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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식장기 거부반응 차단 물질 발견/동물실험결과 독성없고 효과 탁월

    ◎미 스탠포드대 발표 【스탠포드(미 캘리포니아주) UPI 연합】 관절염치료제로서 현재 임상실험단계에 있는 면역억제제인 레플루노마이드가 동물실험에서 이식장기 거부반응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 장기이식 환자에게도 특효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장기이식면역실험실장인 랜달 모리스 박사는 국제심장­폐이식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류마티스성 관절염환자들에 대한 임상실험에서 레플루노마이드가 면역억제제로서 독성이 거의 없고 효과가대단한 것으로 나타나 이 약이 장기이식환자의 거부반응을 막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식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차단이 가장 어려운 동물인 개에게 실험한 결과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 불 서도 인삼재배 성공/작년 3t 수확… 제약회사 등에 판매

    프랑스가 인삼재배에 성공했다. 시험재배뿐 아니라 시장성에서도 합격점을 받아 프랑스 농가의 유망작물로 떠오르고 있다.일간 르 피가로지 보도에 따르면 파리 북쪽 피카르디지방의 앤느농업협동조합이 인삼재배에 도전해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 지역에서 인삼재배를 시도하게 된것은 91년 캐나다의 인삼재배업자들로부터 권유를 받으면서 시작됐다.3개월뒤 조합의 프레데릭 생팔회장이 캐나다를 방문,파낙스 인삼을 가져왔다. 일부 농가들은 잦은 손질을 해야하고 4년이후에나 수확이 가능하다는 불확실성때문에 기피했다.조합원 1백50명 가운데 48명만이 참여했으며 모두 70만 프랑(약1억원)의 자금이 투자됐다. 처음 시도하는만큼 위험부담을 줄이기위해 총재배 면적 14㏊을 14개로 쪼개 재배했다.그로부터 3년뒤인 지난 10월 3t의 첫 수확품을 손에 거머쥔 조합원들은 만세를 불렀다는 것이다. 첫 수확품 가운데 수삼과 건삼 1·4톤은 이미 제약회사및 식품회사의 실험실용으로 판매됐다.또 노인성 치매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는 렝스대학은 인삼의 성분분석으로 위해 인삼공급계약을 체결했다.
  • 결벽의 누에로 당뇨병 다스린다고(박갑천 칼럼)

    누에의 품성은 드레지고도 까탈스러운 듯하다.홍만선의 「산림경제(양잠편)」에도 그런 대목이 보인다.누에는 통곡하는 소리,부르짖거나 성내는 소리,욕지거리,음담패설을 싫어한다.해산한 부인이나 상제,그밖에도 불결한 사람이 곁에 오는 걸 싫어한다.부엌에서 칼쓰는 소리를 싫어하며 대문이나 창문 두드리는 소리 또한 싫어한다. 어디 그뿐인가.연기도 싫어하고 생선이나 고기 굽는 냄새도 싫어하며 비린내·누린내에 사향냄새까지도 싫어한다.먼지 터는 걸 싫어하고 저녁나절 햇빛도 싫어한다.갑자기 문을 열었을 때 들어오는 바람을 싫어하며 하다못해 등불이 창문에 비껴 비치는 것까지 싫어한다.누에는 양물이기 때문에 불이 물을 싫어하는 것과 같은 생리라는 것이다.하얀 겉모습만큼이나 결벽 한번 대단하구나 싶다. 중국의 옛책인 「잠경」에 의하자면 중국은 황제시절에 이미 민간에서 누에치기를 시작했다.그것이 우리나라로는 약3천년 전에 들어오고 이어 일본으로 건너간다.누에치기는 역대왕조의 임금이 장려했다.가령 조선 세조때의 종상법도 그것이다.민간에 뽕나무를 심게 하면서 말려 죽인 농가에 대해서는 벌을 내리고 있기까지 하다.김안국의 「잠서언해」등 그에 관한 저술도 나온 바 있다. 우리의 두뇌들이 이 누에로써 당뇨병치료제를 만들어냈다는 소식이다.20일쯤 자란 누에를 영하 1백70도 이하에서 냉동처리하여 말린 다음 가루로 한 것인데 혈당억제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다.내년이면 상품화할 것이라는데 효능이 국제적으로 인정되기만 하면 외화벌이까지 짭짤하게 해낼 듯하다. 본디 누에의 밥인 뽕잎에 약효가 있다.잎뿐 아니라 껍질하며 뿌리,그 열매인 오디에도 특수한 약효가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뽕잎을 달여 마시면 오장을 이롭게 하고 관절을 통하게 하며 기를 내린다.곽란·복통·구토증도 다스린다.잎 삶은 즙을 고약같이 만들어 먹으면 숙혈을 없앤다.여린잎을 달여 술과 함께 마시면 풍을 물리친다.검붉게 익은 오디는 맛도 좋지만 오장·관절에 이롭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주독도 풀어준다.가벼운 뇌출혈에는 뽕나무뿌리를 달여마셔서 효험을 본사례도 있다. 뽕의 약효와 누에의 결벽이 어울려 혈당을 내리게 하나보다.누에치기가 농가의 고소득부업으로 자리잡혔으면 한다.
  • 과학부문 호암상 수상 재미 이서구 박사(인터뷰)

