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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세 이하 초경, 나이 들어 뇌졸중 위험 2배”(연구)

    “13세 이하 초경, 나이 들어 뇌졸중 위험 2배”(연구)

    13세 이하의 나이에 초경을 경험한 여성은 폐경 이후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두 배 가까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데이쿄대와 도호쿠대 공동 연구진은 뇌졸중 병력이 없는 35세 이상 폐경후 여성 1412명을 1998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 12.8년간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추적 관찰 동안에는 참가자 143명에게서 뇌졸중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이들 여성에게 초경과 폐경이 발생한 나이와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의 시기를 조사했다. 또한 키와 몸무게, 심장 질환, 그리고 고혈압 등의 다른 요인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13세 이하의 나이에 초경을 경험한 여성은 15세 때 초경을 겪은 여성보다 뇌졸중 위험이 1.83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뇌경색 위험도 2.34배 컸다. 반면 조기 폐경은 뇌졸중 발병률과 유의미한 관련성은 없었다. 그렇지만, 45세 이하에 폐경을 경험한 여성은 50세 때 폐경을 겪은 여성보다 뇌경색 위험이 3.25배 컸다. 이는 초경을 시작하면 체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돼 뇌에 도달하는 산소량이 줄어드는 데 이른 나이에는 뇌 조직이 손상될 수 있어 치명적인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이 여러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뇌졸중 위험과 조기 초경 사이에는 여전히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총괄한 오쿠보 다카요시 도호쿠대 교수는 “조기 초경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뇌졸중 발생률을 더 잘 예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신경역학’(Neuro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leungchopan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외계인 만나는 날이 곧 지구 멸망의 날” 美 학자 주장

    “외계인 만나는 날이 곧 지구 멸망의 날” 美 학자 주장

    과학의 발달로 우주의 신비가 한 겹씩 벗겨질수록 외계인에 대한 호기심도 높아져만 간다. 외계인의 존재 유무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오랫동안 논쟁거리로 꼽혀왔는데, 최근 한 천체물리학자가 “외계인과 접촉하는 날이 곧 지구 멸망의 날일 것”이라고 ‘예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애들러천문관 소속의 천체물리학자인 루씨앤 월코비치 박사는 최근 NBC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실제 외계인과 접촉하는 것이 인류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외계에 사는 지적 생명체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만, 우리가 접촉하고자 하는 외계인은 우리의 관심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지구상의 생명체를 끝내는 결과를 나을 수 있으며, 그들은 지구에서 높은 퀄리티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를 내비치는 전문가는 루씨앤 월코비치 박사 뿐만이 아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를 비롯한 일부 과학자들은 외계인이 지구를 발견하게 된다면, 지구를 정복하고 식민지화 하기를 원할 것이라는 우려를 여러 번 내비쳤다. 스티븐 호킹은 최근 인터뷰에서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다면, 콜럼버스가 미국에 도착했을 때와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콜롬버스의 미 대륙 발견은 인디언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외계 지성체를 탐색하는 미국 세티(SETI) 연구소 수석 천문학자 세스 쇼스탁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외계인으로부터 신호를 받으면 이를 즉시 확인한 뒤 국제적인 협의 없이는 이에 응답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 정부와 UN은 이 조항을 업데이트 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외계인과 만나면 좋은 첫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인류에 대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외게인에게 이야기해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사람과 토론하는 자리를 가진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비영리단체 메티(METI·Messaging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는 2018년 우주로 전파 형태의 메시지를 송출해 외계인과의 접촉을 시도하겠다고 밝혀, 외계인이 지구에 적대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믿는 일부 과학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In&Out] 최고금리 인하에 대한 단상/박덕배 금융의 창 대표

