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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하늘 “‘청년경찰 2’? 박서준 아니면 못 한다”

    강하늘 “‘청년경찰 2’? 박서준 아니면 못 한다”

    배우 박서준과 강하늘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서준 강하늘은 25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박서준 강하늘 김주환 감독 ‘청년경찰’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연기 호흡에 대해 밝혔다. 강하늘은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진짜 한마디로 축약 할 수 있다. 감독님이 촬영하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청년경찰2’도 하자고 하셨는데 저는 상대가 서준이 형이 아니면 못 한다고 했다. 이거면 얼마나 호흡이 좋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박서준 역시 “꼭 강하늘 씨여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저희는 패키지”라며 남다른 의리를 드러냈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영화다. 박서준은 의욕충만 경찰대생 기준 역을 맡았고 강하늘은 이론백단 경찰대생 희열 역을 맡았다. 8월 9일 개봉. 사진=하이컷스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국방부 ◇과장급 전보△군사시설기획관실 국유재산과장 양섭△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대응기술팀장 홍순정△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제도기술과장 이인구△군사시설기획관실 부대건설사업과장 박민호△국방전산정보원 관리과장 정하선 ■보건복지부 △장관 비서관 박재만△의료자원정책과장 곽순헌△재정운용담당관 최홍석△건강증진과장 임숙영△분석평가과장 최봉근△국민연금재정과장 최경일 ■농림축산식품부 ◇실장급 전보△차관보 안호근△기획조정실장 김경규△식품산업정책실장 허태웅 ■국회사무처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 임명>△안전행정위원회 김부년△환경노동위원회 김양건△여성가족위원회 남궁석△정보위원회 박기영△법제사법위원회 박수철△특별위원회 이상규△국방위원회 이정득△윤리특별위원회 임진대 ■언론중재위원회 △총무팀장 이미경△부산사무소장 여운규△경남사무소장 최영훈 ■데일리스포츠한국 △대표이사 이익준△광고사업부문장 전무 박범주△광고사업본부장 상무 채민기 ■데일리한국(한국미디어네트워크) ◇승진△부국장 겸 경제부장 최영운◇보임△산업부장(부국장대우) 최인웅△정치사회부장 박진우 ■아시아투데이 △광고마케팅국장 겸 사업국 본부장 정진선△사업국장 임용순△미래전략실장 겸 인사총무국장 직무대리 최정△독자마케팅국 부국장 유광석△사업국 부국장 정수열△사업국 부장 박용준 ■MBC △시사제작국 시사제작3부장 김지수 ■대웅제약 △대웅바이오센터장 전복환
  • ‘유서 대필 사건’ 피해자 강기훈씨 국가배상 판결에 검찰 항소 포기

    ‘유서 대필 사건’ 피해자 강기훈씨 국가배상 판결에 검찰 항소 포기

    이른바 ‘유서 대필 조작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가 24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강기훈(54)씨에 대해 법원이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에 검찰이 항소를 포기했다. 국가배상 소송 수행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은 “국가는 (형사재판) 재심 무죄 판결이 확정돼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의 판단을 존중하고, 분쟁의 조기 종식을 통한 신속한 권리구제 등을 고려해 항소를 포기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은 1991년 5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이던 김기설씨가 ‘강경대 치사 사건’에 항의하며 서강대 옥상에서 몸을 던져 숨진 것과 관련, 전민련 총무부장이던 강씨가 김씨의 유서를 대신 쓰고 자살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강씨가 구속기소된 사건이다. 강씨는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징역 3년 및 자격정지 1년 6개월의 형을 받고 복역했다. 그러나 2015년 5월 이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인 필적감정서가 위조된 점 등이 인정돼 재심 끝에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강씨는 그해 11월 총 3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 김춘호)는 지난 6일 강씨와 가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와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문서분석실장 김모씨가 함께 강씨에게 5억 2000여만원 등 총 6억 8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재판부는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검사 2명은 필적감정 조작에 개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검찰의 항소 포기는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삼례 3인조’ 사건 당사자 등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이들의 국가배상청구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마루 서울시의원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동의하지만 실태 조사부터”