    ◎“효소 이용 암치료 시대 눈앞에”/교포학자들 고국서 연구토록 힘쓸터 『인체세포의 신호전달작용이 정상적이지 못할때 암이 생긴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짐에 따라 세포신호전달 효소를 조절해 암을 치료하는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5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과학상을 수상한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실험실장 이서구(52) 박사는 90년대 들어 세포신호전달체계 연구가 급진전을 거듭,금세기안 이를 이용한 새 암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65년 서울대 화학과를 나와 73년이후 줄곧 NIH의 연구원으로 몸담아온 이박사는 세포신호전달체계 관련 인자중의 하나인 PLC효소에 관한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분자생물학자로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알려진 인물. PLC효소에 관한 연구가 답보상태에 있던 지난 86년 이박사는 3개의 PLC효소를 분리·정제,유전자 구조를 밝혀냄으로써 분자생물학적 차원에서의 세포신호전달체계 연구를 가능케 했다.또 90년이후 PLC효소 4개를 추가로 발견한데 이어 이들 PLC효소가 외부자극에 의해 어떻게 활성화되는지를 세계의 석학들과 공동으로 구명했다.지난해 노벨의학상을 받은 알프레드 길먼박사도 그의 연구 파트너.지금까지 길먼박사와 공동으로 세포신호전달학에관한 3편의 논문을 내놓았다. 이박사는 『김시중 전 과기처장관의 권유로 현재 과기처 산하 생명공학연구소와 「동물질병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며 이 연구에 자문을 하기 위해 앞으로 1년에 한달 남짓 고국에 머물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분자생물학 및 생화학계에서는 요즘 세포신호전달 연구가 유행일 정도로 활발하다』고 전하고 자신의 연구실에서 함께 일하는 젊은 동포과학자들을 인적 자원으로 제공,고국의 세포신호전달학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 누에이용 당뇨병 치료제 개발/농진청·경희대 공동

    ◎누에 냉동건조후 분말로… 혈당억제 뛰어나/캡슐형으로 복용 간편… 내년 상반기 상품화 누에를 이용한 당뇨병치료제가 처음으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의 유강선 박사와 경희대 약대 정성현 교수가 공동개발한 혈당강하제는 알에서 깨어난 뒤 20일쯤 자란 누에를 산화처리,영하 1백70도이하에서 냉동처리해 건조시킨 뒤 분말로 만들었다.건강한 사람 30명에게 하루에 3차례,한차례에 각 4백98㎎과 8백30㎎ 및 1천1백62㎎씩을 식후 45분에 투여해 임상실험한 결과 8백30㎎일 때는 혈액 1백㎖당 혈당치를 1백14.5㎎에서 98.7㎎으로 떨어뜨려 치료효과가 가장 좋았다. 반면 4백98㎎일 때는 8백30㎎을 투여할 때보다 혈당억제효과가 떨어져 약간 고혈당이었고,1천1백62㎎일 때는 혈당치를 너무 떨어뜨려 정상적으로 생활하기가 곤란한 저혈당이 됐다.정교수는 『이 약의 치료성분은 누에의 체내에 있는 혈액 등의 효소 및 뽕나무잎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캡슐형이어서 사용에 편리하고,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독성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특허를 냈으며,특허가 나오는대로 제약회사에 기술을 넘겨 내년 상반기중 상품화할 계획이다.우리나라의 당뇨병환자는 전국민의 3%가량인 1백50만여명이다.
  • 획기적 항암제 개발 임박/미 머크사/암 유발 유전자 무장 해제

