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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순 1심 사형 선고

    강호순 1심 사형 선고

    부녀자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연쇄살인범 강호순(39)에게 1심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태수 부장판사)는 22일 부녀자 8명을 납치 살해하고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처와 장모를 살해한 혐의(살인,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치사, 존속살해)로 기소된 강호순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녀자 8명을 살해한 혐의와 함께 강이 혐의를 부인해온 2005년 10월30일 경기 안산시 본오동 장모 집 방화살인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녀자 8명 살해에 대해서는 피고인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있고, 장모 집 방화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정황증거로 보면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장모집 방화살인에 대해 “직접증거는 없지만 소방관, 화재감식전문가, 목격자 진술, 현장 사진 등에 의하면 화재가 고인화성 액체를 사용한 방화로 인정되며, 제3자의 개입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피고인 이외에는 달리 방화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또 “화재직전 처가 보험에 가입한 경위나 혼인신고 시점, 화재 이후 피고인의 거동, 이전의 보험사기 전력 및 유사 범행의 존재 등을 종합하면 처에 대한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불을 낸 것으로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장모집 방화 살인에 대한 이번 판결은 “범죄사실을 인정하려면 합리적인 의심이 없을 정도로 증명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의 ‘증거재판주의’ 원칙에 비춰 의미있는 판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美 ‘소말리아 딜레마’

    소말리아 해적에 억류됐던 미국인 선장 리처드 필립스가 12일(현지시간) 극적으로 구출됐음에도, 미국의 ‘소말리아 딜레마’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말리아 해적들의 미국 선박 납치사건을 계기로 미군이 소말리아 해적들의 지상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14일 아덴만 해상에서 22명의 필리핀 선원이 탑승한 그리스 화물선 ‘MV 아이리니’와 레바논 업체가 소유한 토고 선적의 화물선 ‘MV 시 호스’호가 잇따라 납치되면서 해적에 대한 조치는 더욱 시급해졌다. 소말리아 해적이 선원 구출 과정에서 동료 5명을 사살한 미국과 프랑스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틀 사이 네번째 자행된 납치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군은 소말리아 정부의 보안군 훈련과 자체 연안 경비대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만들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이같은 대책은 선박들의 안전한 해로 확보를 위해 육지에 있는 해적들의 지원망을 와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헤리티지 재단의 제임스 카라파노 선임연구원도 “소말리아에 들어가서 해적들의 근거지를 뿌리 뽑는 것 외에 다른 해결책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도 필립스 선장 구출작전 과정에서 군사 작전을 용인한 바 있다. 미 백악관은 해적들의 선박 공격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른 국가 및 선박 회사들과 함께 대처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미국은 소말리아 해적들의 발호가 근본적인 생활고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감안, 현재 소말리아에 대한 직접적인 식량 및 농업 원조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3일 소말리아 해적 대처 문제를 논의하려 소말리아를 찾은 도널드 페인 미 하원의원이 탑승한 비행기에도 그를 목표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 박격포 공격이 이뤄져 미 정부가 바짝 긴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페인 의원이 탄 비행기가 공항을 이륙하기 전에 1발, 이륙한 뒤 5발 등 모두 6발의 박격포탄이 공항으로 날아들었다고 전했다. 비행기는 안전하게 이륙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석면 산재환자 사망률 67%

    석면 산재환자 사망률 67%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석면으로 인해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환자 중 67.4%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9년간 석면으로 인한 산재환자는 총 86명으로, 이 가운데 58명이 사망했다. 또 2000년 4명에 불과하던 환자 수는 지난해 21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1970년대 석면장갑, 석면테이프 등 석면방직제품 생산공장에서 석면에 노출됐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25~30년의 잠복기가 지나면서 최근 들어 환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0년대 건축현장에서 방화재로 쓰인 석면포에 노출됐거나 자동차 공장에서 브레이크 라인을 만지다가 석면에 노출된 환자 등 향후 그 수가 급격히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면에 노출된 근로자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대목이다. 현재 석면으로 인한 산재환자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또 건강관리수첩을 발급받아 10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석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피종이 아닌 폐암 등은 석면으로 인한 산재 인정이 쉽지 않다. 중피종은 폐를 둘러싼 흉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발병하면 1년 안에 대부분 사망할 정도로 악성이다. 석면으로 인한 산재 환자들의 치사율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노동부는 4~5월 2개월 동안 식약청에서 화장품업체·제약업체·원료업체 등 석면함유 탤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한 133개 사업장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점검 결과 석면함유 탤크를 사용하는 사업장은 즉각 사용 중지토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모스크바에선 세차 말라 왜? 기상천외한 법률들

