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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를 놓아버린 민주주의 ‘악수’[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정치를 놓아버린 민주주의 ‘악수’[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정치 아웃사이더에게 당 헌납 1. 2016년 촛불집회 이후 꽤 긴 시간이 지났다. 정권은 두 번 바뀌었다. 정치를 해서는 안 되도록 법으로 규정된 국가기관(검찰)의 수장이 대통령이 되는 놀라운 일도 있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속 승진’과 ‘파격 인사’를 통해 검찰총장으로 발탁해 ‘적폐청산’을 맡겼던 이가 문재인과 민주당의 ‘적폐’를 문제 삼아 통치자가 됐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던 수사기관의 장이 그 두 대통령이 속했던 정당에서 대통령이 됐다는 사실도 특별하다. 정당이 자신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든 게 아니라 정치의 아웃사이더에게 정당 스스로 자신을 헌납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미국의 트럼프나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가 집권한 것 못지않게 세계 정치학계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큰 사건이 한국에서도 발생했다. 민주화 이후 ‘3김’ 시대 과제 조정 2. 조금 긴 맥락에서 생각해 보자. 분명 우리에게도 정치의 시대는 있었다. 경쟁하면서도 공존했던 과거 ‘3김(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시대’가 대표적이다. 그들은 뼛속 깊이 정치가였다. 군부 권위주의 체제에서 그들이 정치가로서 역할을 했기 때문에 한국의 민주화가 다른 나라들의 사례에 비해 비교적 덜 폭력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민주화 이후에도 3김은 정치적으로 경쟁했다. 정치적으로 다퉜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정치적으로 협력했다. 그 덕분에 한국의 민주화는 붕괴나 파국, 역전의 위기를 맞지 않고 조기에 안정될 수 있었다. 군을 조용히 병영으로 돌려보냈고, 대규모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 낼 수 있었으며, 야당이 10년 만에 집권을 할 수 있었다. 3김은 자신들이 감당했어야 할 시대의 과제를 잘 마무리한 정치 지도자였다. 전현직 대통령의 생사투쟁 변질 3. 그 이후가 문제였다. 정치의 기능과 역할은 점차 사라져 갔다. 어느 날 돌아보니 모든 것이 ‘전임·현임·차기 대통령 사이의 생사 투쟁’으로 바뀌었다.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승리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치는 ‘대통령 복수전’에 모든 것을 거는 절체절명의 권력투쟁으로 퇴락해 갔다. 누구의 잘못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를 수 있겠지만, 3김 이후 정치를 하지 않는 대통령의 시대로 옮겨 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기 어렵다. 정치를 직업이자 소명으로 삼는 이가 아니라 어쩌다 정치가가 된 사람들이 대통령이 됐다. 정치가로서의 경험과 실력으로 집권하고 대통령 노릇을 하는 게 아니었다. 정치가이기보다는 기업가 같은 대통령, 전직 통치자의 후광에 힘입은 대통령, 오로지 대통령이 되기 위한 수단으로 국회의원과 당대표를 요식 행위처럼 거친 대통령이 출현했다. 뒤이어 검사가 대통령이 되고 정당도 장악하는 시대가 왔다. 대통령이 된 뒤 그들은 ‘정치 위’ 혹은 ‘정치 밖’에서 일하려 했다. 정치의 세계 안으로 들어와 정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검찰과 경찰, 국정원과 비서, 참모, 관료, 지식인들에 둘러싸여 일했지 동료 정치가들과 합을 맞춰 일하지 않았다. 정치가와 대통령의 분리야말로 3김 이후 시대의 가장 큰 문제였다. 정당·의회 언론마저 역할 잃어 4. 정치가 전현직 대통령들의 싸움으로 전락하면서 정당도 의회도 독립적인 역할을 할 수 없었다. 의회에서의 싸움은 대통령 문제로 귀착됐다. 정당도 마찬가지다. 여당 안에서는 대통령의 의지를 중심으로, 야당 안에서는 당대표나 차기 대통령 문제를 두고 열정이 불러일으켜진다. 왜 정치를 하고 어떤 정치를 하고자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관심은 권력 투쟁의 승자가 누구냐에 있다. 신념도 가치도 없이 그야말로 계통 없이 싸우는 게 우리식 정당 정치가 됐다. 언론들도 문제였다. 그들은 의회민주주의나 정당민주주의에는 관심이 없었다. 정치가 나빠야 자신들의 권위가 올라간다고 여기는 듯 정치를 야유할 거리를 찾아다녔다. 우리 언론은 사회 속의 권력기관이자 사회 속의 정치 세력에 가깝다.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 언론 같은 것은 없다. 과거에는 보수 언론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이제는 진보 언론도 자유롭지 못하다. 더 큰 문제는 기성 언론을 권력집단으로 비판하면서 등장한 신종 ‘자유’ 언론들이다. 그들은 언론 권력에 맞설 대안 언론을 표방하며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은 더욱더 권력적이었다. 당 기관지 같이 느껴질 정도로 편협하고 파당적이라는 점에서는 일종의 ‘권력 언론’에 가까웠다. 지나칠 정도로 이견이나 반대 의견에 공격적이라는 점에서는 반(反)다원주의적이었다. 파당적인 여론을 사업 아이템으로 전환해 냈다는 점에서 그들은 정치 권력과 돈의 힘을 새롭게 결합해 낸 위험한 언론으로 발전해 갔다. 지식사회나 시민사회도 대통령 전쟁의 부속물이 된 지 오래다. 대통령 선거 캠프에 이름이 올라 있는 시민단체 인사나 대학교수 명단을 보고 있노라면 전통적인 의미의 시민사회나 지식사회 같은 것은 사라진 느낌이다. 그들의 관심도 권력에 있다. 그들은 정당이나 국회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들은 대통령 근처나 행정부 산하 기관장은 되고 싶어 해도 정작 민주 정치의 현장에서는 일하려 하지 않는다. 정당과 국회를 비난하는 것으로 자신을 과시하고자 하는 지식인과 시민운동 인사들이 보여 준 행태야말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의 위선이 얼마나 유해한지를 실증해 주는 것 같았다. 정치엔 결국 힘의 논리만 작용 5. 윤석열의 집권은 이 모든 것의 귀결이다. 정치의 제 기능이 발휘되지 못하면 결국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적폐 청산론은 힘의 논리를 위장하는 기능을 했다. 윤석열 집권 이전에 이미 정치의 논리가 아니라 힘의 논리에 이끌리는 민주주의가 돼 있었다. ‘팬덤 정치’, ‘열혈지지자 동원 정치’라고 불리는 현상은 권력 정치가 지배하는 시대의 산물이다. 결국 정치는 실종되고 힘과 여론, 권력을 쫓는 민주주의가 우리 앞에 남았다. 이재명 후보는 우연히 대통령 선거에서 졌을 뿐 그의 정치 방식 역시 힘과 여론의 논리에 의존적이었다는 점에서 다를 바 없었다. 정치의 실종은 민주주의를 공허하게 만든다. 어느 정당에서도 지도자다운 정치가를 찾아볼 수가 없다. 정치력이나 균형감을 발휘하는 중진 정치가도 없다. 경험도 지혜도 경륜도 존중받지 못하는 게 지금 우리의 정당과 국회의 모습이다. 물갈이와 영입이 지배하는 정치다. 매 선거마다 의원의 절반 가까이가 물갈이됐는데, 그렇게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 법률가 출신과 언론인 출신 초재선 의원들이 정치를 참을 수 없이 경박한 곳으로 만들었다. 청년 정치마저 현대판 귀족 전락 6. 허영심만 가득했던 청년 정치의 실패도 한몫했다. 정당과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조직하고자 분투하는 청년 정치 같은 것은 없었다. 선거와 당선, 즉 공천받고 출마하고 의원이 되는 것을 청년 정치로 착각했다. 선거 참여가 청년 정치의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원으로 청년 정치를 시작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이 정치를 나쁘게 만들었다. 그들은 세상이 자신들을 알아봐 주길 바랐을 뿐 자신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실증한 적은 없었다. 그들 역시 여론의 주목을 받는 셀럽, 다시 말해 현대판 신흥 귀족이 되고자 했다. 그들이 어떤 정치를 하고자 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민중 정치, 시민 정치, 지역 정치, 노동 정치가 아닌 것은 알겠는데 그것을 넘어 그들이 하겠다는 정치의 모습은 모호했다. 막연히 기성 정치에 대한 냉소에 의존해 내용 없는 세대교체론과 젊은 세대에 대한 온정주의적 태도만을 부추겼다. 시대 탓, 세대 탓으로 주체적 책임 의식을 회피하게 만들었다. 모두 소통 말하지만 소통은 ‘먹통’ 7. 모두가 ‘소통’을 말하는데, 상대와의 소통은 없었다. 여야 모두 ‘협치’를 말하지만 여야 어느 쪽도 진심인 적이 없었다. 성실한 인간관계 같은 것은 이제 옛이야기가 됐다. “당신이 남으로부터 대접받고자 하는 방식으로 남을 대접하라”는 것은 ‘내로남불’ 앞에서 무기력한 계율이 되고 말았다. 여야 정당, 여야 시민 가운데 과거 자신이 한 말, 자신이 한 행동을 돌아볼 의사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상대에게 더 세게 상처 주고자 하는 헛된 욕구를 버리지 않으면 세상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야유조나 조롱조 언어가 일상인 시대다. 주변이 자기기만투성이다. 누가 누굴 속이는 게 아니다. 과거의 자기가 오늘의 자신을 속이는데, 놀랍게도 화는 남에게 낸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합당하고 타당한 것인지 알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 지금의 정치는 무규범 상태에 가깝다. 끝을 보고 나서야 지금의 ‘정치 같지 않은 정치’가 멈추게 될까. 지금의 관성대로라면 세상을 증오와 적대로 양분하는 것에서 이득을 얻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위세를 떨칠 것이다. 의회 정치, 정당 정치에 상찬할 만한 것이 무엇이 있나를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해진다. 대다수의 의원과 정당 활동가들의 헌신과 노력은 계속되고 있고, 그 덕분에 민주 정치의 기본은 지켜지고 있다. 하지만 국회의 권위나 정당의 존재감을 생각한다면 턱없이 부족하다. 돌아보면 10분의1도 안 되는 의원들이 정치를 함부로 한 결과다. 그들은 저열하게 말하고 끼리끼리 몰려다니며 억지 논란을 조장해 왔다. 그들에게 책임감이나 소명의식 같은 것은 없다. 그들이 만든 것은 ‘혁명의 시대’도 아니고 ‘공화의 시대’도 ‘민주의 시대’도 아니다.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지를 알 수 없는 그들은 자신만 망친 것이 아니라 정치 자체를 망쳐 놓았다. 상대 안중 없는 ‘독단 민주주의’로 8. 오래전 정치학자 에드워드 벤필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습성이나 태도의 한 특징을 ‘무도덕적 가족주의’라고 표현한 바 있다. 지금 우리 정치가 그렇다. 자기 ‘패밀리’만 잘되면 된다. 분명 그런 태도에는 헌신성도 있고 열정도 있고 성실성도 있다. 다만 그런 헌신성, 열정, 성실성이 자기 편에게만 일방적이고 타자에게는 독단적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독단은 민주주의의 적이고, 정치의 순기능을 파괴하는 질병이다. 누가 사태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아쉬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촛불집회나 대통령 탄핵은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큰 사건이었다. 많은 이들이 더 나은 민주주의에 대한 기대를 최대로 표출했던 시간이었다. 촛불 이후 더 나아질 줄 알았지 나빠질 거라 본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런 기대나 바람은 실현되지 않았다. 오히려 극단적인 시민 분열로 이어졌다. 어떤 의제든 합의는커녕 기본적인 사실에 대한 이해도 공유도 안 되는 세상이 됐다. 이제는 촛불을 말하면 조롱거리가 되는 시대가 됐다. 尹의 집권은 文의 긴 그림자 9. 문재인 시대를 돌아보면 허탈해진다. 혁명과 청산의 구호를 앞세운 사람들은 자신들이 한 일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을까. 그들은 무엇인가 일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는 했을까. 아니면 잘못된 것은 없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얼마 못 있을 자리에 연연하고 여전히 자신을 위한 기회를 잡고자 열의를 발휘하는 그들을 지켜보며 그들이 하려 했던 혁명과 청산은 무엇이었나를 생각해 본다. 다시금 좋은 변화를 꿈꾼다면 문재인 시대 5년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차분히 돌아봐야 한다. 루소의 일반의지가 구현된 것 같았던 촛불집회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정치 양극화로 이어졌다. 대통령이 의회 정치와 정당 정치를 존중하지 않자 여야는 사나워졌고 견해를 달리하는 지지자들은 서로에 대해 무례해졌다. 이 과정에서 복수심과 적대 의식을 불러일으켜 이득을 취한 정치 파괴자들과 기회주의적인 야심가들이 양산됐다. 민주주의는 민주주의로되 정치의 기능과 역할이 사라진 민주주의, 일종의 형용모순이라 할 수 있는 ‘정치 없는 민주주의’가 도래했다. 그런데도 여권 안에서 아무런 경고음도 나오지 않았다. 당내 이견은 허용되지 않았고, 팬덤 정치의 부정적 양상은 그때도 심했다. 어찌 됐든 여론조사 결과만 좋으면 되는 세상 같았다. 정치인도 정당도 의회도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이상한 민주주의를 그때 했다. 윤석열의 집권은 앞선 정치 실패의 귀결이다. 정치 없는 민주주의가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집단에 야심을 가질 기회를 준 결과다. 결국 우리는 윤석열 시대만이 아니라 문재인 시대의 과오를 같이 뛰어넘어야 하는, 두 배나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찰하는 사람이 윤석열 이후는 물론 정치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본다. 윤석열의 집권은 문재인 시대의 긴 그림자 안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여성은 더 화사하게, 남성은 더 과감하게

