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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공학 육성 시급하다/연구인력·기술 걸음마 단계… 시설도 낙후

    ◎유전공학연 추진위 가동 연구인력과 기술수준이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는 국내 생명공학(Biotechology)을 일으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과학기술처 산하 유전공학연구소(민태익)는 94년을 생명공학기술개발 진흥원년으로 선포한다는 계획아래 최근 연구소안에 실무추진위원회를 설치했다.또 각종 유관 연구소의 대표와 학계·산업계가 힘을 모아 산·학·연 공동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유전공학연구소등은 이달안에 생명공학 육성계획을 과기처안으로 확정하고 상공자원부·농수산부 등 관계부처와의 의견조정및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원년」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 85년 유전공학센터로 설립된 현유전공학연구소를 내년부터는 「한국생명공학연구소」로 독립,기초기술을 집중 개발한다는 것이다. 생명공학이란 산업적으로 유용한 제품 또는 공정을 제조하거나 개선키 위해 생체나 생체유래물질,생물학적 시스템 등을 활용하는 기술을 일컫는다.여기에는 유전공학및 유전자재조합을 비롯,발효공학·효소공학·동식물수정란이식·생물공정기술 분야와 각종 난치병을 예방·진단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생의학분야가 모두 포함된다. 우리나라는 80년대초부터 이 분야에 지원을 시작해 빙핵활성 단백질생산및 응용,인공씨감자 개발,무공해 생물농약,인슐린제조기술 개발 등 일부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미국·독일·프랑스 등 선진국처럼 국가적차원의 육성지원책은 형편없는 실정이다.
  • 세계적 간질환학자 일 도시오 시가타(인터뷰)

    ◎“C형간염 수혈외 경로로도 감염”/환자면도기·칫솔·손톱깎이 공용 말아야 『수혈과정에서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급성C형간염이 신체접촉등 다른 경로를 통해 옮겨진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수혈경험이 없는 일본주민 2백80여명이 지난 81년 무더기로 C형간염에 감염된데 이어 89년 한국의 한어촌에서도 20여명이 집단간염된 사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요』 연세대의대 소화기병연구소주관으로 최근 열린 『국제 간질 환학술대회』에 참가한 세계적 간질환학자 도시오 시가타교수(일본니혼대)는 C형간염의 정확한 감염경로 규명과 예방백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C형감염은 정확한 당초 전체 바이러스간염의35%를 차지하고 있는 원인불명의 비A비B 간염으로 분류되어 오다 88년 미국.일본등에서 원인바이러스의 배양.추출에 성공함으로써 C형으로 명명된 것.C형은 증상이 완만하게 진행되지만 만성간염.간경변.간암으로 이행될 확률이 2∼6배 높고,B형은 40∼50대에서 다발하지만 C형은 60대이후 고령층에서 많이발생하는 것이 심각성을 더해준다. 『전세계적으로 B형간염은 고성능 백신개발에 힘입어 크게 감소하는 반면 C형은 뚜렸한 치료제가 없어 계속 증가일로에 있습니다.일본의 경우 전체간염환자의 50%가량이 C형이며,이 C형환자의 50%는 결국 간경변.간암등으로 진전되고 있지요』 C형 간염으로 인한 만성간질환이 일본에서 사회문제화되고있다고 밝힌 시가타교수는 『한국도 더늦기전에 C형간염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C형간염환자는 전체국민의 1%인 40만명가량이며 간암환자의 17%가량이 C형간염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가타교수는 『C형바이러스는 B형과 달리 돌연변이가 극심하기 때문에 백신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며 『불필요한 수혈을 최대한 억제하고 환자의 면도기.칫솔.손톱깍기등도 함께 사용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 치약/치료용 제품 별효과 없다

    ◎시린이·잇몸질환 예방 미흡… 값만 비싸/불소함유량·마모도 우선 살펴야 9일은 「구강보건의 날」.대한치과의사협회는 16일까지를 「구강보건 주간」으로 정하고 치아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계몽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인다.건치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최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각종 치약의 하와 실,그리고 선택요령을 알아본다. 지난해말 현재 국내 치약시장규모는 1천억원을 넘어 섰으며 시판되는 제품도 50여종에 이르고 있다.이들 제품중에는 시린이나 치주질환(잇몸병)예방·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성분이 들었다며 1개당 1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하지만 이처럼 치약제품의 다양한 성분과 가격차에 대해 치의학자들은 『사용효과를 가격의 고저에 비례한다고 여기는 것은 잘못』이라고 잘라 말한다.치약은 구강속의 음식물찌거기와 플라크를 제거해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이들 효과가 거의 모든 제품에서 대동소이하다는 것이다.경희대 최유진교수(예방치학)는 『치약성분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불소』라고 전제,『무조건 비싼 치약이 고급품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불소성분 함유여부를 먼저 살핀 뒤 자신의 치아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즉 불소량과 마모도가 치약선택의 제1기준이 돼야한다는 지적이다.적정마모도는 사람마다 또 치아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일반적으로 이뿌리가 드러났거나 심하게 수평치솔질을 하는 사람은 마모도가 낮은 치약이 좋고,니코틴이 많이 끼어 있고 착색이 되어 있으며 이닦는 횟수가 적은 사람은 마모도가 큰 치약이 좋다. 치약은 일반적으로 플라크제거및 입안 청결을 위한 「단순 세척용」과 약리성분을 첨가한 「치료용」으로 나뉜다.전문가들은 치료용가운데 시린이 예방이나 잇몸질환방지등 성분이 포함된 것도 있지만 이들을 치료제로 보기는 미흡하다고 지적한다.특히 국내에서도 최근 선보인 「치석형성 억제용」은 미국 치과의사협회(ADA)에서 조차 항치석용이 아닌 충치예방용으로 공인된 것일 뿐이다.또 잇몸질환치료에 좋다고 알려진 「클로르헥시딘」성분의 치약도 충치및 플러크억제 효과만 있을 뿐치주낭이깊게 형성된 잇몸질환에는 약효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더구나 클로르헥시딘을 수개월이상 계속 사용하면 치아가 흑갈색으로 변하고 맛감각에 이상이 생기는등 부작용도 뒤따르게 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예치과그룹 김석균원장은 이와관련,『치약의 약효성분을 기대하기보다는 올바른 칫솔질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치아에 세균막이 안생기도록 식후 3분이내 회전법으로 이 닦는 노력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실패 두려워하는 과학계/김규환 과학부기자(오늘의 눈)