    【웨스트포인트(미펜실베이니아주) AP 연합】 미국의 대형제약회사인 머크는 40년만에 처음으로 전혀 새로운 형태의 획기적 실험용 항암제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음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회의에서 이 항암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6일 보도했다. 이 새로운 항암제는 암유발 유전자를 무장 해제시킬 수 있는 최초의 암치료제로 알려지고 있으며 머크가 이 실험용항암제 완성에 성공한다면 암과의 전쟁에 커다란 전기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시판 위장약 149종 빈혈 등 부작용

    ◎「잔탁」 등 염산라니티딘 사용 제품/7백 89개는 효능·효과 틀려 보건복지부는 8일 위궤양 치료제 「잔탁」 등 염산라니티딘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의약품 1백49종이 빈혈·황달·식욕부진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이들 의약품을 급성위염이나 만성위염이 악화됐을 때만 복용하고 가벼운 위염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지난 한해동안 시중에 유통되는 위궤양 치료제 등 소화기관용 의약품 1천4백71개 품목의 약효 및 안전성을 재평가한 결과 잔탁 등 1백49종을 포함한 1천2백10개 품목에서 새로운 부작용이 확인돼 이를 약품에 명시하도록 했으며 8백17개 품목은 용법·용량을 조정하도록 했다. 또 7백89개 품목은 효능·효과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나 이를 변경하도록 해당 제약사에 지시했다. 재평가 결과 동국제약의 「봄겔」과 종근당의 「유제스겔」 등 산화알루미늄을 원료로 만든 위궤양 치료제는 오래 복용하면 알루미늄이 뇌에 축적돼 치매나 정신이상 증세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또 안국약품의 「다나트릴」 등 설피리드로 만든 치료제 7개 품목은 궤양성 대장염에 효과가 없으며 임신부는 물론 신생아에게도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웅제약의 「비스놀」,초당약품의 「스탐」 등 구연산비스마스칼륨으로 만든 궤양치료제도 수유부와 소아는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궤양증세가 심한 경우 복용량을 2배로 늘리도록 한 복용법을 따르면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동화약품이 생산하는 「동화돔페리돈」이나 한국화장품의 「로모틸」 등 돔페리돈으로 만든 위장기능 개선제는 소아나 간이 손상된 환자에게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진약품의 「솔코세릴 주사제」 등 솔코세릴로 제조한 궤양치료제는 기관지천식·발진·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아프타성 구내염과 베제트구내궤양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붙이는 피부암 치료제 개발/원자력연/방사성동위원소 분말 얇게 코팅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붙이는 피부암치료제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박경배 박사팀은 7일 강력한 에너지의 베타선을 방출하는 홀뮴뮴­166 피부암치료용 패취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이 제품은 원자번호가 67번인 란탄계열의 홀뮴­165 안정동위원소 미세분말을 종이에 얇게 코팅한 다음 입자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폴리에틸렌 패취로 외막처리해 원형의 얇은 조각을 만들고 이것을 원자로에서 직접 중성자를 쪼여 방사성동위원소인 홀뮴­166을 함유한 상태로 만든 것으로 최대에너지 1.86메가볼트,조직내에서 최대 투과거리 8.4㎜의 강력한 베타선을 방출한다.
  • 닥터 포겔에게 물어보세요/알프레드 포겔 지음(화제의 책)

    스위스의 자연요법 의사인 알프레드 포겔박사(93)가 집대성한 자연요법 백과사전. 구체적 질병 하나하나에 효과적인 개별 치료법으로 식물요법 동종요법 생화학요법 방향요법 대체성치료법 등 자연요법과 천연치료제를 상세히 안내해 주고 있다.여기에 소개되는 자연요법들은 스위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시행되어온 것들을 주로 하고 인디언 수우족·인도·남미·아프리카의 자연요법과 한국·일본·중국의 동양의학도 참조한 것이다. 단순한 자연요법 소개서라기보다는 현대의학의 한계와 병폐를 반성케 하며 인간의 육체는 마음과 자연·우주가 서로 긴밀히 연결된 유기체라는 믿음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지은이는 집안에서 3대째 내려오는 자연요법 비결과 세계 각지에서 보고 배운 자연식 및 자연치유법을 바탕으로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이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스위스에 자연요법에 기초를 둔 병원을 설립하고 자연요법을 전세계로 보급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척추치료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이 번역했다. 열음사 1만9천원.
  • 태국/「호랑이사육」 합법화 싸고 논란(세계의 사회면)

