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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기상캐스터 이익선-박은지-김혜선 연예인급 인기..왜?

    女기상캐스터 이익선-박은지-김혜선 연예인급 인기..왜?

    기상캐스터 이익선을 시작으로 박은지, 김혜선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여성 기상캐스터들은 여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왔다.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에 파격적인 진행, 독특한 이력까지 더해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1990년대 금녀(禁女)의 벽을 깬 한국 최초의 여성 기상캐스터 이익선은 당시 파격적인 진행으로 화제를 낳았다. 이익선은 비 내리는 날에는 비옷을 입고,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썬글라스 등을 끼고 브라운관 앞에 서면서 기상캐스터에 대한 고정관념과 틀을 과감히 깼다. 지난 3월 KBS 2TV ‘박수홍·최정원의 여유만만’ 에 출연한 그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니 카디건을 챙기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방송 중 반팔 위에 카디건을 입고 ‘오늘 날씨는 이렇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카디건을 벗었다.” 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한 제작진은 “왜 옷을 벗느냐?” 고 소리를 지르며 당황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계속 진행에 임했다는 뒷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일본 최대 기상회사 ‘웨더뉴스’ 의 웨더자키 1기 출신이자 ‘얼짱’ 기상캐스터로 유명한 박은지 기상캐스터는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기도 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에서 엉덩이패드와 관련된 아이템을 방송하면서 자료 화면으로 박은지가 방송하는 모습을 내보내 때 아닌 루머로 곤혹을 치룬 것. 박은지는 진행하는 날씨 방송과 이름 자막을 별도의 모자이크 없이 무단으로 도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특히 몸매 보정을 위해 엉덩이 패드를 사용하는 기상캐스터로 오인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은지는 급기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생방송 오늘 아침’ 을 제작하는 외주사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 및 명예 훼손, 여성 인권 유린 등의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혀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김혜선 기상캐스터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방송을 진행하면서 화제가 됐다. 선배 기상캐스터인 이익선으로부터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후배 기상캐스터로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김혜선은 KBS 2TV ‘박수홍·최원정의 여유만만’ 에 출연해 “치마를 짧게 입으면 키가 커 보이고, 다리가 길어 보여 즐겨 입는다.” 면서 “하지만 너무 짧게 입으면 시청자 분들이 불편해 할까봐 걱정되기도 한다.” 고 속내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SH-Navi 인사시스템/노주석 논설위원

    TV가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시대는 옛말이다. 요즘은 내비게이터(Navigator)가 길치로, 노래방기기는 18번 노랫말도 외우지 못하는 가사치로 만들고 있다. 휴대전화의 진화에 따라 제 번호는 물론 가족 전화번호도 모르는 형편없는 존재가 되었다. 특히 자동차에 장착된 내비게이터 없는 현대생활은 생각하기 어렵다. 내비게이터는 조종사, 항해사, 자동진로추적장치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인간의 미래를 안내하는 전지전능한 인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 지방공기업인 SH공사가 ‘Navi 인사시스템’을 도입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공기업 인사시스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며 도입한 쇄신 방안이다. 내비게이터처럼 직원들의 인사 진로를 미리미리 알려주고, 보여줌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주고, 사기를 불어넣어 주겠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공기업이나 민간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신(新) 인사시스템의 종합판이라고 할 만하다. 베스트 앤드 워스트, SH 프리미어리그, 간부자격 사전예고제, SH 스페셜리스트 등 생소한 용어들이 눈에 띈다. 베스트 앤드 워스트는 동일 직렬의 모든 직원이 참가해 업무능력과 리더십, 간부자질 등을 평가한 뒤 상위 20%를 베스트, 하위 20%를 워스트로 선정하는 제도. 워스트 간부가 다면평가에서도 하위 20%를 받으면 직위 공모 때 보임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6월 1~2급 간부 7명이 무보직 발령을 받았다. SH 프리미어리그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성적이 부진한 3개 팀을 하위리그로 강등시키는 방식을 벤치마킹했다. 평가가 낮은 팀장급 이상 간부직원은 팀원으로 직위를 낮추는 대신 빈 자리에 우수한 팀원을 발탁하는 것. 그제 인사에서 3명의 간부가 팀원으로 강등됐다. 간부자격 예고제는 간부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리더십을 미리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핵심 실무 전문가를 양성토록 한 SH 스페셜리스트는 순환보직의 단점을 보완한 제도다. 부실 지방공기업의 청산, 통폐합 등 선진화 방안이 화두다. 지방공기업의 맏형격인 SH공사의 인사혁신이 후폭풍을 예고하는 장면이다. 일회성이나 전시성이 아니라 제도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두산건설 부사장과 한일건설 대표이사를 지낸 유민근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2년 만에 일궈낸 성과이다. 공기업의 연공서열식 철밥통 인사를 깨는 서곡이 되길 바란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김정일 방중] 김정일, 30㎞ 이동…다롄 개발구 1시간30분 시찰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방중 이틀째인 4일에도 움직임을 고스란히 노출시켰다. 전날 모두 3차례나 외출한 김 위원장은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10시30분) 일행과 함께 숙소인 푸리화(富麗華) 호텔을 나섰다. 같은 시간 다롄(大連) 북쪽 진저우(州)에 정차돼 있던 특별열차가 다롄역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한때 베이징으로 출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차량 행렬은 다롄역이 아닌 경제기술개발구로 향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숙소에서 30㎞ 떨어진 다롄경제기술개발구에 도착, 건설 중인 3호 부두 등을 1시간 30분가량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돌아본 3호 부두는 40만㎡ 규모의 보세 물류, 컨테이너 적재 및 하역, 자동차 선적 등의 수출입 전용으로 나선(나진·선봉)시 나진항을 물류 전초기지로 육성하려는 북한 입장에서는 벤치마킹하기에 안성맞춤의 부두인 셈이다. 북한은 2008년 다롄의 창리그룹에 나진항 1호 부두 사용권을 내준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지린(吉林)성과의 합작개발에도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지린성 발전연구센터 류시밍(劉庶明) 거시경제처장은 “나진항을 중계무역과 수출 가공, 보세 물류 등 국제 교역 단지로 합작 개발키로 북한과 합의했다.”고 밝혔었다. 화폐 개혁 실패 이후 경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북한은 나진항 물류기지 개발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여왔다. 다롄경제기술개발구는 또 포스코, 한라공조, 파크랜드 등 한국 기업들은 물론 세계적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연구소 등도 입주해 있어 외자 유치를 통한 경제살리기의 모델로 삼기 위한 시찰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개발구의 지난 2006년 기준 지역 총생산액은 562억 5000만위안(약 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일행은 개발구 시찰을 마친 뒤 낮 12시쯤 호텔에 들어와 휴식을 취했다. 푸리화 호텔 신관 전체를 오후 7시까지 예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저녁 무렵 퇴실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김 위원장 일행은 오후 4시30분쯤 호텔에서 나와 6시45분쯤 다롄을 떠났다. 중국 당국은 김 위원장 일행이 퇴실하자 푸리화 호텔 내에 설치했던 보안 검색대를 철거한 데다 호텔 경비도 해제했다. 전 세계 언론이 김 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일본 언론들은 중국 주재 특파원들뿐 아니라 본국 기자 및 서울특파원들까지 총동원해 김 위원장의 예상 길목을 이중삼중으로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한 민영TV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전후해 베이징 주재 특파원 5명 전원과 현지인 취재보조원은 물론 본국과 서울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단둥(丹東), 다롄, 선양(瀋陽), 판진(盤錦) 등 김 위원장의 예상 동선 곳곳을 물샐틈없이 지켰다. 한편 김 위원장의 방중 사흘 전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조차 중국 측이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데 대해 우리 측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이날 “중국 정부로부터 사전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관행적으로 북한의 요청을 받아들여 방중 여부에 대해 미리 알려주지 않고 떠난 뒤 알려주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중국 측으로부터 어떤 사전정보도 없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실제 북·중 양국의 최고지도자 방문은 북한의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 차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는 언급을 삼가는 경향이 강하다. 중국 외교부의 장위(姜瑜)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방중 여부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며 확인 요청을 거절했다. stinger@seoul.co.kr
  • [세대공감] 어버이날 전상서

