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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알뜰살뜰 정보]

    ●한국쓰리엠주식회사는 15일부터 롯데마트 전 매장에서 헌 행주를 3M 천연펄프 행주로 교환해 준다.롯데마트 매장내 안내데스크로 헌 행주를 가져 오면 선착순 300명에게 ‘천연펄프 행주’를 나누어 준다.100% 천연소재로 만든 천연펄프 행주는 물을 많이 흡수하는 대신 건조가 빨라 세균번식이 억제되는 위생 행주다.삶아 쓸 수 있고 세탁기로 빨아 사용해도 되며,가격은 1920원이다. ●애경은 다음 달 5일까지 208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2080 치아건강의 비밀번호를 찾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덴탈크리닉 2080’의 베스트명품상 5년 연속 수상기념 이벤트로,2080명에게 추첨을 통해 대형프로젝션TV(1명),공기청정기(4명),2080치약세트(2075명)를 증정한다.2080.daum.net이나,홈페이지(www.aekyung.co.kr)에 접속해 2080치약 CF를 보고 숨어있는 비밀번호로 보물상자를 열어주면 된다.당첨자는 다음 달 10일 홈페이지나 2080.daum.net에서 발표한다. ●필립스전자는 31일까지 ‘바캉스 맞이 고객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필리쉐이브 전기면도기 중 HQ600모델을 구매하면 자외선 차단기능을 갖춘 컬러 로션 ‘꽃을 든 남자’를,여성용 모근제거기 ‘새틴 아이스 옵티마’를 사면 파스텔톤의 고급 젤리백을 증정한다. ●롯데알미늄은 세제 ‘지케임’을 사면 제품 하나를 더 주는 ‘원플러스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31일까지 전국 홈플러스,하나로클럽,월마트,그랜드마트 등 대형 할인점과 중대형 마트에서 숙성 천연세제 ‘지케임’ 7대 품목 중 하나를 구입하면 증정상품을 덤으로 준다.증정상품은 천연가루비누 1㎏,위생표백비누 250g 2개,녹차화장비누 100g 3개,섬유탈취제 300㎖,재활용 그린비누 250㎎ 1개 등이다. ●롯데제과는 다음달 31일까지 스낵 ‘오잉?’의 제품 안에 들어있는 알파벳 모양의 장난감 ‘마블’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이를 인터넷과 우편엽서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준다.응모자 중에 610명을 추첨해 1등(10명) 롯데닷컴 사이버 머니 20만 포인트,2등(100명) 3만원 문화상품권,3등(500명) 마블 진열대 등을 증정한다.˝
  • [i 알뜰살뜰 정보]

    ●한국쓰리엠주식회사는 15일부터 롯데마트 전 매장에서 헌 행주를 3M 천연펄프 행주로 교환해 준다.롯데마트 매장내 안내데스크로 헌 행주를 가져 오면 선착순 300명에게 ‘천연펄프 행주’를 나누어 준다.100% 천연소재로 만든 천연펄프 행주는 물을 많이 흡수하는 대신 건조가 빨라 세균번식이 억제되는 위생 행주다.삶아 쓸 수 있고 세탁기로 빨아 사용해도 되며,가격은 1920원이다. ●애경은 다음 달 5일까지 208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2080 치아건강의 비밀번호를 찾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덴탈크리닉 2080’의 베스트명품상 5년 연속 수상기념 이벤트로,2080명에게 추첨을 통해 대형프로젝션TV(1명),공기청정기(4명),2080치약세트(2075명)를 증정한다.2080.daum.net이나,홈페이지(www.aekyung.co.kr)에 접속해 2080치약 CF를 보고 숨어있는 비밀번호로 보물상자를 열어주면 된다.당첨자는 다음 달 10일 홈페이지나 2080.daum.net에서 발표한다. ●필립스전자는 31일까지 ‘바캉스 맞이 고객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필리쉐이브 전기면도기 중 HQ600모델을 구매하면 자외선 차단기능을 갖춘 컬러 로션 ‘꽃을 든 남자’를,여성용 모근제거기 ‘새틴 아이스 옵티마’를 사면 파스텔톤의 고급 젤리백을 증정한다. ●롯데알미늄은 세제 ‘지케임’을 사면 제품 하나를 더 주는 ‘원플러스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31일까지 전국 홈플러스,하나로클럽,월마트,그랜드마트 등 대형 할인점과 중대형 마트에서 숙성 천연세제 ‘지케임’ 7대 품목 중 하나를 구입하면 증정상품을 덤으로 준다.증정상품은 천연가루비누 1㎏,위생표백비누 250g 2개,녹차화장비누 100g 3개,섬유탈취제 300㎖,재활용 그린비누 250㎎ 1개 등이다. ●롯데제과는 다음달 31일까지 스낵 ‘오잉?’의 제품 안에 들어있는 알파벳 모양의 장난감 ‘마블’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이를 인터넷과 우편엽서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준다.응모자 중에 610명을 추첨해 1등(10명) 롯데닷컴 사이버 머니 20만 포인트,2등(100명) 3만원 문화상품권,3등(500명) 마블 진열대 등을 증정한다.
  • 서울 살빼기 프로그램 완벽‘비만퇴치 1등 강서區’

    서울 살빼기 프로그램 완벽‘비만퇴치 1등 강서區’

    비만이 불만인 시류에 살을 확 빼주는 보건소가 있다.나이에 맞춰 다이어트 프로그램까지 마련,비만퇴치구(區)를 꿈꾸는 강서구보건소.또 다양한 건강관련 무료 강좌도 가득하다. ●비만은 공공의 적 체중에 불안을 느껴 비만도를 재고 체지방을 분석,운동처방을 받으려면 월∼금요일,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측정을 받을 수 있다.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가 25를 초과하는 사람들은 살빼기 전략과 운동ㆍ영양식에 대한 강좌,재즈댄스 등이 포함된 ‘콜레스테롤·당뇨 줄이기 교실’이 마련돼 있다.매주 월·목요일 오후 3∼4시까지 12주과정이다. 비만주부와 고혈압·당뇨 등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3∼5시 6주과정으로 우리춤과 체조 등이 준비된 ‘어르신 건강 춤교실’도 있다.여름·겨울방학 기간에는 비만 초·중학생을 위한 비만강좌와 다이어트 체조의 ‘청소년건강체험교실’도 연다.(02)2657-0185,0132. ●금연·성교육은 아동부터 4∼10월에는 지역내 5∼6세의 구립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흡연의 유해성과 올바른 성가치관을 갖도록 시청각교육을 실시한다.흡연 중·고교생을 위한 ‘청소년 금연자조 모임’도 마련됐다.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강좌는 흡연의 유해성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준다.강좌가 끝나면 금연선서와 금연다짐 등을 하도록 유도한다.구 한의사협회의 협조를 받아 금연침도 무료 시술한다. 3∼10월에는 매년 6차례,만 3세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아기마사지 교실’도 갖는다.마사지 방법을 비롯해 유의사항과 시범 실습이 덧붙여 진행된다.5개월 이상 임신부에게는 임신과 출산,산전체조,호흡법,모유수유 등의 강좌를 포함하는 ‘출산준비 교실’도 준비돼 있다.(02)2657-0187. 또 주부 우울증이나 요실금,골다공증에 대한 건강강좌와 고혈압 건강교실도 있다.고혈압 환자와 가족들은 고혈압의 개요와 합병증 예방·관리,영양교육,운동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사와 영양사,생활체조강사,보건교육담당에게 문의할 수 있다.관절염 관리를 위한 강좌도 있다.운동과 식이요법,스트레스,통증,우울관리,수중운동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6주간의 과정이며 관절염 수중운동도 포함돼 있다.(02)2657-0135.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혜택 의료보호대상자와 저소득층 자녀 가운데 1·2학년 초등학생은 보건소에서 치아의 홈을 메워주는 시술을 받을 수 있다.70세 이상의 의료보호 대상자에게는 무료로 구강 검진후 치과병원에서 의치를 해 준다.(02)2657-0171. 방문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지역별 담당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포괄적인 건강검진을 한다.(02)2657-0138∼41.조기퇴원자나 만성질환자,특수기구 사용자에게는 투약,상처치료,상담,특수기구 교환 등도 해준다.말기암환자에게는 자원봉사자나 간호원이 방문해 각종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물의 도시,돌의 도시,영원의 도시 로마/스티븐 로 지음

