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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유명지휘자 부부 가족 앞에서 동반자살

    영국 유명지휘자 부부 가족 앞에서 동반자살

    부부는 치사량의 최면제를 탄 맑은 액체를 마셨다. 잠시 손을 잡은 뒤 각자 침대로 올라갔다. 흐느끼는 자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들의 숨은 10분만에 멎었다. 영국의 유명 지휘자 부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가족 앞에서 동반 자살해 품위있는 죽음과 조력 자살 허용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고 인디펜던트 등이 15일 보도했다. 57년 간 로열 오페라 하우스 지휘자를 지내는 등 전후 최고의 영국 지휘자로 꼽히는 에드워드 다운즈(85)경. 그는 부인 조안(74)과 행복했던 54년 간의 삶을 죽음으로 영원히 봉인하기로 했다. 부인이 간·췌장암 말기로 몇주밖에 못 산다는 진단을 받은 뒤였다. 이미 시력을 잃은 다운즈도 말년엔 악보 대신 기억력에 의존해 지휘했다. 그러다 최근 청력까지 망가지자 절망이 그를 덮쳤다. 결국 죽음의 방식과 시간, 장소를 결정한 부부는 7일 스위스의 안락사 지원병원 디그니타스를 찾았다. ‘테드와 조애니’란 별칭으로 유명했던 부부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직업적 단짝이었다. 부부의 아들 카락타쿠스(41)와 딸 부디카(39)는 10일 “두 분은 질병과 싸우는 대신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로 했다. 평화롭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13일 자녀들을 조사했다. 자살 방조는 최대 14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영국 검찰은 100여건이 넘는 디그니타스병원 사례 중 1건도 기소하지 못했다고 더타임스가 밝혔다. ‘디그니티인다잉’의 회장 사라 우튼은 “이번 고위층 사례는 조속한 행동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고 관련 법안의 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교회와 안락사 반대 단체들은 이번 사례가 노년 부부들에게 ‘영원히 함께 하자.’는 자살 경향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케어낫킬링’의 알라스테어 톰슨은 “늙고 힘들면 안락사해도 된다는 말이냐.”며 ‘윤리 기준의 저하’라고 성토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치달인들 광주서 천년의 맛 담근다

    김치달인들 광주서 천년의 맛 담근다

    올해 16회째인 ‘2009광주김치문화축제’(10월23일~11월1일)의 밑그림이 나타났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축제추진위(위원장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는 최근 5개 분야 45개 프로그램 등의 실행 계획을 확정했다. 축제는 ‘김치 천년의 맛’이란 주제로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염주종합체육관 일대에서 열린다. 비전은 ‘김치의 전국화·세계화·산업화 실현’으로 결정했다. 주요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인도 랜틸콩, 그리스 요구르트, 일본 낫또, 스페인 올리브유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김치의 우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세계웰빙발효식품관을 운영한다. 세계음식문화관과 양념 향신료관, 팔도김치 문화관도 마련된다. 코덱스(CODEX·세계식품규격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 세계적인 김치 관련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와 김치사랑나눔메세나 행사도 펼쳐진다. 음식축제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광주김치문화축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김치경연방식도 대폭 개선된다. 김치 생태 디오라마(실물모형 전시)와 유기농 생명텃밭 등 체험 교육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김치산업화를 위해 해외 유명식당 대표와 바이어를 초청하는 ‘마케팅 비즈투어’를 운영하고 유럽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행사에 남도김치장터, 감칠배기 홍보관 등도 운영한다. 영화 ‘식객’의 후속작인 ‘식객2-김치전쟁’의 제작지원을 위해 영화사와 협약도 체결했다. 허영만 원작만화에 영화배우 김정은, 진구 주연의 ‘식객2-김치전쟁’을 통해 ‘광주 오미(五味)’, 명소, 축제현장을 노출시켜 광주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광주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이번에 처음으로 부정기 뉴스레터를 발행해 축제 소식을 알리고 ‘김치를 말하다’(Say Kimchi)란 콘셉트로 친근하게 웃는 얼굴의 캐릭터도 상표 등록했다. 김성훈 추진위원장은 “김치가 세계적 발효 건강식품으로 인정된 만큼 축제를 통해 전 지구인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만들겠다.”며 “김치의 역사와 문화, 맛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과 참여형 행사를 강화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KISA 보안직원들의 피말린 ‘디도스 대란’ 77시간

