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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삼웅 칼럼] 이후락씨 역사앞에 증언하라

    생존한 한국현대 인물중에서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처럼의혹과 베일에 가려진 사람도 드물 것이다.박정희 독재시대그는 명실상부한 권력의 요리사였다. 마치 유방(劉邦)의 장자방(張子房),히틀러의 루돌프 헤스와 비슷한 존재였다. 이씨는 5·16쿠데타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 공보실장을 시작으로 청와대 비서실장,중앙정보부장을 지내면서 3선개헌,1971년 대선,박동선 공작사건,1973년 김대중씨 납치살해미수사건과 최종길 서울법대 교수 의문사 사건등에 깊숙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다. 남북조절위원회 남한측 공동위원장과 제10대 국회의원도 지냈다. 10·26사태로 박 정권이 붕괴되면서 몰락길에 들어서 신군부세력에 의해 부정축재자로 몰려 재산의 일부를 환수당하고 지금 경기도 이천에서 도자기제작을 하며 은거중이다. 최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최 교수 의문사와 관련,출두요구서를 보냈으나 건강상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치매증세’란다.현재 77세로서 출두거부 이유는 ‘칭병’일지모른다.이씨는 중정부장 재임중 아직도 진상이 밝혀지지 않고있는 두가지 ‘엽기적’사건의 핵심인물이다.1973년 8월8일 일본 도쿄의 DJ 납치살해미수사건과 같은해 10월19일일어난 최 교수 살해사건이 그것이다. DJ는 당시 제1야당인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로 박 대통령과자웅을 겨뤄 46%를 득표한 야당지도자이고 최 교수는 유망한 국립대학 교수였다.이들을 납치하거나 살해하는데 이씨는 책임자의 위치에 있었고 지금까지 진상을 밝히거나 사죄하지 않았다. DJ 납치살해미수 사건과 관련,이씨는 한때 자신의 소행임을 밝힌 바 있다.사건 후 박 대통령은 미국의 칼럼니스트잭 앤더슨에게 “나는 하나님께 맹세코 납치사건과 관계가없다.아마 중앙정보부의 소행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씨는1980년 3월 동향친구인 최영근 전의원에게 “1973년 봄 박대통령이 나를 불러 김대중을 죽이라고 지시했다.나는 곤혹스러운 나머지 실행을 미루고 있었는데 박 대통령은 김종필과도 이야기가 되었다면서 다시 명령을 내렸다.김대중을 납치한 것도 나지만 살려준 것도 나다”고 말했다가 1987년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하늘에 맹세코’ 납치를 지시한 바 없다”고 말을 바꿨다. 지금까지 드러난 납치사건은 이씨가 총지휘하고 김치열 차장과 이철희 차장보가 국내에서 지휘감독했으며 일본의 총지휘는 김기완 주일공사,행동대장은 본국에서 파견된 윤진원 공작 제1단장이다.김동운 주일대사관 1등서기관 등이 하수인이다.납치사건을 ‘총지휘’한 이씨는 사건 후 중정부장에서 해임됐다. 최 교수 살해사건은 DJ사건과는 달리 권력핵심에서 모의한흔적을 찾기 어렵다. 최 교수의 비중으로 보아 그렇게까지할 이유는 없었을지 모른다.정황상 수사관들이 고문을 하다가 숨지거나 위독해지자 자살로 꾸미고자 중정 건물에서 밀어 떨어뜨렸을 개연성이 크다.며칠전 의문사진상규명위는“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중정간부가 ‘조사를 담당한 중정직원이 최 교수를 7층에서 밀어 떨어뜨렸다’는 말을 다른중정직원으로부터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발표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1988년 10월 최 교수 의문사 관련자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차철권 당시 주무 수사관을 비롯,고문 관여자와 이후락 부장·김치열 차장·조일제 차장보·안경상 수사국장등 수사라인상의 명단이었다. 최 교수 의문사 수사라인 책임자 이후락,김치열씨는 당시중정의 구조나 기능으로 보아 최 교수 살해와 은폐사실을몰랐을리 없다.지금 ‘하수인’들이 사망·도피·증언거부를 하는 마당에 수사지휘 책임자가 진상을 밝혀야 한다.의문사 진상규명위는 지난 8일 두사람에게 소환장을 보냈으나약속이나 한 듯이 ‘치매 등 건강’상의 이유로 출두불가를 통보했다.규명위가 재소환에 나섰고 ‘치매’라면 의사의 진단서를 요구할 방침이라 한다. 두 사람은 이제 인생 황혼녘에서 국민과 역사앞에 진실을밝히고 사죄할 일은 사죄하고 책임질 일은 책임져야 한다. 무덤까지 ‘원죄’를 가져갈 것인가.우선 진상규명위에 출두할 것을 촉구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 [사설] 최교수 타살증언과 역사의 힘

