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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마트·창고형매장 장점 버무린 ‘홈플러스 스페셜’ 기대하세요

    슈퍼·마트·창고형매장 장점 버무린 ‘홈플러스 스페셜’ 기대하세요

    첫 기자간담회서 “혁신” 강조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도전장 매대·진열방식 등 대폭 손질 올해 매장 10여곳 오픈 ‘야심’ PB브랜드 ‘심플러스’도 선봬“기존의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매장의 특장점만을 정제한 새로운 유통 모델 ‘홈플러스 스페셜’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할인점 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관심을 모았던 임일순(54) 홈플러스 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첫 간담회다. 임 사장은 “올해 모든 분야에서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소포장 상품을 그때그때 구매하기를 선호하는 고객과 다량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 신개념 매장이다. 슈퍼마켓과 대형마트, 창고형 할인점 등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경쟁사인 이마트가 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에 맞서는 전략이다. 임 사장은 “매일 조금씩 사야 하는 반찬거리나 신선식품 등은 기존 창고형 할인매장에서는 완결된 쇼핑 경험을 할 수 없다”면서 “홈플러스 스페셜은 이런 치명적인 문제를 해결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상반기 중에 기존 대형마트 매장에 홈플러스 스페셜을 처음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10개 안팎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목동점, 대구점, 서부산점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상품 구색부터 매대 면적, 진열 방식 등도 대폭 뜯어고칠 작정이다. 임 사장은 “불필요한 매대 구성을 줄여 동선을 확보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높이고, 창고형 매장을 일부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줄이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인 ‘커뮤니티마켓’ 형태의 새로운 쇼핑몰 브랜드 ‘코너스’도 올해 하반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임 사장은 “당장 수익을 내기 어렵더라도 장기적으로 고객 발길을 끌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형태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 홈플러스 매장에도 옥상 풋살경기장 등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만큼 이를 더욱 강화해 청년 창업 브랜드, 플리마켓(벼룩시장), 도서관 등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자체브랜드(PB) 시장에도 ‘심플러스’라는 브랜드로 본격 진출한다. 가정간편식(HMR)은 기존 브랜드를 ‘올어바웃푸드’로 일원화한다. 임 사장은 “변화의 의지를 담아 21년 만에 처음으로 브랜드아이덴티티(BI) 변경 작업도 진행 중”이라면서 “생활에 플러스가 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유지하되 고객에게 좀더 따뜻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설] 최악 미세먼지, 중국에 저감 방안 강력 요구하라

    지난 주말 이후 미세먼지 공포에 온 나라가 떨고 있다. 나들이는커녕 집 안에서도 온종일 창문을 꽁꽁 닫아건다. 초미세먼지 수준이 역대 최악인 탓에 청소기를 돌릴 때도 창문을 열지 못할 지경이다. 마스크가 아니라 방독면을 써야겠다는 아우성이 거의 절규 수준이다. 딴것도 아니고 숨 쉬는 일이 힘들어지니 일상을 제대로 이어 갈 수가 없다. 어제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됐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함께 서울의 공공기관 주차장들은 전면 폐쇄됐다. 일선 학교에서는 실외 수업을 취소하는 등 부랴부랴 비상 대응에 나섰다. 미세먼지 대란에 분통이 터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제오늘 불거진 문제가 아니며, 하루 이틀로 끝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초미세먼지는 치명적 폐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경고가 진작에 쏟아졌다. 그런데도 정부는 미세먼지가 심각할 때마다 재난경보나 울릴 뿐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중에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대선 공약을 했다. 대책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으나 지금까지의 성과는 거의 없다. 환경부는 오늘부터 초미세먼지의 하루 평균 환경 기준을 50㎍/㎥에서 35㎍으로, 예보 기준도 두 배로 강화했다. 지난 주말 서울과 경기도의 오염도는 강화된 새 기준치보다 무려 3배나 많았다. 관계 부처와 국회는 열 일을 제쳐 놓고라도 숨 쉬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고농도 대기오염 긴급조치 등이 포함된 특별법은 국회에서 해를 넘겨 낮잠만 자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뒀다고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머뭇거릴 때가 아니다. 이 문제는 그러나 집 안 단속으로만 해결될 일이 아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30~50%에 이른다는 사실을 이제는 모르는 국민이 거의 없다.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되 중국에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강구하도록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과학적 증거 운운하는 중국이 즉각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압박하면서 실효적인 근거를 축적하는 작업을 더는 늦출 수 없다. 최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중국 춘절 기간의 폭죽이 초미세먼지로 국내에 유입된 사실을 최초로 규명해 화제가 됐다. 지금껏 정부 차원의 과학적인 입증 노력이 없었어도 문제이며, 증거 자료들을 갖추고도 속앓이만 하고 있었어도 문제다. 미세먼지 대책을 한·중 정상급 의제로 다루겠다고 문 대통령은 공약했다. 지난해 장관급 차원의 양국 환경협력센터를 만들겠다고 후퇴했으나 그마저 후속 조치가 없다. “숨을 못 쉬는데, 지금 개헌이 대수냐”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국민 생명 안전에 침묵하는 정부는 이유 막론하고 존재 의미를 말할 수 없다. 벙어리 냉가슴 앓지 말고 중국에 할 말은 하는 당당한 환경외교를 펼쳐 보이라.
  • “레반도프스키 막아라” 혹독한 시험 앞둔 신태용호

