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치료 집중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인센티브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주 점유율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농어민 지원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반박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71
  • 산통 버금가는 ‘요로결석’ 고통…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최대 복병

    산통 버금가는 ‘요로결석’ 고통…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최대 복병

    최근 50대 여성 정영숙(가명)씨는 간밤에 옆구리 통증으로 잠에서 깼다. 정씨는 무시무시한 고통에 소리를 지르다 결국 새벽에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갔다. 정씨는 “아침까지 기다렸다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산통 못지않게 아픔이 심해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며 “병원에 가서야 요로결석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혈뇨 있으면 반드시 병원 찾아야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서 발견되는 돌(결석)을 뜻한다. 소변은 신장에서 피를 걸러 생성된다. 소변 배출관인 신배로 배출됐다가 신우에 잠시 머문 뒤 요관을 거쳐 방광에 모여 있다가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된다. 이 과정에서 요로결석이 파이프 역할을 하는 요관을 막게 되면 하수도가 역류하는 것처럼 신장에 물이 차면서 붓는 수신증이 발생한다. 이때 옆구리 통증, 혈뇨, 메슥거림, 구토와 같은 증상을 겪게 된다. 특히 결석에 의한 옆구리 통증은 마치 아이를 낳을 때의 산통과 같은 고통으로 악명이 높다. 다만 결석이 신장 안에 있으면 증상 없이 결석이 점차 커져 신장을 꽉 채우는 녹각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방광이나 요도의 결석은 배뇨통, 배뇨 곤란, 심한 경우 아무리 아랫배에 힘을 줘도 소변이 나오지 않는 요폐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이상협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모든 결석에서 육안적 혈뇨 또는 미세혈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혈뇨가 있을 때는 병원에 들러 결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요로결석은 특히 여름철에 발병이 잦다.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이 수분 부족, 탈수이기 때문이다. 지병훈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은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잘 나타난다”며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소변의 양이 감소하면서 소변의 흐름이 느려지게 되고, 소변 내에서 결석을 형성할 수 있는 성분의 농도가 짙어지면서 요로결석이 더 잘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요로결석의 발생 빈도와 종류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다. 종족, 유전, 식이와 영양상태, 성별, 연령, 기후 등이 요로결석 발생 빈도에 영향을 주는 인자라고 여겨진다.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약 2% 정도로, 연령별 발생률을 보면 20~40대가 가장 높다. 10세 이하와 65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많이 발병한다. ●환자 절반, 10년 이내 재발 요로결석은 소변 검사에서 현미경으로 봤을 때 피가 보이는 혈뇨가 대부분 동반된다. 단순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결석이 보이는 경우가 70% 정도지만 크기가 작거나 방사선 투과성 결석인 요산석인 경우는 잘 보이지 않는다. 박성열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초음파는 비교적 큰 결석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몸에 방사선을 가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나, 작은 요로결석은 놓치기 쉽다”며 “요로결석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컴퓨터단층촬영(CT)”이라고 덧붙였다. 요로결석의 크기가 5㎜를 넘지 않으면 절반 이상은 자연적으로 배출된다. 이런 경우엔 약물치료를 병행해 결석이 자연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요로결석이 신장이나 상하부 요관에 위치하고 있다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결석이 있는 위치에 집중적으로 고에너지 충격파를 쏘아 결석을 작게 부숴 자연 배출되도록 하는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결석이 크거나 성분이 단단한 경우 또는 결석의 위치에 따라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럴 땐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술은 피부 절개 없이 내시경적으로 요로결석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결석을 거의 완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요도를 지나 방광에 있는 요관구를 통해 요관까지 접근시킨다. 그다음 레이저 등의 기구를 이용해 결석을 부순 뒤 제거한다. 최근에는 신장에 위치한 크지 않은 결석도 연성요관경을 이용해 요로결석 제거술을 시행하고 있다. 경피적 신장결석제거술은 신장 내에 있는 크기가 큰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시행된다. 경피적 신장결석제거술은 환자의 등을 1~1.5㎝ 정도 절개한 후 신장까지 내시경을 삽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이 통로를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해 결석을 분쇄·제거하는 수술법이다. 드물게 내시경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복잡한 신장 결석이 있거나 다른 치료를 시행했지만 실패한 경우, 매우 큰 요관 결석이 있는 경우 등에서는 개복 혹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하기도 한다. 박형근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1년에 약 7%의 환자에게서 재발하고, 10년 이내에는 약 절반의 환자에게서 재발한다”며 “치료 이후에도 식이요법을 병행해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루 2~3ℓ 수분 섭취해야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식이 조절이 먼저다. 결석의 주요 구성 성분인 칼슘, 인, 수산, 퓨린 등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 육류에는 칼슘과 인이 다량 함유돼 있다. 우유에 함유된 락토오스는 장에서 칼슘 흡수를 도우므로 과도한 고단백질 음식과 우유·치즈 등 유제품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김치, 장아찌, 젓갈, 소금에 절인 생선, 탕이나 찌개 같은 염분이 많은 식품도 피해야 한다. 화학조미료와 햄, 소시지, 통조림 등 가공식품 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 2~3ℓ(15컵) 정도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생활화해야 한다. 장인호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면 소변의 농도를 희석시켜 돌을 형성하는 염류가 결정이 되지 못하도록 하거나 크기가 작은 결석을 씻어 보낸다”며 “음료의 경우 유제품이나 차는 염류가 많으므로 적절치 못하며,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는 결석 형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제한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과음·과식을 피해 규칙적으로 배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수적이다.
  • 코로나19 신규확진 5022명…139일 만에 최소