    세계적 수상도시인 베네치아나 나폴리,카타니아 같은 항구도시가 아니라 해안에서 30㎞나 떨어진 내륙의 언덕 도시 로마.로마는 어떻게 ‘물의 도시’란 별명을 얻을 수 있었을까.그것은 바로 수로 건설에 힘입은 물문화 때문이다.고대 로마인들은 거대한 아치 구조물과 지하통로로 이뤄진 방대한 수로망을 갖췄다.그러면 로마는 왜 ‘돌의 도시’인가.로마 건축술의 정점인 콜로세움에서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거대한 건축물’이란 뜻의 이 원형 경기장 공사에 사용된 석회화는 10만여㎥,돌 블록을 연결하는 데 쓰인 쇠가 300만t이나 됐으니 그렇게 불릴 만도 하다. ‘물의 도시,돌의 도시,영원의 도시 로마’(신상화 지음,청년사 펴냄)는 고대에서 오늘에 이르는 로마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준다.몇백년에 걸쳐 지중해 세계를 지배한 로마제국의 수도 로마.고대문명의 정점이었던 로마는 로마제국의 멸망에 따른 쇠퇴기를 거치지만 르네상스의 중심으로 부활한다.현대에 이르러서는 고대 로마의 문화만을 계승하려는 무솔리니에 의해 역사의 많은 부분을 잃어버렸다.로마사와 라틴 비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이처럼 역동적인 로마의 역사를 각 시대별 유적을 중심으로 살핀다. 로마의 광장은 고대 로마의 심장이다.그것은 한때 시민에게 열려 있는 정치문화 공간이자 쉼터였지만 차츰 황제들을 위한 장소로 바뀌었다.황제들의 신전과 동상을 세우면서 황제들의 정치적 치적을 자랑하는 곳으로 변모해간 것이다.로마의 광장에는 쿠리아라 불리는 원로원 건물,시민들의 공용 건축물인 바실리카 유적,옛 로마를 건설한 초대왕 로물루스가 사라진 곳이라는 전설이 어린 ‘라피스 니게르(검정 대리석)’ 자리 등이 있다.책은 각종 사진자료와 도판 등을 통해 고대 로마의 광장을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로마는 ‘만신전의 도시’다.로마의 토착신을 비롯해 그리스에서 받아들인 신,동방의 신 등 다종다양한 신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로마인의 실용적이고 현실적 종교관을 반영하는 대목이다.로마 사람들은 딱히 신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필요에 따라 신전을 세웠다.캄피돌리오 언덕 위의 ‘신의의 신전’,토레 아르젠티나 광장의 ‘행운의 신전’,퀴리날레 언덕의 ‘건강의 신전’등이 그런 예에 속한다.로마 황제를 신격화해 그들의 신전을 세우는 일도 다반사였다. 이 책은 기존의 로마 관련서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무솔리니 시대의 ‘변모한’ 로마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룬다.무솔리니가 도로 건설 못지않게 힘을 쏟은 사업은 고대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와 관련된 발굴작업.무솔리니는 파시스트 제국과 로마제국간의 연관성을 강조했으며,자신을 아우구스투스와 동일시하려 했다.자신을 ‘제2의 아우구스투스’로 여긴 무솔리니는 스페인과 갈리아를 평정한 아우구스투스에게 원로원이 바친 기념물 ‘평화의 제단’을 복원하도록 했다.그러나 파시스트 정권의 재개발 사업은 일관성이 결여돼 중세와 근대에 기원을 둔 여러 교회와 궁전,서민들의 구역을 파괴했으며 고대의 영광이란 구호가 무색하게 애써 찾아낸 옛 유산들을 다시 덮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황제들의 광장’의 유적들은 무솔리니가 제국의 영광을 상징하는 가도를 건설함에 따라 절반 가량이 땅 속에 파묻혔다.저자는 로마를 고대와 중세,르네상스가 퇴적물처럼 쌓여 발전한 ‘3층의 도시’라고 정의한다.2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기고] 정보보호주간의 ‘참뜻’/이홍섭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

    우리 국민 대부분은 6월 하면 ‘호국보훈의 달’을 떠올릴 것이다. 해마다 맞이하는 6월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가 일어난 달로 우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위국헌신을 기리며 그분들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자는 엄숙한 다짐을 되새긴다. 그러나 정보통신(IT)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호국보훈의 달’에 더해 ‘정보문화의 달’ 또한 떠올리게 된다. 6월 셋째주를 ‘정보보호 주간’으로 제정한 올해부터 필자같은 정보보호 종사자들은 6월이면 ‘정보보호’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될 것이다.선배들이 갈고 닦은 ‘IT강국 코리아호’가 차질없이 순항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의 기반을 더욱 든든히 닦아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6월은 우리 나라가 1967년 경제기획원에 최초로 컴퓨터를 도입한 달이고,1987년 전국 전화자동화가 완성된 달이어서 정부는 이를 기념하고 IT산업을 진작하기 위해 ‘정보문화의 달’을 제정했다. IT육성을 위한 이같은 집중적인 홍보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 및 초고속통신망 보급에 있어서 그 어느 나라보다 앞선 통신 인프라를 자랑하는 IT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정보보호 주간’이 ‘정보문화의 달’의 한 가운데에 자리한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가 필수적이란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정보보호를 개인부터 실천하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서다. 우리 나라는 IT강국의 기세를 몰아 BcN(브로드밴드 컨버전스 네트워크)의 도입과 유비쿼터스 환경의 구현을 적극 추진해가고 있다. 하늘을 찌를듯한 웅장한 건축물은 그림자 역시 거대하기 마련이어서 눈부신 IT 발전과 함께 침해사고 발생 위협의 증가,스팸메일의 급증 등 부작용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01년 발생한 컴퓨터 바이러스 ‘님다’의 경우 국내에 유입돼 확산되는데 8시간 걸렸으나 2003년 발생한 슬래머는 단 수십분 만에 전세계에 확산됐다. 게다가 소프트웨어나 운영체제의 취약점이 발견되면 미처 이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기도 전에 곧바로 이를 악용해 PC를 작동불능 상태로 만들거나 망가뜨리는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소위 ‘제로 데이’ 확률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안전한 디지털사회 구현의 걸림돌이 되는 이같은 위협요소를 제거하려면 정부와 공공기관,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불충분하며 PC와 인터넷 사용자인 개인과 단체들의 자발적인 정보보호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자는 정보보호 활동을 양치질에 비유하곤 한다.우리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양치질을 하는 것은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이와 마찬가지로 개인들이 쓰는 PC는 물론이거니와 거미줄처럼 연결된 인터넷 망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정보보호 활동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단체인 정보보호실천협의회를 중심으로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함께 개인과 단체들의 정보보호 인식을 크게 높이고 정보보호에 관한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민간자율의 정보문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정보문화운동을 조기에 확산시키고 디지털 안전사회 구현의 기틀이 정보보호임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에 ‘정보보호주간’이 지정된 것이다. ‘정보보호 주간’은 그 주간만 정보보호 활동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1년 365일 정보보호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범국가적인 주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보보호 주간을 계기로 PC나 소프트웨어의 보안수칙을 새삼 되새기고 이를 일상화함으로써,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함께 열어가기를 기대한다. 이홍섭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
  • 치아건강 아동은 개선·노인은 악화

    5세 아동의 젖니 가운데 충치가 매년 줄어들고 있으나 미국,일본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다. 보건복지부가 ‘구강보건의 날’ 인 9일 발표한 ‘2003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5세 아동의 충치 수는 1995년 5.74개,2000년 5.48개,지난해 4.12개로 감소했다.그러나 이는 캐나다 1.2개,일본 1.5개,영국 1.7개,미국 1.8개보다는 많은 수치다. 12세 아동 영구치의 경우 충치 수가 1995년 3.11개,2000년 3.3개,2003년 3.25개로 큰 폭의 변화가 없었으나 군 지역 아동(2.57개)보다 대도시 아동(3.41개)에서 충치가 많았다.복지부는 이를 대도시 아동의 과도한 당분 섭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12세 아동 영구치 충치도 영국 1.1개,미국 1.4개,캐나다 2.1개,일본 2.65개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구강 건강상태는 과거보다 오히려 더 열악해진 것으로 조사됐다.65∼74세 노인의 영구치는 2000년 16.26개에서 12.06개로 줄어들었고,의치를 장착해야 하는 경우도 2000년 40.2%에서 42.5%로 증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대한소아과학회(이사장 윤용수)는 최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 모임을 갖고 최근의 출생률 격감에 따른 학회의 입장을 정부에 알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으며,‘소아과’라는 기존 진료과목을 ‘소아청소년과’로 바꿔 일반인들의 진료과목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로 했다.진료과목 변경 문제는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어 9월중에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학회 측은 덧붙였다. 학회는 이와 함께 모유 수유 홍보활동을 한층 강화해 올해부터 국가적인 모유수유 권장운동을 펴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모유수유 관련 비디오 제작 배포,모유수유 강좌 및 상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며,학회 홈페이지(www.pediatrics.or.kr)에 모유수유 상담코너도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소장 윤태기)와 여성 전문병원인 강남 미즈메디병원(원장 노성일)이 국내 불임치료센터로는 처음으로 ISO9001 인증을 나란히 획득했다. 여성의학연구소는 지난 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 난자동결법’에 성공해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이 기술은 특허 취득에도 성공하는 등 불임치료 분야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둬 왔다.또 미즈메디병원은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으며,국제기준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들의 업무를 재평가하는 등 의료 및 경영 선진화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과 ㈜옥시 신현우 대표는 최근 옥시의 항균브랜드 데톨(Dettol)을 대한의사협회 공식 제품을 추천하는 협약식을 가졌다.의사협회 창립 이래 최초로 체결한 특정 제품 추천 협약에 따라 데톨의 모든 생활 용품에는 ‘대한의사협회 추천제품’이라는 문구가 삽입되며,국민 위생의식 향상을 위한 캠페인과 연구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양대 국제협력병원은 해외 여행자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치료하기 위해 ‘여행자 클리닉’을 개설,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매주 수요일 오전에 운영되는 여행자 클리닉에서는 해외 여행중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풍토병 등을 예방,치료하기 위해 접종 및 종합진료를 한다.문의 (02)2290-9573. 대한암학회가 6월 ‘암의 달’을 맞아 ‘癌중모색,희망’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제1회 암극복수기 공모에서 백경혜(36)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백씨는 임신 중 유방암 선고를 받고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데 이어 성공적으로 암을 이겨낸 과정을 수기화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시상 일정은 추후 결정되며,응모작은 대한암학회가 수기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서울시 치과의사회가 선정한 올해 건치연예인에 가수 동방신기와 쥬얼리,개그맨 이창명과 아나운서 김현욱씨 등이 선정됐다.의사회는 최근 서울지역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하고,오는 13일 오전 9시 남산 장충단공원에서 열리는 2004치아의 날 행사때 시상할 계획이다.˝
  • 靑 “박봉흠 실장 重患 남의 일이 아닌데…”

