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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생제 장염 ‘027균’ 국내 첫 발견

    항생제가 유발하는 장염인 ‘027’균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서울 이대목동병원 정성애·태정현(소화기내과)·이미애(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동안 6회에 걸쳐 ‘항생제 유발성 중증 대장염’이 생긴 오모(52·여)씨의 대변을 채취해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를 한 결과, 국내 처음으로 ‘027균(클로스트리듐 디피실 PCR 리보타입)’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항생제 유발 장염이란 나쁜 균을 잡기 위해 사용하는 항생제가 좋은 균주까지 죽임으로써 이전보다 치명적인 유해 균이 장에서 증식해 생기는 장염이다. 이번에 발견된 027균주는 기존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의 변종으로, 일반 균주에 비해 10배나 강한 독소를 배출해 ‘독성 거대 결장’이나 ‘패혈증’을 유발하는가 하면 전염력이 강하고, 치사율도 14%에 이르는 등 매우 위험한 장염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감동 준 ‘호주 산불속의 코알라’ 안락사

    지난 2월 ‘검은 토요일’로 이름 지워진 호주 최악의 산불 속에서 살아 남았던 코알라 ‘샘’(Sam)이 최근 안타깝게 사망했다. 당시 화마가 지나간 자리에서 물을 받아 마시는 샘의 사진과 동영상은 전세계적으로 감동을 불러 모았고, 210명이 사망한 호주 최악의 화마속에서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산불 속에서 구조된 샘은 그후 동물 보호소에서 화상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했으나 그만 클라미디어에 감염됐다. 클라미디어는 호주 코알라의 50%가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높은 감염율과 함께 치사율도 높은 질병. 모웰(Morwell) 동물 클리닉의 수의사 존 버틀러는 4일 오후 1시경(현지시간) 샘의 비뇨기와 자궁에 번진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집도했다. 그러나 수술 중 샘의 상태가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임을 발견했고, 더 이상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샘의 사망소식이 호주 언론을 통해 전해진 이날 오후 샘을 구한 소방관 데이비드 트리는 “아기처럼 흐느껴 울었다.”고 말했다. 호주 총리 케빈 러드 조차 “샘이 더이상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 것은 비극”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연구팀 “침팬지도 에이즈 걸려 죽는다”

    英연구팀 “침팬지도 에이즈 걸려 죽는다”

    인간 뿐 아니라 침팬지도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기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버밍험에 있는 앨리배마 대학 비트리스 한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에이즈 바이러스의 유인원 버전인 SIV(Simi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걸린 침팬지가 인간과 비슷한 면역 체계 이상으로 죽는다.”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1970년대에 본격적으로 발병해 ‘20세기 흑사병’으로 불리는 에이즈는 100년 전 쯤 침팬지가 가진 SIV가 변종돼 인간에게 전염되면서 창궐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측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침팬지가 SIV로 상해를 입거나 죽는다는 사실이 보고 된 적이 없어, 이 바이러스가 유인원의 면역 체계에 아무런 피해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한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9년 간 곰비 강 국립공원에 사는 야생 침팬지 94마리를 조사, 이와 대조적인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SIV에 감염된 침팬지들의 치사율이 그렇지 않은 침팬지보다 10~16배 가량 더 높을 뿐 아니라, 감염된 침팬지가 HIV에 감염된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 박사는 “이번 결과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과 침팬지 두 종에게 어떠한 면역 체계 이상을 일으키는 지를 확실히 알려줘 백신 등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내셔널 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각나눔 NEWS] 모르는게 약 vs 불안감 가중