    코로나19 신규확진 5022명…139일 만에 최소

    코로나19 유행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5022명 늘어 누적 1816만 870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 18일(4068명) 이후 139일 만에 최저치다. 5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1월 19일(5804명) 이후 처음이다. 월요일 0시 기준으로는 1월 17일(3855명) 이후 20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이어지는 ‘현충일 연휴’로 검사 건수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9835명)보다 4813명 줄어 이틀 연속 1만명 미만을 유지했다. 1주 전인 5월 30일(6135명)보다 1113명, 2주 전인 5월 23일(9971명)보다 4949명 각각 적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3주 연속 1만명에 못 미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연휴가 끝나고 주중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신규 확진자는 이날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5005명, 해외 유입은 17명이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1340명, 서울 738명, 경북 422명, 대구 301명, 경남 268명, 강원 240명, 인천 197명, 대전 195명, 충남·전북 193명, 부산 185명, 충북 178명, 광주 155명, 전남 158명, 제주 111명, 울산 105명, 세종 43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1명 늘어나 누적 2만 4279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이 18명(85.71%), 70대가 3명(14.29%)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129명으로, 전날(136명)보다 7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8일(196명)부터 10일 연속 100명대다. 신규 입원환자 수도 61명으로 전날 111명에 비해 확연히 감소했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9.4%로 사흘 연속 10% 아래로 나타났다. 재택치료자 수는 모두 7만 8576명이며, 이 가운데 4205명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이다.
  • 민형배 “이재명 여기서 멈추면 쓰러져”…전대 출마 힘 실어

    민형배 “이재명 여기서 멈추면 쓰러져”…전대 출마 힘 실어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6일 ‘이재명 책임론’은 결국 이 의원이 당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당원들의 요구라는 해석을 내 놓았다. 친문 진영 등에서 ‘책임론’을 거론할 만큼 당에서 차지하는 이 의원의 존재감이 엄청난 만큼 당 재건 요구를 피하지 말고 맡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는 것이다. 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난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지들이 상처입고 쓰러져 신음하고 있을 때는 일으켜 세우고 치료하는게 먼저다. 상처에 소금 뿌리지 마라”고 한 것에 대해 “패배를 부검하듯이, 그걸 핑계로 해서 다른 쪽에 상대방에게 메스를 대는 것 같은 행동은 당이나 누구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겠다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이 잘못됐는가는 사람이 아닌 가치와 노선 중심으로 봐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책임론’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재명 책임론은 이재명이란 정치적 자산이 워낙 커 책임하면 이재명이 떠오른 것이고 또 경로의존성, 전에 하던 대로 (희생양을 찾고 내부 권력투쟁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이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서지 말아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책임론 핵심은 나오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당이 무너진 상황에서 당의 가장 큰 자산인 이 의원이 ‘나 모르겠다. 여러분들끼리 잘 알아서 해봐라’는 건 정말 무책임한 태도다”라는 것이다. 이에 민 의원은 “계양을에 출마하지 않았다면 조금 다른 문제이겠지만 출마했고 자전거를 타고 굴리기 시작했다”며 “여기서 멈추면 넘어진다”라고 주장했다.
  • 8일부터 백신 미접종자도 입국 때 격리 의무 폐지

    8일부터 백신 미접종자도 입국 때 격리 의무 폐지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해외 입국자도 격리하지 않는다. 다만 해외에서 신종 변이가 유입돼 코로나 재유행 위험도가 높아질 가능성을 고려해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 의무 조치는 유지한다. ‘포스트 오미크론 해외 입국 관리 개편안’에 따라 백신 접종자에게만 적용했던 격리 면제를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하고, 8일 이전 입국해 격리 중인 미접종자도 입국 후 검사에서 음성이면 8일 0시부터 격리가 풀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되고 항공 수요가 늘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독일, 영국, 덴마크 등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폐지한 점도 고려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격리 해제에 따라 다소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격리 해제가 방역에 미치는 영향보다 국민 경제에 주는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12.1, BA.4, BA.5 등이 국내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해외 입국 시 검사는 받아야 한다.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고, 입국 후 3일 이내에 추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해외 입국자가 증가해 공항이 혼잡해질 경우를 대비해 정부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코드) 이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격리 의무가 사라져 기존에 입력해야 했던 예방접종과 격리면제서 정보는 제외하고 입국 전 검사 정보와 건강상태질문서만 입력하면 된다. 해외 입국자 관리의 일상회복과 동시에 코로나19 치료는 점차 대면 진료 중심으로 전환된다. 6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 횟수는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만 11세 이하 소아 코로나19 환자를 전화 상담하도록 한 비대면 진료 권고도 폐지된다.
  • 8일부터 해외 입국 미접종자 격리 의무 폐지

    8일부터 해외 입국 미접종자 격리 의무 폐지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해외 입국자도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해외에서 신종 변이 유입으로 코로나 재유행 위험도가 높아질 가능성을 감안해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 의무 조치는 유지한다. ‘포스트 오미크론 해외입국 관리 개편안’에 따라 백신 접종자에게만 적용했던 격리 면제를 전 입국자에게 적용하고, 8일 이전 입국해 격리 중인 미접종자도 입국 후 검사에서 음성이면 8일 0시부터 격리가 풀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되고 항공 수요가 늘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독일, 영국, 덴마크 등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폐지한 점도 고려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격리 해제에 따라 다소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격리 해제가 방역에 미치는 영향보다 국민 경제에 주는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12.1’, ‘BA.4’, ‘BA.5’ 등이 국내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해외 입국 시 검사는 받아야 한다.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고, 입국 후 3일 이내에 추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해외 입국자가 증가해 공항이 혼잡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코드) 이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격리 의무가 사라져 예방접종정보나 격리면제서 정보를 제외하고 입국 전 검사 정보와 건강상태질문서만 입력하면 된다. 해외 입국자 관리의 일상회복과 동시에 코로나19 치료는 점차 대면진료 중심으로 전환한다. 오는 6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 횟수는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만 11세 이하 소아 코로나19 환자를 전화 상담하도록 한 비대면 진료 권고도 폐지된다.
  • 자녀 없는 부부 결혼 만족도, 유자녀 부부보다 높다

