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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SOC로 구도심 균형발전… 모든 세대 살고 싶은 강동으로

    생활 SOC로 구도심 균형발전… 모든 세대 살고 싶은 강동으로

    “강동의 가장 큰 숙제는 구도심 지역과의 균형발전입니다. 오래된 동네에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들을 집중 투자하고 있는 이유죠.” 지난 1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해공노인복지관 증축사업 개관식에 참석한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과 옥상 정원까지 직접 발품을 팔며 한층 한층을 유심히 살폈다. 이 구청장에게 “리모델링한 노인복지관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냐”고 물었더니 “어린이집부터 도서관, 노인복지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이곳이 바로 ‘강동형 복지’의 거점”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구도심의 변화를 계획했던 취임 직후 가장 먼저 방문한 곳도 여기”라고도 덧붙였다. 이 지역은 강동구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대상자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해공노인복지관 증축사업’은 강동구의 대표적 구도심인 천호동에 처음으로 들어선 생활SOC 시설이다. 지역 어르신의 이용 수요에 비해 협소했던 기존 복지관을 증축하면서 건물 내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강당, 라운지 등을 함께 구성했다. 주민자치회관으로 방치돼 있었던 건물은 공사 시작 1년 만에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지역밀착형 복지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어린이집이 위치한 1층부터 강당과 강의실이 자리한 지상 4층까지 둘러본 이 구청장은 옥상과 연결된 계단을 오르며 “이곳의 백미는 옥상 정원”이라며 옥상 문을 활짝 열었다. 옥상에 꾸며진 백세정원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인지 건강 향상에 효과가 있는 치유정원 컨셉으로 조성됐다. 서울시 사업인 인지건강디자인을 자치구 생활SOC 건물 옥상에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옥상엔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산책로와 인지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는 각종 기구, 텃밭 등으로 꾸며졌다. 백세정원에선 원예치료교육 등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생활SOC가 들어선 해공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천호동은 낙후된 동네에서 복지·문화콘텐츠를 두루 갖춘 동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구도심 천호동과 구천면로 일대에는 현재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42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내년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사업이 완성되고 최근 건립된 50플러스센터, 각종 청년 공방 등이 활성화되면 강동의 변화를 확연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건강을 부탁해] 치매 예방도…뇌 건강 위해 꼭 먹어야 할 5가지

    [건강을 부탁해] 치매 예방도…뇌 건강 위해 꼭 먹어야 할 5가지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누군가는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영양 전문가인 우마 나이두 박사는 “그렇지 않다”면서 “뇌 건강에 관여하는 여러 변수 중에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NBC 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 뇌 건강을 증진시켜 ‘브레인 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듯 멍한 느낌이 지속돼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막고 나중에 신경 질환의 발병마저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나이두 박사의 조언으로, 그는 이달  ‘알츠하이머병 인식의 달’을 맞아 뇌 건강을 위해 꼭 먹어야 할 식품 5가지를 공유했다. 베리류 블루베리나 라즈베리와 같은 베리류는 기억 기능을 향상하고 뇌의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는 항산화물질과 기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섬유질과 비타민 그리고 미네랄 함량이 높아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나이두는 아침 식사에 신선한 베리류를 넣어 먹을 것을 권장한다. 올리브유 흔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로 불리는 압착 올리브유를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올리브유 속 식물 화합물이 뇌의 자연적인 세포 정화 과정인 자가포식(autophagy·세포 속의 불필요하거나 기능이 저하된 세포 소기관을 분해하는 메커니즘)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두는 “올리브유를 수제 샐러드드레싱에 넣거나 가지각색의 채소 위 직접 뿌리면 이런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녹색채소 시금치나 근대와 같은 녹색채소는 엽산 함량이 높아 한 끼 식사에 훌륭한 첨가 재료라고 나이두는 말한다. 비타민B9의 일종인 엽산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치매나 우울증과 같은 신경·정신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오메가3 오메가3 지방산은 뇌세포의 기능을 지원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나이두는 “자연산 연어나 멸치류와 같이 지방이 풍부한 생선만이 아니라 각종 견과류나 씨앗도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는 훌륭한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향신료 나이두는 “강황과 후추, 계피, 샤프란, 로즈메린 그리고 생강 등 다양한 향신료는 음식에 색과 향을 더할 뿐만 아니라 뇌 건강 개선에 좋고 심지어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한다. 나이두는 뇌 건강의 증진을 위해 식사를 준비할 때 베리(Berries)와 올리브유(Olive oil), 녹색채소(Greens), 오메가3(Omega-3s) 그리고 향신료(Spices)의 맨 앞 철자를 딴 보고스(BOGOS)를 기억하고 선택할 것을 추천했다.
  • “찬밥 데워먹어” 80대 외할머니 폭행한 20대 집행유예 받은 이유

