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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9만 928명…주말 영향으로 48일 만에 10만명 아래

    신규 확진 9만 928명…주말 영향으로 48일 만에 10만명 아래

    신규 사망자 258명…누적 2만명 육박오늘부터 일반 국민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중단월요일 기준 8주 만에 가장 적어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8일 만에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92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2일(9만 9562명) 이후 48일 만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1542만 459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 월요일인 4일(12만 7163명)보다 3만 6235명 감소했고, 2주일 전(3월 28일) 18만 7180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2월 14일(5만 4936명) 이후 8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2월 14일 이후 월요일 신규 확진자수는 9만 5356명(2월 21일)→13만 9623명(2월 28일)→21만 704명(3월 7일)→30만 9777명(3월 14일)→20만 9124명(3월 21일)→18만 7180명(3월 28일)→12만 7163명(4월 4일)→9만 928명(4월11일)으로 3월 중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동네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확진자로 집계한 이후 병·의원이 대부분 영업하지 않는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해 월요일 확진자가 주간 기준으로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는 주 중반에는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있지만 방역 당국은 전반적인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누적 사망자 수는 2만명에 근접했다. 사망자는 258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수는 1만 9679명(치명률 0.13%)을 기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줄어든 1099명으로 지난달 8일(1007명) 이후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 6997(18.7%)명으로 나흘만에 20% 아래로 떨어졌다. 18세 이하 확진자는 2만 2022명(24.2%)으로 집계됐다. 전국 위중증병상 가동률은 60.0%로 닷새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준중증병상 62.1%, 중등증병상 35.2%다.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7.7%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112만 1480명이다.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은 10만 1947명(9%)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9만 907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는 21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5775명, 서울 1만4247명, 인천 4385명 등 수도권에서 4만407명(48.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4만6514명(51.2%)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5082명, 경북 5068명, 전남 4450명, 충남 4222명, 광주 3979명, 전북 3762명, 대전 3677명, 강원 3377명, 대구 2992명, 충북 2803명, 부산 2507명, 울산 1782명, 제주 1711명, 세종 1102명 순이다.지난 5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만 6103명→28만 6270명→22만 4801명→20만 5333명→18만 5566명→16만 4481명→9만 928명으로 일평균 약 20만 335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86.7%로 누적 4451만 4483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3차 접종자는 누적 3292만 3050명으로 전체 인구의 64.2%다. 일반 국민은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이날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우선순위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검사를 희망하는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를 받지 못 한다. 우선순위 대상자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이 우선순위 대상자에 해당한다. 그 외에 의심 증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은 약국·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 검사하거나,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동네 병·의원(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혹은 호흡기 전담클리닉에서 진찰료 5000원을 내고 검사받으면 된다. 자가검사키트 구매 또는 병·의원 진료비가 부담되는 등 검사 접근성이 떨어지는 방역 취약계층 등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자가키트 한도 내에서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 피로·탈모·호흡곤란…코로나 가니 후유증 왔다

    피로·탈모·호흡곤란…코로나 가니 후유증 왔다

    “매우 피곤하고 진 빠지게 하는 병.” 엘리자베스(95) 2세 영국 여왕이 지난달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가벼운 업무를 계속했으나 일부 화상접견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며 자신이 겪은 증상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이후 여러 가지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 내에서는 코로나19를 앓은 환자 중 일부에서 나타나는 장기 후유증을 뜻하는 ‘롱 코비드(Long Covid)’ 환자가 170만 명에 달하며, 코로나 환자 절반은 회복 후 6개월이 넘게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특히 35~49세 여성과 기저질환 보유자는 롱 코비드를 앓을 가능성이 높고, 어린이는 성인보다 후유증을 겪을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후유증 관련 추적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기저질환이 없는 60세 미만 확진자를 포함한 약 1000명을 대상으로 3개월 간격으로 2차례 후유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간결과는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가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2만1615명 중 19.1%(4139명)가 1개 이상의 후유증으로 완치 후 병원을 찾았다. 양성 판정 이후 3개월·6개월의 추적 기간 지난 3년간 의무기록에 없었던 증상이 새롭게 발생한 경우다.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시했던 선행 조사를 보면 확진자의 20~79%가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을 호소했고, 완치 1년 뒤까지 증상을 겪기도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완치자 47명을 관찰·조사한 결과, 완치 1년 뒤 한 번이라도 후유증을 경험한 사람은 87%로 나타났고, 증상은 피로감(57.4%·중복 응답), 운동 시 호흡곤란(40.4%), 탈모(38.3%), 가래(21.3%) 등이었다.원인 아직 명확하지 않아최소 2개월 간 증상 계속 ‘롱 코비드’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다만 코로나 감염으로 체내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 즉 뇌를 공격해 이러한 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전문가 의견이다. 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 감염 후 12주 이상 지속되며, 다른 병명으로 진단할 수 없는 증상을 코로나 후유증으로 설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감염 3개월 안에 발생한 증상·징후가 최소 2개월 간 이어지는 현상을 코로나19의 장기 후유증으로 정의하고 있다. 극심한 피로감, 숨 가쁨, 기억력 및 집중력 장애(브레인 포그), 미각 및 후각 이상, 관절 통증, 소화 장애, 불면증, 시력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지만 롱 코비드의 증세는 명확한 원인을 찾기가 어렵고 치료 가이드 또한 없어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고 기억력이 저하된 것을 느끼는 ‘브레인 포그’ 등 인지력 및 기억력 장애, 집중력 장애, 만성피로, 우울증, 두통 또는 어지럼증 같은 신경학적 증상은 병원을 찾는다고 해도,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더욱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앞으로 100만명 후유증 예상 박희열 명지병원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앞으로 코로나 확진자의 10% 정도에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박 교수는 “1500만명 정도 확진됐으니 앞으로 100만명 정도는 코로나 후유증을 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롱코비드란 확진 후 원인 미상의 증세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3개월이면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다 소실된다. 즉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몸의 변화로 인해서 이차적으로 생기는 증상들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후유증을 길게는 8개월가량 겪을 수도 있고 무증상인 사람도 몇 달 뒤에 이상하게 피로감, 두통이 있다는 보고들이 꽤 있다”며 “감염 당시 염증 반응이 심한 분들은 조직 손상이 일어나게 되고 조직 손상이 심한 분들은 후유증이 더 심하다”고 말했다.코로나 감염 조심하고 백신 접종확진시 휴식으로 일찍 완치 필요 ‘롱 코비드’ 증상을 피하기 위해선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아야 하고,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관련 연구 15건을 인용해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 후유증을 겪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백신 2차 접종을 끝낸 사람의 경우 1차 접종자나 미접종자보다 28일 이상 지속하는 후유증을 겪을 확률이 50% 정도 낮았다. 확진 시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격리 기간도 짧아진 데다가, 가벼운 증상으로 치부하고 격리 기간에도 몸이 쉬지 못하고 과로하거나 무리를 하게 되면 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면역력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고용량 비타민제 등의 섭취를 통해 영양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 코로나 증상이 있으면 빨리 진단을 받고, 팍스로비드 투약 등으로 일찍 완치받을 수 있도록 해야 ‘롱 코비드’ 확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롱 코비드’를 겪는 사람들은 특히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므로 개인 방역에 주의하고, 당분간은 마스크를 잘 쓰고 손씻기 등 철저하게 방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틀 연속 10만명대…줄어드는 신규 확진 16만 4481명, 2만명↓·사망 329명(종합)