    KISA 보안직원들의 피말린 ‘디도스 대란’ 77시간

     지난 7일 시작된 ‘디도스(DDoS) 공습’이 1주일간의 혼란 끝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정부는 14일 이번 인터넷 침해사고의 ‘주의’ 경보를 ‘관심’ 등급으로 한단계 낮췄다.이번 DDoS 사태는 ‘대란’이란 단어를 사용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이미 알려진 고전적인 인터넷 공격 수법이었다.1차 피해는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PC 사용자들이 백신을 패치해 두고 곧바로 치료했더라면 피해를 많이 줄였을 것이란 지적이다.  누가 잘하고 잘못한 것일까.언론은 연일 국가기관이 허둥댔다고 하지만 이곳을 탓할 일이 아니다.공격시기와 대상을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민간 보안업체들만의 공치사도 아니다.보안업체들은 언제나 치료약인 백신을 연구·개발하고 파는 기업이다.정부와 기업은 대처하는 방식이 엄연히 다르다.이번 사태의 중심에 섰던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직원들을 통해 ‘디도스 공격 3일의 순간’을 점검해 본다.   ●발생 첫날  DDoS 공습이 처음 시작된 시간은 지난 7일 오후 6시44분.  KISA의 인터넷침해사고 대응지원센터 상황실에 유해 트래픽을 수반하는 ‘분산서비스 거부공격(DDoS)’이 시작된 정황이 포착됐다.곧바로 청와대 등 국내 주요 사이트에는 인터넷 접속이 지연되거나 접속이 되지 않았다.  KISA가 지난 해 20억원을 들여 시범적으로 구축한 DDoS 대응체계 시스템이 이를 먼저 탐지했다.불행 중 다행이었다.KISA내의 다른 시스템은 ‘1·25 대란’ 직후인 2003년 구축돼 다소 낙후됐지만 이 시스템 덕분에 보다 일찍 DDoS 공격의 감지가 가능했다.  보안요원들은 곧바로 악성코드에 감염된 중간PC인 ‘좀비 PC’를 확보하기 위해 KT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들과의 교신을 시작했다.DDoS 공격은 특정 웹 사이트의 접속만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인터넷 접속 자체를 불가능하게 했던 ‘1·25 대란’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다.그렇지만 보안요원들이 직감한 전개 상황은 심상치 않았다. 그동안 이와 비슷한 DDoS 공격이 수십차례 있었지만 이번만은 그 강도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KISA는 곧바로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인력 40여명 전원을 긴급 소집했다.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 9시쯤 집에 도착할 즈음이었습니다.상황실로 나오라는 전화를 받은 뒤 지금까지 집에 못들어 갔어요.” 박성우 연구원의 말이다.그는 1주일간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해킹과 싸워왔다.  이어 2시간여가 지난 오후 9시쯤,보안요원들은 ‘좀비PC’를 통해 원격으로 악성 행위와 연관된 파일을 확보, 백신업체에 전달하고 또다른 분석에 들어갔다.DDoS 공격의 추이와 변화를 살폈고, 악성코드를 분석해 이후 움직임을 주시하고 백신업체들과 공조 체제를 유지해 나갔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가 커져 긴장감은 더했다. 수년전 ‘1·25 대란’을 겪은 베테랑들도 대책 마련에 고심을 거듭했다.인터넷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이로 인해 매출에 직격탄을 받게 되면 비난의 화살은 정부 기관으로 올 게 뻔하기 때문이다.   ●발생 이틀째  8일 오전 2시40분,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었다. 공격을 받은 국내 12개 사이트 중 일부 민간 사이트는 트래픽 분산에 성공해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했지만, 공공기관 사이트는 트래픽이 점차 증가해 홈페이지 접속이 어려웠다.DDoS에 대한 모니터링은 물론 대응을 해오던 KISA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후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정보보호 알림이서비스 문자와 ‘네이트온’ 팝업 창에 주의 사항을 공지했다.  하지만 하루종일 주요 인터넷의 마비사태는 지속됐다.청와대·국가정보원 사이트,언론사 홈페이지에서도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다.이날은 피말리는 사투를 치렀다.  저녁 무렵.전날 저녁에 시작된 주요 정부기관, 언론사 등에서 발생한 1차 DDoS 공격은 하루를 넘기면서 끝나는 듯했다. 해당 사이트의 트래픽이 현저히 감소된 것도 확인됐다. 피해 사이트도 대부분 복구됐다.  그러나 안심하는 순간,또다른 ‘변종 악성코드’를 통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모니터를 바라보던 보안요원들의 얼굴엔 또다시 긴장감이 엄습했다.DDoS 공격 형태가 계속 바뀌고 악성코드는 새로 생겨나고···. 막는 것보단 상황에 따라 조치를 취하는 수밖에 없었다.  저녁 6시쯤 드디어 알려진대로 16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2차 공격이 감행됐다. KISA는 곧바로 이 사실을 고지했다.도시락을 먹으며 이어진 밤샘 작업 이틀째. 9일 새벽을 지나 아침까지 눈코 뜰새 없는 숨막힌 대응 체계의 가동은 계속됐다.   ●발생 3일째  9일 오전 10시쯤. 방통위와 KISA는 KT 등 ISP들의 대응조치 강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ISP 등에서 파악하고 있는 DDoS 공격 유발 PC가 인터넷에 접속하려는 경우 먼저 DDoS 백신을 실행한 이후에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ISP가 제공토록 요청했다. 오후 2시 30분에는 ‘주요 ISP 임원급 회의’도 가졌다.  이날 저녁, 3차 공격에 대한 예상이 있었지만 트래픽의 큰 이상 징후는 없이 지나갔다.  이 분위기도 잠시. 밤 11시40분쯤 KISA는 ‘좀비 PC’가 스스로 하드디스크를 삭제할 가능성이 있다며 PC사용자들이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긴급 발표했다. 상황은 더 긴박해졌다. 대응센터의 상황실내 TV 화면에 ‘좀비 PC속 시한폭탄’ 속보가 계속 뜨는 가운데, 이 날 자정을 지나 0시 20분 첫 신고가 들어왔다. “PC 작업하다가 먹통, 마우스 및 키보드 작동 불능=>재부팅 하였으나 부팅 안됨”.  이같은 내용은 10일 새벽 1시까지 3건 접수됐다. 다행히 아침 9시까지 시간대별 접수 건수는 낮았다. PC이용자가 사무실에 출근해 PC를 켜는 오전 9시부터 신고는 증가했지만 우려할 만한 상황은 피해갔다.   ●‘공습’은 끝났건만···.  1주일간의 대응 기간에 KISA로선 아쉬운 대목이 많다.지난 5일 미국 사이트에 대한 한국 인터넷주소(IP)의 DDoS 공격을 차단한 미국의 웹 호스팅 업체에 국내 공격자 PC의 접속 기록을 요청했으나 해당 업체가 협조를 안하는 바람에 초기 대응시기를 놓쳤다.  KISA는 DDoS 공격이 시작된 7일 오후 9시쯤에야 ‘좀비 PC’로부터 샘플을 채취해 보안업체들에 전달했다.미국측의 협조가 있었다면 1∼2일 빨리 대응해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짐작이다. 6개 백신업체는 8일 낮 12시쯤 백신 업데이트를 끝냈지만 사태는 커진 뒤였다.  이번 사태를 직접 겪은 KISA의 보안요원들은 “DDoS 공습처럼 전문 기관만으로는 인터넷 공격 피해를 줄이기 힘든 만큼 이 기회에 예산이 듬뿍 확보되고,개인이든 중소기업이든 보안의식이 높았으면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주문했다.보안 선진국의 경우 정부 IT 예산의 5∼12%를 보안분야에 쓰지만 우리는 1%도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보안직원들은 민간의 대응이 빨랐다는 지적에는 서운한 감을 가졌다.정부기관과 업체는 기본적으로 대응 전략이 많이 다르다고 했다. 또한 KISA나 국가정보원, 검·경찰은 큰 그림을 컨트롤 하고,이 단계에서 관련 업체도 참여해 의견을 나누면서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안철수연구소측도 13일 “악성코드 분석때 키워드를 찾기 어려웠는데, KISA·국정원의 도움으로 몇 가지 키워드를 잡았고, 샘플도 몇 개 받았다.”면서 “하드 손상파일 분석도 시간적인 분석에 대한 검증이 어려웠는데, 국정원에서 0시에 작동하는 것 같다고 해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고추 서리 피서객 2명 감전사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으려고 고추밭 주변에 설치한 전기 울타리에 남녀 2명이 감전돼 목숨을 잃었다. 13일 오전 6시쯤 강원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인근 모 연수원 앞 고추밭에서 정모(34·서울)씨와 또 다른 정모(43·여·서울)씨 남녀 2명이 220V 전기 울타리에 감전돼 숨져 있는 것을 고추밭 주인 장모(6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장씨는 “농약을 치러 가던 중 (자신의) 고추밭 앞에 피서객으로 보이는 사람 2명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여성은 전선 울타리를 쥔 채, 남성은 고추밭 안쪽에 각각 쓰려져 있었으며 고추를 따서 담은 비닐봉지가 있었다. 그러나 전기 울타리 주변에는 아무런 경고 표지판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고추를 따려다 전기 울타리에 감전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220V 농업용 전기를 끌어다 456㎡ 크기의 고추밭에 전선 울타리를 설치한 장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숨진 2명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잭슨 살해됐나