    “찬밥 데워먹어” 80대 외할머니 폭행한 20대 집행유예 받은 이유

    치매를 앓고 있는 외할머니를 마구 폭행한 20대 손자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외손자의 폭행으로 할머니는 골절상을 입었는데, 법원은 10개월간 할머니를 홀로 간호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강산아 판사는 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7월 초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외할머니 B(82)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손자 A씨는 침대 위에 앉아있던 할머니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렸다가 다시 일으켜 세우고는 주먹과 발로 온몸을 여러 차례 때려 골절상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취사 중이라 밥통 사용이 어렵다고 대답했는데도 외할머니가 계속해서 ‘찬밥 먹지 말고 밥통에 넣어 데워 먹어라’고 말하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쯤 무릎 수술을 받고 보호자가 필요해 자신의 집에서 외손자인 A씨와 함께 생활하던 중에 폭행을 당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는 고령의 병약한 조모를 무차별적으로 때려 상해를 가했다”면서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는 점 등을 비춰보면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10개월간 거동이 불편하고 치매 증상까지 보이는 피해자를 홀로 병간호하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자인 외할머니와 그 자녀까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노인요양 1~2등급 전문시설 입소… 3~5등급은 재가 서비스

    Q. 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부터 신청하라던데. A. 치매 환자가 65세 미만이라도 6개월 이상 홀로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렵다면 건강보험공단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급자로 선정되면 증상과 상황에 따라 방문요양, 방문간호부터 전문시설 입소까지 건보공단에서 등급별 ‘치매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대상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전체 서비스 비용의 최소 80% 이상을 지원한다. Q. 구체적인 혜택은. A. 등급에 따라 제공받는 서비스가 달라진다. 등급은 요양이 필요한 정도에 따라 1~5등급, 인지지원 등급으로 구분된다. 1~2등급은 노인요양시설 등에 입소할 수 있는 ‘시설급여’를, 3~5등급은 요양보호사가 자택을 방문해 요양·간호·목욕 등을 제공하는 ‘재가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인지지원등급은 집과 전문센터를 오가는 ‘주야간 보호급여’를 받게 된다. 또한 모든 수급자는 수동 휠체어 등 복지용구를 대여 또는 구입할 때 건보공단에서 1년에 최대 1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Q. 어떻게 신청하나. A. 홈페이지 또는 거주지 인근 건보공단 지사를 방문하면 된다. 본인 신청이 원칙이나 가족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후에는 공단 직원이 거주지를 방문해 환자의 심신 상태를 조사하고 심의를 거쳐 수급자 등급을 결정한다.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 고양시 일산서구 치매안심센터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 고양시 일산서구 치매안심센터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방재율)는 경기도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점검하고 복지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행정사무감사 기간인 16일 고양시 ‘일산서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먼저 치매안심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 조기검진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센터내부를 둘러본 후 센터직원과의 정담회를 개최했다.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 조기검진 사업은 고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고양시 보건소, 고양시의사회, 고양시 일산서구의 동네의원 40개소와 협력하여 어르신들의 치매조기검진 본인부담금(1인당 약 1만7,500원)을 지원하고 인지저하, 경증치매, 중증치매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치매는 현대사회에서 가정해체의 주요한 원인으로 고양시에서만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할 것이 아니라 도 전역으로 확대해 달라”고 도 집행부에 요청했다. 방재율 위원장(더민주·고양2)은 이날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면 접근성 및 편의성 증가로 검진율도 높아질 것이고 치매의 사전 예방도 클 것이다”고 말하고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이 사업의 도 전역 확대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노인치매팀‘ 내년 신설…9개 기관·단체와 돌봄서비스

    성남시 ‘노인치매팀‘ 내년 신설…9개 기관·단체와 돌봄서비스

    경기 성남시는 내년 1월 노인치매팀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노인치매팀에는 팀장과 전문 상담원 2명을 포함해 6명이 배치되며, 상담원들은 ‘노인치매 통합지원 상담 콜센터’ 업무를 전담한다. 노인치매팀은 성남지역 의료·복지·돌봄·문화·안전·보호 분야 9개 기관·단체와 함께 돌봄서비스를 하게 된다. 이들 기관·단체는 성남시의사회·성남시의료원(의료),성남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성남시복지회관연합회(복지),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돌봄),성남문화재단(문화),성남소방서(안전),성남중원경찰서(보호) 등이다. 성남시와 9개 기관·단체는 네트워크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노인치매환자와 그 가족에게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한누리에서 은수미 시장과 각 분야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형 노인·치매 통합지원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시가 요청하면 기관·단체별 보유 자원과 역할을 부각해 노인과 치매환자의 신변 보호, 정서와 여가생활, 신체와 정신건강, 일상생활 분야를 각각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치매 전담팀을 꾸리기는 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라며 “9개 기관·단체와 함께 공공·민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성남’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지역 65세 이상 노인 13만2000여명 가운데 약 9%인 1만2000여명이 치매 환자다.
  • “80대 바리스타만 있어요”…中, 인지장애자들의 ‘기억카페’ 화제

