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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아, 이연희 ‘황금비율’ 몸매에 ‘극찬’

    보아, 이연희 ‘황금비율’ 몸매에 ‘극찬’

    가수 보아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연희의 몸매에 부러움을 표했다.이연희는 21일 오후 본인의 트위터에 "비가 많이 오네요. 추석 연휴 잘 보내시라고 뉴욕에서 찍은 사진 한 장 올려요. 팝콘이 짭짜름한 게 맛있더라구요. 화보 촬영 끝나고 찍은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이연희는 카멜색 트렌치코트에 핑크색 치마를 입고 노란색 구두를 매치한 차림이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보아는 "환상비율!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네티즌들 역시 이연희의 사진에 "일상이 화보다", "월드스타 보아도 부러워 하는 기럭지", "이연희가 팬들에게 보낸 추석 인사 선물" 등의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사진 = 이연희 트위터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핑클, DJ 옥주현 위해 "2년 만에 뭉쳤어요" 인증샷▶ ’세븐의 여인’ 박한별, 지존다운 ‘셀카 퍼레이드’▶ 이다해, ‘동갑내기’ 이영아 질투…"내가 언니 같잖아!"▶ 황보 "속지말자 화장발, 다시보자 조명발"…이색 경고▶ ’제빵왕 신데렐라’ 섞어드라마 교차편집…’폭소’▶ 서경석, 결혼앞두고 임산부 ‘여장’…김구라 유혹 ‘깜짝’
  • [NTN포토] 오시은 ‘치마 살짝 들어볼까요?’

    [NTN포토] 오시은 ‘치마 살짝 들어볼까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모델 오시은이 20일 오전 서울 연남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코리아 그라비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섹시한 눈웃음과 완벽한 몸매로 레이싱계 최고의 자리에 있는 그녀는 이번 화보를 통해 비키니와 란제리룩, 그리고 핫팬츠까지 다양한 의상으로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CEO 칼럼] 노사문화 선진화의 길/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CEO 칼럼] 노사문화 선진화의 길/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한 노사문화대상 결과가 나왔다. 심사평이 여느 때와 좀 달랐다. 그동안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막무가내식이고 전투적이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이제는 선진국형 노사관계가 정착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우선 경영자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움이 앞섰다. 정말 요즘은 연례행사 같던 노사분규도 서로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려는 것이 대세인 것 같아 다행스럽다. 공기업들도 2008년 정부로부터 공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사문화 선진화’라는 과제를 받았다. 사실 공기업 노사가 본질적으로 민간 부문과 다르고 역사도 그리 길지 않아 딱히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했다. 나눠먹기식 공기업 노사관계의 패러다임과 투쟁 일변도의 관행을 상생과 협력 관계로 바꾸기 위해 필자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노사 선진화가 필요한 지’를 직원들에게 설득시키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답은 법과 원칙에 입각한 ‘지속가능 경영’에서 출발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회사가 경쟁 속에서 생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편의 노력만이 아니라 결국 한 배를 탄 노사가 문제를 같이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제 기업의 목표는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 정도와 윤리, 자율경영을 토대로 한 합리적인 공동의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사상누각이 아닌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서였다. 이런 생각들을 정리한 끝에 나온 첫 시도가 민간기업식 성과보상제의 도입이었다. 주인의식으로 무장해 업무성과를 내는 직원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그에 합당하게 보상해서 글로벌 수준에 맞는 회사로 성장시키자는 취지에서였다. 그러나 출발은 순조롭지 못했다. 삐걱거리는 소리는 컸고 각각의 목소리마다 주장만 있을 뿐 다른 생각에 귀기울이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역시 노사선진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직원들의 고정관념, 그리고 인식의 차이였다. 리더와 직원 간 소통의 미흡으로 신뢰도가 부족했고, 공기업의 특성상 경영환경 변화에 느리며, 적당한 타협 문화가 뿌리깊게 막혀 있었다. 하지만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생각으로 소통을 위해 계속 문을 두드렸고, 결국 1년여 만에 그 문이 열렸다. 갈등 속에서도 상호 신뢰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한 시간들이었다. 요즘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을 보면 시작은 힘들었지만 노사문화 선진화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기업 경영뿐 아니라 노사문화에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었다. 노사문화 선진화를 만들어내는 시작이자 끝은 다름 아닌 지속성장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노사 간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단 한 번의 노사 분규도 없었던 기업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9·11 테러 당시 글로벌 항공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으로 다른 회사들이 모두 망해 갈 때 직원들이 스스로 비행시간을 늘리고 서비스 질을 높여 위기에서 벗어났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위기와 불황도 노사가 같은 목표를 갖고 나아가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위기의 순간을 늘 대비하고 혁신하려는 노사 간의 소통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다. 노사문화 선진화 과정은 쉬운 길이 아니다. 하지만 지속성장과 신뢰, 상생과 믿음, 이 중요한 키워드들을 기억하고 노사가 함께 멀리 보며 변화에 조금만 더 빠르게 대응한다면 노사 모두 그 튼실한 결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노사문화대상을 받은 기업들의 노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며, 이런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가 기업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 가을여자 호피 무늬로 섹시하게 가을남자 체크로 세련되게

