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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용’이 나르샤… 더 깊어진 LG의 가을

    [프로야구] ‘용’이 나르샤… 더 깊어진 LG의 가을

    LG가 천신만고 끝에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 올랐다. KIA는 투혼을 발휘하며 5년 만에 준PO 진출을 노렸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LG는 11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포스트시즌 준PO 와일드카드 결정 최종 2차전에서 9회 말 김용의의 극적인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KIA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4위 LG는 2승 1패로 2014년 이후 2년 만에 준PO에 진출했다. 당시 4위 LG는 3위 NC를 3승 1패로 꺾고 PO에 나갔으나 2위 넥센에 1승 3패로 덜미를 잡혔다. LG로서는 2년 만에 넥센과 포스트시즌 설욕전을 치르는 셈이다. LG는 13일 고척돔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3위 넥센과 PO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올 시즌 LG는 넥센과의 상대 전적에서 10승 6패로 크게 앞섰다. LG 선발 류제국은 8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낚으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 ‘데일리 MVP’도 그의 몫이었다. KIA 선발 양현종도 6이닝을 5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0-0의 살얼음판 균형은 9회 말에서야 깨졌다. LG는 선두타자 정상호가 안타로 출루하면서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대주자로 나선 황목치승은 곧바로 2루 도루를 감행했고 심판 합의 판정 끝에 세이프가 선언됐다. 손주인의 고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문선재의 번트 타구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혔지만 대타 서상우가 임창용 대신 나선 지크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 1사 만루의 천금 같은 찬스를 이어 갔다. 다음 타자 김용의가 극적인 끝내기 희생플라이(포스트시즌 3번째)를 날려 0의 긴 행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LG는 좌완 선발 양현종을 겨냥, 우타자를 대거 배치했다. 좌타자는 박용택과 오지환뿐이었다. 또 양현종의 천적 문선재는 톱타자로 나섰다. 전날 필을 2번 타자로 기용해 재미를 본 KIA도 이날 2번 타순에 서동욱을 넣고 필을 3번으로 돌리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도 평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류제국은 5회까지 사사구 4개만을 내주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했고 KA 양현종은 4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KIA 3루수 이범호는 3회 1사 2, 3루 위기에서 잇단 호수비로 양현종을 도왔다. LG는 6회 1사 2루에서 오지환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날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저질렀던 오지환은 나지완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 깔끔하게 1루로 송구했다. LG도 8회 말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박용택의 2루타와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양석환이 임창용을 상대로 우전 직선타를 날렸으나 노수광의 ‘슈퍼 캐치’에 땅을 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화성 갔다가 치매 걸릴라

    여행·거주 위험… 차단 기술 필요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마션’은 화성 탐사 중 불의의 사고로 조난당한 한 남자가 약 500일 동안 화성에서 홀로 살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그렸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말 민간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국제천문총회에 참석해 2022년까지 화성에 인간이 살 수 있는 거주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과연 가능할까. 화성 탐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궁금증의 크기도 커진다. 우선 지구와 전혀 다른 환경을 지닌 화성으로의 여행이 과연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부터가 관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연구진이 그 답의 하나를 내놨다. 현재의 우주탐험 기술로는 화성까지 이동하는 동안 우주방사선(cosmic rays)에 노출돼 심각한 뇌 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자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0일자에 발표한 것이다. 6개월 이상 우주방사선에 노출된 생쥐의 경우 전두엽 피질의 뉴런 연결 상태가 약해지고 중추신경계의 밀도가 약해지는 한편 뇌세포에 변형이 생겨 기억력 저하와 치매 같은 퇴행성 뇌질환, 인지기능장애를 겪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수능 D-30 “이제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수능 D-30 “이제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한 달여를 남은 시점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조바심이 날 수 있으나 이럴 때 일수록 올바른 학습법으로 제대로 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인천 스카이에듀학원 유재욱 대표가 수능 마무리를 하며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올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나온 EBS 연계 문제와 출제 경향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유형을 익히는 훈련을 해야 한다. 국어와 영어의 경우 EBS 교재의 문제 자체를 학습하기보다는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 수학은 수능에 필요한 개념과 출제 원리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원리와 개념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짧은 기간 동안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오답노트가 필수다. 새로운 교재를 풀게 되면 이미 알고 있는 문제를 다시 풀게 되면서 시간을 낭비할 수 있고, 모르는 문제를 풀었다 하더라도 틀린 것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다면 수능에서 정답을 맞히지 못하게 된다. 문제를 풀기만 하고 실전인 수능에서 정답을 고를 수 없다면 ‘틀린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교재를 풀기보다는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책으로 취약 단원의 기본 개념을 다지는 것이 좋다. 영역별로 보충이 필요한 단원을 아는 것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은 해당 내용만 가볍게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효율적이다. 모의평가 문제는 정확히 읽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전략적인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헷갈리는 개념을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실전에서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 1~2등급의 수험생은 새로운 개념을 공부하기보다는 문제 풀이에 대한 감을 유지해야 한다. 그 동안 공부하면서 정리해둔 오답노트와 기출문제 등을 반복하여 살펴보자. 또한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수능에서 한두 문제의 실수는 등급의 차이를 불러와 대학의 이름을 바꿀 만큼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해 출제되는 고난도 문제의 정복도 중요하다. 자신이 어려워하는 특정 유형이 있다면 그에 대한 대비책을 꼭 마련해야 한다. 3~4등급의 수험생은 그 동안 자신이 풀었던 교재의 분석을 통해 취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문제의 개념을 어설프게 알고 풀어, 비슷한 개념과 유형에서 반복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 전날까지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실전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칫 오답 정리가 안 끝나 불안한 상태에서 실제 수능을 치러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 날짜가 다가오면 점점 초조해지고 불안해져 밤늦게까지 무리하게 공부를 하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다음날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의 능률은 오르지 않는다. 수능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하루 종일 시험을 치르는데, 매시간 문제에 집중해야 주어진 조건들을 놓치지 않고 풀 수 있다. 시험 전 무리하게 공부를 하여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다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인천스카이에듀학원 유재욱 대표는 11일 “적어도 수능 10일 전부터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 몸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며 “수능 당일과 동일한 시간에 일어나고 수능 시간표의 시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쉬는 시간도 계산해 쉬는 등 수능 시간표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성 여행’ 뇌에 치명적…치매·우울증 유발

