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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딸 3명 상습 성폭행/40대에 징역 15년 선고

    친딸 3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온 인면수심의 40대에게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3부(재판장 김종규 부장판사)는 24일 양모 피고인(49·선원·부산시 영도구)에 대한 강간치상죄 등 선고공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버지로서 미성년자인 딸들을 돌봐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3년여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폭행하는 등 인간으로서 도저히 상상조차할 수 없는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점은 관련법상 적용이 가능한 최고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여의도광장 중기종합전시장

    ◎에어돔 「보물창고」에 값싸고 질좋은 상품 “풍성”/40개 입주업체 직접만든 제품 유통마진없이 제공/“반품 즉시 교환” 확실한 품질보증… 매출 폭발적 신장 서울 여의도에는 두가지 볼거리가 있다.하나는 탁 트인 광장이고,다른 하나는 옛 안보전시관 자리에 자리잡은 중소기업종합전시장이다. 중소기업종합전시장은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매애로를 덜기 위해 지난 8월 문을 열었다.터는 서울시가 무상으로 제공하고 삼성그룹이 건립비용을 지원,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에어돔 양식으로 지어졌다.개장 이후 지금까지 18회의 각종 전시회를 열어 1백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단기간에 폭발적인 매출을 올린 것은 각종 이벤트 행사가 많았기 때문이다.실제 종합전시장내 판매장의 매출은 20여억원 정도.그러나 이벤트를 비롯,지금까지 1백90만명의 소비자가 다녀가 전시장은 충분히 홍보가 됐다. 현재 한국양산,서울비철,신신상사와 서울공예조합 등 조합을 합쳐 40개 업체 및 조합회원사가 다양한 제품을 구비,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입점업체 모두가 직접 만든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어 반품은 즉시 교환해준다. 전시장은 8천300평의 부지에 2천80평 규모의 1전시장과 740평 규모의 2전시장,그리고 460평 규모의 상설판매장으로 구성돼 있다.전시장은 에어돔으로 건립됐고 상설판매장은 샌드위치 패널로 꾸며졌다.판매장 2층에는 양식당과 한식당을 비롯,다과점·패스트푸드점이 갖춰져 있어 전시회 관람과 쇼핑,그리고 식사가 한번에 가능하다. 여의도 종합전시장이 뿜어대는 매력은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창과 방패를 다 갖췄다고 할 수 있다.품질보증은 확실하다.지금까지의 각종 전시회를 통해 제품성능이 확인된 것들이다.단지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제품일 뿐이다. 이중 가격이 갖는 매력은 특별하다.제품마다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모두 공장도 가격에 판다.중간 유통단계가 없어 유통마진을 남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특별 판매전이 아니더라도 동일제품 시중판매가격에 비해 30%는 싸고 제품에 따라서 60%까지 헐하다.전시회기간의 할인판매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카이저산업은 22만원짜리 뻐꾸기 시계를 13만원에 팔고 있고 태웅가스기구는 코펠을 시중가 보다 30∼50%정도 할인된 값에 판매중이다.스포츠용품 전문사인 아파치상사는 시중에서 14만5천원하는 등산용 재킷을 8만원에,6만9천원짜리 등산화는 4만원에 판매한다. 한국도자기는 2개 1세트 커피잔을 시중가 보다 30% 싸게 판매하는 등 대부분의 입점업체들이 최소한의 마진만 남기면서 물건을 내놓고 있다. 교통편도 좋아졌다.지금까지는 좌석버스(60,77,119,121번)나 일반버스(9,30,77,104,119,123,326,823번)등을 이용해서 증권거래소 앞이나 라이프쇼핑 앞에서 내려 전시장을 찾아야 했으나 곧 지하철이 개통돼 더욱 편리하게 이곳을 찾을 수 있게 됐다.전시장은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30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지금까지는 공항에서 여의도까지 밖에 개통돼 있지 않았으나 이달말 강북지역까지 완전 개통돼 서울전역의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쇼핑메카로 발돋움하게 됐다. 물론 승용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제품을 구입한 경우에 한해 무료주차권을 업체가 지급하는 것도 주차난이 심한 여의도에서는 빼놓을 수없는 유혹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1월23일부터 나흘간 97 신규사업 창업정보박람회를 시작으로 교육박람회,국제향수페어,대한민국 난대전,국제주차장 및 주차설비산업전,서울패션페어,인터넷 엑스포 97,서울국제배낭여행박람회 등 50차례의 전시회가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이를 통해 종합전시장측은 전시수입 30여억원,직접 판매수입 40억원 등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문의 761­6100.
  • 경기 침체·경쟁 과열·할인점 시장 잠식…/백화점 호시절 다갔다

