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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쳐다보냐” 시장서 행인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男

    “왜 쳐다보냐” 시장서 행인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男

    시장에서 시비가 붙은 행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섰다. 21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5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45분쯤 인천 동구 한 시장에서 행인 B(50대)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얼굴만 알던 사이인 B씨와 마주친 뒤 “왜 쳐다보냐”고 B씨에게 시비를 걸었고, 말다툼 과정에서 B씨의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7일 사망했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말대꾸해서 화가 나 B씨를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속보] ‘이태원 참사’ 수습 용산소방서장 피의자로 소환

    [속보] ‘이태원 참사’ 수습 용산소방서장 피의자로 소환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사고 당시 현장 지휘 책임자였던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을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오전 8시 45분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다시 한번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오전 9시40분 출석한 최 서장은 취재진에 “일단 조사에 응하겠다”고만 말했다.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하지 않고 사고 직후에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최 서장을 상대로 이미 수십 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데도 신속하게 대응 2단계를 발령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그는 참사 발생 28분 뒤인 10시 43분 현장지휘팀장에게 지시해 1단계를 발령했다. 2단계와 3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각각 오후 11시 13분과 오후 11시 48분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10명 이상, 3단계는 20명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할 때 각각 발령한다. 특수본은 용산소방서가 핼러윈을 앞두고 작성한 ‘2022년 핼러윈 데이 소방안전대책’ 문건을 토대로 사고 당일 안전 근무조가 근무 장소를 준수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이태원 참사 당일 54차례 무전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을 수습했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피의자로 입건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말도 안 된다”며 분노하거나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으니 기죽지 말라”며 격려 글을 올리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용산소방서장님 힘내세요”, “최성범 서장님 입건에 화가 납니다”, “서장님은 잘못이 없습니다” 등 릴레이 응원 글이 300개 넘게 달렸다. 한 시민은 “그날 그곳에 계셨던 소방, 경찰, 구조자분들은 영웅”이라면서 “(서장님이 새벽 시간 내내 브리핑하는 모습 다 지켜보면서) 저분이 우리나라 소방관이시구나 싶어서 안심이 될 정도였다”고 썼다. 또 다른 시민도 “이번 일로 고생하신 소방 관계자들이 불이익 당하는 일이 없도록 지켜보겠다”는 글을 올렸다. 최 서장은 참사 이튿날인 오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4차례에 걸쳐 직접 브리핑을 챙기며 사고 수습 현황을 국민들에게 알렸다. 온라인 상에서도 “마이크를 잡은 손을 덜덜 떨며 말하던 당시 최 서장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표창을 줄 분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건 말이 안 된다”는 분노의 글이 올라왔다.
  •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특수본 출석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특수본 출석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사고 당시 현장 지휘 책임자였던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을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오전 8시 45분쯤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다시 한번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부분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가 발생한 지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해 늑장 대응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직무유기)로 입건됐다. 그는 참사 발생 15분 전인 오후 10시쯤 현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녹사평역에 이르렀으나 차량 이동을 고집하다가 오후 11시 5분쯤 현장 인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다. 이 전 서장은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오후 11시쯤”이라며 보고를 늦게 받았을 뿐 고의로 직무를 저버린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을 상대로 경찰 지휘부에 보고를 지연한 경위가 무엇인지, 기동대 배치 요청 등 핼러윈 사전 대비는 어떻게 했는지 등을 캐묻고 있다.
  • 서울청 정보라인 겨누는 특수본…이상민 공수처 통보

    서울청 정보라인 겨누는 특수본…이상민 공수처 통보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핼러윈 위험분석 보고서 삭제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정보라인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지난 17일 서울청 정보상황과장과 계장급(경정) 간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의혹에 연루된 박성민(경무관) 전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지난 15일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모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박 경무관은 이태원 참사 이후 용산서를 비롯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했다가 감찰·수사 대상에 올랐다.특수본은 피의자로 입건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무유기·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고발 사건을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통보했다. 공수처는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수사 개시 여부를 회신해야 한다. 특수본은 전날 중앙재난안전상황실 등 행안부 사무실 12곳을 압수수색했지만 이 장관 집무실은 제외됐다. 특수본 관계자는 “그간의 수사 상황, 압수수색 필요성을 종합해 대상을 선정한 것”이라고 했다.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은 이날 오후 4시 특수본에 출석한다. 류 총경은 지난 8일 압수수색 영장 집행 당시 개인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 휴대전화를 업무용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류 총경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이후 사용 흔적이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수본은 류 총경의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해 고의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본인 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 [포토] ‘굳은 표정’ 박희영 용산구청장, 특수본 출석