    ‘청와대는 힘들어.’ 박봉흠 청와대 정책실장이 중환으로 수술을 받자 청와대 안팎에서는 청와대의 과중한 업무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 실장의 중환은 과로와 스트레스인 것 같다.”는 게 중론이다. 박 실장은 정책 전반을 챙길 뿐 아니라 지난달에는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과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신임 인사차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 난을 갖고 여의도와 영등포를 각각 찾았다.또 지난달 13일에는 박정규 민정수석과 함께 열린우리당 영남지역 당선자 모임에도 참석했다. 과거 같으면 정무수석이 하던 일까지 정책실장이 떠맡은 것이다.한 비서관은 “정책실장의 업무 오버로드(과중현상)가 이만저만 심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박 실장은 지난 연말 청와대로 들어간 뒤 “회의 때문에 틈(시간)이 없다.”고 말해 왔다. 과중한 업무가 박 실장뿐일까.정책실 한 행정관은 “매일 아침 8시10분에 시작하는 일일 현안 점검회의를 준비하려면 늦어도 7시10분까지 출근해야 한다.”고 말한다.하지만 “행정·비서관이 저녁에 술마실 때 수석비서관들은 사무실에서 업무를 챙기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로 갈수록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마련이다.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 거리가 가까울수록 긴장감은 많다는 얘기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에 들어간 뒤 여지껏 3일밖에 쉬지 못했다는 얘기는 널리 알려져 있고,스트레스성 병을 얻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문재인 시민사회수석은 민정수석 취임 당시에 멀쩡했던 혈압이 지난해 10월 건강진단 때 고혈압 판정을 받았고 지금은 고혈압 약을 먹고 있다.그는 치아 10개가 상했다. 치아 7개가 상한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은 사정비서관실의 행정관이 치아 3개가 상해 검찰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하자 “치아가 10개,7개 상한 사람도 있는데 3개 갖고 그런 얘기 하지 말라.”면서 말렸다고 한다.그런 이 전 비서관은 지난 4월 사표를 내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한 수석비서관은 없던 당뇨가 생겨 고생을 하고 있다.권오규 전 정책기획수석도 청와대 입성 1년여 만에 몸무게가 5㎏이나 빠졌고,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로 내정된 것도 쉬기 위해 본인이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박봉흠 실장을 한때 비서실장으로 검토했을 정도로 신임이 각별하다.그런 두터운 신임에다 모나지 않은 대인관계,뛰어난 업무능력을 가진 박 실장의 공백을 청와대와 경제관료들은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웰빙붐 타고 뜨는 치아미백술

    자영업을 하는 K(35)씨는 사이가 벌어지고 색마저 누렇게 변한 이 때문에 고민이다.세간에 ‘앞니가 벌어지고 색깔이 탁한 사람은 사업운도 없다.’는 근거없는 인식까지 퍼져 이래저래 고객 만나기가 여간 고민스럽지 않다.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대화중 상대의 시선이 자신의 치아에 머무는 듯한 느낌 때문에 마음놓고 웃지도 못해 아예 얼굴형까지 바뀐 듯 해 결국 치과를 찾아 미백치료(화이트닝)를 받기로 했다. 최근 들어 결혼 적령기의 여성이나 취업을 앞둔 대학생,직장인은 물론 K씨 같은 자영업자 사이에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이런 고민을 반영하듯 미백치약,치아미백제,미백껌까지 판매되고 있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다.‘웰빙’‘월루킹’ 붐을 타고 선호도를 높여가는 치아미백,무엇이며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 본다. ●원인과 추세 치아의 변색 원인은 많다.선천적으로 누런 사람도 있지만 임신부가 항생제를 잘못 복용하거나 커피 등 기호식품,흡연 등으로 인해 변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음식물에 섞인 색소가 치아의 미세한 틈 사이에 침착하거나 담배의 니코틴이 작용해 착색되기도 한다.또 치아의 신경을 다친 경우 이가 부분적으로 검게 변하기도 하며,충치를 치료한 뒤 치료 부위가 흉하게 변색된 경우도 있다. 미백치료를 받으려는 연령대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취업 준비생이나 예비 신랑·신부가 고작이었으나 최근에는 직장인,자영업자는 물론 노인들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연세미플러스 치과 이진민 원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20∼30대 젊은 층이 주로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에는 40∼50대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치아 화이트닝이란 치아 화이트닝은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바꾸는 시술.이때 중요한 것은 치아 변색의 원인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흡연이나 기호식품 등으로 인한 착색,노화에 따른 변색은 물론 치아 형성 과정에서의 약제나 화학물질 등이 내부 변색을 일으키거나 형성 장애를 유발한 것인지를 정확하게 가려 적절한 시술법을 적용해야 효과가 높다.이런 점을 감안하면 치약이나 패치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치아 손상을 막고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미백시술 이미 변색된 치아는 원인과 정도에 따라 적절한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특히 최근에는 단기간에 치아를 희게 하는 재료와 기술이 개발돼 비교적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 치아 미백은 카바마이드 페록사이드,소디움 퍼보레이트,하이드로젠 페록사이드 등과 같은 미백제를 사용하는데,원인과 변색 정도에 따라 재료의 농도를 달리하거나 보조적으로 광선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세부적으로는 치아의 색상과 형태 이상,배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라미네이트’,변색이 심한 치아를 희고 깨끗하게 바꿔주는 ‘엠프레스’,변색 정도에 따라 적정 농도의 미백제를 사용해 시술하는 ‘전문 미백’과정 등이 있다.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은 야간 수면 시간을 이용하는 ‘자가 수면미백법’.치아에 젤타입의 미백제(카바마이드 페록사이드)를 바른 틀을 끼우고 자면 미백제가 법랑질과 상아질 속으로 침투해 착색 부위를 표백하는 원리이다.별다른 불편없이 2주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원데이(1-day) 치아미백’으로 불리는 급속 미백법도 있다.스케일링 후 미백제를 바르고 광선을 투사하는 방법으로,1일 3회에 걸쳐 25%의 고농도 미백제로 시술하며,덧니 등 칫솔질이 잘 안되는 부분의 미백에 효과적이다. 미백 시술은 충치나 치석 없이 치아 상태가 건강해야 시술이 가능하다.특히 광선을 사용할 경우 빛에 민감한 체질은 아닌지를 미리 따져봐야 하며,임신 중이거나 수유기 여성,6세 이하 소아는 미백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미백효과는 연장자,담배,커피 등에 의해 변색된 경우 빨리 나타나며,길게는 5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미백보다 바른 관리가 중요 올바른 치아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칫솔질이 중요하다.혀,잇몸,치아 사이,보철물 부위 등은 부패가 쉬워 세균 번식이 왕성한 곳이므로 양치질을 할 때 꼼꼼이 닦아줘야 한다.특히 양치질 때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하면 음식물 찌꺼기나 플라크 제거에 효과적이다.칫솔질은 치아 하나하나를 닦듯이 해야 하며 식사후뿐 아니라 간식 후에도 해야 충치의 원인인 당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취학 전 아이들은 하루 한번 정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를 닦는 것이 좋다.이때 거울 앞에 서서 아이를 감싸듯이 해 닦아주면 효과적이다. ■ 도움말 연세미플러스치과 원장 이진민.화이트e치과 원장 이한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어버이날 맛집]불고기? 불도장?

    서울 시내에서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엔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02-2230-3366)이 좋다.이곳에서 어른들에게 가장 인기있을 법한 메뉴는 불도장(佛渡墻).‘입산 수도중인 스님이 고소한 냄새에 못이겨 절 담을 뛰어 넘었다.’고 해서 붙여진 불도장을 팔선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상어지느러미와 해삼·자연송이·잉어부레 등을 육수에 담아 3∼4시간 쪄내는 것으로 재료 고유의 깊은 맛을 낸다.보양요리일 뿐만 아니라 고단백이기도 하다.불도장이 포함된 코스 요리는 12만·15만원.하지만 불도장만 따로 주문하면 6만 6000원.이외에도 북경오리(6만 8000원),해삼전복(5만 9000원) 등이 있다. ‘뼈대있는 한국의 맛’ 갈비는 철분과 필수아미노산 등의 영양이 풍부해 어른들에겐 좋은 음식이다.지하철 5호선 마포역 1번출구 근처의 마포왕갈비(02-716-8001)는 개업한 지 30년이 넘어 ‘마포갈비’의 원조로 자칭하고 있다.갈비의 앞뒤를 칼로 촘촘하면서 얇게 다져 치아가 약한 어른들도 큰 무리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집의 특징이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맛있는 식사가 어머니가 차려주는 것이 아닐까?이런 모토로 소설가 양귀자씨가 운영하는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02-333-5616)도 권할 만하다.이 집의 코스 메뉴 이름도 가정적이다.죽·샐러드·잡채·전·탕·튀김·육류 등으로 구성된 이모정식(1만 5000원)은 점심만 된다.여기에 연어쌈과 냉채요리가 추가된 고모정식(2만 5000원),생선회와 대하·생선요리가 더 들어가는 어머니정식(3만 8000원)으로 모두 2인분 이상만 주문받는다.낚지볶음(2만원),생선회(3만원),꽃게 튀김(2만원) 등의 일품요리 도 있다.예약하면 손님이 원하는 가격으로 식단을 짜기도 한다.또 15일까지 봄 요리축제를 연다.건강식인 은행죽·국물맛이 담백한 초교탕·부드러우면서 깊은 맛이 나는 연근전 등을 포함해 13가지 코스가 나오는 축제 메뉴는 3만 5000원이다.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 LG 성장발판 ‘럭키치약’ 쉰살

