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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첫 여성 대법관 오코너 “치매 초기이지만 내 삶에 감사합니다”

    미국 첫 여성 대법관 오코너 “치매 초기이지만 내 삶에 감사합니다”

    미국의 첫 여성 연방대법관을 역임했던 ‘알츠하이머병 치유 전도사’ 샌드라 데이 오코너(88) 전 대법관이 자신도 치매 유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초기단계로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오코너 전 대법관은 법원에 보낸 서한 형식 성명을 통해 “나는 여전히 친지들과 더불어 살겠지만 치매가 있는 삶의 마지막 단계가 나를 시험에 들게 할지 모른다. 하지만 축복받은 내 삶에 대한 감사와 태도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코너 전 대법관은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에 의해 미 최초 여성 연방대법관에 임명됐고, 보수와 진보의 치열한 힘겨루기 속에서 ‘중도의 여왕’으로 균형추 역할을 했다. 종신직인 대법관에서 2006년 퇴임한 이유도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인 남편 존 오코너를 보살피고자 스스로 내려놓은 것이었다. 평생 부부로 서로 사랑했던 남편이 치매로 인해 아내 오코너를 완전히 잊고 다른 여성과 사랑에 빠졌지만 이를 이해하고 그 외도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순애보로 미 사회에서 큰 화제가 됐다. 오코너 전 대법관은 알츠하이머병 치유를 위한 전도사를 자처했고, 시민윤리를 강의하는 웹사이트 ‘아이시빅스’(iCivics)를 출범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나섰다.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은 “오코너 전 대법관은 거탑과 같은 인물이자 여성은 물론 법 앞에 평등한 모든 이의 모범이었다”며 “그 어떤 병세도 그녀가 많은 이들을 위해 제공했던 영감과 열정을 앗아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멀리 있는 자식보다 가까운 주치의… 성동발 효사랑 바이러스

