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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껏 먹고 요요 막는 低인슐린 요법 / 배부른 다이어트 ‘유~후’

    ‘배고픈 다이어트는 가라!’ 하루 걸러 새로운 다이어트가 생겨나다시피하는 요즘 ‘저 인슐린 다이어트’가 크게 주목을 끌고 있다. 이유는 마음껏 먹으면서도 다이어트 이후 도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에서 파생된 이 다이어트는 최근 국내에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 성행하고 있다. 저 인슐린 다이어트의 요체는 비만의 원인이 칼로리가 아니라 ‘인슐린’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인슐린은 살을 찌우는 호르몬이다.인슐린은 혈액 속의 당을 지방으로 축적할 뿐 아니라 지방 분해를 방해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따라서 인슐린의 작용을 억제하면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이 저인슐린 다이어트의 기본 논리다. 또한 인슐린 분비가 적어지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없애는 호르몬인 ‘글루카곤’이 분비돼 결국 살이 빠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음식 천천히 섭취… 폭식 피해야 인슐린 분비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당이 천천히 흡수되는 식품을 먹어야 한다.또한 식사를 천천히 하고,폭식을 피해야 혈당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인슐린이 한꺼번에 많이 분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 다이어트법에서 기준이 되는 것은 포도당의 흡수속도를 나타내는 혈당지수(GI)로,이 수치가 60 이하인 식품을 골라 먹는 것이 포인트다. 혈당지수란 탄수화물이 몸안에서 당으로 바뀌어 피 속으로 들어가는 속도를 나타낸 것이다.이 속도가 낮으면 혈당치 상승이 늦게 나타나 인슐린 분비가 적어지고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이다. 혈당지수 60을 기준으로 그보다 낮으면 저 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돼 먹어도 괜찮다. 현재의 식사법에서 혈당지수가 낮은 식단으르 바꾸기만 해도 살이 더 이상 안찌고 글루카곤의 작용으로 살을 빼준다는 뜻이다. 또한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에서 낮은 음식으로 바꿔주면 되기 때문에 전체 식사량은 줄지 않아도 된다.본능적인 배고픔을 참지 않아도 되고 다이어트 이후 과식으로 인한 요요도 없게 된다. ●혈당지수 60이하 현미·호밀빵등 좋아 특히 GI가 낮은 식품속에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섬유질 등이 많아 이 다이어트동안 체중이줄면서 변비가 없어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밥·면·빵류에선 흰쌀밥의 GI가 84로 비교적 높다.흰쌀밥을 GI가 낮은 현미밥(56)으로 바꾸고,식빵(91)을 호밀빵(55)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면류에서는 메밀국수(54)가 낮다.팥빵의 경우 칼로리도 높고 GI도 높아 살찌기 쉬운 식품이다.팥빵을 먹을 경우 가능하면 GI가 낮은 식품과 함께 먹어 균형을 맞춰 줘야 한다. 야채 중에서 감자(90)·당근(80)·옥수수(75)는 GI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호박(65)과 토란(64)도 높은 편이다.생선과 육류는 대부분 GI가 40∼50대로 낮다.하지만 지방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콩은 GI가 낮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하지만 콩을 가공한 식품 가운데는 설탕이 들어가 있어 GI가 높은 것도 있으므로 잘 살펴봐야 한다.해조류 역시 미네랄이 풍부하면서도 GI가 낮아 건강에 좋다. 유제품이나 달걀은 다이어트 식으로 좋다.유제품은 혈당치 상승을 늦춰 주는 효과도 있지만 유지방도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양이 많지 않게 먹도록 하고,특히 버터(30)는 체지방으로 축적되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최소 2주일 이상 실천해야 효과 과일을 먹을 땐 파인애플(65)을 조심할 것.통조림 형태의 과일은 설탕으로 인해 고GI식품화되어 있다.과일은 과당을 함유하기 때문에 식사 30분 전이나 식후 2시간이 지난 다음 먹는 것이 좋다.과자류는 당분이 많아 고GI식품이라고 보면 된다. 이같은 다이어트는 살을 빼기 위한 식이요법이라기 보다는 식생활 자체를 개선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은 비만의 합병증인 당뇨병,고지혈증 등의 예방이나 치료에 유익하므로,건강증진 측면에서 매우 권할 만하다. 저인슐린 다이어트에선 살을 빼기 위해 격렬하게 운동을 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식후 30분 정도 운동을 하면 다이어트의 효과를 훨씬 더 높일 수 있다. 식후 30분이 지나면 인슐린이 분비를 시작하는 시간이다.이때 운동을 하면 인슐린의 분비가 억제되고 지방을 연소시키는 호르몬의 분비가 활성화돼 살빼기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인슐린 다이어트에선 칼로리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 과잉 섭취로 인한 체지방 증가의 우려가 있다.특히 먹는 양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식습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저인슐린 다이어트는 최소한 2주이상 장기간 실천했을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단기간 감량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겐 좌절감을 안겨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 도움말 김수진 CJ뉴트라 임상상담 영양사,임경숙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저인슐린 다이어트 이기철기자 chuli@
  • 다국적제약사 한국릴리 조사 / 발기부전환자 70% 민간요법 의존

