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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아 건강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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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서울 톡]

    강서 비대면 아동 구강보건교육 지원 강서구는 구강보건교육 영상과 교육용 물품을 활용한 비대면 치아건강 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 아동들에게 ‘칫솔질 모래시계 만들기 세트’를 제공해 3분 칫솔질 습관을 잘 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세트엔 교사들을 위한 안내 자료도 함께 들어간다. 이와함께 구는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칫솔질 인형, 동화책, 치과놀이 가운 등을 교육기관에 대여한다. 교육에 참여하려는 기관은 오는 11월 2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강서구보건소 의약과에 내면 된다. 용산 ‘위수감옥 역사’ 30일 심포지엄 용산구가 오는 30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용산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용산위수감옥의 역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용산문화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위수감옥은 군령을 어긴 일본 군인 등을 가두기 위해 용산기지 내 건설했던 군 시설이다. 발표 주제는 ▲일제강점기 용산위수감옥의 역사 ▲미군정기 대한민청사건과 용산위수감옥 ▲한국전쟁 전후 용산위수감옥의 역사 등 5개다. 종로 ‘스마트팜 사업’ 중앙고 등과 협약 종로구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도심형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중앙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스마트팜 설치를, 해당 학교들은 시설 유지·보수·관리 및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스마트팜’은 ICT를 농업에 접목시켜 작물의 생육 환경을 관리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농장이다. 구는 다음달까지 130여개 개체를 식재할 수 있는 스마트 제어 식물재배기 설치를 마무리한다. 중랑 ‘봉제강사 교육’ 새달 6일까지 중랑구가 오는 6일까지 면목 봉제 강사양성교육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20명으로 모두 패션봉제업체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우수 봉제인들이다. 교육은 패션산업 및 이미지메이킹 전문가가 초빙돼 면목 패션봉제특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강의하며 지난 23일 첫 강의가 열렸다. 오는 6일까지 3주간에 걸쳐 ▲패션산업의 이해 ▲기초기술지도 교수법 ▲이미지 메이킹 기법 등 실제 강사양성에 필요한 내용을 위주로 진행한다. 강동 건축행정평가 서울 자치구 중 1위 강동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대한민국 건축행정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강동구는 ▲건축행정절차 합리성 분야 ▲건축관련 안전관리 분야 ▲건축행정 개선 노력 분야 ▲유지관리 적절성 분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건축안전센터 설립·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구는 건축행정 건실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과단위로 운영하는 ‘건축안전센터’를 설치했다.
  • [약잘알]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차 vs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

    [약잘알]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차 vs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

    적정량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 마시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다면 맹물을 마시기란 참 어려운데요. 이런 경우 물 대신 맛이 있는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와 반대로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에 대해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Q.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은? 권장 수분 섭취량은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물을 마시는 것 외에도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하는 수분도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건강한 성인 기준으로 남성은 2L 내외, 여성은 1.5L 내외를 마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실제로 이것을 지키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대략 1시간에 한 컵의 물을 마시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Q. 물을 많이 마시면 좋은 점 우리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혈액 또한 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단위도 모두 물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 몸이 에너지를 내고, 노폐물을 배출하고, 대사활동을 하는데 물이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Q. 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우리 몸의 장기는 몸 상태에 따라 수분량을 알아서 조절합니다. 체내의 수분량이 많다면 많이 배출하고 적다면 덜 배출하는 식으로 조절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을 지키지 못했다고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연세가 많은 분의 경우 탈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에 유의해야 합니다.Q.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에는 우선 녹차와 홍차가 있습니다. 녹차는 항산화와 지방분해 효과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차로, 다이어트를 위해서 녹차를 물 대신 마시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녹차와 홍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서 이뇨작용으로 인해 과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둥굴레차입니다. 둥굴레차는 시중에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차로 대표적인 차 중의 하나입니다.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고, 피로회복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평소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분들이 자주 마실 경우 설사나 무른 변을 보실 수 있어 물 대신 마시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 이외에도 옥수수수염차나 헛개나무차, 결명자차 등은 약재로도 쓰이기 때문에 물 대신 오랜 기간 많이 마실 경우에는 독성을 나타낼 수 있어서 물 대신 마시기 적절하지 않습니다. Q.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우선 허브차 중에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지 않은 차들은 물 대신 마실 수 있습니다. 히비스커스차, 카모마일차, 루이보스차 등이 있습니다. 히비스커스차는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키고, 지방분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토시아닌 성분이 있어 눈에도 좋은 차입니다. 카모마일차는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고 소화기에 좋은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이보스차 또한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 조절에 도움을 주고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허브차 이외에도 곡류차 또한 물 대신 마셔도 괜찮습니다. 구수한 풍미와 향 덕분에 생수를 마시는 것보다 하루에 마셔야 하는 적정 수분 섭취량을 채우기에 도움이 됩니다. 보리차나 현미차 등은 티백으로도 나와 있어서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이런 곡류차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체내 전해질 수치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탄산수를 물 대신 마셔도 되나요? 탄산수를 장기간 과량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를 일으키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탄산수는 산성을 띠는데, 이로 인해 치아의 부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산수를 물 대신 마시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탄산수가 인공 탄산수와 천연 탄산수로 나뉘는데, 인공 탄산수에는 물에 들어 있는 여러 미네랄이 빠져있기 때문에 탄산수를 드실 때는 시중에서 천연 탄산수를 잘 찾아서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정대화의 더 정치] ‘국가 미래’ 교육 바뀌어야 정치 바뀌어… 그래야 국민이 행복