    멀리 있는 자식보다 가까운 주치의… 성동발 효사랑 바이러스

    #지방에서 근무하는 A(45)씨는 서울에 홀로 계신 70대 노모만 생각하면 눈시울이 젖곤 했다. 형편이 좋지 않아 어머니를 모시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 건강이 제일 걱정이었다. 밥은 제때 잘 챙겨드시는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걱정을 달고 살았다.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바깥 나들이를 힘들어해 상심이 컸다. 그런 A씨에게 어느 날 한 지인이 ‘효사랑 주치의’를 소개했다. 의사와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집을 찾아 노인들 건강을 챙겨준다고 했다. A씨는 귀가 번쩍 띄였다. 그는 곧장 구청에 서비스를 신청했다. 구에서 고용한 의사와 간호사가 고정적으로 어머니를 찾아 건강 상담을 해주고 진료도 해줘 이제는 한결 마음이 놓인다. #독거노인 B(76)씨는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았다. 문제는 건강이었다. 고혈압, 뇌졸중, 전립선염 등 여러 질병을 앓고 있었지만 병원을 찾지 않고, 약도 먹지 않았다. 살고 싶지 않아서다. 어느 날 효사랑 주치의와 간호사가 그런 B씨 집 문을 두드렸다. B씨는 겉으로만 봐도 건강에 이상이 있어 보였지만 검진을 거부했다. 의사와 간호사는 매일 B씨 집을 찾아 그의 꽉 닫힌 마음의 문부터 열었다. B씨의 말벗이 돼 꿈과 희망을 얘기했다. 70대에 제2의 삶을 성공적으로 사는 이들에 대해 들려주고, B씨도 꿈꾸면 이룰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B씨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진료를 받기 시작했다.전담 주치의가 75세 이상 노인 가정을 직접 찾아 건강 관리를 하는 서울 성동구의 ‘효사랑 주치의’가 지역 안팎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성동발(發) 효사랑 주치의’가 자치구를 넘어 전 국민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효사랑 주치의는 지난해 9월 성동구에서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도입됐다. 65~70세 노인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가정 방문이 이뤄지고 있지만, 75세 이상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 2명, 간호사 15명으로 구성된 효사랑 주치의 전담팀이 지역에 사는 75세 이상 노인 가정을 방문해 건강 관리를 한다. 건강 검진, 질병 관리, 치매 검진, 우울증 예방과 치료, 의료비 지원 등 ‘건강·복지·돌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 독거노인들을 발굴하고, 연령대별 어르신 건강에 따른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고 건강 형평성을 확보했다”고 했다. 구는 지난 1년간 75세 이상 노인 1만 6957명 가운데 효사랑 주치의 서비스를 신청한 4376명을 대상으로 1인당 평균 3.9회 방문, 건강 관리를 했다. 3810명은 병원, 복지관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치료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75세 도래 노인은 2415명 중 980명에게 1인당 평균 2.2회를 찾아 건강을 챙겼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서비스를 받은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효사랑 주치의 설문 평가에서 만족도 점수가 집중 관리군에선 98점, 정기 관리군에선 96.23점으로 나타났다”며 “어르신들께서 효사랑 주치의를 든든한 건강지킴이라고 호평했다”고 설명했다. 김모(55·성수2가1동)씨는 “여든을 넘긴 어머니께서 혈압이 높은데도 병원에 가지 않고 약도 먹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효사랑 주치의가 집을 찾아 말벗이 돼주고, 상담도 해주니 약을 드시기 시작했다”며 “자식 5명이 설득해도 안 되는 걸 효사랑 주치의가 한 번에 해결해줬다”고 했다.구는 효사랑 주치의를 운영하면서 전국 최초로 75세 이상 노인들 건강 상태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75세 이상 노인들은 1인당 평균 2.35개의 건강 문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이 27%로 가장 많았고, 허약노인 25%, 관절염 19%, 당뇨병 12% 등이 뒤를 이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허약노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허약노인이 많다는 건 요즘 100세 시대를 얘기하지만 ‘골골 100살’이라는 말이 있듯 평균 수명은 늘었지만 노년을 아프면서 보내고 있다는 걸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고혈압, 당뇨, 관절염을 질병으로 관리하듯 앞으로 이들에 대한 돌봄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는 지난 2014년 건강 형평성을 위해 ‘성동형 의료복지시스템’도 구축했다. 106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의 비급여 진료비 20%를 지원한다. 2015년엔 주민 건강 환경 조성을 위해 17개 동주민센터에 주민밀착형 ‘건강이음터’(마을작은보건소)를 설치하고 마을간호사를 배치해 주민들 ‘검진·상담·연계’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범죄예방 24시 안심망 시스템 구로구 스마트폰 ‘안심이’ 운영

    서울 구로구는 범죄 예방과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24시간 안심망 시스템인 ‘안심이’ 사업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로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U구로 통합안전센터, 스마트폰 ‘안심이’ 앱을 연계해 위기상황 발생 때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안전 원스톱 서비스다. 가입자가 위기상황 때 앱을 실행한 뒤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U구로 통합안전센터로 접수되는 방식이다. 이후 센터에서는 지역 CCTV 2746대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현장상황과 신고자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위기상황으로 보이면 경찰에 상황을 전파하고 경찰 출동도 이뤄진다. 구로구는 높은 범죄발생률을 보이는 밤늦은 시간대에는 전담인력을 추가로 확보해 운영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심이 앱 설치 후 회원가입만 하면 여성, 어린이, 청소년, 치매 어르신, 독거 어르신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긴급신고 외에도 안심귀가 모니터링, 안심귀가 스카우트, 젠더폭력 예방정보 제공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성 구청장은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겠다”며 주민들에게 많은 서비스 이용을 당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상돈 의왕시장, 민선 7기 6개 분야 55개 공약사업 발표

