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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2026 정부합동평가 서울시 1위…‘4년 연속 최고 등급’

    관악구, 2026 정부합동평가 서울시 1위…‘4년 연속 최고 등급’

    서울 관악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1등급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안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 한해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한 국가 위임사무, 국고 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을 능률성과 효과성을 평가한다. 최종 등급은 행안부 평가를 토대로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자체 합동평가를 실시해 47개 정량지표와 9개 정성지표를 평가해 산정한다. 그 결과, 구는 47개 정량 지표 중 44개 지표에서 목표치를 달성했다. 특히 노인 일자리,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 집행률, 온실가스 감축목표, 결핵환자 접촉자 잠복결핵감염 치료 관리율, 지역사회 치매관리율 등에서 우수한 달성률을 보였다. 또한 구는 체계적인 지표 실적 관리로 9개 정성평가 지표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구는 목표 달성률을 달성하지 못한 지표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해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는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과 혁신 행정으로 더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튼튼한거북이, 광진구치매안심센터서 ‘어르신 인지 결합 운동 교실’ 운영

    ㈜튼튼한거북이, 광진구치매안심센터서 ‘어르신 인지 결합 운동 교실’ 운영

    ㈜튼튼한거북이가 광진구치매안심센터와 손잡고 치매 진단을 받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인지 결합 운동 교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2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주 2회씩, 총 8주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운동 교실은 참가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인지 활동을 촉진해,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의 자립성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매회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수업은 근력 운동과 인지 운동을 결합한 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다양한 인지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인지 결합형 운동을 통해 신체 및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운동 참여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참여 전·후 평가를 실시해 참여자의 신체 및 인지 관련 지표 변화를 확인할 예정이다. 튼튼한거북이는 첫 수업에 앞서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사전 측정을 실시했으며, 8주간의 프로그램 종료 후 사후 측정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변화를 살펴볼 계획이다. 최진석 튼튼한거북이 대표는 “지난 22일 첫 수업에서 어르신들이 높은 집중도와 호응을 보여주셨다”며 “광진구치매안심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참여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즐겁게 운동하고, 인지·신체 기능 유지와 건강한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지엔티파마, 글로벌 동물의약품 인허가 전문기업 ‘크노엘’과 계약 체결

    지엔티파마, 글로벌 동물의약품 인허가 전문기업 ‘크노엘’과 계약 체결

    신약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는 글로벌 동물의약품 인허가 전문기업 크노엘 애니멀 헬스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치매) 치료제 ‘제다큐어’의 미국·유럽 허가 및 개발을 위한 규제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크노엘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수의학센터와 유럽 의약품청(EMA)을 대상으로 한 규제 및 인허가 전략을 총괄 지원하게 된다. 주요 프로젝트는 글로벌 허가 전략 수립, FDA 및 EMA 사전 협의, 품질 개발 지원, 허가자료 작성, 규제기관 대응, 가속 허가 전략 검토 등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양사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생산시설 구축과 안정성 시험 등 주요 일정을 점검했으며 오는 2028년까지 미국과 유럽 허가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제다큐어는 2021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허가 받은 이중표적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이다. 현재 국내 2300여개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매년 30~40%의 매출 성장세 속에 올해 상반기 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이번 크노엘과의 계약 체결은 제다큐어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크노엘 및 샤넬파마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제다큐어를 세계적인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살림남’ 박서진, 아버지 ‘이 질환’ 진단 충격…“방치시 치매 위험 5배”

    ‘살림남’ 박서진, 아버지 ‘이 질환’ 진단 충격…“방치시 치매 위험 5배”

    가수 박서진이 아버지의 건강 이상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오는 11일 방영 예정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아버지의 청력 문제로 병원 동행에 나서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이날 박서진은 고향인 삼천포 자택을 찾아 아버지를 만난다. 그는 집을 방문해 초인종을 반복해서 누르고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음에도 아버지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자 불안감을 느낀다. 과거 아버지가 홀로 지내다 위급한 상황에 처했던 기억이 떠오른 그는 급히 집 안으로 들어섰고, 다행히 무사한 아버지를 대면할 수 있었다. 대화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박서진은 아버지의 청력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한다. 평소 일상 대화에서 잦았던 엇갈린 소통이 단순한 부주의가 아니라 청력 저하에 기인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그는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를 병원으로 모시고 검진을 진행했다. 병원을 찾은 아버지는 “집에 가자. 차 돌려라!”라며 진료를 강하게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청기 착용 권유에 대해서도 “아직 젊다”며 완강히 고집을 피웠다. 전문의로부터 ‘난청’을 방치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최대 5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의학적 설명을 듣게 된 가족들은 큰 충격에 휩싸인다. 난청이 단순한 노화 현상을 넘어 뇌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아버지는 그동안 가족들에게 숨겨왔던 귀 건강 상태를 고백하며 최근 평생 함께한 배를 정리하기로 결정한 진짜 이유까지 밝혀 현장을 숙연하게 만든다. 검진을 마친 뒤 박서진은 아버지와 함께 추억이 깃든 바닷가를 찾았다. 그는 아버지에게 “귀가 나빠진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위로한다. 두 사람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뭉클한 여운을 전한다. ‘살림남’은 1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美민주 상원의원 후보, 성폭행 스캔들로 낙마

