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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아침형 인간’인가요? 조상이 네안데르탈인일 수도

    당신은 ‘아침형 인간’인가요? 조상이 네안데르탈인일 수도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이 멸종한 고인류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토니 카프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샌프란시스코)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특정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있으면 아침형 인간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현생 인류의 유전자를 네안데르탈인, 또 다른 멸종 고대 인류 데니소바인의 디옥시리보핵산(DNA)과 비교했다. 이들은 영국의 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유럽인 조상을 둔 사람 수십만명의 건강·유전 정보를 확보해 네안데르탈인 몇 명과 데니소바인 한 명의 뼈·치아 화석에서 추출한 DNA와 대조했다. 밤낮 생체리듬과 연관된 246개의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나온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프라 교수는 “우리는 많은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변이가 아침형 인간이 될 경향과 일관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약 30만년 전 최초의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출현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가 약 7만년 전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했고, 그곳에서 먼저 살고 있던 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과 혼혈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유럽인·아시아인 유전자의 약 2%가 네안데르탈인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카프라 교수는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자연의 밤낮 시간대 변화에 더 빨리 적응하는 생체 리듬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자연의 밤낮 시간대 변화를 더 빨리 파악하고 적응하는 사람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적응 능력은 우리 인류가 탄생한 아프리카보다 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이 살았던 고위도 지역에서 이득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진은 봤다. 저위도인 아프리카에서는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의 계절별 차이가 크지 않지만, 고위도인 유라시아는 상대적으로 일출·일몰 시간 차이가 더 크기 때문이다. 다만 아침형 인간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매우 다양한 만큼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하나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슈아 어키 프린스턴대 교수는 “일부 네안데르탈인 유전체가 아침형 인간이라는 특성에 이바지했을 수 있지만, 누가 아침형 또는 저녁형 인간인지를 완전히 네안데르탈인 조상 탓으로 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지놈 생물학과 진화’(Genome Biology and Evolution) 최근호에 실렸다.
  • “치과의사가 직접 이 닦아줘”… 쪽방촌 주민들 활짝 웃었다

    “치과의사가 직접 이 닦아줘”… 쪽방촌 주민들 활짝 웃었다

    “틀니를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니 멀쩡한 치아도 망가지더라고요. 치아가 많이 빠진 상태로 10년 가까이 살았는데 비용 때문에 엄두가 안 나서 치과도 못 갔어요. 의사 선생님들이 무료로 새 틀니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7년째 살고 있는 나정해(69)씨는 10살 때 어머니를 여읜 이후 구강 관리를 제대로 못 한 탓에 20여년 전부터 틀니를 낀 채 생활해왔다. 틀니를 오래 착용하다 보니 치아 상태가 악화했지만 병원비 부담에 병원엔 가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쪽방촌에 무료 치과 진료소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가 들어서면서 나씨의 치아 걱정은 사라졌다. 센터에서 틀니를 새로 맞추고 스케일링도 받았다. 나씨는 치료 후에도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관리받고 있다.14일 돈의돈쪽방상담소 내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에서 열린 1주년 성과 보고회에 참석한 나씨는 자신을 치료한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나씨는 “일반 치과에서는 의사 선생님이 직접 이를 닦아주는 건 못 봤는데 센터에선 선생님이 직접 내 이를 하나하나 닦아줬다”면서 “이 치과가 ‘진짜 치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나씨의 소감을 듣던 오세훈 서울시장도 눈물을 훔쳤다. 서울시는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경제적 부담과 두려움 때문에 치과를 찾지 못하는 쪽방 주민의 건강 회복을 위해 행동하는의사회,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협약을 맺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753명이 센터를 찾아 치료받았다. 주민들은 임플란트, 틀니, 보철, 잇몸·신경 치료, 스케일링을 비롯해 칫솔질 교육과 불소 도포 등을 받았다. 진료는 전임 치과위생사 1명과 자원봉사 치과 의사·치과 위생사 18명이 맡고 있다. 시는 센터에 대한 쪽방 주민의 반응이 좋고 수요가 많은 만큼 앞으로 의료 인력을 추가로 발굴하고 센터 1곳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쪽방 주민 무료 치과 진료 사업은 주민의 수요와 생활 특성을 반영해 기획하고 두 협약 기관과 함께 기초부터 튼튼하게 세워 온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마음을 북돋고 활짝 웃게 하는 복지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치통’ 앓던 바이킹… 치아 갈아 낸 흔적 발견[과학계는 지금]

    ‘치통’ 앓던 바이킹… 치아 갈아 낸 흔적 발견[과학계는 지금]

    스웨덴 예테보리대 치과학 연구소, 베스터고틀란드박물관 공동 연구팀은 중세 시대 유럽인을 공포에 떨게 했던 바이킹들도 치통에 시달렸으며, 원시적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2월 14일자에 실렸다. 2005년 스웨덴 바르헴에서 발굴된 10~12세기 바이킹 무덤 수천 기에서 나온 171명의 치아 약 2300개와 치열에 관해 엑스선 및 정밀 치과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성인 60% 이상에서 충치가 발견됐으나 청소년에게서는 충치가 발견되지 않았다. 일부는 엄청난 치통을 유발할 정도로 충치가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치아 통증을 줄이고 충치를 없애기 위해 치아를 갈아 낸 흔적을 가진 유골도 발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바이킹들의 충치 유병률은 다른 유럽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나이가 든 유골에서는 충치가 많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신 노년층 유골에서는 손실된 치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관찰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바이킹들은 다른 유럽인들에 비해 치아를 갈거나 이를 뽑는 등 각종 치아 관련 질환 치료에 다양한 시도를 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 연매출 200억 일군 ‘감자빵’… ‘농부가 꿈이 되는 사회’ 실현한다