    ‘화성 여행’ 뇌에 치명적…치매·우울증 유발

    머나먼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 식민지를 건설하는 일이 현실이 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장기간의 여행으로 인한 우주인의 건강문제는 반드시 미리 풀고가야할 숙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캠퍼스 연구팀은 장기간의 우주여행이 사람의 뇌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이제 현실로 다가온 유인 화성탐사를 염두해두고 이루어진 것이다. 지구에서 화성까지의 거리는 평균 2억 2500만㎞. 두 행성 간 거리와 로켓의 성능에 따라 도착 시간이 차이가 있지만 여행시간은 80~150일 정도 걸린다. 통상 2~3년의 임무기간을 고려하면 우주인은 이 기간 중 일정부분 우주 방사선(cosmic radiation)에 노출된다.   문제는 우주 방사선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다. 이번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쥐들을 실험대상에 올렸다. 우주방사선과 같은 성분의 입자를 6개월 간 쥐들에게 노출시킨 후 뇌 신경세포를 비교 분석한 것. 그 결과 뇌세포가 큰 영향을 받아 인지기능장애와 치매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찰스 리몰리 교수는 "장기간 우주여행을 떠나는 우주인들에게는 나쁜 뉴스"라면서 "실험결과 중추신경계가 영향을 받아 행동 둔화, 기억력 감소, 우울증, 결정 장애, 근심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포와 관련된 신경에도 영향을 미쳐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우주인은 극한 공포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각종 단체의 '화성행' 발표와 맞물려 있다. 특히 지난달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022년부터 화성탐사에 나서 화성을 인간이 살 수 있는 거주지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처럼 우주인의 건강문제는 화성행에 앞서 풀어야 할 선결과제다. 지난해 10월에도 NASA는 화성에 건너갈 우주비행사들은 암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의 손상 및 백내장, 불임 등의 증상이 뒤따를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심리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부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미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이나 달에 다녀온 우주비행사들에게서 뼈와 근육, 시력이 약화되는 증상을 확인한 바 있지만 화성행은 차원이 다른 만큼 더 큰 신체적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세영, ‘19금 거장’ 봉만대와 웹드라마 제작...어떤 내용?

    이세영, ‘19금 거장’ 봉만대와 웹드라마 제작...어떤 내용?

    개그우먼 이세영이 봉만대 감독과 손을 잡았다. 10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세영이 쓴 19금 소설을 기반으로 한 웹드라마가 제작을 앞두고 있다. 이번 웹드라마 감독에 ‘에로 거장’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봉만대가 함께 하게 됐다. 이세영은 그간 방송에서 자신이 19금 소설 작가로 유명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의 대표작이라 언급한 ‘누나의 뽕’은 일부를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해 충격을 선사했다. 당시 소설의 내용 일부를 들은 개그우먼 정주리는 “네가 뭘 안다고 이런 걸 써. 어차피 시청자분들은 이거 못 들어”라고 말했고, 이영자 또한 “연애 경험도 많지 않아 보이는데 (이런 걸 어떻게 썼어요)?”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2013)’, ‘덫:치명적인 유혹(2014)’, ‘떡국열차(2015)’ 등 대표작을 가진 봉만대 감독이 합류하면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로야구] ‘기아’ 회생

