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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광고 엿보기] ‘안티푸라민’이 폐렴 치료제?/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안티푸라민’이 폐렴 치료제?/손성진 논설고문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제약회사인 유한양행은 1926년 6월 서울 종로2가에서 문을 열었으니 창립 100주년까지 5년 남은 장수 기업이다. 창업자 유일한(1895~1971)은 9살 때 대한제국 순회공사 박장현과 그의 조카 박용만을 따라 미국으로 갔다. 박용만은 네브래스카주 커니에 한인소년병학교를 세운 독립운동가인데 유일한은 그 학교에 다닌 뒤 미시간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철도회사와 제너럴일렉트릭 사원으로 잠시 근무하다 숙주나물 통조림을 만드는 회사를 설립해 큰돈을 벌었다. 국내로 들어와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은 1939년 사업차 미국으로 갔다가 미국 육군의 OSS 한국담당 고문으로 발탁됐고,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인 국방경위대를 창설했으며, 국내로 침투하는 특수공작원 훈련을 받았다. 소년병학교 시절에 품었을 독립운동의 의지를 늦게나마 실천한 것이다. 유일한은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의약품을 수입해 판매하던 유한양행이 1933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의약품이 지금도 애용되는 안티푸라민이다. 타박상, 근육통, 관절통, 신경통, 동상 등이나 벌레 물린 자리 등의 가려움증에 효과가 있다고 돼 있지만 수십 년 전에는 배가 아프면 배에 바를 정도로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졌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 안티푸라민을 코나 입 등 호흡기 근처에 얇게 바르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었다. 세균이 안티푸라민의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호흡기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의학계에서는 소염진통제인 안티푸라민이 균을 죽일 수도 없고 바이러스가 냄새를 맡을 수 없다며 근거 없는 얘기라고 했다. 아마도 안티푸라민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 그런데 1936년의 위 ‘안티후라민’ 광고를 보면 안티후라민이 폐렴과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돼 있다. 중간에 감모(感冒)와 폐렴 치료라고 쓰여 있는데, 감모는 ‘주로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걸리는 호흡기병’이다. 광고에서는 안티후라민이 기존의 폐렴 치료제인 ‘개자니습포’(芥子泥濕布·겨자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아마포에 발라 쓰는 전통 약품)의 단점을 제거하고 약효를 강화한 약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까 초기의 안티푸라민은 바르는 약이 아니라 습포제(파스처럼 환부에 붙이는 약)였던 것으로 보인다. 관절염이나 신경통 외에도 폐렴, 폐렴 카타르(점막이 헐면서 부어오르는 염증), 유행성 감모, 기관지염, 편도선염, 늑막염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적었다. 지난해에 났던 이상한 소문이 이런 초기 광고에 나타난 효능 때문은 아니겠지만 조금은 이해가 간다.
  • [인사]

    ■외교부 ◇대사△주트리니다드토바고 대사 오동일 ◇국장·심의관△조정기획관 김재휘△해외안전관리기획관 이우성△동북아시아국 심의관 최용준△국제법률국 심의관 홍지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3급 승진△출입국기획과장 김정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4급 승진△서울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이취경△부산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임은진△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장 오점근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과학부장 김은미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도로국장 이윤상 ◇과장급 전보△도시재생역량과장 김영혜 ■금융위원회 ◇국장급 전보△금융산업국장 이형주△금융혁신기획단장 안창국△금융안정지원단장 김홍식 ◇비상임위원△김용진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보△수입식품안전정책국 디지털수입안전기획과장 이종화△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관리TF팀장 김세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 첨단의약품품질심사과장 손경훈△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세포유전자치료제과장 오일웅△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기기심사부 체외진단기기과장 정호상△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기기심사부 심혈영상기기과장 이원규△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화장품연구과장 윤혜성△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의료기기연구과장 박창원△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기준분석과장 전대훈△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농축수산물안전과장 김성희△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김규△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최용훈
  • “뼈 100g당 90만원”...정력에 좋다는 말에 호랑이 17마리 기른 女

    “뼈 100g당 90만원”...정력에 좋다는 말에 호랑이 17마리 기른 女

    베트남의 한 가정집에서 불법으로 사육되던 세계 멸종 위기종 호랑이 17마리가 발견됐다. 호랑이는 관절 치료와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고가에 거래된다. 8일 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중북부 응에안성의 가정집 두 곳의 지하실에서 불법으로 사육되던 인도차이나 호랑이 17마리가 경찰 단속 과정에서 적발됐다. 베트남에서는 호랑이 뼈 아교가 100g당 1,800만동(약 90만원)에 거래되는 등 호랑이 뼈 술, 호랑이 생식기로 담근 술 등 각종 부위가 정력제와 치료제 등으로 고가에 팔리고 있다. 200~265kg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이 호랑이들은 지하실에 설치된 특수 강철 케이지에 감금된 채 사육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17마리의 호랑이들은 구조된 후 생태보호 구역으로 옮겨졌지만, 최근 8마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호랑이를 사육하던 베트남 여성 두명은 라오스에서 새끼 호랑이들을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와 몰래 키워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불법 야생동물 포획 혐의로 붙잡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동물보호법을 보면 불법으로 사육한 호랑이가 12마리 이상인 경우 10~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살아있는 새끼 호랑이 7마리를 싣고 가던 승합차가 적발되는 등 베트남에서는 호랑이가 밀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여기는 베트남] 정력에 좋다고…호랑이 17마리 가정집서 키우다 적발

