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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해면동물 2종 국내 처음 발견

    신종 해면동물 2종 국내 처음 발견

    빨강카코해면(사진 위)과 한국카코해면(아래) 등 망각해면목 신종 2종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자생생물의 분류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에 서식하는 해면동물의 분류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해면동물은 캄브리아기 전부터 지구상에 나타난 동물로 몸 안으로 들어온 유기물을 통해 영양분을 얻는 다세포 동물을 일컫는다. 해면동물 가운데 망각해면류는 교원질의 섬유로만 골격이 이루어져 있으며, 대다수의 종들이 잘 발달된 수관계(水管系)를 지니고 있어 흡수력이 탁월하다. 이에 따라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에는 청소나 목욕용품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그 동안 남미와 북미, 호주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됐던 희텔라 카베르노사가 국내에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최근 해면동물에서 추출된 생리활성물질을 이용해 후천성면역결핍증(HIV) 감염자 치료제나 종양성장억제제 등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생물자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면동물의 다양성 규명과 유용 생물자원종의 탐색연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수족구병 환자 한달새 25%↑

    영·유아의 사망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수족구병이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병은 특히 여름과 가을철에 창궐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186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가 참여하는 표본감시 결과 발병 보고기관은 140곳, 환자수는 2180명으로 집계됐다. 6월 셋째주(14~20일)까지 발생 추세를 보면 이전 4주간의 발생 건수보다 25.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울산·충북·충남·전북·전남·제주 등 7개 시·도에서 증가세가 뚜렷했다.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사례는 사망 1건, 뇌사 1건 등을 포함해 총 46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33건에서 뇌수막염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71형(EV71)이 확인됐고 검체를 유전자 분석한 결과 26건에서 중국 등지에서 유행하는 ‘C4a형’이 검출됐다. 수족구병에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외출 후나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에 반드시 손을 씻어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타미플루 내성 신종플루 환자 발견

    캐나다에서 공부한 남동생과 접촉한 여성(21) 등 7명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로 추가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13)의 누나에게 발열, 인후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남동생은 지난 1년간 캐나다 대안학교를 다니다 최근 친구 14명과 함께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뉴질랜드에서 온 한국인 남녀 유학생(18)과 미국에서 들어온 미국국적의 남성(59) 캐나다 국적의 여성(14) 등 4명은 28일 입국과정에서 추정환자로 분류됐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미국 입국자 2명은 귀국 후 증세가 나타나 보건소에 신고한 뒤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 수는 총 21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장 효과적인 신종플루 치료제로 인정하고 있는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첫 사례가 덴마크에서 발생했다고 AFP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덴마크 혈청학연구소(DI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민 한명이 신종플루 환자와 직접 접촉한 뒤 예방을 위해 타미플루를 맞았지만 결국 감염됐다고 밝혔다. 나길회 정현용기자 kkirina@seoul.co.kr
  • [메디컬 팁] 허셉틴, 진행성 위암환자 생존 연장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의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이 체내 암세포 성장 촉진물질인 ‘HER2’가 과발현된 진행성 위암환자의 생존을 유의하게 연장시킨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24개국 594명의 환자가 참여한 다국가 임상연구 ‘ToGA’의 책임 연구자인 서울대병원 방영주(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기존 표준 항암요법에 허셉틴을 추가한 임상시험 결과 진행성 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평균 3개월 연장됐으며, 환자의 사망 위험도 26%까지 낮췄다.”며 “현재 진행성 위암에 쓰이는 항암요법이 10개월 정도의 생존기간을 보이는 점에 비춰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허셉틴은 2003년부터 국내에서 HER2 과발현 유방암 치료제로 사용됐으며, 이번 임상결과에 따라 진행성 위암으로 적응증이 확대될 전망이다.
  • 충북 민선4기 투자유치 20조 돌파 눈앞