    셔츠를 벗은 채 핸들을 잡으면 낭패 본다(태국),수영복만 걸치고 돌아다니면 ‘딱지’ 뗀다(그레나다).운전할 때는 항상 전조등을 켜고(덴마크) 등 세계 각국에는 정말 벼라별 행위를 다 규제하는 법들이 있다.수십년 전 만 해도 국내에선 싱가포르에 가서 침 뱉으면 곤란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게 화제가 되곤 했는데 지금도 어느 나라에 가서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르는 일.야후! 트래블이 어처구니 없기까지 한 각국의 이색 법률을 한 자리에 모으면서 어겼을 때의 벌칙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베니스-비둘기 모이 주지 마.  이탈리아는 도시마다 특색을 살린 법률로 유명하다.베니스를 찾는 관광객들은 산 마르코 광장에서 비둘기에 모이를 주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관광객들은 셔츠를 벗은 채 앉아있어도 안 되고 분수를 기어올라가도 안 된다.심지어 샌드위치를 우적우적 먹으면서 인도를 걸어도 안 된다.로마에서도 더위를 식히려 분수에 올랐다간 현지 경찰과 실랑이를 각오해야 한다.  처음엔 물론 경고만으로 그친다.하지만 50달러나 60달러의 벌금을 재빨리 납부하지 않으면 6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베니스시 공보관은 “현지 경찰은 단지 사진을 찍기 위해 비둘기에 모이를 주는 관광객들은 너그러이 넘어갑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말,곧이곧대로 믿을 순 없다. ●독일-아우토반에 정차하면 ‘거의 죽음’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 아우토반에서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살 떨리는’ 경험이지만 법률까지 두려움을 더한다.기름을 가득 채우지 않고 도로를 달리는 것은 불법이며 곤경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기름 표시등에 불이 들어오면 길가에 차를 세우거나 한 뒤 걸어야 하는데 질주하는 차량 때문에 위험한 것은 물론이고 위법이다.  다른 운전자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100달러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데 기름을 떨어뜨린 것과 길가를 걷는 것는 따로따로 벌금이 매겨진다. ●태국-셔츠 벗고 핸들 잡으면 낭패  찌는 듯한 더위 탓에 태국에서 웃옷을 벗은 채 차나 모터사이클을 몰면 안 된다.경찰 눈에 띄면 티켓을 발급받는다.  손목이나 햇볕에 그을린 어깨를 살짝만 드러내도 10달러짜리 티켓이 발급된다. ●캐나다-동전으로 모두 지불하면 안 돼  캐나다에서 1985년 제정된 화폐법에 따르면 동전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사용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규정하고 있다.예를 들어 10달러짜리 물건을 구매하면 이를 모두 동전으로 내선 안 된다.심지어 25달러 이상 나가는 품목을 살 때 1달러짜리 동전만으로 모두 계산해선 안 된다.  만약 판매자가 물건 값을 모두 동전으로 받기를 원한다면 그건 가능하다. ●프랑스가 아니라 영국-기차역에서 키스는 금물  1910년 4월5일부터 적어도 프랑스 철로 위에선 낭만이 사라졌다.연인들의 입맞춤 탓에 기차가 연발차하는 일을 막기 위해 이런 법을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 법은 지금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프랑스 영사관 대변인이 “영국에는 그런 법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당황했는데 우연의 일치로 잉글랜드 북부의 워링턴 뱅크 콰이란 역에서 ‘키스 금지’란 푯말이 나붙은 것을 확인했다.  프랑스에선 철도 시설에서 입맞춤을 한다고 해서 벌칙이 가해지진 않는다.하지만 워링턴 뱅크 콰이역 역무원들은 주차장 근처의 ‘키스 존’으로 옮겨 그곳에서 ㅇ정을 확인하길 정중히 권할 것이다. ●모스크바-될수록 자동차는 더럽게  모스크바에서 과속으로 딱지를 띠게 된 운전자가 댈 핑계거리라고 말할지 모른다.하지만 이 도시에서 자동차를 렌트할 때 더러움이란 요소를 꼭 염두에 둬야 한다.얼마나 더러워야 더럽다고 할 수 있을까.최근 한 신문은 자동차의 더러운 정도를 어떻게 규정할지를 놓고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거의 절반이 번호판이 안 보여야 한다고 답했고 9%의 응답자는 자동차 밖에서 운전자를 식별할 수 없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했다.  티켓이 발급되는데 가격은 통역하기 나름이다.정중하게 경관에게 직접 상납하겠다고 하면,100달러는 돼야 하는데 당신이 갈 길을 갈 수 있다. ●그레나다-수영복 입고 돌아다니면 ‘큰 코’  유람선 탑승객들이 그레나다에 상륙하면 해변도로나 도심을 거니는 그들 뒤에 경찰이 쫄쫄 따라 다닌다.날씨가 덥다고 수영복만 남기고 옷을 벗어버리면 벌금을 매긴다.청바지를 짧게 입어도 다가와 벌금을 흥정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론적으로 270달러의 벌금이 있다고 얘기하지만 유람선 회사에선 그 정도로 많이 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얘기한다. ●덴마크-주차할 때도 전조등을 켜라  차를 렌트해 운전할 때 항상 전조등을 켜야 한다.그래야 주차 중인 차와 분간이 잘 된다는 이유에서란다.사고 위험도 줄인다는 것이 이 법을 만든 취지.유럽연합 전체로 확산될지 모르겠다고 필자는 비아냥댔다.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달리면 100달러 미만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싱가포르-공중화장실 물은 반드시 내리자  새들에 모이를 주거나 침 뱉고 공중화장실의 물을 내리지 않아도 싱가포르에선 난처할 수 있다는 건 이제 웬만한 아이들도 아는 상식.그러나 껌 씹는 행위를 처벌하는 치사함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2004년에 금연껌을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경우에는 용인되는 등 완화되긴 했지만 껌을 판매하는 행위는 씹는 짓보다 훨씬 무거운 처벌을 부른다.올해 하반기에는 바에서 춤도 출 수 있고 도박도 합법화될 예정이다.  티켓 한 장에 보통 100달러 정도가 부과되는데 많은 공중화장실이 자동 물내림 장치가 갖춰졌지만 외출할 때는 재차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형 구형