    [In&Out] 최고금리 인하에 대한 단상/박덕배 금융의 창 대표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많은 국가가 대출금리가 너무 높게 형성되면 서민들의 피해가 클 것을 우려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자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이자율상한제를 도입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일본은 이 제한이 엄격한 편이고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은 약한 편이다. 우리나라도 2002년 대부업법을 도입하면서 엄격하지 않은 이자율상한제를 채택했는데 저금리 기조와 함께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이자율 제한이 엄격한 국가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최고금리를 27.9%로 낮춘 데 이어 정치권에서는 또다시 최고금리를 20.0%까지 낮추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저소득층의 가계부채 문제를 덜어 주자는 차원이다. 주로 저소득·저신용 서민 가계가 대출을 받으려고 많이 이용하는 저축은행과 대형 대부업체의 영업이익이 최고금리를 내린 이후에도 오히려 상승해 금리인하 여력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의 ‘저축은행 사태’로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기록하다가 2014년 이후 안정적인 흑자로 돌아섰고 대부업체도 예년과 비슷한 영업실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서민금융기관의 이익이 개선된 것은 기본적으로 저금리에 따른 조달금리가 내려가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자금 수요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들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능력이 향상된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2016년 말 미국이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외 주요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미국 기준금리는 2018년까지 모두 6차례의 인상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금리가 상승 기조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국내 기준금리도 인상될 수밖에 없기에 자칫 서민금융기관의 자금조달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금리가 추가로 대폭 인하되면 서민금융기관은 영업상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서민의 자금 수요가 커진 데다 서민금융기관의 금리 운영의 폭이 좁아지면 서민자금의 공급이 더욱 줄어들게 돼 금융 소외 현상은 예상 외로 확대될 수 있다. 제도권 서민금융기관에서 퇴출되는 서민은 곧바로 높은 이자를 물고 불법 사금융 시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과거 일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금융 양극화가 심화되면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 불안도 커질 수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최고금리를 설정하기에 앞서 이론적 분석과 글로벌 경험 사례 등을 통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이자율 상한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 세계은행 산하의 금융자문그룹 CGAP(The Consultative Group to Assist the Poor)에서도 최고금리가 오히려 빈곤층과 그 공동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최고금리 설정을 반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민들은 소득이 불규칙적이고 대출의 상환실적이 들쑥날쑥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권 접근이 어려운 이들에게 서민금융기관을 통한 소액 신용대출은 일시적인 재무적 어려움을 극복해 안정된 생활을 이끌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일 수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바람직한 대처는 금리 수준에 연연하기보다 불공정 행위를 제한하고 보다 많은 사람이 금융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대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출구 전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우리나라는 최순실 게이트로 매우 혼란스러운 가운데 시나브로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었다. 과거의 경험으로 보아 대선을 앞두고는 서민을 위한 포퓰리즘 공약들이 난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 장기화와 금리상승 반전 상황에서 최고금리가 추가적으로 인하될 경우 나타날 부작용을 고려해 최고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
  • 가계부채 1300조 난리인데… 개인신용등급은 개선 ‘저금리 착시효과’

    가계부채 1300조 난리인데… 개인신용등급은 개선 ‘저금리 착시효과’

    가계부채가 1300조원으로 불어나 우리 경제의 위험요소로 지목받고 있지만 지난해 연체율 등을 근거로 책정된 개인신용등급은 개선됐다. 지속된 저금리로 상환 부담이 줄었기 때문인데 ‘착시효과’인 만큼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분석이다.7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신용등급 1등급은 1027만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2015년 말 21.3%에 비해 1.7%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2등급(772만명)도 0.2% 포인트 증가하는 등 4등급 이상 비중이 62.4%에서 64.9%로 2.5% 포인트 확대됐다. 1~4등급은 은행권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반면 5~10등급 중하위권 비중은 그만큼 감소했다.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대출도 어려운 8~10등급 저신용자는 317만명에서 296만명으로 20만명 이상 줄었고, 비중도 7.2%에서 6.6%로 0.6% 포인트 감소했다. 신용등급이 개선된 가장 큰 요인은 최근 낮아진 연체율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년 말(0.33%)에 비해 0.07% 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부채가 늘기는 했지만 빚을 잘 갚아 신용등급도 좋아진 것이다. 하지만 금리 인상으로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지고 연체율이 올라가면 신용등급은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은 금리가 1% 포인트 상승하면 가계 이자 부담이 연간 약 9조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이스평가정보 관계자는 “금리 상승이 연체율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는 구체적으로 분석되지 않았다”면서도 “단 연체는 신용등급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야공작’, 송승헌의 그녀 유역비 파격 노출!

    ‘야공작’, 송승헌의 그녀 유역비 파격 노출!

