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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 또 번지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치명률 얼마나?

    중국에 또 번지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치명률 얼마나?

    중국에서 최근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EG.5(이하 에리스)가 재확산 기미를 보이면서 중국 국가질병예방통제국은 31개 성을 중심으로 해당 변이 바이러스를 우세종으로 지정했다. 19일 중앙 통신사 등 대만 언론은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올해 들어와 3번째 대규모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초 크게 늘어났던 중국 본토 내부에서의 코로나19 감염률은 지난 5월 말까지 점차 감소세를 보였으며 7월 중순경 12%로 최저점을 찍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달 말 13.4%로 재반등한 코로나19 감염률은 새로운 변이종인 에리스가 중국 남방 도시인 광둥성 일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다시 급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광둥성 포산시 보건 당국은 지난 16일 이미 에리스를 관내 우세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광저우에서 한 병원을 운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의료인은 SNS에 “최근 들어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이미 몇 차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회복된 이들 중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져 또 다시 감염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대규모로 검사하지 않는 등 모든 감염 사례를 집계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변이종 확산에 대한 위기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에리스 감염 확산과 다르게 중증 환자가 목격되는 사례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6월과 비교해 지난 7월 기준 코로나19 중증 환자와 사망 사례가 각각 1513건, 174건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한편, EG.5는 ‘에리스’(Eris)라고 불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1.9.2)종 가운데 하나다. 올해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를 관심 변종으로 지정했는데, 미국에서 이미 이달 초부터 우세종으로 지정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바 있다. 다만 WHO에 따르면 에리스는 40여 개 국에서 보고되면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지만, 중증이나 사망 위험 등 치명률은 이전 변이들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10명 중 7명 “코로나 걸려봤다”…사실상 전 국민 항체 보유

    10명 중 7명 “코로나 걸려봤다”…사실상 전 국민 항체 보유

    사실상 전 국민이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78.6%는 자연 감염으로 항체를 얻었다. 국민 10명 중 7명은 한 번이라도 코로나19에 걸렸었다는 의미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 역학회,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함께 지난 3~4월 전국 5세 이상 국민 97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양성률을 조사해 9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이 3차 조사다. 자연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한 전체 항체 양성률은 99.2%로 지난해 8~9월 1차 조사(97.6%), 지난해 12월 2차 조사(98.6%) 보다 소폭 증가했다. 자연 감염 항체 양성률은 78.6%로 2차 조사 때인 70%보다 8.6%포인트 늘었다. 다만 ‘숨은 감염자’를 뜻하는 지역사회 미 확진 감염률은 19.1%로 2차 조사(18.5%)때와 유사했다. 나이별로 보면 자연 감염 항체 양성률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5~9세 소아가 94.1%로 가장 높았다. 반면 65세 이상은 68.8%로, 나이가 많아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집단일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50~64세 자연 감염 항체 양성률은 77.0%로 2차 조사 때 보다 10.2%포인트 증가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속적인 백신 접종과 감염 등의 이유로 코로나19에 대한 전체 항체 양성률이 높았는데, 이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아진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1~7일)간 확진자는 모두 34만 6695명으로 전주 대비 10.5%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위중증,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다행히 증가 폭이 다소 감소했다. 중증화율(0.09%)과 치명률(0.03%)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생긴 면역력이 갈수록 떨어져 재감염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중증화 예방을 위해 고령층은 하반기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골든타임’ 내 병원 도착률 2027년까지 10%P 높인다

    급성심근경색 등 응급 환자가 적정 시간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권역별 의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골든타임’ 내 병원 도착률을 현재 48%에서 2027년까지 58%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31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중증 심뇌혈관질환은 치명률이 높지만 골든타임 내에 적절하게 치료하면 사망을 막을 수 있는 필수의료 분야다. 하지만 심근경색 응급 환자가 골든타임 내에 응급의료기관에 도착할 확률은 지난해 기준 48%, 뇌졸중은 52%에 불과하다. 정부는 현재 14곳에 운영 중인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2027년까지 24곳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든 권역에서 응급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의사 네트워크는 골든타임 내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거리의 서로 다른 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최소 7명으로 구성한다. 복지부는 “치료 역량이 있는 전문의의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경우 응급의료단계를 단축하는 것은 물론 응급 병상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가 사전에 전액 보상하며, 운영 성과가 좋으면 사전 보상비의 최대 40%를 추가로 지급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지금도 심뇌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사적 네트워크를 통해 환자 발생에 대응하고 있는데, 이를 공식적인 제도와 정책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타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주 지역의 치료 병원 현황을 환자에게 지도 형태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통해 고위험군 환자 대상 핫라인을 운영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최적의 의료 이용 경로를 안내하기로 했다.
  • [단독] “약자복지·필수의료 확충 최우선 과제…연금개혁, 세대 간 수용가능성 높여야”