    여성은 더 화사하게, 남성은 더 과감하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찾아온 첫봄이 꽁꽁 언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 3년간 팬데믹의 터널을 빠져나온 패션업계는 올봄 한층 더 화사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봄 여성복은 파스텔 색상이 인기를 끌고, 남성복은 성별 구분이 없는 ‘젠더리스’의 성격이 짙어졌다. 또 재택근무가 끝나고 야외활동이 늘면서 활동성을 강조한 데님(청) 소재나 아웃도어와 일상복을 합친 ‘고프코어’ 패션이 인기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올해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스타일인 Y2K 패션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데님부터 레이스까지 다양한 소재가 활용되며,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이 봄을 물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업계의 도움을 받아 올봄 유행 키워드를 정리했다.봄 거리 물들이는 파스텔 색상 여성복 시장에선 분홍, 연보라, 하늘색 등 파스텔 색상이 적용된 의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분홍(115%), 흰색(110%), 파랑(75%), 연보라(50%) 등 밝은 색상의 원피스 상품이 전년 동기와 대비해 더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빈폴레이디스는 생기 있는 연보라 색상의 트위드 재킷과 트렌치코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삼성물산 데일리웨어 브랜드 코텔로는 레몬색 트위드 재킷·바지 셋업을 비롯해 다양한 파스텔 색상의 니트를 선보였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폴스미스, 아크네 스튜디오 등 수입 브랜드를 전개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색상에 주목했다. 하늘과 구름을 연상시키는 하늘색, 한적한 바닷가의 석양빛을 담은 노을색과 함께 차분함과 안정감을 주는 갈색을 주요 색상으로 꼽았다.성별 구분 없는 ‘젠더리스’ 대세 이번 시즌 남성복 트렌드는 ‘젠더리스’다. 속살이 비치는 망사처럼 여성복에 자주 쓰였던 소재들이 남성 컬렉션에서 자주 보였다. 평범한 재킷 안에 망사 소재 옷을 받쳐 입어 과감한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여성복의 형태적 특성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어깨나 배 등 특정 부분을 노출한 ‘컷아웃’ 디자인이나 짧은 기장의 재킷, 우아한 부츠컷(나팔)바지, 치마바지 등이 눈에 띈다. 체형에 맞도록 품을 조절할 수 있는 끈이나 여밈 장치 등을 적용한 옷들도 출시됐다. 남성용 반바지 길이는 나날이 짧아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판권을 보유한 벨기에 브랜드 ‘드리스 반 노튼’은 정장 바지를 뚝 잘라 놓은 것처럼 보이는 상품을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입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는 짧은 반바지 위에 꽃무늬 레이스를 덧댄 상품을 선보였다.젊음의 상징 ‘청청 패션’ 주목 데님 소재가 인기를 끌면서 그 쓰임새도 넓어지고 있다. 청재킷, 청바지를 넘어서 청 트렌치코트, 청 카고바지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위아래 모두 데님으로 통일한 ‘청청’ 패션도 올해 패션 업계가 주목하는 차림새다. LF가 전개하는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질스튜어트 뉴욕’은 이날 남성복 데님 라인 ‘뉴욕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핵심 상품인 ‘MA-1’ 항공점퍼, 맨투맨 등을 데님 소재로 제작해 선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의 여성복 타임은 우아한 원피스나 스커트 등과 함께 청재킷을 연출해 활동성을 강조했다. 남성복 타임옴므도 상하의 셋업 등 데님 상품 가짓수를 늘렸다.‘애슬레저’ 넘어 ‘고프코어’ 눈길 지난해 일상복과 운동복의 개념을 합친 ‘애슬레저’ 스타일이 유행했는데, 올해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고프코어’가 인기를 끈다. 고프코어는 야외활동 시 먹는 견과류를 뜻하는 ‘고프’와 평범하고 편안한 차림새인 ‘놈코어’의 합성어다. 아웃도어 의류인 바람막이 재킷, 고어텍스 신발이나 카고바지, 배낭 등을 일상복으로 승화해 실용성과 활동성을 높인 스타일이다. 커다란 주머니나 크기 조절을 위한 끈, 지퍼 등 기능적 요소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헨리코튼은 올봄 낚시 의류와 일상복을 더한 ‘피셔맨 재킷’을 추천했다. 카라가 있는 재킷에 주머니를 많이 달고 구김을 넣어 ‘점잖으면서도 힙한’ 고프코어 스타일을 보여 준다.
  • 등산복 아니고 ‘고프코어’ 입어볼까…마스크 벗은 첫봄, 패션에도 찾아온 엔데믹

