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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서울FC마르티스, ‘빗속 공중볼 다툼’

    [NTN포토] 서울FC마르티스, ‘빗속 공중볼 다툼’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광주동강대와 마르티스가 14일 오전 강원 동해 망상해수욕장 특별경기장에서 열린 ‘2010 동트는 동해 KFA 전국비치사커대회’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동해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 서울신문NTN이 후원하는 ‘2010 동트는 동해 KFA 전국비치사커대회’는 참가팀 동호인을 비롯한 대학 일반부별로 조별리그전과 4강 토너먼트전으로 경기를 치르며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최강팀을 가릴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동해)강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김경열, ‘쉽게 통과할 수 없지’

    [NTN포토] 김경열, ‘쉽게 통과할 수 없지’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강릉시청과 서울세종대가 14일 오전 강원 동해 망상해수욕장 특별경기장에서 열린 ‘2010 동트는 동해 KFA 전국비치사커대회’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동해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 서울신문NTN이 후원하는 ‘2010 동트는 동해 KFA 전국비치사커대회’는 참가팀 동호인을 비롯한 대학 일반부별로 조별리그전과 4강 토너먼트전으로 경기를 치르며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최강팀을 가릴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망상)강원 daesunlee@seoulntn.com
  • 2010 동트는 동해 ‘전국비치사커대회’, 화려한 개막

    2010 동트는 동해 ‘전국비치사커대회’, 화려한 개막

    축구경기가 푸른 잔디가 아닌 하얀 백사장 모래위에서 이뤄져 눈길을 끈다.‘2010 동트는 동해 전국비치사커대회’가 14일 오전 10시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특별경기장에서 그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이번 대회는 오는 18일까지 축구 저변확대를 기여하기 위한 비치사커 경기를 비치스포츠로 정착시킨 대한축구협회(KFA)의 야심찬 대회다.대한축구협회 경기국 김정훈 부장은 “하계기간을 이용해 등록 선수 및 동호인팀 등 많은 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비치사커의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는 4일간 국내 18개 팀 선수 400여명이 참가하며 참가팀 동호인을 비롯한 대학 일반부별로 조별리그전 경기가 치러진다.참가팀으로는 대학일반부 ▲서울F.C마르티스 ▲서울유나이티드풋볼클럽 ▲전남성화대 ▲강릉시청 ▲용인시민축구단 ▲서울세종대 ▲강원한중대 ▲창원시청 ▲광주동강대가 경기에 참가한다.경기2팀인 동호인팀은 ▲성남UTD(성남) ▲레젼드(강릉) ▲포나이키(동해) ▲바그다드(천안) ▲P.S OHSUNG(서울) ▲신도TNT(서울) ▲BADAK(경기 일산) ▲들소(삼척) ▲호랑이(강원)팀들이 각각 대회를 치른다.이날 오전 10시 강릉시청과 서울 세종대가 맞붙었으며 11시경 창원시청과 서울 UTD, 12시 광주 동강대와 마르티스가 열틴 경합을 펼쳤다. 이어 오후 4시 서울세종대와 강원 한중대, 5시 서울UTD와 용인 시민축구단, 6시 마르티스와 전남 성화대가 A, B, C조로 나눠 경기가 펼쳐진다.한편 동해시와 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 서울신문NTN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전을 거쳐 오는 16일 KBS1 TV를 통해 대학·일반팀 결승전이 오후 2시 10분부터 생중계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동해)강원 judi@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KFA, 전국비치사커대회 개최

    푸른 잔디가 아닌 모래사장에서 축구경기가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부터 사흘간 ‘2010 동트는 동해 전국비치사커대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특별경기장. 국내 18개팀 선수 4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치른다.축구협회는 “여름철을 맞아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개인 기량 및 경기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준 높은 테크닉을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동해시와 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 서울신문NTN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동호인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부당 9개팀이 3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가 토너먼트로 국내 최강팀을 가릴 예정이다. 16일 대학·일반팀의 결승은 KBS1 TV에서 오후 2시10분부터 생중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대한축구협회, ‘동해전국비치사커대회’‥14日 개막

    대한축구협회, ‘동해전국비치사커대회’‥14日 개막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2010 동트는 동해 전국비치사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특별경기장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는 국내 18개 팀 선수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연다.대한축구협회는 “하계기간을 이용해 축구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인 기량 및 경기력 향상과 전문선수들의 수준 높은 테크닉을 제공하겠다.”며 “일반 2종 축구클럽의 동반참가로 흥미 있는 비치사커 경기를 비치스포츠로 정착시켜 축구 저변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동해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 서울신문NTN이 후원하는 ‘2010 동트는 동해 전국비치사커대회’는 참가팀 동호인을 비롯한 대학 일반부별로 조별리그전과 4강 토너먼트전으로 경기를 치르며 국내 최강팀을 가릴 예정이다.한편 비치사커대회는 지난 1998년 제1회 대축회장배를 시작으로 국내 보급됐고 2008년 OCA(아시안올림픽평의회)의 결정에 따라 제1회 아시안비치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송지효, 故 앙드레김 비보에 ‘웃음실수’ 질타 ▶ 태연 도플갱어? 레인보우 지숙, ‘윙크-정경미’ 똑 닮아 ▶ 항생제 무용지물 슈퍼버그 경고..사망가능성有 ▶ ’아바타녀’ 박수인, 연예 활동금지 가처분…"어이없다" ▶ f(x), 크리스탈-설리 태도 논란 이어 설리 허세글 화제 ▶ ’오열’ 김희선, 해골 스카프로 앙드레김 빈소 방문 ‘논란’ ▶ 이민정, 민낯 비키니 사진 공개…네티즌 "역시 꿀피부"
  • 역사학을 뒤흔든 12인을 말한다