    美민주 상원의원 후보, 성폭행 스캔들로 낙마

    미국 중간선거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메인주에서 민주당 후보가 성폭행 스캔들로 낙마하면서 전체 선거판에 끼칠 영향에 미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메인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그레이엄 플래트너가 8일(현지시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해병대원이자 굴 양식업자 출신인 40대 정치 신인 플래트너는 ‘기득권 타파’와 ‘노동자 중심의 정치’를 외치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에 빗대 ‘메인주의 맘다니’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 6일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플래트너 전 연인의 실명 증언을 바탕으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72%의 득표율로 본선(중간선거)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같은 치부가 드러나면서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플래트너는 해당 의혹을 부인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일제히 등을 돌렸다. 결국 플래트너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제기된 의혹이 모두 거짓이라며 “기득권 세력이 우리에게 구조적인 압력을 가하기 위해 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스캔들은 중간선거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연방 상원은 공화당(53석)이 민주당(47석)보다 6석 많은 의석으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4석을 탈환해 다수당으로 올라서는 게 목표인데, 탈환 가능성이 있는 경합주로 분류했던 메인주에서 유력 후보가 낙마하며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공화당은 메인주 상원의원 후보로 현역인 수전 콜린스를 내세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플래트너 스캔들과 사퇴는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으려는 민주당의 시도를 위태롭게 만들었다”며 “민주당이 메인주에서 패배할 경우 과반수 확보는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홧김에 마신 술 때문에 ‘멍텅구리 뇌’ 될라”…젊을 때 손상, 중년까지 쭉

    “홧김에 마신 술 때문에 ‘멍텅구리 뇌’ 될라”…젊을 때 손상, 중년까지 쭉

    스트레스를 이기려고 마신 술이 뇌 구조를 아예 바꿔놓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 시절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술을 마신 경험은 수십 년이 지나 술을 끊은 뒤에도 뇌에 흔적을 남기고 치매 초기 증상과 비슷한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3일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최근 국제 학술지 ‘알코올 임상 및 실험 연구’에 실린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트레스와 음주는 서로를 부추기는 관계로 알려져 있다. 술을 마시면 잠시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하지만 이런 음주가 반복되면 뇌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능력이 약해진다. 결국 같은 정도의 안도감을 얻기 위해 점점 더 자주, 더 많은 양의 술을 찾게 되는 것이다. 과음은 잘못된 판단과 그로 인한 여러 문제를 낳아 오히려 스트레스를 키우기도 한다. 연구팀은 이런 악순환이 장기적으로 뇌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인간과 뇌 회로 구조가 비슷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와 음주가 동시에 작용할 때 뇌에 가해지는 영향이 둘 중 하나만 있을 때보다 훨씬 컸다. 청년기에 해당하는 젊은 생쥐에게 스트레스를 주며 술을 많이 먹였더니 이들이 중년이 되어 오랜 기간 술을 끊은 후에도 다시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뇌의 ‘유연성’이 크게 떨어졌다. 흔히 나이가 들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을 때 빠르게 대처하거나 새로운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지는데, 젊을 때 스트레스를 술로 풀었던 생쥐들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도드라졌다. 연구진은 이것이 초기 치매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인지 기능 저하 모습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뇌간의 작은 부위인 ‘청반’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건강한 뇌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만 청반을 활성화하고 상황이 지나가면 다시 전원을 끈다. 반면 스트레스로 인해 술을 많이 마신 생쥐는 청반의 전원을 끄는 분자 장치가 고장 나 있었다. 이 때문에 뇌가 계속 혼란스러운 상태에 머물러 의사 결정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청반 부위에서는 세포를 파괴하는 ‘산화 스트레스’가 높은 수준으로 발견됐다. 이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포 손상 형태다. 오랜 시간 술을 끊어도 중년이 된 생쥐의 뇌는 이 손상을 복구하지 못했다. 연구를 이끈 엘레나 베이지 매사추세츠대 생물학과 부교수는 “젊은 시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술을 마시면 뇌 회복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술을 끊지 못하고 올바른 선택을 내리지 못하는 것도 단순한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뇌의 신경망이 이미 손상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휴켐바이오, STAT3 알로스테릭 저해제 연구성과 국제학술지 잇달아 게재