    [생각나눔 NEWS] 모르는게 약 vs 불안감 가중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H1N1)’ 감염 환자가 갈수록 늘면서 환자 발생지역 및 격리치료 장소의 공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환자들이 국가지정 격리병원 외에 각 시·도 지정병원에서도 치료받도록 하면서 지방에서 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보건 당국은 경제활동 위축과 주민 동요, 피서철 관광객 유치의 어려움 등 부작용 발생을 우려해 비공개 방침을 고집하고 있는 반면 주민들은 불안심리 가중 등을 이유로 전면적인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불필요한 혼란만 가중될 우려” 1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환자 발생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에 신종플루와 관련한 모든 발표를 ‘신종플루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총괄한다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 방역 당국은 신종플루에 관한 자체 발표를 자제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신종플루와 관련한 발표 때 환자 발생지역 및 격리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신종플루에 대해 자칫 무분별한 발표가 이어지면,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의 치사율이 세계적으로 0.5% 수준으로 집계되는 등 독성이 극히 미약한데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양산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 4일과 6일 경북 구미에서 주민 2명이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된 사실이 방역 당국에 앞서 지역 언론을 통해 발표되자 주민들이 심하게 동요하면서 지역 상가 등이 큰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신종플루 환자가 지역에서 발생된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확인하려는 주민들의 전화가 빗발쳤으며, 식당가 등에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보건당국에 신종플루 환자 발생지역 및 격리·치료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혀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비공개로 하면 불필요한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자칫 공포감마저 확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보공개로 주민 대처 도와야” 특히 질병관리본부가 이날부터 전국 16개 시·도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환자를 국가 지정 격리병원(전국 5곳)이 아닌 지역의 지정병원에서 격리·치료토록 하자 이들 병원의 기존 입원 환자는 물론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시·도 지정병원 대부분이 국가 지정 격리병원처럼 신종플루 환자를 위한 전문 격리 병동 및 의료진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주민들은 “질병관리본부와 경북도, 대구시는 주민 불안과 공포감을 외면한 채 신종플루 숨기기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관련된 여러 정보를 마땅히 공개해 주민 스스로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대 의과대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는 “신종플루는 감염력은 높지만 치사율이 낮은 만큼 발생지역 등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정부는 신종플루 백신 개발 및 공급을 서둘러 주민 불안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신종플루 중간점검] 날씨 더워 독성 약해… 10월이후 변종 확산 가능성

    [신종플루 중간점검] 날씨 더워 독성 약해… 10월이후 변종 확산 가능성

    국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달 2일 첫 감염자 발생 이후 이달 22일까지 50여일 동안 11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한 지 두 달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많다. 서울신문은 국내 바이러스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풀리지 않는 3대 미스터리를 짚어봤다. ①국내 사망자 왜 없나 - 공항 철저한 검역이 확산 지연 22일 기준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전세계 10개국 168명에 달한다. 지난 4월 중순 사망자가 발생한 멕시코의 경우 치사율이 1~2%, 미국은 0.2% 수준으로 각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북미 이외지역에서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에는 사망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의 독성이 약하다.’는 지적부터 ‘한국인의 인종적 특성과 김치가 영향을 미쳤다.’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계절적인 영향이 일부 있을 뿐 국내에서도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한다.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공항검역이 일단 확산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을 줬지만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면서 “치사율은 전세계적으로 볼 때 0.5% 미만이지만 국내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건조하거나 기온이 낮은 상황에서 독성이 강해지고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데 지금은 여름이기 때문에 독성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은 10월 이후다. 남반구에서 확산되다가 변종 형태로 다시 북반구로 올라올 때 독성이 더욱 강해진다는 것이 김 교수의 분석이다. ②지역 확산 여부는 - 감염속도 빨라 이미 퍼졌을 수도 2차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지역사회 대유행을 거론할 시기는 아니다.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감염자가 등장하고 있지만 빠른 감염속도를 감안할 때 지역사회 확산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미 지역사회에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가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세대 의대 감염내과 김창오 교수는 “우리나라는 검역을 철저하게 잘 하고 있지만 역학적으로 해외에서 온 경우만 진단하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이미 퍼진 환자는 모르고 지나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망자가 생기지 않는 이유처럼 김치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이 안 된다는 논리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분석”이라면서 “열·인후통·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이점이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우주 교수는 “군중이 실내에 모이는 곳이 적어 서서히 환자가 늘어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면서 “지역사회 확산은 이미 기정사실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③더운데 환자 왜 느나 - 일반 인플루보다 전염력 3배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여름이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증가 추세가 꺾이기는커녕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은 여름에 감염력이 약화되고 저절로 소멸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경우 아직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추지 못해 감염속도가 줄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우주 교수는 “신종플루의 전염력은 일반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비해 3배나 높아 긴밀 접촉자의 30%가 감염된다.”면서 “또 감염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면역기능을 뚫고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남반구 변종바이러스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 변종 첫 확인