    역사학을 뒤흔든 12인을 말한다

    역사학의 최근 흐름을 알고 싶다면 ‘역사가들-E H 카에서 하워드 진까지’(역사비평 편집위원회 엮음, 역사비평사 펴냄)를 참고할 법하다. ‘역사학의 지평을 넓힌 12인의 짧은 평전’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12명의 서양 사학자에 대한 소개 형식의 책인 데다, 일반 단행본 판형(신국판)에 비해 책 크기가 훨씬 작은 변형(사륙판)이어서 지니고 다니며 읽기에도 좋다. E H 카, 안드레 군더 프랑크, 하워드 진 등 한번은 들어봤음 직한 사학자들부터 알프레드 챈들러, 루이자 파세리니, 발터 립겐스, 데이비드 캐너다인 같은 학자들도 줄줄이 등장한다. 이들이 대거 등장하는 이유는 사회사, 신문화사, 미시사, 일상사, 구술사, 기업사 등 한국 사학계가 최근 전통적인 정치사 중심의 역사서술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입하고 있는 방법론을 다루기 때문이다. 지역도 미국뿐 아니라 러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비교적 균등하게 배분됐다. 이는 책의 출발점을 감안하면 이해된다. 한국 현대사 연구에 영향을 끼친 당대 서양사학자들을 정리해 보자는 김승렬 경상대 사학과 교수의 제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계간지 ‘역사비평’에서 2007년 겨울호부터 2009년 여름호까지 ‘우리 시대의 역사가’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들이다. 덕분에 해당 분야 전문가나 직계 제자로 필진이 탄탄하게 구성됐다. 우선 E H 카를 다룬 장은 널리 알려진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짧은 강연집 말고 33년을 들여 14권으로 정리한 그의 역작 ‘소련사’(History of Soviet Russia)를 조명한다. 소련을 통해 진보의 가능성을 탐색했던 이 책 때문에 카는 이후 냉전시기에 ‘스탈린 체제에 대한 정교한 표백’이라는 거센 비난을 들어야만 했다. 소련이 망해버린 지금에 와서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레닌의 사회주의 혁명과 1920~30년대 스탈린의 성장이 전 세계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파들에게는 정말 되는구나 싶어 충격을 안겼고, 좌파들은 새로운 탈출구를 찾은 듯 보였기 때문이다. 윌리엄 이스터리의 저서 ‘성장, 그 새빨간 거짓말’까지 보충해 읽어도 좋다. 지금이야 픽 웃을지 몰라도 20세기 초반 스탈린 식 사회주의 성장이 서구 주류 경제학계에 끼친 충격과 영향력을 짚었다. 기업사의 대가 알프레드 챈들러의 연구는 ‘회장님 어록 신화 만들기’ 식의 우리 기업사 현주소를 되돌아 보게 한다. 챈들러가 주목받는 대목은 ‘보이는 손’이란 명제다. ‘보이지 않는 손’이 가격결정 과정을 시장에 맡겨둬 인간의 삶을 교란했다면, 지금은 대기업 전문경영인(CEO)의 ‘보이는 손’이 가격결정 과정을 주도한다고 본 것이다. 대통령 한마디에 캐피털사들이 줄줄이 금리를 낮추고, ‘그렇다면 이제껏 폭리를 취했다는 말이냐.’라는 논란이 이는 요즘 우리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식민지와 모국 간의 연계성 연구에 집중하는 데이비드 캐너다인에게도 시선을 줄 만하다. 한국의 식민지 역사와 영국 식민지들의 역사를 비교 평가해 볼 수 있다. 유럽연합(EU)으로 상징되는 유럽통합사에 ‘반파시스트 레지스탕스 결집’이라는 큰 이념을 새겨넣은 발터 립겐스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통합론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무솔리니 체제 아래 노동자들의 삶을 구술사 연구로 풀어낸 루이자 파세리니는 ‘임지현(한양대 사학과 교수) 사단’이 던져놓은 ‘대중독재’ 개념을 어떻게 볼 것인지 고민하게 한다. 또 분단 시기 서독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동독의 역사는 물론, 동·서독이 주고받은 영향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한 크리스토프 클레스만의 연구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분단체제론’을 떠올리게 한다. 한마디로 내용은 짧고 가볍지만, 여운은 길고 생각은 무거운 책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찰 “마천동 백골시신은 세입자 신원확인”