    충북 민선4기 투자유치 20조 돌파 눈앞

    충북도의 민선4기 투자유치 20조원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도는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화석유화학, ㈜박원, ㈜런치벨, 삼원화학 등 4개기업과 2585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충북도의 민선4기 투자유치 실적은 151개 기업에 19조 7701억원이 됐다. 도는 다음달 1일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제조업체와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 올해 목표한 20조원 달성은 확실시되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청원군 오송단지에 2018년까지 2055억원을 들어 항체치료제 제조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베어링 생산업체인 박원은 215억원을 투입, 경기 화성공장을 제천 산업단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항공기 기내식 공급업체인 런치벨은 115억원을 들여 서울 본사와 공장을 옥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LG화학 협력업체인 삼원화학은 진천에 20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도의 이런 성과는 정우택 지사 취임 이후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수도권 기업들을 유혹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 8조원에 달하는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을 성사시켰고, 기업들이 지방투자를 기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착실히 기업들을 끌고 왔다. 지난달 현재 유치한 기업 144개 가운데 34개 업체가 공장을 준공했고, 28개 업체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40개 업체는 공장 설계를 진행하는등 전체의 70%가 넘는 업체들이 활발히 투자에 나서고 있다. 19조원을 기준으로 투자유치 파급효과는 부가가치 11조 9401억원, 지방세 수입 1823억원, 인구 유입 11만 7887명, 취업 유발 18만 6399명으로 기대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의 투자유치 실적은 서비스업종은 제외하고 제조업종만 따진 것”이라며 “충북의 투자협약 체결은 기업투자를 담보하고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이 부지를 매입한 이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립선암 말기환자 신약 투약받고 회복”

    전립선암 말기 판정을 받은 남성 2명이 신약을 투약받고 극적으로 회복됐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암환자들이 미국 제약회사가 제조한 실험 단계의 ‘이필리뮤마브’라는 면역 치료제를 투약받고 암을 치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전립선암을 키우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을 제거하는 요법을 받은 후 이필리뮤마브를 투약받았다. 투약 이후 암세포 크기가 현격히 줄어들었고 이들은 추가적인 수술을 통해 다른 완세포를 제거해 암을 완치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산 암치료 메카로 떠오른다

    부산 암치료 메카로 떠오른다

    부산이 암 치료와 연구의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지역암센터와 국가지원 전문연구기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암 관련 의료 기관이 속속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기관에는 50억원대 최첨단 치료기기도 갖춰 앞으로 지방 환자들이 암 치료를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서울행을 감수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방의 암 치료와 연구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지역암센터’가 지난 5월 완공돼 다음달 중순 개원을 앞두고 있다. 2006년 12월에 착공된 지 29개월 만에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구내에 들어선다. 지역암센터는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총면적 1만 2183㎡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됐다. 현재 의료기기 설치 등 막바지 개원 준비가 한창이다. ●50억원대 최첨단 치료기기 구축 지역암센터는 암환자에 대한 외래·입원·검진 등 원스톱 진료시설을 갖추었다. 종합검진센터, 혈액종양클리닉, 항암화학요법실, 폐암·자궁암·유방암 클리닉 등 암 치료시설에다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병동이 들어선다. 아울러 암 관리체계 구축, 암 예방 홍보·교육, 암 연구, 항암신약개발 등에도 나선다. 연구진은 ▲종양은행을 통한 암진단기술 중개연구 기반구축 ▲새 암진단 종양표적 발굴 및 기능연구 ▲환자 맞춤형 암진단 및 치료예측기술 임상적용 등 연구도 한다. 특히 지역암센터에는 국내에 6대밖에 없는 50억원 상당의 ‘토모테라피’ 등 최첨단 치료기기도 갖추었다. 지역암센터 관계자는 “암 조기검진율을 현재보다 30%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암 전문의료진이 최신 설비와 함께 신속하고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치료로 수도권 갈 필요없어 부산대병원과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의 암 전문연구센터로 각각 지정된 것도 암 연구 메카로 발돋움하는 데 한몫 거들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지난달 국립암센터 등으로부터 ‘암 정복 추진연구개발사업자’로 선정돼 9년간 모두 54억원을 지원받아 암에 대한 조기진단 연구를 한다. 인제대 부산백병원도 암 전문연구센터로 지정돼 9년간 45억원을 지원받는다. 병원 측은 다발성 골수종과 같은 노인성 혈액암의 치료기법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기장군에 들어설 ‘동남권원자력의학원’도 마무리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정부와 한국원자력의학원, 부산시 등이 1347억원을 들인 초대형 암 연구 및 치료기관으로 획기적인 암 치료시설인 ‘중입자 가속기’를 도입, 차별화된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입자 가속기는 기존 암 치료법과 달리 암세포 밑에 숨어 있는 저산소 세포까지 소멸시켜 생존율을 높여 전립선암, 폐암, 간암, 두경부암 등에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곽사옥 건강증진과장은 “지방에서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 수도권 병원으로 가야 하는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Healthy Life] (29) 조루증