    [단독] “약자복지·필수의료 확충 최우선 과제…연금개혁, 세대 간 수용가능성 높여야”

    정부가 복지정책 기조인 ‘약자복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복지 대상자 선정 기준이 되는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올해(4인 가구 기준 월 540만 964원)보다 6.09% 오른 572만 9913원으로 결정했으며, 생계급여 기준선도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에서 32% 이하로 2% 포인트 올렸다. 역대 최대폭 인상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31일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내년도 한 해 생계급여액 인상액은 21만 3000원으로, 문재인 정부 5년(2018~2022년)간의 인상액(총 19만 6000원)을 합친 것보다 많다”며 “이는 과도한 게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의 정상화, 약자복지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가입자 중 특수고용직의 국민연금 보험료 절반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지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에게 약자복지·국민연금 개혁·의대 정원 확충 등에 대한 복안을 들었다.기준 중위소득 결정 방식이 물가상승률 등 경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기준 중위소득을 정할 때는 내년도 중위소득을 알 수 없으니 근사치를 뽑아내는 작업이 중요한데,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활용해도 (실제 중위소득과) 시차가 있어 개선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 다만 이번 중앙생활보장위원회(중생보위)에서는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 중생보위 위원들이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고, 1년간 개선 방안을 찾아보려고 한다.” 생계급여 대상을 확대하는 대신 수혜 조건이 강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긴다. “지금껏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아 온 분들에게 추가 조건을 제시할 계획은 없다. 수용 가능성도 낮은 일이다.” 소득이 늘어 기초생활보장 수급이 중단되더라도 경제적 여건이 일시에 좋아지지 않으니 일부 지원을 단계적으로 이어 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급여가 갑자기 중단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할 방법을 연구해 보겠다. 지금도 소득 수준이 증가했다고 모든 급여에서 탈락시키지는 않는다. 가구의 소득 수준이나 가구원의 형태에 따라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중이며, 수급 대상은 아니지만 소득이 취약한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활 안정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사각지대 발굴 개선 방안은. “올해 하반기까지 수도·가스요금 체납 정보를 입수하는 등 위기정보를 39종에서 44종으로 확대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 인적 네트워크도 활용해 사각지대를 찾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데도 금융 채무 때문에 본인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이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끝까지 이용하는 게 의료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다. 종합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 채무조정 역할을 하는 신용회복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숨은 이들까지 잘 발굴하겠다.” 사회복지공무원을 새롭게 충원할 계획은 없나. “행정안전부에서 인력 운용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공무원을 아무리 늘려도 공적 네트워크만 활용해서는 사각지대를 메우기 어렵다. 지자체 사회복지공무원은 4만 5000여명이지만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9만 9000명이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25만 8000명이다. 동네일에 훤한 민간 인력의 전문성을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 협력망을 확대해 나가겠다.” 의대 정원 확대는 어떻게 추진될까.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당장 정원을 확충하려면 학생들의 수용 가능성을 봐야 한다. 하지만 정원 확충만 얘기해서는 수용 가능성이 낮고, 의대 정원이 늘어난다고 자동으로 필수의료 인력이 확보되지도 않는다. 진료 과목 간 불균형을 해소할 방안을 같이 제시하지 않으면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 늘어난 인원이 자발적으로 근무 지역이나 진료과목을 선택하는데 있어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정부는 진료 과목 간,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진료 인프라 확충, 근무 여건 개선, 합리적 보상 제공이라는 패키지가 같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공공의대 신설도 함께 추진될 수 있을까.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공공의대를 포함한 지역의대 신설도 검토하겠다. 공공의대 신설은 찬반이 갈린다. 지역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지역 의대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고, 기존 의대 정원을 우선 확충하고 의료인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정하는 게 우선이라는 분들도 있다. 양 측면을 잘 고려하겠다. 다만 2020년 7월에 발표된 공공의대 신설 방안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입학 과정에서의 불공정 우려가 제기됐고, 졸업자를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복무하게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다. 지역의대를 만든다는 것은 공급자 자세다. 정부는 수요자 입장에서 지역에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쪽에 초점을 맞추겠다.” 임기 내 국민연금 개혁이 가능할까.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 의지는 확실하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단순히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조정으로 연금 고갈 시기를 연장하는 것보다 젊은이들의 보험료율을 내릴 수 있도록, 우리의 미래가 보일 수 있도록 개혁해야 한다. 재정 수지 균형을 맞추기 위한 보험료율 제시는 계산기만 두드려도 금방 할 수 있다. 하지만 보험료를 내고 은퇴한 분들은 연금을 받고 있으니 세대 간 형평성을 잘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급격하게 인구가 줄고 있으며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고려해야 할 게 너무 많다. 중요한 것은 계산상의 논리적 합리성이 아니라 수용 가능성이다.” 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연금에 대한 젊은층의 신뢰를 끌어올려야 한다. 실은 국민연금처럼 좋은 게 없다. 보험료율이 9%이고 실질소득대체율이 23%이다. 월소득이 100만원이라면 9만원을 보험료로 내고 은퇴 후 23만원을 받아 간다는 것이다. 괜찮은 제도인데도 거부감이 있는 것은 ‘훗날 내가 연금을 탈 때도 국민연금이 지속되겠느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따라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보험료율 인상은 불가피해 보이는데 국민을 설득할 복안이 있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낮춰 줄 대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특수고용직, 프리랜서들 이야기를 들어 봤는데 ‘똑같이 일하는데 왜 직장가입자는 보험료를 회사와 반반씩 부담하고 우리는 다 내느냐’며 보험료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더라. 지금도 저소득 농업인은 보험료의 50%를 국가가 지원하고 있는데, 이런 사례를 감안해 지역가입자 중 특수고용직 등에 대해서도 보험료 지원이 가능한지 잘 검토해 보겠다. 다만 가입자 간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현재 국민연금 40년 가입을 기준으로 한 명목소득대체율은 40%이지만, 연금 가입자들의 실제 가입 기간은 20년이 안 된다. 따라서 실질소득대체율을 올릴 방안을 찾아야 한다. 연금 수급 기회를 확대하는 각종 크레디트 등 보험료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늘고 있어 감염병 등급 하향과 추가 방역 완화 시기를 미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호흡기 질환의 양상, 전문가 의견,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치명률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국민들도 우려하고 있으니 구체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낮추거나 여러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정해 나가겠다.” 복지부 업무 가운데 특별히 신경 쓰고 싶은 분야가 있나. “약자복지와 필수의료 확충이 가장 중요한 틀이다. 이를 위해 연금 개혁과 건강보험 개혁을 열심히 추진하겠다.”
  • 마스크 전면해제 코앞인데…확진자 하루 4.7만명대까지 나왔다

