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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감식 지연---합동감식 빨라야 31일 실시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감식 지연---합동감식 빨라야 31일 실시

    김해국제공항에서 28일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항공유 문제로 다소 지연될 수 있는 것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30일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논의한 결과, 화재 사고에 따른 합동 감식 일정을 항공유 제거 여부를 결정한 이후로 미룬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들은 합동 감식에서 화재가 시작된 지점과 원인 등을 규명할 계획인데 합동 감식을 진행하기 위한 관건은 적재된 항공유의 안정성 확보가 관건이다. 사고 항공기 양쪽 날개에 3만5천파운드의 항공유가 실려있고, 추가 화재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항철위는 이날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한 프랑스 사고 조사위원회 관계자와 논의를 거친 뒤 항공유 제거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상 항공기를 제작하고 설계한 국가는 사고 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항공유를 빼지 않아도 된다면 31일 합동 감식을 바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사고 위험성으로 연료를 모두 빼내야 할 경우, 합동 감식은 최소 이틀가량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료 스위치가 있는 항공기 조종실이 일부 소실된 것으로 확인돼 시일은 더 걸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항철위는 펌프가 아닌 중력을 이용해 연료를 빼는 방법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연료 배출에 24시간 이상이 걸린다. 앞서 합동 감식 참여기관들은 이날 오전 위험성을 점검하기 위한 사전 회의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감식이 늦어지면서 경찰 수사 여부 역시 덩달아 미뤄지게 됐다. 경찰은 항공사 등에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와 수하물 반입 규정 및 기체 전력 설비 문제 등을 확인해 과실 유무를 파악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 5년간 10대 포함 234명 피해… N번방보다 독한 ‘다단계 성착취’

    5년간 10대 포함 234명 피해… N번방보다 독한 ‘다단계 성착취’

    1시간마다 일상보고·반성문 작성 지시 안 따르면 알몸 촬영·자해 강요총책 “N번방 보고 연구… 통제 시험”목사→ 전도사→ 예비전도사 ‘계급화’서로 존재 몰라… 조직원엔 중학생도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서 장기간에 걸쳐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가학적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피라미드형’ 범죄집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성폭력 단체를 만든 이들은 ‘N번방’ 성착취물 제작·유포 사건의 조주빈(30)보다 더 악랄했다. 조주빈이 1년간 피해자 73명(10대 16명 포함)을 상대로 성착취를 일삼았던 것과 비교하면 자경단의 피해자 수는 3배나 된다. 미성년자 피해자 수로는 10배 규모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20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5년간 10대 159명을 포함해 피해자 234명을 상대로 성착취를 한 ‘자경단’의 총책 A(34)씨 등 14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제작·유포,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간(치상), 협박,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드라마 ‘수리남’ 속 주인공을 본떠 스스로를 ‘목사’로 칭하고 다단계 형태의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사→집사→전도사→예비전도사로 직책을 나누고 피해자 유인 수에 따라 계급을 올려 주는 식이다. 자경단의 가장 어린 조직원은 중학생이었고 고등학생도 6명이나 됐다. 이들은 서로의 존재를 알지는 못했다. A씨는 자경단 조직원들이 피해자를 포섭하면 이들을 완전히 통제하기 위해 ‘1시간마다 일상 보고’나 ‘반성문 작성’ 등을 지시했다. 피해자들은 평균 2~3년이 넘는 기간 동안 A씨에게 지배당했다. A씨는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벌을 주겠다”며 스스로 알몸을 촬영하거나 자해하도록 강요했다. 미성년자 10명에게 “남성과 성관계를 해야만 벗어날 수 있다”며 강간을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참혹하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적 이득이 아닌 성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통제와 지시를 얼마나 잘 따르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며 “N번방 등 유사한 범죄를 연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반사회적 인격’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다. 자경단이 제작·유포한 성착취물은 1973건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2023년 12월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전국에서 60건의 유사 사건을 넘겨받아 자경단을 추적했다. A씨는 위장 수사를 하던 경찰에게 “우리 사이버수사과 아저씨들 저를 잡을 수 있겠느냐”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이 텔레그램으로부터 범죄 관련 자료를 회신받은 최초의 사례다. 경찰은 수사에 비협조적인 텔레그램 측을 설득해 지난해 9월 범죄 관련 자료를 회신받고,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만 범죄단체조직, 청소년성보호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19가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지난 22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고 조만간 신상 공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인들의 딥페이크를 제작해 ‘자경단’에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 40명도 검거했으며 나머지 영상 제공자 33명도 추적 중이다.
  • “조주빈보다 더 악랄”…텔레그램서 피라미드형 성착취 범죄조직 ‘자경단’ 검거