    “레반도프스키 막아라” 혹독한 시험 앞둔 신태용호

    분데스리가 前 득점왕 맞서야 김진수 결장… 수비 불안 커져 수비 불안을 떨치지 못한 신태용호가 더 치명적인 골잡이와 만난다.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새벽 3시 45분 폴란드 호주프의 살레시안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폴란드와 맞선다.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2-0으로 승리했던 폴란드의 당시 랭킹은 34위였으니 지금의 전력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폴란드 전력의 핵심은 2010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0·바이에른 뮌헨)인데 2013~14시즌과 2015~16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두 발과 머리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골을 뽑고, 피지컬도 월등하며 힘과 균형, 지능적인 플레이까지 거의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2015년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9분 동안 다섯 골을 넣었다. 92경기에서 무려 51골을 넣어 역대 폴란드 A매치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10경기에서 폴란드가 넣은 28골 가운데 16골을 혼자 책임졌다.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까지 상대해야 하는 신태용 감독으로선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폴란드를 상대로 더 혹독한 시험을 치르게 됐다. 최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일격을 맞은 터라 폴란드나 레반도프스키나 더 화끈한 공격을 벼르고 있다. 북아일랜드에 허망한 1-2 역전패를 당한 대표팀은 왼쪽 무릎을 다친 김진수의 결장까지 겹칠 게 확실해 홍정호, 최철순(이상 전북), 윤영선(상주) 중 한 명이 대신 출전해 불안감을 키운다. 한편 북아일랜드전 직후 2시간 30분을 비행해 호주프에 도착, 다음날 오후 루흐 호주프 스타디움에서 회복 훈련에 매달린 대표팀 선수들은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다. 이재성(전북)은 “어제 경기가 떠올라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찬스 때 직접 차지 못하고 패스를 했던 게 계속 걸렸다”고 말했다. 자책골로 동점을 내준 김민재(전북)는 “조금 안일했던 것 같다. 공격수들이 충분히 잘했는데 수비수들이 집중을 못 하고 내가 실수도 많이 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후반 교체 투입돼 29분을 뛴 황희찬(잘츠부르크)은 “형들과 짧게나마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것을 느꼈다”며 “상대팀도 좋은 선수들이었지만 할 만하다고 느꼈다. 좀더 뛰면서, 배우면서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상] 미세먼지 마스크 꼭 써야하는 이유

    [영상] 미세먼지 마스크 꼭 써야하는 이유

    26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욱하게 깔렸다. 미세먼지는 27일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짙은 미세먼지농도가 대기정체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태에서 전날까지 이어진 미세먼지가 유지되며 심해졌다고 분석했다.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은 물론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염, 부정맥, 치매 등 다양한 질병을 불러 일으킨다. 또,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까지 위협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다. 임신부에게는 더 치명적이다. 미세먼지로 산모 몸속에 생긴 염증과 끈적끈적한 혈액이 태아에게 그대로 공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출 시 KF(Korea Filter) 인증이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미세먼지로 상하기 쉬운 호흡기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과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설] 한ㆍ미 금리 역전, 호들갑도 낙관도 금물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1.25~1.50%에서 1.50~1.75%로 0.25% 포인트 올렸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1.50%)를 웃돈 것은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2016년 12월 ‘제로금리’(0.00~0.25%) 이후로는 여섯 번째 인상이다. 그간 양국의 금리 역전은 예견된 사실이긴 하나 역전 폭이 커지거나 시기가 장기화하면 만만찮은 후폭풍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에 추가로 기준금리를 5~6차례씩 올리고 2020년에는 두 차례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3.50%까지 높아질 것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많아야 두 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하리란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음달이나 5월에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미 금리 역전은 당분간 감수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양국의 기준금리는 1999년 6월∼2001년 3월, 2005년 8월∼2007년 8월에도 두 차례 역전된 적이 있다. 지금은 경제 여건이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판이하다. 당장 한국은행이 금리 역전 해소를 위해 손을 쓸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인상 압박의 강도가 세진 만큼 기준금리가 오르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가계부채가 1500조원에 이르는 현실에서 볼 때 몹시 치명적이다. 지난 1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5% 포인트 오른 연 3.47%를 기록했다고 한다.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연말에는 6%까지 오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1.0% 포인트 오르면 고위험 가구가 2만 5000가구 늘고 금융부채 규모는 9조 2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정책 당국은 그동안 금리 인상 시에 대비해 마련한 ‘가계부채 액션 플랜’을 이제 정교하게 가동하기 바란다.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자금 유출은 양국 금리 차이보다 국제금융시장에 큰 충격이 온다든가, 일부 신흥국 경제의 불안이 확산할 때 제한적으로 생긴다고 선을 긋고 있다. 그렇지만 낙관할 일만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면서 외국인 주식자금이 3조 8000여억원이나 빠져나간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 설령 자금 유출 확률이나 유출 액수가 크지 않다고 해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은 백번 옳다. 한은은 그간 금리 역전이 이뤄지더라도 금융시장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왔다. 또 금리 역전을 기정사실화했던 만큼 이제 와서 필요 이상으로 호들갑 떨 일도 아니다. 오히려 경제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예상’이 ‘현실’로 바뀐 것만은 분명하다. 차분하고 냉정한 자세로 경제 불확실성 최소화에 방점을 둬야 한다.
  • 학부모 잠 못 들게 하는 석면…호흡기로 흡입 안 하면 ‘안전’

    학부모 잠 못 들게 하는 석면…호흡기로 흡입 안 하면 ‘안전’