    이틀 연속 10만명대…줄어드는 신규 확진 16만 4481명, 2만명↓·사망 329명(종합)

    닷새째 신규 확진 감소세 뚜렷…주말 영향도경기 4만 2356명… 수도권 8만 달해사망 80대 197명 최다…30대도 3명 숨져재택치료자 122만 763명…2만명 줄어접종완료율 86.7%… 3차 접종 64.2%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30~50% 더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속출하고 있지만 10일 신규 확진자는 16만 4481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만명대를 유지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만 1085명 줄어든 수치다.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닷새째 이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평일에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서울 2만 8901명, 경남 1만 180명일주일 전보다 7만명 줄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만 4481명 늘어 누적 1533만 36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18만 5566명으로 지난 4일(12만 7163명) 이후 닷새 만에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날은 그보다 2만 1085명 더 줄었다. 1주일 전인 3일 23만 4265명과 비교하면 6만 9784명이 적다. 발표일 기준 일요일(집계일 기준 토요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7일(16만 3558명) 이후 6주 만이다. 그러나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에는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 중반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할 수 있다.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6만 4454명, 해외유입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4만2353명, 서울 2만 8901명, 인천 8594명 등 수도권에서만 7만 9848명(48.6%)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4만 2356명, 서울 2만 8901명, 경남 1만 180명, 인천 8594명, 경북 8400명, 충남 7998명, 전남 7802명, 대구 7069명, 전북 6728명, 충북 6319명, 부산 5985명, 강원 5662명, 대전 5403명, 광주 5335명, 울산 3832명, 제주 2553명, 세종 1353명 등이다. 지난 4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7163명→26만 6103명→28만 6270명→22만 4801명→20만 5333명→18만 5566명→16만 4481명으로 일평균 약 20만 8531명이다.위중증 환자 1114명으로 다시 1100명대로 올라서  위중증 환자는 1114명으로 전날(1099명)보다 15명 늘어 이틀 만에 다시 1100명대로 올라왔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29명으로, 직전일(338명)보다 9명 적다. 사망자 329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97명(59.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79명, 60대 42명, 50대 6명, 40대 2명, 30대 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9421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8.2%(2825개 중 1644개 사용)로, 전날(58.2%)과 같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2.0%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122만 763명으로, 전날(124만111명)보다 1만9348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1만 1512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1만 4462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2%(누적 3292만 2883명)가 마쳤다.
  • “인간과 자연의 공존”…식물과 동물을 돌보는 일에서 얻는 생생한 교훈

    “인간과 자연의 공존”…식물과 동물을 돌보는 일에서 얻는 생생한 교훈

    우리와 부쩍 가까워진 동물과 식물을 보다 깊이 들여다보고 연구하는 일을 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각각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또 다른, 늘 동물과 식물과 함께하며 마주한 현실과 고민,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자연과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동물을 돌보고 연구합니다’ -장구 지음/김영사/292쪽/1만 5800원 15년 이상 동물의 임신과 관련된 연구와 진료를 해온 서울대 수의학과 장구 교수가 과학자의 눈으로 연구하고 수의사의 손으로 돌본 동물들을 통해 동물과 과학, 그리고 인간의 길을 돌아본다. 특히 연구실 안 실험동물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100년 전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개, 암의 발생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탄생한 면역 결핍 쥐, 인류에게 최초의 백신을 선사한 소, 신약 개발 임상실험 대상인 원숭이 등 수많은 실험동물의 희생으로 인간이 많은 질병에서 자유로워졌음을 알린다. 그러면서도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반려동물은 살리기 위해 애쓰면서 실험동물의 희생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게 수의사들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안타까움도 말한다.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사람에게 이식을 성공한 돼지 심장이 인간 체내의 거부반응을 피하도록 설계된 다중 유전자 조절 돼지였다는 점과 줄기세포로 만들어진 장기 유사체라고 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가 동물실험을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는 점 등 계속해서 세상을 바꿀 동물학자의 연구실 속 장면들은 미래를 가늠케 한다. 수의사로서 돌보는 동물들의 이야기는 더욱 친근하게 읽힌다. 반려동물을 각별히 아끼는 보호자와의 만남, 새벽 2시에 병원으로 나가 개를 분만해야 했던 응급상황 등의 사연들을 통해 동물을 돌보는 연구자이자 수의사로서 갖는 진심을 엿볼 수 있다.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한 저자는 “동물을 연구할수록 동물과 인간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지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보듯, 전염성 질병은 사람과 동물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건강해야 그 안에서 사람도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그가 진료실과 연구실을 오가며 동물을 돌보고 연구하는 이유라면서다.●‘가드너의 일’ -박원순 지음/도서출판 날/240쪽/1만 5000원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 식물에 매료돼 20년 넘게 가드너로 일한 저자가 정원에서 많은 식물들과 함께해 온 시간들을 풀어낸다. 꽃을 다루는 우아하고 고상한 직업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화단에 자갈과 흙을 깔고 스스로를 ‘백공’이라 부를 만큼 다양하고 고된 ‘노동’을 해야하는 가드너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 봄을 준비하는 가을부터 ‘자연의 시간’인 여름까지 사계절로 구성된 책에서는 가드너들이 1년 동안 정원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가드너의 기본 임무는 흙에서 식물을 길러 내는 것”이라 육체노동의 비중도 크지만 정원 디자인 같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정신노동 역시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1년간 하는 일이 “최소 365가지 이상”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일들을 바쁘게 해내지만 “정원 일에는 매일 같은 것이 없다”는 원동력으로 늘 새롭게 식물을 만나고 가꾸며 돌보는 일을 해나갈 수 있다고도 한다. 정원을 꾸밀 눈사람이나 요정들이 사는 나무집 등 조형물도 순수 만들어 철물점도 수시로 드나드는 가드너들의 일상도 흥미롭다. 저자는 정원에서 식물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정원에 궁극적으로 생명력을 부여하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거듭 되새긴다. “가드너는 식물들이 신에게서 부여받은 자생력을 기반으로 더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게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가미할 뿐”이라면서 자연 앞에 한껏 몸을 낮추기도 한다. 또 “아름다운 정원은 지구에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걸작이자 안식처”라며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사람은 반드시 한 조각의 땅이라도 가꾸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체코의 작가 카렐 차페크의 말이 더 와닿는다”고 말한다. 책에는 또 인류 역사와 함께했던 정원의 역사와 그 역사를 뒤흔든 ‘가든 논쟁’, 저자에게 큰 영감을 준 세계적인 가드너 5인의 삶과 가드너로서의 철학 등의 지식도 전달하며 더욱 깊이있게 인간과 자연의 공생에 대한 고민과 희망을 그려낸다.
  • 서울시 은평병원, 정신질환자 전담 코로나 치료 병동 개설