    ◎“약재공급 늘리는 길… 밀렵은 줄어들어”/찬성/“목적은 돈벌이에… 야생동물보호 마당”/반대 태국의 동물사육업자들이 호랑이 뼈와 내장을 의약품 원료로 팔기 위해 호랑이 사육의 합법화를 추진하자 야생동물애호가들이 즉각 반발하는 등 요즘 태국에서는 호랑이사육 합법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호랑이 사육업자들은 야생호랑이가 전세계적으로 5천마리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의료용 치료제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야생호랑이의 밀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호랑이를 대량사육해 의약용 원료를 공급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주장하며 태국산림위원회가 사육을 허가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 있는 시라차농장에서 35마리의 호랑이를 사육하고 있는 솜퐁 템시리퐁 농장관리인은 정부가 호랑이 사육을 허용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그는 『호랑이 뼈로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길을 정부가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가능한한 많은 호랑이를 사육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호랑이 수컷의 성기를 말린 제품을 포함,호랑이를원료로 해서 만든 치료제들이 담긴 상자를 보여주면서 『이것이 암시장에서 4천5백달러(3백60만원)에 불법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죽은 호랑이 한마리는 1만달러(8백만원)에 암거래된다. 태국야생동물재단의 레오니 베자지바는 『그 사람(사육업자)들은 나라의 위신이나 동물보호는 전혀 생각지 않고 오직 돈을 벌려고 그 일(사육)을 하고 있다』면서 『결국 그들이 원하는 것이란 최음제로서 호랑이 음경수프나 호랑이 스테이크를 파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 호랑이가 만병에 잘 듣는다는 미신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태국 국립산림원의 고문인 판텝 라타나콘은 호랑이는 돼지처럼 쉽게 사육될 수 있어 합법적 공급이 이뤄지면 가격을 낮추고 야생동물을 몰래 죽이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합법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호랑이 사육은 국제적인 관심사이며 일단 호랑이 사육이 합법화되면 그것은 남아있는 모든 야생호랑이의 포살에 장려금을 책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호랑이 치료제의 주된고객들은 호랑이가 관절염에서부터 발기불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중국계 사람들.현재 호랑이의 국제무역은 유엔이 금지하고 있으나 국내거래는 허용되고 있다. 호랑이 사육업자들의 합법화 요구와 일부학자들의 동조,이에 반대하는 동물애호가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태국정부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 국내 첫 항암신약 97년 나온다/선경인더스트리

    ◎「백금착체 SKI」 1단계 임상시험 성공/부작용·최대 약용량등서 20% 이상 치료효과 지난 91년 (주)선경인더스트리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 「SKI 20 53R」의 제1단계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국내 1호 신약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대 의대 김노경교수(종양내과)팀은 최근 열린 대한임상약리학회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년동안 수술·항암제요법·방사선치료등 기존의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은 말기 암환자 21명을 대상으로 「SKI」의 부작용,최대 약용량,항암효과등을 시험한 결과 독성이 경미하고 대상자의 20%에서 암덩어리가 더이상 자라지 않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항암제의 제1단계 임상시험은 독성과 최대 약용량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15%이상의 항암효과를 보이면 우수한 치료제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SKI」는 내년 1월부터 2년간 서울대병원과 연세의료원에서 위암·폐암·두경부암·자궁암환자등 말기 암환자 1백75명을 대상으로 제2단계 임상시험에 들어가게 된다. 최근 보사부의 승인을 받아 전·후기 1년씩으로 나뉘어 실시될 제2단계 임상시험에서는 다른 약제와의 항암효과를 집중적으로 비교·분석하게 되는데 이 관문을 통과하면 곧바로 시판이 가능해져 97년초 국내 첫 신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아스피린(외언내언)