    등산복 아니고 ‘고프코어’ 입어볼까…마스크 벗은 첫봄, 패션에도 찾아온 엔데믹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찾아온 첫봄이 꽁꽁 언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 3년간 팬데믹의 터널을 빠져나온 패션업계는 올봄 한층 더 화사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봄 상품이 출시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기도 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봄 여성복은 파스텔 색상이 인기를 끌고, 남성복은 성별 구분이 없는 ‘젠더리스’의 성격이 짙어졌다. 또 재택근무가 끝나고 야외활동이 늘면서 활동성을 강조한 데님(청) 소재나 아웃도어와 일상복을 합친 ‘고프코어’ 패션이 인기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올해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스타일인 Y2K 패션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데님부터 레이스까지 다양한 소재가 활용되며,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이 봄을 물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업계의 도움을 받아 올봄 유행 키워드를 정리했다. 봄 거리 물들이는 파스텔 색상 여성복 시장에선 분홍, 연보라, 하늘색 등 파스텔 색상이 적용된 의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분홍(115%), 흰색(110%), 파랑(75%), 연보라(50%) 등 밝은 색상의 원피스 상품이 전년 동기와 대비해 더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빈폴레이디스는 생기 있는 연보라 색상의 트위드 재킷과 트렌치코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삼성물산 데일리웨어 브랜드 코텔로는 레몬색 트위드 재킷·바지 셋업을 비롯해 다양한 파스텔 색상의 니트를 선보였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폴스미스, 아크네 스튜디오 등 수입 브랜드를 전개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색상에 주목했다. 하늘과 구름을 연상시키는 하늘색, 한적한 바닷가의 석양빛을 담은 노을색과 함께 차분함과 안정감을 주는 갈색을 주요 색상으로 꼽았다. 아빠 수트는 가라…‘젠더리스’ 남성복 대세 이번 시즌 남성복 트렌드는 ‘젠더리스’다. 속살이 비치는 망사처럼 여성복에 자주 쓰였던 소재들이 남성 컬렉션에서 자주 보였다. 평범한 재킷 안에 망사 소재 옷을 받쳐입어 과감한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여성복의 형태적 특성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어깨나 배 등 특정 부분을 노출한 ‘컷아웃’ 디자인이나 짧은 기장의 재킷, 우아한 부츠컷(나팔)바지, 치마바지 등이 눈에 띈다. 체형에 맞도록 품을 조절할 수 있는 끈이나 여밈 장치 등을 적용한 옷들도 출시됐다. 남성용 반바지 길이는 나날이 짧아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판권을 보유한 벨기에 브랜드 ‘드리스 반 노튼’은 정장 바지를 뚝 잘라놓은 것처럼 보이는 상품을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입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는 짧은 반바지 위에 꽃무늬 레이스를 덧댄 상품을 선보였다. ‘위아래 청청도 오케이’…젊음의 상징 데님 데님 소재가 인기를 끌면서 그 쓰임새도 넓어지고 있다. 청재킷, 청바지를 넘어서 청 트렌치코트, 청 카고바지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위아래 모두 데님으로 통일한 ‘청청’ 패션도 올해 패션 업계가 주목하는 차림새다. LF가 전개하는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질스튜어트 뉴욕’은 이날 남성복 데님 라인 ‘뉴욕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핵심 상품인 ‘MA-1’ 항공점퍼, 맨투맨 등을 데님 소재로 제작해 선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의 여성복 타임은 우아한 원피스나 스커트 등과 함께 청재킷을 연출해 활동성을 강조했다. 남성복 타임옴므도 상하의 셋업 등 데님 상품 가짓수를 늘렸다. 등산복 아니고 ‘고프코어’…일상 속 실용성·활동성 강조 지난해 일상복과 운동복의 개념을 합친 ‘애슬레저’ 스타일이 유행했는데, 올해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고프코어’가 인기를 끈다. 고프코어는 야외활동 시 먹는 견과류를 뜻하는 ‘고프’와 평범하고 편안한 차림새인 ‘놈코어’의 합성어다. 아웃도어 의류인 바람막이 재킷, 고어텍스 신발이나 카고바지, 배낭 등을 일상복으로 승화해 실용성과 활동성을 높인 스타일이다. 커다란 주머니나 크기 조절을 위한 끈, 지퍼 등 기능적 요소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헨리코튼은 올 봄 낚시 의류와 일상복을 더한 ‘피셔맨 재킷’을 추천했다. 카라가 있는 재킷에 주머니를 많이 달고 구김을 넘어 ‘점잖으면서도 힙한’ 고프코어 스타일을 보여준다.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스위스 대사와의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스위스 대사와의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숙자, 국민의힘·서초2)는 지난 13일 주한 스위스 대사관을 방문해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Dagmar Schmidt Tartagli) 대사와 서울·스위스 간 경제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글로벌 도시 간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양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5월 예정된 기획경제위원회의 공무국외 출장에 앞서 스위스 경제와 금융산업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기획경제위원들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금융, IoT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당 분야의 선진국인 스위스의 경험 사례에 대해 질문했으며 타르탈리 대사는 스위스의 전반적인 경제상황과 함께 ‘트러스트 스퀘어’와 ‘취리히 투자청’ 등의 글로벌 기업 지원시설 현황을 설명했다. 트러스트 스퀘어는 블록체인 기업과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블록체인 보험 컨소시엄 등 다양한 기관이 모인 세계 최대 블록체인 허브로 취리히에 설립돼 운영 중이다. 취리히 투자청은 다국적 창업기업들을 발굴해 성공적 유럽진출을 돕기 위한 경제 혁신센터이자 공식 투자 지원 기관이다.이 위원장은 “스위스의 우수 기업지원시설을 벤치마킹해 서울시 경제정책에 반영하고, 다국적 기업의 서울시 투자유치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공무국외 출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며 스위스 대사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왕정순 부위원장, 김동욱, 김인제, 김지향, 신복자, 이민옥 위원이 참석하고 관계 공무원이 배석했다. 한편, 기획경제위원회는 서울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인 밀라노 패션위크와 패션스쿨 관련 전문가(홍익대학교, 이캐시연주 교수)와의 간담회를 지난 2월 28일 개최해 공무국외 출장 준비를 한 바 있다.
  • “카페 정식 알바 아냐” 김새론, 생활고 연출?