    송승헌과 열애중인 유역비가 영화 ‘야공작’을 통해 파격 노출을 선보여 화제다. ‘야공작’은 ‘엘사’와 운명 같은 끌림으로 치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 세 남자의 얽히고설킨 사각관계를 그린 중국·프랑스 합작영화다. 극중 유역비는 청초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아우르는 플루티스트 ‘엘사’ 역을 맡아 수위 높은 노출과 파격적인 베드신을 소화했다. ‘야공작’은 청순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가진 유역비를 비롯해 홍콩의 원조 4대 천왕 여명과 유엽, 여소군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또한 ‘D콤플렉스’로 페미나상을 거머쥐며, 해학과 유머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다이 시지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야공작’ 수입·배급사 액티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이 시지에 감독의 풍부한 감성을 대변하듯 아름다운 영상과 은유가 가득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치명적 사랑을 그린 ‘야공작’은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유역비와 송승헌은 영화 ‘제3의 사랑’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달 교사 연수인데… 연구학교 공모도 못한 국정 역사교과서

    이달 교사 연수인데… 연구학교 공모도 못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653개 무더기 오류 논란 보완·수정 일정도 차질 불가피 검정교과서 집필도 차질 가능성교육부가 지난달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하고 올해 시범학교에 적용하려고 했지만 곳곳에 암초가 놓여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종본이라고 공개한 교과서에 600건 이상의 오류가 발견된 것이 가장 치명적이다. 올 7월부터 4개월간 진행할 수정·보완 작업도 앞당겨야 할 판이다.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도 순탄치 않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교육부의 국·검정 혼용을 위한 세부 일정에는 내년 3월까지 진행할 과정이 담겨 있다. 시·도 교육청과 함께 이달 안에 연구학교를 지정하고, 연구학교 교원 연수를 추진한다. 그러나 현재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연구학교 공모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낸 교육청은 8곳이다. 그나마 울산·대구·경북만 교육부 공문을 그대로 발송하고, 일부는 연구학교 교원에게 주는 가산점을 제외하거나 교육청 거부 의견을 명시해 보냈다. 세부 일정에는 또 올 7~10월 국정 교과서를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하는 걸로 돼 있지만 인쇄를 하기도 전에 무더기 오류가 제기된 상태다. 앞서 역사교육연대회의는 지난 3일 고교 한국사에서 653개의 오류를 발견했다면서 이 중 29개를 공개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를 철폐하지 않을 때 부정기적으로 이를 공개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올 8월까지 검정 역사교과서 심사본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100여명이 국정 추진에 맞서 집필 거부를 선언한 까닭에 이마저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한 검정 역사교과서 출판사 관계자는 “교육부가 무리하게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바람에 국정은 물론 검정 교과서까지 부실을 부르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희귀 스핑크스 고양이에 ‘문신’…동물학대 논란

    러시아의 한 타투이스트(tattooist)가 애완고양이에게 문신을 한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이 고양이는 털이없는 희귀 품종인 스핑크스로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러시아 스베르들롭스크 주에 사는 타투이스트 알렉산더와 그의 고양이 데몬의 소식을 전했다. 털이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 데몬은 놀랍게도 몸에 문신이 있다. 감옥과 담배, 여자 그림 등 러시아 마피아들이 선호하는 문신이 고양이 몸에 가득한 것. 많은 문신을 데몬에게 시술한 사람이 바로 알렉산더다. 그는 "내 몸에도 10개 정도의 문신이 있다"면서 "문신이 너무나 좋아 데몬에게도 시술했다"고 말했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 역시나 거센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문신을 원하지도 않는 고양이에게 큰 고통이 수반되는 시술을 하는 것이 문제가 많다는 것. 여기에 털도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에게 문신은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대해 알렉산더는 "물론 고양이가 문신을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은 없어 미안한 점도 있다"면서도 "고통을 없애기 위해 마취를 했으며 지금까지 4차례 시술을 했지만 문제가 된 적은 한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물단체들은 당장 문신 시술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물보호활동가인 옐리자베타 스코리니나는 "동물에게 제멋대로 문신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마취가 반복되면 심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역비, 여명 출연작 ‘야공작’ 티저 예고편

    유역비, 여명 출연작 ‘야공작’ 티저 예고편

    “사랑은 언제나 일순간 들이닥친다.” 유역비의 파격적인 팜프파탈 연기로 화제가 된 영화 ‘야공작’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야공작’은 프랑스계 중국인 엘사(유역비)와 운명 같은 끌림으로 치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 세 남자의 얽히고설킨 사각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아름다운 파리 야경에 이어 세 남자와 교차하는 유역비 모습으로 시작한다. “일순간에 찾아온 사랑”이라는 카피와 유역비의 “갑자기 혼자 견뎌내기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대사는 얽히고설킨 그들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케 한다. 특히 ‘야공작’은 프랑스와 중국을 오가는 아름다운 영상이 시선을 모은다. 또 청순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지닌 유역비와 홍콩의 원조 4대 천왕 여명을 비롯해 유엽, 여소군까지 합류해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야공작’은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다이 시지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월 개봉 예정. 9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수면 부족, 기억력 감퇴에 치명적…심할 경우 기억상실증도 유발