    휴켐바이오, STAT3 알로스테릭 저해제 연구성과 국제학술지 잇달아 게재

    혁신신약 개발기업 휴켐바이오가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 ‘SHADD’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선택적 STAT3 알로스테릭 저해제 연구성과를 글로벌 국제학술지에 잇달아 발표하며 신약개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휴켐바이오는 최근 궤양성 대장염과 루푸스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가 SCIE Q1급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JMS)’와 ‘Translational Research’에 각각 게재됐다고 밝혔다.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선택적 STAT3 알로스테릭 저해제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조직 손상을 개선하는 등의 유의미한 데이터가 확인됐다. 아울러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의 비교 연구에서도 효능을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TAT3는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 신호를 조절하는 핵심 전사인자다. 루푸스,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 자가면역질환을 비롯해 치매와 일부 암의 발생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켐바이오는 기존 사이토카인 저해제와 JAK 저해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로 해당 물질을 개발 중이다. 현재 회사는 아주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루푸스, 치매, 건선, 항암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휴켐바이오는 2026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KDDF)에 선정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창업도약패키지 과제를 통해 무촉매 카이랄 합성 기술 기반의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면역질환 분야 제약기업 애브비가 주관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국내 부문 최종 5개 기업에 선정됐으며, 후속 공동연구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학 휴켐바이오 대표는 “선택적 STAT3 알로스테릭 저해제를 기반으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자가면역질환과 염증질환 분야의 혁신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해 신약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2021년부터 10년 동안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며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과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메인주 맘다니’ 美민주 후보의 추락…중간선거에 나비효과 불러올까 [워싱턴NOW]

    ‘메인주 맘다니’ 美민주 후보의 추락…중간선거에 나비효과 불러올까 [워싱턴NOW]

    민주당 상원 후보 플래트너, 과거 연인 성폭행 의혹 제기 지도부 지지 철회에 사퇴...민주당 상원 탈환 차질 가능성 이번주 미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인물은 메인주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인 그레이엄 플래트너(41)였습니다. 해병대원이자 굴 양식업자 출신인 그는 혜성처럼 떠오른 강한 진보 성향의 신인 정치인입니다. ‘기득권 타파’와 ‘노동자 중심의 정치’를 외쳐 ‘메인주의 맘다니(조란 맘다니 뉴욕시장)’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번주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며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했습니다. 플래트너에 대한 의혹이 처음 보도된 건 지난 6일(현지시간)입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플래트너 전 연인의 실명 증언을 바탕으로 그가 지난 2021년 거듭된 거부 의사에도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워싱턴포스트(WP)도 플래트너가 성관계 과정에서 동의 없이 피임 도구를 제거했다고 주장한 전 연인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스텔싱’으로 불리는 행위로 미국 일부 주에선 성폭행으로 간주됩니다. 성폭행 의혹은 플래트너의 이미지를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그는 민주당 경선 시절 청바지 차림으로 유세장을 누비며 ▲부자 증세 ▲의료보험 확대 ▲주거 비용 완화 ▲노동조합 강화 등의 공약을 내걸어 72%의 득표율로 본선(중간선거) 후보로 선출됐지만, 치부가 드러나면서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습니다. 플래트너는 해당 의혹을 부인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도 일제히 등을 돌렸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커스틴 질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선거위원회(DSCC) 위원장, 켄 마틴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 등이 잇따라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그가 경선에서 승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민주사회주의자 ‘대부’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연방 상원의원도 그에게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플래트너는 결국 8일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리고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기된 의혹이 모두 거짓이라며 “기득권 세력이 우리에게 구조적인 압력을 가하기 위해 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사퇴로 민주당은 오는 27일까지 새로운 후보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번 스캔들은 중간선거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연방 상원은 공화당(53석)이 민주당(47석)보다 6석 많은 의석으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4석을 탈환해 다수당으로 올라서는 게 목표입니다. 메인주를 탈환 가능성이 있는 경합주로 분류하고, 플래트너가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공화당 현역 수잔 콜린스 의원을 꺾기를 기대했지만 차질이 생겼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플래트너 스캔들과 사퇴는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으려는 민주당의 시도를 위태롭게 했다”며 “민주당이 메인주에서 패배할 경우 과반수 확보는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본토 최북단의 작은 주에서 발생한 스캔들이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국제뉴스의 중심에는 늘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일까요. 특히 한국에게 중요한 미국 뉴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워싱턴 현지에서 느낀 미국은 어떤 나라일까요. 좀더 알기 쉽게 미국을 풀어드립니다.
  • 멀리 가지 마세요…금천 시흥4동·독산2동 ‘찾아가는 치매무료검진’

    멀리 가지 마세요…금천 시흥4동·독산2동 ‘찾아가는 치매무료검진’

    서울 금천구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시흥4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을 한다고 8일 밝혔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독산2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을 진행한다. 구에 살고 있는 어르신 비율이 높은 만큼 구는 주민의 건강한 노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인구 22만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4만 8000명으로 전체의 18.9%를 차지한다. 구는 대표 정책으로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을 운영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자택과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편하게 치매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검진은 치매 선별용 인지선별검사(CIST)를 활용해 진행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 인지 저하 등으로 분류된다. 구는 정상군에는 매년 정기 검진을 안내하고 인지 저하 의심자에게는 진단검사 예약과 치매 통합 관리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사후 조치를 지원한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만 60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검진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 전 치매안심센터에 전화해 미리 신청해야 한다.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검진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 예방 교육과 가족 지원 프로그램,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예방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으로 보다 편하게 검진받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부한 것 오래 기억하고 시험 잘 보는 비결 ‘이거’네