    지난 1973년 10월 중앙정보부에서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참고인으로 조사를 받던 중 숨진 서울대 법대 최종길(崔鍾吉)교수는 ‘투신 자살’했다던 당시 중정의 발표와는 달리 “수사요원에 의해 7층에서 떼밀려 떨어졌다”는 중정핵심 간부의 증언이 나왔다.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는 10일 당시 최 교수 사건 조사계통에 있던 A씨를 소환조사한 결과 “부하 직원 B씨가 ‘최 교수를 조사하던 차모씨 등 2명이 7층 조사실 옆 비상계단에서 최 교수를 밀어 떨어뜨렸다’고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규명위는 또 수사관들이 최 교수에 대해 잠 안 재우기,무릎 사이에 각목을 끼우고 꿇리기,몽둥이 찜질 등 고문을자행한 사실도 밝혀냈다.뿐만 아니라 최 교수 조사 및 사망과 관련해 중정이 작성한 긴급구속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은 물론,사망진단서와 사체검증조서 등 5건의 서류가 모두 허위라는 사실도 밝혀냈다.중앙정보부가 최 교수의 ‘타살’을 조직적으로 은폐했을 가능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규명위는 중정이 최 교수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지 이틀째인 73년 10월18일 최 교수에게 간첩 혐의가 없다고 인정한 사실 등을 들어 ‘최 교수의 죽음은 중정의 공작’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타살’을 밝혀내는 데는 난관이있을 수도 있다.타살 사실을 상관 A씨에게 보고한 B씨가사망한 데다 타살 혐의를 받는 수사관들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최 교수가 고문끝에 사망했거나 가사상태에 빠지자 이를 감추기 위해 ‘투신 자살’을 위장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항간에 팽배해 있음을 규명위는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규명위는 또 중정의 조직적 은폐 혐의도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이 문제에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당시 중정의수뇌부 이후락(李厚洛)부장과 김치열(金致烈)차장은 규명위의 소환 요구에 ‘치매’등 질병을 이유로 불응하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국민들은 이들이 ‘칭병(稱病)’을 하고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의학적 증거’를 제출해야한다.우리가 최 교수 의문사 진상의 철저한 규명을 요구하는 것은 국가공권력에 의한 살인이나 그 사실의 조직적은폐는 ‘반인륜적 범죄’로 시효와 관계없이 단죄돼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최 교수 ‘타살 증언’을 접하면서 ‘역사의힘’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한다. 지난날 독재정권 아래서는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일이 지금 눈 앞에서 벌어지고있다.뉘라서 감히 도도하게 전진하는 역사의 힘을 거스를수 있는가.역대 독재정권에 봉사해 왔던 권력기관들은 스스로 거듭나기 바란다.그럴 수 있는 마지막 길은 장준하(張俊河)선생 등 그동안 숱하게 제기돼 온 ‘의문사 진상규명’에 최대한 협력하는 것이다.
  • 미국내 한국학 연구 개척자 와그너 前하버드대교수 타계

    미국내 한국학 연구의 개척자 에드워드 와그너 전 하버드대 교수가 지난 8일(한국시간)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학술전문출판사 일조각이 9일 밝혔다.77세. 1959년 하버드대 대학원에 동양학 박사논문으로 ‘조선사화’(朝鮮士禍)를 제출했던 와그너 박사는 하버드대 역사과 조교수로 한국어와 한국사 강의를 맡으며 95년 퇴임하기까지 한국학 개척과 발전에 열정을 바쳤다.하와이대 슐츠 교수와 함께 이기백 전 서강대교수의 ‘한국사신론’을공동 영역했다. 특히 60년대 말부터 송준호 전북대명예교수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조선조 지배 엘리트 연구’는대표적 업적이다.조선시대 지배계층의 핵심을 이루는 문과급제자를 정리해온 그는 퇴임후 치매에 결려 고생하면서도송 교수와 함께 작업을 계속해 최근 그 결정판인 ‘보주조선문과방목’(補註 朝鮮文科榜目)을 CD롬으로 펴냈다. 이종수기자 vielee@
  • 市·區의원 초대석/ 민연식 시의회 부의장