    서울시 은평병원, 정신질환자 전담 코로나 치료 병동 개설

    서울시 은평병원이 ‘정신질환자 대상 코로나19 전담 치료병동’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치료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은평병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신건강의학 전문 병원이다. 은평병원 측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과적 응급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코로나19 전담병동 개설로 코로나19에 확진된 응급 정신질환자의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담 치료 병동은 내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전문의 4명과 간호사 14명, 주무관 10명이 맡는다. 총 10병상 규모로 집중 관찰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병실마다 음압 시설을 설치해 공기나 비말을 통한 감염 위험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정신질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했다. 또 이동형 방사선기와 심전도 모니터링기, 산소치료 장비를 갖추고 병실마다 호출 벨과 중앙통제시스템을 설치해 환자와 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남민 원장은 “거점 시립병원으로서 코로나19 감염병 치료와 함께 정신질환 환자의 입원 치료를 병행해 사각지대 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코로나19 전담병동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아내가 잠자리 거부해 처제와 몰래 만났다”…당당한 남편

    “아내가 잠자리 거부해 처제와 몰래 만났다”…당당한 남편

    아내와 3년간 잠자리를 갖지 못한 한 남성이 처제에게 불만을 토로하다 결국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처제와 몰래 불륜을 즐기고 있다는 A씨(52)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A씨는 3세 연하 아내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점점 일에 중독됐고, 경력을 쌓는 일에 집중한 나머지 항상 피곤해했다. 매일 바쁘고 스트레스받는 아내는 A씨와 잠자리를 피하기 시작했다. 이에 A씨는 요리와 설거지를 하고, 아내를 위한 차를 끓이고 대신 씻겨주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또 아내를 로맨틱한 온천에 데려가는 등 관계 회복을 위해 힘썼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결국 A씨 부부는 3년간 성관계 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어느 날, A씨는 처제(46)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게 됐다. 아내가 없는 틈을 타 A씨는 처제에게 “내 결혼생활이 너무 불행하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처제가 A씨의 감정에 공감해주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가까워졌다. 결국 A씨는 아내가 출근해있는 동안 처제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A씨는 “난 아내를 사랑하지만, 그가 성관계에 관심이 없다면 이혼하는 것보다 내가 다른 곳에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게 낫지 않겠냐”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내가 누군가와 바람을 피우는 것도 아니고,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처제도 나만큼 잃을 게 많아서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A씨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처제와의 불륜을 축복해주길 바라는 것이냐”라며 “아내와 함께 성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 봐라. 여성의 성욕을 되살리는 데 노력해라”라고 조언했다.
  • “살아있다!” 러軍 집중포격 속 기적 생존…우크라 여성 극적 구조

    “살아있다!” 러軍 집중포격 속 기적 생존…우크라 여성 극적 구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화력을 집중시킨 가운데, 러시아군 포격으로 무너진 집 잔해에서 우크라이나 여성 한 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DSNS)는 러시아군 집중포화에 속에서 루한스크주 루비즈네시 주민 한 명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하루 전 루한스크주 루비즈네시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러시아군이 쏜 포탄은 민간인 주거지역에 떨어졌고, 주택 여러 채가 파괴됐다. 맹독성 질산 탱크가 폭격을 맞아 주황색 독구름이 치솟기도 했다.공습이 잠잠해진 틈을 타 구조에 나선 국가비상대책본부 구조대원들 눈앞에는 아비규환이 펼쳐졌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 공습으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포격으로 무너진 집에 깔린 사람 역시 여럿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 포격으로 루비즈네시에서는 주민 7명이 붕괴한 건물 잔해에 깔렸다가 구조됐다. DSNS는 “여자가 살아있다!”는 말과 함께 기적적으로 생존한 주민 여성 사진을 공개했다. DSNS는 “러시아군은 한 시간 동안 공습을 계속하며 민간인 주거지역을 불태웠다. 폐허가 된 도시에서 우리는 주민을 구하기 위해 잔해를 해체했다. 파괴된 주택 한곳에서 살아있는 여성 한 명을 발견했다. 구조작업은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수행됐다”고 설명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철군한 러시아군은 현재 돈바스에 속하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하르키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지역 군사행정 위원장은 “러시아군 포격이 갈수록 거세지고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루한스크주 루비즈네시에서는 사망한 민간인을 마당에 묻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다이 주지사도 러시아가 군대를 재편한 후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에 대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가이다이 주지사는 “러시아가 허락한다면 우리는 모든 주민을 데리고 나올 것이다. 러시아군이 (민간인 대피를 위한) 휴전을 항상 준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할 때, 버스와 기차가 있을 때 대피할 것을 모든 주민에게 간곡히 호소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아직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을 완전히 뚫지 못했으나 진격로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공세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도 6일 돈바스에 속하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하르키우 지역 주민의 즉각적인 대피를 촉구했다.
  • [여기는 중국] 반(反)시진핑 중국 국민당, 뉴욕서 단식농성 나섰다