    부녀자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연쇄살인범 강호순(39)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수원지검 안산지청 한승헌 검사는 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제1형사부(재판장 이태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현주건조물방화치사, 존속살해,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이같이 구형했다.한 검사는 “피고인이 참혹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억울한 피해자와 유족들을 생각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강호순은 이날 피고인 직접 신문에서 2005년 10월30일 장모집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사고가 자신의 범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시론] 무리수 안 둔 한·EU FTA협상/정인교 인하대 교수·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

    [시론] 무리수 안 둔 한·EU FTA협상/정인교 인하대 교수·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

    관세환급이 지난 4월2일 영국 런던에서의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딜브레이크(협상타결 실패요인)가 되었지만, 딜브레이크는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에서는 협상 타결 실패인가 아니면 타결 지연인가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필자의 소견으로는 빠른 시일 내에 타결될 수밖에 없고, 딜브레이크도 최종타결을 위한 수순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협상 자체가 순탄했고, 양측 협상팀간 의사교환 및 상호신뢰도가 높아 남은 이슈에 대해 합의도출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둘째, 지난 2년 동안 양 지역간 FTA 논의에 투입한 인적·물적 비용이 만만치 않고, 지금까지의 논의를 없었던 것으로 하기 어렵다. 셋째, 지난 1990년대 이미 EU는 동아시아와의 긴밀한 경제관계 형성을 중장기 통상외교 전략으로 수립했고, 한·EU FTA는 이러한 전략의 사실상 출발점이다. 넷째, 한·미 FTA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제2차 G20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한·미 FTA 이행 검토를 제안함으로써 오는 6월 한·미 정상회의에서 한·미 FTA가 공식의제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EU가 우리나라와의 FTA를 깨기는 어렵다. 일부에서는 협상 초기부터 제기된 초민감 이슈를 그대로 두고 지금까지 양측이 협상을 진행해 온 배경에 대해 궁금해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통상협상에서 종종 발생한다. 협상에서 초민감 이슈는 고위급 협상으로 넘겨 정치적 결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무자들 선에서는 부처간 이견조정과 일정수준 이상의 ‘주고받기’가 어렵고, 책임소재가 따르기 때문이다. EU측이 FTA에서 관세환급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기본원칙임을 그동안 밝혀 왔기에 우리 측은 협상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을 수 있다. 결국 다른 모든 분야에서 합의를 도출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관세환급은 EU가 정치적으로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협상전략을 짠 것으로 해석된다. 더구나 한·EU FTA 협상타결을 4월2일 런던 G20 정상회의의 빅 이벤트의 하나로 설정함으로써 EU 측이 내부적으로 타결하는 방향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전략도 엿보인다. 최근 EU가 체결한 협정에서 관세환급이 수용된 바 없고, 일부 국가들은 자동차 등의 협정 내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어 EU도 회원국간 의견 조정을 위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만약 우리나라가 다른 분야에서 큰 폭의 양보를 했다면 협상타결이 가능했을 것이다. 협상 타결 및 관련 행사를 정상회의의 하이라이트로 부각시키게 되면 정상회의에 앞서 미타결 쟁점들이 정치적으로 결정되곤 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정치적 역풍이 일어나 엄청난 정치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게 된다. 전형적인 예가 바로 미국산 쇠고기 검역기준 협상이었다. 무리하게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EU와의 FTA 협상 타결시점을 연기한 것은 오히려 다행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알려진 한·EU FTA 합의 내용을 보면, EU에 크게 양보한 것 없이 협상이 진행되어 온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한·미 FTA보다 유리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U 측을 설득해 마지막 남은 쟁점 하나를 원만하게 해결하게 되면 한·EU FTA는 한·미 FTA 못지않은 경제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정인교 인하대 교수·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
  • [사설] 정동영씨 민주당 깨선 안 된다