    발기부전 환자 10명 중 7명은 아직도 병원보다 민간요법이나 스태미나식 등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증상 개선을 시도하고 있으며,4명 중 1명 꼴로 암시장 등에서 치료제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이들은 아내나 의사보다 주로 친구와 발기부전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신형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를 개발,국내 시판을 준비중인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릴리가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5대 도시에 거주하는 40∼59세의 발기부전 환자 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발기부전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상담원과의 대면조사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기 전 가장 먼저 취한 방법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67%가 ‘스태미나 음식과 민간요법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려 했다.’고 답했으며 이어 ‘생활습관 변화 노력’(15%),‘성 보조기구 이용’(5%),‘운동’(4%) 등의 방법을 사용해 봤다고 대답했다. 그런가 하면 응답자의 25%는 의사의 처방없이 암시장 등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아직도 출처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응답자의 80%가 발기부전과 관련된 고민을 ‘친구’와 상담한 반면 아내나 의사와 상담한다는 사람은 각각 10%와 5%에 그쳤으며,전체의 57%는 자신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우자에게 숨기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발기부전 환자의 54%가 자신의 발기부전 사실을 안 뒤 병원을 찾기까지 2∼3년이 걸렸다고 답했다. 심재억기자
  • 메디칼 라운지

    ●‘항생제 내성' 국제심포지엄 아시아·태평양 감염연구재단(이사장 송재훈·사진·삼성서울병원 교수)이 주최하는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제4회 국제 심포지엄이 36개국 2000여명의 의료인이 참석한 가운데 16일부터 3일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송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페니실린 항생제 내성률이 이미 70%에 이른다.”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신개념의 항생제를 개발해야 하나 현재로는 기대할 형편이 못돼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신분열치료제 ‘콘스타' 시판 1회 주사로 2주간 약효가 지속되는 제3세대형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한국얀센의 ‘콘스타’ 주사제가 하반기부터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다.회사측은 “미세한 소체(小體)로 만들어진 콘스타는 근육주사를 놓을 경우 2주간 거의 균일하게 약효를 발휘해 양성 및 급·만성 정신분열증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정신과의사 포럼’ 참석차 방한한 세계적인 정신치료 전문의인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대의 존 케인 교수는 “지금까지의 임상치료 결과 정신분열증 치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환자의 투약 기피로 인한 재발과 증상조절의 어려움이었다.”고 지적하고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결과 콘스타의 경우 정확한 투약이 가능해 정신분열증의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면장애 건강강좌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상암 교수는 15일 이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수면장애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갖는다.특히 이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주간 과다수면’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재활운동 水치료기 아쿠아풀 도입 분당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는 근육재활운동을 위해 수(水)치료기 아쿠아풀(Acua-Pool)을 도입,가동에 들어갔다.물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이용해 운동기능 및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동통치료에 활용되는 아쿠아풀은 무릎과 발목관절의 체중 부하를 덜어 효과적인 근육운동을 유도한다.아쿠아풀 치료의 보험수가는 1만4000원.평일 오전 9시부터 12까지아쿠아 치료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031)787-1125.
  • 메디칼 라운지

    ●생약제제 B형간염치료제 시판 국내 천연물 생약제제 제1호인 만성전염성 간염(B형 간염)치료제인 ㈜헤파가드사의 헤파가드(정)가 식품의약품 안전청의 허가를 얻어 최근 시판을 시작했다.헤파가드는 국내에서 자생하는 진주초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하는 생약제제로 미국 코넬대와 경북대병원,가톨릭대병원 등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기존 외제 간염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재발률과 내성을 크게 줄인 치료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240정(1달 분) 18만원.(02)597-2691.홈페이지 www.hepaguard.co.kr. ●물개 추출물 건강식품 출시 근화제약이 물개 추출물을 이용해 개발한 천연건강식품 ‘근화 해구력’을 출시했다.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 고시에 따라 물개고기가 식품 원료로 인정된 이후 국내에서 처음 물개 추출물을 이용해 개발한 제품이다.가격 80㎖ 60포 14만 8000원.1588-6077. ●‘요로결석 예방·치료' 공개강좌 대한내비뇨기과학회는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 50개 병원을 순회하며 제1회 ‘요로결석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무료 공개강좌를 갖는다.요로결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강좌로 7일에는 서울 을지대학병원,전북대병원에서 8일에는 한양대병원,울산대병원 등에서 강좌가 이어진다.문의 (02)3410-3559. ●분쉬의학상 후보자 추천받아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오는 15일까지 제13회 분쉬의학상 본상 및 젊은 의학자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분시의학상은 구한말 고종 황제의 주치의로 독일의학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독일인 의사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02)798-3807,709-0150. ●목요일마다 태릉선수촌서 진료 경희의료원은 최근 태릉선수촌과 의료지원활동 협력사업협약을 체결,향후 매주 목요일 의료진이 직접 선수촌을 방문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치과,안과,이비인후과,피부과,한방 등 5개과에 대해 진료지원 및 상담활동을 펴기로 했다. ●표준식단 평가 참여 당뇨환자 모집 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과 숙명여대 한국전통음식 연구소가 최근 새로 개발한 당뇨환자용 표준식단의 유용성 평가에 참여할 비만형 당뇨 환자를 모집한다.대상은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당뇨병 환자로,합병증이 없고 약물치료를 받고 있지 않은 30세 이상의 남녀다.참가자에게는 8주간 표준식단을 제공한다.(02)710-9471
  • 불법 ‘사이버약방’ 조심하세요

