회로 넘어갔는데 어느 정도 교감이 있는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엔 두 가지 축이 있다. 문 대통령 공약 사항이라는 점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국회의 요구다. 정성호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공식적으로 정부 내에서 합의안을 제출해 달라고 했다. 논의 과정에서 정부 관계자와 정 위원장이 개별적으로 만났을 것으로 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지역균형발전 이끌 자치분권 강화… 연방제 하자는 것 아니다”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지역균형발전 이끌 자치분권 강화… 연방제 하자는 것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는 ‘지방분권’이다. 비록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청와대가 6월 지방선거에 맞춰 마련한 헌법 개정안의 명칭이 ‘지방분권 개헌안’인 데서 보듯 지방분권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이전 정부와의 비교를 불허할 만큼 강력하다. 문 대통령 스스로 지난해 6월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선 자치시대 23년을 맞이했지만, 풀뿌리민주주의의 원형인 주민자치의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고 비대한 중앙권력을 나누지 않고는 우리 사회가 지닌 비민주적 구조를 청산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나 중앙권력 이양과 재정 분담 등 범국가적 이해관계가 얽힌 고질적 난제 앞에서 논란은 여전히 거세기만 하다. 20일 앞으로 다가온 민선 7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 대통령의 지방분권 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순관 위원장으로부터 지방분권 시대를 준비하는 정부의 구상과 추진 상황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 8층 자치분권위원장실에서 이뤄졌다.→역대 어느 정부보다 지방분권 의지가 강력하다. 우선 6월 선거를 통해 새롭게 시작될 민선 7기 지방자치의 시대적 과제는 뭐라고 보는가. -압축성장의 그늘이라 할 사회 불균형,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이라 할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강력하게 추진되고 결실을 맺어야 한다. 그게 민선 7기 지방자치시대 우리의 소명이라고 본다. 다음달 새롭게 구성될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 구성원들은 정부의 국정기조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소중한 기회를 잡는 셈이다. 모쪼록 지역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재인 정부의 5대 국정목표 가운데 네 번째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목표로 한 지방분권이다. 개헌을 통한 대통령과 시·도지사 국무회의(제2국무회의)와 4대 지방자치권(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복지권) 도입, 주민직접참여제 활성화, 국가기능 지방이양, 마을자치 활성화, 그리고 지방재정 자립을 위한 국세·지방세 조정(장기목표 6대4),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등의 구상이 담겨 있다. →지방분권 개헌이 무산되면서 정부의 구상도 차질이 불가피한 것 아닌가. 자치분권위의 후속 방안은. -개헌과 별개로 정부 차원의 자치분권 종합계획 수립 작업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6월까지 자치분권위 차원에서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이후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보고를 거쳐 7월에 최종안을 확정한 다음 정기국회에 관련 입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현 정부의 지방분권 강화가 궁극적으로 연방제를 염두에 둔 것인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방제 전환은 엄청난 체제 변화를 뜻한다. 대통령 말씀은 강력한 자치분권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정치 수사(修辭)이지 연방제로 가자는 얘기는 아닌 것으로 안다. →일각에선 정부가 향후 연방제 형태의 통일한국을 염두에 두고 그 과도적 단계로 연방제에 버금가는 지방분권을 구상하는 것이라고 의심한다. -지방 강연 때 한 청중이 북한의 고려연방제 통일방안 얘기를 하면서 그런 취지로 물은 적도 있다. 어떻게 지방자치 문제에 대해서까지 그런 냉전사고를 들이대는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 단언컨대 남북 통일을 염두에 둔 자치분권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통일 방식에 대한 담론과 전혀 무관하다. ※북한은 1960년 ‘남북연방제 통일방안’을 처음 주창한 뒤로 보완을 거듭, 남북의 현 정부가 정치·군사·외교권을 비롯한 현재의 기능과 권한을 그대로 보유한 채 그 위에 민족통일기구를 구성하는 ‘1민족 1국가 2제도 2정부’를 원칙으로 하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 통일’을 표방하고 있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측의 연합제(▲1연합 2체제 ▲1연합 1체제 지역자치 정부 ▲1국가 1체제 1정부로 이어지는 3단계 통일)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하고 이를 6·15 공동선언에 담았다. →정부는 8대2 수준인 국세·지방세 비중을 장기적으로 6대4 수준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웠다. 