    “카페 정식 알바 아냐” 김새론, 생활고 연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23)씨가 재판에서 생활고를 호소한 가운데, 김씨가 아르바이트 중인 것으로 알려진 카페 프랜차이즈 측이 김씨를 정식으로 고용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2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의하면 A프랜차이즈 홍보 관계자는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김새론이 정식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경기도 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이 김씨와 친구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해당 점포 점주는 김씨가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서 모자와 앞치마 등 유니폼을 착용한 채 아르바이트 중인 듯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빵 반죽을 만드는 모습도 포함됐다. 다만 관련 사진들은 하루 만에 삭제됐다.김씨는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오전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학동사거리로 출동했다. 김씨는 오전 8시쯤 가로수와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김씨는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27%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당시 신사동 일대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되며 주변 상가 50여곳도 피해를 입었다. 이후 김씨 측은 피해를 입은 상가를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검은색 블라우스 차림에 머리를 짧게 묶고 법정에 출석한 김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조용히 재판 내용을 들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후회한다.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를 안 하려고 한다.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보유 차량 역시 매각했다. 피해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다. 이전에 음주운전 한 적이 없으며 짧은 거리도 대리기사를 반복해 불렀다“면서 ”와인 2잔을 마시고 친구 집 앞에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차를 타고) 출발, 1㎞ 운전해 친구 아파트 앞에 정차했다. 피고인과 피고인 친구가 대화하는데 ‘차량을 빼달라’는 요청을 듣고 대리기사를 또 호출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직전에도 여러 차례 (대리기사에게) 연락했으며 재범률이 낮다“면서 ”현재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피고인 가족들 역시 힘들어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피고인에게 최대한 선처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재판을 마친 뒤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짧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법원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날 검찰은 사고 당시 김씨 차에 함께 타고 있다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승자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5일 선고공판을 연다. 아역배우 출신인 김씨는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가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사고 당시 소속사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 김새론, ‘생활고 알바’ 인증했다가 ‘위생 논란’ 역풍

    김새론, ‘생활고 알바’ 인증했다가 ‘위생 논란’ 역풍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이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김새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새론이 카운터 등에서 업무에 한창인 모습이 담겼다. 또 어두운 공간에서 베이킹에 열중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새론의 잘못된 위생 관념을 지적했다. 그가 위생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카락을 묶거나 위생모, 마스크, 앞치마를 착용하지 않고 베이킹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김새론의 법정 대리인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서 “소녀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하고 김새론뿐만 아니라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보다 훨씬 높은 0.22%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최악의 동심파괴…日테마파크서 성추행‧몰카 ‘인증샷’ 논란[여기는 일본]