    [정대화의 더 정치] ‘국가 미래’ 교육 바뀌어야 정치 바뀌어… 그래야 국민이 행복

    국민이 불행하면 국가의 존재 이유 없어국민 권리 억압 안 되고 행복하게 해줘야 돈·권력을 최고의 가치로 간주하는 사회배금·물신주의 넘어서는 사회 규범 요구개인의 삶 규율하는 사회적 시스템 붕괴대립적이고 소모적 정치구조 개선 필요국민 위함 아닌 자신 위한 싸움 정치아냐 고등교육의 위기 못 느끼면 나라가 위험세대 간 공정·협력 대립땐 미래 보장 못해의무와 권리에 대한 새로운 정의 세워야행복이란 무엇일까? 돈과 권력이 행복의 척도일까? 하버드대에서 오랫동안 행복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유전적 요인 외에 건강한 인간관계가 행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점에 대해서 나는 개인의 성취도가 기대치를 넘어서면 만족감이 증대해 행복해진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즉 행복은 성취도에 비례하고 기대치에 반비례한다. 그러므로 아무리 돈이 많고 지위가 높아도 욕심을 부리면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 행복 증진시키려 의무도 부과 우리 헌법에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방의 의무를 진다”고 돼 있다. 이름하여 국민개병제의 원칙이다. 납세의 의무도 있고 기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다른 의무가 주어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의무를 부과하는 이유다. 국가가 국민에게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국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려는 목적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적은 국민행복이며 의무는 그 수단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계몽주의 시대에 사회계약론으로 등장했다. 국민들은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 자연 상태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계약에 의해 국가를 만들고 국가와 국민 사이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론이다. 계약의 방법에 따라 국가에 절대 권력을 부여하는 절대주의와 국가의 권력을 최소화하는 자유방임주의가 대립했는데 이를 조화롭게 절충한 존 로크의 제한권력론이 오늘날 민주주의의 사상적 토대가 됐다. 제한권력론은 국가의 존재와 국가 권력의 필요성을 인정하되 그 이유를 국민 행복의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그 방법으로 국민의 권리를 인정하며 궁극적으로 국민의 저항권까지 보장하는 관점이다. 여기서 국가 권력의 존재의 정당성이 국민의 동의에 기초한다는 헌법적 이론이 도출된다. 이것은 최소주의적 관점에서는 국가가 국민의 권리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최대주의적 관점에서는 국민을 행복하게 해 주지 않는 국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이론하에서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국민개병제를 수용하는 대신 국가에 대해 권리를 요구하게 된다. 이 권리가 우리 헌법에서는 교육받을 권리와 근로의 권리, 선거권과 공무담임권, 종교와 양심과 신체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언론과 출판 및 집회와 결사의 자유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 권리는 특별히 헌법 제10조의 행복추구권과 제34조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로 집약돼 있다. 그러므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은 행복을 위해서 국가의 책무를 요구할 정당한 권리를 갖게 된다. 그래서 물어본다. 국민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이 질문에서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러나 우리는 대답을 알고 있다. 일상에서 듣고 신문과 방송으로 접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자살, 산재, 교통사고, 정신질환과 중증질환의 정도가 심상치 않다. 폭력과 성범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진학과 취업은 어려운데 부동산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버렸다. 그 결론이 삼포세대이거나 칠포세대라면 미래가 너무 불투명한 것 아닌가. 그러니 행복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국민도 행복 위해 국가의 책무 요구 권리 가져 지금 코로나가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아니더라도 우리들의 삶은 충분히 힘들고 고단하다. 갈수록 심화되는 경제적 양극화가 문제지만 가난하고 굶주리고 배고파서 힘든 것만도 아니다. 돈이 있고 빵이 있어도 삶은 고단하고 퍽퍽하다. 세계경제 10위권의 선진국이라는데 국민 개개인의 삶은 왜 이렇게 고단한 것일까? 두 가지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나는, 지극한 배금주의와 맹목적 물신주의 때문이다. 우리 역사의 특수성이겠지만 지난 수백 년 동안 사회공동체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했다. 기존 공동체가 와해된 이후 새로운 공동체와 사회적 규범이 형성되지 못했다. 이러한 규범 부재의 혼돈 상황에서 사람들은 돈과 권력을 최고의 가치로 간주해 그 획득에 영혼을 팔아 버렸다. 불법이든 편법이든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고 권력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회, 기득권이 득세하는 사회가 돼 버렸다. 성공적인 민주화는 배금주의와 물신주의를 피해 가 버렸다. 또 하나는, 개개인의 삶을 규율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붕괴됐기 때문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모험가처럼 살 수는 없다. 삶의 평온함은 예측 가능성에서 나오는데 우리들의 삶은 예측 가능하지 않다. 살아가면서 거치는 교육, 진학, 취업, 결혼, 출산, 육아, 주거, 건강관리 등 모든 단계가 불확실성으로 점철돼 고단함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태가 수많은 사고와 각종 질병, 다양한 폭력의 원인이라고 진단하면 과장된 것일까?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사회통합에 역행하고 있는 지금의 대립적이고 소모적인 정치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싸움은 정치의 일부지만 싸움이 정치 자체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되는데 일 년 내내 싸우기만 하는 정치로는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 국민을 위한 싸움은 정치의 영역에 속하지만 정치가 자신을 위한 싸움은 정치가 아니다. 민주화 이전 독재시대의 억압적 사회통합이 실패한 이후 민주화 시대의 통합론이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대립적 정치구조에 편승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언론의 상태도 건강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을 바꾸는 것이다. 교육이 바뀌어야 정치와 언론도 바뀐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는 기능적 과정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공동체의 미래를 준비하는 고도의 전략적 과정이다. 교육이 백년지대계인 것은 교육의 역사적 혁명성 때문이다. 교육을 지식의 전수로 축소하는 것은 교육의 혁명성을 거세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교육을 오로지 입신과 출세의 수단으로 간주해 기득권을 대물림한다면 교육은 타락하고 사회는 부패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교육을 보면 국가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 ●국민개병제와 국민총행복제 조화 이루어야 그 교육이 위기에 빠졌다. 위기에 대한 처방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위기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면 나라의 미래가 위험해진다. 특별히 고등교육의 위기가 심각하다. 대학 간 서열화와 지방대학의 몰락은 너무 식상한 이야기가 됐다. 대학의 정체성이 흔들린 지도 오래됐다. 더구나 현실적으로 대학은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재정 위기에 직면했고 대학생들은 학업과 취업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의 본령인 교육과 연구에서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백년하청에 연목구어일 뿐이다. 우리는 식민지 시대, 해방과 전쟁의 시대, 근대화와 민주화의 시대를 모두 지났다. 다른 나라에 비해 짧은 시간에 큰 변화를 겪었다. 경제와 과학과 기술만 변한 것이 아니라 삶 자체가 변했고 사회적 패러다임이 변했다. 그 변화에 맞추어 사회의 작동원리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분야별로 지체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혼재돼 가치관의 충돌이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과거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세대 간 단절과 가치관의 충돌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 눈앞에 다가온 미래사회의 가치가 공정과 협력을 바탕으로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인데 사회가 2030 젊은 세대와 대립하는 상황이라면 미래를 보장하기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무와 권리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통해서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은 의무와 권리를 등가교환하는 것이다. 병역 의무가 내 행복의 토대라는 믿음이 확산돼야 국민개병제와 국민총행복제의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고, 그 바탕 위에서 민주적 사회통합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상지대 교수
  • 저소득층 영유아 10명 중 3명 건강검진 못 받아