    자녀 없는 부부 결혼 만족도, 유자녀 부부보다 높다

    자녀가 없는 부부의 결혼 만족도가 유자녀 부부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기혼부부의 무자녀 선택과 정책 과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무자녀 부부의 결혼 만족도는 평균 7.82점으로 유자녀 부부(7.54점)보다 0.28점 높았다. 남편과 아내 각각의 결혼만족도 역시 무자녀 부부 쪽이 높았다. 무자녀 남편은 7.86점, 아내는 7.78점으로, 자녀를 둔 남편(7.65점)과 아내(7.43)보다 결혼생활에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아이 대신 배우자에게 관심을 쏟으면서 자연스럽게 결혼 만족도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가사분담 비율만 봐도 무자녀 부부의 남편(39.8%)이 유자녀 부부의 남편(31.2%)보다 가사에 더 많이 참여했다. 보사연이 시행한 무자녀 부부 대상 심층면접에서도 이런 경향이 확인된다. 소신에 따라 자발적으로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한 남성 A씨는 “아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어 부부관계는 오히려 더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없어 직장생활이나 여행, 음식 메뉴 선정 등에 본인과 배우자의 취향만 반영하면 되고, 아이 양육비가 들지 않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사례도 있었다. 또한 아이 양육 부담이 없어 배우자나 부모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는 면접자도 있었다. 취업률만 봐도 무자녀 부부의 전체 취업률(83.3%)이 유자녀 부부(63.5%)보다 매우 높았다. 남편과 아내를 나눠보면, 남편의 취업률은 유자녀든 무자녀든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무자녀 부부 아내의 취업률은 78.2%, 유자녀 부부의 아내는 36.0%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주로 맞벌이를 하다보니 가구 소득도 무자녀 부부가 더 많았다. 가구소득이 월 450만원 미만인 세대는 무자녀 부부(24.9%)보다 유자녀 부부(45.6%)가 많은 반면 450~600만원 미만 가구 중에는 무자녀 부부(39.0%)가 유자녀 부부(26.2%)보다 많았다. 600만원 이상 세대도 무자녀 부부(36.1%)의 비중이 유자녀 부부(28.3%) 보다 컸다.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무자녀를 선택했다는 심층면접자 B씨는 “아이한테 들어가야 할 부분을 고스란히 다른 쪽에 쓸 수 있으니 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 출산 의향은 무자녀를 선택한 동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심층면접자 중 가치관에 따라 자발적으로 무자녀를 선택한 ‘자발-가치관’ 유형은 단호하게 출산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자녀를 갖지 않기로 한 ‘자발-사회경제’ 유형은 심층면접자 5명 중 1명이 사회경제적 조건이 극복된다면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고, 나머지 4명은 출산 의향이 없었다. 난임 등으로 아이를 갖지 못한 비자발 유형은 8명 중 5명이 계속해서 난임치료를 진행하겠다고 했고 나머지 3명은 이제 출산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 감염병 위기경보 발령 ‘원숭이두창’ 위험도는?

    감염병 위기경보 발령 ‘원숭이두창’ 위험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31일(현지시간) 올여름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원숭이두창이 추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2주간 유럽 전역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경고 수위를 올린 것이다. 앞서 질병관리청도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1일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원숭이두창의 위험도를 진단했다. A.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이 3~6%라는데. Q. 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으로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하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있어 치료가 가능하고, 우리나라는 의료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치명률이 이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서아프리카의 경우 치명률이 1%다. 반면 중앙아프리카는 10~11%로, 서아프리카보다 10배 높다. 이 같은 격차는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일 수도 있고, 의료시스템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A. 전파력은 어떠한가. Q.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지만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는 흔하지는 않다. 따라서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은 질환은 아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된 사람의 신체와 직접 접촉하는 수준으로 밀접접촉해야 감염되며, 단지 마주 보고 이야기 하는 정도로는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질병청 위기평가회의에선 원숭이두창의 위험도를 고위험 집단은 ‘중간’, 일반인은 ‘낮음’으로 평가했다. 고위험 집단은 ‘적절한 개인보호장구 없이 원숭이두창 확진자 또는 의심자와 접촉한 사람(성적접촉, 동거인)’이다. A.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Q.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허리 통증, 무기력감, 림프절 부종 등의 증상이 생긴다. 발진은 일반적으로 발열 후 1~3일 이내 시작하며 얼굴, 손바닥, 발바닥에 집중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간혹 입, 생식기 또는 안구에도 나타날 수 있다. 발진 등 임상증상은 약 2~4주 지속될 수 있다. A. 수포가 생기는 다른 질환과 어떻게 구분하나. Q. 원숭이두창은 수포의 모양이 조금 다르다고 알려졌다. 수두와 비슷하나 미세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구분하긴 어렵다고 한다. 수포가 얼굴이나 사지, 손·발바닥에 많이 생긴다고 하니 해외를 다녀온 뒤 발열·근육통을 동반해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원숭이두창을 의심해볼 수 있다. A. 잠복기가 최장 21일로 길다던데, 수포가 생기기 전에는 전파가 안되나. Q. 병변이 생기는 단계부터 전염력이 있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잠복기에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A. 과거 두창 백신을 접종했던 이들은 면역력이 있을까. Q. 1978년 전까진 두창 백신을 전 국민에게 의무 접종했다. 반면 1979년 이후 출생자는 두창 백신 접종 이력도, 두창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도 없어 취약하다. 백신을 맞은 적이 있더라도 개인에 따라 면역력이 이미 떨어졌을 수도 있다. A. 백신과 치료제는 있나. Q. 원숭이두창 전용 백신은 없지만 사람 두창용 백신은 3500만 명분이 비축돼 있다. 원숭이두창에도 85% 정도의 예방효과가 있다. 다만 이 백신은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해 주입하는 생백신이어서 부작용 우려가 크다. 한국이 비축한 1세대 및 2세대 백신보다 안전한 3세대 백신도 있는데, 이 백신을 대규모로 비축한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 정도다. 치료제 역시 전용 치료제는 없지만 사람 두창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 원숭이두창 관심 경보… 코로나급 2급 감염병

