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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도시재생형 양천 창의놀이터, 뉴질랜드도 ‘엄지 척’

    [현장 행정] 도시재생형 양천 창의놀이터, 뉴질랜드도 ‘엄지 척’

    “원더풀(Wonderful)!”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양천구 양천공원 창의놀이터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에 외국인들 탄성이 흘러 넘쳤다. 양천구 창의놀이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한한 뉴질랜드 웰링턴 질 데이 부시장, 아누샤 구렐 본부장 등은 놀이터 곳곳을 돌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번 방문은 정치 입문 전 교사였고 아동·청소년 정책에 관심이 많은 질 데이 부시장이 양천구에 창의놀이터를 둘러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데이 부시장은 구청에서 창의놀이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현장을 찾아 꼼꼼하게 살펴봤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동행하며 창이놀이터 조성 배경, 주민 반응 등을 들려줬다. 김 구청장 설명을 들은 데이 부시장은 “주민 의견을 수렴, 주민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만들었다는 게 굉장히 의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양천구 행정의 핵심은 주민 만족과 행복”이라며 “놀이터뿐 아니라 행정 전반에 주민 의견을 반영,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구정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양천구의 창의놀이터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는 건설된 지 24년이 지나 노후하고 활용도가 낮았던 야외무대를 ‘리모델링’을 통해 놀이터와 연계한 전국 최초의 도시재생형 통합놀이터다.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과 양천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의 하나로 추진, 지난 5월 조성됐다. 아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고 모험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흙·물·모래·나무 등 친환경 자연 소재로 구성됐다. 날씨, 미세먼지 등 기후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실내놀이 공간인 ‘키지트’도 마련됐다.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는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놀이터이기도 하다. 조성 단계부터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놀이기구를 배치하고 안전장비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놀이터 내 모든 시설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 휠체어·유모차 등도 장애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구에는 현재 90여개의 놀이터가 있다. 지난해 기존 놀이터와 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해 창의놀이터로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이달 기준 창의놀이터 3곳이 조성돼 있다”며 “민선 7기 4년간 18개 전 동에 창의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있는 그대로… 소박한 일상이 오고갔다

    있는 그대로… 소박한 일상이 오고갔다

    당시에 지어진 프랑스풍의 건물들은 개·보수를 거쳐 호텔과 카페로 재단장했다. 테라스는 백인 백패커들로 넘쳐난다. 거리를 걷다 보면 검은 전통 옷을 입은 흐몽족이 막대기로 등을 긁으면 ‘꾸르륵 꾸르륵’ 하고 소리를 내는 두꺼비 기념품을 팔기 위해 주위를 맴도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단호하게 거절 표시를 하지 않으면 이들에게 하루 종일 쫓겨 다녀야 한다. 아마도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바이 섬싱 포 미’(Buy something for me)일 것이다. 밤에 자려고 호텔 침대에 누우면 두꺼비 울음소리가 귓가에 맴돌 정도다.●새소리·바람소리가 반겨주는 캇캇마을 하지만 이 거리를 벗어나 20분 정도만 계곡을 따라 걸어 ‘캇캇 마을’(Cat Cat Village)에 들어서면 비로소 ‘아, 이곳이 사파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새소리와 바람소리,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당신 귀를 씻어줄 것이다. 나무등짝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 진짜 두꺼비 울음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캇캇 마을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검은 옷을 입는 이들을 검은 고양이처럼 여겨 캣캣마을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연유했다고 한다. 사파 시내에서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소수민족 마을이자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이기도 하다. 흐몽족이 산비탈을 깎아 만든 다랑논 풍경도 볼 수 있는데, 쌀과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이 논은 세계 3대 다랑논으로 불린다.사파 시내에서 오토바이로 1시간 정도를 가면 지앙 타 차이 마을이 있다. 레드 자오족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자오족은 흐몽족과 함께 베트남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소수민족 중 하나다. 중국과 라오스 국경 일대에도 넓게 분포하는데, 놈다오라는 독자적인 문자와 의학술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지구상의 많은 소수민족이 그렇듯이 이들 역시 관광객들을 상대로 민예품이나 작은 인형, 액세서리를 팔며 생계를 꾸려간다. 예전에는 가끔 성냥갑 속에 아편을 숨긴 채 다가와 판매하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매주 일요일 亞 최대 소수민족 재래시장 사파에 간다면 일정에 일요일을 넣는 것이 좋다. 매주 일요일이면 박하에서 아시아 최대의 소수민족 재래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박하 역시 해발 900m의 고원 지대에 자리한 곳으로 플라워(꽃)흐몽족을 비롯해 자오, 자이, 푸라, 투 라오족 등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일요일마다 열리는 시장에는 주로 꽃흐몽족이 모인다. 울긋불긋 화려한 색으로 수놓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몰려든다. 시장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버스에서 내리면 전통의상을 입은 여인들이 줄지어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의 뒤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시장에 닿는다. 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하다. 노천 이발관에서는 아저씨가 이발을 하고 있고 시장 한 편에서는 흐몽족이 순대와 국수를 먹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들이 집에서 직접 만든 빗자루는 하나 사오고 싶을 정도다. 시장 아래쪽에는 우시장도 벌어진다. 커다란 뿔을 단 물소들이 팔려 나가길 기다리고 있다.●노천이발관·우시장… 우리네 5일장 닮아 시장의 모습이 우리네 5일장과 너무나 비슷하다. 여인들은 머리를 맞대고 물건값을 흥정하고 젊은 아가씨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웃음꽃을 활짝 피운다. 남자들은 술판을 벌이기도 한다. 시장 자체를 즐기기 위해 온 것 같다. 시장 한 편에는 공산품과 기념품을 팔기 위해 제대로 천막 치고 만든 상점이 있는데 이들은 주로 베트남의 주 부족인 킨족이라고 한다. 하도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사진을 찍자고 하면 쑥스러워하면서도 거절하는 일은 별로 없다. 일부러 포즈를 취해주기도 한다.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 여행수첩 하노이에서 사파에 가려면 하노이B역에서 라오까이 가는 야간열차를 타는 것이 좋다. 하노이B역에서 밤 10시 전후로 출발해서 라오까이역에 새벽 6시쯤 도착한다. 라오까이역에서 하노이로 가는 열차도 비슷하다. 대부분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출발. 라오까이역 앞에 사파로 가는 미니버스들이 많다. 흥정은 필수. 역에서 가까운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파 가는 노선버스가 운행된다. 미니버스와 가격을 잘 비교해 보자. 라오까이역에서 박하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사파 여행 중 일요일이 낀다면 사파에서 박하시장 당일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숙소나 메인 스트리트 근처에 있는 여행사에서 예약할 수 있다. 박하시장에서는 시장 분위기가 절정에 달할 무렵에 시장을 빠져나오는 것이 좋다. 커다란 망원렌즈로 무장한 ‘사진 마니아’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사파의 날씨는 예측불가다. 비 오다 개고 개었다 싶으면 다시 비가 내린다.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사파 여행 최적기는 가을이다. 강수량이 적고 다랑논도 황금빛으로 물든다. 우리나라 초겨울 옷이 필요하다. 숙소의 난방도 꼭 확인해야 한다.
  • “더 혼잡하게” 진화한 삐에로 쑈핑, 동대문으로 영토 확장