    저소득층 영유아 10명 중 3명 건강검진 못 받아

    최근 5년간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영유아가 10명 중 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전체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은 평균 24.2%였다. 반면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영유아의 미수검률은 32.7%로 전체 영유아보다 8.5% 포인트 높았다.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영유아 검진에도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구강검진은 저소득층 영유아의 미수검률이 5년 평균 70.4%에 달했다. 전체 영유아의 구강검진 미수검률(55.5%)보다 높았다. 영유아 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발달·청각·시각 이상, 비만, 영아 급사 증후군, 치아 우식증 등의 질병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영유아기는 일생 중 가장 빨리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문제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교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영유아기에 발생한 문제가 성인기로 이어져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건강 악화와 가계소득 감소로 이어져 저소득층의 소득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그나마 지난해 저소득층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26.1%)이 2016년(35.3%)보다 9.2% 포인트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전체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이 11.1% 포인트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더디다. 고 의원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영유아 검진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전부 부담하고 있는데도 관리가 안 되는 것은 매우 심각하다”며 “단순히 경제적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영유아 검진기관 확대, 공휴일 검진 독려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동뿐만 아니라 노인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복지부가 남인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검진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치매 선별검사를 받은 인원은 195만 4249명이었으나 지난해 82만 562명으로 무려 58% 급감했다.
  • 저소득층 영유아 10명 중 3명 건강검진 못 받아

    저소득층 영유아 10명 중 3명 건강검진 못 받아

    최근 5년간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영유아가 10명 중 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전체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은 평균 24.2%였다. 반면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영유아의 미수검률은 32.7%로 전체 영유아보다 8.5% 포인트 높았다.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영유아 검진에도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구강검진은 저소득층 영유아의 미수검률이 5년 평균 70.4%에 달했다. 전체 영유아의 구강검진 미수검률(55.5%)보다 높았다. 영유아 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발달·청각·시각 이상, 비만, 영아 급사 증후군, 치아 우식증 등의 질병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영유아기는 일생 중 가장 빨리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문제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교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영유아기에 발생한 문제가 성인기로 이어져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건강 악화와 가계소득 감소로 이어져 저소득층의 소득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그나마 지난해 저소득층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26.1%)이 2016년(35.3%)보다 9.2% 포인트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전체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이 11.1% 포인트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더디다. 고 의원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영유아 검진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전부 부담하고 있는데도 관리가 안 되는 것은 매우 심각하다”며 “단순히 경제적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영유아 검진기관 확대, 공휴일 검진 독려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동뿐만 아니라 노인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복지부가 남인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검진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치매 선별검사를 받은 인원은 195만 4249명이었으나 지난해 82만 562명으로 무려 58% 급감했다.
  • 치과 ‘크라운 시술’ 5만원 vs 360만원… 동네병원 비급여 진료비용 천차만별

    치과 ‘크라운 시술’ 5만원 vs 360만원… 동네병원 비급여 진료비용 천차만별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동네의원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인터넷으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동네의원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 약 6만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분석 결과’를 29일부터 공개한다.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과 ‘건강정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이용자들은 의료기관별로 비급여 항목에 대한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다. 가령 대상포진 예방접종료는 최저 7만원, 최고 23만원으로 약 3.3배나 차이를 보였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조절성 인공수정체도 최저 25만원부터 최고 831만원까지 가격차이가 33.3배나 됐다. 충치 치료를 위해 치아에 씌우는 크라운 시술 역시 재질에 따라 최저 5만원부터 최고 360만원까지 72배나 차이가 났다.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경혈 약침술도 약침 종류와 용량에 따라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천차만별이었다. 진단서나 진료기록 사본 등을 발급할 때 정해진 상한금액을 초과한 수수료를 받은 의원급 기관은 총 3622개로 확인됐다. 조사된 의원급 기관의 6.7%에 해당한다. 복지부는 상한금액을 초과한 기관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행정지도를 할 예정이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환자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2013년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해 왔는데 올해부터 의료 이용이 잦은 동네의원(6만 1909곳)까지 공개 대상에 포함했다.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는 4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됐으며 진료비용 공개 요구가 높았던 비침습적 산전검사, 대상포진 예방접종료 등을 비롯해 112개 항목이 추가되면서 공개 항목이 총 616개로 늘었다.
  • 젊은 땐 다이어트, 노년에는 영양부족…여성건강 빨간불

    젊은 땐 다이어트, 노년에는 영양부족…여성건강 빨간불

    건강하게 살려면 남녀 모두 전 생애에 걸쳐 양질의 식품을 다양하고 균형있게 섭취해야 하지만, 한창 자랄 나이인 여자 청소년은 또래의 남자 청소년보다 에너지 섭취 부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제대로 먹지 못해서가 아니라 신체 이미지 왜곡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최슬기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여성의 생애주기별 식생활 문제’ 보고서에 따르면 정상 체중 또는 저체중 여자 청소년의 28.6%는 자신이 살찐 편이라고 생각하는 신체 이미지 왜곡 인지율이 남자 청소년(19.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청소년의 왜곡된 체형 인식은 체중 조절 시도로 이어진다. 보고서가 인용한 올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교육부의 자료를 보면 여자 청소년의 42.3%는 최근 한 달 간 다이어트를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자 청소년은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율이 기준에 미달했는데, 이 또한 왜곡된 신체 이미지 인식으로 인한 다이어트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를 지적했다. 무엇보다 칼슘은 성장을 위한 필수 영양소이자 성인기 뼈와 치아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영양소인데도 여자 청소년 5명 중 4명은 칼슘을 권장섭취량 미만으로 섭취했다. 최 부연구위원은 “체내에 축적된 칼슘은 30세 무렵부터 감소하기 때문에 아동·청소년기에 충분히 섭취해 최대 골밀도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대 여성 또한 여자 청소년과 마찬가지로 미량영양소를 기준 미만으로 섭취하는 비율이 높았다. 원인은 다이어트인데, 20~30대 여성의 실제 체중과 신체 이미지를 비교한 연구를 보면 저체중 여성의 52.9%, 극저체중 여성의 7.1%가 자신을 보통 체중 또는 과체중으로, 정상 체중 여성의 39.7%가 자신을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여대생은 가족과 동거하는 여대생보다 아침 결식, 야식 섭취, 외식 빈도가 높고 단백질 식품군(육류, 생선, 달걀, 콩 등), 과일, 유제품, 해조류 등의 섭취 빈도가 낮았다. 65세 이상 여성 또한 식생활의 질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영양소를 기준 미만으로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고, 4명 중 3명 이상이 칼슘, 비타민 A, 니아신을 기준 미만으로 섭취하는 등 영양 부족 문제가 심각했다. 여성 노인의 식생활 문제 중 하나는 단백질 섭취 부족이다. 여성은 전반적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나 특히 여성 노인의 단백질 섭취가 부족했다.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노인 47.5%가 단백질을 권장섭취량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었다. 최 부연구위원은 “대부분의 식생활 문제는 남성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지만, 여성의 문제가 더 심각하거나 생애주기적 특성에 따라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식생활 문제가 있다”며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특징적인 영양 문제를 정책의 대상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여자 청소년과 젊은 여성의 영양소 섭취 부족의 주원인인 신체 이미지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사설] 한국 도쿄패럴림픽 41위,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하자

