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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트럼프의 무자비한 ‘관세 핵폭탄’…“中 경제 엔진도 식는다”

    [재테크+] 트럼프의 무자비한 ‘관세 핵폭탄’…“中 경제 엔진도 식는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치킨게임’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주요 금융기관들이 이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제품 관세가 역대 최고치인 104%까지 치솟자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며 공포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춘 4.2%로 조정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최근 상황 악화를 고려할 때 미국과 중국 간 합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도 전날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4.7%에서 4.2%로 0.5%포인트 낮췄습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모두 현 전망치(4.5%)를 유지했지만, 경제적 하방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로 포문을 연 뒤, 중국이 맞대응하고, 이에 다시 트럼프가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결과는 역대급 무역갈등을 낳았습니다. 올해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104%에 달하게 됐습니다. 중국은 지난 3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내외’로 발표했으나,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목표 달성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의 관세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관세 인상에 따른 중국 경제 영향을 구체적으로 예측했습니다. 미국이 대중 관세를 50% 올리면 중국 GDP는 1.5%포인트, 추가로 50% 더 올리면 0.9%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무라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팅 루는 올해 중국의 GDP 전망치를 4.5%로 유지했습니다. 그는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미중 무역 전쟁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합리적으로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중국 GDP의 약 3%를 차지하는데, 비록 수치상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중국 경제의 규모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영향은 상당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정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약 70개국이 백악관과 협상을 희망한다고 밝혔고, 트럼프의 관세 책사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도일 관세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죠. 이러한 상황은 미중 무역 갈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양국 간 경제적 상호의존성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갈등은 글로벌 경제에 광범위한 파장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8일 뉴욕 증시는 전날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7%,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 각각 떨어졌습니다. 특히 S&P500은 최근 4거래일 동안 12% 이상, 나스닥은 13% 넘게 급락했죠.
  • ‘비서 성폭력 의혹’ 장제원 사망 후…여성단체 “수사종결 안 된다”

    ‘비서 성폭력 의혹’ 장제원 사망 후…여성단체 “수사종결 안 된다”

    여성단체들은 8일 고(故)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이날부터 ‘고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 사건, 수사종결 말고 성폭력 가해 사실 공식 발표하라’는 긴급 연명을 36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사기관은 고소인 진술조서, 피의자 진술 그리고 확보된 여러 증거들을 바탕으로 이 사건의 혐의에 대한 실체를 상당 부분 확인했다”며 “사건 당시 상황을 증언할 수 있는 참고인이 존재하고, 이 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으로 사회적 파장도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의자 사망으로 성폭력 사건의 실체를 무로 돌리는 일이 반복되어서도 안 된다”며 “서울경찰청은 지금까지 수사한 고 장제원 전 의원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 조사 결과를 수사결과보고서에 기록하고, 공식 발표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9일 오전 10시 긴급 연명 자료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한 뒤 서울경찰청과 면담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장 전 의원 고소인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사건은 그가 사망하기 전 80% 정도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명백한 성폭력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이유로 혐의유무에 대한 실체적 판단을 포기하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전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장제원 전 의원이 사망해서 조만간 공소권 없음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수사규칙 제108조에 따르면,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리게 돼 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나왔다. 그는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 장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A씨 측은 사건 당시 피해 정황이 담긴 동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사건 당시 해바라기센터로 가 응급키트로 증거물을 채취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자신의 신체와 속옷 등에서 남성 DNA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 이제 북한군은 식상? 젤렌스키 “중국인 2명 생포” (영상) [포착]

    이제 북한군은 식상? 젤렌스키 “중국인 2명 생포” (영상) [포착]