    김상돈 의왕시장, 민선 7기 6개 분야 55개 공약사업 발표

    경기 의왕시는 22일 시청에서 ‘민선 7기 행복의왕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선 7기 미래 비전과 목표를 밝힌 이 행사는 세부적인 공약실천 계획을 발표하고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시는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이라는 민선 7기 시정목표 아래 ‘함께하는 시민자치도시’, ‘사람중심 첨단자족도시’, ‘희망주는 맞춤복지도시’, ‘꿈을여는 혁신교육도시’, ‘지속가능 안전환경도시’, ‘활력있는 문화체육도시’ 등 6대 시정방침과 6개 분야 55개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선정된 공약사업은 시민평가단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해 시민과 소통에 중점을 뒀다. 세부적인 공약사업을 보면 행정분야는 의왕미래위원회 및 시민정책단 구성, 시민감시단 운영, 공직자 부정청탁 신고 핫라인 설치,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등 6개 사업으로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일자리 1만개 창출을 공약한 개발·경제분야는 부곡도깨비시장 주차시설 확충, 지역화폐 발행, 포일테크노파크 조성, 마을 만들기사업 지원 강화 등 1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건립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복지분야는 재향군인회관 이전 건축 및 시민편의시설 확충, 경로당 주치의제 운영, 치매안심센터 확장, 찾아가는 복지플래너 도입,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증대 등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분야는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지원, 청소년 문화의 집 설립, 방과 후 돌봄교실 확대, 중·고등학교 교복비 지원,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습공간 확충 등 10개 사업이다. 안전환경분야에서는 공영주차장 확충,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보행친화형 도로 개선, 도시숲 조성, 도심 속 힐링공간 둘레길 확충 등 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문화예술분야에서는 시민회관 건립, 체육시설 조성, 어린이도서관 내 실내놀이터 설치, 공공 및 작은도서관 확충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민선 7기는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의왕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성곤의 시시콜콜] 약인가 마약인가, 마리화나

    대마초는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왔다. 1만년 전 도자기에서 대마의 섬유질이 발견됐다는 보고도 있다. 대체로 대마는 우리 삼베처럼 섬유나 기름으로 사용됐다. 그러다가 기원전 2000~3000년 전부터 중국과 인도에서 의료용으로 쓰기 시작했다. 로마시대에도 대마로 만든 밧줄의 효용과 진통 효과에 대한 기록도 남아 있다. 이게 서양에 전해져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 등이 대마 예찬론을 펴는 등 대마 흡연이 증가한다. 그렇지만, 대마에 대한 폐해가 속속 드러나면서 미국에서는 1914년 아편과 코카 재배를 규제하면서 대마도 끼어들게 된다. 1937년에는 대마초를 불법화하기에 이른다. 물론 그때도 논란이 많았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대마를 불법화한다”거나 “대마의 뛰어난 섬유 가치에 위협을 느낀 목화 재배 농가 등이 압력을 넣었다”는 등의 반대 목소리가 거셌지만, 법안은 통과됐다. 이후 전 세계에 대마에 대한 규제가 퍼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월남전에서 마리화나(대마초) 사용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부상자들은 물론 군인도 마리화나를 애용(?)했다고 한다. 대마의 의료적인 효능 때문에 의료용으로는 허용하라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인체에 미치는 해악이 술이나 담배보다도 덜한 만큼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캐나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0시부터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우루과이에 이어서 두 번째다. 이날 기호용 마리화나 소매점에는 줄지어 기다리던 구매자들이 마리화나를 손에 쥔 뒤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미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미 세관은 캐나다에서 반입되는 마리화나는 압수한다고 여행객들에게 고지했다. 연방법과 주법이 따로 존재하는 미국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는 캘리포니아 등 9개 주(州)에서 합법화했고, 의료용 마리화나는 30개 주에서 허용했지만, 미 연방정부는 엄격하게 마리화나 유통·제조를 통제하고 있다. 대마의 유해성 논란은 쉽게 사그라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마가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은 여전하다. 공교롭게도 캐나다 몬트리올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대마가 어린이의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학습능력 저하와 주의력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마의 문제도 중독성이다. 한번 손을 대면 쉽게 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나아가 대마가 아편이나 코카인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약을 접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대마 합법화를 주장하는 이들은 대마가 천식 등 폐질환과 파킨슨병, 뇌전증(간질) 등 수많은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 대마는 술이나 담배보다 훨씬 끊기 쉽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월남전 때 마리화나를 접했던 미군들이 귀국하고 나서 쉽게 대마와 절연한 것을 예로 든다. 이들의 주장이 모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차츰 대마의 의료 효과는 차츰 인정을 받아가는 것은 사실이다. 국내에서도 대마 합법화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미약하다. 대신 의료용 허용에 대한 요구는 지속해 왔다. 국내에 마리화나가 본격 상륙은 주한미군과 관련 있다. 이후 히피 문화가 들어오면서 연예인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피워왔다. 그러다가 곤욕을 치른 연예인들이 한둘이 아니다. 신중현, 조용필은 물론 이장희 등 쟁쟁한 연예인들이 고초를 겪었다. 요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꽃 송사를 벌이는 김부선씨도 대마와 인연이 깊다. 대마 때문에 5번이나 처벌을 받았다. 최근에는 젊은 연예인들도 대마와 엮이곤 한다. 지드래곤과 빅뱅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도 지난 9월 대마를 의료용으로 사용할 길을 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뇌전증이나 알츠하이머병(치매) 등에 대마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호용 대마 허용은 언감생심이다.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이 있다면 실망할 일이지만, 우리 국민과 주무 부처, 국회의 정서 등을 감안하면 아주 먼 훗날에나 기대해 봄직한 일이겠다. 김성곤 논설위원 sunggone@seoul.co.kr
  • 인천 치매안심학교 다음달 개교