    [프로야구] ‘기아’ 회생

    7이닝 2실점 헥터 경기 MVP… 2차전 승리 땐 5년 만에 준PO 만40세 임창용 최고령 세이브… LG 오지환 실책으로 2점 헌납 KIA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KIA는 10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헥터의 쾌투에 힘입어 LG를 4-2로 격파했다. 벼랑 끝에서 나선 5위 KIA는 이로써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리며 최종 2차전에서 운명을 결정짓게 됐다. KIA가 2차전마저 승리하면 2011년 이후 5년 만에 준PO에 나간다. 당시 4위 KIA는 3위 SK에 1승 3패로 져 시즌을 접었다. 2년 만에 준PO 진출을 노리던 LG는 1승을 안고 유리한 고지에 섰지만 헥터 공략에 실패하고 치명적인 실책으로 무너졌다. 2차전은 11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KIA 에이스 헥터는 7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눈부시게 호투,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LG 선발 허프도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4안타 4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두 팀의 대결은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헥터는 1회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고 허프는 3회까지 ‘노히트’로 완벽투를 뽐냈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LG는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뼈아팠다. KIA는 0-0이던 4회 필의 안타와 나지완의 2루타로 2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놓치는 행운으로 2점을 헌납받았다. 오지환은 1회에도 김주찬의 평범한 타구를 떨궈 실책을 기록했다. 이에 견줘 KIA 유격수 김선빈은 2회와 4회 중전 안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두 차례나 병살타로 연결해 대비됐다. KIA는 2-0이던 6회 필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IA는 8회 2사 2루에서 김주찬이 우규민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헥터의 구위에 맥을 못 추던 LG는 8회 말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 오지환의 2루타와 호수비를 펼치던 김선빈이 뜬공을 놓치는 실책으로 무사 1, 2루를 맞았다. 다음 유강남이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하며 헥터를 끌어내렸고 바뀐 투수 고효준의 폭투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유강남이 주루 미스로 3루에서 아웃돼 땅을 쳤다. LG는 9회 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내야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다급해진 KIA는 윤석민을 내리고 곧바로 마무리 임창용을 올렸다. 임창용은 상대 주포 히메네스를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창용은 40세 4개월 6일로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를 작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기아’ 회생… KIA,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LG에 4-2 승리

    [프로야구] ‘기아’ 회생… KIA,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LG에 4-2 승리

    KIA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KIA는 10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헥터의 쾌투에 힘입어 LG를 4-2로 격파했다. 벼랑 끝에서 나선 5위 KIA는 이로써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리며 최종 2차전에서 운명을 결정짓게 됐다. KIA가 2차전마저 승리하면 2011년 이후 5년 만에 준PO에 나간다. 당시 4위 KIA는 3위 SK에 1승 3패로 져 시즌을 접었다. 2년 만에 준PO 진출을 노리던 LG는 1승을 안고 유리한 고지에 섰지만 헥터 공략에 실패하고 치명적인 실책으로 무너졌다. 2차전은 11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KIA 에이스 헥터는 7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눈부시게 호투,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LG 선발 허프도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4안타 4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두 팀의 대결은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헥터는 1회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고 허프는 3회까지 ‘노히트’로 완벽투를 뽐냈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LG는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뼈아팠다. KIA는 0-0이던 4회 필의 안타와 나지완의 2루타로 2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놓치는 행운으로 2점을 헌납받았다. 오지환은 1회에도 김주찬의 평범한 타구를 떨궈 실책을 기록했다. 이에 견줘 KIA 유격수 김선빈은 2회와 4회 중전 안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두 차례나 병살타로 연결해 대비됐다. KIA는 2-0이던 6회 필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IA는 8회 2사 2루에서 김주찬이 우규민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헥터의 구위에 맥을 못 추던 LG는 8회 말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 오지환의 2루타와 호수비를 펼치던 김선빈이 뜬공을 놓치는 실책으로 무사 1, 2루를 맞았다. 다음 유강남이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하며 헥터를 끌어내렸고 바뀐 투수 고효준의 폭투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유강남이 주루 미스로 3루에서 아웃돼 땅을 쳤다. LG는 9회 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내야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다급해진 KIA는 윤석민을 내리고 곧바로 마무리 임창용을 올렸다. 임창용은 상대 주포 히메네스를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창용은 40세 4개월 6일로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를 작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와일드카드 결정전] 유격수서 승부 갈려…오지환 치명적 실책·김선빈 호수비