    박마루 서울시의원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동의하지만 실태 조사부터”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교육현장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추경을 통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ㆍ보급 예산 11억 1,930만 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기존에 설치된 에어컨, 히터 등 냉난방기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부터 먼저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은 지난 19일 제275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여성가족정책실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ㆍ보급’ 사업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 “미세먼지 문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지만 기존에 설치된 냉난방기 청소 및 관리 실태부터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의원이 여성가족정책실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울시 어린이집에 설치된 냉난방기에 대한 뚜렷한 관리 규정이 없고, 주기적인 청소는 물론 필터 교환이나 미세먼지 세척 등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전수조사한 기록조차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어컨이나 히터를 제때 청소하지 않을 경우 먼지와 곰팡이, 세균 등이 증식하게 되고, 기기 내부에 쌓인 먼지와 곰팡이가 다시 실내로 배출돼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게 되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시설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장시간 생활하는 곳으로 세균과 곰팡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환과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의원은 “냉난방기에 대한 청소ㆍ소독 등 위생관리가 근거 규정 없이 어린이집 재량에 따라 자율적으로 실시되면서 미세먼지 소독이나 살균 없이 곰팡이와 세균 증식 우려 속에서 냉난방기가 가동되고 있는 것 아닌가? 집행부의 허술한 관리감독 탓에 영유아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미세먼지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정책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면 먼저 기존에 설치된 냉난방기에 대한 관리 규정을 마련해 위생관리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야 하며, 냉난방기 설치는 물론 유지ㆍ관리까지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비용을 우선적으로 지원하여 기본적인 관리부터 이루어진 후에 새로운 장치를 설비하는 것이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추경으로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ㆍ관리 사업이 추진될 경우 내년부터는 전 기간에 대한 예산이 편성되므로 그 예산규모는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기청정기 설치사업에 대한 효과성과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영유아 건강권 보호를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엔 “신의 선물… 최고의 PKO” 모범적 활동 찬사

    유엔 “신의 선물… 최고의 PKO” 모범적 활동 찬사

    불법 무기·무장세력 유입 감시 의료·공사 등 대민 지원도 활발 레바논에서 평화유지활동(PKO)을 하고 있는 우리 군 동명부대의 파병 기간이 10년을 넘어섰다. 국군 파병 역사상 최장 기록이다.합동참모본부는 20일 “동명부대가 7월 19일부로 파병 10주년을 맞았다”면서 “동명부대는 대한민국이 1991년 유엔에 가입해 1993년 소말리아에 처음으로 상록수부대를 파병한 이후 최장기 파병부대”라고 밝혔다. 동명부대는 2006년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충돌로 정세가 악화하자 이를 중재하기 위해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에 따라 2007년 7월 19일 1진이 파병됐다. 지난 10년간 6000여명이 파병됐으며 현재 19진 330여명의 병력이 PKO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동명부대는 24시간 불법 무기와 무장세력의 유입을 감시 중이다. 레바논군과 함께 불법 무기 은닉 의심 지역을 중심으로 주 1~2회 도보·기동정찰을 하고 있다. 10년간 감시활동은 7만 4000여회, 기동정찰은 3900여회 실시했다. 유엔 레바논임시주둔군(UNIFIL)으로부터 ‘최고의 PKO 부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지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민군작전에도 힘써 9만명 이상의 주민에게 의료 지원을 했고, 도로포장·공공시설 보수·태양열 가로등 설치사업 등 인도적 지원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태권도·한글·재봉 교실도 운영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열린 파병 10주년 기념식에서 프란시스코 올라 UNIFIL 서부여단장(준장)은 “동명부대는 레바논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가장 모범적인 PKO 활동으로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며 장병들에게 유엔 메달을 수여했다. 동명부대장 진철호(육사 50기) 대령은 “10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의 강인하고 듬직한 모습 덕분에 레바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은 현재 동명부대 외에 아랍에미리트(UAE)에 아크부대, 남수단에 한빛부대, 소말리아 해역에 청해부대를 파병하고 있으며 파병 병력은 1000여명에 이른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커피 쏟았다는 이유로 50대 살해한 美10대

    커피 쏟았다는 이유로 50대 살해한 美10대

    자신에게 커피를 쏟았다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 10대 소년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마퀘스트 홀(17)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단순한 실수가 끔찍한 살인을 부른 이 사건은 지난 2015년 3월 코네티컷주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벌어졌다. 당시 과테말라 이민자 출신의 피해자 안토니오 무랄레스(52)는 매장을 나서다 실수로 홀과 그의 친구에게 커피를 쏟았다. 이에 격분한 홀은 먹던 음식을 무랄레스의 얼굴에 뱉고는 "죽고 싶냐"는 말과 함께 두 차례 칼로 찌르고 친구와 함께 집단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무랄레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가해자인 홀과 친구는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홀의 나이는 불과 15세. 미성년자가 벌인 사건이었으나 법의 심판은 단호했다. 스탬퍼드 재판부는 홀에게 1급 ‘고살죄’(manslaughter)를 적용,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고살죄’는 영미 형사법에서 분류하는 살인죄의 한 종류로, 직접적인 살해 의도는 없지만, 비고의적인 살인 혐의를 포함한다. 과실치사보다 범죄의 의도성이 더 높다. 홀은 이날 재판결과에 대해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았으며 변호인은 "피고는 당시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몰카범·강도강간미수범도 ‘화학적 거세’ 대상 추가