    “80대 바리스타만 있어요”…中, 인지장애자들의 ‘기억카페’ 화제

    중국 상하이 푸동의 양징구에 소재한 소규모 커피전문점 ‘기억카페’. 이곳에는 인지 장애를 앓고 있는 80세 이상의 바리스타들이 자원봉사자로 근무해오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자원봉사자들 모두 80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대부분 인지 장애 초기 진단을 받은 봉사자들이다. 인지 장애 노인들이 현장 근무에 배치돼 카페로 운영되는 곳은 중국에서도 이곳이 유일하다. 올해 81세의 펑 할머니는 기억카페를 대표하는 자원봉사자이자 바리스타다. 올 3월부터 이곳에서 하루 평균 1~2시간씩 바리스타로 근무 중인 펑 할머니의 주요 업무는 고객들이 주문한 커피를 제조하고 서빙하는 등 카페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고 있다. 펑 할머니는 “커피를 마시러 온 분들 대부분 바리스타 할머니들의 처지를 알고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처음에는 고객 응대가 다소 느린 것에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이 우리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커피 제조나 서비스가 조금 느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 너그럽게 기다려 준다”고 말했다. 물론 치매 초기 진단을 받은 상태의 펑 할머니가 바리스타로 현장에 나서고 싶다고 가족들에게 고백했을 때 그 만류가 만만치 않았다. 근무 초기, 할머니의 가족들은 그가 예상치 못한 실수와 일면식 없는 고객들에게 상처받을 것을 우려해 자원봉사자 합류를 만류했던 것.펑 할머니는 “가족들 모두 내가 처음 봉사자로 집 밖을 나설 계획을 알리자 매우 불안해 했다”면서 “하지만 장기간 근무가 계속되면서 오히려 더 밝게 사는 내 모습을 확인한 후에는 가족 모두 응원해주고 있다. 커피는 만들면 만들수록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다. 이어 “비록 아주 오랜 전 은퇴했고, 이제는 몸도 마음도 예전처럼 건강하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커피를 만들어서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겐 큰 성취감을 준다. 은퇴는 했지만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현재 펑 할머니가 근무하는 기억카페는 이 지역에서 문을 열고 고객들을 맞이한 지 약 1년 째다. 카페에는 일명 ‘보물’이라고 불리는 총 1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바리스타로 근무 중이다. 모두 펑 할머니처럼 80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치매 초기 증세를 가진 인지 장애 진단을 받은 이들이다. 하지만 모두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이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큼은 이미 사회 일선에서 물러난 은퇴 연령의 노인 바리스타와 일반인들 사이의 차별이나 편견은 없는 셈이다. 비록 주문 과정과 서비스가 느린 경우는 있지만 이를 이유로 서비스를 거부하는 고객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 카페 측의 설명이다. 또, 카페 현장에는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바리스타와 고객 사이의 서비스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청년 수습 요원들도 근무 중이다. 기억 카페의 양민혜 점장은 “우리 카페에 근무하는 자원 봉사자이자 바리스타 중 가장 연세가 많은 분은 82세”라면서 “바리스타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 하루 평균 약 1~2시간의 짧은 시간 동안 근무하고 돌아가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근무하는 바리스타들은 돈을 받고 근무하는 것이 아닌 그저 사회 구성원으로 모두 함께 더불어 살고 싶다는 희망을 안고 찾아온 자원봉사자들”이라면서 “나이가 많고, 일부는 인지 장애를 앓고 있는 탓에 다소 업무 적응 기간이 길었던 적은 있었어도 일단 적응하면 그 누구보다 꼼꼼하고 성실하게 근무한다. 이들의 장점을 더 좋게 봐주시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세상이 오길 희망한다”고 했다.
  • 사고 낸 고령운전자 55%↑...당국 “인지검사 결과 면허장서 확인”

    사고 낸 고령운전자 55%↑...당국 “인지검사 결과 면허장서 확인”

    보건복지부는 12일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갱신하고자 하는 고령 운전자가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치매선별검사인 인지능력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고령인구가 급증하고 고령 운전자가 내는 교통사고가 증가하자 정부는 만 75세 이상 운전자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득하거나 갱신하기 전에 의무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교육 과정에는 인지능력진단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진단은 전국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에서도 받을 수 있다. 그동안에는 치매안심센터와 도로교통공단 간에 시스템이 연계되지 않아 고령자가 치매선별검사 결과지 발급을 위해 센터를 다시 방문해야 했으나, 지난 8일부터는 결과가 면허시험장으로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있다. 실제 고령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고령운전자는 2016년 249만2776명에서 지난해 386만2632명으로 약 55%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도 2만4429건에서 3만1072건으로 약 27% 늘었다. 당국은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제도도 운영 중이지만 실적은 초라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로교통법상 고령운전자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운전자 중 면허를 반납한 인원의 비율은 2.06%(7만6002명)로 집계됐다. 은성호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시스템 연계로 민원인은 검사 결과를 받으러 치매안심센터를 다시 한번 방문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며 “고령 운전자의 불필요한 현장 방문을 최소화하는 등 생활 속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구 어린이집 29명 확진’...당국 어린이집 ‘방역패스’ 도입