    [여기는 중국] 반(反)시진핑 중국 국민당, 뉴욕서 단식농성 나섰다

    중국 당국이 상하이 주민 2500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2차 전수 검사를 강행키로 한 가운데 중국 국민당 의장 일행이 미국을 찾아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침을 반대하는 행보를 보여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갈아치우면서 상하이 주민 전원에게 2차 핵산 검사를 강행키로 했다. 앞서 상하이시는 지난 4일 1차 전 주민 핵산(PCR)검사를 완료한 바 있다.  하지만 상하이 일대에 대한 도시 전면 봉쇄 지침이 연장되면서 중국 당국의 강압적인 제로 코로나 방침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 인근에서 제기된 셈이다.  중국의 반(反)시진핑 노선으로 알려진 국민당 상하이 지부의 허안콴 의장 일행들은 지난 4일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 인근 도로에서 약 3박 4일 간의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허안콴 의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상하이 시민이자 상하이를 기반으로 일하는 근로자로 2천 500만 명의 상하이 주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봉쇄된 도심에 갇혀 공포에 떨고 있는 그들과의 연대를 표현하는 것 뿐”이라면서 “4일 오전을 시작으로 3박 4일간의 단식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소량의 물을 섭취하는 것 외에는 어떠한 식사도 중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허 의장 일행의 이번 단식 투쟁은 중국 당국이 상하이에 대한 전면 봉쇄 지침을 연장하기로 발표하면서 상하이 내의 식품 가격 상승과 미성년 자녀와 부모에 대한 격리 강제 등으로 인한 각종 내부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한 대항의 목소리로 해석된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국이 상하이를 무단 점령하듯이 봉쇄했고, 그로 인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한 환자가 속출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치료를 받지 못해 방치된 상태에서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면서 “인구 2500만 명의 상하이를 전면 봉쇄한 중국 당국의 지침은 시민들에 대한 학살 명령과 같은 것이다. 상하이 시민들의 상당수는 정서적인 학대를 받고 있으며, 당국의 봉쇄 지침이 이 모든 비극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국민당 소속의 왕리진 의원도 이날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 인근에서 허 의장과 함께 단식 투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 의원은 단식 투쟁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의 상하이 봉쇄 강행은 상하이 주민들을 보는 그의 비인간적인 시각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그는 밤이 되면 특히 더 춥고 배가 고프지만 시 주석의 비상식적인 봉쇄 지침에 항의하고자 하는 민족적 단합을 이끌기 위해 단식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다. 허 의장은 “상하이 주민들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날씨가 춥든 덥든 상관없이 중국 당국의 몰상식한 방침에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상하이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서 3박 4일간의 단식 투쟁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 위생건강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1만명대를 기록했던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상하이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6일 기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상하이시 당국은 누적 감염자가 8만 명을 넘어서자 국가회의전람센터에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격리시설을 설치토록 하고, 주민 2500만 명에 대한 2차 전수 검사를 강행키로 해 논란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 과수 주산지, 화상병 예방 위해 총력 방제에 나서

    과수 주산지, 화상병 예방 위해 총력 방제에 나서

    과수 주산지 자치단체와 농가들이 ‘과수 구제역’이라고 불리는 과수 화상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방제에 나섰다. 과수 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나무 등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세균병의 일종으로 5∼6월 개화기에 감염 위험이 크고 작업자와 도구, 곤충 등에 의해 확산하기 쉽다. 사과나무나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둣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다가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고위험 식물검역병으로 사전방제가 유일한 예방 수단이다. 7일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안동과 영주에서 화상병이 발생해 12농가 5.98ha에서 피해가 났으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에서 모두 618농가가 288.9ha의 피해를 봤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도내 22개 시·군은 올해 예산 137억원(국비 및 시군비 각 45억 6000만원, 도비 46억원)을 투입해 도내 3만 3000여 과수농가에 화상병 전용약제를 구입해 공급했다. 지원 약제는 동제와 석회보르도액, 항생제, 미생물제, 생장조절제 등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국 모든 사과·배 농가에서 개화 전 1회, 개화기에 2회씩 각각 의무적으로 화상병을 방제하도록 지침이 변경됐지만 경북은 도비 46억원을 추가 확보해 4회 방제하기로 했다”면서 “전국 사과 재배면적의 60%(2만 1000㏊)를 차지하는 경북에서 화상병을 막지 못하면 막대한 지역의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사과재배 농가의 생존이 위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30억원을 투입해 방제약제를 공급하는 등 방제에 힘을 쏟고 있다. 도와 시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까지 도내 사과, 배 과수원 1513㏊를 대상으로 궤양 제거 등 화상병 예방을 위해 정밀예찰을 진행하고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했다. 충북 충주시도 올들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원 환경개선용 미생물제를 지역 모든 사과·배 농가에 확대 공급했다. 시는 지난달 미생물제 140t을 과수화상병 발생 위험지역(350ha)에 속한 과원에 우선 공급했으며, 이달 360t을 추가 확보해 나머지 과원에도 공급한다. 과원 환경개선에 쓰이는 주요 미생물은 바실러스균(고초균)과 EM균으로 볏짚, 쌀겨, 소맥피, 당밀, 숯가루를 혼합·배양해 농가에 공급한다. 이 미생물제를 과원 토양에 뿌려주면 과수나무의 생육 여건을 개선하고 과수화상병 등 유해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신뢰회복 최우선” 카카오, 3000억원으로 소상공인·창작자 상생 나선다

