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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틀니 선물로 조그만 효도 하고 싶었는데…”

    “틀니 선물로 조그만 효도 하고 싶었는데…”

    “아버지께서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비록 사회에서 손가락질을 받는 죄인으로 살아가는 아들이지만 조그만 효도라도 하고 싶었는데….” 한 재소자의 편지가 공무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15년 장기형을 선고받고 대구에서 수형 생활 중인 청년이 최근 고재득 성동구청장 앞으로 보내온 두 번째 편지였다. 25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 재소자는 ‘건강한 치아가 자식보다 낫다’는 고재득 구청장의 본지 칼럼을 읽고 ‘치아보다 못한 나 자신이 후회스럽다. 이가 아파 씹지도 못하는 아버지를 위해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지난 9일 편지<서울신문 6월 11일 자 10면>를 보낸 주인공이었다. 마침 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쓱쓱싹싹 3·3·3’이라는 양치시설 설치 사업을 하던 터였다. 고 구청장은 곧장 자신의 죄와 불효를 뉘우치는 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아버지의 주소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고 구청장은 “재소자와 통화하기 어려워 편지로 가족들의 연락처를 물었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면서 “겨우 주소를 알아내 연락한 그의 동생으로부터 아버지가 지난 12일 별세해 발인을 치르고 돌아오는 길이라는 말을 듣고 또다시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 “통곡에 가까운 울음을 멈추고, 겨우 슬픈 마음을 추스르며 이 글을 씁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받아 보기 힘든 사랑을 받았습니다. 비록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하늘나라에서 이런 인연을 알고 좋아하실 것입니다.” 비록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재소자는 고 구청장에게 이 같은 글을 보내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치료다운 치료 한 번 받지 못하고 떠나 보내 드려야 하는 아버지께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면서 “진심으로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돼 훗날 떳떳한 모습으로 아버지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구청장은 이 재소자와 나눈 편지의 내용을 직원 게시판에 올렸다. 고 구청장은 게시판을 통해 “직원 여러분, 풍수지탄(風樹之嘆·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려고 생각할 때에는 이미 돌아가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없음)의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곁에 있는 부모님을 한번 더 살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글을 읽은 한 직원은 “재소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많은 직원들의 가슴을 울렸다.”면서 “정말 치아보다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열아홉 살 병순이의 어머니는 막내 현진이를 낳고 100 여일 만에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때문에 지방 건설현장에서 토목 일을 하면서 생계를 책임지는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병순이는 내년에 직업군인에 지원할 예정이다. 그래서 연로한 할머니와 두 동생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이 불안하기만 하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40분)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부유했던 항구도시 파마구스타를 찾았다. 웅장한 고딕 성당과 성채를 둘러보며 오스만제국과의 치열했던 전투를 회상한다. 오스만제국의 만행에 분개한 베네치아는 복수를 계획하고, 이는 곧 그 유명한 레판토 해전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패전 이후 오스만제국은 차츰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데…. ●뚝딱 아저씨(MBC 오후 3시 10분) 뚝딱 아저씨(필 갤러거)와 함께 물감, 붓 하나 없이 손으로 멋진 그림들을 만들어 본다. ‘1분 만들기 시간’에는 코르크를 이용한 코르크 돛단배를, 그리고 어두운 색 도화지 위에 분필 가루를 묻혀서 만드는 우주 그림을 액자에 끼워 본다. 또한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고, 물에 쓸려 갈 염려도 없는 환상적인 모래성을 만들어 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구릿빛 피부를 넘어서 새카만 피부로 태양에게 온몸을 바치는 뜨거운 남자를 소개한다. 오늘의 주인공 유성준씨는 선탠을 한 지 벌써 50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365일 중 겨울을 제외하곤 온몸을 태우는 데 열의를 불태우는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선탠에 죽고 선탠에 사는 그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다큐10+(EBS 밤 11시 10분) 일본은 선진국의 문화와 기술을 배우던 후발 주자에서 출발해 미국의 지위를 위협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했다. 여기에는 기업이 큰 공헌을 했다. 일본을 성장시킨 힘은 무엇이었을까. 일본 현대 기업의 아버지라 불렸던 시부자와 에이이치와 마쓰시타 그룹을 세운 마쓰시타 고노스케 등 기업인은 사람과 문화에 주목했다고 털어놓는데…. ●건강버라이어티-올리브(OBS 밤 11시 5분) 신곡 ‘이대팔’과 함께 24년 만에 돌아온 가수 이범학. 자신의 건강과 관련해 눈 질환, 건선, 골다공증이 있다고 밝힌다. 또한 팬들이 보고 있어 말하기 쑥스럽지만 전립선 질환도 있다고 고백하며 만병 캐릭터로 등극한다. 한편 올리브 건강검진에서는 녹내장에 관한 검진을 진행한 뒤 결과를 공개한다.
  • “수형생활 하며 모은 50만원으로 아버지 틀니 해드리고 싶습니다”

    “수형생활 하며 모은 50만원으로 아버지 틀니 해드리고 싶습니다”

    “수형생활을 하며 모은 돈으로 아버님께 틀니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치아보다 못한 나 자신이 한탄스럽고 후회스럽습니다.” ‘치아의 날’인 지난 9일 서울 성동구청장 앞으로 편지 한 장이 날아들었다. 대구에서 15년 장기형을 선고받고 5년째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한 재소자의 편지였다. 10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 재소자는 고재득 구청장이 쓴 ‘건강한 치아가 자식보다 낫다’<서울신문 5월 24일 30면 기고>는 글을 읽고 편지를 보낸 것이다. 그는 A4용지 5장 분량으로 보낸 편지에서 “지난해 모범 수용자 표창을 받아 5월 14일 5년 만에 부모님을 특별면회할 수 있었다.”면서 “그런데 성인이 돼서 처음 만난 아버지께서 오래된 틀니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씹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을 떠나 보내고 돌아왔는데 신문에서 ‘건강한 치아가 자식보다 낫다’는 글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면서 “치아보다 못한 나 자신이 한탄스럽고 후회스러웠다. 그동안 불효만 저지르고 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글은 자괴감에 현실만을 탓하며 지내온 내게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면서 “그동안 수형생활을 하며 50만원을 모았는데 이 돈으로 아버지 틀니를 해드리고 싶다. 제가 모은 돈으로 가능한 치의원을 소개해 주시면 이 은혜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고 구청장은 “아침에 책상에 놓인 이 재소자 청년의 편지를 읽었다.”면서 “자식으로서의 죄스러움과 치아보다 못한 자신에 대한 한탄스러움으로 이 청년의 가슴이 먹먹했을지 가늠이 되고도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글이 한 청년의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우리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 양치사업 운동이 노인이 돼 치아 때문에 고생하는 국민이 없도록 전국적인 보건 증진 사업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구청은 이 재소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성동구는 ‘쓱쓱싹싹 3·3·3’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내 초·중·고교 39곳 전 학교에 양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치아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커피 속 당분, 치아 건강 해친다