    [세대공감] 어버이날 전상서

    가정의 달 5월이다. 어린이날, 부부의 날, 어버이날 등 챙겨야 할 기념일도 많다. 이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뜻깊게 여기는 날은 단연 어버이날. 한 포털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8%가 어버이날을 5월의 가장 중요한 기념일로 꼽았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작지만 정성이 가득한 선물,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를 준비해보자. 세대 간의 대화와 소통이 부족한 요즘, 어버이날은 부모님과 자녀 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비싼 선물보단 손수 만든 카네이션·요리를 인천 주안동에 사는 이유선(26·여)씨는 어버이날 아침엔 꼭 앞치마를 두른다. 대학 입학 후 7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부모님께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 끝에 가장 자신 있는 ‘요리 선물’을 택한 것. 이씨는 “다른 무엇보다 부모님을 향한 마음과 정성을 듬뿍 담을 수 있는 요리가 가장 좋은 선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비싼 돈을 들여 백화점에서 사는 선물보다 자신의 마음을 직접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이씨가 만든 요리에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직접 만들었던 ‘종이 카네이션’에 담긴 정성이 그대로 녹아 있다. 이씨는 “어린 시절에는 몇 시간을 꼬박 투자해 분홍색 습자지로 카네이션 두 송이를 만들어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렸다.”면서 “이제는 내가 하는 요리에 그 정성을 담는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현재 음식 제조업체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씨는 어버이날 며칠 전부터 어머니, 아버지가 난생 처음 맛보는 요리를 준비하기 위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총동원한다. 지난해 어버이날엔 차돌박이냉채 샐러드와 월남쌈 바비큐립을 요리했다. 이씨는 “어버이날 아침에 한 상 거하게 차려놓으면 엄마가 특히 좋아한다.”며 “부모님이 딱 하루 쉬시는 날이잖느냐.”며 웃어보였다. ●실속있는 선물·현금 솔직히 더 반가워 반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물질적으로 의미있는 선물을 기대하기도 한다. 정성이 듬뿍 담긴 자녀의 선물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갖고 싶었던 선물이나 용돈이 더 반갑다는 것이 솔직한 반응이다. 직장 5년차인 아들과 2년차 딸을 둔 오정애(58)씨는 2년 전부터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갖고 싶은 선물을 자녀들에게 은근슬쩍 내비친다. 물론 자식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다. 지난해 어버이날 오씨는 마침 똑 떨어진 기능성 화장품을 선물로 받았다. 아들은 피부에 탄력을 준다는 에센스와 크림을, 딸은 눈주름을 개선한다는 아이크림을 선물로 준비했다. 물론 오씨가 미리 언질을 주지 않았으면 받을 수 없었던 것들이었다. 어버이날을 며칠 앞둔 아침식사 자리에서 오씨는 “쓰던 화장품이 다 떨어져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눈치 빠른 딸은 오씨의 마음을 읽고 오빠와 자신이 나눠서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했다. 오씨는 “미리 나에게 필요한 것을 말해주니 애들이 선물 고민을 하지 않아서 더 좋다고 한다.”면서 “자식들의 정성도 물론 좋지만 내가 받고 싶은 선물에 정성을 더하면 더 좋은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부대로 찾아온 아버지 발 씻겨드리며 화해 ‘이런 말하기 너무 어색한데요. 아버지. 그 동안 이 말을 하기가 왜 그렇게 어색했을까요.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인천 부평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최용완(29) 상병은 펜대를 놓으며 눈물을 닦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버지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 뒤다. 때늦게 입대할 때까지 부모님 속을 참 많이 썩였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겠다며 스무살이 훌쩍 넘어서 가출도 했었다. 집에서 용돈을 끊자 학원 강사를 하며 군 입대도 미루고 또 미뤘다. 아버지 말씀을 따르기가 죽기보다 싫었던 적이 있었다. 입대를 하고 보니 부대에 ‘예비 아버지학교’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매년 어버이 날 부대 장병들이 아버지들을 모시고 그동안 부자 사이에 가슴 터놓고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하는 시간이다. 첫째 날은 장병들이 스스로 아버지의 입장에서 가상의 아들에게 편지를 쓴다. 최상병은 지난해 어버이날, 아버지 최씨가 되어 젊은 시절 방황하던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썼다. 최씨는 “스스로를 타이르는 편지를 쓰며 그동안 자신을 보듬어 준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비 아버지학교’ 이튿날에는 직접 부대로 찾아온 아버지를 만났다. 난생 처음으로 아버지 발도 씻겨드리면서 아버지와 아들은 금세 ‘친구’가 됐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달콤한 외박도 나갈 수 있다. 최상병은 올해 어버이날에도 ‘예비 아버지학교’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처음에는 외박 때문에 참석했는데, 이제는 아버지가 오시는 게 반갑다.”면서 “군대에 와서 처음으로 어버이날을 기다리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원 윤석준(54)씨 역시 군대시절에 부모님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는 3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윤씨는 지금도 군대에 있을 때만큼 어머니를 그리워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3년간의 군 생활 동안 3번의 어버이날을 맞은 윤씨는 당시 적은 군인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 어머니 선물을 장만했다. 입대 첫해 어버이날에 맞춰 휴가를 나온 윤씨는 당시 이병 월급 3000원씩을 모아 어머니의 블라우스를 샀다. 윤씨의 부대로 종종 면회를 오시던 어머니께서 변변히 입을 게 없다며 아쉬워하던 모습이 눈에 선해서였다. 당시 윤씨의 어머니는 “군인 월급이 얼마나 하는데 이런 걸 다 사왔냐.”고 타박하시면서도 함박웃음을 지으셨다. 다음 번 면회 때부터는 항상 윤씨가 사드린 분홍색 블라우스를 입고 오셨다. 윤씨는 “나이가 들면서 어버이날에 좋은 선물도 해드리고 여행도 보내드렸지만, 어머니는 그때 사드린 블라우스를 가장 마음에 들어 하셨다.”면서 “아무래도 군대에 있으면 부모님 생각이 가장 애틋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노릇한 큰오빠… 이젠 고맙다고 말할래요 서울 상계동에 사는 조인순(48·여)씨에게 큰 오빠 형서(66)씨는 아버지나 다를 바 없다. 조씨가 여덟 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큰오빠가 가장 노릇을 했기 때문이다. 7남매 중 막내인 조씨는 유난히 큰 오빠를 잘 따르며 그를 든든한 아버지로 여기며 살아왔다. “어려서 길에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오빠를 부르면서 집으로 달려왔어요.” 조씨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오빠가 자상하게 등을 토닥거려 주기도 하고, 한마디로 아버지 같았죠.”라고 말했다. 조씨는 “오빠가 동생들 공부시킨다고 집도 못 사고 고생도 참 많이 했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항상 큰 오빠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온 조씨지만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결혼을 하면서 고마움을 자주 표현할 수 없었다. 그러다 3년 전 겨울, 큰 오빠가 중풍으로 쓰러졌다. 조씨는 “먹고 살려고 그랬다고는 하지만 제가 그래서는 안 되죠. 오빠 몸이 저렇게 되고서야 철이 들었어요. 저에게는 아버지 같은 오빠인데…”라고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큰오빠가 쓰러진 해부터 조씨는 어버이날이면 큰오빠 집을 찾는다. 늘 아버지처럼 든든했던 오빠가 누워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어버이날에라도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품어왔던 오빠에 대한 고마움을 더 이상 감춰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큰오빠랑 언니 옷도 해드리고 부족한 솜씨지만 오빠가 좋아하는 음식도 만들어드려요.”라고 말하는 조씨는 “지금까지 못했던 거 어떻게 다 갚죠.”라며 다시 눈물을 터트렸다. 윤샘이나 김양진기자 sam@seoul.co.kr ■ 어버이날의 유래 1956년 ‘어머니날’ 시초…부모님 돌아가셨을땐 가슴에 흰색 카네이션 우리나라의 어버이날은 1956년 5월 8일 국무회의에서 지정된 ‘어머니날’에서 시작됐다. 17회까지 이어진 어머니날은 이후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명칭이 ‘어버이날’로 변경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버이날은 본래 우리나라에서 생긴 것은 아니었다.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그리스의 풍습과, 1910년경 미국의 한 여성이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마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데서 비롯됐다. 미국 버지니아주 웹스터에 살던 자비스 부인은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마을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던 인물이었다. 자비스 부인이 세상을 떠난 뒤 부인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많은 학생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도식을 열었고,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자비스 부인의 딸 안나는 흰색 카네이션을 나누어 주었다. 이후 흰색 카네이션을 가슴에 다는 것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추모의 표시로 정착됐다. 그러다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됐다. 이후 지금까지도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죽은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각종 집회와 행사를 연다. 어머니날은 선교사들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파됐고 1956년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공식 지정하면서 해마다 지켜지게 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김정일 전격 방중] 첫 방문지 다롄 왜 갔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중 첫 방문지로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을 선택한 배경에는 향후 북한의 경제개발 모델과 북·중 간 경제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포토] 김정일 위원장 중국 다롄 도착 다롄은 중국 동북3성의 최대 물류도시로 랴오닝성 연해 경제벨트의 핵심 거점 도시다. 중국은 다롄의 항만에 철도와 도로를 연계해 2020년까지 동북아 국제물류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의 나선(나진·선봉)시를 특별시로 지정, 물류기지로 개발하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 김 위원장이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다롄시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향후 10년간 나진항의 독점사용권을 확보한 중국의 환경설비 제조전문업체인 창리(創立)그룹의 본사가 다롄에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김 위원장 또는 수행 방문단이 창리그룹을 방문해 나진항 개방에 따른 후속 투자절차를 진행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stinger@seoul.co.kr
  • 노원 영어화상교육 지자체 벤치마킹