    공부한 것 오래 기억하고 시험 잘 보는 비결 ‘이거’네

    사람들은 매일 오감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경험하고 받아들이지만 어떤 정보는 오랫동안 남는 반면 어떤 것은 돌아서면 잊어버리기도 한다. 오래 남는 기억은 학습과 경험 축적의 기반이 되고 노화로 인한 치매 같은 인지 저하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억 및 교세포 연구단, 한국뇌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기억을 오래 유지하는 핵심은 뇌 속 ‘별세포’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별세포 내 단백질 ‘Ank2’가 장기 기억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별세포 신호만 선택적으로 조절해 기억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 7일 자에 실렸다. 뇌과학이 발전하면서 기억 연구도 활발하지만 대부분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세포(뉴런)를 중심으로 진행됐고 뇌 속 다른 세포들의 역할은 충분히 규명되지 않아 기억의 장기 유지와 관련한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신경세포 주변 환경을 조절하고 항상성을 유지하는 별세포에 주목했다. 별세포는 뉴런 보조 세포로만 알려졌다가 최근 시냅스 기능 조절, 신경회로 유지에 적극 관여한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연구팀은 별세포에서만 Ank2를 제거한 생쥐로 기억 행동 실험을 했다. 그 결과, Ank2 제거 생쥐는 최근 기억은 정상 유지됐지만 2주 뒤 측정한 장기 기억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또 Ank2가 없는 별세포는 구조가 단순해지고 기억을 저장하는 신경세포 집단인 엔그램 신경세포와의 물리적 접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과 기억 형성에 핵심인 장기강화 유지 능력의 저하도 관찰됨으로써 별세포가 단순히 신경세포 보조 역할을 넘어 기억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직접 관여한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분자 단위로 기억 유지 과정을 분석했는데 Ank2가 별세포 내 칼슘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Ank2가 제거되면 세포 내 칼슘 신호가 약화되고 이에 따라 신경세포 간 연결을 강화하고 기억 형성을 돕는 핵심 단백질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에 반응성이 줄었다. 연구팀은 광유전학 기법으로 별세포 내 BDNF 관련 신호 경로를 자극하자 기억이 오래 유지되는 것을 관찰하기도 했다. 연구를 이끈 고우현 IBS 기억 및 교세포 연구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그동안 신경세포 중심으로 살펴본 기억 연구의 관점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노화나 우울증으로 인한 인지 저하나 알츠하이머 같은 다양한 기억 관련 뇌 질환 연구와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치아 튼튼, 치매 잘근잘근’… 강서구 어르신 맞춤형 구강교실

    서울 강서구가 치매 어르신을 위한 치아 건강 교실 ‘치아는 튼튼하게, 치매는 잘근잘근’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은 7일부터 9일까지 강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150여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사로는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학술이사이자 한양여대 장효숙 치위생과 겸임교수가 초빙됐다. 이론 교육 외에도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스스로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참여형 실습 중심으로 기획됐다. 인지 상태 등을 고려해 경도인지장애, 일반 치매, 조기 발병 치매 등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한다. 구는 “노년기에 구강 상태가 악화하면 영양 불균형을 유발하고 흡인성 폐렴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칫솔질 방법, 구강 관리 용품이나 틀니 사용법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식을 씹는 행위는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구는 입속 근육을 강화하는 ‘입·혀 체조’ 실습도 준비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치매 어르신이 잘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 코 골면 뇌에 산소 부족… 나도 모르게 밤새 수백 번씩 깬다