    비정상적인 유통경로를 통해 성욕증가제와 비만치료제 등을 판매하는 사이버 약방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들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서버를 해외에 두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입을 다변화하는 등 갖은 편법을 쓰고 있다. 판매하는 약품의 종류도 크게 늘어나 비아그라,비만치료제 제니칼 등 기존의 ‘인기상품’은 물론 최근에는 녹용,중국산 건강보조제,미국산 성기·가슴확장제까지 판매영역을 확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렇듯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사이버 약방들은 확인된 곳만 10여곳.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점조직으로 판매하는 업자까지 포함한다면 100개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영업을 하는 L사이트는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용 의약품을 판매한다.‘수술없이 유방을 확대시켜준다.’는 알약에서부터 효과를 알 수 없는 성욕증진제,바르는 지방제거제까지 50여종의 의약품을 파는데 입소문을 듣고 접속한 네티즌이 1만명을 넘어섰다.사이트 운영자는 “모두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라 안전하다.”면서 “목록외에 원하는 제품이 있을 때에는 따로 구해서 보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전문 의약품을 판매하는 S사는 먹기만 해도 성기가 확대된다는 알약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스팸메일은 물론 성인사이트들을 통해 선전을 하고 있어 남성 네티즌들이 쉽게 유혹에 빠져들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일부사이트에서는 마약성분이 함유돼 수입이 금지된 ‘살빼는 약’ 디아제팜,펜터민 등까지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사이트에서 팔고 있는 대부분의 의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나 식약청의 허가가 없어 모두 국내에는 수입이 금지돼 있는 것들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제품들은 단속을 피해 주문은 해외에서 받고 공급은 일반 수화물을 통해 소포로 배달하고 있어 사실상 적발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인천공항 세관 관계자는 “이런 제품들이 국내에 유입되면 해외에서 판매되는 가격의 10배까지 뛰어 거래된다.”면서 “특히 노출이 잦은 여름이 되면서 살빼는 약 등의 불법 의약품 반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이버 약방에서 구입한 약 때문에 피해를 보더라도 법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은 막막하다.소비자보호원 사이버소비자센터 김종오 팀장은 “피해자 구제를 도와주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를 구제받을 수 없는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관리과 곽병태 사무관은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법인줄 알면서도 지갑을 여는 네티즌들도 문제”라면서 “불법 의약품을 복용해서 생기는 부작용은 단순히 물질적인 피해를 넘어 중독되거나 목숨까지 위험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아예 접근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충고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한약재 추출 ‘신바로메틴’ 골관절 치료 美특허 받아

    우수한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약리성이 입증되지 않아 현대의학이 배제해 온 한방 약재가 미국의 물질특허를 획득,관련 질환 정복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소장 한용남)와 자생한방병원 부설 척추디스크센터(센터장 신준식)는 한약재 구척(狗脊)에서 추출한 신물질 ‘신바로메틴’의 골관절 치료 및 신경 재생효과가 인정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물질특허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신바로메틴은 척추디스크센터가 개발한 골관절질환 치료제인 추나약물에서 분리,추출한 생약 성분으로 그동안의 임상실험에서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연구팀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지난 97년 4월부터 12월까지 이 병원에서 디스크 등 각종 척추질환으로 진단받은 426명을 대상으로 신바로메틴의 치료효과를 조사한 결과 퇴행성 척추염환자의 74.4%를 비롯,디스크가 붓는 질환자의 70.2%,일명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 환자의 69.0%가 정상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나타났으며,조사 대상자의 69.4%가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심재억기자
  • 23년째 ‘연평약포’ 운영 김운선 씨