    “조주빈보다 더 악랄”…텔레그램서 피라미드형 성착취 범죄조직 ‘자경단’ 검거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서 피해자 234명을 상대로 5년간 가학적인 방식으로 성착취를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N번방’ 성착취물 제작·유포 사건의 조주빈보다 더 악랄한 수법은 물론 범행 기간이나 피해자 수도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텔레그램에서 ‘자경단’이라는 성폭력 범죄집단을 만들어 미성년자를 포함해 피해자 234명을 상대로 가학적 성착취를 한 총책 A씨 등 14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제작·유포,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간(치상), 협박,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권유로 일명 ‘지인능욕방’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지인들의 허위영상물(딥페이크)을 제작해 ‘자경단’에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 30대 남성 B씨 등 40명도 검거했다. 나머지 영상 제공자 33명도 추적하고 있다. 일명 ‘목사’라 불린 A씨는 텔레그램 채널과 대화방 453개를 운영하며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라미드형 범죄 구조를 만들어 텔레그램 방 안에서 가장 상위계급인 ‘목사’ 외에도 ‘집사’, ‘전도사’, ‘예비전도사’라는 계급을 정했다. 상명하복식 지휘체계를 갖춘 뒤 ‘자경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A씨는 조직원이 새로운 피해자를 찾아 허위영상물 및 성착취물 제작·유포, 상호 유사강간, 활동자금 관리 등 지시를 잘 이행하면 계급을 상승시키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했다. 자경단은 2020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5년간 모두 234명을 상대로 끔찍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주빈의 ‘박사방’ 사건은 1년간 73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는데, 범행 기간이나 피해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다. 게다가 자경단의 경우 10대 피해자만 159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다. 20대 이상인 피해자는 64명, 인적 사항이 파악되지 않은 피해자도 11명이다. 피해자 중에서는 남성도 84명이나 됐다. 성별이나 나이 구분 없이 성착취를 일삼은 것이다. A씨는 피해자들을 완전히 통제하기 위해 ‘1시간마다 일상 보고’나 ‘반성문 작성’ 등을 지시하기도 했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 데다 이를 제대로 따르지 않으면 “벌을 주겠다”며 나체 촬영과 자해 등을 강요했다. 여성 피해자들에게는 “남성과 성관계해야만 지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인 2역을 하며 전국 각지에 있는 미성년자 10명을 강간하고, 이를 촬영하면서 잔혹한 행위를 추가로 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텔레그램을 대상으로 협조 필요성을 지속해서 설득해 지난해 9월 범죄 관련 자료를 회신받았다. 텔레그램에서 관련 자료를 받은 것은 이 사건이 처음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 조직원들의 압수물 분석을 통해 추가 피해자 특정 등 여죄를 밝혀내고, 검거되지 않은 공범도 추적하겠다”며 “피해자들과 관련해서도 피해 영상물 삭제와 차단은 물론 심리상담과 법률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20대女 성폭행해 ‘4세 지능’됐다 목숨 끊었는데 “고객 잃을까 걱정”이란 범인…징역 8년

