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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왜 괴롭혀” 10대 때려죽인 20대女 2심서 감형

    “고양이 왜 괴롭혀” 10대 때려죽인 20대女 2심서 감형

    자신의 반려묘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10대 여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21·여)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1심이 선고한 징역 5년보다는 형량이 줄어들었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비행으로 소년보호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또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이 파악돼 감형 판단에 반영됐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의 배와 가슴을 수회 밟고 걷어차 사망하게 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무엇보다 피해자가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됐다는 점에서 죄책이 매우 무거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범행 이후 119에 신고해 피해자를 구호하려고 노력했다”며 “당심(2심)에 이르러 피해자 유족과 합의해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24일 오전 4시쯤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던 B(19)양의 배를 여러 차례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평소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B양이 괴롭히고 말을 함부로 한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돈PD, 서해순 만나 불륜설 추궁 “양심 걸고 아니냐”

    이영돈PD, 서해순 만나 불륜설 추궁 “양심 걸고 아니냐”

    이영돈PD가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과 동거남의 관계에 대해 추궁했다. 서해순은 11일 방송된 TV조선 ‘세7븐’ 카메라에 포착된 남성과의 관계에 대해 “그저 하와이에서 도와준 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발달 장애를 앓는 딸을 교육하기 위해서 헌신해왔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명했다. 방송은 서해순이 지난 7월까지 절친한 사람들에게 SNS 메시지로 “서우는 미국에 있다.”, “아예 미국 아이가 다 됐다.”, “아니 이제 어른이지”라며 거짓말을 한 것과 서해순이 거주하는 경기도 자택해서 아침, 저녁으로 한 남성이 거주하고 있음을 포착했다. 이 남성은 김광석의 동창으로 알려진 이 모 씨다. 서해순은 딸의 죽음을 숨긴 이유에 대해 “남편 잃고 소송도 진행 중인데 애까지 저렇게 된 여자 취급받는 게 견딜 수 없었다.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여자인 거다. 재수 없는 여자가 돼서 남편도 죽이고 딸도 죽이고 그 돈 차지하려고 했냐는 얘기를 들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딸 서연 양이 사망할 당시 집에 동거남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왜 이 남성을 소송 문건에서 ‘남편’이라고 했나”는 질문에 “건물을 빌릴 때 도와주신 분이다. 가게를 혼자 못 한다. 칼 들고 총 들고 오는 사람들이 많은 동네에서 장사를 했다”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광석이 생전 이 남성과 서해순이 뉴욕에서 종적을 감춰서 마음고생을 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누가 제보했는지 모르겠지만, 미국 가서 여러 명이 다 함께 파티를 한 거다. 김광석 씨는 호텔 들어가서 자고 나는 그 사람 숙소 가서 밤새 술 먹고 논 거다. 우리가 호텔에서 들키기라도 했나? 특별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영돈 PD가 “양심을 걸고 그분과 아무런 관계가 아니냐”고 재차 묻자 그는 “제 배를 갈라서 보여드리면 되냐. 아니면 제가 죽어서 재를 뿌려서 알려드리면 되냐. 저는 여자고, 50대 아줌마다. 저를 털어서 나올 게 없다. 저한테 한번 대적해보라고 그래라”고 강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오후 1시 딸에 대한 유기치사와 저작권 소송 사기 혐의로 고발당한 서해순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은 김정남 얼굴서 치사량 1.4배 VX 검출” 증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2월 암살될 당시 얼굴에서 치사량의 1.4배에 달하는 농도의 VX신경작용제가 검출됐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화학청 산하 화학무기분석센터의 라자 수브라마니암 소장은 10일 쿠알라룸푸르 외곽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김정남 암살 관련 공판에서 “김정남의 얼굴 피부에서 검출된 VX 신경작용제의 농도는 체중 1㎏당 0.2㎎ 수준이며 이는 치사량의 1.4배에 달한다”고 증언했다고 현지 매체 말레이메일 등이 전했다.  맹독성 화학무기인 VX의 치사량은 사람의 체중 1㎏당 0.142㎎ 수준이며, 이는 노출 대상자의 50%가 사망하는 용량을 의미한다.  라자 소장은 이밖에 김정남의 눈에서 검출된 VX 신경작용제의 농도는 체중 1㎏당 0.03㎎으로 상대적으로 옅었지만, 이는 피부보다 안구를 통한 흡수가 빨라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남의 상의 옷깃과 소매에서도 VX 신경작용제가 검출됐다면서 공격을 받은 직후 얼굴을 닦는 과정에서 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남의 얼굴에 VX 신경작용제를 바른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29)의 변호인들은 이날 공판에서도 피고인들이 리얼리티 TV쇼 촬영을 위한 몰래카메라라는 북한인 용의자들의 말에 속았을 뿐 사람을 살해할 의사가 없었다고 역설했다. 살해를 지시한 북한인 용의자 4명은 범행 당일 북한으롤 도주했다.  변호인들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3월 말 김정남의 시신과 소지품을 북한에 인도해 추가적인 증거물을 확보할 길이 막혔다는 점을 거론하며 말레이시아가 북한에 굴복하는 바람에 ‘깃털’에 불과한 여성 피고인들만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찰, ‘故 김광석 딸 사망 의혹’ 부인 서해순씨 12일 소환