    코 골면 뇌에 산소 부족… 나도 모르게 밤새 수백 번씩 깬다

    코골이는 기도 좁아져 나는 소리수면 질 해쳐 권태감·기억력 감퇴 뇌졸중·치매 발생 위험까지 높여체중 10% 빼면 증상 곧바로 호전건보 적용되는 양압기 치료 권장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아침에 눈을 뜨기 힘들다. 입안은 마르고 머리가 지끈거린다. 낮이 되면 쏟아지는 졸음을 참을 수 없어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 단순한 만성 피로일 것 같지만 아니다. 자신의 자는 모습을 보면 비밀이 풀린다. 갑자기 숨을 멈췄다가 ‘컥’ 소리와 함께 숨을 몰아쉬는, 자도 자도 피곤한 ‘수면무호흡증’이 닥친 것이다. 많은 사람이 코골이를 단순한 잠버릇이나 피곤해서 나타나는 생리 현상 정도로 가볍게 여긴다. 하지만 심한 코골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면무호흡증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코골이는 코에서 나는 소리 같지만 실제로는 목 부위에서 난다. 들숨과 날숨이 지나는 숨길인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나는 소리다.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상태가 반복되는 수면무호흡증은 나이가 들면 흔하게 나타난다. 과거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최근에는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급증했다. 지난해 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만명에 육박한다. 수면무호흡증은 크게 중추성, 폐쇄성, 혼합형으로 나뉜다. 이 중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불면증 환자와 달리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눕자마자 깊은 잠에 빠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작 잠이 든 후 기도가 막히며 뇌가 ‘산소를 공급하라’는 각성 작용을 계속 일으킨다. 깊은 잠을 유지하지 못해 겉으로는 잘 자는 것 같아도 밤새 수십, 수백 번씩 잠에서 깨어나는 셈이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다 보니 낮 동안 심한 졸음과 권태감, 기억력 감퇴가 찾아온다. 졸음운전이나 산업재해의 위험도 키운다. 특히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은 물론 심부전이나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최근에는 인지 기능을 떨어뜨려 치매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어린아이에게는 성장장애와 학습 능력 저하, 집중력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불러올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비만이다. 목 주변에 지방이 축적돼 기도를 압박하면서 나타난다. 턱이 작거나 뒤로 밀린 구조, 늘어진 연구개 등도 원인이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병원에서 하룻밤을 자며 뇌파,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 치료를 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려면 일상적인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비만 환자는 체중을 10%만 감량해도 무호흡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된다. 똑바로 눕기보다 옆으로 30도 정도 비스듬히 누워 자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는 동안 자세 유지를 위해 테니스공 하나를 등 뒤에 받쳐 고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면이 부족하다고 술을 마시거나 수면제를 먹고 자는 것은 금물이다. 기도를 유지하는 근육의 긴장이 풀어져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킨다. 코에 끼우는 클립이나 입을 막는 테이프 등 시중에 판매되는 코골이 방지 기구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기도가 심하게 좁아진 환자는 압축된 공기를 마스크로 불어 넣어 기도를 넓히는 양압기(CPAP) 치료가 권장된다. 최근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환자의 부담도 줄었다.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 혀가 목구멍을 막지 않게 돕는 구강 내 장치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김경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항상 산소가 부족한 상태로 잠에 쉽게 빠지지만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게 된다”며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불러올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혁 한양대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골이는 단순한 잠버릇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증상”이라며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엄마 손에 이끌려 유흥업소 다녔다” 유명 개그우먼 ‘눈물의 가정사’

    “엄마 손에 이끌려 유흥업소 다녔다” 유명 개그우먼 ‘눈물의 가정사’

    개그우먼 이희구가 어린 시절 겪은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희구는 지난 5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 출연해 어머니와의 사연을 방송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버려진 아이였던 것 같았다”며 예방접종조차 제대로 맞지 못할 정도로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생 시절의 일도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가 외도를 하고 가정에 집중하지 않았다”며 부모의 다툼이 잦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어머니가 자신을 나이트클럽 등에 데리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희구는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늦게 들어온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자신을 알리바이로 삼았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엄마와 아빠와의 부부싸움은 여러분들이 상상도 못 할 정도가 됐다”며 “제가 입만 다물고 있으면 평화가 찾아왔다”고 토로했다. 대학생이 된 뒤에도 상처는 이어졌다. 이희구는 어머니가 따로 불러 만나러 갔지만, 당시 어머니가 운영하던 술집에서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자신을 부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희구는 “그 상황이 너무 견딜 수 없었다”며 “내 존재가 없다고 생각해 자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약을 먹었고, 그때도 아버지가 저를 구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뒤늦게 어머니에게 ‘경계성 지적 장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도 했다. 이희구는 어머니와 떨어져야 자신의 인생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서울로 올라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1987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그는 방송 활동을 이어갔지만, 2001년 아버지가 치매 진단을 받으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후 어머니도 치매 증상을 보였고, 그는 부모 병간호로 14년의 공백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활동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사회와 단절되고 집안에 고립됐다”며 “부모 둘과 같이 사는 것은 생지옥이었다”고 털어놨다. 경제적 어려움도 겪었다. 이희구는 “그냥 빈털터리가 됐다”며 생계를 위해 식당 주방과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고, 이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대학병원에서 중증 환자를 병간호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걸 다 이기고 극복하고 결국은 저의 삶에 밑천이 됐다”며 “세상에 이 모든 것이 헛된 건 아무것도 없다. 제가 다른 사람보다 단단하고 잘 자란 희구가 돼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강서구, 치매 어르신 위한 ‘치아튼튼’ 교실

    강서구, 치매 어르신 위한 ‘치아튼튼’ 교실

    서울 강서구가 치매 어르신을 위한 치아 건강 교실 ‘치아는 튼튼하게, 치매는 잘근잘근’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은 7일부터 9일까지 강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150여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사로는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학술이사이자 한양여대 장효숙 치위생과 겸임교수가 초빙됐다. 이론 교육 외에도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스스로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참여형 실습 중심으로 기획됐다. 인지 상태 등을 고려해 경도인지장애, 일반 치매, 조기 발병 치매 등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한다. 구는 “노년기에 구강 상태가 악화하면 영양 불균형을 유발하고 흡인성 폐렴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칫솔질 방법, 구강 관리 용품이나 틀니 사용법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식을 씹는 행위는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구는 입속 근육을 강화하는 ‘입·혀 체조’ 실습도 준비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치매 어르신이 잘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 치매 노인 “내 돈 훔쳤다” 의심…요양보호사에 흉기, 현행범 체포