    朴정부 창조경제추진단 폐지도 성충동 약물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 대상 범죄에 몰래카메라 촬영죄와 강도강간미수죄 등이 추가됐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약물치료 대상 범죄에 아동·청소년 강간 등 상해·치상죄와 살인·치사죄가 추가되는 한편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죄와 강도강간미수죄 및 해상강도강간미수죄도 추가됐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징역형과 함께 약물치료 명령을 받은 사람이 형집행 종료 전 9개월부터 6개월 사이에 법원에 치료명령 집행 면제를 신청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법원은 신청이 들어오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과 보호관찰소장의 재범 위험성 등 조사 결과를 토대로 면제 여부를 판단한다. 이날 의결된 안건에는 민관 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폐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으로는 창조경제추진단이 수행하던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 총괄 부서가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영화관 운영자는 매년 재해대처계획을 수립해 신고하도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행정처분과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도 통과했다. 1차 위반 시 시정명령, 2차 영업정지 1개월, 3차 영업정지 3개월, 4차 등록취소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총 4건의 법률안과 12건의 대통령령안, 1건의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화학적 거세 대상 범죄 추가…화학적거세란? “

    화학적 거세 대상 범죄 추가…화학적거세란? “

    정부는 18일 성충동 약물치료 대상 범죄에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 강도강간미수죄, 아동·청소년 강간 등 살인·치사죄와 상해·치사죄를 추가하기도 했다.징역형과 함께 약물치료명령을 받은 사람이 형집행 종료 전 9개월부터 6개월 사이에 법원에 치료명령 집행면제를 신청할 기회를 준다. 신청이 들어오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과 보호관찰소장의 재범 위험성 등 조사결과를 토대로 면제 여부를 판단한다. 성충동 약물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란 성범죄자의 재범 방지, 고환암 등 남성기 암의 치료를 목적으로 호르몬 억제제를 주사하는 것을 말한다. 트랜스젠더 여성들의 호르몬 대체 요법을 통해 생물학적 남성에게 투여된 적이 있는 약물이 쓰인다. 부작용은 심혈관계 질환, 불임, 골다공증, 발기불능 등이 있다. 헌법재판소는 “약물치료는 대상자 자신을 위한 치료로 한시적이며, 치료 중단 시 남성 호르몬 생성과 작용의 억제가 회복 가능하다는 점에서 침해의 최소성이 인정된다”며 6:3 합헌 판결을 했으나 3인의 재판관은 부작용이 규명되지 않았다며 반대했다. 트랜스젠더들은 이같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성별 정정 신청 시 법원에게 반드시 외과적 수술을 통한 생식능력 제거를 강제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 안 들어서’ 2살 아들 살해하고 양육수당 챙긴 20대 아버지

    ‘말 안 들어서’ 2살 아들 살해하고 양육수당 챙긴 20대 아버지

    두 살배기 친아들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후 양육수당은 계속 받아 챙긴 20대 아버지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검찰은 지난 17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중) 심리의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폭행치사·사체유기로 구속기소 된 아버지 A(26)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A씨와 함께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를 받는 아내 B(21)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2014년 11월 27일 여수시 봉강동 자신의 원룸에서 두 살배기 아들을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남편과 함께 숨진 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부는 아들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2014년 2월부터 27차례에 걸쳐 300여만원의 양육수당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큰아들(6)과 친구로부터 양육을 부탁받은 1살 여아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8월 17일 오후 2시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중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탄핵 여론 ‘워터게이트’ 때보다 강하다…미국인 41% “탄핵해야”

    트럼프 탄핵 여론 ‘워터게이트’ 때보다 강하다…미국인 41% “탄핵해야”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거졌던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보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이 더 강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몬마우스 대학이 지난 13∼16일(현지시간)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트럼프 탄핵’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41%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탄핵당해 대통령직을 떠나야 한다”고 답했다.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53%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5%포인트이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9%였다. 52%의 응답자는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6%에 그쳤던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최근 공동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다소 높은 것이다. 미 CNBC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닉슨 전 대통령과 관련해 1973년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24%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탄핵 반대율은 62%였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1972년 닉슨 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비밀 공작팀이 워싱턴DC 소재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잠입해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된 미국 정치사 전대미문의 정치 스캔들이다. 닉슨 전 대통령은 탄핵 절차가 본격화되기 전인 1974년 자진 사임했다. 몬마우스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과 닉슨 대통령의 당시 지지율이 비슷한 수준인데도 탄핵지지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높았다고 전했다. 패트릭 머레이 몬마우스 대학 여론조사팀장은 정치권의 양분이 심한 게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40년 전에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과 같은 분열상이 이 정도로 만연해있지 않았다. 그것이 한 이유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학적 거세 대상에 몰카범·강도강간미수범도 포함