    지난달 25일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수사 당국에 의해 제기됐다.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윌리엄 브래튼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국장의 말을 인용, “마이클 잭슨이 강력한 처방약을 법의 수위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제공 받았다면 살인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는 직접 죽였다는 뜻이 아니라 의사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라고 밝혔다. LA 경찰은 이같은 보고서를 토대로 살인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인 조 잭슨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잭슨에게 일어난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의 죽음은 살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친누나인 라토야 잭슨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돈벌이 수단으로 본 측근들이 컴백 콘서트를 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잭슨이 약물에 손을 대도록 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잭슨은 사망 당시 몸 곳곳에 바늘 자국이 있었으며 집에서 수술용 수면 마취제 디프리반 등이 다량으로 발견돼 이 약품들에 대한 처방이 잭슨의 사망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다. 한편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접촉을 통해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등 미국 커런트 TV 소속 여기자 2명의 석방을 모색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친구이자 공연기획자인 고담 초프라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잭슨이 숨지기 3주전 전화를 걸어와 북한에 억류된 여기자들의 석방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잭슨은 ‘김정일 위원장이 나의 팬이라면 그들의 석방을 도울 수 있을 텐데….’라는 말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과학기술학 관점으로 근대 세계 재해석

    프랑스 석학 브뤼노 라투르 파리정치대학교수는 가장 독창적인 과학기술학자 중 한 사람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과학기술자’가 아닌 ‘과학기술학자’라는 것. 과학 이론이나 기술 자체를 연구하는 게 아니라 과학기술이 어떻게 사회와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홍철기 옮김, 갈무리 펴냄)는 1991년 출간 이래 24개국에 번역된 라투르의 대표작이다. 근대사상의 영역에 과학기술학의 관점을 적용해 사회와 과학, 기술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 이 책은 라투르 사상의 입문서이기도 하다. 제목만 보면 탈근대주의자의 무수한 근대성 비판서와 한 묶음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라투르는 근대성이 지닌 보편적 합리성의 한계와 그로 인한 폭력성을 비판하는 탈근대주의와 궤도를 달리한다. 탈근대주의는 근대성의 개념을 공유한 상태에서 근대인을 비판하지만 라투르는 근대성과 근대인에 대한 이해를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제시한다. 이를테면 근대인은 사실과 가치, 주체와 대상, 자연과 사회, 야만과 문명을 엄격하게 구분했고, 이것이 그들을 전근대인과 구분시켜 주는 본질이라고 생각했다. 라투르는 그러나 실제로 근대인들은 자연과 사회, 과학과 문화, 지식과 이익이 구분될 수 없게 뒤얽힌 비인간적 사물인 하이브리드를 엄청난 규모로 증식했다고 주장한다. 근대성이 태동하던 17세기 영국에서 토머스 홉스와 로버트 보일이 진공 펌프를 둘러싸고 벌인 논쟁을 시작으로 오존층 파괴, 에이즈, 유전자 변형식품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정치, 기술과 사회는 언제나 이 하이브리드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문제는 근대인이 자신이 창조한 하이브리드 이해하기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과학논쟁은 근대적 이분법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과학과 기술이 사회적 이익이나 권력에 의해 구성된다는 ‘근대 구성주의´와 자연적 사실은 사회나 문화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는 ‘과학적 실재론’이 팽팽한 대립각을 세워 왔다. 라투르는 이같은 이분법을 근대성의 비대칭성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이론과 실제가 달랐던 ‘언행의 불일치’를 근대인의 딜레마로 꼽았다. 라투르는 이런 이유로 “근대성은 시작조차 하지 않았고, 근대 세계는 존재한 적도 없으며, 누구도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문제 해결은 비대칭성을 교정하는 것이다. 라투르는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를 그 방법으로 제시한다. 계몽주의 자체를 반대하는 반근대적 전통주의나 냉소적인 탈근대주의와는 입장이 다른 것으로, 라투르는 이를 비근대적 계몽주의라고 부른다. 핵심에는 근대인의 본질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이해가 있다. 하이브리드를 이해해야만 사회와 자연, 정치와 과학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고, 현재의 정치사회적 위기와 환경기술적 위기라는 이중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고 라투르는 강조한다. 2만 5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中위구르 유혈사태] 위구르인 40여명 산발시위… 군 트럭 첫 목격

    │우루무치 박홍환특파원│우루무치의 상황이 시간이 지날수록 호전되기는커녕 점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날 밤의 통행금지가 풀린 8일 오전 8시 우루무치 상공에는 처음으로 헬리콥터가 등장했다. 일부 무장경찰들이 착검 훈련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중국 정부는 인근 지역에 있는 무장경찰 병력 등을 우루무치에 증파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민해방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트럭이 목격되는 등 군 병력의 투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시위 구역 가운데 한 곳인 난먼(南門)광장 부근에서는 차량 번호판이 란저우 군구 소속임을 시사하는 ‘Y0000’으로 표시된 국방색 트럭이 목격됐다. 일반적으로 무장경찰용 차량은 ‘武警’ 등의 표지를 붙이거나 차량 번호판이 ‘WJ0000’ 등으로 표시된다. 이번 사태 이후 군 병력 투입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병력이 투입됐다면 중국 당국이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일부 위구르인들이 난먼광장 부근 등에서 30~40명씩 모여 당국의 편파 수사에 항의하는 기습시위를 벌이는 등 산발적인 시위가 이날도 계속됐다. 전날 몽둥이와 쇠파이프 등을 들고 반(反)위구르 시위를 벌인 뒤 거리를 활보했던 한족들은 자치정부의 ‘자제촉구’를 받아들인 듯 이날은 몽둥이 등을 든 한족들의 숫자가 부쩍 줄었다. 하지만 이날 낮 시 북부의 우루무치사범대학 인근에서는 한족 700~800명이 모여 “위구르인들의 테러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며 도로점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당국의 검거 선풍을 피해 우루무치를 떠나는 위구르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위구르인과 카자흐인 등 1000여명이 이날 시내의 재정대학 안에서 고향 또는 인근 도시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시위와 통제가 계속되면서 우루무치 시내는 사실상 도시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시내 중심가의 상점들은 3일째 문을 걸어잠근 채 영업을 중단했고, 일부 금융기관마저도 셔터를 굳게 내리고 고객을 받지 않았다. stinger@seoul.co.kr
  • G8, 개도국 식량안보에 120억弗 지원