    수면 부족, 기억력 감퇴에 치명적…심할 경우 기억상실증도 유발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경쟁에 내몰리는 한국 학생들은 항상 잠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중학생은 평균 7.1시간, 고등학생은 5.7시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에서 권고하고 있는 청소년 적정수면시간인 8시간에 못 미치고 있다. 이처럼 잠이 만성적으로 부족하게 되면 일시적인 기억력 감퇴는 물론 심할 경우 단기 기억상실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학업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잠을 줄여가면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신경과학과와 생물화학과 연구진은 수면부족이나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가 오래 지속되거나 수면제를 자주 복용하면 기억과 관련된 뇌 속 화학반응 시스템을 교란시켜 기억력을 떨어뜨리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3일자에 발표됐다.  외부에서 정보가 들어오면 시냅스(뇌 신경세포)가 변화되면서 기억으로 저장된다. 문제는 외부에서 끊임없이 정보가 들어와 시냅스의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면 학습과 기억에 도리어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제로 생쥐가 깨어있을 때와 잠을 잘 때 기억과 관련된 해마와 대뇌피질 부분을 전자주사현미경(SEM)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잠이 든 생쥐는 시냅스 수용체 단백질의 수치를 평소보다 20% 낮춰 기억을 정리하는 과정을 갖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반면 잠을 자지 못하고 깨어있는 생쥐는 시냅스 수용체 단백질이 과다하게 발현돼 학습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키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뇌 신경세포의 칼슘과 노르아드레날린 제어에 관련된 ‘Homer1a’라는 유전자가 깊이 관여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깨어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많은 칼슘과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 뇌 신경세포는 지나치게 자극을 받고 결국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 Homer1a 유전자가 칼슘과 노르아드레날린 수치를 낮추고, 뇌 신경세포가 학습된 것을 기억하기 위해 재조정을 한다는 것이다.  리처드 후가니어 신경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면부족이 살아있는 동물의 항상성을 약화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최초의 증거”라며 “깨어있는 중에 아무리 많은 정보를 머릿 속에 넣더라도 잠을 통해 충분한 뇌 신경세포의 재조정 시간을 갖지 못한다면 기억 상실이나 기억력 퇴보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새영화] 영화제 139관왕 ‘문라이트’ 아카데미 8개 후보 올라

    [새영화] 영화제 139관왕 ‘문라이트’ 아카데미 8개 후보 올라

    영화 ‘문라이트’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8개 부문 후보는 물론 유력한 수상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면서 겪는 치명적인 사랑과 성장을 그렸다. 골든글러브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 139관왕을 휩쓸며 돌풍을 이어가는 2017년 최고 화제작이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션에서 ‘문라이트’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총 8개 부문 후보작으로 지명됐다.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백인들의 잔치’, ‘화이트 오스카’라는 오명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이번 아카데미 시상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문라이트’는 30대 젊은 나이에 두 번째 작품으로 전 세계를 홀린 천재 감독 배리 젠킨스가 연출을 맡았다. 또 ‘노예 12년’, ‘빅쇼트’, ‘디파티드’ 등 완성도 높은 영화를 제작해 아카데미 수상작을 지속적으로 배출한 플랜B가 제작을, 플랜B의 공동 대표인 브래드 피트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플랜B는 “‘문라이트’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이제껏 본 이야기 중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였다”고 극찬했다. 여기에 세련되고, 단순 명료한 이야기 구조에 반해 곧바로 제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판을 바꾼 최고의 걸작! 극장에 들어왔을 때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 극장을 나서게 된다”(롤링 스톤), “우린 이런 영화를 평생 기다렸다”(LA TIMES)는 등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낸 영화 ‘문라이트’는 오는 2월 22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15세 관람가. 한편,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론다 로우지 UFC 무대 떠나나…화이트 대표 은퇴 시사