    서울 ‘마천동 백골 시신’ 사건 수사중인 송파경찰서는 10일, 반지하방에서 발견된 시신이 2003년 6월부터 이 방에 세 들어 살던 김모(1966년생.여)씨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 방에 주소를 뒀던 세입자 가운데 김씨의 소재가 불분명함에 따라 시신과 김씨 언니(52) DNA를 대조해 이 같은 사실을 찾아냈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정확한 사망 시기를 알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달력 등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을 토대로 김씨가 2003년 10월 하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아울러 2003년 6월부터 이 방에서 김씨와 동거하다가 2003년 말 집을 나간 이모(49)씨에 대해 유기치사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그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김씨를 살해했거나 자연사한 김씨의 시신을 방치하다가 종적을 감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 감정 결과 뼈와 치아 등에 외력에 의한 손상이 없었지만 자살과 타살, 자연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브아걸’ 가인, 어린시절 민낯 공개 "몸만 컸지 그대로네~" ▶ 산다라박, 민낯도 ‘여신’급…"물 많이 마셔요" ▶ 김태희 "말 탈 필요없다고?"…’그랑프리’ 비화공개 ▶ 조권·설리·정용화, 마린룩 삼남매 포스 "귀여워" ▶ 김지영, 방송서 남편 남성진과 붕어빵 아들 공개 ▶ ’양택조 사위’ 장현성, 아들 공개 "할아버지 닮아" ▶ 보아, 음주사진 공개 "규현과 막걸리 타임 앗싸~"
  • 이연경 ‘백김치닷컴’ 일본-중국-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이연경 ‘백김치닷컴’ 일본-중국-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김치사업 CEO로 변신한 배우 이연경이 한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이연경은 미국 타임지 선정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바 있는 김치를 전세계에 알리고자 신개념 레시피 개발 프로젝트에 들어갔다.외국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김치요리 체험전을 비롯해 김치레시피 공모전, 어린이 김치교실 등 김치 관련 맛과 더불어 문화 행사 개최를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김치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김치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이연경이 운영하고 있는 백김치닷컴의 관계자는 “이미 일본과 베트남 등의 업체에서 김치수출에 대한 문의가 들어와 협상에 돌입한 상태다”며 “아직 사업을 시작한지 1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웹사이트분석사이트인 랭킹닷컴의 김치쇼핑몰 분야에서 사이트 순위 4위에 오를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이뿐 아니라 이연경의 백김치닷컴은 올 하반기 국내 홈쇼핑에 진출할 예정으로 이미 김치사업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모델 겸 가수 홍진경, 배우 엄앵란과 본격적인 김치 전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사진 = 네모스토리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카라 강지영, 시스루룩 공항패션…"야해 VS 패션" ▶ 유진, 파격 섹시룩 공개…’변신은 무죄!’ ▶ 신세경, ‘청순글래머’ 대신 ‘팜므파탈’…스모키 ‘눈길’ ▶ 태양, 신곡 컨셉은 스모키..뮤비 사진 공개 ▶ 유인나, 순수 생얼 공개…"누구세요 vs 예쁘세요" ▶ ’미달이’ 김성은, 비대칭 얼굴 성형공개 ▶ 유재석, 여자 속옷 입고 ‘런닝맨’ 출연…왜? ▶ 쌈디, 방송중 속옷 노출사고...모자이크가 쌈디 살렸다
  • 제주 친환경 바람에 개발사업 주춤

    민선 5기 제주도정에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선 보전 후 개발’ 정책에 외국인 투자자도 눈높이를 맞추는 등 그동안 개발 위주의 정책에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1조 8000억원을 들여 서귀포에 예래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은 개발 컨셉트를 친환경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5일 버자야그룹 탄쓰리회장은 우근민 지사를 만나 “제주가 친환경 프로젝트를 원한다고 해서 고층빌딩 계획 수정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예래휴양단지에 들어서는 건물 가운데 38층 규모의 리조트호텔은 예래동지역 용천수인 논짓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사돼 환경파괴 논란을 빚어왔다. 우 지사는 “개발을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 환경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선 4기가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다며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비양도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도 논의 자체가 중단된 상태다. 제주시 협재리 해안과 비양도를 잇는 길이 1952m의 해상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은 그동안 해상 경관 파괴와 사유화 등의 논란을 빚어왔다. 10년간 환경파괴 논란을 벌여온 한라산 케이블카 사업도 친 환경 정책에 따라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도 대폭 강화했다. 가로환경의 정비 및 개선, 녹화 관련 사업, 야간 경관의 형성 및 정비, 역사 문화적 경관을 살리는 사업, 농산어촌의 자연경관 및 생활환경 개선 사업 등은 반드시 경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했다. 도는 또 친환경 녹색 수송수단인 노면전차(TRAM) 도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투자 유치도 선보전 후개발 정책에 맞추어 친 환경적인 관점에서 이끌어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비판과 찬사… ‘시대의 거인’ 조명