    브라질에서 인플루엔자A(H1N1)의 변종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됐다. 1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 산하 아돌포 루츠 세균연구소가 한 환자의 몸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변종을 추출했다. 이 연구소는 추출한 변종을 ‘인플루엔자 A/상파울루/1454/H1N1’로 명명했다. 변종 바이러스가 대유행(pandemic) 단계로 접어든 신종플루 바이러스보다 위험도가 더 높은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변종이 등장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세계 보건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신종플루처럼 전염성이 강하면서 동시에 조류인플루엔자(AI)처럼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로 변화한다면 1918년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 사태에 버금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신종플루의 집중 피해 지역인 남미대륙이 독감시즌인 겨울로 들어섰다는 점도 우려할 사항이다. 바이러스가 중남미 지역에서 겨울을 보낸 이후 치사율이 한층 더 높아질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변종 바이러스를 추출한 연구소 측은 “새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의 항체 생성능력을 감퇴시킬 가능성이 없다.”면서 “최근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생산한 백신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한창 개발 중인 다른 백신들도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의 효력과는 별개로 보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은 여전히 난제다. 각국 주요 제약회사들이 신종플루 바이러스 백신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까지는 앞으로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변종 바이러스를 포함한 신종플루의 위력은 남미대륙의 겨울이 지난 뒤에야 제대로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남미대륙 12개국 가운데 신종플루 감염국은 11개로 확산된 상태다. 상대적 안전지대로 알려졌던 아시아 지역에서도 스리랑카, 요르단, 카타르, 예멘 등에서 첫 감염자가 보고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76개국 3만 6000여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163명이 사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與 너도나도 靑줄서기…쇄신파 지리멸렬 80억 들인 한강전망대 먼지만 수북 후반 36분 해결사 박지성 동점골 지방직 공무원 합격선 3~6점 상승 MB 보란듯 시국선언? 회사 옆자리 그녀가 나를? 촌스럽다? 화끈하다! 비키니보다 원피스
  • “어패류 날것 드시면 안돼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드세요.” ‘여름 불청객’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시중에 유통되는 패류에서 올해 처음 검출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저항력이 약한 사람들의 치사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각 자치구가 의뢰한 패류 4건과 수족관 물 9건 등 모두 15건을 검사한 결과 살아 있는 백합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는 시중의 수족관 등에서 예년보다 한달가량 빨리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질환이나 당뇨병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 질환자들이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을 때 감염되기 쉽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급성발열과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해 발열 후 36시간 이내 피부병변이 발생하고 치사율은 50%에 이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독감보다 약한 신종플루 사망자 증가 “독성보다 외부요인 탓”

    독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환자의 사망이 잇따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전세계 40개국에서 9830명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 중 79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전 세계를 떨게 했던 고병원성조류독감(AI)으로 인한 1년간 희생자 수와 같다. 독성은 약하지만 감염력이 강해 전체 사망자는 더 많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신종플루 사망률은 환자 1만명당 80명 수준으로, 계절인플루엔자가 환자 1만명당 1명 정도 사망하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신종플루는 계절인플루엔자와 비교했을 때 감염률이 높다. 계절인플루엔자는 통상 인구대비 10% 정도 감염되지만, 신종플루는 면역성이 없어 30% 정도 감염된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계절인플루엔자보다 3배 정도 감염률이 높은 셈”이라며 “계절인플루엔자와 치사율이 비슷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또 사망자 증가에 대해 신종플루 자체의 문제가 아닌 ‘외적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멕시코, 미국, 캐나다 등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대부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약자였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바이러스에 취약한 건강상태를 가진 사람이 사망한 경우가 대다수”라며 “그 외의 경우에도 신종플루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국가 보건체계도 영향을 미친다. 감염자는 9명이지만 그 중 1명이 사망한 코스타리카와 감염자가 5000명을 넘는 상황에서 5명이 사망한 미국을 똑같이 볼 수 없는 것도 같은 이유다. 박승철 신종인플루엔자 자문위원장은 “전염병은 원래 빈민병이다. 국가의 의료수준과 방역시스템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SI 급속 확산 비상] 돼지인플루엔자 우려 과장? 겁낼 필요없는 5가지 이유