    한동안 ‘북한군 띄우기’에 몰두하던 우크라이나가 ‘중국 승부수’를 띄우는 모양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원으로 싸우던 중국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생포한 중국인 중 1명의 영상을 공유하며 “이들의 소지품에서 신분증, 은행카드, 개인 정보가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2명 외에도 러시아 점령군 부대 내에 더 많은 중국 국적자가 포함됐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정보기관, 우크라이나 보안국, 관련 군부대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에게 즉시 베이징(중국 정부)과 접촉해 중국의 입장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중국인 2명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관련 수사와 작전 활동이 진행 중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유한 영상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포로는 군복 차림이었고, 손이 케이블 타이로 묶여 있었다. 외견상 다친 곳이 없었다. 이 남성은 상반신을 움직여가며 전쟁터에서 경험한 일을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하늘을 향해 총을 쏘는 시늉을 한 것으로 보아 드론전을 설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에서 벌이는 이 전쟁에 중국이나 다른 나라를 직간접적으로 개입시키는 건 푸틴이 전쟁을 끝낼 의도가 없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그는 계속해서 싸울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에 대한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 유럽, 그리고 평화를 원하는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도 엑스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중국인을 개입시키고 그들이 우크라이나군에 맞서 전투에 참여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대리대사를 초치했다”라고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중국인들이 러시아 침략군의 일원으로 전투에 참여한 것은 중국의 ‘평화를 위한 입장’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책임있는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의 신뢰도를 훼손한다”라고 비판했다. 사실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를 위해 싸우는 중국인이 있다는 얘기는 전부터 무성했다. 러시아군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병사 동영상도 심심찮게 나돌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편에서 싸우는 중국인을 생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수 있으나, 이제와 중국 개입설을 띄우는 데는 ‘북한군 약발’이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북한군 참전 문제를 지속해 거론하며 국제사회는 물론 한국의 관심과 개입을 촉구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비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한국의 정치상황 악화로 북한군 문제에 관한 관심이 축소되면서, 미중 경쟁구도를 전쟁에 연루시키기 위해 ‘중국인 띄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父 장제원 장례식 치른 노엘…‘사진 두 장’ 공개했다

    父 장제원 장례식 치른 노엘…‘사진 두 장’ 공개했다

    최근 아버지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장례식을 치른 래퍼 노엘이 근황을 전했다. 7일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야외에서 햇볕을 쬐는 노엘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모습을 별다른 문구 없이 공개했다. 노엘은 지난 4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부친인 장 전 의원의 발인을 마쳤다. 그는 상주로서 곁을 지켰다. 노엘은 앞서 지난 1일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팬과 소통하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짧은 글을 통해 “당연히 어떻게 괜찮겠냐만, 내 걱정은 너무 하지 말라”며 “‘감히 어떻게 헤아리겠냐’는 말은 안 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또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 어린 나이에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은 없으니 너무 염려 말라”고 했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 전 의원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가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 무면허에 뺑소니까지…불법체류 20대 외국인 경찰에 붙잡혀

    무면허에 뺑소니까지…불법체류 20대 외국인 경찰에 붙잡혀

    경북 경주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후속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버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 도주치상 등)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40분쯤 경주시 충효동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각각 전치 2주와 8주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사고 발생 1시간여 후 파출소를 찾아온 A씨를 체포한 뒤 구속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불법체류로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 故 장제원 사망 소식에 “안타깝다” 했다가…테이 진땀 해명

    故 장제원 사망 소식에 “안타깝다” 했다가…테이 진땀 해명

    가수 테이가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며 고 장제원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을 전한 뒤 “안타깝다”고 했다가 청취자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진화에 나섰다. 테이는 2일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야기한 게 아니다”라며 전날 방송에서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테이는 전날 방송에서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안타깝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청취자들 사이에서는 테이가 성폭력 혐의를 받는 장 전 의원을 테이가 두둔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청취자 게시판에는 장 전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왔다. 반면 일부 청취자들은 “죽음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다른 어떤 표현을 쓸 수 있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파장이 커지자 테이는 “그분(장 전 의원)의 죽음에 안타까워한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생긴 상황을 안타까워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는 “그날 진실을 위한 한 쪽의 발표를 앞두고 있었는데 그게 그렇게 마무리되는 상황이 안타까웠던 것”이라면서 “사실 더 나쁜 말, 못된 말, 감정이 담긴 말이 내 안에 있었지만 이를 중화시키려는 표현이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에게 화를 내시는 분들이 있는데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기사가 그렇게 났기 때문에 기사만 보시면 화가 나셨을 수 있지만 그렇게 말한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됐다. 장 전 의원 측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A씨 측은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객실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하고 이날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 “가족에게 미안”… ‘성폭행 피소’ 장제원 前의원 숨진 채 발견