    경찰, ‘故 김광석 딸 사망 의혹’ 부인 서해순씨 12일 소환

    가수 고(故)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씨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내일 오후 1시 서울경찰청에 서씨가 출석해 피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김광석씨 친형 김광복씨는 ‘서씨가 딸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위독할 때 119 신고를 늦게 해 사망하게 만들었고, 딸 사망을 숨긴 채 저작권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지난달 서씨를 유기치사·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도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통해 가수 김광석씨와 서연양 사망과 관련해 서씨에게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광복씨와 이상호 기자는 각각 지난달 27일과 2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관해 서씨는 최근 수차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서연양 사인이 ‘폐 질환’으로 표기된 부검감정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홍준표, 정치사찰 주장 무책임한 발언…정쟁화 중단”

    추미애 “홍준표, 정치사찰 주장 무책임한 발언…정쟁화 중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수행비서에 대한 수사당국의 통화기록 조회에 대해 ‘정치 사찰’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제1야당의 대표로서 대단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11일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 명령인 ‘적폐 청산’을 ‘정치 보복’으로 호도하는 한국당의 정쟁 만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 측에 “정쟁 만들기를 통한 적폐 청산 무력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이 당내에 정치보복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겨냥 “출범한 지 불과 5개월밖에 되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소위 ‘신(新) 적폐’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하는데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권력기관을 동원해 민주질서를 유린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자 김대중, 노무현 정부도 함께 조사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전형적인, 낡은 물타기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적폐청산, 司正 아닌 관행 혁신”

    추석 연휴를 마치고 10일 업무에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일성은 ‘민생’과 ‘적폐청산’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기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민생과 개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엄중한 민심”이라며 “정부는 그 민심을 받들어 더 비상한 각오로 민생과 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적폐청산과 개혁은 사정이 아니라 권력기관과 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누적돼 온 관행을 혁신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간 북핵 이슈에 발목 잡혀 속도를 내지 못했던 적폐청산, 개혁, 민생을 하반기 국정 운영의 기조로 잡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새 정부는 과거의 잘못된 구조적 모순을 바로잡고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자는 국민적 염원에서 출발한 만큼 (과거) 청산과 함께 새로운 개혁 입법을 추진, 새로운 시스템과 구조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고 “최근 안보 상황이 어려운 것은 외부에서 안보 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보 위기에 대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무력감을 호소했다. 그러나 “외부적 요인이 있더라도 내부만 제대로 결속하고 단합한다면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수보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공공일자리 81만명 확충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사찰 의혹과 관련해 “제1야당 대표의 의혹 제기이니 공박으로 흐르지 않게 정성을 다해 있는 사항을 제대로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홍 대표는 지난 9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자신의 수행비서 전화가 통신 조회된 사실이 있다며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후지TV가 공개한 김정남 살해 당시 동영상···택시 티켓도 건네는 장면이