    아스피린.보잘것없어 보이는 이 조그마한 알약은 한때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졌고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애용되고 있다.때문에 「마법의 약」「기적의 약」으로 불렸으며 미국 하버드의과대학의 심장병권위자 찰스 헤네켄스 박사는 『아스피린이야말로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의약품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아스피린의 제조원리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서양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그는 기원전 5세기 임산부의 통증을 줄이는 처방으로 아스피린의 천연원료인 버드나무껍질을 사용했다.그후 민간요법으로만 이 처방이 전해 내려오다가 1853년 프랑스의 화학자 샤를 제라르가 버드나무껍질속의 활성성분인 살리실산을 추출,오늘날의 아스피린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해열과 진통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이 약은 1899년부터 독일의 바이엘제약회사가 대량생산,이후 전세계로 보급됐다.1993년 한햇동안 전세계에서 소비된 아스피린의 양은 3만8천여t.미국에서만 매일 4천5백만개씩이 팔리고 있다. 아스피린은 광범하게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부작용이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또 아스피린을 복용해서는 안되는 사람도 있다.쉽게 멍이 드는 사람,혈액응고에 문제가 있는 사람,위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미국 댈러스 성누가메디컬센터의 윌리엄 엘리어트 박사는 아스피린이 가장 값싸고 효과적인 심장질환치료제라고 발표,화제를 모으고 있다.그는 10만명의 심장병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심장치료제인 ACE억제제·베타차단제·혈전용해제보다 아스피린이 훨씬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한다. 아스피린은 매일 한개씩 먹어도 1년 복용에 드는 비용은 30달러(약 2만4천원).심장병환자에겐 복음이 아닐 수 없다.그렇다고 아스피린을 함부로 과용해서는 안된다.복용전에 반드시 의사와 먼저 상의해야 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 “만능의 열쇠” 쿠안시(관계)(최두삼 귀국리포트:17)

    ◎모든 문제 「인간관계」 있어야 풀린다/「암치료제」 구입도 「안면인사」 없인 어려워 북경이나 홍콩에 상주하고 있는 한국특파원들이 가장 겁내는 일은 무엇인가.사람에따라 차이가 있긴하지만 『중국에서 기적의 암치료제가 나왔다』는 뉴스가 국내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는 일을 꼽지 않을수 없다.이때마다 이 기적의 약에 대한 독자들의 문의전화는 물론 직장동료나 친인척 혹은 친구들로부터 밤낮없이 걸려오는 전화때문에 시달리는 것은 그만두고라도 이 약을 구하려면 한바탕 「전투」를 치러야하기 때문이다. 한번은 상해에서도 8시간이나 배를 타고 가야하는 N시의 한 연구소에서 기적의 암치료제를 연구해냈다해서 그곳까지 한 조선족동포를 보냈었다.그러나 그는 나흘만에 빈손으로 돌아왔다.환자의 진단서가 없다는 이유로 약을 사지못했다는 것이다.며칠후엔 그 약을 구해올 자신이 있다는 다른 사람을 보내봤는데,사흘만에 약 한보따리를 들고 나타났다.어떻게 구했느냐는 물음에 그는 중국에서 약품의 생산과 유통등을 총괄 지휘하는 중의약관리국의 친구가 써준 소개장을 한장 휴대하고 갔을 뿐이라고 했다. 이 얘기는 약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한게 아니다.중국사회에서 살자면 가장 중요한게 인간관계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예를 들었을 뿐이다.이를 중국어로는 「쿠안시」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관계가 된다.단순히 「관계」나 「연계」등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인간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중국에 장기체류하면서 뭔가 일을 하자면 가장 중요한게 이 쿠안시의 중요성을 알고 쿠안시를 형성해가는 일이다.이것 없이는 희귀약품 하나도 제대로 사기 어려울 정도이다.그래서 신문사나 방송사마다 북경에 특파원을 두기도 전에 우선 그쪽 동업자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협조를 받으려 하고 은행이나 각 기업체,심지어 정부기관들까지도 우선 자매결연부터 맺으려는게 바로 이 쿠안시를 확보하려는 생각에서다. 이 쿠안시가 없이 무슨 일을 처리하자면 걸리는게 너무 많다.원리원칙대로 하자면 단 한가지도 제대로 이뤄낼수가 없다.그런가하면 쿠안시만 맺어두면 뭐든 안통하는게 없다.그래서 중국에서는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다고 한다. 아직도 중국은 법치사회가 아닌 인치사회라 할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예를 들어 사회범죄를 다스리는 형법이 79년에야 나왔고 민법은 85년,은행법등 각종 경제관계법들은 93년말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이런 법들이 나오기 전에는 그때그때 편리에따라 정치지도자들이 내놓는 정책에 따라 좌지우지 됐었다. 중국에서 쿠안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기위해 중국의 상품수입제도를 예로 들어 보겠다.한국의 한 기업체가 중국건설업체에 철강재를 팔려고한다면 우선 건설업자를 찾아가 자기네 철강재가 품질이 우수하고 값이 싸다는 점을 인식시켜 수입승낙을 받아야한다.그렇다고 다되는게 아니다.국가물자부에 가서 또 승인을 받아야 한다.이곳은 품목별 수급관리 및 무역밸런스를 보아가며 자금을 생산업체들에 공급하는 곳이다.여기서 자금지출허락을 받고나선 철강무역권을 갖고있는 오금공사를 찾아가야 한다.철강구매권은 이 오금공사만이 쥐고있기 때문이다.이런 독특하고 복잡한 시장구조를 가르켜 서방에서는 차이니스 마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차이니스 마켓을 뚫고 들어가자면 우선 관계자들의 얼굴을 익히고 유대를 맺어놔야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그렇지 않고 생면부지의 공직자에게 들이 닥쳐 뭘좀 해달라고 부탁하면 그는 원리원칙에 충실한 강직한 공무원상을 보이지만 안면이 있는 사람이 나타나면 금방 흐물흐물해진다.그래서 중국에서 거래를 트려면 우선 친구가 돼야한다는 말이 있다. 중국에서 장사를 시작한지 3년이 되었다는 한국의 한 중소업체 사장은 『한국에서처럼 격심한 생존경쟁속에서도 기업을 키워왔는데 아무 경쟁도 없는 이곳에서 장사를 못한다면 말도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는 확실히 중국사회의 속성을 훤히 이해했기에 장사가 쉬울 것이다.하지만 중국에 진출한 한국업체들 중에서는 벌써 보따리를 싸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그들은 중국사회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덤벼들었기에 실패했을 것이다.
  • 바이러스성 만성간염/한방치료 효과 크다