    잠재적 치매환자를 치유하기 위한 시설인 인천 치매안심학교가 다음달 문을 연다. 인천시는 치매안심학교가 11월 20일 미추홀구 주안동 승학체육공원 안에서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치매안심학교는 지상 2층, 연면적 201㎡ 규모로 치매체험실, 북카페, 상담실, 음악감상실 등을 갖췄다. 인천시광역치매센터가 운영하게 될 치매안심학교는 치매 전 단계에 있는 인지기능저하 판정자나 경증 치매환자의 치유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현재 인천에는 치매안심센터 10개, 치매돌봄센터 13개가 운영되고 있지만 주로 치매가 상당부분 진행된 환자를 위한 시설이어서, 치매 전 단계 노인이나 경증 환자들은 이들 시설 이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치매안심학교는 맞춤형 치매 예방, 치매 관리 인프라 확충, 뇌건강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하며 잠재적 치매환자의 치매 발병을 최대한 저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치매안심학교 운영과 함께 학교 인근 3km 이내 지역을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치매안심마을 추진단을 구성하고 미용실·약국·슈퍼마켓 등 100곳 이상을 치매안심업소로 지정해 치매 환자를 언제든지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인천지역 치매환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만 4576명으로 이 중 경증 환자는 2만 330명(58.7%)에 달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DGIST 툴젠과 치매 치료제 개발 나선다

    DGIST가 치매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DGIST는 16일 ㈜툴젠과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MOU 체결을 통해 ▲치매 기전 연구 및 치료 표적 검증을 위한 연구,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교정 전략 개발 및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치매 치료제 사업화를 위한 협력 등의 분야에서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약 55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치매 발생 메커니즘을 적용한 치료제 개발이 어렵고, 10년 넘도록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허가가 나지 않아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김기태 책임연구원팀은 최근 뇌의 해마 조직에서 신경전달 기능의 감소 및 신경노화 촉진을 일으키는 마이크로RNA-204의 기전을 규명하고, 마이크로RNA-204 제어를 통해 치매 혹은 노인성 뇌질환의 인지기능 회복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는 등 치매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인 유전자교정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전문기업으로 유전자가위를 개발하고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플랫폼 기업이다. 1~3세대 유전자가위를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세계 유일한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총 38개의 특허 등록 및 120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플랫폼, 치료제, 분자육종 등의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임평옥 전공책임교수는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과 같은 노인성 질병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툴젠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유전자교정 기술을 응용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융복합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툴젠 김종문 대표이사는 “DGIST와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통해 치매 치료제 개발과 유전자교정 전략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며 “치매 치료제뿐만 아니라 툴젠의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및 응용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의 혁신적 신약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성동, 실종아동 찾는 ‘사이렌 문자’ 울린다