    최악의 동심파괴…日테마파크서 성추행‧몰카 ‘인증샷’ 논란[여기는 일본]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연일 문전성시인 일본 유명 테마파크에서 충격적인 ‘인증샷’이 촬영됐다. ‘동심파괴’를 너머 범죄에 가깝다는 우려와 지적이 쏟아졌다. 아이치현 나카쿠테에 있는 ‘지브리 파크’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현실에 구현한 테마파크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등 하야오 감독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이 현실 공간에 들어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지난 2월 지브리 파크를 찾은 일부 남성 관광객이 전시관 내부 곳곳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이를 인증샷으로 남기면서부터 시작됐다. 마스크를 쓴 남성들은 소녀 캐릭터의 가슴을 만지거나, 치마 속을 ‘도둑 촬영’(도촬)하거나 마치 유괴하기 위해 입을 막고 있는 사진 등을 촬영했다. 해당 모습은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관람객이 찍어 SNS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남성 관람객의 사진을 고발한 SNS 글은 11일 기준 조회수가 900만 회에 달한다. 일본 네티즌들은 자발적으로 부적절한 포즈로 인증샷을 찍고 이를 자랑스럽게 자신의 SNS에 올린 문제의 남성들의 SNS계정을 색출해내기도 했다.  해당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지브리 파크가 있는 아이치현의 오오무라 히데아키 지사는 9일 “아이치현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벌어졌으나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오는 장소인 만큼, 남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은 방문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 재팬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브리 파크 측도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고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을 촬영한 남성들에 대한 법적 처벌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건은 회전초밥 가게에서 벌어진 ‘위생 논란’으로 일본의 도덕성 추락에 대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했다.  앞서 이달 초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에는 일명 ‘회전초밥 테러’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한 손님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접시를 핥거나, 초밥에 침을 묻히는 비위생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다.  도쿄 인근지역에서 수십 개의 회전 초밥집을 보유한 한 프랜차이즈도 남성이 벨트 위의 생강 접시에 담배꽁초를 넣는 동영상이 유포돼 곤욕을 치렀다.
  •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 포럼’ 출범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 포럼’ 출범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여수 도약을 목표로 여수지역 민·관·산·학·연이 함께 하는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이 출범했다.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는 9일 여수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여수’ 실현을 위한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 출범식을 갖고 여수지역 민·관·산·학·연이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 체인저인 수소에 대한 지식 공유와 수소경제의 심층적 연구를 함께 하기로 했다. 또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클러스터 구축 등 대정부 정책 제언 활동 등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여수의 2023년 주요사업으로 여수지역 민·관·산·학·연이 함께 하는 포럼 운영과 대정부 정책 제언 활동 전개를 선정하고 여수시와 GS칼텍스 등 지역 유관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해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의 출범을 이끌어 냈다.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에는 여수시와 GS칼텍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여수상공회의소, 전남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전남여수산학융합원 등이 참여했다. 한편 포럼은 23년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월 2회씩 총 8회 운영되며, 민·관·산·학·연 대표기관의 탄소중립 전략 및 현황을 공유하고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연구와 CCUS 클러스터 사업 진행 현황 공유, GS칼텍스 수소 생산 설비 및 KCL의 CO2 전환활용센터 방문, 탄소중립 선진 지자체 벤치마킹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서울문화재단, 365일 공연·전시 활발… 서울, 글로벌 문화 도시로

    서울문화재단, 365일 공연·전시 활발… 서울, 글로벌 문화 도시로

    서울문화재단이 예술과 문화도시 ‘서울’로의 변신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준비해 화제다. 광화문광장과 노들섬, 장충체육관 등 서울 곳곳을 무대로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민의 곁을 찾는다. 서울의 사계절 특성에 맞게 각각 차별화된 ▲봄 ‘서울서커스예술축제’(열린송현 녹지광장 및 광화문광장) ▲여름 ‘서울비보이페스티벌’(노들섬) ▲가을 ‘서울거리예술축제’(서울광장 등), ‘한강노들섬×오페라’, ‘한강노들섬×발레’, ‘서울생활예술축제’(장충체육관) ▲겨울 ‘서울융합예술축제’(문화역서울284)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노들섬의 변신이다. 문화재단은 ‘그레이트선셋 한강프로젝트’를 통해 노들섬을 예술섬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브레겐츠페스티벌을 벤치마킹해 국내 최초 한강을 무대로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였던 한강노들섬×오페라에 한강노들섬×발레가 더해진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와 발레 ‘백조의 호수’가 노들섬에서 한강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석양과 문화의 향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다. 또 대학로극장 쿼드는 예술적 실험무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객과 함께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다원예술 공연인 ‘다페르튜토 쿼드’는 오는 28일 개막된다. 무용 ‘Z Z Z’와 연극 ‘신파의 세기’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극과 무용 등 장르별 레퍼토리를 쿼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쿼드 초이스’ 시리즈는 오는 5월부터 서울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다. 문화재단은 서울 시정과도 발맞춰 19세 청년(2004년생·서울 거주·중위소득 150% 이하)에게 기초 공연예술분야(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의 공연관람이 가능한 20만원 문화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다음달 말부터 지원신청을 받는다.
  • 효민, ‘일베’ 논란에 “사투리인 줄” 해명

    효민, ‘일베’ 논란에 “사투리인 줄” 해명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효민이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효민은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게 머선129 같은 의미의 사투리인 줄 알았습니다. 앞으로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효민은 일상 사진과 함께 “어제 뮤뮤 쇼 보고 삘(Feel) 받은 차림인데. 치마 이미 짧은데 더 짧아야하노 이기”라는 글을 적었다.문제가 된 대목은 ‘~노’와 ‘이기’로, 해당 용어는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투로 알려졌다. 효민은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했다. 2014년 ‘나이스 바디’로 첫 솔로곡을 발표한 뒤 솔로가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이지만 일터에선 여전히··· “몸매 좋은데 왜 남친 없지?”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이지만 일터에선 여전히··· “몸매 좋은데 왜 남친 없지?”

    서울의 한 패션 회사에 근무하는 진가영(가명)씨는 상사들로부터 “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쁜데 왜 남자친구가 없냐”, “너는 자연미인이다. 그런데 앞트임 수술을 할 생각은 없냐”, “얼굴에 뭐 좀 발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들었다. “몇 년만 젊었어도 너랑 결혼했을텐데” 등의 성희롱도 함께였다. 진씨가 문제를 제기하자 인사팀 임원은 “내가 볼 땐 성희롱이 아니고 네가 여자라 예민해 버티지 못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진씨를 탓하기도 했다. 진씨는 “평생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직장 내 외모 갑질’을 겪기 전까지 3월 8일은 제게 그냥 평범한 날이었지만 뒤늦게 ‘세계 여성의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여전히 많은 외모 갑질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지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더 많은 여성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씨 사례처럼 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업무와 무관한 ‘꾸밈노동’을 강요받거나 외모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3.8 여성의 날 맞이 직장인 비너스의 탄생’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가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에 ‘성차별적 매뉴얼’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외모지적 구애갑질 이제 그만’이라고 적힌 보라색 현수막을 든 회원들은 사람 모양의 패널에 실제 제보받은 외모 갑질 사례를 토대로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해’, ‘남자들은 머리 묶은 거 좋아해’ 등의 손팻말에 따라 모형을 꾸미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당초 성별 구분이 없는 사람 모형에는 점차 삐에로 화장을 한 얼굴과 치마, 구두 등이 덧입혀졌다. 회견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맞아, 맞아”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발걸음을 멈추고 ‘대표님 쌈 좀 싸서 먹여드려라’, ‘아빠 같아서 하는 말인데 살 좀 빼라’ 등의 손팻말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다. 이 단체가 지난해 10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남성 570명, 여성 4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3.1%가 직장에서 ‘외모 지적’을 당했다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의 36.3%가 ‘외모지적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13.2%)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제외한 일상적인 직장 내 젠더폭력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외모 비하를 받은 적이 있다’는 여성 응답자는 22.8%, ‘외모 간섭을 받았다’는 응답 역시 24.4%로 남성 응답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성형수술을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여성도 6.3%에 달했다. 김한울 노무사는 회견에서 “직장 내 외모갑질은 여성에게 성적 굴욕감과 모욕감을 들게 하지만 문제를 제기하는 순간 ‘MZ세대’, ‘민감한 사람’, ‘페미니스트’로 몰려 문제 제기조차 쉽지 않다”며 “현재 고용에서의 성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시정 신청이 가능하지만 성차별 이전에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외모 지적에 대해선 고용노동부의 직장내 괴롭힘 매뉴얼이 다 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봄꽃보다 먼저 틔운 실내 화원…LG 틔운, 채송화·오팔바질·딜 추가