    후지TV가 공개한 김정남 살해 당시 동영상···택시 티켓도 건네는 장면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인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베트남 등의 여성들에게 북한 공작원이 범행 현장에서 ‘작전’을 지시하며 택시 티켓을 건네는 장면의 영상이 공개됐다.지금까지 암살 현장을 지켜보던 북한 국적 남성들의 모습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이들이 암살 가담 여성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일본 후지TV는 지난 8일 방송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김정남에게 신경작용제 VX를 바른 베트남 국적의 여성 도안 티 흐엉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 시티 아이샤가 암살 직전 북한 공작원을 만나는 장면을 공개했다. 그러나 후지TV가 공개한 영상이 검찰이 제출할 영상의 일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암살 현장에서 10m쯤 떨어져 있는 커피숍 ‘비빅 헤리티지’ 천장 폐쇄회로(CC)TV에서 촬영된 동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시티 아이샤에게 택시 티켓을 건넨다. 후지TV는 이 남성이 북한 공작원 홍송학이라고 주장했다. 후지TV는 이와 함께 한 남성이 암살에 가담한 도안 티 흐엉에게 다가가 지시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그가 북한 공작원 리재남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같은 커피숍에서 범행 장면을 지켜 보다가 범행 성공을 확인하자 바로 공항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운 뒤 사라졌다. 리재남은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담당하는 정찰총국의 간부로, 김정남 암살을 총지휘한 인물로 추정되어 왔다.후지TV는 또 김정남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 온 북한 출신 애인이 암살 6개월 전 싱가포르에서 리재남을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여성이 리재남에게 동선 등 관련 정보를 제공, 김정남의 암살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정남의 일거수일투족을 북한 당국에 보고하는 임무를 맡은 이 여성은 2001년 김정남이 가족과 동행해 일본에 입국하려다가 가짜 여권이 적발됐을 때도 함께 있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한편 김정남의 얼굴에서 치사량의 1.4배에 달하는 농도의 VX 신경작용제가 검출됐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10일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김정남 암살 관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말레이시아 화학무기분석센터 라자 수브라마니암 소장은 김정남의 안구와 혈장에서 순수한 VX가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맹독성 화학무기인 VX의 치사량은 사람 체중 1㎏당 0.142㎎ 수준이며, 이는 노출 대상자의 50%가 사망하는 용량을 의미한다. 라자 소장은 김정남의 얼굴 피부에서 검출된 VX 신경작용제의 농도를 체중 1㎏당 0.2㎎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는 치사량의 1.4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경찰 이어 군 당국도 “홍준표 비서 통신자료 조회, 사찰과 관련없다”

    경찰 이어 군 당국도 “홍준표 비서 통신자료 조회, 사찰과 관련없다”

    군 당국은 1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수행비서에 대한 사찰 의혹에 대해 ‘무관하다’고 강조했다.육군은 이날 언론에 입장자료를 배포하고 “모 매체에서 보도한 자유한국당 대표 수행비서 대상 ‘통신조회’는 군의 민간인 사찰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육군은 “육군 보통검찰부는 지난 8월 모 사단장의 비위 행위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요청’을 실시(8월 2일)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이때 수행비서인 손모씨의 휴대폰 번호가 포함되어 있어 가입자 인적 사항을 확인한 것이며 이는 통신비밀보호법 및 군사법원법에 근거한 적법한 수사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손모씨는 실무적인 업무 협조를 목적으로 10여회 통화(지난해 9월∼올해 7월)한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범죄 사실과 관련성이 없어 별도 추가 조사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표는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페이스북 발언 등을 통해 자신의 수행비서를 대상으로 군·검·경이 통신조회를 했다며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육군은 “군은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는 한편 범죄 수사시 국민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관계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도 이날 “홍 대표 수행비서인 손모씨 휴대전화에 대해 가입자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는 통신자료를 조회한 적은 있다”면서도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 번호 내역에 손 씨 번호가 포함돼 확인했을 뿐 정치 사찰이 아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홍준표 대표 사찰 의혹, 정확히 파악해 정성껏 설명하라”

    문 대통령 “홍준표 대표 사찰 의혹, 정확히 파악해 정성껏 설명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찰 의혹에 대해 “제1야당 대표의 의혹 제기이니 공박으로 흐르지 않게 정성을 다해 있는 사항을 제대로 설명하라”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말했다.청와대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께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하라”며 이와 같이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비단 이 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사항에 대해 그렇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사항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의혹 제기가 설사 있다면 누가 하더라도 공박으로 몰지 말고 자세히 설명드려서 이해할 수 있게 하라는 말씀이었다”며 “통신 기록의 조회 등이 어떻게 되는지에 관심을 보였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발언을 통해 “수행비서 통신조회만 군·검·경 등 다섯 군데서 했다”며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통신자료 제공 내용을 공개하고 홍 대표 수행 비서에 대한 통신조회는 총 6차례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만 강 대변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건의 통신조회 가운데 4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경찰 “홍준표 비서 통신자료 조회, 정치사찰 아니다”