    가을여자 호피 무늬로 섹시하게 가을남자 체크로 세련되게

    올가을에는 호피 무늬로 고급스러운 관능미를 연출해보면 어떨까. 호랑이해를 맞아 봄부터 화제였던 호피 무늬가 가을·겨울을 맞아 본격적으로 쏟아져나오고 있다. 각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살펴보면 호피 무늬 제품이 없는 곳이 없다. 패션그룹 신원의 강추경씨는 17일 “호피무늬는 섹시함의 대명사로 속옷 등에 일부 사용되었는데 올해가 마침 호랑이해에다 패션에도 다양한 기준이 적용되면서 체크 무늬나 물방울 무늬처럼 대중성을 확보했다.”며 “호피 무늬는 노출하지 않아도 관능적인 여성의 매력을 풍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튀는 게 부담될 땐 스카프·레깅스로 포인트 호피 무늬에도 유행이 있는데 올가을에는 무늬가 선명한 것보다는 수채화로 그린 듯 색깔이 흐릿해서 잔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제품이 강세다. 은은한 분위기의 호피 무늬라면 원피스나 트렌치코트로 과감하게 멋을 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호피 무늬를 아직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럴 때는 스카프나 가방, 신발 등의 호피 무늬 소품을 걸치면 튀지 않으면서도 유행에 처지지 않는,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호피 무늬 소품을 한꺼번에 착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호피 무늬 원피스나 블라우스를 입을 때는 어두운 빛깔의 재킷이나 치마 등을 함께 입는 것이 감각적이다. 호피 무늬 상의에 호피 무늬 레깅스를 걸치는 것은 클럽에서 입기에도 너무 과한 선택. 호피 무늬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역시 모피 제품. 호피 무늬 모피 조끼나 소매가 7부 정도로 짧고 경쾌한 모피 재킷은 올겨울에 따뜻하면서도 가장 뜨거운 아이템이다. 호피 무늬 겉옷을 입을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다른 무늬는 같이 입지 않는 것. 호피 무늬 상의에 체크 무늬 바지는 상상만 해도 눈이 어지럽다. 호피 무늬는 검정이나 벽돌색에 가까운 어두운 빨간색과 함께 입는 게 좋다. 이런저런 호피 무늬가 모두 부담스러울 때 가장 간편하게 즐기는 법은 호피 무늬 손톱이다. 손톱에 매니큐어로 호피 무늬를 연출할 때도 손톱 전체에 바르는 것보다 일부분만 살짝 칠하는 것이 보기 좋다. 우선 솔보다는 스펀지로 반짝이가 잔뜩 들어간 금빛이나 베이지색 매니큐어를 발라 바탕을 만든다. 이어 가는 붓으로 노란색으로 호피 무늬를 연출한 다음 검은색으로 테두리를 칠해준다. 꼼꼼하게 하기보다는 거친 느낌으로 칠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굵은 타탄 체크·아가일 체크로 멋쟁이 변신 여성에게 올가을 호피무늬가 있다면 남성에게는 체크 무늬가 있다. 코오롱 쿠아의 김은정 디자인실장은 “지난 봄·여름에 청·청 제품을 아래위로 입는 것이 유행한 것처럼 체크도 같이 입는 것이 촌스럽지만은 않다.”며 “간절기에는 가벼운 반소매 티셔츠에 체크 셔츠를 입으면 좋은데 이때 안에 입는 티셔츠는 한 가지 색깔만 들어간 체크 무늬를 입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올가을에는 깅엄(gingham·가로 세로 같은 간격의 작은 바둑판 무늬) 체크보다는 선이 굵은 타탄(tartan) 체크가 유행이다. 색깔은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낙타 색깔과 벽돌색, 갈색 등이 강세다. 코오롱 커스템멜로우가 의상 협찬을 하는 TV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남자 주인공 이승기가 다양한 체크 셔츠 연출법을 선보이고 있다. 마름모 모양의 아가일 체크가 들어간 니트나 카디건은 ‘가을 남자’가 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 조건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청순글래머’ 신세경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청순글래머’ 신세경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청순글래머’로 사랑받는 배우 신세경이 파스텔톤 한복을 입고 동양적인 미모를 드러냈다.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의 모델인 신세경은 하늘색 저고리와 연분홍 치마를 매치해 성숙하면서도 소녀다운 한복 맵시를 과시했다. 또한 머리에는 꽃무늬 수가 놓인 배씨댕기를 올려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사진 = 비비안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이종혁, 망치폭행사건에 분노…"예술이 돈벌인가?"▶ 남규리, ‘인형미모’ 물씬 풍기며 ‘핑크빛 폴폴’▶ 포미닛 민낯 화보 공개…’성형횟수 0회’ 발언 입증▶ 강혜정 "타블로, 모범적인 남편" 고백…’의미심장’▶ [빌보드] ‘파격의 연속’..레이디가가 베스트공연 탑5
  • [21일 TV 하이라이트]

    ●전국노래자랑 30년 인기 총집합(KBS1 낮 12시10분) 1980년 11월9일, 서울편을 시작으로 방송을 시작한 뒤, 2010년 현재까지 방송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 현재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방송되며,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여팀 내외의 출연자가 등장해 장기와 노래를 선보인다. 올해도 추석특집으로 인기상 수상자 중 최고 대상을 선발한다. ●김병만의 달인쇼(KBS2 오후 8시35분) 김병만은 말보다 몸을 많이 써 웃음을 주는 개그맨이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달인’ 코너를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훌쩍 지났다. 김병만을 보는 시청자들은 행여 다칠까, 실패할까 걱정이다. 추석특집으로 맞이하는 ‘김병만의 달인쇼’에서는 달인의 새로운 도전과 개그콘서트 주요 출연진들의 새로운 장기를 만나본다. ●추석특집 다큐멘터리 돼지, 날다 2부(MBC 오전 8시30분) 한·유럽연합(EU)간 FTA가 타결됨에 따라 국내 양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미국 소고기 수입 전면 개방이 오히려 한우의 경쟁력 강화로 나타났듯이 한·EU간 FTA 타결을 양돈업계의 붕괴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 국산 돼지고기의 우수성과 성공 사례를 통해 벤치마킹 가능성을 소개한다. ●자이언트(SBS 오후 9시55분) 강모는 민우의 분열공작에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린다. 폭행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강모는 정부지원금마저 끊기자 난감해한다. 민우는 은행장을 만나 강모의 돈줄을 막고 골자재를 사재기해 가격을 두 배로 올려놓는 등 강모의 숨통을 조여간다. 한편 정연에게 더 큰일을 맡기려는 백파는 정연을 시험해 보려 한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0시50분) 2년 전 일을 하다 사고를 당해 손등을 다친 송화씨. 상처를 치료하는데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상처가 낫자마자 시작한 씨름. 운동을 하지 않은 기간 동안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힘겹지만, 이번에 전남 구례에서 열리는 여자씨름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불어난 몸무게, 그간 떨어진 체력과의 싸움이 쉽지만은 않다. ●거북이 달린다(MBC 오후 11시5분) 소싸움 대회를 준비하던 필성은 강력한 우승후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훔친 마누라의 쌈짓돈으로 결국 큰 돈을 따게 된다. 난생처음 마누라 앞에서 큰소리 칠 생각에 목이 메는 조필성. 그러나 몇 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탈주범 송기태에게 돈을 빼앗기고 마는데….
  • ‘청순글래머’ 신세경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청순글래머’ 신세경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청순글래머’로 사랑받는 배우 신세경이 파스텔톤 한복을 입고 동양적인 미모를 드러냈다.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의 모델인 신세경은 하늘색 저고리와 연분홍 치마를 매치해 성숙하면서도 소녀다운 한복 맵시를 과시했다. 또한 머리에는 꽃무늬 수가 놓인 배씨댕기를 올려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사진 = 비비안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이종혁, 망치폭행사건에 분노…”예술이 돈벌인가?” ▶ 남규리, ‘인형미모’ 물씬 풍기며 ‘핑크빛 폴폴’ ▶ 포미닛 민낯 화보 공개’성형횟수 0회’ 발언 입증 ▶ 강혜정 “타블로, 모범적인 남편” 고백’의미심장’ ▶ [빌보드] ‘파격의 연속’..레이디가가 베스트공연 탑5
  •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정치도 축제가 된다고요?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정치도 축제가 된다고요?