    ◎경희대 김병운·우홍정교수팀 연구발표/쑥등 20여가지 약물 혼합처방/14년간 1천명 치료,70% 완치 대표적 난치병중의 하나인 바이러스성 만성간염을 한방을 통해 치료하려는 노력이 상당한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대 한의대 김병운·우홍정교수(한방1내과)팀은 최근 열린 가을철 학술대회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난 80년부터 14년동안 B형간염등 바이러스성 만성간염을 앓은 환자 1천명을 한방 약물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이들의 70%가 간기능이 개선되거나 회복됐다』고 발표했다. 우교수팀은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8개월이었으며 치료효과의 객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환자에 대한 생화학적 간기능검사(GOT·GPT등)를 경희의료원과 다른 종합병원의 양방 의료진에게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국민의 8%가 앓고 있는 바이러스성 만성간염은 아직 현대의학에서 뚜렷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난치병.치료제가 선보이고 있긴 하지만 영양제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예방접종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실정이다.따라서 현재 간염 치료수준이 이처럼 바닥권인 점을 감안하면 우교수팀의 치료율은 괄목할만한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구팀이 바이러스성 만성간염 치료에 쓴 처방은 수백년전부터 황달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인진(쑥)을 주요 성분으로 한 약물요법.쓸개를 이롭게 하고(이담) 습열을 풀어주는 작용을 갖는 인진은 실험 결과 실제로 GOT와 GPT의 수치를 내려주는등 간기능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팀은 인진과 20여가지의 약물을 혼합해 만든 생간탕,생간건비탕,지유생간탕등을 기본 처방으로 하여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을 가감했으며 침이나 뜸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만성간염의 단계를 지나 중증의 간경변상태에 이른 환자는 양방의 도움을 얻어 치료했다. 우교수는 『한약약물 치료의 원리는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게 아니라 간 보호 및 간기능 개선작용을 통해 치료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치료중에는 과로를 피하고 단백질과 야채위주의 균형있는 식사를 해야 하며 특히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에이즈치료제 합성투여 탁효/3TC·AZT 함께 쓸때 바이러스 감소