    [Healthy Life] (29) 조루증

    최근 대한남성과학회는 한국 남성 중 27.5%가 스스로 조루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말도 못하고 끙끙대던 많은 조루증 환자들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하며 안도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게 여기기엔 조루증의 폐해가 너무 심각하다. 심각한 스트레스는 물론 남성의 자존감을 훼손하며, 이로 인해 성관계 횟수가 줄어 여성의 성기능 장애를 유발하는가 하면 부부 간에 불신과 불만이 쌓여 이혼에 이르는 사례도 허다하다. 그럼에도 내놓고 말하지 못해 이 질환에 대한 정보 수준은 낮다 못해 허황하기까지 하다. 숱한 남성들이 고개를 꺾게 하는 조루증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대한남성과학회 연구이사) 교수를 통해 듣는다. ●조루증이란 성관계 중 사정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짧아 자신과 배우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태를 조루증이라 한다. 즉,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심각하게 짧거나, 사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이런 문제가 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면 조루증으로 진단한다. ●질병이 아닌 신체적 특징인가 조루증은 명백한 질병이다. 과거에는 조루증을 성적인 무능력으로 여기는 경향이 지배적이었고, 그래서 치료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성의학회(ESSM), 미국비뇨기학회(AUA), 미국정신과학회(APA), 세계성의학회(ISSM) 등이 한결같이 조루증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삶의 가치를 훼손하는 의료적 문제이며, 의학적 해결책이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말초부위 즉 성기의 감각이 매우 예민해서 정상인보다 자극에 민감한 경우와, 사정에 관여하는 중추신경이 사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로 나누는데 학계에서는 중추신경의 이상을 주된 원인으로 본다. 뇌의 사정중추에서 혈관 수축작용을 하는 세로토닌이 정상인보다 빨리 고갈돼 사정이 빨라지게 된다는 견해다. ●국내 유병률은 얼마나 되나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발기부전과 달리 조루증은 모든 연령 대에서 비슷한 유병률을 보인다. 미국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발기부전은 29살까지 7%에 불과했다가 50대에 18%까지 증가하지만 조루증은 20∼50대에서 28∼31%의 유병률을 보인다. 즉 발기부전은 노화와 함께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조루증은 그렇지 않다. 단, 다른 비뇨기계 질환이나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2차적인 조루증은 나이와 관련이 있다. 고환염이나 전립선 비대증, 발기부전 환자의 경우 조루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우울증이나 심한 스트레스,수면장애가 조루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성적자극에 반응하는 중추신경 체계의 혼란 때문이다. ●조루와 발기부전은 어떻게 다른가 조루와 발기부전은 동반되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원인에 의해 생기는, 다른 질환이다. 발기부전은 나이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지만 조루는 모든 연령대에서 유사한 발병률을 보인다. 또 발기부전은 혈관 등 말초 부위의 문제가 주된 원인이지만, 조루증은 중추신경계의 문제가 주요 원인이다. ●조루증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진단은 ▲삽입에서 사정에 이르는 시간 ▲사정 조절능력 ▲조루로 인한 스트레스의 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나 환자들과 대화할 때 일반적으로 사정에 이르는 시간은 부풀려지는 경향이 있어 이를 진단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지는 않는다. 이보다는 사정 조절능력과 조루로 인한 부정적 영향, 스트레스 등이 더 중요한 진단의 조건이 된다. 부부의 성생활은 주관적·개인적이며,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진단의 상당 부분을 환자의 자발적 보고에 의존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정상적인 성관계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사정 시간은 개인에 따라 편차가 크다. 중요한 것은 조루가 단지 사정 시간만으로 진단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정 조절능력과 조루로 인한 스트레스도 진단의 중요한 조건이다. 국제성의학학회(ISSM)는 삽입 후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1분 이하일 때를 조루로 규정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정 조절능력과 스트레스의 강도이므로 성관계 시간을 기준으로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행동요법과 국소마취제, 콘돔 그리고 수술 등이 종래의 치료법이었다. 가장 흔한 치료법인 행동요법은 스스로 흥분을 조절하는 방법인데, 효과가 제한적이다. 사람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행동요법으로 해결책을 찾고 싶어하지만 효과나 만족도가 매우 낮다. 국소마취제는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자칫 성기의 감각 이상을 초래할 수 있고, 사용할수록 만족도가 떨어지며, 삽입 전에 약제를 완전히 세척하지 않으면 2차적으로 여성이 마취되기도 한다. 또 임상실험 등 과학적 근거에 따라 마취제의 종류나 농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어서 효과도 확신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최초의 경구용 조루증 치료제가 개발돼 핀란드·스웨덴 등 유럽에서는 시판에 들어갔으며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보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시험 결과, 용량에 따라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평균 3∼3.5배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은 성기의 일부 신경을 차단해 감각을 둔화시키는 것이 수술치료의 요체이다. 수술치료는 수술 6개월 후 만족도가 60% 정도 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그러나 성기의 신경을 끊는 수술이 장기적으로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수술법의 표준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앞서 언급한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에서 발매되면 수술 사례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약으로 충분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한 환자들만이 제한적으로 수술을 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묻지마 헤드헌팅’ 주의보 검찰총장 국세청장 ‘깜짝인사’ 왜 MB정부 이후 양극화 심해진 과학기술정책 신형 아반떼냐?새 포르테냐? 노사관계가 공공기관장 운명 갈랐다?
  • 여름철 무좀 발가락은 괴로워