    22일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석면은 공기 중에 노출된 상태에서만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경구(經口) 섭취를 통해 질병을 유발했다는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만큼 호흡기를 통해 마시게 되는 경우만 피하면 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어 “천장 마감재(텍스)의 고체 상태로 있는 석면은 그 자체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이를 학생들이 잘 모르고 밟아 부러뜨리거나 하면 그 안의 석면이 공기 중으로 비산(飛散)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고체 상태의 석면의 경우 그대로 놔두면 위험하지 않다는 뜻이다.이용진 순천향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통해 석면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면 위험성을 상당 부분 낮출 수 있다”면서 “혹시 학교 내 방치된 천장 텍스 등 석면 자재를 보면 선생님에게 즉시 알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면 자재는 슬레이트 지붕이나 천장 텍스, 벽체 및 화장실 칸막이 등에 주로 쓰인다. 이 교수는 석면 해체 공사를 실시한 학교가 철저하게 잔재물을 제거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학교가 학생들이 없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몰아서 해체 작업을 하다 보니 일감이 몰린 업체들이 석면 잔재물 제거 작업을 부실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면서 “청소하기 전에 단순히 물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석면이 비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물을 뿌린 뒤 걸레 등으로 청소하면 석면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장 교수는 석면 해체 공사를 실시하지 않은 학교들은 석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석면 해체 작업을 실시하지 않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장난으로라도 천장 텍스를 망가뜨리면 즉시 환기를 한 뒤 전문가를 불러 석면이 추가로 비산되지 않도록 보수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학교 내에 어느 부분에 석면 자재가 쓰였는지 석면 지도를 구비해 놓고 해당 부근에서는 아이들이 조심하도록 교육하는 등 사전 예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본격 유혹 시작됐다 ‘치명적 매력’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본격 유혹 시작됐다 ‘치명적 매력’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이 스무 살의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우도환이 박수영을 유혹하기 위해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시현(우도환 분)은 먼저 은태희(박수영 분)의 동선을 파악해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 주변을 맴돌았다. 밥을 먹으며 생선 가시를 발라주거나 미묘하게 달라진 앞머리를 칭찬해주는 등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는가 하면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하는 ‘직진남’의 모습으로 철벽문을 두드려 여심을 녹였다. 특히 태희가 봉사활동을 다니는 양로원의 할머니들께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태희를 놀라게 했다. 시현은 흔들리는 태희의 마음을 눈치챈 듯 여유만만한 미소를 보였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시현의 ‘유혹자’ 본분을 상기시켜 앞으로 펼쳐질 시현의 심리 변화에 흥미를 유발했다. 우도환은 노련한 밀당 스킬을 선보이는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동정심을 유발하는 애처로운 표정,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뻔뻔한 태도 등 우도환의 능청 연기가 적재적소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았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치즈인더트랩’ 로맨스릴러 포스터 공개..박해진X오연서 표정 ‘섬뜩’

    ‘치즈인더트랩’ 로맨스릴러 포스터 공개..박해진X오연서 표정 ‘섬뜩’

    로맨스와 스릴러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치즈인더트랩’이 긴장감이 느껴지는 로맨스릴러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이 펼치는 새로운 방식의 로맨스 ‘치즈인더트랩’이 치명적이고 위험한 분위기의 매력이 가득한 로맨스릴러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치즈인더트랩’ 로맨스릴러 포스터는 완벽하지만 위험한 선배 ‘유정’(박해진)과 그의본 모습을 유일하게 알아본 ‘홍설’(오연서)의 아찔한 관계를 암시한다. 특히 위험한 선배 ‘유정’의 차가운 표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서늘하고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로맨스릴러 포스터 속 ‘홍설’의 묘한 표정은 “위험한 선배의 치명적인 덫에 걸려들었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그녀가 ‘유정’을 보며 느끼는 낯설지만 달콤한,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대로 전해 이들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유정’이 놓은 달콤한 덫에 걸린 ‘홍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번 ‘치즈인더트랩’ 로맨스릴러 포스터는 연애를 시작하기 바로 전, 설레는 두 연인의 감정과 함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스릴러적 면모를 그대로 녹여내 ‘로맨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적 쾌감을 기대하게 한다. 치명적이고 아찔한 매력의 ‘로맨스릴러’ 포스터를 전격 공개한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전국 CGV와 대한극장, 서울극장, 천안 야우리시네마, 청주 SFX, MMC 만경관, 거제 씨네세븐 등을 포함한 일반 상영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오클라호마 “사형 집행에 ‘질소 가스’ 사용” 공식 발표

    美 오클라호마 “사형 집행에 ‘질소 가스’ 사용” 공식 발표

    미국 오클라호마주가 향후 사형집행 시 질소 가스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오클라호마 주 정부는 여러 독극물을 혼합한 사형 집행용 약물주사로 사용해 왔지만, 해당 독극물 주사제의 성분이 일정치가 않아 극심한 고통을 유발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2015년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사형수 리처드 글로시프에 대한 형 집행을 1시간 여 남겨놓은 시점에서, 사형수에게 주입할 독극물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형집행 유예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는 같은 해 4월, 오클라호마주의 한 사형수가 독극물 주입을 받은 뒤 의식을 되찾아 43분간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 후 내려진 ‘극적인’ 형 집행 연기였다. 이러한 독극물 주입 방식이 사형수들의 마지막 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오클라호마 주 정부는 2015년부터 질소가스를 이용한 형 집행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질소 가스는 뇌의 저산소증을 유발하며 마치 잠에 들 듯 고통이 거의 없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를 도입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질소가스 주입 방식에 찬성하는 쪽에서는 이 방법이 독극물보다 더 인간적이며 고통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반대쪽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사람에게 사용한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우려를 표했다. 약 3년간의 공방 끝에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주 정부는 결국 질소가스를 사형집행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오클라호마주가 미국에서 질소가스로 사형을 집행하는 최초의 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클라호마 주 정부의 이번 결정은 치명적인 주사제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다른 주(州)와 마찬가지로, 오클라호마 주 정부 역시 사형 집행을 지속하기 위해 기울인 일련의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 주 정부 관계자는 “질소 가스는 구입이 용이하고 고통없는 죽음을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질소 가스를 이용한 정확한 집행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내에서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는 1977년 1명에서 1984년 21명으로 늘었다가 1991년 14명으로 줄어든 뒤 1999년 98명까지 치솟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2008년 37명, 2017년 20명으로 다시 줄었다. 미국 전체 사형 집행의 80%는 남부에서 집행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연구] “미세먼지, 뇌 노화 앞당긴다”

