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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노숙자된 中여성 ‘마약 양성’…어머니는 돈 빌려 딸 데리러 갔다

    캄보디아 노숙자된 中여성 ‘마약 양성’…어머니는 돈 빌려 딸 데리러 갔다

    캄보디아 길거리를 떠돌다 발견된 중국의 20대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가운데, 여성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성이 캄보디아에 머무는 동안 수천만원을 송금했던 여성의 가족은 지인들에게서 돈을 빌려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8일 홍싱신문 등 중국 언론은 건강이 악화한 채 캄보디아에서 노숙 생활을 하다 발견된 여성 우모(21)씨가 현지 병원에서 폐 감염과 흉막염, 흉막 삼출 등 각종 폐 질환을 진단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마약 검사 결과 필로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SNS에는 “캄보디아에서 한 여성이 길거리를 떠돌고 있다”면서 우씨의 사진과 여권 정보가 확산했고,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주재 중국 영사관은 지난 3일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우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우씨는 중국의 한 소셜미디어(SNS)에서 ‘우미’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다. 온갖 명품을 착용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2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해 4월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이어 부모에게 수시로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딸이 중국 내 타지에 살며 일하는 줄 알았던 부모는 총 8만 위안(1660만원)이 넘는 돈을 송금했다. 우씨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에 “딸이 캄보디아에 있는 한 중국인의 집에 살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지난해 말 연락해 ‘딸이 마약을 한다. 데려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딸과 통화할 수 있었는데 딸은 의식이 흐릿하고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면서 “딸에게 2000위안을 송금하고 집주인에게 딸을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딸과 연락이 끊겼고, SNS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 딸의 상황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우씨는 병원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씨의 가족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으로, 우씨의 어머니와 사촌오빠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은 “해외에서의 ‘고임금 일자리’ 정보는 온라인 도박이나 사기, 마약 등의 범죄와 연관돼 있으며, 이에 연루될 경우 불법 구금과 폭력, 생명의 위협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러한 소문을 믿지 말고 자신의 생명을 대가로 위험을 무릅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 청주, 한글 문화도시로 거듭난다

    세종대왕이 머물며 한글 창제에 몰두했던 충북 청주가 한글 문화도시로 거듭난다. 훈민정음특별시 청주 만들기 추진위원회는 7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발기선언대회를 개최하고 한글사랑 시민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한글사랑 운동에는 전국에서 각계 인사들이 힘을 보탠다. 신방웅 전 충북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손자인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과 한글 서예의 이론 체계를 연구한 박병천 경인교대 명예교수 등은 고문단으로 활동한다.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 김승환 충북대 명예교수 등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추진위는 곧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한글 바람 운동을 펼쳐 공직사회 등의 무분별한 외국어·외래어 사용 실태를 바로잡고 지역 상권 대상 한글 간판 달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추진위가 구상한 한글 사업은 1444년 세종대왕이 4개월간 행궁을 차리고 머물렀던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 일대 한글역사마을 조성,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배우는 훈민정음 학당, 한글 역사와 변천을 다루는 한글역사 학당, 한국어 강사 양성을 위한 한국어학당 등이다. 또 추진위는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청주시장 선거 출마자들에게 한글 사업 공약 채택도 요구할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세종대왕은 안질과 피부과 치료를 위해 초정을 찾아 훈민정음을 완성하고 보급 방안을 연구했다”며 “세계적인 문자 도시인 청주시가 이제라도 훈민정음특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 65년 만의 소아과, 스드메 폭리 근절… 출발점은 ‘국민 목소리’[정부혁신 우수사례]

    65년 만의 소아과, 스드메 폭리 근절… 출발점은 ‘국민 목소리’[정부혁신 우수사례]