    2020 도쿄패럴림픽이 13일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어제 폐막했다. 이번 대회도 스포츠가 왜 장애인에게 더 필요한지를 여실히 보여 주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국가별 순위는 41위였다. 패럴림픽의 국가별 성적이란 해당 국가의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의 정도와 비례한다.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고 자부하는 한국에서 장애인 인권의 과제를 돌아보게 하는 대회다. 한국은 도쿄패럴림픽에서 모두 14개 종목에 출전했지만, 전체 22개 종목 가운데 카누, 승마, 5인제축구, 골볼, 좌식배구,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 휠체어럭비 등 8개 종목에는 선수를 보내지 않았다. 출전 종목이 제한적인 것은 장애인 생활체육의 기반이 그만큼 부실하기 때문이다. 보치아가 9연속 금메달을 딴 반면 또 다른 장애인 특화 종목인 골볼에는 나가지도 못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해마다 실시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 지난해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24.9%에 그쳤다. 다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24.2%와 비교해 0.7%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장애인이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목적은 ‘여가활동을 위해서’가 5.9%에 그친 반면 ‘건강과 체력 관리를 위해서’가 82.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한마디로 장애인들은 취미생활을 넘어 생존을 위해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장애인 생활체육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 지난해 장애인의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은 4.6%, 전용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은 1.3%였다. 우선 운동할 곳이 없어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주어진 운동’을 넘어 ‘하고 싶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들의 체육 여건을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패럴림픽 전 종목 출전’도 이런 노력이 뒷받침됐을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 “카카오 폴리페놀, 인체에 좋은 영향 줘”

    “카카오 폴리페놀, 인체에 좋은 영향 줘”

    가을은 초콜릿(사진)의 계절이다. 초콜릿은 맛과 향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얻지만 카카오를 통해 얻는 효과도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건강 먹거리로 카카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는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함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콜릿은 등산, 운동, 레저 시 영양 보충과 혈당이 떨어졌을 때 구급 식품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다. 초콜릿이 인체에 미치는 좋은 영향은 오래 전부터 연구를 통해 보고돼 왔다. 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다크초콜릿 100g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초콜릿에 함유된 플라바놀 성분은 뇌 기능을 좋게 하고 흐려지는 기억력 감퇴현상을 막아준다고 한다. 쾰른 대학 도버트 박사는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이 혈압을 낮출 수 있는데 이는 다크초콜릿에는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폴리페놀 성분은 다크초콜릿에 더 많이 들어 있는데 코코아 함량이 60~70% 이상인 쓴맛의 다크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카카오 폴리페놀은 치아표면의 플라그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충치 예방 소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우리 사랑 영원히” 포옹한 채 매장된 1500년 전 중국 연인

    “우리 사랑 영원히” 포옹한 채 매장된 1500년 전 중국 연인

    중국 북부에서 1500년 전에 살았던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두 구가 발견됐다. 해당 유골은 마치 사람이 서로 포옹하는 듯한 포즈로 발견돼 더욱 학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6월 중국 산시성 일대의 유물을 발굴하던 인부들이 발견한 유골 두 구는 각각 남성과 여성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사망 당시 나이 29~35세에 키 161.5㎝, 여성은 35~40세에 키 157㎝로 추정됐다. 남성의 유골에서는 팔 골절과 오른손 약지 탈락 등 다수의 외상적 징후가 발견됐다. 여성의 유골은 치아 부분에서 외상을 입은 흔적이 발견됐고, 약지에 반지를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도 발견됐다.남성과 여성은 서로 마주보고 모로 누운 상태였으며, 남성의 오른팔은 여성의 상체를 거의 감싸는 동시에 여성은 남성을 바라보는 상태에서 안겨있는 듯한 자세로 확인됐다. 여성의 머리가 약간 아래를 향하고 있는데, 이는 여성이 남성의 어깨에 기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해당 유골을 분석한 텍사스A&M대학 연구진은 포옹하고 있는 듯한 두 유골의 관계가 연인 또는 부부였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남녀, 특히 부부관계의 남녀가 같은 곳에 매장되는 사례는 흔하지만, 서로를 포옹한 채 죽어서도 과감하고 대담하게 감정을 드러낸 당시 사람들의 관념을 표현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 연구진은 “중국 문화에서 사랑에 대한 자유로운 표현 및 적극적인 감정을 추구하는 현상은 오래 전부터 두드러졌다”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사망한 뒤 함께 매장되는 관행은 실크로드를 통한 서부지역과 그 일대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이번 발견은 장례 문화에서 사랑에 대한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 예로 꼽힌다. 중국 북부에서 사랑, 삶, 죽음, 내세에 대한 견해를 엿볼 수 있는 드문 사례”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두 사람이 폭력이나 질병 또는 중독 등에 의해 동시에 사망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남편이 먼저 사망한 뒤 여성이 함께 묻히길 원했거나 그 반대의 가능성이 있지만, 유골의 상태로 봤을 때 비교적 건강했던 여성이 자신을 희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유골이 발견된 지역 인근에서는 약 600개의 묘지가 발견됐지만, 약지에 반지를 끼고 있는 여성 유골이나 이들처럼 밀접하게 매장된 유골은 없었다. 이번에 발견된 유골은 독특한 자세로 매장돼 있는 만큼, 두 유골을 한꺼번에 발굴한 뒤 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골고고학 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Osteoarchaeology) 최신호에 실렸다.
  • BTS ‘버터’로 응원한 文 “늘 승리했고, 패럴림픽서 또 한번 승리할 것”