    “공산당이 축제를 한다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낯설기 그지없었다. 북한 사람들도 온다는 말을 듣자, 혹시 한국에 돌아가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조사받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들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파리 북쪽 르 부르제 지역에서 만난 ‘휴머니티 축제’는 한국 정치에 이골이 난 사람들에게 꼭 권할 만한 경험이었다. ‘TV나 신문에서 보는 정치’, ‘정치인들만의 정치’가 아니라 세상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발언할 수 있고,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을 비판해도 아무도 두렵지 않은 곳. 마치 과거 고대 그리스의 토론장이 현대에 재현된 느낌이었다. ●핑크 플로이드·U2등 메인무대 장식 프랑스공산당과 극좌 성향 잡지 ‘르 휴머니티’가 주최하는 휴머니티 축제는 올해로 80주년을 맞았다. 1930년 공산주의가 한창 날개를 펼치던 시절, 소외된 사람들을 공산주의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대대적인 토론회를 개최한 것이 축제의 시작이었다. 이후 1960~70년대 미국에서 록과 집시문화가 성행하면서 콘서트와 축제가 결합되는 문화가 유행하자 이를 벤치마킹해 대대적인 공산주의·사회주의자의 축제로 거듭났다. 핑크 플로이드, U2 등 사회주의적 성향을 가진 세계적 그룹이 매년 축제의 메인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사흘 동안 축제를 찾은 사람은 25만명이 넘는다. 드넓은 광장과 행사장은 구석구석 사람이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붐볐다. 올해 유독 이 축제가 관심을 모은 것은 프랑스의 현재 상황과 맞물려 있어서다. 집시와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는 이민법 강화, 연금수령 연령을 높이는 재정감축 정책 등 현 정부의 정책은 축제에 모인 사람들의 신념과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복지에 더 많은 혜택을’ ‘프랑스는 자유, 평등, 박애 위에 세워졌다’ ‘불법체류자도 인권이 있다’는 등의 내용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사흘간 25만 참가… 경찰은 없어 정치인들도 함께 호흡했다. 사회주의 계열의 정치 거물들은 수행원은 물론 연대와 마이크조차 없이 목청을 높여 길거리에서 정부를 비판했고 사람들은 아낌없는 박수 대신 신랄한 질문으로 답했다. 장관 등 정부인사와 우파 지식인들도 기꺼이 토론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랑스 전역에서 지역·노조별로 설치된 1000여개의 부스는 현안에 대한 토론, 주장을 담은 연극, 공연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선동적인 구호 대신 정돈된 생각을 또렷하게 말했고, 목소리를 높이기보다는 사례를 들어 차분하게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모습이 한국 정치에 길들여진 입장에서는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수십만명이 모인 행사장에서 경찰은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겉으로 보이는 무질서한 느낌은 한국의 시위 현장보다도 심했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으레 등장하는 소매치기조차 자취를 감춘 곳이었다. 영국의 전설적인 스카펑크그룹 ‘매드니스’가 메인무대에 등장하자 축제는 절정을 이뤘다. 그들이 노래하는 인권과 자유에 대한 관객들의 열망에서 영국 문화라면 드러내 놓고 혐오시하는 프랑스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정치가 곧 생활이고, 더 나아가 축제로까지 승화되는 곳. 낯설었지만, 그래서 더 부러운 현장이었다. 글 사진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길섶에서] 전 부치기/이용원 특임논설위원

    결혼해서 여태껏 맞벌이로 살다 보니 최근 몇년 아내가 집안일을 부쩍 힘들어하는 게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내가 도와야겠다고 시작한 일이 음식 만들기이다. 구청에서 토요일에 하는 ‘아버지 요리교실’에 나가 기초실력을 닦은 뒤로는 웬만큼 자신이 생겨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다. 그러나 하늘은 내게 요리솜씨만큼은 허락하지 않으셨는가, 처음에는 반색을 하던 아내와 딸아이가 한 달쯤 지나니 내가 앞치마만 찾아도 불안한 눈초리로 쳐다보곤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열심히 도전한 끝에 그나마 자신 붙은 요리가 전 부치기이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둘째아들 집인 우리는 전을 포함해 음식 몇 가지를 준비한다. 며칠 전 동태전을 부쳐 ‘마나님’에게서 OK 사인을 받았다. 이번 추석상에는 당신이 부친 전을 올려도 되겠다고. 이제 남은 관문은 어머니께 인정받는 일이다.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열심히 하면 모양 좋고 맛도 있는 전이 나올 게다. 그렇지요 하느님?  이용원 특임논설위원 ywyi@seoul.co.kr
  • 행안부, 우수시책 발표·전시회