    서울시의회 민연식(閔鍊植) 부의장은 군더더기가 없다.생각이 그렇고,행동도 그렇다.말도 직언이 좋고,몸가짐도 우직한게 좋다는 그다.이런 그를 두고 동료들은 ‘진국’이라고 부른다.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챙기는 의리에 정까지 많아 손해보기가 일쑤지만 그래도 그는 ‘내 것 남 주는 일’을 좋아한다.그의 주변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다. 이런 점은 그가 5기 후반기 서울시의회 부의장으로 ‘위와 아래’,‘이쪽과 저쪽’의 가교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잘해낸 든든한 배경이 됐다. ‘건설위원회의 일꾼’답게 소리없이 의정활동도 열심히했다.서울시가 건립을 추진중인 치매병원의 산파역을 맡았다.또 장애인과 노인 등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웃에게 남다른 보살핌을 보였다.한강 교량의 일상적 안전점검도 그의 손을 거쳐 나온 작품이다.어렵게 자라고 공부한 덕분에항상 굶주리고 헐벗은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시의원이 아닌 인간이 가져야할 의무감 때문”이란다. 그와 막역한 친구인 탤런트 노영국씨는 이런 민 부의장을 “색깔이 분명한 의리파”라고 거들었다.이 ‘의리’ 때문에 악의적 루머에 시달린 적도 있었지만 그는 괘념치 않는다.그를 만난 사람들 대부분이 ‘듣던 것과는 다른 사람’이라며 형과 아우,친구를 자청하기 때문이다. 5대 마지막 정기회인 만큼 ‘철저한 예산심의’를 시민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는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울시민들을 위해 시의원으로서 더 큰 봉사를 하고 싶다”는포부도 내비쳤다.부인 배인숙씨(48)와 슬하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심재억기자 jeshim@
  • 카레, 치매에 특효

    [런던 연합] 카레가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1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샐리 프라우츠키 박사의 동물실험 결과 카레의 주성분 강황(薑黃)이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지연시킨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이같이 전했다. 이는 카레를 많이 먹는 인도 사람들사이에 알츠하이머병발병률이 서방인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것인지도 모른다. 인도의 일부 지역은 65세 이상의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1%에 불과하다.
  • 치매노인 전문병원 2곳 420억들여 2005년 개원

    치매노인 전문병원 2곳이 오는 2005년 서울에 첫 개원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04년까지 총사업비 420여억원을 들여 시립 치매노인요양병원과 북부 노인전문요양병원 등 2곳의 치매 전문병원을 건립,2005년 문을 열기로 했다.요양병원 2곳이 들어서면 서울지역 최초의 치매전문병원이 된다. 사업비 59억여원이 투입될 시립 치매노인 요양병원은 서울또는 경기지역에 9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운영은 민간에 위탁된다. 또 사업비 360억원이 소요되는 북부 노인전문 요양병원은 중랑구 망우동 235-1 일대 3,500여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3,000평 규모로 세워지며 치매 30병상을 포함해 모두 200병상을 갖추게 된다. 시는 또 송파구 삼전동 172 일대 227평 부지에 건설중인80명 수용 규모의 송파 치매노인종합센터와 북부 노인전문요양병원 부지에 들어설 정원 160명 규모의 중랑 치매노인종합센터 등 2곳의 요양시설도 2003년 완공된다. 지난해말 현재 서울의 치매노인은 중증 환자 3,500여명을 포함,모두 2만8,000여명인데 견줘 치매노인보호시설은총 1,280여명 수용규모의 요양시설 6곳과 주간·단기 보호시설 27곳 등 33곳에 불과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중·소병원도 특정과목 진료 허용

    앞으로는 중소병원도 동네의원처럼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특정 과목만 진료할 수 있게 된다. 또 장기 요양병원으로 전환하는 중소병원에 대해서는 자금지원과 함께 진료과목 등에 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의약분업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병원 지원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중소병원이 특정 과목만 진료하는 전문병원이나 장기 요양병원으로 전환하면 시설 개·보수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예산에서 지원한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전국 749개 중소병원(300병상 미만) 중 33%인 249곳(2만8,700병상)을 노인치매병원 등 장기 요양시설로 전환한다는 방침하에 우선 내년에 27개 병원(3,186병상)에 모두 100억원의 시설자금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日여성 인간광우병 의혹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도쿄 수도권의 종합병원에 입원중인 10대 여성이 인간광우병(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언론이18일 보도했다. 이 환자는 올 여름 경련 등의 증상을 보여 신경과 전문병원에 입원한 뒤 지난 9월 수도권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며다리 떨림과 기억장애,치매 등 인간광우병과 유사한 증세를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가 인간광우병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3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노동상은 이날 참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서 인간광우병 감염 의혹이 있는 환자의 존재를 인정했으나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밝혔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인간광우병 가능성이제기돼 최종 단계에서 인간광우병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으나 최근 소의 광우병 발생이 확인된 상태여서 관계당국은인간광우병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한편 후생성은 이날부터 전국 식육처리장에서 처리되는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작했다.
  • 무의탁 치매노인 모시는 총각 부사관 홍병각 중사

