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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생명 노리는 무허가 줄기세포 치료제

    국내 줄기세포 업체가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중국에서 4개월간 불법으로 줄기세포 치료를 알선하다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허가 없이 줄기세포 치료제를 제조,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케이스템셀’(전 알앤엘바이오) 기술원장인 라정찬(50)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라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월까지 4개월간 481명의 자가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한 뒤 이들에게 다시 제공해 중국 상하이 소재 협력 병원에서 투여받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라씨에게 줄기세포 치료제를 시술받은 환자의 고발로 지난해 4월 수사를 시작해 혐의를 확인했다. 라씨가 창업한 알앤엘바이오는 2011년에도 무허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판매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고발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이 회사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때 반드시 임상시험을 거치도록 한 약사법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내자 기소를 중지했다. 헌법소원은 기각됐지만 검찰이 손을 놓는 바람에 지금까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무허가 줄기세포 치료제가 버젓이 유통된 셈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회사로부터 줄기세포 치료제를 시술받은 환자는 8000여명이 넘는다. 신원 식약처 세포유전자치료제과장은 “줄기세포는 다른 세포로의 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종양이 되거나 혈관 속에 뼈를 만들어 혈관이 막힐 수도 있다”면서 “특히 무허가 줄기세포 치료제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예상치 못한 부작용 발생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또 “제조 과정에서 미생물에 오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0년에는 이 회사가 알선한 환자 2명이 외국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를 투여받은 뒤 사망해 논란이 됐다. 해외에서 시술을 받다 잘못되면 부작용을 검증하기 어렵고 보상받을 길도 막막해진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현재까지 나온 성체줄기세포 치료제는 효과가 미미하다”면서 “손상된 장기나 조직을 대체할 만한 배아줄기세포 치료제는 아직 연구 단계이기 때문에 과장된 광고를 믿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강남엄마의 ‘공부 알약’… 정체는 ADHD 치료제

    서울 강남구에 사는 최모(여)씨는 고교 3학년 때 대학수학능력시험 두 달 전부터 집중력 향상을 위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콘서타’를 매일 두 알씩 복용했다. ADHD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어머니의 권유로 콘서타를 복용했다는 최씨는 “기분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약을 먹으면 3~4시간이 단숨에 흘러갔고 암기력도 훨씬 좋아지는 것 같았다”면서 “강남 일부 병원에서는 공부 때문에 약을 먹고 싶다고 하면 처방전을 써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새 학기를 맞아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ADHD 치료제가 잠을 쫓고 집중력을 높여 주는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한 채 오남용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는 구입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인 ADHD 치료제를 인터넷을 통해 불법 거래하려는 시도가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언주 민주당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ADHD 치료제인 메칠페니데이트가 6세 이상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게 처방된 건수는 2010년 58만 3867건에서 2011년 60만 5510건, 2012년 65만 645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50만 5930건으로 주춤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약대 교수는 “ADHD 치료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처방 정보가 심평원에 기록되는데, 자녀의 처방 기록이 남는 것을 원치 않는 부모들이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약물을 병원에 처방해 달라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처방받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ADHD 치료제를 구입하려는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한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와 게시판 등에는 “페니드 하루분 2000원에 삽니다”, “ 페니드, 콘서타를 처방받아서 먹고 있었는데 2주마다 병원에 가는 게 번거롭다. 택배 배송이나 직거래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입소문이 확산된 탓에 소량의 약을 개인적으로 거래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불법 거래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 “새 학기를 맞아 감시단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ADHD 환자가 아닌 사람이 메칠페니데이트 성분의 약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송연화 경희대 약대 교수는 “정상인이 ADHD 치료제를 장복하면 식욕 감퇴, 구토, 성장 장애, 환각, 환청 등 마약류를 복용했을 때와 유사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도 “ADHD 환자가 치료제를 복용한 뒤 학업 성취도가 증가할 수도 있지만, 치료를 통해 주의력 결핍 등의 증상이 완화돼 학습 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라면서 “메칠페니데이트는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없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국내 의학자, 파킨슨병 기존 학설 뒤집는 연구 결과 발표