    [여기는 베트남] 정력에 좋다고…호랑이 17마리 가정집서 키우다 적발

    베트남 가정집에서 세계 멸종 위기종의 호랑이 17마리를 집에서 몰래 키우다 적발됐다. 베트남 VN익스프레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최근 베트남 중북부 응에안성의 가정집 두 곳의 지하실에서 17마리의 살아있는 인도차이나 호랑이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무게가 200~265kg가량 나가는 호랑이들은 지하실에 마련된 특수 강철 케이지에 감금된 채 사육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베트남 여성 두 명은 라오스에서 새끼 호랑이를 베트남 자택으로 옮겨와 몇 달 간 몰래 키워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17마리의 호랑이들은 현재 생태보호 구역으로 옮겨졌지만, 이 가운데 8마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6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여성들을 불법 야생동물 포획 혐의로 체포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불법으로 사육한 호랑이가 12마리 이상인 경우 10~15년의 징역형에 처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응에안성에서는 살아있는 새끼 호랑이 7마리를 싣고 가던 승합차가 경찰에 적발됐다. 무게가 35kg가량 나가는 새끼 호랑이 7마리는 차량 뒷좌석의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겨 있었다. 한편 베트남에서 호랑이는 멸종위기종에 속하지만, '호랑이 뼈'가 관절 치료와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원숭이 뼈 아교(Bone Glue)는 100g당 40~50만동에 팔리는 반면 호랑이 뼈 아교는 100g당 1800만동(약 90만원)의 고가에 팔리고 있다. 호랑이 뼈술, 호랑이 생식기로 담근 술 등 각종 부위가 정력제와 치료제로 고가에 팔리고 있다. 베트남에서 호랑이 밀매가 극성을 부리는 이유다.
  • “노바백스 당장 안 들어와도 올해 백신 접종 차질 없어”

    “노바백스 당장 안 들어와도 올해 백신 접종 차질 없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130만 3000회분이 7일 국내로 들어온다. 이를 포함해 8월 중 286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도입된다. 7일까지 도입되는 백신은 738만 8000회분이다. 또 60세 이상 연령층은 사전 예약된 백신 이외에도 SNS 당일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9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잔여백신도 9일부터는 SNS로 예약해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도입 예정인 백신은 5가지 종류로 모두 1억 9300만회분이 예정돼 있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3분기 접종에서 1차 접종 이후 2차 접종까지 백신 공급량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4분기 접종 대상자는 3분기까지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가 우선 포함되고 소아청소년, 임신부 등의 추가접종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백신이 연내 공급되지 않더라도 올해 접종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노바백스로부터 4000만회분을 받기로 계약한 바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인구수로 따지면 1억만명 분의 백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이 당장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도 4분기 접종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추진단은 세계보건기구(WHO)나 다른 국가에서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 절차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노바백스가 우리 정부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사전 검토를 진행 중이며 그 외 사항에 대해서는 가정을 전제로 답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없다”고 말했다. 향후 사용 허가가 신청되면 영국이나 유럽 등의 허가 상황을 고려해 심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일 0시 기준으로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133개 병원 1만 839명의 환자에게,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는 85개 병원 8610명의 환자에게 투약됐다. 권 부본부장은 “세포실험으로 렘데시비르 효능을 분석한 결과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변이 바이러스 11종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4차 대유행이 이제까지 겪은 유행에 비해 규모가 가장 크지만, 정점에 올라가는 시기는 아마도 가장 오래 걸릴 것”이라면서 “일선 방역요원들조차도 지금 현재 방역을 하면서 좀 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녹타민1 단백질 활성 억제하면 건선 치료에 효과”…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차의과학대 양영덕 교수팀 연구 결과

    “아녹타민1 단백질 활성 억제하면 건선 치료에 효과”…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차의과학대 양영덕 교수팀 연구 결과

    아녹타민1(ANO1) 이온채널 활성을 억제했을 때 발진, 홍반, 인설(하얀 각질) 등 건선의 주요증상과 건선을 일으키는 염증 유발 물질이 감소해서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역협력연구센터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차의과학대학교 약학과 양영덕 교수팀이 아녹타민1 단백질의 억제가 건선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건선은 피부 표피의 각질이 증가하고 염증이 나타나는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몸의 면역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 건선 환자들은 병변이 눈에 보이는 질환이어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극단적 선택의 충동까지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건선이나 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아녹타민1 저해제 개발 등 연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녹타민1은 염소이온이 세포 안팎으로 드나들 수 있는 채널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전기신호를 발생시켜 감각신경을 전달하고 전해질 분비를 통해 눈물이나 침을 배출한다. 최근에는 세포의 성장·분화를 촉진하는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전립샘비대증, 각종 암 등의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양영덕 교수는 “건선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아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재발이 잘되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라며 “아녹타민1 활성 조절을 통한 건선 치료효능을 밝힌 연구 사례는 세계 최초로 그동안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건선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돌파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몰레큘러 사이언스’(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es Sciences) 7월호에 실렸다.
  • 위기는 없다… 코로나 잡는 삼바의 도약