    “가족에게 미안”… ‘성폭행 피소’ 장제원 前의원 숨진 채 발견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58)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가족을 향해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보좌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장 전 의원이 자필로 쓴 유서를 발견했다. A4 용지 여러 장에 달하는 유서에는 성폭력 혐의나 A씨에 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았다고 한다. 오피스텔은 장 전 의원이 개인 업무 등의 용도로 임차해 사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8, 20, 21대 국회의원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던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을 지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치상)로 지난달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 측은 전날 “관련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면서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 전 의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A씨의 이름을 부르며 ‘물을 가져다 달라’며 심부름시키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등이 담겼다. A씨 측은 “사건 직후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증거물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A씨 측은 당시 A씨의 신체와 속옷 등에서 남성 유전자형이 검출됐다는 결과와 장 전 의원이 사건 직후 보낸 문자메시지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지만 장 전 의원 사망 이후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당사자 사망으로 장 전 의원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의원은 전날 주변에 업무 지시를 하는 등 평소와 크게 다른 모습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혼자 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 시신이 옮겨진 서울성모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장 전 의원이 전날 저녁 소셜미디어(SNS)를 정리하는 등 신변 정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 故장제원 아들 노엘 “한참 생각하다가 쓴다” 심경 고백…빈소 조문 2일부터

    故장제원 아들 노엘 “한참 생각하다가 쓴다” 심경 고백…빈소 조문 2일부터

    비서 성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장 전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5)은 1일 팬과 소통하는 오픈채팅방에 “너무 염려 말라”라며 짧은 글을 남겼다. 노엘은 “이걸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 싶어서 한참을 생각하다가 쓰는 글”이라며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 이렇게 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연히 어떻게 괜찮겠냐만, 내 걱정은 너무 하지 말아라. ‘감히 어떻게 헤아리겠냐’는 말은 안 해도 괜찮다”라고 했다. 이어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 어린 나이에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 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은 없으니 너무 염려 말라”라고 덧붙였다. 장 전 의원은 지난 31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오피스텔은 그가 개인 업무 등의 용도로 임대해 사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의원이 사망 당일 평소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최근 주변에 혼자 있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적이 있다고 한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현장에서 확보한 장 전 의원의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고소인 A씨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가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반면 A씨 측은 사건 당시 서울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A씨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물을 가져다 달라고 하는 내용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내용 ▲피해자가 울먹이며 응대하는 음성 등이 담겨 있었다. 이후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A씨 측은 기자회견을 전면 취소했다. 당사자인 장 전 의원이 사망함에 따라 성폭력 관련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친윤계 핵심으로 꼽혔던 정치인이다. 지난 22대 총선에는 불출마했다. 고인의 빈소는 그의 연고지이자 지역구가 있었던 부산의 해운대백병원에 마련된다. 조문은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 장지는 실로암공원묘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장제원 전 의원 사망에 ‘유퀴즈’ 정신과 교수가 5년 전 글 공유한 이유는

    장제원 전 의원 사망에 ‘유퀴즈’ 정신과 교수가 5년 전 글 공유한 이유는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1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나종호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가 5년 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숨졌을 때 쓴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다시 공유했다. “자살이 명예로운 죽음으로 포장되고 모든 것의 면죄부인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는 지양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나 교수는 1일 페이스북에 5년 전 쓴 글을 요약해 적었다. 나 교수는 “자살이 미화되는 것에 강력하게 반대하며 실제로 자살을 명예롭게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는 자살률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며 “자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유일한 탈출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위해서라도 자살이 명예로운 죽음으로 포장되고 모든 것의 면죄부인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는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교수는 2023년 1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7월 책 ‘만일 내가 그때 내 말을 들어줬더라면’을 내기도 했다. 나 교수는 ‘그녀들에게도 공감해주세요. 고 박원순 시장의 죽음 앞에서’라는 제목으로 쓴 글 링크도 공유했다. 2020년 7월 올린 해당 글에서 나 교수는 “정신과 의사로서 나는 걱정한다. 박 시장의 자살이,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의 죽음을 기리는 방식이, 고인을 고소한 피해자 여성에게 그리고 비슷한 경험을 가졌을 (남녀를 불문한) 한국의 수많은 성폭행·성추행 피해자들에게 미칠 영향을”이라고 적었다. 나 교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트라우마는 빈번하며 트라우마 희생자의 절대다수는 젊은 여성”이라며 “트라우마를 경험했던 환자들은 그들의 트라우마와 비슷한 경험을 접하는 경우 트라우마를 재경험하기도 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 심할 경우 자살 생각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부탁드린다. 박 시장이 느꼈을 인간적 고뇌와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피해 여성의 마음도 헤아려봐 달라고”라고 했다. 이어 “한 소시민이 서울시장이라는 거대 권력을 고소하는 데에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지, 얼마나 많은 밤을 잠 못 이뤘을지에 대해서. 그리고 고소장이 접수되자마자 피고인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을 때 그녀가 느낄 충격이 얼마나 클지에 대해서 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묻어버리자고 했을 때 그리고 우리가 그의 죽음을 기리는 방식이 그녀에게, 그리고 모든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주는 메시지에 대해서 (헤아려봐 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었던 2015년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장 전 의원 측은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해왔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날 A씨 측은 관련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히고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A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밝힐 계획이었다. 당사자 사망으로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장제원 사망에 “가짜뉴스길 바랐는데”…하태경의 조의문