    서울시 노원구의 구술전자민원시스템은 민원인이 양면모니터를 이용해 글 대신 말로 민원신청 서식을 채우고 전자 서명패드에 서명만 하면 신청이 완료되는 민원서비스다. 일명 ‘일꾼시스템’이다. 지난해 9월부터 구 19개동 주민센터에서 활용 중이다. 건당 신청서 작성 및 처리 시간이 10~20분에서 2분 이내로 단축돼 처리속도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 기장군은 365일 매일 오후 10시까지 군수실을 개방하는 ‘잠들지 않는 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에서 생업에 바쁜 군민들의 늦은 시간 방문민원을 군수가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올해 7월8일 시작한 이후 50일간 813명이 방문해 494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올해 2월 문을 연 경기도의 ‘365·24 언제나 민원실’은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일반민원은 물론 여권발급·교부, 일자리지원센터 상담까지 이뤄진다. 경기 안산시의 ‘Wonder~Full 25시 민원감동센터’에선 전국 최초로 24시간 민원서류를 발급해 호평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지자체의 우수 민원시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15일 전남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우수 민원시책 발표 및 체험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전국 16개 시·도, 228개 시·군·구 민원담당과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서필언 행안부 조직실장은 “전국 민원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전시회에서 다른 기관의 앞선 민원행정을 직접 체험하고 벤치마킹해 지자체별 실정에 맞는 맞춤형 민원 시책을 전파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KBS 방송사고…엉덩이노출 ‘생생정보통’ 다시보기 중단

    KBS 방송사고…엉덩이노출 ‘생생정보통’ 다시보기 중단

    KBS 2TV ‘생생정보통’은 여성 출연자의 엉덩이가 노출된 방송사고로 논란이 확산되자 문제된 프로그램 동영상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9월 14일 방송된 ‘생생정보통-오늘의 시선’ 코너에서는 한 의류매장에서 쇼핑을 즐기는 여성들이 등장했다. 허리치수를 재고 의상 고르기에 한창이던 순간 한 여성의 짧은 치마단이 위로 말려들어가 엉덩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장면은 방송직후 캡처돼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확산됐다. 본의 아니게 엉덩이를 보인 여성의 얼굴은 매장 거울에 비쳐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 하루가 지난 15일 논란이 가열되자 ‘생생정보통’ 측은 14일자 동영상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KBS 2TV 생생정보통의 엉덩이 노출 사고는 SBS ‘8시뉴스’의 피서 여성 가슴 노출 방송 사고에 이어 발생한 것이어서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셌다. 네티즌들은 연달아 발생한 지상파 방송사의 노출 방송 사고에 “부주의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시청자들은 매의 눈을 가지고 있다”, “실수라고 넘어가기에는 개인에게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 일이었다”며 맹비난했다. 한편 지난 7월31일 SBS ‘8시뉴스’에서 가슴 일부가 노출된 김모씨는 “편집상 고의, 과실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SBS와 CJ미디어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 SBS ‘8시뉴스’, KBS 2TV ‘생생정보통’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장미인애, 일상사진 속옷노출 논란...의도VS실수 ▶ 소녀시대 서현, 급 물오른 미모 ‘눈부셔’ ▶ 소희-선혜-혜림 최근 사진 공개’섹시+귀염+도도’ ▶ 가희, 파격변신 화제...섹시 시스루룩 화보 공개 ▶ [NTN포토] 속옷 훌렁 벗는 네이키드걸스 민경
  • ‘생생정보통’ 노출사고, 지상파 릴레이 실수 ‘질타’

    ‘생생정보통’ 노출사고, 지상파 릴레이 실수 ‘질타’

    SBS ‘8시뉴스’에서 피서를 즐기던 김모씨의 가슴 일부를 노출하는 방송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KBS 2TV ‘생생정보통’에서 여성 출연자의 엉덩이가 그대로 방송되는 노출사고가 발생했다. 9월 14일 방송된 ‘생생정보통-오늘의 시선’ 코너에서는 한 의류매장에서 쇼핑을 즐기는 여성들이 등장했다. 허리치수를 재고 의상고리기에 한창이던 순간 한 여성의 짧은 치마단이 위로 말려들어가 엉덩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장면은 방송직후 캡처돼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확산됐다. 본의 아니게 엉덩이를 보인 여성의 얼굴은 매장 거울에 비쳐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 하루가 지난 15일 논란이 가속화되자 ‘생생정보통’ 측은 14일자 동영상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네티즌들은 연달아 발생한 지상파 방송사의 노출 방송 사고에 “부주의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시청자들은 매의눈을 가지고 있다”, “실수라고 넘어가기에는 개인에게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 일이었다”며 맹비난했다. 한편 지난 7월31일 SBS ‘8시뉴스’에서 가슴이 노출된 김모씨는 “편집상 고의, 과실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SBS와 CJ미디어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 SBS ‘8시뉴스’, KBS 2TV ‘생생정보통’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장미인애, 일상사진 속옷노출 논란...의도VS실수▶ 소녀시대 서현, 급 물오른 미모 ‘눈부셔’▶ 소희-선혜-혜림 최근 사진 공개…’섹시+귀염+도도’▶ 가희, 파격변신 화제...섹시 시스루룩 화보 공개▶ [NTN포토] 속옷 훌렁 벗는 네이키드걸스 민경
  • 매서운 시청자 눈…SBS뉴스- KBS 생생정보통 노출사고 적발