    “넌 아직도 영어학원 가니? 난 집에서 원어민 영어선생님 만나.” 노원구에서 자치구 처음으로 도입한 영어 화상교육 프로그램이 서울을 넘어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3일 노원구에 따르면 전남 보성, 경북 경주시와 잇따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시스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자치단체에 홈페이지 구축, 콘텐츠 제공 등 화상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노원구는 7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월 1만명 이상의 학생이 접속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대해 다음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시간대인 오후 7시~11시 강좌를 늘리거나, 이용 대상도 초·중학생에서 고등학생과 일반 주민 등으로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2007년 9월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된 노원구는 7억 7000여만원을 들여 2008년 12월 원어민 영어 화상교육을 시작했다. 초등 3학년~중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원어민 영어 화상 교육 프로그램에 월 4200여명의 인원이 이용하는 등 인기가 높다. 비결은 1인당 수강료는 월 5000원, 교재비는 월 9500원으로 학원비에 비해 아주 저렴하고 초·중급 과정(월·수·금)과 고급 과정(화·목)으로 나뉘어 수준별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 대구 달성군 다사고

    [내고장 인재 산실] 대구 달성군 다사고

    대구 달성 다사고가 ‘조용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교생이 560명에 불과한 다사고는 대구 고교 중 규모가 작다. 선(先)지원 학교라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성적이 도심권 고교에 비해 떨어져 학부모들의 인식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수준별 맞춤식 학습지도와 교사들의 열정으로 학생들의 성적이 어느 명문고 못지않다.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업성취도 평가 발표에서 전국 우수학교 12개교 중 하나로 선정됐다. ●무료 인강·학습 동아리 지원 다사고의 학력 향상 비결은 특유의 학습지도 방식에 있다. 교육과정에 ‘5+2’ 수준별 맞춤식 수업을 도입해 영어, 수학 교과를 7개 반으로 나눠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그룹 또는 개인별로 집중 교육했다. 하위권 학생들을 위해 밤 9시까지 5개 트랙으로 나눠 주요 교과의 지도 및 문제풀이로 맞춤형 지도를 했다. 1개 트랙당 20명의 소수정예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들이 과제해결 학습지도 방법으로 지도하는 등 학력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에서 효과를 거뒀다. 트랙제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들은 멀티미디어실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인터넷 강의료는 달성군이 550만원을 지원해 170명의 학생이 무료로 듣고 있다. 늦은 시간까지 자율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습동아리를 만들었고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컴퓨터와 PDP TV 등 각종 학습 기자재들을 지원했다. 달성군은 인터넷 강의료 이외에 학생들의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비 5000만원과 기숙사 건축비 15억원을 지원했다. 다사고는 대학생 멘토링 학습, 진로 탐색 및 특강, 명사 초청 강연회 등을 수시로 열어 학생들의 미래 안목을 넓히고 있다. 인성교육을 위해 1인 1악기 연주, 매달 한 차례 생일잔치, 교사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등도 하고 있다. ●교사 9시 넘어 퇴근·교수법 연구 학생 학력향상을 위해 교사들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개념원리와 문제 중심으로 수준별 교재를 자체 제작해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학생들의 개인별 카드로 출결상황 및 학력향상 이력을 관리했다. 교사들은 트랙제 수업이 끝나는 오후 9시가 넘어야 퇴근할 수 있다. 학습동아리를 맡고 있는 임호인 교사는 “성적이 우수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학생은 학습동아리에서 EBS 강의뿐만 아니라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자율학습을 해 사교육이 전혀 필요없다.”고 말했다. 학교 측도 다른 학교의 앞서가는 교수·학습 방법을 벤치마킹하도록 했으며 매달 한 차례씩 수업연구 연수 등을 가져 학력미달 학생에 대한 수업 전문성의 향상을 꾀했다. 이병규 교장은 “수준별 맞춤식 학습지도를 시행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10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하위권에 속해 있던 학생들이 최상위권으로 트랙을 옮긴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글로벌 시대]직장생활에서의 독립을 원한다면/최정아 새로움닷컴 대표