    성동, 실종아동 찾는 ‘사이렌 문자’ 울린다

    서울 성동구가 다음 달 1일 전국 최초로 전자행정서비스와 연계된 실종아동 찾기 긴급문자 발송 시스템을 도입해 ‘내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아동친화도시를 구현한다.성동구는 지난 12일 성동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7곳이 참석한 가운데 실종아이 찾기 플랜 ‘사이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한창호 성동경찰서장, 조영숙 사립유치원연합회장, 김순영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이렌 사업은 지역 기반시설을 활용해 실종아동의 조속한 귀가를 돕고,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핵심은 전자행정서비스와 연계된 실종아동 찾기 긴급문자 발송 시스템이다. 성동구 거주 13세 미만 실종아동 보호자가 경찰서에 신고한 실종 아동의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성동구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전자행정서비스에 가입한 성동구민들에게 실종아동 찾기 긴급문자를 발송한다. 실종아동 보호자의 전화번호는 노출되지 않고, 아이를 찾으면 성동경찰서로 바로 전화 연결된다. 24시간 운영되며, 아이를 찾으면 ‘감사 문자’도 발송된다. 전자행정서비스는 성동구의 각종 행정 내용을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주는 것으로, 현재 성동구민 8만여명이 가입돼 있다. 한창훈 성동경찰서장은 “아동 실종은 초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민·관·학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실종아동을 보다 신속히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건 의미가 크다”고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학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아동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이 더 두꺼워질 것”이라며 “앞으로 치매노인, 지적장애인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사회적 약자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포용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50억 땅부자’ 80대 노인 재산 빼내려 가짜 혼인신고한 50대 여성 실형

    ‘50억 땅부자’ 80대 노인 재산 빼내려 가짜 혼인신고한 50대 여성 실형

    치매에 걸린 80대 노인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허위로 혼인신고를 하고 위조한 출금전표로 예금을 인출한 60대 여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엄기표 판사는 사기 및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베이비시터 송모(57·여)씨에게 지난 12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015년 8월 한 결혼정보업체의 소개로 권모(88)씨를 만나게 된 송씨는 권씨가 경기도 일대와 경북 안동 지역에 합계 50억 8628만원 상당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권씨는 2006년 이전에 발병한 혈관성 치매로 인해 예금 인출이나 금전 대여, 증여행위 등 재산 관리나 처분에 대한 이해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였고, 판단력 장애로 올바른 의사결정 능력이 없었다. 권씨를 만난 지 사흘 뒤 송씨는 서울 서초구의 권씨 집에서 인터넷으로 혼인신고서 용지를 출력해 혼인당사자에 권씨와 자신의 이름은 물론 두 사람의 부모는 물론 증인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까지 모두 채워넣었다. 권씨와 자신, 증인의 이름 옆엔 각각의 도장을 찍었고 자신의 아버지(86)의 이름 옆엔 송씨가 직접 지장을 찍기도 했다. 송씨는 이렇게 위조한 혼인신고서를 서울 강남구청에 제출했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하도록 한 혐의(공전자기록등 불실기재 및 불실기재공전자기록등 행사)도 받았다. 송씨는 2016년 2월에는 은행을 찾아가 권씨 명의의 계좌에서 1000만원을 찾는다는 출금전표를 작성한 뒤 권씨의 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5일간 세 차례에 걸쳐 1억 3100만원을 인출했다. 엄 판사는 “혼인신고 및 은행 출금전표 작성 당시 권씨에게 혼인 의사나 출금 의사를 표시할 만한 의사능력이 있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송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알고보니 미토콘드리아 이상 때문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알고보니 미토콘드리아 이상 때문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슨병처럼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공통원인이 세포 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때문인 것을 밝혀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위해요소감지BTN연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미국 스탠포드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퇴행성 신경질환이 세포 소기관인 소포체와 미토콘드리아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만들어 낸 이상반응 때문이라는 것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최신호에 실렸다. 미토콘드리아는 영양분으로 흡수된 포도당에서 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인 ATP를 만들어 내는 ‘세포내 발전소’이다. 또 세포내 칼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에 관여함으로써 세포 에너지 대사 활성과 세포 사멸을 조절하기도 한다. 신경세포의 경우 복잡한 신경망 내에서 기능 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노화로 인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저하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하면서 신경세포가 죽고 뇌손상이 촉진되면서 기억력 감퇴, 운동기능 조절 이상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연구팀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를 유발시킨 초파리의 신경세포를 관찰한 결과 소포체와 미토콘드리아의 접촉면이 늘어나 있고 이로 인해 미토콘드리아 내에 과도한 칼슘이 흡수돼 신경세포가 사멸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로 알려진 PINK1 돌연변이 유발 초파리에게서는 미토콘드리아 내 칼슘 농도가 증가하면서 도파민 신경세포 숫자가 현저하게 감소되고 미토콘드리아 칼슘채널을 억제할 경우 신경세포 사멸이 지연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 역시 칼슘채널을 차단할 경우 증상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규선 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퇴행성 신경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미토콘드리아의 칼슘 항상성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칼슘 항상성 조절은 퇴행성 신경질환 뿐만 아니라 암, 염증성 질환, 대사질환, 각종 노인성 질환 등 치료제 개발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KBS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 시청률 30% 돌파… 진부한 신파 공식 또 통했다