    론다 로우지 UFC 무대 떠나나…화이트 대표 은퇴 시사

    여자 격투기 최고 스타인 UFC 전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30·미국)가 옥타곤을 영영 떠날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1일(한국시간) UFC 공식 팟캐스트 ‘UFC 언필터드’에 출연해 로우지의 향후 진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마침 이날 출연 전에 로우지와 대화를 나눴다는 화이트 대표는 “전적으로 그에게 달린 문제지만,나는 그가 다시 싸울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내 생각에 그는 선수 생활을 그만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로우지는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옥타곤 밖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로우지는 2011년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뒤 12연승을 내달리며 UFC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14개월은 로우지의 화려한 선수 경력에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았다. 로우지는 2015년 11월 홀리 홈(미국)에게 하이킥을 맞고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다. 연승 행진이 중단된 것은 물론 UFC 밴텀급 챔피언 타이틀까지 빼앗겼다. 지난해 12월 31일 절치부심하고 1년 1개월 만에 복귀했으나 아만다 누네스(브라질)를 상대로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48초 만에 TKO로 졌다. 로우지는 경기 후 누네스로부터 “은퇴나 해라. 영화 찍고 돈이나 벌길 바란다”는 말을 듣는 굴욕까지 당했다. 로우지는 경기 후 “미래를 생각하고 지나온 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은 옥타곤을 떠날 뜻을 내비쳤는데, 화이트 대표의 말대로라면 복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트 대표는 “로우지는 UFC에 와서 세상을 바꿨다”며 “그는 여성 파이터라는 새로운 좌표를 만들어냈다. 여성 경기 역사에 가장 의미 있는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ASA 보고서…우주와 지구서 1년 보낸 쌍둥이 입체 분석

    NASA 보고서…우주와 지구서 1년 보낸 쌍둥이 입체 분석

    똑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일란성 쌍둥이가 있다. 1년 동안 한 명은 우주에서, 또 한 명은 지구에서 생활한다면 이들의 신체 상에는 어떤 차이가 발생했을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인간 연구 프로그램(Human Research Program)이 흥미로운 첫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 주제는 바로 우주인 스콧 켈리(52)와 그의 형 마크와의 신체 변화 비교다. NASA 소속 우주인 스콧은 지난 2015년 3월 지구를 떠나 340일 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다 귀환했다. 이 기간 중 그는 지구를 무려 5440바퀴나 돌았으며 각종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그의 임무 중 대중의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같은 기간 지상에 있었던 쌍둥이 형 마크와의 신체 비교였다. 귀환 직후 NASA 측은 스콧의 척추가 늘어나 형보다 키가 5cm나 더 커졌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스콧은 “(우주에 있는 동안) 골밀도가 감소했으며 근육은 위축됐다. 그리고 혈액 순환에도 문제가 있어 심장에 무리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말할 것도 없고 매일 지구에서보다 10배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됐으며 이는 내 여생에서 치명적인 암 발생 위험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NASA의 보고서는 쌍둥이 형제간의 DNA 분석에 집중됐으며 유전자 발현(Gene expression), DNA 메틸화(methylation), 생물학적 지표 등에서 의미있는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연구팀이 가장 놀란 것은 텔로미어(telomeres)의 차이다. 텔로미어는 신발끈 끝이 풀어지지 않도록 플라스틱으로 싸매는 것처럼,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가 풀어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말단부는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점점 풀리면서 그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고, 그에 따라 세포는 점차 노화된다. 때문에 텔로미어는 수명 유전자, 장수 유전자 등으로 불리며,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수록 노화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고 수명이 늘어날 수 있음을 뜻한다. 연구팀은 흥미롭게도 지구로 귀환한 스콧의 텔로미어가 지상에 있던 형보다 더 길어진 것을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수잔 베일리 박사는 "우주에 있던 스콧의 텔로미어가 길어진 것은 우리의 예측과 정반대였다"면서 "귀환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텔로미어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미중력 상태에서의 생활, 우주에서의 스트레스 등이 그 원인으로 풀이된다"면서 "다만 켈리 형제의 이번 사례를 일반화시키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SA 측이 우주인의 신체변화를 연구하는 이유는 있다. 2030년 대에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기 때문으로 쌍둥이 만큼 좋은 연구자료는 없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로배구] KO당한 OK저축의 ‘성장통’

    [프로배구] KO당한 OK저축의 ‘성장통’