    커피가 치아 건강에 해롭다는 근거는 없다. 문제는 커피에 첨가하는 당분이다.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의 경우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이 전체 당 섭취량의 44.4%나 됐으며, 이의 33%는 커피를 통해 섭취했다. 이렇게 섭취하는 당분이 끼치는 1차적인 문제가 바로 충치다. 일반적으로 성인에게는 충치가 잘 생기지 않는다고 알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성인에게도 충치는 치아를 잃게 하는 주요원인이다. 특히 성인 충치는 치료가 어려운 치아 사이나 보철물 속에 잘 생기며, 이 때문에 시리거나 아픈 통증을 못 느껴 아까운 자연치를 잃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치아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커피를 마실 때는 카라멜마키야토처럼 당분이 많은 들거나 시럽을 많이 넣은 커피를 자제해야 한다. 또 가능한 한 드롭 후 30분 안에 마시는 게 좋으며, 마신 직후에는 물로 입을 헹궈줘야 치아의 변색이나 당분 침착을 막을 수 있다. 단, 커피를 마신 직후에 양치질을 하면 약산성인 입속 상태에 치약 성분이 더해져 오히려 치아 손상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먼저 물로 입을 헹군 뒤 15분쯤 후에 이를 닦는 게 바람직하다. 더울 때 즐기는 탄산음료나 냉커피의 당분이 입속 뮤탄스균에 의해 소화되면서 생기는 산이 치아 표면의 법랑질을 녹여 쉽게 충치에 노출되게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표성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여름에는 칫솔은 물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해 평소보다 꼼꼼하게 치아를 관리해야 한다.”면서 “특히 보철 치아를 가진 사람은 입냄새가 나거나 차고 뜨거운 음식에 닿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치과를 찾아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제 치실·치간칫솔 필수죠

    광진구보건소는 구강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치아 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늘의 치아 사랑 내일의 건강약속’이라는 주제를 달았다. 캠페인은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정문 옆 은행나무길에서 열린다. 치과의사 1명과 치과위생사 4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강건강부스를 운영한다. 행사에서는 일상에서 치실과 치간칫솔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치실과 치간칫솔의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하고, 체험하며 건강한 구강 관리를 위해 참여한 구민에게 치실과 치간칫솔도 나눠 준다. ‘내 입속 치아는 어떤 모양일까?’라는 주제로 치아 모양을 만들어 보고,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하는 체험놀이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치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도 가진다. 또 다음 달부터 9월 방학 기간에 중곡종합건강센터 구강보건실에서는 지역 내 6~13세 자녀를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구강캠프’를 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치아건강의 날] 세살 칫솔질 여든까지 가요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1.8%만이 점심을 먹은 뒤 칫솔질을 한다고 응답했다. 성인도 10명 중 4명만 점심 뒤 칫솔질을 한다. 9일 제67회 치아건강의 날을 맞아 자치구에서 구강 건강을 위한 행사를 잇달아 내놓아 눈길을 끈다. ‘만 6세 때 처음 나오는 구치’를 숫자로 표현한 6월 9일은 보건복지가족부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제정했다. 노원구는 월계동 구강보건센터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신나는 어린이 구강교실’을 연다. 대상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5~7세 아동이다. 앞서 8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하철 7호선 노원역에서 ‘치아건강의 날 행사’를 갖는다.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구강 카메라를 이용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하고 치주질환 등 구강 전반에 대해 상담을 한다. 아울러 구는 다음 달 학생 치과주치의 및 저소득층 아동 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 위한 입법 예고에 들어갔다. 조례는 구가 학생과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개별 치과주치의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구강검진과 예방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가 공포되면 초등학교 4학년(42개교 5900명)에게 개별 치과주치의가 선정되고 3년간 연 4만원 범위에서 구강검진을 비롯해 방사선 촬영,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구강보건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현대인의 ‘멘탈 붕괴’ 막아주는 식단은 ‘이것’

    현대인의 ‘멘탈 붕괴’ 막아주는 식단은 ‘이것’