    [글로벌 시대]직장생활에서의 독립을 원한다면/최정아 새로움닷컴 대표

    ‘자신에게 맞는 커리어 유형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취업포털사이트 설문조사에서 남성은 10명 가운데 서너 명이 창업을, 여성은 10명 가운데 5명이 프리랜서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이만큼 많은 직장인들은 다람쥐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서 독립하여 창업에서의 성공이나 여유롭게 일할 수 있는 프리랜서를 꿈꾸고 준비한다. 때론 본인이 원치 않더라도 구조조정 등 회사의 여러 변화에 의해 독립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어느 경우이든 창업이나 프리랜서로 일하기 전에 그런 유형의 직업형태가 자신의 커리어 유형에 맞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성격이나 가치관, 인생관 등에 맞는 커리어 유형을 선택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고 행복한 직업인생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루클린 데르는 사람들이 지향하는 성공의 유형을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사람, 삶의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 조직 내부의 승진을 꿈꾸는 사람,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 자유인을 꿈꾸는 사람으로 분류했다. 이런 유형들 중 자신이 추구하는 성공 유형에 맞춰 자신이 선택할 커리어 유형도 함께 고민할 수 있다. 전문가 추구형은 자기 분야의 최신 기술이나 트렌드·이론 등에 관심이 많고, 이를 기초로 독립을 꿈꾸기 때문에 창업이나 일인창조기업을 생각해 볼 만하다. 반면 자유인 추구형은 직장생활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쏟으며 일하는 것이 적성에 맞기 때문에 프리랜서를 자신의 커리어 유형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필자가 헤드헌팅이나 재취업 컨설팅을 하면서 자신의 성격이나 유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창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독립하였다가 실패하거나 후회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현재 독립을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우선 자신이 창업에 적성이 맞는 사람인가를 전문가 상담과 여러 검사를 통해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아야 한다. 또한 창업을 하여 스스로 사장이 되려면 과중한 책임감과 스트레스를 스스로 잘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사장은 자신의 스트레스는 물론 직원들의 스트레스까지도 살필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이 있는 유형이어야 한다. 추진력과 더불어 위기 돌파 능력을 함께 갖추고 있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과 계획이 있더라도 자신의 성격과 유형이 사장에 적합하지 않으면 실패 확률이 높고 성공을 하더라도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하는, 늘 우울한 사장이 될 수가 있다. 창업에 적성이 맞고 향후 독립을 준비하는 직장인이라면 적어도 3년의 기간을 두고 현재 직장에 충실하면서 미래의 창업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게 좋다. 기분에 따라 결정하지 말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신의 전문분야를 파악하고 그 분야에 대한 시장조사와 전망, 수익모델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꼼꼼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인맥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고 자금 계획도 물론 세워 놓아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창업 준비를 하려면 두 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 따라서 구체적 액션플랜을 세워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면서 심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모든 준비가 되었을 때 창업을 해야 성공적인 독립을 이뤄낼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이미 성공한 커리어 롤모델을 찾아 조언도 구하고 경력을 벤치마킹하며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신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는 힘이다. 인생은 항해와 같고 선장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인생의 선배, 롤모델, 동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은 좋지만 결국 결정은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확신이 있다면 때론 주변의 만류가 있더라도 도전해서 자신을 믿고 죽기살기로 열심히 해나가는 추진력이 필요하다. 직장생활에서의 독립을 원한다면 스스로 결정하는 힘을 가지고 철저한 준비와 열정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 ‘야구여신’ 송지선·김민아 “치마 짧아 인기? 오해마세요”

    ‘야구여신’ 송지선·김민아 “치마 짧아 인기? 오해마세요”

    저녁 6시 30분. 사무실 곳곳에 설치된 TV에서 야구 중계방송이 시작되자 두 여성 아나운서들의 눈과 손이 바빠졌다. 캐스터의 흥분된 목소리가 들리면 화면 쪽으로 고개가 돌렸다가 인터넷으로 기록을 확인한다. MBC ESPN의 야구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野)’가 케이블 스포츠 방송사 간 경쟁을 이겨내며 순항 중이다. 4개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모두 챙기며 바쁘게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두 미녀 진행자 송지선 김민아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인기의 핵심이다. 열심히 경기를 챙기던 두 아나운서들은 “요즘엔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평일 저녁에 시작하는 프로야구 경기는 밤 9시에서 10시 사이에나 끝나기 때문. 연장전이라도 벌이면 방송시간인 11시 직전까지도 진행된다. 모든 경기를 챙겨야하는 진행자로서 개인적인 저녁 시간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힘들지만 경기가 시작하면 마음은 편하다.”며 “이 일을 안했어도 어차피 야구를 이렇게 보고 있을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준비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이 때문에 안 좋은 얘기가 나온다면 결국 우리가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다음은 송지선 김민아 아나운서 일문일답. ▲ 진행자로서 ‘베이스볼 투나잇 야(野)’를 설명한다면 - ‘야구를 편안히 얘기하자’는 게 우리의 지향점이에요. 밤 11시에 하는 토크쇼 느낌을 살리려고 스튜디오도 지금처럼 꾸몄고 진행자도 2명을 둔거죠. 아직은 시행착오가 있지만 천천히 발전해 나갈 거예요. (송지선, 이하 송)   ▲ 프로그램 준비는 어떻게 하나 - 뉴스가 ‘뉴’스잖아요. 6시 30분 경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이전 기사와 기록 챙기는 정도고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은 경기 끝난 이후예요. 연장전 있으면 한 15분? 스태프들을 믿는 게 중요해요. (송) ▲ 방송마다 나오는 유니폼 영상은 매일 찍는지 - 모든 경우의 수를 한번에 찍었어요. 5시간 정도 걸렸나? 어떤 영상에선 피곤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기도 해요. 올해 기아 유니폼은 위에서 입는 옷이라 머리도 부스스했죠. (김민아, 이하 김) ▲ 특별히 응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 야구를 일로 하다보니 특정 구단을 응원하지는 않아요. 대신 피부로 와 닿는 구단을 좋아하죠. 경기장에서 식권이라도 두 장 주고 감독님이 환하게 인사해주시는 구단을 좋아합니다. (김) - 기대가 되는 경기는 있죠. SK와 두산은 어느 팀을 만나도 경기를 재밌게 만드는 실력이 있어요. 잠실 라이벌전도 재밌고. (송) ▲ 아나운서가 되기 전에도 야구를 좋아했나 - 지금 저의 소원은 야구장에서 친구와 함께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깔깔거리며 즐기는 거에요. 그렇게 못하니까. 전부터 워낙 좋아했어요. (송) - 전에도 물론 좋아했지만 일을 시작하고 더 좋아졌어요. 선배들에게 선수들의 과거 얘기 듣는 재미가 있어요. (김) ▲ 처음 2MC로 시작했다가 요즘은 다시 혼자 진행한다. 이유가 있는지 - 미리 찍어놓은 영상들이 다 나갔거든요. 경기장 가서 취재해야죠. 선수들 얘기도 듣고 재밌는 그림도 찾고. (김) ▲ 복장이 야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 사실 짧은 치마는 없었어요. 그런데 앉으니까 치마가 올라가더라고요. 오히려 단정한 원피스면 더 올라가요. 세련된 이미지를 시도한 것뿐이에요. 야하게? 저희가 왜요? 요즘엔 인터넷에서 KBS N의 김석류 아나운서도 (의자에) 앉히라는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시청자들도 의자 때문인 걸 아셨나 봐요. (송) - 나름 섹시한 느낌을 살리려고 한 건 맞지만 특별히 강조하려 한 건 아니었어요. 치마가 아닌 날도 많았고. 오히려 늘 지켜보던 분들은 그렇게 얘기 안하세요. 사실 저희 몸이 야한 옷을 소화하지 못해요. (김) ▲ 시청자들에게 - 저희 회사 중계방송이 추구하는 게 ‘세련된 방송’이에요. 저희도 마찬가지로 더 세련되고 편안한 방송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 디마지오-마릴린 먼로, ‘세기의 사랑’ 관심