    ◎올 순수 성장률 한자리수 “뚝”/내년 연중세일로 “설상가상” 「백화점,좋은 시대 끝났다」 90년대들어 소비의 고급화 바람을 타고 고도성장을 구가해왔던 백화점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백화점 업계에게는 올 겨울이 유난히 춥다.경기침체와 다점포화에 따른 경쟁과열,할인점의 잇단 개점으로 성장률이 한자리수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해마다 20∼30%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여왔던 백화점들로서는 이같은 저성장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은 아니지만 매우 충격적이다.외형적으로는 백화점업계의 올해 평균 매출 신장률은 20%정도 되지만 이는 신설 점포의 매출액을 더한 수치이며 순수 기존 점포의 신장률은 사상 최저로 나타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91년부터 94년까지 21∼37%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13%로 하락했다.롯데의 올 총매출은 2조8천억원으로 수치상으로는 31% 늘었으나 지난해 12월 새로 생긴 부산점의 매출 4천3백억원 등을 제외하면 순수 성장률은 10%안팎에 그칠 전망이다.뉴코아백화점도 할인점을 제외한 백화점 매출은 1조3천1백억원으로 10% 가량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은 E마트 등 할인점을 뺀 본점·미아점·영등포점 등 주요 3개 백화점의 올 매출은 9천2백억원,성장률은 7%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미도파백화점도 명동·청량리·상계점 등 3개 점포의 매출은 현재까지 6천9백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에 그쳤다.특히 최근 실시된 겨울 정기세일에서 일부 백화점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앞으로의 전망도 매우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중 40일정도만 서로 날짜를 맞추어 실시해왔던 바겐세일의 기간제한이 철폐된 것도 백화점으로서는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업계에서는 백화점간의 가격경쟁을 더욱 가열시켜 손해를 보면서 물건을 파는 「출혈판매」현상마저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결국은 당분간 지속될 백화점과 할인점의 다점포화와 연중세일로 백화점의 매출신장률은 더욱 저하돼 도산하는 백화점이 나오리라는 분석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백화점들은 자율에 맡겨진 세일기간을 스스로 엄격히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할인점이 흉내낼 수 없는 매장의 고급화를 서두르고 백화점만의 최상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의 대책도 검토중이다.
  • 대책본부 하시모토 총리·각료 중심으로 확대/일 정부 움직임

    ◎이케다 외상 급파… 인질사태 현지 총지휘 맡겨 일본 정부는 주페루 일본대사관의 인질점거사태가 24시간을 넘기면서 19일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건 발생후 외무성 사무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설치했던 일본 정부는 이날 총리를 본부장으로,이케다 유키히코외상,시라카와 가쓰히코국가공안위원장(자치상) 등 관계 각료들로 구성된 대책본부를 총리관저에 설치했다. 일본정부는 또 페루 리마 현지에 현지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이케다외상을 현지에 급파,정보수집과 페루정부와의 교섭 등을 총지휘하도록 했다.
  • 카페 여종업원 성폭행기도/탤런트 임영규씨 긴급구속(조약돌)

    ○…서울 송파경찰서는 13일 술집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상처를 입힌 탤런트 임영규씨(40·서울 마포구 공덕동)를 강간치상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임씨는 지난해 9월20일 상오 4시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B카페에서 술을 마신 뒤 배웅나온 여종업원 이모씨(31)를 인근 P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반항하는 이씨를 밀어 넘어뜨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 정신병원 입원 주부 성폭행/50대 간호조무사 영장

    대구 동부경찰서는 9일 정신병원에 입원중인 가정주부를 성폭행한 D신경정신과병원 간호조무사 김명수씨(53·동구 효목2동 507의1)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미 「한국의 개발확산」요구 공감/한·미 「미사일 3차협상」 결산