    “연평도 주민들이 필요할 때 약을 못 살까봐 돈이 안 돼도 약포(藥鋪) 문을 못 닫는 거지.” 연평도에는 변변한 약국 하나 없다.대신 김운선(金雲線·69)씨가 운영하는 연평약포가 지역 보건소와 함께 섬마을 주민 1300여명의 건강을 23년째 책임지고 있다. ●연평도 유일의 ‘임시 약국’연평약포 약포는 조제약을 뺀 일반의약품만 취급하는 ‘임시 약국’이다.보건소의 허가를 받은 일반인이 운영할 수 있다.김씨도 정식 약사는 아니며 약을 조제하지는 않는다.보건소에서 지정한 기본 의약품만 판매하고 있다.약포는 외딴 산골짜기나 섬마을 등지에서 의료 시설을 대신해 왔지만 요즘은 교통의 발달로 얼마 남아 있지 않다. 김씨가 약포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당시만 해도 연평도에 작은 약국이 있었다.하지만 정가보다 두 배 이상 되는 비싼 가격에 약을 파는 바람에 ‘가난한’ 주민들은 약을 살 엄두를 내지 못했다.감기약을 사려고 뭍으로 나가기도 했다.김씨는 “가끔 고혈압이나 당뇨병 치료제 등 내가 다룰 수 없는 약을 찾는 주민들이 있다.”면서 “그때마다 ‘연평도에도 정식 약사 한 명만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소한 약 하나라도 아픈 사람에게는 명약(名藥)” 4평 남짓한 약포에는 종합감기약,소화제,파스,피로회복제 등 50여가지의 기본 의약품이 선반 위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요즘 같은 꽃게잡이 철이면 저녁 무렵 조업을 끝낸 선원들로 약포가 북적거린다.이들이 구입하는 파스와 진통제가 3만원 안팎인 하루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연평도 주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김씨의 자부심만큼은 여느 정식 약사 못지 않다.김씨는 “연평도 주민치고 내 약 안 먹어 본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김씨에게는 영업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밤 늦은 시간에 약포 옆 김씨의 집 대문을 두드리는 주민들을 나몰라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김씨는 “5년 전 급성맹장염을 앓던 청년에게 진통제를 먹인 뒤 연평면 행정선에 태워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시켰다.”면서 “그 청년이 수술을 받은 뒤 ‘할아버지가 생명의 은인’이라며 청주 한 병을 들고 찾아왔을 때 ‘이래서이 일을 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회고했다. 김씨는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뒤 군복무 7년을 빼고는 줄곧 연평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지난 61년 제대하고 조기잡이를 하는 가족을 돕기 위해 연평도로 돌아왔다.지난 80년부터 11년 동안 이장을 맡았을 정도로 주민들은 그를 믿고 의지한다. 김씨는 “자식들도 떠나고 아내와 단 둘이 살지만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걱정이라면 갈수록 약이 덜 팔린다는 것이다.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최근에 꽃게잡이가 시원치 않은 탓이다.90년대 초만 해도 1800명을 웃돌던 주민이 1300여명으로 줄었다.덩달아 약 판매량도 3분의1 가까이 감소했다. 김씨는 “주위에서 ‘돈이 된다.’며 무허가 강장제 등을 팔 것을 권유한다.”면서도 “혹시 주민들이 탈이라도 날 것 같아 믿을 수 있는 약만 팔겠다.”며 너털웃음을 떠뜨렸다. 글·사진 연평도 이두걸기자 douzirl@
  • [씨줄날줄] 악어와 악어새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 비밀은 무얼까.악어가 잇속의 기생충과 찌꺼기를 제공하면 악어새는 안전을 보호받으며 먹잇감을 확보한다.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동·식물의 세계에서 동종·이종간 공존공생 관계를 발견하는 건 신비롭다.개미와 진딧물,조개와 속살이게,말미잘과 흰동가리,까치상어와 빨판상어 등도 상생(相生)의 좋은 예이다. 재래시장과 백화점이 처음 손을 잡는다고 한다.국내 최대 건어물 판매시장인 서울 중부시장이 오는 7월4일부터 현대백화점의 서울 5개점 식품관에 전용매장을 연다.15평 크기에 그동안 백화점에서는 볼수 없던 은어포·말린 다랑어 등과 김·멸치·오징어 등의 상품을 판다.백화점은 싸고 질좋은 건어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재래시장은 대형 유통망을 통해 고객의 발길을 잡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존모델을 제시해 준다.상권과 소비자를 놓고 서로 아옹다옹 다투는 처지였지만 소비침체로 고객이 없는 탓인지 확 달라지고 있다. 국내외 경제활동에 있어 이러한 ‘적과의 동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국내 굴지의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로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교환판매하고 있다.삼성은 LG의 가스오븐레인지와 식기세척기를,LG는 삼성의 디지털캠코더를 파는 식이다.나아가 서로의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고,물류기지와 백색가전 제품을 공동판매하는 방식이다.소니,샤프 등 외국 가전사들에 대항하기 위해 경쟁사와 손잡은 생존전략이다.소니와 IBM 등 미국과 일본의 4개 반도체 업체들이 차세대 반도체를 공동개발하고 핵심기술까지 공유키로 한 사실은 무엇을 말하는가. 삼양사가 유방암 치료제를 경쟁업체인 CJ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거나,유한양행과 대한제당이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제휴한 것도 윈-윈 게임에 속한다.방카슈랑스 도입을 앞두고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이 계약을 맺은 것은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자는 것이다.공생관계는 미국과 시리아,이란과 미국처럼 영원한 적과 동지가 따로 없는 국제정치 무대에선 더욱 노골적이다.국익이 최상의 가치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요즘 이념과 지역,세대,노사간에 지칠 줄 모르고 싸우고 있다.무엇을 위한 것일까.악어와 악어새에게 부끄럽다. 박선화 논설위원