    위기는 없다… 코로나 잡는 삼바의 도약

    신약 개발이 ‘꽃’이라면 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탄탄한 제조 역량은 그걸 뒷받침하는 ‘줄기’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음에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며, 인류가 고통받고 있는 상황은 이 사실을 잘 일깨워 준다. 제약산업의 패러다임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넘어오는 가운데, 그 길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곳이 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다. 초대 김태한 사장의 뒤를 이어받은 존 림(60) 삼바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회사를 첨단 백신 전진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존 림 사장은 취임한 지 반년 만에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사상 최대로 끌어올리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존 림 사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불과 지난해 12월이다. 삼바는 최근 올 2분기 매출 4122억원에 영업이익 166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811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글로벌 제약 전문가 존 림 경영 능력 입증 존 림 사장이 삼바에 합류한 것은 2018년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화학공학과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하고 글로벌 제약사 로슈·제넨텍에서 생산, 영업, 개발 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두루 거친 그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트렌드에 밝은 전문가다. 영입 직후 그가 삼바에서 맡은 임무는 당시 세계 최대 규모 플랜트였던 3공장 운영 총괄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그를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2011년 이후 창립 10주년을 맞는 삼바가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코로나다. 지난 5월 존 림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수주를 따내며 역량을 입증했다. mRNA 백신이 기존에 없던 방식인 만큼 삼바로서도 큰 모험이었다. 올 3분기 내 수억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 완제의약품(DP) 생산에 돌입한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설비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모더나 백신을 비롯한 mRNA 백신의 원액 생산까지 수주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신뿐만 아니라 항체치료제 생산을 위해 GSK(4400억원), 엘리릴리(1800억원) 등 유수의 다국적 제약사와의 위탁생산 계약도 잇따라 따내며 코로나 위기 극복의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팬데믹 미리 대비한 덕에 작년 첫 1조 매출 지난해 삼바는 매출 1조 164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9년 만에 ‘매출 1조원’의 벽을 넘었다. 코로나로 최악의 영업 환경이었음에도 안정적으로 수주를 따냈다. 이는 코로나 이전부터 팬데믹 상황에 대비하고 사업 현장을 유연하게 준비한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특히 비대면 실시간 가상 투어를 통해 글로벌 규제 기관의 실사 및 검사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등 전사적으로 수주 역량을 강화한 게 호실적을 이끌었다. 존 림 사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20일까지다. 그의 임기 내 가장 중요한 업적은 ‘4공장 건설’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착공식을 가진 뒤 현재 건설 중이다. 내년에 부분 생산, 2023년에는 전체 가동이 목표다. 4공장은 생산량 25만 6000ℓ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기록을 가지고 있는 3공장(18만ℓ)의 자체 기록을 깰 전망이다. 부지 확보 예산까지 포함해 4공장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만 2조원 이상이다. 4공장 건설 이후 삼바의 생산 능력은 총 62만ℓ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전체 시장의 3분의1을 차지한다.●4공장 완공 땐 글로벌 시장 3분의1 압도 규모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곳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슈퍼 플랜트’로 설계됐단 점이다.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한 공장 안에서 이뤄질 수 있다. 이는 존 림 사장이 평소에 강조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바이오 디지털 2021’ 행사에서 “(삼바가) 바이오 안전 테스트, 무균 충전 및 마감 공정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삼바는 2011년 글로벌 제약서비스 기업 퀸타일즈와 300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한 데서 시작했다. 당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은 국내엔 생소한 사업이었다. 첫 번째 수주는 창립 이후 2년이 지난 2013년이다. 2013년 7월 글로벌 바이오기업 BMS사와 첫 생산 계약을 맺었다. 3개월 뒤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도 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수주에 돌입했다. 2011년 3만ℓ 규모의 1공장 착공 이후 급증하는 수요에 2013년 2공장(15만 4000ℓ), 2015년 3공장 착공에 속속 나서며 투자 확대를 본격화했다. ●자체 개발 세포주 등 첨단기술로 시장 선도 지난해 8월에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세포주인 ‘에스초이스’도 선보였다. 세포주는 생체 밖에서도 배양이 가능한 세포의 집합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에스초이스는 다른 세포주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번식하며 생존 기간도 업계 평균(14일)보다 1.5배(21일까지 90% 생존) 높다는 설명이다. 생존 기간이 길수록 대량생산에 투입될 고품질의 세포주를 잘 선별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삼바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며 관련 치료제 및 백신의 임상, 상업 생산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의 공급 다변화 전략 등으로 위탁생산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4공장 증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완공 직후 공장이 가동될 수 있도록 사전 수주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 ‘후루룩’ 흡입, 中 통증없는 코로나19 백신 공개

    코로 ‘후루룩’ 흡입, 中 통증없는 코로나19 백신 공개

    중국 군사과학원이 개발한흡입용 코로나19백신이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공개됐다. 란셋은 영국에서 발간하는 의학 저널로 가장 오래된 학술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7월 26일 중국 군사의학연구원 연구원 겸 중국공정원 천웨이(陈薇) 원사팀이 개발한 흡입식 아데노바이러스 재조합 코로나19 백신은 세계 최초로 백신을 폐로 직접 흡입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학술지에 실린 내용 역시 코로나19 관련 흡입식 점막 면역 가능성에 대한 임상 시험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이다. 천웨이 원사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은 학술지를 통해 흡입 방식의 백신 접종이 주사 부위의 통증 등 기존 주사용 백신과 비교해 우수한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특히 흡입용 백신은 기존 주사용 백신의 사용량 대비 약 5분의 1의 극소량만 흡입해도 충분한 면역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2차 부스터 샷이 권고되는 주사 방식의 백신과 달리, 흡입용 백신은 단 1회 접종으로 면역 및 항체 형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식 치료제를 분무기와 마스크 등을 착용해 투약하는 것과 가장 유사한 방식이다.연구팀을 이끈 천웨이 원사는 “코로나19는 주로 코와 목, 폐 등의 내벽 세포를 통해 감염과 전파가 확산된다”면서 “내벽의 표면은 인체 다른 부분과 다른 면역 반응을 보인다. 때문에 근육에 주사하는 백신에 비해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는 백신이 더 효능이 좋다”고 했다. 또, 기존 주사방식 백신접종으로 겨드랑이와 팔 등의 통증을 호소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때문에 어린이와 노약자의 백신 접종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침투하는 코와 목, 기도, 폐 등에 집중해서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면역 체계 완성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연구팀이 밝힌 흡입 방식의 백신 접종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천웨이 원사 연구팀은 흡입용 백신은 현재 상용화된 주사 방식의 백신과 비교해 운송과 보관 면에서도 경제적이라고 분석했다. 백신 접종 시 주사기가 불필요하다는 점에서 의료 폐기물 처리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군사의학연구원의 후리화 박사는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백신 생산량 확대와 공급물량 확충 면에서 흡입식 백신이 유리하다”면서 “향후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국가와 지역에 보급이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흡입용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지난해 9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이후 군사의학연구원이 우한대 중남병원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지난 6월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임상시험을 승인한 바 있다. 현재 2기 임상 시험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중국당국은 해당 백신에 대해 WHO에 긴급 사용권을 즉각 신청할 계획이다.
  • JW중외제약, 맞춤형 혁신 신약 개발