    조 디마지오-마릴린 먼로, ‘세기의 사랑’ 관심

    메이저그리 뉴욕 양키스의 범선이라 불렸던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마릴린 먼로의 세기의 사랑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MBC ‘서프라이즈’는 2일 방송분에서 ‘세기의 사랑, 그 남자 VS 그 여자’ 편으로 조 디마지오와 마릴린 먼로의 사랑이야기를 재조명했다. 마릴린 먼로에게 첫 눈에 반한 조 디마지오는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하지만 디마지오가 결혼 후 먼로가 에 집에서 살림을 해주기를 바랐던 것과 달리 먼로는 예전 화려했던 생활을 잊지 못해 자주 싸우게 된다. 결국 둘은 이혼을 하게 된다. 파경의 직접적 원인은 먼로가 지하철 송풍구 바람을 피하기 위해 치마를 누르는 유명한 장면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장면 촬영 당시 둘은 크게 다퉜고, 디마지오는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먼로를 때리고 만 것. 이에 먼로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혼 후 두 사람은 서로를 잊지 못해 재결합했지만 1962년 8월 5일 먼로가 자살을 하면서 둘의 사랑은 비극적으로 끝이 난다. 먼로가 죽은 후에도 디마지오는 평생을 혼자 살며 그녀를 그리워했다. 특히 37년 동안 먼로의 무덤에 매주 두 번씩 장미꽃을 바친 사연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자신의 손을 조절하지 못하는 ‘외계인 손 증후군’과 ‘움직이는 관’ 등이 함께 소개됐다. 사진=MBC 방송화면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광진구 워커힐 벚꽃길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광진구 워커힐 벚꽃길

    올해 벚꽃의 절정은 말 그대로 찰나였다. 올봄은 지금까지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추위로 봄은 봄이로되 봄이 아니었다. 그래도 이 봄을 그냥 보내기엔 너무도 허망하다는 생각에 지난 28일 워커힐 벚꽃길을 찾았다. 이 길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꽃길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전날 불어댄 바람과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 비에 벚꽃은 소리없는 꽃비가 되어 처연히 떨어지고 있었다. 5호선 광나루역 1번출구로 나와 목재 보도로 만든 좁은 인도를 터벅터벅 걸어 올라가다 보니 만개해 있어야 할 벚꽃들이 연분홍 카펫이 되어 길 위를 수놓고 있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더라/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꽃이 피면 같이 웃고/꽃이 지면 같이 울던/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옛노래가 허밍처럼 흘러나온다. 더욱이 이날은 천안함과 함께 애꿎은 인생을 마감한 46용사들의 영결식 하루 전날이었다. 그들의 짧은 청춘이 더욱 고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마치 벚꽃처럼 오랜 시간 머물지 못한 슬픔 때문은 아닐까. 상념에 빠져 걷다 보니 어느새 워커힐 호텔 주차장이다. 절정을 끝내기 아쉬운 듯, 을씨년스러운 봄이 야속한 듯 낙화하지 않은 벚꽃이 흐드러져 있다. 더 고마운 것은 새달 9일까지 펼쳐지는 봄꽃축제가 한창이다. 어둡던 마음도 조금씩 풀린다. 노천카페에서는 헝가리안 치킨 바스킷, 해산물 스파게티, 아메리칸 버거 등 지난 5년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스타 메뉴를 포함한 맛깔스러운 봄 요리의 향이 꽃바람에 섞여 퍼진다. 그 옆에서는 와인에서부터 최고 인기 아이템 막걸리까지 풍성한 먹거리가 애주가들을 유혹한다. 만약 자녀를 동반한다면 어린이 봄꽃길 그리기 대회나 호텔숙박권, 뷔페 식사권 등 경품을 기다리는 해피러키 스프링추첨에 참여해 뜻하지 않은 행운을 안으면 어떨까. 꽃향기를 더 즐기고 싶다면 근처 아차산 올레길로 방향을 트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등산로 곳곳엔 진달래, 철쭉들이 하늘거린다.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개토대왕길(3.3㎞ 코스)에선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를 기리기 위해 이름지은 온달교와 평강교 두 다리와 고구려 전통 건축양식을 그대로 재현한 고구려정과 조우할 수 있다. 더욱이 해맞이광장을 지나 아차산2보루로 가는 길에는 명품소나무가 고고한 멋을 자랑하며 자태를 뽐낸다. 특히 하늘로 솟는 듯한 붉고 생동감 있는 수간은 씩씩하고 용맹스러운 고구려의 기상을 떠올리게 한다. 축제장에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해 허기진 배를 채우지 못한 이들에겐 광나루역 인근 먹자골목이 반갑다. 봉평에서 직배한 메밀로 수제비, 메밀묵밥, 김치전병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봉평메밀촌(452-6717)에서는 만원 이내로 손님을 반긴다. 인근 도토리마을(456-9693·탕류 6000~8000원대)도 들러볼 만하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광진구 청렴특구로 뜬다

    광진구 청렴특구로 뜬다

    3년 연속 청렴도 우수구인 서울 광진구가 ‘비리 없는 구’로 거듭나기 위해 도입한 청렴관련 시스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광진구는 26일 지자체 최초 청렴고객관리시스템을 개발·운영한 결과 금품 향응제공이 싹 사라졌다고 밝혔다. 청렴고객관리시스템(CCRM)은 해피콜 상담원이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전화설문해 직원들의 친절도나 청렴지수를 알아보는 제도로 부패를 사전에 방지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정송학 구청장은 “전화설문을 통해 금품을 요구했는지, 친절하게 민원을 해결해 줬는지 등 소소한 질문까지 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면서 “특히 지난해 연 9253건의 전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친절도가 98%, 청렴도는 99%로 나타나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올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5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청렴도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설문내용은 조직문화·부패통제·인사·예산집행·업무지시 공정성 등이며, 설문결과는 내부만족도 향상을 위해 구정운영에 반영된다. 구는 또 이달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예산·회계분야 감시를 위한 ‘IT 감사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 중이다. 5300여만원을 들여 도입한 이 전산시스템은 수입, 집행, 계약, 물품관리 등 총 4개분야 자료를 축적하여 정기 부분검사를 하게 되며, 자체 운영 시스템에 의한 모니터링으로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정광희 감사팀장은 “예산 중복여부나 계획한 대로 예산이 집행됐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불미스럽게 일어나고 있는 복지비 횡령 같은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중 성과가 나오면 검증 확인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며 다른 자치구에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부패 없는 깨끗한 특구를 향한 직원들의 열의도 대단하다. 전 직원 1100여명 중 76%인 836명이 청렴교육수료증을 받은 것. 지난해 8월 도입한 이 제도는 온라인수업 16시간, 오프라인 집합교육 4시간을 합쳐 총 20시간의 청렴교육을 시킨다. 행동강령 시험을 통과한 직원들에게는 수료증을 준다. 딱딱해지기 쉬운 공기업 윤리경영, 청렴도지수와 투명성, 실천하는 윤리경영문화 등 총 16개분야를 전문가 강의나 퀴즈 형식을 통해 숙지하고 계량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 한해 청렴부문에서 일정성과를 올린 직원에게는 성과 포인트를 부여해 승진 인센티브를 우선 줄 예정이며, 다음달 중 청렴도서와 민원체험 사례 등 청렴 에세이를 공모해 시상도 한다. 특히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지난해 10월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 회원으로 가입했다. 청렴특구로 거듭나기 위한 정 구청장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 정 구청장은 “UNGC 회원으로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실현사업을 더욱 확대·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고군산 군도에 해상 낚시공원

