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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기장군-무주군,상생발전위한 행정교류

    부산기장군-무주군,상생발전위한 행정교류

    부산 기장군과 전북 무주군이 동반자적 상생발전을 위한 행정교류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기장군은 오는 10일 무주군을 초청해 산업경제, 안전 분야에 대한 교류를 가질 에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6일 무주군을 초청해 군정 전반 및 주요 시책을 공유하고 동남권의과학산업단지 현장을 함께 둘러보는 등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보건·의료분야 교류를 위해 무주군 보건소와 심도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지난 4일에는 농촌지도사업 분야 상호벤치마킹을 위한 교류회를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가졌다. 기장군과 무주군은 1996년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재난협약을 위한 실무위원회와 간부공무원 교환 방문을 2014년과 2015년에 공식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이후에도 농축산물, 문화?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하는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8월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기장군을 위해 무주군은 400명이 넘는 봉사의 손길과 1,004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기장군은 내년에도 무주군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jhkim@seoul.co.kr
  • ‘겨울왕국2’ 어른들이 봐도 재밌을까?[이보희 기자의 TMI]

    ‘겨울왕국2’ 어른들이 봐도 재밌을까?[이보희 기자의 TMI]

    ‘겨울왕국2’의 흥행 기세가 무섭다. 국내 상영관 대부분을 독점하며 개봉 11일차인 12월 2일 누적 관객 수 800만 명을 돌파했고, 천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한 ‘겨울왕국’(2013) 첫 번째 편보다 16일이나 빠른 속도다. 이번 편에서는 아렌델 왕국의 엘사와 안나가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크리스토프, 올라프, 스벤과 함께 떠나는 모험을 담았다. 두려움을 깨고 자신의 운명에 맞서는 엘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겨울왕국2’는 계몽이 분명한 영화다. 엘사가 핑크 드레스가 아닌 푸른색 드레스를 입었을 때부터 ‘겨울왕국’의 목적 의식은 뚜렷했다. 엘사는 왕자님을 기다리는 기존의 공주에서 벗어나, 왕자 따위는 생각하지 않으며 오직 가족과 친구와, 나라를 걱정한다. 대의를 위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디즈니 공주의 캐릭터 사상 유일하게 짝이 없고, 그럼에도 홀로 완전한 존재다. 여동생 안나 또한 1편에서는 사랑을 갈구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2편에서는 자신에게 구애하는 크리스토프를 ‘아웃 오브 안중’으로 대하는 모습이다. 사랑보다 자매애가 먼저였다. 오히려 남성 캐릭터가 사랑에만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존의 구조와 확연히 구별되는 모습을 보인다. 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어린아이 때부터, 오히려 어린아이일 때 더 심하다. 지인의 5세 딸은 자신을 “멋있다”고 하는 엄마에게 “멋있다”는 남자한테 하는 말이라며 “예쁘다”고 해달라고 했다. “검정” “파랑”은 남자색이고, “핑크”가 여자색이다. 여자아이에게 핑크가 아닌 다른 색을 들이밀었다가는, 운다. 머리가 긴 선생님이 예쁘다고 하고, 치마를 입어야 좋아한다. 그런 여자아이들이 파란 드레스에 열광하게 만든 주인공이 엘사다. 여자는 핑크색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앉아서 왕자님을 기다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게 만드는, 아이들 세계에서는 일종의 혁명이다. 섬세하고 황홀한 영상미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영화는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을 비롯한 O.S.T.도 멜론, 지니 뮤직, 벅스 등 국내 각종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점령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어른들에겐 강렬한 임팩트나 감동을 주는 이야기는 아니다. 주제 의식이 뚜렷하다 보니 스토리가 인위적이고, 지루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들에겐 용기와 도전 정신을 길러줄 수 있고,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주지 않는 영화로서 훌륭하다. ◆ 이보희 기자의 TMI : ‘TV’, ‘MOVIE’ 리뷰와 연예계 ‘ISSUE’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종석 전 장관 “북한 식생활·소비재 개선...재제 굴복 안할 것”