  • 노인성 관상동맥질환 3040도 조심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인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 이른바 관상동맥 질환의 발병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관상동맥 질환에 세대 파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몸 속에 콜레스테롤 같은 찌꺼기가 쌓이면서 혈관을 막아 생기는 이 질환은 서구적 식생활로 육류와 인스턴트식품의 섭취가 늘어난데다 과다한 흡연과 운동 부족,스트레스 등이 발생 요인이다.과거에는 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30∼40대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30~40 심근경색·협심증 환자 급증 은행원 신모(34)씨는 지난해부터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관상동맥 질환인 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았다.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만만찮은 스트레스에다 결혼후 불기 시작한 체중이 문제가 됐던 것.이후 관상동맥조영술로 치료를 받은 신씨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등 별다른 제약없이 생활하고 있다.그러나 ‘혹시나…’하는 마음 한구석의 불안감까지는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여의도 성모병원의 정욱성 교수팀이조사한 결과 30∼40대의 관상동맥 질환이 10년 전의 3배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2년 이 병원에서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술한 30∼40대 환자중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으로 진단된 환자는 전체의 13%(375명중 49명)였으나 2001년에는 20%(714명중 143명)로 나타났다. 이처럼 관상동맥 질환자가 늘면서 우리나라 심장질환의 주류가 류머티즘성 혹은 선천성 심장질환에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층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특별한 사회적 인식이 요구되고 있다. ●서구식 식생활·흡연이 주요인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도 불리는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으로 통하는 관상동맥이 콜레스테롤이나 노폐물로 막히면서 심장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아 발생한다.주 요인으로는 고지방,고열량의 서구식 식생활이 꼽힌다.이런 식생활은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늘려 고지혈을 형성하며,고농도의 혈중지방이 엉겨 붙으면서 혈관을 틀어막게 되는 것.흡연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흡연시 관상동맥이 급격하게 수축돼 질환 발생을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게다가 젊은 층의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 된다. ●증상과 치료 관상동맥과 관련된 대표적 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협심증 환자들은 대개 가슴 통증과 뻐근함,쥐어 짜거나 눌리는 느낌,답답함 등의 증상을 보인다.이런 증상은 보통 짧게는 3분에서 10분까지 이어진다.가슴 통증이 10분 이상 계속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심근경색은 협심증이 발생한 뒤 방치할 경우 굳어진 피 때문에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장근육 일부가 괴사하는 질환으로 흔히 ‘심장 발작’이라고도 한다. 심근경색은 가슴을 쥐어 짜는 듯한 고통을 유발해 이런 증상을 느낀 사람들이 병원을 찾을 수 밖에 없지만,협심증은 심근경색과 달리 심한 통증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특히 자신의 건강을 믿는 젊은 층의 경우 병증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가슴통증 대신 호흡곤란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운동 혹은 계단을 오를 때 흉통이나 압박감,불쾌감 등이 느껴지거나 조금만 빨리 걸어도 어지럼증과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문제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심장에 충분한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도록 가능한 한 빨리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관상동맥 질환 치료를 위한 첫 단계는 약물치료.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와 아스피린이 대표적이다.그러나 질환이 심각한 상태이거나 응급상황인 경우 스텐트(그물형 인조혈관)삽입술을 주로 적용한다.스텐트를 이용해 혈관을 강제로 확장시키는 이 방법은 응급처치에는 효과적이나 다시 혈관이 막히는 재협착이 문제다.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에는 특수약물을 코팅한 스텐트를 이용한다.이 경우 재협착률을 최고 4%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관상동맥 질환의 ‘六賊’ ●담배 흡연은 혈관 수축물질인 에피네프린을 분비시키고 혈액을 응고시키는 피브리노겐을 증가시켜 혈전 형성을 촉진한다.이 혈전이 관상동맥에 쌓여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일으킨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로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갑작스럽게 혈압을 높이고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압 혈압이 높을수록 혈관이 받는 압력이 높아져 혈관벽이 손상되기 쉽다.이때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원인이 되는 노폐물이 많이 발생한다.우리나라 성인의 15∼20%가 고혈압이며,고혈압 환자의 관상동맥 질환 발병률은 정상인보다 3배나 높다. 최고혈압 140㎜Hg,최저혈압 90㎜Hg 이상이면 식이조절과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며,최고혈압이 130∼139㎜Hg,최저혈압이 80∼89㎜Hg 정도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 표준체중보다 10㎏ 이상 무겁다면 10㎏짜리 추를 심장에 매달고 있는 것과 다름없어 돌연사의 원인이 된다.비만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다.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달라붙어 혈관을 좁게 만드는 플라크의 원인물질이다. ●당뇨 혈당 성분은 혈관 속에서 단백질이나 지단백 등과 결합해 혈관의 기능을 퇴화시킨다.또 피 속의 중성지방과 섬유소를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 부작용 논란 폐암 치료제 ‘이레사’ 조건부 시판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말기 폐암 치료 알약인 ‘이레사’의 국내 시판을 허가했다고 15일 밝혔다.식약청은 그러나 이레사의 효능·효과 범위와 관련,기존 화학요법에 실패한 비(非)소세포성 폐암으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경우에만 투약토록 제한했다.앞으로 제조사는 6년 동안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고 제3상 임상시험을 진행,결과를 자료로 제출하도록 하는 조건으로 허가된 것이다. 이레사는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시판된 뒤 지난 1월 말까지 복용자 2만 3500명 가운데 173명이 사망하는 등 부작용 논란이 일었다.국내에서도 복용자 가운데 간질성 폐렴 사망자 1명이 보고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말기 폐암환자 877명에게 이레사가 공급됐으며,이 중 486명이 현재 복용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제 플러스 / ‘비아그라 껌’ 특허획득