    ◎워싱턴 「한반도 미사일불균형」 인정/미·북 미사일회담에 이용할 가능성 이번 워싱턴 한·미 비확산정책협의는 한국이 개발할 수 있는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수치상으로 명확히 상향조정되지 않아 별 볼일 없었던 회담으로 치부되기 쉽다.그러나 핵,화학무기,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의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의 협의에서 이와 방향이 거꾸로인 더 센 미사일의 개발요청이 곧이 곧대로 승인된다고 기대한다는 건 처음부터 순진한 생각이다.그래서 미국은 「협의 계속」이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우리의 상향조정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미국이 한국의 요구에 기본적으로 인식을 같이했다는 사실은 앞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북한이 사정거리 1천㎞,나아가 6천㎞ 짜리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180㎞ 개발제한을 국제수준인 300㎞로 늘리고자 하는 한국의 의도는 나무랄 것 없이 합당해 보인다.그러나 대한 미사일기술 이전,한·미 연합방위체제 등으로 현재 한국의 미사일개발에서 거의 절대적 조건인 미국은 특정지역의 미사일 균형보다는 전세계의 대량무기 비확산 원칙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한반도 미사일 균형도 일단 비확산 원칙 아래서 이뤄져야 한다고 미국은 전제를 내세웠다. 미국은 미·북 미사일회담을 통해 북한을 자신이 고안해낸 미사일 비확산의 국제장치인 미사일기술통제협정(MTCR) 안으로 끌여들여 북한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도한다.미국은 한국의 MTCR 가입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한국이 이 MTCR 인정 사정거리인 300㎞ 미사일개발을 원하는 걸 달가워하지 않았다.북한과의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MTCR의 대원칙인 비확산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이번 협의에서 미국은 이같은 기존 자세를 상당히 허물어뜨리고 한국 미사일개발의 상향조정 필요성을 인정하기에 이르른 것이다.한반도 미사일 불균형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된 결과로도 볼 수 있고,일부 관측통들의 분석대로 한국의 미사일개발 「확산」을 미·북 미사일회담에 전략적으로 이용할 속셈이 있을 수도 있다.
  • 로드 함바그 시장의 기업 유치 전략

    ◎①지역개발위 구성… 전담 업무 전개/②기업세 타도시 3분의1로 낮춰/③유럽중심지·무파업 특색 홍보전 독일 국경까지 7㎞.프랑스도 독일도 아닌 인구 2천명의 로렌지방의 작은 마을.열차도 시외버스도 없는 외딴 산골.우리로 치면 강원도 인제나 원통쯤 될까. 1867년 보불전쟁이후 2차대전까지 네번이나 국적을 바꿀 정도로 전쟁의 참화를 겪은 곳.함바그의 주민은 오히려 역사의 아픔을 딛고 유럽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MCC 같은 스위스·독일 합작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던 최대장점은 독일어와 불어를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다는 것.알자스 로렌지방이 모두 갖고 있는 장점이다.거기다가 기업에 대한 혜택이다. 함바그의 위베르 로드 시장이 밝히는 기업유치전략은 흥미롭다.로드 시장은 지난 89년 주변 12개 시를 모아 지역개발위원회를 구성했다.샤토(성)를 별도로 지어 외국기업유치를 전담하는 업무를 벌였다.시청사보다 주로 유치사무소에서 살다시피할 정도로 유치에 열을 올렸다. 유치기업에 주는 혜택은 건설비의 17%.법으로 정해져 있는 이혜택으로는 기업유치가 어렵다고 보고 기업세를 대폭 낮췄다.다른 도시의 기업세가 14%인데 비해 함바그는 3분의 1수준인 5%로 인하했다. 그리고 「유러폴(유럽의 중심지)」 아이디어를 만들어 기업유치에 나섰다.만나는 기업마다 함바그를 중심으로 유럽의 대단위기업단지를 만들 계획을 제시했다.유러폴에는 이제 MCC를 포함해 3개의 기업이 들어섰다. 함바그가 내세우는 자랑거리는 파업과 시위가 전혀 없다는 점.그는 이점을 적극 홍보했다.인근의 석탄회사는 2005년이면 문을 닫아야 할 판이어서 실업에 대한 주민의 우려 때문이다. 자그마한 시의 시장으로서 한계를 느껴 동생까지 이 일에 끌여들였다.동생은 파리시내 최고의 호텔인 리츠호텔의 주방장.메르세데스 벤츠사와 스와치시계사의 관계자를 이곳에 초청해 저녁을 냈다.동생은 당연히 최고급요리를 내놨고 얼마 뒤 상담은 성사됐다고 그는 털어놓는다. 로드 시장은 『지금도 4억프랑 투자,400명을 고용할 회사와 함바그에 투자유치상담중』이라며 『회사이름은 비밀』이라고 했다.자그마한 산골마을함바그가 유럽의 중심으로 서서히 탈바꿈하는 데는 쟁취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 허리띠는 조이고 머리띠는 풀어라/불황을 이기는 7가지 히트 전략