    [속보] 경찰 “홍준표 비서 통신자료 조회, 정치사찰 아니다”

    경찰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수행비서 통신조회와 관련 ‘정치 사찰’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경남지방경찰청은 10일 “홍 대표 수행비서인 손모 씨 휴대폰에 대해 가입자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는 통신자료를 조회한 적은 있다”면서도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 번호 내역에 손 씨 번호가 포함돼 확인했을 뿐 정치 사찰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손 씨에 대해서는 통신자료 조회 후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추가 수사가 진행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산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3일, 경남경찰청은 지난 2월 24일과 지난 4월 12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손 씨 휴대전화 번호에 대해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일선 경찰서 서장이나 지방경찰청 과장 등 총경급 승인을 받아 조회가 가능한 통신자료는 성명·주민등록번호·주소·휴대폰 가입일자(해지일자) 등을 포함한다. 양산경찰서는 지난해 양산시청 전 공무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던 중 피내사자에 대해 통신사실 확인(통화내역 등) 조회를 하다가 손 씨 휴대전화 번호에 대해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그 무렵 피내사자와 손 씨 사이에는 휴대전화로 수 차례 통화·문자 기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여러 정황상 뚜렷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손 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올해 2월과 4월 이뤄진 통신자료 조회는 당시 차정섭 함안군수와 우모 비서실장의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수사하던 경남경찰청에서 진행했다. 당시 경찰이 압수한 함안군청 명의의 휴대전화에는 손 씨 휴대전화와 통화·문자 내역이 한 차례씩 있어 통신자료 조회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경우도 역시 손 씨에게 별다른 혐의가 없어 추가 수사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측은 “홍 대표가 정치 사찰 의혹을 제기한 이후 부랴부랴 확인하는 과정에서 손 씨가 홍 대표의 수행비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진행하던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 번호에 손 씨 번호가 포함돼 있어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이지 사찰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범계 “홍준표의 정치사찰 주장 터무니없다”

    박범계 “홍준표의 정치사찰 주장 터무니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경·군이 내 수행비서의 통신을 조회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정치사찰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10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표 비서의 통신자료 확인은 ‘감청’과 같이 통신 내용을 확인하는 통신제한 조치가 아니다”라면서 “뿐만 아니라 발신과 수신 내역, 통화시간, 상대방 기지국 위치를 확인하는 통신사실 확인(자료)도 아닌 듯하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이 언급한 ‘감청’이란 수사기관이 특정 개인의 통화, 문자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저장된 매체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일을 말한다. 이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한 일이며, 수사 이후 수사기관이 당사자에게도 감청을 했다는 사실을 의무 통지하도록 되어 있다. 또 ‘통신사실 확인자료’는 통화나 통신의 내용이 아닌 통화나 통신의 단순 내역, 즉 통화나 문자 전송 일시, 착·발신 상대방의 가입자 번호, 통화 시간, 기지국 위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사기관이 특정 개인의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통신사로부터 받기 위해서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하다. 이는 ‘통신자료’ 제공과는 다르다. 통신자료 제공이란 통신사가 수사기관의 요청을 받고 가입한 고객의 정보(고객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아이디, 가입·해지일 등)를 의무가 아닌 재량으로 넘겨주는 것을 말한다. 박 위원장은 홍 대표가 언급한 ‘통신 조회’라는 표현이 “가입자, 주소, 개설 시기 등 휴대전화 번호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알아보려는 인적사항 조회로 보인다”면서 “이는 통상 범죄혐의가 있는 피의자와 수차례 통화한 전화번호가 드러나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려는 수사기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문제는 (홍 대표가 주장하는 통신 조회가) 문재인 정부 이전 황교안(전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에 주로 이루어졌고 경남에서 주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라면서 “홍 대표 스스로 본인은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지 않고 그 수행비서의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오히려 궁금한 것은 그 수행비서의 범죄 연관성이거나 수사 대상이 된 피의자와의 관련성”이라고 꼬집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준표 “文정부 출범 후 내 비서 통신조회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9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자신을 포함한 야권 주요 인사가 ‘정치사찰’을 당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달 전 검찰, 경찰 심지어 군에서도 내 수행비서 전화기의 통신조회를 한 것을 확인했다”며 “내 전화기는 사용을 하지 않으니까 수행비서 전화기만 검·경·군 등 5곳에서 (통신조회를) 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되자마자 나에게 전화할 때 수행비서 전화로 했으니 문 대통령과 통화한 것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내가 누구하고 통화하는지 알아보고자 통신조회를 한 것 같다”며 “이것은 정치공작 공화국”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런 파렴치한 짓은 더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해당 수행비서의 ‘통신자료 제공 내역’ 자료를 별도로 공개했다. 자료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8월까지 ▲육군본부(2017년 8월 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3월 23일, 8월 7일) ▲경남지방경찰청(2월 24일, 4월 12일) ▲경남양산경찰서(2016년 12월 13일) 등에서 통신자료를 제공받았다는 기록이 나타나 있다. 통신조회 6건 중 4건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에 이뤄진 셈이다. 홍 대표는 5곳의 기관에서 통신조회를 요청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4곳에서 6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혼선이 있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軍 “도비탄 아닌 직격 유탄에 사망”… 구멍 뚫린 사격장 관리