    원숭이두창 관심 경보… 코로나급 2급 감염병

    질병관리청이 세계 각국에서 유행 중인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1급 감염병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한 코로나19와 같은 등급이다. ‘관심’ 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도 발령했다. 질병청은 31일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긴급 방역대응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관심’은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시’ 발령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대책반을 가동해 각 나라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역사회 환자 감시, 의심사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향후 국내 확진자가 확인될 경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 개정은 오는 8일 발령할 예정이다. 2급 감염병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안에 신고해야 하며,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코로나19외 2급 감염병으로는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등이 있다. 다만 고시 개정이 완료되기 전까진 원숭이두창을 1급 감염병에 해당하는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신종감염병증후군은 고시 개정을 하지 않아도 질병청장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지정 공표할 수 있다. 이날 위기평가회의에서 원숭이두창의 위험도는 고위험 집단에선 ‘중간’, 일반인에선 ‘낮음’으로 평가됐다. 고위험 집단은 ‘적절한 개인보호장구 없이 원숭이두창 확진자 또는 의심자와 접촉한 사람(성적 접촉, 동거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31일 기준으로 31개국에서 473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136명의 의심자가 보고됐다. 5월 이후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비풍토병 지역에서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1% 안팎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격리의무 해제 전까지 재택치료 체계를 유지하되 다음달 6일부터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관리 수준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에 한해 시행해온 건강모니터링 횟수가 기존 1일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소아와 일반관리를 신청한 60세 이상 확진자에게 격리 기간 의사가 두 차례 전화상담을 하는 비대면 진료도 폐지한다. 또한 만 11세 이하 소아 대상 전화상담·처방시 수가 인정 횟수를 현행 1일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 2회 이상부터는 의사가 의료행위에 대한 대가(수가)를 받을 수 없다.
  • 원숭이두창 2급 법정감염병 지정, ‘관심’ 단계 감염병 위기 경보 발령

    원숭이두창 2급 법정감염병 지정, ‘관심’ 단계 감염병 위기 경보 발령

    질병관리청이 세계 각국에서 유행 중인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1급 감염병에서 2급으로 하향조정된 코로나19와 같은 등급이다. ‘관심’ 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도 발령했다. 질병청은 31일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이같은 긴급 방역대응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이중 ‘관심’은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시’ 발령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대책반을 가동해 각 나라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역사회 환자감시, 의심사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향후 국내 확진자가 확인될 경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개정은 6월 8일에 발령 예정이다. 2급 감염병은 확진자 발생 시 24시간 내에 신고해야 하며,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코로나19외 2급 감염병으로는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등이 있다. 다만 고시 개정이 완료되기 전까진 원숭이두창을 1급 감염병에 해당하는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신종감염병증후군은 고시개정을 하지 않아도 질병청장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지정 공표할 수 있다. 이날 위기평가회의에서 원숭이두창의 위험도는 고위험 집단에선 ‘중간’, 일반인에선 ‘낮음’으로 평가됐다. 고위험 집단은 ‘적절한 개인보호장구 없이 원숭이두창 확진자 또는 의심자와 접촉한 사람(성적접촉, 동거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31일 기준으로 31개국에서 473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136명의 의심자가 보고됐다. 5월 이후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비풍토병 지역에서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1% 안팎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격리의무 해제 전까지 재택치료 체계를 유지하되, 다음 달 6일부터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관리 수준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에 한해 시행해온 건강모니터링 횟수가 기존 1일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소아와 일반관리를 신청한 60세 이상 확진자에게 격리 기간 의사가 두 차례 전화상담을 하는 비대면 진료도 폐지한다. 또한 만 11세 이하 소아 대상 전화상담·처방시 수가 인정 횟수를 현행 1일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 2회 이상부터는 의사가 의료행위에 대한 대가(수가)를 받을 수 없다.
  • ‘가짜 배고픔’ 없애고 체질 개선까지?...홍콩서 체중 중가 억제 효소 발견

    ‘가짜 배고픔’ 없애고 체질 개선까지?...홍콩서 체중 중가 억제 효소 발견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홍콩에서 ‘다이어트’가 새로운 관심 키워드로 떠오른 상황에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소가 발견돼 이목이 집중됐다.  홍콩 침례대학교 연구진은 식욕 억제와 포도당 대사 개선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체중 증가를 막는 비만 관리에 특효인 단백질 분해 효소를 발견했다고 31일 이 같이 공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자비에 웡 호이륭 박사는 기질단백질분해효소(MT1-MMP)로 불리는 이 효소를 활용할 경우 인간의 뇌에 포만감에 대한 신호를 조절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원하는 체중 조절용 약물 요법을 개발하는데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단백질 분해 효소를 투약한 생쥐 A그룹과 일반 생쥐 B그룹에게 16주간 고지방 식단을 주입했고, 효소를 투약한 A그룹의 생쥐들이 10% 이상 더 적은 음식을 섭취한 것을 확인했다. 또, 10% 더 적은 음식을 섭취했던 반면, 체중은 50% 이상 감소하는 놀라운 결과를 도출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먹여 비만을 유발시킨 생쥐의 포도당과 혈장 인슐린 저항성 수치, 세포 염증 등의 문제도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뇌의 뉴련 수용체에 포만감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이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인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경우 음식 섭취량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한 부분이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 최종적으로 다이어트에 가장 기본적인 체질 개선 효과로 이전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연구팀은 향후 추가 임상 시험을 통해 단순 비만 치료 뿐만 아니라 비만성 당뇨 환자와 다양한 염증성 질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연구팀은 “효소를 활용해 비만 쥐의 포도당 내성과 체중, 음식 섭취에 대한 갈망 등을 원하는 수준에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 효소 치료가 다이어트 보조제와 비만 치료약 등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연구팀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생쥐에 대한 실험만 진행됐으나, 향후 원숭이를 실험 대상으로 활용하는 등 추가 임상 시험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홍콩대학, 홍콩중문대, 미국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 헬싱키대학 등의 연구진들이 대거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과학 전문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실렸다.
  • 내달 1일부터 집중관리군 모니터링 2회→1회, 美·남아공 유행 변이 무더기 검출