    □불황기의 히트 전략 ①시장조사 ②아이디어 발굴 ③기술·디자인 차별화 ④목표고객 집중 공략 ⑤골드칼라 육성 ⑥추진력 ⑦경제성 올해 같은 불황속에서도 호황을 누리는 히트상품이 속출하고 있다.원가절감이라는 소극적 전략이 아닌 고부가가치상품과 서비스개발이라는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불황기의 히트상품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불황에도 히트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7가지 전략을 소개,관심을 모았다.7가지 전략은 「시장조사」「아이디어발굴」「기술·디자인차별화」「목표고객에 적합한 광고」「골드칼라육성」「추진력」「경제성」 등이다. 소비자욕구조사와 시장조사는 히트상품개발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진부한 제품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앞서가는 제품도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어 정확하게 소비자욕구를 제때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겠다는 욕심보다는 기존제품을 약간만 변형시키고도 소비자의 눈길을 잡아끌 만한 기능개선·혁신사항을 찾아내는것이 중요하다.유공의 「찌꺼기제거연구팀」은 원래 찌꺼기의 원인인 곰팡이균을 제거하기 위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팡이제로」를 상품화해 대히트를 쳤다.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도 중요하다.상품과 목표고객에 적합한 광고·유통전략을 세워야 한다.만약 고가정책을 쓰겠다면서 일반대리점으로 제품을 유통시킨다면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기 십상이다.창의력을 갖고 히트상품을 제조해낼 수 있는 골드칼라를 육성하는 것도 불황기를 이겨내는 요소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고 기술·디자인이 앞서도 순발력과 추진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히트상품은 나오기 어렵다.그만큼 시장선점이 중요하다.마지막으로 불황기는 철저하게 경제성의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기존의 생산설비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획단계에서부터 마케팅까지 특정소비자계층을 겨냥,집중공략하는 것도 불황을 이겨내는 지혜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현대의 티뷰론·다이너스티,쌍용 뉴 코란도,기아 프리아드 왜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보다 앞서 불황을겪은 일본기업의 저가·단순·소형으로 요약되는 불황극복전략은 눈여겨볼 만하다. 불황기가 되면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가격파괴열풍속에 초저가상품이 히트상품대열에 오르고 할인점의 자기브랜드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복잡한 기능보다는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춘 단순하고 소박한 제품도 인기를 끈다.이같은 전략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히트상품이 혼다의 레저용 미니밴 오딧세이.당초 고급레저용차로 기획됐다가 실용성을 선호하는 소비자선호도조사결과 때문에 중도에 신차모델을 바꿨다고 한다. 윗옷주머니에 꽂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인 캐논의 디지털카메라 「익시(IXY)」가 매달 6만대씩 팔릴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소형화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불황기에는 불황에 맞는 전략수립이 필수적이다.
  • 포철 의식개혁­경제성 마인드 운동(고비용을 깨자:7)