    이종석 전 장관 “북한 식생활·소비재 개선...재제 굴복 안할 것”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경제 발전 집중 노선으로 전환하면서 2017년 대북 제재가 본격화된 뒤에도 내부 발전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편저한 신간 ‘제재 속의 북한 경제, 밀어서 잠금해제’는 북한의 식생활이 개선되고 소비재가 국산화되면서 일방적인 대북 제재 만으로는 북한을 굴복시키기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책에 따르면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농업 개혁인 ‘포전담당제’가 도입되면서 농업 생산량이 늘어나 식량난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포전담당제는 2~4명의 조에 농지를 할당하고 목표 이상 생산품을 소득으로 확보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과거 북한 주민들이 불법적으로 야산에 소규모 경작지를 만든 ‘뙈기밭’이 감소한 것이 근거 중 하나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5월 올해 북한 인구의 약 40%가 식량 부족 상태에 있다고 판단했으나 이에 대해 책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책은 최근 식료품 등 소비재의 국산화가 늘어난 점도 주목했다. 평양 시내에 백화점 등엔 불과 4~5년 전만 해도 찾아볼 수 없었던 유제품과 각종 반찬 등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이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의 집권기에 경제 성장에 대해 과거와 철학적 기반이 다른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회 집권기의 선군 경제는 국방공업을 우선적으로 장성시킨다는 것이었는데 (김 위원장 시기에는) 기본적으로 생산력 중심의 사고를 지도집단이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경제 개발 노선에 대해선 이 전 장관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개혁개발의 필요성은 알지만 체제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러나 김 위원장은 중국의 개혁개방을 자기방식으로 벤치마킹 하고 있다. 쉽게 물러설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비재의 국산화가 대북 제재 이후 환율 안정에 도움을 주는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북 제재 이후 북한은 수출이 수입에 비해 급격히 축소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악화했다. 그러나 소비재가 국산화되면서 수입이 줄어들고 관광 산업 수입이나 해외 파견 노동자의 인건비 등으로 외환 획득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전 장관은 “여러가지 관찰을 바탕으로 북한은 달러가 부족하지만 마른 수건을 짜내면서도 (달러가) 나오는 상태”라고 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제재 때문에 굶주린 주민들이 폭동을 일으킬까 봐 비핵화 협상에 참여하는 게 아니다. 고도의 경제성장을 추진하려면 외부에서 자본과 기술을 들여와야 하니 협상에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 장관은 “고도 경제 성장을 위해 비핵화 협상에 나왔지만 일방적인 제재로는 북한이 굴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북방한계선(NLL) 근방의 창린도에서 포 사격을 지시하는 등 남북 경색 국면이 계속 되는 것에 대해서 이 전 장관은 과거와 다른 패턴으로 평가했다. 이 전 장관은 “과거에는 남북간의 관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경색이 휴전선이나 NLL 등 약한 고리로 터져나왔다”며 “그러나 이러한 경로 의존성은 끊어져 있다”고 했다. 그는 “남북한의 전체적인 위협수준은 낮아진 상황에서 (창린도 포사격 등) 그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환경·교통·스마트 분야 세계 선도도시 될 것”

    “환경·교통·스마트 분야 세계 선도도시 될 것”

    “이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세종은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가 됐습니다. 주민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미세먼지와 교통 문제 등을 스마트하게 해결해 세계 도시들이 ‘세종을 배우자’라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은 27일 세종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환경과 교통, 스마트 시티 등 3가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솔루션(해법)을 제시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청장은 “올해 2월에 행정안전부, 8월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으로 이전했고, 국제기구인 세계유산해석 국제센터와 한국YWCA연합후원재단과 환경재단 등이 내려왔다”면서 “한동안 더디게 진행되던 기관 이전이 속도를 내면서 행정중심 기능이 확실하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행정기능의 강화를 넘어 이제 세종시가 “세계적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는 곳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세종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미세먼지와 교통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첨단도시 설계 기법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 청장은 “2023년 입주 예정인 산울리(6-3 생활권)에 바람길을 고려한 건축물을 배치하고 미세먼지 대피소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교통 문제는 내년 1월부터 84인승짜리 친환경 전기차량을 투입해 운영하고, 개인용 모빌리티 이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내년 2단계 사업 이후 세종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선 “자족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초 ‘서리풀 원두막’ 올해도 성탄절 트리 불 밝혀요

    서초 ‘서리풀 원두막’ 올해도 성탄절 트리 불 밝혀요

    매년 새 디자인… 전국 벤치마킹 사례서울 서초구가 새달부터 지역의 횡단보도와 교통섬에 자리한 서리풀 원두막 182개를 ‘서리풀 트리’로 탈바꿈시킨다. 서초구가 전국에서 처음 그늘막을 활용해 제작한 서리풀 트리는 2017년부터 매년 다른 디자인으로 변신해 겨울밤을 밝히며 주민들에게 온기를 전해 왔다. 올해 선보이는 서리풀 트리는 높이 3.5m 크기의 기존 서리풀 원두막에 망사형 천을 꼬아 나선형으로 감싼 형태다. 망사천 안엔 전구를 넣고 트리에 구슬을 달아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또 서리풀 원두막 의자 20개는 불빛이 달린 빨간 리본을 단 화분 모양으로 연출해 성탄절의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서리풀 원두막은 여름에는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전국 각지 그늘막의 표준이 됐다. 서리풀 트리 역시 행정안전부 ‘그늘막 설치·관리 지침’에서 그늘막을 경관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소개돼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원두막이 ‘서리풀 트리’로 변신해 추운 겨울 따뜻함과 낭만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리풀 브랜드가 주민의 큰 자랑거리가 되도록 1도 더하기 생활밀착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문병훈 서울시의원 “120다산콜재단, 시스템이 아닌 사람에게 투자”