    ◎24주뒤 면역세포 대량증가 확인/불 카를라마교수 【런던 AP 로이터 연합】 지난 90년 개발된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치료제인 3TC를 기존의 치료제인 AZT와 함께 투여할 경우 혈구와 혈장내에 항에이즈바이러스인 CD4 세포(T­세포)를 생성시키는 한편 에이즈 바이러스(HIV)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의학자들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에이즈학술대회에 제출한 연구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파리 피티 살페트리에르 병원의 크리스틴 카즐라마 교수는 지금까지 에이즈 환자 1백2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AZT만을,다른 그룹에는 AZT와 3TC를 동시에 투여한 결과 24주 후 면역체계의 주요 성분인 CD4 세포가 증가한 반면 혈구와 혈장에서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연구의 중요한 의미는 에이즈 바이러스 감소와 항 에이즈 바이러스 증가 사실 못지 않게 합성치료제의 효능이 연구기간인 1년동안 변함없이 지속된 것이었다』 면서 『또한 이들 약물 치료가 기존의 치료제에 비해환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 주지 않았다는 사실도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영풍제약 소염진통제 등/불량약품 제조 37사 제재/보사부,상반기중

    올 상반기동안 동성제약 등 37개 제약·화장품·위생용품 제조회사가 43개 품목의 불량품을 제조,판매하다 적발돼 행정처벌을 받았다. 12일 보사부에 따르면 동성제약이 생산하는 멀미약 로드롱액에는 방부제가 기준치의 5.5배나 들어있는 등 3개 의약품이 제조기준에 어긋난 것으로 확인돼 품목별로 제조정지처분 등을 받았다. 동신제약의 랩토스피라백신은 역가시험에서 효능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나 1개월간의 품목제조 정지처분을 받았고 국제약품의 염산린코마이신 주사액(6백㎎)에서는 녹지않는 이물질이 섞여있어 3개월간 제조정지처분을 당했다. 영풍제약의 소염진통제 디오다덴정은 함량이 허가기준의 65%에 불과해 6개월간 품목제조 정지처분을,크라운제약의 감기몸살약 에나톡신정은 낱알별로 중량이 틀려 1개월간 제조정지,태진제약의 신경통치료제 뉴크랄직정은 2개월간,한국파마의 관절염치료제 파마피록시캄캅셀은 3개월간의 제조정지처분됐다. 화장품으로는 럭키가 생산하는 안면세척용품인 니베아훼이스 크렌징크림이 내용량이,쌍용제지의 여성용생리대 울트라화인맥시는 중량기준에 위배돼 전말서를 제출했다.
  • 결핵 치료약 긴급 수거령/일부 변질 따라

    보사부는 12일 보건소에 등록된 결핵환자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각 시·도에 생산납품한 결핵치료제 「아이나」가 일부 변질된 것으로 확인돼 긴급 수거에 나섰다. 수거대상 약품은 서울·경기도등 전국 14개 시·도에 배정된 2천4병(1천 알 들이)으로 지난 7월1일과 8월22일 보사부를 거쳐 일선 보건소에 배정됐다. 보사부는 수거한 아이나 대신 생산업체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 새로 생산한 약품을 납품받아 품질검정을 거친 뒤 해당 시·도에 다시 배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보사부는 문제가 된 수거대상 의약품의 변질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 「당분해 효소제」 개발/“당뇨병 치료 획기적 신약”

    ◎미원 중앙연 발표/탄수화물 소화 늦춰 당 억제 (주)미원(대표 류영학)은 최근 혈당조절의 어려움등 인슐린 주사법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 신약 「당분해효소 저해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효소제제는 음식물중의 탄수화물 소화를 지연시켜 단당류·포도당등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설시키는 메커니즘을 응용한 것이다.따라서 이 치료제는 다당류상태에서 단당류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효소를 억제시켜 당류의 체내흡수를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이 효소제제는 또 당분해효소 저해효과가 우수한 미생물의 균을 추출,배양기술을 응용해 만든 것으로 활성이나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로 주로 쓰이는 인슐린제제는 대부분 음식물 섭취후 혈중 당농도는 곧바로 올라가는 반면 투여한 약물로 인해 인슐린의 혈액내 출현이 상대적으로 느려 식후 고혈당및 식간 저혈당 증세가 일어나는 부작용을 갖는다. 이와달리 당분해 효소 저해제는 당의 소장흡수를 지연시켜 당류가 체내 흡수되지 않고 자연대사되어 체외로 배출토록 함으로써 식후 혈당과 인슐린간의 부조화 문제를 막고 당뇨병환자의 인슐린 요구량을 감소시킬수가 있다. 미원 중앙연구소측은 경구용 혈당강하제인 이 신약을 오는 96년 6월 부터 상품화 할 계획이다.
  • 의약품 안전대책 강화하라(사설)