    [연구] “미세먼지, 뇌 노화 앞당긴다”

    ‘미세먼지와 인지기능’ 보고서 분석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미세먼지’일 정도로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최근에는 대기가 정체돼 바람이 불지 않으면 어김없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코 점막와 기도를 통과해 몸 속으로 침투하고 폐포를 손상시키는 등 호흡기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큰 문제는 미세먼지가 직접 뇌에 침투해 인지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위험이 높은 노인과 인지기능 발달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아동에게 위험도가 높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야외에서 운동을 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한편으로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15일 이강준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정한용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해외 연구결과를 재분석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제출한 ‘미세먼지와 인지기능’ 보고서를 통해 미세먼지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미세먼지는 어떻게 뇌로 이동하나 미세먼지는 주로 혈관을 통해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로 뇌로 이동하기도 한다. 콧속 윗부분의 점액으로 덮인 세포층인 ‘후각상피’와 뇌의 ‘후각신경구’로 연결되는 후각신경통로를 통해 바로 이동하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크기가 작은 나노 단위 입자가 독성물질의 전달을 막는 상피세포 관문을 뚫고 바로 뇌로 전달된다. 호흡기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몸 속을 돌아다니다 뇌혈류장벽(BBB)을 통과해 뇌로 유입된다. ●미세먼지의 영향① 뇌 부피 감소시켜 노화 유도 미국뇌졸중학회지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60세 이상의 노인이 매일 2㎍/㎥의 초미세먼지(PM2.5·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먼지)에 더 노출되면 뇌의 부피가 0.32%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초미세먼지 노출이 3.49㎍/㎥ 늘어날 때마다 뇌의 부피가 4.47㎤씩 감소했다. 이는 1~2년간 진행되는 뇌 노화에 해당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부피 변화는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언어의 이해와 관련된 측두엽에 집중됐다. ●미세먼지의 영향②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발 국제학술지 환경보건전망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미세먼지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타인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관심사와 활동범위가 극히 제한적인 신경발달장애를 의미한다.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 연구에서도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PM10·입자의 크기가 10㎛ 이하인 먼지) 노출량이 높아지면 자폐스펙트럼장애 위험이 2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미세먼지의 영향③ 인지기능 저하 국제학술지 환경연구에 따르면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전 5년 동안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될수록 주의력 검사인 ‘스트룹 검사’에서 수행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독성학회지에 발표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1년간 미세먼지 노출량이 많을수록 부호화 능력과 주의력, 단기기억력에서 낮은 수행도를 보였다. 미세먼지 노출량이 많을수록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빨라졌다. 미국내과학회지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10㎍/㎥ 더 노출될수록 인지기능의 노화 속도는 2년 더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의 영향④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학술지 알츠하이머치매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49.23㎍/㎥의 높은 농도로 장기간 노출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위험은 4.17배 증가했다. ‘알츠하이머병저널’ 보고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4.34㎍/㎥씩 증가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138% 높아지는 것으로 나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성들 ‘토플리스 유혹’에 넘어간 경찰들 옷벗을 위기

    여성들 ‘토플리스 유혹’에 넘어간 경찰들 옷벗을 위기

    치안이 엄중한 곳에서 엉뚱한 곳에 한눈을 팔던 멕시코 경찰들이 옷을 벗을 위기에 놓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은 토플리스 상태의 여자관광객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경찰관 3명을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사건을 윤리심사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경찰관들이 치명적인 잘못을 저질렀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3명은 모두 옷을 벗을 수도 있다. 사건은 멕시코 칸쿤에서 찍은 1장의 사진에서 발단됐다. 칸쿤은 세계적인 휴양지지만 최근 범죄가 급증하며 치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자국민 안전을 위해 멕시코에 "칸쿤의 경비를 강화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경찰 3명은 11일(현지시간) 호텔이 밀집한 해수욕장 플라야 마를린에서 순찰을 돌다 토플리스 차림의 여자관광객들을 만났다. 기념사진을 찍자는 말에 경찰들은 스스럼없이 여자관광객들과 포즈를 취했다. 경찰들은 환하게 웃으며 여자관광객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차례대로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이런 그들을 몰래 찍은 누군가가 또 있었다. 상반신을 드러낸 여자관광객들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는 경찰들을 몰래 포착한 사진은 페이스북 페이지 '칸쿤의 사건사고'에 올랐다. 당장 비난이 빗발쳤다. 칸쿤 주민들은 "경찰들이 오로지 즐길 생각만 하는군" "바닷가 안전 부탁했더니 엉뚱한 짓만 하고 돌아다니네"라며 경찰들을 질타했다. 파문이 커지자 멕시코 경찰은 3명을 직위해제하고 수습에 나섰다. 멕시코 경찰은 "그들이 임무와 상반되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엄중한 조사를 약속했다. 사진=칸쿤사건사고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미확인 毒으로 사망? 추리소설에나 있는 일!

    미확인 毒으로 사망? 추리소설에나 있는 일!

