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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카빅엿’ 판사 퇴출, 진짜 이유 되짚어보니…

    ‘가카빅엿’ 판사 퇴출, 진짜 이유 되짚어보니…

    판사들이 동요하고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재임용 적격 심사에서 탈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일선 판사들은 판사회의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커지고 있다. 판사회의가 소집되면 사실상의 ‘사법파동’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대법원은 10일 판사 근무 20년차인 사법연수원 21기와 10년차인 29기 등 재임용 심사에 통과한 법관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명단에 서 판사는 없었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 그는 10년 임기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에는 더 이상 판사가 아니다. 대법원은 전날 대법관회의를 열어 서 판사의 재임용 여부를 논의한 뒤 이날 오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다. 양 대법원장은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승인했고, 이날 오후 2시 법원 내부게시망 코트넷에 재임용자 명단을 공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양 대법원장은 인사위원회와 대법관회의의 심의 결과를 그대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가카의 빅엿’이라는 등의 표현을 써 논란이 됐던 서 판사는 지난해 ‘근무평정 하위 2%에 해당한다.’는 재임용 부적격 통보를 받으며 또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7일 법관인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데 이어 코트넷에 직접 근무평정을 공개하고 인사위 결정이 부당하다고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임용 심사 공정성 논란 확산 “진보적 판사에 대한 보복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서 판사의 연수원 동기를 중심으로 집단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판사들은 조만간 공식 의견을 내고 각급 법원별로 판사회의를 소집할 태세다. 지난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 이후 처음이다. 판사회의는 구성원인 판사 5분의 1 이상 또는 내부판사회의 의결을 거쳐 내부판사회의 의장이 회의의 목적 및 소집의 이유를 명시해 요청하면 각급 법원의 장이 이를 소집해 이뤄진다. 일부에서는 판사 재임용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행 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이 근무성적 평정자료를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철 대법관 사태에서 사법부를 비판한 서 판사가 그 이후 연속으로 ‘하’등급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법원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은 2005년부터 비공개하도록 규칙이 개정됐다. 이어 2009년에는 평정자가 판사와 면담하거나 의견서를 받을 수 있고, 판사도 평정자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던 조항까지 삭제돼 판사들은 일방적으로 평가 결과를 전달받게 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현재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가 이같은 일선 판사들의 의견 등을 고려해 제도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경찰청장, 아이유 만나 “제가 오빠가 되는 것 같아서”

    경찰청장, 아이유 만나 “제가 오빠가 되는 것 같아서”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푸른지, 오늘따라 왜 바람은 또 이리 완벽한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로비에 가수 아이유(18)의 ‘좋은 날’ 노래가 울려퍼졌다. 일렬로 줄을 맞춰 선 20대 전·의경들이 눈을 반짝였다. 오후 2시 20분쯤 하얀 블라우스에 검은색 치마를 입은 아이유가 들어서자 순간 환호성이 일었다. 조현오 경찰청장 등 10여명의 수뇌부들도 9층 회의실에서 환한 표정으로 ‘귀한 손님’을 맞았다. 경찰청은 10일 인기가수 아이유를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 청장은 “경찰청이 생기고 나서 가장 많은 카메라가 몰린 것 같다. 이런 뜨거운 열기는 처음”이라고 인사말을 시작한 뒤 “이런 열기를 몰고 다니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 양이 대한민국 학생들 안전을 위해 나서주기로 한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처벌 문제와 관련 교원단체의 항의를 염두에 둔 듯 조 청장은 “경찰이 지나치게 개입하는 건 교권 확립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거나 가정·학교에서 할 수 있는 문제를 왜 경찰이 개입하냐는 주장에 대해 저희들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지금은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이 이렇게까지 총력을 동원해서 대처하고 있는 것이고, 이에 대해 잘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여동생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제가 오빠가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잘 도와달라.”고 전했다.  지난 9일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유는 “어깨가 무겁다. 최근까지만 해도 학생 신분이었던 데다 동생도 중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학교폭력 얘기를 많이 듣고 알고 있다.”면서 “최대한 홍보대사 자리에 맞게 학교폭력 근절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애정남’ 최효종 ‘크리에이티브한 삶’ 주제 대학생 강연

    ‘애정남’ 최효종 ‘크리에이티브한 삶’ 주제 대학생 강연

     “쑥스럽지만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광고 쪽입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삶의 에너지가 됩니다.”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두산인프라코어 대학생 비즈니스 스쿨. 이날의 강연자는 유명한 기업인이나 대학교수가 아니다. 최근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최효종씨가 강연대 앞에 섰다.  대학생 비즈니스 스쿨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진행하는 대학생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공모전이다. 현재 예선에 합격한 18팀의 대학생들이 지난 9일부터 2박3일간 합숙하며 본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광고, 마케팅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한다.  최씨의 강연 주제는 ‘크리에이티브한 삶을 사는 법’. 최씨는 창의적인 삶을 살기 위해 유심히 보는 습관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뭐든지 관심있게 보면 새로운 것을 생산해낼 수 있다고 권유했다.  최씨는 “어딜 가든 간판이나 광고 문구 등 거의 모든 글씨를 읽고 기억해두는 편”이라면서 “아이디어를 짤 때 사소한 문장들을 활용하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승부욕’과 ‘발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 머릿속에만 가지고 있는 생각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면서 “원석은 가치가 없고 가공을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남의 평가를 의식하지 말고 편안하게 스스로의 생각을 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기성세대나 사회에 대해 원망하지 않고 스스로 잘하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비행청소년들은 왜 빨간 노스페이스 점퍼를 보면 뒤집어질까