    봄꽃보다 먼저 틔운 실내 화원…LG 틔운, 채송화·오팔바질·딜 추가

    LG전자가 봄을 맞아 고객이 다양한 반려(伴侶) 식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식물생활가전 ‘틔운’과 ‘틔운 미니’에 새로운 씨앗키트를 추가했다. LG전자는 화훼류인 채송화와 허브인 오팔바질, 딜 등 신규 씨앗키트 3종을 최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딜 씨앗키트는 틔운 미니용으로도 출시됐다. LG전자에 따르면 2021년 틔운 출시 후 고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씨앗키트는 촛불맨드라미·비올라·메리골드 등 꽃 3종으로 구성된 ‘컬러스 오브 러브(Colors of Love)’ 패키지로 전체 판매량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틔운 미니의 경우도 메리골드가 포함된 씨앗키트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LG전자는 이러한 화훼류의 인기에 꽃 씨앗키트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허브도 추가하며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신규 씨앗키트는 스마트 농업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연암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선보이는 첫 결과물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연암대학교와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식물 별 최적의 환경을 찾아 제품에 반영하고 틔운 씨앗키트를 다양화하는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신규 씨앗키트 중 채송화는 봄철 화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친숙한 꽃으로 다양한 색상의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팔바질은 잎이 보라색을 띠는 허브로 향이 좋아 다양한 음식에 향신료로 쓰인다. 딜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레몬딜버터의 재료로 쓰이며 생선 비린내 제거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는 LG 틔운은 이번 신규 씨앗키트 출시로 ▲청치마상추, 쌈추, 로메인 등 엽채류 9종 ▲메리골드, 촛불맨드라미, 채송화 등 화훼류 6종 ▲루꼴라, 페퍼민트, 딜 등 허브류 7종까지 총 22종의 씨앗키트를 갖추게 됐다. 작고 가벼워 스마트 화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틔운 미니용 씨앗키트는 딜이 추가돼 총 9종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씨앗키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신상윤 대표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씨앗키트를 선보임으로써 나만의 식물생활을 즐길 수 있는 LG 틔운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대관람차 ‘서울링’, 상암에 만들 것”

    오세훈 “대관람차 ‘서울링’, 상암에 만들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대관람차 ‘서울링’을 마포구 상암동에 만들겠다고 3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세빛섬(가빛섬)에서 열린 주한외교사절단 춘계인사회 ‘매력특별시 서울’ 실현을 위한 사업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서울링’은 그동안 마포구 상암동과 노돌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등이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오 시장이 직접 장소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링은 당초 영국 런던의 ‘런던아이’를 벤치마킹한 ‘서울아이’(Seoul Eye)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그레이트 선셋 프로젝트’를 통해 4~10년에 걸쳐 서울링을 포함한 수상예술부대와 보행교 등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식발표했었다. 오 시장은 이날 직접 영어로 발표를 진행하며 서울링에 대해 ‘현대식 디자인의 대관람차’라고 소개했다. 그는 “거대 구조물 안에 관람객이 탈 수 있는 캐빈(cabin)이 있는 형태로 캐빈 안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며 서울링의 구상을 구체화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링을 비롯해 ‘한강 르네상스 2.0’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노들섬에 스카이트레일과 수상예술무대 예술다리 등을 조성할 계획과 함께 국제 요트대회 개최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 아프리카 역사·문화·자연·인물 모두 알려 줄게 [어린이 책]

    아프리카 역사·문화·자연·인물 모두 알려 줄게 [어린이 책]

    ‘아프리카’에 대해 누군가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부터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에도 첨단 기술 도시가 있고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운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뜨겁게 이글거리는 사막, 생명력으로 넘실거리는 열대우림,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 기술 도시까지. 아프리카는 이렇게 극과 극이 공존하는, 다양성으로 가득한 경이로운 땅이다. 책은 아프리카를 북, 동, 중앙, 서, 남의 5개 지역으로 나눠 55개 나라의 역사와 문화, 자연과 인물을 알록달록한 그림과 친근한 글로 소개한다. 25만년 전 중앙아프리카에 가장 먼저 등장한 현생 인류부터 시작해 3000년 전 서아프리카에서 남쪽으로 이주한 반투인, 여러 왕국의 역사, 유럽 식민 지배가 남기고 간 깊은 상처까지 보여 준다.아프리카의 경이로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 생명력 넘치는 축제와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에 대한 지식은 물론, 주목받는 ‘슈퍼스타’를 살피는 재미도 쏠쏠하다. 202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 아프리카 축구의 신 디디에 이브 드로그바 테빌리, 소말리아 길거리에서 찍힌 사진으로 세계적인 패션모델이 된 이만 압둘마지드 등 아프리카의 현대 인물들도 두루 살핀다. 콩고에는 거대한 로봇 교통경찰이 있고, 나이지리아에는 월레 소잉카와 치누아 아체베, 치마만다 응고지 등 문호들이 즐비하다.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는 2007년부터 모바일 화폐 서비스 ‘엠페사’를 이용한다. 이런 아프리카에 부는 변화의 바람도 주목할 만하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낯설었지만 알고 보면 가까운 아프리카로 독서 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좋겠다.
  • 케이팝모터스, 호텔신라·대명소노밸리와 울릉도 스마트 베드타운 진출

    케이팝모터스, 호텔신라·대명소노밸리와 울릉도 스마트 베드타운 진출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지난 23일과 27일 각각 국내 최고 호텔업체인 ‘호텔신라’와 국내 최고 리조트업체 ‘대명리조트소노벨리’로부터 울릉도 스마트아일랜드호텔의 운영에 대한 참여의향서 접수를 받고 관련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호텔사업은 2년 전인 2021년 2월, 글로벌 호텔체인 ‘라마다호텔 울릉’에 투자 참여한 뒤 2년 만의 쾌거다. 울릉도를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스마트아일랜드의 시범지역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황요섭 회장은 “앞으로 울릉공항이 개항돼 주요 국내공항과 연결되면, 시행 중인 대규모 호텔과 리조트의 완성을 통해 울릉도가 세계적인 천혜의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또 G20 국가의 주요 관광지 섬에 글로벌스마트아일랜드라는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IoT 및 메타버스 등이 결합된 신개념 환경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이를 기반으로 모든 주요국가 관광지 섬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블루오션 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황 회장은 환경관련 적법한 절차 등을 거친 뒤 케이블카 및 곤돌라(삭도) 업체와 협업해 설악산 케이블카 운행 승인 내용처럼 울릉도에도 울릉도섬을 일주하는 케이블카와 곤돌라를 설치, 어린이와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 도시 7곳 모집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 도시 7곳 모집