    비판과 찬사… ‘시대의 거인’ 조명

    역사의 복판에서 굵직하게 획을 그은 이들이 있다. 한 시대의 지도자였거나 어느 분야에서 혁명적인 진보를 이뤄낸 이들이다. 꼭 이들이 아니라도 별빛 하나 없이 칠흑처럼 어두운 밤길을 갈 때면 앞서 떠났던 이들의 발자국을 더듬거리게 마련이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치열했던 이들의 삶을 더듬는 것 역시 마찬가지 이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물론, 영원한 혁명가를 자처했던 체 게바라,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통하는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총체적으로 다룬 평전이 잇따라 쏟아졌다. 긍정과 교훈으로 점철된 위인전류와는 차별된다. 평전은 이들 삶의 어두웠던 면까지 드러내며 객관적인 평가를 담았다. ■ 20~30대 글 발굴 ‘통념 너머의 DJ’ 조망 【김대중 평전】김삼웅 지음 시대의창 펴냄 너무 익숙한 것은 소중하지도 않을뿐더러 영 성에 차지도 않는다. 지난 50년 남짓 동안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김대중’(1924~2009)은 늘 비판과 찬사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비판하는 이에게도, 옹호하는 이에게도 굳이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기존에 알고 있던 만큼, 주장을 펼치면 그만이었다. 이는 그가 대통령을 지낼 때도, 퇴임한 뒤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서거 1주기를 맞아 출간된 ‘김대중 평전’(김삼웅 지음, 시대의창 펴냄)은 앞서 나온 자서전(‘김대중 자서전’)과 더불어 숨가쁜 현대사의 영마루를 오르내리며 ‘통념 너머의 김대중’을 조망한다. ‘김대중은’이라는 주어로 반복되는 평전은 언론인 김삼웅이 40년에 걸쳐 자료를 모으고 인터뷰한 결과물로, 그 꼼꼼함과 성실함 속에서 김 전 대통령의 삶이 더욱 입체적으로 두드러진다. ‘인물계’ ‘신사조’ ‘사상계’ 등에 실렸지만 자칫 묻혀질 뻔한 20, 30대 청년 김대중의 글을 발굴해 실었다. 발굴된 자료들은 김 전 대통령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혔던 좌경용공 공세라는 것이 아무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반공주의자이자 민주주의자’임을 반증한다. 평전은 또 평생에 걸쳐 김 전 대통령에게 덧씌워졌던 색깔론의 굴레,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정치 공세, 현실과 절묘히 결합한 이상주의의 실천 사례들을 수많은 신문 기사와 인터뷰 등 각종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김 전 대통령은 ‘혁명가 김대중’이 아니라 ‘정치인 김대중’이었다. 그래서 늘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했고, 현실과 소통하고 타협하는 원칙을 중심에 놓았다. 그가 자서전에서 자신이 존경해 마지않는 백범 김구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한부 신탁통치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했고, 단정 반대 등이 여의치 않았다 하더라도 총선을 치러야 했다는 게 김 전 대통령의 판단이다. 평생에 걸쳐 견지해온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 감각’이 투영된 결론이다. ‘사쿠라’라는 손가락질을 감수하면서까지 한·일 협정에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던 것이나, 노태우 정부의 중간평가를 반대한 일 역시 연장선상의 산물이다. 이러한 소신은 자서전에도 자세히 나와 있다. 평전과 자서전은 ‘시대의 거인’ 김대중을 더욱 풍성하게 읽을 수 있는 상호보완 텍스트다. 극단적 평가의 한복판에 있던 그는 떠났고, 책은 남았다. 이제는 우리가 바뀔 차례다. ‘김대중 평전’ 1·2권 4만원, ‘김대중 자서전’ 1·2권 5만 5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불꽃처럼 산 혁명가 총체적 해부 【체 게바라, 혁명적 인간】 존 리 앤더슨 지음 플래닛 펴냄 에르네스토 게바라 데 라 세르나. 이 복잡한 이름의 사내는 1928년에 태어나 1967년 숨졌다. 아르헨티나에서 나고 자랐지만 쿠바·콩고에서 주로 활동했고, 볼리비아 시골의 한 학교에서 살해됐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도 책 읽기를 즐겼고 시를, 특히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좋아했다. 두 살 때 이후 평생 동안 천식 발작으로 고생했다. 의대를 나왔지만 청진기가 아닌 총을 들고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를 돌며 무장 혁명 봉기를 부르짖었다.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그 사내를 가리켜 ‘우리 시대 가장 완전한 인간’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불꽃처럼 살다간 그를, 가까운 이들은 ‘체 게바라’ 또는 그냥 ‘체’라고 불렀다. 체 게바라는 살아서는 제3세계 혁명의 실천자였고, 죽어서는 영원한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헝클어진 머리와 다듬지 않은 수염에 검은 베레모를 쓰고서 먼 곳을 응시하는 얼굴 자체로 저항과 혁명을 얘기하고 있다. 이익의 흐름에 첨예한 자본은 그러한 이미지조차 상품화하여 소비하기 시작했다. 세계 곳곳에서 티셔츠, 스노보드, 맥주, 시계, 비키니, 유아복 등에 찍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체 게바라, 혁명적 인간’(존 리 앤더슨 지음, 허진·안성열 옮김, 플래닛 펴냄)은 이렇듯 영원한 혁명을 꿈꾸던 게바라의 삶과 그가 겪었던 당대의 세상을 총체적으로 복원해냈다. 그가 죽고난 뒤 서구에서는 그의 삶을 신화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책, 또는 그의 잔인하고 냉정한 면모를 부각시키며 폄하하는 상반된 책이 횡행했다.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저자는 5년에 걸친 자료 조사와 다양한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게바라에 관한 감상적인 대목은 걷어내고 삶의 실체에 접근한다. 때로는 현미경을 들이대듯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게바라의 모습을 해부하는가 하면, 때로는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듯 지구사적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 게바라를 조망한다. 연대기적으로 삶의 행적을 좇는 것이 아니라 삶의 미묘하지만 섬세한 결을 좇는 것이다. 게바라가 지내왔던 시기시기마다 당대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상세한 설명이 펼쳐진다. 게바라 인물 자체에 대한 직접적 궁금증을 풀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약간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대목이다. 2차 세계대전 무렵 정치적 격변을 겪던 아르헨티나는 정치 투쟁과 학생 시위가 다반사였다. 그러나 10대의 게바라는 정치에 별 관심이 없고 고집이 세며 그저 충동적인 반항을 일삼았을 뿐이었다. 훗날 활동의 예후를 굳이 찾는다면 모험을 동경하고 즐겼다는 사실 정도다. 대학에 가서 ‘공산당 선언’, ‘자본’ 등 마르크스와 레닌의 저작을 읽고, 잭 런던을 찾아 읽으며 새로운 사상을 서서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게바라는 오토바이를 타고 라틴 아메리카를 두루 둘러보며 원주민들의 비참한 삶을 똑똑히 목도한다. 모험을 즐기는 타고난 성격에 독서로 쌓은 마르크스 철학 체계가 더해지고, 민중에 대한 구체적 애정까지 보태지며 그는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실천하는 혁명가로 거듭나게 된다. 무려 1176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10년 전 국내에 소개된 ‘게바라 전문가’ 장 코르미에가 쓴 ‘체 게바라 평전’이 게바라 입문서 정도라면, 이 책은 ‘게바라 대해부서’라 할 수 있겠다. 4만 8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로버트 오펜하이머 영광과 몰락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카이 버드·마틴 셔원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겉보기에는 단 한 명의 과학자가 파문 당한 사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모든 과학자들은 앞으로 국가 정책에 도전하면 어떤 심각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리라는 점을 알아채게 되었다.”(본문 중에서) 서너 명이 뉴욕으로 폭탄을 몰래 가지고 들어와 도시 전체를 폭파시킬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날카롭게 “물론 가능합니다. 그들은 뉴욕을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깜짝 놀란 상원의원들이 “도시 어딘가에 숨겨진 원자폭탄을 탐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구를 사용하지요.”라고 묻자 오펜하이머는 “드라이버”(모든 상자와 서류 가방을 열어 보기 위한 도구)라고 짧게 대답했다. 과학과 권력이 불화를 빚을 때 과학자는 어떤 운명을 감수해야 할까. 핵 원조국 미국의 테러 위협은 낮아졌나. 1945년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이래 우리 사회에는 이 두 가지 질문이 따라다녔다. 천안함 침몰처럼 과학자와 정부가 충돌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북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핵 없는 세상’을 추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상을 방해하는 형국이다. 이 해묵은 질문들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과 몰락은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 그의 일대기를 다룬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최형섭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가 번역 출간됐다. 오펜하이머는 37살 젊은 나이에 일약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비밀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 수장으로 발탁됐다.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조국 미국에 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원자폭탄을 선사했다. 대중적 인기와 명예를 누린 것도 잠시, 원자력이 인류 절멸의 위기로 이어질 것을 절감하고 핵무기에 대한 비판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후 군부·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한순간에 요주의 인물로 전락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집요한 도청과 추적이 늘 뒤따랐다. 인간에게 불을 선사한 대가로 신에게 형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와 비견되지만 사실 오펜하이머는 ‘선물’을 준 조국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점에서 프로메테우스보다 훨씬 비극적인 존재다. 그처럼 철저한 감시를 받은 공인도 드물었다. 그는 불행했지만 그의 궤적을 쫓은 책의 저자들(카이 버드·마틴 셔원)과 결과물을 손에 든 독자들에게는 다행일지 모른다. 수천 건의 자료들을 수집하느라 저자들은 무려 25년의 세월을 들였고, 덕분에 독자들은 FBI가 녹취한 그의 육성까지 생생하게 ‘듣는’ 기회를 갖게 됐다. 책은 5부로 구성됐다. 1부는 가족사와 어린 시절, 2부는 인생을 바꾼 결혼과 만남, 3부에선 맨해튼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활약상을 다루며, 4부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계기로 달라진 그의 심경과 입장이 집중 조명된다. 5부에서는 매카시즘에 희생된 그의 말년을 이야기한다. 일생 순간순간에 현미경을 들이댔으니 오펜하이머 평전의 결정체라 할 만하다. 잘 드러나지 않았던 연애사는 물론 평탄치 않았던 결혼, 가족 관계도 상세히 전해준다. 그가 문학을 사랑한 청년이었다는 점은 흥미롭다.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교수에게 독이 발린 사과를 선물한 대목에서는 천재의 엉뚱한 학업 스트레스 해소법에 실소가 나온다. 본문만 1000쪽에 이르는 분량과 다큐멘터리식의 굴곡 없는 전개는 집중과 인내를 요한다. 위대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는 데 이 정도 노력은 당연할 듯. 2005년 전미 도서비평가협회 전기 부문을, 2006년 퓰리처상 전기·자서전 부문을 수상했다. 4만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8대 여성의원 44명 대해부(상)] 초선 비례 70%… ‘여성 1호’ 수두룩