    역사적인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관측 로켓 과학1호 발사의 현장에는 기자들이 한사람도 없었다. 4일 상오10시15분.발사된지 10여분 지나서야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더듬어 기사를 쓰는 안타까운 일을 겪어야 했다. 지난해 여름 우리별1호가 아리안로켓에 실려 발사될때 먼 남미 기아나 쿠루에서 3대방송이 생중계를 하고 기자들이 현장취재를 할 때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관계자는 애초 발사현장이 군시설인 탓에 기자들을 들여보낼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들이 계속 고집하자 사진기자 1명의 풀취재만 허락하기로 했다.그러나 이것도 지켜지지 않아 사진과 비디오 필름을 나중에 전달 받는 것으로 바뀌었다. 기자들의 취재를 허락하지 않은 이유를 한 과학자는 『국방관련시설의 안보보다는 발사성공률이 50% 밖에 안되는데 공개했다가 실패할 경우 연구소가 문 닫아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출입을 제한한 속뜻을 풀이했다. 그러나 내로라하는 외국의 발사업체들도 발사때마다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아리안로켓이라든가 세계 각국의 상업 로켓발사 사업체들도 어느 정도의 실패를 기록하고 있고 풍속이나 기상조건들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과학자들의 연구는 쓰라린 실패를 바탕으로 한다.유명한 매독의 치료제인 606은 6백여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것이란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평생을 실험실에서 연구에 매달려 살아도 99%는 교과서에 이름 한줄,공식 하나 남겨 놓지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실패나 주위의 지탄이 두려워 용기를 못낸다거나 움츠러드는 과학계가 되지 않도록 이제 첫발을 내딛는 우리 우주항공분야에 더욱 큰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겠다.
  • 백두산 호랑이(외언내언)

    중국 고대 지이지 「산해경」은 한국인을 이렇게 묘사한다.『군자국 사람들은 의복,모자를 단정하게 걸치고 보검을 차고 있다.그들은 아름다운 털을 가진 큰호랑이 두마리를 길러서 심부름을 시킨다』.주역에서 호랑이의 방위를 지칭하는 인방도 만주와 우리나라를 지목하는 동북방.우리 건국신화를 비롯한 여러 설화와 옛그림·조각등에도 호랑이는 많이 등장한다. 산신령·산군자·산중영웅등으로 신성시된 호랑이는 만병통치약으로 이용돼 「본초강목」에 의하면 뼈는 풍병의 치료제로 쓰이고 눈은 마음이 산란한 환자에게,코는 미친병의 치료와 어린이 경풍에,이빨은 매독이나 종기의 부스럼에,발톱은 어린이 팔뚝에 붙은 병도깨비를 물리치는데,털가죽은 학질에,수염은 치통에,오줌은 쇠붙이를 삼켰을때 사용됐다.신행길의 신부 가마에 호랑이 털가죽을 덮거나 호랑이 발톱으로 노리개를 만들어 부녀자들이 패용한 관습은 호랑이가 지닌 벽사적 의미를 실감케 해주는 일.그만큼 호랑이는 우리 민족과 가까운 동물이었다. 그러나 호랑이는 지금 전세계적인 희귀동물로 국제자연보존연맹이 추정하는 야생호랑이는 총 6천3백여 마리.원래의 8아종 가운데 3종은 멸종됐고 시베리아호랑이·중국호랑이·수마트라호랑이·인도차이나호랑이·벵골호랑이만 남았다.한국호랑이가 속하는 시베리아호랑이는 겨우 3백50여마리만 남은것으로 추정된다.백두산 일대에서 서식하는 순수 한국산 호랑이,즉 시베리아 호랑이보다 머리가 약간 작고 검정줄무늬와 불그스럼한 바탕이 선명하고 복부가 백설처럼 흰,아름다운 백두산호랑이는 만주와 몽골 동부에서 80여마리가 사육되고 북한에 40∼50마리가 야생상태로 살고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남한에선 이미 멸종상태.그 백두산 호랑이 한쌍을 중국이 기증,6월중 서울대공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라 한다.반가운 일이다.서울올림픽전 5마리의 한국호랑이가 미국에서 반입된바 있으나 「백두산호랑이」의 혈통은 확인된바 없다.
  • “발열·구토·빈혈…” 죽음의 돌림병 말라리아 비상