    매서운 시청자 눈…SBS뉴스- KBS 생생정보통 노출사고 적발

    TV를 보는 시청자들의 눈이 한층 매서워졌다. SBS ‘8시뉴스’의 피서 여성 가슴 노출 방송 사고는 물론 KBS 2TV 생생정보통의 엉덩이 노출 사고까지 시청자들은 놓치지 않고 잡아냈다.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과 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젊은 시청자들의 위력은 방송사로 하여금 프로그램 제작에 더욱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해 누구나 볼 수 있는 TV프로그램 동영상 다시보기는 시청자에게는 프로그램의 질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무기가 됐고 방송사엔 좀더 제작에 신경을 써야하는 의무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KBS 2TV ‘생생정보통’은 15일 여성 출연자의 엉덩이가 노출된 방송사고로 논란이 확산되자 문제된 프로그램 동영상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9월 14일 방송된 ‘생생정보통-오늘의 시선’ 코너에서는 한 의류매장에서 쇼핑을 즐기는 여성들이 등장했다. 허리치수를 재고 의상 고르기에 한창이던 순간 한 여성의 짧은 치마단이 위로 말려들어가 엉덩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장면은 방송직후 캡처돼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확산됐다. 본의 아니게 엉덩이를 보인 여성의 얼굴은 매장 거울에 비쳐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 하루가 지난 15일 논란이 가열되자 ‘생생정보통’ 측은 14일자 동영상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KBS 2TV 생생정보통의 엉덩이 노출 사고는 SBS ‘8시뉴스’의 피서 여성 가슴 노출 방송 사고에 이어 발생한 것이어서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셌다. 네티즌들은 연달아 발생한 지상파 방송사의 노출 방송 사고에 “부주의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시청자들은 매의 눈을 가지고 있다”, “실수라고 넘어가기에는 개인에게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 일이었다”며 맹비난했다. 한편 지난 7월31일 SBS ‘8시뉴스’에서 가슴 일부가 노출된 김모씨는 “편집상 고의, 과실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SBS와 CJ미디어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 SBS ‘8시뉴스’, KBS 2TV ‘생생정보통’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소녀시대 서현, 급 물오른 미모 ‘눈부셔’▶ 장미인애, 일상사진 속옷노출 논란...의도VS실수▶ 일본교사 ‘살인소재’ 엽기적문제 파문 "흥미 유발"▶ 이연희, SM 아이돌과 美서 셀카놀이에 푹 빠져 ▶ [NTN포토] 속옷 훌렁 벗는 네이키드걸스 민경
  • ‘여신의 실수’ 집게핀부터 속치마까지…스타 의상 굴욕

    ‘여신의 실수’ 집게핀부터 속치마까지…스타 의상 굴욕

    여배우의 화려하고 우아한 패션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상황이나 몸에 맞지 않는 의상을 선택하거나 부주의로 인한 ‘옥의 티’를 달고 스타 의상 굴욕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먼저 김민정은 제4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여신 같은 분위기의 드레스에 어울리지 않는 빨간색 집게핀으로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굴욕’에 동참했다. 크림색 시폰 드레스를 입고 그리스 여신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김민정은 드레스와 어울리지 않는 빨간색 집게핀을 머리에 꽂은 채 레드카펫에 섰다. 또한 황정음은 드라마 ‘자이언트’ 제작발표회에서 다소 큰 사이즈의 옷으로 매력을 절감시켰다. 게다가 각선미를 드러낸 스커트 아래로 보이지 않아야 할 속치마의 끝단이 드러나 아쉬움을 샀다. 반면 이기적인 몸매의 소유자 유인영은 너무 타이트한 바지 때문에 뱃살 굴욕에 동참하게 됐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엔비 파티’에 게스트로 참석한 유인영은 컬러풀한 프린트의 화이트 톱에 스키니진을 매치해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냈다. 하지만 배가 드러나는 톱과 지나치게 타이트한 진 팬츠로 인해 유인영은 허리와 배의 살이 상대적으로 부각됐다. 또 배우 전세홍은 지난해 제46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도 몸매와 속살을 아낌없이 드러낸 블랙 드레스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타이트한 드레스 디자인으로 옆구리에 굴곡이 생겨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가슴노출’ 방송사고 피해자 소송 "1억 내놔!"▶ 양현석, ‘2NE1 TV’ 첫방송 아내-딸 공개…직접 촬영▶ ’자이언트’ 이덕화, 복수 성공 ‘통쾌’…"소름 돋는 반전"▶ 호란, 눈을 뗄 수 없는 속옷화보…’육감 몸매’▶ ’개보다 작은얼굴’ 박수진, 비교사진 공개
  • 김민정·황정음·구혜선, 스타일부터 TPO까지…스타 의상 굴욕