    [포토] ‘굳은 표정’ 박희영 용산구청장, 특수본 출석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8일 오전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참사 전 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하느냐’, ‘자진사퇴할 의사가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만 답했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와 용산구청 직원들 참고인 조사를 통해 박 구청장이 핼러윈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실제로 어떤 업무를 이행했는지 추궁하고 있다. 올해 4월 용산구의회가 이른바 ‘춤 허용 조례’(서울시 용산구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박 구청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묻고 있다. 일반음식점에서도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출 수 있게 허용한 조례 탓에 참사 당일 일대 업소들이 클럽처럼 운영되면서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 등을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등으로 지난 7일 입건됐다. 특수본은 지난 11일 박 구청장을 출국금지했다.
  •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연설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연설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진술 의원의 대표연설이 있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연설문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현기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대표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엄숙한 마음으로 서울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민생을 지키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시 한 가운데서 158명의 무고한 국민이 어느날 갑자기 목숨을 잃었습니다. 꽃잎 한 장도 무거울 것 같아 차마 꽃조차도 놓을 수 없습니다. 그 참혹했던 밤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참사 발생 순간부터 지금까지 되짚어 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국가는 없었습니다. 서울시장도 없었습니다.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애도할 기간, 추모의 방식, 심지어 리본의 형태까지 규제하고 참사를 사고로, 희생자를 사망자라 부르라 강요하며 책임을 축소하고 회피했습니다. 압사가 아니라 뇌진탕, 축제가 아니라 현상, 주최가 없어 책임이 없다는 망언을 쏟아내는 이들은 참사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불온하다, 불순하다 매도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왜 발생했는지, 누가 어떤 책임을 다했는지 묻는 것은 ‘불순’한 것이 아닙니다. 애도를 빙자해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며 ‘정치공세’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 가장 ‘불순’하고 ‘불온’한 것입니다. 우리 ‘헌법’과 ‘재난안전관리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이나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책무, 재난과 사고를 예방할 의무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주최한 행사가 아니라서 서울시의 책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주최자가 없는 행사인 만큼 더더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어야 합니다. 시민으로부터 ‘생명과 안전을 지킬 사명’을 부여받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묻겠습니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이미 수년 전 미래 예상되는 신종재난으로 ‘압사’를 경고했음에도 서울시는 왜 대비하지 않았는지? 수십만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그 날, 서울시는 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는지? 시장이 해외출장 중이었다면, 부시장은 무엇을 했는지, 첫 보고 이후 90분 동안 서울시는 무엇을 했는지 오세훈 시장은 답해야 할 것입니다. 법에서 정한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응당한 책임을 지라고, 하위 재난관리 책임기관인 용산구의 책임을 물으라고, 책임을 방기한 이들을 처벌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라고 서울시민의 대표로서 요구합니다. 지난 15일, 이태원 사고 대책 특위 구성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비록 국민의힘이 ‘참사’를 ‘사고’로 축소하고, 특위 위원 선임조차 미루고 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특위를 통해 책임을 명백히 규명하고,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정상적 특위 활동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함께 서울시의 자료공개와 조사 협조,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진정한 추모이고 애도입니다. 국민의 생명은 타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한치의 타협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호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안전망 구축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그리고 민생회복과 안정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민들의 생활과 민생을 더욱 파탄에 이르게 하는 서울시의 무능과 독단, 그리고 불편부당함을 바로 잡겠습니다. 첫째,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 무능함을 바로 잡고 국민의 혈세를 지키겠습니다.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반지하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을 포함해, 서울에서만 8명이 사망했습니다. 서울시는 대책으로 ‘반지하’를 없애겠다며 반지하 1,050호 매입예산 4,481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다가구 주택은 지상층 세대까지 전부 매입하는 ‘통매입’만, 다세대와 연립은 한 동(棟)의 1/2 이상이 참여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매입도, 매입 후 활용도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1992년 이후 건축된 ‘지하층이 2/3 이상 묻힌 집’이 우선매입대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2/3 이상 묻힌 집은 1984년 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건축 연도 기준을 없앤다고 합니다. 매입 후에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인 계획도 아직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보여주기식·주먹구구식 예산편성과 무능한 행정으로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보다 2조 9,862억 원 증액한 47조 2,052억 원의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제출했습니다. 반지하 매입과 같이 ‘대책없는 사업’이 또 있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제대로 따지고 꼼꼼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물샐틈 없는 예산심사’로 국민의 혈세를 지키겠습니다. 서울시의 무능함은 혈세 낭비뿐 아니라 공약 후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이 시민들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도록 만들겠습니다. 서울에는 11개 노선의 지하철과 경전철이 운행 중입니다. 하루 평균 600만~700만 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는 아직 지하철이 들어가지 않은 지역이 많습니다. 특히 비강남권의 도시철도 인프라는 너무나 열악합니다. 지난 2008년 서울시는「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신림선·동북선·면목선 등 7개 경전철 노선에 대해 민자사업 건설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그러나 신림선을 제외하고 10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민자사업자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2019년 강북횡단선 신설과 기존 경전철의 재정사업 전환을 발표했습니다. 시의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균형발전과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정책 의지였습니다. 오세훈 시장 역시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별 경전철의 조기착공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당선되자마자 ‘적자 뒷감당이 고민’이라며 공약의 후퇴를 예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묻겠습니다. 경전철 건설을 포기하겠다는 겁니까? 아니면 다시 민자로 돌리겠다는 겁니까? 아니면 공약한 것처럼 조속히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겁니까? 서울시 도시철도 사업은 2019년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대로, 또한 오세훈 시장의 공약대로 반드시 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을 민자로 추진했다 막대한 혈세로 민간기업 배만 불리며 ‘세금먹는 하마’로 전락했던 ‘우면산터널’과 지하철 9호선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됩니다. 사업 포기도 안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전철 재정사업 조속추진’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시민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둘째, 서울시의 독단에 맞서 서울시민들의 권리를 지키겠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당선 직후 TBS를 ‘정치편향방송’이라고 규정하고, TBS 출연금을 삭감했습니다. “TBS는 교통방송으로서 수명과 기능을 다했다”며 교육방송으로 재편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TBS 폐지 조례안’을 발의하고 날치기로 통과시켰습니다. TBS 폐지 조례안의 날치기 처리는 권위주의 정권의 후신임을 자인한 폭거이며, 헌법과 언론,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시대착오적 망동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상위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TBS 폐지 조례에 대해 재의요구 및 조례 무효 확인소송 등 법이 부여한 의무를 수행할 것을 오세훈 시장에게 강력히 요구합니다. 티비에스 미디어재단은 교통방송이 아닙니다. FM, eFM, TV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생활·지역·문화·시사·정보, 외국인을 위한 정보까지 제공하는 종합편성채널입니다. 수도권에 폭우가 집중된 지난 8월 8일과 9일,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대부분의 정규방송을 그대로 내보냈지만, TBS는 총 8개의 기존 프로그램을 결방시키고 특별방송을 편성했습니다. 이번 정례회를 앞두고 36명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전원은 TBS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례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정관상 기구들을 통해 문제를 논의하고 자구책과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유일하게 보유한 재난방송사이며, 시민의 공영방송인 TBS의 폐지를 막고, 나아가 교통·기상 관련 정보 제공의 고도화와 전문화를 위한 공적 지원이 확대될 수 있게 방법을 찾겠습니다. 서울시의 독단적인 행정은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추가건립 계획’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31일 서울시는 마포구와 아무런 사전협의 없이 마포구를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미 1일 처리용량 750톤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마포구에, 천톤 규모의 광역쓰레기소각장을 추가로 건립하려고 합니다. 기피시설 몰아주기, 기피시설 옆에 또 기피시설...이것이 공정행정입니까? 주민협의 없는 밀실행정·일방행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불투명한 부지선정 과정, 기피시설의 지역형평성 문제, 관련 법령 위반까지 총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추가건립은 전면 백지화되어야 합니다. 셋째, 서울시의 불편·부당 행정을 바로잡고 주민자치와 공공서비스를 지켜내겠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취임과 함께 ‘비정상의 정상화’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대못’, ‘ATM기’ 같은 악의적인 비유로 시민단체와 지역공동체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결론을 정해둔 표적감사·보복감사를 자행했습니다. 수많은 주민자치사업, 민관협치사업, 마을공동체사업, 도시재생사업들이 ‘비정상’이라는 오명을 쓰고 축소·폐기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참여 확대로 생활정치·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자 과제입니다. 또한 공동체의 회복과 지속을 위한 노력은 무한경쟁과 경제우선주의에 대한 우리의 반성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입니다. 정치적 신념과 이해관계에 따라 주민자치와 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축소·왜곡하거나 위상을 폄훼해서는 안 됩니다. 이 시대의 행정은 다양한 정책·행정 수요에 주민과 공동 대응하며, 자치와 협치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키겠습니다. 관치행정으로 회귀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고, 시민들의 노력과 참여로 쌓아온 주민자치를 지켜내겠습니다. 민·관 협치의 거버넌스를 더욱 확대하고,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자치와 함께 서울시민을 위한 양질의 공공서비스도 지켜내야 합니다. 서울시는 26개 투자·출연기관 중 전임시장 시절 만들어진 3개 기관의 통폐합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경영평가 및 경영효율화 용역의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도 50+재단, 공공보건의료재단, 서울기술연구원을 표적으로 삼아 이들을 마치 적폐처럼 매도했습니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투명한 평가가 선행되지 않고, 수혜자와 종사자 등 구성원들과의 합의도 전제되지 않은, 정략적이고 일방적인 공공기관 통폐합은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들 기관의 재정건전성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적자가 문제라면 서울시의 26개 투자·출연기관은 모두 없어져야 합니다. 공공기관의 경영효율화는 공공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실현할 수 있는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단순한 숫자가 아닌 가치의 잣대로 평가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막겠습니다. 정치와 시장의 논리로 공공기관이 통·폐합되는 것을 막고,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와 행정을 서비스하는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제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서울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생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회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서울시의 미래와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서울시의회를 위한 미래화 TF’를 제안합니다. 우리는 올해 두 번의 큰 선거를 치뤘습니다. 최근의 선거결과는 우리 사회에 ‘진짜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는 48.6%, 이재명 후보는 47.8%를 득표했습니다. 이어진 지방선거에서는 500표, 100표 미만의 차이로 당락이 나뉘기도 했습니다. 과반 이하의 득표로 당선되고, 1표라도 더 득표하면 승자가 되는 철저한 승자독식입니다. ‘절반의 승리’를 거둔 쪽은 ‘절반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독주합니다. 대화와 타협 없이 다수결의 독선만이 횡행할 때, 민주주의는 함정에 빠져듭니다. 다수결이 모든 결정을 지배하고, 소수의견은 숙고의 대상조차 되지 못할 때, 우리는 벤자민 플랭클린의 비유처럼 ‘두 마리의 늑대와 한 마리의 양이 저녁식사로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다수의 횡포로 왜곡되지 않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진짜 민주주의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서울시의회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양적 다수성을 넘어 질적 다양성을 담보하는 ‘합의제 민주주의’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보다 스마트한 의회운영 전략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서울시의회를 위한 미래화 TF’로 시작합시다. 일방적인 의회 운영과 다수결의 오류를 최소화해서 시민의 다양한 의지와 요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야 합의에 기초한 의회운영과 안건상정, 조례의 재정비, 의결정족수 개선, 토론회 확대, 쟁점 안건 숙의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 설치, 안건 신속처리제도 등 다양한 방안을 TF에서 같이 검토하고 고민합시다.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다양하고 신속한 의정활동 시스템 구현, 의원 간 소통뿐만 아니라 시민과의 커뮤니케이션, 공론장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디지털 시대, 스마트한 의회운영 방안을 TF에서 함께 모색합시다. 서울시의회 미래화 TF는 초당적 협력이 가장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21년은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새로운 자치민주주의를 위한 미래 30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합시다. 서울시 한 가운데서 무고한 생명이 죽임을 당하고 불평등과 양극화, 그리고 파탄난 민생경제는 시민들의 삶을 또 다른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약속드립니다. 시민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습니다. 더 낮게,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 11. 18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진술
  • 특수본, 행안부·서울시청 등 압수수색…위로 향하는 수사