    [SI 급속 확산 비상] 돼지인플루엔자 우려 과장? 겁낼 필요없는 5가지 이유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세간의 우려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염자 수도 미미할뿐더러 치사율도 낮아 조류인플루엔자(AI)나 사스(SARS)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미국의 A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돼지인플루엔자 때문에) 혼란에 빠질 필요가 없는 5가지 이유’를 정리해 보도했다. 첫번째 이유는 감염자 수가 적다는 것. ABC는 마틴 블레이저 뉴욕대 랜건 메디컬 센터장의 말을 인용, “3억명이 넘는 미국의 인구 가운데 42명만이 감염자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이는 매년 확인되는 일반적인 인플루엔자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치사율이 높지 않다는 것도 이유로 꼽혔다. 에드 추 텍사스대학 교수는 “AI는 치사율이 60%, 사스는 15%가 넘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돼지인플루엔자의 치사율은 10% 정도이고, 이것도 초기 대응에 실패한 멕시코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AI의 백신인 타미플루가 돼지인플루엔자 치료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베이저 미국감염질환학회(IDSA) 전 학회장은 “타미플루는 상당수의 여러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첫 증상이 나타나고 48시간 이내에 투입하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ABC는 또 각국 정부가 유행성 인플루엔자에 대처했던 ‘과거의 교훈’ 탓에 효과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과 인플루엔자가 소멸하는 여름이 오고 있다는 것도 이유로 꼽았다. 추 교수는 “AI와 사스의 경우 여름이 다가오면서 위세가 크게 약화됐었다. 여름이 온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낙관했다. 바이러스의 독성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의 NHK방송은 다시로 마사도 국립감염연구센터장의 말을 인용, “이번 바이러스는 독성이 약한, 이른바 ‘약독형’으로 보고 있다.”면서 “호흡기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전염되는 ‘강독형’ 바이러스로 유전자가 아직 변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는 병원성에 따라 약독형, 중간독형 및 강독형으로 구분된다. 언론의 자성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일부 언론의 지나친 보도가 사람들에게 필요 이상의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언론의 책임론을 지적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씨줄날줄] 판데믹/노주석 논설위원

    ‘판데믹2’라는 인기 플래시 게임이 있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등 원하는 질병을 선택한 뒤 전세계에 침투시켜 인류를 말살시키면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게임진행에 따라 화면상에 각국의 감염 상황을 보여준다. 해당국에 침투한 뒤 치사율을 높이면 감염자수와 사망자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생존자의 숫자는 줄어든다. 비행기나 배 등 바이러스를 옮기는 감염경로상 항구나 공항 등이 봉쇄돼 질병을 옮기는 데 실패하면 게임은 지게 된다.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너무하다. 인류를 멸망시켜야 이기게 돼 있는 게임방식이 섬뜩하다. ‘판데믹(pandemic)’이란 특정한 전염성 질환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돼 유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인류는 판데믹이라고 불리는 현상을 4번 이상 경험했다. 1918년, 1957년, 1968년, 1977년이 대표적이다. 중세 유럽에서 발생한 페스트를 판데믹의 일종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3대 요소로 식량부족, 기후변화와 함께 판데믹을 지목하고 있다. 인체가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미처 면역력과 대응력을 갖추지 못해 판데믹이 발생한다. 동물에게만 감염됐다가 인간에게도 감염되기 시작한 ‘인수(人獸)공통 바이러스’가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코로나 바이러스 등은 다행히 판데믹으로 번지지 않았다. 어느 경우나 인간과 인간 사이의 집단감염이 문제다.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 인플루엔자(SI)가 전세계를 ‘판데믹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 사람끼리 감염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사망자가 늘어났다. 신종 바이러스로 변이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2000만명에서 4000만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던 1918년 스페인독감의 경우 돼지의 몸 속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와 사람 인플루엔자가 섞여 생긴 변종 바이러스였다. 방심해선 안 되겠지만 지나치게 겁먹을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 250만명 분을 비축하고 있다. 재앙을 게임화하는 분탕질이 문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석면 산재환자 사망률 67%