    “신뢰회복 최우선” 카카오, 3000억원으로 소상공인·창작자 상생 나선다

    카카오,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CAC 주도로 5년간 3000억원 상생지원문어발식 확장 지적에 “30~40개 축소”해외매출비중 3년내 10%→30% 확대 카카오가 향후 5년간 3000억원을 들여 소상공인, 콘텐츠·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범수 창업자가 지난해 9월 상생기금 마련을 약속한 지 7개월 만이다.카카오 계열사를 총괄하는 공동체언라인먼트센터(CAC)의 홍은택·김성수 공동 센터장과 남궁훈 카카오 신임 공동 대표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5년에 걸쳐 ▲소상공인·지역 파트너(1000억원)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550억원) ▲공연 예술 창작자(150억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500억원) ▲스타트업·사회혁신가(200억원) ▲지역 사회, 이동·디지털 약자(600억원) 등 6가지 분야에 나눠서 상생기금을 배분하기로 했다. ‘골목침해 탈피’ 소상공인 지원에 1000억원 우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올 상반기 중 시작한다.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톡 채널 운영에 수반되는 메시지 발송 비용, 카카오페이와 연계한 ‘소신상인 쉬운 결제’ 수수료 등도 카카오가 지원한다.농수산물이 제 값을 다 받도록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8월부터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농산물을 대량 매입해 공동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판매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매수한 농산물은 651톤으로, 산지 직송 상품을 선보일 때마다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턴 지역과 상품군의 폭을 넓혀 농가와 어가 어려움을 도울 계획이다. 창작자 지원 확대…모빌리티도 상생 경영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선 향후 5년간 최소 100억원을 출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지원재단’(가칭)을 설립해 창작자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창작 지원 뿐만 아니라 창작 과정에서 생기는 창작자들의 심리 치료 지원, 저작권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법률적 지원 등 다양한 처우 개선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창작자 생태계의 투명한 정산 시스템 마련을 위해 CP 뿐 아니라 작가들까지도 정산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반기 중에 구축하고, 뷰어엔드 광고 수익 배분 등 작가 수익 확대 방안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예술 분야도 힘을 준다. 카카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공연 전문 시설인 ‘서울 카카오 아레나’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아레나를 통해 소외된 예술인들의 성장 기회 창출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택시 업계가 갈등을 빚어온 카카오모빌리티도 상생 경영에 힘을 준다. 이미 상생 자문 위원회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고, 인프라 확충도 이뤄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구체적인 상생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안을 발표한다.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 지적…“연내 30~40개 축소” 꾸준히 제기되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 지적에 대해 김 센터장은 이날 “연말 기준 계열사가 30~40개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카오 계열사는 134개로, 대기업 가운데 SK그룹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그는 “이 중 80여개사가 콘텐츠 제작 파트너로, 대한민국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웹툰, 웹소설, 게임 등 K-콘텐츠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인수한 회사가 대부분”이라며 “자회사 인수, 계열사간 통폐합은 CAC가 가이드라인을 갖고 운영의 비효율, 골목상권 내지는 핵심 사업에서 벗어나 있는 계열사들을 계속적으로 정리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사건으로 불거진 자회사의 ‘쪼개기 상장’ 논란에 대해서도 김 센터장은 “카카오는 매출 기여도가 높은 사업을 나중에 분사한 것이 아니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처럼 사업 초기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거나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처럼 외부에서 인수해 투자 자금 유치,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현재 규모로 성장시켰다”면서 “최근 논란이 되는 분할 상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본사에서 잘 운영하고 있는 사업의 물적분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본인이 보유 중인 카카오게임즈 주식이 이해상충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카카오게임즈와 관련한 의사결정에서 빠지는 것으로 내부 정리를 한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 골목상권 대신 해외 진출 ‘정조준’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선언한 카카오는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올해 카카오 공동체의 해외매출을 전년보다 40% 이상 끌어올리는 한편, 해외매출 비중도 현재 10%에서 3년 내로 3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글로벌 진출은 ‘콘텐츠’에 방점이 찍혀있다. 우선 일본 법인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시장에서 게임,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유럽에서도 프랑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략이 나설 계획이다. 프랑스 픽코마는 일본 유명 출판사와 프랑스 출판사가 제공하는 일본식 만화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한국, 일본, 중국의 웹툰을 동시 서비스하면서 유럽 시장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아세안, 중화권, 인도 시장에서 웹툰·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북미 지역의 경우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4년까지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아세안 시장에도 카카오웹툰 플랫폼 및 1만여개에 이르는 오리지널 IP 역량을 집중하며 영향력을 확대한다. 참신한 UX/UI와 다채로운 장르의 IP를 통해 태국과 대만에서 1위 수성에 나서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카카오페이지를 카카오웹툰으로 리브랜딩 할 계획이다. 뮤직과 미디어 사업도 진출하기로 했다. 뮤직 사업은 전 세계 팬덤을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발굴·육성하고, 북미 지역을 비롯한 K팝 핵심 국가에서 현지 노하우와 전문 역량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해 아티스트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고, 성장의 과실을 파트너들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와 약속한 책임을 이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30대 재택치료자 확진 2일만에 숨져-대구

    30대 재택치료자 확진 2일만에 숨져-대구

    재택치료 중이던 3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쯤 A(30대·남)씨가 대구 수성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가족들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날 오전 숨졌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재택치료 중이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가 당뇨 이외에 특별한 질환은 없었고 코로나19 예방백신은 2차까지 접종한 점 등을 종합해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했다. 현재 방역당국이 하루 2차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집중관리군은 만 60세 이상이거나 면역저하자인 경우로 A씨는 이 2가지 모두 해당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수성구 보건소는 이 같은 사실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해 줄것을 요청했다.
  • 中 의료 공백 없다더니.. 3기 암 환자까지 모텔에 ‘나홀로 격리’

    中 의료 공백 없다더니.. 3기 암 환자까지 모텔에 ‘나홀로 격리’

    4일 중국 상하이시가 전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1차 PCR 전수 조사를 마쳤다. 전날 무증상자를 포함해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선 상황으로 상하이시는 당분간 도시 봉쇄는 계속되며 시민들에게 “집 밖에 나오지 말라”라며 당부했다. 정부는 병원 치료를 위해서는 외출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실은 달랐다. 3일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하오칸스핀에는 현재 상하이시 푸동의 한 비즈니스 모텔에서 보름 가까이 강제 격리 중인 암 환자들 사연을 소개했다. 약 20명쯤 되는 이들은 상하이 현지인은 아니고 타지역에서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상하이로 온 환자들이다. 양(杨)모씨는 유방암 말기 환자로 이미 뼈와 림프선까지 전이가 된 상태다.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는 상태다. 또 다른 환자인 천(陈)씨 역시 유방암 3기 환자다. 이 두 환자 모두 보호자 없이 홀로 치료 차 상하이를 방문했다가 병원 치료가 거부되어 모텔에서 묵다가 그대로 격리가 된 상황이다. 다른 한 남성은 위의 내면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인 위선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상하이로 왔다가 그대로 격리가 되었다. 이들은 지난 3월 21일부터 이미 보름 넘게 격리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이 말기 암 환자라서 식단과 운동, 그리고 치료까지 병행되어야 하지만 치료는 물론 음식조차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들뿐만 아니라 상하이시 전 지역이 갑자기 봉쇄되면서 채소 등 식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공급마저 원활하지 못해 온라인 배송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 역시 온라인 주문을 일주일 넘게 실패하다가 겨우 한 번씩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갑작스러운 격리로 별다른 준비를 하지 못했던 이 암 환자들은 거의 생명을 ‘연명’할 수준으로만 최소한의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 3기라는 천 씨는 급기야 눈물을 보이며 “유방암 3기는 전이가 빨리 된다고 한다. 방사선 치료받은 곳 피부는 이미 다 벗겨졌고 림프선 쪽이 며칠 전부터 아프기 시작했는데 벌써 전이가 된 것 아닌지 모르겠다”라며 불안해했다. 아들과 함께 있는 위선암 환자의 경우 빈혈이 굉장히 심해 아예 거동조차 못하고 불안한 상황 때문에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울기만 하고 있었다. 제대로 먹지도 쉬지도 못하고 치료조차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눈물로 호소한 암 환자들의 영상이 화제가 된 것은 지난 3월 30일 경이었다. 이후 몇몇 자원봉사자들이 이들을 위해 20위안(약 4000원) 상당의 도시락을 전달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 이들이 받은 것은 ‘간식’이었고 그마저도 유방암 환자들이 가급적 피해야 할 제품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그림의 떡이라며 허탈해했다. 이미 PCR 검사 2번을 받았지만 앞으로 언제 격리가 해제되는지에 대해서는 기약이 없다. 환자들 대부분 음식은 조금씩 먹으면서 버틸 수 있지만 치료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버틸 수가 없다며 “살려 달라”라고 호소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의료 지원팀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돌아오는 답변은 “잘 모르겠다”거나 “푸동 병원으로 가세요”라는 대답뿐이다. 그러나 타지역 암 환자들이 평소에도 치료를 위해 상하이를 방문할 때마다 이 모텔에 묵는 건 상하이에서 가장 유명한 암 병원인 푸단대학 부속병원이 근처에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푸동 병원은 이미 다른 암 환자가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는 사실이 환자들 사이에 퍼지면서 가기를 꺼려 하고 있다. 4월 2일 이들의 상황이 계속 언론에서 집중하고 있자 상하이시 정부측은 부랴부랴 병원 치료 전담반을 꾸려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모든 치료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임산부, 혈액 투석과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의 수요를 확인해 이들의 치료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병원 가기 전 PCR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소지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외부로 나가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회 등을 통해서 PCR 검사를 신청하고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하지만 주민자치위원회 자체가 연락이 되질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최대의 도시 상하이, 상하이답게 이 고비를 넘기겠다며 상하이는 할 수 있다를 외치고 있지만 코로나 환자만 우선시하면서 다른 환자들은 그 고통을 홀로 감내하고 있다.
  • 안철수 “어린이집 자가진단키트 지원 중단은 정말 잘못”