    “더 혼잡하게” 진화한 삐에로 쑈핑, 동대문으로 영토 확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삐에로 쑈핑’이 첫 개장 2개월 만에 동대문에 2호점을 문연다.이마트는 오는 6일 서울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삐에로 쑈핑 2호점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2호점 두타몰점은 약 1408㎡(약 426평) 규모로, 약 2513㎡(약 760평)인 1호점 코엑스점에 비해 면적은 44% 가량 작지만 상품 수량은 20% 정도만 줄어든 3만 2000여개에 달해 면적 대비 상품 진열 수가 늘었다. 이에 따라 1호점보다 더 혼잡함이 가중돼 보물찾기하듯 쇼핑하는 즐거움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 두타몰은 연간 84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인 만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 기념품 매대 2동, 일본 인기상품 매대 2동을 추가로 운영한다. 심야시간에 방문객이 몰리는 지리적 특성상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한다. 단 일요일은 자정에 문을 닫는다. 삐에로 쑈핑은 재미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한 만물상 개념의 유통채널이다. 정 부회장이 일본의 잡화점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30대 젊은 고객이 주된 공략층이다. 이마트는 두타몰 역시 방문 고객의 약 70%가 20~30대로 젊은층의 비중이 높은 만큼, 삐에로 쑈핑의 개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진철 삐에로 쑈핑 담당 BM은 “두타몰에 2호점 입점을 통해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에게도 삐에로 쑈핑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장 행정] “적당히는 없다”… 무재해 1번지 강서

    [현장 행정] “적당히는 없다”… 무재해 1번지 강서

    지난달 22일 오후 3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택가 석축 붕괴 현장.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기습 폭우로 석축이 무너졌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현장을 찾아 주민 안전을 챙겼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혹시 모를 추가 사고에 대비, 건축·골조·토목 전문가들을 즉시 현장에 투입, 체계적인 점검을 하도록 했다. 해당 주택 관리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도 통보, 긴급 조치를 했다. 노 구청장은 “재해 대비에 ‘적당히’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행정 제일 목표인 주민 안전과 행복에 만전을 기해 강서를 무재해·재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서구가 ‘안전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민 안전과 행복을 지키고 있다. 수해 예방책은 으뜸이다. 평소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수해 예방 활동을 펼친다. 수해 취약 지역 중점관리가구 1403곳에는 ‘돌봄 공무원’ 534명을 배정, 실시간 관리한다. ‘돌봄공무원 밴드’도 운영, 침수 등 민원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한다.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도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40m에 지름 7.5m·연장 3.38㎞의 지하터널로, 화곡1동 월정로와 강서로 5나길이 만나는 사거리부터 안양천 목동빗물펌프장까지 이어진다. 구 관계자는 “터널이 완공되면 여의도공원 7배 규모인 164㏊의 상습침수지역이 시간당 100㎜의 폭우도 거뜬히 견딜 수 있게 된다”며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가 있었던 화곡동 지역에서 이젠 침수 피해를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산사태 예방에도 빈틈이 없다. 올 초 사업비 11억 7000만원을 투입, 산림 내 경사면과 하천 등 산사태 취약 지역을 일제히 정비했다. 사면보호시설, 계류보전시설 등도 설치, 붕괴로 인한 피해 예방에도 총력을 쏟았다. 도로와 펜스 등 시설물도 매년 상·하반기 두 번에 걸쳐 점검한다. 노후 도로와 대형 굴착지 인접 도로, 시장·학교·지하철역 등 주민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인접 도로 등을 점검, 포트 홀이나 파손 등이 발견되면 바로 조치한다. 구는 강서구를 세계가 인정하는 안전 도시로 만드는 데도 주력한다. 내년까지 ‘강서구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부터 국제안전도시 인증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노 구청장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강서구 안전도시 모델’이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속옷이야 스커트야? 레이스업 스커트 화제

    속옷이야 스커트야? 레이스업 스커트 화제

    미국의 한 패션브랜드 업체가 내놓은 이색 스커트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최근 LA의 저가 스트리트 패션인 패션 노바(Fashion Nova)가 출시한 레이스업 스커트를 소개했다. 이 치마는 미니 스커트로 색상은 분홍색과 흰색, 오렌지색과 검정색, 올리브색으로 구성된 얼룩무늬 색상 3가지로 이뤄져 있다. 특히 골반 라인까지 속살이 그대로 노출된 옆면은 마치 운동화처럼 끈으로 엮인 레이스업 패션이며 스커트 속엔 속옷이 내장돼 있다. 이 레이스업 스커트의 가격은 37.99달러(약 4만 2400원)로 현재는 24.98달러(약 2만 7900원)에 세일 중이다. 패션 노바 인스타그램에서 레이스업 스커트 출시 소식을 들은 소셜 이용자들은 “이 스커트를 입을 경우 속옷을 입는 방법을 알고 싶네요”, “이 스커트는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귀엽네요”, “속옷으로 대신 입어도 되나요?”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한편 패션 노바는 지난 5월 중요 부위만을 가린 끈 레이스업 청바지 출시해 SNS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Fashion Nova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뉴스AS] 1500만원 호화 시찰에도… 감시는커녕 금배지 눈치보는 권익위