    소금 대신 치약으로 이를 닦는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킨 ‘럭키치약’이 27일 쉰 살이 됐다. LG생활건강은 1954년 국내 첫 치약 제품인 ‘럭키치약’을 내놓으며 세간의 눈길을 모았다.고 구인회 회장이 세운 락희화학공업사에서 만든 럭키치약은 미군PX를 통해 흘러나오던 ‘콜게이트치약’과 경쟁 끝에 불과 3년 만에 치약시장의 정상에 올랐다. 럭키치약은 해방 이후 외국제품을 물리친 최초의 국산제품이자 LG그룹 성장의 발판이 됐다.신제품을 알리기 위해 트럭에 럭키치약의 대형모형을 세우고 전국을 누볐던 사례는 한국 현대 마케팅의 효시로 꼽힌다.57년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광고도 만들었다. LG생활건강이 81년 선보인 잇몸질환 예방 치약인 ‘뽀드득∼ 페리오치약’의 누적 판매량은 5억개로,국민 1인당 사용량이 10.4개나 된다. 이후에도 죽염치약,클링스치약 등을 잇달아 내놓은 LG생활건강은 50년 동안 줄곧 국내 치약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2500억원 규모의 국내 치약시장에서 지난 1·4분기에는 평균 시장점유율 50.6%를 차지했다.현재 가장 잘 팔리는 치약은 페리오다.2위는 애경의 2080,3위는 LG의 죽염치약이다. LG생활건강측은 “5∼8세의 유아를 찾아가 치아건강 교육을 하는 ‘페리오키즈 스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치아건강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치약 사업 50주년을 기념,이날 서울 명동 남산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치아건강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남산초등학교에 50여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양치할 수 있는 ‘양치교실’을 열었다.연말까지 모두 5개의 학교에 빈 교실을 이용한 양치교실을 만들 예정이며 매년 양치교실 학교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한국 어린이의 충치경험률이 선진국의 3배에 이르는 것은 학교에서 점심식사 뒤 양치질할 공간이 없기 때문이란 판단에서다. 윤창수기자 geo@˝
  • 문방구 불량식품에 ‘멍든 동심’

    씨씨콘·소니보이·요술스프레이·회춘당·슈퍼퓨티….초등학생들이 자주 찾는 문방구에서 파는 중국산·타이완산·이탈리아산 100원짜리 다국적 군것질거리다.값이 싸다보니 내용물은 엉망이다.얄팍한 상혼에 밀려 아이들의 건강은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10일 아파트가 밀집한 광주시 서구 봉선동과 풍암동의 초등학교 앞 문방구.부리나케 교문을 빠져나온 아이들이 책가방을 멘 채 우르르 몰려간다.시장기를 느낀 터라 1학년이나 5∼6학년을 가리지 않고 손마다 금세 과자 부스러기가 한 움큼이다. 수입산 먹을거리는 성분이나 원산지를 아이들이 알아보기 쉽게 한글로 다시 쓰도록 식품위생법에서 의무화 했다.그러다 보니 상품이름은 한글로 크게 씌어 얼핏보면 국산처럼 보이지만 성분이나 원산지 등은 글자가 작고 조잡해 읽기가 힘들다. ●아이들 주머니 노린 ‘100원’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과류와는 달리 성분표시가 없는 것도 적잖다.‘씨씨콘’이라는 캐러멜은 원산지와 제조사가 중국이다.중국산인 ‘요술스프레이’는 입안에 대고 윗부분을 누르면 단물이 분사된다.인공 복숭아향 0.01%에 구연산과 스테비오사이드는 함량표시가 없다.그래도 두 제품은 국내 수입사와 전화번호가 정확하게 표기돼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중국산인 둥그런 플라스틱 연필에는 아이들 엄지손톱만한 샌드위치가 10개 들어 있다.수입원이나 한글표기가 전혀 없다.중국어로 ‘회춘당(糖)’이라는 제품은 제조사만 있을 뿐 성분표시나 제조일자가 없다.타이완산인 ‘슈퍼퓨티’라는 풍선껌도 아무런 표시가 없다.뚜껑을 열자 연두색의 시큼한 냄새가 나는 끈적끈적한 고체 내용물로 채워져 있다.가게에서 만난 이모(12·초등 6년)양은 “과자가 맛있다기보다 100원으로 싸기 때문에 자주 사먹는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불만·항의 40대 초반의 학부모는 “문방구에서 아무리 불량식품을 사먹지 말라고 말려도 아이들이 듣질 않는다.”며 “이런 제품들이 너무 달고 진득진득해 치아를 망친다.”고 하소연했다.초등학교 5학년을 둔 다른 학부모는 “우리집 아이는 줄곧 불량식품 사먹더니 결국 어금니쪽이 부어 올라 병원에 입원까지 한 뒤로는 사먹질 않는다.”고 거들었다.급기야 광주 풍암초등학교장은 최근 학부모들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학교 앞에서 부정·불량식품을 사먹지 않도록 학부모들이 적극 나서 지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부정·불량식품 단속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시·군·구 등 자치단체가 맡지만 사실상 손을 놓은거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한 단속 공무원은 “수입산 가운데 한글로 표시되지 않은 것은 정식 수입된 게 아니고 보따리 장수들이 들여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광주·전남지역 학교 주변에 대한 소규모 음식점과 판매점 686곳에 대해 단속을 벌여 유통기한과 냉장보관 의무 등을 어긴 151곳을 적발했다.하지만 이런 단속이 명예 식품위생감시원들로 이뤄지고,이마저 지도·계몽 차원이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이집이 맛있대] 주말엔 뭘 먹을까