    여름철 무좀 발가락은 괴로워

    무좀(족부백선)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재발을 반복하는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감염증으로, 피부의 각질층·모발·손발톱의 케라틴 조직에 기생하며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이런 무좀이 최근 들어 감염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현대인의 생활 패턴과 무관치 않다. ●무좀의 진화 무좀은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지간형, 작은 물집이 생기는 수포형, 피부가 딱딱해지는 각화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 지간형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지간형은 구두를 신고 생활하는 직장인들에게 빈발하며, 병변은 4∼5번째 발가락 사이와 3∼4번째 발가락 사이에 많다. 발가락 사이가 좁아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기가 높기 때문이다. 처음엔 가렵다가 점차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며, 여기에 2차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손발톱무좀(조갑백선)으로 진행된다. 조갑백선이 생기면 손발톱이 광택없이 변형·변색되고,쉽게 부스러진다. 시간이 지나면 손발톱 뿌리쪽으로 파고든다. 발을 자주 씻는데도 무좀이 생겼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발을 씻은 뒤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발가락 사이를 잘 말리고, 발에 땀이 많다면 여분의 양말을 챙겨 갈아 신거나 다한증 1차 치료제인 드리클로 같은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성형 무좀 최근 들어 젊은 여성 무좀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하이힐 때문이다. 하이힐은 폭이 좁아 발가락 사이를 비좁게 만들어 지간형 무좀이 생기기 쉽다. 여기에다 맨발로 구두를 신을 경우 신발 안쪽에 서식하는 무좀균이 피부에 직접 감염되기도 한다. 여성 무좀은 신발과의 마찰 때문에 각화형이 많은데, 이 경우 발가락 사이가 가렵고 뒤꿈치가 갈라지는 증상을 보인다. 스타킹도 문제다. 스타킹은 통풍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구두를 신으면 금방 땀이 차 무좀균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든다. ●스포츠형 무좀 무좀은 항상 신발을 조여 신는 경찰·군인이나 일상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다. 이런 사람은 신발을 신고 땀을 흘릴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할 때는 기계적인 자극으로 피부가 손상돼 무좀균에 쉽게 감염된다. 그런가 하면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에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감염된 각질을 통해 전염되는 사례도 많다. 무좀의 증상은 발바닥이나 발 옆에 작고 다양한 형태의 수포가 생기거나(수포형),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고 벗겨지는 형태(지간형) 혹은 각질이 생기면서 피부가 두꺼워지는(각화형) 등 다양한 양태를 보인다. 특히 여름에는 땀이 많아 악화되기 쉽고, 수포가 생기면 가려우며, 각화형은 발바닥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긁으면 가루처럼 각질이 부서져 나간다. ●치료 무좀균이 좋아하는 ‘3요소’는 열·습기·침연(물에 분 피부가 물러져 벗겨지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치료가 더디고 재발도 잦다. 따라서 이런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무좀은 하루 2회씩 연고를 발라 주면 1∼3주 후 대부분 상태가 개선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항진균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할 경우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최소한 3∼4주는 더 발라 줘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손발톱 무좀은 피부과에서 경구용 항진균제를 처방받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무좀 치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과 유사한 질환의 혼동”이라며 “무좀과 증상이 비슷한 접촉성 피부염이나 한포진·농포성 건선·칸디다증·특발성 각화증 등과 혼동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대한피부과의사회. 중앙대 용산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국립암센터 본격 참여