    ‘투구꽃’ 등 자연독, 적게 쓰면 약 양 늘리면 구토·마비… 죽음 불러 전달 방식 따라 신경·혈액·세포독 “추적 못 하는 독성물질은 없어”지난 4일 영국 남부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 앞 벤치에서 러시아 출신의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율리아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러시아군 정보장교 출신인 스크리팔은 제임스 본드로 잘 알려진 영국 해외정보국(MI6)에 포섭돼 러시아의 요원 정보를 넘기는 이중 스파이 역할을 했다. 2004년 발각돼 러시아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가 2010년 미국과 러시아 간의 스파이 맞교환으로 풀려나 영국에서 지내다가 이번에 변을 당했다.영국 정부는 첩보소설에 나올 법한 이번 암살 시도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음을 지적하고 나섰다. 스크리팔 부녀에게 사용된 독성물질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군사용 신경작용제 노비촉이라고 추정되고 있으나 실제 어떤 독이 어떻게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처럼 특정 인물을 노리고 독을 사용하는 것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2009년 영국으로 망명한 러시아의 정보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는 방사성 동위원소 폴로늄-210에 중독돼 사망했고 2004년 우크라이나의 대선 당시에 야당 후보였던 빅토르 유셴코 전 대통령은 다이옥신에 중독돼 피부가 심하게 변형되기도 했다. 1821년 프랑스의 나폴레옹 1세도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된 다음 비소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흔히 ‘독’은 위험하고 ‘약’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독과 약 모두 신체 활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과학적으로는 같다고 본다. 실제로 똑같은 화학물질이라도 사용량에 따라 독과 약으로 구분된다. 맹독성 식물인 투구꽃 덩이뿌리를 건조시킨 것이 한방에서 강심제나 이뇨제로 쓰는 ‘부자’인데 소량으로 쓰이면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양이 조금이라도 많아지면 구토나 마비를 일으키고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현재 알려진 독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독을 만든 원료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투구꽃이나 피마자 같은 식물독, 독사나 복어 등 동물독,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독, 납이나 수은 같은 광물독은 자연에서 나온 자연독이며 비소나 청산가리처럼 화학합성을 통해 만들어진 합성독(화학독)이 있다. 리트비넨코에 쓰인 폴로늄-210 같은 경우는 광물에서 유래된 자연독을 농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독성은 자연독이 화학물질이나 합성독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이 체내에서 전달되는 방식에 따라 신경독, 혈액독, 세포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신경독은 신경의 신호전달 시스템을 교란시켜 신경이나 근육에 마비를 일으키고 호흡곤란, 심부전, 심한 경련 같은 증상을 발생시킴으로써 사망에 이르게 만든다. 복어독인 테트로도톡신이나 보톨리누스균, 전갈독,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등이 대표적이다. 혈액독은 살무사 같은 뱀독에 많으며 체내에 들어갈 경우 혈관과 조직이 파괴되고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피하출혈이 발생해 심한 통증과 함께 구역질, 부종을 동반하게 된다. 탈리도마이드, 유기수은, 방사성물질은 세포독으로서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세포막을 파괴하고 독소를 퍼트려 에너지대사나 단백질합성을 방해하고 DNA 변형을 일으킨다. 암이나 외형 변화, 태아 기형 등을 유발시키는 세포독은 신경독, 혈액독처럼 직접 체내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서 다른 독들에 비해 확산 속도가 느린 편이다. 이번 스크리팔 사건에서처럼 독성물질을 식별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독물이 피부나 호흡기, 구강, 피하조직, 동맥과 정맥 등 다양한 경로로 흡수되고 투입된 기관에 따라 흡수 정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피부나 호흡기, 혈관을 통해 흡수되면 치명적인 독이라도 입을 통해 소화기관으로 들어가는 경우 위산으로 분해되고 장에서 흡수되지 않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독성학자들은 “독물의 양이나 형태에 따라 독을 찾아내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지 소설에서처럼 추적할 수 없는 독성물질 같은 것은 없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시민·대학생단체 “성폭력 규탄”… 집단행동 제2 촛불 번지나