    63빌딩 중식당 백리향(02-789-5741)은 현대적 감각의 오리엔탈리즘으로 새롭게 단장한 것을 기념해 다음달 7일까지 특선 메뉴와 명차 시음회,중국 여행권(명함추첨) 등 이벤트를 한다.특선 메뉴는 8만∼12만원.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델리봉봉(02-3430-8660)은 다음달 말까지 자일리톨 페이스트리를 선보인다.치아건강에 효과가 있으며 당뇨병에 무해한 핀란드산 천연 감미료인 자일리톨은 설탕의 40배 정도의 단맛이 난다.자일리톨 빵은 2200∼5500원. 서울프라자호텔 쿠킹 클래스 델리시우(02-310-7354)는 일식코스 요리 강좌를 27일부터 6월12일까지 격주 토요일 오후에 연다.초밥·철판구이·데판야키 등의 조리법을 가르친다.선착순 12명.수강료 42만원. 밀레니엄 서울힐튼(02-317-3000)은 5월말까지 최고급 저녁식사와 객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어메이 패키지를 시판한다.딜럭스 룸에 머물면서 프랑스·이탈리아 식당 등을 이용할 수 있다.19만 9000∼26만 9000원. 세종호텔 일식당 후지야(02-3705-9240)는 5월 말까지 나른하고 일상에 지친 입맛에 일탈의 미각을 선물하는 봄특선 요리를 내놓는다.봄특선은 봄나물과 생선회 등으로 짜였다.4만 2000∼4만 5000원. 한국형 건강 햄버거 전문식당 빨랑(www.bbalrang.com)이 인천 구월동에 1호점(032-429-8738)을 냈다.저칼로리 햄버거 8종과 친환경 유기농 메뉴를 선보인다.기존 패스트푸드와는 달리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테이블까지 갖다준다.˝
  • 송두율 15년刑 구형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헌)는 9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4부(부장 이대경)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논고를 통해 “피고인은 73년 노동당 입당 이후 30년간 북한의 지령에 따라 대남 공작활동을 벌여왔다.”면서 “국가보안법이 적용돼 기소된 최고위급 인사인 데다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최후진술에서 “국보법은 지상유일의 분단국가가 통일된 민족국가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는 반통일적 장애물”이라면서 “학문적 양심에 따른 학술활동을 시대착오적 법률로 재단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검찰은 “피고인은 91년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임된 뒤 ‘경계인’이란 가면을 쓰고 주체사상을 남한사회에 전파하는 대남공작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저서·기고문 작성과 남북학술대회를 사례로 들었다.이어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명언을 들어 검찰은 “피고인은 남파공작원으로 남한 주요인사를 암살하진 않았지만,선전·선동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더 많은 해악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 변호인단은 이날 “황장엽 북한 전 노동당비서도 ‘외국인이 정치국 후보위원이 될 순 없다.’고 진술한 데다 국정원 자료에서도 북한은 ‘김철수’란 이름을 외부인사를 부를 때 흔히 사용했다.”며 정치국 후보위원이란 증거 또한 발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송두율교수 최후진술문 존경하는 재판장님 국내외의 지대한 관심 속에서 진행된 이번 재판에 많은 노고를 기울여주신 재판부에 우선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씀 드려 여러 재판 과정을 거쳐 지금에까지 이른 저의 심정은 여러 가지로 착잡합니다. 한편으로는 악몽 같기만 했던 지난 일이 일단 끝난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분단시대를 뒤로하고 이제 바야흐로 통일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기뻐하며 가슴 가득 희망에 부푼 많은 분들에게 이번 재판의 결과가 어떤 의미를 던질 것인지를 가늠해보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가 보안법의 실체 외국 땅에서 40년 가까이 살아온 저로서는 지금까지 ‘국가보안법’ 하면 겨우 ‘반국가단체’, ‘고무-찬양’, ‘잠입-탈출’, ‘회합-통신’과 같은 단어정도를 연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넉 달 넘게 ‘국정원’ 조사로부터 시작해서 검찰의 심문조사를 거치며 지금까지 숨 가쁘게 이어져온 수 차례에 걸친 재판 과정을 통하여, 저는 ‘국가보안법’의 실체를 몸으로 터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국가보안법’을 저에게 적용하려는 검찰의 시도가 얼마나 심각한 모순을 안고 있는가 하는 것을 저의 변호인단 측에서 법적으로 충분히 지적했기 때문에 그것을 재차 여기서 반복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 대신 ‘국가보안법’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에 대해서는 짧은 언급이나마 절실한 듯이 보입니다. 여러 가지 가운데 우선 두 문제만 지적하고자 합니다. 베를린 시의 중심에 있는 쇠네베르거 우퍼(Schoeneberger Ufer) 거리에는 재독 ‘대한민국’ 대사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자동차로 겨우 10분 정도 떨어진 글린카 거리(Glinkastrasse)에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대사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외국인이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 대사관을 방문하여, 입국사증의 신청 등 필요한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그런데 검찰의 ‘공소장’은 제가 이 대사관을 방문한 것이 “국가를 참칭한 반국가단체가 지배하는 지역”으로 들어가 ‘반국가단체’의 성원과 ‘회합-통신’한 죄를 범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식으로 말한다면 지금 평양에 상주하는 독일대사관 직원들은 모두 ‘국가보안법’의 위반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서울에 있는 괴테 문화원(Goethe-Institut) 원장은 평양에 있는 괴테 문화원의 ‘독서실’을 함께 관장해야 하기 때문에, 자주 평양을 방문해야 합니다. 검찰의 논리를 따른다면 이러한 행위 역시 당연히 ‘잠입-탈출’ 죄를 범한 것이 됩니다. 그래서 제 사건을 보고 충격을 받은 독일인들은 한국이 드디어는 ‘국가보안법’을 독일에까지 수출하려 하느냐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합니다. 뿐만 아니라 16년 전에 제가 독일말로 쓴 책의 내용을 문제삼아 역시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는 양 검찰이 논리를 세우는 것을 보고 모두 아연실색하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매년 10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 도서박람회(Buchmesse)’가 열립니다. 이 행사기간 1871년 독일제국헌법을 제정 통과시킨 제국의회가 열렸던 파울교회(Paulskirche)에서는 인류문화의 지적보고인 책을 통해서 평화에 기여한 인사에게 유명한 평화상(Friedenspreis)도 수여됩니다. 내년 2005년에는 한국이 이 박람회 측에서 특별 선정한 ‘손님나라’(Gastland)가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해서 ‘고금상정례문’이나 ‘직지심경’등을 인쇄해서 인류문화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문화 국에 대한 당연한 예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나라임에도 아직도 사상 관련 저술에 중세 때나 가능한 마녀 사냥 식의 ‘국가보안법’을 적용하는 반문화적인 현실을 이 세계는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오늘의 세계는 문화를 존중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데도, 우리의 공안 검찰은 이러한 반문화적인 작태를 태연히 자행함으로써 한국의 국위를 너무나도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검찰은 ‘실정법’이라는 이유를 들어 ‘국가보안법’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은 지상유일의 ‘분단국가’가 통일된 민족국가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반통일적 장애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법은 세계화의 기치아래 ‘세계 시민사회(Weltbuergergesellschaft)’를 지향하는 오늘의 국제적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고 있는 대학이 있는 뮌스터 시에는 ‘30년전쟁(1618~48)’을 종결시킨 ‘베스트팔리아 평화조약(Westfaelischer Friedensvertrag)’이 체결된 회의실에 아직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근세 국제법적인 의미에서 최초의 평와 조약이라고 불리우는 이 평화조약의 정신은 칸트의 ‘영구평화론(Zum ewigen Frieden)’을 거쳐 나치 독일을 피해 미국에 망명, 법을 통한 평화를 설파해서 초국가적인 평화기구인 UN의 설립정신에 기여한 한스 켈젠(Hans Kelsen)의 법철학의 근간을 이루었습니다. 민족국가를 기초로 해서 국성 이러한 평화개념은 이제 민족 국가의 국경개념을 희미하게 만드는 ‘세계화’의 과정 속에서 국가대신에 ‘시민사회’에 근거한 보다 보편적이고 사해동포적인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탈현대적(postmodern)인 법 이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국가보안법’은 ‘남북기본합의서’가 이미 밝히고 있는 원칙, 즉 남북은 통일을 지향하고 있는 ‘특수한 관계’도 인정치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에 말한 ‘베스트팔리아 평화조약’이 전제하고 잇는 국민 , 국토, 그리고 주권이라는 기본요건마저 무시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17세기 중반의 법 이해수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법 아닌 법입니다. 나의 ‘통일철학’ 그러나 저는 이 기회에 -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심정으로 - 이러한 ‘국가보안법’이 이해하려고 시도하지도 않고 또 이해할 수도 없는 저의 통일 철학의 핵심을 간략히 밝히고자 합니다. 통일 문제를 말할 때, 언제나 저는 제일 먼저 ‘상생(相生)’의 원칙을 강조해 왔습니다. 불교적 용어로 이해되고 있는 ‘상생’은 ‘연기(緣起)’라는 개념을 전제합니다. 즉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는 이 가르침은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의 민족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는 ‘남이냐, 북이냐’라는 양자택일의 논리가 아니라 ‘남과 북’이 공유하는 관계를 중시하는 논리로서, 저는 큰 대나무와 저 작은 대나무가 실은 땅속에서 뿌리를 통하여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비유를 들어 이 관계를 설명합니다. 1989년 봄, 비엔나에 있는 유명한 ‘문학의 집(Literaturhaus)’에서 행한 ‘탈현대의 고고학(Zur Archaelogie der Postmoderne)’이라는 강연에서 저는 대나무와 도토리나무의 비유를 들어 현대의 인식론적인 문제를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어미 대나무(母竹)로부터 뿌리가 옆으로 퍼지면서 일정한 거리에 죽순이 나오는데 이들이 서로 연결되어 번식하면서 무성한 대나무밭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도토리나무는 도토리가 땅에 떨어져 떡잎이 나오고 어느 정도 성장하지만 어미 도토리나무의 무성한 잎의 그늘 때문에 이 어린 나무는 자라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습니다. 대나무는 ‘관계철학’, 도토리나무는’주관철학’을 각각 상징합니다. 또 ‘관계철학’은 ‘상생’을, ‘주관철학’은 나만이 옳다는 ‘아만(我慢)’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상생’의 원칙에 입각할 때, 비로소 남과 북은 서로를 ‘자기 속의 타자(他者)’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가능하게 됩니다. 남과 북이 똑같다면 이미 통일이 이룩된 상태일 것이고, 남과 북이 완전히 다르다면 통일이야기를 꺼낼 필요조차 없는 상황일 것이기 때문에,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남북은 긴장 속에서도 계속 줄기찬 여유를 지니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태도는 통일을 어떤 ‘사건’이 아니라, 끊임없이 전개되는 ‘과정’으로서 바라보는 훈련을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반세기 이상 서로 이질적으로 형성되어온 남북의 체험공간은 서로의 기대 지평을 달리 만들어 왔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라는 ‘과정’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서로가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인정하는 그리하여 서로의 관점을 바꾸어 보는 ‘합리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폭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평화적 수단을 통해 갈등을 해결한다는 이러한 원칙을 우리의 현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분명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록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체제의 수립이라는 ‘적극적’ 의미의 평화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전쟁이 없다는 의미에서는 ‘소극적’인 의미의 평화 정도만이라도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오늘의 한반도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상생’, ‘자기 속의 타자’, ‘과정’, ‘합리적인 대화’ 그리고 ‘평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제 스스로의 ‘통일철학’의 실현을 위해 ‘배제하고 동시에 통합하는 제3의 무엇’을 지향하고자 하는 ‘경계인’의 삶을 “기회주의적”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제 뇌리 속에는 초기 불교의 성전 ‘쌍윳따 니까야’의 함축적인 비유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즉, 흰 소와 검은 소가 서로 묶여 있는 것을 보고, 대개는 검은 소가 흰 소에, 또는 흰 소가 검은 소에 묶여있다고 보는데, 사실은 이 두 소를 서로 묶고 있는 것은 단지 ‘끈’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남과 북의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비유는 남이 북에게, 또는 북이 남에게 묶여 있는 것으로 보기보다는, 이 남북의 ‘사이’를 생각해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 남북을 가르는 휴전선이라는 ‘제3의 공간’이 전 한반도로 확장된다면, 위에서 지적했습니다만, 전쟁이 없다는 뜻에서의 소극적인 평화 정도는 가능하다는 발상으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경계인’의 의미 37년 만에 ‘경계인’으로서 제 조국 땅을 밟으면서, 저는 ‘조직 사회학’에서 종종 거론되는 다섯 마리 원숭이에 대한 우화를 생각했습니다. 원숭이 사육사가 매일 아침 나무 꼭대기에 신선한 바나나를 매달고, 그 근처에 전류를 통하게 했습니다. 첫 번째 원숭이가 바나나를 따먹으려고 나무에 오르다가 흐르는 강한 전기에 놀라 곧 포기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네 번째 원숭이도 흐르는 강한 전기에 놀라 연이어 포기했습니다. 이튿날 새롭게 우리 안에 들어온 다섯 번째 원숭이가 걸려있는 바나나를 보고 나무에 오르려고 하자 이미 혼난 경험이 있는 네 마리 원숭이가 다 나서서 그를 말렸습니다. 그러나 이 다섯 번째 원숭이는 이 만류를 뿌리쳤습니다. 사육사가 이미 전류를 끊었는데도 네 마리 원숭이는 그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이 우화는 지식의 역할이 사회에서 반드시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한 것입니다. 즉 ‘지식은 조직을 멍청하게 만든다(Intelligenzmacht Organisation dumm)’는 역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를 항상 깨어있게 하는 지식은 기존의 선입견을 파괴하고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는 이른바 ‘달리 생각하는 사람들(Andersdenkender)’을 요구합니다. 국가보안법을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국가정보원’과 ‘공안검찰’ 및 이른바 ‘거대 언론’,그리고 이에 덧붙여 기존의 선입견을 ‘지식’으로 포장하고 확대 재생산시켜온 이른바 ‘지식인들’이 바로 위에서 지적한 네 마리 원숭이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저는 동시에 이 사회를 항상 깨어있게 만드는 많은 ‘달리 생각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다섯번째 원숭이는 ‘해방 이후 최대간첩’이니 ‘말 바꾸는 지식인’이라고 저를 매도하는 네 마리의 원숭이가 벌이는 그 시끄러운 굿판(Affentheater) 속에서도 달리 생각하고 행동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회를 건강하고 새롭게 만드는 지식체계의 구성은 사실 그리 간단치는 않습니다. 특히 사회의 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이를 예방하는 문제는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복잡해질수록 더욱 어려운 과제로서 등장합니다. 또한 ‘위험사회’니 ‘보험사회’니 하는 말처럼, 위험이 항시적으로 도처에 도사리고 있으면서도 이에 대한 우리들의 감각이 둔화하기 때문에 위험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생태철학자 그레고리 베이트슨(Gregory Bateson)은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개구리를 미지근한 물에 넣어 점차적으로 조금씩 온도를 높여서 가열하면 이 개구리는 끊는 물 속에서 그만 죽습니다. 그러나 만약 끊는 물에 개구리를 집어넣으면 이 개구리는 펄쩍 뛰어 밖으로 도망치려고 시도합니다. 이 비유는 분단 시대를 오래 살아온 우리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국가보안법’이 민주화 진전에 따라 유명무실하게 되었다고 믿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저의 입국을 전후해서 생긴 소용돌이는 분명히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민족분단을 확대 재생산해온 우리의 의식구조 속에서 제 문제가 충격적이라면, 저는 차라리 이 충격이 지속적이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놀라게 했던 모든 사건도 곧 잊혀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또 한번의 가능한 충격을 곧 있을 재판의 결과에서 기대해 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네 마리 원숭이가 벌였던 그 시끄러운 굿판이 결국 도깨비장난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몰고 올 또 한번의 충격을 기대해 봅니다. 그러한 충격은 우리의 정신적 위기상황을 적극적으로 깨닫게 하는 일종의 ‘정신 생태학(Oekologie des Geistes)’을 가능케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신생태학’은 자연환경을 문제시하는 ‘생태학’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저의 문제를 계기로 해서 분단된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서로 화해할 수 있는 그러한 아름다운 나라로 한 걸음 더 다가섰으면 하고 저는 바랍니다. 최후진술을 마치면서 저는 부모가 난 땅을 난생처음 밟았다가 기대가 실망으로 뒤바뀐 엄청난 충격을 경험했던 저의 자식들이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거는 기대도 같은 맥락이라고 믿습니다. 이 나라가 깨어있고 또 건강해서 바로 그 때문에 사랑할만하다는 확신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판결을 저의 가족들이 기다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족과 세계를 함께 생각하면서 걸어온 지난 40년 가까운 학자생활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轉機)를 맞아 또 한번 비상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는 그러한 재판의 결과를 기대합니다. 온 나라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재판부의 미래지향적인 판결에 희망을 걸면서 저의 최후진술을 경청해주신 재판부에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2004년 3월 9일 송두율 ˝
  • ‘범털’들의 죄와 벌/장관·의원·재벌회장등 30여명… 서울구치소 독방 북적