    석면 산재환자 사망률 67%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석면으로 인해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환자 중 67.4%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9년간 석면으로 인한 산재환자는 총 86명으로, 이 가운데 58명이 사망했다. 또 2000년 4명에 불과하던 환자 수는 지난해 21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1970년대 석면장갑, 석면테이프 등 석면방직제품 생산공장에서 석면에 노출됐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25~30년의 잠복기가 지나면서 최근 들어 환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0년대 건축현장에서 방화재로 쓰인 석면포에 노출됐거나 자동차 공장에서 브레이크 라인을 만지다가 석면에 노출된 환자 등 향후 그 수가 급격히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면에 노출된 근로자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대목이다. 현재 석면으로 인한 산재환자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또 건강관리수첩을 발급받아 10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석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피종이 아닌 폐암 등은 석면으로 인한 산재 인정이 쉽지 않다. 중피종은 폐를 둘러싼 흉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발병하면 1년 안에 대부분 사망할 정도로 악성이다. 석면으로 인한 산재 환자들의 치사율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노동부는 4~5월 2개월 동안 식약청에서 화장품업체·제약업체·원료업체 등 석면함유 탤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한 133개 사업장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점검 결과 석면함유 탤크를 사용하는 사업장은 즉각 사용 중지토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일본 ‘열도’의 공포 ’블레임:인류멸망2011’

    일본 ‘열도’의 공포 ’블레임:인류멸망2011’

    자국의 멸망을 소재로 한 일본영화 ‘블레임:인류멸망2011’가 1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블레임’의 사전적 의미는 신의 저주, 벌이라는 뜻으로 이 영화에서는 치사율 99%에 이르는 신종 바이러스를 일컫는 말이다. 무시무시한 영화의 제목답게 시작부터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은 자막이 올라갈 때까지 관객을 큰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블레임으로 인해 전세계로부터 고립 당하고 결국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나설 수 밖에 없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잘 표현해냈다. #지형적 조건으로 인한 불안심리 대변 전세계를 공포에 빠뜨리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블레임은 도쿄의 한 병원에서 시작돼 1일만에 2500만명 추가 감염, 30일째 도시 기능 정지, 90일째 국가 폐쇄라는 무서운 결과를 불러온다. 신의 저주 블레임에 뒤덮인 일본의 모습은 가히 전쟁터를 연상시킨다. 또한 ‘악마의 바이러스가 일본을 공격했다.’는 전세계의 속보와 함께 블레임은 일본을 넘어 전인류를 위협하게 되고 전세계는 일본으로의 접근을 통제한다. 무차별 공격 속에 사람들은 대혼란에 빠지고 이 저주에서 벗어나는 일은 오직 블레임의 정체와 원인을 밝혀내는 것뿐. 하지만 이것도 목숨을 걸고 진행해야 하는 일이다. 영화를 관람한 한 영화관계자는 “너무나 실감나게 그려내 과거에 일어난 실화인줄 알았다.”며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본영화는 대지진으로 인한 열도 소멸, 사실적 히키꼬모리 묘사, 바이러스 감염의 대재앙을 그린 영화들로 자국민들의 불안심리를 대변하고 있다.”며 “이번 영화는 그중에서도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로 오싹하다.”고 밝혔다. 상상에 불과하지만 일본이 스스로 멸망을 영화의 소재로 다루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도 아주 사실적으로 말이다. 이는 외부와 쉽게 고립될 수 있는 섬나라기 때문에 전쟁 시 대륙보다 불리한 입장이었고, 지진이 잦은 지형적 조건으로 인한 불안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영화에서 마츠오카로 분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최근 하정우와 함께 한일 합작영화 ‘보트’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첫 감염환자를 진찰한 응급센터 의사역을 맡아 블레임의 위험성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원인을 찾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열연을 펼쳐 영화를 더욱 빛냈다. 전인류를 위협하는 치명적 바이러스에 맞선 인간의 마지막 사투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패닉 블록버스터 ‘블레임:인류멸망2011’은 오는 26일 일반 관객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 광견병 너구리 주의보