    서울시의 대표적인 감정노동자인 120다산콜재단 상담사들의 처우가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 증액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문병훈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3)은 지난 26일 2020년도 시민소통기획관 예산안 심사에서 “서울시는 120다산콜재단이 설립된 후 사람인 상담사들을 위한 투자보다 시스템을 우선으로 하는 예산이 편성되어 있다”며, “이는 박원순 시장의 노동존중특별시 슬로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원순 시장은 2011년부터 ‘노동존중특별시’를 슬로건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생활임금제 도입, 노동자이사제 도입, 노동정책기본계획 수립, 일자리기획관 신설 등 지자체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다양한 정책을 펼쳤으며, 이에 2017년 4월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던 120다산콜센터를 서울시가 100% 출자해 재단으로 전환했고 최초로 상담사들을 직접 고용했다. 하지만 비정규직 정규직화 성과에 이어 정규직으로 전환된 상담사가 단순히 신분안정을 넘어 노동조건과 처우개선, 노동의 존엄성이 지켜지도록 만들기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낮은 임금체계로 인해 임금현실화를 매년 노조에서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2020년 예산안에는 상담사들의 인건비를 동종기관 콜센터 수준, 서울시 생활임금, 휴일수당 적용 등으로 전년도 대비 14.4% 증액돼 편성되었고, 더 나아가 이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종합검진, 문화바우처 활용 등을 증액시켜 상임위 예비심사를 마무리했다. 문 의원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120다산콜재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매년 약 40여개의 기관이 방문하는데도 불구하고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 출연기관 19개 중 임금이 제일 낮은 현실이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또한 이번 복리후생비 증액으로 서울시와 120다산콜재단은 감정노동자인 상담사들에게 직접적으로 투자해 이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시민중심 소통행정을 구현하고 시민중심 원스톱 처리 적극적 응대를 목표로 하는 120다산콜재단의 응대율은 민간위탁 전보다 하락하고, 상담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되는 상황은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상담사들도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북 도전숙 10호 ‘창조인빌’ 개관

    성북 도전숙 10호 ‘창조인빌’ 개관

    서울 성북구는 지난 23일 새로운 개념의 공공주택인 ‘성북 창조인빌’ 개관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성북 창조인빌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거주하며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공공주택이다. 오패산로1길 57에 12개 동, 138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주택 형식으로 공급하고, 성북구가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 문화예술인과 벤처창업자, 홍릉밸리 창조문화벨트·캠퍼스타운·도시재생·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분야 종사자 등이 둥지를 틀었다. 개관식에선 문화예술 분야 입주민들이 문화 공연을 하고, 벤처창업 분야 입주민들은 자사 제품 체험 부스를 꾸렸다. 구는 2014년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주거와 사무공간이 결합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도전숙’(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 사업을 시작,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는 창업 지원 모델이 됐다. 현재 10호까지 문을 열었으며, 청년기업 140여곳이 활동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도전숙을 통해 성북 출신 기업가가 대거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창조인빌은 문화·경제 등 지역사회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는 공동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잘 생겼다, 더강남” 호평… 지자체 벤치마킹 줄이어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 모바일 플랫폼 ‘더강남’은 강남을 넘어 대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더강남 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 방문과 자료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월 17일 정식 출시 기념행사 땐 강동·중랑구 등 지자체 공무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참석했고 지난달에는 경기 과천시에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강남구를 찾았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뿐 아니라 경북 영주시 등 많은 지자체에서 자료 요청과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엔 행정안전부 요청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더강남 우수사례 발표도 했다. 앱 구축 과정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며 지자체 공공앱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행안부와 강남구 간 실무자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추진, 더강남 앱 우수사례를 지자체에 전파하고 지자체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 8월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2019년도 굿콘텐츠서비스인증’에서 모바일 앱 분야 ‘굿콘텐츠’ 인증도 획득했다. 구 관계자는 “이제까지 없던 공공앱”이라며 “공공앱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핀 ‘순천 사랑애(愛) 김장 나눔 축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핀 ‘순천 사랑애(愛) 김장 나눔 축제’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개최한 ‘순천 사랑애(愛) 김장나눔 대축제’가 시민·자원봉사자 2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따뜻한 꽃을 피웠다. 26일 시 승격 70주년 기념으로 처음 마련된 김장 나눔 행사는 107개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의 붉은 앞치마 물결이 잔디광장을 가득 메워 장관을 이뤘다. 김장 나눔 자리에는 순천시 관내 각 기관과 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으로 2만 포기(39t) 김장을 담아 소외계층 7000여명에게 전달됐다. 이날 김장 나눔은 연말을 맞아 읍면동을 포함해 기관, 단체, 기업, 종교계(기독교, 천주교, 불교)를 총 망라한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여했다. 나눔과 봉사의 화합한마당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시는 행사에 사용된 절임배추와 양념을 통합 구매해 재료비 절감과 지역 농산물을 우선 구매함으로써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시민들 정성으로 담궈진 김장은 그동안 다원화했던 나눔 방식을 개선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고루 전달됐다.특히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 300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여러 단체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문화 공연 등으로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순천의 손맛과 지역 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농산물 체험부스를 운영해 도농복합도시로써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했던 김장 봉사를 시민들이 모여 다 함께하니 ‘나눔은 축제’라는 말이 실감된다”며 “아름다운 국가정원 한 가운데서 김치를 담아보는 것도 시민으로서 누리는 특권이라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석 시장은 “나눔과 봉사의 화합의 장 마련과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한 행사에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의 기회를 확대해 소외됨이 없는 따뜻한 포용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양유진, SNS 스타→연기자 행보 ‘전종서와 한솥밥’

    양유진, SNS 스타→연기자 행보 ‘전종서와 한솥밥’