    “아침식사를 함께 해 주시는 할머니가 계시니 오히려 제가 고맙지요.” 추석을 앞두고 고령의 치매 노인을 친할머니처럼 모시고 사는 총각 부사관의 효행이 소리없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예하 83정비대대 홍병각(27)중사는 매일 아침 유찬옥(88) 할머니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씩씩하게 부대로 출근한다. 홍 중사가 5년전부터 틈나는 대로 보살펴 온 유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것은 지난 3월초부터. 무의탁 노인으로 혼자 어렵게 살던 유 할머니가 중풍이 악화된 데다 갑자기 치매증상까지 겹치면서 정상 생활이 어렵게 되자 홍 중사는 아예 자신의 전셋집으로 모셔 한식구가됐다. 유 할머니는 홍 중사의 각별한 보살핌속에 치매증세가 호전되는 등 기력을 되찾았다. 홍 중사는 이외에도 인근 무의탁 노인들의 집을 수시로 찾아 장마철이면 집수리를 해주고 농사를 지어 주는 등 궂은일에 앞장서고 주말이면 먹거리와 부식을 준비해 노인들과결손가정을 찾고 있다. 이같은 홍 중사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부대 동료들도 매학기 박봉을 털어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랑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홍 중사는 “고향이 멀어 부모님을 자주 찾지 못하는 불효를 대신 한다고 생각한다”며 “군인 신분상 더 많은 무의탁 노인들을 돌봐 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세계 치매의 날’ 행사 21일 광주서

    ‘세계 치매의 날(World Alzheimer’s Day)’기념행사가 21일 광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성요한병원과 한국치매가족회 광주·전남지부가 주관하는이날 행사는 치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는 치매관련 의료·복지기관 관계자와 치매노인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풍물패를 앞세운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대성초등학교∼광주천변∼행사장인 시민회관 사이 1㎞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펼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광주공원 노인복지회관 1층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관리 정책 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성요한병원 노인정신과 이훈 박사와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정상양 교수,전남대 심리학과 윤가현 교수,조선대 간호학과 이강오 교수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질의 응답 및 종합토론이 벌어진다. 성요한병원 장비오 원장은 “치매는 부양가족에게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안겨주는 데도 치료는 사실상 포기하고 있다”며 “주간 보호병원 등 프로그램을통해 치매도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다이어트식품이 의약품 둔갑

    다이어트 식품 등을 질병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허위·과대광고를 일삼은 홈쇼핑 식품판매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다이어트식품,영양보충식품,건강보조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허위·과대 광고를 해 70억원 상당의 식품을 판매한 케이블TV,유선방송,위성TV 홈쇼핑채널과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등40개 식품판매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관할 기관에 고발 등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곡류 가공품이나 기타 홍삼제품,특수영양식품,수입식품 등을 팔면서 비만,고혈압,당뇨,변비,노화억제,장기능활성화,혈액순환개선,간기능보호,지방제거,골다공증예방,치매예방 등 각종 질병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한 혐의다. 식약청 관계자는 “케이블TV나 유선TV,위성TV,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는 유통식품의 상당수가 과대광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고보조금 용도전환 허용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은 국고보조금을 전용(轉用)할 수 있다.또 영세한 보조사업은 통합돼 효율적으로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이같은 내용으로 ‘보조금의 예산 및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키로 하고 입법예고했다.수요자인 시·군·구 등 기초 지자체 중심으로 국고보조금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지자체별 재정수요와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해 목적과 용도가 비슷한 같은 부처(중앙관서) 소관의 국고보조금 예산 상호간에는 전용이 허용된다.현재는 지자체가 정해진 목적 이외의 용도로 국고보조금을 임의로 바꿔서 사용할 수 없는 등 매우 경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예컨대 현재는 시·군·구들은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경로당운영에 사용하도록 받은 국고보조금은 이 용도를 위해서만쓸 수 있다.하지만 내년부터는 같은 복지부 소관인 노인건강진단,경로식당 무료급식,치매상담센터 운영 및 등록환자지원 등 다른 사업으로 전용해서 쓸 수도 있다. 지난해 말 현재 국고보조금의 종류는 480개다.올해 국고보조금은 10조430억원이다.232개 시·군·구별로 평균 433억원이 배정되는 셈이다.국고보조금의 종류가 480개나 되므로 한개 사업당 평균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제대로 사업이 이뤄지는 게 힘들고 형식적인 사업이나 구색 맞추기만 할수 밖에 없는 구조다. 또 각 지자체는 사업 우선순위에 따른 예산신청을 예산처에 하도록 했다.현재는 각 지자체의 과별로 소관부처에만예산을 신청,전체적으로 우선순위를 파악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예산처 곽성용(郭成容) 예산기준과장은 “지방자치 행정과 재정여건의 변화에 따라 지자체에 대한 국고보조금 예산편성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행의 융통성을 주기 위해 국고보조금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CULTURE & JOB] 음악 치료사