     속칭 ‘삥’(돈)을 뜯는 비행 청소년들에게 빨간색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은 또래 아이는 ‘표적’이다. “일진 대장만 입을 수 있는 빨간색 점퍼를 감히 입었으니 그냥 놔둘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이 때문에 그런 애를 보면 잡아 패고 옷까지 뺏는다. 서울 강동구 K고교에 다니는 김모(16) 군은 “멋 모르고 빨간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었다가는 ‘네가 뭔데?.’라며 욕을 먹거나 빼앗기기 일쑤”라면서 “갓 입학한 저학년일수록 이런 일을 당하는 일이 많다.”고 털어놨다.  최근 학교 주변에서는 이런 이유로 폭행과 갈취가 반복된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남 일대에서 하굣길 학생들을 협박해 60만~70만원대의 노스페이스 점퍼만을 빼앗은 10대 12명을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광진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청소년 20명을 붙잡았다. 9일 부산 동래서에서도 게임방에서 노스페이스 점퍼를 빼앗은 10대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빨간색 점퍼를 주요 표적으로 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중·고교생들 사이에서는 교복 위에 덧입는 패딩 점퍼의 색깔이 곧 계급이다. 60만~70만원대의 노스페이스 빨간색 점퍼는 ‘대장’이, 50만~60만원대의 노란색 점퍼는 일진 상위 계급이, 30만원대 파란색 점퍼는 일진 하위층이나 일반 학생이, 25만원대 검은색 점퍼는 아무나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여긴다.  왜 하필 빨간색일까. 전문가들은 빨간색이 가지는 상징성이 일진 청소년들의 심리에 투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심향선 CCI색채연구소 소장은 “임금의 곤룡포가 빨간색이듯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족, 귀족은 빨간색을 즐겨 입었다.”면서 “빨간색에는 공격성·과시욕·남성성·힘의 이미지가 숨어 있는데, 학생들에게도 이런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진 학생들이 다른 학생의 빨간색 점퍼를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표창원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를 연상케 하는 빨간색 점퍼는 폭력적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범행을 저지르는 학생들이 선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다른 사람과 자신을 구분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돋보이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행 청소년들의 빨간색 선호는 열등감을 감추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백낙선 색채심리연구소 소장은 “빨간색은 생리·심리적으로 흥분·긴장감·에너지·열정 등 강한 인상을 준다.”면서 “가난, 외로움 등으로 생긴 내적 열등감에서 벗어나려는 일종의 방어기제가 숨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준·최지숙기자 apple@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감사원 ‘행정 감사’ 2題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직원 직위해제’는 부당 조치 지난해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회계자료를 유출했다는 의심으로 직원들을 직위해제해 물의를 빚었던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유 모 본부장에 대해 감사원이 주의 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공단 직원들에 대한 본부장의 직위해제가 부당하다며 성남시의회가 제기한 공익감사청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당시 공단 본부장은 직원들이 회계자료를 외부에 유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직무 수행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자’ ‘소속 직원에 대한 감독능력이 부족한 자’라는 인사규정을 적용, 직위해제했다가 닷새만에 복직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문경 영상문화 체험단지사업 민자유치계획 추진 절차 잘못 문경시가 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문경읍에 추진 중인 민자유치사업(다양한 영상문화 체험단지)이 부당한 절차로 진행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민자유치계획은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고하고 설명회도 개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문경시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문경시장에 주의를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조폭출신 군수, 칼던지기 파문 이어 강남구에..

    조폭출신 군수, 칼던지기 파문 이어 강남구에..

    강남구는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로부터 최근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박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강남구에 대한 발언은 인구감소, 재정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의 입장에서 활발한 투자 유치로 살기좋은 고장을 만든다는 취지였을 뿐 강남구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강남구의 명예에 누를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지난달 3일 화력발전소 유치 주민간담회에서 “재정자립도가 104%인 강남구는 돈이 남아돌아 예산 편성을 더 할 데 없어 거짓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구 재정여건 설명과 함께 지난달 30일 해남군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2008년 도입된 재산세 공동과세와 지난해 시행된 시세 징수교부금 교부기준 변경으로 세수가 1360억원이상 줄어드는 등 재정이 크게 어렵다.”면서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환경자원센터 건립비 등 계속사업 예산 편성을 위해 추경 재원을 구 기금에서 빌려야 하는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매년 증가하는 복지비에 대한 정부와 시의 부담비율을 늘리는 게 필요하며, 현재 시세인 자동차세를 자치구와 시가 공동과세 하는 지방세제 개편도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이전에도 ‘신문기자 너희들 좀 따라와’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몇차례 물의를 빚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환경미화원과 면담 과정에서 “내가 젊었을 때 광주 A파 조직 밑에서 1년 6개월 동안 칼(단검) 던지기 연습을 했다.”, “한 사람을 봐 버리려고(혼내주려고) 해병대에 들어가기도 했다.” 등 말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그녀가 불륜을… 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 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 ‘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세 발견된 시신 3구… ‘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어이없는 오해가 앗아간 가여운 생명… ‘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피해자 피의자 증인 모두 시신으로… ‘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7년만에 발견된 성병, 20세 청년에 무슨일이…‘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지적장애 여성을 차례로…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남자친구 잘못 만나 마약 성매매 사범으로…명문대 여대생의 추락 [사건 Inside] (12) 사기결혼이 부른 참극…‘부인 살해 암매장 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13) “100만원으로 3억원을 만들 기회”…가짜 전문가에 속았다가 [사건 Inside] (14) 살인범이 독극물을 마시고 주유소로…‘강릉 30대 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사랑싸움의 끝은 살인 초크(Choke)?…엽기 커플의 말로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승객 버리고 도망친 伊선장, 최대 2,697년형?

    지난달 이탈리아 토스카나 제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유람선을 버려두고 도망친 선장에게 최대 2,697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탈리아 등 현지언론은 “초호화 유람선 코스타 콘코르디아호 선장 프란체스코 셰티노(52)에게 탑승객1명 당 8년형의 책임을 물어 총 2,697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셰티노 선장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배가 좌초된 후 남아있던 300여명의 승객과 선원을 버리고 도망쳤다. 이 사고로 탑승객 17명이 사망했으며 17명이 실종돼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셰티노 선장이 당시 버리고 달아난 탑승객 1명당 8년형의 선고를 가정하면 기본적으로 선장은 사망자를 포함 총 2,672년형을 받는다. 여기에 과실치사 혐의와 좌초 책임이 인정되면 각각 15년형과 10년형이 더해져 총 2,697년형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셰티노 선장은 현재 가택연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검찰은 도주할 위험과 증거조작의 가능성을 우려해 교도소에 수감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방부, 유해앱 실태 조사..기본권 침해 비판