    김민정·황정음·구혜선, 스타일부터 TPO까지…스타 의상 굴욕

    여배우의 패션은 항상 대중적 관심의 한가운데 있다. 이들은 패셔니스타로 불리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긴 드레스에 구두가 걸려 넘어지거나 워스트 드레서로 꼽히는 등 스타 의상 굴욕사(史) 역시 만들어왔다. 때론 상황이나 몸에 맞지 않는 의상을 선택하거나 부주의로 인한 ‘옥의 티’를 달고 스타 의상 굴욕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여배우들의 이색적인 패션 실수와 굴욕을 모았다. ◆ 김민정 씨, 집게핀은 빼고 오셔야죠 김민정은 제4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여신 같은 분위기의 드레스에 어울리지 않는 빨간색 집게핀으로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굴욕’에 동참했다. 이날 김민정은 크림색 시폰 드레스를 입고 그리스 여신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을 끈 것으로 김민정의 머리를 장식한 빨간색 집게핀이었다. 이는 독특한 머리 장식으로도 볼 수 있지만, 드레스와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이라 김민정이 머리를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가 아니냐는 의심을 자아냈다. 문제의 집게핀은 연출이 아닌 ‘코디의 실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정은 레드카펫에 이어진 포토월에서는 급히 집게핀을 빼고 포즈를 취했다. 관계자는 “머리모양을 잡으려고 꽂아놨던 것을 정신이 없고 바쁘니까 미처 빼지 못하고 레드카펫에 올랐다”고 해명했다. ◆ 황정음·유인영 씨, 치수 확인하셔야죠 황정음은 드라마 ‘자이언트’ 제작발표회에서 다소 큰 사이즈의 옷으로 매력을 절감시켰다. 루즈핏 디자인을 고려하더라도 이날 황정음이 선택한 드레스는 지나치게 헐렁했고 소매도 너무 길어 둔해보이는 역효과를 더했다. 게다가 각선미를 드러낸 스커트 아래로 보이지 않아야 할 속치마의 끝단이 드러나 아쉬움을 샀다. 반면 이기적인 몸매의 소유자 유인영은 너무 타이트한 바지 때문에 뱃살 굴욕에 동참하게 됐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엔비 파티’에 게스트로 참석한 유인영은 컬러풀한 프린트의 화이트 톱에 스키니진을 매치해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냈다. 하지만 배가 드러나는 톱과 지나치게 타이트한 진 팬츠로 인해 유인영은 허리와 배의 살이 상대적으로 부각됐다. 또 배우 전세홍은 지난해 제46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도 몸매와 속살을 아낌없이 드러낸 블랙 드레스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타이트한 드레스 디자인으로 옆구리에 굴곡이 생겨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 구혜선 씨, ‘T.P.O’는 지켜주셔야죠 스타의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T.P.O’(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다. 패션 자체는 훌륭했지만 ‘T.P.O’를 놓친 채 워스트 드레서의 반열에 오르는 경우도 있다. 이중 구혜선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구혜선이 프레피룩을 선보이며 시상식에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혜선의 레드카펫룩에 대해 일부 패션관계자들과 네티즌들은 “T.P.O를 깡끄리 무시한 스타일”, “시상식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시상식 참석 연락을 하루 전날 받아 드레스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못했고, 팬들에게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경우 ‘꽃보다 남자’의 교복을 입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어 선택한 차림이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엠넷, 4억 명품녀 김경아 조작설 반박 "4가지 증거 확보"▶ 유재석, 김태희 매력에 시크남 변신 실패한 사연▶ 이선균+최강희, 빗속에서 ‘벼락키스’…’쩨쩨한 로맨스’▶ ’30대’ 김나영, 사람들이 ‘20대’로 알고 있는 사연 공개▶ ’쪼쪼 브라더스’ 뇌구조 공개…김현중 머릿속에는?▶ 한국계 힙합그룹, 美빌보드 21위 돌풍 ‘성공시대’
  • [NTN포토] 유마 아사미 ‘오늘 노출은 안돼요!’

    [NTN포토] 유마 아사미 ‘오늘 노출은 안돼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13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열린 프리미엄 성인브랜드 걸스포유 론칭행사에 참석한 일본AV 배우 유마 아사미가 치마를 정리하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테이크아웃 IT] 추석 나홀로 족 ‘게임 선물세트’

    [테이크아웃 IT] 추석 나홀로 족 ‘게임 선물세트’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즐거운 명절 한가위, 예전 추석을 생각하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던 대가족들의 담소와 훈훈한 장면들을 연상하게 된다.하지만 현대인들에게는 귀성길 인파로 교통체증과 높아진 물가를 실감하는 때이기도 하다. 또 결혼 풍속도가 변화된 요즘 급속한 저출산과 싱글족들은 결혼정년기를 연장하는 新(신)풍속도를 낳고 있다.서울 암사동에 사는 자영업자 조모(36) 씨는 “즐겁게 일하며 살고 있는데 명절만 다가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이 있어 이번 귀성은 포기했지만 평소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것이다.”고 말했다.또한 해마다 반복되는 가족 및 친척들의 결혼 성화에 오히려 불쾌한 명절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아 한가위와 같은 명절이면 귀성을 포기하고 조용히 즐기려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 하고 있다.나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전국에 PC방 업계는 오히려 대목이다. 귀성을 포기한 싱글족 등은 오히려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이에 따라 게임업계는 추석놀이와 선물도 받는 일석이조의 추석맞이 이벤트가 한창이다.먼저 게임포털 넷마블(www.netmarble.net)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풍성한 선물이 담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오는 16일부터 실시하는 ‘추석맞이 10억방출! 송편보다 MP3’는 게임 접속자에게 MP3 이용권을 100% 선물하는 이벤트다.해당 게임은 ‘서든어택’, ‘마구마구’, ‘윷놀이’, ‘NEW 사천성’, ‘캐치마인드’ 등 넷마블 게임 10종이며 MP3 이용권으로 최신곡 포함 총 40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특히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윷놀이’와 ‘NEW 사천성’도 추석에 맞춰 16일부터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이 게임을 즐기면 ‘단풍잎’이 제공되며 이를 모아 40인치 LCD TV, 자전거, 카메라 등 풍성한 선물에 응모할 수 있다.유니아나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전략 SRPG ‘삼국지략’은 추석 연휴를 맞이해 게임 내 이벤트를 오는 15일부터 진행한다.이번 추석 이벤트는 29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30레벨 이상 참여할 수 있는 ‘가을에 달을 걸다’ 이벤트와 등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분월 보물상자’ 2가지 종류로 마련했다.유니아나의 ‘분월 보물상자’는 이벤트 기간 동안 ‘삼국지략’에 접속하면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매 시간마다 자동 참여가 가능하다.보상으로 지급받은 분월 보물상자를 수집하면 된다. 이를 무장열전, 명장시련, 대전쟁의 콘텐츠를 통해 제공받은 분월열쇠를 이용해 오픈하면 게임 내 푸짐한 아이템을 제공받게 된다.조남현 유니아나 마케팅팀 과장은 “추석 연휴 이벤트를 통해 삼국지략을 더욱 즐기길 바라며 관심과 격려에 보답하고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빛소프트의 ‘1000vs1000 초대형 전쟁 MMORPG, 에이카 온라인(aika.hanbiton.com)’은 지난 10일부터 가을맞이 전쟁 이벤트 ‘코드명 S&WAR’을 진행했다.‘국가간 대 접전!! 코드명 S’는 지난 8월에 신규 업데이트 된 전쟁 채널 레오폴드 대륙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면 일정 간격으로 ‘S쿠폰’ 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다.획득한 S쿠폰으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체력, 마나 포인트가 회복되는 ‘농축된 체력·마나 포션’, 진귀한 유니크 상자 ’퍼팩트 상자’ 등 다양하다.특히 라키아 전 대륙에서 51레벨 이상 캐릭터가 PvP 승리 시 일정 확률로 ‘W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국가간 PvP 대 접전!!코드명 W’도 진행한다.W쿠폰으로는 수호·파괴의 물약, 농축된 히라·카이지 추출액 B, 퍼펙트 상자 등을 얻을 수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인센티브 잡아라” 210억원 쟁탈전