    “인간 공동의 언어인 음악을 이용해 닫힌 마음을 열어줍니다.” 서울 숙명여대 음악치료센터 최희선씨(30·여)는 음악을 도구로 정신적인 치료를 하는 음악치료사이다. 10평쯤 될까말까할 그의 치료실에는 북, 기타, 전자오르간 등 각종 악기가 널려있다. 기자는 안락한 의자와 으리으리한 오디오 시설을 기대하고찾아갔으나 치료실은 그냥 평범한 놀이방 같았다.단지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 유리창과 CCTV가 설치돼있는 게 다를 뿐이었다. “음악치료는 가만히 누워서 음악을 듣는 데 그치는 것이아닙니다.치료사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면서감정을 전달해가는 것입니다.” 최씨는 음악치료가 배가 아프면 모차르트를 듣고,머리가 아프면 차이코프스키를 듣는 것이 아니라며 웃는다.음악치료는 음악을 매개로 정신적,신체적 이상상태를 정상으로 회복하도록 하는 활동이라는 주장이다. 최씨는 새로운 환자가 오면 4주정도 환자의 상태를 관찰한다.어떤 악기에 반응하는 지,어떤 음악을 좋아하는 지,어떤문제를 갖고 있는 지를 파악한 뒤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간다. “예를 들어 자폐아는 상호반응에서 심각한 장애를 보입니다.그런 아이들이 좋아하는 악기를 골라 한시간 동안 연주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아이의 관심을 유도하고 치료사와의 상호반응을 이끌어냅니다.음악은 타인과의 공감을 통해 정신적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열어주게 되지요.” 환자의 보호자는 밖에서만 보이는 유리창이나 CCTV 모니터를 통해 아이와 음악치료사의 활동을 지켜본다.최씨는 치료가 끝나면 녹화된 자료를 보면서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계획을 세운다. “처음에 센터에 왔을때 방에서 나가려고만 하던 아이가 먼저 치료실에 들어가서 악기를 갖고 놀때면 정말 뿌듯합니다. 4살이 되도록 말을 전혀 하지 않는 자폐증상을 보이던 아이가 저를 보면 웃으며 인사도 해요.” 문제점이 있던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되어 가는 것이 최씨에겐 가장 큰 보람.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많다. “환자가 음악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좋아지다가 한동안정체되는 때가 있어요.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아지는 조짐이없죠.그럴때면 온 몸에 힘이 다 빠지고 힘들어져요.” 따라서 최씨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 환자의 보호자에게 절대 단기간의 효과를 기대하지 말라고 한다.보호자의 조바심은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정서장애에 가정환경이 문제가 될때도 있어요.보호자가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지만 대부분 거부하지요.아이의 병을 인정하지 앉으려 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부모도 많아요.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는 것처럼 정신이 아파도 치료를 받는 게 당연한데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풍조가 안타까워요.” 최씨는 지난 90년 숙명여대 작곡과에 입학했다.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잠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그는 음악으로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이 마냥 좋았다. “교사를 하면서 방학을 이용해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일반인 대상의 음악치료 강좌를 들으면서 이 길이 내가 갈 길이라고 느꼈지요.97년 숙명여대 대학원에 음악치료사 과정이개설되면서 곧바로 등록했습니다.” 웃을 때 눈매가 선한 최씨는 “지금까지 음악을 공부한 것이 모두 음악치료사가 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회가 되면 외국에서 박사학위까지 받고 싶다고 음악치료 1세대로서의 야무진 꿈을 밝혔다. 이송하기자 songha@. ■‘음악치료’ 40년대 후반 등장. 음악치료는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생리적,심리적,사회적반응을 이용해 치료의 근간으로 삼는 활동.1940년대 후반부터 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정신적 상처를 입은 환자들을 돕기 위해 병원에서 음악을 연주한 것이 그 시작이다.당시 환자들의 음악적 경험은 아주 긍정적이어서 의사들 사이에 음악치료에 대한 인식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마침내 1950년 전미국음악치료사협회가 생기면서 음악치료사의 교육과정과 훈련이 정립되기에 이르렀다. 지금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이용된다.약 5,000여명의 음악치료사가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정신질환자,정서장애,신체장애,감각장애,발달장애 환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근래에는 노인성 치매환자와 통증경감,면역 증강을 위해 쓰이기도한다.우리나라에는 지난 97년 숙명여대와 이화여대 사회대학원에 음악치료 대학원이 생기면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시작했다.현재 약 40명정도의 치료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송하기자
  • 도심에 첫 노인요양시설 새달 개관