    제1야당인 민주당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그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전주 덕진 재선거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반발한 정 전 장관은 무소속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행태가 바람직하지는 않았다. 전국정당 추구, 전체 재·보선 영향 등의 이유를 댔으나 그 밑에는 정 전 장관을 정치적으로 견제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정 전 장관을 끝까지 설득하는 정치력도 미흡했다. 그럼에도 정 전 장관은 당 지도부의 공천배제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 대선 후보였던 이가 탈당해 국회의원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서는 모양새는 좋게 비치지 않는다. 정 전 장관은 성급한 결정에 앞서 이번 사태의 시작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그가 출마 의사를 피력했을 때 이미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 대선에서 패배했으면 자숙의 기간을 가져야 했다. 정 전 장관은 바로 총선에 출마했고, 그것도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워 서울로 선거구를 옮겼다. 또다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 낙선했는데 같은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지속되는 재선거에서 고향을 찾아 손쉽게 금배지를 달겠다는 게 옳다고 보는가. 정 전 장관은 나중에 복당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국민을 더욱 우롱하는 일로서 정당정치의 근본을 훼손하는 처사다. 민주당 지도부가 복당을 받아들이기도 힘들다. 정 전 장관의 탈당·무소속 출마는 제1야당을 사실상 분당의 길로 이끌며 한국 정치사에 또 한번의 오점을 남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정 전 장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
  • 이라크 “유전개발 한국기업 배제”

    이라크 유전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던 한국석유공사 등 한국기업들이 앞으로 유전 개발 입찰에서 사실상 배제될 수 있는 위기에 몰렸다. 정파에 따라 입장이 다른 이라크내 정치사정이 주요 원인이며 국내 기업들이 이런 복잡한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유전개발 입찰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지난 2일 이라크 정부가 남부 유전지대 11개 광구를 대상으로 시행했던 2차 국제 사전자격심사(PQ)에서 떨어졌다. 2차 자격심사에는 쿠웨이트 에너지, 러시아의 로스네프트 등 모두 38개의 석유업체가 참여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 가운데 9개 업체만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이라크 중앙정부의 알 샤흐리스타니 석유장관은 신임 예방차 방문한 하태윤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석유공사 등 쿠르드 지역의 유전개발에 진출한 기업들은 앞으로 중앙정부가 주관하는 유전개발 입찰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라크 중앙정부는 시아파와 쿠르드족 간의 연립정부 성격을 띠고 있는데, “중앙정부를 거치지 않은 쿠르드 정부와의 계약은 불법”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유전입찰 배제는 한국기업이 대상이 아니라 이미 쿠르드 지역에 진출한 미국, 캐나다, 터키 등 34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서 “이라크 석유상의 발언도 이같은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한국과 이라크 정상이 지난 2월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 유전개발과 현지 사회간접자본(SOC)을 건설키로 합의한 양해각서(MOU)는 이번 사태와 관계없이 별개로 진행되며, 현장 조사를 위해 이달초 국장급 실무조사단을 바그다드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김경두기자 sskim@seoul.co.kr
  •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제동

    대구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급제동 걸렸다. 불교계와 환경단체가 결사저지로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갓바위 케이블카 유치추진위원회는 대구시 동구 진인동 집단시설지구~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선본사 갓바위 왼편 200m 지점(해발 840m) 1.2㎞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2일 이르면 이달 말 대구시에 공원조성계획 변경 신청을 한 뒤 공원사업시행 허가를 받아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케이블카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선본사와 대한불교 조계종은 이날 “갓바위는 일반적인 관광지와는 다른 불교성지이자 기도 도량이다.”라며 “케이블카 설치 계획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재를 포함한 불교성지 및 자연환경 훼손, 불교 수행환경 악화, 불교의 위상 및 권위 추락 등을 들었다.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원학스님은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문제는 지역 사찰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지역 자치단체가 경제·세수·편의성 등의 단순한 논리로 오랜 역사를 지닌 기도 도량을 훼손한다는 것을 2000만 불자를 포함한 조계종은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종단의 입장을 밝혔다. 대구경북녹색연합도 성명서에서 “팔공산은 각종 난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의 훼손이 심각하다. 여기에다 케이블카까지 설치한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U턴 기업 잡기… 손뻗는 지자체