    화학적 거세 대상에 몰카범·강도강간미수범도 포함

    이른바 ‘화학적 거세’ 대상에 몰카 촬영범과 강도강간미수범 등이 포함된다.정부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개정안은 성충동 약물치료 대상 범죄에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 강도강간미수죄, 아동·청소년 강간 등 살인·치사죄와 상해·치사죄를 추가한다. 또, 징역형과 함께 약물치료명령을 받은 사람이 형집행 종료 전 9개월부터 6개월 사이에 법원에 치료명령 집행면제를 신청할 기회를 준다. 신청이 들어오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과 보호관찰소장의 재범 위험성 등 조사결과를 토대로 면제 여부를 판단한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약물치료명령 선고 시점과 실제 집행 시점 사이에 상당한 시간 격차가 있음에도 불필요한 치료를 막을 절차를 두지 않는 것은 과잉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기 때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 외에도 총 4건의 법률안과 12건의 대통령령안, 1건의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안건에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추진을 맡았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폐지하는 내용도 있다. 정부는 영화관 운영자가 재해예방조치를 하지 않으면 1차 위반시 시정명령, 2차 영업정지 1개월, 3차 영업정지 3개월, 4차 등록취소를 하는 내용의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한다. 휴직 중인 군인이 공무 목적이 아니더라도 휴직 목적에 맞는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지휘관이 승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대출정보와 연계해 대부업을 하려는 자는 다른 대부업을 하려는 자와 달리 금융위원회에 등록하도록 해 금융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심의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졸음운전 사고’ 버스기사 구속… 영장실질심사 전 “죄송하다”

    졸음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일으킨 버스 기사 김모(51)씨가 1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40분쯤 서울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415.1㎞ 지점 양재나들목 인근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7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50대 부부가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검은색 티셔츠 차림에 남색 모자를 쓰고 법원으로 들어섰다. 김씨는 “심경이 어떠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몸집 키워야 산다”… 中 해운·에너지·철강 국유기업 ‘빅딜 굴기’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몸집 키워야 산다”… 中 해운·에너지·철강 국유기업 ‘빅딜 굴기’