    장제원 사망에 “가짜뉴스길 바랐는데”…하태경의 조의문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장제원(57)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동료 정치인이었던 하태경(57) 전 의원이 “그는 이미 죽음으로 업보를 감당했다”며 조의를 표했다. 하태경 전 의원은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료 정치인 장제원, 제 짝지였던 장제원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장제원 전 의원을 추모하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아침 뉴스를 보고 깊은 충격에 빠졌다. 만우절 가짜뉴스이길 바랐지만 아니었다”며 “그가 비난받고 있는 사건 뉴스도 보았기에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하는 것이 옳은지 몇 시간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는 이미 죽음으로 그 업보를 감당했기에, 누군가는 정치인 장제원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추모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조의문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하태경 전 의원은 장제원 전 의원과의 정치적 인연도 회상했다. 그는 “고인과 저는 같은 부산 정치인으로 10여년을 동고동락했다. 같은 학번, 비슷한 나이로 본회의장에선 짝지처럼 옆에 앉았고, 지난 선거에선 함께 부산 불출마를 선언해 자주 연락하던 사이였다”고 했다. 이어 “제가 기억하는 장제원은 재능 있고 의리 있는 정치인이었다. 몇 번의 정치적 위기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결단력 있는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장제원 전 의원은 2015년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 재임 당시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지난 3월 2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고소인 측은 4월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으로 취소했다. 장제원 전 의원은 3월 31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유서가 발견됐고,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장제원 전 의원의 죽음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성태 전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을지도 모른다”며 “고인이 살았으면 보수 정치권에서 큰 역할을 했을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해결 방법밖에 없다니요. 진심 안타깝다”며 “피해자의 안전도 꼭 도모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권성동 의원은 “안타까운 죽음에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조문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수정 “장제원 명복을 빕니다…진심 안타깝습니다”

    이수정 “장제원 명복을 빕니다…진심 안타깝습니다”

    장제원(57)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되자, 여권은 충격에 휩싸였다. 범죄심리학자로 국민의힘 수원시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이런 해결 방법밖에 없었는지 진심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수정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피해자의 안전도 꼭 도모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A씨가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주위의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제원 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으며,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장제원 전 의원은 2015년 11월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 재직 당시 비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고소인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호텔 CCTV 영상과 증거 자료를 제출했고, 4월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였다. A씨 측이 제출한 옷에서는 남성 DNA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전 의원은 고소 이후에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으며, 경찰은 지난 3월 28일 그를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찰, 장제원이 남긴 유서 확보…가족 향한 내용 담겼다

    경찰, 장제원이 남긴 유서 확보…가족 향한 내용 담겼다

    성폭력 혐의로 고소돼 수사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확보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의 유서에는 가족들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 혐의와 관련된 언급이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고소인과 관련된 내용이 구체적으로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A씨 측은 애초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피해자 참석 없이 담당 변호사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 입장을 밝혀왔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날 A씨 측은 관련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히고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사자 사망으로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의원은 전날 주변에 업무 관련 지시를 하는 등 평소와 확연히 다른 모습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에는 주변에 혼자 있고 싶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은 개인 업무 등 용도로 임대해 사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친윤계 핵심으로 꼽혔던 정치인이다. 지난 22대 총선엔 불출마했다. 빈소는 고인의 연고지이자 지역구가 있었던 부산에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장제원 전 의원, 어젯밤 숨진 채 발견…현장서 유서 나와