    곡성군 부모들 소아과 진료 호소고향사랑기부제 통해 병원 탄생희귀질환 ‘당원병’ 특수 전분 지원중증난치 본인 부담률 절반 낮춰결혼업계 추가금 요구 관행 불만공정위, 표준계약 도입·가격 공개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정의 혁신’은 과거 인터넷에 이어 최근 인공지능(AI) 도입이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이뤄져 왔다. 공공서비스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애쓰지 않은 정부도 없다. 하지만 공공서비스가 민간이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늘 뒤처질 때가 많다는 시선을 받아 온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공공과 민간의 서비스 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매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을 열고 범정부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39개 기관에서 제출한 513건의 혁신 사례가 접수됐다. 행안부는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13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국민 참여와 소통을 확대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인 사례 ▲국민의 실질적인 삶을 바꾼 민원 서비스 혁신 사례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 사례 위주로 상을 받았다.서울신문은 행정 혁신의 온기가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하도록 국민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혁신 사례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아이가 아파 병원 한 번 가려면 한 시간 넘게 차를 몰고 나가야 합니다.” 전남 곡성군 주민에게 아이를 키운다는 건 큰 ‘도전’이다. 주변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육아하는 데 꼭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해 출산율도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아과 하나 들어오게 해 달라”는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는 결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까지 닿았다. 곡성군은 2023년 광주와 순천 등 인근 대도시에 있는 병원 19곳과 의료원 3곳을 찾아가 “곡성에 출장 진료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렇게 해서 군 보건소에서 주 2회 소아과 진료가 이뤄지게 됐다. 자녀가 있는 가족에겐 가뭄 속 단비였다. 곡성군은 출장 진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란 이름으로 소아과 유치전을 본격화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소아과 전문의를 구인하기 위한 홍보전에도 뛰어들었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해 5월 곡성군에 65년 만에 상시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가 탄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단순한 의료시설 확충을 넘어 ‘어디에 살든 기본적인 삶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정책이 응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행정 혁신의 초점을 ‘국민과의 소통’에 맞추고 있다. 정부가 설계하는 정책을 국민이 따르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이 겪는 불편과 요구를 정부가 먼저 듣고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런 점에서 곡성군의 소아과 신설은 민생 현장에서 나온 작은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을 움직여 국민 일상을 변화시킨 대표적 사례다. 질병관리청은 소수라는 이유로 정책 사각지대에 방치된 희귀질환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진단과 치료에 이어 교육 지원까지 정책을 확대했다. 치료제가 없는 ‘당원병’ 환우들이 혈당 유지를 위해 밤에도 일어나 옥수수전분을 섭취해야 한다는 사연을 듣고 혈당 유지 시간이 긴 ‘특수 옥수수전분’을 지원했다. 환우들은 “특수 옥수수 전분 덕분에 밤에도 ‘꿀잠’을 잘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앓고 있는 병의 이름조차 모른 채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검사를 받아야 하는 희귀질환 의심 환자들을 위해 진단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을 만나 어려움을 들었다. 정부는 고액 의료비가 드는 희귀·중증난치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추는 정책을 발표하며 화답했다. 소수라는 이유로 외면받던 희귀질환 환우의 진료비 부담을 정부가 책임 있게 해결한 사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목소리에 응답했다.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서비스 가격에 대해 ‘부르는 게 값’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자 칼을 뽑았다. 스드메는 ‘일생에 단 한 번’이란 이유로 불공정한 계약, 추가금 요구 등이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 스드메 패키지를 이용한 예비부부의 87.8%가 추가금을 요구받았다는 실태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에 공정위는 업계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고 가격 정보를 단계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등 스드메 시장의 거래 질서 전반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런 정부 혁신 사례의 공통점은 출발점이 행정 논리가 아니라 국민의 삶에 있다는 점이다. 국민과의 소통으로 정책이 어떻게 달라지고 국민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가 추구하는 혁신의 방향은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해 국민의 실질적인 삶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국민이 국정 전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국민의 진짜 바람이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요람에서 무덤까지 의료비 2.5억… 수명 늘어 78세에 가장 많이 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의료비 2.5억… 수명 늘어 78세에 가장 많이 쓴다

    국민 한 명이 살면서 평생 부담하는 의료비가 평균 2억 5000만원에 이르렀다. 의료비 부담액이 가장 큰 나이대는 70대 후반으로 늦춰졌다. 소득이 점점 줄어드는 고령기에 의료비 부담이 집중되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진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7일 공개한 ‘생애 의료비 추정을 통한 건강보험 진료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민 1인이 태어나서 사망할 때까지 지출하는 의료비는 평균 2억 4656만원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비급여 비용이 약 5000만원을 차지했다. 의료비를 가장 많이 쓰는 나이도 달라졌다. 2004년에는 71세(연 172만원)에 의료비 지출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23년에는 78세(연 446만원)로 7세 높아졌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기대수명 증가가 있다. 2004년 77.8세이던 기대수명은 2023년 83.5세로 늘었다. 연구진은 “생애에서 가장 고비용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기가 기대수명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고령기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건강보험 재정 압박도 커지고 있다. 기대수명이 1년 늘어날 때 생애 의료비가 증가하는 비율은 2004년 20.1%에서 2023년 51.8%로 급등했다.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고가 의료기술, 장기 치료·돌봄 이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연구원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질병 없이 보내는 기간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생활 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조기 관리 등 예방 중심 정책 전환 없이는 고령사회 의료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첫 휴가 나온 일병 투신… 위험신호 놓친 軍