    ‘노원구 어린이집 29명 확진’...당국 어린이집 ‘방역패스’ 도입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어린이집 내 영유아와 종사자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면서 외부인 출입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진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어린이집에 외부인이 출입할 경우 백신 접종완료 증명서 또는 48시간 이내의 PCR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노래연습장이나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또는 요양시설·중증장애인·치매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적용 중인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셈이다. 중수본은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어린이집 내 특별활동이나 집단행사가 허용되기는 하지만, 불특정 타인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외부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달 우선접종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되는 가운데 기본 접종을 마친 후 6개월이 지난 보육 교직원은 사전예약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가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지난 9월 한 달간 891명, 일평균 29.7명에서 10월 693명, 하루 22.4명꼴로 감소했지만, 일상회복 시행 직후인 이달 첫 주에만 359명, 일평균 51.3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서울시는 어린이집에서 원생 15명과 종사자 4명, 가족 10명 등 누적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달 8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종사자 가족 1명을 제외하고 28명이 서울시 확진자다. 시는 어린이집을 방역 소독하고 종사자와 원생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16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시립병원 투자 강화해야”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시립병원 투자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위원장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중랑1) 지난 11일 서울의료원과 서울시 시립병원, 서울특별시 광역치매센터, 자살예방센터, 은혜로운집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 날 행정사무감사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시립병원의 장애인 고용 현황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를 실시했다. 또한 시립병원의 이른바 ‘착한 적자’에 대해서도 다양한 질의와 정책제언이 실시됐다. 병원 차원에서도 매년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대책방안이 아니라 구체적·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위원들은 지적했다. 그 밖에도 ▲장애인생산품 목표구매액 설정의 적정성 ▲서울의료원 서울시생활임금 미준수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시정 요구 ▲시립병원 의료장비 구입 과정 점검과 신속한 처리 요구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인력 부족에 대한 실태 점검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심도있는 질의를 실시했다. 이 위원장은 “시립병원은 수입을 확대하기도 힘들고 일정 수준의 ‘착한 적자’를 피할 순 없지만 병원 차원의 구체적인 대책방안은 필요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 “장남 아니라도 부친 장기간 간병시 선순위 유족 등록해야”

    “장남 아니라도 부친 장기간 간병시 선순위 유족 등록해야”

    장남이 아니라도 치매를 앓던 부친을 장기간 간병했다면 국가유공자 선순위 유족으로 등록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12일 치매 환자로 고인이 된 국가유공자 부친을 장기간 모시며 배우자, 아들과 함께 간병한 자녀 A씨의 선순위 유족 등록신청을 거부한 보훈지청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보훈지청에 고인을 주로 부양했다며 국가유공자 선순위 유족 신청을 했다. 하지만 보훈지청은 고인이 생전에 보훈급여금 등을 수급하고 있었던 점을 이유로 A씨가 고인을 주로 부양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장남을 선순위 유족으로 결정했다. 이에 A씨는 중앙행심위에 선순위 유족 등록거부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현행 국가유공자법 13조 ‘보상금 지급순위’ 조항에는 보상금을 받은 유족 가운데 같은 순위자가 2명 이상인 경우 협의에 의해 한사람을 지정하되 협의가 없으면 국가유공자를 주로 부양한 사람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주로 부양한 사람이 없을 때는 연장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에 중앙행심위는 A씨가 20년 이상 고인과 같은 주소지에 거주했고 고인의 진료비 납입 기록과 통원기록을 고려할 때 A씨가 고인을 주로 부양했다고 판단했다. 민성심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이번 행정심판은 연장자가 아닌 자녀라도 국가유공자를 주로 부양한 경우 보상금을 지급받는 선순위 유족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과일·채소·콩, 주로 먹으면 치매 위험 3분의 1로 줄어든다” (연구)

    “과일·채소·콩, 주로 먹으면 치매 위험 3분의 1로 줄어든다” (연구)

    과일과 채소, 콩 그리고 커피와 같이 체내 염증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항염증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3분의 1로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식품에는 치매 위험을 키울 수 있는 체내 노화와 관련한 염증과 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합물이 들어 있다. 그리스 아테네대 등 국제연구진은 65세 이상 그리스인 남녀 1059명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어떤 식품을 먹었는지에 대해 답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생활을 분석했다. 이들이 섭취한 식품에는 과일과 채소, 유제품, 육류, 생선, 디저트, 술, 콩류(콩, 완두콩, 병아리콩, 렌즈콩)가 포함돼 있었다. 그러고나서 모든 참가자를 평균 3년간 추적 관찰했다는 데 이 중 62명에게서 치매가 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누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큰지를 알아내기 위해 설문지 답변에 기초해 모든 참가자를 항염증성 식품 평균 섭취량에 따라 세 집단으로 나눴다. 이 중 항염증성 식품을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은 일주일 평균 과일 9조각, 채소 10인분, 콩류 2인분, 커피나 차 9잔을, 이런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같은 기간 평균적으로 과일 20조각, 채소 19인분, 콩류 4인분, 커피나 차 11잔을 소비했다. 분석 결과, 항염증성 식품을 가장 적게 섭취해온 사람들은 이런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치매가 나이가 들수록,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그리고 고학력자보다 저학력자에게서 더 잘 발병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와 같은 요인을 통제하고 다시 분석했지만, 누군가의 식단에서 염증성 식품의 비율이 늘어날 때마다 치매 위험이 커지는 것과 관계가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로 미국신경학회(AAN) 석학회원이자 그리스 아테네대 신경학과 부교수인 니콜라오스 스카르메아스 박사는 “이번 결과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음식을 먹으면 뇌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사람들은 식단을 바꿀 수 있으므로 염증을 더 많이 유발하는 식품 대신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항염증 식품을 먹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그렇지만 이 연구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는 임상시험은 아니므로 구체적인 식단을 조언하기 전에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 11월 10일자에 실렸다.
  • AI 치매예방·해조류 인공 배양육… 삼성이 키운 스타트업 혁신 성과