    G8, 개도국 식량안보에 120억弗 지원

    세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가 8~10일 이탈리아 중세도시 라퀼라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이들 국가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 인도 등 신흥경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지난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연장선에서 경제, 환경 등 국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식량안보 지원책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이번 정상회의에서 개도국 식량안보 지원책으로 3년간 120억달러(약 15조 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 발표된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입수한 선언문 초안인 ‘식량안보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이 각각 30억~40억달러를 분담하고 다른 회원국들이 차액을 나눠 지원한다. 초안은 “농업과 식량안보에 대한 다년간의 투자부족과 곡물가 상승, 경제위기가 지구촌 기아문제를 낳았다.”면서 “식량안보는 경제발전은 물론 정치사회적 안정과도 밀접한 문제”라고 적시했다. 이번 선언은 단기적 지원에 머물렀던 지난 20년간의 식량원조 방식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도국 농업부문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이들 국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 식량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2007~08년 식량 위기는 곡물가 폭등과 인구증가, 도시화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아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진단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지난달 “오랫동안 우리의 기본적인 대응은 상황이 악화됐을 때 식량을 긴급지원하는 방식에 머물렀다.”면서 문제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금융위기 해결 방안을 비롯해 경기부양책과 도하개발어젠다 문제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더불어 온실가스 문제 역시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영국 BBC방송은 “선진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80%까지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기축통화 문제 등에서 중국 등 브릭스 국가들이 얼마나 강한 어조를 드러낼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중국 고위 외교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국은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통화를 제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정책진단] “증거·진술 최우선”… 보통사람들의 法균형은 탁월했다

    [정책진단] “증거·진술 최우선”… 보통사람들의 法균형은 탁월했다

    “피고인은 무죄” 지난 1월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법정.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키르기스스탄인 A(24)씨가 눈물을 쏟아냈다. 배심원 9명과 재판장에게 허리 굽혀 “고맙다.”라고 울먹이며 인사했다. 배심원이 참여한 형사재판(국민참여재판)에서 외국인 피고인이 참여한 것도, 그가 무죄를 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피해자 B(25·여)씨는 A씨가 한남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가 반항하자 머리와 손목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주점에서 손님과 싸우다 손목을 다친 피해자를 치료해주려고 집에 왔고, 그가 (성관계) 거절 의사를 밝혀 그만뒀다.”고 맞섰다. 증인 6명을 불러 이틀간 심리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을 내렸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국민참여재판은 2008년 1월1일 시범 도입된 이후 지난 5월31일까지 86건(피고인 90명)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9명(10%)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같은 기간 비슷한 형사사건의 무죄율(2.9%)과 비교할 때 3배 정도 높은 수치다. 이영미 변호사는 “피고인이 유·무죄를 다투는 경우 검찰 수사기록보다 재판에 제출된 증거, 증인진술을 중시하는 참여재판이 유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심원 평결-재판부 판결 87% 일치 배심원의 평결과 재판부의 판결은 대부분 일치했다. 75건(87.2%)이 같았고 그 가운데 68건(91.8%)이 배심원의 양형의견과 선고형량이 비슷했다. 차이가 있어도 징역 2년 미만이었다. 결과가 엇갈린 11건(12.8%) 가운데 8건은 배심원이 무죄 평결을 내렸지만, 재판부가 유죄 판결을 내린 경우였다. 만약 배심원의 뜻을 재판부가 받아들였다면 참여재판 무죄율은 20%를 웃돌았을 것이다. C(43)씨는 2008년 10월30일 새벽 1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사우나에서 종업원 D(50·여)씨와 술을 마시고 숙소로 들어가 D씨를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C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배심원 9명은 피해자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며 무죄로 평결했지만, 재판부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판결은 또다시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가 배심원단의 평결대로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검찰이 상고해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부산지법 고종주 부장판사는 ‘국민참여재판 원년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논문에서 “보통 사람들의 법상식이 상당한 정도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았다.”고 평했다. ●무죄율 10%… 배심원 재판만족도 높아 배심원들도 재판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다. 참여재판이 끝난 후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배심원 95.2%는 수행한 직무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 심리 시간 내내 집중했고(90.5%), 재판내용을 잘 이해했다(86.7%)고 덧붙였다. 이에 대법원은 7월1일부터 ‘국민의 형사재판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참여재판 대상범죄를 살인, 강도상해, 상해치사, 강간상해 등 기존의 사건에서 3000만원 이상의 뇌물, 상습강도, 준강간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문제는 예상보다 저조한 재판 건수. 대법원은 시범실시기간 동안 연간 100여건의 참여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2008년에는 60건, 올해는 6월12일까지 26건이 실시됐다. 특히 신청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114건이 접수된 것에 비해 올해는 같은 기간 에 91건만이 신청됐다. 참여재판 신청기일이 촉박하고, 피고인이 제도를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분석된다. 법률상 참여재판은 피고인이 검찰 공소장을 받은 지 7일 안에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이때는 피고인이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거나 선임했더라도 이 기간에 참여재판을 신청하는 것이 좋을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인천지법 이동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충분히 시간을 갖고 참여재판 선택 여부를 결정하도록 신청기일을 공판기일 개시 전이나 공판준비기일 종결 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고인 참여재판 신청기일 확대해야 더욱이 피고인 대다수가 참여재판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대법원이 지난 5월 참여재판 대상범죄 피고인 119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1명(84.8%)이 참여재판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참여재판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복수가능)에 대해 ‘잘 몰라서’(72명), ‘배심원 앞에서 재판받는 것이 싫어서’(29명), ‘판사나 검사가 싫어해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26명) 순으로 꼽았다. 법원의 참여재판 배제가 엄격한 것도 걸림돌로 지적됐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접수된 314건 가운데 법원이 배제한 사건은 78건(24.8%). 증인을 확보하기 어렵다(13건)거나 피고인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10건), 자백사건으로 쟁점이 없다(10건)는 등의 이유에서였다. ‘용산참사’처럼 증인 수가 많고 쟁점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참여재판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경우도 6건 있었다. 박미숙 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재판부가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건을 참여재판으로 진행할 의지가 있어야 참여재판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불행히도 현재 상황이 무진(霧津)”

    “불행히도 현재 상황이 무진(霧津)”