    특수본, 행안부·서울시청 등 압수수색…위로 향하는 수사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17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서울상황센터 등 22곳에 수사관 65명을 보내 핼러윈 관련 보고서와 이태원 사고 대응자료 등을 확보했다. 행안부는 서울 종로구 서울상황센터와 세종정부청사 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안전관리정책관실·재난대응정책관실 등 12곳이 압수수색 대상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집무실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수본은 이들 행안부 산하 기관들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행안부와 이 장관이 경찰 지휘·감독 책임자로서 지위는 물론 재난을 예방·수습할 직접적인 법적 책임이 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행안부와 이 장관이 단순히 경찰을 지휘·감독하는 수준을 넘어서 재난 발생에 직접 책임을 지는 당사자로 인정되면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재난을 방지하고 수습하는 정부 부처로서 객관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탓에 참사가 발생했다는 법리 구성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특수본은 특히 이 장관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국가가 어떤 법적 책임을 지는지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특수본은 14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국가공무원노동조합소방청지부가 이 장관을 직무유기·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수본은 또 서울시청 안전총괄과·안전지원과·재난안전상황실·재난안전대책본부 등 8곳도 압수수색 중이다. 확보한 자료를 통해 ‘재난 및 안전 관리기본법’상 재난 예방에 1차 책임을 지는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가 적절한 핼러윈 대비 안전대책을 수립했는지를 따져볼 계획이다. 또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시내 CCTV 약 2만 9000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도 용산구 내 CCTV를 이 시스템과 연결하지 않은 이유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재난 안전 대비를 소홀히 했고, 이에 따라 참사가 발생했다는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수본은 또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전산실에도 수사관을 투입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용산경찰서로부터 핼러윈 안전대책 관련 보고를 받고도 사전에 예방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법에 따라 자치경찰위원회의 사무는 크게 생활안전, 교통·경비, 수사사무(일부)로 나뉜다. 이 가운데 교통·경비 사무에 지역 다중 운집 행사의 교통·안전관리가 포함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참사 발생 약 10시간 뒤에 첫 대책 회의를 열었고, 별도로 사전 대책을 마련하지도 않았다.
  • 특수본, 다음주부터 용산소방서장 등 주요 피의자 줄소환