     “뇌 속의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의 양이 파킨슨병 진행을 결정하지 못한다” ‘특정 단백질 알파-시누클린의 절대량이 많으면 파킨슨병이 빨리 진행된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는 이같은 연구 결과가 국내 의학자에 의해 제시됐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정선주 교수는 뇌의 신경세포에 축적되는 알파-시누클린의 절대량이 많으면 파킨슨병이 빨리 진행된다는 기존 학설과 달리 ‘뇌 속의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의 양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결정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신경학 분야 학술지 ‘이상운동질환(Movement Disorders)’ 2월호에 실렸다.  특히 이 연구는 현재 호주와 유럽에서 개발 중인 뇌 안의 알파-시누클린을 없앨 수 있는 파킨슨병 치료 백신이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완치시키거나 진행을 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연구 결과로,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떨림·느린 움직임·경직·보행장애·치매·환시·우울·불안·수면장애·대소변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이런 파킨슨병은 뇌세포 사이에 신경전달을 돕는 ‘알파-시누클린(alpha-synuclein)’이라는 단백질이 신경세포에 축적되면서 세포가 사멸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 때문에 ‘신경세포에 축적되는 알파-시누클린의 절대량이 많으면 파킨슨병의 진행이 빠르고, 알파-시누클린의 절대량이 적으면 파킨슨병의 진행이 느리다’는 가설이 등장했다. 또 이 가설을 근거로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축적된 알파-시누클린을 없앨 수 있는 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실제 파킨슨병 환자에서 뇌의 알파-시누클린을 제거할 때 파킨슨병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느리게 하는지는 입증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정선주 교수는 전세계 29개국 58개 센터가 참여하는 ‘파킨슨병 유전역학 국제컨소시엄’(GEO-PD) 소속 연구자들과 함께 각 나라 6105명의 파킨슨병 환자의 DNA와 임상 정보를 제공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의 절대량과 파킨슨병 진행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파킨슨병에서 특징적인 병리 소견인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을 생성하는 SNCA유전자에 존재하는 ‘REP1 유전형’과 파킨슨병 환자 생존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REP1의 유전형이 다르더라도 파킨슨병 환자의 생존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뇌 속의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의 절대량이 파킨슨병의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단, REP1 유전형과 파킨슨병 발생 연령과는 일정한 상관성이 확인됐다.  정선주 교수는 “뇌 안의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의 절대량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좌우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뇌 안의 알파-시누클린을 없애는 파킨슨병 치료 백신은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완치시키거나 진행을 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파킨슨병 국제컨소시엄 연구를 이끈 미국의 노스쇼어대 신경과장 마라가노어 교수는 “파킨슨병과 알파-시누클린과의 관계는 기존에 밝혀진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면서 “이 때문에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이 파킨슨병의 진행과 발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미래를 바꿀 신기술 10개…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움직인다고?

    미래를 바꿀 신기술 10개…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움직인다고?

    세계경제포럼(WEF)이 미래를 바꿀 신기술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의 신기술 관련 글로벌 어젠다 위원회는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됐던 결과들을 종합 분석, 차후 인류에 긍정적이고 실제적 영향을 줄 잠재력이 높은 10개 신기술을 선정했다. WEF가 선정한 10대 미래를 바꿀 신기술에는 신체적응형 웨어러블 기기, 스크린 없는 디스플레이 기술, 나노 탄소복합체,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금속채취술, RNA기반 치료제, 개인에 대한 정량 기록과 예측 등이 포함돼 있다. 신체적응형 웨어러블 기기는 몸 안에 삽입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장치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녹아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차세대 의료기기로 주목된다. 심장 박동수를 확인하기 위해 귀 속이나 옷 안에 넣는 센서, 신체 주요 기능을 모니터하도록 임시적으로 생성된 문신, 걸을 때 나오는 진동을 이용해 위치추적이 가능한 촉각 깔창 등이 개발되고 있다. WEF는 2016년 본격적인 웨어러블 기술의 상용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했다. 스크린 없는 기술은 액정디스플레이(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같은 전통적인 디스플레이를 쓰지 않고 빈 공간에 화면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그밖에도 전기를 저장하는 그리드 기술과 나노선 리튬이온 전지, 인간 마이크로비옴(미생물군집) 치료제, 사람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MI)기술도 포함됐다. WEF가 선정한 미래를 바꿀 신기술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래를 바꿀 신기술, 언제쯤 써볼 수 있을까” “미래를 바꿀 신기술, 생각만으로 구동되는 컴퓨터라니 신기하다” “미래를 바꿀 신기술, 죽기 전에 써볼 수 있을까” “미래를 바꿀 신기술, 어떻게 구현될지 정말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를 바꿀 신기술 10개 무엇무엇?…스크린 없는 디스플레이가 가져올 혁명