    각종 스트레스로 하루도 정신이 편안할 날이 없는 현대인이라면 ‘지중해 식단’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해외 연구팀의 주장에 따르면, 야채, 과일, 견과류, 콩 등 식물성 식품과 생선과 단순불포화지방인 올리브 오일 등이 주로 사용되는 지중해 식단은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까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라스 팔마스 대학(University of Las Palmas de Gran Canaria)과 나바라대학(University of Navarra)연구팀은 4년간 1만1000명의 학생들에게 평소 식습관 데이터 및 스스로 느끼는 삶의 질을 점수로 기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중해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일수록 육체적으로 건강하며 동시에 정신적 웰빙 지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 식단이 뇌질환 등 질병이나 만성 지병 등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공개된 바 있으며 특히 이 지중해 지역 사람들의 사망률이 비교적 낮다는 것도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이번 결과는 지중해 식단이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유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연구를 이끈 파트리치아 핸리부에즈 산체스 박사는 “지중해 식단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연관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욱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지중해 식단은 우리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임상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고] 건강한 치아가 자식보다 낫다/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기고] 건강한 치아가 자식보다 낫다/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건강한 치아는 매일 ‘먹는 즐거움’과 지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명확한 발음’을 준다. 가지런하고 새하얀 이는 이성의 호감을 사는 ‘아름다운 미소’도 선물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소중한 치아에 많은 관심을 두지 못했다. 어릴 때는 치과에 간다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무섭기만 했다. 나이 들어 치과에 가자니, 치료비 때문에 더 무서워졌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칠 것이 아니라 진작부터 치아 관리에 신경을 썼다면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치아 관리법은 뜻밖에 단순하다. 하루 세번, 3분씩만 투자하면 된다. 바로 매일매일 식사 후 양치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작은 습관 하나가 평생 튼튼한 치아를 가지고 사는 가장 큰 밑천이 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2세 아동의 1인당 충치 수는 2.1개로 1개 미만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다. 이는 성인까지 그대로 이어져 대부분이 치아우식증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 순위에 잇몸염, 치주질환, 치아우식증 등 구강질환이 10위 안에 3개나 들었고, 2010년 치과 병·의원 요양급여 비용도 1조 3790억원에 달했다. 심각한 것은 전국 청소년의 40.8%, 특히 서울은 21.8%만이 점심을 먹고 난 후 칫솔질을 한다. 성인도 마찬가지다. 10명 중 4명은 칫솔질을 하지 않는다. 어릴 때 습관이 그대로 성인으로 이어진 것이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설문조사했더니 62.5%가 양치할 장소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실제 학교 화장실과 수돗가에 2∼3개에 불과한 수도꼭지로는 많은 학생들을 감당하기가 어렵다. 양치시설이 급식실 앞이나 복도에 설치돼 있으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칫솔질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우리 구가 3개 시범학교에서 양치시설을 운영했는데, 이곳 학생들은 밥 먹고 당연히 칫솔질을 하여야 한다는 듯 익숙해졌다. 이 학교에서 ‘매일 교내에서의 칫솔질’ 실천율이 17.3%에서 63.8%로 높아졌다. 어릴 때부터 양치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지역 내 초·중·고교 39개소 전 학교에 복도와 같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양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45도 각도로 칫솔을 기울여 아래위로 닦는 것을 표현한 ‘쓱쓱싹싹’과 하루 3번·식후 3분 이내·3분 동안이란 뜻의 ‘333’을 합쳐 ‘쓱쓱싹싹333’이라고 재미 있는 이름도 붙였다. 치아건강사업에 성동교육지원청, 한양여대, 성동구치과의사회 등도 나서주었다.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발판으로 양치 습관이 정착된다면 연간 4조원의 의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고의 건치국가로 꼽히는 독일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충치율인 1.6개보다 훨씬 낮은 0.8개다. 독일의 치아 건강 비결은 바로 어릴 때부터 몸에 밴 ‘양치 습관’ 덕분이다. 민간단체와 정부가 모두 나서 유치원 때부터 치아 건강 교육을 하고, 고등학교까지 매달 구강 정기검진도 시행한다고 한다. ‘이가 자식보다 낫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이들에게 ‘씹지 못하는 고통’을 대물림해 줄 것이 아니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양치 습관’ 시스템을 선물하는 것이 어른들의 의무가 아닐까 한다.
  • [식음료 특집]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삼립식품 ‘샤니 56시간 부드러운 熟’

    [식음료 특집]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삼립식품 ‘샤니 56시간 부드러운 熟’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운전자들의 필수품은 바로 껌.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지루한 도로에서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품목이다. 때문에 사소해 보이지만 나들이철에 특히 수요가 올라가는 제품이 껌이다.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왼쪽)은 치아 건강까지 지켜줘 꾸준히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 충치의 원인이 되는 입안 세균 뮤탄스균과 락토바실러스균을 억제해줘 치아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충치 예방은 철저한 이닦기가 기본. 하지만 장기간 야외활동 시 때맞춰 양치질을 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자일리톨껌 씹기가 작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롯데제과가 자일리톨껌을 처음 선보인 시기는 1990년대 초. 하지만 지금의 자일리톨껌이 탄생한 시기는 2000년 5월이다. 시판에 앞서 몇 개월간 롯데제과는 자일리톨의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자일리톨에 대해 친숙하고 이해가 빠른 치과병원의 의사들에게 자일리톨껌을 공급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자일리톨껌은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됐고, 시장에 대한 확신이 선 롯데제과는 2000년 5월 기존의 껌 형태와 전혀 다른 알 형태의 자일리톨 코팅껌을 본격 시판했다. 자일리톨껌은 출시 이듬해인 2001년부터 월평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제품이다. 거뜬히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면서 과자 시장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가벼운 소풍엔 손길이 많이 가는 김밥보다 간편한 샌드위치가 제격이다. 삼립식품의 인기 제품은 ‘샤니 56시간 부드러운 熟(숙)’(오른쪽). 2002년 출시 이래 10년간 식빵 단일품목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삼립식품은 특허 제빵 기술인 탕종(湯種)을 적용해 식빵의 부드러움과 신선함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이 기법은 빵을 만들 때 사용되는 밀가루에 쌀 발효액을 첨가해 100℃의 물로 반죽을 해 완벽하게 익힌(호화·湖化) 다음 저온에서 56시간 동안 장시간 숙성을 거친 후 빵을 만드는 신제빵 기법을 말한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쫄깃한 식감까지 살려낸 것이 특징. 갓 구워낸 빵이 더 부드럽다는 고정관념과 식빵의 일반적인 제조방법의 편견을 뒤집어 섭씨 100도의 펄펄 끓는 물에 반죽하고 장시간 숙성시켜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그대로 간직한 빵맛을 제대로 살린 것이 인기비결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00세까지 질병·합의금 등 보장 롯데손보 무배당 건강보험 판매

    100세까지 질병·합의금 등 보장 롯데손보 무배당 건강보험 판매

    롯데손해보험은 본인, 배우자, 자녀가 하나의 증권으로 100세까지 상해나 질병뿐 아니라 형사합의금, 성형치료비, 벌금 등도 보장하는 ‘무배당 롯데 행복드림 업(UP) 건강보험’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의 상해, 질병, 치명적 질병(CI),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에 형사합의금, 벌금, 자동차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치아보철비용, 성형치료비 등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녀는 0세 가입 이후 특정연령 이후부터 성인보장 담보를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80% 이상 후유장해 시에 보험금 지급 후에도 질병·상해 등을 보장하고 보험료 납입은 면제해 준다. 최근 질병으로 인한 돌연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50세 질병사망 담보를 신설했다. 가족이 동반 가입하면 최대 3% 보장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보험만기는 80세와 100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5년, 10년, 15년, 20년, 25년, 30년이고 납입주기는 월납, 2월납, 3월납, 6월납, 연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입속 세균, 심장병 유발한다