    장제원 전 의원, 어젯밤 숨진 채 발견…현장서 유서 나와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3월 31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됐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 입장을 밝혀왔으며 지난 3월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날 A씨 측이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물을 가져다 달라고 심부름시키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피해자가 훌쩍이는 목소리로 응대하는 상황이 담겼다. A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친윤계 핵심으로 꼽혔던 정치인이다. 지난 22대 총선엔 불출마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성폭력 의혹’ 장제원 전 의원 고소인 측, “영상·감정서 등 증거 제출”

    ‘성폭력 의혹’ 장제원 전 의원 고소인 측, “영상·감정서 등 증거 제출”

    고소인 측 “장 전 의원 잘못 인정해야”장 의원 측 “사실무근”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A씨 측이 사진, 영상, 상담일지, 감정서 등 A씨의 성폭력 피해를 증명할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으며 이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당시 비서였던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된 상태다. A씨 측에 따르면 성폭행 사건은 2015년 11월 18일 자정 무렵부터 같은 날 오전 8시 30분 사이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A씨는 당일 아침이 되어서야 주변 상황 등을 종합해 성폭행과 추행 피해가 있었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이후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장 전 의원이 잠들어 있는 사이 호텔 방 안 상황 등을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촬영해 보관했다. A씨 측은 증거물로 제출한 영상에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심부름시키는 상황, 다시 성추행을 시도하는 상황, A씨가 훌쩍이는 목소리로 장 전 의원에게 응대하는 상황이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또 A씨 측은 사건 당일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인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응급키트로 증거물을 채취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A씨의 특정 신체 부위와 속옷 등에서 남성 유전자형이 검출됐음을 확인해 해당 감정서도 경찰에 제출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장 전 의원이 A씨에게 ‘나 하루 종일 마음이 너무 힘들다. 내일 꼭 출근해라’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었다는 게 A씨 측 설명이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은 “A씨가 장 전 의원이 가지고 있는 막강한 힘에 대한 두려움, 성폭력 신고 이후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형사 고소를 하지 못한 채 약 9년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왔다”며 “장 전 의원이 해야 할 일은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제대로 사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 ‘성폭행 혐의’ 장제원 고소인측, 동영상 등 증거 제출

    ‘성폭행 혐의’ 장제원 고소인측, 동영상 등 증거 제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씨 측이 사건 정황이 담긴 메모에 이어 사진·동영상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 측 고소대리인 김재련·노지선(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촬영된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피해자 이름을 부르며 심부름시키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상황, 피해자가 훌쩍이는 목소리로 장 전 의원에게 응대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성폭력 사건은 그 특성상 성폭력을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직접적 증거를 확보하기가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피해자는 사건 당일 해바라기 센터를 방문해 관련 검사를 받았고 그 내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지에 담겨 있다”고 했다. 고소인은 2015년 사건 발생 후 경남정보대학 모 교수를 찾아가 피해 사실에 대해 털어놨지만 “신고하면 금마(장 전 의원)는 죽는다”, “선거 얼마 남지 않았다, 마흔살 되면 다 잊힌다” 등 입막음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3선 의원 출신인 장 전 의원은 2015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시절 당시 비서였던 A씨를 상대로 준강간치상의 성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입건됐다. 그는 사건 직후 A씨에게 반복적으로 전화와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2000만원이 들어 있는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1월 A씨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지난 28일 장 전 의원을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다. 장 전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 출석해 사건 발생 약 한 달 후 작성한 자필 메모를 제출했다. 고소인 측은 해당 메모에 성폭력 발생 당시 정황에 대해 피해자가 기억하는 부분과 그 직후에 있었던 일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 4월 5일 하루, 광주시청서 ‘도서관 문화마당’ 열린다