    ◎“잘 나갈때 더 뛰자”… 유비무환 전략/부서마다 비용 다이어트… 올 106억 절감/77개 실천항목 설정… 이달 2단계 돌입 『광양제철소의 철강단지와 사원주택단지를 돌아보니 놀랍고 감격스럽다.마르크스와 레닌이 추구해온 사회주의 이상을 실현시킨 것같다』 소련 외교아카데미 부원장인 유진 바자노프 부부가 몇해전 광양제철소를 돌아보고 한 얘기다.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이 얘기는 그대로 적용된다.포철은 경쟁력이나 사원복지에서 여전히 최고다. ○세계 40대 투자종목 뽑혀 미국의 모건 스탠리증권사는 최근 포철을 마이크로소프트나 듀폰 등과 함께 경쟁력 있는 세계 40대투자종목으로 선정했다.모건 스탠리는 포철이 설비의 경제규모·원가·노동생산성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경쟁사가 포철을 모방하는데 최소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럼에도 회사의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어 세계 철강업체중 최고의 투자가치가 있다고 밝혔다.특히 포철의 향후 5년간 주당 순이익증가율이 20%이상 될 것으로 보았다. 포철의 경쟁력은 여러 지표에서 단연 돋보인다.포철의 t당 노동소요시간은 2.1시간으로 일관제철소중 최고.미국(4.18시간)이나 브라질(5.6시간)·일본(4.2시간)의 절반수준이며 중국(55.2시간)이나 인도(48시간)와는 비교가 안된다.t당 총비용도 미국(529달러)·브라질(370달러)·영국(599달러)·일본(748달러)·호주(588달러)보다 낮은 360달러이며 총비용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8%로 경쟁국(9∼27%)중 가장 낮다.포철의 대외성적표라 할 국제신용도도 세계 철강업계에서 최고다.무디스사의 포철신용등급은 A2로 신일본제철(A3)보다 높다.최근 5년간 t당 평균영업이익은 57.7달러로 브라질의 유시미나스(73.2달러),대만의 차이나스틸(68달러)에 이어 세계 3위였다. 이렇게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포철은 요즘도 「마른 수건에서 물을 짜내고 있다」.불황에 대비하고 초일류의 철강기업으로 한차례 더 도약하기 위해서다. ○이익 상관없이 계속 노력 김권식 광양제철소장은 서류결재를 안한다.그는 모든 결재를 컴퓨터로 한다.컴퓨터결재는 3년전 그가 취임하고부터 계속되고 있다.결재중 의문나는 부분은 전화로 해결한다. 『길어야 1시간입니다.임직원이 결재하느라 뛰어다니는 시간이 그만큼 절약되는 셈이죠』 작은 것이지만 김소장의 컴퓨터결재는 포철의 인력운용과 비용절감에 「보이지 않는,큰 일조」를 하고 있다. 김소장을 만난 날은 정부가 현대제철소 건립을 불허하겠다고 밝힌 날이었다.정부방침에 대한 소감을 묻자 『허용하든,불허하든 포철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는 『포철의 경쟁상대는 외국업체』라며 『쉬어가고 싶어도 쉬어갈 수가 없다』고 했다.『이익이 많이 나도,적게 나도 기업으로 존재하는 한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김만제 회장의 포철이 그러나 무작정 물을 짜내자는 건 아니다.이른바 경제성 마인드가 대전제다.범정부적으로 추진되는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운동」과 일맥상통하는 포철의 이 운동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경제적 비용으로 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내자는 비즈니스의식을 기업문화에 연결시킨 일종의 의식개혁이다. ○“공급과잉시대 곧 온다” 이 운동은 앞으로 3∼4년간 집중될 투자사업에서 포철이 노력하지 않으면 조강 2천8백만t 생산체제에서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절박한 판단에서 비롯됐다.그렇지 않아도 세계 철강수요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어 언제 불황의 그림자가 엄습할지 모를 상황이다.철강수요량은 국민 1인당 1t을 넘기 어렵다.일본 등 선진국이 그랬고 우리도 그렇게 가고 있다.그러나 인천제철이나 한보철강 등 국내 철강업체의 증설계획을 합치면 국내 철강공급능력은 멀지 않아 5천만t을 넘게 된다.자연스럽게 공급과잉시대가 열릴 것이란 게 포철의 판단이다. 때문에 경제성마인드운동은 어려울 때를 대비,생산성을 높이자는 유비무환의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다.각 부서의 특성에 맞게 「Ever Green운동」「Hot Top운동」 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선 해외파견교육을 줄이고 해외출장도 적정인원으로 통제했다.포상이나 각종 행사도 검소하게 치르고 간부사원의 개인명의 법인카드를 폐지,부서공용의 법인카드로 일원화했다.내년도 임원보수도 동결했다.저축 10% 더하기,소모품 20% 절감,불필요한 연장근로 없애기,집중근무,연월차휴가 적극권장 등도 실천사례다.이를 통해 올해 사무용품 등 소모품비 9억6천만원,통신비 2억7천만원을 절약하는 등 총 1백6억원쯤 절약될 것이라고 포철은 밝힌다. ○수요산업 경쟁력도 지원 물론 이같은 절약액이 포철의 순익규모(지난해 8천3백억원)에 비하면 큰 금액이 아니다.또 그만한 돈을 절약하자는 데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다.이는 포철이 최근 주요철강제품의 가격을 잇달아 내린데서 알 수 있다.포철은 순익감소를 감수하면서 수요산업의 경쟁력지원을 위해 가격인하를 단행했다.가격인하 등으로 올 순이익이 6천5백억원으로 줄 전망이다. 경제성마인드운동은 이달부터 2단계에 접어들었다.1인 다기능화,탄력적 가격체제,능력중심 인사제도 확립 등 77개 세부실천항목을 설정해 중장기관리에 들어갔다. 김종진 사장을 위원장으로 포스틸과 포스코개발·신세기통신·포스에너지·포스테이타 등 5대출자회사가 참여한 「경쟁력향상추진위원회」와 별도의 실무전담반까지 만들었다.「오늘의 경제성은 내일의 부가가치」「너와 나의 경제성의식,일류기업 앞당긴다」 등등… 포철의 어느 사업장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표어다. ○광양 1미니밀 준공 개가 때문에 포철은 체질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신제철법을 통한 고부가가치상품개발에 어느 때보다 주력하고 있다.지난해 단일공장규모로 세계최대인 60만t규모의 용융환원(용융환원·코크스공정 생략)제철설비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올해에는 미니밀을 준공했다.광양1미니밀의 준공으로 내년부터 생산량이 2천3백만t에서 2천6백만t으로 늘게 돼 세계1위인 신일본제철과 대등한 수준에 올라선다.광양5고로가 가동되는 99년이후에는 2천8백만t으로 명실상부한 세계1위 철강기업이 된다. 포철이 준공한 미니밀공정 역시 5고로에서 만들어낸 고품질의 쇳물을 원료로 미니밀에서 열연강판을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과정.기존 미니밀이 고철로 일반강을 만들기 때문에 품질면에서도 포철과 비교가 안된다.조만간 착공될 제2미니밀에서는 두께 1㎜의 얇은 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어 자동차와 가전의 내판재용 냉연대체재까지 생산할 수 있다.이밖에 투피스 캔이나 타이어 고무제품의 보강재로 쓰이는 극세선의 개발사례와 같이 고부가가치제품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광양제철 유일한 기성 김일학 제선부장/“무재해서 「저비용·고효율」운동 발전”/비싼 원료 적게쓰면서 고품질유지 주력/눈앞의 단가 상승보다 장기적 절감 우선 광양제철소 제선부의 김일학 부장(56).그는 요즘 어떻게 하면 제선원가를 줄일까 고심하고 있다. 그는 광양제철소에 유일한 기술명장인 기성이다.기성이라는 직급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제선분야에서는 독보적 존재다.용광로에서 나오는 쇳물의 빛깔만 보고도 온도를 측정해낼 정도로 쇳물의 달인이다. 그가 일하는 제선부에서도 요즘 경제성마인드운동이 한창이다.「Ever Green운동」이 그것. 『제선공정은 철광석과 코크스 등 원료제조에서부터 쇳물 만드는 공정 전반을 맡고 있는 부서입니다.제철소의 심장부라 할 수 있습니다.이런 공정 때문에 먼지가 많고 안전사고도 적지 않습니다.그래서 깨끗한 제선부,재해 없는 제선부를 만들자는 운동으로 시작돼 경제성마인드운동으로 발전됐습니다』 그가 속한 제선부는 값이 비싼 코크스를 가능한 적게 쓰면서도 같은 품질의 쇳물을 만들어내고 철광석 등 원자재를 운반하는 설비를 개선해 원가절감을 꾀하고 있다.이같은 노력으로 선철 t당 제조원가가 지난해말 130달러에서 125달러로 줄어들었다. 그는 『철광석과 유연탄을 부두에서 원료창고로 나르는 컨베이어벨트의 롤러만 해도 결함사항을 보완해 개체하면 당장은 비록 단가가 올라가지만 수명이 연장돼 효율성이 높아지는 이점이 있다』며 『제선부의 경제성마인드운동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72년8월 포철에 입사,핵심부서인 제선부에서 줄곧 일해왔다.지난해 10월 그 어려운 기성이 됐다. 포철은 기술축적과 현장중시 경영차원에서 기성·기성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15년이상 근속기술직 가운데 현장경험과 작업개선능력·인화력이 뛰어나야 한다.기성이 되면 정년이 65세(기성보 60세,일반직 56세)로 연장된다.활동비와 차량유지비가 지원되며 자녀전원 장학금지급(직원은 2명 한도),자녀특별채용 등의 혜택도 있다.포철에는 김씨를 포함,4명의 기성과 15명의 기성보가 있다.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힘들다는게 현장직원의 얘기다.김씨는 제선부의 기술고문역할을 맡고 있다.쇳물도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모든 기술적 자문은 그를 거친다.
  • 신한국,NYT지 보도 반박