    치매 노인 “내 돈 훔쳤다” 의심…요양보호사에 흉기, 현행범 체포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남성이 자신을 돌보던 요양보호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충북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70대 남성 A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30분 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에서 요양보호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얼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치매를 앓고 있던 A씨는 요양보호사가 자신의 돈을 훔쳐 갔다고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조사 후 가족에게 인계해 입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4개 국어 하면 뇌 ‘13년’ 젊어진다”…AI로 밝힌 뇌 노화 비밀 [달콤한 사이언스]

    “4개 국어 하면 뇌 ‘13년’ 젊어진다”…AI로 밝힌 뇌 노화 비밀 [달콤한 사이언스]

    나이 들수록 휴대전화를 놔둔 곳이 헷갈리고 사람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가 잦아진다. 많은 사람이 그저 노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영양제나 약물에 의존하지만 현재 의학 기술로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수개월에 불과하다. 그런데 나이 들면 뇌가 굳어진다는 속설과 달리 ‘이것’은 뇌 노화를 최대 13년까지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전 세계 뇌신경과학자들이 입을 모아 극찬하는 뇌의 안티에이징 비법은 외국어 학습이다. 스페인 바스크 인지·뇌·언어 연구센터, 칠레 아돌포 이바네즈대 라틴아메리칸 뇌 건강 연구소, 아르헨티나 산안드레스대 인지 신경과학 연구센터,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뇌 보건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두 개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뇌는 한 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보다 훨씬 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구사하는 언어 수가 많을수록 뇌는 젊어지고 나이가 어릴 때 언어를 여러 개 배우면 뇌 노화 속도가 상당히 늦춰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6~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신경과학 연합 2026 연례 컨퍼런스’(FENS)에서 발표됐다. 인간의 뇌는 수십억 개의 신경세포(뉴런)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은 서로 소통을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뇌 연결성이 떨어지고 결국 기억력과 사고의 속도가 감퇴하게 된다. 연구팀은 스페인어, 바스크어, 프랑스어, 영어 등 최대 4개 언어를 구사하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 거주자 728명을 심층 분석했다. 이들은 뇌 세포가 활성화될 때 발생하는 미세 자기장으로 뇌 활동을 측정하는 뇌자도(MEG) 기술과 인공지능으로 다양한 나이대 사람들의 뇌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뇌 노화 시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특정 나이대에서 정상적인 수준의 뇌 연결성이 어느 정도인지 밝혀냈다. 이어 이렇게 만든 뇌 노화 시계로 144명의 성인 남녀로 구성된 두 번째 집단의 뇌 연령을 측정하고 실제 나이와 비교했다. 연구 결과, 두 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단일 언어만 구사하는 사람보다 뇌가 평균 6년 정도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의 뇌는 7~8년, 네 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뇌는 13년 정도 더 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더 많은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실제 나이를 바탕으로 추정되는 것보다 더 젊어 보이는 뇌를 갖는 경향을 보인다. 언어의 숫자뿐만 아니라 언어를 더 능숙하게 구사하는 능력과 이른 시기에 언어 학습을 시작하는 것도 뇌 노화의 지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중언어 구사 여부와 함께 언어 경험의 깊이와 지속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루치아 아모루소 스페인 바스크 인지·뇌·언어 연구센터 박사는 “뇌 노화에는 흡연, 식단,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요소가 관여하지만 뇌를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학습이 미치는 영향은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2~4개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뇌를 더 오래, 더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일찍 시작할수록 더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죽음, 이토록 처절한 삶의 몸부림이 있던가