    입속 세균, 심장병 유발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입속에는 대장균·포도상구균·녹농균·뮤탄스균 등 수백 종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뮤탄스균은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이다. 그런데 이런 입속 세균이 구강질환만 초래하는 게 아니다. 심장병까지 유발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고도니균’이 잇몸의 혈관을 타고 심장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체는 고도니균을 단백질로 착각해 면역시스템도 가동시키지 않는다. 세균이 심장으로 침범하는데 막힘이 없는 셈이다. ●잇몸병과 심혈관질환 깊은 연관 치주질환(잇몸병)은 고혈압·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깊다. 특히 혈압약을 장기 복용하면 입속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훨씬 큰데, 이런 세균이 혈관을 따라 심장에 침입해 여러 가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구강 세균의 심장병 유발 경로를 살펴보자. 고혈압 환자는 혈압약을 복용하는데, 대표적 혈압강하제인 이뇨제를 장기 복용하면 침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생긴다. 침의 중요한 기능이 살균작용인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세균이 늘어나 충치·잇몸병 등을 유발한다. 물론 잇몸이 건강하면 이런 세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그러나 잇몸병으로 잇몸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세균이 관상동맥으로 옮아가 혈관 벽이 두꺼워지는 관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협심증·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심장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고도니균, 혈관에 염증 일으켜 지난달 아일랜드 왕립의대와 영국 브리스톨대 공동연구진은 입속에 기생하는 고도니균이 심장내막염을 유발하거나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심장과 뇌로 가는 혈류를 차단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에 따르면 고도니균은 치아 표면에 치태 형태로 서식하다 잇몸에 출혈이 생겼을 때 혈관으로 침투해 대동맥까지 침투한다. 이 경우 심장은 면역시스템을 작동시켜야 하지만 고도니균은 혈액응고인자인 피브리노겐으로 위장하기 때문에 면역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 병원장은 “잇몸 관리가 허술할 때 심장병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두고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특히 잇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강 청결 생활화해야 심장병을 가진 사람은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3∼6개월마다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검진을 받을 때는 치과의사에게 자신이 가진 심장병의 종류와 복용하는 약 등을 상세히 설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 평소 구강 청결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칫솔로 잇몸은 물론 치아의 씹는 면과 옆면, 치아 사이를 꼼꼼히 닦아 줘야 한다.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잇몸에 상처를 낼 뿐 아니라 치아 사이를 벌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이쑤시개 대신 치간칫솔을 사용하되 치아 사이가 좁아 치간칫솔이 들어가지 않을 때는 치실을 사용하면 된다. 칫솔질 마지막에는 혀클리너를 이용해 설태를 제거해줘야 하며, 일상적으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구강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입이 마르면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하기 때문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 병원장
  • [20일 TV 하이라이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KBS1 밤 12시 20분) 쓰네오는 심야의 마작 게임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최근 그곳의 가장 큰 화제는 밤마다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수상한 할머니다. 손님들은 그 유모차 안에 큰돈이나 마약이 들어있을 거라고 수군댄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쓰네오는 언덕길에서 내려오는 유모차와 마주치게 된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KBS2 밤 11시 5분) 은퇴를 앞둔 한물간 제비 철수가 제비인생 20년을 걸고 일생일대 마지막 작업에 착수한다. 작업 대상은 빌딩, 아파트 등을 어마어마하게 소유한 땅 부자 최 여사다. 철수는 16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최 여사의 마음을 사로잡아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재산을 빼돌리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우리 생애 최고의 날(MBC 오전 11시) 장애인의 날을 맞아 햇살 좋은 봄날에 열린 아주 특별한 결혼식을 함께한다. 이번 결혼식은 그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다. 50쌍이 주인공으로 각자 가슴 아픈 사연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이들. 시인이자 화가인 한후경·신정섭 부부 등 다양한 커플들이 참석해 사랑을 맹세하게 되는데…. ●궁금한 이야기 Y(SBS 밤 8시 50분)한 장애인 보호 시설의 관계자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한 지적장애인 부부가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한다는 내용이었다. 결혼식을 앞둔 주인공은 2010년 2월, 프로그램 ‘긴급출동 SOS’에서 현대판 노예로 방영되었던 이장문씨였다. 그로부터 2년 후, 제작진이 만난 이장문씨는 결혼준비로 한창 들떠있는 모습이었다. ●트릭스(EBS 밤 12시 5분) 천진난만한 6살 소년 스테펙은 12살 연상인 누나 엘카와 엄마가 유일한 가족이다. 어느 날 누나와 기차역에서 한 중년남성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다. 스테펙은 그 남성이 오래 전에 가족을 등지고 떠난 아빠라고 직감하지만 누나는 단박에 아니라고 말한다. 한편 스테펙은 누나가 벌인 작은 속임수가 행운으로 연결되는 걸 엿보게 된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드라마 감초연기의 최강자 윤용현이 한때 탤런트 공채 동기인 최지우보다 많이 벌던 시절이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한다. 또한 강한 인상 덕에 악역을 많이 연기해 자신에게 괴롭힘을 당한 여배우는 모두 톱스타가 되었다고 밝힌다. 한편 스타들의 건강검진코너를 통해 그의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치아·잇몸 관리법을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양치합시다! 성동구 ‘쓱쓱싹싹 333 사업’

    성동구는 내년까지 지역 37개 모든 초·중·고교에 양치시설을 설치하는 ‘쓱쓱싹싹 333 사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학교 양치시설의 확충 없이 구강교육만으로는 아동·청소년기의 치아건강을 기대하는 게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서다. 학생들이 점심식사를 마친 뒤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모든 학교에 양치시설을 설치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2세 아동의 1인당 충치 수는 2.1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6개보다 많다. 구강질환에 따른 개인과 사회적 부담도 늘어 잇몸 염증과 치주질환 환자는 794만 7000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2배쯤 증가했다. 특히 성인 10명 중 4명은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지 않고, 서울 지역 청소년은 21.8%만 점심 후 칫솔질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앞서 시범 사업으로 금호동 금북초등학교 등 3개교에 양치교실과 양치시설을 설치해 큰 성과를 거뒀다. 구는 보다 전문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19일 성동교육지원청과 한양여대, 성동구치과의사회, 충치예방연구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양여대는 양치시설 전·후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와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치과의사회는 치과 검진과 자문, 치과주치의제도 지원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앞으로 교사·학부모·학생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구강관리 교육과 양치시설 설치학교 지원은 물론 국·내외 건강도시 총회 때 사업사례 발표 등을 통해 양치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건강한 놀토’… 종로 열린보건소에 있네

    종로구는 초·중·고교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과 직장인 주 5일제 근무에 발맞춰 전 연령대의 건강 관리를 책임지는 ‘토요 열린 보건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3대가 함께하는 천일의 약속’ 프로그램은 지난해 방영된 인기 드라마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최근 급증 추세인 치매의 심각성을 알리고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 전문 강사를 초청해 치매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노인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이해를 돕는 교육도 곁들인다. 이달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평창동 종로구치매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3·6·9·11월 셋째 주 토요일 ‘우리 가족 치아사랑 체험교실’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충치 예방 교육과 성인 치아 관리, 노인의 침샘을 자극하는 입 체조 및 틀니 사용법 교육을 한다. 참여한 아동에게는 무료로 치아 홈 메우기를 해준다. 맞벌이 가족은 ‘영양플러스 건강나누기’에 참여하면 된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보건소에서 저체중, 과체중, 빈혈, 편식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식생활 건강 강좌도 들을 수 있다. 평일에 짬을 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와 직장인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대사증후군관리센터에서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엔 명륜1가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학부모와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양육 지원 교육을 하는 ‘우리 아이 마음 쑥쑥 교실’을 운영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월 보험료 1만~3만원대 이 치료부담 줄여보세요