    특수본, 다음주부터 용산소방서장 등 주요 피의자 줄소환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오는 21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 같은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특수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수본은 이번주까지 용산경찰서·용산구청·용산소방서·이태원역 직원 등 주요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피의자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최 서장에게 21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최 서장은 참사 발생 전 112신고를 받은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이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지난 7일 입건됐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소방 대응 2단계 발령이 늦었던 경위, 당일 책임관으로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참사 당일 현장에서 구호 업무를 지휘한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은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사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참사가 발생한 지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다만 이 전 서장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핼러윈 때 인파 사고를 우려해 서울경찰청에 안전대책 차원에서 경찰 기동대 배치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집회·시위때문에 지원이 힘들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서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특수본의 칼끝은 서울경찰청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특수본 관계자는 “용산경찰서가 지원을 요청했는지, 서울경찰청이 이를 거부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2차 가해 범죄도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상현)는 지난 16일 A(26)씨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유포 혐의로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태원 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여성 희생자와 관련해 인터넷에 음란한 내용의 글을 게시하고 성적으로 조롱한 혐의를 받는다.
  •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21일 특수본 출석조사…이임재 전 용산서장도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21일 특수본 출석조사…이임재 전 용산서장도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는 21일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최 서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로 하고 오는 21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최 서장은 참사 발생 전 112신고를 받은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이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지난 7일 입건됐다. 특수본은 최 서장이 대응 2단계 발령을 늦게 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의혹, 이태원 일대 불법건축물 등 안전 위험요소 점검·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최 서장의 범죄 혐의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참사 당일 현장에서 구호 업무를 지휘한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을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수본은 재난 및 안전 관리기본법에 규정된 위기대응 체계에 따라 소방을 현장에서 일차적 구조 지휘 담당 기관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최 서장과 업무상과실치사상·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도 같은날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가 발생한지 50분 후에야 현장에 도착해 늑장 대응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재난 및 안전관리 총책임자인 이상민(57) 행정안전부 장관을 업무상과실치사상·직무유기 피의자로 입건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국가공무원노동조합소방청지부가 지난 14일 이 장관을 이 같은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고발한 것에 따른 형식적 조치다.다만 이 장관의 직무유기 혐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이라 특수본이 본격 수사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특수본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포함한 이 장관 고발사건을 공수처에 통보하기로 했다. 공수처는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수사 개시 여부를 회신해야 한다. 특수본은 그 전까지 이 장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수본은 이번주 주요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하고 최 서장과 이 전 서장을 시작으로 다음주 피의자 조사에 착수한다. 특수본은 전날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용산소방서·이태원역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다. 이날은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을 포함해 서울경찰청·용산구청·서울종합방재센터 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간다.
  • 이임재 “서울청, 기동대 요청 거절” 류미진 “사무실 대기 관행”