    “인센티브 잡아라” 210억원 쟁탈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가 서울시 인센티브 210억원을 두고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점점 줄어드는 세수와 늘어나는 복지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 살림살이에 보탬을 줄 가뭄의 단비가 바로 ‘인센티브’이기 때문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5개 구청을 상대로 20개 사업에 210억원의 인센티브를 걸었다. 시는 20개 사업을 자치구별로 평가해 최우수구, 우수구 등으로 나눠 인센티브를 준다. 일부에서는 시가 인센티브를 무기로 자치구를 통제하려한다는 불만도 제기하고 있지만 한 푼이라도 더 받아야 하는 것이 자치구의 ‘현실’이다. 백호 서울시 행정과장은 “일부에서 인센티브 사업을 보는 부정적 시각도 있지만 서울의 균형발전과 재원조달이라는 부분에서 보면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자치구에 맞는 특색과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이 잘 맞물려 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의 인센티브 지급 자료를 분석해 보면 가장 많이 받은 구는 영등포구로 12억 6500만원, 가장 적게 받은 구는 양천구로 1억 9500만원으로 그 차이가 무려 7배가 넘는다. 자치구들이 지역 주민을 위해 좀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려고 조용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작년 區인센티브 최대·최소 7배차 구청장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가 바로 지역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시에서 얼마나 예산을 가져오느냐이다. 6·2지방선거 이후 신임 구청장들이 인센티브 사업에 신경을 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올해 강서구는 인센티브의 목표를 13억여원으로 잡고 각종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8억 5000여만원을 챙긴 것에 비해 무려 40% 이상 높여 잡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은 서울시민 모두를 위해서, 나아가서는 살기 좋은 강서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올 연말 평가를 통해 받는 모든 인센티브는 주민에게 필요한 복지 관련 사업에 쓰겠다.”고 강조했다. 강서구는 지난달 31일 이병목 부구청장 주관으로 그간 추진실적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평가항목별 목표(계획)대비 추진 실적 보고 ▲1, 2차 평가대책 보고 시 문제점 ▲향후 보완대책에 대한 조치 결과 ▲타 자치구 비교 우위사업 및 특수사업 추진 실적 ▲평가결과 전망을 보고했다. 이 부구청장은 “각 사업별로 특색 있는 세부 사업들을 만들어, 목표를 상향 달성할 수 있도록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으로 평가가 있을 때까지 매달 사업 추진현황을 챙기기로 했다. 강서구는 올해 ‘시민불편살피미 사업’ 등 7개 사업에서 최우수구나 우수구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사업’에서는 민간기관인 대한항공과 함께 ‘하늘사랑 햇감자 캐기’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했으며, 구청 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거리를 줄이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시민불편 살피미 사업’의 적극적인 참여 활성화를 위해 ‘우리동네 살피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골목 구석구석에 쓰레기, 가로등, 보도블록 등의 문제를 구에 신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마포구는 올해 인센티브 목표액을 12억 5000만원으로 잡았다. 특히 올해 구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분야는 일자리 창출과 맞물려 있는 ‘고용촉진 기반구축 사업’이다. 최우수구 지정을 목표로 구는 기존 조직인 일자리 종합대책 추진반을 1개팀에서 3개팀으로 강화하는 한편 취업박람회, 정책토론회, 일자리창출 설명회 등을 총 17회 열었다. 또 동주민센터 내 취업상담창구 마련, 지자체 최초 예비 사회적기업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또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워크넷을 통해 3555명의 주민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구는 매달 한 번씩 각 국별로 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구청장 능력 평가의 중요 잣대로 성동구는 올해 목표를 33억 3800여만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받은 인센티브 12억여원의 무려 세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불가능이란 없다.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금액이 아니다.”라면서 “직원들의 노력만이 성동을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올해 ‘자원봉사활성화 부문’ 등 최소한 5개 사업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맑고 깨끗한 서울가꾸기 사업’을 위해 각동 릴레이 물청소, 주민자율청소봉사단, 집회현장쓰레기 제로화운동, 쓰레기책임처리제 등의 세부 사업을 하고 있다. 인센티브도 얻고 지역도 깨끗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는 셈이다. 도로 관련 시설물 청결을 위한 살수장치를 개발했으며 푸른도시 서울가꾸기 사업을 위해 학교 공원화, 여행공원 조성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억원을 목표로 세운 양천구도 사업 관련 부서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푸른도시 서울가꾸기 사업을 위해 녹지 확충, 생태계 보존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공원관리 철저, 특수시책 적극 발굴 등에도 힘쓰고 있다. 또 시민불편 살피미 사업을 위해 지난해 우수구인 구로구를 벤치마킹했으며, 원 클릭 데이터 상시 모니터링 등에 나서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애니콜 신화창조’ 삼성전자·인탑스… 상생비결 알아보니