    JW중외제약, 맞춤형 혁신 신약 개발

    JW중외제약은 오랜 기간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며 신약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동 연구와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에도 적극적이다. JW중외제약의 R&D 전략은 치료적 ‘미총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환자에 특화돼 치료적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맞춰지고 있다. 특히 암, 면역 및 재생의학을 핵심 질환 영역으로 하는 희귀질환·희귀약물 개발은 JW중외제약의 주요 R&D 방향성이다. JW중외제약은 환자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0년대부터 ‘바이오 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생물정보학)’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CLOVER)’와 ‘주얼리(JWERLY)’를 구축해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신약후보물질로 아토피피부염치료제 ‘JW1601’과 통풍치료제 ‘URC102’가 있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JW1601을 다국적 제약사 ‘레오파마’에, 2019년에는 URC102를 중국 심시어 그룹에 연달아 기술 수출했다. JW1601은 항염증 효과 중심인 경쟁 개발제품과는 달리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고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약후보 물질로 평가되고 있다. JW1601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URC102은 통풍 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로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중국을 제외한 URC102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JW중외제약은 자체 플랫폼으로 발굴한 여러 혁신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 올해 연구개발 비용도 매출액 대비 10%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김태곤 서울비즈 기자 kim@seoul.co.kr
  • 종근당,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세계 시장 공략

    종근당,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세계 시장 공략

    종근당은 다양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며 연구개발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앞당기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임상을 진행하며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약 150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22건의 임상을 승인받으며 합성신약, 바이오신약, 개량신약 등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약 개발을 향한 종근당의 의지는 지난해 6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의 유럽 임상 1상 승인과,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의 전임상 결과 미국암학회 발표 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CKD-508은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에서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C)을 낮추고,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C)을 높여 주는 기전의 약물이다. 특히 안전성 문제로 개발이 중단됐던 기존 CETP억제제인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 및 토세트라핍(torcetrapib)과 달리 지방 조직에서 약물이 축적되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CKD-508은 스타틴으로 조절되지 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물로, 현재 60억 달러 규모에서 2027년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이상지질혈증 시장에서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항암이중항체 CKD-702의 항암 효과와 작용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에서 단독요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던 c-Met, EGFR 표적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동물모델에서도 항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위암, 대장암, 간암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CKD-702의 전임상 결과를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며 차세대 항암제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암학회는 매년 약 80여개국에서 2만 5000명 이상의 연구자, 임상의, 보건산업 종사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암 연구 학술행사다. 샤르코 마리 투스(CMT·Charcot Marie Tooth) 치료제인 ‘CKD-510’도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CMT는 유전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손상돼 정상 보행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희귀질환이지만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 CKD-510은 HDAC6를 억제해 말초신경계 축삭수송기능을 개선해 네트워크 기능을 유지시키는 기전의 치료제다. 김태곤 서울비즈 기자 kim@seoul.co.kr
  •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 시 델타 변이 중화항체 농도 5~11배 상승”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 시 델타 변이 중화항체 농도 5~11배 상승”