    서울 도심에 국내 최초로 간호대학이 운영하는 선진국형노인전문요양기관이 들어선다. 서울여자간호대학은 14일 노인성 만성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전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국형 노인간호센터인 ‘실버 케어스’를 설립,다음달 문을 연다고 밝혔다. 실버 케어스는 치매 중풍 등 노년기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24시간 전문 간호서비스,각종 재활치료,품격있는 생활 공간을 제공해 노인들이 보다 가치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노인전문요양시설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서는 이 시설은 간병인 등 비전문인의 간호 대신 전문화된 간호서비스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노인 5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보증금 1,500만원에 월 200만원. 김용수기자
  • “정신 있을때 치매 대비를…”

    “부모님과 자신을 위해 노인성 치매보험을 들어두세요.” 교보·흥국생명 등 4개 생명보험사들은 치매환자는 물론,환자가족이 겪는 정신적·물질적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치매 전용상품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생보업계는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중 치매환자는 8.3%인 27만7,000여명으로 나타났다”며 “20년 뒤에는 노인인구중 9% 정도가 치매환자로 추정되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의 ‘좋은세상건강보험’은 55세 남자기준으로 월보험료 3만3,500원을 내면 치매에 걸렸을 때 매월 100만원씩 5년간 연금을 지급한다. 교보생명의 ‘뉴가족사랑효보험’은 치매로 진단되면 매월10만원씩 20년간 지급한다. 월보험료는 55세 남자 기준으로6만200원이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2000 어르신의료보험’은 치매시 월50만원씩 40회를 지급한다. 사망시 장례비를 주고 1주기 추모위로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한다.뇌졸중치료특약에 가입하면 보험금이 500만원이다.60세 남자 기준 월보험료는 5만6,190원이다. 금호생명의 ‘자유설계연금보험’은 연금보험이지만 치매특약에 가입하면 치매 진단시 500만원,치료비로 1년동안 1,200만원을 지급한다. 수술비도 1회당 50만원을 지급한다.40세 남자의 경우 월보험료가 26만7,300원이다. 문소영기자
  • 美 인간배아복제 금지 파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의회가 지난달 31일 인간배아의 복제를 전면 금지,질병 치료의 초점은 인간의 줄기세포 연구에 맞춰지게 됐다. 당초 배아 복제 찬성론자들은 당뇨병이나 알츠하이머병(치매),전신이 마비되는 ‘루게닉’ 등 불치병의 치료를 위해복제양 ‘돌리’처럼 복제된 배아를 통해 줄기세포를 얻으려 했다. 줄기세포란 심장·간·신경·혈액 등 인간의 모든 장기로성장할 수 있는 기간(基幹)세포로 특히 배아 단계에서 추출하면 불치병 치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줄기세포의 연구도 윤리적·종교적 시각에선 인간으로 간주하는배아를 치료용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낙태 반대주의자들은 분만 클리닉에서 버려지는 배아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면 낙태를 정당화하는 요인이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지원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줄기세포 연구가 중단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인간배아 복제를 금지한 미 의회도 줄기세포 연구에는 찬성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성인이나 배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는 각종 질병을 치료할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특히 배아에서 추출된줄기세포의 성장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말해 줄기세포 연구의 타당성을 뒷받침했다. 배아복제가 금지되면 줄기세포는 성인이나 배아로부터 얻을 수 밖에 없다.그러나 성인의 줄기세포는 100억개 세포가운데 1개 꼴로 존재하는 반면 배아의 줄기세포는 추출하기가 쉽고 성장 가능성도 크다. 다만 줄기세포의 연구가 배아복제의 기술과 크게 다를 바없다는 측면에서 윤리적 차원 뿐 아니라 법 해석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매사추세츠주의 한 기업은 “의회가 배아복제를 금지했지만 실험실에서 줄기세포를 얻으려는 노력은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행정부가 줄기세포에 대한 연방기금을 전면 지원할지 아니면 배아는 제외하고 성인이나 일반적인 연구로 대상을 국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ip@
  • 신간 맛보기