    지난 9일 갑작스레 날아든 중국발 초대형 인수합병(M&A) 소식으로 세계 해운가는 하루 종일 웅성거렸다. 중국 최대 해운회사인 중국원양해운(遠洋海運·COSCO)이 둥젠화(董建華) 전 홍콩 행정장관의 동생 젠청(建成) 일가 소유인 해운업체 오리엔트오버시스컨테이너라인(OOCL)을 63억 달러(약 7조 2734억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해진 것이다. COSCO는 수개월간 공을 들여 세계적 항만운영 업체 상하이국제항무(上海國際航務·SIPG)그룹과 손잡고 OOCL 지분 68.7%를 전격 인수했다. M&A가 성사되면 COSCO는 400척 이상의 선박, 29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대)의 운송 능력을 갖추게 된다. 세계 해운시장 점유율(물동량 기준)도 11.6%로 수직 상승해 덴마크 머스크(16.4%), 스위스 MSC(14.7%)를 바짝 추격하는 세계 3위의 해운사로 발돋움한다.중국 정부가 초대형 M&A를 통해 국유기업의 몸집을 불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이유로 덩치를 키워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주도로 지난달부터 본격화하는 중국 국유기업의 M&A는 해운업과 석탄·전력산업을 포함한 에너지 부문, 중공업, 철강 업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COSCO의 홍콩 OOCL 전격 인수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중국 해운업의 구조조정은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해운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몸집을 키우는 방식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판단이었다. 당시 해운업 순이익 증가율은 -103.5%였다. 물류(87.7%), 항공(58.0%) 등과 비교해 최악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그해 8월 중국 1위인 COSCO가 2위인 중국해운(中國海運·CSCL)과 ‘통합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 M&A를 추진해 이듬해 2월 세계 4위의 COSCO로 공식 출범했다. 본격적으로 국유기업 초대형 M&A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해운업에 이어 에너지 부문에선 중국신화(神華)그룹과 중국국전(國電)그룹이 발전 원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M&A를 추진 중이다. 신화그룹은 포천지 기준(2015년) 매출액 26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한 최대 석탄 기업이고, 국전그룹은 매출액 305억 1500만 달러로 중국 6대 전력사 중 하나다.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통합 회사는 262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공룡기업으로 부상한다. 대형 전력기업인 국가전투(國家電投)그룹은 중국화능(中國華能)그룹과 M&A를 타진하고 있다. 국가전투그룹은 매출액이 306억 1600만 달러, 중국화능은 432억 2400만 달러에 이른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원자력과 수력, 화력, 풍력 등 200여개 발전소를 거느린 초대형 전력기업이 태어난다. 지난 3월에는 원자력발전 기업인 중국핵공업그룹(中核·CNNC)과 중국핵공업건설그룹(核建·CNEC)이 800억 달러 규모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철강 업계에서도 M&A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보강(寶鋼)철강과 무한(武漢)철강이 공식 합병했다. 두 철강 대기업의 합병으로 탄생한 보무(寶武)철강은 총자산 7000억 위안(약 118조 5000억원), 조강 생산량 6000만t으로 세계 2위의 철강사로 떠올랐다. 이보다 4개월 앞서 8월 중국 1위 하북강철(河鋼)과 5위 수강강철(首鋼)이 합병안도 발표됐다. 중국 최대 화학업체인 중국화공(化工·CHEMCHINA)과 석유화학 기업인 중국중화(中化·SINOCHEM)도 내년 합병할 예정이다. 중국화공의 매출액은 414억 1200만 달러, 중국중화의 매출액은 606억 5500만 달러다. 두 회사를 합치면 독일 바스프(BASF)를 뛰어넘는 세계 1위의 화학그룹으로 도약한다. 중국화공은 특히 지난달 세계 최대 종자 기업인 스위스 신젠타 인수를 끝냈다. 인수 금액을 440억 달러를 써내 중국 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였다. 중공업계에서도 합병 바람은 거세다. 중국기계공업(機械工業)그룹은 2013년 중기계 기업인 제2중형기계그룹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섬유기계 업체인 중국항천(恒天)그룹을 합병했다. 중국기계공업은 이를 통해 자산 규모를 520억 달러로 늘렸다. 중국 국유기업들 간의 M&A는 국내적으로 과잉생산을 줄이고 과당 경쟁을 방지하며, 대외적으론 대형화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 목표다. 웬디 로이터트 미국 코넬대 행정학과 연구원은 “중국 국유기업의 초대형 M&A는 국내외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는 합병을 통해 과잉설비를 줄이고 가격결정력을 높이며, 해외에서는 국가 대표 기업으로 키워내 중국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가격 경쟁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국유기업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관련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합병을 선택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인프라 투자 예산을 따내려면 국유기업 개혁이라는 정부 시책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리진(李錦) 중국기업연구원 수석 연구원은 “어떤 합병은 비슷한 기업들을 통합해 몸집을 키우고 경쟁을 줄이기 위함이고, 어떤 합병은 업계 가치사슬에서 상·하류 부문을 통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 합병은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해 국유기업들의 프로젝트 수주 준비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말 중국 1, 2위 고속철 제조회사인 중국남차(南車·CSR)·중국북차(北車·CNR)그룹이 합병해 중국중차(中車)그룹으로 출범한 것이 대표적이다. 총자산 3074억 위안 규모의 세계 최대 고속철 기업으로 떠오른 중국중차는 프랑스와 독일, 일본 등의 고속철 강국을 제치고 급성장 중인 중국 고속철의 성장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5년 매출액 378억 3700만 달러를 기록해 포천지 선정 글로벌 기업 266위에 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 국유기업 간의 초대형 M&A를 ‘부실기업의 덩치 키우기’로 평가절하한다. FT는 “중국 당국은 강한 국유기업이 약한 라이벌 기업을 흡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기업 간 경쟁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장경제를 따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유기업 합병이 지나치게 많은 부채와 비효율성 등 본질적 문제 해결을 미뤄 오히려 리스크를 키운다는 경고도 나온다. 현재 중국 기업들의 부채 규모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60%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국유기업이 그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의 기업 부채비율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2~3배에 이르는 만큼 금융위기의 진앙이 될 수 있다는 적신호가 켜졌다. M&A 이후의 이들 기업의 실적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베이징 소재 리서치업체 게이브칼드래고노믹스에 따르면 국유기업들은 전체 투자액이나 은행 차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지만 GDP의 10%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셰옌메이(謝艶梅) 게이브칼드래고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의 합병은 시장에 의해 가장 적합한 기업이 생존하는 것이 아닌, 주로 강한 국유기업들이 약한 라이벌 기업들을 흡수하도록 만드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학대로 숨진 세 살… 개목줄 매인채 침대에 묶여 있었다

    경찰 “아이, 침대서 떨어져 질식사한 듯” 세 살배기 아들의 목에 개목줄을 맨 뒤 침대 기둥에 매어 질식사하게 한 20대 부부가 구속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숨진 아이의 친부 A(22)씨와 계모 B(22)씨를 14일 구속했다. 아버지 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아파트 안방에서 세 살배기 아들이 숨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아침에 깨 보니 아들이 침대에 엎드려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이가 숨진 시간은 오전 9시쯤으로, A씨는 7시간이나 지난 뒤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핏방울이 발견됐고, 아이 몸 곳곳에 상처가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지난 12일 ‘침대를 어질러 놓는다’며 아들 C(3)군 목에 개목줄을 맨 뒤 침대 기둥에 매어 놓아 C군이 질식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군이 잠들었거나 놀던 중 침대에서 떨어지며 목이 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부부는 평소 C군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음식을 주지 않고 빗자루 등으로 때리는 등 심하게 학대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A씨는 2015년 B씨와 재혼해 현재 숨진 아들 외에도 8개월 된 딸이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3살 남아 개목줄에 매단 비정한 부부…“질식사 추정”

    3살 남아 개목줄에 매단 비정한 부부…“질식사 추정”