    첫 휴가 나온 일병 투신… 위험신호 놓친 軍

    지난해 말 자대 배치 후 첫 휴가를 나온 육군 일병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망 전 자해 사실을 알리는 등 위험신호를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군 관리 시스템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육군 22사단 소속 일병 정모(21)씨가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대 배치 후 2개월 만에 일어난 일로 정씨는 첫 휴가를 나갔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씨는 지난해 8월 대구 5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이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대 전 별도의 정신질환 진단이나 치료 이력 등은 없었다. 유족 등에 따르면 그는 자대 배치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이상행동이 강화됐다. 그는 전입 직후 시행한 정기 심리검사에서 4단계 중 3단계인 ‘주의’ 판정을 받았다. 입대 이후부터 흡연을 시작해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고, 주변에 자해 사실을 알리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일병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사건 발생 한 달여 전부터 자살 관련 영상을 수십 건 검색한 기록도 발견됐다. 육군은 정 일병을 ‘도움 병사’로 분류했으나 ‘자살 고위험군’ 수준으로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일병은 신병교육대 당시 민간 정신과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고 한달 간 두 차례 치료받았다. 도움 병사 판정 받고 자대에 배치된 이후에도 민간 정신과 진료가 두달 간 세 차례 진행됐다. 그러나 현역복무부적합심사는 이뤄지진 않았다. 이에 육군은 “현재 민간 및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 등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 희토류 통제한 中… 日반도체 물질 반덤핑 조사도 나선다

    희토류 통제한 中… 日반도체 물질 반덤핑 조사도 나선다

    민간용 희토류 수출 허가 심사 강화3개월간 통제되면 6조원 경제 손실전자·항공 등 보복 카드 800개 넘어日 반도체 물질 세계 점유율은 80%李대통령 “어른들 다툴 때 끼어들면양쪽서 미움 받아… 韓 역할 제한적” 중국 정부가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민간용 희토류 수출 허가 심사까지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본이 전 세계 공급망을 주도하는 반도체 공정용 화학물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면서 중국이 전략 자원을 지렛대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7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일부 희토류 관련 품목의 대일 수출 허가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에 더해 민간용 희토류 수출까지 엄격히 통제할 경우 중국산 희토류의 대일 공급이 사실상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6년도 이중용도 물자 품목에는 영구자석 재료인 사마륨, 영구자석 제조에 첨가되는 디스프로슘과 터븀, 조영제로 쓰이는 가돌리늄, 방사선 치료에 쓰이는 루테튬, 알루미늄 합금용으로 항공기 부품 등에 사용되는 스칸듐, 고체 레이저 제조용 이트륨 등 희토류 원소가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화학제품, 재료 가공 장비, 전자, 선박, 항공우주, 핵 관련 분야 등 10여개 카테고리에 걸쳐 846개 품목이 지정돼 있어 일본을 상대로 한 잠재적 ‘보복 카드’가 800여개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일본에서 수입되는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날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대일본 경제 제재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상무부는 “중국 기업의 신청을 접수해 조사 대상 제품과 중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한 결과 조사 개시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7일 시작돼 2027년 1월 7일 이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특별한 상황에서는 최대 6개월 연장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일본이 전 세계 점유율 70~80%를 차지하고 있는 디클로로실란은 반도체 칩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화학물질이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이 최근 수년간 미·서방과의 갈등 국면에서 활용해 온 ‘자원 무기화’ 전략을 일본에 본격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싱크탱크 노무라연구소는 일본이 특히 긴장하는 희토류의 경우 수출 통제가 3개월간 지속될 경우 일본 경제에 연간 6600억엔(약 6조 1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은 경제·통상 이슈로 비화하고 있는 중일 갈등을 예의주시하며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에서 진행한 순방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어른들이 이유가 있어서 다툴 때 옆에서 끼어들면 양쪽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수 있다”며 “상황을 잘 보고 정말 우리의 역할이 필요할 때, 그게 실효가 있을 때면 몰라도 지금은 우리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 첫 휴가 나온 일병 투신… 위험신호 놓친 軍