    월 보험료 1만~3만원대 이 치료부담 줄여보세요

    지난해 치아보험에 가입한 이모(41)씨는 최근 치과에 들러 충치를 치료했지만 보험료를 받을 수 없었다. 보험을 들기 이전에 앓고 있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씨는 “나중에 보니 임플란트도 1년에 한번만 보험처리를 해 주는 상품이었다.”면서 “가입 전에 약관을 잘 읽었어야 하지만 사실 그 많은 조항을 읽는 것이 소비자에게는 무리 아니냐.”고 말했다. ●면책·감액기간 우선 확인해야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임플란트 등 목돈이 드는 치아 치료가 늘어나면서 많은 종류의 치아보험이 출시되고 있다. 일반 치료의 경우 환자 본인이 36%만 부담하고 국민건강보험에서 64%를 부담하지만, 치과 치료의 경우 환자본인 부담률이 69.3%에 이른다. 30.7%만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조를 받는다. 통증이 아니라 돈 때문에 치과 가기 무섭다는 말이 나올 법하다. 게다가 아말감으로 충전 치료를 하거나 발치, 정기치과검진은 국민건강보험의 보조를 받을 수 있지만 금을 이용한 충전 치료, 크라운(덧씌우기), 임플란트, 브리지, 틀니, 치석제거, 교정, 미백치료 등은 비급여 항목이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우리나라 보험사들이 치아보험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간에는 외국계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을 주로 판매했다. 하지만 각각의 치아보험이 보장하는 내용이 서로 달라 가입자의 입장에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현대해상은 일반보험으로 ‘하이좋은치아보험’을 출시했다. 가입 대상은 2~50세이고, 보험기간은 3년이며, 2회 자동 갱신이 가능해 총 보장기간은 9년이다. 치과 치료의 치료비는 보험 가입 후 90일이 지난 후에 지급되고, 180일이 지나야 보철치료에 대한 치료비가 지급된다. 임플란트는 개당 100만원까지 보장되고 연간 3개까지 가능하다.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 스마트 치아보험’은 15~55세에 가입이 가능하고 60세까지 보장한다. 임플란트나 크라운 치료 등은 연간 한도제한이 없다. 월 보험료는 40세 기준으로 월 3만원가량이다. 이외 AIA생명의 ‘실속보장 치아보험’, 라이나생명의 ‘THE 건강한치아보험’, ACE손보의 ‘치아안심보험’이 있다. AIA생명의 치아보험은 연간 개수에 상관없이 임플란트와 브리지를 보장해 준다. 1년 이후 보장이 시작되며 보험 가입 후 2년까지는 치료비의 50%만 지급한다. ●임플란트·틀니 등 보장 횟수 체크를 최근 치아보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월 보험료가 1만~3만원대로 저렴하고, 인터넷 및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면서 가입이 편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다. 소비자는 우선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면책기간은 보험 계약 후 일정 기간 동안 치아 치료를 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기간이고, 감액기간은 보험으로 보장은 해 주지만 보험금이 일부만 지급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대부분 치아보험 상품이 3개월~1년간의 면책기간을 두고 있고, 1년 혹은 2년간 보험금의 50%만 지급하는 감액기간이 있다. 임플란트나 틀니와 같이 치료비가 높은 경우를 얼마나 보장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개당 1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은 연간 보장 횟수에 한도를 두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보험을 들기 전에 진단을 받았거나 이미 앓고 있던 충치에 대해서는 보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통사고로 치아가 손상된 경우 보장대상에서 제외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세계 네티즌 400만명 속여 4000억원 챙긴 ‘희대’ 사기꾼 수법은

    무료로 건강식품을 주겠다고 속여 카드정보를 빼내는 등의 수법으로 400만명 가까운 세계 네티즌을 홀려 무려 3억 5900만 달러(약 4040억원)을 챙긴 희대의 사기꾼이 덜미를 잡혔다. 무료라는 꾐에 넘어가 돈을 날린 피해자들은 ‘세상에 꽁짜는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24일 전했다. ●무료체험 미끼 알고보니 유료 캐나다 출신인 제시 윌름스는 인터넷에서 건강보조제 등을 무료로 복용할 기회를 주겠다고 속여 온라인 소비자들의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정보를 알아냈다. 그는 카드 번호를 이용해 소비자들이 구매 동의를 하지 않은 제품을 무단으로 결제했다. 윌름스는 또 11개 기업과 손잡고 확보한 다양한 ‘미끼상품’을 내걸고 무료로 체험해 보라고 유혹했다. ‘정식으로 구매하기 전 미리 체험해 보세요’라거나 ‘공짜로 써 볼 기회입니다’라는 문구를 크게 내걸었다. 공짜의 유혹에 넘어간 소비자들은 별 의심 없이 해당 제품을 써 보겠다고 클릭했다. 하지만 광고 아래에는 아주 작은 글씨로 ‘요금이 부과된다.’는 문장이 쓰여 있었다. 사건을 조사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의 로버트 슈뢰더 시애틀 지부장은 “만약, 체험 상품을 14일 내 반환하지 않을 경우 상품 가격을 전액 지불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加 사기꾼 윌름스에 英·호주 등 피해 그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다이어트 상품과 치아 표백제, 기타 건강식품 등을 강제로 팔아먹었다.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건강보조제를 복용할 수 있다고 믿었던 소비자들은 매달 80달러 이상의 수수료 등을 지불해야 했다. FTC는 윌름스에 속은 피해자가 약 400만명이며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다양한 나라에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FTC는 주택을 매각하고 개인 자산 및 은행계좌의 돈을 넘긴다는 데 이날 윌름스와 합의에 이르렀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KBS1 밤 12시 20분) 변호사 미키 할러는 미국 LA 뒷골목 범죄자들을 변호한다. 그는 돈이 되는 의뢰인을 만나려고 기사가 딸린 링컨 차를 타고 다니는 전형적인 속물이다. 하지만 무고한 의뢰인을 감옥에 보내게 될까 봐 늘 두려워한다. 그런 그에게 할리우드의 거대 부동산 재벌 루이스 룰레가 강간 미수 폭행 사건에 연루돼 찾아온다. ●의뢰인 K(KBS2 밤 7시 55분) 의뢰된 사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주제는 바로 이혼, 결혼, 헤어짐과 관련한 남녀 간의 이야기였다. 지나친 교육열로 인해 남편과 이혼의 기로에 선 타이거맘과 처가에 15억원을 요구한 파렴치한 의사까지. 과연 만남과 헤어짐에 있어서 법은 어디까지 보호할 수 있는지 금태섭 변호사와 함께 짚어본다. ●일일연속극 오늘만 같아라(MBC 밤 8시 15분) 재경은 다짜고짜 해준에게 물을 뿌린다. 정심은 아직 형편이 못 돼 세훈과 크리스티나의 결혼식을 올릴 수 없다고 말한다. 춘복은 재경이 찾아와 희주와 지완은 안 되면서 효진과 해준은 될 거라 생각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참담한 심경으로 대답하지 못한다. 한편 유학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희주가 귀국한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SBS 밤 11시 5분) 시라는 전단지를 돌리던 원삼의 눈에 띈다. 그녀는 자신 때문에 사랑하던 오빠 혜성이 죽었다며 세상을 떠나려 한다. 시라에게 마음을 빼앗긴 원삼은 어떻게든 그녀의 마음을 달래려 한다. 혜성을 만나게 해 주겠다며 도롱뇽 점집으로 찾아오라고 한 원삼. 그녀를 위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거짓 빙의 연기를 한다. ●명의(EBS 밤 9시 50분) 팔 저림, 보행 장애, 허리 통증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척추 질환은 자칫 전신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로 다가온다. 증상이 다양하고 발병 범위가 넓어 정확한 병명을 찾기도 쉽지 않다. ‘명의’에서는 통증·마비의 공포와 함께 답답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장한 교수를 만나본다. ●건강버라이어티 올리브(OBS 밤 11시 5분) 대한민국이 낳은 글로벌 MC 자니윤이 건강버라이어티 ‘올리브’에 출연한다. 미국 웨슬리언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하게 된 자니윤이 미국의 버라이어티쇼인 ‘조니 카슨 쇼’에 출연하기까지, 그의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공개한다. 또 자니윤과 함께 치아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기획]최고경영자=⑦대한농산(大韓農産)「그룹」박용학(朴龍學)씨