    [뉴스AS] 1500만원 호화 시찰에도… 감시는커녕 금배지 눈치보는 권익위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닌 국회의원들은 거침이 없었다. 1회 출장에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받은 사례가 수두룩했다.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은 지방의회 의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민간기관이나 단체의 지원을 받은 공직자가 여행 목적이나 금액을 밝히지 않는 사례도 부지기수였다. 사실상 혈세로 해외 여행을 다녀왔지만 권력기관 공직자들을 제어할 방법은 없었다.서울신문은 지난 7월 26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의 해외 출장 지원 실태 점검’ 발표를 계기로 권익위에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최근 637쪽에 이르는 2016~2018년 공공기관 해외 출장 지원 자료를 넘겨받아 2일까지 전수조사했다. 공개된 정보에는 큰 허점이 있었다. 우선 권익위의 ‘국회 눈치 보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피감기관으로부터 해외 출장비를 지원받은 국회의원 38명, 지방의원 31명의 명단을 비공개한 것이다. 권익위는 “감사·감독에 관한 사항 또는 내부 검토 과정에 있는 사항으로 공개하면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이유를 댔다. 국회는 이미 지난 5월 피감기관 지원 해외 출장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고 규정을 바꿔 금지한 바 있다. 그런데도 권익위는 ‘자료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궁색한 이유를 들어 정보를 비공개 처리했다. 물론 정보공개법은 관련 조사가 끝나면 모든 내용을 공개하도록 해 ‘시간끌기’라는 인상마저 준다. 정진임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간사는 “국회의원 명단은 비공개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데도 민감한 내용이라는 이유로 제외시킨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 ‘세금도둑 잡아라’는 지난달 22일 국회의원 38명의 명단을 공개하도록 국회 사무총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또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방위사업청 등이 국회의원에게 지원한 사례도 ‘군사, 외교 사항은 비공개할 수 있다’는 정보공개법 예외 조항을 들어 비공개했다. 대신 나머지 피감기관 명단과 지원내용, 민간기관·단체로부터 출장비를 지원받은 공공기관 정보를 공개했다.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에게 출장비를 지원한 것으로 밝혀진 피감기관은 모두 14곳이었다. 이 가운데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이 12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가보훈처, 수출입은행,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각 4건, 국무총리 비서실 3건, 기획재정부, 재외동포재단 각 2건 등이었다. 수출입은행(1625만원), KOICA(1590만원), 한국국제교류재단(1509만원), 보훈처(1381만원), 기재부(1348만원) 등 5개 기관이 국회의원 또는 보좌진에게 지원한 1인당 출장비는 1000만원을 훌쩍 넘어 ‘황제 출장’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출장의 질’이다. ▲보훈처 ‘독립운동사적지 실태 확인’ ▲기재부 ‘조세정책 개발을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국무총리 비서실 ‘현지 정책 연수’ ▲재외동포재단 ‘미국 지역 한글교육 실태 파악’ ▲‘동포사회 격려와 현안 청취’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현장 점검’ 등은 공식적인 행사로 보기 어려웠다. 심지어 KOICA는 목적이 불분명해 외유성 출장이 의심되는 ‘현지시찰’이 7건,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국제교류, 의회외교, 현지행사’가 7건이었다. KOICA는 국회의원 해외 출장 지원이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자 내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회를 지원한 공공기관도 15곳이었다. 강원 양구군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기관은 모두 1~2건이었다. 내용은 국회의원 해외 출장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현지시찰과 교류 행사였다. 양구군 ‘러시아 알혼시 국제교류’, 울산시 울주군 ‘평화통일 정책 마련을 위한 안보 시찰’, 충북 영동군 ‘민주평통 평화안보지역 연수’, 전남 함평군 ‘해외 안보연수’, 경기 의정부시 ‘선진 폐기물처리시설 견학’, 성남도시개발공사 ‘현지시찰’,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선진지벤치마킹’ 등이다. 그나마 경남 창녕군은 행사 목적이 분명한 ‘영산 줄다리기 보존회와 일본 센다이 큰 줄 줄다리기 보존회 교류’를 내세웠다. 권익위는 “행사 목적상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해 특정인 선정이 불가피할 때 합리적인 기준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면 공식적인 행사로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갑을 관계’인 민간기관으로부터 해외 출장비를 지원받은 공공기관 중에서는 서울대가 11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672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464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이한 것은 서울대였다. 식약처는 국제회의, 포럼, 심포지엄 참석 사례 25건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해외 기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에 관한 규칙(GMP) 검증을 위한 공식 업무였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출장도 대부분 현지기관 검사가 목적이었다. 반면 서울대는 목적이 불분명한 사례가 많았다. 특히 목적란에 ‘기타’라고 표기한 것이 43건이나 됐다. 이 사례들 중 13건만 해외 출장비 지원액을 표기했고 나머지는 아예 금액이 없었다. 민간기관의 지원을 받아 공공기관 담당자가 현지시찰을 나간 사례는 69건이나 됐다. 단순 현지시찰은 국회의원 사례처럼 공식적인 행사로 인정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중앙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2건)뿐 아니라 한국교육개발원(2건), 문화재청(1건) 등의 공공기관도 포함됐다. 그 밖에 대구시(3건), 서울시(1건), 경기도(1건), 제주도(1건) 등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경기 남양주시(3건)·광주시(2건), 서울강남문화재단(2건), 구로문화재단(2건) 등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이 다수 포함됐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피감기관이나 민간기관이 국회의원이나 공직자 해외 출장을 지원하는 것은 법 위반 여부를 떠나 심각한 도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실상 뇌물과 비슷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1991년 ‘국회의원 윤리강령’과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을 제정했지만 선언적인 수준에 그쳤다. 반면 미국은 하원 의원이 민간으로부터 해외 출장을 후원받으면 출장 30일 전에 윤리위원회에 신고해 허가를 받도록 했다. 또 출장을 마치고 난 뒤에도 15일 이내에 출장 보고서를 하원 사무총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는 각종 출장경비 사용 내역과 활동 내역이 모두 포함된다. 456쪽에 이르는 하원 윤리지침서에는 출장과 관련한 규정이 빽빽하게 나열돼 있다. 영국 하원도 300파운드(약 43만원)를 넘는 금액을 지원받으면 출장 경비, 출장 기간, 출장 목적 등을 포함한 ‘이해관계등록부’에 등록해야 한다. 김 회장은 “해외 출장에 지원한 금액과 동선, 목적을 모두 공개할 수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자료 공개를 계기로 모든 기관이 투명하게 해외 출장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윤리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정희, 일본에서 뽐낸 동안 미모...“딸 서동주와 일본 여행中”

    서정희, 일본에서 뽐낸 동안 미모...“딸 서동주와 일본 여행中”

    방송인 서정희가 딸 서동주와 일본 여행을 떠났다. 31일 서정희가 SNS를 통해 딸과 여행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후쿠오카. 동주가 호텔 앞에서 찍어줬어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분홍색 티셔츠와 롱치마를 차려입은 서정희 모습이 담겼다. 밀짚모자를 쓰고 리본으로 멋을 낸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서정희는 50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서정희 딸인 작가 서동주는 오는 9월부터 TV조선 예능 ‘라라랜드’에 출연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조대왕의 ‘여민동락’ 재현…59.2㎞ 효의 길 함께 간다