    양유진이 본격 연기자 행보에 나선다. 소속사 마이컴퍼니는 26일 “메이크업 브랜드 모델 양유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뷰티 모델로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모델이자 SNS 스타로서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앞으로 배우로서도 본격적인 필모그래피를 쌓게 될 신인 양유진의 행보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양유진은 2017년 실력파 여성 보컬 수란의 히트곡 ‘오늘 취하면’ 앨범 재킷에 등장한 것이 화제가 돼 온라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이어 헨리의 ‘사랑 좀 하고 싶어’, 검정치마의 ‘섬(Queen of Diamonds)’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연기 데뷔작인 웹드라마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2018, 제작 와이낫미디어)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신비로운 마스크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았던 바. 이처럼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SNS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차곡차곡 인지도를 높인 케이스다. 현재는 수십만 팔로워를 거느린 개인 SNS를 운영 중이며, 다양한 뷰티-패션 브랜드 광고를 섭렵하는 등 인플루언서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한편 마이컴퍼니에는 배우 전종서, 구재이, 이주우 등이 속해있다. 사진 = 에스쁘아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자스민 “외국 학생 불러놓고 문화 이해는 부족…정상회의서 이주민 문제 다뤄야”

    이자스민 “외국 학생 불러놓고 문화 이해는 부족…정상회의서 이주민 문제 다뤄야”

    “이민청 어려우면 대통령 직속 위원회라도 만들어야다문화 이슈 됐을 때 최대한 의제로 끌고나가야이주민 아동 등에 대한 공격…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올 것”온라인 상의 이슈 생산과 소멸이 빠른 대한민국에서 전직 국회의원 ‘이자스민’(42) 이름 넉 자는 쉬이 꺼지지 않는 이슈다. 국내 250만 이주인구의 상징 격인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복잡하다. 지난 11일 정의당 입당식을 통해 정치권으로 돌아온 그를 두고 “이주민이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해 못 할 수모를 당했지만 누구보다 의정 활동에 충실했던 인물이었다”는 기대와 “정계의 총선용 쇼에 또 상처만 받을 것”이라는 자조도 나온다. 상반된 시선 속에 이자스민은 의연하다. 그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내게 묻는 말이 똑같다”면서 “(세상이) 바뀐 게 없다는 뜻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의당 이주민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그에게 ‘멜팅 포트’(여러 인종이 융화돼 사는 용광로 같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지금 준비해야 할 일들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19대(2012~2015년) 국회의원 당시와 지금 이주민 의제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얼마 전 부산에서 열린 이주민 포럼에 참석했어요. 참가자 중에 한국 온 지 26년 된 사람, 7년 된 사람이 있었는데 한 3시간 이야기를 나눴더니 이주민으로서 겪는 어려움은 다 비슷하더라고요. ‘와, 그동안 변한 게 하나도 없구나’ 다시 깨달았어요. 제가 복귀하고 받는 질문도 과거와 거의 비슷해요. 그럴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다 설명하죠.” -현재 국내 이주민 정책에서 가장 문제는 뭔가요. “이주사회는 이미 시작됐지만, 전혀 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이죠. 한국에 분명히 난민법이 있어서, 예멘 난민들이 ‘한국은 난민법이 있네?’하고 들어왔어요. 막상 들어오니 우리는 우왕좌왕하잖아요. 법만 만들어놓고 대비가 없었던 거예요. 마찬가지로 외국인 학생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는 막상 무슬림 학생들이 왔는데 하랄 음식이 없고, 기도할 곳도 없어요. 문을 열 거면 타국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준비돼 있어야 했죠. 최근에야 몇몇 대학 중심으로 기도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또 지방 노총각들이 늘어나 결혼 안 하고 있으니 ‘국제 결혼하자’고 무작정 여성들을 불러왔어요. 상당수는 한국에서 죽임당하고 매 맞고 힘든 세월을 보냈어요. 사실상 모두 우리가 불러온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들도 자기 선택권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이 연 기회를 잡았던 사람들이에요.-그렇다면 지금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한국 맞춤형 정책을 새로 만들어야 해요. 현 전문가들 대부분 외국에서 이주사회가 무엇인가를 체감하고 들어와 활동하시는 분들이죠. 문제는 한국은 이민국가가 아닌데다 명확한 이주민의 정의조차 없어서 미국, 유럽 같은 국가에서 이민정책을 벤치마킹해 가져올 수가 없어요. 예를 들어 독일에선 최근 외국인 엘리트층을 강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고학력 국가 한국에서는 당장 제조업 인력이 급한 것처럼요.” -한국 맞춤형 이주 정책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나요. “그렇다고 한국에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주사회가 현실이 되자 뒤늦게 움직이는 일본보다는 훨씬 틀은 잘 갖추고 있어요. 외국인처우기본법,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이미 있고 지역마다 다문화가정센터도 있어요. 문제는 집행과 시행 단계에서 자꾸 어긋난다는 점입니다. 정부 부처마다 법이나 대상자를 다르게 해석하거나 중복으로 사업하는 부분도 있고, 꾸준히 이주민 정책을 관리하거나 연구하는 기관도 딱히 없죠. 결국 콘트롤 타워가 가장 필요해요.” -이민청 같은 기관이 새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이주민 250만명이 너무 적어 이민청이 인구대비 시기상조라고 본다면 대통령 직속 위원회라도 만들어야 해요. 지역별 현황 조사를 제대로 한 후, 난무하는 정책을 지역상황에 따라 제대로 배분해야 합니다. 다문화 사업을 원래 보건복지부가 하다가 여성가족부로 이관되면서 현장 사람들은 ‘예전 100만원 짜리 사업이 10만원으로 줄었다’라고 해요. 뚜렷한 소관 부처가 없으니 계속 축소되는 거죠. 제가 국회 떠난 이후에는 이주민 정책이 관심도 받지 못한 것처럼요.” -그동안 국회 이주민 관련 입법 성적표는 형편없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의당의 이주민 정책 활동은 어떻게 평가하나요. “사실 뭐 없죠.(웃음) 제가 들어와서 ‘해왔던 것 다 가지고 오세요. 제가 해왔던 것과 합쳐봐요’ 했는데, 그동안 법안을 하나도 못 냈었더라고요. 저도 국회 들어가 봐서 알지만, 법안 발의하려 해도 최소 10명이 동의자가 필요해요. 소수정당에게는 입법이 쉽지 않아요. 심상정 대표가 제가 새누리당 있을 때 ‘우리가 데려가야 하는데 힘이 없어서 미안하다. 우리가 소수자와 이주민 문제 다뤄야하는데 힘이 없어서….’라고 말했던 게 떠올랐어요. 그렇지만 거대정당이든 작은 정당이든 당장 이주민 손잡고 나아갈 사람이 없어요. 누구라도 끌어안고 나아가야 한다는 게 숙제고, 가장 관심과 진심이 있는 당과 함께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입당 전에 이주아동 기본법 관련해 김종대 정의당 의원을 만난 적이 있는데 힘은 없지만 관심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거든요.” -최근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이주민 의제를 많이 다루려고는 하지만, 총선용이 아니냐는 우려도 큰데요. “총선 이후 흐지부지될 것이란 건 어느 정도 예상은 해요. 게다가 다문화 정책은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아 (국회에서도) 꺼리고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무슨 이슈든 한동안 뜨거웠다가 식어가는 건 똑같아요. 중요한 건 잠깐 뜨거웠던 그 시간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느냐죠. 집중되는 시기에 최대한 이슈화하고 그 후 의제를 이끌어나갈 방법은 저와 정의당이 더 고민해야겠죠.” -악플의 사회적 해악이 부각되면서 강경하게 대응하는 정치인도 많아졌어요. 대응할 생각은 안 해봤나요. “예전엔 없었어요. 정계 입문할 때 한 지인이 ‘여성들이 정치판 뛰어들어 갈기갈기 찢겨나오는 거 많이 봤다. 견딜 힘 없으면 하지 마라’고 했어요. 그 이후로 악성 댓글 시달릴 때마다 거울을 보며 ‘예상한 거잖아’라며 스스로를 다잡았어요. 악플도 관심이라고 생각했죠. 이렇게라도 제가 지향하는 바가 이슈가 되면 괜찮다 싶었어요.” -최근엔 생각이 바뀌었나요. “내용은 과거와 ‘복사 붙여넣기’ 한 것처럼 똑같더라고요. 그런데 새로 느낀 게 있어요. 제가 활동하는 단체들에서 이주 2세를 대상 지원사업을 하는데, 정의당 입당 소식 기사가 쏟아지자 그 아이들이 ‘자스민 이모, 신문에 나와요’라고 신나서 말하더라고요. 순간 기뻐할 수가 없었어요. 아이들이 댓글을 봤겠지 싶더라고요. 한국에도 이미 20~30년 전 들어온 이주민의 2세대 중 큰 아이들은 벌써 대학 갈 나이가 됐어요. 이주민에 대한 이런 무차별적 공격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혹여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내몰렸을 때, 그런 기억을 아무렇지 않게 쉽게 넘길 수 있을까? 아니죠. 이주민 공격이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올 거예요.” -이주민 공격 댓글이 이주 2세 아이들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씀이죠. “예전에 방송 활동 당시 우리 가족을 촬영하던 중에 한 PD님이 우리 아이에게 ‘너는 피부가 까매서 친구들이 뭐라고 안 하니?’라고 물었어요. 전 그 말을 듣자마자 굉장히 화가 났죠. 딸은 그때부터 묻더라고요. ‘엄마 나 까매? 진짜 친구들이 뭐라고 할까?’ 어렸을 땐 혼자는 인지하기 어렵죠. 나중에 차별을 알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악성댓글은 2세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정부가 악성 댓글을 제재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의견을 내는 건 자유지만 무차별적으로 화살을 쏘는 건 자유가 아니잖아요.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상처받고 죽음까지 몰려야 바뀔 건가요?”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남성은 중역, 여성은 비서’ …경기도 홍보물 성차별 조장 여전