     국방부가 군 장병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유해성 여부 실태 조사에 나섰다. 군 임무 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막자는 취지이지만 군인의 알 권리와 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는 7일 북한을 찬양하거나 군 통수권자를 비방하는 등 군인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앱에 어떤 것이 있는지 국방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일선 부대에서 ‘나는 꼼수다’ 등의 앱을 종북으로 규정해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 군 장병이 사용하는 앱들의 악영향 등을 파악하려는 게 목적”이라면서 “검열과 삭제를 전제로 한 전면조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존 국방부 유해 사이트 판단 기준과 방송통신위원회 기준 등이 판단의 잣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장교와 부사관의 영외 출입이 자유로운 만큼 특정 앱의 이용을 부대 안에서만 차단하는 기술적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육군 6군단과 군수사령부 예하 부대가 종북 또는 정부 비방 앱으로 규정하고 삭제를 지시한 ‘나꼼수’, ‘범민련 남측본부’, ‘김정일 퍼즐’, ‘가카 퇴임일 카운터’ 등 10여개 앱부터 조사할 방침이다.  이 같은 국방부의 조사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 침해”라며 비판하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군인의 정신적 자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유권적 알 권리(헌법 제21조),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고 보호받을 권리(헌법 제17조)를 침해했다.”면서 “애매하고 자의적인 기준을 설정해 장병들의 의사 표현을 임의로 규제할 수 있는 조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이 세상에는 매일매일 다양한 범죄들이 발생합니다. 어떤 사람은 가해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피해자가 됩니다. 그 사건들은 우리를 때로는 분노케 하고, 때로는 놀라게 하고, 때로는 슬프게 합니다. 서울신문은 주 1회씩 범죄의 전말을 심도있게 파헤치는 <사건 Inside>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간사회의 일그러진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맹수열 기자가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 [사건 Inside] (1) 믿었던 그녀가 불륜을… 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 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 ‘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세 발견된 시신 3구… ‘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어이없는 오해가 앗아간 가여운 생명… ‘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피해자 피의자 증인 모두 시신으로… ‘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7년만에 발견된 성병, 20세 청년에 무슨일이…‘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지적장애 여성을 차례로…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남자친구 잘못 만나 마약 성매매 사범으로…명문대 여대생의 추락 [사건 Inside] (12) 사기결혼이 부른 참극…‘부인 살해 암매장 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13) “100만원으로 3억원을 만들 기회”…가짜 전문가에 속았다가 [사건 Inside] (14) 살인범이 독극물을 마시고 주유소로…‘강릉 30대 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사랑싸움의 끝은 살인 초크(Choke)?…엽기 커플의 말로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학교폭력 대책] 교장이 가해학생 즉시 출석정지… 피해학생 전학 규정 폐지

    [학교폭력 대책] 교장이 가해학생 즉시 출석정지… 피해학생 전학 규정 폐지

    6일 정부가 발표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은 학교와 교사의 권한 강화, 가해학생에 대한 엄격한 조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사소한 괴롭힘도 ‘범죄’로 규정하고 ‘신고만 하면 반드시 해결한다.’는 의지를 정책에 반영했다. 종합대책에 포함된 7가지 실천정책은 ▲학교장·교사 권한 강화 ▲가해·피해학생 조치 강화 ▲예방교육 확대 ▲학부모 책무성 강화 등 직접 대책과 ▲교육 전반의 인성교육 실천 ▲가정과 사회 역할 강화 ▲게임·인터넷 중독 등 유해요인 대책 등 모든 대책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먼저 학교폭력의 일선에 있는 학교장·교사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 정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학교폭력에 대한 징계 특례규정을 신설해 학교장이 가해학생에 대해 출석정지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당장 3월부터 학교장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에게 즉시 출석정지를 명할 수 있다. 출석정지 일수 제한도 없애 전체 수업일수의 3분의1 이상을 못 채우면 자동 유급되도록 했다. 또 새학기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 ‘복수담임제’를 도입, 30명 이상 학급에 정(正)담임과 부(副)담임이 배치된다. 담임 2명은 업무를 분담하되 학생들에 대해 공동 책임을 지도록 했다. 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의 조치사항을 생활기록부에 기재, 상급학교 진학 때 자료로 제공하도록 했다. 학교폭력 신고를 일원화하기 위해 신고 대표전화를 경찰청 117로 통합하고 3~6명의 경찰이 상주하는 ‘117 학교폭력신고센터’가 1곳에서 17곳으로 확대된다. 피해학생의 치료가 필요할 경우 학교안전공제회가 우선 지원한 뒤 가해 학부모에게 구상권을 행사하게 된다. 또 상급학교 진학 시 피해학생이 요청하면 가해학생과 같은 학교로 배정되지 않도록 조치하게 된다. 가해학생에게는 엄격한 조치와 재활치료가 지원된다. 학폭위로부터 전학조치를 받으면 행정구역과 관계없이 피해학생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전학을 가야 한다. 일진지표를 개발, 일정 점수 이상이거나 일진 신고가 2회 이상 들어오는 학교에는 일진경보제를 내리게 된다. 이 경우 관할 경찰서장이 직접 일진회 해체 등 대응을 지휘하게 된다. 또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기당 1회 이상 일과후 학교설명회를 실시하도록 했다. 정부는 학생들의 공동체 능력 배양이 학교폭력 근절의 근본대책이라고 보고 인성교육 강화책을 내놨다. 학교폭력이 가장 심각한 중학생의 경우 올 2학기부터 체육수업을 주당 2~3시간에서 4시간으로 50% 늘리며, 모든 학생은 1개 이상의 스포츠 클럽에 가입해야 한다. 교사들은 생활기록부에 학생의 인성 관련 사항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입학사정관제 등의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아울러 게임·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 게임 시작 2시간 이후 자동으로 종료되는 ‘쿨링 오프제’를 도입하고, 게임물에 대한 청소년 유해성 심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문재인, 무서운 지지율 상승…양재대결서 박근혜 이겨