    시민·대학생단체 “성폭력 규탄”… 집단행동 제2 촛불 번지나

    안희정 제3 피해자 존재도 밝혀 20여개大 ‘전국대학생네트워크’ “대학교수의 성폭력 치명적 위험 해결 전담기구·학생 참여 보장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동력 삼아 각종 시민·학생 단체들이 성폭력을 규탄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미투 운동이 ‘제2의 촛불시위’로 격상되면서 세력화할지 주목된다.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는 13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김지은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폭력과 싸우는 것은 2차 피해와 싸우는 것과 같다”면서 “2차 피해는 진실에 대한 눈을 가리고 성폭력 문제를 지속시킨다”고 비판했다.정지원 변호사는 “피해자에게 ‘왜 첫 성폭행이 발생했을 때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비난하는 것은 폭로의 어려움과 피해자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 또 다른 범죄 행위이고, 피해자에게 불륜 혐의를 씌우는 것은 피해자들을 다시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피해자를 향한 비난과 공격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2일 자필 편지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를 만들어 유통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없었다’는 안 전 지사 측의 입장도 반박했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안 전 지사는 얼굴만 찡그려도 모두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 냈던 유력 대권주자였다”면서 “위치가 곧 위력이었던 사람을 제대로 처벌할 수 없다면 우리는 뜬눈으로 성폭력이 일어나는 현실에 눈감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배복주 전성협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안 전 지사의) 다른 피해자도 있다고 알고 있고, 제보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배 상임대표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알고 있기로 최소 (추가 피해자가) 1명 이상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가 피해자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두가 동의 없는 성관계”라고 공개했다. 20여개의 대학교 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네트워크 준비위원회도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교수에 의한 성폭력을 규탄하며 2차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대넷은 “대학 내 교수들에 의해 자행되는 성폭력은 학생의 학업과 진로까지 인질로 잡아 피해자의 증언을 가로막는다”면서 “피해자가 증언을 하면 ‘꽃뱀’으로 낙인찍히고 스스로 피해 사실을 증명해야 하며 학업과 미래가 단절될 수 있다는 치명적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대넷은 또 “피해 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학내 전담기구를 구성하고 사건 처리 과정에 학생 참여를 보장해 대학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강범석 서강대 총학생회장은 “2001년 술자리에서 재학생을 성추행한 서강대 모 교수는 복직했고, 학생들은 여전히 그 교수의 수업을 들어야만 졸업할 수 있다”면서 “학교와 교육 당국은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압박했다. 차안나 이화여대 총학생회장도 “학교 측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만나지 않도록 분리 조치를 전혀 하지 않는 등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악동 유혹자로 완벽 변신 ‘성공률 100%’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악동 유혹자로 완벽 변신 ‘성공률 100%’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이 스무 살의 아찔한 유혹 로맨스에 대한 흥미를 자아냈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위험한 사랑게임의 메인 플레이어인 유혹자 ‘권시현’ 역을 맡은 우도환이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고등학생으로 등장한 권시현은 ‘유혹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절친한 친구 최수지(문가영 분)의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사심을 보이는 국어 교사의 마음을 이용하는가 하면 아버지 권석우(신성우 분)에 대한 반항심으로 아버지의 호감을 얻은 변호사 지영(한선화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뒤 이별의 아픔을 겪게 하는 등 ‘나쁜 남자’의 면모를 보인 것. 먼저 우도환의 섹시한 매력의 외모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성을 유혹할 때의 달달한 모습과 외면할 때의 냉랭한 모습의 차이를 눈빛, 대사 톤 등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유혹자 캐릭터를 더욱 치명적이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JK그룹의 유일한 종손으로 자라온 권시현이 권석우의 친자가 아니었다는 가정사가 밝혀졌다. 우도환은 캐릭터 내면의 처연한 감정을 깊이 있는 눈빛에 담아내 모성애를 자극했다. 앞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만 보여왔던 인물의 아픔은 시청자들의 동정을 유발하며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였다. 우도환은 첫 방송부터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제 것처럼 흡수해 짜릿한 연기를 보여 향후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행 중 조종실서 말다툼한 아시아나 기장 결국 ‘해고’

    비행 중 조종실서 말다툼한 아시아나 기장 결국 ‘해고’

    비행 중인 여객기 조종실에서 말다툼을 벌인 아시아나항공 기장이 해고됐다. 해고된 기장과 함께 언쟁을 벌인 다른 기장은 사직했다.13일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0일 인천을 떠나 로마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석에서 갑자기 다툼이 벌어졌다. 이륙 6시간 후 기장끼리 조종을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벌어진 것이다. 인천∼로마 등 장거리 노선은 안전을 위해 기장 2명, 부기장 2명 등 총 4명이 조종석에 탑승해 1팀씩 교대로 운항을 책임진다. 교대 시에는 통상 기장끼리 항공기 상태와 비행 상황 등을 인수인계한다. 조종 차례가 된 A 기장이 B 기장에게 인수인계를 요구했지만, B 기장은 운항 중이라는 이유로 부기장에게 인수·인계받으라고 했고 이에 A 기장이 반발하면서 언쟁이 벌어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200명이 넘는 승객이 탄 여객기 조종실에서 운항 안전을 책임져야 할 기장들이 다투는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자칫 말싸움이 커져 몸싸움으로 번질 경우 안전에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아시아나항공은 즉시 해당 기장과 부기장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안전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국토부 역시 아시아나항공 본사와 국토부 등에서 해당 기장 2명과 부기장 2명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 두 기장이 운항 승무원으로 준수해야 할 안전·운항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두 사람 모두에게 45일 업무정지 처분을 사전고지했다. 두 사람은 국토부에 소명서를 제출했고, 국토부는 조만간 소명서를 심사해 두 사람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A 기장을 해고했다. B 기장은 자진 사직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혁명 7년간 나아진 게 없다”… 아랍국가들 ‘제2의 봄’ 조짐