    경기도 도정 홍보물에 성 차별적 내용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가족여성연구원은 홍보물 가이드 마련을 위해 지난 8~11월 도정 홍보물 249종의 홍보 영상과 이미지에 대한 성인지 점검 결과 총 53종 89건의 성차별적 요소를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53종 89건의 성차별적 요소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역할 고정관념과 편견 48건(53.9%), 성별 대표성 불균형 28건(31.5%),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9건(10.1%), 성차별적 표현 외모지상주의 4건(4.5%) 순으로 확인됐다. 주요 성차별 사례는 남성은 회사중역, 정보통신·과학분야에, 여성은 서비스업이나 회사의 비서로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표현하거나, 여성은 돌봄, 가사 담당자, 남성은 경제적 부양자로 가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묘사했다. 가족 내 역할도 여성은 돌봄이나 가사 담당자,남성은 경제적 부양자로 묘사해 성별에 따라 역할이 다르다는 편견을 조장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외모를 묘사할 때 여성은 당황하거나 불안한 표정으로, 남성은 당당함이나 리더십이 있는 모습으로 묘사하는 홍보물도 있었다. 여성은 긴 머리에 짧은 치마,남성은 넥타이에 셔츠를 입은 모습으로 표현돼 여자다움과 남자다움에 대한 편견이 드러난 사례도 있었다. 반면,도와 파주시 등이 주최하는 마라톤 행사인 ‘디엠지 트레일 러닝’(DMZ TRAIL RUNNING) 홍보 포스터의 경우 작년에는 남성 마라토너 3명만 등장했으나 올해는 등장인물이 여성과 남성,외국인으로 묘사돼 다양한 참가자가 함께 마라톤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우수사례로 꼽혔다. 도가 배포한 펫 티켓(펫+에티켓) 동영상도 주인공을 여성 편과 남성 편 시리즈로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번 점검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도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홍보물을 제작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와 지침을 마련해 배포했다. 체크리스트는 성별 고정관념,외모 지상주의,성별 대표성 불균형,가족에 대한 고정관념·편견,폭력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미지의 배치와 비중 등 6가지 주제로 각각의 세부 사항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매달 홍보물 모니터링을 하고 성 차별적 요소가 발견되면 해당 기관과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삼성전자, 세계 기업 인권지침 준수 평가서 42위