    U턴 기업 잡기… 손뻗는 지자체

    ‘U턴기업을 잡아라.’ 원화가치 하락과 개도국의 임금 상승으로 인해 국내로 귀환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자치단체들 간에 ‘U턴기업’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1100여곳을 조사한 결과 27%가 중국사업 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U턴 현상이 나타났던 일본에서는 해외공장 설립이 4년만에 3분의1로 줄고 국내 신규 공장 설립은 2배 이상 늘었다. 지자체들은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중국 등 현지 실태조사에 나서는 한편 부지 제공과 보조금 지원 등 U턴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다. 대구시는 중국에 파견된 투자유치자문관을 통해 국내 귀환 가능성이 있는 연고기업을 파악하고 있다. U턴기업에는 이전 비용을 보조하고 고용보조금과 교육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등록세와 취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법인세도 5년간 받지 않기로 했다. 또 조성 중인 성서5차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에 U턴기업을 우선 입주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종천 대구시투자유치단장은 “국내 귀환 기업에 대해서는 수도권 기업이 이전할 때 주는 인센티브 등 다양한 재정·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국진출 국내기업 27% “돌아오겠다” 경기도는 지난 1월 중국에서 U턴 가능성이 있는 지역 연고 기업 21곳의 실태를 파악했다. 이 중 5개 기업이 한국으로 들어올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해외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복귀의사를 폭넓게 조사한 뒤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내에 도와 유관기관 관계자들로 대책반을 구성,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KORTA 해외무역관, 재외 공관들과도 귀환기업 현황파악과 지원책 마련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귀환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업체와 형평이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공장부지를 알선하고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중국으로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충북 4대 전략산업과 부합하는 기업 1000곳을 압축, 정우택 지사의 서한문을 보내는 등 구애공세에 나서고 있다. 도는 서한문을 통해 충북으로 이전할 경우 부지 알선 등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협의해 다양한 유치전략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남도기업유치단은 이달 말 중국 상하이를 방문, 80여개 귀환 예상 연고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교통·물류여건 등 입지 환경이 다른 지자체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충북도지사 1000곳에 서한문 보내기도 강원도는 해외에서 돌아오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강원 세일즈 투자 설명회’를 펼친다. 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주한 외교사절,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에서는 투자유치를 위해 강원도 내 18개 시·군의 홍보 전시관과 투자상담실이 운영되며, 20여개 업체와 협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춘석 강원도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연내 개통되면 수도권과 차량 이동시간이 30~40분대로 단축돼 기업환경이 크게 좋아진다.”며 “해외 진출 기업이나 국내 기업들의 강원도 이전이 많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과 경남도, 울산시 등은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U턴기업을 유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전국종합·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특허청 ◇서기관급 △정보통신심사국 통신심사과 하유정 ■국토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 서태성△국토계획·지역연구〃 김동주△광역경제권전략센터장 이용우 ■한국광물자원공사 ◇상임이사△개발지원본부장 강천구◇실장△경영관리실 남윤환△투자개발실 채성근△투자사업실 송석진△지원사업실 이정기△탐사사업실 박종근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팀장급 전보△부동산관리부장 이재형△대체투자팀장 박중관△채권〃 이기학△전북지부장 박형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능금속연구센터장 조영환 ■서울대 △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발전연구소장 김기호 ■스포츠서울 <편집국>△부국장 겸 경제사회팀장 김희영△체육1〃 류재규△체육2〃 이영규△연예〃 김은희△기획취재〃 조병모◇팀장△심의팀 강영기△경영기획실 기획관리팀 김성배△독자서비스팀 황범태△출판팀 성정은△사업팀 강종중 ■문화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문성웅<편집국>△부국장 겸 문화부 선임기자 김승현△정치부장 최영범△사회〃 허민△전국〃 박민△국제〃 이현종△문화〃 오애리△인터넷뉴스팀장 노득균 ■헤럴드미디어 ◇승진 <헤럴드경제>△부국장대우 사진부장 김인수△부장대우 편집1팀장 김능옥<코리아헤럴드>△정치사회부 부장대우 황장진◇전보△헤경전략마케팅국장 권충원<헤럴드경제>△정치부장 이해준△사회〃 함영훈△시장경제〃 조진래△산업〃 김화균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 이영재△사무부총장 박광 ■한국스카우트연맹 △경영지원본부장 백준종△활동〃 권구연△훈련운영팀장 김경식△활동교류〃 이해문 ■한국증권금융 ◇신임 △상무 이선재 ■우리은행 ◇지점장 승진△인천공항신도시 최충현△내외동 양기섭△상인동 서동출◇부장△재무기획부 김재원△대기업심사부 황용수△기관고객본부 최두현△기관고객본부 김종기△중기업심사부 오세황◇지점장△가산IT 이재일△관악사랑 김승현△신림동 정기영△인사동 신명혁△한강로 강환복△주안 송현환△광명 김원배△동탄중앙 민주홍△동평택 이춘호△호계동 박남선△서산 황사연△오창 조진영△중앙동 김용식 ■유진투자증권 ◇전보 <지점장>△도곡 이장범△전주 박한수△산본 박재전△대방동 염남중△파트너스클럽 대치 박건봉△은평뉴타운 유만식△잠실 양재호<부서장>△경영기획팀 박찬형△영업추진팀 이동휘△기업분석팀 백재욱△상품마케팅팀 홍종철△자산운용팀 김기홍△총무팀 임성식△파생상품팀 이재윤 ■트러스톤자산운용 ◇승진 △상무 나상용△이사 조병준 박재홍 ■IBK투자증권 ◇승진 <이사>△기획팀장 박창근△인사·경영관리〃 성종하△CM/트레이딩지원〃 우성민△리스크관리〃 CRO 이영구△재경·자금〃 정종철<부장>△총무팀장 김재교△LongShort Trading〃 이은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최문수 김성재△이사 안상환 동재호 ■노루페인트 △전무 안창모△상무 안성근△이사 홍종명 고학현 ■한국EMC △글로벌서비스사업부 총괄부사장 양희천 ■유한양행 ◇전무 승진△사업지원본부장 김영호◇상무 승진△생산담당 형경준△중앙연구소 2연구소장 안병락△ETC영업1부장 조욱제△ETC영업2〃 박석재△마케팅·홍보담당 이덕현△인사총무·IT·비상계획담당 박종현◇이사 승진△남부지점장 성백곤△인천〃 서일수△전남〃 박종성△PL팀장 서재수△홍보〃 하정만△생활용품영업부장 이대형△수출팀장 신명철△연구경영실장 박은규 ■현대해상 ◇임원△수도권보상본부장 김수련△지방권보상〃 홍성태△장기손사〃 신남조△퇴직연금〃 홍순계◇부장△보험수리 정진민△인사 신두철△CS추진 변인섭△퇴직연금1 한상갑△퇴직연금2 김남효△수도BA1영업 이호규△수도BA2영업 배영실△중부BA영업 황보광△영남BA영업 장영길△경인본부지원 강신민△호남본부지원 이형재<지점장>△동부 김수길△북부 서동필△영등포 노재민△안산 조창국△강릉 서양하△대전 라기철△광주 홍주연△부산 유강호△북부산 서상조△제주 표병수△대구 이상재△동대구 노종영△마산 정성훈△울산중앙 김종일△진주 민원표 ■혼다코리아 ◇상무 승진 △홍보실 및 CS추진실 담당 박종석△모터사이클사업부 및 자동차서비스부 담당 서정민 ■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 △사장 조성룡
  • 인질극 벌인 강도에 징역 ‘998년’ 판결