    ◎WHO,“올해 지구촌에 만연… 3억 감염”추정/키니네 등에 내성강한 학질모기 기승 지구촌에 말라리아 비상이걸렸다.50년대 자취를 감췄던 「죽음의 돌림병」이 세계 곳곳서 또 다시 창궐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한해 세계 3억인구가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이중 2백만명가량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최신호는 「되살아나는 말라리아 망령」이란 표지기사에서 국제개방화시대를 맞아 열대풍토병이 전세계에 만연하고 있음을 지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원충(플라스모디움)을 보유하고 있는 아노펠레스 학질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풍토병.주된 증상은 발열발작·빈혈·구토·황달등이고 말라리아원충이 간장및 뇌의 모세혈관에 들어가 적혈구를 파괴하면 72시간이내 사망할 수가 있다.말라리아 다발지역은 중국,태국,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등 동남아시아와 탄자니아,케냐등 아프리카지역이 꼽힌다.말라리아로 인한 전체 사망자의 80%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지역 5세이하 어린이 사망자중 30%가량이 말라리아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케냐는 전국민 2천5백만명중 80%가 말라리아를 앓고 있다.동남아시아의 경우 태국­캄보디아국경이 최대 위험지대로서 36만명의 캄보디아난민과 2만6천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말라리아공포에 떨고 있다.특히 인도는 아프리카지역을 제외한 전체 말라리아환자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또 브라질에서도 70년대 아마존강 개방이후 말라리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등 서유럽에서도 지난해 9천여명의 환자가 발생,더이상 안전지대가 못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들어 이처럼 말라리아가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아노펠레스 학질모기가 키니네나 클로로킨등 기존의 예방약에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50년대엔 살충제 DDT로학질모기를 소탕함으로써 말라리아가 거의 없어진 듯 했다.하지만 60년대 들어 DDT에 살아 남은 모기는 더욱 강해져 말라리아예방약과 치료제에 강한 저항력을 발휘,모든 치료제가 약효를 상실한 상태다.여기에는 일부 아프리카주민의 무분별한 약제남용이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더구나 말라리아원충은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아직 단 한개의 백신개발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같이 말라리아의 위협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서방제약회사들은 수익성이 적다는 이유로 투자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말라리아를 퇴치할수있는 가장 강력한 신약은 아르테미시닌이란 나무에서 추출된 한약제 킹하오수이지만 이 약제는 값이 워낙 비싸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WHO는 이에따라 대체용품으로 지용성주사제인 아르테메테르와 아르티테프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효능은 아직 미지수다.일부에서는 유전공학을 이용한 퇴치방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모기의 유전체질을 변화시켜 병을 옮기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지만 금세기안에는 실현이 불가능 할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WHO는 지난해 10월 암스테르담에서 1백7개국 보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말라리아퇴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도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못했지만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학질모기방역을 위한 지역공동체의 노력이 현단계에선 최상책인 것으로 지적됐다.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 이후 전무했던 말라리아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재발생하고 있고 올해 초 모방송사 프로듀서가 태국현지취재중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순직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 인터페론항암제 부작용 위험/치매·신부전 등 초래 가능성/보사부

    ◎제일제당 등 3사 주사제 분석 제일제당등 국내 3개 제약업체가 간염치료제 및 항암제로 시판중인 인터페론제품이 치매(노망)현상과 호흡곤란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가 28일 발표한 「의약품 안전성 정보지」에 따르면 간염환자와 암환자에게 투여하는 항악성종양제 인터페론이 고령자에게는 치매와 급성신부전,갑상선기능이상,발열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부작용이 우려되는 인터페론제품은 모두 주사제들로 제일제당의 알파페론,한국로슈의 로세론에이,한국에섹스의 인트론에이등이다.또 제일제당의 다른 인터페론인 베타인터페론(생물학제재)도 급성신부전 쇼크 혈당상승 간질성폐렴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인터페론제제 외에 골수종 및 거대세포육종의 치료제인 멜파란단일제 알케란정(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은 장기복용할 경우 골수이형성증후군이나 급성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일본 후생성이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밖에 관절염과 신경통 치료제인 근화제약의 트릴론,신풍제약의 트리암등 11개 주사약제는 혈전,가슴앓이,위통,구토등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동아제약의 나이드라짓드등 결핵치료제도 간장해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또한 진균성 가려움증 약인 한국화이자의 디푸루칸캅셀은 안구결막에서 핏줄이 터지는 부작용이 보고됐다.
  • 전립선치료제 개발팀/올해의 발명가상 수상

    【워싱턴 AP 연합】 확장된 전립선을 수축시키는 약품을 개발한 미뉴저지주 머크사의 개리 H 래무슨과 글렌 F 레이놀즈씨등 두사람이 최근 미지적재산권자협회에 의해 올해의 발명가로 선정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프로스카라는 약을 개발했는데 프로스카는 남자들에게 흔히 발병하는 전립선질환의 치료에 쓰인다.
  • 안 보사,「화재참사」대책 등 국회보고

    ◎“정신과의원 개설 허가제로 전환”/정신보건법 제정,시설기준 명시/5백9곳 관리자 특별직무교육 송정숙 보사부장관은 21일 국회보사위(위원장 장기욱)에서 『정신과의원개설시 현행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송장관은 이날 논산 서울신경정신과의원 대형화재참사사건의 원인과 향후대책등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입원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병원들이 입원환자의 신체손해배상이 가능한 화재보험가입을 강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장관은 『정신의료기관의 규모·시설별로 인력배치기준등을 마련키위해 「정신보건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수용위주의 현행 보호치료제도도 통원치료형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송장관은 이러한 중장기대책과 함께 단기대책으로 『의료관련법규에 의해 사고관련자를 엄정처벌하고 의료기관당직제도도 개선,의원급에서도 입원환자가 있는경우 당직제도를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여야의원들은 최대수용병상을 2배이상 초과한 환자입원경위및 병원측의 관리소홀,그리고 행정당국의 의료감시및 지도감독업무소홀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 치질 완치의 지름길/박응범 이대교수·대장항문클리닉(건강한 삶)

    치질이란 학술적으로 치핵이라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으로 고생하면서도 부끄러운 부위이기때문에 선뜻 병원을 찾지 않는다.치핵의 원인은 수없이 많지만 오랜시간 앉거나 서서 일하는 사람,설사를 자주하는 장질환자,잘못된 배변습관을 가진 사람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이 질환은 크게 나눠 내치핵과 외치핵으로,내치핵은 다시 1도에서 4도까지 구별된다.1도는 단순울혈,2도는 항문탈출후 자연복귀가능,3도는 밀어 넣음으로 복귀가능,4도는 복귀불능 상태를 말한다. 치핵은 출혈이 동반되는 때가 많이 있으며 힘을주면 주사기로 뿜어내듯이 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마침내 철분 부족형 빈혈이 유발되고 심하면 졸도하기도 한다.상태가 아주 심하면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걷다가 항문이 탈출되어 보행을 곤란케하는 경우도 있다.4도는 이보다 더 심해서 꼼짝 못하고 누워있어야 하지만 외치핵은 처음부터 통증이 동반되며 돌출된다.치핵을 치료하는데는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첫째는 돌파리 주사요법을 경계해야 한다.요즘엔 정보매체를 통해서 많이 홍보,개선되어가고 있지만 부끄럽다는 생각에서 비원칙적 치료를 받는데 문제가 있다.치핵증세가 나타나면 우선 가정에서 좌욕(배변후 반드시 온수좌욕을 하되 5분이내 완료할 것)으로 질환부위를 청결하게 하고 고섬유식으로 변비를 방지해야 한다.또 수분섭취를 통해 혈액의 심장회귀를 도와주고 전신운동(수영)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도록 한다.임산부는 출산후 3∼4개월이면 자연회복되며 좌약투여는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올뿐 근원적인 치료제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치핵치료법은 주사요법,동결수술요법,적외선 응고요법,고무결찰요법,레이저요법,항문확장요법,괄약근 부분절단요법과 수술치료요법 등 다양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수술치료만이 확실한 방법이다.돌파리의 무식한 부식제투입은 항문을 아주 파괴할 수 있기때문에 절대 경계해야 한다.한편 레이저요법이 만병통치술로 알려진 것도 잘못된 지식 가운데 하나이다.레이저요법은 적용지침이 따로 있으므로 어느 경우나 다 적용되는 합당한 방법이 아니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일반병원에서 떼어낸 조직을 병리검사 해보면 예상외로 치질수술후에 항문암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레이저 치료를 하면 조직이 없어질 수도 있으므로 조기발견된 암도 진단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이런 저런방법을 찾아다니는 경우도 많지만 치료의 원칙에는 보이지 않는 암까지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므로 낭설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새 항암물질 국내 첫 개발/기존보다 부작용 적고 약효 2.5배