    이임재 “서울청, 기동대 요청 거절” 류미진 “사무실 대기 관행”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이태원 참사 발생 나흘 전인 지난달 25일 서울경찰청에 경비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서장은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 핼러윈 때 인파 사고를 우려해 서울청에 안전대책 차원에서 기동대 배치를 “여러 차례 요청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 전 서장은 “서울청에서 기동대 지원에 대해 재차 검토했지만 집회·시위 때문에 지원이 힘들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파출소도 서울청에 기동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용산경찰서가 교통기동대만 요청했고, 경비 목적의 기동대를 요청한 적은 없다’는 서울청의 주장이 거짓이냐는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전 서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서울청 관계자들의 직무상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은 당시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날 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오후 11시쯤”이라고 말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45분이 지난 시점이다.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입건된 이 전 서장은 오는 21일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참사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총경)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은 112상황실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 머물렀던 것과 관련해 자기 사무실에서 대기하는 게 ‘관행’이라며 “당시 (상황실) 요원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는 제가 잘 모른다”고 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그날 서울청 112상황실 당직근무 일지를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 없음’으로만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당직근무 일지가 부실하게 작성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여야는 이날 경찰국 예산이 전액 삭감된 내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안 상정을 두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라 의결된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은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안위원장에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경찰국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국정 발목 잡기’라고 규정하며 상정을 반대했다. 최근 행안위 예산결산소위원회는 내년도 경찰국에 배정된 기본 경비 2억 900만원과 인건비 3억 9400만원을 전액 감액해 의결했다. 여야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찰국 예산 등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 서울청, 희생자 명단 공개 매체 수사 착수… 특수본, 이상민 정조준

    서울청, 희생자 명단 공개 매체 수사 착수… 특수본, 이상민 정조준

    경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온라인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 접수 하루 만에 수사팀 배당을 마치고 자료 검토에 들어가는 등 속전속결로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16일 이태원 참사 사망자 명단 공개 관련 고발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고발인 조사도 당장 17일 진행된다. 앞서 두 매체는 지난 14일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을 유족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했다. 그러자 이종배(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은 15일 “유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은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두 매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김건희 여사의 팬 카페 ‘건사랑’,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 등이 같은 혐의로 두 매체를 서초경찰서에 고발한 사건도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병합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전날 “희생자 전체 명단은 정부기관 공무원이 아니면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이를 제공한 것으로 추측되는 공무원을 수사해 달라고 서울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명단 공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대표를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수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윗선’의 책임 규명에도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다. 소방공무원노조가 지난 14일 이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이 장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14~15일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비롯해 재난안전 담당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다. 이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의 상황 조치에 대해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 재난 관련 법령상 구체적·직접적인 주의 의무와 책임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법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서 국가가 어떤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지 살핀 이후 이 장관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겠다는 얘기다. 경찰 지휘 여부와 별개로 이 장관이 재난 발생에 직접 책임을 지는 당사자로 인정되면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수본은 이날 용산경찰서 경비과장 등 용산서,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 갔다. 특수본은 용산서 직원들을 상대로 이임재 전 용산서장이 핼러윈과 관련해 안전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 자녀 도시락 배달하다 목숨 잃은 母…中 교육열이 만든 사고

    자녀 도시락 배달하다 목숨 잃은 母…中 교육열이 만든 사고

    중국 안후이성(省)의 한 고등학교 앞에는 매일 낮 12시가 되면 따뜻한 보온 도시락은 품에 안은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모여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마치 새끼 새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먼 거리에서부터 먹을거리를 입에 물고 날아드는 어미 새처럼, 매일 점심시간이 가까워지기면 학교 교문 앞에는 갖가지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영양 만점의 도시락을 품에 안은 학부모들의 행렬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고등학교는 재학 중인 학생들의 수가 무려 2만 명에 달하는 이 지역 최대 규모의 명문고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이 학교 학부모들의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정성껏 손수 만든 도시락을 자녀들에게 직접 챙겨주는 것이다.  교내식당이나 인근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는 손수 지은 도시락을 자녀에게 먹이길 원한다. 더불어 교문 앞 간이 의자에 앉아 자녀들이 도시락을 바닥까지 비운 것을 확인한 뒤에야 돌아가는 부모들이 상당수다. 이 때문에 매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학교 인근에는 학부모들이 타고 온 전기자전거와 자가용 등이 거리 위에 복잡하게 엉키는 등 등 혼잡한 교통 문제가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관행 탓에 최근 베이징의 한 학교 학부모가 도시락을 싣고 자전거로 이동하던 중 과속 운전 중인 전기자전거와 정면에서 충돌, 거리에서 허망하게 숨을 거두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베이징 동쪽 외곽 지역인 퉁저우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집에서 손수 만든 점심 도시락을 싣고 이동 중이었던 천 씨가 뒤에서 따라 운전 중이었던 전기자전거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매체 왕이망은 16일 보도했다. 사건 당일 천 씨는 자신의 자전거 뒷좌석에 이날 아침부터 직접 빚어 만든 만두를 가득 담은 도시락을 넣어 이동했으나, 뒤따르던 전기자전거와 정면에서 출동,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이동 중 학교 근처의 터널로 들어선 천 씨는 속도를 높여 달렸는데, 그때 자전거 바구니에 놓아뒀던 도시락이 터널 바닥으로 쏟아지면서 천 씨는 갑작스럽게 어두운 터널 안에서 정차해야 했다.  이후 천 씨는 터널 뒤로 성큼성큼 걸어가 약 3분간 머물며 도로 위 곳곳에 떨어져 있던 도시락 반찬들을 하나둘씩 수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로 이때 터널 안으로 급하게 들어온 전기 자전거 운전자 A씨가 천 씨와 정면에서 충돌했다.  A씨는 배달 주문을 받고 급하게 이동 중이었던 배달 기사였고, 터널 안으로 들어서면서 과속 패달을 밟은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천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송 중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전기자전거 운전자 A씨는 헬멧을 착용한 덕분에 큰 외상은 입지 않았다.  한편, 관할 퉁저우 공안국은 운전자 A씨에 대해 교통사고 과실 치사 혐의로 형사 구류했고, 관할 검찰은 A씨의 혐의를 일부 인정해 기소한 상태다. 
  • 경찰,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수사 착수