    납치와 마약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멕시코에서 인질극을 벌인 강도단이 무려 징역 1000년에 달하는 초강력 처벌을 받게 됐다. 지난해 멕시코시티의 한 레스토랑에서 인질극을 벌인 5인조 강도단이 1인당 998년의 징역형을 언도 받았다. 현지 언론은 “각종 납치사건이 성행하는 가운데 강력 처벌의 본을 보이기 위해 멕시코시티 법원이 1000년에 육박하는 징역형을 내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섯 명 강도에 내려진 판결을 보면 피해자의 자유를 구속한 혐의(인질)가 인정돼 언도된 징역이 무려 990년이다. 이어 강도혐의로 5년 1개월 3일, 미수혐의로 3년 4개월 15일이 언도됐다. 강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교도소에서 복역해야 하는 기간은 정확하게 998년 5개월 18일이다. 법원은 이와 함께 강도 4명에게 벌금 9만 9400달러(약 1억4000만원), 나머지 1명에겐 27만 달러(약 3억7800만원)를 물게 했다. 강도들이 경찰에 덜미가 잡힌 건 지난해 10월 30일이다. 멕시코시티의 한 레스토랑에 일부는 손님을 가장해, 또 다른 일부는 무장한 채 들어가 금품을 빼앗으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단 일부는 가짜 총기류를 들고 범행을 벌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계종 중앙신도회관 개관…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

    조계종 중앙신도회관 개관…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

    조계종 총무원과 중앙신도회는 오는 8일 오전 10시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포교원장 혜총 스님,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견지동 13번지 중앙신도회관에서 개관식을 갖는다. 중앙신도회관은 조계종 신행·포교단체와 사회복지재단 등이 한 건물에 들어선 불교 전법회관. 총 공사비 70억원을 들여 2년여의 공사를 벌인 끝에 지난해 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준공했다. 조계종 신도들의 대표적 단체인 중앙신도회를 비롯한 부설기관과 소속단체 17개, 복지재단을 비롯한 4개 기관 등 모두 21개 단체와 기관이 입주해있는 복합 공간이다. 개관식은 안택기도를 시작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치사, 김의정 중앙신도회장과 김충용 종로구청장의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관식이 끝난 뒤 중앙신도회의 의료봉사 지원단인 ‘반갑다 연우야’에 소속된 치과전문병원 ‘연우치과’ 개원식이 있을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과 중앙신도회는 “재가 신도 중심의 결집 공간인 중앙신도회관이 불교 단체의 원활한 소통과 통합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뉴스플러스] ‘용산참사’ 국민참여재판 안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한양석 부장판사)는 26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화염병을 던져 경찰관을 숨지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로 기소된 김모씨 등 용산 철거민 4명이 낸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증거조사 기일만 해도 하루 8시간씩 잡아도 30일 정도가 예상되는 등 장기간 심리가 필요한 사안이어서 배심원 부담이 과중할 우려가 있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콜롬비아서 인질석방 촉구 오토바이 행진

    콜롬비아서 인질석방 촉구 오토바이 행진

    정부에 맞서는 게릴라 군이 저지르는 납치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콜롬비아에서 억류된 인질의 석방을 기원하는 전국 순회 행렬이 시작된다. 4331㎞에 이르는 대장정으로 자유를 위해 오토바이를 달리고 달리는 힘찬 행진이다. ’피납자 자유를 위한 오토바이 행렬’로 명명된 이번 전국 순회엔 오토바이 300여 대가 참가할 예정. 하지만 행사는 ‘열린 순회’로 진행돼 참가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하는 사람은 어디에서든 오토바이를 타고 행렬에 합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를 출발하는 오토바이 행렬은 다음달 12일까지 3주 동안 툰하, 부카라망카, 산타 마르타 메델린 등 콜롬비아 주요 도시를 골고루 순회 방문한다. 선두에서 자유를 위해 힘차게 속도를 내는 건 현직 기자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인질석방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방송기자 에르빈 오요스가 맨 앞에서 달리며 즉각적인 인질 석방을 게릴라단체에 촉구한다. 인질로 잡혀 있다 석방된 전 콜롬비아 국회의원 로이스 엘라디오 페레스, 현재 게릴라가 억류하고 있는 콜롬비아 육군장군의 딸 제니 멘디에타, 지난해 7월 콜롬비아의 군사작전으로 극적으로 구출된 군인 등이 그 뒤를 따른다. 에르빈 오요스는 “순회에 참가하지 않는 오토바이도 행사기간 중에는 모두 백색 기를 오토바이에 달고 인질을 석방해 달라는 호소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게릴라단체인 ‘콜롬비아 혁명군(FARC)’과 ‘국가해방군(ELN)’이 억류하고 있는 인질은 현재 700명을 상회한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해에만 2만 5000여 명이 내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밥먹여주는 민주주의를 해야”