    마스크 전면해제 코앞인데…확진자 하루 4.7만명대까지 나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만명대 후반까지 치솟는 등 재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과 방역 추가 완화를 앞두고 고위험군 보호 대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신규확진 6개월만에 최다…“숨은 감염자 많을 것”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셋째주(7월 16~22일) 확진자는 24만 3825명으로 전주 대비 35.8% 증가했다. 4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신규 확진자는 4만 7029명으로, 겨울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던 1월 11일(5만 4315명) 이후 6개월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증가세가 계속되면 곧 하루 5만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확진자 증가가 마스크 의무 해제 등 방역 완화와 거듭된 변이 출현에 따른 면역력 약화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 우세종인 XBB 1.5는 면역 회피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방역이 완화된 만큼 당분간 감염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도 최근 페이스북에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을 가진 변이가 계속해서 출현하고, 복합면역이 형성됐더라도 시간이 지나 감염 예방 효과가 감소했다”면서 ‘예견된 유행’이라는 견해를 밝혔다.특히 지난 6월 일상회복 선언 후 증상이 있어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적극성이 떨어졌을 것을 고려하면 집계된 것보다 숨은 감염자가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 교수는 “지금 유행은 보이는 것보다 크다”면서 “지금 유행 확진자는 적어도 지난해 동절기 유행과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규모다. 이번 유행에서는 인구의 10~15%가 감염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겨울 재유행 저점은 하루 8만 8000명 수준이었다. 김 교수도 “휴가철이기도 하고, 지금 검사받는 사람이 적다”면서 확진자 수가 실제로는 2~3배까지 많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생존이 어렵고 실외 활동이 많은 여름인데도 이 정도라면, 날씨가 쌀쌀해지고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병원서 마스크 꼭” 방역당국 메시지 신중해야 최근 고령층 확진자가 더 가파르게 늘어나는 등 고위험군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향후 내놓을 방역대책과 관련해 방역당국의 메시지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8월 중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 남아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모두 권고로 전환된다. 감시체계도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바뀌며 확진자 수 집계도 중단된다. 검사비와 치료비는 대부분 자부담으로 전환(건강보험 적용)된다. 의료기관, 요양기관 등에서 마스크 해제에 따른 감염이 증가하고 지원·집계 중단으로 ‘깜깜이 감염’도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지점이다. 김 교수는 “정부의 메시지가 국민들의 경각심을 낮추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유행 당시에도 방역을 완화했다가 고위험군 사망자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확진자가 늘면 중증환자와 사망자도 함께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법적 의무가 해제돼도 병원에서 마스크는 꼭 써야 한다는 얘기를 정부가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XBB 대응 백신 접종…“고위험군 접종률 높여야” 정부는 오는 10월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를 기반으로 한 새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일단 전 국민이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10월 도입 예정인 백신은 XBB 1.5뿐 아니라 1.16, 1.9.1, 1.9.2등 현재 유행 중인 XBB 계열에 대부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동절기 추가접종의 60세 이상 접종률이 34.5%로 저조했던 만큼 정부가 일상회복 절차에 속도를 내면 백신 호응도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김우주 교수는 “정부가 코로나의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낮고 위험하지 않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짜면 백신 호응도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의대 교수도 “접종률이 일정 수치 이상 안 올라가면 겨울 유행 때 위중증 환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가 얼마나 잘 설득하고 국민과 소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질병청 관계자는 “의료진과 협력해 환자들에게 백신에 대해 적극 알리도록 교육하고, 독감과 동시에 코로나 접종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코로나 재확산… 등급 낮추기 신중해야