    안철수 “어린이집 자가진단키트 지원 중단은 정말 잘못”

    “자료 받아보니 복지부 소관 어린이집,예산 부족에 4월 둘째주부터 지원중단”학교는 교육부 예산으로 진단키트 지원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4일 “학교는 교육부 예산이 확보돼서 자가 진단키트가 지원이 되고,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예산이 부족해서 지원이 중단되는 것은 정말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의사 출신으로서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초기 창궐했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내려가 의료 활동을 펼쳤으며 대선 후보 출마 기간에도 의료 봉사 활동을 했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에서 제7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제5차 보건의료분과 회의)를 주재하며 “자료를 받아서 보니 복지부 소관인 어린이집은 예산 부족으로 4월 둘째주부터 자가진단 키트 지원이 중단된다고 돼 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각별히 보호해야 할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보호 대책,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 어린이집과 학교에 대한 보호 대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현재 정부의 정책에 문제는 없는지 꼼꼼하게 하나씩 들여다보고 특히 취약계층이 철저히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 특위는 이후에도 치료제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새 정부 출범 후에는 별도 추진 기구를 가동해서 이번 가을·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 정부 정치방역 대신 과학방역할 것”“코로나 장기화, 정신적 우울증 다뤄야” 안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회의에서 향후 특위 활동 목표와 관련해 “현 정부의 정치방역 대신에 과학방역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역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경제손실을 보신 분들에 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상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코로나19 환자와 백신 부작용에 대한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자료 확보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음 팬더믹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우울증 문제가 심각하다며 인수위와 정부 모두에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우리 사회와 개인이 코로나19 극복 이후에 겪게 된 정신적 후유증에 대한 대비가 지금부터 필요하다”면서 “일명 ‘코로나 블루’, 즉 장기간 코로나 국면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우울증 문제도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보통 심각한 재난이나 팬데믹 이후에 몇 년 내로 자살률이 급증한다는 보고가 있다. 어쩌면 이번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며 중장기적 대비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현 정부가 2년간 해내지 못한 것, 우리가 50일 안에 그것보다 더 잘했다는 평가를 받아보기를 바란다”고 위원들을 격려했다.
  • 오거스타 가는 우즈 “마스터스 출전 여부는 개막 임박해서 결정”

    오거스타 가는 우즈 “마스터스 출전 여부는 개막 임박해서 결정”

     황제의 귀환은 마스터스에서 통해 이뤄질 것인가?  4일(한국시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로 향한다”며 “연습과 (대회 출전) 준비를 더 할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마스터스 출전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결정할 것”이라며 출전 가능성을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지 못 하고,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만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했다. 당시 우즈는 카트를 타고 이동하며 경기를 치르는 등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명불허전’. 우즈는 이벤트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우즈는 지난 2월 복귀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혀, 조기 복귀설에 선을 명확히 했다.  그런데 우즈가 아들 찰리, 절친한 저스틴 토마스 등과 함께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아 연습을 시작하면서 마스터즈 출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다시 커지고 있다.  PGA투어는 우즈가 이날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즈는 연습장에서 20분 정도 몸을 푼 뒤 연습 라운드를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의 연습을 본 PGA투어 통산 6승의 빌리 호셸(미국)은 “우즈의 스윙은 교통사고 이전의 모습과 비슷했다”고 밝혔다. 호셸은 우즈의 드라이버 비거리가 290야드 이상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와 인연이 깊다. 우즈는 마스터스 통산 5번 우승을 차지했고, 이는 잭 니클라우스(6회 우승)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우즈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PGA투어 대회는 2020년 11월에 열린 마스터스다.  2022년 마스터스는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4일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 보호아동 자립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 ] 필요합니다 [남겨진 아이들, 그 후]

    보호아동 자립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 ] 필요합니다 [남겨진 아이들, 그 후]