    ■나는 무질서한 것이 좋다. (루치아노 데 크레센초 지음,정경옥 옮김,한길사 펴냄)=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IBM의 엔지니어로 일했고 저술가,연극연출가,영화감독, 그리스 철학을 대중적으로 퍼뜨린 철학자 등으로 일한 독특한 경력의 작가가 쓴 책.옮긴이는 “크레센초는 전문가들에게 일임했던 철학, 신화, 고전문학 등의 분야에서 글의 소재를 선택해 일반인에게 친숙하게 느껴지는형식으로 리메이크 한다”면서 “다양한 대중문화와 학문을 넘나드는 ‘퓨전 작가’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작가의 특징을 설명했다. ‘독재는 질서, 혁명은 무질서’라는 구절에서 저자 특유의 재치를 느낄수 있다. 9,000원. ■아버지와 나. (존 휴즈 글·그림,연진희 옮김,바다출판사 펴냄)=미국의 애니메이터이자 영화감독인 존 휴즈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만화.서로 뒤바뀐 아버지와 아들의 역할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만화 속 주인공인,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아들을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치매의 무서움이나 가족이 겪어야 할 어려움이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변화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이다. “두 부자의 갈등과 화해의 긴 여정은 아버지와 아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의 부모와 자식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 옮긴이의 말이다. 8,500원. ■해독. (이명원 지음,새움 펴냄)=이 책에서 해독(解毒)이란 삶의 독기를 푼다는 뜻이다.“우리는 삶의 독기를 해독하면서 삶의 비밀에 동참하고,삶의 비밀에 동참하면서 그것을 해독하기를 갈망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새움 에크리티시즘 1권. 에크리티시즘이란 에세이(essay)와 크리티시즘(criticism)의 조합어로,글쓰기란 실존을 반영하면서 그에 대한 가치 평가까지를 포함하는 행위라고 책은 정의하고 있다. 맨 처음에 나오는 ‘이 따위 잡문이나 쓰는 나는?’이란 제목의 글에서 저자는 “잡문이 보여주는 인식의 깊이와 넓이, 개성적인 문체와 스타일은 한국문학의 풍요로움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한다. 1만원. ■몽실언니. (권정생 지음,이철수 그림,창작과 비평사 펴냄)=1984년 4월 첫 출간이후 50만권이 넘게 팔린 어린이 책이 이번에 양장본으로 새로 선보였다.작가가 몸소 겪고 만난 이웃들과 자신의 체험을 담았다. 주인공 몽실이는 밥을 ??지 않기 위해 다른 남편을 찾아갈수 밖에 없었던 엄마를 용서하고 버려진 검둥이 아기를 보고 그 엄마를 욕하는 사람들을 향해 “누구라도 배고프면 화냥년도 되고 양공주도 되는 것”이라고 꾸짖는다.분단시대 한국문학에서 사실적이고 감동적이라는 평판을 받았다.7,500원. 유상덕기자 youni59@
  • 중산층·서민 생활대책 내용/ 경로연금 연차적 상향

    정부가 19일 발표한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대책’은 중산·서민층의 주거생활 안정 등을 꾀하면서 노인과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새로 도입되는 제도와 분야별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임대주택조합제도=보통 무주택자들이 직장이나 지역에서자기 집을 소유하기 위해 주택조합에 들었다면 앞으로는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임대사업을 하기 위해 조합을 만들겠다는 것이다.현행 주택조합은 조합원 1명당 1가구씩만돌아가게 돼있지만 신설되는 임대주택조합에 들면 한 사람이 여러 채의 주택을 분양받아 임대주택사업을 할 수 있게된다.올 하반기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하면 가능해진다. ◆노인요양보험제도=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에게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식사,목욕,대·소변 수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장기간 제공해주는 보험으로 고령사회에대비한 노인요양대책이다.일본의 경우 지난 96년 개호보험법을 제정하고 노인인구가 18%를 초과한 지난해 4월부터 시행했다.현재 우리의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7.4% 정도. 정부는 지난해부터 노인장기요양보호정책기획단을 구성,고령사회의 노인의료비 증가와 가정의 노인부양 기능 약화에대처하는 장기요양보호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다.장기요양보험의 형태로는 일본·독일과 같은 사회보험 방식과 조세 방식,민간보험 방식 등이 있다.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장기요양보험’의 형태와 서비스 종류,제공방식,재원조달,시행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장애아동 부양수당 신설=18세미만 1급 장애아동을 상시보호하는 보호자에게 1인당 월 4만5,000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예산만 확보되면 곧바로 실시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대책=2003년까지 3만개(내년까지1만개 이상) 중소기업의 IT(정보기술)화 등 전통제조업의고부가가치화를 차질없이 추진한다.소프트웨어산업의 발전을 위해 하반기 중 고양과 용인에 소프트웨어지원센터 두곳을 개설하고 소프트웨어타운 세 곳을 추가 조성한다.훈련비 지급을 전산화하는 등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업훈련카드제’를 올해 중 전국으로 확대한다. ◆사회보장체계 강화=주민등록 미취득자라도 실제 거주지가 명확한 경우 기초생활보호 대상자로 선정한다.비정규직 근로자를 복지사업 수혜 대상에 포함시키고 내년 1월부터는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신용보증제도를 도입한다. 내년부터 저소득층 노인의 경로연금 지급액을 단계적으로상향 조정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임대주택 조합제 도입