    軍 “도비탄 아닌 직격 유탄에 사망”… 구멍 뚫린 사격장 관리

    우회 않고 음악 튼 채 병력 이동 경계병들도 아무런 통제 안 해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예하 모 부대 사격훈련장에서 발생한 이모(22) 상병 총기 사망사건은 당초 추정됐던 도비탄이 아닌 잘못 조준된 유탄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격장 바로 위에 병사들이 이동하는 전술도로가 설치된 것도 모자라 사격훈련 중 병사 이동을 막기 위해 배치된 경계병들은 ‘허수아비’처럼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격장 부근을 무방비로 방치해 애꿎은 병사가 희생된 셈이다.국방부 조사본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특별지시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해 온 이번 사건 특별수사 결과를 9일 발표하고 “이 상병이 사격장에서 직선거리로 날아온 유탄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탄은 조준한 곳에 맞지 않고 빗나간 탄으로 돌 등 딱딱한 물체에 맞고 튕겨나간 도비탄과는 확연히 다르다. 수사단장인 이태명 대령은 “이번 사고는 병력인솔부대, 사격훈련부대, 사격장 관리부대의 안전조치 및 사격통제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면서 “사격훈련부대 중대장과 병력인솔부대 소대장 및 부소대장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사 결과 해당 사격장에서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여지가 충분했다. 사격장 끝 방호벽에서 병사들이 이동하는 전술도로가 고작 6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데다 안전통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일 이 상병은 다른 부대원들과 금학산 정상 부근에서 전투진지 구축 공사를 마치고 소대장 인솔하에 전술도로를 따라 부대로 복귀하고 있었다. 2㎞쯤 내려왔을 때 사격훈련부대의 경계병 2명과 맞닥뜨렸지만 이들은 아무런 통제도 하지 않았다. 580여m 더 걸었을 때쯤 대열 맨 후미에 있던 이 상병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오후 4시 10분쯤이었다. 당시 사격장에서는 사격훈련부대의 12조째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사단은 사망 원인과 관련해 도비탄 가능성, 조준사격 가능성, 유탄 가능성 등을 놓고 과학수사 기법 등을 동원해 엄정한 수사를 펼쳤지만 회수한 탄두 분석 결과 이물질 흔적 등이 없어 도비탄은 아닌 것으로 일찌감치 결론 냈다. 당초 도비탄 추정 이유와 관련해선 “총탄이 튄 것 같다”는 부소대장의 최초 보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이 사건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피성으로 도비탄 가능성을 제기해 조기에 마무리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수사단은 조준사격 의혹 역시 육안에 의한 인물 표적 확인이 불가능한 점 등을 이유로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대신 사격장 구조상 총구가 2.39도만 위로 치켜 올라가도 총탄이 사고 장소까지 직선으로 날아갈 수 있는 데다 사고 장소 부근의 나무 등에서 70여개의 피탄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유탄으로 최종 결론 냈다. 누가 쏜 총탄인지는 해당 시간 사격에 이용된 K2소총 12정을 수거해 회수한 총탄과 강선흔을 대조했지만 총탄이 크게 훼손돼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여전히 제기되는 잔탄(부대에서 반드시 소모해야 할 총탄 중 잔여분) 소모를 위한 난사 의혹에 대해서는 “병사들에게 20발씩 지급됐고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사됐다”며 일축했다. 수사 결과 병력인솔부대는 복귀 중 총성을 듣고도 우회하지 않고 그대로 전술도로를 지나가는 등 안전통제가 미흡했다. 게다가 소대장은 고된 작업으로 피곤해하는 병사들에게 이동 중 큰 소리로 음악까지 들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사격훈련부대는 경계병 투입 시 명확한 임무를 알려주지 않았다. 경계병들은 “통제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사격장관리부대의 안전대책 역시 턱없이 부족했다. 육군은 사법 처리 대상자와는 별개로 6사단장을 비롯한 이번 사건 관련자 16명에 대해 지휘감독 소홀 책임 등을 물어 곧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제2, 제3의 철원사고’가 언제든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육군의 긴급 점검 결과 이번 사고 사격장과 같은 전체 190여곳의 자동화사격장 중 50여곳에서 비슷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부근에 도로나 민가 등이 있어 언제든 오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육군은 즉각 해당 사격장들의 운영을 중단하고 안전조치를 강구한 뒤 사격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육군은 또 재발 방지책으로 사격장 안전관리 인증제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사격장을 비롯한 훈련장 안전관리 실태를 오는 26일까지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전군에 특별지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 피해자인 이 상병은 지난달 29일 일계급 추서 및 순직처리됐으며 다음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면피성 발표 급급했던 軍 “철원 병사 사망은 유탄 탓”