    용병 영입 혼선·주력 잇단 부상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승점없어 올 시즌 창단 첫 최하위 가능성두 시즌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봄 배구’ 분위기를 주도했던 신흥 강호 OK저축은행이 이번 시즌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좋지 않은 장면(NG)만 잇달아 연출하며 팀 이름값을 해내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성장통’으로 해석한다. 31일 현재 OK저축은행은 4승22패(승점 13)로 V리그 남자부 최하위로 처졌다. 지난 시즌 23승을 거뒀지만 올 시즌은 22패다. 성탄절 이후 한 달 반이 지났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남은 10경기 모두 승점 3을 챙겨도 최종 승점은 43이다. 지난 시즌 승점인 71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플레이오프(PO)는 물론 창단 첫 최하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세계 최고 수준이던 로버트랜드 시몬(쿠바)에게 의존해 거둔 성공이 이제는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됐다. 외인 선수 영입은 혼선을 거듭했고 주력 선수들은 줄줄이 부상에 빠졌다. 분위기를 바꿔 줄 해결사도 없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 열린 V리그 남자부 사상 첫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게 지명권을 행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바 대표팀 주장 롤란도 세페다가 하필이면 팀에 합류하기도 전에 월드리그에서 집단 성폭행 혐의에 연루되면서 외국인 선수 악몽이 시작됐다. 새로 합류한 마르코 보이치(몬테네그로)는 부상 때문에 리그 초반 8경기 만에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12월 어렵게 데려온 모하메드(모로코)는 데뷔전에서 34득점(공격성공률 50.8%)을 올리며 기대를 높였지만 점차 상대에게 간파당하면서 파괴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국내 선수들도 부상 악몽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팀 공격을 이끌던 송명근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은 것도 치명적이다. 박원빈은 발목 부상으로 이미 시즌을 마쳤다. 트라이아웃 제도로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가 골고루 공격에 이바지하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점에서 ‘OK’는 최악의 상황에 빠진 셈이다. 한편 31일 대전경기에서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3-1(25-22 20-25 25-20 25-19)로 제압하고 4위를 지킨 데 이어 승점 3을 보태 3위 우리카드(승점 47)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을 3-0(25-22 25-18 26-24)으로 완파해 4위(12승10패·승점 34)로 끌어내리고 대신 3위(12승19패·승점 36)로 올라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2월 초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마친 이후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되도록 ‘완벽히’ 준비해서 청구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이로 인해 조사 진행 상황과 뇌물 법리의 적용 타당성을 둘러싼 논란도 일었다.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박 대통령이나 최씨에 대해 심도깊조사가 덜 된 상태에서 공여자 의심을 받는 이 부회장에게 먼저 영장을 청구한 것이 타당한지,검찰 단계에선 ‘강요’ 피해자로 규정된 대기업들을 특검 수사 이후 ‘뇌물공여자’로 180도 바꾼 데 대한 납득이 적정한지 등에 관해서다.  2월 말로 1차 활동 시한이 정해진 특검에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만약 재청구 영장도 기각될 경우 특검의 기업 수사 동력에 치명적 타격을 입고 나머지 기업 수사도 큰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영장 재청구는 ‘양날의 칼’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법원은 19일 구속영장 기각 당시 소명 부족과 법리적 다툼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이 온전히 삼성 측의 ‘부정한 민원 청탁’에 의한 것인지, 삼성의 ‘정유라·최순실 지원’은 대가성이 있는 것인지,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박 대통령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는 타당한 것인지 등에 의문을 던진 것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과 최씨 의혹 수사가 기업 수사로 변질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기소 이후 유죄 입증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일단 구속을 목표로 삼는 건 온당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특검은 20∼21일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이틀 연달아 불러 조사했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21일),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21일),서정균 감독(정유라 전 코치·22일) 등을 소환했다. 삼성 측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하는 과정 전반과 이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으며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했다.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최씨를 비밀리에 만나 정씨를 위한 새로운 말을 사주기로 약속했다는 정황 등도 파악했다. 이는 삼성이 박 대통령의 강요·압박 때문이 아니라 자발적·적극적으로 정씨를 도왔다는 정황을 추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특검은 대면조사로 확보한 박 대통령의 진술 뿐 아니라 이런 정황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여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 ‘아찔한 캠핑’ 김준현, 10년 만에 급체 증상 “너무 자존심 상한다”

    ‘아찔한 캠핑’ 김준현, 10년 만에 급체 증상 “너무 자존심 상한다”

