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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떼강도와 범죄대응(사설)

    이번엔 또 떼강도구나 하는 생각부터 든다. 방화사건의 기사가 좀 적어진 뒤를 이어 대낮 주택가 떼강도가 너무 어이없이 유유자적하게 범행을 저지르는 기사가 한두건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낯익은 강도사건에 놀라지는 않는다. 우리가 놀라는 것은 그래도 지금이 연쇄방화사건 때문에 경찰만이 아니라 헌병과 민방위까지 동원되어 방범과 검문을 지속하고 있는 때라는 점이다. 그러니 대낮사건이 빈발하는 것은 과연 우리의 방범총력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기는 한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마저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흠잡을데 없이 대응체제를 갖추었다고 해서 범죄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또 하루 이틀새 몇건의 사건이 났다고 해서 우리의 치안력 전부와 연결해서 말할 일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못 오래된 인상속에는 무슨 큰 사건이 하나 나면 모든 힘이 그곳으로 쏠리고 나머지 일들엔 얼마쯤 힘이 빠지거나 해이해진다는 치안대응의 느낌이 있는 것이다. 때로 이것은 범죄의 형식과 양이 증가하는데 비례해서 경찰력이 늘고 있지는 않다는 이유로 설명돼 왔다. 그러나 이 설명이 납득할 만큼 설득적인 것은 아니다. 오늘날 범죄는 범죄나름대로 거의 선진국 수준으로 현대화하고 있다. 흉포화되고 집단화되었으며 기동성을 갖고 있고 사회적조직의 조그만 허술한 틈새가 있더라도 이를 찾아 범행을 저지르는 순발력까지 커져 있다. 그러니 범죄는 나날이 다양해지고 따라서 가속적 증가를 보이게 마련이다. 양으로만 보아도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2천6백건꼴이다. 사태가 여기에 이르면 경찰력도 실은 보다 전문적으로 분화되어야하고 한 두건의 대형사건에 집중적으로 매달리는 체제를 넘어서야만 마땅하다. 그리고 보다 사태를 예방하는 힘을 가져야 한다. 범죄의 성격과 유형별로 이에 대응하는 방법과 조직을 별도로 구축해야하고 이분화된 조직력은 또 일어난 사건을 쫓는 것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예측하고 막아가는 단계까지 나가야 한다. 오늘의 우리 사회는 정신문화에 의해 물질문화나 행동문화가 규제되고 있지 못하다는 가장 불행한 무규범 현상속에 있다. 향락주의ㆍ소비심성적 성향ㆍ금전만능주의ㆍ배타적 이기주의들이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고 또 이것을 보수적 법질서의 규범만으로 대처해 갈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갖고 있다. 범죄가 늘기는 하면서도 어느 한 사회가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도덕질서가 그 기반에 계속해서 자리하고 있는 경우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따라서 또 한편 우리는 우리의 현실에 맞는 범죄통제의 구도를 만들어야만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우리에겐 기초적인 범죄및 통제연구조차 출발돼 있지 않다. 범죄란 산업화의 부작용으로 커질 수 있다는 단순한 이론적 감각만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조직범죄ㆍ마약범죄들을 이제야 신기한듯이 접근해 가고 있다. 이렇게 발각되거나 신고되는 범죄들만을 그때마다 뒤쫓아 다니다가 지치는 대응으로서는 우리가 오늘의 범죄와 싸우기는 어렵다. 보다 과학적으로 체계화하고 사회의 변동과 가치관의 흐름까지 조망하면서 범죄 하나하나의 성격을 규명하며 대처해가는 대응력이 구축되어야만 할 것이다.
  • 내일 청와대서 고위 당정회의/경제대책등 협의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주요법안등 현안문제와 경제ㆍ치안대책 등을 협의한다. 민자당 출범이후 노대통령이 주재하는 첫번째인 이날의 확대 고위당정회의에는 당측에서 김영삼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대행 및 주요 당직자와 15인 통합추진위원,국회상임위원장 수석부총무 등이 참석하며 정부측에서는 강영훈국무총리와 전 국무위원및 청와대수석비서관이 참석한다.
  • 지하철건설ㆍ민생치안등 5대사업/올 추경예산 1조원 투입

    정부는 90년도 추경예산을 올 상반기중에 조기 편성키로 하고 전체 추경예산규모 3조원 가운데 신규투자사업재원인 1조원의 대부분을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건설확대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19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경직성비용인 지방재정교부금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정증권원리금상환 추곡수매대금 등에 2조원을 배정하고 나머지 1조원은 대도시 교통난해소 민생치안대책 교육투자 과학기술진흥 환경개선등 5대 당면과제를 해결하는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이번 추경예산에는 지하철건설사업 이외에도 ▲팔당 상수원지역의 수질정화사업 ▲신규쓰레기장 건설 ▲실업계고교 증설 ▲치안장비 및 인력확대 ▲정부출연연구소의 기능확대 사업비 등이 중점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 세제 점검,경제정의실현 강구/감사원 업무보고 내용