    [기획]최고경영자=⑦대한농산(大韓農産)「그룹」박용학(朴龍學)씨

     72년도 수출실적 4천8백만불(약 2백억원)로 국내 제4위 금성(金星)방직·태평(太平)방직에 이어 옛 삼호(三頀)방직까지 인수, 총 26만5천추를 확보해 우리나라 방직시설의 4분의 1을 차지한「메머드」기업이 바로 대한농산(大韓農産)「그룹」이다. 방직업 외에도 수산·제분·관광·백화점·해운업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박용학(朴龍學·58)씨. 해방되던 해 빚 8만원을 받으러 서울에 왔다가 영영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만 우체국장님이기도 하다.   부실한 태평(太平)·금성(金星)방직 맡으며 강자(强者)로 껑충  박용학(朴龍學)씨가 재계의 강자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68년 운영난에 허덕이던 금성(金星)방직과 태평(太平)방직을 인수하면서부터였다. 소위『영락(永樂)교회그룹』으로 불린 월남 기업인들 중 박용학(朴龍學)씨가「그룹·리더」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  지난 해 대한농산(大韓農産)「그룹」의 총 외형 거래액은 약 3백억원. 이 중 3분의 2가 수출로 벌어들인 돈이다. 모회사(母會社)인 대한(大韓)농산은 수출입업이 전문. 공칭 자본금은 1억1천만원에 불과하지만 참치어선 7척을 갖고 있는 고려(高麗)수산이 수산부로 통합되어 있다.  대한(大韓)농산「그룹」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태평(太平)방직의 공칭 자본금은 42억5천만원. 예전 금성(金星)방직과 태평(太平)방직을 합친 것으로 안양(安養)·청주(淸州)·대구(大邱)에 공장을 갖고 있으며 옛 삼호(三頀)방직 대전(大田)공장 등을 인수한 합동(合同)방직까지 합하면 모두 26만5천추의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프랑스」와 50대 50의 합작 투자로 세워진 태평(太平)특수섬유(부평(富平)에 공장)가 한해 4백80만「타스」의「팬티·스토킹」을 만들어「유럽」「홍콩」등지에 팔고 있다.  부산(釜山)에 있던 부국제분, 서울의 공성제분 등 3개 공장을 사들여 통합한 한일제분은 한해 8백36만부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올 9월부터 직영 백화점으로 다시 문을 열 미도파백화점도 박용학(朴龍學)씨 소유. 한양「호텔」신축을 검토 중인 미도파관광도 박(朴)씨의 소유이며 이밖에 대한(大韓)선박(이정림(李庭林)씨와 50대 50 투자)·신동아(新東亞)화재해상보험(최성모(崔聖模)씨와 합작)·강원(江原)은행·충북(忠北)은행·「그레이·하운드」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불과 5년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고 보면 박(朴)씨의 재계에서의 성장도가 얼마나 경이적이고 엄청난 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재계 표면에 나타난 것이 5년 사이일뿐 그 전부터 박(朴)씨의 재력은 차곡차곡 쌓여 왔다는 게 박(朴)씨를 아는 주위 사람들의 얘기다.  『장사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가 쓰는 사람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믿으면 결코 배신당하지 않아요. 일을 맡기면 그 사람을 믿고 그 사람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가정생활까지도 보살펴 주어야 하는 게「보스」의 책임이지요. 그래서 전 간부급 직원들의 가정 형편은 물론 건강에까지 신경을 씁니다. 피곤해 하면 쉬게 해야죠. 무슨 골치아픈 일이 생기면 제가「어드바이저」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이게 박(朴) 사장의 경영철학 제1조다. 정실 인사를 없애고 10년전 뽑아 쓴 서울대 상대(商大), 공대(工大) 출신이 지금은 대한(大韓)농산을 움직이는 주축 인재로 자라났다는 것도 박(朴)사장의 자랑. 신용을 지켜야 한다든가, 부지런해야 한다든가, 여행을 자주해 세계경제의 움직임에 민감해야 하는 것 등은 모두『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있은 다음에 필요한 것이라고.  다음은 종교다.  『사람이란 항상 약하고 자기 앞에 놓인 함정을 모르기 마련입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만이 재기의「찬스」를 잡기 마련입니다. 사업 하는 젊은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어요』  자신이 독실한「크리스천」인 것은 물론 박(朴)씨의 부인은 거의 영락(永樂)교회서 살다시피 한다고.  박(朴)씨의 고향은 지금은 이북인 강원도 통천(通川)군 임남(臨南)면. 총석정(叢石亭)이 있는 통천(通川)은 원산(元山)과 금강산(金剛山)의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다. 원산(元山)공립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첫 취직한 것이 섬유회사다.  『그래서 지금도 방직업이 주축이 됐는지는 모르겠다』는 것이 박(朴)씨의 회고다.  한 3년 월급장이(쟁이)를 하다 한(韓)·만(滿) 국경인 신의주(新義州)로 옮겨가「삼창산업」이란 자그마한 무역회사를 처음 차렸다. 면직물을 수입해다가 국내에도 팔고 만주에도 수출했다. 소위「대동아전쟁」이 터지면서 전쟁통에 톡톡히 재미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제 2차대전이 말기에 접어드면서 일제(日帝)는 한반도에도 통제 경제를 실시하기 시작, 박(朴)씨도 장사를 집어치우고 고향인 통천(通川)으로 돌아왔다.   첫 출발 섬유회사 사원… “신앙 있으면 찬스는 쉽게”   고향에 돌아온 박(朴)씨가 소일(消日)거리 삼아 맡은 것이 우편국장. 서울지방체신국 관할이던 임남(臨南)우편국장(지금의 별정(別定)우체국)으로 고등관 대우를 받다가 해방을 맞았다.  45년 10월15일 서울 체신국에 돈 8만원을 받을 게 있어 이웃 우편국장 3사람과 함께 38선을 다녀온 것이 영영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게 된 것. 