    4월 5일 하루, 광주시청서 ‘도서관 문화마당’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광주 대표하는 도서관 축제 ‘도서관 문화마당’이 완연한 봄과 함께 찾아온다. 광주광역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과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4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에서 ‘제13회 도서관 문화마당’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역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점자도서관, 독서단체, 지역서점 및 출판사 등 56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문학이 온다’로 정해졌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베스트셀러 작가의 강연부터 마술 공연, 한강 작가의 저서 등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읽을 수 있는 독서쉼터, 도서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북마켓, 책갈피 만들기 등 독서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려진다. 시청 1층 시민홀에서는 광주시민 518명이 참여한 ‘한강 작품 필사 전시’와 함께 유명 작가들의 강연이 열린다. 필사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인근에는 AI로봇이 사진을 찍어주는 ‘문학이 온다’ 포토존이 마련된다.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개그맨 출신이자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등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고명환 작가의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고 작가는 자기주도적 삶을 위한 독서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고 작가의 강연에 이어 어린이 독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지은 그림책 작가의 강연이 열린다. 이 작가는 ‘츠츠츠츠’, ‘친구의 전설’ 등 다양한 그림책을 출간해 아동도서 분야에서 권위 있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했다. 이 작가는 작품 탄생 과정과 등장인물 세계관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시청 야외광장에서는 즐길거리부터 놀거리, 쉴거리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콘텐츠들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배트맨의 마술·버블쇼’ 공연이 오전 11시부터 12시,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두 차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과 함께하는 독서공간이 운영된다. 한강 작가의 저서는 물론 다양한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인디언 텐트와 빈백 등이 마련돼 편하게 독서하고 쉴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에 대한 토론과 소감을 나누는 독서토론 시간도 진행된다. 다양한 전통놀이부터 야외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독서놀이터도 마련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호, 고리던지기, 제기차기와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전래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스포츠 스태킹, 미니 트램폴린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로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도서, 독서 관련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북마켓이 운영된다. 독립서점 8곳과 출판사 3곳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독립출판물도 만나볼 수 있다. 시민홀과 야외광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체험부스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역 공공도서관과 점자도서관, 학교도서관, 대학도서관, 작은도서관, 민간독서단체, 서부소방서 등 45개 기관이 참여한다. 오색영롱한 자개 키링 만들기, 하바리움 볼펜 만들기, 책 향기 가득한 석고방향제 만들기, 수박 팔찌 만들기, 청동거울 만들기, 책 표지 드로잉 체험, 광목책 만들기, 나만의 압화 그립톡 만들기 등 여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부소방서 부스에서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 문화마당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전하고, 도서관이 시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시청을 찾아 책과 함께 즐거움과 여유가 있는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나무 안 꺾여 라이터로 태우다 불씨 날아가”… ‘의성 산불’ 실화 혐의 50대 입건

    “나무 안 꺾여 라이터로 태우다 불씨 날아가”… ‘의성 산불’ 실화 혐의 50대 입건

    경찰이 경북 산불로 26명의 사망자를 낸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A(56)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산불을 내도 지난 4년간 징역형은 5%대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산에서 허가 없이 불을 피워도 산불만 나지 않으면 과태료가 수십만원 수준에 불과해 개선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30일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 안평면 괴산1리의 한 야산에서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일대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의 딸은 최초 발화 당시 119상황실에 “(산소 근처) 나무를 꺾다가 잘 안 돼 라이터로 태우려 했는데 바람에 불씨가 날아가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과 합동 감식을 실시해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과실로 산불을 낸 실화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번 사고의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만큼 민사상 손해배상과 더불어 형법상 과실치사죄나 과실치상죄가 추가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실화자가 검거되더라도 징역형까지 받는 경우는 드물다. 산림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이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2108건 중 방화·실화 검거 건수는 817건(38.6%)이지만 이 중 징역형을 받은 경우는 43건(5.3%)에 불과했다. 2017년 3월 강원 강릉에서 담뱃불을 완전히 끄지 않고 담배꽁초를 버려 산림 122필지(244㏊)를 불타게 한 주민 두 명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산불이 나지 않으면 처벌은 더 미미하다 보니 무단으로 불을 피우는 사례도 허다하다. 산림법에 따라 허가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 불을 피운 자는 몇 번 적발됐느냐에 따라 30만~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피해 규모를 고려해 실수로 불을 냈더라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태료 상한 폭을 늘려 피해 정도에 따라 과태료를 과중하게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 경찰, ‘장제원 고소’ 비서 추가 조사서 피해정황 담긴 글 확보

    경찰, ‘장제원 고소’ 비서 추가 조사서 피해정황 담긴 글 확보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력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그를 고소한 전 비서 A씨를 30일 추가로 소환했다. 경찰은 A씨가 성폭행 피해 상황을 적은 3년 전 글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이날 A씨를 3번째로 불러 관련 증거 등에 관한 추가 조사를 벌였다. A씨는 2015년 11월 17일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당시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장 전 의원에게 성폭행당했다며 장 전 의원을 준강간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2022년 성폭행 피해 정황 등을 적어둔 글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에는 A씨가 피해를 당한 뒤 성폭력 상담기관 등을 찾아갔고 장 전 의원이 돈 봉투를 건넸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사건 당시 장 전 의원이 보낸 문자메시지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북 산불 최초 실화자 처벌은 어떻게… “현행 처벌 규정 피해 규모 비해 솜방망이”