    [18대 여성의원 44명 대해부(상)] 초선 비례 70%… ‘여성 1호’ 수두룩

    ‘알파걸’, ‘골드미스’, ‘슈퍼맘’ 등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빗대는 각종 신조어들이 범람한다. 이는 최근 들어서야 익숙해진 단어들이지만, 시대를 앞서가는 진정한 알파걸들은 사실 국회에 모여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금기시되던 때부터 이미 시대의 변화를 예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꿈을 키우던 알파걸들은 이제 국민의 대표로 인정받아 여의도를 호령하고 있다. ‘원조 알파걸’ 44명의 삶의 궤적을 살펴봤다. 여성 국회의원 44명 가운데 70.5%인 31명은 초선 의원이다. 지역구를 갖고 있는 경우는 14명(한나라당 10명·민주당 4명)밖에 안 된다. 대부분이 정치신인이고, 전문성을 인정받았거나 소수자 배려 원칙에 따라 여의도에 입성한 초선 비례대표인 셈이다. 50대가 27명으로 가장 많다. 평균 연령은 54.0세다. 자녀가 있는 여성 의원은 34명이고, 평균 자녀 숫자는 2.1명이다. 가장 ‘다복’한 의원은 2남 3녀를 둔 자유선진당 이영애(62·초선·비례) 의원이다. 이들의 학력을 살펴본 결과 79.5%인 35명이 석사과정 수료 이상의 ‘고학력자’였다. 학부 전공별로는 법학 전공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문학(어문학·사회학·역사학 등) 전공자가 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공계를 전공한 여성 의원도 5명이나 됐다. 졸업 대학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화여대 출신이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정당별로 출신 대학에도 차이를 보였는데, 한나라당 여성 의원은 서울대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민주당의 경우 13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명이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이는 근·현대기부터 우리나라의 여성 지도자를 무수하게 배출한 이화여대를 중심으로 초기의 여성운동, 인권운동 등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한나라당의 경우 학계 출신(7명)과 법조계 출신(4명)이 많은 반면 민주당의 경우 시민사회운동에 몸담았던 여성 의원이 5명이나 된다. 대표적인 예가 1950년생 동갑내기로 함께 사회운동과 여성 인권운동에 투신했던 이미경(4선·서울 은평갑) 의원과 최영희(초선·비례) 의원이다. ‘최초’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니는 여성 의원들도 한둘이 아니다. 한나라당 박근혜(58·4선·대구 달성) 전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유력한 여성 대권 주자다. 박 전 대표의 이름 자체가 한국 여성 정치사에 있어 하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인 전재희(61·3선·경기 광명을) 의원은 첫 여성 행정고등고시 합격자인 동시에 여성 최초의 관선시장과 민선시장까지 지내 자그마치 ‘3관왕’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2004년 춘천지법원장을 지낸 자유선진당 이영애 의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법원장으로 기록돼 있다. 한나라당 박영아(50·초선·서울 송파갑) 의원은 서울대 물리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박사를 이수한 ‘천재 물리학자’로 28세에 교수가 됐다. 민주당 전현희(46·초선·비례) 의원은 치과대학 졸업 뒤 사법시험에 합격, 치과의사와 변호사 자격증을 모두 소지한 유일한 국회의원이다. 민주당 추미애(52·3선·서울 광진을) 의원은 건국 이후 16번째 여성 사법시험 합격자이고, 15대 당시 유일한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석·박사 학위를 딴 같은 당 김진애 의원은 미국 타임지가 뽑은 차세대 세계 리더 100명에 선정된 바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47·재선·서울 중구)·민주당 박영선(50·재선·서울 구로을)의원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대변인 등 주요당직을 거쳐 지역구 진입에 성공한 경우다. 특히 박 의원은 정권심판 폭풍이 몰아친 18대 총선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비례대표 여성 의원이다. 보수적인 한국의 정치 풍토에서 밑바닥 정당활동부터 시작해 벽을 허문 여성 의원들도 있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민주당 김유정(41·초선·비례) 의원은 대학 시절부터 정계 입문을 꿈꿨고, 1991년 신민주연합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해 민주당 정치연수원 교무부, 여성위원회 사업부 부장 등 당직을 거쳤다. 미래희망연대 김혜성(55·초선·비례) 의원 역시 신민주공화당, 민주자유당 등에서 당직자로 일하며 발판을 다졌다. 유지혜·김정은기자 wisepen@seoul.co.kr
  • 무정한 엄마에 징역형…변기에 아기 낳은뒤 버려