    첫 휴가 나온 일병 투신… 위험신호 놓친 軍

    지난해 말 자대 배치 후 첫 휴가를 나온 육군 일병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망 전 자해 사실을 알리는 등 위험신호를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군 관리 시스템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육군 22사단 소속 일병 정모(21)씨가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대 배치 후 2개월 만에 일어난 일로 정씨는 첫 휴가를 나갔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씨는 지난해 8월 대구 5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이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대 전 별도의 정신질환 진단이나 치료 이력 등은 없었다. 유족 등에 따르면 그는 자대 배치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이상행동이 강화됐다. 그는 전입 직후 시행한 정기 심리검사에서 4단계 중 3단계인 ‘주의’ 판정을 받았다. 입대 이후부터 흡연을 시작해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고, 주변에 자해 사실을 알리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일병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사건 발생 한 달여 전부터 자살 관련 영상을 수십 건 검색한 기록도 발견됐다. 육군은 정 일병을 ‘도움 병사’로 분류했으나 ‘자살 고위험군’ 수준으로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일병은 신병교육대 당시 민간 정신과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고 한달 간 두 차례 치료받았다. 도움 병사 판정 받고 자대에 배치된 이후에도 민간 정신과 진료가 두달 간 세 차례 진행됐다. 그러나 현역복무부적합심사는 이뤄지진 않았다. 이에 육군은 “현재 민간 및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 등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 8천만원 빚 갚았더니 “너 가짜지?” 비난…中 인플루언서 ‘뇌성마비 위장’ 논란

    8천만원 빚 갚았더니 “너 가짜지?” 비난…中 인플루언서 ‘뇌성마비 위장’ 논란

    뇌성마비를 이겨내고 8000만원이 넘는 가족 빚을 3년 만에 청산한 중국 뷰티 인플루언서에게 “가짜 장애인” 공격이 쏟아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출신의 뇌성마비 뷰티 인플루언서 린링(25)이 가족 빚을 갚은 후 장애를 가짜로 꾸몄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린링은 중국 구이저우성 비제의 가난한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온라인에서는 ‘찹쌀떡 린’으로 알려져 있다. 린링은 태어나자마자 황달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부모가 의학 지식이 부족해 치료 시기를 놓쳤고, 돌이 되기 전에 뇌성마비가 발병했다. 린링은 구부러진 팔다리와 의사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어릴 때부터 자의식이 강했고, 혼자 외출하기가 너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집을 담보로 잡아 빚을 많이 졌고, 어머니는 집을 떠나 일하며 세 자녀를 마을에 남겨뒀다고 전해진다. 린링이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시작한 건 2022년이다. 독학으로 메이크업을 배운 그는 장애와 씨름하며 떨리는 손으로 몇 시간씩 화장했다. 마스카라를 바르다가 눈을 찌르는 일도 많았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린링은 자신의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했다. 유명인의 메이크업을 따라 하거나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개발했다. 그녀는 곧 소셜미디어에서 8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끌어모았다. 팬들은 그의 “섬세하고 깨끗하며 창의적인” 메이크업 기술을 칭찬했다. 린링은 콘텐츠를 확장해 장애인 팬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스스로 머리를 염색하기도 했다. 그는 라이브 방송으로 뷰티 제품을 판매하고 광고를 받기 시작했다. 결국 단 3년 만에 가족의 40만 위안(약 8300만원) 빚을 갚았다. 그의 20초짜리 광고 영상 가격은 2만 7000위안(약 56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린링의 성공에 일부 네티즌은 악의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장애인의 역전 스토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뇌성마비 환자가 어떻게 그렇게 완벽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나. 그럴 리 없다”며 린링이 장애를 지어냈다고 공격했다. 또 다른 사람은 “장애로 돈을 번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린링은 자신의 장애인 등록증을 보여주는 영상까지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단지 집안의 짐을 덜고 싶을 뿐이다. 내 몸은 불편하지만 지능은 낮지 않다. 정상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나도 충분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댓글창에는 지지의 글이 쏟아졌다. 한 팬은 “린링은 이미 아름답고 화장 기술도 정말 뛰어나다. 작은 요정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녀를 두고 “부러진 날개를 가진 천사”라고 불렀다. 린링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SCMP는 덧붙였다.
  • “걸어서 고속도로 횡단” 70대女 중국인, 화물차 치여 사망…이유 ‘미궁’