    내달 1일부터 집중관리군 모니터링 2회→1회, 美·남아공 유행 변이 무더기 검출

    정부가 격리의무 해제 전까지 재택치료 체계를 유지하되, 다음 달 6일부터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관리 수준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에 한해 시행해온 건강모니터링 횟수가 기존 1일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행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검사부터 먹는치료제 처방을 하루 안에 끝내는 고위험군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기로 한 상황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소아와 일반관리를 신청한 60세 이상 확진자에게 격리 기간 의사가 두 차례 전화상담을 하는 비대면 진료를 폐지한다. 또한 만 11세 이하 소아 대상 전화상담·처방시 수가 인정 횟수를 현행 1일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 2회 이상부터는 의사가 의료행위에 대한 대가(수가)를 받을 수 없다. 중대본은 “소아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4100여개로 충분히 확보됐고, 일반관리군 대상 대면 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서비스 수준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4시간 대응·안내 체계는 유지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비대면 진료보다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 운영은 종료되고, 임시선별검사소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된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면제를 받는 대상 연령도 1일부터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전국·수도권·비수도권 주간 위험도는 2주째 ‘낮음’을 유지하고 있고, 재택치료자도 줄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기준 9만 7910명으로, 2월 3일(9만 7136명) 이후 117일 만에 1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런 감소세가 조만간 둔화되다 주춤할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주(22~28일)에는 기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세부계통 변이 34건이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BA.2.12.1이 28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확산하는 BA.4와 BA.5가 각각 4건, 2건 추가로 검출됐다. 코로나19에 이어 세계 각국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까지 속출하자 질병관리청은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원숭이두창의 법정 감염병 지정 여부를 논의했다.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등급에 따라 확진자 신고와 격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 내일부터 생활치료센터·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종료…대면진료는 확대

    내일부터 생활치료센터·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종료…대면진료는 확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된다. 6일부터는 대면진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택치료에 대한 단계적 조정방안이 시행된다. 외국인 대상 센터 제외 모두 운영 종료 3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경증 확진자의 격리치료를 담당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정 생활치료센터가 이날까지만 운영된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중수본 지정 센터 1곳만 제외하고 권역별 총 12개소, 3400여 병상의 운영이 모두 종료된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도입된 확진자의 재택치료 체계가 자리를 잡은 데다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처방을 담당하게 되자 센터를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또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로 확진자 수가 크게 줄면서 지난 30일 오후 5시 기준 생활치료센터는 보유 병상 1959개에 사용 병상 36개로 가동률이 1.8%에 그치고 있다.무증상·경증 환자 격리 치료가 이루어졌던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3월 2일 지역 내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국공립시설·대학 기숙사·기업 연수원 등이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됐다.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종료되면서 주거 상황이 좋지 않은 고위험군 치료가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거취약자를 위한 긴급돌봄서비스, 별도 시설내 격리실 운영 등 환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입국 방역 지침 완화·외래진료센터 확충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이날까지만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도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단계적으로 줄어 현재 78곳만 남아있다. 6월 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된다. 여름 휴가철 등을 앞두고 입국시 방역 지침도 6월 1일부터 추가로 완화될 예정이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면제를 받는 대상 연령이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되고, 입국 후에 실시해야 하는 코로나19 검사도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감염취약 시설 입소자 등 코로나19 중증화·사망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일 이내에 검사부터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고 필요시 신속히 입원도 가능한 ‘패스트트랙’도 6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패스트트랙 도입 등의 상황에 따라 다음달 6일부터 대면진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단계적 조정방안이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기간에 비대면 진료보다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재택치료자 가운데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는 현행 2회에서 1회로 줄이기로 했다. 외래진료센터는 전날 기준 6446곳이다. 24시간 대응·안내 체계는 유지한다. 정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포털 지도서비스에서 안내하고 있는 외래진료센터 정보를 국민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 “환자만 보고 FDA 3상까지 왔다… 치매 치료제, 3년내 최종 승인 기대”

    “환자만 보고 FDA 3상까지 왔다… 치매 치료제, 3년내 최종 승인 기대”