    ◎동아제약 「DA­125」… 곧 임상실험 대표적인 항암제 아드리아마이신보다 부작용이 현저히 적고 약효도 탁월한 새 항암물질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돼 곧 획기적인 암치료제로 대량생산될 전망이다. 보사부로부터 2억원의 신약개발지원금을 받아 신약개발을 추진해온 동아제약은 15일 자체 개발한 「DA-125」라는 항암물질이 서울대의대·서울대약대·국립보건안전연구원등의 동물실험을 거친 결과 현재 사용되고 있는 30여종의 항암제중 가장 우수한 아드리아마이신보다 약효가 2·5배나 높고 심부전증등을 일으키는 독성은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 탁월한 효능이 확인돼 곧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국내제약계가 이처럼 독자적으로 신물질을 개발,임상실험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지는 외국에서 이미 나온 신약을 개발과정을 달리해 제품화하는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보사부 주최로 열린 제2회 신약개발연구발표회에서 연구팀장인 서울대의대 김명석교수는 환자의 암세포를 이식한 쥐를 대상으로 신물질의약효를 실험한 결과 13종의 암중 10종의 암에 대해 아드리아마이신보다 2∼5배나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냈으며 3종에 대해서는 비슷한 약효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폐암과 유방암에서 효과가 뛰어났고 항암제가 잘 듣지않는 위암과 간암에서도 아드리아마이신보다 최고 5배의 항암효과를 보였다.그러나 항암제의 치명적인 부작용인 심장독성에 대해서는 아드리아마이신보다 4배나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 에이즈치료 아직도 요원/영 불합동연구단/5년 임상실험결과 별무성과

    ◎AZT투약 여부따라 사망률 거우 1%차 【파리=박강문특파원】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돼 1987년부터 판매가 허용되고 있는 AZT의 효과가 별로 없다는 것이 영·불합동의료진의 임상실험 결과 밝혀졌다.20세기 흑사병이라 불리는 이 병의 정복에는 훨씬 더 연구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프랑스 신문 르 몽드 3일자에 따르면 영국의 의학연구평의회(MRC)와 프랑스의 국립에이즈연구소(ANRS)의 지원아래 구성된 두나라 합동연구단이 1988년부터 1천7백5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했으나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험진은 아직 증세발현이 없는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를 「즉각 투약집단」(8백77명)과 「지연투약집단」(8백73명)으로 나누어 AZT를 앞의 집단에는 바로 하루 1g씩 투여했고 뒤의 집단에는 플라시보(속임수 약­예를들면 밀가루같은것)를 주다가 에이즈 첫증세가 나타날 때부터 AZT치료를 했다. 3년뒤 사망자가 「즉각」집단에서 8%가 나왔으며 「지연」집단에서 7%가 나와 두 집단의 사망률에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약간의 차이가 없지는 않았다.실험 경과 3개월이 되자 「즉각」집단의 CD4임파구 평균숫자는 비교집단보다 30쯤 높았으며 실험기간 내내 이 차이가 유지되었다.
  • 보사부 방역과장 신동균씨(인터뷰)

    ◎“에이즈예방 조기교육 철저히”/최소한 고3부터 콘돔사용법 등 알려야/2백52명 감염자 확인… 날로 심각성 더해 「20세기의 천형」으로 일컬어지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환자는 세계적으로 2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감염자는 1천만∼1천2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게다가 오는 2000년에는 감염자의 숫자는 3천만∼4천만명의 수준을 넘어서며 이중 2천만명이 아시아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리라는 전망이다. 「감염이후 10년내 50% 사망,15년내 나머지 50% 사망」,「감염에서 환자로 발전하면 2년내 1백% 사망」,「10년내 치료제 개발 불가,20년내 예방백신개발 불가」등 전문가의 진단을 들지 않더라도 에이즈의 공포는 이미 현대인의 뇌리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85년 첫환자가 발견된 이래 올 1월말 현재 모두 2백52명(사망 29명,이민 1명,관리대상 2백22명)이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2∼3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해마다 에이즈의 심각성은 더해가고 있다. 『에이즈는 최소한 발병경로만큼은 확실히 규명된 이상 국민 각자가 건전한 성생활을 통해 사전에 이를 예방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중요 질병의 방역업무를 맡고 있는 보사부의 신동균방역과장(52)은 현재로서는 예방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한다. 신과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에이즈의 감염경로는 ▲감염자와의 성접촉 ▲수혈을 통한 감염 ▲감염자의 모태를 통한 태아감염등 세가지밖에 없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대비책만 강구하면 된다고 말한다.즉 세계적으로 유일한 예방책으로 권장되고 있는 무절제한 성생활 자제,불가항력시 콘돔 사용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는 것이다. 신과장은 그러나 에이즈감염자와 목욕을 함께 한다든가 가벼운 입맞춤을 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로는 감염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서 성접촉이나 수혈등을 통해서 감염시키지 않는 이상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때문에 필요이상으로 공포를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사회 일각에서는 감염자를 격리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감염자에 대한 인권도문제지만 1명을 격리시켰을 경우 1천명의 감염자가 지하로 잠적해 버린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됩니다』 세계적으로 감염자를 격리,수용하는 나라는 북한과 쿠바밖에 없으며 에이즈예방법과 같은 별도의 입법을 통해 특수업태부나 외항선원등 감염 우려가 높은 직업층에 대해 강제 검진을 하고 있는 나라도 한국을 포함,몇 개국에 지나지 않는다며 우리나라는 비교적 엄격한 예방대책이 마련된 나라라고 지적한다. 신과장은 지난해 9월 이래 내국인과의 성접촉에 의한 감염자가 국외인과의 성접촉에 의한 감염자를 앞지르기 시작한 추세로 볼 때 과거처럼 성을 무조건 기피의 대상으로 삼을 게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처럼 최소한 고교 3년생정도부터는 콘돔사용법을 학교에서 교육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특히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한방요법등 사이비요법에 현혹되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 말초신경제 등 광고금지/처방필요한 9개 약효군 새로 추가