    지난 12일 낮 자기 집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남자 어린이는 개목줄을 목에 찬 채 침대에 묶여 있다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1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C(3)군 시신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사망한 것 같다는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C군 부모를 추궁해 “C군이 사망하기 전 목에 개목줄을 맨 뒤 침대 기둥에 묶어 놨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A씨 부부는 한 달 전부터 C군이 침대에서 자거나 놀 때 개목줄을 목에 매고 침대에 묶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평소에 아이가 침대를 많이 어질러 놓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또 C군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음식을 주지 않거나 빗자루 등으로 매질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친부 A(22·무직)씨와 계모 B(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영장전담 장윤선 판사는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 판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피의자에 대한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C군은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자신의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를 발견한 계모 B씨가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B씨는 “아기가 침대 밑 줄에 걸려 숨졌다. 무서워서 지금 신고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이 숨진 현장에서는 핏방울이 발견됐고 몸 곳곳에 상처가 있었다. C군 친아버지인 A씨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C군을 낳은 지 1년 만인 2015년 B씨와 재혼해 현재 8개월 된 딸이 있다. 경찰은 “딸아이는 별다른 상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량과 함께 납치된 3세 아이의 극적 탈출 모습 (영상)

    차량과 함께 납치된 3세 아이의 극적 탈출 모습 (영상)

    납치됐던 3세 아이가 차량에서 탈출하는 극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의 13일자 보도했다. 영상 속 아이는 켄자스시티에 사는 3살 아마야 베스터. 당시 베스터는 엄마의 남자친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그가 베스터에게 줄 음료수를 사기 위해 주유소에 차를 잠깐 세워둔 사이 한 남녀가 다가와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베스터의 가족은 곧바로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유소 CCTV를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용의자 2명 중 한 명의 스마트폰 GPS 신호를 따라 추적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각, 현지 방송사인 KSHB 뉴스팀이 해당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뉴스팀은 경찰에게서 받은 정보를 토대로 해당 차량이 이동한 경로 가까이 간 뒤, 경찰이 차량 절도범 및 납치범을 체포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카메라에 담긴 것은 예상치 못한 장면이었다. 납치범은 도로에 차를 세운 뒤 이미 달아난 뒤였고, 버려진 차량에서 납치됐던 베스터가 홀로 뛰어나와 경찰이 있던 곳으로 달려 나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 빈 차량에서 탈출한 베스터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던 경찰에게 달려갔고, 경찰이 아이를 품에 안고 안전을 확인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 당시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사진기자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헬리콥터에서 차량과 아이를 발견한 뒤 곧바로 번호판을 조회했고, 해당 차량이 납치사건과 연관된 그 차량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는 곧바로 경찰에 연락해 차량의 위치를 알려줬고, 계속해서 아이의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용의자들이 도주중 절도한 차량을 버리고 도망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재 경찰은 용의자들의 얼굴을 언론에 공개하고 이들을 뒤쫓고 있다. 한편 베스터는 경찰과 만난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없어 곧바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리베이트 받은 전 도의원에 징역형 구형

    재량사업비 집행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전북도의원 노석만(66)씨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전주지검은 13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 노종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노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과 벌금 3000만원, 추징금 1540만원을 구형했다. 노씨는 도의원 시절인 2012년 9월부터 2014년 4월까지 3차례에 걸쳐 전주 시내 아파트 8곳의 체육시설 설치사업 예산을 편성해주고 업자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15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구회사와 해당 업체가 계약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 사업비 일부를 리베이트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노씨는 “죄를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도의원 시절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했고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한 점을 참작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7일 오후 1시 전주지법 2호 법정에서 열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사고 ‘졸음운전’ 버스기사 구속영장 오늘 신청

    경부고속도로 사고 ‘졸음운전’ 버스기사 구속영장 오늘 신청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 버스기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13일 신청된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9일 졸음운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치는 사고를 낸 광역버스 운전기사 김모(5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오전 한국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한 블랙박스 영상분석 결과를 받아보니 김씨가 과속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로교통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오늘 중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경찰은 김씨에게 피해자 및 유족과 합의할 시간을 주기 위해 2주 정도 지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세간의 이목이 쏠린 사건인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9일 오후 2시 40분쯤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415.1㎞ 지점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버스전용차로가 아닌 2차로를 달리다 다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버스에 처음 부딪힌 K5 승용차가 버스 밑으로 깔려 들어가며 승용차에 타고 있던 신모(59)·설모(56·여)씨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다른 피해차량에 타고 있던 16명이 다쳤다. 김씨는 사고 전날인 8일 오전 5시에 출발하는 첫차의 운전대를 잡은 뒤 왕복 6차례 운행하고 오후 11시40분에 퇴근해 19시간 가까이 근무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이튿날에는 오전 7시 15분에 운전을 시작해 3번째 운행 도중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를 상대로 한 교통사고 조사와 별도로,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지난 11일 경기 오산의 해당 버스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과 배경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공룡이 멸종한 이유’를 모르고 덩치만 키우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공룡이 멸종한 이유’를 모르고 덩치만 키우는 중국