    [와일드카드 결정전] 유격수서 승부 갈려…오지환 치명적 실책·김선빈 호수비

    결국 유격수 수비에서 승부가 갈렸다. 10일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가 4-2로 승리했다. 이날 LG 유격수 오지환(26)은 실책 2개를 범한 반면 KIA 유격수 김선빈(27)은 다이빙 캐치로 두 차례 병살타 플레이에 성공했다. 유격수의 수비는 곧바로 승패와 연결됐다. 1회초 2사 후, KIA 김주찬은 유격수 쪽 평범한 땅볼을 쳤다. 그러나 LG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뒤 송구하려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뜨렸다. 이날 오지환의 첫 번째 실책이었다.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후속타자 나지완을 삼진 처리해 오지환은 마음의 짐을 덜었다. 두 번째 실책은 치명적이었다. 0-0으로 맞선 4회초, KIA는 브렛 필의 중전 안타와 나지완의 우익수 쪽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허프가 이범호를 2루수 뜬공 처리하려 한숨을 돌렸다. 2사 2,3루에서 허프는 안치홍에게 몸쪽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2루 주자 나지완이 3루로 향하며 오지환의 시야를 방해했고, 공이 오지환 앞에서 조금 튀어 오르긴 했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지환은 공 아래쪽에 글러브를 내밀었고, 공은 오지환의 손목을 맞고 뒤로 흘렀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린, LG로서는 치명적인 실명이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그러나 KIA 유격수 김선빈이 눈부신 호수비로 헥터와 KIA를 지켰다. 2회말 1사 후, 정성훈이 투수 앞 빗맞은 안타로 출루했다. 헥터의 수비 실수가 겹친 내야 안타였다. 헥터가 흔들릴 수 있었다. 유강남은 헥터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타구가 빠르게 헥터 옆을 지나갔다. 그러나 김선빈을 뚫지 못했다. 김선빈은 2루를 향해 몸을 던졌고, 공은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워낙 강한 타구라 공이 글러브 안에서 빙글 돌았지만, 김선빈은 차분하게 오른손으로 공을 잡아 2루에 송구해 병살타로 연결했다. 김선빈은 4회말 1사 1루에서도 채은성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 병살타로 만들었다. 두 차례 상황 모두, 김선빈이 공을 잡지 못했다면 1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릴 수 있었다. 김선빈도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 있었다. 그는 8회말 우익수와 3루수, 유격수 사이에 높이 뜬공을 놓쳤다. 뜬공에 유독 약한 김선빈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났고, KIA는 실책때문에 7회 2실점했다. 그러나 앞선 두 번의 호수비가 남긴 인상이 워낙 강렬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990이닝을 소화해 17번 실책을 범했다. KBO리그 유격수 중 3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고, 실책은 4번째였다. 예전에도 중요할 때 실책을 범해 우려를 샀지만, 올해는 “수비에 한결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대를 앞둔 오지환은 이번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각오가 남달랐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뼈아픈 실책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일드카드 결정전 8회초 KIA, LG에 4-0 앞서…오지환 치명적인 실책

    와일드카드 결정전 8회초 KIA, LG에 4-0 앞서…오지환 치명적인 실책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 타이거즈가 8회초 현재까지 LG 트윈스에 3-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KIA는 4회초 2점, 6회초 1점, 8회초 1점 등으로 LG를 상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4회 2사 2,3루 상황에서 6번 타자 안치홍이 친 공을 LG 유격수 오지환이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오지환의 실책이 뼈아팠다. KIA는 6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4번 타자 나지완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때리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KIA는 8회초에도 김주찬이 우익수 왼쪽 안타를 쳐내면서 2루 주자 노수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 선발투수 헥터는 7이닝 3피안타 3삼진 무실점 호투로 LG 타선을 틀어막고 있다. LG도 선발투수 허프가 7이닝 4피안타 7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LG는 우규민이 8회초 구원등판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KIA 김주찬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를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채연 화보, 순백의 여신부터 치명적 흑조 매력까지 ‘미모 올킬’

    정채연 화보, 순백의 여신부터 치명적 흑조 매력까지 ‘미모 올킬’

    프로젝트 걸그룹 I.O.I(아이오아이)로 화려하게 데뷔해 걸그룹 다이아, 또 배우로 활동 중인 정채연의 화보가 공개됐다. 주얼리 브랜드 라뮈샤와 함께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정채연은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분위기를 한껏 드러냈다. 첫 번째 콘셉트는 순백의 여신으로 화이트 셔츠와 니트를 활용해 청초함을 드러냈으며 이어 블랙 탑 원피스와 미니멀한 블랙 드레스는 그 동안 드러내지 않은 매혹적이며 시크한 매력을 보였다. 그가 가장 기대했던 웨딩 콘셉트에서 티아라를 착용한 정채연은 마치 동화 속 공주가 나타난 듯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첫 전속 모델의 소감에 “개인적으로도 처음이고 라뮈샤와도 처음이라 예쁘게 나오고 싶고 더 잘 하고 싶다”며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라뮈샤 컬렉션을 묻자 “티아라 라인과 M라인 그리고 여우 라인은 친구들과 멤버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라뮈샤 브랜드 이미지가 고급스러울 것 같은데 캐릭터로 된 주얼리를 보니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전했다. 바쁜 스케줄에 대해 “스케줄 정리가 조금 버겁긴 하지만 다들 잘 해줘서 조금씩 맞춰 지고 있다”며 말했고 스케줄 덕에 소속사 대표까지 이슈가 된 것에 대해 “내가 생각해도 내 스케줄은 많긴 하다. 그게 대표님 탓은 아니다”며 밝혔다. 스케줄의 부담에 대해 “스케줄이 많다 보니까 뭔가를 제대로 해서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부담이라고 하기 보다는 팬들이 실망하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말했다. 2억 원의 모델료로 이슈가 되어 첫 수입에 대해 묻자 “아직 첫 수입이 들어오지 않은 것 같다. 관리는 부모님이 해서 나는 잘 모르겠다”며 말했고 멤버들과의 수익 구도에 대해 “돈에 목적을 두고 한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다”고 전했다. 데뷔 과정에 대해 “처음에 연기를 하고 싶었다. 예고에 진학하려고 연기학원에 다녔었다. 이후 소속사에서 가수 제의를 받았다. 춤, 노래를 못한다고 사실대로 얘기하고 연습했다. 연습을 하니 재미있어서 가수 준비를 하게 됐다”며 말했다. 다이어트에 대해 “작년에 64kg에서 3개월 만에 16kg를 감량했다. 거의 굶고 연두부나 두유만 먹었다. 그래도 안 되겠다 싶으면 방울토마토를 먹었다. 그리고 춤 연습을 하니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 후 몸매 관리에 대해 “건강에 이상이 와 혈압이 안 좋아졌다.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어느 정도 먹는다”며 전했다. 체력관리에 대해 “사람은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비타민이나 영양제도 안 먹는다. 평소 먹을 수 있을 때 잘 먹는 편이다”며 전했다. 롤모델에 대해 묻자 “가수로서 SES를 꼽아 하나의 수식어가 붙는 그런 전설적인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배우로서는 “전도연과 수지다. 중학교 때 롤모델을 적는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전도연 선배님이라고 썼다. 그때 배우가 꿈이었는데 칸의 여왕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그리고 수지 선배님은 모든 분야에서 잘해 닮아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아 건강관리에도 도움…임산부 영양제 ‘주목’