    문재인, 무서운 지지율 상승…양재대결서 박근혜 이겨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선주자 양자 가상대결에서 처음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월 첫째주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이사장이 44.9%의 지지도로 박 비대위원장의 44.4%보다 0.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에서나마 문 이사장이 양자 대결에서 박 위원장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 위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51.5% 대 40.0%로, 두 후보의 격차가 11.5%포인트로 좁혀졌다. 안 원장은 지난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반면 박 위원장은 2.8%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다자대결에서는 여전히 박 위원장이 우세했다. 다자 구도에서는 박 위원장이 지난 주보다 0.7%포인트 오른 31.2%로 1위였고, 이어 안 원장이 2.0%포인트 떨어진 21.2%, 문 이사장이 1.9%포인트 오른 19.3% 순이었다. 박 위원장은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지난 주와 비슷한 36.9%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고, 새누리당은 지난 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32.9%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은 3.9%로 3위, 자유선진당은 1.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1.6%포인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이 세상에는 매일매일 다양한 범죄들이 발생합니다. 어떤 사람은 가해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피해자가 됩니다. 그 사건들은 우리를 때로는 분노케 하고, 때로는 놀라게 하고, 때로는 슬프게 합니다. 서울신문은 주 1회씩 범죄의 전말을 심도있게 파헤치는 <사건 Inside>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간사회의 일그러진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맹수열 기자가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사건 Inside] (1) 믿었던 그녀가 불륜을… 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 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 ‘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세 발견된 시신 3구… ‘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어이없는 오해가 앗아간 가여운 생명… ‘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피해자 피의자 증인 모두 시신으로… ‘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7년만에 발견된 성병, 20세 청년에 무슨일이…‘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지적장애 여성을 차례로…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남자친구 잘못 만나 마약 성매매 사범으로…명문대 여대생의 추락 [사건 Inside] (12) 사기결혼이 부른 참극…‘부인 살해 암매장 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13) “100만원으로 3억원을 만들 기회”…가짜 전문가에 속았다가 [사건 Inside] (14) 살인범이 독극물을 마시고 주유소로…‘강릉 30대 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사랑싸움의 끝은 살인 초크(Choke)?…엽기 커플의 말로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일본 망한다고?”…그 이유는?

    “일본 망한다고?”…그 이유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보다 심각한 일본의 재정상황이 개선될 조짐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의 어려움으로 일본 기업이 부실해질 경우 우리나라 주요 수출 기업들이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5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일본 국채의 안전성을 의미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지난 1일 136bp(1bp=0.01%)로 말레이시아(134bp), 중국(132bp)보다 높았다. 일본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3월 대지진으로 잠시 역전된 적은 있지만 말레이시아보다 악화된 것은 처음이다. 이는 나랏빚(재정 부실)에 사상 최고 수준의 엔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나랏빚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11.7%다. 재정위기국인 그리스(165.1%), 이탈리아( 127.7%)보다 훨씬 높다. 이탈리아는 지난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이 두 단계 강등된 BBB+를 받았다. 일본은 1년 전인 지난해 1월 S&P로부터 한 단계 낮은 AA-를 부여받았으나 BBB+보다는 4단계 높은 등급이다. 신용등급 강등을 막기 위해 일본 정부는 증세를 계획했다.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국채 19조엔을 발행하고 부흥특별세를 신설해 25년에 걸쳐 상환하고자 했다. 인구 고령화로 늘어나는 사회보장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현재 5%인 소비세율을 2014년 4월부터 8%, 2015년 10월부터 10%로 올리기로 했었다. 그러나 야당의 반대로 부흥특별세 상환기간이 연장됐고, 소비세율 인상시기는 각각 6개월씩 연기되면서 국제금융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 일본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3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1달러당 76엔대인 엔고가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켰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13일 발표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에서 지난해 4분기 -1.5% 성장(1년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대지진 발생 이후 3분기에 5.6% 성장을 기록한 이후의 급격한 추락이다. S&P는 지난해 11월 일본의 재정건전화가 지연되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국채 이자율이 올라가고 금융기관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금리가 올라가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된다. 그동안 일본 국채는 해외 보유 비율이 6.3%로 주로 국내에서 소화돼 왔다. 조원웅 주일 대사관 재경관은 “가계의 자금운용 여력이 줄어들어 국채의 국내 소화가 한계에 도달, 재정 악화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일본은 신용등급 강등, 재정위기 가능성이 미국보다 훨씬 크다.”며 “일본 위기는 한국에 부정적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마당에 엔고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생산장비 80.8%, 전자제품에 쓰이는 광학기기 54.7%, 석유화학중간원료 50.3%가 일본에서 수입된다. 이 부품은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 생산에 들어가는 부품 소재다. 엔고가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의 생산원가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이 세상에는 매일매일 다양한 범죄들이 발생합니다. 어떤 사람은 가해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피해자가 됩니다. 그 사건들은 우리를 때로는 분노케 하고, 때로는 놀라게 하고, 때로는 슬프게 합니다. 서울신문은 주 1회씩 범죄의 전말을 심도있게 파헤치는 <사건 Inside>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간사회의 일그러진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맹수열 기자가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사건 Inside] (1) 믿었던 그녀가 불륜을… 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 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 ‘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세 발견된 시신 3구… ‘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어이없는 오해가 앗아간 가여운 생명… ‘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피해자 피의자 증인 모두 시신으로… ‘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7년만에 발견된 성병, 20세 청년에 무슨일이…‘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지적장애 여성을 차례로…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남자친구 잘못 만나 마약 성매매 사범으로…명문대 여대생의 추락 [사건 Inside] (12) 사기결혼이 부른 참극…‘부인 살해 암매장 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13) “100만원으로 3억원을 만들 기회”…가짜 전문가에 속았다가 [사건 Inside] (14) 살인범이 독극물을 마시고 주유소로…‘강릉 30대 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사랑싸움의 끝은 살인 초크(Choke)?…엽기 커플의 말로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中, 불법조업 어선 10만위안 벌금 부과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12일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 어업 단속 중 발생한 우리 해경 순직 사건 이후 자국 어선의 불법 조업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조치사항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보다 앞서 12월 5일 우리 해경으로부터 인계받은 불법 조업 어선 3척에 대해 어구와 어획물을 몰수하고 각각 10만 위안(약 1774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행정처벌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통상부 고위관계자는 5일 “중국 농업부가 지난달 18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공한을 보내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취한 조치사항을 설명했다.”며 “중국 측이 불법 조업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중국 일부 언론이 우리 측 단속이 과하다고 주장한 만큼, 이번 주중 한·중 관계당국 간 협의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이 밝힌 조치사항에 따르면 농업부는 지난해 12월 사건 발생 이후 어업 활동이 활발한 랴오닝성·산둥성에 2개 조사감독팀을 파견, 어선 통제 및 지도 교육을 강화했다. 또 지방정부의 어업 부문 담당자들을 소집해 한국 관련 어선 관리 통제업무를 배정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열린세상] 완장문화 없는 정치를 기대하며/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완장문화 없는 정치를 기대하며/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출판기념회 소식이더니 이제 선거사무실 개소 메일이 홍수처럼 밀어닥친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금배지 한번 달겠다는 사람들로 올 총선은 어느 때보다 바람이 거세다. 대선 후보군들의 움직임도 벌써부터 분주하다. 무슨 비상대책위원이니 공천심사위원이니 하는 인물들의 면면을 소개하느라 언론도 덩달아 요란하다. 존경받을 만한 분도 있지만 적잖은 흠이 있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마치 이들이 세상을 다 바꾸기라도 할 것처럼 톱뉴스가 되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이런 모습에 백면서생의 마음은 무겁다. 정치는 정말 중요하다. 사회의 여러 분야나 현상을 얘기할 때 으레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순으로 말하지 않던가. 민초들은 대통령이 바뀌고, 정당별 국회의원 의석수가 달라지면 세상이 크게 변하는 경험을 해 왔다. 기업을 대하는 경제정책이 바뀌고, 미국과 중국을 상대하는 대외관계가 변하며, 남북관계도 극명하게 전환된다. 정치의 힘은 전지전능한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인지 정치 열기가 달아오르는 요즘 심지어 총선이나 대선 후보가 아닌데도 이들 뒤에 서서 나중을 기약하려고 불을 켜고 달려드는 무리들이 부지기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정치에 관심 갖는다고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 오랫동안 갈고닦은 학식과 경륜을 이 세상에 펼치고 싶다는데 오히려 격려할 만도 하다. 순수한 마음으로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의 사회 기여는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럼에도 지난 세월들은 이를 마냥 호의적으로만 볼 수 없게 만든다. 공치사를 하며 자기 기여에 대한 보답을 바라는 속물근성이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과분한 완장을 차고 홍위병처럼 행세하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봐 왔다. 또 감투 하나 차지하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이들도 너무 많이 보아 왔다. 전혀 깜냥이 안 되는데 공공기관 등의 고위직을 차지한 것도 모자라 임기를 마친 후에는 더 챙겨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이들도 많다. 지금도 구중궁궐의 인사담당 부서는 완장 선물을 실은 막차를 타려는 사람들의 아우성으로 가득할 것이다. 여기엔 지방자치단체도 크게 다를 바 없다. 1983년 출간되었던 윤흥길의 소설 ‘완장’은 지금도 역시 유효하다. 완장을 차고 기고만장하던 임종술은 바로 권력을 향해 부나비처럼 달려드는 최근의 줄타기 무리들과 진배없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현 정부에서도 이런 일이 다반사로 일어났다. 가장 문화적이어야 할 문화부 장관이 문화단체 장들을 가장 비문화적으로 내몰았던 일은 지금도 문화계의 수치로 남아 있다. 대통령의 멘토라던 방송통신위원장의 보좌관이 금품수수 혐의로 세간의 분노를 사고 있기도 하다. 보은정치와 완장문화의 폐해다. 정치는 사실 중요하다. 지금은 올바른 정치가 절실한 때이기도 하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뀌면 좋겠다. 아무리 당명을 바꾸고, 그럴듯한 공천심사위원을 모셔도 정치하려는 사람이나 곁에서 돕는 사람들의 행태가 변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마음에 그리는 좋은 사회와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정치전선에 서는 사람들은 초심을 잃지 말고 국민과 국가에 봉사하고, 이들을 위해 봉사했던 사람들은 다시 본연의 자리로 기꺼이 돌아가는 제자리 찾기 문화가 자리잡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총선 주자나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결단이 필요하다. 특히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의 결단이 가장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열기가 오르고 있는 이 정치의 계절에 별 능력이나 도덕적 자질도 없이 정치권에 기웃거리는 하루살이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떡고물을 받고자 하거나 또 이를 주겠다고 유혹하는 풍토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만연한 보상문화와 완장문화가 조금이라도 줄어든다면 정치가 이렇게 분요해지지 않을 것이다. 구태여 너 죽고 나 사는 식이 아니라 페어플레이가 살아 있는 스포츠 같은 축제가 될 수도 있다. 정치가 한 차원 높아지면 국가도, 국민 수준도 자연스레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우리 국민들도 이번 총선과 다가올 대선에서 눈을 부릅뜨고 선한 정치가를 뽑는 지혜를 가져보자.
  • [씨줄날줄] 기퍼즈 의원/최용규 논설위원