    연매출 200억 일군 ‘감자빵’… ‘농부가 꿈이 되는 사회’ 실현한다

    강원 춘천의 대표 먹거리 리스트에 하나가 추가됐다. 강원 지역 특산물인 감자로 만든 ‘감자빵’이다. 농업회사법인 ‘밭’이 출시한 지 2년여 만에 닭갈비와 막국수의 아성을 위협하는 춘천의 명물이 됐다. 한 해 판매량은 720만개, 연간 매출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쫀득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울퉁불퉁 찌그러져 감자보다 더 감자 같은 독특한 생김새도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다. 감자빵을 개발한 이미소 밭 대표가 살아온 길도 남다르다. 지난 12일 청년 사업가이자 농부인 이 대표를 만나 감자빵 스토리에 대해 들어봤다.-인기 비결을 꼽는다면. “무엇보다 맛을 빼놓을 수 없다. 호기심에 드시는 분들이 한입 물면 맛에 놀란다. 보기와 다르게 감자빵에는 엄청 많은 양의 감자가 들어간다. 영양까지 챙기기 위해 다품종 국산 감자만을 사용하고 있다. 겉피에는 밀가루 없이 타피오카 전분과 쌀가루만 들어가 더욱 쫀득하다. 특히 감자의 수분을 쪽 빼 고소한 앙금을 만들기까지 무수히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 그 시간과 정성을 소비자들이 알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개발 과정이 궁금하다. “8년 전 서울에서 춘천으로 내려왔을 때부터 아버지가 줄곧 ‘감자 닮은 빵을 만들어 보라’고 하셨다. 아이디어는 참 좋았다. 흔히 말하는 ‘감’이 왔다. 하지만 빵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아 선뜻 나서지 못했다. 그러던 중 청강대 푸드스쿨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할 기회가 찾아왔다. 돌이켜 보면 두 번 다시 없을 행운이었다. 푸드스쿨에서 이론과 실습을 통해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감자빵 개발에 들어갔고 감자 닭갈비 파이, 고감마빵(고구마 감자 마늘빵), 감자 치아바타, 감자 단팥빵, 감자 프리챌 등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런 가운데 푸드스쿨 동기로부터 소개받은 홍상기 셰프와 몇 주간 머리를 맞대 지금의 감자빵 레시피를 고안했다.”-밭의 감자빵 말고도 감자빵이 많이 있는데. “기업가 정신이 투철하신 아버지가 ‘미소야, 네 할 것에 집중해. 그리고 네가 국내산 감자를 많이 소비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우리처럼 국내산 감자를 사용하면 우리와 같은 뜻을 가지고 함께하는 것이어서 좋고, 그렇지 않고 외국산 분말 감자를 사용하면 우리와 경쟁이 어려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소위 말하는 금수저인가. “전혀 아니다. 부모님은 안 해 본 장사와 사업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일을 해 보셨다. 포장마차를 비롯해 닭갈비집, 두부집, 보석가게 등등. 그렇게 모으신 돈으로 여러 벤처사업에 투자하셨는데 안타깝게도 투자금을 제대로 회수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매번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셨다. 2012년에는 감자종자회사를 폐업한 뒤 ‘우수한 품종의 한국 감자를 알리겠다’며 감자 농사를 지으셨다. 아버지의 굳은 신념에 이끌려 저도 서울 생활을 접고 감자 농사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저 역시 좌절과 실패를 거듭했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버지에게 배운 것 같다.” -최근 악성 루머가 돌았다. “감자를 임시로 보관할 곳을 찾는 거래처에 빈 창고를 빌려준 게 오해를 샀다. 인터넷 등에서 돌았던 사진 속 감자는 감자빵과 전혀 무관하다. 식약처가 감자빵 제조 과정을 엄격하게 조사했고 위법 사항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거래처를 배려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빌려준 게 이렇게 큰 파장을 몰고 올 줄 몰랐다. 제 불찰이 크다. 매사에 더 신중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계기가 됐다.”-경영철학도 주목받는다. “‘농부가 꿈이 되는 사회’. 우리 밭의 사명(社命)이자 제게 주어진 사명(使命)이다. 농업은 한 국가의 뿌리를 이룬다. 없어서는 안 되는 산업인 것이다. 그러나 농업을 이끄는 주역인 농부가 꿈인 학생은 찾아보기 힘들다. 농업으로는 먹고살기 어려워서다. 농부는 늘 지원의 대상이다. 농업이 지속가능하려면 농촌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창출해야 한다. 매출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높이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밭에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다. ‘전국에서 줄 서서 먹는’, ‘마케팅비 하나 없이’.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유일한 마케팅이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달리는 리뷰를 빼놓지 않고 하나하나 응대한다.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했고 이런 점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지금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었다. 고객과의 진심이 담긴 소통은 앞으로도 쭉 이어 나갈 것이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냉동김밥 대표를 최근 만났다. 한국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이 더 붙었다. 이미 감자빵을 실은 배가 출발했다. 다음달부터 미국 내 한인마트 1위 업체에서 감자빵을 만날 수 있다.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이번 도전 역시 두려움은 없다.”
  • [포착] 웃으며 춤추고 부수고…이스라엘군 조롱 영상 논란