    국립암센터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면역세포 치료는 환자의 혈액 속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 세포배양 과정에서 암세포를 골라 죽일 수 있도록 강화시킨 뒤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치료방식이다. 이 치료법은 환자 면역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으며 다른 치료요법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이와 관련,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임상시험용 면역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우수의약품 제조시설’을 최근 준공했다.”며 “전임상 결과를 식약청에 보고한 만큼 올 하반기에는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센터가 임상시험을 추진 중인 면역세포치료제는 몸속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 가운데 ‘CD8+’ 세포를 이용한 것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이미 면역력 증강 효과를 확인했다고 암센터측은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비만치료제 ‘리피다운캡슐’ 출시

    한미약품㈜은 체내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비만치료제 ‘리피다운 캡슐’(성분명 오르리스타트)을 출시했다. 리피다운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와 지방의 결합을 차단함으로써 체내 지방을 자연 배설시키는 비만치료제로, 한미약품의 자체 원료합성기술로 개발됐다. 회사측은 “서울아산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12주간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해 체중감량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비마약성으로 중독이나 오남용 부작용이 없어 12세 이상 청소년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수족구병 12개월 여아 뇌사

    수족구병 12개월 여아 뇌사

    서울에 사는 만 12개월 여아가 중국에서 유행하는 엔테로바이러스71형(E V71)에 의한 수족구병으로 뇌사상태에 빠졌다. 보건당국은 영·유아 가정에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뇌염 증세를 보이며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뇌사상태에 빠진 만 12개월 여아가 EV71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아기는 지난달 26일 손에 발진이 생겨 거주지 인근 소아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곧바로 증상이 사라져 29일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았다. 그러나 다음날 또다시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종합병원 소아과에서 해열제를 먹은 뒤 회복되다가 1일부터는 발열, 경련 등의 증상이 생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는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여아는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았으며, 형제·자매도 없어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의 원인 바이러스인 EV71은 콧물·기침·대변·가래 등을 통해 전파되며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뇌염, 뇌수막염 등을 일으킨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입안에 수포가 생기거나 손·발에 발진이 나타나는데, 치료제는 개발돼 있지 않다. 올해 국내에서 뇌염,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동반된 수족구병을 앓다가 EV71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총 14명이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는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학교나 유치원에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유통플러스]