    “걸어서 고속도로 횡단” 70대女 중국인, 화물차 치여 사망…이유 ‘미궁’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던 70대 중국인 여성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경기 시흥시 대야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중국 국적의 70대 여성 A씨가 1톤 화물차에 치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시흥IC 램프 구간을 통해 걸어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4차로에서 1차로 방면으로 고속도로를 횡단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화물차 운전자인 70대 남성 B씨는 3차로를 주행하다 A씨를 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왜 걸어서 고속도로를 횡단하려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걸어서 고속도로 본선으로 올라오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확인됐다”며 “고속도로는 보행이 금지된 장소이기 때문에 일반 도로의 경우와 달리 B씨에게 사고 과실을 묻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 김재욱, ‘희귀암’ 여동생 벌써 세 번째 수술…“기도해 달라”

    김재욱, ‘희귀암’ 여동생 벌써 세 번째 수술…“기도해 달라”

    개그맨 겸 트로트 가수 김재욱이 암 투병 중인 동생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김재욱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을 앞두고 삭발을 감행한 동생과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재욱은 애써 웃음을 보이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지만, 동생을 향한 안쓰러움이 묻어난다. 그는 사진과 함께 “같이 놀자고 ‘오빠, 오빠’ 하며 따라다니던 유년 시절 여동생이 어느새 40대 중반이 됐다”며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있듯 지금은 세 번째 암 수술을 마치고 항암 치료를 이겨내고 있다”고 동생의 투병 과정을 전했다. 그는 “여동생이라 그런지 신기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감정이 복잡하다”며 “40년 넘게 미용실을 운영해 온 어머니가 직접 집에서 머리를 밀어주셨다. 울지 않고 웃으면서 밝게 버텨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욱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도 위로를 건넸다. “가족은 그냥 옆에 있어주고 응원해주는 존재인 것 같다. 주변에도 암 환자 가족들이 적지 않더라. 모두 불행하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힘을 내면 병마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기독교, 불교, 천주교 어느 종교든 기도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앞서 김재욱은 지난해 8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여동생이 희귀암의 일종인 ‘육종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최초 공개했다. 한편,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재욱은 ‘제니퍼’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2020년부터는 부캐 ‘김재롱’으로 변신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 “올해는 진짜 끊자” 지자체들 금연 지원책 눈길

    “올해는 진짜 끊자” 지자체들 금연 지원책 눈길

    새해가 되면 빠지지 않는 다짐이 금연이다. 전국 지자체가 이를 돕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는 구·군 보건소, 대구금연지원센터, 금연치료 의료기관 등과 함께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담배를 끊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맞춤형 금연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금연지원센터에서는 고도 흡연자를 위한 4박 5일 일정의 ‘전문치료형 금연 캠프’를 운영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민에게는 찾아가는 금연 상담과 집단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저소득층 흡연자에게는 의료기관을 통해 8주에서 12주간의 진료비와 약제비를 전액 지원한다. 흡연 사각지대 단속을 강화하는 지자체도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월부터 택시승차대 10m 이내 흡연 시 즉시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한다. 울산 동구는 대왕암 공원과 쇠평 어린이공원, 버스 정류장 등 금연 구역에서 흡연 시 과태료를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금연에 성공한 주민에게 ‘금연 성공 지원금’을 지급해 금연율을 끌어올린 사례도 눈길을 끈다. 서울 노원구는 1년 간 금연 성공 시 10만원, 2년 20만원, 3년 30만원 등 최대 60만원의 금연 성공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지급한다. 금연 의지를 이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지원금 재원은 금연 구역 내 흡연 단속을 통해 징수한 과태료로 마련했다. 이 밖에도 전문 상담사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와 금연보조제도 지원한다. 지자체들이 금연 지원책을 내놓는 데는 좀처럼 줄지 않는 흡연율이 배경에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성인의 일반담배(궐련) 흡연율은 17.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액상·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9.3%로 급증했다. 관련 통계를 처음 작성한 2019년과 비교하면 일반담배 흡연율은 12% 감소했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은 82% 증가했다. 일반담배에서 냄새가 덜한 전자담배로 넘어간 풍선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 14살과 성관계 후 ‘신체 노출 사진 유포’ 협박한 20대 ‘집유’ 왜