    이르면 오는 2014년까지 전북 고군산 군도에 대규모 해상 낚시공원이 조성된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개통으로 관광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유도와 무녀도, 신시도 일대에 해상 낚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2014년까지 80억원을 들여 고군산 군도 일부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하거나 낚시 잔교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해상 낚시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남의 모 낚시공원을 벤치마킹한 데 이어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타당성을 협의하고 있다. 또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사업계획안을 보고하고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특히 27일 개통되는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 연결도로(2014년 준공 예정), 고군산 섬들이 하나의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으면 고군산 일대가 전국 해상 낚시관광의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포미닛 VS 애프터스쿨, 봄 처녀 변신 ‘매력대결’

    포미닛 VS 애프터스쿨, 봄 처녀 변신 ‘매력대결’

    여성 걸그룹 애프터스쿨과 포미닛이 봄 처녀의 매력을 뽐냈다.신곡 ‘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은 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화보를 통해 봄꽃보다 아름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애프터스쿨은 화보 촬영을 위해 무대를 벗어나 서울과 도쿄를 누비며 다양한 ‘It Place’를 소개. 유이, 나나, 주연, 레이나, 리지, 정아는 서울의 트렌디한 카페를 방문해 상큼 발랄한 모습을 뽐냈다. 이 밖에 가희와 베카는 하늘거리는 치마를 입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싱글즈’ 촬영 관계자는 “일상적인 그녀들의 모습은 무대 위와 전혀 다르다.”며 “일본에서도 빼어난 미모를 자랑해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한 눈에 받았다.”고 전했다. ’파워 걸’ 포미닛은 ‘퓨어 걸’로 깜짝 변신했다. 포미닛은 최근 홍콩에서 촬영한 하이컷 27호 화보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 이면에 감춰둔 순수한 여성미를 유감없이 펼쳐보였다.홍콩 란콰이펑, 할리우드 로드 등에서 이뤄진 촬영으로 봄 햇살 아래 하늘하늘한 쉬폰 미니드레스를 갈아입은 포미닛의 모습은 여성스러움 그 자체였다.플로럴 프린트의 점프슈트와 어깨가 살짝 드러난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고 활보하는 소녀들의 모습은 신선하면서도 사랑스러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만의 해외 나들이에 들뜬 이들의 재잘거림 속에 현장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현아는 특유의 애교로 스태프들을 살갑게 챙기며 분위기를 이끌었다.특히 플로럴 원피스를 입은 지윤의 걸리시한 변신엔 스태프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홍콩 쇼케이스를 마친 직후라 포미닛을 알아본 현지 팬들의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이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실장은  ”무대 이미지가 워낙 강했던 터라 여성스러운 컨셉트도 괜찮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스타일도 멋지게 소화해냈다.”며 그녀들의 타고난 끼와 재능을 칭찬했다.봄 처녀의 향기를 물씬 풍긴 ‘천생 여자’ 포미닛 화보는 ‘하이컷’ 27호에서, 상큼 발랄한 모습을 담은 애프터 스쿨 화보는 ‘싱글즈’ 5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 = 하이컷, 싱글즈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男女 혐오패션 탐구생활

    男女 혐오패션 탐구생활

    “남자, 여자 몰라요. 여자, 남자 몰라요.”란 대사로 유명한 인기 케이블TV 프로그램 ‘남녀탐구생활’에서 남녀가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패션이 소개됐다. 남성은 여성의 레깅스(쫄바지), 파워 숄더 재킷, 스모키 화장, 통굽 신발, 왕잠자리 선글라스, 밀리터리룩, 롱부츠, 대형 벨트, 배기 팬츠(일명 똥싼바지) 등을 혐오한다. 여성은 남성의 빵모자, 흰색 민소매 티, 왁스를 떡칠한 머리, 왕 줄 금목걸이, 체인 벨트, 청·청 패션, 양말+스포츠샌들, 가수 빅뱅의 패션, 스키니 팬츠 등을 싫어한다. 남성이 싫어하는 여성 패션 가운데 레깅스, 킬힐(kill heel), 스모키 화장 등은 최근 유행 아이템이다. 여성들은 굽이 높은 킬힐에 쫙 달라붙는 레깅스나 스키니 진을 입고, 위에는 어깨에 ‘뽕’이 솟은 파워 숄더 재킷을 걸치고서 눈가에 짙은 스모키화장에 커다란 링 귀고리를 하면 “쉬크하다.” “스타일리시하다.”고 칭찬한다. 하지만 남성들은 “무섭다.” “파워 숄더 재킷은 (북한의) 꽃봉오리 예술단이나 로봇 태권브이 어깨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핀잔을 준다. 차이가 뭘까. 패션 홍보대행사 코네스의 김우리씨는 “한국 남성의 50% 이상은 실크 블라우스에 치마를 입은 차림이나 사랑스러운 원피스 같은 여성스러운 패션을 선호한다.”면서 “킬힐이나 스키니 진, 스모키 화장은 강해 보여서 거부감을 느끼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패션 홍보회사 비주컴의 편무정씨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유행 아이템을 걸치면 본인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고 지나치다(too much)는 느낌을 준다.”고 조언했다. 여성이 싫어하는 남성 패션은 빅뱅이나 샤이니 같은 연예인을 무조건 따라한 경우가 많다. 빵모자는 소지섭이 썼을 때나 멋있고, 빅뱅이 유행시킨 야광 티셔츠에 긴 체인, 샤이니가 자주 입은 스키니 진도 누구나 어울리는 게 아니란 것이 여성들의 생각이다. 양말과 스포츠샌들의 조합처럼 센스를 망각한 남성 패션도 여성들의 ‘지탄’을 받는다. 특히 빅뱅으로 인해 1980년대 스타일이 다시 유행한, 발목이 길게 올라오는 하이탑 운동화는 다리가 짧아 보이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 남성들이 옷을 입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가 여부다. 정장 바지를 입을 때 무조건 길게 내려 입는다고 해서 다리가 길어 보이진 않는다. 발목 부분에서 넘쳐 구겨진 바짓단은 짧은 다리를 더욱 부각시킨다. 편씨는 “바지 아랫단을 접을 때 단 길이는 4~5㎝가 적당하고, 구두의 반 정도가 보이는 것이 좋다.”며 “바짓단을 접지 않을 때는 커프(cuff·단)를 넣은 팬츠보다 1~1.5㎝ 길게 내려, 바지 끝단을 옆에서 보았을 때 뒤를 향해 살짝 경사지게 하는 것이 다리가 가장 길어 보이는 길이”라고 귀띔했다. 1980년대 유행했던 청·청 패션은 스텔라 매카트니 같은 패션 디자이너에 의해 부활하는 기미다. 패션홍보대행사 apr의 이시은씨는 “채도와 색깔이 비슷한 청 셔츠에 청바지를 입으면 자칫 만화 캐릭터 스머프처럼 보일 수 있다.”며 “진한 청바지에 연한 청 셔츠를 입거나 물 빠진 스노 진 또는 하얀색 진에 짙은 남색의 청 셔츠를 입으면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열린세상] 무상급식의 불형평성과 비효율성/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 교수