    ◎피로회복제는 다시 허용 지난 85년 과다광고 등으로 신문·방송·잡지등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가 금지됐던 동아제약의 박카스,일양약품의 원비등 자양강장 드링크류의 광고가 오는 3월1일부터 재개된다. 보사부는 18일 「의약품 대중광고관리기준」을 개정,이들 자양강장제가 약품의 안전성 등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광고에 「의약품」으로 표기하고 ▲개별성분에 대한 효능을 광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광고를 허용키로 했다. 보사부는 그러나 지금까지 대중광고가 허용됐던 한국그락소의 잔탁,일동제약의 큐란등 소화성궤양용제와 우황청심환·징코민·기넥신등 순환계용 약,현대약품의 지노베타딘등 비뇨생식기관및 항문용 약은 과다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효능등에 대해 자세한 부연 설명을 못하도록 광고제한 품목으로 규정했다. 또 일반의약품중 의사나 약사의 처방을 필요로 하는 치료제 성격의 의약품인 아주약품의 로즈카시캅셀등 자율신경제,태준제약의 라미나지액등 지혈제,안국약품의 티스트롱등 남성호르몬제 중 외용제,한국바이엘의카네스텐,현대약품의 지노베타딘질좌약등 비뇨생식기관용 약,지혈제,말초신경제등 9개 약효군을 대중광고 금지대상 약효군에 새로 추가,지금까지의 25개에서 34개 약효군으로 금지대상약효군을 확대했다.
  • 왜소증 치료 성장호르몬 개발/럭키연 국내처음… 4개대 실험

    ◎치료 1년만에 키 평균 7.8㎝ 자라 왜소증은 치료하는 인간 성장호르몬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럭키바이오텍스연구소 박순재박사(39)팀은 5일 유전자기법을 이용해 인간성장호르몬을 개발,주사제의약품인 「LBD­3」로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성장호르몬은 가톨릭의대 경희대의대 연세대의대 충남대의대등 4개 대학에서 왜소증어린이 1백명에게 임상실험한 결과,치료전 3㎝ 안팎이던 1년 평균 성장속도가 8㎝에 달하는 등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제조과정에서 대장균을 이용하는 외국제품과 달리 세계 처음으로 효모숙주를 사용,뛰어난 안전성과 고농도·고순도의 배양률을 갖고 있다. 임상실험에 참여한 연세대의대 김덕희교수(소아과)는 『「LBD­3」를 5∼15세의 왜소증어린이 23명에게 주 3회 피하주사한 결과,치료전 3.04㎝였던 1년 평균성장속도가 7.79㎝로 높아졌다』면서 『말초혈액검사및 갑상선기능검사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전자재조합을 이용한 인간성장호르몬은 지난 85년미국 제넨테크사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상품화된 뒤 뇌하수체왜소증과 터너증후군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우리나라는 그동안 인간 성장호르몬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이번 개발로 우리나라는 연2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얻게됐다.
  • 열대성질환도 방역대상 포함/위험지역 여행객에 항생제 지급

    보사부는 6일 말라리아등 열대성 질환도 방역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아프리카·동남아·중동등 말라리아 발병 위험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검역소에서 무료로 말라리아 예방 항생제인 메프로퀸이 지급되며 열대성 질환에 대한 주의사항등 홍보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보사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해외여행객이 급등하면서 열대성 질환의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보사부는 특히 말라리아의 경우 내성이 늘어 기존의 치료제인 키니네의 효능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올해부터 방역대상에 포함시켜 적극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 21세기 대비한 과기처의 핵심기술개발 정책(국정탐방)