    [포착] 웃으며 춤추고 부수고…이스라엘군 조롱 영상 논란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지구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있는 가운데, 악의적으로 행동하는 이스라엘 군인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확산해 논란이 일고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가자지구에 벌이는 경멸적인 행동들이 소셜미디어에 영상으로 확산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와 틱톡 등을 타고 빠르게 퍼지는 영상들을 보면, 정도를 벗어난 이스라엘 군인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대표적으로 이스라엘 군인들이 한데 모여 춤을 추며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치는 모습, 트럭에 실린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식량과 물 등의 구호물품을 웃으며 태우려고 하는 것, 장난감 가게 인형을 파괴하는 것, 무슬림 기도용 카펫을 화장실로 옮겨놓는 것 등이 있다. 이같은 장면은 대부분 이스라엘 군인들이 직접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같은 영상은 최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반나체의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붙잡아 감시하는 영상과 맞물리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해당 영상에는 팔레스타인 남성 수십 여 명이 속옷만 입은 채 손이 뒤로 묶여 있고, 눈은 천으로 가려진 상태로 땅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모습 등이 담겨있다.AP통신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이스라엘이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있는 가운데 이같은 영상들은 또하나의 골치아픈 일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에대해 이스라엘 방위군(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IDF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 지휘 및 징계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요스바니 ‘펄펄’ 4위 삼성화재 2위로 ‘점프’

    요스바니 ‘펄펄’ 4위 삼성화재 2위로 ‘점프’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우리카드를 잡고 4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화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2(26-24 25-22 20-25 23-25 15-13)로 승리했다. 우리카드(승점 31·11승4패)에 이어 올 시즌 남자부 두 번째로 10승을 채운 삼성화재(승점 25·10승5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승점 25·8승6패)과 한국전력(승점 24·8승6패)을 제치고 2위로 두 계단을 한 번에 올라섰다. 요스바니 시즌 2번째 트리플 크라운, 38득점 삼성화재의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38점)는 서브 에이스 4개, 후위 공격 14개, 블로킹 득점 3개로 개인 통산 6번째이자, 이번 시즌 개인 2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백어택·블로킹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호도 고비마다 날카로운 공격을 우리카드의 코트에 꽂아 넣으며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삼성화재는 23-24에서 요스바니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초반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활약 속에 신장호(15득점)의 속공과 블로킹을 더해 8-1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분투로 3, 4세트를 잡아내며 대역전의 기대를 부풀렸다. 우리카드는 5세트 이어지는 삼성화재의 서브 범실로 2점 차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요스바니에 당했다. 요스바니는 12-13에서 2연속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14-13 역전을 이끌었고, 김준우가 마테이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혈전의 승자가 됐다. 양효진 ‘높이’ 앞세워 7연승 여자부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높이에 측면 공격수들의 활약을 더해 7연승을 거두고 선두로 뛰어 올랐다. 현대건설은 수원체육관에서 벌인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8-26)으로 꺾었다. 지난달 16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을 7경기째 이어간 현대건설은 승점 35(11승4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승점 33·12승2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승점 6·2승13패)은 8연패 늪에 빠졌다.현대건설은 좌우 측면에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0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10점, 정지윤의 6점으로 몰아쳤다. 또 네트 앞에선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 13점, 이다현이 블로킹 득점 4개 등 8득점 하면서 높이 싸움에서도 앞섰다. 현대건설은 특히 블로킹 득점에서 페퍼저축은행을 14-3으로 압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박정아가 5점에 그치면서 연패의 늪 탈출에 실패했다.
  • 한국계 셀린 송 감독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美 골든글로브 5개 후보

    한국계 셀린 송 감독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美 골든글로브 5개 후보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이날 발표한 제81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패스트 라이브즈’는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배우 그레타 리) 후보로 지명됐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를 그린 영화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했다. 또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한국에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이 영화는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좋은 평가를 받은 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 고섬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는 할리우드 영화 ‘바비’(9개 후보)와 ‘오펜하이머’(8개 후보), ‘플라워 킬링 문’(7개 후보), ‘가여운 것들’(6개 후보)에 이어 다관왕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와 함께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에서 경쟁하는 후보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아나토미 오브 어 폴’(추락의 해부)과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플라워 킬링 문’, ‘마에스트로’, ‘오펜하이머’ 등이다. 감독상 부문에는 송 감독과 함께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런, ‘바비’의 그레타 거윅, ‘플라워 킬링 문’의 마틴 스코세이지, ‘마에스트로’의 브래들리 쿠퍼,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가여운 것들’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경쟁한다. 비영어권 영화상에는 ‘패스트 라이브즈’를 비롯해 ‘아나토미 오브 어 폴’,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핀란드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폴른 리브스),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작인 ‘이오 카피타노’, 스페인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등이 후보에 올랐다.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도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등 3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됐다. 이 10부작 드라마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과 제작, 극본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에서도 관심을 끈 작품이다. 올해 4월 공개 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했으며, 내년 1월 열리는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이번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는 일본 작품이 2편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위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경쟁한다.
  • [속보] 2300만명 모여 사는 멕시코시티 흔들, 규모 5.8 지진에