    ◇공직기강 자율정착 유도 자체감사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우수기관은 감사를 생략하되 미흡기관은 정밀감사를 실시.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근무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업무수행중 단순 과오에 대하여는 관용을 베푼다. 인사에 대한 청탁 및 압력배제로 인사질서를 확립하고 실적ㆍ자격에 의한 인사관리와 신분보장으로 직업공무원제 정착을 유도. 각급 기관장 등 관리직의 복무자세를 중점확인하고 조세ㆍ공사ㆍ인허가와 관련한 금품수수 등 취약분야의 유착비리를 제거하는 등 비위 무사안일배재를 위한 직무감찰을 강화. ◇경제사회안정지원 범죄신고ㆍ고발사건 등에 대한 즉시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퇴폐ㆍ변태영업장의 탈법ㆍ무질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함으로써 민생치안대책을 지원. 산업평화정착을 저해하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노사분규와 임금분쟁의 조정ㆍ대처실태를 점검하고 근로감독의 적정한 수행여부를 점검. 사치ㆍ호화물품 등의 수입과 유통실태,향락업소와 과소비업소 등에 대한 과세실태를 점검하여 과소비ㆍ불로소득풍조를 시정.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감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ㆍ금융 및 세제의 지원상황을 점검,경제정의실현을 위한 제도ㆍ환경개선을 추진. ◇도시교통난 개선지원 교통관련 대규모 투자사업의 집행을 감사하고 지하철과 도시고속화도로 등 대중교통시설간의 연계실태를 점검. 도로 주ㆍ정차시설의 관리실태와 교통시설의 관리체계를 집중점검. ◇환경보전과 교육ㆍ과학부문투자의 효율성 제고 상수원보호 하수처리 수도권 녹화사업추진 환경영향평가 및 사후관리실태를 점검. 교육ㆍ문화시설의 내실화를 유도하고 전산장비도입ㆍ운영ㆍ관리의 효율성을 제고. ◇지방화시대 기반조성 영농ㆍ영어자금의 지원과 농어촌생산기반확충사업,지방공단,농공지구입주기업의 선정과 세제ㆍ금융기관 상황을 점검. 행정권한의 합리적 배분 등 지방행정기능의 효율을 증진.
  • 치안력의 이미지(사설)

    룸살롱살인ㆍ미장원강도ㆍ주택가 방화사건들의 진전상황을 보고 있는 우리의 심정은 매우 답답하고 착잡하다. 사건들은 윤곽이 잡히기 보다 오히려 확산되고 있고 게다가 사건에 임하는 수사력의 허점들만 밝혀짐으로써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치안력의 이미지만 훼손해 가고 있다. 미장원강도사건의 발생보고조차 하지않아 징계조치한 일만해도 그렇다. 이런 일이야말로 징계했다는 것만으로 치안력의 면책이 되는 것이 아니다. 징계를 하든 말든 사건보고조차 되지 않고 있는 치안조직의 기본적 질서의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이고 또 이런 사태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인상이 문제이다. 원래 범죄에 대한 경찰의 힘이란 이미지의 힘이다. 어떤 사건이든지 즉각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사건을 확산시키거나 축소시키는 책임도 실은 경찰의 것은 아니다. 경찰의 힘은 오히려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는 집요함을 가지고 끝까지 추적한다는 증거를 범죄자에게 줄 수 있을 때 성립하는 것이고,또 한편으로는 범죄는 불법으로 이루어지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준법의 질서속에서 사실만을 사실대로 밝혀 나가려는 태도로 결정되는 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 사건발생의 사실마저 은폐하려는 태도밖에 보일 것이 없다면 이는 곧 치안력의 가장 중요한 힘의 원천을 스스로 파괴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도대체 이같은 우행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그리고 바로 이같은 우행이 일어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오늘의 경찰 분위기인지를 우리는 반문하고 우려해 두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도 내내 우리는 민생치안력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를 논의해 왔다.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던 것은 또 그동안 시국치안에만 모든 경찰력이 투입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동안 민생치안의 부재를 국민들 스스로 이해하고 양해해 주려는 노력까지 했었다. 그러나 이 양해 역시 한시적인 것이지 언제까지나 참고 지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특히 이 양해는 단순한 인력의 부족에 대한 것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다. 범죄에 대처하는 수사방법의 과학성이나 또는 개별 수사관들의 자질역량까지를 우리가 양해했던 것은 아니다. 이번 사건들만 해도 치안대책에서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는 「방범활동강화」나 「공조수사망확립」과 같은 기본 지표들이 전혀 시행되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고 이러한 증거들은 바로 치안력의 이미지를 결정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해 발표된 경찰의 인력과 그 자질에 관한 실상 연구자료를 알고 있다. 89년 9월 현재 전경과 의병을 제외한 경찰인력 7만4백여명중 71%가 고졸이하이며 56%가 5년미만의 경력이란 수치도 보았고,이런 상황에서 또 수사인력은 17%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그러므로 현 수준에서 시민의 불만을 토로한다는 것이 부분적으로는 무리한 불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지지하고 있는 경찰의 현대화나 독립성이나 또는 지위향상 등에 앞서 우선 경찰이 국민에 대한 신뢰를 얻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신뢰의 이미지를 이번에도 깨뜨렸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문교」,교육부로 개편/「체육」은 체육청소년부로