    [사설] 코로나 재확산… 등급 낮추기 신중해야

    코로나19가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엿새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25일에는 5만명을 넘었다. 하루 평균 확진자 4만명대는 6개월여 만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 증가가 더욱 뚜렷하다. 확진자 증가는 6월 1일부로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고 휴가철 활동 증가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겨울 이후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추가 접종이 사라지고 면역 효과가 줄어든 것도 확진자를 늘린 이유로 분석된다. 격리 의무가 없어져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고 견디는 사람까지 치면 감염 규모는 더 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수준으로는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한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2%이던 치명률이 0.03%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다. 6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은 걸려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선진국 가운데 우리만 매일 확진자 전수조사를 하고 있고, 그 결과를 일일이 공개하고 있어 위기감이 더 피부에 와닿는 측면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증가세를 마냥 무시하고 방치하기엔 리스크가 적지 않다. 질병청은 2급 감염병인 코로나를 4급으로 내리는 감염병 고시 개정안을 지난 24일 행정예고했다. 8월 3일까지 의견을 듣고 확정한다. 코로나 증가세는 8월 하순쯤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고위험군의 위험과 병원 내 감염 우려를 감안한다면 감염 급수 하향 조정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등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면 자칫 감염세가 강화될 수 있다. 개인 방역은 더 중요해졌다. 착용 의무를 떠나 밀집 시설에선 마스크 착용이 바람직하다. 당국도 고위험군 관리에 보다 집중하기 바란다.
  • 전북지역 코로나 심상찮다…7월 일평균 951명 확진

    전북지역 코로나 심상찮다…7월 일평균 951명 확진

    전북지역 코로나19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한 달 새 코로나 환자가 크게 늘면서 전북도는 도민들에게 자율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0만 2723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6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4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7월은 1일 평균 확진자가 951명으로 4월 평균(394명)보다 두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원인은 정부의 방역완화 정책과 무더위·장마철 에어컨 가동 증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방역 당국은 7월 1주차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과거 유행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아 현재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만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되면 합병증 발생, 기저질환 악화 등 중증화가 진행될 수 있어 적극적인 감염 예방과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전라북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는 627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확진 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 진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은 439곳이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여름 휴가철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주기적인 환기를 반드시 지켜달라”면서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발현되면 진단과 치료를 신속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독감’ 확진…질병청 “인체 감염 드물어”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독감’ 확진…질병청 “인체 감염 드물어”

    서울 용산구에서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확진돼 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보호소에 있던 고양이에게서 호흡기 질환 감염이 의심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검사한 결과 2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2016년 12월 이후 두 번째다. 현재까지 인체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해당 보호소를 소독하고 출입을 통제했으며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예찰 지역(10㎞ 내) 감수성 동물 사육시설에 대한 예찰·검사, 역학적으로 관련된 사람·시설에 대한 검사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고양이 사체 접촉자를 조사하는 등 혹시 모를 감염자를 찾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중 유증상자는 없으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접촉자는 최종 접촉일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10일간 증상 발생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게 된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말 그대로 닭과 오리, 철새 등 조류가 걸리는 인플루엔자다. 원래 사람에게선 병을 잘 일으키지 않는데, 이른바 ‘종(種)간 장벽’이 무너지면서 일부 조류 인플루엔자가 바이러스가 동물과 사람에게도 번지고 있다. 근래 들어 사람을 숙주로 삼기 시작한 신종 바이러스일수록 치명률이 높다.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의 경우 2003년 태국 깐짜나부리 주 파트룩이란 마을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이후 동남아와 중동 등에 퍼져 수많은 환자와 사망자를 냈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고양이 발생 사례와 고양이를 통한 인체감염 사례는 드문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는 야생조류 등의 사체, 분변 접촉금지 및 손 씻기 등 일상생활에서 인체 감염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시작…방역당국 “유행규모 작을 것”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시작…방역당국 “유행규모 작을 것”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주(9~15일) 18만 695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신규 감염자 수가 1주 전보다 22.2%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방대본은 여름철 유행의 시작단계라고 판단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매년 여름철에 코로나19가 유행했는데, 올해는 유행이 조금 늦게 왔고 유행 규모도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전에 접종한 백신의 면역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다가 떨어지고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불안정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만 6708명으로, 직전 주보다 5000명 가까이 늘었다. 지난달만 해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만명대였는데 이달 들어 2만명대로 늘었으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확진자가 3만명까지 치솟았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6으로 3주 연속 1을 넘었다. 1 이하는 유행 감소, 1 이상은 유행 증가를 의미한다. 지난달 1일 격리의무가 해제돼 권고로 바뀌고 대부분의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데다 여름 휴가철 이동이 늘며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수는 122명으로 직전 주보다 4.3% 늘었으며 주간 신규 사망자(43명)도 4.9% 증가했다. 다만 주간 치명률은 0.03으로 역대 최저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를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 신규 확진자, 위중증 발생지표는 전주 대비 증가했으나 주간 치명률은 감소해 사망자가 전주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 또한 안정적인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 ‘숨은 감염자’도 많을 텐데… 코로나 확진자 1주새 22%↑