    의약품 안전성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한가지 질환치료에 특효약으로 써온 약품이 엉뚱하게 다른 증상을 유발한 사례가 이즈음 자주 드러나고 있다.또 선진국 개발 효과만 믿고 써온 의약품이 효과가 없거나 인체에 심한 부작용을 가져온 예도 보고되고 있다. 최근 젊은 층이 쉽게 사서 많이 복용해온 여드름 치료약이 각막염을 초래하며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는 췌장염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밝혀진 것과 먹는 무좀약도 50세이상 여성이나 간질환 병력자등에게 치명적인 간독성을 일으킬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너무 뒤늦은 경고이다.시판중인 고혈압 협심증 치료제가 시각장애 정신병등 광범위한 부작용을 유발할수 있다고 뒤늦게 확인된 것도 충격이 아닐수 없다. 의약품은 모두 양날의 칼과 같이 효능과 부작용을 함께 지니고 있다고 말들 하지만 정제된 원료로 검증을 거쳐 만들었다는 의약품을 약국에서 파는 대로 병의원서 처방하는 대로 믿고 쓸 수 밖에 없는 것이 소비자들이다.의약품 행정 당국과 병의원 약국이 전문지식과 계통정보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의약품 안전성 문제는 전적으로 책임지고 대처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최근 보사부는 이런 의약품 부작용 사례를 의약관계 전문인들이 보는 의약품 안전성 정보지에만 밝혔다고 한다.부작용이 확인된 약품 제조업체에 대해선 부작용 내용을 약품사용 안내서에 추가한뒤 판매토록 지시했다고 한다.너무 소홀하고 소극적인 조치이다.의약품의 부작용 주의 사항은 어느 약이나 바로 눈에 띄지 않게 작은 글씨로 인쇄돼 있는 것이 보통이다.의사나 약사가 일러주지 않는 이상 소비자는 부작용사례를 생각하지 않고 사용하게 된다. 당국이 좀더 국민보건에 신경을 써서 소비자가 약품의 부작용 사례를 보다 잘 알고 대처할수 있게해야 한다. 병의원 제약사도 치료 판매 약품에 대한 책임의식을 좀 더 높여야 한다.최근 미국에서 최상의 난치성 간염치료약으로 선전되어 임상실험되던 약이 5명의 간장병 환자를 숨지게 한 사건이나 일본에서 특효약으로 암환자에게 사용한 신약이 환자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가져와 큰 문제가 된 것은 선진국에서 개발되어 환자에게 사용하는 약도 바로 믿고 도입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이다. 우리 의약원료 개발 수준이나 검증 수준이 아직 미흡하여 외국의 개발제품을 그대로 믿고 쓸 수 밖에 없다해도 그쪽에서 충분히 검증되지않은 것을 성급히 쓰는 것이나 늦게야 부작용을 알게되는 것은 더 이상 양해할수 없다.보사부는 국내외 의약품 정보를 좀더 신속하게 입수,조치하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
  • 먹는 여드름약 각막염 유발/보사부 분석/버짐 치료제는 부종 불러

    한국얀센사가 시판하고 있는 「모티롤정」등 돔페리돈 성분의 위장장애 치료제가 장경련·복통·구토·가슴앓이 등 소화기 계통에 광범위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아제약이 항생제로 생산하는 「유로펙스정」 등 메탄설폰산 페플록사신을 원료로 만든 주사제가 근육통과 관절통을 유발하며 심하면 아킬레스건을 파열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지난 3·4분기(7∼9월)중 국내 약국이나 병·의원 등으로부터 접수받은 부작용 정보를 분석,5일 의약품 안전성 정보지에 게재해 밝혀졌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해당 제약사에 약품 사용시 주의사항란에 새로 확인된 부작용 내용을 명시한 뒤 판매하도록 했다. 이 정보지는 또 한국유나이트사의 「프로닐정」 등 염산프로프라놀롤을 원료로 만든 협심증 및 고혈압 치료제가 현기증이나 시각장애 또는 정신병 등 정신신경계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로슈가 시판하는 먹는 여드름치료약인 「로아큐탄캅셀」은 각막염을,혈청에 중성지방 수치가높은 사람에게는 췌장염을 유발할 위험이 있고 마른 버짐 치료제 「티가손캅셀」도 부작용으로 신체가 부위별로 부어오르는 부종 증세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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