    경찰,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수사 착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온라인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두 매체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17일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두 매체는 지난 14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을 일방적으로 공개했다. 이 의원은 전날 “유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은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 정보를 제3자에 제공한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건희 여사의 팬 카페 ‘건사랑’,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 등도 같은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장을 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전날 “희생자 전체 명단은 정부기관 공무원이 아니면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이를 제공한 것으로 추측되는 공무원을 수사해달라고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또 명단 공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대표를 공무상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칼날은 본격적으로 윗선을 향하고 있다. 특수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 압수수색에 대해 “수사에 필요한 절차는 모두 진행할 것”이라면서 “현재 7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이지만, 추가 피의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수본이 지난 14~15일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비롯해 재난안전 관련 직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면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커졌다. 특수본은 “이 장관에 대해선 경찰의 상황조치에 대해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 재난관련 법령상 구체적·직접적인 주의 의무과 책임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이라며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법리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주최자가 없는 행사에서 국가가 어떤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지 살핀 이후 이 장관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겠다는 얘기다. 경찰 지휘 여부와 별개로 이 장관이 재난 발생에 직접 책임을 지는 당사자로 인정되면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특수본은 이날 용산경찰서 경비과장 등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 갔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직원들을 상대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핼러윈 축제와 관련해 안전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청 특별감찰팀이 수사를 의뢰한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 서울경찰청 상황3팀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수본은 이들이 참사 발생을 제때 보고하지 않아 사고수습 조치가 지체된 것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 빅테크 ‘빈’테크? 글로벌 IT 감원 한파에… 아마존 1만명 해고

    빅테크 ‘빈’테크? 글로벌 IT 감원 한파에… 아마존 1만명 해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만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원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침체의 파고와 맞닥뜨린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정리해고에 나서면 20년 전 ‘닷컴 붕괴’의 악몽이 재현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주부터 알렉사(AI 비서) 등 장치사업 부문과 리테일(소매)·인사 부문 등의 직원 1만여명의 대량 해고를 단행한다. 아마존 관계자는 “정리해고 규모는 유동적”이라면서도 “각 사업체가 사업 계획을 마치면서 한번에 정리하지 않고 팀별로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전체 직원 수는 시간제 노동자를 포함해 150만명으로, 해고가 1만명 선에서 이뤄질 경우 전체의 1% 미만이다. 하지만 1994년 아마존 설립 이후 첫 대규모 감원 조치여서 안팎의 충격파가 클 수밖에 없다. 아마존은 지난 3일 채용 동결의 확대 조치를 밝혔지만 결국 감원으로 이어졌다. NYT는 연말 휴가 시즌과 쇼핑 대목을 앞두고 이뤄진 아마존의 ‘몸집 줄이기‘에 대해 “현재 침체된 세계 경제의 여파에 따른 사업 압박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아마존 주가는 40% 이상 빠졌고 올 4분기 매출 전망은 1400억~1480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551억 5000만 달러(약 205조원)에 크게 못 미친다. 대규모 직원 감축은 최근 주요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주에만 실리콘밸리에서 2만명이 직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도 1만 1000명 감축에 돌입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는 전체 직원의 50%인 3700명을 해고했다. WP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사그라지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체류 시간이 줄고, 미국 소비지출 감소와 강달러로 인한 해외 수입 감소 등을 빅테트 타격 요인으로 꼽았다. 실리콘밸리 투자자인 리세 바이어는 “2000년 닷컴 붕괴 때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산 1240억 달러(165조원) 대부분을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정치 갈등 단합 도모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빅테크 ‘빈’테크? 글로벌 IT 감원 한파에… 아마존 1만명 해고