    화이자가 28일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의 효과를 공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현재까지 축적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고 6개월 뒤 부스터샷을 맞으면 2회차만 접종했을 때보다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농도가 젊은층은 5배, 노인층은 11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화이자는 또 6개월~11세의 건강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2·3상 임상시험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고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성인 대상 임상시험은 2·3상 진행 단계로 4분기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 전망치를 기존 260억 달러(약 30조 40억원)에서 335억 달러(약 38조 6590억원)로 28.8% 상향 조정했다.
  •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 美 Mayo Clinic과 노하우라이센스 및 우선주 발행 계약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 美 Mayo Clinic과 노하우라이센스 및 우선주 발행 계약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이하 리스큐어)가 Mayo Clinic이 지분을 취득한 국내 최초의 바이오텍이 되었다. 리스큐어는 최근 미국 Mayo Clinic과 노하우라이선스 및 우선주발행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은 리스큐어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계약이다. 리스큐어와 Mayo Clinic은 올해 상반기에 2개의 NASH 파이프라인에 대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기관은 이번 계약을 통해 NASH 분야에서 공동으로 신약개발 협력을 진행함으로써 내년 미국에서 진행할 LB-P8의 임상2상 준비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리스큐어는 Mayo Clinic으로부터 NASH 신약개발에 대한 비임상, 임상 등의 전반적인 노하우를 전수받을 것이다. 또한 양기관은 신규 적응증 및 추가후보물질 발굴 등으로 연구 개발 확장을 통해, 리스큐어의 대사성 질환 파이프라인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기로 했다. 리스큐어 관계자는 “Mayo Clinic이 주주로 참여하여 리스큐어와 협력관계를 만든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함께 장기적으로 공동연구·개발을 해갈 것을 기대한다. 이번 협력은 각종 대사성질환 내 의학적 미충족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높은 환자들에게 혁신 치료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리스큐어는 LB-P8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 자가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LB-P6의 글로벌 임상진입과 내년 상반기 세계 최초 방식의 미생물 항암치료제를 미국 임상에 진입시킬 계획이며, 올해초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여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 [근대광고 엿보기] 일제강점기에 창궐한 매독 치료제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일제강점기에 창궐한 매독 치료제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알렉산드로 6세(교황), 루이 14세(프랑스 왕), 에두아르 마네(화가), 베토벤(작곡가), 하인리히 하이네(시인), 가토 기요마사(임진왜란 때의 왜장).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매독 환자였다는 사실이다. 매독의 원인균은 트레포네마팔리덤이라는 병균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다. 매독을 서양 세계에 퍼뜨려 수백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 바로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다. 신대륙의 인디언들이 유럽에서 전파된 천연두와 황열병 등으로 절멸의 위기에 내몰렸다면 신대륙에서는 매독을 구대륙으로 보내 ‘앙갚음’을 해 준 셈이다. 매독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에 당도하기 전부터 잉카 제국의 골칫거리였다고 한다. 잉카의 목동들은 라마 떼를 이끌고 먼 곳까지 다녔는데 그 동물로 욕구를 충족하는 과정에서 매독균이 인간에게 전파됐다고 한다. 잉카 제국은 라마 암컷을 소유하는 사람을 사형으로 다스리는 법률까지 제정했지만, 매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한다(‘세계문화기행’, 이희수). 매독이나 코로나19나 동물을 마구 다룬 인간에게 동물이 내린 형벌인 것이다. 매독은 매화나무 ‘매’(梅) 자를 활용해 ‘梅毒’이라고 쓴다. 매독으로 생기는 피부 궤양의 형상이 매화꽃을 닮았다는 데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매독균은 궤양과 발진을 일으키는 데 이어 잠복기를 거쳐 심장과 혈관 등 중요한 신체 장기까지 침범해 고통스러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그러나 성적 접촉만큼 빠른 전파력은 없어 신대륙이 발견된 것은 1492년인데 일본에서 매독이 창궐한 때는 1512년이니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겨우 20년 만에 지구를 돈 것이었다.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따르면 조선에서 매독이 처음 발생한 것은 일본보다 빠른 1510년 무렵이다. 이처럼 매독은 조선에서 16세기부터 번져 나갔고, 조선의 개항과 청일전쟁 등을 통해 주변국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급속히 퍼졌다. 일제강점기에는 임질과 함께 매독이 크게 유행했는데, 주범은 공창제도였다. 공창을 만든 이유는 일본인 거류 여성들의 매독 감염이 심각하다는 점이었다. 매독에는 특효약이 없었고 중금속인 수은을 치료제로 쓰기도 했는데 매독보다 수은 중독의 부작용이 더 심각했다. 20세기 들어 매독 치료제가 개발되기 시작했고, 가장 자주 실린 광고의 하나가 매독과 임질 등 성병약 광고였다. 위 광고는 그중 하나인 ‘푸로다’를 선전한 것이다. 광고는 매독의 1~3기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며 매독이 얼마나 무서운 전염병인지 깨우쳐 주고 있다. “일본 내무성에서는 공무원을 해외에 파견해 매독 멸종법을 연구하는 중”이라고도 했다.
  • “차질 없이 준비할 것”…질병청,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한다

    “차질 없이 준비할 것”…질병청,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한다

    질병청 추경, 3조6080억백신 도입 1조5237억진단검사 1조739억국가예방접종 2957억 등 정부가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물량 도입과 기존 중증, 경·중등증 치료제 및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각 1조5237억원, 471억원을 받는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안정적인 예방접종 실시와 방역대응 강화에 중점을 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3조6080억원을 확보했다. 2021년 질병관리청 총지출 규모는 3조3401억원에서 6조9481억원으로 증가했다. 당초 질병청은 3조3585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국회 심사과정서 방역대응을 위한 예산이 추가돼 총 2495억원이 증액됐다. 증액분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통지서를 발부받은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및 휴가비 지원예산 998억원,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예산 600억원, 코로나19 치료제 구입예산 471억원, 중앙방역 비축물품 구입예산 211억원, 사망자 장레비 지원예산 114억원 등이다. 이번 최종 추경예산을 구분해보면,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충분한 물량 확보와 도입 추진에 필요한 예산 1조5237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4월 추가 계약한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의 구매비용과 내년에 도입될 국내·외 백신 계약에 필요한 선급금을 반영했다. 하반기 접종 가속화를 위한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의 운영 지원비로 각각 2957억원, 2121억원을 확정했다. 또 방역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및 선제검사 등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비용 관련 예산 1조739억원을 확보했다. 자가격리 대상자에 지급할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는 각 2716억원, 630억원이 배정됐다.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복용 편의성과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 최근 코로나 백신 물량이 충분치 않은 데다 변이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 잘 알려진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처럼 먹는 약으로, 복용 편의성과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코로나 치료법은 정맥주사를 통해 약을 투입하는 방법뿐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복용이 편리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해외에서 개발 중인 먹는 치료제 예산 확보와 관련한 질문에 “변이 대응과 투약 편의성을 고려해 치료제 확보에 추가적 예산이 필요하다. 물량 확보를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경구용 치료제 등 확보 위한 예산 471억원 마련 질병청은 확진자 급증에 따라 기존 중증, 경·중등증 치료제 추가 구입과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471억원을 마련했다. 경구용 치료제는 현재 다국적제약사 MSD(미국 법인명 : 머크)가 임상 중이다. 정부는 앞서 선구매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는 국내서도 먹는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해 이번 예산이 어떤 용도인지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추경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최근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확산 방지 등 방역 대응에 역량을 강화하고, 아울러 하반기 접종에 부족함이 없도록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원활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질병청,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한다…예산 확보