    ●빙그레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가 끌레도르 마케팅 어드벤처 5기 참가 대학생 70명을 모집한다. 26일부터 5주 동안의 프로그램을 통해 마케팅 실무 경험과 전문가 강의를 듣는다. 15일까지 홈페이지(www.cledor.co.kr)에서 접수를 받는다. ●린나이코리아가 공기방울 세정과 순간온수 가열 방식을 갖춘 샤워 비데 L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순간온수 가열 방식으로 갑작스럽게 온수 온도가 변하지 않게 했고, 절전 효과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38만 9000원. 1577-7300. ●김정문알로에가 색조 라인 베루시에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했다. 프라이머 기능으로 주름과 모공을 가려주는 ‘실크베일 에이지 리파이너’·자외선 차단효과를 지닌 ‘메이크업베이스’·자외선 차단과 주름개선 효과를 낸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등 3종이다. ●사조해표가 포도씨유·올리브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현미유 등 고급유 5종을 새로운 디자인과 패키지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건강’을 주제로 신선한 열매가 담긴 바구니 이미지 등을 사용해 고급화시켰다고 한다. ●오는 9일 창립 55주년을 앞둔 AK플라자의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구로본점에서 7일 오후 3시와 5시에 수영복 패션쇼를 열고, 9일 티 소믈리에가 만든 청은차 시음 및 샘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수원점에서 11일까지 비치웨어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7일 오후 3시에는 프로게임단 KTF매직엔스 소속 프로게이머 팬사인회를 연다. 온라인 AK몰은 8~19일 퀴즈풀이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독일 세탁세제 퍼실이 한국 진출을 기념, 10~30일 매주 주말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자판기 분장을 한 사람이 직접 7차례 정도 세탁할 수 있는 분량의 샘플을 나눠주는 퍼실 인간 자판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1982년 발매된 동아제약 가그린이 리뉴얼됐다. 기존 플루오르화나트륨 성분에 살균력이 강한 염화세틸피리디늄을 추가해 충치원인균을 살균하고 치아 표면을 불소코팅해 충치를 예방한다고 소개했다. ●한국스티펠이 HP미니노트북·닌텐도 위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내 친구에게 드리클로를 추천합니다 사연 공모 이벤트를 6월 한달 동안 홈페이지(www.driclor.co.kr)에서 진행한다. 드리클로는 자기 전에 겨드랑이·손·발 부위에 바르고 아침에 씻어내면 땀이 덜 나고 체취도 제거할 수 있는 땀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동서식품이 동서커피문학상 20주년을 기념, 나의 20년 지기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20년 지기나 20년을 함께 하고픈 사람들에게 보낼 편지를 접수하면, 작품을 선정해 상금·커피세트·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 등을 증정한다. 22일까지 홈페이지(www.dongsuh.co.kr)에 등록하면 30일 발표한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양심층수 브랜드 리리코스에서 마린 셀프 에스테틱 키트를 선보였다. 한달 동안 매일 저녁 기초 손질 단계에서 세럼과 콜라겐필러를 바르고 이온 마사저로 5분 동안 마사지하면 탄력과 주름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 임신부 신종플루 국내 첫 확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부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발생했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31일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된 18개월 유아의 어머니(32)가 확진환자로 분류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여성은 현재 임신 3개월 상태다. 이밖에 미국에서 입국한 53세 한국인 여성 1명도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이로써 1일 오후 4시까지 누적 신종플루 감염자는 41명이 됐다.임신부 환자는 31일 자녀가 확진환자로 판명된 뒤 특이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함께 국가지정병원에 격리됐다가 정밀 검사 결과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현재 자신이 임신 상태며 증상이 경미하다는 점을 들어 치료제 복용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임신부가 감염자로 확진될 경우 증상의 경중을 따져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적극적으로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치료하지 않아 고열이 계속되면 태아의 신경계에 손상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의 임신부 위험등급을 전체 5등급 중 중간인 C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과거 인플루엔자 대유행 관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부가 인플루엔자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조산과 자연유산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임신부에게도 일반인과 같은 치료를 권고한다.”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팁] 고혈압 신약 ‘아모잘탄정’ 출시

    한미약품이 고혈압치료 복합 개량 신약인 ‘아모잘탄정’을 새로 출시하고,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아모잘탄은 자사의 칼슘차단형 고혈압치료제인 ‘아모디핀’과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형인 ‘오잘탄’을 세계 최초로 복합한 개량신약으로,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MSD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아모잘탄은 기존 약제에 비해 혈압강하 효과가 뛰어나며, 두통·부종·발진 등의 부작용도 크게 줄였다.”며 “이를 연간 매출액 1000억원대의 ‘블록버스터’ 약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상적용 가능 역분화줄기세포 확립

    임상적용 가능 역분화줄기세포 확립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임상 적용이 가능한 ‘역분화줄기세포’ 확립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자신의 체세포를 역분화한 줄기세포로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만들어 자신의 질병을 고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차병원그룹은 차병원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소장인 하버드대 김광수 교수와 바이오기업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자회사 스템인터내셔널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역분화 조절 단백질만을 이용한 역분화줄기세포 확립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해 확립한 줄기세포가 가진 임상 적용시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한 줄기세포 확립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연구는 국제적인 줄기세포 전문지인 ‘셀스템셀(Cell Stem Cell)’지 28일자에 게재됐다. 역분화줄기세포란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 배아줄기세포처럼 무한대 증식 및 모든 세포로의 분화가 가능한 만능세포를 확립하는 기술로, 환자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세포치료 중에 생기는 면역거부 반응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 줄기세포로 알려졌다. 또 인간의 난자·배아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인정돼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연구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역분화줄기세포를 생산할 때 역분화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발현하는 바이러스를 이용하거나 발암성 화학물질을 이용했으며 이를 치료가 아닌 연구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 왔다. 연구팀은 “이런 점에 착안, ‘Sox2’ 등 역분화 조절 단백질만으로 체세포를 줄기세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역분화줄기세포의 임상 적용에 한계로 작용했던 안전성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광수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의학적으로 안전한 맞춤형 역분화줄기세포은행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차병원그룹이 보유한 망막상피세포·인공혈액·심혈관세포 등 각종 줄기세포 분화기술에 접목, 새로운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수족구병 서울·수도권 확산