    삼성전자가 세계 주요 기업의 유엔 인권 보호 기준 준수 여부 평가에서 40위권에 올랐다. 영국 비영리기구 기업인권벤치마크(CHRB)는 19일 세계 195개 기업의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 지침(UNGPs)’ 준수 여부 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올해 평균 점수가 24.25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채택한 국가의 인권 보호 의무, 기업의 인권 존중 책임, 적정한 피해 구제 등 31개 원칙으로 구성돼 있다. 39.6점을 받은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1위였지만 전체 평가 대상 기업 195개 중에는 42위를 차지했다. 평가 대상에 오른 나머지 한국 기업인 포스코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0점과 15.2점을 받았다. 이들 3개 한국 기업의 평균 점수는 23.95점이었다. 최고 점수를 받은 기업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로 83.3점을 기록했다. 이어 광산업체 리오틴토(76.0점), 유니레버(75.4점), 마크앤드스펜서그룹(72.6점) 등의 순이었다. 반면 루이뷔통모에헤네시(16.8점), 랄프로렌(13.1점), 에르메스인터내셔널(12.6점), 프라다(12.2점) 등 유명 패션업체들은 하위권에 속했다. 아사히(22.1점), 닌텐도(12.7점), 일본제철(11.8점), 훼미리마트(4.9점) 등 18개 일본 기업의 평균 점수도 15.7점으로 비교적 낮았다. CHRB는 “일부 기업은 한결같이 기본적인 요구사항 조차 준수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5곳 중 1곳은 2017년 예비 평가 이후 3년간 어떤 진전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양념 팍팍’ ‘사랑 송송’ 1970가구에 보냅니다

    ‘양념 팍팍’ ‘사랑 송송’ 1970가구에 보냅니다

    “오늘같이 비가 와서 추운 날 직접 담은 김치를 주시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 같네요. 덕분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에 사는 저소득 노인인 이모(77·여)씨는 동주민센터에서 배달 온 김장김치 10㎏를 받고는 연신 고마움을 표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당산동6가에 사는 독거노인 김모(74)씨도 김치를 배달 받은 뒤 “김치 만드는 게 보통 고생이 아닌데…”라며 “해마다 구청에서 김치를 챙겨주셔서 잘 먹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영등포구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이해 저소득층·다문화가구·독거노인 등 어려운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구청 광장과 당산공원에서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은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직접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한 뒤 고무장갑을 끼고 김장을 담가 눈길을 끌었다. 한 자원봉사자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신 것 같다”고 추어올리자, 채 구청장은 “비가 오는데도 지역 사회에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격려하며 열심히 절임배추에 김장 양념을 발랐다. 구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열린 김장행사는 올해 8회째를 맞는다. 구 여성단체연합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사회복지협의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자원봉사센터 등 모두 5개 기관에서 자원봉사자들 4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금융감독원, 한국전력공사남서울지역본부, 콘래드서울 등 지역 유관기관들도 다수 참여했다. 행사에는 구 예산 1800여만원과 KDB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4개 업체의 후원금 4600만원이 사용됐다. 김장은 이날 오후 동주민센터와 복지기관의 추천을 받아 지역 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1970가구에 순차적으로 지원됐다. 한 가구당 10㎏씩이다. 행사를 준비한 김미순 여성단체연합협의회 회장은 “이번에 5번째로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했다”면서 “어려운 이웃,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과 김장김치를 나눔으로써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는 25일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시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구청 광장에서 진행한다. 이날 김치를 직접 담그며 자원봉사자들 격려를 마친 채 구청장은 “지역주민들과 지역 내 공공기관들이 후원을 해주셔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직원은 화장 안하면 안돼!”…日기업 심각한 남녀차별 실태 보니