    AI 치매예방·해조류 인공 배양육… 삼성이 키운 스타트업 혁신 성과

    심리적 진입 장벽이 높은 병원 방문 없이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치매를 조기 진단·예방하고, 육고기를 해조류로 대체해 범지구적 환경과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 삼성전자가 청년 창업가들의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는 미래 성장산업 분야가 10일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R&D캠퍼스에서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C랩’의 성과를 알리고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2012년 12월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크게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C랩 인사이드’와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로 운영된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1억원 사업금 ▲업무공간 및 직원 식사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올해에는 미래 기술·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큰 성장을 이뤘다. 노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비대면 인지건강 플랫폼 ‘실비아’를 개발하는 ‘실비아헬스’는 삼성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 중이다. 애초 5명이던 직원은 20명으로 늘었고, 올해 8월에는 광주광역시 서구와 AI 기반 치매 예방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조류를 기반으로 배양육을 개발해 환경·식량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씨위드’는 올해에만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씨위드의 기업가치는 C랩 지원 전과 비교해 6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C랩 스타트업들이 세상의 변화를 성장의 모멘텀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유니콘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창업가들을 계속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AI로 치매 조기 진단·해조류로 육고기 대체…삼성이 육성하는 미래 성장산업

    AI로 치매 조기 진단·해조류로 육고기 대체…삼성이 육성하는 미래 성장산업

    심리적 진입 장벽이 높은 병원 방문 없이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치매를 조기 진단·예방하고, 육고기를 해조류로 대체해 범지구적 환경과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 아직은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지지만, 삼성전자가 청년 창업가들의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는 미래 성장산업 분야가 10일 공개됐다.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R&D캠퍼스에서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C랩’의 성과를 알리고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지원한 스타트업 21곳의 성과 발표와 함께 2022년 새롭게 지원할 20개 신규 스타트업도 공개됐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 12월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크게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C랩 인사이드’와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1억원 사업금 ▲업무공간 및 직원 식사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기술 지원 ▲국내외 판로 개척 등 사업 아디이어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올해에는 치매진단,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배양육, 광통신, 전기차 등 미래 기술·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큰 성장을 이뤘다. 노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비대면 인지건강 플랫폼 ‘실비아’를 개발하는 ‘실비아헬스’의 고명진 대표는 창업 4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C랩 아웃사이드에 지원해 선정됐다. 실비아헬스는 삼성의 지원을 받으며 직원 수를 5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올해 8월에는 광주광역시 서구와 AI 기반 치매 예방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조류를 기반으로 배양육을 개발해 환경·식량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씨위드’는 올해에만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씨위드의 기업가치는 C랩 지원 전과 비교해 6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평가된다.이 밖에 저전력의 엣지 디바이스용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딥엑스’는 올해 투자금 211억원을 유치했다. 이미지 레이더 솔루션 개발사 ‘비트센싱’과 모바일 상품권 발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플랫포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사업인 ‘아기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C랩 스타트업들이 세상의 변화를 성장의 모멘텀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유니콘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창업가들을 계속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유언 없이도 상속받는 형제자매 권리… 1인 가구 시대, 국민 법감정과 안 맞아”

    “유언 없이도 상속받는 형제자매 권리… 1인 가구 시대, 국민 법감정과 안 맞아”