    태아 건강관리에도 도움…임산부 영양제 ‘주목’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은 노인은 물론이고 갓 태어난 어린이까지도 위협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그런데 임산부가 멀티비타민을 복용하면 어린이 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돼 임산부 영양제로 종합 영양제가 추천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코렌(G Koren) 박사팀은 60여 개의 논문을 분석해 임산부의 멀티비타민 섭취와 출산 후 아이의 암 발생률의 관계를 조사 분석했다. 그 결과, 멀티비타민을 복용한 임산부의 자녀는 복용하지 않은 임산부의 자녀와 비교해 암 발생률이 최대 73%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임산부 영양제로 좋은 멀티비타민은 시중에만 수십여 종이 판매되고 있다. 이에 많은 임산부들이 임산부 영양제 중 어떤 것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인지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 때문에 임산부 영양제를 구매할 때 인터넷에 올라온 종합 영양제 추천 글에 의존하는 사람도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종합 영양제 추천 글에는 소비자의 후기로 위장한 광고나 틀린 내용이 포함된 것도 있어 여기에만 의존하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임산부 영양제를 구매할 때는 본인이 직접 올바른 정보를 검증하고 제품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먼저 확인할 것은 비타민의 종류와 양이다. 임산부는 엽산, 철분, 칼슘 등 필요한 비타민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 양도 일반 성인보다 많다. 그런데 종합 비타민제는 제품에 따라 포함된 영양분의 종류와 양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의사와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분의 종류와 양을 확인하고, 이를 만족하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또한 최근 임산부가 먹은 것이 아이에게 전해져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천연원료 종합비타민제를 찾는 임산부를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최근 건강을 위해 사용한 제품에 인체에 해로운 화학 물질이 포함돼 피해를 보는 사건이 발생한 여파이기도 하다. 종합 비타민에 포함되는 화학 물질로는 HPMC·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이산화규소와 같은 화학 부형제(원료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어주는 물질)와 합성 비타민을 꼽을 수 있다. 이 성분들은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에 표기돼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천연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10일 “멀티비타민제는 임산부에게 필요한 다양한 영양분을 알약 하나로 간단히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출산 후 태어난 아이의 건강까지 챙겨줄 수 있는 필수 임산부 영양제”라며 “구매 전 의사와의 상담으로 필요한 영양분의 종류와 양을 확인한 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복면가왕 팝콘소녀 추정’ 알리, “숨소리까지 소름” 지목 이유는?

    ‘복면가왕 팝콘소녀 추정’ 알리, “숨소리까지 소름” 지목 이유는?

    ‘복면가왕 팝콘소녀’ 유력후보로 가수 알리가 떠올랐다. 복면가왕 ’팝콘소녀’가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의 5연승을 저지하고 40대 새 가왕 자리에 올랐다. 팝콘소녀는 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프라이머리의 ‘씨스루’,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 실력을 보여줬다. 치명적인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고, 숨소리 하나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힘을 지녀 판정단을 감탄하게 했다. 특히 김구라가 “모두 다 무기력증에 빠졌다”라고 극찬한 뒤 정체를 아는 MC 김성주에게 “불행하다”고 했을 정도였다. 유영석도 “오래 갈 가왕”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팝콘소녀의 정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선 특유의 발음과 노래할 때의 제스처를 예로 들며 가수 알리로 지목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태풍 ‘차바’가 서울을 강타할 예정이었더라면/문소영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태풍 ‘차바’가 서울을 강타할 예정이었더라면/문소영 사회2부장