    인간 존엄의 상징인 ‘기억’을 잃어 가는 치매는 아픈 병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슬픈 병’에 가깝다. 환자는 스스로의 고통을 인지하지 못한다. 다른 노인성 질환과 달리 24시간 밀착해 간병해야 하는 가족들은 환자를 돌보다가 대부분 우울증에 시달린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한국의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약 100만명. 세계적으론 500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나 사실상 치료제가 없다. 근본적인 원인을 모르기 때문이다. 기억뿐만 아니라 상실된 가족의 가치까지 살릴 수 있는 ‘꿈의 치료제’는 개발될 수 있을까. 지난달 치매 치료제 ‘AR100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2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현재 전 세계 바이오 업체 가운데 ‘꿈’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 아리바이오 정재준 회장을 최근 경기 성남시의 본사에서 만났다. -치매 치료제는 다국적 바이오 업체들도 가지 않은 길이다. 현실적으로 꿈의 치료제는 가능한가. “다국적 바이오 업체들도 실패한 분야가 치매 치료제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가 해볼 만하다. 다국적 업체들이 잘하는 것이 항암제, 고지혈제, 심장약 등인데 이 치료제의 메커니즘이 ‘싱글 타깃’이다. 발병의 핵심 원인인 타깃 하나를 공격해 치료하는 방법인데, 치매는 이 같은 방식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우리는 ‘멀티플 타깃’(다중기작)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발병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인지 기능과 관련돼 있는 기작을 동시에 공격하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시작했고 11년째 마침내 FDA 3상까지 온 것이다. 2010년에 처음 다중기작 얘기를 했을 때 주변에서 그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아느냐며 미쳤다고 했다. 하지만 임상 1·2상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었고, 안정성과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한 효능이 입증됐다. 이번에 FDA로부터 3상 진행 계획 승인을 받았는데, FDA가 추가적으로 원하는 항목을 더 넣으면 3상 성공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성공하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한마디로 글로벌 시장을 뒤집는 것이다. 젊은 사람은 치매를 거의 앓지 않는다. 90% 이상이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시작된다. 치매는 인류가 지나치게 오래 살아서 찾아오는 질병이다. 실제로 아프리카엔 치매 환자가 별로 없다. 평균수명이 짧아서다. 향후 치매 시장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 전 세계가 고령화로 들어섰다. 서양이나 한국은 초고령화 사회고 중국까지 고령화로 들어가기 시작했으니까. 또 K바이오 산업이 진정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내 바이오 업체가 신약을 개발해 미 FDA 허가를 받은 경우는 아직 SK바이오팜 사례밖에 없다. 지금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국내에 중소 규모 바이오 업체들도 생기고 있지만 다국적 업체들이 프리미어리그라면 아직 우리는 조기축구 수준이다. 치매 치료제는 ‘패스트 팔로어’에 머물러 온 우리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성공하면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것이다. 다국적 업체들이 하는 것만 따라가면 우리는 절대 새로운 걸 만들지 못한다.”-20년간 신약 개발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어떻게 바이오 업체까지 세우게 됐는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재학 시절 영국 외무성 장학금 시험에 합격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유학을 갔다. 생리생화학 박사 학위를 따고 케임브리지 수석연구원 생활을 했는데, 거긴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너무 많았다.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공부는 내 길이 아닌 거 같아 신약 개발 회사를 창업해 국내 제약사들의 컨설팅 및 기술이전을 도맡았다. 해 보니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켜봐 주는 대기업이 별로 없었다. ‘내가 한번 해 보자’ 싶어 신약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업체를 만들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감사하게도 1500억원을 투자받아 이 돈으로 3상까지 무난히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말 첫 번째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한다. 최종 승인까지 3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도 계획 중이다. 오는 9월에 기술평가를 신청할 것이다. 내년에는 상장되지 않을까. 사실 이미 3상에 들어가고 돈도 있는데 특례 상장이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어려울 때 도와줬던 투자자들에게 보답은 해야겠다고 생각해 IPO를 준비하고 있다.” -초심을 잃고 돈에 휘둘려 좌초하는 바이오 업체도 많다. “약을 개발하는 사람은 환자만 보고 가면 된다. 고통받는 환자를 보고 가슴이 안 움직이는 사람이 있을까. 후배들에게 늘 ‘환자만 보고 가면 돈은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말한다.” -FDA 최종 승인을 받으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퇴직하고 학교를 세워 후학을 양성하고 싶다.” 
  • ‘나이롱 환자’ 찾아내車보험 누수 막는다

    ‘나이롱 환자’ 찾아내車보험 누수 막는다

    정부가 자동차보험료 누수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전국 병의원들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다음달부터 5개월 동안 전국 병의원 500여곳을 직접 방문해 교통사고 입원환자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미한 교통사고 후 통원치료가 가능한데도 보험금을 목적으로 거짓으로 입원하거나 불필요하게 장기 입원하는 허위·과다 입원환자를 적발하기 위해서다. 병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부재 현황 및 입원환자 외출·외박 기록관리 의무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대상 의료기관은 과거 위반 경험이나 높은 입원율 등 의심이 가는 병원들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최근 치료비가 급증한 한방 병원이나 기존 점검에서 제외된 병원 등도 포함된다. 점검 후에는 위반 정도에 따라 경미할 경우 행정 지도를 한 뒤 3개월 내 재점검을 할 예정이다. 시정 사항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매년 입원환자 부재율은 줄고 있지만 외출·외박 기록 관리 위반율은 늘고 있다. 입원환자 부재율은 2019년 4.8%에서 지난해 4.5%, 외출·외박 기록 관리 의무 위반율은 2019년 35.6%에서 지난해 38.1%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허위 및 과다 입원환자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입원환자 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알리 “건강한 엄마” 꿈…성폭행 피해 고백