논란이 크지 않겠나. 세금이 늘 가능성은. -지금 자치분권위 내부에서도 치열하게 논쟁 중이다. 재정분권이 지방분권의 핵심인데 쉽지가 않다. 대통령 공약을 모두 중앙정부를 통해서만 이행하던 것을 지방정부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현 정부 임기 중 6대4는 아니어도 7대3 정도로라도 전환됐으면 좋겠다. 지방세 전환을 통해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대원칙이다. →현안인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해 얘기하자. 정부는 내년에 5개 시·도에서 자치경찰제를 시범실시하고 2020년에 전 국가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인데, 정작 국민들 가운데는 자치경찰 도입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다. 자치경찰제를 시행해야 할 이유가 뭔가. -우선 지금 국가경찰이 지닌 중앙집중적 경찰권에 대한 민주적 제도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국민 입장에선 지역별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자치경찰제가 훨씬 적합하다. 우리 사회는 갈수록 정형화되지 않은 범죄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세계적 수준인 우리 국가경찰의 치안력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앞으로 늘어날 비일상적 범죄에 대한 치안력을 증진시키는 차원에서라도 자치경찰이 필요하다. →경찰과 각 시·도, 검찰에 이르기까지 이해 당사자가 많다. -수십년간 해결을 보지 못했을 정도로 대단히 복잡한 사안이다. 경찰과 검찰, 각 시·도 등 핵심 관계기관들이 지금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위원회에서 충분히 수렴하고 있다. →분권위가 생각하는 자치경찰 모델은. -우선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자치경찰 수장에 대한 임명권과 추천권, 동의권 등을 어느 한 기관이나 한 사람이 틀어쥘 수 없도록 한다는 게 하나다. 아울러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지방권력과 자치경찰의 이권 결탁 내지 유착을 철저히 차단할 장치를 마련하는 게 또 하나다. 세 번째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이원화에 따른 재정 부담 증가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원칙 아래 분권위 차원에서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분권위가 참고하는 안 가운데 경찰개혁위의 자치경찰제안과 서울시의 자치경찰제안, 그리고 1999년 경찰청이 마련했던 자치경찰제안 등이 있다. 어느 모델이 우리 현실에 적합하다고 보나. -경찰은 적게 내주려 하고, 시·도는 많이 가지려 한다. 그 중간의 어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 경찰개혁위안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기능 중복과 예산 증가의 문제를 지니고 있다. 반면 서울시안은 갑작스러운 큰 폭의 변화에 따른 혼란이 우려된다. 경찰권력이 지역의 이해 관계자들에게 포획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중요한 것은 특정 개인이나 기관이 아니라 민주주의 제도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방경찰 수장에 대한 추천권과 제청권, 임명권, 동의권을 모두 분산시키는 것이 그에 부합한다고 본다. 예를 들면 임명권은 지자체장이 갖고, 동의권은 대통령이 갖는 식으로 인사권을 분산시키는 거다. 1999년 경찰청이 마련했던 안이 두 기관 안의 중간 지대에 있는데, 이를 보완하는 모델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 →검찰에선 검·경 수사권 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청와대는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은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위원장도 같은 의견을 밝힌 바 있는데 일정 부분 맞물려 있는 것 아닌가. -전혀 맞물려 있지 않다고 단정할 순 없다. 그러나 검·경 수사권 조정이 안 되면 자치경찰제를 할 수 없다, 이건 넌센스다. 지금도 경찰의 수사개시권이 있지 않나. 이걸 바탕으로 자치경찰제를 추진하겠다는 것이고, 검·경 간 수사권 문제는 이와 별개로 논의하는 게 마땅하다. jade@seoul.co.kr■ 정순관 위원장은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을 지낸 행정학자로, 1998년부터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2015년 지방자치발전위원회(자치분권위원회 전신) 위원으로 참여해 지난해 8월 위원장에 올랐다. 2015년 6월 순천대 제8대 총장 선거에서 총장 임용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으나 교육부가 국립대 사상 처음으로 1순위 후보를 제치고 2순위 후보를 신임 총장으로 임명해 논란이 일었다. 