    ‘범털(수감중인 거물급 인사를 지칭하는 은어)’들로 구치소가 전에 없이 붐비고 있다. 집행유예를 받거나 교도소로 옮겨간 사람들을 빼고도 지난해부터 서울구치소와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된 ‘저명 인사’는 줄잡아 30여명에 이른다.전직 국회의원,장관,국세청장,재벌 회장,은행장,대통령 측근인 이들은 권력의 무상함을 실감하고 있는 구치소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설도 쇠야 한다.구치소의 대우는 일반 수감자들과 동일하지만 ‘독방’에 수감되며 특별면회를 자주하는 것 정도가 다른 점이다. 서울구치소에는 독방이 300여개나 있어 수용시설이 부족할 지경은 아니지만 구치소측은 유명인사들의 잇단 입소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 9일에는 개소 이래 처음으로 현역 의원 8명이 무더기로 입소했다.‘범털’들은 비교적 구치소 생활에 담담하게 적응하는 편이지만 일부는 건강이 좋지 않거나 억울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며 우울한 마음으로 명절을 맞고 있다. ●고달픈 심신,‘독서’로 달래 온 나라를 뒤흔든 대형 비리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수감된 뒤몸과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 지난해 8월 수감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은 당뇨 합병증을 앓아 시력이 떨어지고 발가락까지 곪는 병을 앓아 치료받고 있다.한 측근은 “힐러리와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이 쓴 책과 뉴스위크,타임 등 영어책을 읽으며 마음의 평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백내장 증세가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 정대철 의원과 이훈평 의원은 고혈압 증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이 의원은 ‘로마인 이야기’와 영어회화책 등을 읽을 시간이 있지만 정 의원은 검찰에 불려가 보강조사를 받느라 그만한 여유도 없다.한나라당 박주천 의원은 틱낫한 스님의 책과 수필집 ‘나무’,성경책을 읽으며 수감의 충격을 가라앉히고 있는 중이다. 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얼굴이 붓는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최근까지도 천식과 대장종양 제거수술의 후유증을 앓았다.부인 정정희씨는 “복잡한 공판에 지친 탓인지 명쾌하게 쓰여진 독일책을 넣어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측근,가족들 거의 매일 면회하며 수발 권노갑 전 고문의 경우 동료 의원 등 지인들이 돌아가며 면회를 온다.박지원 전 실장은 부인과 딸이 거의 매일 면회를 온다.측근을 통한 특별면회 신청 횟수가 많아 구치소측도 골치아파할 정도다.송 교수는 가족과 대책위 관계자,독일에서 수학했던 지인들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찾고 있다. SK측은 서울구치소 인근에 사무실을 임대해 직원 2∼3명이 상주하면서 손길승 그룹회장을 ‘수발’하고 있다.SK 관계자는 “새벽에 일어나 침상을 정돈하고 평소 하던 대로 심신수련과 명상을 한다.”고 전했다.ROTC 1기로 임관한 장교생활이 도움된다고 한다. ●“누명을 벗고 싶다” 수감생활의 어려움보다 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은 비리 인사로 낙인찍혀 정치사회적 생명에 타격을 입는 것이다.박 전 비서실장측은 106장짜리 항소이유서를 작성했다.소동기 변호사는 “대북송금 사건은 합당한 처벌을 받겠지만 현대비자금 150억원 수수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박주천 의원은 당의 공천심사에서 제외되는 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김해익 보좌관은“최병렬 대표에게 공판이 진행도 안 됐는데 비리정치인으로 몰고가 공천에서 제외하려는 데 항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주선 의원은 “하늘이 왜 내게 벌을 내리는지 모르겠다.”는 탄식을 자주 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부담스럽지 않겠나” 이들은 모두 다른 사동에 분리된 독방에 수감돼 있다.운동은 하루 한시간씩 20여평의 공간에서 혼자 걷거나 뛰면서 한다. 구치소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도 왔다간 곳인데 특별히 부담스러울 게 뭐 있겠느냐.”면서도 “사회적인 관심이 쏠려 수용관리상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직원들이 호송하는 일도 많아지고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인력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강충식 구혜영 정은주기자 koohy@
  • 서초구 ‘걷기 코스’ 30㎞ 만든다

    아일랜드의 더블린과 같은 주민 건강형 워킹코스(Walking Course)가 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서초구에서 개발된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구청을 주민들에게 건강을 파는 회사로 전환시킨다는 밑그림 아래 한강과 우면산,예술의 전당 등 관내 산과 강,역사문화 명소를 연결하는 ‘워킹프로젝트’를 오는 3월 시작,상반기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조성되는 걷기 코스는 ▲서초구 전역을 관통하는 5곳의 중·장거리 코스(4∼8㎞) ▲동단위의 단거리 생활형 코스(2∼3㎞) 18곳 ▲주요 문화유적지를 잇는 역사문화 탐방코스(15㎞) 1곳 등 모두 24개 코스로 돼 있다. 구는 코스의 노면을 우레탄 등 탄성제 포장제로 교체해 걸을 때 무릎·허리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코스마다 맨발로 걷는 거리 등 테마구간도 조성된다. 버려지는 전력 케이블 포장 바닥판을 보도에 설치해 방향,위치,거리,소요시간 등을 써넣고,걷는 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나무벤치 등 시설물을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은 물론 교육청과 기타 관공서,기업체등의 걷기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고 학생들이 역사탐방로를 걸은 후 탁본을 제출하면 도서·문화상품권이나 기념 배지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만 65세 이상 노인들이 걷기 프로그램에 참가할 경우,만보기를 나눠주고 구보건소에서 실시 중인 건강진단과 치아관리 등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조남호 구청장은 “워킹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올해를 서초구민 건강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주말매거진 We/세상에 이런 일이-해외