    알리 “건강한 엄마” 꿈…성폭행 피해 고백

    가수 알리(38)가 과거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하며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알리는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건강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자꾸 멍을 때리는 것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말하는 중에도 집중력이 흐려지는 것은 물론 하루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멍해진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지금 녹화 중에도 그렇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브레인 포그’ 상태를 의심했다. 알리가 아들과 노는 영상을 유심히 지켜본 오 박사는 “반복적으로 쓰는 말이 있다”며 “도와줘, 구해줘, 위험해 이 말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이런 말들이 어쩌면 알리의 불안함을 그대로 반영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알리는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악몽을 자주 꾼다고 털어놨다. 오 박사는 “원초적인 죽음에 대한 공포인 것 같다”며 “아주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적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알리는 2020년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故) 박지선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알리는 조심스럽게 과거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이걸 제가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20대 중반에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객원 보컬로 활동하고 솔로 앨범 준비 중에 일어난 일이라 그때 상실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제 삶의 모든 것들이 송두리째 없어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알리는 2011년 기자회견을 통해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가해자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명령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알리는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고 무죄를 주장한 가해자 역시 항소했지만 이후 재판에서 가해자는 원심과 같은 형이 확정됐다. 당시 알리는 “성폭행 범죄는 사과받는 것이 최선의 치료약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해자는 사과 한마디 없었고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알리는 가해자의 처벌을 묻는 질문에 “받긴 받았다. 그런데 어떻게라는 게 기억이 안 난다.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미디어에 노출된 사람이다 보니까 제 입장을 얘기했을 때 뉘우치고 살았던 그 사람이 갑자기 다르게 살 수도 있지 않냐”라고 했다. 또 자신의 행동에 의해 가족이 다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마음의 용서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오 박사는 “이것도 굉장한 두려움”이라며 “마음껏 미워하지도 못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리의 현재 상태를 두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했다. 오 박사는 알리의 증상은 성폭행으로 인한 트라우마라며 “이런 분들이 사건과 연관된 걸 떠올리기만 해도 공포스럽고 고통스러워한다. 관련한 걸 피하려 하기 때문에 그 일 이후에 기억력이 안 좋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TSD가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본다.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치료와 회복을 해야 한다”며 “증상이 있을 때는 약물치료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 이근, 양쪽 무릎 십자인대파열…“러 범죄, 직접 목격했다”

    이근, 양쪽 무릎 십자인대파열…“러 범죄, 직접 목격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현재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재활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외국인 의용병으로 활동했다. 이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가 자기공명영상(MRI) 기계에 누워 검사를 받고 있는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사진과 함께 “주치의는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 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도 “우크라이나 육군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재활 치료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라며 “가능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씨는 3주 전 당한 부상으로 2주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군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최근 기차를 타고 리비우로 이동했다. 이후 난민 구조 활동을 해온 한국인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안전지대로 옮겨진 상황이다. 조만간 치료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이근 “어떻게 다쳤는지는 설명할 수 없다” 이씨는 현지에서 자원봉사자의 질문을 받고 답하는 형태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26일 YTN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씨는 “무릎 양쪽을 다쳤다. 전방 십자 인대 파열, 반월상 연골 파열, 외측 측부 인대 파열”이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재활 기간을 3개월로 보고 있는데 의사는 수술해야 한다더라. 특수부대 출신들은 회복이 더 빠르기 때문에 저는 금방 100% 회복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어떻게 다쳤는지는 설명할 수 없다”며 “어떤 침투 방법을 사용한 건데 아직도 (전장에서는) 그걸 하고 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제 마음으로는 교통법 하나 위반했다고 생각한다” 이씨는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이곳에 오는 건 당연했다”며 “많은 사람이 저를 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법을 어겼다는데, 제 마음으로는 교통법 하나 위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살리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특수부대 장교 출신이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면서 아무것도 안 한다면 그게 더 큰 범죄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러시아군의 실상을 묻는 질문에는 “(러시아군의) 범죄를 직접 많이 봤다”며 “민간인이 도망가려고 차에 타 운전을 한다. 그럼 그 차에다가 그냥 쏘더라. 제 눈으로 봤고 작전 캠으로 녹화도 했다. 나중에 다 범죄기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왔는데, 도착해 눈으로 보니 마음이 더 뚜렷해졌다. 러시아를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씨는 전날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느냐.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며 자신의 현지 활동 사진 여러장을 올린 바 있다.이씨는 한국에서 부상을 회복한 뒤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복귀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확률은 낮아 보인다. 이씨는 현재 외교부의 우크라이나 ‘여행금지 조치’를 어겨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여권법을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과 함께 여권 무효화 등의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이에 우크라이나 국방부장관은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에 이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 원숭이두창, 성접촉 확산됐지만 성병 아닌 이유[김유민의 돋보기]

    원숭이두창, 성접촉 확산됐지만 성병 아닌 이유[김유민의 돋보기]