    [속보] 2300만명 모여 사는 멕시코시티 흔들, 규모 5.8 지진에

    멕시코시티가 흔들렸다고 A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2시 3분쯤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치아우틀라 데 타피아 남쪽 25㎞ 지점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멕시코 국립지진청(SSN)이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이 북위 18.397도, 서경 98.550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발생 깊이는 44.4㎞다. 멕시코 국립지진청도 처음에 규모를 5.8로 발표했다가 나중에 5.7로 수정했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의 건물들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정부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알렸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염려된다. 마르티 바트레스 멕시코시티 시장 대행은 아직 피해나 부상자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이 도시에 지진 경보가 울렸고, 주민들은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 밖으로 대피했다. 번화가 레포르마 거리에는 오피스 빌딩에서 뛰쳐나온 이들이 인도 등에 모여 있다. 널리 알려진 대로 해발 고도 2200m에 있는 멕시코시티는 2300만명이 모여 사는 곳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푸에블라 지역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은 “동포 사회에도 피해 접수는 아직 없는 것으로 한인회와 시민경찰대 등을 통해 확인했다”며 계속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지난 10월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중진·지도부·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라는 혁신 구상을 관철하지 못하고 7일 ‘조기 해산’을 선언했다. 출범 42일 만이자 예정 활동 기간인 오는 24일까지 2주를 남겨둔 시점이다. 기대를 모았던 혁신위의 실패에 여권에서는 사실상 보궐선거 패배 이전으로 회귀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김기현 지도부가 이달 중순쯤 구성을 시작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이른바 ‘주류 희생’을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했다. 50%는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개각을 일찍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감사한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 외 11명의 혁신위원도 조기 해산을 수용했다. 다만 혁신위의 공식 해체일은 최고위원회에 이른바 ‘주류 희생 요청안’을 보고하는 오는 11일이다. 백서는 이후 발간한다.혁신위는 지난 10월 26일 출범과 동시에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일성 아래 1호 혁신안으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취소를 관철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주류의 험지 출마,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우세지역 청년 전략공천 등을 담은 2~4호에 답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날 ‘주류 희생안’을 담은 6호 혁신안 역시 곧바로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관위가 혁신위의 제안을 충실히 검토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혁신 공천에 대한 김 대표의 무응답을 포함해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중진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이에 박우진 혁신위원 등이 이날 회의에서 일부 혁신위원을 공관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혁신안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편의 개그콘서트를 보여 주고 떠났네”라며 “우리 당의 변혁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고 평가했다. ‘전권을 주겠다’며 인요한 혁신위를 출범해 선거 완패 책임론에서 벗어났던 김 대표에게 다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이날 인 위원장과 면담한 안철수 의원은 “저는 혁신은 실패했다고 본다. 인 위원장이 치료법을 각각 제안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고 본다”며 “정부와 함께 국정을 주도해 오신 분들이 강서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강서 패배’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여성 생활정치아카데미 직후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인 위원장이 활동을 종료한 이 시점까지도 강서 패배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복지부동하는 상황 속에서 강서 보궐선거보다 더 큰 민심의 회초리나 몽둥이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혁신위가 아주 열심히 했지만 당 지도부의 비협조로 용두사미가 된 것 같다”며 “국민들은 김기현 지도부의 혁신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했다.
  •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지난 10월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중진·지도부·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라는 혁신 구상을 관철하지 못하고 7일 ‘조기 해산’을 선언했다. 출범 42일 만이자 예정 활동 기간인 오는 24일까지 2주를 남겨둔 시점이다. 기대를 모았던 혁신위의 실패에 여권에서는 사실상 보궐선거 패배 이전으로 회귀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김기현 지도부가 이달 중순쯤 구성을 시작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이른바 ‘주류 희생’을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했다. 50%는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개각을 일찍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감사한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 외 11명의 혁신위원도 조기 해산을 수용했다. 다만 혁신위의 공식 해체일은 최고위원회에 이른바 ‘주류 희생 요청안’을 보고하는 오는 11일이다. 백서는 이후 발간한다.혁신위는 지난 10월 26일 출범과 동시에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일성 아래 1호 혁신안으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취소를 관철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주류의 험지 출마,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우세지역 청년 전략공천 등을 담은 2~4호에 답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날 ‘주류 희생안’을 담은 6호 혁신안 역시 곧바로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관위가 혁신위의 제안을 충실히 검토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혁신 공천에 대한 김 대표의 무응답을 포함해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중진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이에 박우진 혁신위원 등이 이날 회의에서 일부 혁신위원을 공관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혁신안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편의 개그콘서트를 보여 주고 떠났네”라며 “우리 당의 변혁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고 평가했다. ‘전권을 주겠다’며 인요한 혁신위를 출범해 선거 완패 책임론에서 벗어났던 김 대표에게 다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이날 인 위원장과 면담한 안철수 의원은 “저는 혁신은 실패했다고 본다. 인 위원장이 치료법을 각각 제안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고 본다”며 “정부와 함께 국정을 주도해 오신 분들이 강서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강서 패배’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여성 생활정치아카데미 직후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인 위원장이 활동을 종료한 이 시점까지도 강서 패배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복지부동하는 상황 속에서 강서 보궐선거보다 더 큰 민심의 회초리나 몽둥이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혁신위가 아주 열심히 했지만 당 지도부의 비협조로 용두사미가 된 것 같다”며 “국민들은 김기현 지도부의 혁신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했다.
  • 베네치아 곤돌라서 ‘풍덩’…지시 어긴 中관광객들