    정치 9단이라는 김영삼 전 대통령(YS)은 파란만장한 자신의 정치 이력을 회상하면서 1992년 국회의사당에서의 의원직 사퇴연설을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으로 꼽았다. 약관인 26세에 국회에 입성해 9선을 기록하며 한국 정치사에 새 획을 그은 그였지만 이때만큼은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1월 안상수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다. YS는 “이 박사(이승만) 때 국회의원을 시작했으니까 정치를 오래했다. 대통령에 출마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는데 국회의사당에서 사퇴연설을 할 때 눈물이 났다. 그때가 극적인 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정치인에게 의원직 사퇴는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선언적 의미와 내일을 기약하겠다는 일종의 복합어다. 전자든 후자든 비장함과 진한 회한이 서려 있다. 잘하면 그보다 잘 듣는 약도 없다. 달인의 경지에 오른 YS조차 심경이 이럴진대 초짜가 쉽게 던질 수 있는 카드는 아니다. 의원직 사퇴를 두고 ‘배수진을 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닐 것이다. 선거용 의원직 사퇴가 줄을 잇고 있다. 무슨 화투판의 흑싸리 껍데기처럼 휙휙 날린다. 비장함의 비자(字)도 느낄 수 없으니 감흥이 있을 턱이 없고,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리 만무하다. 정치적인 쇼로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김창수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엊그제 밝혔다.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지만 당의 결정이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어서란다. 진정성 있는 정치적 결단이라는 김 의원의 주장에 선진당은 철새라고 맞받아친다. 김 의원은 내일을 기약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과연 그에게 찬란한 내일이 올지는 두고 볼 일이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용으로 의원직 사퇴 카드를 이용했다. 말리는 손학규 당시 대표에게 ‘제왕적’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충돌했다. 천 의원은 4월 총선에서 지역구를 서울 동작을로 옮겨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1년 전 발생했던 미국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으로 부상한 가브리엘 기퍼즈 하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의원직을 사퇴했다. 기퍼즈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애리조나를 위한 최선의 일을 하기 위해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편한 몸으로 지역구민에게 폐가 되는 만큼 몸이 회복되면 돌아오겠단다. 이런 기퍼즈를 위해 수백명의 동료 의원들이 하원 본회의장을 가득 메웠고, 박수와 눈물로 그녀를 환송했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미 하원 역사상 가장 밝은 별”이라고 그녀에게 찬사를 보냈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개성공단 남측 근로자에 벌점제