정 위원장은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60·순천 ▲전남대 행정학 박사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 ▲전남 지방분권추진협의회 위원장■ 자치경찰제는 지방분권 핵심 정책과제… 2020년 ‘한국형 자치경찰’ 전국 시행 방침 자치경찰제 논의는 연원이 광복 직후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해묵은 난제다. 공권력의 상징이라 할 경찰권을 누가, 어떻게, 얼마나 행사하느냐의 문제는 민생 치안의 수준을 결정짓는 차원을 넘어 민주 정치질서의 척도가 된다. 정부는 5대 국정목표의 하나인 지방분권의 핵심 정책과제로 자치경찰제 도입을 꼽고, 2019년 5개 시·도에서 시범 운영한 뒤 2020년부터 전국에 걸쳐 전면 실시한다는 방침 아래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를 중심으로 한국형 자치경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워낙 관계기관의 이해가 얽혀 있는 데다 민생과 직결된 사안이어서 최적의 모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자치경찰제 모델과 관련해 지난해 경찰청 경찰개혁위원회와 서울시, 그리고 앞서 1999년 경찰청이 내놓은 방안을 간략히 소개한다. ■ 자치분권위원회는 지방분권 정책 총괄 부총리급 컨트롤타워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방분권과 관련한 추진 전략을 마련해 권고하고 관계부처의 자치분권 정책을 종합 조정하는 부총리급 컨트롤타워다. 지난 3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기존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서 전환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 당연직 3명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 27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자치경찰 놓고 검·경 극단적 제안…모두가 낯설지 않은 중간이 해법”

    “자치경찰 놓고 검·경 극단적 제안…모두가 낯설지 않은 중간이 해법”

    “(올해 상반기 중 최종안이 나올) 자치경찰제가 기존 국가경찰 권력을 재분배하는 문제이다 보니 이해관계를 조정하기가 매우 어렵긴 합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국가 전체로 볼 때 무엇이 가장 이익일까’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순조롭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분명한 건 앞으로 제시될 방안이 ‘산 너머 파랑새’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뭔가 새롭거나 낯선 개념은 아니라는 점이죠.”최근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의 전제조건으로 자치경찰제 도입을 내걸어 이슈가 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을 마련 중인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순관(60) 위원장이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8월 위원장에 취임한 그는 현재 자치분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국 각지를 다니며 일선 경찰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정 위원장은 “모든 권력을 가급적 고르게 나눠 주는 것이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의 큰 틀에 맞다”면서 “지자체의 행정·정보력과 기존 국가경찰의 치안력·수사 노하우가 융합되면 자치경찰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와 관련, 경찰을 대변하는 경찰개혁위원회는 “기존 국가경찰을 유지하면서 자치경찰을 따로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검찰과 서울 등 일부 지자체는 “국가경찰 가운데 지방경찰청 이하 조직을 모두 자치경찰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자치경찰 논의에 모든 이해관계자가 다 들어와 있어 조율이 쉽지 않다. (자치경찰 권한 확대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 안에서도 재정 형편이 넉넉한 지자체와 그렇지 못한 곳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 국가경찰을 민주적 방식으로 지방경찰로 바꾸고, 세계 최고 수준인 지금의 치안력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정부 예산도 크게 늘어나지 않고, 지역 간 치안서비스도 차별화되지 않는다는 네 가지 원칙에 따라 논의를 진행 중이어서 어떤 결론이 나와도 민생 치안 후퇴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자치경찰 최종안으로 경찰개혁위 안이 유력하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경찰위 안이나 검찰·서울 안 모두 극단으로 치우쳐 있다. 최종적으로 이들 안의 중간쯤에서 결과물이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새 제도가 엄청 신기하거나 획기적인 것은 아니며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1월 순천대 총장 후보 1순위에 지명됐음에도 교육부가 임용을 거부하자 행정소송에 나섰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는 “4대강 사업 등을 반대한 것이 이유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소송에서 이긴다고 해도 시간이 너무 흘러 총장 복귀는 어렵다. 다만 한때나마 국립대 총장이 되고자 했던 사람으로서 정부의 부당한 인사개입에 시시비비를 가리도록 해 적으나마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기고] 자치경찰제, 지방분권 마중물 되길/김만수 부천시장