    ‘애니콜 신화창조’ 삼성전자·인탑스… 상생비결 알아보니

    “갤럭시S와 갤럭시탭 케이스의 최종 조립은 주부 사원들이 도맡고 있습니다. ‘구미 아주머니치고 인탑스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 케이스를 조립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 구포동에 있는 휴대전화 케이스 생산업체 인탑스의 구미사업장. 먼지가 없는 반(半) 클린룸 상태인 무선조립실에서 분홍색 작업복을 입은 50여명의 중년 여성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케이스에 스피커와 키패드 등을 붙이고 있다. ●원자재값 파동땐 자금 지원 받아 신중하면서도 능숙한 손길 위로 아주머니들의 고른 숨소리만 100여평 남짓한 작업장 안에 떠다닌다. 인탑스는 국내 사출업계를 대표하는 강소(强小)기업이다. 사출업은 플라스틱 케이스를 만드는 업종이다. 인탑스가 삼성전자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4년. 인탑스는 당시에 미니카세트용 케이스를 주로 생산했으나 업황 변화에 따라 휘청거리고 있었다. 황의창 인탑스 대표이사(부사장)는 “16년 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고 떠올렸다. “우연히 회사 주변을 지나던 삼성전자 관계자가 ‘색깔이 들어간 전화기 케이스를 만들 수 있냐.’고 제안하면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전자업계가 백색가전 위주라 유색 케이스 제조업체는 국내에 거의 없었죠. 위기 상황이었던 우리에겐 삼성이 희망의 끈이었고, 사출 협력업체가 필요했던 삼성 역시 우리가 반가운 회사였죠.” 인탑스가 애니콜 케이스 생산에 처음 참여한 것은 1988년. 당시 목표는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케이스를 만드는 것이었다. 황 부사장은 “애니콜 신화에 맞춰 최고의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에 몰두한 결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과거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노키아 협력회사들이 최근에는 우리 기술을 배우고 싶어할 정도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성장세에 맞춰 인탑스 역시 사세를 크게 키웠다. 1981년 매출 1억 2000만원에 직원 45명이 고작이었지만 현재는 연매출 41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출액만 무려 3500배 성장한 셈이다. 이후에도 삼성전자는 인탑스에게 여러 차례 ‘백기사’가 됐다. 특히 레진(천연수지) 등 원자재 가격 파동이 일어났던 1990년에는 원자재 선구매 자금 60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5개월 동안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 전문인력의 도움도 받았다. 이를 통해 인탑스는 첨단 공법으로 손꼽히는 마그네슘 성형과 이종재질 접합 등 기술개발에 착수할 수 있었다. ●협력사 경쟁력 있어야 상생 황 부사장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은 대기업이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협력사의 자생을 위해 현장 관리 노하우와 시스템 등을 전수하는 것. 황 부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진정한 상생도 불가능한 만큼, 대기업은 협력사의 장점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특히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발굴 등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상생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구미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60년전 참전에 보은” 에티오피아에 ‘교육 꿈나무’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60년전 참전에 보은” 에티오피아에 ‘교육 꿈나무’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에티오피아의 진짜 모습은 역설적이게도 그 나라를 떠나며 볼 수 있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두바이로 향하는 비행기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국을 떠나는 에티오피아 여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0대부터 40대까지 나이는 다양했지만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글을 읽거나 쓸 줄도, 심지어 항공기 좌석벨트를 매는 법조차 몰랐다. 말도 통하지 않는 이들이 두바이에 가서 할 수 있는 것은 ‘밑바닥의 일’뿐이다. 그걸 알면서도 고향을 떠나는 이들의 얼굴에는 한국전쟁 직후 가난이 힘들어 한국을 떠나던 세대의 고단함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학급당 인원 80명… 문맹률 85%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서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산골마을 ‘긴치’. 우리나라 같았으면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 있어야 할 아이들이 들판에서 일을 하거나 또래들과 골목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에티오피아 안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이곳의 주민은 대략 2만 6000여명. 이 가운데 70%가량이 학교에 가야 할 나이의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하지만 이곳에 초등학교는 단 세 곳뿐. 사정이 어렵다 보니 학급당 학생 수도 80명이 넘어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기가 불가능하다. 학생들 또한 집안일을 돕느라 학교를 빠지기 일쑤다. 이곳에서 제 나이에 졸업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긴치에서 국제구호에 나서고 있는 비정부기구(NGO) ‘월드투게더’의 박주현 팀장은 “에티오피아는 학교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그나마 있는 학교도 제대로 다니기 힘들어 문맹률이 85%에 달한다.”고 딱한 사정을 전했다. ●“이제 공부 배울 수 있어 행복” 최근 긴치 마을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롯데백화점이 이곳 아이들을 위해 짓기로 한 ‘롯데드림센터’의 기공식이 마련된 것이다. 내년 봄 완공 예정인 롯데드림센터는 취학 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보육시설로, 463㎡ 규모에 교육관·생활관·기숙사 등 3개 건물로 이뤄졌다. 유치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문화센터’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사비 2억원 가운데 1억 7000만원은 롯데백화점이 직접 부담하며, 나머지는 롯데백화점 이용 고객들이 보태 준 ‘기부 포인트’로 충당한다. 당시 기공식 행사는 지역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성대한 마을 축제로 치러졌다. 현재 롯데드림센터는 터파기 작업을 마치고 순조롭게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봄쯤이면 어린이들이 드림센터에서 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롯데드림센터에 입학 예정인 케베데 베클레(7·여)는 “마을 들판에서 양이나 소하고 노는 것도 재밌지만 유치원에 가서 선생님에게 공부와 노래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전쟁 참전국 가운데 가장 가난한 나라 롯데백화점이 이역만리인 에티오피아까지 날아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우리를 돕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16개국 가운데 가장 가난한 나라로 전락한 에티오피아에게 60년 전 우리가 받았던 도움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주기 위해서다. 에티오피아는 지난해 기준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00달러가 채 되지 않는 세계 최빈국이다.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1950년 당시만 해도 에티오피아는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던 강대국이었지만, 가뭄과 기근이 이어지고 정권교체 등 혼란이 이어지며 ‘굶주리는 나라’가 됐다. 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군인 3518명을 파견해 이 가운데 121명이 전사했다. 참전용사 가운데 지금까지 약 1000명이 생존해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빈민층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올해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탈바꿈했다.”면서 “이와 때를 맞춰 한국전 참전국 중 최빈국으로 전락한 에티오피아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 사진 긴치(에티오피아)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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