    베네치아 곤돌라서 ‘풍덩’…지시 어긴 中관광객들

    이탈리아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관광객들이 곤돌라 뱃사공의 지시를 어기고 사진을 찍기 위해 배에서 움직이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안사 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2일 곤돌라가 베네치아의 리오 데 라 베로나에 있는 낮은 다리 아래를 지나갈 때 벌어졌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한쪽으로 쏠리자 곤돌라는 균형을 잃고 전복됐고, 뱃사공과 6명의 관광객은 모두 차가운 물 속에 빠졌다. 다행히 수심이 깊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당시 곤돌라 뱃사공은 탑승객들에게 움직이면 위험하니 가만히 있으라고 소리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물에 빠진 한 여성 관광객이 지나가는 다른 곤돌라에 다급하게 올라타려는 장면이 찍혔다. 현지 매체 ‘코리에레 TV’는 이들 관광객이 모두 중국인이라고 전했다. 한편 곤돌라는 이탈리아어로 흔들린다는 뜻이다. 곤돌라는 11세기부터 베네치아 귀족이 사용하던 교통수단이다. 얕고 좁은 베네치아 운하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길고 폭이 좁은 형태여서 탑승하면 큰 동작을 하거나 절대 일어서서는 안 된다.
  • 고악기로 되살린 ‘바흐의 음색’

    고악기로 되살린 ‘바흐의 음색’

    바로크 시대의 고(古)악기로 바흐의 원전 음색을 되살려 내는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 국내 고전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시대 악기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명명한 ‘첼로 피콜로’ 그리고 ‘만돌린’. 오는 1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치는 이탈리아 바로크 악단 ‘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는 첼리스트 마리오 브루넬로의 첼로 피콜로 협연을 선보인다. 지휘를 맡은 리카르도 도니도 고악기인 하프시코드를 직접 연주한다. 관람 포인트는 바로크 시대로 안내할 바흐의 첼로 피콜로 협주곡 D장조와 ‘BWV 972’, ‘BWV 1054’. 1986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브루넬로는 명기(名器) 1600년대 마지니 첼로를 내려놓고 첼로 피콜로로 연주한 ‘브루넬로 바흐 시리즈’ 음반으로 유명하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중간 크기인 첼로 피콜로는 바이올린과 동일한 4개의 현으로 조율되지만 음역대는 바이올린보다 한 옥타브 낮다. 바흐가 처음 첼로 피콜로라고 이름을 붙인 후 자신의 9개 칸타타 작품에 활용했다. 공연은 바흐 협주곡을 원전 음색대로 고증하고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첼로 피콜로 작품의 경우 고음 현 특유의 울림과 공명이 없기 때문에 잔향이 길고 울림이 풍부한 롯데콘서트홀이 고풍스러운 음색을 구현하는 최적의 공간으로 꼽힌다. 브루넬로는 “바흐 연주에서 첼로 피콜로는 중성적인 음색으로 연주자를 매료시키는 악기”라며 “첼로보다는 바이올린에 가까운 ‘베이스 바이올린’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12~1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르는 ‘한화클래식2023 유니티: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 아비 아비탈’의 중심 악기는 만돌린. 이탈리아 지휘자 조반니 안토니니가 이끄는 시대 악기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와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만돌리니스트 아비 아비탈이 협연한다. 2013년 바흐 음악의 대가 헬무르 릴링을 시작으로 전 세계 고음악 분야 거장들의 무대를 국내에 소개해 온 한화클래식의 1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다. 지휘자 안토니니와 아비탈이 각각 바로크 리코더와 만돌린으로 구성된 바흐 협주곡도 선보인다. 클래식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아비탈은 바로크와 고전파 시대의 만돌린 음악을 적극적 편곡으로 레퍼토리를 확장해 만돌린의 위상을 되살려 낸 ‘비르투오소’로 평가된다. 2012년 그의 데뷔 앨범 역시 오케스트라와 만돌린의 바흐 협주곡을 담아낸 ‘바흐’였다. 이준형 음악칼럼니스트는 “아비탈은 잔향이 빨리 사라지는 만돌린의 악기적 한계를 거침없이 뛰어넘으면서도 기교에 매몰되지 않고 악곡의 양식을 명쾌하게 드러낸다”며 “그의 연주는 한 대의 만돌린으로 한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다채롭다”고 평했다.
  • 우리카드, 드디어 천적 OK금융그룹 잡고 10승 고지

    우리카드, 드디어 천적 OK금융그룹 잡고 10승 고지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천적’ OK금융그룹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우리카드는 3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점수 3-2(25-21 21-25 25-19 28-30 15-13)로 물리쳤다. 1~2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에 두 번 모두 0-3 셧아웃을 당했던 우리카드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승점 2점을 챙겨 1위를 지켰다. 승점 22(8승 5패)의 OK금융그룹은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결정적 순간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활약이 빛났다. 마테이는 팽팽히 맞선 5세트 12-12에서 OK금융그룹의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겨냥해 코트 왼쪽에 송곳 서브를 꽂아 넣어 에이스를 거뒀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이 마테이의 리듬을 끊고자 작전 타임을 불렀지만 소용없었다. 마테이는 또 대포알 서브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마테이는 14-13에서 오른쪽 백어택 터치 아웃 득점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려 42득점의 마테이는 블로킹 1개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백어택, 서브, 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아쉽게 놓쳤다. 우리카드의 마테이-한성정(16점)-김지한(14점) 삼각편대가 OK금융그룹 레오(38점)-송희채(23점)-신호진(14점)을 근소하게 앞섰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에 3-0(25-23 25-17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인 10점 이후에는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승점 3을 더한 현대건설은 9승4패, 승점 29로 리그 2위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리그 선두 흥국생명(11승1패·승점 30)과 승점 1차다. GS칼텍스는 8승5패, 승점 22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최다인 23득점했다.
  • “말투 기분 나빠” 태국서 만난 韓여성 치아 부러질 정도로 때린 20대