    ‘숨은 감염자’도 많을 텐데… 코로나 확진자 1주새 2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3주째 1보다 높아 확산이 우려된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월 2주(9~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 6953명으로 1주 전보다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 6708명으로 전주보다 5000명 가까이 늘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월 3주 1만 6025명→6월 4주 1만 7442명→7월 1주 2만 1857명→7월 2주 2만 6708명으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1.16으로 3주 연속 1을 넘었다. 여름 휴가철을 앞우고 야외 활동이 늘고 지난달 1일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어 대부분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것 등이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격리 의무 해제 후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숨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실제 확진자 규모는 발표치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는 정체세를 보이고 있다. 7월 2주 일평균 위중증 환자수는 직전 주보다 4.3% 증가한 122명이었고, 주간 신규 사망자 수는 4.9% 늘어난 43명이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 대해 ‘낮음’으로 평가했다. 위험도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6개월째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이 6월 4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은 0.13%, 치명률은 0.03%였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에서는 특정 변이가 급증하는 식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검출률은 XBB.1.9.1가 25.9%, XBB.1.9.2가 24.7%를 기록했으며 XBB.2.3은 16.1%였다.
  • 진드기 물린 40대 열흘 만에 숨져… “길고양이 접촉, 직접 감염 불분명”

    진드기 물린 40대 열흘 만에 숨져… “길고양이 접촉, 직접 감염 불분명”

    제주에서 길고양이를 접촉했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나온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환자가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13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49세 여성 A씨가 SFTS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던 중 12일 숨졌다. SFTS 사망 사례는 올해 들어 제주도에서 처음이다. A씨는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기에 앞서 진행된 제주도 역학 조사에서 “특별한 외부 활동은 없었지만 양성 판정을 받기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제주도는 길고양이 접촉이 직접적인 감염 경로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확인됐다. 지난 5일 발열 등 증상이 심해져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SFTS 검사를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감염 시 고열과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 통계를 보면 SFTS 환자가 608명 발생, 그중 103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9%에 달한다. 제주에서는 SFTS 환자가 올해 5명, 지난해 11명, 2021년 8명, 2020년 13명, 2019년 9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올해 1명, 지난해 2명, 2021년 2명, 2019년 1명이다. 2020년에는 사망자가 없었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개체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야외활동 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전길연)은 이와 관련 입장을 내 “길고양이를 직접적인 SFTS 감염 경로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질병관리청은 ‘동물에 의한 감염이 있을 수 있으나 아직 정확히 확인된 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또 의사에게 자문해 ‘길고양이에게 기생해 붙어있는 진드기는 상식적으로 손으로 직접 떼지 않는 이상 사람에게 옮기기 힘들고 단순히 길고양이를 만져서라기보다 풀숲에 앉는 등의 행위로 인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 길고양이 만졌다던 40대 여성… 살인진드기 물려 열흘만에 숨졌다