    [기고] 자치경찰제, 지방분권 마중물 되길/김만수 부천시장

    자치경찰제가 2020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을 마련 중인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지난달 2일 자치경찰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자치경찰제는 경찰을 국가경찰과 지방자치단체가 관할하는 자치경찰로 나눠 운영하는 제도로,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전략 핵심 과제 중 하나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장 산하 자치경찰단이 운영되고 있는 곳은 제주도가 유일하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2006년부터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하지만 제주 자치경찰은 일반 범죄 수사권이 없어 무늬만 경찰이란 지적을 받아 왔다. 또 국가경찰에서 이관된 인건비와 운영비 외에 실질적인 지원이 없어 지자체 재정 부담도 만만찮다. 검ㆍ경 수사권 문제는 논외로 하더라도 교통, 생활안전 사무 등 시민밀착형 치안서비스는 지방정부의 자치경찰로 넘겨 일원화하는 게 옳다. 일례로 도로 관리 업무 중 과속·음주 단속은 경찰이 담당하고 주정차나 노점상·광고물 단속은 지자체가 맡는다. 지자체가 인도를 관리하고 경찰이 차도를 맡는 셈이다.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역할도 제한적이다. 신호등을 세울 때 예산을 부담하고 공사하는 건 지자체지만 신호등 설치 결정권은 경찰에 있다. 이렇듯 경찰의 교통사무와 생활안전사무는 지자체 사무와 중복되거나 업무 구분이 모호하다.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다. 불법 주정차 단속 업무는 1970년 법 제정 당시에는 경찰이 맡았다. 1990년 법 개정으로 지금까지 경찰과 지자체가 맡고 있지만 경찰의 업무집행 의지가 낮아 공무원이 전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현재 부천시는 직원 28명이 계도·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부천에는 노점상 267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곳을 관리 단속하는 직원은 29명. 행정공무원이 단속하다 보니 실질적인 단속이 어렵다. 경찰 공권력을 지원받더라도 그때뿐이고 불법 노점상 근절은 요원하다. 광고물 업무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직원 11명이 75만건의 불법 광고물을 관리하고 있다. 매일 단속하고 있지만 사법권이 없는 일반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노점상과 광고물 단속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생활안전 사무다. ‘교통에 방해가 되는 물건을 도로에 둬서는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과 생활질서사무 위반 행위 단속 의무가 있는 경찰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 불필요한 실랑이도 줄고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다. 학교 스쿨존 업무도 마찬가지다. 지자체는 스쿨존을 지정하고, CCTV를 설치한다. 경찰은 시니어폴리스와 어머니폴리스를 운영한다. 학교는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한다. 아이들 안전과 관련된 업무가 나눠져 있다 보니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관리가 어렵다. 업무가 일원화되면 훨씬 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 생활안전에 밀접한 사무를 한 곳으로 모아 자치경찰이 맡는 것이 효율적이다. 자치경찰제 시행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아무쪼록 이 제도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 혜화서, 성균관대 명륜동 캠퍼스 ‘범죄예방 우수시설’ 선정

    혜화서, 성균관대 명륜동 캠퍼스 ‘범죄예방 우수시설’ 선정

    서울 혜화경찰서가 성균관대 명륜동 캠퍼스를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선정했다.혜화경찰서는 29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소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대학 캠퍼스를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선정하고 인증패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혜화경찰서는 ‘함께하는 경찰상’과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캠퍼스 내 12개 강의동 등 모든 시설물에 대해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했다. 폐쇄회로(CC)TV 44개를 증설하고 지하주차장 비상벨을 설치·개선하는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보완시설 관리운영체계 등 91개 항목 진단 결과 80% 이상 충족했다.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인증 시설물에 대해 2년마다 재검증을 통해 관리자가 보완·유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더 촘촘한 치안서비스 등 내 삶 바꾸는 게 자치분권”