    정부가 국내 유행조짐이 없다고 밝힌(서울신문 5월15일자 10면) 치명적인 ‘엔테로바이러스71’형 수족구병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병에는 특별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통한 예방이 필수적이다. 22일 질병관리본부가 매주 발행하는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일 1세 영아가 수족구병으로 사망한 이후 20일까지 서울·수원·부천 등에서 수족구병에 걸린 중증환자 8명이 잇따라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7명은 검체분석을 통해 중국에서 유행한 치명적인 ‘엔테로바이러스71형’ 바이러스와 98% 동일한 유전자 형태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 나머지 한명은 과거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일반적인 ‘C1 유전자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6세 이하 영·유아인 7명의 중증 감염환자는 발견 당시 모두 수족구병의 합병증인 ‘뇌수막염’을 앓고 있었으며, 5명은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고 2명은 현재 치료 중이다. 뇌수막염은 신생아의 사망을 불러올 수 있는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1세 영아도 이 질환으로 사망한 바 있다. 본부도 서울·경기지역 중심의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제기했다. 본부는 보고서를 통해 “서울·수원·부천 등의 지역에 국한된 사례로 확산 초기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수족구병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뿐만 아니라 원인불명의 뇌염, 마비 등 중증감염에 대한 원인병원체 규명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날 ‘수족구병’을 법정 전염병(지정 전염병)으로 지정키로 하고 다음달 9일까지 입안예고한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현재 ‘소아전염병 표본감시체계’에 속해 있지만 보고는 의료인의 자율에 맡겨져 있다. 오는 8월말쯤 수족구병이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되면 전국 발병 현황에 대한 감시가 의무화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에이즈 정복의 날 머지 않았죠”

    “에이즈 정복의 날 머지 않았죠”

    “에이즈 정복의 날이 머지 않았다.”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62) 교수는 22일 “우리에게 불치의 병으로 잘 알려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도 제약기술의 발달로 곧 정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V 바이러스 발견한 ‘에이즈 박사’ 바레시누시 교수는 국제백신연구소(IVI) 초청으로 이날 한국을 방문, ‘21세기 HIV감염에 관한 현황과 견해’라는 주제의 강연회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녀는 1983년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재직 시절 에이즈를 유발시키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인 ‘HIV바이러스’를 발견했다. 그의 연구 성과는 에이즈를 진단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밑거름이 됐다. 그 이후 1987년 HIV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지도부딘(Zidovudine, AZT)이 미국의 FDA로부터 에이즈 치료제로 인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여종이 넘는 약제가 개발됐다. 바레시누시 교수는 이러한 에이즈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뤽 몽타니에 박사와 공동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현재 나와 있는 에이즈 치료제는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켜 줄 뿐 완벽하게 치료해 주지 못하고 있다. 바레시누시 박사는 “현재도 일부 내성이 생긴 경우 에이즈의 완전한 치료는 힘들다.”면서 “하루빨리 에이즈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IV 감염조절·모체 전염 연구” 또 그녀는 “선천성 면역방어 체계에 따른 HIV 감염 조절, 모체에서 태아로 에이즈의 전염성 여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에이즈 치료제 살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국가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파리 태생의 바레시누시 교수는 현재 파리 파스퇴르연구소 명예교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명예이사, 프랑스 국립보건원(INSERM) 부설 연구소 소장, 프랑스 에이즈 연구원 과학이사회 의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메디컬 팁] 한미약품, GSK와 마케팅 제휴

    한미약품이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제휴해 세계시장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최근 GSK 한국법인과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3∼4개 품목에 대해 공동마케팅을 실시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GSK의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와 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아바미스 나잘 스프레이’ ‘후릭소나제 코약’을 GSK와 공동판매한다. 한미약품과 GSK는 향후 경쟁력을 평가받고 있는 한미약품의 개량신약과 복제약 등을 GSK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판매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 [메디컬 팁] 삼성서울병원 과민성방광 임상시험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 비대증과 과민성방광 증세를 동시에 보이는 5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과민성방광 치료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참가자는 14주간 4∼5회 병원을 방문해 약제와 관련 검사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요도·전립선·방광경부 수술경험이 있는 환자, 전립선암·방광암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02)3410-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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