    낙후되고 폐쇄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야만적 폭력, 거기 저항하는 이들과 그들을 억압하는 상류층의 교묘한 야합. 공지영의 신작 장편소설 ‘도가니’(창비 펴냄)가 다루는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2년만에 책을 묶어내 ‘즐거운 나의 집’ 이후 2년 만에 책을 묶어냈다. 최근 기자와 만난 공지영은 “소설을 처음 구상했을 때와 마친 지금의 시대상황이 너무 변해 스스로도 놀랐다.”면서 “불행히도 그동안 나라 전체가 무진(霧津)으로 변해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개의 도시 ‘무진’은 이번 소설의 배경으로, 소설가 김승옥의 ‘무진기행’에서 따왔다. 그곳에 위치한 청각장애우 학교 ‘자애학원’에서 자행된 장애여성 성폭력 사건이 스토리의 발단. 몇 년 전 광주에서 실제 일어난 일을 모티브로 삼았다. “소설이라는 틀 때문에 사건의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었어요. 실제 현실은 더 참혹했습니다.” 조그만 신문기사를 보고 작품을 쓰기로 했다는 작가는 관련 문서는 물론, 사건 현장인 광주에도 십여 차례 찾아갔다. 그러다 비슷한 일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작가는 여기에 “나는 무쇠처럼 튼튼한 사람인데도 이걸 쓰면서 아팠고 또 쓰고 나서도 계속 아팠다.”고 서글픈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막강한 권한이 주어지고 아무런 감시가 없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광장에 서 있었던 듯한 피로감 느껴 ‘도가니’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포털 ‘다음’에 연재한 것. 누적 조회수 1100만, 회당 댓글이 적게는 100여건, 많은 날은 800여건까지 달렸다. 첫 인터넷연재를 끝낸 소감은 어떨까. “댓글 말고는 신문연재와 다른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6개월간 광장에 서 있었던 듯한 피로감을 느꼈어요. 아직 후유증에 시달려 아무 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댓글로 전하는 독자들의 바람과 자신이 짜놓은 스토리가 충돌할 때 특히 힘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유동적인 분량으로 연재하는 등 인터넷 매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면 한번 더 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광장의 피로’를 아직 느끼고 있다는 그는 요즘 꿈처럼 달콤한 휴식을 보내고 있다. 곧 집필에 들어갈 차기작은 1980년대 박종철 치사 사건때 부검을 맡았던 황적준 박사를 중심으로 법의학과 역사의 만남을 다룬 소설이라고 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시론] MB 중도실용 노선이 성공하려면/강원택 숭실대 정치학 교수

    [시론] MB 중도실용 노선이 성공하려면/강원택 숭실대 정치학 교수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제기한 중도실용 노선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취임 이후 이명박 정부가 보여준 이념성에 대한 강한 집착이 편 가르기와 사회적 갈등의 격화, 그리고 국정 추진력 약화로까지 이어져 왔던 만큼 중도실용으로 표현되는 ‘유연성’의 강화는 일단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중도 실용을 지지층 이탈 등 불리한 여건을 돌파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修辭)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이런 의혹의 시선을 극복하고 공허한 말장난이 아니라 실질적인 노선의 전환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국민이 변화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 우선 궁금한 점은 과연 노선 변화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 하는 것이다. 사실 실용 중도로의 전환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진보 입장에서 본다면 중도 실용이라고 하더라도 보수적인 이명박 정부가 진보 진영에서 제기한 요구를 대폭 수용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는 만큼, 이념적 보수성의 희석이 진보가 원하는 변화를 이끌지 못하면서도 자신들과의 차별성을 약화시킨다는 점 때문에 불만스러울 것이다. 한편 중도실용에 대한 보다 강경한 비판은 일부 보수 진영에서 제기되고 있다. 사실 중도실용 노선은 보수, 특히 강경 보수로부터 일정한 거리두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10년 만에 등장한 보수 정부가 ‘보수’라는 이름을 떼어내고 그 대신 중도 실용이라는 레이블을 붙이려고 하는 것 자체가 불만인 듯하다. 이러한 사실은 이 대통령의 중도실용 노선이 경우에 따라서는 보수와 진보 양측으로부터 동시에 비판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연 그런 어려움에 처하게 되더라도 침묵하고 있는 중도적 성향의 다수 국민에 의지하며 꿋꿋하게 밀고 나갈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가 노선 전환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또 다른 궁금증은 노선 전환의 원인에 대한 것이다. 왜 바꾸려고 했을까. 이는 취임 이후 1년 반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집권층 내부의 평가와 관련이 있다. ‘전술적 차원’의 변화인지 아니면, 그간 집권 역량의 축적과 시행착오의 경험에서 비롯된 진지한 자기반성의 결과물인지가 궁금한 것이다. 사실 그동안 이명박 정부가 강한 이념적 노선에 매달렸던 한 원인은 시대 변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활용한 ‘잃어버린 10년’의 구호는 선거용으로는 효과적이었는지 모르지만, 집권 이후에도 그것을 믿고 있었다면 이는 10년 세월동안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좌파 10년을 지우겠다.‘는 이념적 집착이 우리 사회의 시계추를 10년 전으로 되돌리려는 헛된 노력으로 이어져 온 것이다. 미네르바 사건이나 PD수첩 작가의 이메일 공개, 서울광장 봉쇄 등은 모두 그간 세월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이념의 창으로 변화된 세상을 바라본 까닭에 생긴 일이다. 따라서 자기반성과 비판에서 비롯된 노선 전환이 아니라면 실질적인 내용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머지않아 이러한 궁금증은 자연스레 풀릴 것이다. 정치적 구호의 진정성은 실천의 과정 속에서 그대로 드러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산적한 정치사회적 난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이제부터 지켜볼 일이다. 강원택 숭실대 정치학 교수
  • 李대통령 “남남갈등, 북핵보다 위험”