    20대女 성폭행해 ‘4세 지능’됐다 목숨 끊었는데 “고객 잃을까 걱정”이란 범인…징역 8년

    범인은 ‘삼촌’이라고 부르던 아빠 후배자신을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르던 선배의 20대 딸을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선배의 딸은 그 충격에 ‘4살 지능’으로 떨어졌다가 되돌아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이현우)는 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결국 숨지게 만드는 등 피해 정도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 충남 논산시 모 지역 선배의 딸 B(당시 21세)씨를 자신의 사무실 등에서 수차례 성폭행해 그 충격으로 목숨을 버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면허 주행 연습을 가르쳐 준다면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스튜어디스를 꿈꾸는 취업준비생으로 평소 A씨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를 정도로 매우 가깝게 지냈다. B씨는 믿었던 사람에게 성폭행당한 충격에 인지능력이 ‘만 4세’ 수준으로 떨어졌다. 어린아이처럼 ‘이상 행동’을 보여 한 달간 정신과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가 자기 집에 놀러 온 날, B씨는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이상 증세를 보였다. B씨 어머니는 “소리를 막질렀다. ‘나한테 왜 그러냐’고 악을 쓰다가, 베란다에서 서서 대소변을 보더라”고 전했다. 부모의 추궁에 B씨는 A씨한테 당한 성범죄 피해를 털어놨다. 치료와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지능이 돌아왔지만 밖에도 잘 나가지 못하다 2023년 6월 우연히 마트에서 A씨를 마주쳤다. 이후 기억이 되살아났는지 힘들어하다 두 달 후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모의 고발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고 B씨가 숨지자 A씨는 거짓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자기 지역 동호회 등에 나가 “B양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 등의 말을 쏟아냈다.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는 “B양의 정신적인 문제가 나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해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도 적용됐다. B씨의 엄마·아빠는 외동딸이 목숨을 끊자 극심한 충격과 함께 죄책감으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한겨울에도 난방이 되지 않는 컨테이너에서 죽지 못해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 고객 모두 잃을까 걱정”이란 범인B씨의 사망으로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검찰은 B씨의 기억이 돌아올 때마다 부모가 녹음한 파일, 유품 정리 과정에서 나온 B씨의 일기장과 자필 메모 등이 발견되자 수사를 재개했다. 검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다이어리 내용을 확보하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분석을 통해 범행 일시와 장소 등을 특정했다. B양이 병원에 있을 때 만나 상담한 심리상담사의 진술과 당시 B씨 모습이 촬영된 영상 등을 분석해 범행 내용을 정밀 추적했다. 그 결과 A씨가 친밀한 사이를 이용해 B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길들이기(그루밍)’ 수법으로 여러 차례 성폭행을 일삼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단순 강간 혐의로 송치된 A씨의 혐의를 ‘강간치상죄’로 상향하고 허위 소문을 떠들고 다닌 행위와 관련해 B씨 사자명예훼손 및 B씨 부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강간죄는 3년 이상 유기징역에 그치지만 강간치상죄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으로 형이 높아진다. B씨의 엄마는 재판에 딸이 피해 당시 입었던 옷을 착용하고 딸의 영정사진을 품은 채 증인으로 나와 “판사님, 이게 우리 딸입니다. 우리 딸 한번 봐주세요. 우리 딸 갈 때도 눈을 못 감고 눈뜨고 갔어요. A씨를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사건은 강간치상이지만 본질은 준친족의 근친상간이기도 하다. 가장 반인륜적이고, 가장 피해가 크고, 가장 충격적 사건”이라며 A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저는 25년간 보험 일을 했는데, 그간 누적된 고객을 모두 잃을까 봐 우려된다”면서 “자녀도 곧 대학에 들어간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 말에 B씨의 부모는 오열하며 무너졌다.
  • 사상 초유의 법원 습격… 어떤 처벌? 미국은 최대 22년형

    사상 초유의 법원 습격… 어떤 처벌? 미국은 최대 22년형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 폭력을 행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법원 습격’ 사태에 가담한 시위대가 받게 될 처벌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2시 50분 서울서부지법은 내란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격분한 지지자 약 100명이 법원을 습격해 유리창과 외벽을 깨고, 경찰 방패를 탈취해 폭력을 행사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심지어 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난동을 부린 윤 대통령 지지자 90명을 현행범으로 연행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 중 66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명에 대해서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2021년 1월 6일 미국 의회 폭동과 비교되고 있다. 당시 폭동 가담자 1500명 이상이 재판에 넘겨져 1200명 이상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주동자들은 최대 22년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서는 소요죄부터 내란죄까지 다양한 처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수원지법 판사 출신 오지원 변호사는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소요죄는 물론이고 내란죄까지 적용할 수도 있는 엄중한 행위”라는 견해를 밝혔다. 오지원 변호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공용건조물침입, 공용물건손상 등으로 처벌 가능하며 소요죄도 당연히 적용된다”고 밝혔다.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이나 손괴 행위를 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다. 특히 특수공무방해죄의 경우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르면 ▲비난할 만한 범행동기 ▲중한 상해 발생 ▲다수의 피해 공무원 등에 해당하면 최소 징역 3년에서 최대 7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 오지원 변호사는 “다중이 집합해서 손괴·폭행, 위험한 물건을 휴대한 상태로의 침입,손괴 등이 아주 다양하게 이뤄졌다”며 “개별 행동에 따라서 적용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공용건조물침입, 공용물건손상 등으로 충분히 처벌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소요죄도 당연히 적용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헌법기관인 법원을 강압으로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내란죄 수사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내란죄는 우두머리의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는 중범죄다. 또한 전광훈 목사가 ‘국민 저항권’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저항권은 말 그대로 불법적인 권력에 대한 것이지 적법한 공무 집행을 한 판사 살해 협박하고 법원을 파괴한 것을 어떻게 저항권이라고 할 수 있냐”고 강하게 반박했다.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은 피해 현장을 방문한 후 “생각보다 참혹하다”며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자 중대한 도전으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상상을 초월하는 만행”이라며 “향후에 있을 내란죄 수사와 재판에서 서부지법 침탈 사태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본부는 “12·3 비상계엄이 군을 동원한 내란이라고 한다면, 1·19에 일어난 폭동은 극우 세력을 동원한 ‘또 한 번의 내란 시도’라고 규정해야 한다”며 “이 사태는 내란 수괴(우두머리)인 윤석열과 그 공범들이 교사하고 방조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동으로 발생한 모든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물어야 하고, 침탈 당시 법원 청사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입은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서부지법 습격’ 피 흘리는 경찰…시위대 소요죄 적용시 최대 징역 10년