고향에서는 소련군을 보지 못했는데 38선 근처에 와서 처음으로 소련군으로 보았으며 동두천(東豆川) 근처에선 총소리도 들었다고. 서울에 도착한 것은 3일만인 10월27일.  서울 체신국에서 받은 돈 9만원과 그 해 12월말께 가족들이 배를 타고 동해(東海)로 월남하면서 가지고 나온 돈 20만원이 박(朴)씨의 장사 밑천 전부였다. 박(朴)씨는 그 돈으로 지금의 외환은행 본점 건너편에 있던 옛「스즈끼」자전거 도매상(적산)을 사들였다. 당시 경성(京城)방직에서 만들어 내던 광목을 받아 파는 광목도매상을 차렸다. 당시로선 광목이 최고 인기품목. 꽤 돈을 모을 수 있었고 이 돈으로 오양산업을 차리고 도량형기를 만들어 내는 대한계기주식회사를 차리기도 했다.  좀 자리가 잡힐만하니까 6·25 동란이 터졌다. 부산(釜山)에 피난 가서 대한(大韓)비료란 비료 수입회사를 차렸다.  『장사하다가 이때 처음 크게 실패했죠.「이탈리아」서 비료를 싣고 오는 중인데 그만「달러」환율이 바뀌었어요. 엄청난 손해를 봤지요』  그후 수출산업에 손을 대 새우·오징어 등을 수출하는 부산(釜山)냉동을 세웠고 다시 참치잡이 어선 12척(당시로선 우리나라 전체 원양어선 30% 차지)으로 고려수산을 세웠다. 이때부터 박(朴)씨의 재산은 눈덩이 굴려 커지듯 불어나기만 했다.  3개 제분공장을 인수해 한일제분을 세우면서 재산은 더욱 커졌고 68년 금성(金星)방직을 인수하면서부터 재계의 「다크·호스」로 등장, 이제는 어디 내놓아도 나무랄 데 없는 재벌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면방업이 지난 해 하반기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3~5년 동안은 이 경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 집약적인 사업이라 인건비가 싼 우리나라 여건에 알맞죠』  그러나 박(朴)씨의 사업 의욕은 이제 면방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중화학·전자공업까지 뻗어가고 있다.  『지난 번 여행에서 서독(西獨)의 대「메이커」와 중화학공업의 합작 투자에 합의를 보았읍(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74년부터는 수출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중화학공업은 석유화학계열이 될 것이란 얘기. 제품은 서독(西獨)의 합작선에 전량 수출한다는 조건이라고. 또 전자공업도 전량 수출의 합작투자인데 TV와 같은 기존 제품이 아닌 정밀기계분야이며 석유화학·전자공업을 합친 수출 규모가 한해 2억불을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가 되리라고.  또 방직업도 74년까지는 50만~60만추의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며 대한(大韓)해운의 규모도 지금의 2배인 30만t 규모로 늘릴 계획.   서독 메이커와 합작 투자…전자·중화학 공장 곧 건설   9월에 새로 문을 열 미도파백화점은 1백% 직영으로 하는 한편 외국인「쇼핑·코너」를 새로 두어 관광 수요를 메우겠다고. 또 올해 안에 5곳에「슈퍼·마케트」「체인」을 만들겠다는 등 국내시장 판로 개척에도 크게 열을 올리고 있다.  『예전에 아침 6시면 꼬박꼬박 일어나지던 게 이젠 7시가 되어야 깨는군요. 나이 먹은 탓인지···』  그래도 박(朴)씨는 부지런한 것으로 소문나 있다. 대개 오전 중에는 필동(筆洞) 자택에서 집무하고 오후에는 회사로 나오거나 공장을 둘러본다.  슬하에 1남3녀를 두고 있는데 맏아들 영일(泳逸·29)씨는 대한(大韓)농산의 수석 부사장으로 현재 최고경영자의 수습「코스」를 밟고 있다. 큰 따님은 대한(大韓)「그룹」설경동(薛卿東)씨의 아드님(원봉(元鳳)씨)에게 출가했고 두 따님은 미국 유학중.  『취미요? 사업하는 틈틈이 머리를 식힐 겸 화초를 가꾸죠』  그러고 보니 자택 정원은 물론 30평이 넘는 응접실도 구석구석에 화분이 놓여 있다.  4~5급 실력인 바둑은 호남(湖南)정유의 서정귀(徐廷貴)씨가 호적수이고 을지로(乙支路)4가에 있는 우래실(又來室)의 불고기와 냉면은 20년래의 단골이라고.  『어려서 먹어본 음식이라 그러지 제일 좋기는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참가자미를 숯불에 구워 소금쳐 먹는 거죠. 그 맛이 최고예요. 어디서 구했는지 용케 구해왔더군. 오래간만에 맛있게 먹어요』  <김창웅(金昌雄) 기자>   ◇박용학(朴龍學)씨 약력◇  ■1915년 10월=강원도 통천(通川)서 출생  ■1935년 3월=원산(元山)공립상업학교 졸업  ■1955년 10월=대한농산(大韓農産) 대표이사  ■1967년 3월=진흥(進興)기업 회장  ■1967년 6월=대한(大韓)선박 회장  ■1967년 9월=유풍(裕豊)「사일로」사장  ■1967년 11월=금강(金剛)장학회 부이사장  ■1968년 3월=금성(金星)·태평(太平)방직 사장  ■1968년 4월=고려(高麗)수산 사장·전경련(全經聯)·방협(紡協) 이사  ■1968년 5월=대한(大韓)화섬 감사  ■1969년 2월=한일(韓一)제분 사장  ■1969년 4월=무역협회 부회장  ■1970년 7월=태평(太平)특수섬유 사장 한미면업(韓美棉業) 이사  ■1971년 5월=미도파백화점 회장  ■1972년 2월=제분협회·홍보협회 이사 신동아(新東亞)화재보험 이사   대한면방(大韓綿紡)통상 사장 [선데이서울 73년 2월18일 제6권 5호 통권 제227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9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과 광고 카피 등 당시의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한권에 얼마냐고요? 50원이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판권 등 지적재산권은 서울신문의 소유입니다. 무단 전재, 복사, 저장, 전송, 개작 등은 관련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 시린 이엔 칼륨·칼슘, 충치 예방엔 불소 성분… 치약도 골라 쓰세요