    세계적 껌 제조회사인 미국의 리글리사가 발기부전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껌 개발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MSNBC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리글리사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화이자사의 ‘비아그라’에 사용된 화학물질인 실데나필(sildenafil) 구연산염을 함유한 추잉 껌에 대한 특허를 지난 3월 획득했다.리글리사 연구진들은 “이 껌은 발기부전 치료를 위한 손쉬운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껌은 비아그라 복용시 부작용 중의 하나인 위통 방지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비아그라보다 빠른 시간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허신청서에 따르면 이 껌은 단지 섹스 30분 전에 2분간만 씹으면 된다.
  • 국제 플러스 / 보톡스·비아그라 옥스퍼드사전 수록

    |런던 연합|주름살 제거에 사용되는 ‘보톡스(botox)’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viagra)’, 술의 일종인 ‘삼부카(sambuca)’ 등 21세기를 반영하는 6000여개의 새 단어와 어구가 6일(현지시간) 발간된 최신판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추가 등재됐다.이와 함께 옥스퍼드대학 출판사는 총 18만 7000여개의 새 말뜻에 대한 해설도 보충했다.새로운 뜻이 정의된 단어와 어구 중에는 화면보호기라는 뜻의 ‘스크린세이버스(screensavers)’ 등의 용어는 성장하는 컴퓨터 분야를 반영했으며,손을 대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 전화기인 ‘핸즈 프리 폰(hands-free phone)’과 공짜 전화를 위해 전화시스템을 해킹한다는 표현인 ‘프리킹(phreaking)’ 등은 정보통신의 발달에 따라 수록됐다.
  • 벼랑끝 내몰린 ‘월가의 신데렐라’/ 마사 스튜어트 부정거래 기소될듯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월가의 신데렐라’로 불리는 마사 스튜어트(사진)가 좌초의 위기에 몰렸다.2001년 12월 임클론 주식 4000주를 매각한 것과 관련,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지난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았으나 그녀는 혐의를 벗을 것이라고 늘 자신했다. 그러나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의 주주총회가 열리던 3일 검찰은 그녀를 기소하겠다고 통보했다.CNBC 방송은 스튜어트가 곧 체포될 것이며 리빙 옴니미디어의 회장직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사회는 이미 비상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9년 10월 뉴욕증시에 리빙 옴니미디어가 상장되면서 그녀는 일약 억만장자의 대열에 올라섰다.리빙 옴니미디어의 주식 가치는 이후 5억달러를 넘었다.그러나 임클론의 암 치료제가 당국에 의해 판매불허 판정을 받기 하루 전 임클론 주식 22만달러 어치를 팔았다.임클론의 공동 창업자인 샘 왁살과 친구 사이었기에 누가 봐도 내부자 거래의 혐의가 짙었다. 왁살은 지난해 6월 내부자거래 등의 혐의를 시인한 바 있다. mip@
  • 여성발명 우수사례 발표 / 양파 원료 양갱·고추장·떡, 약초 비누 여성기업인 제품도 ‘알뜰’

    ‘거품은 거의 나지 않지만 세정력이 우수한 천연약초 비누’,‘전남 무안의 황토밭에서 자란 양파를 원료로 만든 양파 양갱(羊羹)·고추장·떡’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9회 ‘여성발명 우수사례’로 선정된 여성 중소·벤처 기업인들의 특허신청 발명품들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선정된 상품들도 대체로 여성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찾을 수 있는 아이디어에 착안,친환경적인 원료를 소재로 선택해 만든 일상용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정순 솔아원 대표가 만든 천연약초 비누는 홍삼,율무,약모밀(어성초) 등 약재류 30여종과 일반 세숫비누만큼의 세정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초 추출물(비공개)을 섞어 6개월이상 발효,응축시킨 비누다. 일반 비누처럼 거품을 내기 위한 화학성분의 계면활성제가 전혀 들어있지 않아 피부미용에 좋고 수질환경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솔아원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화학성분의 비누나 식기세척제 등을 사용하면서 자연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점을 꺼림칙하게 느낄 것”이라면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며 번 돈 수억원을 3년 동안 연구개발비로 쓰면서 주부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비누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그녀는 “시제품이 피부병 치료에 효과가 좋은 치료제로만 알려졌으나,목표는 피부 및 환경 보호에 좋고 향기도 우수한 값싼 비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내 벤처를 준비중인 광주 동강대 식품영양학과 황금희 교수의 ‘황토랑’ 양파 식품은 선정 심사에서 동맥경화·고혈압·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맛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황 교수는 “몇해전 예상치 못한 풍작으로 양파 재배농가가 도리어 큰 피해를 입은 사실을 접하고 건강에 좋은 양파식품 개발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양파의 고유한 향을 살리면서도 매운 냄새를 없애기 위해 적절한 온도에서 냉동·건조시키고 적당한 환경에서 발효시키는 숙성법이 황 교수의 특수한 기술로 인정을 받았다. 5개 상품에 대한 발명사례 발표회 및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여성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이들 업체는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육성자금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상품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영양식품이 사스특효약 둔갑/ 거짓광고 美사이트 48곳 적발 모방 사기행각 국내유입 우려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사이비 치료제’가 인터넷을 타고 돌아다니고 있다. 당국은 최근 미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사스치료제’를 광고한 사이트가 무더기로 적발되자 국내 유입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가짜 특효약을 선전하는 사이트가 발견되면 즉시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사스 치료제를 광고한 사이트 48개를 적발했다.이들은 단순한 영양 보충 식품을 ‘사스 치료제’라고 선전하는가 하면 살균 효과가 있는 티슈와 장갑,마스크 등을 ‘사스 예방 키트’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연방무역위원회(FTC)와 식품의약국(FDA)은 “전혀 약효가 인정되지 않았고,과학적 근거도 없다.”며 해당 사이트들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FDA 마크 클렐런 위원장은 “믿을 수 없는 웹사이트가 판매하고 있는 사이비 제품들은 아무런 효과도 없다.”면서 “사람들이 예방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함으로써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터넷을 이용한 ‘사스’ 관련 사기행각이 국내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사이트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외국의 사례를 모방하는 사기행각도 엄격히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에이즈 치료법 사스치료 효과”

    |홍콩 AFP 연합|사스 바이러스가 사람의 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이 에이즈 바이러스와 아주 유사하기 때문에 이것이 사스 치료약 개발을 위한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에이즈 치료 전문가가 11일 밝혔다. 에이즈 환자를 치료하는 ‘칵테일 요법’ 창시자의 한명인 데이비드 호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사스 바이러스 샘플에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로 펩타이드라고 불리는 합성단백질이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으며 다음 단계로 동물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펩타이드가 사람 세포의 사스 바이러스 감염을 실제로 막았다.”면서 “앞으로 연구팀이 해야 할 많은 일이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이같은 노력을 위한 좋은 첫 진전”이라고 말했다.
  • 어깨 결리고…허리 쑤시고…통증 탈출구는 없을까