    ‘서울서부지법 습격’ 피 흘리는 경찰…시위대 소요죄 적용시 최대 징역 10년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을 습격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중대한 혐의가 여러 개 적용돼 무거운 형사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법치주의 ‘최후의 보루’인 법원을 공격한 사태는 국내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사건이라 정상 참작의 여지도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오전 2시 50분쯤 서울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에 난입,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법원에 침입한 폭도들은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나 플라스틱 의자 등으로 경찰을 폭행하고 법원 정문과 유리창, 외벽 등을 마구 깨부쉈다. 또 법원 내 사무실로 난입해 컴퓨터와 모니터, 프린터 등 사무실 집기와 시설을 마구 때려부쉈다. 이들은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가 어디 있는지 찾아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의 구속심사가 열린 18일부터 영장이 발부된 19일까지 총 8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18개 경찰서로 나눠 조사 중이다. 18일엔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침입한 혐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공격한 혐의 등으로 40명이 연행됐다. 19일엔 영장 발부 직후 경찰 저지선을 뚫거나 담장을 넘어 법원에 침입, 각종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혐의로 46명이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행위에 따라 형법상 건조물침입과 공용물건손상죄가 적용된다. 건조물침입죄를 저지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공용물건손상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확인되면 처벌 수위가 강해진다. 이 경우 특수건조물침입(5년 이하의 징역)과 특수공용물건손상방해(기존 형량에 2분의 1까지 가중) 혐의가 적용된다. 법원 난입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하고 법원 직원을 위협한 행위는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된다.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유죄로 판단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때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면 특수공무방해죄가 적용돼 공무집행방해죄 형량의 2분의 1까지 가중된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나 법원 직원을 크게 다치게 했다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는 특수공무방해치상죄가 적용된다. 대법원 양형기준은 비난할 만한 범행 동기가 있거나 중한 상해가 발생한 경우, 공무 방해의 정도가 중한 경우 등을 형 가중요소로 인정해 최소 징역 3년에서 최대 7년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경찰에 따르면 시위자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9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이 중상을 당했다. 일각에서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 협박 또는 손괴 행위를 한 경우’를 규정한 형법상 소요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소요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소요죄를 쉽게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이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행위이자 형사상으로 보더라도 심각한 중범죄에 해당하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경찰이 이번 사태 관련자 전원을 구속수사할 방침이라 했는데, 구속영장 신청은 징역형 선고를 염두에 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선처’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 2년만 채워도 숙련 정비사 대우… 터무니없는 ‘항공정비인력’ 기준