    ◎G7프로젝트로 과기선진화 발진/11개 주요과제 내용/첨단반도체 등에 3조7천억 투입/2천년까지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 탈냉전이라는 국제정세의 변화로 국제사회 주도권 장악의 수단이 종래의 군사력 위주에서 경제력 위주로,그리고 근원적으로는 기술력 위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21세기에는 과학기술이 단순히 경제를 회생시키고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생존·번영과 국민 복지수준의 향상을 주도하는 필수적인 원동력이 될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들의 주요관심도 핵심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의 후진국 이전을 기피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개발된 기술에 대한 선진국들의 계획적이고 집단적인 기술보호주의가 극명하게 표면화되고 있다. 그예로 OECD는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을 국제무역질서를 왜곡시키는 원인이라고 규정,이의 규제를 검토하는 과학기술정책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지구환경보전이라는 명분을 이용,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기술및 통상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선진국들의 움직임은 일본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후진국을 선진국대열에 올려놓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수단인 과학기술의 차단을 통해 그 의지를 실현하려는 국제적인 행동으로 이해된다. ○기술보호주의 대응 G7프로젝트는 이같은 국제기술환경에서 우리의 자존과 독립 자율을 지키고 나아가 우리가 7대기술선진국으로 진입할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립된 범국가적 기술개발사업이다.G7프로젝트는 또한 국제수지 적자로 회생여건이 불투명하던 90년 우리경제의 활로개척과 국제경쟁력 회복의 근본적 대책으로 지적됐던 기술개발 명제에 부응하는 길이기도 했다. 올해부터 2000년까지 정부·민간협동사업으로 추진될 핵심선도기술개발과제 G7프로젝트는 초고집적반도체 개발등 11개과제로 구성돼 있다. 즉 「현재 경쟁력이 있는 산업기반을 토대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할수 있는 기술분야」에서 ▲96년까지 2백56메가D램개발및 97년까지 주요반도체장비및 소재국산화의 기반조성을 목표로 하는 초고집적반도체 개발 ▲96년까지 정보통신용 교환기 개발및 2001년까지 종합정보통신망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 개발 ▲93년까지 시제품 개발과 94년까지 양산화를 목표로 한 고선명TV(HDTV)개발 ▲97년까지 2∼3개의 신물질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신의약·신농약기술 개발이,선진국에서도 아직 전면적인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하면 21세기에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기술분야에서 ▲98년까지 통합생산시스템(CIM)및 2001년까지 완전자동화 지능생산시스템기술을 개발해 5백%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첨단생산시스템 개발이,경제산업의 발전에 대한 파급효과와 국민생활의 질적수준 향상을 위해 반드시 확보돼야 할 필수거점기술분야에서 ▲2001년까지 고기능·고효율·고부가가치의 첨단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정보·전자·에너지첨단소재기술 개발 ▲97년까지 생물신소재 실용화 기반구축을 위한 신기능 생물소재기술개발 ▲96년까지 50㎾급 연료전지개발및 2001년까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기술을 위한 신에너지기술개발 ▲97년까지 원자력발전소 개념설계및 2001년까지 상세설계기술 확보를 위한 차세대 원자로기술개발 ▲96년까자 시속 1백20㎞ 성능의 상업용 승용전기자동차기술개발을 위한 차세대자동차기술 개발▲97년까지 환경기반기술 구축을 목표로 하는 환경공학기술 개발등이 각기 과제로 채택된 것이다. 이들 과제는 3.2대1의 공개 경쟁을 거친끝에 산·학·연 공동연구 수행기관이 선정돼 올해 하반기 대부분의 연구가 착수됐다. ○59개 연구소 등 참여 G7프로젝트에는 1백26개 세부과제에 59개연구소,13개대학,5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2001년까지 정부 1조4천7백억원,정부투자기관 5천9백억원,민간기업 1조6천4백억원 등 총3조7천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한 재정 기반조성 대책으로 국가과학기술투자를 90년 현재 국민 총생산의 2.2%에서 2001년까지 5%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아래 92∼96년중 과학기술진흥기금을 1조원 규모로 조성·운용하고 국방비중연구개발투자를 91년의 3% 수준에서 2000년대초 7%수준으로 제고하며 정부투자기관이 매출액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유도하고 있다. ◎특정연구사업 성과/82년 시작… 64CD·우리별1호 등 큰 결실/10년간 산업재산권 등 2천여건 실용화 국내 최초의 국가기술개발사업인 G7프로젝트는 10년전부터 시작된 「특정연구개발사업」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은 한정된 연구개발자원을 효율적으로 결집 활용하고 산·학·연간의 협동과 기술개발관련부처의 협조아래 국가발전목표에 따른 중장기 국책과제를 중점 개발해나가는 국책연구개발사업이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이 도입되던 80년대는 외국의 자본이나 기술에 의존하던 60,70년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도약을 준비하기위해 효율적 국가연구개발체제의 확립이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던 시기였다.이에 정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통폐합및 운영체계 일원화조치를 단행한데 이어 82년 새로운 연구개발사업체제로 특정연구개발사업을 신설,국책적 차원에서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특정연구개발사업에는 82년부터 91년까지 10년동안 정부에서 5천7백30억원,민간기업에서 3천9백3억원등 총9천6백33억원이 투입돼 2천5백60건의 연구개발이 진행됐으며 올해에도 정부 1천3백억원,민간기업 7백18억원등 총2천18억원이 추가투입되고 있다. 그 결과 특정연구개발사업은 반도체 4메가D램,전자교환기 TDX와 같은 숱한 첨단·기반기술 개발성과를 이룩해냈을뿐만아니라 민간기업 기술개발투자의 기폭제역할을 수행하는등 국가연구기반 확립에 단단한 기여를 했다. 특정연구개발이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통계로 보면 82년부터 91년까지 10년간 기업화완료 2백31건,기업화 추진 2백86건,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1천2백11건,국내외 산업재산권 등록 3백90건등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특정연구개발의 성과는 개발기술의 면면을 살필때 훨씬 실감나게 다가온다. 예를 들면 87년도의 16비트·32비트 컴퓨터 국산화와 91년도의 행정전산망용 중형컴퓨터 개발이 모두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소산이다.행정전산망용 컴퓨터는 현재 1백76대가 일선에 보급돼 주민등록 부동산 차량등록 통관업무등 민원을 우리기술로 처리해내고 있다. 또 우리나라를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반도체 생산국으로 부상시킨 반도체기술 역시 8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금성·삼성·현대 공동의 4메가D램 개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91년 16메가D램,92년 64메가D램 개발등 후속타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세계에서 6번째로 개발된 전전자교환기 TDX10은 91년과 92년 사이에 3천3백13만달러어치의 수출을 기록,앞으로 국내 수출업계의 「효자노릇」이 기대되며 신소재분야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코오롱이 공동개발한 아라미드 펄프는 석면대체용으로 연간 2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반도체도선용 리드프레임(한국과학기술원·(주)풍심금속),디스토마치료제 프라지콴텔(한국과학기술연구원·신풍제약),무공해살충제(유전공학연구소),「우리별1호」(한국과학기술원·항공우주연구소등)등이 특정연구개발사업의 결실들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미국·일본·독일·프랑스등 세계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연구여건도 어렵다.따라서 특정연구개발사업중에서도 승산높은 소수의 전략기술을 선별,총력전을 전개해야만 과학기술선진7개국권을 넘볼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으며 이에따라 G7프로젝트가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최우선과제로 확정되기에 이르렀다. ◎“국책연구 정권 바뀌어도 계속”/생존전략 차원… 별도예산 운용/김진현 과학기술처장관(인터뷰) 「김진현장관」하면 G7프로젝트를 연상할만큼 김장관의 G7프로젝트에 대한 집념은 강하다.「우리도」가 아닌 「우리만」의 독창적인 기술개발,「기술주권확립」,「전쟁에 우방은 있어도 기술에 우방은 없다」는 말들은 그가 연구현장에 갈때마다 G7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할때 사용하는 그만의 수사들이다.김장관은 『우리만의 독창기술확보는 향후 국가생존의 관건』임을 재삼 강조하며 『이를위한 최소한의 목표인 G7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켜한다』고 말했다. ­G7프로젝트만 성공시키면 G7국가가 될수 있는것 입니까.▲솔직히 현재 우리수준에서 2000년까지 모든 과학기술분야를 G7수준까지 끌어올리기는 어렵습니다.G7프로젝트는 적어도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특정분야에서만은 세계수준의 기술을 확보,그 핵심주력기술을 축으로 해 관련기술의 개발을 선도하고 촉진해가자는 전략적인 개념입니다.선정된 11개 개발과제의 성공여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선진국진입을 좌우하게 될것 입니다. ­후발국인 우리나라가 선진국진입을 노리기에는 선진국들의 기술보호주의가 너무 강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그렇습니다.선진국들은 자기들끼리는 똘똘 뭉쳐 핵심기술을 개발해내면서 개발기술에 대한 후진국이전은 기피하고 있습니다.또 OECD는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국제무역질서를 교란한다며 이를 규제하려하는등 더이상의 후발국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기술보호주의에 대처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자와 국민 스스로가 「혼」과 「생명」을 바쳐 국가기술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그 다음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선진국기술의 철저한 모방,러시아와 같은 기술이 열려있는 국가와의 국제교류,전략적인 과제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들이 경주돼야 합니다. ­G7프로젝트는 91년 첫 발표때보다 과제수도 줄어들고 예산규모도 축소돼 관심이 식어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계획단계에서 실천단계로,총론에서 각론으로 옮아가다보니 그런 느낌을 주는것입니다.정부는 앞으로 2000년까지 정부재정에서 1조5천억원,정부투자기관에서 6천억원,민간기업에서 1조5천억원등 총 3조7천억원을 투입해 과제를 성사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정권이 교체될때마다 과학기술정책이 바뀌던 과거 전례에 비추어 G7프로젝트의 연속성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G7프로젝트는 「특정연구개발사업」이라는 별도예산항목을 가진 국책연구사업입니다.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것입니다.당장 경제기획원이 주관한 93년도 경제운용계획에도 역점사업으로 잡혀 있습니다. ­연구소통폐합,연구소인원조정등 잇따른 변화로 정작 G7과제를 수행해야할 과학기술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이들의 사기진작책은 있습니까. ▲연구원들이 안정된 연구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연구활동에 전념할수 있도록 재정지원,시설지원,복지수준 향상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연구원들은 자신의 두 어깨에 우리의 생존과 발전이 걸려있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연구에 전념해주시기 바랍니다.
  • 「세로토닌」/정신·심장병 치료에 효능 탁월