    누구나 부모가 어떤 이유라도 아이를 버리지 않는 나라, 아동학대가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게 여의치 않으면 부모와 분리된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국가가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 인권의 문제를 떠나 미래 세대를 위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현 세대의 의무이기도 하다. 시설보호아동의 일생을 따라가며 성장 단계별로 이들이 부딪히는 현실을 짚어 본 <남겨진 아이들, 그 후>의 마지막 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앞서 기사에 소개된 영유아·학령·청소년기 보호아동 및 보호종료아동 각각의 입장에서 어떤 제도나 지원책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엄마가 하루 세 번 바뀌는 세 살 선우는 유기 등의 이유로 시설에 맡겨진 영아기(만 0~2세) 보호아동은 주양육자의 잦은 교체로 혼란스러운 생애 초기를 보낸다. 핏덩이 때 느낀 심리·정서적 불안이 아이의 일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안정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한 시기다. 류정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장은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은 일대일의 개별 양육을 받지 못해 언어 발달 지연, 경계선 지능, 심리·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영유아 보육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과 애착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국회에는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는 36개월 미만 보호아동 1명당 전문 인력을 1명씩 배치하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현재는 보육사 한 명이 36개월 미만 아동을 2명까지 돌보도록 규정돼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보호아동 1명당 전문 인력을 1명씩 배치할 경우 향후 5년간 총 1423억여원, 연평균 284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의 미래인 아이들의 성장과 양육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투자와 지원이 아낌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음의 병 앓는 초4 진서는 보호아동 일부는 성장 과정에서 시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관심을 끌기 위해 각종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우선 보호아동이 놓인 특수한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소연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보호대상아동 정신건강 정책 전문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유기, 부모의 이혼, 가정 형편, 학대 등 부정적인 생애 경험은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적 차원의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처럼 심리치료비 바우처를 일률·일회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호아동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류 실장은 “보호아동 초기 진입 단계부터 심리·정서 종합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지원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예산 및 서비스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보호아동의 발달단계 과정별로 이에 부합하는 문화·여가활동·교육 기회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학습이 뒤처지는 고1 경환에게는 코로나19는 가뜩이나 열악한 보호아동의 학습 환경을 더 악화시켰다. 김현경 연세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아동의 학업 능력은 진로 혹은 직업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학습 격차를 보완해야 한다”며 “공교육 기관이나 예체능 관련 공공시설을 활용해 역량 강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별로 차이 나는 지원 예산과 관심도에 따라 차별은 더해진다. 임성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초자치단체별로 아동보호 인프라가 완비되지 않아 차별이 생긴다”며 “기초 단위가 아닌 광역시도에서 예산을 총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꿈을 포기한 23세 민솔씨에게는 전문가들은 대학 진학이나 예체능 진로를 희망하는 보호아동이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전폭적으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립에 대비해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즉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 줘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김 교수는 “아동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및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보호아동들이 최대한 ‘가정의 울타리’에서 보호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를 위해 아동양육시설의 소규모화, 탈시설화 등이 거론된다. 노혜련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아동양육시설은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을 관리하는 센터로 전환돼야 한다”며 “아이들은 적어도 그룹홈, 위탁 가정 등 최대한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일시적으로 머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의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은 다음달 보호아동 지원을 위한 대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 서울시 “보육아동 단계별 심리치료·종사자 재교육”

    서울시 “보육아동 단계별 심리치료·종사자 재교육”

    보호대상아동 관련 사업은 2005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 만큼 무엇보다 지자체의 적극성과 관심도가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남겨진 아이들, 그 후> 보도에 맞춰 보호아동 지원 및 아동양육시설(보육원) 양육 환경 개선 방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전국 시도 가운데 아동양육시설 및 시설보호아동의 수가 가장 많다. 서울시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등 집중보호 필요 아동을 위한 단계별 심리상담치료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일시보호시설인 동부 및 서부아동복지센터 2곳에 특수치료 전문가 3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또 거점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에 중증 아동 치료 시스템을 마련,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보육원 종사자의 재교육 강화에도 나섰다. 김 실장은 “기존에 제작된 양육 매뉴얼을 보완해 문제행동별, 상황별, 연령별 양육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종사자의 잘못된 훈육 방식, 잦은 입·퇴사 등에 따른 아동양육의 한계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시설 내에서만 상담이 이뤄져 아동이 자유롭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다”며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시설 외부에 일대일 상담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경계선 지능(지능지수 71~84) 아동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실장은 “시설에서 퇴소한 보호종료아동 중 경계선 발달장애인과 기타 심리 지원 필요 아동을 대상으로 종합심리검사 및 심리치료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지원 규모는 50명이며 1억 9325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베이비박스 등 유기 아동 비율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높은 것과 관련해 “가정형 보호 체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는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의 시설보호 기간을 단축하고 입양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아동을 후견인 지정 없이 바로 입양기관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입양특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자체마다 보호아동 관련 예산이나 사업이 제각각인 데 대해서는 “보육원 운영과 보호아동의 양육을 지자체의 책무로만 남겨 두지 말고, 시설 아동들이 차별 없이 자라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 등 우리 모두가 힘을 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겨진 아이들, 그 후]서울시 “보호아동 단계별 심리치료·종사자 재교육”

    [남겨진 아이들, 그 후]서울시 “보호아동 단계별 심리치료·종사자 재교육”

    보호대상아동 관련 사업은 2005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 만큼 무엇보다 지자체의 적극성과 관심도가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보호아동 지원 및 아동양육시설(보육원) 양육 환경 개선 방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전국 시도 가운데 아동양육시설 및 시설보호아동의 수가 가장 많다. 서울시 김선순(사진)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등 집중보호 필요 아동을 위한 단계별 심리상담치료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일시보호시설인 동부 및 서부아동복지센터 2곳에 특수치료 전문가 3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또 거점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에 중증 아동 치료 시스템을 마련,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보육원 종사자의 재교육 강화에도 나섰다. 김 실장은 “기존에 제작된 양육 매뉴얼을 보완해 문제행동별, 상황별, 연령별 양육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종사자의 잘못된 훈육 방식, 잦은 입·퇴사 등에 따른 아동양육의 한계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시설 내에서만 상담이 이뤄져 아동이 자유롭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다”며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시설 외부에 일대일 상담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경계선 지능(지능지수 71~84) 아동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실장은 “시설에서 퇴소한 보호종료아동 중 경계선 발달장애인과 기타 심리 지원 필요 아동을 대상으로 종합심리검사 및 심리치료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지원 규모는 50명이며 1억 9325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베이비박스 등 유기 아동 비율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높은 것과 관련해 “가정형 보호 체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는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의 시설보호 기간을 단축하고 입양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아동을 후견인 지정 없이 바로 입양기관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입양특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자체마다 보호아동 관련 예산이나 사업이 제각각인 데 대해서는 “보육원 운영과 보호아동의 양육을 지자체의 책무로만 남겨 두지 말고, 시설 아동들이 차별 없이 자라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 등 우리 모두가 힘을 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겨진 아이들, 그 후]보호아동이 자립하기까지…성장단계별 지원 필요