    ◎“한반도 역사 왜곡… 한미관계 역기능 우려” 경고/외국언론 그릇된 대북시각에 이레적 “NO” 논평 신한국당이 한국의 대북정책을 비난한 미국 뉴욕타임스(NYT)지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18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뒤 대변인 논평을 통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문제의 기사는 NYT 17일자 서울발 사설로 「김영삼 대통령이 집권후반기의 레임덕현상을 막고 대중적 인기를 만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대북 긴장상황을 조성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 이에 대해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남북관계의 기본정책에 대해 외국이 그 역사나 구조를 잘 모르고 얘기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김철 대변인은 보다 강경한 어조의 반박논평을 냈다.김대변인은 『무장공비를 침투시킨 북한정권을 온건하다고 한 반면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지나친 강경태도라고 지적한 NYT의 시각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NYT는 한반도 문제의 역사성과 갈등구조에 대해 좀더 깊은 지식을 갖고 균형있게 보도하라』고촉구했다.그는 또 『북한의 무법책동은 한국에 생사의 문제로서 국내 정치상황을 고려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하고 『한반도 문제가 왜곡될 경우 양국 관계에 역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NYT는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대변인이 논평 서두에서 밝혔듯 외국언론의 보도에 대해 여당이 언급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국제관계를 감안,웬만한 왜곡보도는 묵인해 왔지만 지금의 안보상황은 그럴 여유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그릇된 시각에 대해서는 단호히 「NO」를 선언한다는 생각이자 2기에 접어든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 향수 사치품이라구요?/유니섹스 바람속 “이제는 필수품”