    BTS ‘버터’로 응원한 文 “늘 승리했고, 패럴림픽서 또 한번 승리할 것”

    ‘Hotter, Sweeter, Cooler, Winner!’文, BTS 가사 언급하며 “파이팅!” 남겨“장애인 선수들 도전, 용기와 희망될 것”문재인 대통령은 도쿄 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 가사를 인용한 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이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이미 역경을 이겨낸 승자이며, 패럴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또 한번 멋진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BTS ‘버터’의 가사를 활용한 선수단 응원 문구인 ‘Hotter(더 뜨겁게), Sweeter(더 달콤하게), Cooler(더 시원하게), Winner(승자)!’를 인용한 뒤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최상의 몸 상태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1년 더 갈고닦은 기량을 후회없이 펼치면서 화합과 연대의 축제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직원과 지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국민들이 여러분과 항상 함께할 것이며 저도 함께하겠다. 파이팅!”이라고 남겼다.BTS ‘버터’ 빌보드도 日오리콘도 평정 BTS의 히트곡 ‘버터’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7위에 오르며 12주째 톱10 자리를 지켰다. 빌보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순위에서 전주보다 3계단 떨어진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터’는 핫 100에서 1위 9번을 포함해 12주 연속으로 톱10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해 7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BTS의 음악은 일본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에서도 랭킹 1·2위를 꾸준히 독식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23일 자)에 따르면 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지난 9∼15일 약 971만회 재생돼 주간 스트리밍 랭킹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약 902만회 스트리밍된 BTS의 또 다른 곡 ‘버터’였다. 이로써 BTS는 ‘퍼미션 투 댄스’와 ‘버터’로 6주째 이 차트 1·2위를 지키게 됐다. 지난달 19일 자 차트에서는 ‘버터’가 1위를, ‘퍼미션 투 댄스’가 2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5주간은 ‘퍼미션 투 댄스’가 정상에 올랐다.도쿄 패럴림픽 24일 오후 8시 개최한국 18번째…기수는 최예진·문우영 도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 81번째로 입장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이날 회의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의 개회식 입장 순서는 전체 162개 참가팀 중 중간인 81번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 속 행사가 치러지는 만큼 한국 대표팀에서는 주원홍 선수단장을 포함한 일부 선수단만 참석할 예정이다. 기수는 최예진(보치아)과 그의 경기 파트너인 어머니 문우영씨가 맡는다. 도쿄 패럴림픽에는 전 세계 181개국에서 4400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23일 현재 확인된 참가국 숫자는 162개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모아, 통가 등이 참가를 포기했고,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도 출전이 불발되는 등 일부 국가의 국내외 사정으로 참가 규모가 줄었다. 북한도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개최국 일본은 마지막인 162번째로 들어오고,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국인 프랑스, 미국은 각각 161번째, 160번째로 등장한다.
  • “초2 때 처음 양치질 해봤어요”…‘곰팡이 집’에 방치된 5형제

    “초2 때 처음 양치질 해봤어요”…‘곰팡이 집’에 방치된 5형제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번식한 환경에서 다섯 아들을 키운 70대 아빠가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는 “중학생이 될 때까지 학교에 가지 말라”며 초등생 아들을 등교시키지 않았고 “치약이 건강에 해롭다”며 양치질도 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김청미)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6)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2008년 캄보디아 국적 여성과 결혼한 A씨는 첫째 아들 B(10)군부터 막내 C(2)군까지 1~3살 터울의 다섯 아들과 함께 살았다. A씨는 2017년 11월 14일부터 이듬해 5월 23일 사이 초등생 아들에게 “학교에 가지 말라. 중학교 될 때까지 계속 집에 있어라”라며 학교에 보내지 않아 의무교육을 받지 못 하게 했다. 또 2016년 9월 20일부터 2018년 5월 23일까지 집 청소를 하지 않아 침대, 화장실, 주방 등에 곰팡이가 피고, 심하게 악취가 나는 불결한 환경에서 자식들을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 예방 등을 위한 필수적인 접종을 하지 않았고, 치과 질환이 발생했음에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 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삐뚤어진 양육관’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주민센터 등 관계기관이 방문과 전화 등 방법으로 피해 아동의 등교를 권고했으나 A씨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지저분한 집도 주민센터에서 청소해주겠다고 제안했으나 A씨가 거부했고, 주민센터 직원이 마트에서 우연히 피해 아동들을 만났을 때 마트 전체에 악취가 날 정도로 아이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치약이 건강에 해롭다”며 양치질도 시키지 않아 첫째 아들의 경우 초교 1학년 당시 치아 다수가 썩어 있었고, 2학년 때 처음으로 양치질을 해봤다고 말할 정도였다는 사정도 근거로 삼았다. 재판부는 “문제의 원인을 학교 측에만 돌리고,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철학만 강조하면서 거듭된 등교 요청을 거부한 건 피해 아동의 교육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국가 기관에서 적시에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피해가 더 크고 오래 지속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 다이어트 강박에 ‘먹토’ 반복… 거식증 여성, 남성의 3배