    李대통령 “남남갈등, 북핵보다 위험”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바깥에서 오는 위기보다 더 위험한 것은 바로 남남갈등, 즉 우리 내부의 분열과 갈등”이라며 “남남갈등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동력을 약화시키고 남북문제를 바로 풀기 위한 우리의 역량을 소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출범회의에 참석, “아직도 이념과 지역과 계층 간의 갈등이 선진화를 향한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편승해 무조건적인 반대와 편가르기, 그리고 집단 이기주의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유난히 강조한 것은 더 이상 우리 사회의 분열상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경제위기 탈출은 물론 선진화 시대의 진입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도 강화를 강조한 것은 경제적·정치적 양극화에 우리 사회 갈등의 뿌리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서민들의 삶에 온기가 돌게 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데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협력과 조화를 향한 중도실용 정신을 살려 갈라진 틈을 메우고 갈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정화두인 중도실용 강화론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지역투자 박람회’에서 치사를 통해 “국책사업을 집행하는 지사를 주민 소환하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김태환 제주지사가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주민소환투표가 청구된 것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투자와 관련, “기업이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회적 책임”이라면서 “여러 가지 정부 정책에 부족한 점이 있지만 기업이 정부 탓만 하고 쳐다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특히 대기업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이달부터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또 과일을 사용하지 않은 과자나 음료 등의 상품명에 과일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 그밖에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고 서민들을 불편하게 했던 각종 규제 150건도 함께 풀린다. 제·개정된 법령시행이나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 세제ㆍ금융 ●하이브리드 승용차 개별소비세 면제 1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제조장 또는 보세구역에서 반출하거나 수입신고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된다. 감면 한도는 개별소비세 100만원, 취득세 40만원, 등록세 100만원이다. ●미분양 주택 취득시 5년간 양도세 감면 올해 2월12일부터 내년 2월11일 사이 취득한 신축주택(기존 미분양주택 포함)은 취득 후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세를 60%(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또는 100%(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이외 지역) 감면한다. 취득 후 5년 이후에 발생하는 양도소득에 대해서도 기본세율(6~35%, 2010년 이후는 6~33%)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연 3%, 최대 30%, 단 1가구 1주택인 경우 연 8%, 최대 80%)를 적용한다. 또 신축 주택 이외 기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신축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1가구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한다. ●기업대출 연대보증 제한 10월 자영업자 등 은행의 기업대출에 대한 개인연대 보증이 실질적 기업 소유주 등으로 제한된다. 자영업자 대출의 경우 단순 노동제공 배우자, 채무상환 능력 없는 배우자, 경영과 무관한 친족 등은 연대보증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개설 9월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함께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설된다. 매매체결은 CME의 24시간 전자거래 시스템인 글로벡스에서 이뤄지고, 청산과 결제는 한국거래소에서 담당한다. ■ 소비 생활 ●소비자경품 규제 폐지 1일부터 기업들의 소비자 경품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거래가액의 10%를 초과하는 소비자 경품을 제공할 수 없었다. 다만 사행심 조장이 우려되는 소비자 현상경품은 현행 규제를 유지하되 5년 주기로 규제 타당성이 재검토된다. ●신선농산물 반품 금지 이달부터 대형 유통업체가 명절용 선물세트 중 부패하기 쉬운 신선 농산물을 납품업체에 반품하는 것이 금지된다.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 강화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초콜릿 등 이중으로 포장된 개별제품에 대해 열량, 영양성분, 유통기한 등이 표시된다. 또한 제품에 합성착향료만 들어가 있는 경우 ‘OO맛’이라는 말을 쓸 수 없고 ‘OO향’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또한 향을 뜻하는 원재료의 그림이나 사진 등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다. ●쉬운 의약품 용어 사용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 의약품도 시장에서 사라진다. 소비자가 중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의약품 용어, 글자 크기, 줄 간격 등이 의무화된다. ■ 보건ㆍ복지 ●무상보육 확대 0~4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교육비 지원 대상이 이달부터 현재 35만명에서 62만명으로 늘어난다. 지원기준이 차상위(최저생계비 120%, 4인가구 기준 149만원) 이하 가구에서 소득하위 50%(4인가구 258만원 이하)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연간 지원 규모는 1조 164억원에서 1조 7984억원으로 증가한다.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지원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영아는 보육시설 대신 조부모, 친인척 등에 의한 양육비중이 높은 실정임을 감안, 시설이용 아동과 지원의 형평성을 둔 것이다. ●저소득층 건보료 감면 지역보험료 1만원 이하의 가구는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보험료의 50%가 경감된다. 희귀난치성질환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에 의사확진을 받아 건보공단이나 병원에 제출하면 입원 또는 외래 본인부담금이 요양급여 총비용의 20%에서 10%로 줄어든다. ●잔반 재사용 금지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4차례까지 적발되면 영업허가가 취소된다. ●체육시설업종에 숙박시설 설치 가능 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체육시설업종에 대해 자연환경 보전 등을 위해 개별법에 따라 입지를 제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숙박시설 설치 제한규정이 없어진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청약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된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을 대상으로 9월에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4만 4000여가구다. ●3자녀 이상 가구 주택 분양 쉬워진다 3자녀 이상인 무주택 가구주는 공공주택을 분양받기 쉬워진다. 전체 물량의 5%가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공급되고 이와 별개로 5%는 우선공급된다. 또 국민임대주택은 10% 우선공급 외에 일반공급분 중 15%에 대해 우선권이 부여된다. ■ 생활 법률 ●한국 최초 양형기준안 시행 한국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법원에 통일된 양형기준이 도입된다. 해당 범죄는 살인, 뇌물, 성범죄, 강도, 횡령, 배임, 위증, 무고 등 8개 범죄이며, 7월1일 이후 기소되는 피고인부터 적용된다. 양형기준안은 범죄별 특성에 따라 사건유형을 분류해 각각 형량 범위를 정했으며, 범행동기 등 양형인자를 세분화해 형을 감경 또는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칼라 범죄와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크게 높아져 앞으로 5억원 이상 뇌물을 수수하는 공무원에게는 살인죄만큼 엄한 징역 9~12년이 선고된다. ●공휴일 도심도로 주차허용 서울시내 고궁, 공원, 종교시설 주변도로에 대해 공휴일 주차가 허용된다. 5일부터 20개곳에서 우선시행되며 문제점을 보완해 10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음주운전 처벌강화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현행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오는 10월2일부터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처벌강화 오는 12월22일부터 스쿨존내 조치사항을 위반하거나 어린이에 대한 인적피해 교통사고가 날 경우 합의를 하거나 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공소권 있는 사고로 형사입건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교통사고처리 특례에 관한 법률상 주요법규 위반항목으로 추가된다. ●벌금 대신 사회봉사 시행 벌금을 내지 못하는 서민들이 노역 대신 사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이 마련됐다. 오는 9월부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자 가운데 경제적 자력이 없는 사람은 사회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소득금액 증명서와 재산세 납입 증명서 등을 첨부해 관할 검찰청에 제출하면 된다. ●외국 로펌 국내 분사무소 설치 가능 외국법자문사법 시행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외국 로펌의 국내 분사무소 설치·운영과 외국 변호사의 외국법 자문 업무 수행이 허용된다. 단계적 법률시장 개방안의 일환이라 아세안(ASEAN) 등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체결 상대국의 로펌과 변호사로 제한된다. ■ 경제ㆍ산업 ●민간주도 지역특화사업 허용 2일부터 개정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이 시행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민간도 특구계획의 수립과 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매년 특구운영 성과를 평가해 공개하고 평가결과가 우수한 특구에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고용창출 외투기업에 현금지원 이번달 31일부터 투자금액 1000만달러 이상, 신규 고용 상시근로자가 일정수 이상(제조업은 300명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은 지경부에 현금지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외국인 투자촉진법이 시행된다. 또 외국인투자금액 500만달러 이상, 부품·소재 전용 공단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토지 등 임대료가 전액 면제된다. ●전국공동 전통시장 상품권 도입 오는 20일부터 기존 지역·시장별로 발행된 전통시장 상품권을 통합, 전국을 통용범위로 하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한다.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 등 두 종류로 발행된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기요금이 평균 3.9%, 가스요금이 평균 7.9% 인상됐다.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되지만 산업용의 경우 계약전력 300㎾ 미만인 경우 3.9%, 이상이면 6.9% 인상됐다. 심야요금은 이번에 8.0% 인상된 뒤 2013년까지 매년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요금은 열병합 발전 및 열 전용설비용이 9.2∼11.5% 오르고, 산업용과 업무난방용은 각각 9.8%, 9.1%씩 인상됐다. 주택용은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5.1%의 인상률이 적용됐다. ●경협 보험 보장한도액 확대 및 지급요건 완화 남북경협보험의 보장한도액이 기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된다. 경협보험 지급 요건도 완화된다. 정부가 보험금 지급 판단을 하기까지 경과해야 하는 사업정지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새음반]