    경력 2년 지나면 일괄 1.0 가중치숙련도 관계없이 1명몫으로 인정전문가 “최소 5~7년 경력 쌓아야”정비사 피로도 고려 안 해 논란도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항공기 정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새로 고시한 항공 정비인력 기준의 문제점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숙련된 정비사의 기준이 지나치게 낮고 정비사의 피로도를 가중시킬 수 있는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5월 ‘항공기 등록에 필요한 정비인력 산출 기준 제정안’을 고시했다. 기존의 권고 기준(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이 획일적이라 항공사 특성을 고려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새 기준은 항공사들의 연간 총 정비시간을 정비사 1명의 연간 가용 능력(1944시간)으로 나눠 적정 정비 인력을 계산한다. 이 기준에 따라 2023년 제주항공의 필요 정비 인력은 213명으로 집계됐다. 당시 제주항공은 309명의 운항 정비사를 보유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현재 기준에서 숙련된 정비사의 기준이 낮게 설정됐다는 점이다. 2년 이상 경력의 정비사는 일괄적으로 1.0의 가중치를 부여받는다. 즉 2년 이상 경력자는 모두 한 사람의 정비사 몫을 다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황호원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는 “정비사들은 숙련도가 중요한데 2년 이상 경력자를 1명으로 계산하는 가중치는 너무 관대하다”고 평가했다. 해당 가중치는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작성된 ‘적정 정비 인력 산출기준 수립 연구’ 용역보고서를 보면, LCC 업계만 2년 이상 경력자에 1.0 가중치를 부여해달라고 했다. 당시 정부는 정비사 경력이 6년을 넘어야 1명의 몫을 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현장 정비사는 8년 이상, 대형항공사 업계는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심재동 세한대 항공정비학과 교수는 “비행기 한 기종에 대해 정비사가 독립적으로 정비를 수행하려면 최소 5년에서 7년 이상의 정비 경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기에 현재 기준이 정비사의 피로도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꼽힌다. 제정안은 정비마다 필요한 최소 정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여러 명의 정비사를 동시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참사 여객기(7C2216편)도 참사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동시에 3명의 정비사가 점검에 참여해 시간을 줄였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도 “지금 기준은 항공사들이 정비 인력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도입된 것”이라며 “안전을 위해선 적정 인력이 일관성 있게 업무를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심 교수는 “이런 방식 정비는 수치상으로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모르나 정비사들의 피로도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숙련 정비사를 양산하기 위해 항공사들이 비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尹측 “공수처 검사·경찰 등 150명 정보공개청구”

    尹측 “공수처 검사·경찰 등 150명 정보공개청구”

    윤석열 대통령 측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투입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경찰 특수단 등 150명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공수처와 경찰청 특수단은 지난 3일 불법 무효인 체포 영장을 집행한다는 명목으로 침입해 경호처 경호관들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상해를 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리인단은 이들의 행위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상, 특수건조물침입, 공용물건손상, 군사기지및군사시설보호법위반, 군용물등범죄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 직무 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로부터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인한 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 경찰 특수단의 신원과 가담 정보 등을 고려해 추가 고발 조치 등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앞서 대리인단은 지난 6일 오동운 공수처장 등 11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에는 오 처장 외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이대환 공수처 부장검사, 김선호 국방부 차관 등이 포함됐다.
  • 국토부 항공정비사 권고 기준 ‘도마 위’…“정비사 숙련도 기준 낮고 피로도 가중”

    국토부 항공정비사 권고 기준 ‘도마 위’…“정비사 숙련도 기준 낮고 피로도 가중”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항공기 정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새로 고시한 항공 정비인력 기준의 문제점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숙련된 정비사의 기준이 지나치게 낮고 정비사의 피로도를 가중시킬 수 있는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5월 ‘항공기 등록에 필요한 정비인력 산출 기준 제정안’을 고시했다. 기존의 권고 기준(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이 획일적이라 항공사 특성을 고려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새 기준은 항공사들의 연간 총 정비시간을 정비사 1명의 연간 가용 능력(1944시간)으로 나눠 적정 정비 인력을 계산한다. 이 기준에 따라 2023년 제주항공의 필요 정비 인력은 213명으로 집계됐다. 당시 제주항공은 309명의 운항 정비사를 보유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현재 기준에서 숙련된 정비사의 기준이 낮게 설정됐다는 점이다. 2년 이상 경력의 정비사는 일괄적으로 1.0의 가중치를 부여받는다. 즉 2년 이상 경력자는 모두 한 사람의 정비사 몫을 다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황호원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는 “정비사들은 숙련도가 중요한데 2년 이상 경력자를 1명으로 계산하는 가중치는 너무 관대하다”고 평가했다. 해당 가중치는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작성된 ‘적정 정비 인력 산출기준 수립 연구’ 용역보고서를 보면, LCC 업계만 2년 이상 경력자에 1.0 가중치를 부여해달라고 했다. 당시 정부는 정비사 경력이 6년을 넘어야 1명의 몫을 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현장 정비사는 8년 이상, 대형항공사 업계는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심재동 세한대 항공정비학과 교수는 “비행기 한 기종에 대해 정비사가 독립적으로 정비를 수행하려면 최소 5년에서 7년 이상의 정비 경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기에 현재 기준이 정비사의 피로도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꼽힌다. 제정안은 정비마다 필요한 최소 정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여러 명의 정비사를 동시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참사 여객기(7C2216편)도 참사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동시에 3명의 정비사가 점검에 참여해 시간을 줄였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도 “지금 기준은 항공사들이 정비 인력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도입된 것”이라며 “안전을 위해선 적정 인력이 일관성 있게 업무를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심 교수는 “이런 방식 정비는 수치상으로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모르나 정비사들의 피로도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숙련 정비사를 양산하기 위해 항공사들이 비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유흥주점 여성 사장에게 성폭행 당했다”… 50대 남성, 고소장 접수