    정조대왕의 ‘여민동락’ 재현…59.2㎞ 효의 길 함께 간다

    정조는 조선시대 어느 임금보다도 궁궐 밖 나들이가 많았던 임금이다. 재위 24년 동안 66차례 나들이를 했는데 이 가운데 아버지 사도세자 묘소인 화성 융릉을 방문한 게 모두 13차례나 된다. 정조는 능행차를 통해 부모에 대한 ‘효’를 실천하면서 수많은 백성과 소통하고 정치개혁에 박차를 가했다고 전해진다. 임금의 행차는 백성과 함께하는 일종의 ‘축제’였다. 임금의 행차를 행행(行幸)이라고 했던 것도 백성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행차여서 붙여진 것이다. 경기 수원시와 화성시,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가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화성을 거쳐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 융릉까지 참배하러 가는 조선 최대 규모의 왕실행렬이다. 이들 3개 시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공동으로 재현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지난해 150만여명이 관람, 우리나라 거리 퍼레이드 축제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작년 150만명 관람… 격쟁·자객공방전 재현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수원시, 서울시, 화성시가 주최하고 서울 종로구·용산구·동작구·금천구, 경기 안양시·의왕시가 참여한다.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축제 기간인 10월 6~7일 이틀간 열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총 59.2㎞ 전 구간을 소통·나눔·공감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2년 전에는 창덕궁에서 수원 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구간에서만 재현했으나 지난해부터 화성시의 참여로 융릉까지 전 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됐다. 3개 시가 보여주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의 즉위 20년 해인 1795년(을묘년), 회갑을 맞은 어머니인 현경왕후(혜경궁 홍씨)와 함께 아버지 장조(사도세자)의 묘소에 참배하기 위해 8일간 행했던 대규모의 원행이다. 당시 기록이 글과 그림으로 소상히 기록돼 있는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를 기반으로 풀어냈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이틀에 걸쳐 서울시 21.2㎞, 안양시 12.8㎞, 의왕시 6㎞, 수원시 13.5㎞, 화성시 5.7㎞ 구간에서 진행되며 연인원 4453명, 말 684필, 취타대 16팀이 투입된다. 첫날 서울에서는 창덕궁~노들섬 10.39㎞, 노들나루공원~시흥행궁 터 10.85㎞를 이동해 모두 21.4㎞ 구간에서 재현한다. 창덕궁에서는 출궁의식이 선보이며 서울역과 노들섬, 시흥행궁 등에서 전통줄타기, 전통예술단 공연, 배다리 밟기, 미음다반, 정재공연, 먹거리장터, 체험학습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일차 수원시에서 진행하는 안양~수원 구간은 모두 26.4㎞에서 진행한다. 금천구청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만안교까지 4.9㎞를 이동해서 안양현감의 정조맞이 행사를 치른 후 유한양행 연구소까지 7.9㎞를 이동한다. 유한양행에서 표식기 교대의식을 치른 후 수원 노송지대까지 6㎞를 이동한다. 이 구간에서 의왕현감의 정조맞이 및 격쟁, 자객공방전, 사근참행궁터 답사 등 행사를 갖는다. 이어 수원시 구간인 노송지대부터 수원종합운동장까지 4.5㎞, 연무대까지 3.1㎞를 이동한다. 노송지대에서는 수원 입성 환영식과 조선의 마술사 및 경찰의장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연무대로 이동할 때는 종합운동장과 장안문, 행궁광장 등에서 연합 풍물단 공연을 비롯해 사자춤, 깃발무, 군무의식, 길마재 줄다리기 등을 준비한다. 같은 날인 2일차 수원에서 화성으로 이동하는 11.6㎞ 구간에서는 수원시와 화성시에서 교대하며 진행을 맡는다. 화성행궁에서 출궁의식을 마친 행렬은 대황교동까지 5.9㎞를 이동한다. 수원시와 화성시의 경계인 대황교동에 도착해 표식기 교대의식을 진행한 후 화성시 행렬단과 교대한다. ●혜경궁 홍씨 진찬연·친림 과거 무과시험 눈길 이후 화성시에서 운영하는 능행차 행렬은 융릉까지 5.7㎞를 이동하고, 헌륭원 궁원의 제향 및 봉심례 재현 등을 통해 전 구간 행렬이 완성된다. 수원시에서 진행하는 안양~수원 구간에는 28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메인 구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화성 행궁까지의 구간에서는 다채로운 시민 참여 행사로 채워진다. 1559명의 인원과 240필의 말로 구성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본 행렬 뒤에는 후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종합운동장에서 장안문과 행궁광장을 거쳐 연무대로 이동하는 화성어차 효행행렬,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 경호중대의 순찰용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수원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자율 퍼레이드 등도 있다. 능행차 행렬이 연무대에서 마무리되면 화성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야간 공연이자 수원화성문화제 폐막공연인 ‘야조’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궁중 연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혜경궁 홍씨 진찬연(회갑 잔치), 수원지역 무사를 등용하고자 거행한 무과시험인 친림 과거시험 무과, 호위부대인 장용영이 자객으로부터 정조대왕을 보호하는 자객 대적 공방전 등도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관광 발전에 기여 ‘관광혁신 종합대상’ 받아 지난해 창덕궁~수원~화성 융릉 전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한 수원시, 서울시, 화성시는 최근 2018 한국국제관광전에서 ‘한국관광혁신대상’ 종합대상을 받았다. 세계관광기구(UNWTO), 한국관광학회, 국제관광인포럼, 한국국제관광전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한국관광혁신대상은 창의·혁신을 바탕으로 한국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지자체·기관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가 대한민국 대표 거리축제로 인정받은 것이다. ●루마니아의 클루지나포카시에서 벤치마킹 또 능행차 재현은 수원시의 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클루지나포카시는 매년 5월 열리는 ‘클루지의 날 거리퍼레이드’에서 루마니아 전통과 역사를 재현한 공연, 시민 퍼레이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송영완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올해는 수원화성문화제 및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퍼레이드가 수도권을 하나로 연결하고 세계적인 유명 축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세계문화유산도시 수원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통해 옛것(을묘원행)과 새것(시민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축제)의 조화를 통해 시민 중심·주도형 축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 정조의 애민정신과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즐거운 축제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 중심 축제로 만들고자 지난 4월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6개 분과 16개 소위원회, 35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시민 프로그램 선정, 기부캠페인 전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문가를 초빙해 사례 중심의 발전 방안 토론회도 갖고 있다. 기부캠페인은 ▲능행차와 함께하는 시민 대행진 ▲효행, 불빛을 밝히다(효행등 달기) ▲함께해요! 사회공헌 공동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선 7기는 시민이 도시의 주인이 되는 ‘사람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정조대왕 능행차를 포함한 수원화성문화제도 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랑, 경단녀 대상 패션봉제전문가 양성 교육

    서울 중랑구는 경력단절 여성 및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제5기 ‘소잉마스터’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문봉제 교육 과정으로 인력난에 시달리는 지역 패션봉제업체에 구인 기회를, 일자리를 찾는 지역주민들에게는 교육과 구직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구 망우본동 주민센터에 있는 중랑패션봉제교육장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평일 3시간씩 기초반, 심화반 각 1개 반으로 운영된다. 기초반에서는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봉제용구 사용법과 파우치, 앞치마, 에코백 등 각종 소품 제작법을 가르친다. 심화반에서는 작업지시서 작성부터 시작해 재단법, 재킷, 코트 등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가르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과 연계해 지역 봉제업체에서 현장 실습과 맞춤형 봉제 훈련을 통해 지역 내 봉제업체 취업을 알선해 준다. 또 교육장에는 직업상담사가 상주해 교육생들에게 취업상담 및 알선, 채용정보 제공 등 취업활동을 지원한다. 바로 취업하지 못한 경우에도 중랑구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1일까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봉제산업을 중랑구의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권역별 패션봉제지원센터와 아파트형 공장 건립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패션봉제산업에 대한 지원과 개발을 본격화해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야간개장’ 성유리 “남편 집 자주 비워..내가 진짜 밤의 여왕”

    ‘야간개장’ 성유리 “남편 집 자주 비워..내가 진짜 밤의 여왕”