    “더 촘촘한 치안서비스 등 내 삶 바꾸는 게 자치분권”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지 20년 이상 흘렀지만 자치단체는 여전히 중앙정부 통제에 익숙해져 있어 혁신 역량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에 편승해 일부 단체장과 지방의원, 지방공무원의 비위도 상당하죠. 민선 5기(2010년 7월 1일~2014년 6월 30일) 단체장 가운데 27%인 65명이 기소됐고 민선 6기(2014년 7월 1일~2018년 6월 30일) 지방의원도 219건으로 사법처리됐습니다. 이제는 이런 낡은 틀을 과감히 바꿔야 합니다.”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4일 전북 완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옛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읍면동장 새 정부 국정과제 워크숍’에 참석해 ‘내 삶을 바꾸는 지방자치-자치분권 로드맵’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심 차관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자치분권은 내 삶과 직결된 문제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자치분권이 도입돼 각 지자체 산하 자치경찰제가 실시되면 지역 주민들은 자치경찰의 촘촘한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받게 되고 온라인 조례 제·개폐 청구, 엄격한 주민투표·주민소환 요건 완화 등을 통해 주권자로서 실질적인 참여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자치단체의 행·재정 권한과 자율성을 확대하는 대신 이에 대한 책임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에 나선다면 그간 정부 정책에 따라 천편일률적으로 진행하던 사업들도 각 지역 특색에 맞춰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차관은 “1960년대 이후 압축적 경제성장을 위해 중앙정부가 정책 기획, 지방은 단순 집행하는 국가운영모델은 이제 한계에 직면했다”면서 “분권화를 통해 243개 자치단체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수도권 집중, 성장동력 창출 등 사회적 현안에 대응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읍면동장 46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도 참석해 국정과제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자치분권 로드맵] 17개 시·도별 자치경찰제… 입법 등 4대 자치권 헌법화

    [자치분권 로드맵] 17개 시·도별 자치경찰제… 입법 등 4대 자치권 헌법화

    # 서울시민 나참여(가명)씨는 얼마 전 하루 휴가를 내 시의회에 다녀왔다. 새로 임명된 SH공사(서울 주택건설 공기업)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보기 위해서다. 자신이 살게 될 아파트 건설을 책임지는 수장이 과연 제대로 된 능력을 갖췄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재 나씨는 잇따른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역 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도 준비 중이다. 법이 개정돼 누구나 손쉽게 단체장 소환을 요구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여기에 온라인을 통해 지역 현실과 맞지 않는 옛 조례를 고치거나 없애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할 수도 있게 됐다. 나씨는 이제야말로 ‘대한민국과 서울의 주인’이 된 기분이 든다.머지않아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일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향후 5년간의 지방권한 강화 계획을 담은 ‘자치분권 로드맵’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가 합의한 ‘자치분권 여수 선언’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자치분권 로드맵은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을 목표로 5대 분야 30대 추진과제로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에 관광과 환경, 산업, 재정 등 핵심정책 결정권을 넘겨 ‘자치분권 모델도시’ 역할을 맡게 했다. 자치경찰제 도입을 추진해 지역별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아 및 초·중등 교육 권한을 시·도교육청에 넘겨 개성을 담은 교육이 가능해진다.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비중을 높이고 지방세의 새로운 세원 발굴을 위한 조례 제정 자율권도 준다. 지방세 확대로 늘어나는 세수 일부를 공동세화해 자치단체 간 균형 재원을 추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지방의회 역량을 높이고 특정 정파가 의석을 독점하지 못하게 비례대표 의석을 확대하는 등 선거 제도도 손본다. 