    “밥먹여주는 민주주의를 해야”

    “한국의 진보그룹이 가지고 있는 관습적인 사고방식은 민주·독재의 이분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홍성민 동아대 교수) “지금까지 진보는 먹고 사는 문제에 무관심한, 혹은 무능한 진보였다. 민주노총과 전교조는 자기들끼리의 논쟁에 갇혀 진보 진영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진보진영은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만 높일 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김윤태 고려대 교수) ●민주·독재 이분법서 벗어나지 못해 자기 반성의 목소리는 냉철했다.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 박세일)과 좋은정책포럼(이사장 변형윤) 공동주최로 열리는 심포지엄 ‘한국의 진보를 말한다’에 발제자로 나서는 인사들은 미리 내놓은 발표문에서 현재 진보 진영이 처한 위기를 날카롭게 진단했다. 이들이 지적하는 위기의 원인은 일맥상통한다. 진보의 가치는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는데, 진보 그룹은 그 흐름을 읽지 못하고 경직된 대결구도에 매몰돼 국민과의 소통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주대환 대표는 ‘한국 진보에 미래는 있는가’란 글에서 “노동운동이 자기 조합원 눈앞의 이익에만 몰두해 국민적 지지를 잃은 탓에 진보 전체가 국민의 지지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김윤태 교수는 ‘한국 진보의 비교사적 고찰’에서 “1987년 이후 민주화운동은 방향 감각을 상실했다. 정당은 국회의 권력 게임에 매몰됐고, 노동조합은 점점 쇠퇴했다.”고 말했다. 홍성민 교수는 ‘한국의 진보,그들은 누구인가’에서 “민주주의 모델을 상정하고 그것이 아니면 이단이고, 비겁한 타협이라고 매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러한 자기 반성을 전제로 새로운 진보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을 중심과제로” 주 대표는 ‘진보의 재구성’을 위한 뉴레프트 운동을 제안한다. 그는 “도덕적 우월감이 없는 좌파를 지향하고, 대한민국을 긍정하며, 국가의 역할을 인정하는 등 사상적 전환과 관점의 변화를 통해 진보는 환골탈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새로운 진보는 사회경제적 문제의 해결을 중심과제로 삼아 “밥 먹여주는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태 교수는 “2008년 촛불시위는 정부와 국회가 아닌 거리와 가상공간에서 새로운 민주주의의 잠재력이 표출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진보의 지평을 확대한 중요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촛불을 들고 거리에 모이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사회운동의 역동적 힘은 정치사회의 현실적 대안과 긴밀하게 연결돼야 하며, 정당과 사회운동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뉴라이트 계열인 한반도선진화재단이 지난해 11월 한국미래학회와 더불어 보수 진영의 자기 성찰 자리인 ‘한국의 보수를 말한다’를 연 데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행사다. 보수와 진보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그 토대 위에서 건설적 대화를 통해 이념의 간극을 좁히자는 취지다. 6월엔 진보와 보수 인사가 참여하는 ‘보수와 진보의 대화’심포지엄이 예정돼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고개를 들어라 대한민국”

    한국 선수들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일본에 지며 고개를 떨궜지만,당당하게 팬 앞에 서도 될 것 같다.  국내 팬들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한국 대표팀에 박수 갈채와 함께 “장하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결승전에서 9회말 2아웃 이범호가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치며 끈질기게 일본에 따라붙었으나 연장 혈투끝에 10회초 2점을 내주며 3-5로 졌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하며 우승을 노려봤지만 일본의 ‘비매너 플레이’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일본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의 호투 등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우리 선수들의 투혼에 감명받았다는 글을 각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 올리며 한국팀을 칭찬하고 있다.  네이버의 누리꾼 ‘gkfnsXXX’는 “일본의 치사한 짓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뛴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maXXX’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코끝이 찡하다.”며 “우리 나라 선수들이 정말 크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yunmariXXX’는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 정말 실감이 난다.”고 말한 뒤 “앞으로 야구를 많이 사랑할 것 같습니다.”는 말로 훗날을 기약했다.  ’gilckeXXX’는 “우승은 일본이 했을지 몰라도 우리나라 야구의 가능성을 외국에 알린 게 더 좋다.”고 말했다.  다음의 ‘박정X’이라는 네티즌은 “올림픽 우승에 WBC까지 우승하면 목표 없어진다.”고 다독였다.이날 다음과 네이버의 문자중계 코너에 마련된 게시판에는 오후 3시 현재 다음 17만건,네이버 16만건의 게시물이 오르며 한국의 선전을 칭찬했다.  특히 대회 한달여를 앞두고 선수단 구성조차 제대로 안 되면서 4강 진입이 어렵다는 평가를 들은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데 대해 누리꾼들은 마음을 다해 격려하고 있다.다음은 누리꾼들이 마음놓고 어깨를 두드려도 좋을 우리 야구대표팀의 명단이다.  ●감독  김인식  ●코치  김성한 양상문 이순철 류중일 강성우 김민호  ●투수  이재우 손민한 정현욱 오승환 윤석민 임태훈 김광현 이승호 류현진 장원삼 봉중근 정대현 임창용  ●타자  박경완 강민호 정근우 최정 고영민 이대호 박기혁 김태균 이범호 김현수 이종욱 이용규 이택근 이진영 추신수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경찰청 간부들 골프 금지령