    사람이 겪는 통증은 셀 수가 없다.흔한 요통이나 어깨결림에서부터 관절염,운동에서 오는 엘보,암 통증까지 종류도 헤아리기 어렵다.이런 통증이 심하고 지속적일 경우 환자의 심리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대인관계에 장애가 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에는 절망감으로 삶의 의욕까지 떨어뜨린다.“차라리 죽는게 낫지…”라는 말에 통증의 괴로움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최근들어 신경차단술,약물 및 물리요법,심리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픔’을 다스리는 통증클리닉이 관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예컨대 통증에 대한 두려움 없이 크고 작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극심한 고통에 신음하며 절망과 실의 속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던 암 환자들도 통증클리닉을 이용하면 보다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다.전문가의 도움말로 통증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통증의 종류 통증클리닉에서는 거의 모든 질환에 동반되는 통증을 다룬다.사실,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 질환 치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그만큼 통증의 범위는 넓다. 종류로는 흔한 두통에서 디스크나 관절 이상에서 오는 목의 통증,오십견 등 어깨 통증,디스크나 수술 후유증으로 오는 허리 통증,관절염 등으로 인한 무릎과 손발 통증,류머티즘성 관절염,당뇨병으로 인한 신경통증,대상포진성 통증,암성 통증 등이 대표적이다. ●통증의 진단 통증은 대부분 문진과 이학검사 즉,환자와의 대화와 간단한 진찰을 통해 확인된다.진찰 결과 불확실한 경우나 감별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혈액검사나 X선 검사 등을 통해 통증의 원인과 정도를 잡아낸다. 예컨대 혈액검사는 상처 부위의 감염 여부나 류머티즘·당뇨 여부 등에 이용되며,X선 검사는 뼈의 이상을 알아낸다.또 CT(컴퓨터 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장치) 검사는 뼈,근육,인대 등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한다.그런가 하면 초음파검사는 근육,인대 등의 손상을 알아낸다. ●치료 뼈,인대,근육,신경계 중 한 곳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초기 통증은 발생 부위를 치료하면 되나 만성통증은 뼈,인대,근육,신경계 등이 함께 나빠진 경우가 많다.이런 경우에는 통증에 연관된 부위를 같이 치료해 통증의 원인을 없앤다. 통증을 다스리는 방법은 신경·근육·인대·물리치료 등이 있다. 신경치료에는 국소마취제를 신경 주위에 주입하여 신경작용을 억제시키는 신경차단술,교감신경 치료술,신경 주위에 염증치료제를 주입해 염증을 치료하는 신경염증치료법,신경을 아예 제거해버리는 신경절제술,수술후 유착된 신경을 박리하는 유착박리술 등이 있다.특히 최근에는 신경 주위의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신경주사법을 이용하는데, 목과 어깨·허리 등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 근육치료에는 다양한 물리치료와 근막동통유발점치료,운동치료법이 사용되고 인대치료에는 물리치료,항염증제제 투여,인대증식법 등이 적용된다.뼈나 골격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물리치료와 척추성형술,수기교정(chiropractic) 등의 방법을 활용한다. ●예방과 재활 치료를 통해 통증이 조절되기 시작하면 운동을 통해 통증의 재발을 막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일반적인 재활 절차다.이를테면 손상 부위 근처의 근육을 강화하는운동을 생활화해 손상 부위를 보호해 주는 방식이다.수영,산책,자전거타기,가벼운 등산 등을 꾸준히 하는 재활운동도 권장되나 부위에 따라 특별한 운동처방이 필요해 운동의 종목과 강도는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 도움말 고홍·최윤 서울중앙의원 공동원장. 심재억기자 jeshim@
  • 부위별 통증으로 본 질환/무릎통증은 근육·관절이상이 주원인