    [열린세상] 무상급식의 불형평성과 비효율성/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 교수

    6월2일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상급식이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무상급식 주장자들은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연장으로 볼 수 있으며, 저소득 가계 자녀의 낙인효과를 방지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무상급식 정책은 아주 소수의 국가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정책이다. 북구의 평등주의 국가인 핀란드·스웨덴, 사회주의 국가들만이 무상급식을 도입하였다.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도입하지 않았음은 그만큼 정책에 무리가 따름을 의미하며, 핀란드와 스웨덴은 매우 높은 소득과 생산성을 이미 달성한 소규모 국가로 벤치마크하기에 좋은 대상이 되지 못 한다. 무상급식은 고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가계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지불능력이 있는 고소득 가계에 대한 보조금으로 작동한다. 이미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어 무상급식 2조원 혜택의 상당 부분이 고소득층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무상급식의 불형평성에도 불구하고 무상급식이 가치재이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무리한 주장이다. 재정학자 머스그레이브(Musgrave)는 소비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기 때문에 모든 계층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재화를 가치재라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가치재라는 개념에 대해서, 이미 가치판단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재화를 정부가 제공해야 하는가를 판단하는 데 있어 효율성·형평성·능력에 따른 부담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판단 기준이 작용해야 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초·중등 교육은 이러한 가치재로 볼 수 있으나, 불형평하고 비효율적이며 자기 부담이 가능한 무상급식 자체를 가치재로 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더욱이 가치재라고 해서 무상으로 공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의료처럼 전 국민에게 제공하지만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담하도록 할 수도 있고, 자동차 안전벨트처럼 착용을 의무화하지만 소비자가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현실의 모든 세금은 납세자의 행동을 변화시켜 세수 이상의 비용을 납세자에게 부담시킨다. 초과비용이라고 정의된 이러한 비용은 세수의 20~3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초과부담으로 인해 2조원을 거둬들여서 2조원을 납세자들에게 이전해 주는 정부의 사업이 있다면 이러한 사업은 매우 바보스러운 사업이다. 왜냐하면 2조원이라는 세수는 2조 6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고, 이전 지출의 효과는 2조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세금을 낸 납세자에게 무상급식 정도는 제공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자신의 세금으로 마련된 무상급식보다는 자기부담의 유상급식이 더 나은 정책이다. 무상급식은 장기적으로도 효율성을 낮출 가능성이 매우 큰 정책이다.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경우 공급자들은 학생들의 수요에 맞추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게 될 것이다. 물론, 정부가 급식 품질 유지를 위해 여러 가지 규제를 가할 것이다. 이러한 규제는 일정 정도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이지만 이러한 규제 자체를 유지하고 실행하는 데 큰 비용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무상급식은 저소득 가계 자녀가 가질 수 있는 낙인 효과를 방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이러한 주장은 표면적으로 보면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다. 하지만,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낙인 효과 없이 수행할 수 있는 납부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낙인효과를 방지하기 위해서 모든 학생에게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는다. 무상급식 정책은 인기영합적인 정책으로 형평성을 악화시키고, 비효율성을 높이고, 경쟁을 저해하고, 급식체제를 공급자 중심으로 변화시킴으로써 급식의 질도 장기적으로 저하시키게 될 가능성이 큰, 매우 나쁜 정책이다. 사회 서비스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은 바람직하나 그 비용을 소득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과함으로써 효율성과 형평성 둘 다 제고할 수 있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 알록달록 레인부츠·키튼 힐 봄비 내리는 날 더 화사하게

    알록달록 레인부츠·키튼 힐 봄비 내리는 날 더 화사하게

    ‘좋은 구두는 여자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나오는 대사다. 이 말을 금과옥조처럼 믿으며 좋은 구두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여성들이 기억해 두면 좋을 올봄 신발 트렌드는 ‘실용성’이다. 눈이 많이 내렸던 지난겨울, 속에 기모(起毛) 처리된 레인 부츠는 진창길을 걸어다니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보온과 패션 두 가지 기능을 만족시키는 레인 부츠가 변덕스러운 봄 날씨 덕분에 인기다. 바바리는 4월에 갑자기 찾아오는 봄비에도 끄떡없는 경쾌한 색감의 트렌치코트, 레인 부츠 등의 ‘에이프릴 샤워 컬렉션’을 출시했다. 레인 부츠는 아이들이 신는 노란 장화 정도로만 여겼던 생각이 무색할 정도로, 금강제화의 프리벨레 제품은 호피, 핑크, 보라 등 화려한 색깔과 무늬를 자랑한다. 랜드로바 캐쥬얼팀 최소영 대리는 “봄, 여름에는 화사한 색상의 짧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 등에 레인부츠를 신으면 발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웨덴의 북유럽 특유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트레통이란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검증받은 레인 부츠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트레통 레인 부츠는 고무 소재로 견고하며, 화려한 색깔과 발목 또는 무릎까지 오는 다양한 길이가 특징이다. 빨강, 분홍 등의 레인 부츠에 스키니 진이나 레깅스를 입으면 비가 와도 봄날의 들뜬 기분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레인 부츠와 함께 주목받는 실용적인 신발은 굽 높이 3~4㎝의 편안한 하이힐인 키튼 힐. 키튼(kitten)은 새끼고양이를 뜻한다. 귀여운 새끼고양이처럼 깜찍한 구두굽을 자랑하는 키튼 힐은 바지, 치마 어디에도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킬힐에 지친 발을 해방시켜 준다. 발목 길이의 부츠인 부티(Bootie)는 롱 부츠보다 편안하고 실용적이라 지난겨울 인기가 높았다. 이 부티가 봄·여름에도 옆이 트인 디자인으로 사계절 여성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름용 부티는 발등이 트여 발목이 가늘어 보이고 다리는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발목까지 감싸는 엑스자의 가죽끈 부티를 스키니 진, 미니스커트와 함께 신으면 가죽끈이 많은 글래디에이터 샌들의 과한 느낌 없이 멋을 낼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신사동 가로수길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신사동 가로수길