    경기도가 특색 있는 골목을 발굴해 생활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신규 대상지 7곳을 공모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은 역사, 문화, 체험, 맛집, 생태, 레저, 산업관광 등과 연계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골목을 선정해 지역의 관광상품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역주민이 안내하는 골목투어 프로그램 개발·운영 ▲골목을 대표하는 체험 상품(요트투어·공방 체험·미식투어 등) 개발·운영 ▲골목 이야기 발굴, 전시·체험 공간 운영 ▲골목 활성화 행사 기획·운영 등이다.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하며, 해당 시·군 및 지역협의체와 전문가 자문, 현장 밀착 컨설팅을 거쳐 최종 결정된 사업을 경기관광공사에서 직접 실행한다. 지정된 골목에는 ▲주민해설사·강사 양성, 관광마케팅 교육 등 지역주민 역량 강화 지원 ▲국내 유명 골목 벤치마킹, 여행객 골목 방문 인증 이벤트, 골목 홍보 투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관광테마골목 18곳 가운데 신규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5곳을 우수골목으로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도 동시에 진행한다. 공모는 각 시·군이 신규 또는 기존 골목 대상지 1곳을 선정해 신청하면 된다. 신규 골목에는 반드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1개의 핵심사업을 발굴해 제출해야 한다. 다만 시‧군은 신청 시 사업대상지에 근거지를 둔 지역협의체를 사전에 지정해야 한다. 공모 접수 마감일은 오는 17일이며, 해당 기간 내 공문으로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www.gg.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고든 정의 TECH+] 3D V 캐시 덕분에 게이밍 CPU 1위 탈환한 AMD

    [고든 정의 TECH+] 3D V 캐시 덕분에 게이밍 CPU 1위 탈환한 AMD

    작년 말부터 PC 시장은 불황의 늪에 빠져들었습니다. CPU 업계 1위인 인텔 역시 불황의 파고에서 예외가 될 순 없어서 지난 2022년 4분기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2%나 줄어들고 순이익도 7억 달러 적자로 전환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4분기의 어닝 쇼크는 기본적으로 경기 위축에 따른 PC와 서버 수요의 급격한 둔화가 원인이지만, 경쟁사인 AMD의 약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AMD는 에픽 CPU로 서버 시장에서 인텔 제온 CPU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으며 소비자용 PC 시장에서도 라이젠 CPU로 인텔의 독점 구조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인텔에 다행인 부분은 작년에 출시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 레이크)의 성능이 뛰어나 경쟁자인 라이젠 7000 시리즈를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높은 성능을 내는 고성능 코어와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고효율 코어를 적절히 혼합해 최대 24코어 제품을 내놓은 인텔의 하이브리드 CPU 전략은 성공적이었습니다. 24코어 인텔 코어 i9 13900K는 게임은 물론 다중 작업에서 경쟁자인 16코어 라이젠 9 7950X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올해 AMD는 그동안 준비한 비장의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CPU 다이 위에 추가 L3 캐시 메모리를 올린 라이젠 9 7950X3D입니다. 캐시 메모리는 CPU가 바로 쓸 수 있는 작업 공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클수록 CPU의 성능을 높일 수 있으나 그렇다고 많이 탑재하면 가격이 비싸지고 CPU 크기가 커져 적당히 크기를 조절해 왔습니다. 하지만 AMD는 CPU 다이 위에 L3 캐시를 추가로 탑재하는 3D V 캐시를 통해 기존의 CPU를 활용한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1세대 3D V 캐시는 8코어 제품인 라이젠 7 5800X3D에만 탑재되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세대 3D V 캐시 제품은 8코어는 물론 12코어, 16코어 제품에도 탑재되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두 개의 8코어 칩렛 가운데 하나만 3D V 캐시가 탑재된 구조에도 본래 캐시 메모리가 커진 라이젠 7000 시리즈에 추가로 탑재되어 라이젠 9 7950 X3D의 L2+L3 캐시 용량은 무려 144MB에 달합니다. 이는 경쟁자인 코어 i9 13900K의 68MB의 두 배가 넘는 용량입니다.공개된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대용량 캐시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작업에서는 기본 클럭을 300MHz 낮춘 탓에 오히려 약간 낮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게임 성능을 대폭 끌어올려 코어 i9 13900K를 평균적으로 약간 앞서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시 한번 3D V 캐시로 가장 빠른 CPU의 타이틀을 다시 가져온 셈입니다. 하지만 진짜 놀라운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TDP가 120W로 X 시리즈보다 50W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캐시를 추가로 탑재하면 전기를 더 사용할 것 같지만, 클럭을 약간 낮추고 최적화를 한 덕분에 게임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모와 발열량은 크게 낮췄습니다.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라이젠 9 7950X3D는 라이젠 9 7950X와 비교해서 최대 100W 낮은 전력 소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어 i9 13900K와 비교하면 풀로드에서 차이는 더 커집니다. 최근 CPU의 코어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클럭도 최대 6GHz에 이르면서 전력 소모와 발열량이 일반 소비자가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까지 늘어났다는 점을 생각하면 환영할 만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현시점 1위 게이밍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량을 생각하면 라이젠 9 7950X3D의 유일한 약점은 699달러의 비싼 가격뿐입니다. 전력 소모가 줄어서 비싼 쿨러와 메인보드, 파워 서플라이,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큰 장점이지만, 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가격이 비싸 선뜻 구매할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3D V 캐시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라이젠 7000X3D 제품군의 의의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클럭의 한계에 도달한 CPU 업계가 대용량 캐시로 성능 한계를 어디까지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안미현 칼럼] 공공재와 삼성전자 사이/수석논설위원