    국방부 조사본부는 9일 지난달 말 강원 철원 사격훈련장에서 발생한 상병 총기 사망사건은 도비탄이 아닌 잘못 조준된 유탄에 의한 사고였다고 발표했다. 사격훈련을 하는 동안 부대 이동을 통제하지 않는 등 군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이 일으킨 ‘인재’(人災)였다. 조사본부는 사격훈련부대 중대장 등 세 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단장 등 관련자 16명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軍 “철원 총기 사고, 도비탄 아니라 유탄에 맞아 사망”

    軍 “철원 총기 사고, 도비탄 아니라 유탄에 맞아 사망”

    지난달 26일 강원 철원 군부대에서 총탄에 맞아 숨진 강원도 철원의 육군 6사단 소속 이모(22) 상병은 유탄(조준한 곳에 맞지 않고 빗나간 탄)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방부 조사본부는 9일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26일 6사단 소속 일병(사망 당시 계급)이 전투진지 공사를 마치고 도보로 복귀 중 두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이모 상병은 인근 사격장으로부터 직선거리로 날아온 유탄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상병은 사망 당시 계급이 일병이었으나 육군은 상병으로 추서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사망 원인과 관련, 도비탄·직접 조준사격·유탄 등 3가지 가능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조사본부는 유탄을 원인으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가스작용식 소총의 특성상 사격시 소총의 반동이 있고, 사격장 구조상 200m 표적지 기준으로 총구가 2.39°만 상향 지향되어도 탄이 사고장소까지 직선으로 날아갈 수 있다”면서 “사격장 사선으로부터 280m 이격된 방호벽 끝에서부터 60m 이격된 사고장소 주변의 나무 등에서 70여 개의 (유탄)피탄흔이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유탄인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조사본부는 도비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했으나, 탄두에 충돌한 흔적과 이물질 흔적이 없고 숨진 이 상병의 우측 광대뼈 부위에 형성된 사입구(총탄이 들어간 곳)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도비탄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도비탄은 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정상 각도가 아닌 방향으로 튕겨 나간 것을 말한다. 또 직접 조준사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격장 끝단 방호벽에서 사고장소까지 약 60m 구간은 수목이 우거져 있고 사격장 사선에서 사고장소까지 거리도 340m에 달해 육안 관측 및 조준사격이 불가능하다는 게 조사본부의 입장이다. 이어 조사본부는 사격훈련부대 병력이 병력 인솔부대의 이동계획을 사전에 알 수 없어 살인 또는 상해 목적으로 직접 조준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사고원인에 대해 병력인솔부대, 사격훈련부대, 사격장관리부대의 안전조치 및 사격통제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 사격훈련통제관으로서 경계병에게 명확하게 임무를 부여하지 않은 최모 중대장(대위)과 병력인솔 부대의 간부인 박모 소대장(소위), 김모 부소대장(중사) 등 3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6사단 사단장(소장)과 참모장(대령), 교훈참모(중령), 교육훈련장관리관(상사) 등 책임간부 4명과 병력인솔부대, 사격훈련부대, 사격장관리부대의 지휘관 및 관련 실무자 12명 등 총 16명에 대해서는 지휘·감독 소홀과 성실의무 위반 등의 책임으로 육군에서 징계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병력인솔부대는 진지 공사 후 도보로 복귀하던 중 사격 총성을 듣고도 병력이동을 중지하거나 우회하지 않고 그대로 지나갔다. 또 사격훈련부대는 사고장소인 영외 전술도로에 경계병 투입 때 명확한 임무를 부여하지 않아 병력이동을 통제하지 못했다. 사격장관리부대는 유탄 차단대책을 강구하지 못했고, 사격장과 피탄지 주변 경고간판 설치부실 등 안전대책이 미흡했다. 사단사령부 등 상급부대에서는 안정성 평가 등을 통해 사격훈련부대와 영외 전술도로 사용부대에 대한 취약요소를 식별하지 못하는 등 조정·통제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은 운용 중인 모든 사격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 위해요소를 파악해 보완할 예정이며, 해당 사격장에 대해서는 즉각 사용중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상병을 순직으로 처리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토록 할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홍준표 “군·검찰 등 5곳에서 비서 통신조회…정치사찰이자 공작 공화국”