    길고양이 만졌다던 40대 여성… 살인진드기 물려 열흘만에 숨졌다

    제주에서 길고양이를 만졌다가 일명 ‘살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40대 여성이 끝내 숨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13일 밝혔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49세)는 지난 4일부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확인됐다. 지난 5일 발열 등 증상이 심해져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검사를 한 결과, 6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12일 오후 사망했다. A씨는 길고양이와 접촉했다고 진술했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된다.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다양한 야외활동 여건을 갖춰 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도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외출 시 가급적 풀숲은 피하고 외부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이하 전길연)는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진드기 감염 매개 위험요인 중 50% 이상이 농업, 텃밭작업 등 식물과 관련된 농작업”이라며 “지난 11일 담당부서와 통화에서도 동물에 의해 감염이 될 수는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전길연은 또 “내과의사는 길고양이에 진드기가 불어있었다면 상식적으로 사람이 손으로 떼지 않는 이상 진드기를 옮기기가 힘들다. 추측컨대 길고양이를 만지면서 풀숲에 앉는 등 식물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SFTS 환자는 7월 12일 기준 44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1명이 사망했다. 제주에선 5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치명률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관련 궁금점을 Q&A로 살펴봤다. Q.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어떤 질병인가요? A.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증상을 보이고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Q.SFTS 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되나 A. 주로 야외활동(등산, 봄나물채취 등)에서 반복적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일부 의료진이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어 환자와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Q.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나. A. 원인불명의 발열, 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Q.진드기에 물리면 무조건 감염되나. A. 진드기에 물린다는 것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린다는 것을 동일시 할 필요는 없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5-14일(잠복기)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다. Q.SFTS는 어떻게 예방하나 A.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여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활동 시 주기적으로 기피제를 사용하며, 야외활동 후 옷을 꼼꼼히 털고, 목욕이나 샤워를 하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진드기에 물린 후 어떻게 해야 하나 A. 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Q.SFTS는 사람 간 전파 가능한가 A. SFTS는 주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인플루엔자와 같은 질환과는 특성 자체가 다르다. 다만, 환자의 혈액 등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일부 의료진 및 밀접접촉자에서 SFTS가 발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SFTS 환자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 길고양이 만진 40대 여성 SFTS 양성… ‘치명률 17%’ 진드기 매개 감염병

    길고양이 만진 40대 여성 SFTS 양성… ‘치명률 17%’ 진드기 매개 감염병

    제주 서귀포시에서 길고양이를 만진 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해 보건소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SFTS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귀포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지난 6일 SFTS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SFTS 확진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한 뒤 별다른 외부활동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서귀포보건소는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올 들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첫 번째(도내 5번째) SFTS 환자다. A씨 외 나머지 4명의 환자는 모두 텃밭이나 오름 등에서 야외활동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됐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많이 발생한다.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 통계를 보면 SFTS 환자는 608명 발생해 이 가운데 103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이 16.9%에 달한다. 시는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진드기 기피제 활용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동물의 털과 피부에 붙어있는 진드기에 물리는 것 외에도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보상없는 코로나 영업제한 위헌 아냐” 헌재, 전원일치 기각

    “보상없는 코로나 영업제한 위헌 아냐” 헌재, 전원일치 기각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의 영업을 제한한 조치는 재산권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일반음식점 운영자 3명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손실을 보상하는 규정을 두지 않은 입법부작위가 헌법에 위반된다며 낸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심판청구를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 중인 청구인들은 각각의 지자체가 2020년 11월부터 식당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시행,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을 통한 영업만 할 수 있었다. 청구인들은 해당 고시가 보상 없이 영업만 제한해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헌재는 우선 “코로나19와 같이 높은 전파력과 치명률을 갖고 백신·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감염병 유행은 미증유(未曾有)의 것”이라며 “장기간 집합 제한·금지 조치로 인해 중대한 영업상 손실이 발생하리라는 것을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영업 제한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해도 영업 시설이나 장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수익 및 처분 권한을 제한받는 것은 아니므로 보상 규정의 부재가 청구인들의 재산권을 제한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감염병예방법은 70조 1항에 손실 보장 규정을 두고 있긴 하지만 격리소 설치나 감염병 환자 진료로 발생한 손실, 감염병 환자 방문으로 인한 시설 폐쇄 등만 대상이다. 헌재는 “영업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감염병 환자 방문 시설의 폐쇄 등과 달리, 집합 제한 또는 금지 조치로 인한 영업상 손실을 보상하는 규정을 입법자가 미리 마련하지 않았다고 해 곧바로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정부도 집합 제한 조치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지원이 영업 매출 감소액에 미달할 수는 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이므로 사회구성원 모두가 부담을 나눌 필요가 있고, 사람들이 감염을 피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음식점 방문을 자제한 측면도 있다”고 했다.
  • “미국, 우크라서 ‘말라리아 모기 드론’ 날려 생물학전쟁 실험 계획” [월드뷰]

    “미국, 우크라서 ‘말라리아 모기 드론’ 날려 생물학전쟁 실험 계획” [월드뷰]