    ◎식물성향 인기… “외국업체 진출러시 향수는 사치품이 아니다.필수품이다.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도 아니다. 국내 향수시장은 전체 화장품시장의 4∼5%수준이지만 연평균 25∼40%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화장품업계가 전망하는 올해 국내 향수시장은 6백억원대로 지난해 5백17억원보다 크게 늘 전망이다. 향수는 농도에 따라 퍼퓸(원액 15∼39%),오 드 퍼퓸(5∼15%),오 드 투알렛(5∼10%),오 드 콜롱(3∼5%)이 있다.원료에 따라 꽃향기(플로럴),과일향(푸르트),풀 또는 나무향(그린),사향 등 동물향과 식물향을 합한 향(오리엔틀),새콤한 과일향(시트러스)이 있다. 종전에는 남성향수의 경우 향이 진한 오리엔틀과 시프레(나무와 과일,꽃,동물성향료를 합성)계열이 주를 이뤘지만 지난해 출시돼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킨 캘빈 클라인의 남녀혼용 「CK 원」의 등장이후 프레시한 식물성 향이 유행하고 있다.또 유니섹스화 경향도 함께 퍼지고 있다. 국내 향수시장의 잠재력에 눈독을 들인 외국사들은 앞다퉈 서울에서 거창하게 신제품발표회를 열고 「향기전쟁」을 벌이고 있다. 독특한 향수병이 눈에 띠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돌체비타」,1989년 「삼사라」이후 7년만에 나온 겔랑의 「샹젤리제」,84년 「코코」에 이어 12년만에 선보인 샤넬의 「알뤼르」,에스티 로더의 「플레줘」,엘리자베스 아덴의 「5번가」,아라미스의 「토미」 등이 있다.올해안에 캘빈 클라인의 「CK Be」도 국내에 소개된다. 이들 외국사의 신제품은 신선한 플로럴향이 대부분이다.이중 「샹젤리제」는 미모사향과 버들레이아향을,「알뤼르」는 나무향과 과일향에 신선한 오리엔탈향까지 섞여 있다. 국내 화장품업체중에서도 태평양과 LG·쥬리아·에바스 등 일부 회사가 향수를 생산해낸다.그러나 외국사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샤넬과 겔랑 등 3개사만이 조향사를 보유하고 있다.나머지 유명회사는 향수전문회사에 신제품을 의뢰하고 있다. 그만큼 향수는 화장품중에서도 고부가가가치상품에 속한다.새로운 향기를 만들어내는 게 여간 힘들고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주요국내 화장품사도 「향기전쟁」에서 국내시장을 지키기 위해 신제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이 와중에 제주도는 유채꽃과 감귤·장미꽃에서 추출한 자연향을 기본연료로 내놓은 「제주」가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한총련 39명 실형/최고 2년6개월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 21부(재판장 민형기 부장판사)는 5일 한총련 집회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7년∼1년6개월이 구형된 반호진 피고인(22·전남대 법학4년) 등 16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죄 등을 적용,각각 징역 2년6개월∼1년을 선고했다. 또 가담정도가 경미한 21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6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백제장군 흑치상지평전/이도학(화제의 책)

    ◎역사의 그늘에 가려진 위대한 삶 동북아시아 질서가 재편된 7세기 백제 땅에 태어났으나 나라가 망하자 당에 귀의,무용을 빛낸 흑치상지 장군의 일대기를 그렸다.지은이는 중국 낙양의 북망산에서 발견된 장군과 그 아들 흑치준의 묘지명을 비롯,한국·중국의 사서·금석문등 흩어져 있는 관련기록을 샅샅이 뒤져 역사의 그늘에 가려진 위대한,그러나 불우했던 삶을 정리했다. 아울러 당시 백제·신라·고구려·왜등의 국제 역학관계와 백제사에 관한 그동안의 학계 연구성과를 알기 쉽게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가령 흑치상지의 성인 「흑치」가 필리핀 일부임을 밝혀 흑치상지는 필리핀에 분봉받은 왕족 일파의 후예임을 추론했다.이는 당시 백제의 해상교역로가 동남아 일대에 뻗쳐있었음을 증거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연구서 「백제 고대국가 연구」와 역사에세이 「꿈이 담긴 한국고대사 노트」를 낸 한국고대사 분야의 중견학자이다.도서출판 주류성 9천원.
  • 「한총련」 피고인 16명/2년6월∼10월형 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박병휴 부장판사)는 4일 한총련 시위관련 피고인 39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인천·부천총련 사수대장 주재준 피고인(26·인천대 토목공학4년)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죄 등을 적용,징역 2년6월을 선고하는 등 16명에게 징역 2년6월∼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 한총련 40명에 실형/최고 2년6월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 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는 1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사건 피고인 40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윤화중군(건국대 통일축전준비위원장)에게 국가보안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2년6월을 선고하는 등 18명에게 징역 2년6월∼8월을 선고했다. 폭력시위가담정도가 경미한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 등을 적용,징역 1년∼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총련사건은 친북성과 폭력성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다』며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 시위 한총련 60여명/징역 1∼5년 구형