    죽음, 이토록 처절한 삶의 몸부림이 있던가

    더는 희망도 절망도 없는 헤어짐고비마다 외로움과 싸운 흔적들8편의 이야기에 켜켜이 눌러담아죽음은 이해하는 것 아닌 느끼는 것“삶의 일부인 죽음, 난 소설로 증명” 죽음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타자(他者)다. 삶의 모든 순간은 죽음으로 다가가는 걸음이자, 죽음을 알고자 하는 의지의 몸부림이다. 소설가 백가흠의 신작 단편집 ‘가를 두고’는 죽음을 향해 있는 존재로서 인간의 생활을 지독하면서도 허무한 방식으로 묘파하고 있다. 백가흠의 여섯 번째 소설집으로 최근 5년간 쓰인 8편의 단편을 묶었다. 생의 고비마다 우리는 거대한 외로움과 직면해야 한다. 책에 실린 작품들은 그 외로움과 싸워낸 흔적처럼 읽힌다. 이 싸움에서 승리하기는 불가능하다. 정신없이 싸우다 보면 어느새 죽음이 찾아와 있기 때문이다. “많은 것이 이미 지나가버렸고 돌아오지 않는 시간 속으로 함몰됐다. 우리는 그저 생을 버틴다. 아무런 소망도 없고 더는 절망도 없다. 죽고 싶지도 않고 살고 싶지도 않다. 회복 불가능한 삶의 연속, 그것이 우리의 현재다.”(‘석별—아무도 모르게 2’ 부분·79쪽) ‘석별’은 노부부의 절망적인 일상을 포착한다. 늙음은 본디 외로움의 연속이다. 그러나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며 살아가는 일은 어떨까. 아내가 곁에 있으니 외롭지 않다고 해야 할까. 그러나 옆에 있는 이 사람은 나와 평생을 함께한 그 사람이 아니다. 제대로 된 소통이 불가능한 이 관계는 우리를 더욱 깊은 슬픔에 빠뜨린다.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는 지금도,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내 기억 속에만 있다. 어쩌면 나에게 그것은 아내가 이미 죽은 것과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예 손 놓을 수는 없다. 환자들이 잠깐 제정신을 찾을 때가 있어서다. 이 위태로운 ‘희망고문’은 우리가 삶의 무상함을 깨닫는 계기가 된다. “오랜만에 현재로 돌아온 그녀다. 나는 이 순간을 오래 붙잡으려 애쓰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멀어진다는 것을 안다. 아내를 보면 우주의 섭리를 알 것 같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혼재된 무질서의 시간, 무질서함으로 질서를 만드는 진리를 말이다.”(91쪽) 늙음은 원치 않은 이유로 자신을 부정해야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복숭아를 씹으며’의 주인공 김영태는 한때 잘나가던 학자이자 평론가였다. 아내와 아들의 죽음 이후 조용한 섬에서 지내는 그의 하루하루는 “언제일지 모르는 죽음 쪽으로 다가가는”(190쪽) 것에 불과하다. 화려했던 젊은 시절과 달리 말년은 온갖 조롱과 비난을 견디는 일의 연속이었다. 마당 한쪽에 놓인 아내와 아들의 무덤을 보며 그는 자신에게도 얼른 죽음이 찾아오기만을 바라고 있다. 한때는 김영태를 따랐던 것으로 보이는 후배 김민중이 어느 날 찾아와서는 그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선생님의 시대는 이미 낡고 늦었습니다.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으면 사실이 되는 세상이잖습니까.”(208쪽) 백가흠은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단편집 ‘귀뚜라미가 온다’, ‘조대리의 트렁크’ 등과 장편 ‘향’, ‘마담뺑덕’, ‘아콰마린’ 등을 펴냈다.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표제작 ‘가를 두고’는 부모님과 여동생을 잃고 세상에 남겨진 한 사람의 처절한 자기 고백이다. 이유를 알 수 없이 그저 계속해서 찾아오는 죽음 앞에서 그는 다만 이렇게 생각해 버린다. “죽음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느끼는 것입니다. 나는 근래 그런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260쪽) 책을 덮은 뒤 조금은 심란해진 마음으로 백가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우리 삶에서 죽음이 지니는 의미 그리고 문학과 죽음은 무슨 관계냐고 물었다. “모리스 블랑쇼는 ‘문학은 죽음을 확인하는 일’이라고 했고, 마르셀 프루스트는 삶의 연장에서 죽음을 이해하며 글을 쓰는 이유로 들기도 했어요. 제게 죽음은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소설은 그것을 증명하는 일 같고요.”
  • 281회 출동해 16명 구조 명예로운 은퇴…119 구조견 ‘충성’ 새 가족 품으로

    281회 출동해 16명 구조 명예로운 은퇴…119 구조견 ‘충성’ 새 가족 품으로

    2019년부터 전국 주요 수색 현장에서 활약하며 16명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119 구조견 ‘충성’이 1일 임무를 내려놓고 새로운 가족 품에 안겼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119특수대응단에서 충성의 은퇴식을 열었다. 은퇴식에는 특수대응단장, 구조 현장에서 충성과 함께 활동한 역대 핸들러 3명과 새 가족이 되는 입양자 2명 등이 참석했다. 말리노이즈 수컷인 충성은 2015년 11월생으로 2019년에 인명 구조견으로 현장에 배치됐다. ‘산악 공인 1급’, ‘재난 공인 1급’ 자격을 갖춘 구조견으로 2019년과 2022년 전국 119 구조견 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4차례 입상했다. 충성은 2022년 광주 아이파크 붕괴 현장, 지난해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 등 실종자·매몰자 수색이 필요한 곳에 281차례 출동해 16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2020년 기장군 삼각산과 2023년 사하구 다대 응봉 봉수대에서 길을 잃은 고령의 치매 환자를 발견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충성은 현재 11세로, 사람으로 치면 80대 나이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긴박한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구조 현장을 떠나게 됐다. 은퇴하는 충성은 충북 청주시에 사는 한 가족이 입양하기로 했다. 소방 당국은 현지 실사와 심의를 거쳐 입양 가족을 선정했다. 앞으로는 새로운 가족과 함께 넓은 전원주택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충성과 파트너로 함께 한 구조대원은 “충성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현장에 달려가기 위해 항상 절제된 생활을 해왔다. 무거운 구조 임무를 내려놓은 만큼 새 가족 품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해 활동 재개했는데…“직장암 4기 진단…남편은 치매” 고백한 여가수