    KBS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 시청률 30% 돌파… 진부한 신파 공식 또 통했다

    ‘드라마의 왕’ 최수종이 6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았던 ‘하나뿐인 내편’(KBS2)이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KBS2 주말극의 ‘콘크리트 시청률’을 재확인한 것을 넘어 대세 드라마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14일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 19~20회(중간광고 도입 전 기준 10회)는 전국 평균 각 26.1~30.1%(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재 방영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독보적인 1위다. 전날 방송에서는 김도란(유이 분)을 향해 깊어져 가는 왕대륙(이장우 분)의 사랑이 중점적으로 그려지며 두 사람이 만들어 낼 멜로라인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도란과 대륙의 로맨스가 진행되며 시청률이 탄력을 받고 있지만 재벌 2세와 가진 것은 없어도 씩씩하고 심성 고운 여주인공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과거 홈드라마를 답습했다는 비판이 따른다. 출생의 비밀로 시작해 새엄마와 딸의 갈등, 치매 노인을 둘러싼 집안 갈등 등 자극적인 요소들을 모아 놓은 것도 진부한 설정이다. 드라마는 28년 만에 만난 딸 도란과 아빠 강수일(최수종 분)이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 낼 예정이다. 그러나 정체를 숨기면서 딸을 돕는 수일의 절절한 부성애가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뻔한 신파로 흐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신파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올드한 스타일의 종합판”이라고 평하면서도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캐릭터, 사연이 있는 집안 등 소재들이 노년층 중심의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적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작 ‘같이 살래요’ 등 동시간대 KBS2 주말극은 탄탄한 고정 시청자층을 바탕으로 대부분 시청률 30%를 넘겨 왔다. 지난 3월 시청률 45.1%로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의 뒤를 이을 성공작이 될지는 앞으로의 전개에 달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광주시·동원대 ‘치매극복 선도대학’ 지정·협약 체결

    광주시·동원대 ‘치매극복 선도대학’ 지정·협약 체결

    경기 광주시보건소와 동원대학교는 15일 시보건소에서 ‘치매극복 선도대학’ 협약을 체결하고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지역사회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치매파트너 양성 및 봉사동아리 운영 등 치매 친화적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광주시보건소장, 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장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치매극복 선도대학은 치매에 대한 정기적 교육과 학점이 인정되는 교과과정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의 치매인식 개선 활동에 동참하는 사업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사업이다. 이번 치매극복 선도대학 지정을 통해 동원대학교는 재학생들에게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예방 교육, 치매안심마을 운영 지원 등 지역사회 치매극복 사업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의원연구모임, +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 제1회 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3)이 대표를 맡고 있는 서울시의회 『+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는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18 제1회 +9.5 치매예방운동포럼’ 을 개최했다. 연구회는 김광수, 문병훈, 박기열, 오중석, 오한아, 이경선, 이동현, 이준형, 이호대, 최웅식, 추승우, 한기영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문병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치매예방운동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과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포럼은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영교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홍정기 교수(차의과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장)의 치매예방을 위한 근거 기반 측정평가 및 예방운동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에 이어 참가자들의 질의응답,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치매예방운동을 위해 국가차원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 필요성과 ▲치매예방 ▲ACTIVE AGING ▲생산 노인인구 증가 ▲청년 고용 불안 해소 ▲치매노인 부양가족 부담 감소 ▲글로벌시니어라이프케어를 플러스9.5 미래비전으로 제시했다. 대회의실 500여석을 꽉 채운 참석자들과 서울시의회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권영희, 김경영, 오중석, 이경선, 추승우, 한기영 의원이 참석해 치매예방운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뿐인 내편’ 시청률 30% 돌파… KBS2 주말극 콘크리트 인기 재확인