    “유언 통한 재산 처분의 자유 보장해야”일각 “가족마다 상황 달라 새 논란 야기 가정법원서 적용 여부 판단 등 보완을” 25세 이상 독신자도 친양자 입양 허용양육 능력·시간·환경 등 심사 후 허가법무부가 9일 상속재산을 일정 부분 보장받는 유류분 권리자에서 고인의 형제자매를 삭제하는 내용의 민법 1112조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해당 조항이 변화된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상속을 배우자 및 자녀 간 문제로 주로 받아들이는 현실에서 형제자매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국민 법 감정과도 거리가 있다. 하지만 실사례에서 또 다른 논란을 유발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해당 제도 개선 배경에는 1인 가구가 급증한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농경사회 대가족이 사라지고 1인 가구 비율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1977년에 만들어진 제도를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제도 개선 논의 자체를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법무부 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태스크포스(TF)가 주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TF는 지난 5월에도 유류분 권리자에서 형제자매를 삭제할 것을 제안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8년 설문조사에서 형제자매를 유류분 권리자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은 60%였지만 나머지 40% 중에는 유류분 제도 자체를 아예 없애자는 의견도 많았다고 한다. 배우자, 직계비속, 직계존속의 유류분 권리도 삭제하고 상속 재산 배분에 대한 고인의 뜻을 최대한 보장하자는 취지다. 정재민 법무부 법무심의관은 “유언을 통해 재산을 보다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시대적 요청에 맞춰 가족제도를 발전시킨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가사 분야 전문가들은 대체로 법 개정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엄경천 법무법인 가족 변호사는 “산업구조와 사회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유류분 분쟁도 보통 형제자매보다는 자녀 간 다툼이 더 많다”고 전했다. 다만 상속 분쟁의 다양성을 고려하면 형제자매만 제외한 것이 다른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표적으로 배우자와 자녀가 없는 고인을 형제자매가 돌본 경우다. 생전에 증여를 할 순 있지만 고인이 치매나 사기에 의해 제3자에게 재산을 모두 증여하면 형제자매는 상속을 요구할 방법이 없다. 이인철 법무법인 리 변호사는 “가족마다 상황이 제각각인 만큼 다른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면서 “유류분 자체는 유지하되 이를 개별 상황마다 적용할지에 대해선 가정법원이 판단하는 식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육아 능력이 있는 독신자에게 친양자 입양을 허용하는 가사소송법 개정안도 1인 가구 비중 급증 등 사회 변화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 친양자는 친부모와의 관계를 완전히 종료하고 양부모와의 친족관계만 인정하는 입양제도다. 현행 민법(908조의2)은 친양자 입양의 요건을 혼인 중인 부부의 공동 입양으로 제한하고 있다. 법 개정이 완료되면 양육 능력이 인정된 25세 이상 독신자도 자신의 성을 딴 친양자를 입양해 새로운 가족을 구성하는 길이 열린다. 다만 자녀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입양 허가 시 가정법원이 고려해야 하는 필수 요소에 양육상황·양육능력뿐만 아니라 양육시간, 입양 후 양육환경을 추가해 충실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입양 허가 전 가사조사관을 통해 입양 환경 등을 사실조사하도록 했다.
  • 1인 가구 시대… 형제자매 상속분 40년 만에 없앤다

    1인 가구 시대… 형제자매 상속분 40년 만에 없앤다

    고인의 형제자매들이 법이 정한 비율만큼 상속 재산을 보장받는 제도가 도입된 지 40여년 만에 사라질 전망이다. 국회가 법 개정을 완료하면 앞으로 고인의 별도 유언이 없이 그 형제자매는 재산을 물려받지 못하게 된다. ●유류분 권리자서 ‘형제자매’ 삭제 법무부는 9일 민법 1112조에 규정된 ‘유류분 권리자’에서 형제자매를 삭제한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유류분은 직계비속과 배우자, 직계존속, 형제자매 등 상속인에게 최소한의 상속재산이 돌아가도록 법으로 정해 둔 몫을 뜻한다. 현행 민법은 직계비속과 배우자는 자기 몫에 해당하는 법정상속분의 2분의1, 직계존속과 형제자매는 3분의1만큼을 보장받도록 하고 있다. ●법무부, 민법 개정안 입법예고 이 제도는 농경사회 관습에 따라 주로 장남에게만 상속이 이뤄지던 사회 분위기에서 여성 등 다른 자녀의 상속권을 보장하려는 취지로 1977년 마련됐다. 하지만 40년이 지나면서 1인 가구가 급증하고 대가족을 전제로 한 가산(家産) 관념이 희박해진 데다 형제자매가 서로 부양하는 경우가 드물어 상속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낮아져 개정에 나선 것이다. 정재민 법무부 법무심의관은 “2018년 설문조사에서 형제자매를 유류분 권리자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60%를 차지했다”며 “학계에서는 유류분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가 된 부분부터 바꿔 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치매·사기 등 제3자 증여 땐 대응 어려워 다만 법조계에서는 배우자와 자녀가 없는 고인이 생전 치매나 사기 등으로 제3자에게 재산을 증여한 경우 형제자매가 대응할 방법이 없어 새로운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법무부는 또 미혼 독신자에게 친양자 입양을 허용하는 내용의 민법·가사소송법 개정안도 입법예고했다. 가정폭력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자 가족관계증명서 교부 등을 제한하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도 11일 국회에 제출된다.
  • 美법원 민간기업 ‘백신의무화’ 제동···국내도 의무화는 ‘절레절레’

    美법원 민간기업 ‘백신의무화’ 제동···국내도 의무화는 ‘절레절레’