    ‘새파란 하늘.’ 3일 전부터 서울과 경기에는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 하늘이 펼쳐졌다. 새털 같은 하얀 구름이 로열블루 색종이에 올라간 듯했다. 시야는 투명했다. 가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그저 행복했다. 제주도와 전남에 물폭탄을 투하하고, 부산 마린시티를 파도가 덮치고, 울산의 현대차 공장 등이 침수되는 등 한반도 남단을 날카롭게 할퀴던 지난 5일 아침에서야 서울·경기 사람들은 태풍 ‘차바’를 인식했다. 햇볕이 쨍쨍한 서울에서 남도의 물난리는 놀라운 먼 세계의 변고처럼 아득했을지도 모르겠다. 산사태를 동반해 도로로 쏟아지는 흙탕물 폭포와 물에 잠긴 자동차들, 인명 피해에 직면하고서 지난 이삼일 동안 서울·경기에 투명한 가을이 펼쳐진 이유가 명백해졌다. 태풍 ‘차바’가 한반도로 북상하며 질 나쁜 공기들을 쓸어 냈던 것이다. 태국의 예쁜 꽃 이름이라는 ‘차바’가 2003년 매미 이래 순간 최대 풍속이 최고인 태풍이라든지, 70년 만에 찾아온 10월 태풍, 또는 10월에 이례적인 역대급 태풍이라는 기상청의 뒤늦은 ‘평가’와 ‘분석’이 짜증스럽기도 했다. 유비무환이 아니라 피해가 현실화된 순간에 뒷북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기상청에서 태풍 북상을 예고할 때 서울·경기 사람들은 그런가 보다 했다. 비라도 뿌렸더라면 태풍의 존재를 인식했을 텐데, 오히려 더 멋진 가을 하늘과 투명한 공기를 선사했으니 몇 년째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태풍이 오나 보다 했다. 두렵고 무서운 실체로서의 태풍을 잊은 것이다. 반면 부산이 고향으로 20대 초반까지 지낸 지인은 태풍 경로가 부산·울산을 지나게 되자 4일 오후 11시쯤 불안하고 불쾌한 심기도 드러냈다. 이미 제주에 물폭탄이 시작된 시점이었다. 고스란히 옮겨 보겠다. “우리나라에 오는 태풍은 거의 70%가 이 경로다. 제주도를 기점으로 크게 우회전해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제주도와 부산, 울릉도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거친 비바람에 인명 피해도 난다. ‘단언컨대 어쩌다 서해를 타고 북상하는 태풍이 서울에 간접 영향이라도 미칠라치면 호들갑 난리법석을 떠는 우리나라 언론’은 이런 태풍에는 참으로 차분하다. 서울에는 별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 사람들은 태풍 무서운지 모른다”고도 했고, 또 다른 부산 쪽 지인은 수도권으로 오는 태풍에 “2012년 방송에서 계속 특보가 나오고, 유리창에 신문지 붙이고 녹색 테이프 붙이고 그랬는데 좀 어이없었다”고도 했다. 서해로 태풍이 올라오면 “태풍의 오른쪽은 왜 더 위험할까”라는 보도가 항상 나온다며 빈정거리기도 했다. 언론이 ‘차바’의 북상에 호들갑을 떨었더라면 상황은 좀 달라졌을까. 자연재해인 만큼 피해를 줄이지는 못했더라도 피해가 느닷없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을까. 문득 중부내륙에서 살아와 태풍 무서운 줄 잘 몰랐다는 사실에서 깨달음이 왔다. 부산 사람들의 지적대로 수도권에 별 영향이 없으면 중앙정부에 ‘대비하라’며 경계경보를 보내는 중앙 언론들은 침묵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언론의 침묵은 현실 인식의 치명적 오류를 남기게 된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서울과 경기는 청와대와 국회, 중앙정부가 있는 ‘권력의 핵심’이자 경제의 중심지였다. 세종시로 행정부 공무원들이 대거 내려갔지만,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하는 ‘서울 중심적 사고방식’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1995년 시작한 민선 지방자치제가 20년을 넘겼는데도 그렇다. 서울은 으뜸이고 지방은 버금이라는 낡은 공식이 해체돼야 태풍·지진 등의 재난 대비도 제대로 되고, 중앙정부의 수도권 시혜적 정책도 사라지지 않을까. symu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합병증 유발하는 ‘고양이 할큄병’ 아시나요?

    [건강을 부탁해] 합병증 유발하는 ‘고양이 할큄병’ 아시나요?

    ‘고양이 할큄병’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말 그대로 고양이에게 할큄을 당해 생기는 병이다. 이름도 생소한 이 병은 지금까지 가벼운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이로 인해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경고했다. CDC에 따르면, 고양이 할큄병은 고양이가 입과 발톱을 통해 캡노사이토퍼거 캐니모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로 불리는 특정 세균을 옮겨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세균은 고양이와 같은 동물에게는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 인간에게는 만성 감염을 일으키며,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보고서에는 매년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약 1만 2000명이 고양이 할큄병에 걸리고 있다고 적혀 있다. 그리고 이 병은 발열과 피로, 두통은 물론 림프절 부기(swollen lymph nodes)를 유발한다. 심한 경우에는 뇌 부기(brain swelling)와 심장 감염 마저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CDC의 연구자들은 이 병의 가장 큰 원인은 고양이 중에서도 새끼 고양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새끼 고양이는 귀여워 주인이 입맞춤하거나 껴안는 등 접촉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CDC 측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고양이에게 뽀뽀하지 말고 목욕을 시킬 때도 맨손으로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사를 이끈 CDC의 크리스티나 넬슨 박사는 “이 병의 범위와 영향은 우리 생각보다 더 크다”면서도 “이 병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이 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들과 이 병의 패턴을 식별할 수 있으면 이를 예방하는 노력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의 고양이 할큄병 감염에 관한 자료를 추적 분석한 것으로, 이 병에 관한 가장 종합적인 검토 연구다. 또 연구진은 매년 고양이 할큄병에 감염되는 미국인 1만 2000명 중에서도 500명 정도는 병원에서 치료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발병 사례는 미국 남부 쪽에서 가장 일반적이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일어난다는 것도 발견했다. 고양이 할큄병을 유발하는 세균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명확하게 밝히기 어렵지만, 대부분 벼룩의 배설물을 통해 옮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CDC는 “불행 중 다행으로, 고양이 할큄병 사례는 감소하고 있지만, 이 병에 감염된 사람들에게는 더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에 있는 사우스 나소 커뮤니티 병원의 원장인 아론 글라트 박사는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에 “합병증 증가는 15년 전보다 오늘날 더 많은 사람이 면역력이 떨어진 것에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합병증이 생긴 대부분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진 HIV 환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CDC가 발행하는 저명 국제학술지 ‘신종감염질환’(Emerging Infectious Diseases)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 5second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이 매일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5가지 음식은?