    “말투 기분 나빠” 태국서 만난 韓여성 치아 부러질 정도로 때린 20대

    태국에서 처음 만난 한국 여성과 술을 마시다가 말투 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치아가 부러질 정도로 때리고 귀국 후에는 합의를 종용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중순 태국 방콕의 한 길가에서 한국 여성 B(29)씨의 말투 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머리에 탄산수를 뿌리고 주먹으로 얼굴과 상체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당시 태국에서 처음 만나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치아 2개가 완전히 빠지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약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B씨는 전치 4주 진단과 별개로 탈구된 치아의 경과에 따라 발치 및 임플란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후 B씨의 요청으로 태국 현지 병원으로 B씨를 데려간 A씨는 ‘혼자 다쳤다’는 취지로 말할 것을 요구했고, 현지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할 때도 “B씨가 혼자 넘어지면서 치아가 부러졌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귀국한 뒤에도 B씨에게 자신도 피해를 봤다며 “먼저 신고를 해야 하나 의문이다”, “악감정 없고 좋게 끝내고 싶다” 등 합의를 종용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을 마치 성범죄자처럼 대하는 피해자의 태도가 무례하고 기분 나쁘게 느껴져 범행했다고 했으나,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따르더라도 피해자의 태도에 특별히 문제가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피해자의 태도를 오해해 기분이 나빴더라도 범행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주변에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없는 타지에서 치아가 탈구되는 등 중한 상해를 입는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A씨가 공탁금 500만원을 낸 것에 대해 “피해자의 피해를 회복하고 용서받기 위해 노력했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합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이를 양형 요소로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 아들이 공원에 유기…86세 日 할머니 앉은 자세로 사망

    아들이 공원에 유기…86세 日 할머니 앉은 자세로 사망

    일본의 한 공원 벤치에서 86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 용의자로 아들이 특정돼 경찰에 체포됐다. 3일 NHK 등 일본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두 달 전 일본 미야기현 타가조시의 공원에서 발견된 마츠다 토키이(86)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아들 마츠다 이치아키(57)가 체포됐다. 토키이는 지난 10월 14일 벤치에 앉은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당시 토키이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소지품이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할머니가 공원 주변에서 아들과 함께 거주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자택을 찾았다. 당시 아들 이치아키는 “어머니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아치아키가 모친을 공원 벤치에 데려갔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그를 어머니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체포했다. 이치아키는 2014년부터 노모를 부양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왜 모친을 유기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일본 고령화 심각…65세 이상 29.1% 일본은 전 세계에서 인구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나라다. 최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는 3623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29.1%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이 조사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8.4%로 추계됐다. 인구 10만명 이상 국가 200곳의 65세 이상 인구 추정 비율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일본의 고령자 인구 비율은 2위인 이탈리아(24.5%)와도 차이가 크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고연령자고용안정법을 개정해 2021년부터 기업이 정년을 70세까지 늘리거나 희망하는 근로자에게 계약직 재고용 등을 통해 70세까지 계속 고용을 보장하도록 노력 의무를 부과했다. 지난 7월 도쿄에서는 20대 하급 공무원이 생활보장 대상자인 65세 노인의 사망 사실을 전해 듣고도 두 달 보름가량 시신을 방치한 사실이 알려져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공영 묘지·납골당 시설을 둔 기초 지자체 765곳 중 58.2%인 445곳은 고인을 찾는 연고자가 없는 ‘무연고 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쥐가 먹은 고기로 음식을?... 中 또 위생 논란

    쥐가 먹은 고기로 음식을?... 中 또 위생 논란

    ‘소변 맥주’, ‘치아 발골’, ‘박쥐 마라탕’에 이어 ‘고기 뜯는 쥐’까지. 중국의 음식 위생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한 훠궈 식당의 작업대에 쥐가 돌아다니며 소고기를 뜯어 먹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신경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논란은 전날 한 배달 음식 플랫폼에 올라온 누리꾼의 댓글에서 시작됐다. 해당 누리꾼은 동부 저장성에 있는 한 훠궈 식당의 위생 상태를 고발하는 글과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엔 식당 고기 작업대에 놓인 소고기를 쥐가 입으로 뜯어 먹고 있는 장면이 고스란이 담겼다. 해당 영상으로 논란이 일자 현지 당국은 문제가 된 식당의 육류를 압수해 폐기하고, 영업을 중단시켰다고 했다. 이어 “조사 결과가 나오면 법률과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며 “식품 안전을 해치는 행위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해당 식당은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본사는 논란이 일자 모든 매장에 경고문을 발송하고, 엄격한 소독 작업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본사는 또 문제의 가맹점에 대한 처벌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중국에서 음식 위생과 관련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톈진의 류모 씨는 SNS에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산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의 몸체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가 마라탕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 박쥐 날갯죽지로 보이는 검은 색 이물질이 담겨 있었다. 최근 SNS에는 중국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다듬는 영상이 퍼졌다. 영상 속에서 한 남자는 생 양갈비를 치아로 뜯으며 “도구 대신 입을 사용하는 것이 더 빨리 뼈를 제거할 수 있는, 수십 년 된 전통 기법”이라고 주장했다.지난 10월에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아에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칭다오 맥주는 영상 속 노동자가 정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인력이며 방뇨 장소도 공장 내부가 아닌 맥아 운송 차량의 적재함 같은 야외라고 해명했다.
  • “치카치카, 내 입속 여행 떠나요”…광진구, 구강건강 프로그램 운영