    배우 성유리가 스스로를 ‘밤의 여왕’이라고 밝혔다. 27일 밤 8시 10분 첫 방송된 SBS플러스 신규 예능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서는 MC 성유리의 일상이 소개됐다. 지난해 5월,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한 후 신혼을 즐기고 있는 성유리는 ‘야간개장’을 통해 자신의 집과 일상을 처음으로 방송에 공개했다. 성유리의 신혼집은 심플하고 모던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남편 안성현은 일 때문에 집을 비우기가 일쑤. 대신 성유리는 밍밍, 뚜뚜, 뿌잉 반려견 3마리와 함께 일상을 보냈다. “활동 시간이 주로 밤이다. 전 진짜 밤의 여왕이다”라고 스스로에 대해 설명한 성유리는 느즈막이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그의 첫 일과는 반려견에게 리코더 불어주기. 일어나자마자 리코더를 부는 것만으로도 평범하지 않은데, 그의 집에는 크기별로 다양한 리코더가 있어 시선을 모았다. 성유리는 “초등학교 때 엄마가 리코더합주단을 했다. 저와 오빠가 했는데, 제가 리코더를 좀 잘했다. 리코더신동이라고 동네에 소문났었다”며 어릴 적부터 리코더를 즐겨 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유리는 스케줄에 나갔다. 샵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예쁘게 받고,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5분 정도 분량의 내레이션이었지만, 성유리는 풀세팅으로 녹음실에 갔다. 내레이션 녹음작업도 능숙하게 해냈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프로다운 성유리의 모습이 돋보였다. 이후 성유리는 골프가방을 매고 실내 골프연습장으로 향했다. 거기서 프로골퍼 조민준에게 골프강습을 받았다. “골프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는 성유리의 골프실력은 골프선수 남편이 있다는 게 무색할 정도로 초보수준이었다. 그런 그가 골프를 시작한 이유는 남편 때문이었다. 성유리는 “(남편이 골퍼라)그래서 시작한 것도 있다. 다들 제가 잘 치겠지 하는데, 이렇게 너무 못치면 예의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성유리가 골프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 자체가,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성유리는 집에 돌아와 본격적인 자신만의 ‘밤 라이프’를 시작했다. 밤 12시경, 성유리가 한 일은 ‘그림 그리기’였다. 성유리는 목탄으로 흰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동그라미가 좋다”며 동그라미를 사정없이 그렸다. 그 위에 색깔도 덧입혔다. 성유리는 “제 그림을 좋아하시는 고객님이 계시다. 전 블랙&화이트가 좋은데, 색깔을 좋아하시는 고객님을 위해 색깔을 넣었다”며 자신의 그림을 전문적으로 사는 특별한 ‘고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림이 거의 완성되자 성유리는 그림의 사진을 찍어 누군가에게 전송했다. 이어 “팔아봅시다”, “사기 한 번 쳐봅시다”라며 그림을 팔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가 전화를 건 ‘고객’은 다름아닌 남편 안성현이었다. 성유리의 휴대폰 액정에는 ‘여보야’라는 애칭이 적혀 있었다. 성유리는 남편과의 통화에서 “고객님, 제가 좋은 그림이 있어서 사진 보내드렸는데 어떠세요”라며 운을 뗐다. 전화기 넘어 안성현은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라며 화답했다. 두 사람은 그림 판매자와 구매자로 상황극을 하며 알콩달콩 전화통화를 했다. ‘야간개장’의 다른 MC들은 스튜디오에서 성유리와 남편 안성현의 닭살 통화를 VCR로 지켜봤다. 특히 서장훈은 “전화해서 저걸 팔고, 얼마네 하는 게, 참 알콩달콩 하다”라며 신혼부부답게 귀여운 장난을 주고받는 성유리-안성현의 모습에 미소지었다. 이어 새벽 3시경, 성유리는 인스턴트 냉동 떡볶이를 꺼내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얼굴이 부을 까봐, 살이 찔까봐, 늦은 시간에 먹는 것을 꺼리는 보통의 여배우들과는 다른 행보였다. 요리가 간편한 인스턴트 식품인데도, 성유리는 앞치마를 착용하고 전문 요리사처럼 경건한 마음으로 요리에 돌입했다. 성유리는 “주로 인스턴트를 많이 먹게 되더라. 요리학원도 다니고 그랬는데, 그게(요리가) 잘 안되더라”며 자신의 요리실력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적힌 레시피대로 냉동 떡볶이 요리를 하던 성유리. 떡이 익는 동안 그는 갑자기 발레동작으로 스트레칭을 해서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MC 서장훈은 “원래 이러는 거냐, 웃기려고 이러는 거냐”라며 성유리의 엉뚱한 행동에 웃음 지었다. 떡볶이가 완성되자 성유리는 예쁜 그릇에 담았고, 그릇에 어울리는 테이블매트를 깔았다. 그리고 세팅이 완료되자 의자 위로 올라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인스턴트 요리라도 플레이팅에 신경쓰는 이유에 대해 성유리는 “요리를 썩 잘하지 못하는데,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남편에게) 예쁘게라도 차려주자 하는 마음에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유리는 “요리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요리도 하냐’, ‘예쁘게 잘 하고 드시네요’라고 댓글을 달더라. 거기에 중독된 거 같다. 예쁜 그릇에 예쁘게 플레이팅하고 먹으면 기분 좋다”라고 덧붙였다. 성유리의 말에 MC 서장훈은 “(사진을) 보시는 분들은 냉동식품인거 아나?”라고 물었다. 이에 성유리는 “(그런 내용은) 굳이 안 쓴다”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주변에 웃음을 선사했다. 드디어 취침에 드나 했더니, 이번엔 피아노에 앉아 열정적으로 피아노 연주에 나섰다. 성유리는 야간에 그림 그리고, 요리하고, 음악하고, 바쁘게 시간을 보낸 후 해가 뜰 무렵에 잠자리에 들었다. 성유리는 밤에 다양한 활동을 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는 “제가 잠을 못자는 고민이 오랫동안 있었다. 하루가 흐지부지 끝나게 되더라. 생각을 달리해서, 밤에 활동적인 뭔가를 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겠다, 생각해서 밤에 바쁘게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밤에 일찍 자야겠단 강박관념을 없애고 나서부터, 혼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하나씩 만들어가기 시작했다”라며 그림그리기 등과 같은 활동을 밤에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성용♥한혜진 딸, 운동장 뛰어다니는 모습 포착 ‘귀요미 매력’

    기성용♥한혜진 딸, 운동장 뛰어다니는 모습 포착 ‘귀요미 매력’

    기성용, 한혜진 부부 딸 시온 양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6일 기성용, 한혜진 부부 인스타그램에는 “요즘 번개걸이 되고 싶다는 시온이의 근황”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시온 양이 운동장을 해맑게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분홍색 치마를 입은 시온 양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한혜진 기성용 부부는 지난 2013년 7월 결혼해 2015년 9월 시온 양을 얻었다. 사진=한혜진 기성용 인스타그램, 루트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꿈같았던 사흘… 기약 없는 작별 “떼어놓고 가려니 발 안 떨어져”

    꿈같았던 사흘… 기약 없는 작별 “떼어놓고 가려니 발 안 떨어져”