    “여직원은 화장 안하면 안돼!”…日기업 심각한 남녀차별 실태 보니

    일본 기업의 60% 정도가 직원들의 복장이나 몸가짐에 대해 크고 작은 제한 규정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 차별적인 복장 규정도 많아 20%는 하이힐 등 구두 굽높이나 화장, 두발 색깔 등을 규제하고 있다. 1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지난달 남녀 500명씩 총 1000명의 20~59세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내 복장·몸가짐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7.1%가 ‘직장내에 복장·몸가짐 관련 규정이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로 숙박업·음식서비스업(86.7%), 금융·보험업(71.4%) 등에서 비중이 높았다. 전체의 22.6%는 ‘남녀별로 각기 다른 복장 규정이 있다’고 응답했다. 19.4%가 ‘여성의 구두 굽높이에 제한 규정이 있다’고 답한 것을 비롯해 ‘남자는 정장·넥타이 차림이어야 하는가‘, ‘남자는 귀걸이를 해서는 안 되는가’, ‘여자는 화장을 해야 하는가‘ 등 질문에 문항별로 20~30%가 ‘그렇다’고 했다. ‘두발 색상은 남자는 검정색이어야 하며 여자는 튀지 않는 갈색까지만 허용된다’,‘ 남자는 긴 바지, 여자가 치마를 착용해야 한다’, ‘의복 색상은 남자는 검정, 여자는 꽃무늬나 분홍색이어야 한다’ 등의 기타 응답들도 있었다. 응답자의 19.4%는 사내 복장·몸가짐 관련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상응하는 처분을 받게 된다’고 답했다. 이러한 규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54.9%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있는 것이 좋다’는 14.7%였다. 조사를 실시한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연합 이노우에 구미에 양성평등·다양성 담당 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남녀별로 상이한 복장 규칙에 대해 ‘어쩔 수없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비율이 30% 이상이었다”며 “이러한 사회의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장 규정에 의한 직장내 여성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영국과 같이 일본도 정부가 성차별적 복장 규정은 학대에 해당한다는 것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수원시가 시작한 ‘소통박스’ 전국으로 확산된다

    수원시가 시작한 ‘소통박스’ 전국으로 확산된다

    경기 수원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현장 소통 플랫폼 ‘소통 박스’가 2019 국정 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소통 박스는 시민 관심이 높거나 이해관계가 얽힌 사업,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에 대해 현장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현장소통 플랫폼이다. 시민 정책참여가 활성화된 덴마크의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컨테이너 모양의 소통 박스에 소통활동가가 상주해 시민에게 사업·정책을 설명하고 관련 자료도 공개한다. 시민은 누구나 소통 박스를 방문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2017년 10∼11월 고색동 수인선 공사 현장에 처음으로 소통 박스가 설치돼 고색역 상부 유휴지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2018년 4∼7월 인계동 장다리길 도시 활력 증진 사업, 10∼11월 대중교통 전용지구·트램 도입 사업, 올해 3∼5월 수원수목원 조성 사업에도 소통 박스가 등장했다. 수원시는 현재 행궁 광장 주변에 소통 박스 5호점을 열어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모으고 있다. 소통박스 5호점은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지금까지 5개 소통박스에서 총 3469건의 시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접수한 의견을 사업 추진·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2019 국정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를 열어 전국의 104개 사업 중 수원시의 소통 박스 등 6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우수 사례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과정과 지방행정연구원 연구과제 등에 반영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알릴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소통 박스는 시민 중심의 정책 결정을 실현할 적극적인 시민참여제도로, 시민주권 실현과 지역사회 갈등 예방 및 해결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공영주차장 체납차량 실시간 단속…전국 표준 이끄는 서초구 세무행정

    공영주차장 체납차량 실시간 단속…전국 표준 이끄는 서초구 세무행정

    서울 서초구의 세무행정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초구의 공영주차장 체납 차량 실시간 자동 알림 단속 시스템은 최근 ‘2019 지방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2019 하반기 서울창의상’에서 연이어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택가격만 알면 자동으로 재산세와 취득세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지방세 자동계산기 시스템은 주민들의 호평으로 입소문이 나며 제주, 동대문구, 구로구 등에서 사례를 참고해 가기도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세금 납부와 관련, 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구민들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먹고살려고 여장한 남자들/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먹고살려고 여장한 남자들/손성진 논설고문