    최근들어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진 야생너구리가 도시 인근 지역에서 자주 출몰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전국에 공수병 주의보를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광견병이 강원도 영동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 공수병 주의가 요망된다.”고 6일 밝혔다. 공수병은 광견병에 감염된 야생동물이 가축이나 개를 물어 바이러스를 옮긴 뒤 이들 동물이 다시 사람을 물어 전염, 발병한다. 이 병은 치사율이 99.9%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동물에 물린 뒤에 재빨리 백신과 면역글로블린을 주사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원숭이 에볼라 바이러스’ 필리핀 돼지서 첫 발견

    원숭이에서만 발견됐던 에볼라레스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돼지에서 검출됐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FAO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초 필리핀 돼지로부터 채취한 혈액에서 에볼라레스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경우 1990년대 필리핀 원숭이에서 에볼라레스턴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돼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이에 따라 FAO는 곧 전문가들을 필리핀에 파견해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에볼라레스턴 바이러스는 에볼라 바이러스 5종 중 하나로 다른 유형과 달리 사람에게는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에볼라 바이러스는 레스턴형을 제외한 나머지 종류의 경우 인체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90%에 이른다.백신은 개발돼 있지만 치료제는 없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동맥판막협착증 어르신 환자 급증

    대표적인 퇴행성 심장판막 질환인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고령자 수술비율도 급증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박표원 교수팀은 1996∼2007년 중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1996년 46명이던 것이 2007년에는 309명으로 6배 이상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이 병원 심장외과에서 대동맥판막치환수술을 받은 345명의 연령대는 60세 미만이 30%(103명),60∼69세 40%(137명),70∼79세 27%(94명),80세 이상 3%(11명) 등으로 60세 이상 고령 환자가 전체의 70%에 달했다.특히 2000년 2명뿐이던 70세 이상 고령 환자가 2008년에는 10월 현재 25명으로 무려 10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박표원 교수는 “평균수명이 늘면서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대동맥판막치환수술은 안정성이 높고,수술후 정상 생활이 가능해 70∼80대의 고령자도 별 부담없이 수술을 선택한 결과”라고 말했다.그는 “고령자들이 주요 대상인 대동맥판막치환수술은 지금까지 수술 사망자가 1명도 없을 정도로 안전하며,우려되는 관상동맥 협착이나 심근경색 등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일본의 80세 이상 고령자 대동맥판막치환수술률은 전체 수술환자의 15%에 이르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3%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진단 후 2년내 사망률이 50%에 이를 만큼 치사율이 높고,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지만,고령 환자들의 경우 지금까지는 “살만큼 살았다.”는 체념적 생각 때문에 수술을 꺼리는 경향이 강했다고 의료팀은 분석했다. 심장판막은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하는 기관으로,여닫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협착증이나 폐쇄부전증 등이 온다.최근 고령화로 급증세에 있는 퇴행성 심장질환인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대동맥판막의 석회화로 판막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 질환이다.이 질환을 가진 사람은 운동시 호흡곤란,심부전,흉통,실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魔의 88고속도로’ 오명 벗는다

    ‘魔의 88고속도로’ 오명 벗는다

      ‘마(魔)의 고속도로’란 오명이 붙은 88고속도로(전남 담양~대구 옥포) 전 구간의 확장공사(노선도)가 착공됐다.  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이미 확장된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남 담양~경북 고령군 성산간 142.7㎞ 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도로공사는 2015년까지 모두 2조 6492억원을 들여 이 구간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짓기로 하고,내년도 예산에 2370억원을 반영했다.이 도로는 국내 유일의 왕복 2차로 고속도로로서 ‘사망률 1위’란 불명예를 안고 있다.중앙 분리대가 없는 2차로인 데다 급커브 구간이 많아 대형사고가 잦기 때문이다.  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 1만 4840건의 치사율(사고로 인한 100명당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88고속도로가 20.38명으로 평균 치사율 9.82명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번에 착공된 88고속도로는 총연장 170.9㎞ 중 2006년 확장·개통된 고서~담양(16.3㎞)과 성산~옥포(11.9㎞)를 제외한 구간이다.이 구간에는 출입시설 9곳,분기시설 2곳,휴게시설 5곳,교량 139개,터널 26개가 설치된다.특히 전북 남원의 지리산 휴게소 부근 일대에 복개 터널을 설치해 기존 도로에 의해 단절된 백두대간의 중심 맥을 복원한다.  도로공사는 이번 확장 공사가 끝나면 담양∼성산 구간의 운행거리는 11.9㎞ 줄어들고,주행시간도 30분 이상 단축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올 첫 일본뇌염환자 발생