    2004년 개성공단 가동 이후 지난해 말까지 발생한 사건·사고는 총 359건으로, 사망자는 1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은 남측 근로자의 과실로 인한 교통·화재 사고 및 폭력 사건에 벌점을 부과하고 영구 퇴출할 수 있는 ‘벌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25일 통일부의 개성공단 주요 사건·사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4~2011년 사건·사고 발생 건수는 총 359건으로 이 중 산업재해가 전체의 72%인 260건을 차지했다. 교통사고가 59건, 화재 23건, 형사사건 17건 순이었다. 사망자 11명 중 8명은 공사장 추락사 등 산업재해였고, 나머지 3명은 교통사고로 발생했다. 형사사건은 남측 근로자 간 폭행이 대부분이었다. 북측 근로자가 연관된 형사사건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남측 근로자에 의한 사건·사고에 대해 벌점제를 도입해 공단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개성공업지구 사건·사고 처리지침’을 제정하기로 했다. 지침에 따르면 공단 내에서 사건·사고를 일으킨 남측 관계자의 경우 누적 벌점이 10점이 되면 개성공단에서 영구 퇴출된다. 9점은 3개월, 7~8점 2개월, 5~6점 1개월, 3~4점은 2주간 출입이 제한된다. 유형별로는 고의적인 폭행 및 방화로 인한 사망 사건, 과실·상해치사, 성범죄, 강도 등은 영구적으로 출입이 금지된다. 아울러 당사자 간 합의가 되더라도 신체 및 재산상 손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관리위원회가 남측 기관 등에 고소·고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성공단 관계자는 “사건·사고 당사자에 대해서는 관리위원회가 1차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사건 조서 작성, 자필 진술 등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며 “남북 근로자 간의 단순 말다툼 등은 벌점 사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에는 123개 남측 기업이 입주해 매일 700~800명의 남측 관계자가 체류하고 있다. 북측 근로자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4만 8708명으로 올 상반기에는 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그리스 거장 감독 앙겔로풀로스 영화 촬영중 교통사고사

    영화 ‘안개 속의 풍경’으로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준 ‘그리스의 거장’ 테오도르스 앙겔로풀로스 감독이 24일(이하 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77세. 현지 경찰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앙겔로풀로스 감독은 아테네의 한 영화관 근처에서 오토바이에 부딪혀 머리를 다친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그는 영화 촬영 중이었다.”고 말했다. 변호사 생활을 거쳐 1970년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한 그는 그리스 정치사를 다룬 3부작 ‘1936년의 나날’로 주목받은 뒤 1980년 ‘구세주 알렉산더’로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 1998년에는 ‘영원과 하루’로 제51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그는 올 1월부터 ‘디 어더 시’(The Other Sea)를 찍고 있었다. 이 작품은 미완성 유작으로 남게 됐다. 영화는 재정 위기에 몰린 그리스인의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군부대 병영도서관 건립 지원

    경기도가 일선 시·군과 함께 군부대에 설치 지원하는 ‘병영도서관’이 올해까지 23곳에 이를 전망이다. 도는 접경지역 특성상 군부대가 많은 점을 감안해 2008년부터 병영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해 최근까지 18개 부대에 도서관을 개관한 데 이어 올해 수요조사를 거쳐 5개 부대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최근 1사단 공병대대에 ‘두드림 병영도서관’이 문을 여는 등 파주에서만 9개 도서관이 개관됐거나 공사 중이다. 고양·동두천·안양·연천·이천·포천·양주·양평·의정부 등에 각 1곳씩 들어섰다. 병영도서관에는 열람석과 PC방 등이 설치되고 1000여권씩 도서가 지원됐다. 경기도 북부청 이재인 도서관정책팀장은 “꾸준한 독서가 부대 분위기를 한층 성숙시키고 장병들의 정서적 안정과 제대후 빠른 사회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인식 아래 병영도서관 설치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인재 파주시장도 1사단 공병대대 두드림 도서관 개관식에서 “군인도 파주시민”이라면서 “군 장병들의 독서의욕을 높이기 위해 신간 도서 지원, 독서캠프, 독서토론대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경찰, 2회이상 입건 일진 특별관리

    경찰이 학교 안팎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을 선별해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경찰청 생활안전국은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재범과 보복 폭행을 막기 위해 이들을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등 특별관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일진회 등 폭력조직과 연관이 있거나 학교 폭력으로 2회 이상 입건된 경력이 있는 학생은 해당 사건을 처리한 형사가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성폭력 및 상습 상해, 보복 폭행, 장기간 집단 따돌림 가해 등 죄질이 무거운 학생과 가정환경 등을 고려할 때 경찰의 관리가 필요한 학생도 ‘심각’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관련 학생들은 학교별로 리스트를 작성해 관할 경찰서가 자체 관리하게 된다. 단 해당 리스트는 경찰 조직 전체가 공유하지 않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하기로 했다. 관리 대상 학생이 학교폭력 사건에 또 연루되면 조사단계에서부터 보복 폭행 여부를 따지기로 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폭행으로 인한 폭행·상해는 징역 1년 이상, 폭행치사 및 상해치사는 3년 이상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도 강화해 신고는 가능한 한 전화나 이메일 등을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엄중하게 처벌하고 사후 관리에도 나서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선도나 학생 보호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강용석 “이효리, 돼지바 선전 계속하더니 결국”

    강용석 “이효리, 돼지바 선전 계속하더니 결국”