    미래를 바꿀 신기술 10개 무엇무엇?…스크린 없는 디스플레이가 가져올 혁명

    세계경제포럼(WEF)이 미래를 변화시킬 새로운 기술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의 신기술 관련 글로벌 어젠다 위원회는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됐던 결과들을 종합 분석, 차후 인류에 긍정적이고 실제적 영향을 줄 잠재력이 높은 10개 신기술을 선정했다. WEF가 선정한 10대 미래를 변화시킬 신기술에는 신체적응형 웨어러블 기기, 스크린 없는 디스플레이 기술, 나노 탄소복합체,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금속채취술, RNA기반 치료제, 개인에 대한 정량 기록과 예측 등이 포함돼 있다. 신체적응형 웨어러블 기기는 몸 안에 삽입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장치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녹아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차세대 의료기기로 주목된다. 심장 박동수를 확인하기 위해 귀 속이나 옷 안에 넣는 센서, 신체 주요 기능을 모니터하도록 임시적으로 생성된 문신, 걸을 때 나오는 진동을 이용해 위치추적이 가능한 촉각 깔창 등이 개발되고 있다. WEF는 2016년 본격적인 웨어러블 기술의 상용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했다. 스크린 없는 기술은 액정디스플레이(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같은 전통적인 디스플레이를 쓰지 않고 빈 공간에 화면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통신기기가 작아지면서 화면이 장착된 기기를 쓰는 게 불편해졌다. 자판이 스크린에 보여지는 대신 사용자 앞에 투영되는 홀로그램 자판을 비롯해 일반 TV 수준의 홀로그램 컬러비디오가 이미 개발됐다. 또 사람 망막에 직접 화면이 투영되는 망막 디스플레이 장치도 개발돼 하드웨어 무게를 줄이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전기를 저장하는 그리드 기술과 나노선 리튬이온 전지, 인간 마이크로비옴(미생물군집) 치료제, 사람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MI)기술도 포함됐다. WEF가 선정한 미래를 바꿀 신기술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래를 바꿀 신기술, 언제쯤 실제로 써볼 수 있을까” “미래를 바꿀 신기술, 상상도 안된다” “미래를 바꿀 신기술,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움직인다니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미래를 바꿀 신기술, 어서 써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를 바꿀 신기술 10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세계경제포럼 발표

    미래를 바꿀 신기술 10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세계경제포럼 발표

    세계경제포럼(WEF)이 미래를 바꿀 신기술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의 신기술 관련 글로벌 어젠다 위원회는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됐던 결과들을 종합 분석, 차후 인류에 긍정적이고 실제적 영향을 줄 잠재력이 높은 10개 신기술을 선정했다. WEF가 선정한 10대 미래를 바꿀 신기술에는 신체적응형 웨어러블 기기, 스크린 없는 디스플레이 기술, 나노 탄소복합체,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금속채취술, RNA기반 치료제, 개인에 대한 정량 기록과 예측 등이 포함돼 있다. 신체적응형 웨어러블 기기는 몸 안에 삽입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장치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녹아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차세대 의료기기로 주목된다. 심장 박동수를 확인하기 위해 귀 속이나 옷 안에 넣는 센서, 신체 주요 기능을 모니터하도록 임시적으로 생성된 문신, 걸을 때 나오는 진동을 이용해 위치추적이 가능한 촉각 깔창 등이 개발되고 있다. WEF는 2016년 본격적인 웨어러블 기술의 상용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했다. 스크린 없는 기술은 액정디스플레이(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같은 전통적인 디스플레이를 쓰지 않고 빈 공간에 화면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그밖에도 전기를 저장하는 그리드 기술과 나노선 리튬이온 전지, 인간 마이크로비옴(미생물군집) 치료제, 사람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MI)기술도 포함됐다. WEF가 선정한 미래를 바꿀 신기술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래를 바꿀 신기술, 정말 신기하다” “미래를 바꿀 신기술, 하긴 10년 전에 스마트폰을 상상도 못했는데” “미래를 바꿀 신기술, 미래는 언제 올까” “미래를 바꿀 신기술, 벌써 개발되고 있는 것도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혈관성 치매 치료제 개발 단서 찾았다