    “치카치카, 내 입속 여행 떠나요”…광진구, 구강건강 프로그램 운영

    서울 광진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구강건강 프로그램 ‘내 입속 여행’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어린이는 성인과 다르게 치아에 유기질이 많고, 홈이 깊게 파여 있어 충치가 생기기 쉽다. 이에 아이가 올바르게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도와야 한다. 내 입속 여행은 구강 관리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7~12세 어린이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일까지 중곡보건지소 2층 구강보건실(긴고랑로 110)에서 오전 10시 또는 오후 2시에 운영된다. 구는 오는 12월 11일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25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아이들은 내 입속 여행을 통해 ▲현미경으로 입속 세균 관찰 ▲착색제를 이용한 칫솔질 되지 않는 부위 확인 ▲3차원 동작 인식 스마트 칫솔질 게임 ▲개인별 1:1 맞춤형 구강 관리 방법 교육 등 다양한 체험으로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중곡보건지소 구강보건실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이들이 칫솔질에 흥미를 느끼고 튼튼한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며 “겨울방학을 맞아 올바른 양치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나랑 뼈 닮아”…14살 가수 스토킹한 60대男 불구속 기소

    “나랑 뼈 닮아”…14살 가수 스토킹한 60대男 불구속 기소

    트로트 가수 오유진(14)양과 그의 가족을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 곽금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오양이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며 오양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간 등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양의 외할머니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고 온라인상에서 ‘친부모는 어디에 있느냐’는 등 댓글을 50~60개 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한 방송의 취재에 “나와 손 모양, 치아까지 똑같다. 뼈 구조 자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다. 애 입에 점이 있는 것까지 똑같다. 노래 부르는 특징도 유전됐다”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오유진 친부 사진을 보여주자 “저하고 눈매도 그렇게 이분도 서로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외면했다. 오양 어머니는 “내가 열 달을 배불러서 애를 낳았고, 아기 아빠가 탯줄도 잘랐고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밤새도록 옆에서 같이 기다렸다가 애 낳는 것도 다 봤는데 진짜 말이 안 된다”라며 “프로필 사진을 계속 바꾸더라. 유진이 머리와 치아까지 확대했다. 소름 끼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A씨는 “오유진이 나랑 닮은 건 사실이다. 느낌이 오게 돼 있다.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평행이론처럼 돌았다”라고 말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왜곡된 결론이 있고, 거기에 어떻게든 말도 안 되는 근거를 끼워 맞추려고 한다. 자기의 생각이 조금씩 확고해지는 과정”이라며 “스토킹 수준으로 보여진다”라고 우려했다. 검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송치 이후 A씨에게 접근금지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며 앞으로도 스토킹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 키가 큰 사람들이 사는 아름다운 요새의 도시 코토르(Kotor) [한ZOOM]

    키가 큰 사람들이 사는 아름다운 요새의 도시 코토르(Kotor) [한ZOOM]