    홍준표 “군·검찰 등 5곳에서 비서 통신조회…정치사찰이자 공작 공화국”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치사찰’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홍 대표는 9일 추석 연휴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페이스북 발언 등을 통해 “한 달 전인가 내 수행 비서에 대한 통신조회를 확인했다”면서 “내 전화기는 사용하지 않으니까 수행비서 통신조회만 군·검·경 등 다섯 군데서 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나한테 전화할 때 수행비서 것으로 했으니, 문 대통령과 통화한 것도 (조회내용에) 나올 것”이라며 “왜 그런 조회를 했는지 이해를 하기 어렵다. 결국은 내가 누구하고 통화하는가를 알아보려고 통신조회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사에서는 (통신조회와 관련해 당사자에게) 통보를 해주게 돼있다”며 “통보를 받아보니 심지어 군에서도 했다. 기무사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것은 정치사찰이자 정치공작 공화국”이라며 “겉으로는 협치하자고 하면서 아마도 우리 당의 주요 인사 통신조회를 다 했을 것이다. 이런 파렴치한 짓은 더는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추석민심과 관련 “민심으로 들어본 이 정부의 실정은 13가지”라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민심은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3가지 실정은 “원전 졸속중단, 최저임금 급속인상,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평화구걸과 북핵 위기 초래, 공정위를 통한 기업 압박, 노조 공화국, 소득주도성장으로 사회주의 배급제도 추진, 정치보복, 방송장악, 인사참사, 퍼주기 복지, 예고된 일자리 대란, 한미 FTA 재협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 때 13가지 실정에 대해 정확하게 국민에게 알리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겨냥한 여권의 적폐청산 드라이브에 대해선 “정치보복대책특위를 만들어서 이 정부가 하는 정치보복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형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방치해 숨지게 한 동생들 징역형

    친형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방치해 숨지게 한 동생들 징역형

    친형을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방치해 숨지게 한 동생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함상훈)는 상해치사·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 형제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7년을 최근 재판에서 선고했다. 5형제 중 셋째(52)와 넷째(46)인 이들은 큰 형과 둘째 형, 막냇동생과 한집에서 함께 살았다. 이들 두 형제는 둘째 형(57)이 평소 술을 마시면 같은 말을 반복하고 욕설을 하면서 시비를 거는 게 못마땅했다. 특히 넷째는 둘째 형과 자주 다퉜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월 초 다른 가족들이 외출하고 세 사람만 집에 남았다. 넷째는 둘째 형이 술을 마신 뒤 셋째 형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자 화가 치밀었다. 넷째는 집 마당에 있던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들고 와 둘째 형의 허리와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 이들은 둘째 형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자 방으로 옮겼다. 거실 바닥의 피는 닦았다. 다른 가족들이 돌아와 둘째 형이 왜 신음하는지를 물었지만 “술에 취해 머리가 아픈 것 같다”고 둘러댔다. 결국, 둘째는 그날 밤 두개골 골절 등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 1심은 “피고인들은 피해자가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는데도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고 가족들이 귀가해 피해자가 왜 신음하느냐고 물었는데도 사실을 말하지 않아 피해자가 구조될 수 있는 마지막 가능성마저 배제했다”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가족들의 정신적 충격과 상실감, 맏형이 처벌을 원하는 점 등도 양형 사유로 고려됐다. 두 형제는 1심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도 “새로운 양형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이상 원심의 형은 합리적”이라며 기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웅녀가 먹은 음식, 마늘 아닌 무릇…당시 마늘 없었다”