    ‘포기를 모르는 남자’, ‘불꽃남자’, ‘고소·고발 집착남’….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강용석(43·무소속) 의원의 명함 뒤에 적힌 별명들이다. 강 의원은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을 나열했다고 설명했다. 본인은 ‘화성인’이라 부르고, 남들은 ‘고소의 달인’이라 부르는 강용석 의원. 한국 정치사에 이처럼 빠른 시일 안에 망가지고(?), 또 그렇게 망가져서 더 유명해진 정치인도 없다.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느냐.”는 아나운서 성희롱 파문으로 한나라당에서 쫓겨난 뒤로 좌충우돌, 걸리는 족족 고소부터 하고 보는 이 돈키호테를 19일 만나 물었다. 강용석, 당신은 왜 고소 전문이 됐나.→ 스스로를 ‘화성인’이라고 밝혔다.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나. 관심을 끌기 위해 한 발언이지 ‘화성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보좌관이 얼마전 지역구 식당에서 허경영씨를 봤는데 전혀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더라. 사람들의 머릿속에 이름을 남기기 위한 방안이었다. 정치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정치인은 300% 이득을 챙겨간다. 다만 프로그램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 뿐이다. 나는 당연히 공중파에서 받아주지 않으니 케이블TV를 선택한 것이고 ‘화성인 바이러스’가 가장 재미있게 포장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튀는 행동으로 인터넷에서는 어느 정치인 못지않게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 내가 하고 있는 일련의 행동들은 다 계획된 것이다. 물론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은 돌발상황이었다. 그 발언이 문제가 된 뒤 1년이 넘게 유배생활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싶어 주변에 물어보니 봉사활동을 하라는 둥 뻔한 얘기만 하더라. 이런 ‘속죄 컨셉’은 이미 이명박 대통령 등 다른 사람들이 다 써먹었던 진부한 방식이다. 불출마 선언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방식으로 재기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 결국 욕만 먹고 있는 것 아닌가. 1년 정도 쉬면서 연구를 했다. 결론은 ‘좋은 인지도는 없다’이다. 타인에 대한 기억은 기본적으로 나쁜 것에 민감하게게 반응할 뿐 좋은 것에는 관심이 없다. 내겐 내 이름 하나 기억에 남기는 것이 중요한 처지다. 좋은 것, 나쁜 것 따질 이유가 없다.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을 보니 우주에서 태어난 ‘뉴타입’이 지구에서 태어난 사람보다 압도적인 능력을 발휘하더라. 이거다 싶었다. 기존 정치문법에 없던 새로운 것을 시도하자는 것이다. 사실 요즘은 이미지도 많이 좋아졌다. → 사람들이 피곤해 한다는 생각은 안드나. 피곤해 해도 난 계속 간다. ‘돼지바 이론’ 아나.내가 만든 건데 이효리가 하루종일 돼지바를 선전하자 사람들은 ‘또 이효리냐’라며 짜증을 냈다더라. 그런데 막상 여름이 되니까 익숙한 돼지바만 찾더란다. 대중들이 피로해하면 좋은 일이다. 그만큼 인식이 됐다는 뜻 아니겠느냐. → 성희롱 발언은 당시엔 물론 술김이었다지만 나름 믿는 구석이 있어서 한 얘기 아닌가? 나는 법정에서 그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사실은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발언을 안했다고 하면 더 난리를 칠테니 했다고 치고 사과한 것이다. 성희롱 발언 기사가 난 것이 지난해 7월 20일이고 문제의 발언을 한 날은 16일이다. 또 그날 행사가 11개 있었고 문제의 발언을 한 자리는 6번째 일정이었다. 어떻게 기억을 할 수 있겠냐. → 성희롱 이미지를 무마하려고 일부러 더 돌출행동을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사실 성희롱보다 나쁠게 뭐 있겠나 싶었다. 지지자들은 성희롱이란 말을 하면 나쁜 이미지만 생기니까 자꾸 언급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차피 안한다고 한들 잊혀지겠나. 이미 국회 본회의 제명안에 올라가는 역사에 길이남을 일이 벌어졌는데. 결국 입이 문제다. 공개석상에서 이야기하는 편이 낫더라. → 개그맨 최효종 고소와 관련된 일들도 계획적이었다는데. 내가 고소하고 취하한 타이밍을 보면 애초에 계획된 일이었다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처음 고소 보도가 나간 뒤 엄청난 악플에 시달렸다. 블로그에 댓글이 1만7000개 정도 달렸는데 나를 옹호하는 댓글은 10개정도 밖에 안됐다. 악플을 달라고 한 짓이다. 고소장을 접수하자 최효종쪽에서 연락이 와서 사과할테니 취하해달라더라. 설명해줬다. 계획된 해프닝이라고. 오히려 최효종이 사과하면 더 코메디가 된다. 이번 고소는 내 민사사건(아나운서 성희롱) 때문에 여론을 바꾸려고 한 일이니 곧 알아서 취하하겠다고 말했다. 기왕이면 개그콘서트에서 내 특집(지난해 11월 27일 방영분에서 개그콘서트의 거의 모든 코너들이 강용석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았다)이나 보고 고소를 취하하자는 생각을 했다. 덕분에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나를 알지 않나. → 스스로를 안철수 저격수를 자칭하고 있다. 안 원장이 아주 나쁜 사람이거나 범죄자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자리(대통령)에 올라갈 사람이 아니다. 공언했지만 안 원장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냥 서울대 교수, 성공한 벤처사업가에서 만족하면 좋겠는데 본인이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 만약 대선에 출마하고 여기저기서 공격받으면 무너질 것이다. → 이준석 한나라 비대위원에게 화살이 돌아간듯 하다. 동문 아닌가? 왜 이 위원을 공격했나. 명분쌓기용이었다. 야당만 공격할 수 없으니 여당쪽 인사도 잠깐 공격한 것이다. 이 위원의 경우 산업기능요원이 외부활동을 그렇게 많이 해놓고도 ‘나는 된다’는 식의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이 위원처럼이라면 다른 군인들도 복무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공부를 다 할수 있다는 것 아닌가. → 인터넷에서는 ‘고소남’으로 유명해졌는데 고소만 할게 아니라 의정활동을 해서 해결하는것도 방법 아닌가? 지난해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 공동발의 이후로 뜸하다. 대표 발의도 거의 없던데. 법안 발의를 많이 한다고 좋은 국회의원인가? 법안 발의 많이 했다는 국회의원 치고 오래가는 사람을 못봤다. 법 하나 고치려면 얼마나 힘이 드는데 1년에 100개씩 내는 의원들이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번 국회에서 대표발의를 총 4건 했는데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TV에 나와 국회에서 왕따 당한다고 밝혔는데 진짜 친한 의원이 한명도 없나. 원래 무소속은 왕따다. 물론 친한 의원도 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대표적인데 일각에서는 김 전 의장의 유일한 계보가 나라는 소리도 하더라. 실은 한나라당 의원과는 두루 친하게 지낸다. 요즘은 여야 의원들이 친한 경우가 거의 없어서 민주당 의원들과는 안 친하다.   → 마포을 지역구가 15대 1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던데. 여론조사를 해보니 다른 후보들의 인지도는 2~3% 정도밖에 안나온다. 하지만 나는 90%다. 지금 우리 지역구에서는 강용석이냐 아니냐 싸움이다. 만약 야당에서 한명 나오면 내가 4대6으로 불리하지만 다자구도로 가면 100% 이긴다고 확신하고 있다.   → 위기를 겪고 있는 한나라당이 살아날 해법이 있을까. 지금 한나라당은 유통기한이 끝났다. 한번 망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이미 대세는 야당인데 이제 와서 비대위를 만든다고 될 일이 아니다. 박근혜 위원장이 처음에 비대위원장을 고사했던 것도 그것이 ‘독배’인 것을 알기 때문이다. 어차피 비대위로도 안 통한다. 국민들은 다 쇼라고 보고 있지 않나.   → 돈봉투 사건이 뜨겁다. 직접 돈봉투를 접해본 적은 없나. (최근 논란이 된 돈봉투 사건은 아니지만) 받아본적은 없다는 말은 못하겠다. 사실 지금 가장 말이 안되는 것은 한나라당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6선에 당대표를 지낸 사람을 그런 일로 물러나라고 하는건 말이 안된다. 이미 지난간 일이니 대국민사과 정도 선에서 해결하면 되는 것이다.   → 대중이 느끼는 강용석은 공격적이고 어두운 느낌이다. 긍정적인 밝은 이미지는 본인에게 안 맞다고 생각하나. 영화 ‘스타워즈’를 본 사람들에게 루크 스카이워크(선역)과 다스베이더(악역)을 놓고 인기 투표를 해보라. 7대3으로 다스베이더가 이길 것이다. 이제는 영향력 그 자체가 중요하지 선이냐, 악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 정치인으로서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국회의원을 300명 가까이 뽑는 이유는 ‘누군가 나 대신 이런 말을 좀 해줬으면’ 하는 국민들의 다양성이 반영된 것이다. 지금 정치권은 진영논리에 사로잡혀있는데 나는 그것과 상관없이 하고싶은 말을 계속 하고 싶다. 정치적인 롤모델은 영국의 윈스턴 처칠·마가릿 대처 수상이다. 그들도 당시 정치권에서는 대표적인 왕따였지만 어느순간 흐름을 타고 기회를 잡았다. 비록 지금은 왕따지만 계속 이런 모습 유지하다보면 국민들이 선택해주는 날이 있지 않겠나. 물론 당장의 장래희망은 19대 국회의원이다. 글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동영상 성민수·장고봉PD globalsms@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국회의장실 압수수색] 귀국 단 하루만에, 사전 예고도 없이… 檢, 박희태 찔렀다