    ●앱솔루틀리 서머 인디 1세대 펑크 록 밴드 노브레인이 여름을 겨냥해 미니음반 형식의 5.5집을 내놨다. 1996년 결성된 노브레인은 데뷔 때부터 ‘뜬’ 크라잉넛과는 달리, 꾸준한 노력으로 ‘넌 내게 반했어’, ‘리틀 베이비’, ‘그것이 젊음’ 등을 히트시키는 등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해 나가며 묵은 장맛으로 빛나는 밴드다. 영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며 얼굴을 더욱 알리기도 했다. 그동안 도전과 열정을 내용으로 한 거칠고 강렬했던 사운드에서 벗어나 여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노래 6곡을 담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치사운드 냄새가 진한 ‘아름다운 여인’과 아르페지오 기타 연주가 들어간 ‘팡!팡!팡!’, 하모니카·통기타가 들어간 포크 ‘건배’ 등이 인상적이다. 베이스 세션을 맡았던 정우용이 이번 앨범부터 정식 멤버가 됐다. 노브레인은 새달 4일 홍대 앞 롤링홀에서 새 앨범 발매 콘서트를 연다. 록스타뮤직. ●모뉴멘츠 & 멜로디스 묵직한 일렉트릭 사운드, 팝과 프로그레시브의 결합에 바탕을 둔 록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5인조 밴드 인큐버스가 지난 세월을 정리한 첫 번째 베스트 앨범을 내놨다. 1991년 결성된 인큐버스는 4년 뒤 ‘펑거스 어멍거스’를 내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그동안 6장의 앨범을 발매해 4차례나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밴드다. 이번 앨범은 그러나, 1999년 발매된 ‘메이크 유어셀프’ 앨범을 기점으로 한 히트곡을 중심으로 첫 번째 CD가 구성됐다. 두 번째 CD는 비사이드 트랙과 희귀 버전 등 미공개 싱글과 커버곡으로 채웠다. 소니뮤직.
  • 진안 용담댐 주변 희귀 동식물 보고

    전북도의 최대 규모 다목적 댐인 진안 용담댐의 상류가 희귀 동식물의 보고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자원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2008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간 용담댐 주변지역 동식물 및 육상곤충 생태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900여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천연기념물인 원앙, 붉은배새매, 새매, 황조롱이 등 4종이 발견됐다. 멸종위기 2급 조류는 흰목물떼새, 말똥가리 등 2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연기념물인 수달은 전 지역에서 관찰됐으나 개체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인 사철란과 뻐꾹나리, 왕벚나무, 태백제비꽃 등 4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댐 완공 후 서식 어류도 적지 않게 변화가 일어났다. 치리와 빙어, 은어, 배스, 블루길 등 5종의 어류가 새로 출현했고 멸종위기종 2급인 다묵장어, 꾸꾸리, 돌상어 등 5종은 거의 사라졌다. 쉬리와 왜매치 등 2종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외래어종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 복원도 추진할 계획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신종플루 중간점검] 날씨 더워 독성 약해… 10월이후 변종 확산 가능성

    [신종플루 중간점검] 날씨 더워 독성 약해… 10월이후 변종 확산 가능성

    국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달 2일 첫 감염자 발생 이후 이달 22일까지 50여일 동안 11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한 지 두 달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많다. 서울신문은 국내 바이러스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풀리지 않는 3대 미스터리를 짚어봤다. ①국내 사망자 왜 없나 - 공항 철저한 검역이 확산 지연 22일 기준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전세계 10개국 168명에 달한다. 지난 4월 중순 사망자가 발생한 멕시코의 경우 치사율이 1~2%, 미국은 0.2% 수준으로 각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북미 이외지역에서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에는 사망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의 독성이 약하다.’는 지적부터 ‘한국인의 인종적 특성과 김치가 영향을 미쳤다.’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계절적인 영향이 일부 있을 뿐 국내에서도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한다.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공항검역이 일단 확산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을 줬지만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면서 “치사율은 전세계적으로 볼 때 0.5% 미만이지만 국내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건조하거나 기온이 낮은 상황에서 독성이 강해지고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데 지금은 여름이기 때문에 독성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은 10월 이후다. 남반구에서 확산되다가 변종 형태로 다시 북반구로 올라올 때 독성이 더욱 강해진다는 것이 김 교수의 분석이다. ②지역 확산 여부는 - 감염속도 빨라 이미 퍼졌을 수도 2차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지역사회 대유행을 거론할 시기는 아니다.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감염자가 등장하고 있지만 빠른 감염속도를 감안할 때 지역사회 확산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미 지역사회에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가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세대 의대 감염내과 김창오 교수는 “우리나라는 검역을 철저하게 잘 하고 있지만 역학적으로 해외에서 온 경우만 진단하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이미 퍼진 환자는 모르고 지나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망자가 생기지 않는 이유처럼 김치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이 안 된다는 논리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분석”이라면서 “열·인후통·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이점이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우주 교수는 “군중이 실내에 모이는 곳이 적어 서서히 환자가 늘어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면서 “지역사회 확산은 이미 기정사실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③더운데 환자 왜 느나 - 일반 인플루보다 전염력 3배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여름이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증가 추세가 꺾이기는커녕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은 여름에 감염력이 약화되고 저절로 소멸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경우 아직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추지 못해 감염속도가 줄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우주 교수는 “신종플루의 전염력은 일반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비해 3배나 높아 긴밀 접촉자의 30%가 감염된다.”면서 “또 감염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면역기능을 뚫고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남반구 변종바이러스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 환경관련업체 수출 급증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그린프라는 지난 3월 중국의 한 질산공장의 아산화질소 저감 사업권을 획득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를 95~98% 이상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이 회사는 중국 업체와 7년 계약으로 모두 590억원가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안산시 소재 ㈜제이텍도 올 초 중국 한 회사와 9억원 규모의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수질정화 및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등 환경관련 산업이 한국 수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환경관련 기업들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시설 및 기술을 수출한 실적이 올 1·4분기 7개 기업 6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수출실적 22억원의 29배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지난해 연간 환경관련 업체 총 수출액 168억원을 이미 2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 더욱이 이 같은 수출실적은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산업화가 가속화될 경우 더욱 늘어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발언대] 새마을운동으로 국가브랜드 가치 높이자 류종춘/새마을운동중앙회 기획조정국장