    ◎포유동물 체내 혈관수축·심리상태 조절 물질/미서 산·학협동 노인치매예방약 연구/우울증치료약 개발에만 10억불 투자 사람이나 소·말 등 포유동물의 혈청과 혈소판 및 뇌속에서 혈관수축 작용을 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성분이 각종 정신질환과 심장병 치료에 놀라운 효과를 나타내는 「만능약」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의학계는 최근 세로토닌이라 부르는 뇌의 화학성분으로부터 리스 페리돈이라는 약을 개발,식량의약국(FDA)의 제조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귀에 퍽 생소하게 들리는 세로토닌은 체내에서 가끔 신경세포를 교환하고 기분이나 행동을 조절하는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다.체내에서 세로토닌 성분의 불균형은 불안·우울·정신분열증 그리고 약물중독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특히 이 성분은 편두통과 오심(악심)의 발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의대(어거스타시)정신과정 리처드 L보르슨박사는 세로토닌 연구야말로 시급히 개발돼야 할 첫번째 신약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혀 이 약의 무궁무진한 약효가능성을 설명한다. 현재 세로토닌의 연구는 2가지의 용도를 목적으로 개발중에 있다. 첫번째 약은 암환자를 비롯,고혈압·당뇨병등 만성병 환자들의 약물복용중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구토증 예방약이다. 다른 약으로 편두통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현재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거쳐 FDA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이 2가지 약은 모두 인체의 세포내에서 세로토닌의 특별한 효능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세로토닌은 각종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통해 많은 질환과 깊은 관계가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이 물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기분을 전환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19 48년 처음 발견된 세로토닌은 분자생물학의 눈부신 발전에 의해 보다 상세한 약리작용이 점차 규명되고 있다.요즘 분자생물학자들은 세로토닌 수용체와 깊은 관계를 갖는 유전자의 정체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앞으로 이 유전자가 밝혀지면 성분과 구조식을 규명,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지난10월 캘리포니아주 아나헤임시에서 열린 미국신경학회 연례총회에서 많은 과학자들은 멀잖아 세로토닌을 생산하는 20여개 수용체의 위치가 발견될 것으로 전망했다.이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중에는 세로토닌의 약리작용이 정신불안증,우울증,조울병,약물남용,정신분열증,편두통·,악심,강박신경증 이외에도 청소년의 공격성,자살충동,심장마비,심부전,심근증 등 각종 심장병에 두드러진 치료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현재 미국내에서 세로토닌을 이용한 신약개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제약회사는 글락소사등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특히 엘리 릴리사는 세로토닌을 이용한 우울증 치료약 개발을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또 글락소사는 정신의학자들과 산학협동으로 정신분열증,불안증,알츠하이메라는 노인치매병예방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 장기이식 동향과 과제/박인숙 서울중앙병원 소아과의사(건강한 삶)