    다이어트 강박에 ‘먹토’ 반복… 거식증 여성, 남성의 3배

    우울·분노 등 동반 폭식증 女, 男 4배최소한의 정상체중 유지 거부하거나음식에 자제력 잃고 폭식 후 구토·설사일정한 일과·식사 시간 갖도록 해야연 1000명당 5.1명 거식증으로 사망사람은 먹지 않으면 죽는 존재다. ‘밥은 하늘’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다. 이처럼 신성하기까지 한 행위를 거부하는 건 그 자체로 질환, 그것도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일 수밖에 없다. 날씬하고 마르면 아름다운 사람 대접을 받는 문화 속에서 뭔가 많이 먹는 건 자제력이 없는 사람처럼 비치지나 않을까 눈치가 보이는 시대에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섭식장애다. ●밀접하게 연결된 거식증·폭식증 섭식장애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질환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과 폭식증(신경성 대식증)이 있다. 둘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거식증은 체중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데, 살찌는 것이 걱정되고 심지어 두려운 마음이 너무 강하다 보니 실제로는 비만이 아닌데도 비만이라고 믿는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먹고 나서 인위적으로 토하는 행동을 보인다. 폭식증은 단순히 일시적인 과식이나 식탐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고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폭식 후에는 의도적으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킨다. 거식증의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요인, 정신적 요인, 사회적 요인 등이 꼽힌다. 생물학적 요인에는 유전적 원인, 뇌의 신경전달 기능의 문제, 신진대사 과정의 변화, 식욕과 포만감에 관여하는 물질의 변화 등이 있다. 정신적·사회적 요인에는 강박적·완벽주의적 성향, 아름다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여성의 사회적 역할 변화로 인한 갈등, 신체는 노력만으로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대중매체에 의해 주입된 정보 등이 있다.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줄이고, 날씬한 몸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낮은 자존감과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결하려는 태도도 원인이다. 폭식증은 스트레스, 정신적 요인, 잘못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우울, 불안, 절망감, 긴장감, 외로움, 초조,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이 폭식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자기 조절 능력을 상실하고 외부 자극(음식)에 더욱 끌리게 돼 폭식이 일어나는 것이다. 다른 설명으로는 부정적 감정에 압도돼 불안과 혼란을 느낄 때 폭식을 통해 불안을 감소시킨다는 해석도 있다. 여기서 폭식과 구토는 적대감과 충동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수단이며, 다른 문제로부터 회피하는 수단이 된다. ●우울감·불안 증상… 고립된 상태서 발병 섭식장애 환자는 우울감, 불안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인관계가 좋지 않아 고립된 경우가 많다. 충동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거나 습관성이 생길 수 있는 약물 남용에 빠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섭식장애가 반복되면 구토로 인해 식도 손상이나 치아 부식, 탈모 등 신체적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설사약 등을 남용할 경우 심각한 신장기능 장애, 심혈관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는 “연령이나 키에 비해 최소한의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를 거부하거나, 자신의 체중, 신체 크기, 외모에 대한 왜곡된 생각 유무 등을 통해 거식증을 진단한다”면서 “폭식증은 반복되는 폭식, 체중 증가를 예방하기 위한 반복되는 부적절한 행동, 최소한 3개월 동안 1주에 평균 두 번 폭식과 부적절한 보상행동 발생 등을 기준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내과적인 합병증이 심한 경우, 그리고 심각한 정신장애가 동반될 때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천천히 체중을 증가시키기 위해 영양 공급을 하고, 일정한 일과 활동을 확실히 정해 주고 매일 같은 시간에 식사하도록 돕는다. 식사 후 구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적어도 두 시간 동안 환자를 관찰하며 욕실 사용도 살핀다. 식사를 포함한 인지치료, 자조 모임에 참여하도록 해 사회적 활동을 격려해야 한다. 항우울제, 항불안약물 등을 투여할 수도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주 교수는 “거식증의 경우 저체중과 신체 문제의 정도에 따라 입원을 결정하기도 한다. 섭식장애는 정서적인 문제와 스트레스 민감성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대인관계에서의 불안정한 정서, 감정조절 문제, 스트레스 관리 등을 돕는다. 또한 가족과의 갈등이 질병 경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주변의 도움 역시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가족 상담 및 동반 치료를 병행하며 약물치료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여성 100명 중 1명 신경성 거식증 위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거식증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은 4280명으로 2019년(3746명)보다 14.3%가량 증가했다. 전체 거식증 환자 가운데 여성이 3232명으로 남성보다 세 배 이상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년 대비 증가율 역시 16.3%나 된다. 특히 10대 여성 환자가 381명, 20대 여성 환자가 387명이라는 것은 거식증의 원인과 관련해 많은 걸 시사한다. 폭식증 환자 역시 지난해 3418명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는데, 성별 격차가 훨씬 더 심한 걸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체 환자 가운데 남성은 348명, 여성은 3070명이었다. 이 가운데 20대가 1284명이었다. 20대 여성 환자가 남성 전체 환자보다 4배가량 많은 셈이다. 특히 20대 여성 폭식증 환자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17.6%나 된다는 건 매우 불안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엽 교수는 “여성이 신경성 거식증을 일평생 가질 위험은 100명 중 0.3~1명으로 높다. 정신건강 문제일 뿐 아니라 공중보건학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신경성 거식증은 호르몬 분비의 이상을 초래해 무월경 등을 보이고 각종 전해질 이상과 심장근육 소실로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신경성 거식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1년에 1000명당 5.1명이란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 구강건강 걱정 없는 영등포 어린이

    구강건강 걱정 없는 영등포 어린이

    서울 영등포구가 아동이 구강건강을 위해 ‘치과주치의 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역 내 70개 치과의원과 협력해 지역 아동의 검진, 치아 홈 메우기, 불소도포 시술, 치석제거 등 예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치과주치의 사업은 아이들에게 예방적 차원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구는 치과 진료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에 적절한 구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내 아동들의 구강건강 수준 격차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 또는 특수학교, 장애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이용자 중 보호자가 동의한 아동과 지역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참여하지 못한 일부 5학년 학생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2100여 명에게는 1인당 4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아동은 검진 결과에 따라 신경치료, 발치 등 2차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면 최대 4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평생의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아동·청소년기부터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치과주치의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건사업을 통해 아동이 올바른 건강 관리 습관을 배우고 시기 적절한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치아에 새겨진 ‘불평등’… 상업화된 美 치과의료실태 지적