    “웅녀가 먹은 음식, 마늘 아닌 무릇…당시 마늘 없었다”

    일연이 편찬한 역사서 ‘삼국유사’(三國遺事) 고조선 편에 담겨있는 단군신화 중 일부 내용을 수정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때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한 굴에 살면서 늘 신웅(神雄·환웅)께 빌면서 인간이 되기를 발원했다.신웅은 신령스런 쑥 한 단과 마늘 스무 매를 주었다.” 이 때 환웅이 웅녀에게 준 음식은 쑥과 마늘이 아니라 쑥과 ‘무릇’이라는 것이다. 박광민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연구위원은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단군 시대에는 중국이나 우리나라에 마늘이 없었다”며 마늘로 알려진 식물은 무릇으로 해석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삼국유사에 이 대목은 ‘산이십매’(蒜二十枚)라고 돼 있다. 오늘날 ‘산’(蒜)의 의미는 마늘, 달래다. 하지만 박 위원은 단군신화의 ‘산’(蒜)은 마늘과 달래가 모두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늘은 서한 시대에 서역에서 들어왔다”며 명나라 학자 이시진이 엮은 책인 ‘본초강목’의 내용을 인용해 설명했다. 본초강목에는 “집에서 심는 산(蒜)은 두 가지가 있다.뿌리와 줄기가 작으면서 씨가 적고 몹시 매운 것이 산(蒜)인데,이것은 소산(小蒜)이다.뿌리와 줄기가 크면서 씨가 많고 매운맛이 나면서 단맛이 도는 것은 호(葫)인데, 이것이 대산(大蒜)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 호는 마늘, 산은 무릇이라는 것이 박 위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달래는 매운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소산이라고 할 수 없다”며 “무릇은 큰 상수리 열매 정도 크기로, 무척 맵고 아려서 날로 먹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구황식물인 무릇은 한자로 석산(石蒜),조산(鳥蒜) 등으로 표기하며 쑥과 둥굴레,잔대 등과 함께 10시간 이상 고아서 익혀야 먹을 수 있다. 박 위원은 “1946년 사서연역회(史書衍譯會)가 삼국유사의 첫 번역본을 내면서 ‘산’(蒜)을 마늘로 옮긴 뒤 수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지금이라도 마늘은 무릇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형·피부관리 관광’ 외국인 2700억 썼다

    성형과 피부미용을 받으려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1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총 42만 5380명이었다. 일반내과 등 11개 내과 진료과목을 합친 내과통합이 8만 575명(20%)으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 4만 7881명(11.3%), 피부과 4만 7340명(11.1%), 검진센터 3만 9743명(9.3%), 정형외과 2만 4121명(5.7%), 산부인과 2만 381명(5.4%), 일반외과 1만 3595명(3.2%) 순이었다. 외국인이 지난해 국내에서 지출한 진료비는 총 860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성형외과에서 쓴 진료비는 2211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5.7%를 차지했다. 2009년 진료비 57억원보다 39배 늘어난 규모다. 또 피부과 진료비는 488억원으로 미용성형 관련 진료비는 총 2699억원이었다. 외국인 전체 진료비의 31.4%에 해당한다. 국적별로 구분하면 중국이 12만 7648명으로 전체 환자의 35.0%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 4만 8788명(13.4%), 일본 2만 6702명(7.3%), 러시아 2만 5533명(7.0%) 순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놀이공원 찾은 세 살배기, 제동장치 풀린 SUV에 치여 사망

    놀이공원 찾은 세 살배기, 제동장치 풀린 SUV에 치여 사망

    놀이공원에 놀러 온 세 살배기 어린아이가 제동장치가 풀린 SUV 차량에 치여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1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한 놀이공원 고객 주차장에서 A(여)씨 부부와 세 살짜리 아들 B군이 제동장치가 풀려 15m가량 밀려 내려온 SUV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B군이 숨지고, A씨와 남편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휴를 맞아 가족끼리 놀이공원을 찾은 A씨 가족은 당시 차를 주차해놓고 트렁크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사가 진 주차장에 SUV 차량 운전자 C씨가 주차하면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C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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