    [안미현 칼럼] 공공재와 삼성전자 사이/수석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로 다시 올라섰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법을 빌리자면 ‘은행 때리기’와 ‘노조 때리기’로 재미 좀 봤다. 은행들은 ‘예대마진’이 커진 것을 두고 정부 지침을 따른 결과라며 억울해한다. 따른 것은 맞다. 하지만 예금금리 인하 지침은 다락같이 받들고, 대출금리 인하는 뭉기적댄 게 은행이다. 이자수익 비중이 너무 높다는 지탄을 수십 년째 받고 있는데 지금껏 달라진 게 없다. 주주가 엄연히 있는 민간 회사라고 강변하면서 돌아서서는 마치 ‘오너’인 양 장기 집권에 후계자도 입맛대로 골라 왔던 게 은행이다. 돈 버는 데 어떤 노력을 했느냐는 추궁에 자신 있게 답할 은행은 별로 없어 보인다. 시쳇말로 더 맞아도 싸다. 그런데 한편으론 영 찜찜하다. 수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게 ‘공공재’의 숙명인데 피 터지게 돈 버는 노력을 더 기울이라는 게 성립 가능한 주문인가. 지배구조가 불투명하다고 다그치고는 그렇게 비워 낸 자리에 낙하산을 꽂는 것은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윤 대통령은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올해 역점을 둘 국정과제를 추렸다. 그중 하나가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에서도 방탄소년단(BTS)이 나오게 하겠다”고 했다. 기업 가치가 대만의 5분의1밖에 안 되는 우물 안 은행을 해외에서도 통하는 초우량재로 키우겠다는 포부였다. 전임 장관들 입에서도 ‘금융의 삼성전자’ ‘한국판 골드만삭스’ 등 비슷한 변주가 흘러나왔다. 국정과제 수행차 얼마 전 해외 출장을 다녀온 한 금융권 인사는 현지에서 곤욕을 치러야 했다. “한국 대통령이 은행은 공공재라고 했다는데 그게 무슨 뜻이냐”는 질문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은행을 공공재로 여기면서 선진 금융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은 난센스 아니냐는 농반진반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한때 우리나라 시중은행은 30개에 육박했다. ‘조상제한서’(조흥ㆍ상업ㆍ제일ㆍ한일ㆍ서울 은행)가 있던 시절이다. 외환위기 직후 이 은행들은 눈물의 비디오를 찍으며 줄줄이 인수합병됐다. 지금은 ‘국신하우농’(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농협)이 호령한다. 지주회사로 바꿔 이렇게 몸집을 키우라고 몰아갔던 게 정부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제대로 된 분석조차 없이 너무 적다고 몰아붙인다. 기업금융, 개인금융 등 좀더 세분화된 ‘스몰 라이선스 은행’과 인터넷은행 후속 편인 ‘챌린저 뱅크’도 만들겠다고 연일 사자후다. 은행 수가 적어서 경쟁이 안 되고, 낯선 명칭의 은행이 없어서 혁신이 안 됐던 것인가. 더 근본적인 의문은 이런 노력의 궁극적인 목표다. 공공재다움인가, 삼성전자 DNA인가. 은행들이 혁신에 너무 소극적이라고 욕을 하던 한 공공기관의 금융인이 민간 영역으로 옮겨 갔다. “막상 와서 보니 정부 지침이 정말 많더라. 행장들이 겉으로는 궁시렁대면서도 속으로는 편하다고 한다. 왜? 정부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크게 탈 날 일이 없으니까.” 미국에서는 연체가 발생하면 해당 대출에 대해 일단 손실충당금을 쌓게 한다. 우리나라는 연체 고객의 모든 대출에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연체 정보도 금융사는 물론 모든 신용정보사에 즉각 공유된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고객’(과다 채무 방지)보다 ‘금융사’(건전성)를 중심에 두기 때문이다. 알게 모르게 빼앗기고 있는, 이런 소비자 권익부터 되찾아 줘야 한다. 그러자면 정부의 금융감독 틀과 접근 방식도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명박(MB) 정부 때 산업은행을 정책금융(정책금융공사)과 상업금융(산업은행)으로 쪼갰다가 5년 만에 다시 붙인 흑역사가 있다. 정부가 내놓아야 할 것은 ‘도루묵 산은’ 식의 변덕이 아닌, 치밀한 분석을 토대로 한 ‘큰그림’이다. 당장 듣기 후련한 ‘정치 언어’가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냉철한 논리’다.
  • 광주시, 재외동포청 유치 본격 추진

    광주시, 재외동포청 유치 본격 추진

    광주시는 732만 재외동포에 관한 업무를 전담할 재외동포청의 광주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재외동포청 신설 등이 포함된 정부 조직 개편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외교부에 재외동포청 광주유치를 희망하는 의향서를 전달하고 본격적인 유치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재외동포청이 광주에 들어서면 정부기관 유치에 따른 인구 유입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민주·인권·포용도시 광주의 면모를 부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시장은 “포용도시 광주는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풍부한 인프라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재외동포청 입지의 최적지”라며 “특히, 공공기관이 거의 없는 광주에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배려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오는 4월1일부터 시행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수혜 대상에 광주에 체류지 신고가 된 외국 국적 동포를 포함해 전국 최초로 선도적인 재외동포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고려인마을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 고려인 동포 귀환 운동을 벌여 900여 명의 고려인동포 국내 귀환을 돕고 국내 정착 지원 사업 등을 펼쳐 전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재외동포 정착과 지원에 필요한 폭넓은 국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강점으로 꼽고 있다. 민주·인권 도시로서 국제기구, 해외도시와 활발한 교류와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유네스코 등과 함께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하고 ▲오는 5월 중앙아시아 재외동포들의 거점역할을 담당할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가 광주에서 출범하며 ▲20개국 40개 도시와 자매·우호교류를 맺고 있고 ▲국제교류센터, 차이나센터, 주광주 총영사관 등 다양한 국제관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 동포사회에서도 광주시의 동포청 유치 추진을 반기고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광주는 포용과 환대의 도시”라며 “그 동안 귀환 고려인동포를 광주시민으로 받아들이고 돌봐온 모범도시 광주가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유치의사를 전달한 광주시는 앞으로 국내외 거주 재외동포를 비롯해 각계의 의견수렴과 함께 유치 역량을 결집하고, 관계 부처에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 동대문구의회 정성영 부의장·이규서 부위원장, 타 자치구 패션봉제 시설 견학

    동대문구의회 정성영 부의장·이규서 부위원장, 타 자치구 패션봉제 시설 견학

    서울시 동대문구의회는 지난 23일 손세영(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행정기획위원회 위원장 주관으로 서울 시내 패션봉제 우수 시설을 견학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견학은 지역 패션봉제산업 활성화와 원활한 복합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벤치마킹 차원에서 이뤄졌다. 견학에는 정성영(국민의힘·마선거구) 부의장, 이규서(국민의힘·바선거구) 행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행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 구청 패션의류봉제팀장,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주요 견학 현장으로 서울 패션허브(중구), 금천스마트공장(금천구), 관악소공인의류봉제센터(관악구) 등을 방문했다. 현장 견학은 방문지별 운영 현황에 대한 관계기관의 설명을 듣고, 시설 참관과 함께 패션봉제산업의 지향점에 대해 현장 관계자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의원들은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의 실태와 우수 시설의 비교·대조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최근 예산을 확보한 복합지원센터의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제조 기반의 혁신과 함께 수작업에서 디지털 생태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견학 현장인 서울패션허브, 금천스마트공장, 관악소공인의류봉제센터는 자동화된 첨단장비를 바탕으로 사업성을 극대화하는 등 최적화된 작업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의원들은 “5인 미만의 영세업체가 절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지역 여건상, 충분한 기술력에도 사업성 측면에서 소품종, 소량 생산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원가절감, 작업 효율성 제고, 대량생산을 통한 사업성 확보를 위해 타 자치구의 사례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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