    [남겨진 아이들, 그 후]보호아동이 자립하기까지…성장단계별 지원 필요

    누구나 부모가 어떤 이유라도 아이를 버리지 않는 나라, 아동학대가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게 여의치 않으면 부모와 분리된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국가가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 인권의 문제를 떠나 미래 세대를 위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현 세대의 의무이기도 하다. 시설보호아동의 일생을 따라가며 성장 단계별로 이들이 부딪히는 현실을 짚어 본 <남겨진 아이들, 그 후>의 마지막 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앞서 기사에 소개된 영유아·학령·청소년기 보호아동 및 보호종료아동 각각의 입장에서 어떤 제도나 지원책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하루에 엄마가 세 번 바뀌는 세 살 선우는 <안정적인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유기 등의 이유로 시설에 맡겨진 영아기(만 0~2세) 보호아동은 주양육자의 잦은 교체로 혼란스러운 생애 초기를 보낸다. 핏덩이 때 느낀 심리·정서적 불안이 아이의 일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안정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한 시기다. 류정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장은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은 일대일의 개별 양육을 받지 못해 언어 발달 지연, 경계선 지능, 심리·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영유아 보육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과 애착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국회에는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는 36개월 미만 보호아동 1명당 전문 인력을 1명씩 배치하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현재는 보육사 한 명이 36개월 미만 아동을 2명까지 돌보도록 규정돼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보호아동 1명당 전문 인력을 1명씩 배치할 경우 향후 5년간 총 1423억여원, 연평균 284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의 미래인 아이들의 성장과 양육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투자와 지원이 아낌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음의 병 앓는 초4 진서는 <이해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보호아동 일부는 성장 과정에서 시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관심을 끌기 위해 각종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우선 보호아동이 놓인 특수한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소연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보호대상아동 정신건강 정책 전문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유기, 부모의 이혼, 가정 형편, 학대 등 부정적인 생애 경험은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적 차원의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처럼 심리치료비 바우처를 일률·일회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호아동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류 실장은 “보호아동 초기 진입 단계부터 심리·정서 종합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지원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예산 및 서비스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보호아동의 발달단계 과정별로 이에 부합하는 정신건강 서비스뿐 아니라 문화·여가활동·교육 기회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학습이 뒤처지는 고1 경환에게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는 가뜩이나 열악한 보호아동의 학습 환경을 더 악화시켰다. 김현경 연세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아동의 학업 능력은 진로 혹은 직업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학습 격차를 보완해야 한다”며 “공교육 기관이나 예체능 관련 공공시설을 활용해 역량 강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별로 차이 나는 지원 예산과 관심도에 따라 차별은 더해진다. 임성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초자치단체별로 아동보호 인프라가 완비되지 않아 차별이 생긴다”며 “기초 단위가 아닌 광역시도에서 예산을 총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먹고사는 게 힘들어 꿈을 포기한 23세 민솔씨에게는 <응원과 자립 교육>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대학 진학이나 예체능 진로를 희망하는 보호아동이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전폭적으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립에 대비해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즉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 줘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김 교수는 “아동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및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보호아동들이 최대한 ‘가정의 울타리’에서 보호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를 위해 아동양육시설의 소규모화, 탈시설화 등이 거론된다. 노혜련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아동양육시설은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을 관리하는 센터로 전환돼야 한다”며 “아이들은 적어도 그룹홈, 위탁 가정 등 최대한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일시적으로 머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의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은 다음달 보호아동 지원을 위한 대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 “다 효과 없다”…이봉주 허리 굽게 한 희귀병

    “다 효과 없다”…이봉주 허리 굽게 한 희귀병

    희소병인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최근 유튜브 ‘점점TV’에 출연해 “병을 낫게 하려고 뭐든 다 해보고 있는데 쉽지 않다”라며 “병원도 다녀보고 한의원도 다녀보고 마사지도 받아봤다. 법사까지 만났다. 해볼 건 다 해봤다. 그런데 나아진 게 없고 효과를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오죽하면 수술까지 했겠냐. 정말 답답하다.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국민 마라토너’로 불렸다. 그는 현역선수로 활동하며 총 41차례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했다. 은퇴 이후에는 방송에 출연하고, 대한육상연맹 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육상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힘썼다. 2009년 은퇴 이후 방송 활동에 집중하던 그는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으며 시련에 부딪혔다. 지난해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에 걸쳐 흉추 6번과 7번 사이에 있는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이봉주의 병 근긴장이상증이란 근긴장이상증은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의 긴장이 증가하면서 통증, 전신 뒤틀림 이 나타나는 세계 3대 운동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만8138명이던 근긴장이상증 환자는 2019년 3만9731명으로 9년간 41.2% 늘었다. 목 근육의 경련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경련, 떨림, 경부 통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경미하게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효과적인 치료 약물도 없는 상황이다. 보톡스 주사 혹은 수술로 해당 근육을 긴장시키는 신경 신호를 차단하거나 뇌를 전기로 자극하는 뇌 심부 전기자극 수술(DBS)을 받는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 “아빠는 어디에?”…사진 한장에 담긴 우크라 소년의 참담한 현실

    “아빠는 어디에?”…사진 한장에 담긴 우크라 소년의 참담한 현실

    불과 3살의 우크라이나 소년이 러시아군의 전방위적인 폭격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현재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의 한 어린이 병동에서 치료 중인 소년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디마'(3)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이 소년은 최근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약 200㎞ 떨어진 이곳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있다. 수많은 어린이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으나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살아남아 치료를 받고있는 것. 소년은 정신이 들자마자 가장 먼저 "아빠는 어디에 있냐?"고 물으며 울먹였다.보도에 따르면 소년의 아빠 역시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는 같은 병원의 다른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마취과 의사인 올레나 프레바키나는 "지금 우리 병원에 세 어린이들이 치료 중이며 모두 폭격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면서 "그나마 이곳까지 와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 시는 도시 전체가 초토화 됐을 만큼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있다. 마리우폴 시당국에 따르면 최근까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만 무려 5000여 명, 이중 어린이는 210명에 달한다.참담한 마리우폴의 모습은 멀리 위성으로도 촬영됐는데 평화롭던 도시는 그야말로 폐허 그 자체다. 특히 수많은 마리우폴 시민들이 몸을 피했던 드라마 극장이 완전히 파괴된 것이 보이는데 해외 언론들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시민 300명이 이곳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파괴된 극장 앞에는 여전히 흰색 페인트로 씌여진 ‘어린이’(дети)라는 단어가 보여 안타까움을 더 한다. 인구 40만 명의 평화롭던 항구도시였던 마리우폴이 죽음의 공간이 된 것은 이곳이 우크라이나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이중 약 30만 명의 마리우폴 시민들이 피란을 떠났지만 여전히 10만 여 명은 약도 물도 먹을 것도 없는 도시에 갇혀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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