    [국회의장실 압수수색] 귀국 단 하루만에, 사전 예고도 없이… 檢, 박희태 찔렀다

    19일 검찰의 국회의장실 압수수색은 사실상 한국 정치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비록 압수수색 대상이 비서실 등에 국한되고 의장 집무실은 제외됐다지만 민의의 전당이자,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로서는 ‘치욕의 날’이 아닐 수 없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5일에도 디도스 수사팀이 최구식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국회의장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예고 없이 들이닥친 것은 처음이다. 국회의장에 대한 예우를 제척한 셈이다. 오전 8시 20분 검사 1명과 검찰 수사관 10여명이 국회 본청 3층 국회의장실에 들이닥치며 시작된 압수수색 작업은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간까지 무려 220분간 진행됐다. 검찰 관계자들은 3~4명씩 조를 나눠 국회의장 비서실과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사무실, 이봉건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사무실, 여비서 함은미 보좌관이 근무하는 부속실 등을 샅샅이 뒤지며 갖가지 자료를 챙겼다. 이봉건 비서관과 함은미 보좌관은 정상 출근한 상태였지만, 지난 11일 이후 출근하지 않은 조 수석은 이날도 나타나지 않았다. 수사팀은 국회 관계자 입회 아래 이들 참모진의 책상과 컴퓨터 등을 집중 수색했다. 의장실 주변에선 잠금장치가 돼 있는 캐비닛을 뜯어냈다는 말도 흘러나왔다. 검찰은 조 수석비서관 등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에 집행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박희태 의장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4년이나 지난 시점이라 관련자료 확보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검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박 의장에 대한 기선제압 성격이 강하다. 의장실 관계자는 “서면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요청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통지 없이 온 적은 없었다.”면서 “이런 일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여야 모두 ‘버티기’로 일관하는 박 의장에 대한 압박의 강도가 세지면서 박 의장은 사실상 ‘식물의장’으로 전락했다. 19일 열린 본회의는 박 의장 대신 한나라당 소속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주재했다. 정 부의장은 지난 13일 아프리카 공식 순방을 위해 출국했으나 본회의 주재를 위해 예정된 일정을 이틀 앞당겨 19일 오전 급거 귀국했다. 조·이 수석비서관과 함 보좌관은 2008년 전대 당시 박희태 캠프 후보의 핵심 역할을 했다. 조 수석비서관은 박희태 의장을 현역의원 시절부터 20년 이상 보좌해 왔으며, 2008년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에서 재정·조직을 담당했다. 검찰은 조 비서관을 출국금지한 상태다. 이 비서관은 캠프 공보·메시지 업무를 담당했고, 함 보좌관은 캠프 회계·경리책임자로 일했다. 검찰은 이들 3명에 대한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해 돈 봉투를 전달한 정황과 자금출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또 조·이 비서관의 통화내역과 이메일 송수신 기록을 분석하는 등 물증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들을 직접 소환조사한 뒤 박 의장도 불러 조사하는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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