    프로먹방꾼 김준현이 삼겹살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김준현은 최근 진행된 MBC 에브리원 ‘아찔한 캠핑’ 녹화에서 삼겹살을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준현은 정준하, 조우종, 고세원과 함께 주어진 시간 내에 힐링을 해야 하는 ‘강제 힐링 캠핑’을 떠난 바 있다. 강제 힐링 타임이 시작되자마자 김준현은 잠에 빠져들었고, 3시간이 넘게 숙면을 취했다. 그런데 강제 힐링 타임이 끝나고도 김준현은 쉽사리 눈을 뜨지 못하였고, 힘겹게 일어나서는 손 지압을 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김준현이 일어나지 못하자 정준하는 “준현아 괜찮아?”라며 걱정했고, 이에 김준현은 “체기가 있다”며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김준현은 체했음에도 눈앞에 고기를 본 순간 먹을까를 고민해 웃음을 자아냈다. 치명적인 유혹에도 삼겹살을 먹지 못하자 김준현은 “왜 이렇게 기운이 없고 가슴이 답답한지 생각했는데 체한 거였다. 너무 자존심이 상한다. 10년 만에 체했다”고 말해 웃기면서도 슬픈 ‘웃픈’ 상황을 만들었다. 한편 ‘아찔한 캠핑’은 3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에브리원 ‘아찔한 캠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양날의 칼’ 만지작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양날의 칼’ 만지작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국정농단 사태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특검은 다음달 초순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마친 이후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중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특검의 한 관계자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되도록 ‘완벽히’ 준비해서 청구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로 인해 조사 진행 상황과 뇌물 법리의 적용 타당성을 둘러싼 논란도 일었다.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순실씨 등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조사가 덜 된 상태에서 공여자 의심을 받는 이 부회장에게 먼저 영장을 청구한 것이 타당한지, 검찰 단계에선 ‘강요’ 피해자로 규정된 대기업들을 특검 수사 이후 ‘뇌물공여자’로 180도 바꾼 데 대한 납득이 적정한지 등에 관해서다. 다음달 말로 1차 활동 시한이 정해진 특검에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겨진다. 이 부분은 뇌물 혐의 입증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특검 입장에선 포기하기 힘든 카드다. 그러나 만약 재청구한 영장도 기각될 경우 특검의 기업 수사 동력에 치명적 타격을 입고 여타 기업 수사도 큰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양날의 칼’이라는 얘기도 있다. 법원은 지난 19일 구속영장 기각 당시 소명 부족과 법리적 다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원은 당시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이 온전히 삼성 측의 ‘부정한 민원 청탁’에 의한 것인지, 삼성의 ‘정유라·최순실 지원’은 대가성이 있는 것인지,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박 대통령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는 타당한 것인지 등에 의문을 던진 것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 의혹 수사가 기업 수사로 변질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기소 이후 유죄 입증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일단 구속을 목표로 삼는 건 온당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후 특검은 지난 20∼21일에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이틀 연달아 불러 조사했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21일),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21일), 서정균 감독(정유라 전 코치·22일) 등을 소환했다. 특검은 이들에게 삼성 측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하는 과정 전반과 이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으며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했다.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최씨를 비밀리에 만나 정씨를 위한 새로운 말을 사주기로 약속했다는 정황 등도 파악했다. 이는 삼성이 박 대통령의 강요·압박 때문이 아니라 자발적·적극적으로 정씨를 도왔다는 정황을 추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조 200만 돌파’ 현빈 유해진 등 출연진 인증샷 ‘감사합니다’

    ‘공조 200만 돌파’ 현빈 유해진 등 출연진 인증샷 ‘감사합니다’

    영화 ‘공조’가 누적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출연 배우들의 인증샷이 공개됐다. 27일 CJ E&M MOVIE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액션X웃음X가족애 3박자 조화. 입소문 타고 설 극장가 접수 완료! ‘공조’ 200만 관객 돌파. 치명적인 배우들 인증샷 공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영화 ‘공조’ 감독인 김성훈 감독과 출연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윤아, 공정환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영화의 흥행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은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공조’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개봉 10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0만769명을 기록했다. 영화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 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현빈 분)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유해진 분)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사진=CJ E&M MOVIE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사 왜 안 가요” 냉골에 지친 5살 가윤이