    지난 9일, 갑작스레 날아든 중국발 초대형 인수·합병(M&A) 소식으로 세계 해운가는 하루종일 웅성거렸다. 중국 최대 해운회사인 중국원양해운(遠洋海運·COSCO)이 둥젠화(董建華) 전 홍콩 행정장관의 동생 젠청(建成)일가 소유인 해운업체 오리엔트오버시즈컨테이너라인(OOCL)을 63억 달러(약 7조 2734억원)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해진 것이다. COSCO는 수개월 간 공을 들여 세계적 항만운영업체 상하이국제항무(上海國際航務·SIPG)그룹과 손잡고 OOCL 지분 68.7%를 전격 인수했다. M&A가 성사되면 COSCO는 400척 이상의 선박, 29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대)의 운송능력을 갖추게 된다. 세계 해운시장 점유율(물동량 기준)도 11.6%로 수직 상승해 덴마크 머스크(16.4%), 스위스 MSC(14.7%)를 바짝 추격하는 세계 3위의 해운사로 발돋움한다.중국 정부가 초대형 M&A를 통해 국유기업의 몸집을 불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이유로 덩치를 키워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주도로 지난달부터 본격화하는 중국 국유기업의 M&A는 해운업과 석탄·전력산업을 포함한 에너지 부문, 중공업, 철강업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COSCO의 홍콩 OOCL 전격 인수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중국 해운업의 구조조정은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해운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몸집을 키우는 방식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판단이었다. 당시 해운업 순이익 증가율은 -103.5%였다. 물류(87.7%), 항공(58.0%) 등과 비교해 최악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그해 8월 중국 1위인 COSCO가 2위인 중국해운(中國海運·CSCL)과 ‘통합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 M&A를 추진해 이듬해 2월 세계 4위의 COSCO로 공식 출범했다. 본격적으로 국유기업 초대형 M&A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해운업에 이어 에너지 부문에선 중국신화(神華)그룹과 중국국전(國電)그룹이 발전 원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M&A를 추진 중이다. 신화그룹은 포천지 기준(2015년) 매출액 26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한 최대 석탄 기업이고, 국전그룹은 매출액 305억 1500만 달러로 중국 6대 전력사 중 하나다.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통합회사는 262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공룡기업으로 부상한다. 대형 전력기업인 국가전력투자(國家電投)그룹은 중국화능(中國華能)그룹과 M&A를 타진하고 있다. 국가전투그룹은 매출액 306억 1600만 달러, 중국화능은 매출액 432억 2400만 달러에 이른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원자력과 수력, 화력, 풍력 등 200여개 발전소를 거느린 초대형 전력기업이 태어난다. 지난 3월에는 원자력발전 기업인 중국핵공업그룹(中核·CNNC)과 중국핵공업건설그룹(核建·CNEC)은 800억 달러규모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철강업계에서도 M&A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보강(寶鋼)철강과 무한(武漢)철강이 공식 합병했다. 두 철강 대기업의 합병으로 탄생한 보무(寶武)철강은 총자산 7000억 위안(약 118조 5000억원), 조강 생산량 6000만t으로 세계 2위의 철강사로 떠올랐다. 이보다 4개월 앞서 8월 중국 1위 하북강철(河鋼)과 5위 수강강철(首鋼)이 합병안도 발표됐다. 중국 최대 화학업체인 중국화공(化工·CHEMCHINA)과 석유화학 기업인 중국중화(中化·SINOCHEM)도 내년 합병할 예정이다. 중국화공의 매출액은 414억 1200만 달러, 중국중화의 매출액은 606억 5500만 달러다. 두 회사를 합치면 독일 바스프(BASF)를 뛰어넘는 세계 1위의 화학그룹으로 도약한다. 중국화공은 특히 지난달 세계 최대 종자 기업인 스위스 신젠타 인수를 끝냈다. 인수 금액을 440억 달러를 써내 중국 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였다. 중공업계에서도 합병 바람은 거세다. 중국기계공업(機械工業)그룹은 2013년 중기계 기업인 제2중형기계(제二重型機械)그룹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섬유기계 업체인 중국항천(恒天)그룹을 합병했다. 중국기계공업은 이를 통해 자산 규모를 520억 달러로 늘렸다.  중국의 국유기업들 간의 M&A는 국내적으로 과잉생산을 줄이고 과당 경쟁을 방지하며, 대외적으론 대형화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정책 목표이다. 웬디 로이터트 미국 코넬대 행정학과 연구원은 “중국 국유기업의 초대형 M&A는 국내외 두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는 합병을 통해 과잉설비를 줄이고 가격결정력을 높이며, 해외에서는 국가대표 기업으로 키워내 중국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가격 경쟁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국유기업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관련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합병을 선택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인프라 투자 예산을 따내려면 국유기업 개혁이라는 정부 시책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리진(李錦) 중국기업연구원 수석 연구원은 “어떤 합병은 비슷한 기업들을 통합해 몸집을 키우고 경쟁을 줄이기 위함이고, 어떤 합병은 업계 가치사슬에서 상·하류 부문을 통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 합병은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해 국유기업들의 프로젝트 수주 준비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말 중국 1, 2위 고속철 제조회사인 중국남차(南車·CSR)·중국북차(北車·CNR)그룹이 합병해 중국중차(中車)그룹으로 출범한 것이 대표적이다. 총자산 3074억 위안 규모의 세계 최대 고속철 기업으로 떠오른 중국중차는 프랑스와 독일, 일본 등의 고속철 강국을 제치고 급성장 중인 중국 고속철에 강력한 성장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5년 매출액 378억 3700만 달러를 기록해 포춘지 선정 글로벌 기업 266위에 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의 국유기업 간의 초대형 M&A가 ‘부실기업의 덩치 키우기’로 평가절하한다. FT는 “중국 당국은 강한 국유기업이 약한 라이벌 기업을 흡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기업 간 경쟁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장경제를 따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유기업 합병이 지나치게 많은 부채와 비효율성 등 본질적 문제 해결을 미뤄 오히려 리스크를 키운다는 경고도 나온다. 현재 중국 기업들의 부채 규모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60%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국유기업이 그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의 기업 부채비율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2~3배에 이르는 만큼 금융위기의 진앙이 될 수 있다는 적신호가 켜졌다. M&A 이후의 이들 기업의 실적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베이징 소재 리서치업체 게이브칼드래고노믹스에 따르면 국유기업들은 전체 투자액이나 은행 차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지만 GDP의 10%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셰옌메이(謝艶梅) 게이브칼드래고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의 합병은 시장에 의해 가장 적합한 기업이 생존하는 것이 아닌, 주로 강한 국유기업들이 약한 라이벌 기업들을 흡수하도록 만드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노숙인에 추적기 달고 ‘인간 포켓몬고’ 게임 만든 예술가