    99세 노모, 71세 딸 붙잡고 안 놔줘 버스차창 사이로 오열하며 작별 인사 “동생 우리집 데려가 살찌우게 하고파” 일부 가족 “아닌 것 같다” 반신반의“상봉이 모두 끝났습네다.” 마지막 작별 상봉 종료를 알리는 방송이 22일 금강산호텔에 흘러나오자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열하며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잘 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오 다시 만나요”라는 가사의 북한 가요 ‘다시 만납시다’가 울려퍼지자 상봉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한신자(99·여)씨는 북측 딸 김경실(72)씨와 경영(71)씨를 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다른 가족이 모두 행사장 밖으로 나갈 때까지도 한씨는 경영씨의 팔을 잡고 놓지 않았다. 북측 보장성원(지원인력) 2명이 와서 떼어 놓으려고 했지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듯 버텼다. 한씨는 밖에서도 볼 수 있다는 딸의 말을 들은 후에야 간신히 팔을 놓았다. 딸 경실씨는 버스에 탄 어머니를 배웅하기 위해 밖으로 나와 한복 치마를 발목 위까지 걷어올리고 다급하게 달렸다. 딸들을 기다리던 한씨도 딸 경영씨가 도착하자 서로 창문을 격하게 두드리며 눈물을 흘렸다. 경영씨는 “어머니, 어머니, 건강하시라요”라며 오열했다. ●“이렇게 기막힌 게 어딨니 통일되면…” 최동규(84)씨의 북측 여조카 박춘화(58)씨는 발을 동동 구르며 “이렇게 헤어져야 하나. 이렇게 기막힌 게 어딨니. 통일되면 이런 거 안 하잖아”라고 울부짖었다. 고호준(77)씨는 북측 가족과 버스 창가에 붙어 손을 맞대고 오열하다 차 문이 잠시 열리자 차에서 내려 부둥켜안고 울기 시작했다. 고씨는 “어이구 자슥아, 어떻게 떠나니. 떼어 놓고 가려니 발이 안 떨어진다”고 목놓아 울었다. 고씨의 북측 조카는 “삼촌, 울면 안 됩니다. 통일되면 건강해서 다시 만납시다”라고 울면서 위로했다. 신재천(92)씨는 북측 여동생 금순(70)씨에게 “서로 왕래하고 그러면 우리 집에 데려가서 먹이고 살도 찌우고 하고 싶은데”라며 슬퍼했다. 경기 김포에 사는 신씨는 개성에 산다는 북측 동생에게 “차 가지고 가면 40분이면 가”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선 사흘간 상봉 행사에 참여하면서도 가족이 맞는지 끝까지 반신반의한 가족도 있었다. 이재일(85)씨와 동생 재환(76)씨는 지난 20일 첫 단체 상봉에서 전시납북자인 형의 자녀라는 북측 조카 리경숙(53·여)씨와 성호(50)씨를 만났지만 상봉 10여분 만에 “아닌 것 같아”라고 고개를 저었다. 재환씨는 “조카가 아닌 것 같다”며 “아무리 돌아가셨어도 아버지 나이도 모르느냐. 어떻게 사망했는지도 모르고”라며 화가 난 듯 상봉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내일부터 北이산가족 83명 만나러 방북 그러나 이산가족 확인작업 실무를 담당한 북측 관계자는 호적 관련 서류까지 들고 와 이들이 조카가 맞다고 설명했다. 두 형제는 상봉을 포기하지 않고 이후 이어진 환영만찬과 21일 개별상봉, 단체상봉 이후 이날 작별상봉까지 모두 자리를 지켰다. 남측 이산가족 89명을 비롯한 동반가족 등 197명을 태운 버스는 오후 1시 35분 금강산호텔을 출발해 오후 3시 15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귀환했다.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북측 이산가족 83명을 만나는 남측 상봉단 337명이 방북할 예정이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사이트서 산 8만원 ‘짝퉁’ 삼성 S9+ 사용해 보니…

    [여기는 중국] 中 사이트서 산 8만원 ‘짝퉁’ 삼성 S9+ 사용해 보니…

    중국 온라인 공동구매 플랫폼 ‘핀둬둬(拼多多)’에 삼성 최신 스마트폰 S9 플러스가 등장해 화제다. ‘핀둬둬’는 창업 3년 만에 회원 수 4억 명에 육박하는 온라인 전문 공동 구매 사이트다. 해당 업체 측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을 2인 이상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사 온라인 유통 사이트와 비교, 최대 90% 이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해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핀둬둬에서 유통되는 다수의 제품이 기존 오프라인 상점에서 판매 중인 제품과 비교해 제품 상의 하자 또는 가품 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논란의 대상이 된 제품은 삼성이 출시ㅘㄴ 최신 휴대폰 S9 플러스다. 핀둬둬를 통해 현재 구매 가능한 해당 제품의 가격은 500위안(약 8만 2천 원)이다. 때문에 제품의 진위여부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소비자는 자신의 온라인 SNS를 통해 제품 사용 후기를 게재했다. 중국 국내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운영하는 ‘바이쟈호(百家号)’에 게재된 사용 후기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에서 직접 출고한 제품과 놀라울 정도로 디자인 면에서 동일했으며, 직접 사용해보기 전에는 진품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세련된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적었다. 하지만 그는 ‘제품을 사용한 지 만 하루만에 문제의 휴대폰이 가진 기능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휴대폰 전면 가장자리 부분은 휘어져 있었고, 화면 터치 시 약 1~2초 이후에 작용되는 등 사용 상의 불편이 크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터치 기능이 현저하게 불량한 탓에 평균 3회 터치 시 1회만 작동하고 있으며, 100% 충전 시 충전기의 평균 사용 시간도 3시간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가 ‘cpu-z’ 기능을 활용해 탑재된 부속 부품의 정보를 직접 확인해본 결과 중앙처리장치(CPU)는 MT6753를 사용, 카메라의 화질은 전면과 후면이 각각 720만, 500화소에 불과했다고 토로했다. ‘cpu-z’는 컴퓨터 등 전자 제품 부품의 상세한 모델명, 사양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이다. 반면, 진품 S9 플러스는 중앙처리장치로 Octa-Core 2.7GHz, 1.7GHz, 카메라는 529ppi x 1200만 화소에 달한다. 해당 사용자는 “500위안에 구매한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사양이 기대 수준보다 이하”라면서 “즉각 환불을 받고 싶어서 판매자 공식 전화번호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없는 번호였다”고 했다. 문제는 이 같은 중국의 짝퉁 휴대폰 시장에서 유통되는 가짜 휴대폰 가운데 삼성의 제품을 그대로 모방한 것의 비율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최근 ‘안투투(安兔兔)’가 내놓은 ‘2017년 국내 휴대폰 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가품 휴대폰 시장에서 유통된 짝퉁 제품 중 삼성의 것을 모방한 제품이 약 36%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사의 아이폰 가품 제품 7.7%, 화웨이 3.4% 등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다. 안투투는 중국의 벤치마크 업체로 매년 각국의 휴대폰 제품 및 관련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를 발표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 S8, S9 제품의 경우 해당 신제품이 정식 출고되기 이전부터 중국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가품이 먼저 판매된 바 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2014년에도 갤럭시S5가 출고된 이튿날부터 외관을 그대로 모방한 제품이 중국 온오프라인 전자 상가에서 유통돼 논란이 됐었다. 이들 제품의 경우 당시 삼성이 내놓은 출고가의 약 10분의 1가격 수준에 판매, 삼성 제품을 모방한 짝퉁 휴대폰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가방 속 카메라로 여성 74명 몰카 30대 집유