    당신이 매일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5가지 음식은?

    참 가혹한 세상이다. 한쪽에서는 절대빈곤과 기아 속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날로 부푸는 몸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운동, 식이요법 등 오만 것을 하느라 근심 걱정이다. 이렇듯 세상의 양극화와 모순은 삶 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하나 늘 세상에 대한 근심에만 빠져있을 수는 없는 법이다. 개인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할 것은 해야 한다. 호주 뉴스닷컴은 27일(현지시간) 개개인들이 건강을 위해서 결코 먹지 않아야할 것 5가지를 추려서 소개했다. 늘 손 뻗으면 닿을 곳에 있는, 그래서 무심결에 늘 먹고 있는 것들이다. 1. 음료수 놀랄 것도 없다. 흔히 먹는 600ml 병에 담긴 음료수에는 13숟가락의 설탕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또한 이는 치아건강에도 치명적이다. 혹시 '다이어트 콜라'니 하는 이름에 혹할 수도 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광고 뒷편에는 인공감미료가 불러오는 단 맛에 대한 더 큰 식탐을 초래할 수 있다. 2. 쌀과자 마치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나마 더 낫지 싶어 슈퍼마켓 매대에서 쌀과자를 집어들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쌀과자는 정제된 쌀로 만들어진다. 결국은 탄수화물 덩어리이고 혈당을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먹으면 마치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지만 쌀과자 10개만 먹어도 통밀빵 두 조각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셈이다. 3. 식물성 식용유 물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팜유 등 혼합식용유 얘기다. 이 혼합 식용유는 영양 측면에서 올리브유, 각족 씨앗 식용유에 비해 떨어질 뿐 아니라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팜 재배농장은 환경 파괴 측면에서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4. 냉동식품 냉동식품은 현대인의 바쁜 생활 속에 편리함을 앞세워 깊숙하게 자리잡았다. 피자, 빵, 핫도그, 케이크 등 냉동상태로 판매되는 음식들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으로 가득차기 일쑤다. 트랜스지방은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쉽게 간과되곤 한다. 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은 산소를 만나면 산패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보관상의 용이함을 목적으로 불포화지방을 고체 상태로 가공하게 된다. 이때 트랜스지방이 생성된다. 냉동식품의 위험성은 여기에서 나온다. 냉동식품들은 흔히 식물성기름을 고열로 조리하기 때문이다. 5. 라면 우리나라의 1인당 라면소비량은 세계 1위다. '라면 없인 못 살아'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니 말이다. 이렇게 엄청나게 먹어대는 라면을 비롯해 즉석파스타 등의 성분분석표시를 유심히 본다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품들에는 지방, 소금, 색소, 향료, 방부제 등 각종 첨가물들이 가득하다. 한 그릇의 라면에는 하루 권장량보다 더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다. 물론 쉽게 끊거나 줄이기 어려울 만큼 중독성이 강한 맛을 갖고 있는 게 라면이지만 말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더 케이투’ 지창욱, 식스팩 공개… 완벽한 초콜릿 복근 ‘히트다 히트’

    ‘더 케이투’ 지창욱, 식스팩 공개… 완벽한 초콜릿 복근 ‘히트다 히트’

    ‘더 케이투’에 출연 중인 배우 지창욱이 탄탄한 복근을 공개하며 여심저격을 예고했다. 1일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THE K2’에서는 지창욱의 상반신 탈의 장면이 공개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지창욱은 여심을 홀리는 황홀한 비주얼은 물론 군더더기 없는 탄탄한 근육미를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지창욱은 더 케이투 속 ‘김제하’로 완벽 몰입한 듯 남다른 카리스마 속 치명적인 남성미를 표현해냈다.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탄탄히 몸관리를 해왔던 지창욱은 촬영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에도 운동을 하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 배우 지창욱의 관계자는 “체력적으로 고되고 힘든 촬영이 많다. 지창욱은 운동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있다.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며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창욱은 tvN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에서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최고의 용병 출신에서 도망자 신세가 된 상황을 열연 중이다. 사진=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뚱뚱한 고양이 ‘로건’의 치명적 매력

    [포토] 뚱뚱한 고양이 ‘로건’의 치명적 매력

    29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워터빌 밸리에 위치한 실버 폭스 인(Silver Fox Inn)에서 뚱뚱한 고양이 ‘로건’이 걷고 있다. 약 14kg에 달하는 ‘로건’은 최근 인터넷 상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영화> 칸을 사로잡은 ‘네온 데몬’ 1차 예고편