    마이클 잭슨의 ‘진실게임' 지난달 아동 성추행 혐의로 정식 기소돼 미국 연예계에서 작년 한해 가장 스타일을 구긴 스타로 꼽힌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의 시련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그가 미 캘리포니아주 경찰과 ‘2중 진실게임’을 펼치고 있기 때문. 그는 지난 연말 CBS방송의 ‘60분’에 나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한편 자신을 체포했던 경찰의 가혹행위를 비난하고 나선 바 있다. 잭슨은 인터뷰에서 “어린이와 자는 게 잘못인가.”라고 반문한 뒤 “설령 잤다고 해도 나는 어린이에게 성적인 짓을 하지 않는다.”며 “어린이를 해치느니 차라리 내 손목을 자르겠다.”고 강하게 항변했다.이어 지난달 체포 당시 수갑이 채워질 때 받은 어깨 부상으로 “줄곧 고통을 겪고 있다.”며 샌타바버라 카운티 경찰국의 잔혹행위를 비난했다.그는 또 “전체 입건 과정이 나의 자존심을 짓밟으려는 의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주 경찰국은 잭슨은 예의와 원칙에 따라 다뤄졌다며 “그의 변호사와 경호원이 주경찰국의 대우에 감사를 표시할 정도였다.”고 반박했다. 잭슨은 10년 전부터 꾸준히 미성년자 성추행에 대한 의혹을 받아왔으나 재력과 명성을 이용해 번번이 위기를 넘겨왔다.따라서 잭슨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잭슨은 이달 16일 법정에 출두해 재판부로부터 신문을 받는다. 박상숙기자 alex@ 몸길이 14.85m 무게 447㎏ ‘덩치' |자카르타 연합|인도네시아 주민이 몸길이가 14.85m,무게 447㎏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뱀’(비단구렁이)을 잡았다고 인도네시아 일간지 ‘리퍼블리카’가 최근 보도했다. 이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지금까지 잡힌 뱀 가운데 사상최대로 기록된다.‘리퍼블리카’는 이날 상자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엄청난 크기의 뱀 사진 2장을 싣고 현지 주민들의 말을 빌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이 잡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진에는 이 뱀의 크기를 알 수 있도록 줄자 등 비교가 되는 물건을 곁에 놓지 않아 주민의 주장이 사실임을 단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 신문은 자바섬의 쿠루그세우 지역 동물원으로 옮겨진 이 뱀을 보기 위해 수백명의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가장 긴 뱀은 9.75m이며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뱀은 미국 일리노이주 거니에서 잡힌 미얀마 비단구렁이로 182.76㎏이다.리퍼블리카는 이 뱀이 한 달에 3∼4마리의 개를 먹는다고 전했다.동남아 습지와 정글에 서식하는 비단구렁이는 가장 큰 종(種)의 뱀으로 양과 같은 큰 동물도 한번에 먹어치우며 사람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해 첫날 겨울바다 풍덩~ ‘새해 첫날엔 겨울바다에 풍덩’ 2004년의 첫날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슈브닝겐 해변.이날 아름다운 북해의 바닷가는 이색적인 새해맞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영하의 날씨에 살을 에는 칼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키니와 삼각팬티 수영복 차림으로 나온 7500여명은 주저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겨울바다에 몸을 담그는 것은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려는 네덜란드인들의 오래된 풍습.이 때문에 암스테르담에서 57㎞가량 떨어진 도시 헤이그의 해변 슈브닝겐은매년 1월1일이면 한여름 휴가 때만큼이나 성황을 이룬다. 프랑스와 벨기에 등에서도 신년벽두에 이런 풍경이 목격된다.지난 1일 유럽 곳곳에선 겨울바다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론 부족해 아예 수영대회를 연 곳도 많았다.대서양 건너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코니아일랜드에서도 새해맞이 북극곰 수영대회가 열려 수백명의 시민들이 바다를 가르며 헤엄을 쳤다. 새해 첫날 산과 바다를 찾아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비는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곳곳에서 새해맞이 수영대회가 열리고 있다. 다음달 1일에는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서 제17회 북극곰수영대회도 예정돼 있다.새해를 맞아 몸과 마음의 때를 차가운 바닷물에 씻어버리려는 것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기 때문일까. 황장석기자 surono@ 음식 못씹어 먹는 코끼리에 틀니를 |방콕 연합|세계 최초로 ‘틀니 낀 코끼리’가 태국에서 나올 것 같다. 최근 방콕의 영자지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의 푸라추압 키리칸주(州)의 국립 동물연구센터는 나이가 많아 치아가 모두 빠진 암코끼리에게 틀니를 해줄 예정이다. 이 연구센터의 수의사 솜삭 짓니욤씨는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관광지 칸차나부리의 ‘코끼리 쇼 센터’에서 고령으로 은퇴한 암코끼리에게 틀니를 해 넣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아가 모두 빠진 이 암코끼리는 음식을 씹어먹지 못해 정맥주사를 통한 급식으로 근근이 연명하는 처지라고 솜삭씨는 설명했다.그는 결국 이 암코끼리에게 틀니를 해주기로 결정했다며 틀니 제작에는 2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 100세를 사는 사람들/“채식·소식이 장수 비결이제”

    삶을 좀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는 없을까.누구나 바라는 소망이지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장수벨트인 전북 순창,전남 담양·곡성·구례군에서 100세를 넘긴 초장수인들의 삶은 어떤가.“100살은 살아야제.”라는 우스개 말처럼,1세기를 살고도 치매는 커녕 총총한 기력을 과시하는 이들의 남다른 모습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진눈깨비가 흩날리던 지난달 15일 전북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 동고마을을 찾았다.마을 앞 표지석에 장수마을이라는 글씨가 반긴다.설양님(102) 할머니는 막내 딸 이금옥(68)씨와 외손자 부부 등 3대가 함께 살고있다.이미 고손자를 봤다.딸은 “어머니가 3년 전부터 눈이 안보이신다.하지만 하루 세끼도 양은 적지만 꼬박꼬박 챙겨 드신다.”고 했다.“일평생 뭘 많이 드시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딸의 말에,할머니는 “괴기(고기)보다는 두릅이나 취 같은 산나물을 뜯어다 섞어서 많이 묵었제라.”라며 거들었다.할머니는 거동만 불편할 뿐 귀도 밝고 듬성듬성하나마 이도 남아 있고 혈색도 좋아 잔병치레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지금껏 술·담배와는 남이다.할머니는 친정 동기간 6남매 중 80살이 넘은 막내와 둘만 남았다. ●푸성귀 반찬에도 세끼 밥은 꼭 먹어 전남 곡성군 입면 금산 4구 택촌마을 이숙영(103) 할머니는 기자가 방안에 들어서 사진 좀 찍겠다고 하자,며느리 양정순(82)씨 한테 “사진 찍을라먼 빗 가져오니라.쉐타(스웨터)도 좋은 놈으로 가져오고”라며 언성을 높였다.16살에 시집 온 며느리는 웃으면서 “엄니하고 고부간에 좋게 지냈어요.바깥양반 살아 있을 때도 한방에서 둘이 자곤 했는디”라며 빗을 찾았다.할머니의 유일한 낙은 담배다.요즘도 1갑을 해 치운다.가끔 술도 한잔씩 한다.“가슴애피(답답증)가 올라오먼 담배라도 피워야 내려간다.”고 며느리가 해명했다.보고 듣고 말하는 데 불편함이 별로 없었다.푸성귀 반찬에 세끼를 거르지 않고 집앞 텃밭도 가꿀 만큼 정정하다. 구례군 구례읍 원방리 이복덕(100) 할머니가 사는 양옥의 현관 초인종을 몇번 누르자 증손자인 박승연(4)군이 쪼르르 달려 나왔다.할머니를 찾자 “할무니병원 갔는디”라고 맞받았다.되돌아 서려는 데 방안에서 할머니가 나왔다.손자는 “아아 우리 상할머니”라며 웃었다. 할머니는 큰 소리로 가까이서 말해야 알아듣는 것 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맵시있고 고왔다.식사도 잘하고 치아도 거의 완벽했고 얼굴색도 갓 60을 넘었을 정도로 보일만큼 밝았다.“따뜻하먼 밭도 메고 힘 안들고 하는 가벼운 일은 하제”라고 힘줘 말했다.먹는 것 입는 것 탓하지 않고 “그러려니.”하고 살았다고 한다.반대로 며느리(68)는 요즘 위가 안좋아 병원 출입이 잦다.“어머니는 뭐든 잘 드시지만 돼지고기는 중풍에 좋지 않다며 젊어서부터 안드셨다.요새도 양말을 신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시다.”고 자랑했다.할머니 동기간도 수를 누리는 장수집안이었다.4남 1녀 중 남은 남동생(97)과 여동생(80)도 건강하단다. 대대로 장수마을인 담양군 대전면 태목리에 사는 이도음(103) 할머니는 취재한 100세인들 가운데 단연코 으뜸이었다.6남매 자식들과 떨어져 홀로 살면서 손수 연탄 갈고 전기밥솥에 밥도 지었다.가난의 굴레가 오히려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아 건강을 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홀로 살며 밥 짓고 밭일도 ‘척척' 마당 한쪽 20여평에 기른 마늘이 한뼘 이상 올라와 싱싱했다.허리가 구부정할 뿐 눈·귀가 밝고 군수가 준 지팡이도 걸어두고 쓰지 않았다.할머니는 “그때는 먹을 것이 없었어라.젊어서도 괴기만 묵으면 몸뗑이에 두드러기가 났응께.태어나 처음으로 작년에 병원이란 데를 가봤당께”라며 또박또박 설명했다.허리 한번 맘놓고 펼 시간없이 힘든 일평생이었다.일할 때 텁텁한 막걸리는 허기도 채워주고 힘도 나게 했다.먹고 자고 입는 것 등 어느 하나 변변한 게 없었다.친정 동기간도 비교적 젊은 나이에 먼저 갔다고 한다. 이곳에서 30리 떨어진 봉산면 기곡리 연산마을 양덕술(103) 할머니는 청력을 완전히 잃었으나 꼿꼿한 자세만큼은 여전했다.전주이씨 종갓집 6대 종부이니 오죽했겠는가.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었다.지금도 스스로 화장실 가고 거동할 수 있다.며느리 최미순(73)씨는 “어머니는 젊어서부터 아무리 아파도 절대 죽을 드시지 않고 적게 드시더라도 꼭 밥을 달라고 하셨다.”고 건강비결을 들었다. 이처럼 100세인들은 보통사람들의 삶과 사뭇 다르지 않았다.허리춤이 시릴 정도로 배고프고 춥던 시절을 몸으로 부대끼며 살았다.입에 풀칠하느라 자식들 교육시키느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길쌈질에 논·밭일에 시달렸다.잠도 충분치 못했다.하지만 한결같이 소찬에 꽁보리밥이었지만 가리지 않고 맛있게 이웃들과 나눠가며 먹었다.오늘날 장수법의 공식으로 여겨지는 소식(小食)처럼 적게 먹을 수밖에 없었다.또 이들은 맘이 넉넉하고 성질이 유순했다.장수벨트에 사는 100세인 28명 가운데 할아버지는 단 한명도 없었다.대대로 장수하는 이복덕 할머니를 빼고는 가족중에 특별한 장수인도 없었다. 전남 곡성·구례·담양,전북 순창 남기창기자 kcnam@ ■담양 오계1리 주민들의 ‘건강한 삶' 장수마을인 전남 담양군 담양읍 오계 1리는 39가구에 주민 106명으로 65세 이상이 27명이고 80세 이상이 11명이다. 65세 이상부터 80세 이상 비율이 40.7%나 돼 군 전체(19.4%)보다 두배 이상 높다. 오계 1리는인동 장(張)씨 집성촌이다.이웃간에 성님(형님) 동생하며 정답게 산다. 담양읍이지만 더 이상 못가는 막장이어서 지형상 ‘소쿠리 속 같다.’는 마을이다.때문에 한국동란 때 피란민들이 들끓었다고 한다.농토가 풍족지 않아 농한기에는 대바구니와 베짜기로 생계를 꾸려온 전형적인 농촌이다. 80세 이상자 가운데 남자는 장문열(90)씨 등 2명뿐이다.겨울에는 마을회관에 모두 모여서 고구마를 쪄 먹으며 하루를 보낸다. 마을 내력을 소상히 알고 있는 노인회 장규환(71) 총무는 “우리 마을은 대대로 장수마을인데 소나무 우거진 산으로 둘러쳐진 형상이 옥녀가 가야금을 타는 ‘옥녀탄금(玉女彈琴)’ ”이라며 명당자리임을 강조했다.이어 “마을이 삿갓봉 아래에 자리해 배수가 잘되는 배산임수형”이며 “장수하는 데 따로 방법이 있는 게 아니고 자연에 맡기고 살아야 수를 누린다.”고 진단했다. 며칠 전 마을회관에 모인 70세 이상 노인 14명은 입을 맞춘 듯 장수비결로 마을 앞 공동샘을 들었다.바가지나 두레박으로 퍼올리는 샘이 아니고 바위틈에서 나오는 물이 사시사철 넘쳐나는 샘이다.어려서부터 마시기 시작했는 데 지금도 그 물맛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장금례(89) 할머니는 도움없이 걸어다니고 식사도 곧잘 한다.진정임(88) 할머니는 “시집 올 적부터 물맛이 꿀맛 같았제.”라고 회고했다.김묘례(81) 할머니는 “피부가 새색시처럼 뽀얗다라는 말을 듣는 디 물 때문이 아닌가 싶구만요.”라고도 했다. 김봉이(85) 할머니는 “지팡이를 짚고 걸어 다닐 때 뒤뚱거릴 뿐 다른 데는 별달리 아픈데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모인 14명 가운데 흡연자는 5명이었다.하루 1갑을 피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10개피 이내였다.일할 때 이외에는 막걸리도 입에 대지 않았다.이들 가운데 속이 아프거나 지병 등으로 식사를 못하는 노인은 한명도 없었다. 그렇다고 유달리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것도 아니었다.그저 나물과 야채 등 소찬에다 꽁보리밥에도 감사했다고 한다.평생 동안 논·밭일, 집안일에 매달렸다. 연세가 높은 이들이었지만 느닷없는 낯선이의 방문에도 회관 방바닥을 걸레질하며 자리를 비켜줬고 몸둘 바를 몰라 할 정도로 순수한 맘을 간직하고 있었다. 1시간 넘게 취재하는 동안 담배 한모금은 커녕 다리 한번 뻗질 못하고 눈치만 보는 겸손의 미덕을 간직하고 있었다. 담양 남기창기자
  • MRI 2005년부터 건보 적용