    법원이 여성 수십명의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3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장미옥 판사는 소형 카메라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35)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120시간 사회봉사와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2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대구시 중구의 한 건물에서 가방에 카메라를 넣어 다니며 여성의 치마 속을 찍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여성 74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 판사는 “피고인이 장기간에 걸쳐 수십 차례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들이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낄 것으로 보이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치료를 받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터뷰] ‘김비서’ 박민영 “김미소는 인생캐… 걸음걸이까지 완벽하려 노력했어요”

    [인터뷰] ‘김비서’ 박민영 “김미소는 인생캐… 걸음걸이까지 완벽하려 노력했어요”

    “제가 너무 좋아했던 캐릭터라 찍으면서 스트레스가 없었어요. 저의 최애 캐릭터에 등극했어요. 이렇게까지 다른 것에 신경 안 쓰고 연기에만 오롯이 집중했던 적이 없었죠. 끝나고 나서도 촬영장이 그리워요.” 배우 박민영은 지난달 종영한 로맨틱 코미디(로코) ‘김비서가 왜 그럴까’(tvN)에서 ‘인생캐’를 만났다. 박서준(이영준 역)을 보려고 TV를 켠 여성 시청자들은 싱크로율 100%를 뽐낸 박민영(김미소 역)에 빠져들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종영 인터뷰에서 ‘로코퀸’으로 등극한 박민영을 만나 종영 소감을 들었다. 그는 인터뷰 내내 김미소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극중 주변 인물 모두가 미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더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적정선을 지키는 게 미소답다고 생각해 오버하지 않고 연기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주관을 드러냈다.박민영은 “(김미소는) 어떤 상황에서 기죽지 않고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며 “닮고 싶은 워너비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인생캐’가 처음부터 나온 건 아니었다. 그는 “미소가 쓰는 (비즈니스) 용어가 제가 평소 쓰는 게 아니다 보니 첫 대본 리딩 때 톤을 잡기 힘들었다”며 “그래서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 앞에서 ‘자본주의 미소’를 짓는 모습이나 일은 완벽하게 하지만 집은 청소도 안 돼 있는 모습 등 저와 비슷한 점들이 하나씩 눈에 보였고 점차 연기하기 수월해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민영은 촬영 분위기에 대한 예찬도 아끼지 않았다. “처음 편집실에 갔는데 ‘갓준하를 찬양하라’는 글이 걸려 있고 해서 어떤 분이길래 스태프들이 (박준화 PD를) 이렇게까지 좋아할까 했어요. 그런데 저도 이미 촬영 중반부에 그렇게 부르고 있었죠. 배우들의 장점을 일일이 살려서 하모니로 만드는 지휘자로서의 능력이 대단하가도 생각해요. 주조연 가리지 않고 모두를 존중하고 막내 스태프까지도 이름을 불러주시는 점들을 모두가 존경하는 것 같았어요.” 촬영장에서 배우들이 마음껏 뛰어놀아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좋은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드라마 방영 당시 박민영의 패션은 ‘김미소 룩’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박민영은 “웹툰 원작이라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외적으로도 최대한 높여야 보시는 분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주실 것 같았다”며 “지금 트렌드와는 동떨어진 느낌이지만 헤어·메이크업도 최대한 비슷하게 하고 치마 주문제작만 15개씩 만드는 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박서준과 배드신에도 그의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담겼다. 단추를 푼다고 돼 있던 신에서 그가 긴 리본이 있는 옷을 입고 온 것. 단추 대신 리본을 푸는 장면이 야릇한 느낌을 극대화하며 명장면으로 남았다. ‘김비서는 왜 그럴까’를 성공작으로 만든 데는 박민영의 노력도 빠질 수 없었다. 그는 “제가 원래 좀 게을러서 2주간 안 먹고 빼는 다이어트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4개월간 꾸준한 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지방을 줄였다”고 말했다.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김미소를 떠올리며 유산소 운동을 했다고 한다. 걸음걸이도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해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설정을 생각했고 그 결과 완성된 캐릭터가 탄생했다.박민영은 연기 욕심은 여전하다. “재미있고 웃긴 장르를 맛보기로 해봤으니까 한두번은 더 해보고 싶어요. 또 안 해본 것도 많기 때문에 카리스마 있는 베테랑 역할도 해보고 싶고요. 제가 보통 해왔던 건 사회초년생이 많았거든요.”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박민영은 어느덧 13년차 배우가 됐다. 그는 “나이와 상황에 따라 목소리부터 감정 표현까지 모든 것들에서 다른 느낌이 나는 것 같다”며 “저의 그런 변화들도 지켜봐달라”고 밝게 웃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노현정 정대선 부부, 현대家 제사 참석 때마다 이슈되는 이유는?

    노현정 정대선 부부, 현대家 제사 참석 때마다 이슈되는 이유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 부부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돼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16일 오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고 변중석 여사 11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됐다.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단아하게 쪽진 머리에 화이트 저고리, 옥빛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환하게 웃는 모습도 보였다. 두 사람이 제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7주기 제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슈가 됐으며 지난해에도 해당 두 제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어김 없이 포착된 바 있다. 노현정은 늘 단아하고 고운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대가의 제사가 해마다 이슈가 되는 것은 인기 아나운서에서 재벌가 며느리가 된 노현정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한편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2006년 정대선 사장과 결혼한 후 KBS를 퇴사했으며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다큐] 여행 같은 장이 섰어요… 힐링을 한아름 샀어요

    [포토 다큐] 여행 같은 장이 섰어요… 힐링을 한아름 샀어요

    생활창작자가 만든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자생(自生) 예술 시장인 ‘프리마켓’(Free Market)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마켓은 생산자가 ‘셀러’(판매자)로 참여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다.설악권 주요 관광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비치마켓(Beach Market) 양양’이 그중 하나다. 1980년대까지 강원 양양군 강현면은 제법 큰 전통시장이 섰던 곳이다. 이후 시장 기능이 점차 사라졌으나 최근 양양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최근 낙산사와 방파제 사이에 만(灣)이 형성되면서 질 좋은 파도를 즐기려는 서퍼들과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해변을 활용한 창의적인 주말 시장’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이 생겨났다. 이에 따라 강현면사무소에서는 ‘프리마켓의 성공 사례’로 수년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을 지역 주민들과 수차례 벤치마킹한 끝에 작년 11월부터 ‘비치마켓 양양’을 운영하기로 했다. 매월 둘째 토요일과 일요일, 물치항에서 열렸던 마켓은 8월부터 후진항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주말의 후진항 행사는 양양의 지역 셀러 15개 점포와 양평 문호리의 리버마켓 셀러 55개 점포가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펼쳐졌다. 해수욕장 인근 주자창에 마련된 판매 부스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물건을 진열하고 따가운 햇볕을 막아 줄 그늘막을 설치하느라 셀러들의 손놀림이 바쁘다. 자신이 판매하는 물건 하나하나에 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가게 이름과 간판도 예쁘고 창의적이어야 눈길을 끌기 때문이다. 마켓 셀러들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만든 물건을 파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수공예품은 물론 과일과 채소 등 유기농 작물을 판매하며 커피, 수제 음료 등 간단한 먹거리가 진열돼 있다. 판매 이외에 도자기와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행사를 기획한 문호리 리버마켓의 안완배 감독은 “공예품이나 농산물 등을 그냥 팔기보다는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상품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아이들과 함께 목공 체험을 즐기고 있던 지역 주민 최민정(38·여)씨는 “한 주를 시작하는 활력소를 얻어 가기 위해 매달 이곳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서 커피클래스를 운영하는 오명자(48·여)씨는 “주말이면 여행하는 기분으로 ‘에딧의 커피스토리’란 간판을 걸고 마켓에 참가한다”면서 “바다 뒤편 등대를 배경으로 드립 커피를 내리며 주변 셀러 및 관광객들과 커피 이야기로 소통을 즐긴다”고 말했다. 무농약 팝콘과 유기농 쌀로 만든 ‘삐삐팝’과 ‘차요테’라는 작물을 판매하고 있는 농부이자 지역 셀러인 박정자(58·여)씨. 그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한번쯤은 문화와 감성을 즐기는 힐링 여행’으로 ‘비치마켓 양양’을 추천했다. ‘비치마켓 양양’은 독특함의 추구라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며 관광 상품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보다도 더 주목받는 이유는 표면적인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것을 최우선의 원칙’으로 삼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소통’ 때문이다. 프리마켓이 연례행사가 아닌 ‘문화의 흐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양양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노현정, 정대선 사장과 현대家 제사 참석 포착 ‘단아 자태’