    빅테크 ‘빈’테크? 글로벌 IT 감원 한파에… 아마존 1만명 해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만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원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침체의 파고와 맞닥뜨린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정리해고에 나서면 20년 전 ‘닷컴 붕괴’의 악몽이 재현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마존 설립 이후 첫 대규모 감원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주부터 알렉사(AI 비서) 등 장치사업 부문과 리테일(소매)·인사 부문 등의 직원 1만여명의 대량 해고를 단행한다. 아마존 관계자는 “정리해고 규모는 유동적”이라면서도 “각 사업체가 사업 계획을 마치면서 한번에 정리하지 않고 팀별로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전체 직원 수는 시간제 노동자를 포함해 150만명으로, 해고가 1만명 선에서 이뤄질 경우 전체의 1% 미만이다. 하지만 1994년 아마존 설립 이후 첫 대규모 감원 조치여서 안팎의 충격파가 클 수밖에 없다. 아마존은 지난 3일 채용 동결의 확대 조치를 밝혔지만 결국 감원으로 이어졌다. NYT는 연말 휴가 시즌과 쇼핑 대목을 앞두고 이뤄진 아마존의 ‘몸집 줄이기‘에 대해 “현재 침체된 세계 경제의 여파에 따른 사업 압박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아마존 주가는 40% 이상 빠졌고 올 4분기 매출 전망은 1400억~1480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551억 5000만 달러(약 205조원)에 크게 못 미친다. 대규모 직원 감축은 최근 주요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주에만 실리콘밸리에서 2만명이 직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도 1만 1000명 감축에 돌입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는 전체 직원의 50%인 3700명을 해고했다. WP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사그라지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체류 시간이 줄고, 미국 소비지출 감소와 강달러로 인한 해외 수입 감소 등을 빅테트 타격 요인으로 꼽았다. 실리콘밸리 투자자인 리세 바이어는 “2000년 닷컴 붕괴 때 느낌”이라고 말했다. ●베이조스 “자산 165조원 대부분 기부” 한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산 1240억 달러(165조원) 대부분을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정치 갈등 단합 도모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前 용산서 정보과장 피의자 소환

    前 용산서 정보과장 피의자 소환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일선 경찰, 소방에 이어 재난 안전 대응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핼러윈 기간 위험분석 정보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특수본은 15일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참사 당시 행안부가 제대로 대처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전날에도 행안부 안전대책 관련 직원을 상대로 비공개 조사를 하며 행안부의 참사 책임을 따져 보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다만 이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에 따른 고위공직자에 해당돼 관련 혐의 사실이 공수처에 통보될 예정이다. 공수처는 통보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수사 개시 여부를 회신해야 한다. 특수본은 서울시 안전총괄과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참사 당일 전후로 서울시가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서울시 직원이 특수본에 소환된 건 처음이다.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을 받는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김모(51) 경정을 시작으로 피의자 소환 조사도 본격화됐다. 김 경정은 특수본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했다. 김 경정은 지난 11일 숨진 전 용산서 정보계장 정모(55) 경감과 함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은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경찰청 상황담당관으로 근무했던 이용욱 총경을 대기발령했다. 참사 상황을 지휘부에 늦게 보고한 것과 관련해 경찰청 특별감찰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게 인사 조치의 이유다. 시도경찰청 112상황실장이 기동대 출동 명령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경찰청은 1개 부대(80명 안팎), 다른 시도청은 1개 제대(20명 안팎)를 지정해 대기시켰다가 긴급 상황 때 곧바로 출동시킨다는 것이다. 선제 조치를 하다 문제가 발생했을 땐 상황실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 메타·트위터 이어 아마존까지 1만명 인력 감원 착수…“닷컴붕괴 때 느낌”

    메타·트위터 이어 아마존까지 1만명 인력 감원 착수…“닷컴붕괴 때 느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만여명 규모의 대규모 감원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침체의 파고와 맞닥트린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정리해고에 나서면서 20년 전 ‘닷컴 붕괴’의 악몽이 재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주부터 알렉사(AI 비서) 등 장치사업 부문과 리테일(소매)·인사 부문 등의 직원 1만여명의 대량 해고를 단행할 계획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정리해고 규모는 유동적”이라면서도 “각 사업체가 사업 계획을 마치면서 한 번에 정리하기보다는 팀별로 해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전체 직원 규모는 시간제 노동자를 포함해 150만명으로 대량 해고 규모가 1만명 선에서 이뤄질 경우 전체 1% 미만이다. 하지만 1994년 아마존 설립 이후 첫 대규모 감원 조치여서 안팎의 충격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 3일 채용 동결의 확대 조치를 밝혔지만 결국 감원으로 이어졌다. NYT는 연말 휴가 시즌과 쇼핑 대목을 앞두고 이뤄진 아마존의 ‘몸집 줄이기’에 대해 “현재 침체된 세계 경제의 여파에 따른 사업 압박이 얼마나 심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아마존 주가는 40% 이상 빠졌다. 아마존의 올 4분기 매출 전망은 1400억~1480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551억 5000만 달러(약 205조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규모 직원 감축은 아마존 뿐 아니라 최근 주요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게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주에만 실리콘밸리에서 2만명이 직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도 지난주 1만 1000명 감축에 돌입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는 전체 직원의 50%에 달하는 3700명을 해고했다. WP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사그라들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체류 시간이 줄고, 미국 내 소비지출 감소와 강달러로 인한 해외 수입 감소 등을 빅테크의 타격 요인으로 꼽았다. 실리콘밸리 투자자인 리세 바이어는 “2000년의 닷컴 붕괴와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1240억 달러(약 165조 원)에 달하는 자산 대부분을 “기후 변화 대응과 사회·정치 갈등 단합 도모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K배터리 성지’ 테네시 유력?…관심 쏠린 LG화학 북미 양극재 공장