    치아에 새겨진 ‘불평등’… 상업화된 美 치과의료실태 지적

    2007년 미국 메릴랜드 출신 12세 소년 데몬테의 사망 소식은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원인으로 충치가 지목됐기 때문이다. 노숙인 보호시설에서 남동생과 살던 그는 제때 충치 치료를 받지 못해 박테리아가 뇌에 번졌고 결국 숨졌다. 그는 태어나 단 한 번도 치과 치료를 받지 못했지만, 역설적으로 그가 사망한 곳에서 멀지 않은 볼티모어에는 1840년 문을 연 세계 최초의 치과대학이 있었다. ‘아 해보세요’는 이 비극에서 시작한다. 미국 의료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소년의 이야기부터 미국 치과 치료의 역사와 맹점까지 들여다본다. 21세기에 이르러 항생제와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치아 감염에 따른 사망이 크게 줄었다. 문제는 돈이다. 보장 항목이 적은 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면 진료를 받기 어렵다. 의료지원 제도인 메디케이드를 적용받는 저소득층 환자는 의료진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그 결과 미국 저소득층 성인 세 명 중 한 명 이상은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한 수치감 때문에 제대로 웃지 못한다는 통계도 있다. 빈곤과 지역적 고립은 사회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충치로 치아를 잃고 새 치아를 끼우지 못하면 일자리를 얻기 어렵고, 그 결과 또 치료를 받지 못해 다른 치아를 잃는 악순환에 빠진다. 잠깐의 불편이 아닌 평생의 고통이다. 저자는 이를 미국 보건의료제도와 치과의 분리, 상업화된 치과 의료 실태, 접근성을 조건 짓는 계층 등 사회적 요소들을 통해 설명한다. 한국도 치과 불평등에서 자유롭지 않다. 비싼 치료비와 수많은 사보험 광고가 이를 방증한다. 2019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중 가장 부유한 소득 5분위에서는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비율이 2.1%였지만 가난한 1분위에서는 13.2%에 이른다. 의료 기관의 지역적 격차도 작지 않다. 책의 부제이기도 한 ‘치아에 새겨진 불평등의 이력들’을 보여 주는 것이다.
  • 반려동물 입 냄새?… 우리 댕댕이는 유산균 먹여요

    반려동물 입 냄새?… 우리 댕댕이는 유산균 먹여요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이 반려동물을 위한 구강·장 유산균 제품 ‘펫바이옴’(사진)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펫바이옴’은 반려동물의 구강과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100억 마리를 투입한 올인원 유산균이다.구취와 구강 질환의 원인균을 없애거나 억제하는 구강유산균(oraCMU·oraCMS1) 80억 마리, 원활한 배변 활동과 소장, 대장, 면역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고시된 장유산균 4종 20억 마리를 사용했다. 제품은 반려동물이 편하고 쉽게 섭취하도록 분말 형태로 만들어 스틱 포장했다. 사료나 간식, 물에 썩어 먹이고 생후 3개월 이상의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체중과 상관없이 하루 한 포씩 먹이면 된다. 이태우 오라팜 사업본부장은 “반려동물은 구강 구조 특성상 충치가 거의 없지만,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치은열구로 세균이 침투해 구강질환과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면서 “유산균을 통한 구강 내 세균 관리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빠진 이 방치했다간 인지저하, 치매 온다

    [달콤한 사이언스] 빠진 이 방치했다간 인지저하, 치매 온다

    평소 중요성을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충치 때문에 고생해본 사람이라면 치아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치아질환은 방치할수록 치료 비용도 많이 들게 된다. 치아가 손실된 뒤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의대, 간호대 공동연구팀은 치아가 빠진 상태에서 방치하는 경우, 특히 노년층의 경우 인지장애와 치매 유발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급성 장기요양의학’(JAMDA) 7월 8일자에 실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인 6명 중 1명이 치아 손실이 있는 상태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은 의료비가 비싸 치아손실에 대한 보철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치아손실 방치사례가 많아 노년층 치아갯수가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치아손실은 음식물 저작활동을 방해하고 잇몸질환을 일으켜 영양결핍으로 이어지고 뇌의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치아상실과 인지기능 감소와 관련한 14개 연구에 참여한 3만 4074명을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치아상태와 인지기능 감소의 계량화를 시도한 것이다. 분석 결과 손실된 치아 갯수가 많을수록 인지장애와 치매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아손실이 인지장애, 치매와 직접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흡연, 음주, 약물, 기저질환 등 요소들을 통제한 뒤 연관성을 분석하기도 했다. 다른 요인 통제 후에도 치아손실 갯수가 하나 증가할 때마다 인지장애 위험은 1.4%, 치매 진단 가능성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치아 손실 이후 틀니나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를 한 사람의 경우는 인지장애 위험이나 치매진단 가능성이 일반인들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 로리 마이어스 간호대 베이 우 교수(치아보철학)는 “알츠하이머와 각종 치매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아건강이 인지기능 장애와 선형적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번 연구는 의미가 크다”라며 “치매와 인지장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적시에 치아치료를 하고 치아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공공의료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10년 넘게 크림 발랐더니 얼굴 하얘져 아버지가 못 알아봤어요”

    “10년 넘게 크림 발랐더니 얼굴 하얘져 아버지가 못 알아봤어요”

    “10년 넘게 피부가 하얘지는 크림을 매일 꾸준히 발랐더니 아버지도 절 몰라보던데요.” 8년 전 이탈리아에서 영국 웨스트 요크셔주로 이주해 온 그라치아(29)의 발언은 이탈리아인 특유의 과장이 섞여 있을 수 있다. 하지만 2년 가까이 보지 않았던 딸을 만난 것이라 과장만은 아닐 수 있겠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딸의 얼굴이 정말 하얘져 충격을 받았다며 서글픈 일이라며 제발 크림을 바르지 말라고 애원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그라치아가 처음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른 것은 열여덟 살 때였다. 자신의 얼굴이 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에야 크림 바르는 일을 그만 뒀다. “그렇게 오랫동안 내가 사용했다는 점에 화가 났다. 스스로를 좋아하는 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바른 크림은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을 단기적으로 치료하는 스테로이드 제제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clobetasol propionate)다.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으며 국민건강서비스(NHS)는 환자들에게 일주일 정도만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 크림의 부작용은 피부를 하얗게 변색시키는 것인데 그라치아처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이나 여성들이 불법적으로 이 크림을 구매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BBC는 전했다. 일부는 그냥 미용용품인 줄 알고 쓴다는 것이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들은 장기간 의사의 조언을 듣지 않고 사용하게 되면 다양한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피부 상담의인 왈라얏 후사인 박사는 열여덟 살 때 사진과 현재 그녀의 피부 색깔을 비교하며 “정말 이것이 당신 사진 맞느냐”고 반문할 지경이었다. BBC 취재진은 소비자인 척 행세해 요크셔주의 미용실 일곱 곳 가운데 여섯 곳에서 문제의 크림을 살 수 있었다. 사지 못한 일곱 번째 점포는 약품이 다 팔려서 구입하지 못했다. 후사인 박사는 크림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전하자 “정말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빈티 아수마니는 2013년 탄자니아에서 남편, 아들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다. 2년 뒤 피부를 하얗게 하는 크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우리 숙녀 친구분들은 모두 피부가 하얗더라. 해서 나도 피부색을 바꾸고 싶었다. 속으로 ‘왜 아름답게 보이면 안된다는 거지?’ 생각했다”며 “이런 미용용품을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물어봤고, 친구들이 현지 시장에 가면 된다고 알려줬다. 그곳에서도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강력한 크림을 살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아수마니도 2년 써본 뒤 부작용을 경험했다. “얼굴에 점이 생기기 시작했고 크림 통을 열 때는 눈물이 항상 고였고 따끔거렸다.” 약국에 문의했더니 당장 쓰지 말라는 말이 돌아왔다. 얼굴이 하얗게 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그만 두고 두 달쯤 뒤에 원래 얼굴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아니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 얼굴이 까매져 두달 동안 바깥 출입을 하지 못했다. 이제는 딸까지 엄마처럼 하고 싶다고 해 어떻게든 말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이 품목의 허가를 취하했다. 지난 1월 중국에서도 어린 아기에게 이 크림을 썼더니 얼굴이 크게 부풀어오르는 부작용이 생겼다고 국내 언론에도 크게 소개됐다.
  • [책꽂이]