    ‘하나뿐인 내편’ 시청률 30% 돌파… KBS2 주말극 콘크리트 인기 재확인

    ‘드라마의 왕’ 최수종이 6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았던 ‘하나뿐인 내편’(KBS2)이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KBS2 주말극의 ‘콘크리트 시청률’을 재확인한 것을 넘어 대세 드라마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4일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 19~20회(중간광고 도입 전 기준 10회)는 전국 평균 각 26.1~30.1%(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재 방영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독보적인 1위다. 전날 방송에서는 김도란(유이 분)을 향해 깊어져 가는 왕대륙(이장우 분)의 사랑이 중점적으로 그려지며 두 사람이 만들어 낼 멜로라인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도란과 대륙의 로맨스가 진행되며 시청률이 탄력을 받고 있지만 재벌 2세와 가진 것은 없어도 씩씩하고 심성 고운 여주인공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과거 홈드라마를 답습했다는 비판이 따른다. 출생의 비밀로 시작해 새엄마와 딸의 갈등, 치매 노인을 둘러싼 집안 갈등 등 자극적인 요소들을 모아 놓은 것도 진부한 설정이다. 드라마는 28년 만에 만난 딸 도란과 아빠 강수일(최수종 분)이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 낼 예정이다. 그러나 정체를 숨기면서 딸을 돕는 수일의 절절한 부성애가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뻔한 신파로 흐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신파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올드한 스타일의 종합판”이라고 평하면서도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캐릭터, 사연이 있는 집안 등 소재들이 노년층 중심의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적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작 ‘같이 살래요’ 등 동시간대 KBS2 주말극은 탄탄한 고정 시청자층을 바탕으로 대부분 시청률 30%를 넘겨 왔다. 지난 3월 시청률 45.1%로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의 뒤를 이을 성공작이 될지는 앞으로의 전개에 달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동작 “치매 어르신 걱정 말아요”

    동작 “치매 어르신 걱정 말아요”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 최초로 치매극복선도기관으로 선정된 서울 동작구는 치매지킴이 인지활동가를 길러 치매 안심 마을 만들기에 앞장선다.동작구는 치매지킴이 전문가로 양성된 주민들이 오는 15일부터 12월까지 8개 동주민센터를 돌며 치매 예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치매지킴이들은 동별로 경증 치매 노인, 치매 예방을 희망하는 노인 등 10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씩 기억 키움(인지 활동) 수업을 진행한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주민 스스로 치매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등 치매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짜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당1동 치매안심마을을 운영 중인 동작구는 지난 3월 ‘동치미(동작구 치매지킴이) 사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포토] 답변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서울포토] 답변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일규의원이 서울신문의 치매관련 기획기사를 보여주며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질의하자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2018 국감’ 질의하는 윤일규 의원

    [서울포토] ‘2018 국감’ 질의하는 윤일규 의원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서울신문의 치매관련 기획기사를 보여주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치매 노모 고통 덜어주려 살해한 50대, 2심서 감형