    경북 산불 최초 실화자 처벌은 어떻게… “현행 처벌 규정 피해 규모 비해 솜방망이”

    경찰이 경북 산불로 26명의 사망자를 낸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A(56)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산불을 내도 지난 4년간 징역형은 5%대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산에서 허가 없이 불을 피워도 산불만 나지 않으면 과태료가 수십만 원 수준에 불과해 개선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30일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 안평면 괴산1리의 한 야산에서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일대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의 딸은 최초 발화 당시 119상황실에 “(산소 근처) 나무를 꺾다가 잘 안 돼 라이터로 태우려 했는데 바람에 불씨가 날아가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과 합동 감식을 실시해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과실로 산불을 낸 실화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번 사고의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만큼 민사상 손해배상과 더불어 형법상 과실치사죄나 과실치상죄가 추가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실화자가 검거되더라도 징역형까지 받는 경우는 드물다. 산림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이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2108건 중 방화·실화 검거 건수는 817건(38.6%)이지만 이 중 징역형을 받은 경우는 43건(5.3%)에 불과했다. 2017년 3월 강원 강릉에서 담뱃불을 완전히 끄지 않고 담배꽁초를 버려 산림 122필지(244㏊)를 불타게 한 주민 두 명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산불이 나지 않으면 처벌은 더 미미하다 보니 무단으로 불을 피우는 사례도 허다하다. 산림법에 따라 허가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 불을 피운 자는 몇 번 적발됐느냐에 따라 30만~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무단으로 담배를 피우거나 불을 이용해 취사를 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피해 규모를 고려해 실수로 불을 냈더라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태료 상한 폭을 늘려 피해 정도에 따라 과태료를 과중하게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하이퍼큐비클(백가경 지음, 문학과지성사) “광대는 회전하며 떨어지는 돈을 본다//후드득/내가 자빠지는 것보다 재미있어?/광대는 떨어지는 돈을 흉내 내며/자빠진다//오줌이 찔끔” 2022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 백가경의 첫 번째 시집이다. 잘 짜인 형식과 구조 위에 지극히 현실적인 현상을 자유롭게 구축하며 새로운 차원의 문을 열어 보인다. 시집의 제목은 정사각형의 모든 변을 시공간을 초월해 확장한 ‘하이퍼큐브’와 사무실 등 공간에 구역을 구분 짓고자 설치한 칸막이를 이르는 ‘큐비클’을 합성한 것이다. 현실의 벽과 인간을 가두고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출구 없음’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226쪽, 1만 2000원. 천 장의 블라우스를 만들기 위해(세레나 발리스타 지음, 소니아 마리아루체 포센티니 그림, 김지우 옮김, 이온서가) “두 로즈는 서로에게 ‘노동자 자매’가 됐습니다. 언니 로즈는 그렇게 부르길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결코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너무도 많은 산업 재해를 고발하는 일을.” 그림책에 주어지는 세계적 권위의 상인 2025 볼로냐 라가치상에서 논픽션 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여성으로서 꾸준히 목소리를 냈던 이탈리아의 세레나 발리스타가 글을 썼고,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소니아 마리아루체 포센티니가 그림을 그렸다. 한 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문장과 장엄하고도 풍부한 표현력의 흑백 이미지가 어우러진다. 48쪽, 1만 8000원. 현대문학 비평(이명제·정정호·오창은 지음, 걷는사람) “인간은 삶 속에서 야성을 실천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시는 가장 야성적인 예술형식이 된다. 시는 야생동물이 된다. 좋은 시란 조련사에 의해 훈련받은 야성성을 잃은 서커스의 동물이 아니라 야생지에서 포효하는 자연 그대로의 야생동물이 돼야 한다.” 현장과 강단을 오가며 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현대문학의 주요 논쟁과 쟁점을 정리한 책이다. 지난해 한국 역사상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이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짚어 볼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겠다. 특히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흰’ 등 한강의 주요 작품에 대한 평가도 담겼다. 548쪽, 2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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