    [속보] 질병청,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한다…예산 확보

    질병청 추경, 3조6080억심사과정서 2495억 증액 정부가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물량 도입과 기존 중증, 경·중등증 치료제 및 경구용(먹는)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각 1조5237억원, 471억원을 받게 됐다. 24일 질병관리청은 안정적인 예방접종 실시와 방역대응 강화에 중점을 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3조608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질병청은 3조3585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국회 심사과정서 방역대응을 위한 예산이 추가돼 총 2495억원이 증액됐다.
  • ‘2차 추경’ 국회 본회의 통과…0.7조 깎고 2.6조 늘렸다(종합)

    ‘2차 추경’ 국회 본회의 통과…0.7조 깎고 2.6조 늘렸다(종합)

    국회, 2차 추경안 본회의 통과…총 34조 9000억원7000억원 삭감하고 2.6조원 증액해 도합 1.9조원 ↑국민지원금 ‘고소득층’ 제외하고 1인가구·맞벌이 강화소상공인 지원 최고단가 900만→2000만원으로 증액방역 예산도 5000억원 증액…2조원 국채상환은 유지 상위 12% 고소득층을 제외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집합금지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에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최종 확정됐다.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34조 9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일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22일 만이다. 추경 규모는 정부안에서 2조 6000억원이 증액되고 7000억원이 감액되면서 최종적으로 1조 9000억원 확대됐다. ■국민지원금 88%…맞벌이·1인 가구 보완 가장 쟁점이 됐던 부분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지급 범위 확대다. 당초 정부는 가구소득 기준 하위 80%에게 1인당 25만원씩 주는 방안으로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최종적으로 지급 범위가 87.7%로 확대됐다. 맞벌이와 1인 가구에 대한 선정기준을 보완하면서 178만 가구가 지급 대상에 추가됐기 때문이다. 관련 예산도 10조 4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6000억원 증액됐다. 구체적으로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건강보험료 선정기준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맞벌이 가구 4인 가구의 경우 단순히 4인 가구 건보료(연소득 약 1억원)가 아닌 5인 가구 건보료 기준(연소득 약 1억 2000만원)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1인 가구는 노인이나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은 특성을 반영해 연소득 4000만원에서 5000만원 수준으로 건보료 기준을 상향했다. 이렇게 되면 소득 기준은 1인 가구는 연소득 3948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라간다. 월 417만원꼴이다. 맞벌이 기준선이 2인 가구는 8605만원, 맞벌이 3인 가구는 1억 532만원, 맞벌이 4인 가구는 1억 2436만원이 된다. 외벌이는 2인 가구는 8605만원, 3인 가구는 1억 532만원, 4인 가구는 1억 2436만원, 5인 가구는 1억 4317만원이 된다.■소상공인 최대 지원 900만→2000만원…손실보상도 확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소상공인 어려움이 커지면서 희망회복자금 지원 범위도 넓혔다. 우선 최고단가를 기존 9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2배 이상 인상하고, 소득구간도 6개를 신설해 기존 24개에서 30개로 늘렸다. 지원대상도 경영위기업종에 대해선 매출 감소 구간을 ‘60% 이상’과 ‘10~20%’ 등 2개를 더 늘려 총 55만개 업체가 추가 지원을 받고, 집합제한 업종지원 대상도 10만개 업체가 확대됐다. 지원 기준은 2019년 매출과 2020년 매출 가운데 소상공인에게 유리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상공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 현금 지원액은 3150만원을 넘어서게 된다.손실보상 역시 기존 6000억원에서 4034억원이 보강돼 1조원을 넘어섰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가적인 소요 발생 시에도 내년도 예산 등을 활용해 솟아공인 방역 손실을 차질 없이 보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4차 대유행에 소비진작책 ‘칼질’…캐시백 1.1조→0.7조 삭감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지원금이 늘어나면서 반대로 소비진작책은 대부분 삭감을 피하지 못했다. 올 하반기 코로나19가 회복될 것을 기대하며 기재부가 내걸었던 역점사업이었던 캐시백은 1조 1000억원에서 4000억원이 삭감되면서 7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당초 국회에선 캐시백을 전액 삭감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캐시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삭감에 그쳤다. 여기에 일자리 사업에서 3000억원, 프로스포츠와 버스·철도쿠폰 등 소비쿠폰에서 89억원이 삭감됐다. 여기에 더해 소진기금 등 기금재원 활용, 낙찰차액·환차익 등 불용예상액, 국고채 이자절감 분 등에서 1조 9000억원이 정부안보다 줄었다. ■방역대응 예산 5000억원 증액…2조원 국채상환은 그대로 여야가 모두 일찌감치 동의한 방역대응 예산 증액은 그대로 반영되면서 5000억원이 늘어났다. 중·경증환자 치료제 등 방역물품 추가확보와 격리·확진자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소요 보강에 2467억원, 생활치료센터 확충에 2510억원, 의료인력 활동비 지원에 270억원, 격리·확진자 트라우마 치료와 청년·아동·여성 등 고위험군 심리상담에 30억원 등이 증액됐다. 취약계층 지원에도 2000억원 증액이 이뤄졌다. 국채 상환에 배정된 2조원은 기존 정부안에서 변동 없이 의결했다. 당초 국회에선 상환에 쓰기로 한 2조원도 소상공인 지원 자금에 써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홍 부총리가 국채 상환을 이행하지 않으면 국가신용도 평가와 국채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강하게 제시했다.
  • 법원 “‘인보사 연구개발비’ 환수는 부당” 코오롱생명과학 승소