    노현정, 정대선 사장과 현대家 제사 참석 포착 ‘단아 자태’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포착돼 화제다.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16일 오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고 변중석 여사 11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됐다.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단아하게 쪽진 머리에 화이트 저고리, 푸른빛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환하게 웃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2006년 정대선 사장과 결혼한 후 KBS를 퇴사했으며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희정 1심 판결에 나경원 “성관계 후 와인바 갔다고 대등한 지위?”

    안희정 1심 판결에 나경원 “성관계 후 와인바 갔다고 대등한 지위?”

    판사 출신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해 “위력의 개념을 지나치게 협의로 해석한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나 의원은 선고 다음날인 15일 페이스북에 “안희정의 지위는 유력 대선주자이자 차기 대통령으로 거론되는 수준이었다. 성관계 후 음식점을 예약하고, 와인바를 같이 갔다는 점 등 그후 통상적인 상황이 전개되었다는 정황만으로 과연 성관계 당시 피해자가 대등한 지위에서 자유로운 결정을 했다고 볼 수 있을까? 사후의 지극히 일상적인 상황 전개조차도 위력의 연장 선상이 될 수도 있다는 의심은 합리적 의심의 범위를 넘는 것일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법원은 이미 성 관련 범죄에 있어서 피해자의 감정을 그 중요한 판단의 기준으로 한다. 상하관계에 있는 열악한 지위의 여성의 내면을 깊이 고찰해본다면 위력의 범위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석해야 함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반세기 전만 해도, 성범죄 피해자인 여성에 대해 치마가 짧다, 옷을 야하게 입었다는 등의 이유로 ‘피해를 유발할 만했다’는 식의 언급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때가 있었다. 이제는 위와 같은 인식이 성희롱적이고, 상황에 따라 인권침해적 요소도 될 수 있음을 사회 전반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달라진 사회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1심 판결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회의 일반적 생각이 가야될 방향과 아직 거리가 있다면 서둘러 입법적 영역에서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노 민스 노 룰(No Means No rule)’, ‘예스 민스 예스 룰(Yes Means Yes rule)’의 도입 및 제대로 된 활용에 대한 사회적 논의 또한 필요할 것이다”고 제안했다. ‘노 민스 노 룰’이란 미국 일부 주와 일부 유럽 나라들이 법제화한 규제로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드러냈는데도 성관계가 이뤄졌을 때 이를 처벌하는 내용이다. ‘예스 민스 예스’ 룰은 상대방의 적극적 동의가 없는 성관계를 강간으로 처벌하는 규정이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 등의 공소사실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안 전 지사 측은 판결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며 “현재 무고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은 고려하지 않으며 지금의 사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지사님은 가족관계 회복을 가장 중시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검찰은 이날 무죄가 선고된 뒤 입장문을 내 “무죄 선고는 납득하기 어렵다. 항소심에서 충실히 공소사실을 입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외유 아닌 지방자치·복지분야 발달된 북유럽 선진행정 공부하러 갑니다”

    “외유 아닌 지방자치·복지분야 발달된 북유럽 선진행정 공부하러 갑니다”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민선7대 경기 김포시의회 의원들의 해외 의정연수를 두고 논란이다. 15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7박9일간 첫 북유럽 3개국 해외 의정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명순 시의회 의장은 보도자료에서 “이달말 예정인 해외연수에 대해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줄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7기의회 연수는 연례적으로 이뤄진 기존의 관광성 탐방이 아니라 사전에 연구과제와 목표를 선정하고 분야별로 팀을 구성해 현장에서 비교체험공부하는 공부”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지방자치와 복지분야가 잘 발달된 북유럽 지역 3개국을 방문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식견과 안목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유럽 선진분야 행정을 벤치마킹한다는 복안이다. 스웨덴에서는 친환경 도시건설과 스톡홀롬시의 환경처리 시스템을, 핀란드에서는 보육정책과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시스템을 연구할 예정이다. 노르웨이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선진복지정책을 연구하고 오슬로 시의회와 시청을 방문해 의회 옴부즈맨 제도 등 선진 지방차지제도를 연구한다. 이번 해외연수에서 의원들은 도시별로 대중교통에 직접 탑승해 이동하면서 교통시스템 개선 정책개발을 모색한다. 또 친환경 도시건설로 쾌적한 주거환경조성 사례분석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김포시청의 교통·복지부서 관계 공무원도 함께 동행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시정에 접목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마산동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시의회가 지난달 2일 개원한 뒤 임기가 한달 보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계속되는 폭염날씨에 해외연수라니 하필 왜 이때 나가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 했다. 풍무동에 사는 또다른 한 시민은 “며칠 전 신곡수중보 근처에서 보트전복사고로 김포소방서 소방관 2명이 사망했고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삼 등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있는데 이때 의원나으리들께서 해외연수를 나간다니 이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 의장은 “시기적으로 9월 이후 임시회와 정례회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선진우수사례를 가능한 한 빨리 시정에 접목하고자 비록 개원한 지 두 달 밖에 지나지 않은 7대 의회이지만 불가피하게 연수계획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한정된 예산으로 미주나 유럽 등 선진국 연수가 어려웠으나 의원들이 부족한 경비는 자발적으로 자부담해 충당할 것”이라며, “이번 해외연수는 우리 의원들이 더욱더 열정을 갖고 선진행정을 공부하고 연수 이후에도 보고회를 열어 파트별 연수성과를 피드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안들에 대해 토의를 거쳐 우리시 여건에 맞는 정책개발 과제를 도출하는 뜻깊은 연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단은 시의원 10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 시 공무원 2명으로 모두 17명으로 이뤄졌다. 신명순 의장을 비롯해 한종우·유영숙·김옥균·김계순·배강민·김인수·홍원길·김종혁·최명진 의원 등 10명이 해외연수에 나선다. 연수비용은 의원 1인당 100만원씩 자부담할 예정이다. 오강현·박우식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해외연수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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