    ●두통 두통은 90% 이상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대표적인 통증이다.수년간 지속된 두통이라면 편두통 같은 혈관성 두통이나 만성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갑자기 심한 통증과 함께 의식을 잃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두통은 뇌출혈이나 뇌막염 등의 질환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편두통은 수개월 혹은 수년 간격으로 불규칙하게 발생하며 특별한 원인없이 주당 1회 이상 발생했다가 휴식을 취하면 없어지기도 한다. 병증으로서의 두통은 수시간에서 수일간 지속되나 대개 다음 두통이 나타날 때까지 통증이 없는 기간이 뒤따른다.군발성 두통은 주기성을 갖고 있다.이를테면 2주에서 3개월간 지속되다가 이어지는 3개월에서부터 몇년동안은 통증이 없을 수도 있다.군발기 동안 두통은 하루에 한두번 이상 발생하며,10여분에서 수시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발작성과 주기성이 없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바쁜 날 주로 발생하며 심한 경우 하루 종일 두통을 겪기도 한다.이런 경우 전문의를 통해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깨 통증 어깨는 다른 부위에 비해 근육과 인대의 작업량이 많다.그런 만큼 나이가 들면 조직 손상이 심해지면서 염증과 통증으로 운동 범위가 줄어든다.오십세 전후에 흔히 나타나므로 ‘오십견’이라고도 한다.치료는 조직 손상 부위와 손상 및 통증 정도,운동 제약 상태에 따라 달라지나 대개 초기에는 간단한 물리치료나 진통소염제,운동 등으로 낫는 경우가 많다.이런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주사제를 이용한 소염치료를 비롯,근육·신경치료를 병행한다. 목디스크나 감염,악성종양(암),근육 및 인대파열 등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병증 완화에 결정적이므로 방치하거나 자가진단을 삼가야 한다. ●허리 통증 성인의 80% 가량이 한번 이상 겪을 만큼 흔한 통증이 요통이다.만성 요통은 허리근육통(요부염좌),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척추관협착증,추간관절증,척추뼈 압박골절,디스크 수술후유증 등이 주요 원인이다. 치료방법으로는 수술을 배제한 보존적 요법과 수술요법이 있다.최근에는 가능한 보존적 치료를 우선하고,여기에 휴식과물리치료,진통소염제와 근육이완제 등 약물요법을 보조적으로 활용해 자연치유를 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신경·근육·인대치료를 통해 상태를 개선하기도 한다.신경압박으로 대·소변을 못보거나 하체가 마비되는 허리디스크의 경우에는 주로 수술을 통해 원인을 제거한다. 그러나 이 경우 보통 30% 정도는 수술후 통증이 재발하므로 수술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디스크 수술 후 통증이 생겼다면 썩 좋은 예후라고 볼 수 없다.이때는 신경유착 박리술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무릎 통증 근육,인대,관절 이상에 의한 무릎 통증도 의외로 많다.보통 노인들의 신경통이나 무릎 관절염이라고 부르는 퇴행성 관절염 등이 여기에 속한다. 퇴행성 관절염의 통증은 무릎 염증이 원인이므로,물리치료나 진통소염제 등으로 효과가 없을 때는 관절강 내 주사요법을 이용한다.주사를 이용해 스테로이드 등 염증치료제나 관절면을 미끄럽게 해주는 연골성분을 주사한다.흔히 ‘뼈주사’라고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최근들어 부작용이 부각돼 선호도가 떨어지나 적절히사용하면 부작용을 줄이면서 병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심재억기자
  • 사스 ‘회복후 재발’ 새 변수

    |베이징 외신|전세계적으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어서는 등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내 사스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는 사스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일 현재 중국에서 11명의 사망자가 새로 발생,사망자 수는 모두 406명으로 늘어났으며 사스 감염자 수는 6000명에 육박하고 있다.이중 절반 이상이 중국 내 사스 환자다.특히 수도인 베이징에서 발생한 환자는 1500여명에 이른다. 량완녠(梁萬年) 베이징시 위생국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에서 당분간 현재의 사스 환자 발생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지난달 21일 이후 사스 환자 증가 추세가 정점에 들어섰다.”면서 “전체적인 상황은 안정될 것이며 향후 10일 이내에 증가 추세는 효과적으로 통제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에서는 이날 11명이 추가로 숨지고 신규 감염자 187명이 발생했다고 중국위생부가 밝혔다.이로써 중국의 사스 사망자 수는 170명,감염자 수는 3647명으로 늘어나 전세계 다른 나라들의 감염자들을 합친 수보다 많아졌다. 베이징에서 격리된 사람의 수도 1만 2000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중앙의 최고위 관리들과 현직에서 물러난 원로 및 그 가족들이 살고 있는 정치 심장부인 중난하이(中南海)까지 침투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1일 위생부장을 겸한 우이(吳儀) 부총리와 함께 사스 확산실태를 시찰하기 위해 톈진(天津)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사스 환자 5명이 이날 추가로 사망했으나 신규 감염자 수는 이날 11명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했던 사스 감염자들 가운데 16명이 다시 고열증세를 보여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당국이 밝혀 사스 재발여부가 새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홍콩 주민들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뎅기열 전염병에 비상이 걸렸다.홍콩 위생서는 2일 올들어 지난 4월 말까지 뎅기열에 걸린 사람은 모두 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명에 비해 3.7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뎅기열은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병으로 사스와 마찬가지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이며 사망률은 20%이고 홍콩에서는 지난해 44명이 뎅기열에 걸렸다.
  • 독자의 소리/ 인터넷 불법의약품 유통 심각

    보통 의약품은 당연히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다.그런데 요즘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이같은 제도가 무색할 만큼 불법 의약품 소개 사이트가 홍수를 이룬다.발기부전 치료제며 살빼는 약 등의 의약품을 싸게 살 수 있다고 선전하는가 하면,심지어는 세관에서 적발될 경우 다시 보내준다는 약정서까지 눈에 띈다. 이런 의약품들 중엔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과 후유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것들이 많다.특히 혈압이나 심장병 천식환자의 경우 사망 위험성이 훨씬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들이다. 이같은 사이트는 근본적으로 국내법이 미치지 못해 사이트 자체를 폐쇄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따라서 이런 의약품의 무분별한 유입을 막기 위해 공항이나 항구의 세관에서 강력한 검색이 필요하며,무엇보다 이같은 불법 의약품의 인터넷 유통에 개개인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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