    “유흥주점 여성 사장에게 성폭행 당했다”… 50대 남성, 고소장 접수

    유흥주점 여성 사장이 같은 나이대의 남성 사업가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성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사업가 A씨는 지난해 12일 5일 강간치상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50대 여성 B씨를 고소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11시 40분쯤 B씨의 부천 유흥주점에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여성 사장이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게 해서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벌거벗은 상태였다”며 당일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고소장을 추가로 제출했다. A씨는 또 자기 신체 특정 부위를 B씨가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A씨와의 술자리가 길어지고 계속 저를 괴롭혀서 회피하려고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게 한 것”이라며 “과거 A씨와 사귀다가 헤어진 사이이며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제공한 음료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B씨 휴대전화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적용 혐의와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 ‘분신자살 시도’…천안준법지원센터 불 지른 50대 징역 15년 구형

    ‘분신자살 시도’…천안준법지원센터 불 지른 50대 징역 15년 구형

    검찰 “많은 피해자 양산,업무 마비”변호인 “상해 등 의도 없어” 선처 요청 보호관찰 업무에 불만을 품고 분신자살을 시도해 충남 천안준법지원센터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에서 열린 A씨(51)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근거 없는 불만으로 사무실에 불을 질러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보호관찰소 업무를 마비시킨 피고인에게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30일 오전 9시 57분쯤 천안 서북구 성정동 천안준법지원센터 3층에 불을 지른 혐의(현존 건조물 방화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지난해 3월부터 천안준법지원센터 보호관찰 대상이 된 A씨는 센터 변경을 요청했지만, 허가 절차 등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천안준법지원센터 3층 전자감독 사무실에서 자기 몸에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 A씨는 물론 근무하던 공무원 15명과 민원인 등 18명이 피해를 입었고, 3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 변호인은 “피해자를 살해 또는 상해할 의도가 없었다. 단지 자신의 억울함을 보여주기 위해 분신자살을 시도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 尹관저 향하던 민주노총 2명 현행범 체포… 경찰 폭행 혐의

    尹관저 향하던 민주노총 2명 현행범 체포… 경찰 폭행 혐의

    민주노총 “여성 조합원 1명 부상”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및 대통령경호처 처벌을 촉구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연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경찰 폭행 혐의로 4일 체포됐다. 4일 경찰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한남동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이를 제지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다 경찰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2시 관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관저에서 200~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바리케이드를 두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경찰관을 폭행한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해 서울 은평경찰서로 연행했다. 다른 1명은 현장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격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과 대치하던 경찰 1명은 머리 쪽에 부상을 당해 출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위법적으로 가로막으면서 대치상황이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여성 조합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까지 한남대로 앞에서 “수사당국이 윤석열 체포를 못하겠다면, 우리가 직접 잡으러 가겠다”며 1박 2일 노숙 집회를 벌이고 있다. 전날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는 3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 與, ‘尹 체포 대응’ 의총 연다…“내란죄 철회는 이재명 위한 명백한 꼼수”

    與, ‘尹 체포 대응’ 의총 연다…“내란죄 철회는 이재명 위한 명백한 꼼수”

    국민의힘이 오는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당 차원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3일 강승규 의원은 의원들의 소셜미디어(SNS) 대화방에서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입건한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의총 소집을 요청했고, 약 20명의 의원이 동의하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에서는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사실상 철회하기로 한 것에도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적법절차 논란이 가중되는 것은 불가피해졌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내란죄는 증인들에 대한 반대신문권 보장 때문에 재판에 시간이 걸린다. 내란죄를 빼고 나머지만으로 최대한 빨리 탄핵함으로써,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피해 보려는 것”이라며 “명백한 꼼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죄는 탄핵 사유의 핵심이었음에도 재판부가 직접 철회를 권유했다는 것은 ‘탄핵 인용’이라는 예단을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며 “헌법재판소가 민주당과 짬짜미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 진입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채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왜 尹 대통령 지지자들은 성조기 흔들까”…외신이 분석한 이유는?