    [글로벌 인사이트] “혁명 7년간 나아진 게 없다”… 아랍국가들 ‘제2의 봄’ 조짐

    “친구들이 앞, 뒤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쓰러져 죽어갔죠. 아직도 7년 전 그날을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2011년 1월, 스물아홉 살 청년이었던 모하메드 소게이어는 ‘아랍의 봄’ 진원지인 튀니지에서 일어난 ‘재스민 혁명’ 주역이다. 소게이어는 시디부지드 시청 앞에서 청과물 노점상을 하던 20대 청년 모하메드 부아지지가 경찰의 노점 압수에 항의하며 분신자살을 하자 친구들과 함께 거리로 나와 ‘타도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당시 대통령)’를 외쳤다. 독재 정권과 실업 등으로 분노에 찬 시민들의 궐기로 벤 알리 전 대통령은 부아지지가 숨진 지 열흘 만에 사우디아라비아로 도망쳐야 했다. 마침내 시민들은 24년간 권력을 누려 온 벤 알리 전 대통령을 스스로의 힘으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중동·아프리카 사상 최초로 민중이 독재정권을 몰락시킨 것이다. 그해 혁명은 인근 이집트, 리비아, 시리아, 모로코, 예멘, 바레인 등으로 번졌다. 이집트에서는 독재를 이어 오던 무하마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퇴진했고, 리비아에서는 무아마르 알 카다피가, 예멘에서는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정권에서 내려오면서 아랍의 봄이 찾아왔다.지난 1월 14일, 소게이어는 수천명의 시민들과 또다시 거리로 나왔다. 재스민 혁명 7주년을 맞은 이날 수도 튀니스에서는 혁명을 기념하는 행진이 평화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어둠이 내리면서 튀니스의 빈민가인 에타다멘을 중심으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경찰에 돌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다. 매년 1월 튀니지에서는 재스민 혁명 기념일을 전후로 시위가 발생하지만, 정부의 긴축정책 발표가 나온 올해 초 시위는 그 어느 때보다 격렬했다. 20여개 도시에서 8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체포됐으며 시위 과정에서 1명이 숨졌고 수십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란·요르단·알제리서도 반정부 시위 소게이어는 “튀니지에서 현재 젊은이들이 살아갈 방법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내 또래의 젊은 남성들이 결혼이나 가정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오랫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현재 카페에서 일하며 일당 6~8달러로 생활한다는 그는 “혁명에 희망을 걸었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면서 “아랍의 봄 이후 대중의 분노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랍 각국에서 경제 불황에 대한 불만이 커져 ‘아랍의 봄’이 다시 발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난 5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란에서도 지난해 12월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금융기관 도산, 고물가, 실업률 상승 등을 막지 못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데 이어 요르단과 알제리에서도 올해 초 식량 가격 인상과 공공 지출 삭감에 반발한 반정부 행동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튀니지는 2011년 혁명 이후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이룬 나라이지만, 정치적 업적이 경제적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튀니지는 경제 붕괴를 피하기 위해 2015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28억 달러(약 3조 13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았으나 경제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최대 문제는 44%에 달하는 실업이었다. 튀니지 정부는 IMF의 긴급 조치 요구에 올해 초 공무원 채용 제한, 조기 퇴직, 임금 동결 등의 긴축 방안과 세금 인상안을 내놓았다. 고통스러운 긴축 프로그램이 가동되자 실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민들은 7년 만에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사우디 반발 심해 며칠 새 보조금 부활 ‘아랍의 봄’ 당시 많은 아랍 국가가 혁명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후 대부분은 불안한 시민들을 억제하기 위해 강압적인 통치 체제로 되돌아갔다. 문제는 ‘경제’였다. 그동안 중동 국가 운영의 핵심은 시민들의 정치적 자유를 제한하는 대신 ‘오일 머니’로 벌어들이는 국가 수입을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낮은 유가가 지속되면서 이들 국가들은 경제 불황과 예산 적자, 쌓여 가는 외채에 시달려 재정 고삐를 조여야 했다. 올 초 아랍 지역에서 연이어 벌어진 반정부 시위는 그동안 식량과 연료에 대해 보조금을 넉넉히 지급하는 것으로 민심을 달래 온 아랍 정부들이 재정적자 때문에 보조금을 줄이고 세금과 공공요금을 올리자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이집트도 IMF 구제금융을 120억 달러(약 12조 9100억원)나 받았고 보조금을 대폭 삭감했다. 지난해 8월 전기요금을 최대 42% 인상하고, 부가가치세를 신설하면서 인플레이션은 한때 30년 이래 최고치인 30% 가까이 치솟았다. 이집트 청년 실업률은 30%를 웃돈다. 다만 독재정치가 강화된 탓에 국민 불만은 억눌려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개혁과 민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그는 경제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연료 보조금 축소와 부가가치세(5%) 도입을 단행했지만, 불만이 들끓자 며칠 만에 공무원과 군인에 대한 보조금을 부활시켰다. ●아랍 평균 실업률 30% ‘세계의 2.5배’ 전문가들은 강압적 통치와 국가보조금이 결합된 기존의 안정 유지 시스템을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했다. 아랍 국가들이 아랍의 봄 이후 이 시스템을 개혁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청년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역에서 실업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이 치명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랍 국가들의 평균 실업률은 약 30%로 세계 평균인 약 12%보다 2.5배 높다. 라구이 아사드 미국 미네소타대 교수는 “중동 지역의 문제는 교육 성취율이 높아진 새로운 구직자들을 취약한 민간 부문이 흡수하지 못해 더욱 악화된 것”이라면서 “국가가 물러나면 민간 부문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랍의 봄 이후 충족되지 않았던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지난 1월 “여러 아랍 국가에서 들끓는 국민들의 불만은 더욱 긴급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면서 아랍 국가들을 향해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하라”고 경고했다. IMF는 아랍 국가들이 일자리를 늘리는 동시에 현재의 광범위한 보조금 제도보다는 빈곤층을 위한 현금 지급과 같은 보장 계층이 확실한 사회 보장 제도를 구축하기를 원하고 있다. ●“위기 극복 못하면 새로운 IS 나올 것” 마르완 무아세르 전 요르단 부총리는 “현 체제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경제 담론을 내놓지 못하면 새로운 버전의 이슬람국가(IS)가 등장할 것이고, 현재의 사회 균열을 메우지 못한다면 더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아랍의 봄을 맞게 될 것”이라면서 “아무도 7년 전 아랍의 봄이 일어날지 예측하지 못했던 것처럼 제2의 아랍의 봄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위대한 유혹자’ 김민재-우도환-문가영, 악동 3인방 모습 포착