    2000년대 초반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다녀온 컨설턴트 김병준(37)씨는 주말이면 유학시절의 향수에 빠지곤 했다. 노천카페에서 마시는 커피와 브런치,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멀티숍 사이를 거닐던 때를 잊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이젠 그때 못잖은 즐거움을 찾았다. 요즘 ‘가장 뜨는 곳’으로 꼽히는 신사동 가로수길이다. ●2006년 유학파 빈티지숍 열며 시작 지하철 4호선 신사역 8번 출구부터 신사중학교까지 이어지는 가로수길은 과거 ‘오렌지족’으로 대표되는 압구정문화의 변두리이자 고급문화의 상징이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자리잡은 화랑이나 젊은 의상 디자이너들의 멀티숍들이 한국판 ‘소호’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본격적인 변신은 2006년 후반 시작됐다. 해외 유학파가 문화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빈티지숍과 카페 등을 열면서부터다. 가로수길에는 갤러리 8곳, 의상 디자이너숍 128곳, 잡화숍 25곳, 커피 및 카페 109곳 등 515개의 아기자기한 숍들이 자리잡았다. 처음 찾는 사람들은 바깥에서 보이는 이국적인 풍경에 취하고, 다시 찾으면 가게로 들어가서 만나는 풍경에 취하게 된다. 자신의 옷을 설명하는 디자이너들과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는 멀티숍 주인들의 설명을 듣다 보면 영화 ‘프리티우먼’의 줄리아 로버츠가 된 듯한 느낌까지 받는다. 숍을 운영하는 정빛나(33·여)씨는 “가게 주인들 대부분은 무조건 옷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강박관념보다는 여유를 가졌다.”면서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해서 눈총을 주거나 불친절한 상점은 찾기 힘들다.”고 소개했다. 광고회사 TBWA코리아의 젊은이들이 이 길을 무대로 ‘가로수길이 뭔데 난리야’라는 책을 쓴 것도 이같은 독특함 때문이다. 이들은 책에서 “가로수길에는 느림과 여유를 지배하는 인간 중심 시스템이 있었고, 세상과 생산자·소비자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새로운 사회학을 배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윈도 쇼핑에 지친 사람들은 베트남 음식점 ‘리틀 사이공’, 파리 센강변 카페를 벤치마킹한 ‘부첼라’, 이북식 만두와 서울식 백반으로 유명한 ‘모던밥상’ 등을 찾아볼 만하다. 식물원처럼 꾸민 ‘블룸앤구떼’, 정통 영국식 홍차가 나오는 ‘말리’ 등의 커피숍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의상숍 등 500여 상점 몰려 있어 대로변에는 점차 대기업과 패션 빅브랜드,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른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소호형 빈티지숍들은 점차 가로수길 사이의 세로 골목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른바 ‘세로수길’의 탄생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개성 강한 인테리어가 형성된 가로수길은 비싸지 않은 가격에 고급문화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유흥과 소비문화로 변질되지 않고 현재의 모습을 유지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글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시론]‘그린 반도체’ 생명연구자원을 확보하자/이연희 서울여대 교수·연구소재중앙센터장

    [시론]‘그린 반도체’ 생명연구자원을 확보하자/이연희 서울여대 교수·연구소재중앙센터장

    우리가 먹는 약의 40%는 생물을 이용해서 만들어진다. 주목에서 만든 천연 항암제 택솔, 버드나무에서 만든 인류 최고의 명약 아스피린을 비롯해 최근에는 허브의 일종인 스타아니스에서 만든 타미플루가 있다. 또 파리에서 항생제를, 홍합에서 생체접합체를, 지렁이에서 혈전용해제를 만들고 있다. 그래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1000만개의 생물 종 가운데 우리가 활용하는 생물 종은 0.4%에 해당하는 4만개 정도이다. 아직도 활용할 수 있는 생물이 무궁무진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생물체를 그대로 유리병에 넣어 보관한다고 자원이 되는 것이 아니다. 수술로 제거된 암 조직을 신약 개발에 사용하려면 30분 내에 액체질소로 얼리고 잘라서 보관해야 한다. 어떤 암이 몇 기인지, 어떤 상태인지, 항암제에 내성은 있는지 등 다양한 연구 결과 얻은 정보가 더해져야 비로소 연구자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개구리도 포르말린에 담긴 표본은 전시용에 불과하다. 개구리 타액·피부·장기를 따로 보관하고, 유전자를 추출하고, 필요하면 대량 배양을 해야 연구자원이 된다. 이렇게 생물을 자원화하기까지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한 국가나 한 기관에서 모든 생물을 보관하고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토가 좁고 종 다양성도 적어 생명자원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지만, 생명공학(BT)이 앞서 있고 연구소재 은행 통합 운영체계가 우수해 많은 나라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지도자로서 참여해야 한다. 생명연구 자원의 활용 범위가 다변화하면서 관리에 대한 신뢰성도 강조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생명자원 관련 국제 협의체들에서는 생명연구 자원의 표준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권고하고 있다.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은 생명정보·생물유전자원·생물다양성 분야를 담당하는 국가 차원의 거점센터를 각각 설립해 범국가적인 관리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생명연구 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데 이어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와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지정해 그 동안 개별기관에서 산발적으로 관리되던 생명연구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제는 부처별 생명연구 자원의 관리 규정을 통합적으로 조율해 국가 차원의 가이드라인 제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모든 연구에서 발생한 연구소재를 모든 연구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탁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규정을 마련하고, 신뢰성 있는 연구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연구 소재 은행의 선진화도 시급하다. 그런데 국내 생명연구 자원은행의 대부분이 속한 연구 소재 은행(KNRRC)의 운영 예산은 17년 전 사업을 시작할 때의 규모를 벗어나지 못했다. 1995년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한 은행당 5000만원을 지원했는데, 17년이 지난 지금도 한 은행당 1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필요한 연구소재가 많다 보니, 연구 소재 은행 수는 5개에서 36개로 늘었다. 거점센터 5곳과 중앙센터 1곳이 있는데 올해 50억원밖에 지원받지 못했다. 일본의 경우 대형 소재은행에는 연간 100억원을, 대학의 연구소재은행에는 20억~30억원을 지원한다. 다른 나라의 20분의1, 30분의1, 심지어 100분의1도 안 되는 예산으로 외국과의 생명자원 전쟁에서 싸우기는 무리다. 다른 나라는 항공모함을 타고 나가 그물로 생명연구를 하는데, 우리는 쪽배를 타고 막막한 대양에 나가 낚시를 하는 형국이다. 세계 생명자원 시장 규모는 올해 2조 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OECD는 생물산업을 인류가 직면한 보건·식량·에너지·환경 등 주요 난제를 해결해 줄 유효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이제라도 제대로 된 연구재료를 마련해서 다른 분야 과학자들이 쉽게 생명자원으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요리사의 재주가 뛰어나도 재료가 싱싱하지 않으면 좋은 요리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 성동 3년간 인센티브 상금 67억

    ‘3년간 쌓인 인센티브 상금만 67억원’ 20일 성동구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조기집행대상 2년 연속 대상 수상을 비롯해 중앙정부와 서울시뿐 아니라 각종 외부기관 평가에서 65회 수상했고, 인센티브로 67억 5000만원을 받았다. 이 돈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 복지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투입했다. 성동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전국 1위(인센티브 14억원), 좋은간판 만들기 전국 1위(8억 9000만원), 서울거리 도로수준향상 분야(3억원) 등 지난 3년간 서울시 및 공공기관은 물론 각종 언론기관과 단체의 평가에서 대통령상, 노인복지대상 등을 휩쓸었다. 또 꿈나무프로젝트 최우수구, 창의성과 평가 최우수구, 지방행정 혁신평가 우수구, 국제공공디자인부문 그랑프리대상, 서울거리 르네상스 우수구 등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발예정지 건축허가 제한, 방과후 공부방, 직원 승진자격이수제, 딱 먹을 만큼 운동, 좋은 간판 만들기,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 뚝섬 110층 글로벌비지니스센터 건립 등 대형 개발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구는 좋은 간판 만들기 사업으로 2007년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같은 해 서울시 인센티브사업 옥외광고물 수준향상분야에서 3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자 하는 성동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가로등 등 거리시설물을 불법스티커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나노세라믹 도료 방식의 불법부착물 방지 시스템을 도입,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성수동 개발예정지 건축허가 제한조치도 투기를 막기 위한 전국 최초의 조치였다. 또 직원 승진 자격이수제 실시, 잔반 줄이기 운동의 대표 ‘딱! 먹을만큼’ 운동, 지역 기업과 경로당의 자매결연을 구에서 주선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민간자원을 끌어들인 ‘1사 1경로당 자매결연’ 운동 등은 이미 전국에 확산됐다. 이상국 기획예산과장은 “지난 3년간 성동구가 서울 중심도시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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