    화장실 변기에 아기를 낳은 뒤 쓰레기통에 버린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성낙송)는 영아유기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23·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사체유기 부분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기가 살아서 태어났지만 김씨에 의해 건져질 즈음에는 사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김씨가 아기 상태를 확인한 후 비닐봉지에 넣은 만큼 유기행위를 했다.”고 판시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前대통령들 ‘자서전 충돌’

    前대통령들 ‘자서전 충돌’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서전을 통해 충돌했다. 충돌의 이유는 대북송금특검. 두 전 대통령은 서로에게 무한 신뢰와 존경을 보냈지만 이 문제에 관한 한 자서전을 쓸 때까지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셈이다. 30일 출간된 ‘김대중 자서전’에는 대북송금특검법을 끝내 거부하지 않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서운함이 짙게 묻어난다. 반면 지난 4월 발간된 노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를 보면 노 전 대통령의 항변이 잘 나타난다. 김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2003년 4월22일) 노 대통령과 부부 동반 만찬을 했다. 노 대통령이 ‘현대 대북 송금은 어찌 된 일이냐.’고 물었다. 몹시 불쾌했지만 ‘대북 송금이 사법 심사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습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나와 국민의정부 대북 일꾼들을 의심했다.”고 서운해했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의 견해에 전적으로 공감했지만 무작정 수사를 막을 수는 없었다. 김 대통령께서 ‘실정법 위반이 혹시 있었다고 해도 역사 앞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하면 나도 ‘통치행위론’을 내세워 수사를 막았을 것이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4억달러 문제를 사전에 보고받지 않아 몰랐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문제의 4억달러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현대는 1억달러에 대한 또 다른 대가를 북으로부터 얻었다. 현대가 4억달러를 북에 송금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보고 받고 화를 냈지만, 4억달러의 대가로 돌아오는 일곱 가지 사업 내용을 보니 수긍이 갔다.”고 썼다. 노 전 대통령은 “특검은 송금의 절차적 위법성 문제만 정확하게 수사했다. 다른 것은 손대지 않아 남북관계에도 큰 타격은 없었다. 박지원 실장 등을 형이 확정되자마자 사면했다. 김 대통령도 나중에는 이해를 하셨다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를 매듭지으려 했다. 대북송금 수사를 둘러싼 갈등에서 나타나듯 대통령의 자서전은 한국 정치를 제대로 비교할 수 있는 소중한 사료가 될 수 있다. 역대 대통령들은 불행한 말로로 인해 제대로 된 자서전을 남기지 못했다. 김대중·노무현과 정반대 진영에서 배출된 전·현직 대통령의 진솔한 자서전이 나온다면 현대사 입체 비교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서전에는 두 전직 대통령이 인물과 사안을 놓고 어떻게 평가하고 고민하는지도 잘 드러난다. 김 전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해 “예의가 바른 사람이었다. 고별 오찬장에서는 내가 팔걸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준비해 주었다. 이해력, 판단력,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평가도 비슷했다. “듣던 대로 거침없이 말하는 사람이었다. 북에서 만난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그리고 홀로 유연했다.” 둘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는 특별한 관계다. 노 전 대통령은 1988년 총선 당시 허삼수 후보와 맞붙었던 부산 선거를 회상하며 “김영삼 총재가 ‘허삼수 후보는 반란을 일으킨 정치군인입니다. 국회가 아니라 감옥에 보내야 합니다.’라고 말해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1990년 3당 합당 이후부터 ‘김영삼과 결별했다.’고 못 박았다. “통일민주당의 합당결의대회장에서 주먹을 쥐고 외쳤다. ‘이견 있습니다.’ 아무 소용이 없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3당 합당을 언급하며 “민심에 대한 쿠데타이자 야합의 주역이 김영삼씨였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 ‘민주투사’ 김영삼은 이렇게 사라졌다.”고 했다. ‘김대중 자서전’에는 권노갑 고문에 대한 애틋함도 엿보인다. 그는 2001년 당시 민주당의 내분을 회고하며 “권노갑 전 최고위원이 정치 일선에서 손을 떼는 게 좋을 듯했다. 박지원 정책기획수석을 보내 간곡하게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이번만은 달랐다. 내 뜻을 거부했다. 수십 년 동지의 의중을 물어본다는 게 얼마나 비루한가.”라며 안타까워했다. ‘운명이다’에도 최측근에 대한 애정이 녹아 있다. 노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이렇게 묘사했다. “문재인 변호사는 모든 일을 함께 했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고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한 것은 그저 해 본 소리가 아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3000만원 투자 100억 매출男 “난 이렇게 했다”