    국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A(47·남)씨가 두 차례 정밀검사를 통해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로 판정됐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감기,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인 뒤 의식이 희미해져 혈청검사 등을 받아왔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팀 관계자는 “A씨는 현재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상태가 호전돼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모두 7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일본 뇌염은 바이러스를 지닌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릴 경우 급성 신경계 이상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20%나 된다.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Metro] 서해안 갯벌서 비브리오균 검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7월까지 서해연안의 해수와 갯벌, 어패류 214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수 5건과 갯벌 3건 등 8건에서 균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서해연안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5개 지역의 해수에서 모두 비브리오균이 검출됐으나 어패류에서는 균이 나오지 않았다. 연구원은 해당 시와 보건소에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또 이들 지역에 대한 비브리오균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어패류를 섭취해도 문제는 없지만 가능한 한 조리시 섭씨 56도 이상으로 가열하고 어패류를 손질한 칼, 도마 등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 18도 이상 상승하는 6∼9월에 주로 발병하며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 과정에서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시 급작스런 발열과 오한, 전신쇠약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치사율이 50%에 이른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AI 관련 반론보도문

    ●AI 관련 반론보도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올 AI 인체감염 치사율 높다´(본지 5월21일자 1면)는 기사와 관련,11일 “지난 5월16일 발표내용은 국내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인체 감염 사례가 없는 2.3.2형으로 확인되었다는 것이다.WHO도 국내 발생 유형이 중국 남부, 베트남 등의 가금류에서만 발생되고 있고 인체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발표했다.”고 밝혀 왔습니다.
  • [단독]“정부 2006년 AI도 위험성 축소”

    올해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치사율이 높은 중국 안후이형의 한 계통이란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2006년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위험성을 은폐하거나 아예 몰랐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서울신문 5월21일자 1,8면 참조> 농림부와 검역원은 2006년 12월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중국 칭하이형으로 밝혀졌다.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는 다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때문에 당시 언론들은 ‘익산 조류인플루엔자는 인체감염 사례가 없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25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수역사무국(OIE)의 보고서를 입수, 분석한 결과 2006년 초 이미 칭하이형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WHO에 보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WHO의 2006년 5월5일자 ‘주간 전염병 역학동향 보고서’는 “2006년 3월 아제르바이잔의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사망자 가운데 3명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했더니 칭하이형으로 확인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2006년 1월20일자 보고서도 “터키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4세에서 18세 사이 어린이 가운데 사망자 2명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칭하이형이었다.”고 적었다. OIE 보고서에 따르면 칭하이형 조류인플루엔자는 2005년 5월 중국 서부 칭하이 지역에서 조류 519마리가 집단 폐사하면서 발생했다.‘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2008년 1월호는 전 세계적으로 칭하이형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자 59명 가운데 26명이 숨지는 등 치사율이 46.4%에 이른다고 밝혔다. WHO와 OIE 보고서는 온라인에 공개돼 있기 때문에 검역원이 발표 이전 자료를 검색하거나 WHO 사무국에 확인만 했어도 칭하이형의 인체 감염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다. 결국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에 급급해 정부가 사실을 호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비록 위험성을 고의로 은폐하지 않았더라도 당연히 해야 할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난은 면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검역원은 당시 익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의뢰했던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조사 결과를 발표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2007년 6월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행한 ‘AI 인체감염 예방관리 백서’를 입수, 분석한 결과 익산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바이러스를 투입한 페럿과 쥐의 기도와 폐 조직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높은 역가(力價·적정 용액의 작용 강도)로 증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익산 조류인플루엔자가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결과인데도, 검역원이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 한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가는 “페럿과 쥐는 포유류이기 때문에 인체 감염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바이러스를 투여하는 것”이라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렴 증상을 나타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폐에 물이 차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검역원 김창섭 동물방역팀장은 해명을 요구하는 전화통화에 “뭔가 굉장히 혼동하고 있는 것 같다. 더이상 취재에 응할 수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재훈 김승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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