주민투표·주민소환 요건을 완화해 주민이 지방 권력을 실질적으로 감시하게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치입법권(지자체 스스로 조례를 만들 권리)과 자치행정권(중앙정부 간섭 없이 사무를 처리할 권리), 자치재정권(재원을 자주적으로 조달할 권리), 자치복지권(중앙정부 간섭 없이 복지 수준을 정할 권리) 등 4대 자치권을 헌법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것이 행안부의 구상이다. 여기에 행안부는 지방직 소방공무원 전원(4만 4792명)에 대한 국가직 전환 계획도 공개했다.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제’와 ‘지방 분권’이라는 두 가지 가치의 균형을 찾고자 소방공무원의 신분은 국가직으로 전환하되 시·도지사의 인사권과 지휘·통솔권한은 지금처럼 유지한다.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소방 현장인력 2만명도 확충한다.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소방전문병원이 건립되고 소방공무원 수당도 신설된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소방직 국가직 전환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2019년 1월 시행할 계획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제2국무회의는 정부가 5년간 추진할 자치분권 로드맵을 처음 공개하고 이를 지방과 함께 논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지방자치발전위원회와 함께 좋은 의견을 반영하고 관계부처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12월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팩트체크] 대선 자료집 보니, 야 3당 모두 소방·경찰 인력 확충공약

    [팩트체크] 대선 자료집 보니, 야 3당 모두 소방·경찰 인력 확충공약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0일 고위정책회의에서 “홍준표·안철수·유승민 세 후보는 본인 돈으로 공무원을 채용하려 했느냐”며 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반대를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야 3당은 대선 공약집 잉크도 안 말랐는데 이래도 되는 거냐”며 “‘묻지마 반대’가 얼마나 후안무치하고 자가당착인지 자신의 대선공약과 같다는 걸 알면서도 뒤집으려 하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0일 “어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무원 추경과 관련해서 국민의당 대선 공약을 언급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비난했는데, 이는 사실 관계를 명백히 왜곡한 것이다.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사실 관계를 왜곡한 것일까? 19대 대선 당시 야 3당의 공약을 토대로 우 원내대표가 사실 관계를 왜곡한 것인지 알아보자. ●국민의당 대선 공약 민주당은 20일 당사 홈페이지에 추경예산 카드뉴스를 올렸다. ‘국민의당에서는 이렇게 약속했습니다’를 보면,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일선 소방관 확충 및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경찰 인력 증원과 읍·면·동 사회복지 공무원 및 방문간호사 확충을 공약했다고 적혀 있다. 실제 국민의당 19대 대선 자료집을 보면, 213페이지에 읍·면·동 사회복지 공무원 및 방문간호사 확충, 257페이지에 일선 소방관을 확충하고 노후 소방장비 교체 및 보강이라고 쓰여 있다.●자유한국당 대선 공약 이번에는 자유한국당이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렇게 국민께 약속했습니다’에서 자유한국당이 소방공무원 보수 및 화재진압수당 현실화, 소방공무원 전용 휴식·치유공간 설치 및 연차적 인력 확충(5년간 1만 7000명), 경찰인력 보강으로 양질의 치안서비스 제공(도보순찰 등 7000명, 과학수사, 대테러 등 3000명)으로 공약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19대 대선 자료집을 보면, 191페이지에 도보순찰 등 국민 체감 치안활동 강화를 위해 약 7000명을 확충하고 사이버 과학수사, 대테러 활동 등 신규 수요 대응으로 약 3000명을 증원하겠다는 언급이 나온다. 193페이지에는 화재진압수당을 8만원에서 20만원으로 현실화하고 부족 소방인력을 연 3400명씩 5년간 1만 7000명을 확충하겠다고 나와 있다.●바른정당 대선 공약 바른정당도 비슷하다. ‘바른정당에서는 이렇게 국민께 약속했습니다’를 보면, 바른정당은 소방 현장인력 보강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5년간 1만 7000명), 소방 인력의 근무체계 개선을 공약했다고 나온다. 바른정당 19대 대선 자료집을 보면, 125페이지에 소방 부족인력 1만 7000명을 5년간 증원 시 연 3400명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고 써져 있다. 소방 인력 근무체계 개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3조 3교대인 근무체계를 4조 3교대로 변경한다고 나와 있다.팩트체크 결과 지난 대선에서 야 3당은 모두 확충을 공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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