    시린 이엔 칼륨·칼슘, 충치 예방엔 불소 성분… 치약도 골라 쓰세요

    마트에 가면 수십 종의 치약들이 즐비하게 진열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얼핏 “그게 그거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치약은 종류만큼 성분과 효능이 제각각이다. 따라서 치약은 치아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잇몸질환과 치석상태, 시린 증상 등 구강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약을 골라야 구강 건강도 지키고, 치과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성분부터 따져야 치약은 보통 한 종류를 온가족이 함께 사용한다. 그러나 치약마다 성분과 효능이 다르므로 치아 상태에 따라 다른 치약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치약에는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를 빛나게 하는 연마제, 거품을 내는 기포제, 상쾌한 느낌의 착향제 등이 들어있다. 그러나 이런 성분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예컨대 치아가 마모돼 시린 증상이 있다면 연마제가 많은 치약을 피해야 한다. 충치가 걱정이라면 충치 유발을 억제하는 불화나트륨, 일불소인산나트륨 등 불소 성분이 든 치약을 골라야 한다. 치약의 기본적인 기능은 음식 찌꺼기와 치태를 세척하고,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다. 충치의 원인은 당분이 세균에 의해 부패하면서 만들어진 산이 치아의 표면 법랑층을 녹여 세균이 쉽게 침투하게 만들기 때문인데,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치아가 산에 잘 견디도록 해 충치를 예방한다. 치주질환이 심한 사람은 소금, 초산토코페롤(비타민E), 피리독신(비타민B6), 알란토인류, 아미노카프론산, 트라넥사민산 등이 함유된 치약이 좋다. 소금도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직접 칫솔에 묻혀 사용하는 것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치주질환은 한국인 5명 중 1명이 앓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이 중 잇몸에 염증이 생긴 치은염은 칫솔질만 잘해도 좋아지지만 잇몸 주변 조직까지 염증이 퍼진 치주염은 반드시 치과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린이 치약은 하루 2번만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찬바람이 치아에 닿을 때 시린 증상을 느낀다면 시린 이 전용 치약이 도움이 된다. 치아가 시리면 흔히 치주질환인 풍치를 떠올리지만 시린 증상과 함께 잇몸이 욱신거리고 피가 나는 증상이 없다면 치경부마모증일 가능성이 높다. 치경부마모증은 잘못된 칫솔질 등으로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의 법랑질이 닳아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이런 경우에는 인산삼칼슘, 질산칼륨, 염화칼륨, 염화스트론튬 등이 함유된 치약을 골라야 한다. 이들 성분은 노출된 상아질에 방어벽을 형성해 통증을 막고, 이가 시린 증상을 예방·완화해 준다. 단, 시린 이 치약은 치태 제거력이 약하므로 하루 2번만 사용하고, 1번 정도는 치석제거 성분이 든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석이나 흡연 등으로 인해 치아가 누렇게 변색됐다면 이산화규소, 침강탄산칼슘 등 항치석 성분이 든 치약이 좋다. 이런 치약은 치아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치아를 빛나게 하는 연마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치약은 치석·치태 제거력은 좋지만 자칫 치아 표면을 마모시켜 시린 이 증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어린이는 충치 예방이 중요하므로 불소 치약을 고르되 불소 함유량이 1000ppm을 넘지 않아야 한다.또 불소 치약은 3세 이후부터 사용해야 치약을 빨아 먹거나 삼킬 위험이 적다.또 치약을 짤 때는 칫솔모 깊이 치약이 들어가도록 해야 거품이 지나치게 빨리 생기지 않아 3분동안 효과적으로 칫솔질을 할 수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목동중앙치과병원 변욱 병원장
  • 전자담배 피우다 입안에서 폭발해…

    전자담배 피우다 입안에서 폭발해…

    국내에도 널리 상용화된 전자담배. 최근 니코틴 등 함유량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미국의 한 남성이 피우던 전자담배가 입안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플로리다주 노스베이 마을 소방서 측은 지역 자택 내에서 피우던 전자담배가 불량전지 문제로 폭발해 이를 사용하던 남성이 치아 상당수와 혀 일부를 손상당하고 얼굴에도 심한 화상을 입었다고 15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밝혔다. ABC 액션뉴스 등 주요 외신 보도를 따르면 이 남성의 신병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에 올라온 신원정보와 대조해본 결과 나이스빌에 사는 톰 홀로웨이(57)로 추정되고 있다. 홀로웨이는 베트남 참전용사 출신으로 현재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자담배를 사용한 지는 2년 이상 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베이 소방서의 버치 파커 서장은 “전자담배 폭발의 효과는 ‘폭발하는 병 로켓을 입에 물고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면서 “이 폭발로 담배에서 전지가 튀어나와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전자담배의 상표나 문제를 일으킨 전지의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파커 서장은 “방 안에 충전기와 다른 전지가 있었던 것으로 봐서 리튬 전지였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비슷한 사례는 이전에 보도된 바 없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증기연초 전자담배 협회의 공동 창립자 토마스 키크라스는 “담배나 전지 폭발에 관한 보고는 받은 적 없다”고 밝히면서 “전자담배가 금연하는 데 도움이 될 지는 모르지만, 화학물질이 기존 일반담배보다 적기 때문에 흡연보다는 건강에 덜 해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BC 액션뉴스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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