    법원 “‘인보사 연구개발비’ 환수는 부당” 코오롱생명과학 승소

    여러 민·형사 소송이 진행중인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연구비를 환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유환우)는 23일 코오롱생명과학이 ‘연구비 환수와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제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당시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인보사는 2015년 10월 정부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며 3년간 82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그러나 인보사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판매 중지명령 및 허가취소 처분이 나오면서 정부는 “인보사에 국가연구개발사업 결과가 불량하고 실패한 과제로 평가된다”며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연구비 환수와 연구개발사업 참여제한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법원은 연구과제에서 목표 기한 내 인보사의 FDA 품목허가신청이 이뤄지지 않은 사정은 있으나 다른 연구과제 목표들이 순조롭게 달성된 점, 글로벌 첨단바이오 의약품 기술개발이라는 과제 목적에 부합한 점 등을 근거로 “인보사 관련 연구결과가 불량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화우 박재우 변호사는 “이번 판결로 인보사에 대한 연구개발과정에 참여한 연구진의 노력과 진정성을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2월 19일 같은 법원은 식약처가 인보사 판매 품목 허가취소 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었다. “의약품이 생명이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품목허가서에 다른 사실이 기재된 것이 밝혀졌다면 하자가 있다고 봐야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식약처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품목허가 심사에 불리한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고 인정하기엔 부족하다”고 봤다. 같은날 서울중앙지법은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이 인보사 관련 국가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심사 과정에서 국가 연구 보조금을 편취했다는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 등에 대해 “기망 행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 “컨디션·케이캡 넘어 새 신화 쓸 것”…HK이노엔, 하반기 상장 출사표

    “컨디션·케이캡 넘어 새 신화 쓸 것”…HK이노엔, 하반기 상장 출사표

    숙취해소음료 ‘컨디션’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으로 성공신화를 쓴 HK이노엔이 하반기 코스닥 상장 출사표를 냈다. HK이노엔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따른 앞으로의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공모주식 수는 1011만 7000주로 공모예정가는 5만~5만 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5059억~5969억원 규모다. 오는 26일까지 수요예측과 29~30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가 주관을 맡았다.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설립된 HK이노엔은 2014년 CJ헬스케어로 정식 출범한 뒤 2018년 한국콜마그룹에 매각됐다. 현재의 사명으로는 지난해 변경됐다. 숙취해소음료의 대명사 컨디션으로 유명하지만, 전체 매출액의 86% 이상은 전문의약품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제약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출시 22개월 만에 누적 처방 실적 1000억원을 기록, ‘제약업계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케이캡의 제형을 다변화하고 적응증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다. 회사는 연구개발 핵심 파이프라인 확장과 신사업 포부를 밝혔다. 소화, 자가면역, 감영, 항암영역에서 합성신약과 백신, 세포치료제 등 16개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코로나19 백신도 개발에 착수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을 신청한 상태다. 제약업계의 차세대 먹거리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해 혈액암, 고형암 중심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강석희(사진) HK이노엔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 바이오 기술과 노하우, 선도적 제조 역량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김홍빈 대장 구조 시도했던 두 러시아 산악인 “생존 확률은 1%”