    <새영화> 칸을 사로잡은 ‘네온 데몬’ 1차 예고편

    다코타 패닝 동생으로 잘 알려진 엘르 패닝의 신작 ‘네온 데몬’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네몬 데몬’은 16살 모델 제시(엘르 패닝)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질투하는 여자들의 위험한 집착을 담았다. 영화 ‘드라이브’(2011년)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과 엘르 패닝의 만남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예고편에는 엘르 패닝이 “우리 엄마가 나를 뭐라고 불렀는지 알아요? 위험한 것”, “모든 여자들은 나처럼 되려고 목숨도 걸겠지”라는 묘한 대사는 위험할 정도로 치명적인 그녀의 매력에 대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패션모델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인만큼 화려한 미쟝센, 독특한 분위기와 세련된 스타일, 그리고 오감을 사로잡는 음악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네온 데몬’을 연출한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은 전작 ‘드라이브’에 이어 또 한번 칸국제영화제(제69회, 2016년)에 초청돼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 ‘네온 데몬’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117분. 사진 영상=쇼미 미디어 앤트레이딩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역대 프로축구 강원 사령탑 최다 경기 최윤겸 “클래식 올라가고 싶다”

    역대 프로축구 강원 사령탑 최다 경기 최윤겸 “클래식 올라가고 싶다”

    “팬들을 위해 클래식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프로축구 강원 FC의 최윤겸(54) 감독이 지난 2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 대구와의 홈 경기를 지휘함으로써 강원 사령탑으로 72번째 리그 경기를 치러냈다. 이로써 최 감독은 강원의 초대 사령탑인 최순호 전 감독이 작성한 리그 71경기를 넘어서 강원 사령탑 최다 경기를 지휘했다. 지난해부터 강원의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첫 시즌 리그 40경기에서 13승12무15패의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15승8무9패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72경기 28승20무24패로 승률 39%를 기록했다. 30경기 이상 지휘한 강원 사령탑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이다. 역대 강원의 최다 연승(6연승) 기록을 이미 세웠고 최소 실점, 최고 승률 등 많은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최 감독은 “올해 선두권을 계속 지키고 있다. 선수들과 재미있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나 혼자 힘으로 된 것은 아니다. 선수, 코치, 구단 관계자 모두 함께 만든 기록들”이라면서 “강원의 목표는 우승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은 승점 53으로 한 경기씩 더 치른 선두 안산(승점 60), 부천(승점 56)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대구와는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4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은 것은 지난 5월 8일 대전과의 경기였다. 최 감독은 “6연승을 거둔 날이다. 1-0으로 승리했는데 최진호의 골이 터진 뒤 선수들이 나에게 다가와 절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뜻 깊은 날,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 선수들이 날 진정 스승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구단 홍보팀과의 인터뷰에서 “니폼니시 전 감독이 항상 선수를 다그치기보다 기다려줬다. 저 역시 선수가 깨달을 수 있도록 지켜보려고 한다. 실수를 한 선수는 스스로도 많이 힘들어 한다. 굳이 제가 더 아프게 할 필요는 없다”라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후반기 초반 새로운 선수의 합류로 호흡에 문제가 있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 최근에 새로운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선수들이 미팅, 회식 등 다양한 노력으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지만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다. 더 치고 올라갔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28일 오후 6시 평창 알펜시아에서 안양과의 33라운드를 포함해 여덟 경기가 남았는데 가장 중요한 경기를 꼽아달라는 주문에 최 감독은 “부천을 꼭 잡고 싶다. 부천전에서 늘 경기를 압도하고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어냈다. 부천을 잡아야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승점 6짜리 경기다. 패배한다면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길은혜, 자작극 톱 여배우 ‘화려한 미모+뻔뻔 연기’

    캐리어를 끄는 여자 길은혜, 자작극 톱 여배우 ‘화려한 미모+뻔뻔 연기’

    배우 길은혜가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길은혜는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에서 톱 여배우 김유리 역으로 등장, 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 26일 방송된 1회에서 화려한 미모를 뽐내며 등장한 김유리는 함복거(주진모 분)에게 모종의 거래를 제안했고, 그녀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졌다. 이어 지난 27일 방송된 2회에서는 김유리의 사연이 밝혀졌다. 유부남과 만남을 이어온 김유리는 함복거에 의해 불륜이 공개될 위기에 처했다. 이를 덮기 위해 동료 배우의 스캔들로 거래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함복거를 유혹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성상납 자작극까지 펼치게 된 것. 하지만 차금주(최지우 분)의 공세에 자작극이 탄로 나며 망신을 당했다. 이 가운데 가증스럽고 뻔뻔한 톱 여배우 김유리 역을 완벽 소화한 길은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길은혜는 기사를 막으려 함복거를 유혹하는 치명적인 모습부터 핼쑥한 얼굴로 눈물의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오래된 골수팬의 증언에 이성을 잃은 모습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고히 다졌다. 길은혜는 드라마 ‘학교 2013’, ‘장미빛 연인들’, ‘오렌지 마말레이드’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 1TV 저녁일일극 ‘별난 가족’에서 강삼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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