    “왜 尹 대통령 지지자들은 성조기 흔들까”…외신이 분석한 이유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이에 반발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관저 앞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드는 모습에 대한 외신의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태극기와 성조기의 조합이 외부인들에겐 당황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미국은 단순한 동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성조기는 그들이 보기에 현재 위협받고 있는 보다 광범위한 문화적·영적 질서의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 중 한 명인 평인수(74)씨는 “애국 시민들이 경찰을 막아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가 윤 대통령을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그는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가자”라는 글이 적힌 두 개의 국기를 흔들며 “트럼프가 취임한 후 그의 영향력을 사용해 우리나라가 올바른 길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또 성조기를 흔드는 이유로 미국에 대한 숭배를 언급했다. 가디언은 친윤단체들이 반대파를 북한에 굴종적인 세력이라 비난하면서 미국을 공개적으로 숭배한다고 전했다. 이어 친윤단체들은 미국이 일본 식민 통치로부터 한국을 해방하고 한국전쟁에서 한국을 지켜주었다는 사실을 자주 상기시키며 미국을 기독교적 가치에 내재한 민주주의의 신성한 수호자로 내세운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 진입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채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선 탄핵 찬반 단체의 집회가 밤까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7시쯤부터 관저 인근 루터교회 앞에서 집회를 시작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12시간이 넘도록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을 지킨다”,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쳤다. 현재 이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8000명이 모였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의 상징으로 떠오른 아이돌 응원봉에 대항이라도 하듯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빨간 경광봉을 흔들었다. 이곳에서 약 400m 떨어진 한남대로와 한남제1고가차도에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했다. 이들은 1박2일 철야 투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 “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尹 과거 예능서 한 발언 재조명

    “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尹 과거 예능서 한 발언 재조명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에 불응하고 있는 가운데, “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던 대선 주자 시절 윤 대통령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소셜미디어(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 2021년 9월 19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윤 대통령의 모습을 갈무리한 사진이 퍼졌다. 이 방송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 하지 않을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윤 대통령은 “점심·저녁 절대 혼밥 하지 않겠다”, “절대로 국민들 앞에서 숨지 않겠다” 등 2가지를 언급했다. 그는 “밥을 절대 혼자 먹지 않겠다”며 “밥은 소통의 기본이기 때문에 항상 여러 사람과 밥을 먹으며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늘 나와서 잘했든, 잘 못했든 국민들 앞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당시 출연자들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 때 활약상 등을 언급하자 윤 대통령은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 것이 훨씬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자가 법을 어긴 것이 드러났을 때 제대로 처리를 안 하면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가 없고 그러면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고 했다. 그는 “힘이 있는 사람에 대한 사건을 얼마나 원칙대로 제대로 하느냐에 국민이 검찰을 어떻게 보느냐가 달려 있다”며 “무조건 원칙대로 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 진입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채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대통령경호처장 및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4일)까지 출석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호처장 및 차장 입건 이유에 대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지만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경호처 “법적 근거 없는 무단침입 매우 유감…책임 물을 것”

    경호처 “법적 근거 없는 무단침입 매우 유감…책임 물을 것”

    대통령경호처는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불법행위’라고 규정하며 “불법행위를 자행한 책임자와 관련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법적 근거도 없이 경찰 기동대를 동원했다”며 “경호구역과 군사기밀 시설을 시설장 허가 없이 출입문을 부수고, 심지어 근무자에 부상을 일으키며 무단으로 침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경호처는 이어 “역대 모든 정부에서 그래왔듯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대상자에 대한 경호 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를 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 중인 경호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 조치’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경호처는 이날 오전 8시 4분쯤 공수처 관계자들의 관저 진입을 허용했지만 경내 진입은 허가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경호처의 1·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까지 가서 대통령 관저 외곽경호를 담당하는 경호부대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 등과 대치하기도 했다. 관저 경내에 진입한 공수처 직원들이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윤 대통령 체포 및 수색 영장을 제시했지만 박 처장은 대통령경호법상 경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대치 끝에 공수처는 결국 5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36분쯤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다”고 밝히고 철수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침묵하는 대통령실…尹 체포영장 집행 ‘2차 시도’도 어려울 듯