    미국이 이른바 ‘모기 드론’을 동원, 우크라이나에서 전염병을 무기로 한 생물학전쟁 실험을 벌이려 한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다.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방사능·화학·생물 방호부대 사령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생물학전 활동 관련 브리핑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생물학전 실험의 장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키릴로프 사령관은 먼저 네팔,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등 4개 국가에 해외 지부를 가진 미국 월터리드국립군의료센터가 격리 실험실에서 병원균을 활용한 생물학·생화학 무기 연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해군의료연구소(NAMRU)도 북아프리카와 중동 및 남미에서 병원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치명률 88%의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에볼라, 말라리아, 리프트밸리열 바이러스 등을 활용한 생물학 무기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중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월터리드국립군의료센터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TRA) 및 미 국방부 계약 업체인 민간 생명과학기업 ‘메타바이오타’, 미 국가안보국(NSA)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키릴로프 사령관은 밝혔다. 또 이들 연구기관은 웨스트나일열·뎅기열·지카 바이러스 등 심각한 전염성 병원체를 옮기는 주요 모기에 대한 연구를 100건 이상 발표했으며, 미군은 이런 모기를 용기에 담아 무인기(드론)를 통해 특정 지역으로 가져가서 방출할 수 있도록 하는 높은 수준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키릴로프 총사령관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6개 해외 지부는 실험실에서 89종의 모기와 12종의 진드기에 의한 전염병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미국이 수행한 연구는 명백한 군사적 적용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은 ‘모기 및 진드기를 활용한 전염병 무기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은 ‘생물학전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일종의 ‘실험장’으로 사용하려 한다고 했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특히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밝혀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카호우카댐 붕괴 및 홍수는 전염병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물이 빠지면 웨스트나일열과 같은 모기를 매개로 한 질병이 생길 수 있다”며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홍수 상황을 이용해 ‘모기 생물학전’을 벌이려 한다고 했다. 미국은 이를 위해 높은 기술적 준비성을 갖췄는데, 이는 전염병을 야기하는 모기를 공중에 분산시키도록 설계된 무인기 특허를 통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해당 무인기가 곤충이 든 용기를 특정 지역까지 옮겨 방출하도록 설계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모기 드론’은 말라리아와 같은 위험한 전염병을 퍼뜨려 우리 병사들이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하는 등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국이 우크라이나 생물학 연구소에서 고위험군 병원성 생물 물질 연구를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비용과 관련 기관 및 인물을 지목한 바 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이와 관련한 회의를 소집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국이 우크라이나 정신병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작년 5월 브리핑에서 “미 국방부가 하르키우 지역의 스트렐레치 마을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해 자행한 비인간적인 실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새로운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주요 실험 대상은 육체적 피로도가 높은 40~60세 남성이었다고 했다. 또 전문가들이 환자에 대한 생체 실험에 참여한 것을 숨기기 위해 연구진들을 제3국을 통해 출국시켰다고 주장했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올해(2022년) 1월 실험을 하던 외국인들을 긴급 출국시키고 그들이 사용한 장비와 의약품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정신과 환자를 기니피그(실험 대상)로 사용했다는 국방부 보고서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우크라이나 정권이 민간인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는 물론 불법 생물학 연구에 대한 형사 사건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시 중국 언론들도 해당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뤘다. 신화통신은 “미 국방부 산하 제약회사를 포함한 일부 대형 제약사가 미군의 우크라이나 생물학 연구 활동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CGTN은 ‘미국의 해외 생물학 연구소 뒤엔 무엇이 있나’ 제하의 기사에서 “러시아의 발표로 미국이 해외에 설치한 336개의 생물실험실이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 공개됐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TRA)가 우크라이나 실험실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미국은 왜 해외에 생물학 연구소를 설립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 같은 러시아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 올해 3명, 한해 40여명 사망···살인진드기주의보

    올해 3명, 한해 40여명 사망···살인진드기주의보

    최근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야생진드기로 인한 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 순천 낙안면에서 잡초 제거 작업을 하던 A(84)씨가 야생진드기에 물린 지 일주일만에 사망했다. 고열과 설사, 오한 증상으로 치료를 받던 A씨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4월 해남에서 밭일을 하다 SFTS에 감염된 B(88)씨와 지난달 경남 산청의 C(66)씨도 같은 증상으로 숨졌다. 올해들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경남 4명, 강원도 3명, 경기도와 제주·전남 각각 2명 등 17명이다. 이중 3명이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이다.고열,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4월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높은 치명률(18.7%)에 비해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FTS 환자는 2018년 259명, 2019년 223명, 2020년 243명, 2021년 172명, 2022년 193명 등으로 매년 200여명 안팎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사망자는 총 190명에 이른다. 2018년 46명, 2019년 41명, 2020년 37명, 2021년 26명, 2022년에 40명이 희생됐다. 진드기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이나 동물을 물어 흡혈한다. 등산, 산나물 채취, 텃밭작업, 산책 등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에는 옷을 세탁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윤기복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최선의 예방법이다”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벌레 물린 상처 부위 확인과 샤워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충북 코로나 누적 확진자 다음달 100만명 넘을 듯