    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들이 사는 나라는 어디일까? ‘세계 인구 논평’(World Population 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192개국 가운데 1위는 ‘네덜란드’가 차지했으며, 이어 ‘몬테네그로’ 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47위, ‘한국’은 67위를 차지했다. 두 나라의 순위 차이는 크지만, 키 차이는 남자 1.4cm, 여자 0.1cm로 크지 않았다. 영원히 우리보다 키가 클 것만 같았던 미국인과 우리가 이제는 비슷한 키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재미있는 발견이었다.  2위를 차지한 몬테네그로(Montenegro)를 여행해보면 이 나라 사람들의 키가 크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레스토랑이나 호텔 화장실에 가면 변기의 높이가 높았다. 처음에는 그 불편함이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물어보니 변기의 높이가 높은 것은 사실이며, 몬테네그로를 방문하는 한국인들 대부분이 변기 높이로 인한 불편함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키가 우리보다 약 7cm나 큰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변기의 높이가 높은 것은 당연하지만, 키가 약 7cm 작은 우리 입장에서는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검의 산의 의미를 가진 나라, 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는 발칸반도의 아드리아해 연안에 있는 나라다. 동쪽으로는 세르비아, 서쪽으로는 아드리아해, 남쪽으로는 알바니아, 북쪽으로는 보스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몬테네그로’는 ‘검다’의 ‘네그로(Negro)’와 ‘산’의 ‘몬테(Monte)’가 합쳐진 이름으로 ‘검은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검은 산’은 아름다운 요새의 도시 ‘코토르(Kotor)’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로브첸 산(Mount Lovcen)’을 의미한다.  몬테네그로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코토르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요새 도시이다. 성벽에 올라서 내려다보면 요새의 웅장함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요새의 도시, 코토르  몬테네그로에는 수많은 도시가 있다. 그 중에서 아드리아해 코토르만에 위치한 ‘코토르’(Kotor)’는 작은 도시이지만 자연역사지구와 이 도시를 둘러싼 성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중세 해양도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코토르는 아드리아해 연안 코토르 만에 위치한 지리적 이유 때문에 수많은 이민족들의 침입을 받았다. 그래서 동로마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Justinianus I, 483~565)는 535년 이 도시를 이민족의 침입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요새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불가리아 제국, 세르비아, 베네치아 공화국, 오스만 투르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등 수많은 나라들이 이 도시의 주인 자리를 거쳐갔다.  고양이의 천국, 코토르  코토르 중심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차를 마시다가 잠시 화장실에 갔다. 돌아와보니 고양이 한 마리가 자리에 누워 잠들어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리를 질러보았지만 고양이는 이런 상황이 익숙한 살짝 눈을 떴다가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마시던 차를 포기하고 코토르 거리를 걸었다. 발이 닿는 곳마다 고양이들을 만났다. 관심을 끌기 위해 보스니아에서 산 육포를 내밀었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잠시 냄새만 맡고나서 다시 햇살이 비치는 자리로 돌아가 하품만 해댔다. 코토르는 고양이의 천국이었다. 곳곳에 고양이와 관련된 가게들이 있었다. 심지어 기념품 가게에는 계산대 옆에 고양이 먹이를 위한 모금함이 있었다. 기념품을 계산하면서 점원에게 코토르에 고양이가 많은 이유를 물었다. “오래 전 유럽 전역에 흑사병이 돌아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죽어 나갔어요. 그때 흑사병을 옮기는 동물이 쥐였어요. 다행히 고양이들이 쥐를 잡아주었어요. 그래서 우리 코토르에서는 고양이를 고마운 동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게 고양이들은 코토르 사람들의 보호와 사랑을 받으며 관광객의 자리도 빼앗으며 이 도시의 주인이 된 것이었다. 
  • 이번엔 中 돼지고기서 ‘바늘’ 발견…소변 맥주 등 연일 위생논란 [여기는 중국]

    이번엔 中 돼지고기서 ‘바늘’ 발견…소변 맥주 등 연일 위생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연일 식품 위생 관련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칭다오 소변 맥주, 정육점 양 갈비 ‘치아 발골’ 영상까지 논란이 되면서 중국산 식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주삿바늘 돼지고기’ 논란이 터졌다. 문제가 된 음식은 중국 상하이의 명문 대학인 자오퉁 대학(交通大学) 학생 식당 반찬이다. 25일 중국 현지 홍성신문(红星新闻)은 최근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자오퉁 대학 학생식당 사건을 보도했다. 논란이 된 사진을 보면 실제로 식당 식판에서 약 1.5cm 길이의 두꺼운 철심 같은 게 나왔다. 한눈에 봐도 굉장히 두꺼운 이 이물질에 대해 학교 측은 “돼지 백신용 주삿바늘로 뼈에서 부러진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아 논란을 키웠다. 사건이 논란이 되자 24일 학교 측에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상태라면서 “주사바늘은 인체나 실험용이 아닌 돼지 백신용 주삿바늘”이라고 해명했다. 막 태어난 새끼 돼지가 주사를 맞을 때 몸부림 치면서 바늘이 체내에서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재차 강조했다. 25일 이 학교 관할 시장 관리 감독 위원회에서는 이미 사건 정황에 대해서 수사에 들어갔다. 별다른 사과 없이 주삿바늘의 ‘정체’ 해명에만 급급했던 학교 측은 25일 뒤늦게 사과문을 올리며 기존의 해명글은 삭제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 원재료 추적 관리와 품질 관리에 힘쓰겠다고 약속했고, 해당 급식 업체는 문을 닫았지만 이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졌다. 돼지고기 유통 사업에 종사한 한 전문가는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이 발견될 가능성은 크게 3가지로 압축했다. 양돈장에서 항생제나 백신 등을 투입할 때 부러지거나, 용량을 늘리기 위해 돼지고기에 물을 주입할 때, 그리고 사람이 악의적으로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만약 돼지의 귀 뒤쪽에서 바늘이 발견된 것이라면 양돈장에서 영양제나 백신 등을 맞았을 때 실수로 들어간 것이지만 이미 토막 내서 음식으로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발견 부위는 알 수 없는 상황. 게다가 학교 측의 설명대로 새끼일 때 맞았던 주삿바늘이 성장할 때까지 돼지 몸속에 있었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부작용조차도 불분명해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 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도축장에서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검사 면적이 워낙 방대하고 바늘은 워낙 작아서 탐지기조차도 100% 신뢰할 수 없다는 게 현실이다. 중국인들은 “저 바늘이 몸속으로 들어갔다면?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믿고 먹을 게 없다”, “바늘이 나오는 게 정상인가?”라면서 불안해했다. 사회적인 식품 위생 사건과 별개로 유독 학교 식당에서 식품 위생과 관련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 요즘이다. 얼마 전에는 학교 식당에서 쥐 머리가 연달아 발견되었고 이때마다 학교 측에서는 오리 목, 소고기라며 다양한 ‘해명’을 내놓아 더욱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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