    14살과 성관계 후 ‘신체 노출 사진 유포’ 협박한 20대 ‘집유’ 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신체 노출 사진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20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 한상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B(14)양에게 신체 노출 사진들을 지인들에게 유포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1월 SNS로 알게 된 B양과 성관계를 하고 서로의 사진 등도 주고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이용된 사진 등은 모두 삭제돼 유포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사진을 이용해 협박하는 등 범행경위와 방법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공포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고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와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다.
  • “대세 배우들만 모았다”…‘연쇄 살인범 의사’ 다룬 디즈니+ ‘역대급 신작’

    “대세 배우들만 모았다”…‘연쇄 살인범 의사’ 다룬 디즈니+ ‘역대급 신작’

    배우 려운·금새록·성동일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가 다음 달 공개된다. 오는 2월 4일 디즈니+에서 공개가 예정된 ‘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2000년생 이동건 작가의 소설 ‘죽음의 꽃’을 원작으로 한다. 주연 배우로 려운, 금새록, 성동일이 출연했다. 려운은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천재적인 의술을 지닌 연쇄살인범 이우겸 역을 맡고, 성동일은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살인범을 살려야 하는 변호사 박한준 역을 분했다. 금새록은 사형 판결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려는 검사 차이연을 연기했다. ‘블러디 플라워’는 7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수술실에서 작업복을 입은 이우겸(려운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경찰들이 들이닥치며 이우겸은 연쇄살인범으로 검거된다. 구치소와 조사실을 오가는 이우겸이 모습이 연출되며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동기가 서서히 드러난다.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이우겸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 박한준(성동일 분), 사형 판결을 끌어내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검사 차이연(금새록 분)이 등장하며 서로 다른 신념을 지닌 인물들의 대립을 시사한다. ‘세상을 살리기 위한 살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불치병 치료를 입증하려는 의료 시연 장면, 법정 안팎의 대치가 교차하며 예고편 말미에 “감당 가능하시겠어요?”라는 이우겸의 의미심장한 질문이 던져진 채 예고편은 마무리된다. 작품은 연쇄살인범의 살인 동기가 불치병 치료제 개발을 통해 세상의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함이라면 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실제 원작이 된 소설 ‘죽음의 꽃’ 역시 다소 도발적이고 논쟁적인 질문을 던진 작품이다. 소설 속 인물 이영환은 의대 자퇴생으로, 난치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인체 실험이라는 명분 하에 수백명의 시민을 살인한다. 이런 범죄 사실이 발각되자 그는 의학 기술을 인류에 공개하겠다면서도 그간 자신이 벌인 인체 실험에 대해 죄를 묻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운다. 이로써 독자들에게는 이영환이 희대의 살인마인가, 인류의 구원자인가라는 질문이 남게 된다. 작품에서 다루는 주제가 다소 무거운 만큼,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독의 연출력이 이를 어떻게 뒷받침하는지가 극의 몰입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러디 플라워’는 오는 2월 4일 1화, 2화를 공개한 이후 매주 2개씩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 中서 제왕절개 중 탯줄 절단하다 신생아 손가락 잘려 [여기는 중국]

    中서 제왕절개 중 탯줄 절단하다 신생아 손가락 잘려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 손가락이 잘리는 아찔한 의료사고가 발생해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7일 중국 상관신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30분 장쑤성 쉬이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남자 아이의 탯줄 절단 과정에서 왼손 중지 일부가 잘려나가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담당 조산사의 조치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과실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병원 측은 즉시 여러 의료기관과 연락해 전원을 결정했고, 아이는 당일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두 차례에 걸친 전원 끝에 절단된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아이는 같은 달 31일 퇴원해 현재 회복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아 아버지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수술 난이도가 높아,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겨우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현지 위생건강위원회에 의료사고 감정을 신청한 상태다. 병원 측은 바로 과실을 인정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명백히 조산사의 책임”이라며 “해당 인력은 이미 업무에서 배제하고 성과급 지급 중단과 내부 징계가 이뤄졌다.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여러 차례 피해 가족에게 사과했고, 치료와 회복 과정 전반에 대한 책임과 보상 협의에도 나서고 있다. 위생 당국 역시 이번 사건이 의료 안전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냈다며, 관련자 전원에 대한 책임 추궁과 함께 전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안전 특별 점검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직무 태만”, “아이의 인생을 바꿔 놓을 뻔한 사고를 정직이나 사과로 덮을 수 잇느냐”는 분노와 허탈감이 이어졌다. “탯줄을 자르다 아이 손가락을 자르는 게 말이 되느냐”, “작은 생명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을지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다”라며 다른 의료진에게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 부천 다세대주택 화재로 70대 여성 숨져…3명 연기 흡입