    최근 각 언론 및 대중 매개체에 비교적 갑작스럽게 많이 오르내리는 의료 뉴스중에 장기이식을 들수 있겠다.아직 뇌사인정을 위시한 법적문제가 해결이 안된 상태이나 국내 서너병원에서 이미 장기이식이 시행되고 있는 상태이므로 이에대한 올바른 정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어 이에 몇자 적어보려 한다.장기이식은 과거 수세기에 걸쳐서 많은 의료인들의 관심사였지만 거부반응으로 인하여 별 성과가 없었으나 약 10년전에 개발된 면역 억제 약물의 보급으로 외국에서 지난 10년간 급속히 발달하였다. 환자에게 이식되는 장기의 공급은 대체로 둘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살아있는 정상인에서 떼어낸 장기를 환자에게 이식해주는 생체 이식이 있고 또다른 하나는 뇌사로 판정된 사람에게서 떼어낸 장기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사체 이식이 있다.생체이식의 대표적인 예가 신장 이식으로서 만성신부전증 환자에게서 혈액투석,복막투석 이후로 가장 획기적인 치료방법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서의 이미 표준화된 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다.생체이식의 다른 방법으로 최근 수년동안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며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정상인의 장기일부를 떼어내어 환자에게 이식해주는 수술로서 간·췌장 등의 장기가 현재 시행되고 있으며 폐이식에도 이 방법이 연구 실험단계에 있다.이러한 생체 이식은 특히 매우 고무적인 방법으로서 이는 장기 제공자에게는 매우 낮은 위험을 동반하나 뇌사인정 등의 문제가 없고 대부분 가족중에서 장기 일부를 제공하게 되므로 장기 공급의 부족이 매우 심각한 현실임을 고려할 때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수 있다. 다음으로 사체로부터의 장기이식을 살펴보면 심장 폐 간 췌장 각막 신장 등이 있다.국내에서 이미 서너번 뇌사환자의 사체에서 여러 장기를 제거하여 4명 내지 6명의 환자에게 이식해준 다장기 이식 수술이 시행되어 매우 좋은 결과가 발표되었다.그러나 이러한 장기중에서 심장과 폐의 이식 수술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시행된적이 없으나 그 필요성은 심장,폐질환 전문 의료인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인식되어 왔다. 심장과 폐 이식은기술적인 면은 최근 비교적 해결이 되어가고 있으나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두 장기의 이식 수술후,특히 폐이식후의 거부반응이 다른 장기에서보다 더 자주 발생하며 거부반응의 진단도 간단하지 않다는 점이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1백50개의 병원에서,그리고 미국만해도 약 1백개의 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병원들의 통계에 의하면 심장이식 수술후의 1년 생존율이 약 80%정도이며 4년 생존율도 60%내지 70%에 이르고 있고 그 성적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이러한 장기 이식이라는 획기적인 의학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죽어가는 많은 생명을 살릴수 있게 되었으나 이의 보편적인 시행에는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첫째로 장기제공의 부족으로서 이에 관해서는 장기기증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계몽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둘째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면역억제 약물보다 효과가 더 좋고 부작용이 적은 약물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에 대해서는 현재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셋째로는 이식수술후 거의 대부분에서발생하는 합병증인 각종 병균에 의한 감염 치료제의 개발이겠다.그리고 또다른 해결해야할 중요한 문제로는 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지워지는 커다란 경제적인 부담으로서 이는 뇌사 인정 등의 법적인 문제의 해결후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생각된다.
  • 만성 활동성 간염환자/16%가 간경변으로 이행

    ◎서울대 의대 김정용교수팀 환자 20년간 조사/합병증땐 장기생존율 크게 하락/“간경변서 15년내 간암으로” 38%/간염서 간암악화도 25%… 조기치료 중요성 입증 간질환으로 인한 40대 사망률이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만성활동성간염환자의 16%가 끝내는 간경변증으로 이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서울대의대 내과 김정용교수팀이 지난 70년부터 20년동안 서울대병원 외래에서 만성간염으로 진단받은 환자(1천4백51명) 가운데 알코올이나 약제에 의한 간질환을 제외한 만성활동성간염환자 5백16명의 자연경과를 추적,조사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김교수팀에 따르면 만성활동성간염환자 가운데 15.9%인 82명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었고 그 시점은 간염발병뒤 5년이내가 8.5%,10년 23.3%,15년이 되었을때가 46%로 나타나 10∼15년 사이에 병 진행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 김교수팀이 간경변증환자 1천4백69명을 대상으로 간경변이 간암으로 진전된 자연경과를 추적한 바에 의하면 간경변 진단뒤 5년이내에서 16.6%,10년 32.5%,15년에서 37.8%가 간암으로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만성활동성간염환자의 간암발생률은 5년이내에서 2.9%,10년 11.4%,15년에서 25.7%였다. 이는 국내 B형간염바이러스 보유율이 전체인구의 10%에 육박하고 있고 간암이 우리나라 성인남자의 사망원인중 두번째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때 만성활동성간염환자의 4분의1이 15년안에 간암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은 간염의 조기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충분히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만성활동성간염환자군과 간경변환자군의 장기생존율을 고찰한 결과 간염환자의 5년생존율은 99%,간경변증환자가 73%였고 15년생존율은 간염이 77%,간경변증은 47%였다. 특히 간경변증의 경우엔 합병증을 수반했을때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져 복수나 간성뇌증이 뒤따르면 10년생존율이 각각 2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경변증은 간이 장기간에 걸쳐 염증이 있은 뒤에 파괴된 간세포 대신 굳은 섬유질이 들어차고 나머지 간세포는 재생하여 덩어리를 만듦으로써 간의 정상적인 구조가 변형된상태를 발한다. 김교수는 간경변증환자의 25%정도는 전혀 간기능의 이상이나 간부전(간불전)의 증상없이 잠재성으로 존재한다고 말한다.다만 간경변증이 문제되는 것은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간세포의 파괴가 심하여 간부전에 빠지거나 합병증이 수반될 때라는 것.따라서 간경변증이라도 간의 기능은 포용력이 많아 정상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상태를 자극하여 악화되지 않도록 잘 유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김교수는 『모든 간질환의 불씨가 되는 B형간염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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