    美정부 ‘100인↑ 기업’ 적용에 州정부들 소송…“법적 문제 있어”미국 정부가 민간 사업장에 내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국내에서도 대학이나 취업시장 중심으로 백신 접종자를 우대하는 흐름은 있지만 당국이 직접 나서 백신 접종 의무화를 하는 건 고려하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5 연방항소법원은 100인 이상 기업을 상대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린 백신 접종 의무화를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법원은 “정부의 접종 명령에는 중대한 법적·헌법적 문제가 있다”며 “따라서 법원의 추가 조치가 있을 때까지 (접종 의무화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판단은 텍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주(州)와 일부 기업들이 공동으로 법원에 진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미 직업안전보건청(OSHA)은 지난 4일 100명 이상의 민간 사업장에 대해 내년 1월 4일까지 직원의 백신 접종을 끝내도록 의무화 방침을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업무 중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이를 어기면 위반 건당 1만4000 달러(약 1600만 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이번 조치를 적용받는 미국 노동자는 8420만 명으로, 이중 약 3100만 명가량이 아직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연방정부 직원과 군인, 연방정부와 계약해 거래하는 하청업체 직원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트위터에서 “나는 OSHA의 불법적인 백신 의무화에 대해 바이든 정부를 고소했다”며 “우린 이겼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고 정부의 도를 넘는 위헌적 행위에 대한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조치에 대한 법적 대응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주리, 알래스카, 애리조나주 등 11개 주 법무장관도 이 조치에 반발해 제8 연방항소법원에 소송을 전날 제기한 상태다. 켄터키, 테네시, 오하이오주 법무장관은 연방정부 계약업체를 상대로 한 백신 의무화 조치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접종 완료자를 우대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한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면 ‘코로나 백신 접종 필수’, ‘백신 접종 완료자만 지원’, ‘백신 접종자 우대’ 등을 조건으로 내건 채용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대학가에서도 숭실대와 인하대가 최근 자체적으로 방역패스를 도입했다. 숭실대 학생들이 대면 수업에 참여하고 도서관, 연구실 등 학내 시설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2차 접종 완료 증명서나 48시간 이내 시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됐다. 인하대도 이달부터 대학 내 실외 체육시설, 컴퓨터실습실 등에 출입하기 위해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일부 기업이나 학교 등 민간 영역에서 접종 완료자를 우대하는 움직임이 이는 데 대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대학 축제를 연다든지 하는 모습은 의학적 타당성을 갖춘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접종을 이유로 채용에서 배제하는 등의 사례가 차별에 해당하는지는 고용 관계법령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방역패스가 의무화 된 곳은 다중이용시설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 카지노 뿐이다. 감염 취약시설로는 의료기관, 요양시설, 중증장애인치매시설, 경로당, 노인복지관, 문화센터가 포함돼 있다.
  • “고맙소” 스위스 조력자살 택한 英 노인의 마지막 순간…존엄사 화두로