    노숙인에 추적기 달고 ‘인간 포켓몬고’ 게임 만든 예술가

    덴마크의 한 예술가가 노숙인들에게 추적기를 단 뒤 ‘인간 포켓몬고’, ‘인간 다마고치’와 같은 논란성 다분한 게임을 만들어 공개해 화제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반 혼슬레스라는 남성 예술가가 제작한 이 게임은 일명 ‘혼슬레스 홈리스 트랙커’로, 런던의 노숙인 10명에게 추적기를 달아 만든 게임이다. 혼슬레스의 설명에 따르면 추적기를 단 노숙인 10명은 런던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혼슬레스가 직접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이들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간략한 지도가 뜬다. 사용자는 이 지도에 표시된 노숙인의 신호를 따라 움직이다가, 지도에 표시된 사진과 같은 외모의 노숙인을 발견하면 사진 등을 통해 이를 인증하면 된다. 혼슬레스는 게임 이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를 고르듯 노숙인을 고를 수 있으며, 포켓몬을 잡는 것처럼 노숙인을 찾으면 해당 노숙인의 얼굴이 담긴 순금 사진판을 약 2만5000파운드(약 3700만 원) 안팎에 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브닝스탠다드와 한 인터뷰에서 “총 10명의 노숙인들에게 추적기를 장착하게 했으며, 이를 통해 현실판 ‘포켓몬 고’나 ‘사람 다마고치’와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노숙인을 인격체가 아닌, 단순한 유희 혹은 게임의 대상으로 삼는, 도덕의 파탄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마치 중세 암흑기에 자행하던 ‘노예 사냥’과도 같은 인상마저 준다. 이처럼 자본주의 타락의 극단을 엿보는 듯하지만 그는 이 게임에 나름의 정치사회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혼슬레스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 사회에 대한 나의 발언”이라면서 “노숙인과 사생활 침해, 사회적 불평등, 리얼리티 텔레비전, 문화적 타락 등 여러 문제점을 한꺼번에 녹여 담아 윤리적 경계에 얽매임 없이 만든 것이 혼슬레스 홈리스 트랙커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노숙인을 포함한 각종 사회적인 현상을 반영하고 직접 체험함으로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현상을 몸소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혼슬레스는 이 작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용처 등에 대해서는 특별히 밝히지 않았다. 실제로 최근 몇 년 간 영국 전역의 집값이 오르면서 노숙인 수가 급증했고, 이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됐다. 일각에서는 노숙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해 차별하지만, 최근 런던에서 발생한 여러 번의 끔직한 테러에서 사람들을 돕는 노숙인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영국 노숙인복지센터인 센터포인트 폴 노블릿 대표는 “런던의 수백 만 파운드의 아파트들이 여전히 비어 있는 채로 매매의 대상이 되는 동안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노숙인들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노숙인 문제 자체에 무관심한 분위기 속에서 혼슬레스의 작업은 노숙인들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관심을 모아 해결책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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