    ‘K배터리 성지’ 테네시 유력?…관심 쏠린 LG화학 북미 양극재 공장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이후 LG화학의 북미 양극재 공장 투자가 탄력을 받는 가운데 부지가 어디로 선정될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신과 일부 매체에서 “미국 테네시주로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검토 중이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의 공식 입장이다. LG화학은 이와 관련해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가 들어오자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15일 밝혔다. 테네시는 캐나다 퀘벡과 함께 그동안 업계에서 유력하게 거론됐던 후보지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두 번째 합작공장이 이곳에 지어지고 있다. 얼티엄셀즈에 2030년까지 양극재 95만t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어놓은 만큼 지리적으로 인접한 곳에 공장을 지을 거란 전망이다. 이 외에도 테네시는 SK온과 포드의 합작공장이 지어질 만큼 ‘K배터리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앞서 캐나다 퀘벡도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 양극재 생산기업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지만, 이런 배경 탓에 최근 테네시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이달 말쯤 구체적으로 부지를 확정하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RA 시행 이후 미국 내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아직 북미에 생산거점이 없는 LG화학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얼른 공장 착공과 부지 선정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선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전지재료 사업 확대를 위해 북미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도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직접 밝힌 배경이다. 미국 공장은 착공 이후 2026년쯤 양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와 중국에 이어 LG화학이 북미 지역에 갖추는 첫 번째 양극재 생산기지다. 양극재는 이차전지 배터리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다.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과 함께 4대 소재로 꼽히며 수요 폭증과 함께 치열한 경쟁도 예고된다. SNE리서치는 2030년 글로벌 양극재 시장 수요가 629만 8000t으로 지난해(82만 5000t)보다 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양극재 사업은 최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롯데케미칼 등 동종업계 기업들의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서도 LG화학의 실적을 지킨 효자 사업이다. LG화학의 첨단소재부문은 올 3분기 매출 2조 5822억원에 영업이익 4158억원을 기록했다. 490억원에 그쳤던 전년 동기 영업이익보다 무려 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IRA 이후 양극재 기업은 북미 및 호주 지역에서 정제와 제련 설비를 확보하는 것을 비롯해 생산을 현지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계열사 LG에너지솔루션과 연계한 원재료 확보 및 양극재 생산규모 확장이 향후 주가의 재평가 핵심 요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경찰, 봉화 광산 매몰 사고업체 관계자 5명 입건

    경찰, 봉화 광산 매몰 사고업체 관계자 5명 입건

    경북경찰청은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를 낸 광산업체 원·하청 관계자 A씨(63)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6일 경북 봉화군 한 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900t의 토사(펄)가 쏟아져 내리며 광부 7명이 매몰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5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광산업체가 구조했으나, 2명은 221시간 동안 지하 190m에 갇혀 일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퇴원한 두 광부는 통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A씨 등은 이 사고에 앞서 지난 8월 29일에는 같은 수직 갱도에서 붕괴사고로 1명이 숨지고,1명이 다치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분석해야 할 자료가 많이 남아 수사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과 동시에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소는 광산 안전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맹폭하는 與 “민주당, 집단적 이성 상실”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맹폭하는 與 “민주당, 집단적 이성 상실”

    국민의힘은 15일 유족의 동의 없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해 맹폭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의 외교 행보에 대한 ‘빈곤 포르노’ 발언, 성공회와 천주교 신부의 대통령 전용기 추락 기원 논란까지 거론하며 역공을 펼쳤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대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족의 동의 없는 일방적 희생자 명단 공개에 분노한다”며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반드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 저도 동의 없이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다가 억대의 벌금을 물은 바 있다”며 “저와 국민의힘은 이태원 희생자 유족들이 처한 비극적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 진상규명과 해결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2시간여 뒤 ‘집단적 이성 상실.. 민주당은 제정신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또 올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다가 길을 잃었다”고 직격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명단 공개에 앞장 섰다. 이 대표부터 나서서 주장했다”며 “정치사에 유래 없는 ‘대통령 부인 스토킹’ 정당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족 다수가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것이 법 위반이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 패륜적 행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개해야 한다는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족의 아픔을 헤아리지 않고 정부를 공격하고 타격 주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노골적이다”며 “패륜의 1차 목적은 범죄 의혹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한 성공회 신부가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했으면 좋겠다, 천주교 대전교구 신부가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이미지를 합성해서 올렸다”며 “정신적으로 참 충격을 받았다. 성직자들이 그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명단 공개와 국정조사 서명운동을 비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추모하기 위해 서명 목표를 채우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안타까운 젊은이들의 희생을 범죄혐의자 이재명 구하기에 이용하시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비윤계 인사들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비판하고 나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더탐사와 민들레는 명단 공개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 하며,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명단 공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유족의 동의 없는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명백한 인권 범죄”라며 “민들레측은 뒤늦게 공개를 원치 않는 유족은 연락을 달라며 일부 명단을 지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즉각 명단 전체를 비공개해야 한다”며 “희생자 명단 유출과 민들레측의 입수 경위에 대해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야 성향 온라인매체인 ‘민들레’와 ‘더탐사’는 전날 유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안호영 수석대변인이 “동의 없이 명단이 공개되는 건 적절하지 않다” 밝혔을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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