    침묵하는 대통령실…尹 체포영장 집행 ‘2차 시도’도 어려울 듯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5시간 30분 만에 불발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가 ‘수색 불허’ 입장을 고수하는 한 공수처가 다시 시도하더라도 체포영장 집행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경호처는 이날 오전 6시 15분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출발한 뒤에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지난달 31일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을 때도 경호처는 같은 입장을 냈다. 따라서 경호처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오전 8시 4분쯤 경호처는 공수처 관계자들의 관저 진입을 허용했지만 경내 진입은 허가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경호처의 1·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까지 가서 대통령 관저 외곽경호를 담당하는 경호부대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 등과 대치하기도 했다. 관저 경내에 진입한 공수처 직원들이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윤 대통령 체포 및 수색 영장을 제시했지만 박 처장은 대통령경호법상 경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대치 끝에 공수처는 결국 5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36분쯤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다”고 밝히고 철수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오는 6일까지인 체포영장 유효기간 내에 추가로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호처가 현재 입장을 유지하고 공수처를 막아선다면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유효기간 내에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면 영장을 다시 청구해 발부받아야 하고, 체포영장 집행이 의미가 없다고 보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법을 공수처가 고려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별도의 입장 없이 현재까지 침묵을 유지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 생중계되는 방송을 지켜보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협조 요청에는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대통령경호처를 지휘 감독할 권한이 없음을 알린다’라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고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변호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불발 이후 “새벽부터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에서 불법 무효인 체포 및 수색영장을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경찰 기동대 병력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강제로 집행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윤 변호사는 “특히 경비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경찰 기동대 병력이 수사업무인 영장 집행에 적극 가담한 것은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불법체포 감금미수죄에 해당한다”며 “엄중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에도 국가 수사기관으로서 법을 준수해 업무를 집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 尹 체포영장 집행 5시간 30분만에 중단...공수처 “피의자 태도 심히 유감”

    尹 체포영장 집행 5시간 30분만에 중단...공수처 “피의자 태도 심히 유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다 5시간 30분만에 중단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1시 36분쯤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하자 윤 대통령 측도 “불법 무효인 영장을 강제 집행하려 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금일 새벽부터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 없는 공수처에서 불법무효인 체포 및 수색영장을 1급 군사기밀보호시설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경찰기동대 병력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강제로 집행하려고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특히 경비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경찰기동대 병력이 수사 업무인 영장 집행에 적극 가담한 것은 1급 군사기밀보호시설 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불법체포감금미수죄에 해당하므로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에서도 국가수사기관으로서 법을 준수하여 업무를 집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는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오전 6시 14분쯤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 21분쯤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오전 8시 2분쯤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관저에 진입했다. 공수처는 오전 8시 4분쯤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공수처 30명과 경찰 50명이 관저 정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경찰 70명은 관저 밖에서 대기했다. 이 부장검사와 수시팀은 오전 9시 50분쯤 1, 2차 저지선을 통과하고 관저 문 앞까지 도달했으나 대통령경호처에 가로막혔다. 공수처는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체포 및 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박 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오후 1시 30분쯤까지 경호처와 대치하다 결국 집행을 중지하고 관저에서 철수했다.
  • “교사직 물러나는 것 고려”…‘음주운전’ 초등교사 2심 벌금형

    “교사직 물러나는 것 고려”…‘음주운전’ 초등교사 2심 벌금형

    음주운전 중 남의 차를 들이받아 다치게 해 1심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초등학교 교사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1심대로 끝나면 교사직도 끝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대전지법 제1형사부는 음주운전, 치상 혐의로 기소된 초등 교사 A(36)씨의 항소심을 열고 1심을 파기한 뒤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3년 4월 11일 오후 10시 40분쯤 세종시 반곡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고 3㎞쯤 달리다 앞서가던 B(40)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B씨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는 0.096%로 측정됐다. A씨는 2019년 4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공무원이 금고 이상의 실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 처리된다. 1심 재판부는 “2019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도 4년 만에 다시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벌금형으로는 예방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A씨가 징역형을 받으면 당연퇴직 처리된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하지만 이는 교육공무원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보장하려는 법령 취지에 어긋나고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자신과 합의한 상대방 운전자가 처벌 불원서를 냈는데도 1심 재판부가 징역·집행유예를 선고하자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하면 A씨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 행인 다치게 한 맹견 주인에 벌금 600만원

    행인 다치게 한 맹견 주인에 벌금 600만원

    집에서 기르던 맹견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행인을 다치게 한 60대 견주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호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과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65)에게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작년 6월 15일 오후 인천 남동구 주택에서 키우던 맹견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행인 B씨(45)를 넘어져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A씨 집 마당에서 대문 밖으로 갑자기 뛰어나온 맹견에 놀라 넘어졌다. B씨는 팔꿈치 등을 다쳐 병원에서 전치 14주 진단을 받았다. A씨가 기르던 맹견은 이탈리아 견종인 ‘카네코르소’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이 맹견은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등록 대상 동물을 집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지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며 500만 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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