    치매 노모 고통 덜어주려 살해한 50대, 2심서 감형

    치매와 부상 등으로 몸져누운 노모의 고통을 덜어주겠다며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아들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57)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4월 인천시 부평구의 자택에서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화물차 운전기사로 일하며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부양해 온 A씨는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를 내 크게 다치고 운전면허가 취소돼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쳤다. 그런 가운데 79세이던 어머니가 어머니가 낙상사고로 골절상을 입고는 지속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치매 증세도 악화하자 어머니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겠다며 범행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넉넉하지 않은 경제 형편 속에서 피해자를 극진히 부양했고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마음의 짐을 평생 갖고 고통스럽게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정상참작을 통해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여기에 추가로 형을 감경할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이 사건을 대법원 양형기준상 ‘보통 동기 살인’으로 봤으나, 범행의 동기나 전후 정황 등에 비춰 정상적인 판단력이 현저히 결여된 상태에서의 가족 살인으로 ‘참작 동기 살인’이라 볼 여지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양형기준은 동기에 있어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는 살인 범행을 ‘참작 동기 살인’으로 규정하고 가장 낮은 형량을 권고한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머니와 다른 형제자매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잘못된 생각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 동기에는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의 마음이 포함돼 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척2동, 구로 1호 치매안심마을로

    서울 구로구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공동체인 치매안심마을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구로구는 고척2동을 1호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확대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이제껏 살아온 터전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공동체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마을 내 공공기관, 민간기업,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의 행동 특징이나 응대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또 치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 활동도 진행된다.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 활동 및 교육과 더불어 치매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도 진행된다. 동주민센터를 거점으로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춰 주는 작업치료교실이 운영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 체계도 구축한다. 치매인식 개선사업에 동참하는 기관과 단체 등을 치매극복 선도기관으로 선정하고, 인증마크를 수여하는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지역사회 내 복지관, 병원과 의원, 종교단체 등이 치매안심마을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고, 치매 사각지대 발굴과 연계를 위한 민관 협력도 이뤄진다. 또 지역 주민들은 치매지킴이, 안심봉사단을 구성한다. 이들은 1대1 안부 확인, 실태 조사를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으로 치매 어르신들을 돌보는 역할을 맡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1호 치매안심마을에 이어 2호, 3호를 만드는 등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치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지방 식사로 인한 ‘뇌 손상’, 이를 되돌리는 식물 호르몬 발견

    고지방 식사로 인한 ‘뇌 손상’, 이를 되돌리는 식물 호르몬 발견

    고지방 식사가 유발하는 뇌 손상을 식물의 특정 호르몬을 함께 섭취하면 되돌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하우메 I 대학 아나 마리아 산체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국제 학술지 ‘분자신경생물학’(Molecular Neurobiology) 최신호(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식물체 내에 다량으로 생성하는 호르몬인 낙엽산(아브시스산)에 주목했다. 낙엽산은 건조 환경에서 잎의 기공이 닫히게 하는 역할을 해 식물 내 수분을 유지한다. 실제로 휴면 중인 식물의 눈이나 알뿌리, 종자 등에는 낙엽산이 다량으로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연구자는 낙엽산이 기억을 저장하는 뇌 영역의 염증을 줄인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쥐들에게 일정 기간 고지방 먹이를 제공하고 나서 이런 먹이가 이들 쥐의 인슐린 수치는 물론 신경계 염증 감소와 관련이 있는 유전자 발현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 결과는 고지방 먹이를 섭취한 쥐들의 경우 이른바 ‘해마’로 알려진 뇌 영역에서 인슐린 수용체의 발현이 줄어들어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를 시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류에서 포도당을 운반하는 호르몬에 반응하는 세포의 감소된 능력으로, 제2형 당뇨병의 발병과도 연관성이 깊다. 또 인슐린 저항성은 신경계 염증과도 관련이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과 신경계 염증은 모두 치매와 같은 정신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는 감정과 기억 중에서도 이미 장기간의 기억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들 쥐의 먹이에 낙엽산을 첨가하자 신경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되돌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알베르토 나바로 연구원은 “고지방 식사로 유도한 신경계 염증 상태에서는 인슐린의 적정 기능에 필요한 단백질의 발현이 줄어드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지방 먹이에 낙엽산을 더하면 인슐린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신경계 염증 감소와 관련이 있는 유전자의 발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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