    “고맙소” 스위스 조력자살 택한 英 노인의 마지막 순간…존엄사 화두로

    “고맙소” 조력죽음을 택한 70대 영국 여성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이다. 1일 미러는 영국 켄트주 세븐오크스시 출신 던 보이스-쿠퍼(76)가 스위스 바젤에서 친구와 동료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토록 원하던 조력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그의 마지막 길에는 음악과 샴페인, 사람이 동행했다. 즐겨듣던 음악을 배경으로 샴페인 잔을 기울이고 아끼는 사람과 마지막 포옹을 나눈 노인은 침대에 누워 편안히 눈을 감았다. 바르비투르산염 진정제 투여 후 눈물을 글썽이는 친구와 의료진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영면에 들었다. 보이스-쿠퍼는 2019년 조력죽음을 신청한 후 얼마 전 스위스로 날아갔다. 심한 관절염과 반복적 뇌출혈, 뇌전증으로 고생한 그는 “내 삶은 끝이 없었고, 종종 힘들었고, 대개 고통스러웠다”며 조력죽음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매일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붙잡고 씨름하는 나날이었다”며 삶의 괴로움을 토로했다. 노인은 영국에서 수년간 조력죽음 합법화를 위해 애썼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스위스 땅에서 생을 마감했다. 스위스 바젤에 있는 소규모 안락사 지원단체 ‘라이프 써클’이 그의 죽음을 도왔다. 조력죽음 또는 조력자살조력죽음, 또는 조력자살은 회복 가능성이 없는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고자 시행하는 일종의 안락사다. 다만 환자 본인이 약물 주입을 한다는 점에서 의사가 약물을 주입하는 적극적 안락사와는 차이가 있다. 스위스는 1942년부터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조력죽음을 허용해 왔다. 2018년 104세 나이로 세상에 작별을 고한 영국 태생의 호주 생물학자 데이비드 구달도 외국인의 조력죽음을 돕는 스위스 바젤 ‘엑시트 인터내셔널’과 마지막 여정을 함께 했다. 2019년 서울신문 탐사기획부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조력죽음을 택한 외국인 중에는 한국인도 있었다. 외국인의 조력죽음을 돕는 또 다른 스위스 단체 ‘디그니타스’는 당시 “2016년과 2018년 조력죽음을 택한 한국인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중 한 명은 공무원 출신 40대 말기 암 환자였다.현재 영국과 한국에서 조력죽음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 한국은 2009년 대법원판결에 따라 제한적 존엄사만 인정된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명 치료가 무의미하고 환자의 의사가 추정되는 경우 존엄사가 가능하다. 안락사와 조력죽음은 일명 ‘촉탁살인’(형법 제252조-촉탁, 승낙에 의한 살인 등) 죄에 따라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영국 역시 1961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조력죽음을 법으로 금지했다. 위반 시 최고 14년의 징역형에 처한다. 2003년과 2014년 조력죽음 허용 법안이 제출됐으나 통과되지 않았다. 매주 최대 1명의 영국인이 조력죽음을 위해 1만 파운드(약 1600만 원)를 내고 스위스로 향하는데, 이들을 돕는 가족도 영국에선 기소 대상이다. 존엄한 죽음 화두로…영국도 변화 감지그래도 변화의 흐름은 어느 정도 감지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상원은 지난주 2차 토론에서 조력자살 허용 법안을 승인했다. 조력죽음 허용 법안이 선출직 의원들로 구성된 하원에 상정된 건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통과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하긴 이르다. 최근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 설문 결과, 하원의원의 58%가 불치병에 걸려 6개월 미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의 조력죽음을 지지했다. 특히 전체의 45%는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환자로까지 조력죽음 허용 범위를 확대 변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9년 조력죽음 허용 법안에 찬성하는 사람이 1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 변화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의사, 간호사, 약사, 의대생 등 1689명의 영국 의료전문가들은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 앞으로 조력죽음을 허용하는 어떠한 법안에도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생명을 살리는 것에서 생명을 앗아가는 것으로의 전환에 따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조력죽음이 합법인 나라는 지난 6월과 10월 관련법을 통과시킨 스페인,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스위스와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콜롬비아, 캐나다 등이다. 뉴질랜드도 오는 7일부터 조력죽음 합법국가 대열에 합류하며, 영국과 프랑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는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 AI·IoT 활용한 임대주택 돌봄 서비스 시작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돌보는 스마트 주거 서비스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광주 서구 쌍촌 영구임대 아파트에서 ‘고령자 맞춤형 스마트돌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령자 등 100가구에 AI, IoT 등 첨단기기를 설치해 6가지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집에 사람이 들어온 뒤 주간(30분), 야간(60분)에 일정 기간 활동이 없으면 이를 센서가 감지해 돌봄 관리사에게 알려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활동, 외출, 수면 등 개인별 생활패턴 데이터를 미리 분석한 뒤 돌봄 대상자의 생활에 특이 패턴이 나타나면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포함됐다. 입주민의 기저질환을 미리 파악해 약물 복용 시간이나 돌봄 방문일정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실시된다. 집에 긴급 SOS 응급벨과 AI 스피커를 설치해 긴급상황이 발생시 실시간으로 관리자와 쌍방향 의사소통할 수 있게 했다. 국가재난문자나 날씨, 미세먼지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치매 등으로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한 입주민은 이동 위치와 동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전국의 고령자복지주택에 스마트돌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아파트 저층부에 사회복지시설 등을 입주시키고 상층부는 고령자 친화형 임대주택을 배치한 주택으로, 2260가구가 공급됐다. 국토부는 2025년까지 고령자복지주택 1만가구에 스마트돌봄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윤미향, “‘돈미향’, 딸 통장에 쏜 182만원, 룸술집 외상값” 전여옥에 손배 청구 [이슈픽]

    윤미향, “‘돈미향’, 딸 통장에 쏜 182만원, 룸술집 외상값” 전여옥에 손배 청구 [이슈픽]

    전 “검찰 공소사실…尹, 등친 돈으로 별짓 다해”윤 “명예훼손, 공소장에 없는 허위사실”전여옥 상대 2억 5000만원 민사 소송 제기국힘, ‘윤미향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 쌈짓돈처럼 쓴 데 법원 심판 받아라”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후원금으로 ‘룸술집 외상값을 갚았다’고 주장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2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과 자녀는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불법 행위에 의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2억 5000만원을 구하는 민사조정 신청서를 이날 법원에 제출했다. 아직 재판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전 전 의원은 지난 5일 개인블로그에 “윤미향은 ‘돈미향’이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할머님들 등친 돈으로 별의별 짓을 다했다.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윤 의원은 검찰 공소장에도 없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자신과 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사조정 신청을 냈다. 윤 의원은 민사조정 신청서에서 “검찰 공소장 어디에도 횡령 방법과 사용처를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적혀 있지 않다”면서 “(돈을 송금했다는) A씨도 딸의 입학축하금으로 자신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사인간 거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검찰 공소장 공개 이후 의원직 제명 절차 착수전주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여 인정 받아비례대표 추천됐는데 후원금 횡령 부적절”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할머니 모독”“尹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구치소”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을 사적 유용의 내용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거센 비판이 쏟아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 윤 의원의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윤미향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구치소”라면서 “민주당도 할머니들 편인지 윤미향 편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이) 뻔뻔스럽기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지지 않는다”면서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국회 윤리위 소집해 징계 논의해야”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 소집과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국회는 윤리위원회를 신속하게 소집하고 징계 절차를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공판에서 옛 정대협 회계 업무 담당자는 “선지출 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해 줬다”며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지난해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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