    김홍빈 대장 구조 시도했던 두 러시아 산악인 “생존 확률은 1%”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브로드 피크(해발 고도 8047m) 등정에 성공함으로써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57) 대장이 다음날 하산하다 실종된 지 사흘째가 됐다. 날씨가 좋지 않아 이틀째 수색 및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사실 익스플로러스웹과 돈(dawn) 닷컴 등은 김 대장이 사망했다고 확신하고 있다. 산악스키로 하산하려던 러시아 원정대 DZF(Death Zone Freerider)의 안톤 푸고프킨과 비탈리 라조는 17일 정상 공격 시작 시점부터 19일 밤 베이스캠프 귀환까지 자신들의 일정을 시간 단위로 소셜미디어에 밝혔다고 월간 산이 원문에 충실하게 옮겨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김 대장의 등강기가 고장난 것이 2차 추락의 원인일 것으로 보며, 이들은 80도의 수직 벽에서 추락해 김 대장이 살아 있을 확률은 1%라고 내다봤다. 17일 밤 11시 DZF 팀은 캠프3(해발 고도 7100m)에서 정상 공격을 시작했다. 김홍빈 등반대 등 다섯 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상 예보에 좋은 날씨는 딱 이틀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서두르고 있다. 18일 오후 4시 30분 DZF 팀 소속의 푸고프킨, 라조, 토마스 로네(노르웨이)는 정상 등정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1시간 30분만 더 가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지만, 이대로라면 어둠 속에서 하산해야 한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하산을 결정한다. 18일 밤 8시 DZF 팀은 캠프 3로 하산해 일주일 후 다시 정상 등정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그 시점에 김홍빈 대장과 러시아 등반가 아나스타샤 루노바 등 정상을 등정한 그룹은 하산을 서두르고 있었다. 19일 0시 메시지가 수신됐다. 7900m 지점의 안부(col)에서 루노바가 추락했다는 소식이다. 김 대장도 위급 상황이란 소식도 거의 동시에 전달됐다. 19일 0시 15분 즉각 푸고프킨과 라조가 구조를 위해 출발했다. 캠프3에 있던 다른 등반가들은 추가 의약품과 산소통을 모았다. 루노바는 근처 고소(高所) 포터들에 의해 크레바스에서 벗어났다. 큰 부상 없이 복귀했다. 19일 새벽 4시 푸고프킨과 라조는 하산 중인 루고바를 만났다. 음료수와 고산병 치료제인 덱시메타손을 전달한 뒤 푸고프킨은 루고바를 캠프3로 인도하고, 라조는 무전기와 산소를 갖고 김 대장을 구조하러 떠났다. 루고바는 캠프3에서 휴식을 취한 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베이스캠프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19일 오후 1시 30분 (앞선 보고서에선 오전 11시에 라조가 김홍빈 대장을 찾아 구조 작업을 시작했고, 구조 당시 김홍빈 대장이 의식이 있었다는 내용이 있었으나 이번 보고서에선 누락됐다) 루고바를 캠프3에 데려다준 푸고프킨이 라조가 구조 작업을 하는 현장에 도착했다. 라조는 크레바스 속으로 20m 가량 하강해 김홍빈 대장을 확보(anchor)했다. 그 뒤 김 대장은 스스로 등강기를 활용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순간 김 대장의 등강기가 고장 났다. 그리고 김 대장이 등강기를 고치려고 움직이는 순간 김 대장이 80도 각도의 벽에서 추락했다. 덩달아 라조도 5m가량 추락했다. 김 대장은 99%의 확률로 그가 즉사했다고 말할 수 있다. 19일 오후 5시 20분 푸고프킨과 라조가 캠프3에서 하산을 시작했다. 눈보라가 다가오고 있어 스키도 종종 활용해 신속히 하산했다. 19일 밤 9시 16분 DZF 팀 모두가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한편 기자가 이틀 넘게 영어 기사들을 검색했는데 돈(dawn) 닷컴의 20일 기사도 사고 경위를 나름 잘 정리하고 있어 원문에 충실하게 옮긴다. 김 대장 일행의 등반을 주선한 현지 여행사 사장 하지 굴람 아메드는 그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파견된 수색팀이 그를 중국 쪽 사면에서 그를 발견했다. 그를 찾길 정말 바란다.” 국내 언론이 보도했듯이 김 대장은 위성전화를 통해 광주시산악연맹 등에 “밤이 늦었다. 밤새 내내 낙담한 채로 있었다. 아주 춥다”고 말했다. 연락관(L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쯤 루노바가 하산하다 크레바스에 떨어졌다. “그녀의 몸이 로프에 매달려 있어 15명 이상 산악인들의 하산을 막았다. 캠프3에 내려온 사람들이 구조하러 올라갔다. 다음날 새벽 2시 45분 그녀는 무사히 크레바스를 빠져나왔다. 15분쯤 뒤 그녀는 캠프3에 당도했다. 김 대장은 이때 낙담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해서 다른 구조대가 조직됐다.” 두 영국인 피터 브리틀튼과 폴 에서리지, 두 러시아인 푸고프킨과 비탈리 라조, 고소 포터 무함마드 후사인, 모함마드 유사프, 임티아스 사드파라가 김 대장을 찾아 나섰다. “오전 11시쯤 비탈리가 중국쪽 사면 위의 크레바스 아래 추락한 김 대장을 발견했다. 해발 고도 7800m 지역이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대장은 로프에 매달려 있었지만 위로도 아래로도 움직이지 못했다. 하지만 “의식도 있었고 반응도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구조하려고 하는데 김 대장은 언어 장벽 때문인지 제대로 따라주지 못했다. “구조하는 중 어느 순간, 김 대장은 구조 로프에서 떨어져 나갔다. 곧바로 추락해 가파른 중국쪽 사면 아래로 사라졌다. 비탈리와 구조팀은 사면의 위쪽을 찾았으나 어떤 흔적도 찾지 못했다. 이곳 사면에서 떨어지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구조팀의 판단이었다.”
  • DGIST, 불안행동 조절 뇌 속 시냅스 단백질 작동 원리 규명

    DGIST, 불안행동 조절 뇌 속 시냅스 단백질 작동 원리 규명

    DGIST 뇌·인지과학전공 고재원 교수, 엄지원 교수 공동연구팀이 뇌 신경회로 내 억제성 시냅스 신경전달을 조절해 불안장애를 교정할 수 있는 신규 후보표적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불안장애를 수반하는 뇌 정신질환인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신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재원?엄지원 교수 공동연구팀은 지난 2016년 억제성 시냅스 단백질인 IQSEC3를 최초 발굴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IQSEC3가 기억, 학습 등 뇌의 고등기능을 매개하는 부위인 해마 치아이랑(hippocampal dentate gyrus)의 신경회로 활성과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 펩타이드 양을 조절해, 억제성 시냅스 발달을 조절하는 핵심 인자임을 규명한 바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IQSEC3 단백질이 외부자극에 반응해 억제성 시냅스 발달을 매개하는 핵심 전사인자인 Npas4 단백질의 하위 인자로 작동하면서, 뇌의 해마영역 내 소마토스타틴을 분비하는 특정 억제성 신경세포의 시냅스 신경전달을 조절함을 증명했다. 또 연구팀은 화학유전학(chemogenetics) 기법을 통해 상위 인자인 Npas4와 하위인자인 IQSEC3의 작동경로가 뇌 속 억제성 신경세포 활성을 관장해 불안 행동을 조절함을 규명했다. 특히 IQSEC3 단백질이 신경세포들의 활성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의 분비를 촉진하여 해마 내 네트워크 활성 조절을 통한 특정 행동을 제어하는 신규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고 교수는 “엄지원 교수팀과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IQSEC3 단백질이 뇌 억제성 신경회로 활성을 조절하는 일관된 단서들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라며, “본 연구는 IQSEC3이 흥분성-억제성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인자로서 작동하는 새로운 규칙을 규명해, 불안장애 등 뇌정신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DGIST 뇌·인지과학전공 김승준, 박동석, 김진후 석박사통합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20일자 온라인 게재됐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사업’, 그리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미래선도형특성화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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