    오는 2005년부터 그동안 보험이 되지 않아 한번 찍을 때마다 평균 60만원이나 내야 했던 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겨 2005년 1월부터 MRI를 건강보험 적용대상에 넣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대로 할 때 2005년부터 MRI를 한번 검사하는 데 외래환자는 30만원,입원환자는 12만원 정도만 내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내년중에 MRI의 건강보험 적용에 따른 보험료 인상폭과 본인부담비율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한다.임종규 보험급여과장은 “규제개혁위원회가 2005년부터 MRI에 대해 보험급여를 실시하되 건강보험 재정이 적자인 점을 감안,MRI에 한해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방안을 권고해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RI는 매년 70만∼80만건 정도가 이뤄지고 있으며,자동차보험이 적용될때 수가(酬價·의료행위의 가격)가 약 35만원 정도로 책정되는 등 비용 편차가 크다.자동차 보험 수가를 적용해 MRI를 보험에 넣으면 연간 4765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복지부는 이와 함께 썩거나 깨져서 손상된 치아의 원상회복을 위해 땜질 또는 코팅시 사용하는 광중합형 복합레진충전과 광중합형 글레스아이노마시멘트충전 등도 2005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초음파는 예정대로 2007년부터 건강보험 적용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CT(컴퓨터단층촬영)는 지난 97년부터 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중이염… 비염… 흉터… 치아·시력교정 ‘아이 잡는 병’ 방학때 잡자

    병치레가 잦은 아이를 둔 부모에게 방학은 또다른 기회다.학기 중 충분한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한 아이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살피고 치료할 수 있어서다.겨울방학을 이용해 자녀들이 건강 걱정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건 어떨까. ●성형 흉터 성형은 엄밀히 말해 크기를 줄일 뿐 흉터를 완전히 없애는 수술은 아니다.흉터 부위를 잘라낸 뒤 다시 꿰매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다.얼굴 흉터의 경우 수술 후 5일쯤 지나 실밥을 제거하지만 적어도 한달 동안은 수술 부위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밖으로 불거진 흉터는 수술 전에 스테로이드를 흉터 부위에 주사한 뒤 치료하는데,스테로이드 주사 횟수는 흉터 크기와 튀어오른 정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넓은 흉터는 조직 확장기를 이용한다.조직 확장기를 흉터 바로 옆에 삽입하는 수술을 먼저 한 뒤 일주일에 한번씩 2∼3개월 동안 확장기에 생리식염수를 투입,피부를 늘린다.이렇게 늘린 피부를 잘라내 흉터 부위에 덮은 뒤 마무리한다.작고 얕은 흉터는 레이저와 박피술로도 효과를 볼 수있으며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은 겨울방학이 수술 적기다. ●중이염 유아나 취학전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해 감기 끝에 중이염을 자주 앓으며,겨울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급성중이염은 발열과 함께 귀가 아프고 먹먹하여 잘 안들리며,고름이 흐르기도 하는데,이는 고막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주로 항생제를 투여하며,증상이 심한 경우 고막을 터뜨려 치료하기도 한다.급성중이염을 방치하면 만성중이염으로 진행하며 뇌에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급성중이염과 비슷한 삼출성 중이염은 소아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어린이가 텔레비전을 지나치게 크게 틀거나 한사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는 경우 이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만성부비동염(축농증),비행기 여행 때의 기압차 등이 원인이며 항생제와 점막수축제,고막 절개수술법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만성중이염은 난청이나 귀 뒤쪽 뼈의 합병증으로 발전하기 쉽다.수술은 염증 치료 후 고막을 만드는 고실성형술,소리를 전달하는 뼈를 복구하는 이소골 성형술 등이있으며,5∼7일 정도 입원한 뒤 4∼6주간 통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 교정 덧니나 뻐드렁니가 있거나 이가 물리는 경우,혹은 이가 나오지 않거나 턱이 옆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나타나면 교정 전문 치과를 찾는 것이 좋다.젖니를 가진 어린이에게서는 위·아랫니가 맞물리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런 상태로 방치하면 아래턱이 이상 발육해 주걱턱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턱뼈에 문제가 없다면 12세 전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교정 치료를 원한다면 방학 시작과 함께 전문의를 찾아 방사선 검사와 모형 제작 등을 상의하는 것이 좋다.사전 준비에 일주일 이상이 소요되며 교정 장치를 만들어 장착하려면 초기에 자주 내원해야 하므로 가능한한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 흔히 말하는 만성 비염으로,초등학생 10명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다.재채기,콧물,코막힘이 대표적인 증상이다.체질과 관련이 있어 치료가 어렵고 오래 앓으며 재발이 잘 돼 ‘감기를 달고 산다.’는 어린이 대부분이 실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있다. 일반적으로는 코가 막힐 경우 콧속에 약물을 분사하는 치료법이 쓰이며 증상을 방치하면 비후성 비염으로 발전해 항상 코가 막히는데, 이런 때는 레이저 등으로 콧속의 살을 잘라내는 수술이 효과적이다. ●시력 상당수 어린이가 시력검사를 하기 전까지 자신의 시력에 이상이 없다고 여긴다.특히 근시의 경우 근거리 시력은 정상이어서 독서에 지장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안경을 쓰지 않았을 때는 근시 거리에서 사물이 더 잘 보이기도 한다. 이런 어린이는 야외에 나서면 눈을 가늘게 뜨는 습관을 보인다.눈으로 들어오는 광선을 차단하면 망막에 보다 선명한 상이 맺히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빨리 시력을 교정하지 않으면 두통, 안통과 눈꺼풀의 자극증상,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난시인 경우 지속적으로 눈의 피로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포경 수술 포경이란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에 섬유화한 수축환이 생겨 좁아지면서 포피가 자연스럽게 귀두 아래로 젖혀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이런 상태에서 귀두염이 잦거나 요로감염 또는 소변보기에 장애가 나타나면 포경 수술을 해줘야 한다. 포경 수술은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를 제거한 뒤 봉합한다.수술후 1∼2일이 지나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일주일이 지나면 실밥을 제거한다.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1학년 사이가 수술 적기다. ■ 도움말 서울대병원 소아성형외과 김석화·소아이비인후과 장선오·치과병원 교정과 김태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치과 이동렬 교수.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피부성형 전문병원 아름다운나라 이상준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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