    충북 코로나 누적 확진자 다음달 100만명 넘을 듯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다음달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99만 1602명이다. 최근 1주일간 40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6월 초쯤 10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인구는 159만 5058명이다. 10명 가운데 6명이 코로나를 경험한 셈이다. 연도별 확진자는 2020년 1185명, 2021년 1만 417명, 2022년 90만 2319명, 2023년 현재 7만 7681명이다. 2022년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전파력이 매우 강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출현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지난해 3월 15일 하루 도내 확진자가 1만 73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현재까지 하루 최다 확진자 수다. 도내 확진자 연령대는 20대가 전체 확진자의 14.5%인 14만 502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14만 2343명(14,4%), 30대 13만 7947명(13.9%), 50대 12만 8586명(13.0%), 10대 12만 5150명(12.6%) 순이다. 도 관계자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은 외부활동을 자주하고, 건강에 대한 자신감으로 코로나 경계심이 느슨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053명이다. 70대 이상이 890명으로 가장 많다. 10대에선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도내 치명률은 0.11%다.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치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영동군으로 0.29%다. 영동군은 2만 3455명이 감염돼 69명이 숨졌다. 보은군 0.27%, 옥천군 0.20%, 단양군 0.19%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의 치명률이 높은 것은 노인층 인구가 많아서다. 치명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증평군이다. 2만 5690명이 확진되고 16명이 사망해 0.06%의 치명률을 기록중이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청주(0.09%), 충주(0.08%)도 치명률이 낮다.
  • 소래포구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증 균 검출

    소래포구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증 균 검출

    인천 소래포구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됐다. 시는 지난 8일 채수한 소래포구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분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매해 인천 연안 바다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균 감시 사업을 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월부터 10월 사이 주로 분리되며, 환자는 대부분 6월부터 10월 사이 발생한다.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에 되면 급성발열,오한,혈압저하,복통,구토,설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12~72시간이며 주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할 때 발생한다. 간질환자,알코올 중독자,면역 저하 환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치명률은 약 50% 내외이다. 어패류를 보관할 때는 5℃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어패류를 요리할 때 사용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 [포토] ‘사실상 엔데믹’…축제 즐기는 외국인학생

    [포토] ‘사실상 엔데믹’…축제 즐기는 외국인학생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3 외국인학생 축제에서 학생들이 패션쇼를 하고 있다. 3년 4개월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되고 정부가 사실상 ‘엔데믹’을 선언했다. 위기경보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확진자의 격리와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완화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6월1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유행과 해외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다. 최근 4주간의 일평균 사망자 수는 7명, 치명률은 0.06%로, 질병 위험도가 크게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들도 연이어 비상사태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해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3월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의 일부 방역 완화 조치를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간의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해 기관별 자체 지침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다만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의 경우 자발적 동의에 따른 격리 조치는 유지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또한 의원, 약국에서는 전면 권고로 전환하나, 환자들이 밀집해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도 발열 등 증상이 있거나 다수인 접촉 등 필요 시 시행하는 것으로 완화한다.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입소자 취식을 허용한다. 검역의 경우 입국 후 3일차에 권고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종료한다. 이 같은 방역 조치들의 조기 완화는 격리 권고 전환을 위한 고시 개정 등 행정 절차가 빠르게 완료될 경우, 위기단계 ‘경계’ 하향 이전 시행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의료대응체계와 치료비 등 정부 지원은 국민 부담 경감과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역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당초 로드맵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선별진료소 운영,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 치료제와 치료비, 예방접종비 무료 지원, 생활지원·유급휴가비 지원 등은 유지한다. 중대본 역시 해체하고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체계로 전환한다. 코로나19 통계는 주 단위로 발표한다. 정부는 향후 유행 급증에 대비해 올해까지 로나19 양성자 중심 감시체계를 도입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여름철 유행 규모를 상회하는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대응 방안도 검토해 나간다. 대응 방안으로는 실내 마스크 한시 의무 전환, 감염취약시설 선제 검사 및 대면면회 제한,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 추가 접종, 임시선별검사소 재설치, 입국 전 검사 등 검역 강화 등이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은 벗어났으나 방역당국을 비롯한 각 부처와 지자체는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동해 연안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경북 동해 연안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경북 동해 연안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4일 동해 연안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동해안 4개 시·군 15개 지점에서 자체 해수 모니터링 사업을 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어패류 섭취나 피부감염으로 인체에 감염되며 급성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키고 간질환자나 면역 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5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85도 이상 가열해 익혀 먹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충분히 씻어야 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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