    정부는 임대주택 건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임대주택조합제도를 도입하고 재개발사업지구내 임대주택 건설 용적률을 20% 인상키로 했다.장기요양이 필요한 노인에게 간병과 가정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보험제도 도입을 검토하며,각 시·도에 치매전문 요양병원을 한곳 이상 세우기로 했다. 하반기 중 6,000억원의 벤처투자자금을 추가로 조성,총 1조원을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등 신산업 분야에지원한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11개 부처장관과 여3당 정책위 의장·경제단체장과 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대책 보고회의를 열고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임대주택 건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공공임대주택 건설용지로 활용하고 재개발사업지구내임대주택 건설 용적률을 현행 180∼250%에서 200∼270%로 20%포인트 상향조정키로 했다. 한편 정부와 민주당은 이날 당정협의를 열고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오는 8월부터 신용금고·신협·새마을금고를 통해 일정한 신용요건을 갖춘 사람에 대해 300만원까지 신청당일 신용대출을 해주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현재는 신용대출 때 원천징수 영수증 등 6∼7개의 대출서류를 요구하는데다 대출받기까지 2∼3일이 걸리고 있다.또 금고에 정책자금인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을 배분,연 8%의 저리자금을 금고를 통해 중소기업에 융자해주기로 했다. 박현갑 김성수기자 sskim@
  • [건강칼럼] 우울증

    “우울증도 병인가요? 나약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우울증 클리닉에 찾아온 환자나 보호자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유난히 맘이 약해 보이는 것을보면 일견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러나,우울증은 분명 치료받아야 할 ‘병’이며 성인이 정신과를 찾는 가장 흔한 이유이다. 가벼운 우울감이나 지속되는 짜증,의욕 상실,무기력감,불면증,피로감,집중력 저하,자신감 상실을 호소하는 정도의‘경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흔하다.이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고치료를 통해 좀더 빨리 회복될 수도 있다. 그러나 ‘주요 우울증’이라고 부르는 좀 더 심한 우울증은 반드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주요 우울증이란 심각한 수준의 우울감 또는 공허감,심한 분노나 공격의 감정,심한 죄책감,새벽에 깨거나 밤에 잠들지 못하는불면증,직장을 그만 두거나 가정 생활을 하지 못하는 수준의 능력 저하,모든 대인관계를 피하고 혼자서만 고립되어지내려고 할 때,자살 충동,자살 시도 등 여러 가지의심한우울증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주요 우울증도 매우 흔한데,성인 6명 중 한 명은 평생동안 한번 이상 걸린다는 통계도 있다. 우울증의 증상은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다른 신체증상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식욕부진 및 체중감소,소화장애,변비,설사,두통,뒷목의 뻣뻣함,근육통,관절통,가슴의 통증,답답함 등이 그것이다.검사에서도 이상이 없고 잘 낫지도않았던 증상이 우울증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많다. 또한 우울증의 증상은 연령에 따라서도 달라진다.소아의경우에는 어딘가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갑자기 떼를 쓰며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고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사춘기에는 반사회적 행동,가출,약물 남용 등의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호르몬의 변화와 밀접한 갱년기 우울증은 폐경기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또 노년기의 우울증은 기억력저하가 두드러져 치매와 구별이 안되기도 한다. 우울증은 우리 주변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제대로 진단과 치료를 받는 사람은 놀라울 정도로 드물다. 그것은 환자개인의 오해나 사회의 편견,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이다.자신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의심이 들면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정신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전 우 택 연세대 의대정신과학교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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