    강희락 경찰청장이 간부들에게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 경찰청장이 직접 나서서 골프를 치지 말도록 지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강 청장은 14일 경무관 승진자 신고식에서 “경찰은 자기 돈으로 골프 쳐도 오해 소지가 있다.”면서 “지방에 내려가면 많이 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1일 현직 경찰관의 택시기사 폭행치사사건 직후 가진 ‘화상회의’에서는 “필드 나가면 5~6시간 내팽개쳐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있느냐.”면서 “그럴 시간 있으면 봉사활동을 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장이 간부들에게 명시적으로 골프 금지령을 내린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간부들은 강 청장의 지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경제위기 저개발국 전이 막아야

    저개발국들이 집중된 아프리카에서는 지난 10년간 경제성장 덕에 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탈출했다. 곳곳에서 민주화도 이뤄졌다. 그러나 세계경제위기는 아프리카 대륙에도 충격을 주기 시작했다. 때맞춰 아프리카를 적절히 지원, 경제위기의 전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아프리카는 크게 세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우선 주력산업인 농산물, 광물, 원유 등 1차 상품가격이 수요감소로 급락, 자원보유국의 수입을 줄이고 있다. 두 번째,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제원조에 의존하고 있는데 선진국들이 원조에 소극적이다. 셋째, 외국에서의 직접투자나 송금이 줄어드는 것도 아프리카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경제파탄에 대한 우려는 적지 않은 국가들의 정치정세 불안을 자극해 정치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아프리카 국가들 대부분은 세계적 경제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인식돼 위기의 심각성도 과소평가되는 경향이었다는 것이 뉴스위크 일본판 최근호의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금, 카카오를 제외한 1차상품 가격들의 급락은 아프리카 경제를 직격하고 있다. 그 이전 5년간 호경기로 에너지 가격은 320%, 금속광물은 300%씩이나 상승하며 자원국들은 번영을 구가했었다.국제원조에 의존하는 르완다, 탄자니아 등 국가들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 미국, 유럽 국가들은 아프리카 원조를 깎고 있다. 1차상품 의존도가 높은 것은 물론 국내총생산(GDP) 의 20%를 원조에 의존하는 모잠비크는 이중의 타격을 받고 있다.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가 향후 1년간 최대 80% 떨어질 수 있다고 미 국제금융연구소는 예측했다. 특히 사하라 이남 20개국 이상이 위기가 심화되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짐바브웨처럼 정부가 위기를 오히려 악화시키기도 한다. 다만 아프리카는 향후 대응만 잘하면 최악상황으로 추락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적지 않은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어서 위기 대처능력이 좋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들이 기로에 선 건 분명하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한 세미나에서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위기가 전이됐는데, 세번째 전이대상인 저개발국에 위기전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금융보호주의를 막을 전세계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주문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회의를 열어 “경제적 성취가 훼손될 수 있는 아프리카를 도와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taein@seoul.co.kr
  • ‘경제위기 책임’ 헝가리 총리 사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는 물론 세계 정치권의 분위기도 흉흉하다. 올해 초 아이슬란드와 라트비아가 경제위기로 정권이 붕괴된 데 이어 헝가리에서는 총리가 자리를 내놨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렌츠 주르차니 헝가리 총리는 21일(현지시간) 당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집권 사회당 전당대회에서 신정부 구성을 제안하며 총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주르차니 총리는 “경제위기 극복과 개혁에 지금보다 더 폭넓은 정치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내가 유일한 장애물이라면 나는 그 장애물을 걷어내기 위해 총리직을 사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총리 아래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기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 총리 자리에 오른 주르차니 총리는 2006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역대 총리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외환보유액 대비 6배에 달하는 대외 채무로 인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250억달러(약 35조원)의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구제금융의 조건인 재정지출 축소에 어려움을 겪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해 4·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을 기록, 4·3분기(-0.5%)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참담한 상황을 겪으면서 헝가리 포린트화 가치가 올 들어 20%가량 곤두박질쳤다. 이에 주르차니 총리는 유럽연합(EU)에 동유럽 국가위기를 막을 펀드의 조성을 요구, 타개에 나섰지만 반정부 시위는 1년 넘게 계속됐고 야당도 총리 퇴진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 주르차니 총리는 23일 사임 의사를 의회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는 사회당 대표직은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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