    노태우대통령은 25일 현재의 체육부를 체육청소년부로,그리고 문교부를 교육부로 개편하고 각 부처에 분산돼 있거나 중복되고 있는 업무를 통합조정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마련,조속히 국회에 제출하라고 총무처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치안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에서는 직업공무원제가 더욱 확립될 수 있게 공무원들의 지위를 보장,강화하고 각 직급에따라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 획기적 민생치안 대책 강구/노대통령 지시

    ◎범죄없는 마을 재개발사업 지원 노대통령은 25일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와 조순부총리및 내무ㆍ법무ㆍ보사ㆍ문화ㆍ문교ㆍ체육 등 관계장관과 검찰총장ㆍ치안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치안 합동보고회의를 주재,『금년에는 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민생치안대책을 강구하여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사회부조리가 말끔히 해소됐다는 국민적 평가가 나올 때까지 전 정부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민생치안문제는 정부 전체의 중대과제인 만큼 관계장관들은 긴밀히 협조하여 인륜부재의 살벌한 범죄공간으로 병들지 않도록 치안대책 실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하고 현재 경찰이 담당하고 있는 불법주차ㆍ퇴폐업소 단속ㆍ운전면허 등 행정법규 위반 단속업무는 일선 행정기관이나 민간기관에 과감히 위임,이양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령문화부장관과 김집체육부장관으로부터 청소년건전육성대책을 보고받고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약물 오ㆍ남용에 대한 지도 계몽을 강화하고 문제학생에 대한 대대적인 선도활동에 사회봉사단체가 적극 나서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12 즉시 출동」 전국 확대

    ◎수원등 5곳 「특정시」 지정/내무부,업무보고 “악성 노사분규ㆍ과격시위 엄단” 내무부는 23일 지방자치제의 실시에 대비,도로개설이나 아파트건립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권이 크게 변동된 지역의 교통ㆍ학군ㆍ경제활동 등을 감안해 행정구역을 새로 조정하고 인구 50만명이 넘는 전주ㆍ수원ㆍ성남ㆍ부천ㆍ울산 등 5개도시는 행정수요증가에 맞춰 직할시와 일반시의 중간기능을 가진 「특정시」로 지정하기로 했다. 김태호내무부장관은 이날상오 노태우대통령에게 올해 주요업무를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5개 특정시의 운용을 위해 사무배분과 조직상의 특례를 16가지에서 53가지로 늘리고 도세징수교부율을 현행 30%에서 50%로 상향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지방자치단체장의 직선에 대비,단체장은 대표권과 주요정책결정권 등 정치적 책임만 지도록 하고 부단체장이 사무를 총괄 집행하는 행정직 업무를 전담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특히 민생치안의 확립과 관련,서울에만 설치돼 있는 경찰의 112신고 즉시대응체제(C3시스템)를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하고 지방도시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각종 불법집단시위에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1만3천1백81명의 진압경찰을 증편운영하고 악성노사분규와 과격한 학원시위를 막기위해 지역단위책임제와 관계기관 공조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무부 업무보고 요지/유흥업소 퇴폐ㆍ심야영업 지속 단속/수도권 청취 교통방송국 5월 개국 ▷법ㆍ질서의 확립◁ ◇불법집단시위 강력대처 ▲진압부대 81개중대 1만3천1백81명을 늘리고 지휘요원 6백54명에게 중앙집체교육실시 ▲악성노사분규와 과격학원시위를 막기 위해 지역단위책임제와 관계기관간의 총력공조체제확립 ▲화염병사용 등 폭력시위자는 끝까지 추적검거 ◇교통질서 정착 ▲오는 5월에 수도권을 방송구역으로 하는 교통방송국 개국 ▲대도시 불법주ㆍ정차에 대한 지속적 단속 ▲민간단체에도 단속권을 갖도록 관계법령개정 추진 ◇퇴폐ㆍ사행행위근절 ▲유흥접객업소의 영업시간위반과 퇴폐행위 등이 완전근절될 때까지 강력단속 ▲투전기의 도박성을 제거,건전한 오락으로 전환되도록 관계법령 개정 ◇노점상 및 불법건축물단속 ▲담당공무원별로 지역책임관리제를 실시,신규발생을 철저히 억제 ▲철거노점상에 대한 상업자금융자와 풍물 거리조성 등 실질적인 지원 ▷민생치안대책 강력추진◁ ◇민생치안철저 ▲장비ㆍ인력ㆍ관서 등 경찰력의 획기적 증강대책수립 ▲가용경찰력을 민생치안에 집중투입 ▲범죄유발환경척결 ▲건전한 사회분위기조성을 위한 국민운동전개 ▷지역균형발전◁ ◇서해안개발 ▲주민이주와 용지보상지원,진입도로 및 상수도시설,배후도시개발 등에 행정ㆍ재정적지원 강화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농어촌의 안주환경정비를 위해 지방ㆍ군도 2천65㎞ 확ㆍ포장 ▲전원농어촌 및 소도읍가꾸기사업에 3백94억원 투자 ▲농어촌소득증대 위해 농공지구 43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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