    [책꽂이]

    임진왜란(김영진 지음,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펴냄) 국제정치학자의 시각으로 16세기 한중일 3국이 유일하게 전면전을 벌인 임진왜란의 전개 과정과 국제 관계의 변화상을 펼쳐 냈다. 임진왜란이 ‘7년 전쟁’으로 알려졌지만, 저자는 대마도주의 조선 방문부터 명나라 군대 철수까지 12년간 지속한 전쟁으로 규정하고 동아시아 국제질서 차원에서 바라본다. 948쪽. 4만 3500원.하늘의 과학(장조원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30여년간 항공 과학 인재들을 길러낸 장조원 한국항공대 교수가 비행기, 로켓, 인공위성처럼 하늘을 나는 모든 장치가 따라야 하는 수학·과학 법칙을 한 권에 담았다. 여객기를 설명하는 대목에선 승객 탑승 전부터 진행되는 운항 브리핑 등 현장감이 묻어나는 이야기도 가득하다. 612쪽. 2만 5000원.해양세력 연대기(앤드루 램버트 지음, 박홍경 옮김, 까치 펴냄) 영국 해군사학자인 저자가 고대 아테네, 카르타고, 베네치아, 네덜란드, 영국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해양 국가들이 어떻게 국제 질서를 만들어 왔는지 톺아봤다. 이들 국가는 패권 국가의 등장을 경계하며 세력 균형을 이루고자 했고, 무역 활동을 위협받지 않는 한 스스로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 542쪽. 2만 5000원.木의 건축(배기철·이도형 지음, 청아출판사 펴냄) 건축 전문가인 두 저자가 환경친화적 목조 건축의 발전 가능성을 짚어 보고 국내외 주요 목조 건축물 현황을 소개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콘크리트 건축의 내구성이 크지 않고, 국토의 65%가 산림인 우리나라에서 목조 건축물도 건강하고 쾌적한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416쪽. 2만 3000원.놀이터는 24시(김초엽 외 6인 지음, 자이언트북스 펴냄) 김초엽·배명훈·편혜영·장강명·김금희·박상영·김중혁 등 인기 작가 7명이 게임회사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즐거움을 주제로 펴낸 앤솔러지. SF소설 ‘글로버리의 봄’, ‘수요 곡선의 수호자’ 등과 같이 여행과 소비, 일과 놀이에서 즐거움을 각자의 상상력으로 풀어낸 단편 7편이 실렸다. 288쪽. 1만 4000원.한글빅뱅(금해랑 지음, 해랑한국어 펴냄) 금해랑 시인이 내외국인 수백 명을 직접 가르치며 완성한 한글 교육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학습지 회사 경력 20년인 저자는 글자를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이 아닌, 소리와 의미를 연결해 쉽게 기억하도록 하는 독특한 교육법을 강조한다. 168쪽. 1만 5900원.
  • 플라, 음파전동칫솔과 무선 구강세정기 4종 출시

    플라, 음파전동칫솔과 무선 구강세정기 4종 출시

    생활리빙 브랜드 ‘플라’가 음파전동칫솔과 무선 구강세정기 총 4종을 출시했다. 플라의 이엔케어 음파전동칫솔은 미국 듀폰사의 타이넥스 칫솔모와 강한 진동의 파동으로 만들어진 미세한 공기방울이 플라그와 이물질을 부드럽게 케어해준다. ‘올인원 이엔케어 음파전동칫솔’은 소프트와 화이트, 딥클린, 일반, 세안 등 5가지 진동모드가 있으며, 블랙과 그레이 컬러로 출시됐다. ‘이엔케어 음파전동칫솔’은 클린, 센서티브, 마사지, 마사지+ 등 4가지 모드가 있으며, 화이트와 퍼플 컬러로 출시됐다. 두 제품 모두 IPX7 등급 방수로 물 세척이 가능하며, ‘올인원 이엔케어 음파전동칫솔’은 7시간 완충 시 최대 25일 사용이 가능하고, ‘이엔케어 음파전동칫솔’은 4시간 완충 시 최대 30일 사용 가능하다. 구강세정기는 ‘샷클 휴대용 무선 구강세정기 물치실’과 ‘올클 휴대용 무선 구강세정기 물치실’ 2종으로 만날 수 있다. 분당 1700회의 맥동수압과 3가지 세정 모드(소프트, 클린, 마사지), 2가지 분사 방식(간격 분사, 연속 분사)이 잇몸과 치아 사이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이전 사용 모드를 기억해 재작동 시 마지막 모드로 작동하는 메모리 기능과 IPX7 방수 등급, USB 충전 기능 등이 사용자의 편의를 높여준다.플라 관계자는 “구강 건강에 대한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음파전동칫솔과 무선 구강세정기를 출시하게 됐다”라며 “전 제품 KC 안전인증과 IPX7 방수 등급을 획득해 욕실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플라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공식 스마트 스토어와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마트 스토어에서는 오는 7월 18일까지 단품 최대 61%, 패키지 최대 66%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후 후기를 남긴 고객 중 베스트 리뷰어를 선발해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2세대,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오는 18일까지 이엔케어 전동칫솔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댓글로 남기고 팔로우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전동 칫솔 신제품을, 10명에게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후 6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신제품 초성을 맞추고 구강세정기와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의 행운에 도전할 수 있는 이벤트가 이어진다. 플라의 신제품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플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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