    “이사 왜 안 가요” 냉골에 지친 5살 가윤이

    月 130만원 보조금 난방에 한계 작년엔 폐렴·장염에 시달리기도 “곰팡이 지하방 사는 아동 23만명”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23일 아침 경기 김포시 하성면에 있는 가윤(5·가명)이네 집안 기름보일러에는 실내온도가 영상 11도로 표시됐다. 이 지역의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6도였는데 창문을 모두 비닐로 막아 그나마 영상 10도를 유지하는 것 같았다. 실내는 찬 공기와 퀴퀴한 냄새가 섞여 숨쉬기가 답답했다. ●비닐 댄 창문·13인치 난로로 버텨 천장과 벽엔 덕지덕지 붙은 달력종이가 벽지를 대신하고 있었고 그마저도 곰팡이가 슬어 곳곳이 얼룩덜룩했다. 두꺼운 양말을 신었지만 2평(6.6㎡)이 채 안 되는 마룻바닥은 얼음장 같았다. 13인치 노트북 크기의 전기난로가 가윤이가 집에서 한파를 이겨내는 방법이었다. “가윤아 추워?” 가윤이는 잔뜩 경계하는 눈빛으로 기자를 빤히 쳐다보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콘크리트로 만든 집 벽은 여기저기 금이 갔고, 기왓장을 겨우 올려 둔 모습이었다. 1500만원 전세로 얻은 43㎡(약 13평) 크기의 집에는 할아버지 김모(63)씨, 할머니 박모(47)씨, 김씨의 둘째 딸(28), 셋째 딸(26), 가윤이까지 다섯 식구가 살고 있었다. 김씨의 딸들은 모두가 지적장애 3급이다. 가윤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아빠, 엄마라고 불렀다. 미혼모였던 생모(30)는 가윤이를 낳고 가출했다. 가족은 김씨 부부가 시민회관 및 공원 청소(자활 근로)를 하고 받는 100만원, 정부보조금 30만원 등 총 130만원으로 한 달을 보낸다. 한겨울 난방 요금은 가족의 최대 고민이다. “지난해 겨울 가윤이가 폐렴과 장염에 걸려 입원해서 올해는 난방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아무리 보일러를 틀어도 소용이 없어 한 달에 드럼통(200ℓ) 2개나 기름을 쓰는데 그래도 춥습니다.” 김씨가 말했다. 가윤이는 원래 말이 없는 편이었지만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부쩍 말이 늘었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오면 욕조를 사 달라거나 이사를 가자며 울기도 한다고 김씨는 전했다. “가윤이 때문에 이사를 가야 하는데 단독주택은 너무 비싸고 임대주택도 관리비 때문에 여력이 없습니다.” 김씨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12세 미만 주거 빈곤 아동 12% 달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인구주택총조사 자료(2010년)를 분석한 결과 12세 미만 아동 1086만 2616명 중에 128만 9335명(11.9%)이 주거 빈곤 아동으로 분류된다. 주거 빈곤은 국토교통부의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상태로 옥탑방, 지하방, 컨테이너방 등에 거주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김은정 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습기·곰팡이 등의 문제가 심각한 지하에만 23만명의 아동이 살고 있다”며 “사람이 살 만한 집인지, 거주자의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는지를 평가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정부의 평가기준과 실행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윤이를 돕고 싶다면 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031-965-8101)로 문의하면 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호주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은 과연?

    호주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은 과연?

    뱀과 거미 등 위험한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는 호주. 그렇다면 호주에서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은 무엇일까?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호주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이 뱀이나 거미, 벌 등이 아닌 ‘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호주 멜버른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지난 10여년간 말 때문에 죽은 사망자 수는 74명에 이른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말에서 떨어지거나 말발굽에 차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뱀이나 거미에게 물려 죽은 사망자의 수를 합한 것보다 많은 것이다.뱀과 거미가 위협적인 것은 틀림 없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말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말 다음으로는 벌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같은 기간동안 약 27명이 벌에 쏘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말이 위험하다는 사실이 그래도 믿기지 않는다면, 미러가 소개한 아래 영상을 참고하길 바란다. 사진·영상=BallylennonD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트럼프 취임사 혹평 세례…美·英 언론들 “분열만 강조”

    트럼프 취임사 혹평 세례…美·英 언론들 “분열만 강조”

    20일(현지시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사에 미국과 해외 주요언론이 일제히 혹평을 쏟아냈다. 화합보다 분열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새 대통령의 취임사가 극명한 실망이라는 말 밖에는 표현될 수 없다”며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는 부합할지 몰라도 미국의 안정과 통합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 전임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자주 등장했던 자유나 정의, 평화 같은 단어들이 빠지고 그 대신 ‘살육’이나 ‘강탈당한’ 등의 부정적 단어들이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의 취임사는 품위가 없었을 뿐더러 충격적일 정도로 역사에 무관심한 비전을 드러냈다”며 “그의 임기에 희망보다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고 비판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사설에서 트럼프의 취임 연설은 과장이 심했으며, 분노와 기성 정치에 대한 경멸로 끓어올랐다고 지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미국을 외부와 내부에서 치명적인 위협에 처한 국가로 묘사하며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이를 핵심 아이디어로 이어갈 의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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