    지난해 활동 재개했는데…“직장암 4기 진단…남편은 치매” 고백한 여가수

    가수 이사벨라가 암 투병 중인 근황과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과의 애틋한 일상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이사벨라는 올해 1월 발매한 신곡 ‘사랑의 주문’을 열창하며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리며 근황을 전했다. 이사벨라는 “2022년에 직장암 4기 진단받고 항암치료 12번, 방사선 치료 30회를 받았다. 2025년에 폐로 전이되며 수술 후 전신 항암 12번을 다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자 이성미의 걱정 어린 질문에 “항암치료를 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져 지금은 부분 가발을 쓰고 있다. 또 면역력이 떨어져서 금방 피곤함을 느낀다”며 투병으로 인한 고충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지켜야 할 남편이 있다. 이사벨라는 “6년 전 사랑하는 남편이 중증 치매 진단을 받았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캄캄한 터널에 혼자 갇혀 있는 기분이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남편이 사업을 하다 파산해 치매에 걸렸다”며 “남편 치료와 생계를 위해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사벨라는 남편과 함께 나훈아의 ‘영영’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그는 “지난해 제가 항암을 할 때 남편과 마지막으로 함께 이 노래를 부르고 남편을 요양원에 보냈다”며 “그때의 기억이 남아 있어서 가사를 잊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사벨라는 1985년 가수로 데뷔해 활동을 하다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다. 남편의 사업 실패와 치매 발병, 본인의 암 투병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지난해부터는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 2030 세대 홈 IoT 수요 증가…스마트 도어락 시장 변화

    2030 세대 홈 IoT 수요 증가…스마트 도어락 시장 변화

    -1인 가구 증가와 ‘집안일 최소화’ 욕구 맞물려 가전 시장 재편-스마트 도어락, 단순 잠금장치 넘어 스마트홈 ‘컨트롤 타워’로 급부상-아카라라이프, ‘0.3초 지문 인식’ 등 앞세워 편리함과 안전 모두 잡았다 1인 가구의 증가와 가사 노동 최소화 경향이 맞물리면서 가전 및 홈 IoT(사물인터넷)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스마트 도어락은 단순한 잠금장치 기능에서 벗어나 스마트홈을 제어하는 제어 장치로 기능이 확대되는 추세다. 아카라라이프는 지문 인식 기능 등을 적용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인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독립한 직장인들은 지문이나 스마트워치 등의 인증 수단을 통해 문을 개방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 도어락은 출입 과정의 단계를 축소해 일상적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경향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가사 노동 효율화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가전 시장 변화와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사 시간을 단축하는 가전과 스마트 가전에 대한 잠재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 세대는 일상 동선과 행동을 줄여주는 연결형 제품에 대한 필요성을 타 연령대보다 높게 평가했다. 가사 노동 및 일상 단계 축소 트렌드 속에서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에 이어 스마트 도어락이 주요 품목으로 진입하고 있다. IoT 기술과 결합한 스마트 도어락은 문이 열림과 동시에 조명,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실내 가전기기를 연동해 제어하는 스마트홈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스마트 도어락은 고령화 시대의 돌봄 기능 및 양육 부담 완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비상시 자동 알림 관련 가전’에 대한 수요는 3.06점으로 타 연령대 대비 높게 나타났다. 아카라라이프의 스마트 도어락은 출입 기록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맞벌이 가구의 자녀 귀가 확인이나 고령층 가구의 안전 확인에 활용된다. 홈 IoT 전문 브랜드 아카라라이프의 스마트 도어락 라인업(K100, L100)은 0.3초 지문 인식 속도와 지문별 자동화 설정을 탑재했다. 정기 방문하는 가사 대행 서비스 이용자를 위해 특정 시간에만 작동하는 일회용 비밀번호(OTP) 발급 기능을 갖춰 보안 우려를 관리하도록 했다. K100 모델은 치매 환자, 영유아, 반려동물이 내부에서 임의로 문을 여는 것을 방지하는 ‘내측 잠금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아카라라이프가 최근 선보인 ‘나 홀로 스마트한 집에’ 소비자 캠페인 영상은 이 같은 203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일상 속 귀찮음을 위트 있게 저격하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기 숏폼 크리에이티브 채널 ‘예상치 못한 필름’의 주연 배우 이상하가 참여한 이번 브랜드 광고는, 회식 후 만취해 집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주인공이 지문 인식을 비롯해 12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현관문 잠금 해제 방식을 동원해 극적으로 귀가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상 속 곤란한 상황을 제품의 다채로운 기능성과 결합해 직관적이면서도 재치 있게 연출했다는 평가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댓글 창에는 “지문 인식 기능이 없었으면 밤새 현관 앞을 서성였을 것”, “퇴근 후 1초라도 빨리 눕고 싶은 직장인들의 현실을 그대로 투영했다”, “단순한 도어락이 아니라 진짜 스마트한 가전 같다” 등 실생활에서의 편의성과 지문 인식 기능의 유용성에 대한 공감을 얻고 있다. 아카라라이프 이상헌 대표는 “현관문을 여는 행위가 마치 집 안의 방문을 여는 것과 같은 편안한 스마트홈 경험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우수한 홈 IoT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집안일뿐만 아니라 일상의 아주 사소한 불편함까지 완벽히 지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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