    3000만원 투자 100억 매출男 “난 이렇게 했다”

    온라인 쇼핑몰 CEO 오병진이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하기까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NEWS’에서는 스타들의 대박 사업의 비밀을 밝히며 창업에서 동업, 전업까지 모든 것을 다뤘다. 그 중 연예인 쇼핑몰 1위 ‘더에이미’의 오병진은 “초기 투자금은 3천만 원 정도였다”며 성공스토리를 들려줬다. 오병진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쇼핑몰을 창업해 연 매출 100억을 달성했다. 그는 “처음에 한 8평정도 되는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했다”며 “초기 투자금을 약 3천만원정도 갖고 시작했고 실질적으로 사용된 금액은 1500만원 정도였다”고 초창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병진은 “수입을 많이 올린 날은 하루에 한 8천만 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오병진은 현재 젊은 남자 CEO와 김치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스타들의 대박 사업 비밀에서 연 200억 매출의 CEO로 대변신한 개그맨 이승환과 김준희, 컬투, 팽현숙, 김현숙, 백준기, 임요한-김가연 등 창업 연예인의 성공비결을 짚었다. 사진 = 포리더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오병진 “3천만 원 투자해 100억 매출 달성”

    오병진 “3천만 원 투자해 100억 매출 달성”

    온라인 쇼핑몰 CEO 오병진이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하기까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NEWS’에서는 스타들의 대박 사업의 비밀을 밝히며 창업에서 동업, 전업까지 모든 것을 다뤘다. 그 중 연예인 쇼핑몰 1위 ‘더에이미’의 오병진은 “초기 투자금은 3천만 원 정도였다”며 성공스토리를 들려줬다. 오병진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쇼핑몰을 창업해 연 매출 100억을 달성했다. 그는 "처음에 한 8평정도 되는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했다"며 "초기 투자금을 약 3천만원정도 갖고 시작했고 실질적으로 사용된 금액은 1500만원 정도였다"고 초창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병진은 "수입을 많이 올린 날은 하루에 한 8천만 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오병진은 현재 젊은 남자 CEO와 김치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스타들의 대박 사업 비밀에서 연 200억 매출의 CEO로 대변신한 개그맨 이승환과 김준희, 컬투, 팽현숙, 김현숙, 백준기, 임요한-김가연 등 창업 연예인의 성공비결을 짚었다. 사진 = 포리더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오병진, 쇼핑몰 3000만원서 100억 만든 비법공개

    오병진, 쇼핑몰 3000만원서 100억 만든 비법공개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한 온라인 쇼핑몰 CEO 오병진이 사업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NEWS’에서는 스타들의 대박 사업 비밀을 밝히며 창업에서 동업, 전업까지 모든 것을 다뤘다. 특히 연예인 쇼핑몰 1위 ‘더에이미’로 100억 매출을 달성한 오병진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쇼핑몰 창업을 감행했다는 오병진은 “처음엔 한 8평정도 되는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했다”며 “초기 투자금을 약 3천만원정도 갖고 시작했고 실질적으로 사용된 금액은 1500만원 정도였다”고 초창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태어나서 많은 비즈니스를 했었지만 정말 큰 돈을 만져본 계기였던 것 같다”며 “수입을 많이 올린 날은 하루에 한 8000만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오병진은 젊은 남자 CEO들이 뭉쳐 김치사업을 준비중인 모습도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이승환, 김준희, 컬투, 팽현숙, 김현숙, 정종철-박준형, 백지영-유리, 오정태-신동수 등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성공한 연예인 CEO들을 소개했다. 사진 = 포리더스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침례 받다 물에 빠져 죽은 아기 ‘황당’

    침례 받다 물에 빠져 죽은 아기 ‘황당’

    아기가 침례를 받다가 숨지는 황당한 사건이 동유럽 몰도바에서 발생했다. 침례를 준 성직자는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발생했지만 뒤늦게 보도된 사건이다. 몰도바 북서부의 그리스 정교 교회에서 침례를 받은 6개월 된 아기가 숨을 쉬지 못하고 병원으로 옮겨지다 사망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아기는 물에 빠진 사람처럼 물을 먹고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의 부모는 “침례를 줄 때 성직자가 아기의 입을 막지 않았다. 코만 막은 채 아기를 물속에 넣었다가 뺀 게 사인이 됐다.”며 침례를 집전한 성직자를 고발했다. 언론에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문제의 성직자는 아기의 입을 막지 않은 채 그리스 정교 방식에 따라 3번 아기를 물속에 넣었다 들어올린다. 성직자의 부주의가 아기를 죽음으로 몰고간 셈이다. 외신은 “사망원인이 밝혀짐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유죄가 확인될 경우 침례를 집전한 성직자에게 최고 3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성직자는 경찰조사에서 책임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백김치닷컴’ 오픈 이연경 “180억 매출 홍진경과 경쟁”

    ‘백김치닷컴’ 오픈 이연경 “180억 매출 홍진경과 경쟁”

    방송인 이연경이 원조 김치사업 CEO 홍진경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 자신의 전공인 식품영양학을 살려 김치쇼핑몰 사이트 ‘백김치 닷컴’을 오픈한 것. 홍진경의 ‘더김치’와의 경쟁에 나섰다.국민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김치에 모든 것을 건 이연경은 “홍진경의 ‘더김치’가 연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우리 ‘백김치닷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홍진경과의 김치전쟁을 선포했다. 이어 “김치는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며 더불어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음식으로 맛과 정성으로 승부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홍진경 김치가 지금까지 대박을 이어왔다면 이제부터는 이연경의 김치가 그 뒤를 이을 것이다”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이연경보다 앞서 2004년 김치사업을 시작한 홍진경은 지난 2일 홈쇼핑을 통해 단 하루 만에 1만 5000세트(1세트 39900원) 이상의 김치 판매 신기록을 수립해 화제가 된 바 있을 정도로 김치사업계에서는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어 두 사람의 대결이 만만치 않을 것을 보인다.사진 = ‘백김치 닷컴’ 홈페이지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열린세상] 이문열의 오해/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 교수