    부천 다세대주택 화재로 70대 여성 숨져…3명 연기 흡입

    경기 부천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대피하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부천 오정구 원종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20대 여성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5층 주민인 A씨는 화재 당시 건물 계단 쪽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1대, 인력 84명을 투입해 19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이 건물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나 망해서 좋아 죽겠지?”…이수진, 치과 폐업 후 무슨 일 있었나

    “나 망해서 좋아 죽겠지?”…이수진, 치과 폐업 후 무슨 일 있었나

    서울대학교 치대 출신의 스타 치과의사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치과 폐업 이후 삶을 공개하며 씁쓸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수진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요즘 나 망했다 좋아 죽는 사람 반, 구경하러 오는 사람 반인 거 아느냐”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58살에 망해서 버스 탄다 흥미 끄는 인간 나밖에 없을 걸”이라며 실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남에서 유명 치과를 운영하며 재력을 과시했던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며 위기를 암시해 왔다. 당시 그는 “나도 지난 세월 무슨 일 있었던 건지 모르겠어요. 추락하는 데엔 날개가 없다고 공중부양 다했다 땅 속으로 꺼져버렸어요”라며 참담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수진은 “겨우 기어 나와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다”며 “이런 날 아직도 응원해주고 기도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데에 감사해요”라고 자신을 지지해 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대중교통으로 이동 중인 모습과 함께 “나도 내가 이 나이에 버스 타고 다니며 고양이 치료비 걱정할 줄 꿈에도 몰랐다”고 덧붙여 생활고를 짐작케 했다. 한때 억대 매출을 올리던 병원 원장에서 급격히 변한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수진은 그간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왔으며, 결국 지난해 5월 오랜 시간 운영해 온 강남 치과를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 中서 제왕절개 중 탯줄 절단하다 신생아 손가락 잘려

    中서 제왕절개 중 탯줄 절단하다 신생아 손가락 잘려

    중국에서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 손가락이 잘리는 아찔한 의료사고가 발생해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7일 중국 상관신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30분 장쑤성 쉬이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남자 아이의 탯줄 절단 과정에서 왼손 중지 일부가 잘려나가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담당 조산사의 조치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과실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병원 측은 즉시 여러 의료기관과 연락해 전원을 결정했고, 아이는 당일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두 차례에 걸친 전원 끝에 절단된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아이는 같은 달 31일 퇴원해 현재 회복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아 아버지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수술 난이도가 높아,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겨우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현지 위생건강위원회에 의료사고 감정을 신청한 상태다. 병원 측은 바로 과실을 인정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명백히 조산사의 책임”이라며 “해당 인력은 이미 업무에서 배제하고 성과급 지급 중단과 내부 징계가 이뤄졌다.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여러 차례 피해 가족에게 사과했고, 치료와 회복 과정 전반에 대한 책임과 보상 협의에도 나서고 있다. 위생 당국 역시 이번 사건이 의료 안전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냈다며, 관련자 전원에 대한 책임 추궁과 함께 전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안전 특별 점검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직무 태만”, “아이의 인생을 바꿔 놓을 뻔한 사고를 정직이나 사과로 덮을 수 잇느냐”는 분노와 허탈감이 이어졌다. “탯줄을 자르다 아이 손가락을 자르는 게 말이 되느냐”, “작은 생명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을지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다”라며 다른 의료진에게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 ‘당뇨병은 살 빼야’ 통념 뒤집혔다… 저체중, 비만보다 사망 위험 5배