    [발언대] 새마을운동으로 국가브랜드 가치 높이자 류종춘/새마을운동중앙회 기획조정국장

    우리나라는 세계 13위의 경제규모를 지닌 경제 강국이다. 그럼에도 국가경쟁력지수를 보면 인도·중국보다 뒤처진 33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나듯 저평가 이유는 북한과의 대치상황, 국제사회의 기여 미흡, 정치사회적 불안을 꼽고 있다. 국가 브랜드의 가치는 세계인들의 이목과 감정에 달려 있다. 우리가 못사는 나라를 돕는 것은 받은 만큼 돌려주는 보은의 의미만은 아니다. OECD 회원국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성숙한 나라라는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일이다. 새마을운동이 근래 재조명되는 이유는 저개발국가의 가장 이상적 개발모델이며 무엇보다 순수 나눔의 원칙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아시아·아프리카 등 13개국 64개 지역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해 왔으며 몽골과 네팔· 콩고 등의 일부지역에서는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들 세 나라는 자체적으로 새마을회를 조직해 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 대학생들과의 문화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개발도상국가들로부터 계속해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재 새마을운동을 요청하는 나라는 40여개국.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몽골·네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회에 걸쳐 필리핀·탄자니아·캄보디아·라오스·콩고 등 9개국 150여명의 외국인에게 새마을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연수대상은 마을지도자·주민·공무원들이다. 갈수록 해외로 확산되는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매력을 갖고 있다. 무형의 자산인 새마을운동을 제2 한류 상품으로 수출하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 2013년 한국브랜드 목표순위를 15위로 정한 국가브랜드위원회도 새마을운동이 제대로 기여할 수 있도록 충실한 파트너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새마을운동이야말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와 국격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다. 류종춘 새마을운동중앙회 기획조정국장
  • 신종플루 변종 첫 확인

    브라질에서 인플루엔자A(H1N1)의 변종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됐다. 1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 산하 아돌포 루츠 세균연구소가 한 환자의 몸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변종을 추출했다. 이 연구소는 추출한 변종을 ‘인플루엔자 A/상파울루/1454/H1N1’로 명명했다. 변종 바이러스가 대유행(pandemic) 단계로 접어든 신종플루 바이러스보다 위험도가 더 높은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변종이 등장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세계 보건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신종플루처럼 전염성이 강하면서 동시에 조류인플루엔자(AI)처럼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로 변화한다면 1918년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 사태에 버금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신종플루의 집중 피해 지역인 남미대륙이 독감시즌인 겨울로 들어섰다는 점도 우려할 사항이다. 바이러스가 중남미 지역에서 겨울을 보낸 이후 치사율이 한층 더 높아질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변종 바이러스를 추출한 연구소 측은 “새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의 항체 생성능력을 감퇴시킬 가능성이 없다.”면서 “최근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생산한 백신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한창 개발 중인 다른 백신들도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의 효력과는 별개로 보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은 여전히 난제다. 각국 주요 제약회사들이 신종플루 바이러스 백신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까지는 앞으로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변종 바이러스를 포함한 신종플루의 위력은 남미대륙의 겨울이 지난 뒤에야 제대로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남미대륙 12개국 가운데 신종플루 감염국은 11개로 확산된 상태다. 상대적 안전지대로 알려졌던 아시아 지역에서도 스리랑카, 요르단, 카타르, 예멘 등에서 첫 감염자가 보고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76개국 3만 6000여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163명이 사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與 너도나도 靑줄서기…쇄신파 지리멸렬 80억 들인 한강전망대 먼지만 수북 후반 36분 해결사 박지성 동점골 지방직 공무원 합격선 3~6점 상승 MB 보란듯 시국선언? 회사 옆자리 그녀가 나를? 촌스럽다? 화끈하다! 비키니보다 원피스
  •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온·오프라인 1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온·오프라인 1위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출판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올 상반기(1~6월15일 현재) 베스트셀러를 분석한 결과 지난 2~3년 동안 출판계의 효자노릇을 한 자기계발서보다 소설과 에세이 등 문학류, 인문사회과학류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특히 국내 정치사회 상황이 요동을 치면서 인터넷 서점을 중심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저서가 판매순위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온·오프라인 도서점인 교보문고와 인터넷서점 ‘예스24’와 ‘인터파크’ 등 주요 서점의 상반기 베스트셀러 20위까지 순위를 뽑아본 결과 교보문고에서 소설 6권, 에세이 8권 등 문학류 14권이 20위 안에 진입했다. 예스24의 경우 소설 6권과 에세이 2권이, 인터파크는 소설 5권과 에세이 5권이 순위 안에 진입했다.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으로 소문난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예상대로 온·오프라인 모두 종합순위 1위(출판사 집계 82만부 판매)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 인기그룹인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에세이·자기계발서) 역시 3개 서점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영화와 연계된 외국소설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영화 ‘책 읽어주는 남자’의 원작인 ‘더 리더’는 3개 서점 모두에서 상위를 차지했고, 영화로 공개된 장르소설 ‘트와일라잇’과 ‘눈먼자들의 도시’ 등도 2개 서점 이상에서 20위 안에 들었다. 에세이로는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와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 노희경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김동영의 여행에세이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인터넷서점의 경우는 아동서적과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참고서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팔렸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자식들에 대한 투자를 줄이지 않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문사회과학 서적의 경우 인터파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에세이 ‘여보, 나좀 도와줘’가,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후불제 민주주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터파크에서는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노무현-상식 혹은 희망’, ‘노무현의 리더십’, ‘노무현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유러피안 드림’ 등 노 전 대통령 관련 서적이 20위안에 6권이나 진입하는 이변을 보여줬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인터넷서점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 정치적 변동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학자인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가 3개 서점 모두에서 상위에 올라있다. 경기하강에 대한 위기감으로 도서판매 권수나 판매액이 모두 예년의 성장세보다 못하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서 판매액은 2008년 상반기 도서판매 신장률 15.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6.6%를 기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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