    고 구봉서 주연의 ‘남자는 안 팔려’(1963년 작)는 서울에 올라온 두 청년이 일을 구하지 못하자 여장을 하고 다니다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실제로도 남자 일자리는 적고 여자 일자리는 많아 여자 행세를 하던 남자들이 드물지 않았다. 1950년 서울 충정로에서 접대부로 일하다 발각된 10대 후반의 조모군은 신문 배달 등으로는 병든 부모와 동생 다섯 명을 돌볼 수 없어 여장을 한 사례였다. 신문은 조군의 딱한 사정을 두 번에 걸쳐 화제 기사로 실었다(경향신문 1950년 2월 7, 8일자). 부산에서 식모로 일하다 상경해 댄스를 배워 화신백화점 댄스홀에서 댄서로 일하던 여장 남자나 5년간이나 다방 레지로 일하다 경찰에 자수해 취직을 시켜 달라고 한 10대 소년의 사연도 1950년대 말 전후 혼란기에 있었던 일이었다. 1966년 5월 이모(29)씨가 서울 마포 술집에서 여장을 하고 접대부 노릇을 하다 발각돼 경찰에 붙들려 갔지만 훈방됐다. 1971년 3월 어느 날 서울 청량리경찰서에 파마머리에 치마저고리를 차려입은 사람이 통금 위반에 걸려 들어왔다. 알고 보니 남자로는 취직이 안 돼 식모살이를 하려고 상경하던 여장 남자였다(경향신문 1971년 3월 3일자). 장발 단속을 피하려고 하이힐을 신고 긴 머리를 휘날리며 활보하던 여장 남자들이 즉심에 회부되기도 했지만, 여장 남자를 처벌할 마땅한 법규가 없어 장발족으로 처벌하는 게 고작이었다. 1979년 6월 서울 종로경찰서가 ‘말자’와 ‘춘희’라는 이름으로 다방 레지로 일하던 20대 초반의 여장 남자 두 명을 적발했다. 이들도 단지 장발족으로 즉심에 넘겨졌다. 이듬해 6월 서울 시내에서 여장을 하고 술 취한 남자를 유혹, 고고클럽에서 춤을 추고 팁을 받아 용돈으로 써오다 적발된 20대 청년 두 명은 “여자 행세를 하니까 세상 살기가 참 쉽더라”고 말했다. 대개는 성적 정체성 혼란 때문에 여성 행세를 했다. 전북 김제에서는 4년 동안 여장을 하고 접대부로 술집을 전전하던 남성이 붙잡혀 사회면에 다뤄졌는데 그런 경우였다(동아일보 1956년 11월 10일자). 서울 장위동에서 1년 동안 식모살이를 하다 불심 검문에 걸려 탄로 난 여장 남자 김모(24)씨를 고용한 음식점 주인은 “틀림없는 여자인 줄 알았다”고 했고, 이웃 노파는 김씨를 수양딸로 삼았다고 한다. 7년 동안 극단의 쇼걸로 미군 무대에서 스트립쇼도 했고, 이후 7년은 접대부로 일한 남자 아닌 남자 이모(28)씨는 P악극단 출신으로 서라벌예대에 과외생으로 다니며 김백봉 여사에게 칼춤을 1년 동안 배운 적도 있었다고 한다(동아일보 1966년 5월 28일자).
  • ‘이춘재 살해 자백’ 화성 초등생 유골 수색 소득없이 끝나

    ‘이춘재 살해 자백’ 화성 초등생 유골 수색 소득없이 끝나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56)가 살해해서 유기했다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에 대한 유골 수색 작업이 9일 만에 마무리됐다. 경찰은 연인원 1180명과 지표투과 레이더(GPR) 5대 등 장비 17종 692점을 투입하고 유족의 요청에 따라 수색지점을 확대해서 수색했지만 의미 있는 내용물은 나오지 않았다.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화성시 A공원 일대 6942㎡(2100여평)를 대상으로 1989년 실종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8)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A공원 일대는 김양이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치마와 책가방 등 유류품들이 발견된 야산이다. 이곳은 이춘재가 유류품과 함께 김양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과는 100여m가량 거리가 있지만, 그가 지목한 곳은 현재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발굴작업이 불가능하다. 경찰은 수색 범위를 5㎡씩 나눠 지표투과 레이더(GPR)와 금속탐지기로 특이사항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9일간의 수색작업에서 경찰은 지표투과 레이더 반응 169곳과 금속탐지기 반응 92곳 등 261곳의 특이사항을 찾아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1980㎡(600여평)는 굴착기를 이용한 전면 발굴작업을 벌였으나 15종의 동물 뼈 255점을 발견한 것 외에는 의미있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불상의 뼈 1점을 찾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길 계획이나 묘 이장지 추정 지점에서 발견돼 사건 관련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오랜 시간을 들여 빠짐없이 수색했으나 유의미한 결과를 찾지는 못했다”며 “추가 수사를 통해 또 다른 의심지가 떠오를 경우 다시 발굴조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춘재 ‘화성 실종 초등생’ 유골 수색작업, 성과 없이 종료

    이춘재 ‘화성 실종 초등생’ 유골 수색작업, 성과 없이 종료

    6900여㎡ 수색해 동물 뼈 255점만 발견“의심지역 추가 확인하면 재수색 검토”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가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 유골 수색 작업이 별다른 성과 없이 9일 만에 종료됐다. 경찰은 연인원 1180명과 지표투과 레이더(GPR) 5대 등 장비를 투입하고 유족의 요청에 따라 수색지점을 확대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했지만 의미 있는 내용물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화성시 A 공원 일대 6942㎡를 대상으로 1989년 실종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8)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A 공원 일대는 김양이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치마와 메고 있던 책가방 등 유류품들이 발견된 야산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이춘재가 유류품과 함께 김양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과는 100여m가량 거리가 있지만, 그가 지목한 곳은 현재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발굴 작업이 불가능하다. 경찰은 수색 범위를 5㎡씩 나눠 페인트를 칠하듯 지표투과 레이더(GPR)와 금속탐지기로 특이사항을 체크하고, 해당 지역을 발굴해 지질 분석을 하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9일간의 수색 작업에서 경찰은 모두 261곳의 특이사항을 찾아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1980㎡는 굴착기를 이용한 전면 발굴 작업을 벌였으나 15종의 동물 뼈 255점을 발견했을 뿐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불상의 뼈 1점을 찾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길 계획이나 이 역시 묘 이장지 추정 지점에서 발견돼 사건 관련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이날 해당 지점에 대한 수색 종료를 선언했으나, 추가 수사를 통해 또 다른 유기 의심 지역이 확인될 경우 추가 발굴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또 다른 의심지가 떠오를 경우 다시 발굴 조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춘재가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한 화성 8차 사건에서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복역한 윤모(52)씨는 오는 13일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 윤씨의 재심 조력자인 박준영 변호사는 8일 오후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재심을 13일 오전 10시 수원지법에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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