    [열린세상] 이문열의 오해/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 교수

    축제가 끝나면 허무해진다. 월드컵이나 지방선거도 하나의 축제다. 이 축제들은 합의된 규칙에 따라 경쟁하며 누가 승리하는가가 중요하다. 축제가 끝난 이후 국민들이 경험하는 것은 모두가 어떤 목표를 향해 질주했다는 사실이다. 월드컵에서 우리는 더불어 살고 있다는 공통의 정서를 경험했다. 어떤 목표를 향해 함께 가고 있다는 경험은 무너지는 공동체를 회복하는 힘을 발휘한다. 지방선거는 월드컵과 성격이 다르지만 앞으로 펼쳐질 정치목표나 이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국민적 축제가 끝나면 그 자체로 종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아진 에너지는 지속하려는 경향이 있고 어디로 분출하고자 한다. 지금은 그 에너지가 출구를 찾지 못한 채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이달 초 작가인 이문열 선생은 한 신문과 인터뷰를 했다. 요즘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무력감에 빠져 있는데, 이해할 수 없는 세계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선 월드컵 열기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다. 현대사에서 몇십만 명 혹은 백만 명 이상 모인 경우가 흔치 않은데 그때마다 대부분 비상한 결과로 끝났다는 것이다. 히틀러 시대의 광장은 나치로 끝났고, 중국의 문화혁명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 때도 결국 대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는 “그런 거 생각하면 이번에는 뭐가 오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세계’는 오히려 이문열 선생의 현실인식이다. 히틀러 시대, 문화혁명과 2002년 월드컵은 많은 대중들이 모였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 무엇보다도 히틀러와 문화혁명은 ‘위로부터의 대중조작’이었지만, 우리 시대 광장문화는 ‘아래로부터의 참여’이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 대중이 참여하고 정치적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어떻게 대중 선동과 동일한 수준에서 바라볼 수 있는가. 나는 이문열 선생의 현실인식에 심각한 오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대중을 지나치게 불안한 존재, 계몽되어야 할 존재로만 바라본다. 그의 인식대로라면 대중은 언제나 선동되거나 조작가능한 수동적 존재일 뿐이다. 그러나 한국 현대정치사를 보면, 우리 대중은 조작당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정치변화를 추구하면서 민주주의를 이끈 주체였음을 알 수 있다. 이문열 선생의 불안한 대중관은 인터넷과 관련된 발언에서 극명하게 보여준다. 인터넷의 쌍방향성은 일종의 허구이며, 인터넷은 집단 지성이라기보다 오히려 집단 최면이며, 심하게 말하면 집단 사기, 집단 선동이라는 것이다. 선생의 인식에 따르면,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활용하고 있지만, 히틀러 시대와 마찬가지로 집단 사기와 선동에 빠져 있는 것이다. 월드컵은 베를린 올림픽과 유사하고, 인터넷은 나치정권 선전상인 괴벨스(Goebels)가 서둘러 도입한 텔레비전과 등가인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 대중은 소수의 정치적 신념을 가진 집단이 벌이는 집단 사기극에 빠져 있는 것일까. 대중은 집단 광기 속에서 방향을 상실하고 있는가. 인터넷이 집단 지성인가의 문제는 논란 여지가 있지만, 그렇다고 집단 사기나 집단 선동의 도구는 아니다. 보수가 갖는 건강함은 ‘방어적 태도’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주체적 대중의 부상을 두려워하는 것은 합리적 인식이 아니라 감정적 태도다.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고 자기가 익숙한 것에 매달리는 감상적 애착이 이문열 선생에게 공포심과 무기력을 초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월드컵과 지방선거 이후 쌓여진 에너지는 지금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문열 선생은 “이번에는 뭐가 오나.” 두려워할지 모르지만, 나는 누군가가 혹은 어떤 세력이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제시해 뭐가 오기를 희망한다. 지금 정부여당은 세대교체와 더불어 소통, 서민, 미래준비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부여당이 제안하는 가치들은 끊임없이 주장해온 것들이어서 새로움이 없다. 반면 야당은 어떤 비전이나 가치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근시안적 시각에서 한 발짝 앞도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새로운 비전은 보이지 않고, 무덥고 불쾌지수만 높아지는 중복(中伏)이 다가오고 있을 뿐이다.
  • 180억 매출 김치여왕에 도전장 낸 ‘백김치女’

    180억 매출 김치여왕에 도전장 낸 ‘백김치女’

    방송인 이연경이 원조 김치사업 CEO 홍진경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 자신의 전공인 식품영양학을 살려 김치쇼핑몰 사이트 ‘백김치 닷컴’을 오픈한 것. 홍진경의 ‘더김치’와의 경쟁에 나섰다. 국민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김치에 모든 것을 건 이연경은 “홍진경의 ‘더김치’가 연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우리 ‘백김치닷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홍진경과의 김치전쟁을 선포했다. 이어 “김치는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며 더불어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음식으로 맛과 정성으로 승부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홍진경 김치가 지금까지 대박을 이어왔다면 이제부터는 이연경의 김치가 그 뒤를 이을 것이다”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연경보다 앞서 2004년 김치사업을 시작한 홍진경은 지난 2일 홈쇼핑을 통해 단 하루 만에 1만 5000세트(1세트 39900원) 이상의 김치 판매 신기록을 수립해 화제가 된 바 있을 정도로 김치사업계에서는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어 두 사람의 대결이 만만치 않을 것을 보인다. 사진 = ‘백김치 닷컴’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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