    ‘위대한 유혹자’ 김민재-우도환-문가영, 악동 3인방 모습 포착

    ‘위대한 유혹자’ 김민재, 우도환, 문가영의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1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측이 최근 김민재, 우도환, 문가영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아직 고등학생 신분인 ‘악동 3인방’ 우도환, 문가영, 김민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정한 교복과는 거리가 먼 이들의 스타일이다. 각자 교복을 연출한 모양새부터 세 사람의 남다른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 우도환은 교복타이는 쿨하게 패스한 채 셔츠 단추를 풀어헤치고 반항기를 뿜어내고 있다. ‘권치명’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치명적인 교복 자태에 여심이 두근거린다. 문가영은 교복에 무스탕 코트를 걸치고 앙증맞은 미니백을 매칭한 모습에서 세련미를 연출했다. 끝으로 김민재는 교복재킷대신 화려한 퍼코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한눈에 시선을 강탈하는 대담한 패션에도 불구하고 주위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는 김민재의 발랄함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성강한 세 사람의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우도환-문가영-김민재는 찰떡 같은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시크한 우도환과 새침하고 도도한 문가영 사이에서 김민재가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고 있따. 한편 우도환-문가영-김민재는 극중 ‘트러블메이커 집단’으로서 사건사고들을 연이어 터뜨릴 것으로 예고된 상황. 이에 끈끈한 우정으로 똘똘 뭉친 ‘악동 3인방’이 펼칠 발칙한 활약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살 유혹 로맨스다.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본팩토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53개 생활화학제품 판매금지·회수조치

    53개 생활화학제품 판매금지·회수조치

    유명 세제업체 피죤의 제품 등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당시 문제가 됐던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됐다. 세정제와 방향제, 탈취제 등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을 쓰거나 안전제품 기준을 위반한 제품을 제조·수입한 화학업체 45곳이 적발됐다.환경부는 지난해 9~12월 위해우려제품 1037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안전·표시 기준을 위반했다고 11일 밝혔다. 피죤의 탈취제 ‘스프레이피죤 우아한 미모사향’, ‘스프레이피죤 로맨틱 로즈향’에서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각각 0.00699%, 0.009% 검출됐다. PHMG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제품 함유가 금지된 물질로 지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당시에도 문제가 된 성분이다. 비강(콧속)과 목, 폐에 독성을 유발하고 눈에 들어가면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염산폴리헥사메틸렌비구아니드(PHMB)가 나온 곰팡이세정제도 여럿 있었다. 한국미라클피플사의 ‘곰팡이OUT’, 성진켐의 ‘곰팡이세정제’ 등이다. PHMB는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키고 안구에도 손상을 준다. 이번에 공개된 72개 제품 가운데 사용 제한물질이 포함됐거나 물질별 안전 기준을 넘어선 제품 53개는 회수·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환경부는 이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에 등록했다. 해당 업체들은 이미 판매한 제품이라도 안전한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해 줘야 한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초록누리사이트(ecolife.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韓 수출 부문 증가세 하회…“무역전쟁에서 치명타”

    韓 수출 부문 증가세 하회…“무역전쟁에서 치명타”

    현대硏 보고서…“수출 경기의 성장 견인력 약화”“내수 경기 활력 높여야”한다는 목소리도 우리나라 수출 부문의 증가세가 예상을 하회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 가운데 무역전쟁이 주요국으로 확산하면 한국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1일 작성한 ‘관세전쟁발 수출절벽 대응을 위한 내외수 균형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비관세 절벽에서 관세장벽으로 무역전쟁이 확산하면 수출의 성장 견인력이 크게 약화하면서 한국 경제 성장에 치명적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경기는 수출 호조가 전체 경제를 견인하는 회복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출 경기의 성장 견인력은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2월 수출 증가율은 4%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수출 증가율이 예상을 하회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수출 증가가 수출물량 확대가 아닌 수출 단가 상승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짚었다. 수출물량 증가율은 2017년 11월 2.4%, 12월 3.8%에서 지난달 -2.4%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출 단가 상승에 기댄 수출 증가세는 언젠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내수 지표를 보면 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지표는 1월 기준으로 개선됐지만 회복세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설비투자의 경우 주력 제조업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많지 않아 회복세가 확장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이 가운데 보고서는 ▲ 관세 전쟁에 따른 수출절벽 ▲ 가계부채 구조조정에 따른 소비절벽 ▲ 건설수요 위축에 따른 투자 절벽이 경기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출에 대해서는 “한국 경제의 높은 무역의존도를 고려할 때 관세 전쟁의 충격은 한국 경제를 위기에 빠지게 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하방 리스크가 현실화하지 않는다면 상반기 중 경기는 회복 국면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서면 지난해 상저하고 성장에 대한 기저효과, 건설투자 침체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절벽 가능성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내수 경기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며 “고용 정책 목표는 일자리 확대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 능력 확대에 두고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 국민 인식 사이에 괴리가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부지 어른들의 ‘바람 바람 바람’, 메인 예고편 공개

    철부지 어른들의 ‘바람 바람 바람’, 메인 예고편 공개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출연작 ‘바람 바람 바람’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는 상황을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철부지 어른 네 명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코믹하게 담겨 있다. ‘석근’ 역의 이성민과 ‘봉수’ 역의 신하균, ‘미영’ 역의 송지효, ‘제니’ 역의 이엘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이성민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 역을 맡아 독보적인 능청스러움을 선보이고, 신하균은 ‘석근’을 따라 뒤늦게 바람 세계에 입문하는 ‘봉수’ 역을 맡아 새로운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송지효가 ‘봉수’의 아내 ‘미영’ 역을 맡아 남편 대신 SNS와 사랑에 빠진 8년차 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고, 이 모든 관계를 뒤흔드는 바람의 여신 ‘제니’ 역은 이엘이 맡아 한껏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15년 봄 3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코미디 영화 ‘스물’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순간순간 빵빵 터지는 웃음을 예고한다.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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