    ‘당뇨병은 살 빼야’ 통념 뒤집혔다… 저체중, 비만보다 사망 위험 5배

    ‘마른 당뇨’로 불리는 저체중 ‘2형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이 비만 당뇨병 환자보다 최대 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관리의 핵심으로 여겨져 온 ‘체중 감량’ 중심의 접근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15 ~2016년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 178만 8996명을 2022년까지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를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중증 저체중(BMI 16.0㎏/㎡ 미만), 중등도 저체중(16.0~16.9㎏/㎡), 경도 저체중(17.0~18.4㎏/㎡), 정상, 과체중, 경도·중등도·고도 비만 등 8개 군으로 나눠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저체중 그룹의 사망 위험은 정상부터 고도 비만 그룹보다 최대 3.8배 높았다. 사망 원인별로도 저체중 당뇨 환자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9배에서 최대 5.1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나이, 성별, 소득 수준, 생활 습관, 공복 혈당, 당뇨병 유병 기간 등을 보정한 뒤에도 결과값은 같았다. 경도 비만 환자의 사망 위험을 1.0으로 했을 때 중증 저체중 환자는 5.2배, 중등도 저체중은 3.6배, 경도 저체중은 2.7배로 모든 저체중군이 비만군보다 위험했다. 나이별로 보면 저체중에 따른 사망 위험은 65세 미만에서 6.2로, 65세 이상 3.4보다 1.8배 이상 높았다. 젊은 당뇨병 환자일수록 저체중이 생존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2형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전체 당뇨병의 약 90%를 차지한다. 인슐린 저항성과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혀 그동안 치료와 관리의 초점도 체중 감량에 맞춰져 왔다. 연구팀은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기보다 영양 상태와 체성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 “남친 초대로 캄보디아 간 女인플루언서, 노숙자로 발견” 중국 충격

    “남친 초대로 캄보디아 간 女인플루언서, 노숙자로 발견” 중국 충격

    남자친구의 초대를 받고 캄보디아행을 선택한 중국인 여성 인플루언서가 노숙자로 발견됐다. 출국 20여일 만이다. 6일(현지시간) 크메르타임스와 네이션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 주재 중국 영사관은 현지 한 병원에서 자국의 20대 여성 인플루언서 ‘우미’를 발견했다. 영사관 측은 건강 상태가 악화한 그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긴급 치료했다. 앞서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우미가 캄보디아에서 길거리를 배회하는 노숙자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확산했다. 관련 자료에는 양쪽 다리를 다친 우미가 매우 초췌한 모습으로 엑스레이 촬영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정신이 혼미한 듯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팔로워 수만명을 보유한 우미는 중국 남동부 푸젠성의 고급 클럽에서 일하면서 온라인에 호화로운 생활 방식을 자랑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초 캄보디아에서 일하는 중국인 남자친구가 자신을 초대했다고 밝힌 뒤 출국했다. 우미는 남자친구가 상당한 규모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함께 살고 싶어 한다고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의 가족 등 주변 사람들과 팬들은 캄보디아행을 말렸지만, 그는 출국했고 이후 20일 이상 연락이 끊겼다. 우미의 가족은 중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 협조로 우미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그를 찾아냈다. 우미는 중국 대사관에 자신이 고수익 일자리 약속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노숙자 신세가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미의 건강 상태는 나아졌으며, 중국 대사관은 가족들의 캄보디아 입국 절차를 진행하는 등 그의 중국 귀국 준비를 돕고 있다. 중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외 고수익 취업 제안 중 상당수가 온라인 사기, 도박, 마약, 음란물 등 불법 산업과 연관돼 있다고 중국 국민에 경고했다. 한편 캄보디아 경찰청은 전날 프놈펜 시내 4곳에서 온라인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한국인 32명을 체포하고 PC와 휴대전화 여러 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가 한국 검사나 경찰관을 사칭해 한국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금전을 갈취했다고 크메르타임스에 설명했다.
  • 소방·지자체 공조 덕에…천연기념물 ‘독수리’ 구조 성공

    소방·지자체 공조 덕에…천연기념물 ‘독수리’ 구조 성공

    날개를 다친 독수리가 소방과 지자체 공조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6일 오후 12시 22분쯤 포항시 북구 신광면 호리못 인근 도로에서 날개를 다친 상태로 발견된 독수리를 포항시와 공조로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호다. 독수리는 인근을 지나던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시민은 도로에 날개를 다친 채 독수리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며 포항시에 신고했고, 시는 직접 포획이 어려워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포획망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이동용 케이지에 넣어 부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조치한 뒤 시 담당자에게 인계했다. 독수리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옮겨 전문적인 치료 및 재활 등을 할 예정이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독수리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생태계 보전에 상징적인 존재”라며 “신속한 판단과 대원의 전문성이 결합되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뜻깊고, 앞으로 야생동물 보호에 함께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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