    원숭이두창이 갑작스럽게 최소 20개국 이상에서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이 최근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도 번지면서 ‘동성 간 성접촉’이 확산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됐고, 이 질환을 동성 간 성관계로 인한 ‘성병’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숭이두창은 동성 간 성관계로만 확산되는 것이 아니며, 성병도 아니다. 성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질액을 통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질병이 성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질병이 성병이라고 할 수 없다. 성접촉으로 감기가 옮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감기를 성병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이 그 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사람, 동물,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체와 밀접히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 밀접촉자에게 침방울이나 고름을 통해 옮겨가지 정액을 통해 퍼지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처 난 피부, 호흡기, 눈, 코, 입 등을 통해 인체에 침입하고, 키스 같이 지속적으로 얼굴이 맞닿는 행위를 통해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할 때 전파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감염자 동성애자에 집중된 이유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영국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환자는 78명이다. 현재 환자들에서 채취한 바이러스는 2018년과 2019년에 아프리카에서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로 전파된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고, 전파력이 낮은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연변이도 가지고 있다.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바이러스가 이미 2∼3년 전에 이미 영국에 침투해 낮은 발병률로 전파되고 있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염병 전문가 그룹을 이끄는 데이비드 하이만 교수와 벨기에 루벤 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마르크 반 란스트 교수는 바이러스가 2∼3년 전에 이미 영국에 침투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MSM) 커뮤니티에 도달해 급속히 확산하기 전까지 영국이나 유럽, 그 밖의 나라에서 낮은 전파율로 떠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의 맥킨타이어 교수는 “우연히 바이러스가 남성 동성애 집단에 유입되고 계속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열로 시작…발진과 수두 일어나WHO “크게 우려할 상황 아냐” 초기 증상은 열, 두통, 허리 통증, 근육통, 무력감 등이다. 이후 증상이 악화하면서 얼굴, 손, 발, 눈, 입, 또는 성기에 발진이 일어나고 이후 수두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후 진물이 고이고, 터지면서 흉터가 남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이 현재는 동성 간 성접촉으로 확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자체가 성병은 아니지만 성관계, 신체 접촉, 공동 침구 사용 등으로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니퍼 매퀴스턴 CDC 부국장은 “감염 시 발진이 첫 증상으로 나타난다”며 “발진이 나타날 때가 전염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호흡기 비말로도 전파가 가능하지만 장기간 대면 접촉이 일어난 경우가 아니면 감염 가능성이 작다고도 했다. WHO는 유럽·북미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억제 가능한 바이러스라며 과민 반응을 경계했다.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원숭이두창의 전파 수준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억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숭이두창에 대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이미 있다고 강조하며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말자”고 부연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내가 아는 바로는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성소수자 혐오 조장 보도 우려 원숭이 두창은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도 퍼질 수 있고, 설치류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해당 환자를 성소수자로 단정하거나 성생활이 문란한 사람으로 봐선 안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유엔 에이즈 대책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원숭이두창 관련 언론보도와 논평, 사진에서 성소수자와 아프리카인을 묘사하며 성소수자 혐오와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감염 위험이 큰 사람은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접촉을 한 사람들이지만 그것이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전쟁 중 병가낸 이근 “우크라 복귀 원해” 한국서 SNS

    전쟁 중 병가낸 이근 “우크라 복귀 원해” 한국서 SNS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유튜버 이근(38) 전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병가를 내고 한국에 오게 됐다며 그간 찍은 사진과 영상을 SNS에 업로드했다. 이근은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당했다”라며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간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공명영상(MRI) 기계에 누워 검사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근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들을 연달아 게재했다. 이근은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살아 있어 미안하다”라며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라며 캔에 든 식량 사진을 올리며 그간 불거진 사망설과 폴란드 호텔 조식설을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만난 강아지 영상과 임무를 마치고 동료들과 기지로 돌아가는 영상 등도 차례로 올렸다.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은 “이 전 대위는 곧 복무를 재개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며 “우리는 그가 빨리 회복해 다시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근이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 현재 이근은 정부 허가 없이 무단으로 여행금지국가에 방문·체류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체류해 여권법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근 역시 이를 인지하고 “나의 우크라이나 체류는 국내에서 불법이다. 내가 귀국했을 때 단지 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공항에서 체포하려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속보] “감염자 모두 남성” 독일, 원숭이두창 21일 격리…WHO “과민반응 자제”

    [속보] “감염자 모두 남성” 독일, 원숭이두창 21일 격리…WHO “과민반응 자제”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19개국에서 237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슬로베니아·체코 등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파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이날 잉글랜드에서 14건이 추가 확인돼서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가 모두 70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베니아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됐다. 영국은 의료진과 밀접 접촉자 등에게 지난주부터 백신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도 오는 30일 백신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랑스·덴마크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접촉한 성인과 의료진의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독일 보건당국은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에게 최소 21일간 격리를 권고했다. 추가적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원숭이두창 백신 4만회분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5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확진사례가 보고됐으며, 모두 남성이었다. 병인의 사람 대 사람 감염은 밀접접촉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쉽지 않다는 게 설명이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WHO “크게 우려할 상황 아냐” WHO는 유럽·북미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억제 가능한 바이러스라며 과민 반응을 경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24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의 전파 수준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억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숭이두창에 대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이미 있다고 강조하며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말자”고 부연했다. WHO는 현재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새로운 예방백신 지침을 준비하고 있으며, 회원국들의 방역 지원을 위한 추가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원숭이 두창 환자가 20~50세 남성 동성애자들에 집중된 점도 주목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로자문드 루이스 박사는 사이언스에 “결코 전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밀접촉자에게 침방울이나 고름을 통해 옮겨가지 정액을 통해 퍼지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피부 접촉이 감염의 원인일 것으로 본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의 맥킨타이어 교수는 “우연히 바이러스가 남성 동성애 집단에 유입되고 계속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특성과 전파력,전파 양태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가 코로나19와 같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아직은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각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양새다.
  • 치사율 18% ‘풀밭 속 복병’… 전국에 진드기 주의보

    치사율 18% ‘풀밭 속 복병’… 전국에 진드기 주의보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한 환자가 나와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원 동해에 거주하는 A(69)씨는 집 앞 밭에서 농작업을 하다 진드기에 물려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6일 사망했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제주 3명, 충북 2명, 강원·울산·대전·부산·서울 등 11명이 감염됐다. 전남에서는 순천 승주읍 B(75)씨가 밭에서 일하다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에 물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제주 서귀포에 거주하는 C(69)씨와 D(62)씨도 풀베기 작업을 하고 집 앞마당에 있는 잔디를 거닐다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의 경우 상당수 공원과 연결된 등산로 주변에서 SFTS의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가 채집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부터 2만㎡ 이상 다중이용 공원 30곳을 조사한 결과 10곳의 산책로와 연결된 등산로 인근 수풀에서 참진드기가 발견됐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집중 발생한다. 아직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8%에 이를 만큼 위험성이 높다. 전국적으로 2018년 259명, 2019년 223명, 2020년 243명, 지난해 172명이 감염됐다. 사망자 수는 2018년 46명, 2019년 41명, 2020년 37명이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작업과 야외 활동 시 긴소매와 긴바지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예방책이다”라며 “바깥나들이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오심·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