    서울지법 형사합의21·22·23부와 동부지원 형사합의부는 18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관련자 76명에 대한 공판을 열고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동의하는 피고인에 대해서는 결심까지 진행했다. 검찰은 성명훈 피고인(24·중앙대 4년) 등 60여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 등을 적용,징역 2∼5년씩을 구형했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는 한총련 시위 참가자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김상연 기자〉
  • 「한총련」관련 6명에 징역 2∼5년씩 구형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나종태 부장판사)는 17일 「한총련」 사태와 관련해 구속기소된 피고인 6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어 결심까지 진행했다. 검찰은 윤기진 피고인(21·명지대 경제학과 3년·총학생회 투쟁국 선봉대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 등을 적용,징역 5년을 구형하고 나머지 피고인들에게는 징역 2∼3년을 구형했다.
  • 원로소설가 황순원씨/문화훈장 거부 “파문”

    최근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한 문화예술인 서훈에서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결정된 원로소설가 황순원씨(81)가 훈장을 거부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황씨는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서훈이 확정된 금관문화훈장의 시인 조병화씨(79)와 함께 7명의 은관문화훈장 수훈자의 1인에 포함됐다. 황씨는 11일 『훈장을 받을 의사가 없어 오늘 아침 문체부에 통보했다』면서 『특별한 이유는 없다.노벨문학상도 받기 싫으면 거절하는데 훈장도 그렇지 않은가…』라고 밝혔다.그러나 문체부에서는 통보사실을 부인하면서 황씨가 거부의사를 고집할 경우 총무처와 협의,서훈자체를 철회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씨가 이처럼 훈장을 받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문단 일각에서는 『문단에서의 위치상 금관문화훈장을 받게된 조병화씨보다는 한국 문학사에 대한 공로나 문학적인 자질을 감안할 때 황씨가 당연히 금관문화훈장 수훈자가 돼야되지 않겠느냐』는 반응으로 황씨의 뜻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문화예술인 서훈을위해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협의아래 문화예술계 원로들의 단체인 예술원이 대표성을 갖는다고 보고 그 회장인 조병화씨(79)를 선정했다고 선정배경을 밝히고 있다.문체부는 당초 조병화씨와 소설가 황순원씨,문화재전문가인 전 동국대총장 황수영 박사를 모두 금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성호 기자〉
  • 작년 국감결과 처리 39점 “낙제”/국회 법제예산실 분석 결과

    ◎1천6백여건중 5백여건 처리 완료/법사위 73% 시정끝내… 처리율 1위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성적표는 39.6점으로 낙제점수를 면치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법제예산실이 25일 펴낸 「95년 국정감사 처리결과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상임위별 95년 국정감사 시정 처리요구사항 중 행정부의 조치에 따라 국회의 국정감사 요구사항이 완료된 것은 전체 1천6백22건의 39.6%인 5백27건 뿐이다. 국감에서 현재 요구조치 사항이 진행중인 것은 42.4%인 6백86건이며 이행조치가 여태 부족한 것은 8.9%인 1백18건으로 집계됐다. 상임위별로는 법사위가 73.7%로 이행 조치완료 정도가 가장 높았으며 재정경제위 70%,교육위가 68.4% 등으로 나타났다. 국감에서 각 위원회가 지적한 사항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정책집행이나 행정사무처리에 위험부담이 있다고 판단,변상이나 징계를 요구한 사항이 17건 ▲법령상 미비점이 있거나 제도의 개선을 요구한 사항이 3백30건 ▲예산의 신규책정이나 기존의 증액 및 감액등 예산조치상의 개선이 수반되는 경우 2백89건 등모두 9백86건이다. 상임위별로 위법부당한 사항을 적발한 건은 교육위와 통신과학위원회가 각 5건씩이며 재경·환경노동·보건복지위가 1건씩이었다.법령정비를 효과적으로 한 상임위는 행정위 89.9%,문체공 80%로 높게 나타났으나 통일외무·교육·통상산업·보건복지위는 20% 안팎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예산 조치사항은 건교위 55%,보건복지위 32.4%,문체공 20.7%,농림수산위 16% 등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문체공은 법령심위사항에,보건복지위와 농림수산위는 예산조치 반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적으로는 교육위가 2백40건으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으며 농림수산위 1백63건,내무위 1백61건,통신과학위 1백59건,문체공 1백50건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국정감사는 국회 상임위가 선정한 1백61개 기관과 본회의가 산정한 1백75개 기관 등 총 3백36개 기관에 대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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