    혈관성 치매 치료제 개발 단서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뇌혈관질환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의 새로운 발병 원인을 밝혀냈다. 최동희(제1저자)·이종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은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만드는 세포들의 막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NOX1’(NADPH산화효소1)이 활성산소·지방·DNA 산화 작용을 거쳐 뇌 속 해마에 있는 신경세포들을 죽이고 이에 따라 혈관성 치매가 일어난다고 26일 밝혔다. 활성산소와 치매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해마의 신경세포가 활성산소에 특별히 취약한 이유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미약했다. 해마는 뇌의 양쪽 측두엽에 존재하는 부위로 이야기나 의미 기억 등 인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연구로 혈관성 치매를 유도하는 기전이 밝혀지면서 향후 NOX1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치매 예방과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가 새로운 혈관성 치매의 원인 기전 규명으로 이어지면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결과는 내분비 및 대사 분야 국제학술지인 ‘항산화산화환원신호지’(ARS) 온라인판 6일자에 게재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암 수술 후 찾아온 발기부전, 팽창형임플란트로 치료

    암 수술 후 찾아온 발기부전, 팽창형임플란트로 치료

    전 세계적으로 남성암 발병 1위는 전립선암이다. 전립선암은 발병률이 높기는 하지만 5년 생존율이 높은 암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암에 속한다. 하지만 많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수술과 치료보다 더 두려운 것이 있다. 바로 암 치료 후 발생하는 발기부전이다. 암수술을 위해 전립선을 떼어내면 요실금과 발기부전, 사정장애를 겪을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해도 발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남성으로서의 능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전립선암과 대장암, 직장암 등 암수술 후에 발생하는 발기부전치료는 보다 과학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심리적인 요인 외에 당뇨성, 정맥누출성 등 난치성 발기부전 역시 임의로 경구용 약을 투여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한다.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은 “대부분의 비뇨기과가 음경확대와 지방흡입술, 조루, 발기부전 등 모든 남성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난치성 발기부전이나 암수술 후 발병하는 발기부전은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료를 결심했다면 무턱대고 병원을 선택할 것이 아니고, 비뇨기과 전문의인지, 발기부전 수술에 대해서 적절한 교육을 받았는지, 자체 수술 기구를 구비하고 있는지, 첨단 수술 장비를 사용하는지 여부를 반드시 꼼꼼하게 따져보고 철저한 감염관리 시스템과 평생시술 책임제 및 보증서를 발행하는 곳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성훈 원장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팽창형보형물삽입술이다. 음경의 해면체에 임플란트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본인이 원할 때 발기가 가능하고 성적 쾌감이나 감각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한편 coloplast社의 글로벌트레이닝을 받고, 발기부전보형물 디지털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은 발기부전 수술에 필수적인 장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보유하고 있다. 또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균조작실을 별도로 운영하며 수술복, 소독포 등은 일회용 제품을 사용해 과학적인 감염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진이 잦은 물방울 건선, 건선치료제 선택이 핵심

    오진이 잦은 물방울 건선, 건선치료제 선택이 핵심

    판상형 건선은 한국인 건선환자의 약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100원짜리 동전모양의 붉은 발진이 몸 전체에 나타나고 흰색의 비듬 같은 인설과 딱지가 함께 있다. 이러한 특징적인 면 때문에 병원을 찾으면 쉽게 건선으로 진단받는다. 하지만 물방울 건선은 유독 다른 피부병으로 오진 받는 일이 많다. 특히 가볍게 증상이 생겼다 나은 경우 대부분 건선이 아닌 다른 것으로 알고 증상이 생길 때마다 반복적으로 스테로이드 같은 치료제를 사용하면서 치료시기를 놓치고 악화된 후 비로소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들이 있다. 건선치료법이 적절하면 쉽게 치료될 수 있는 물방울건선이 만성화되면 강한 약과 오랜 치료기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물방울 건선은 물방울양 건선으로도 불리는데 1cm정도의 작은 습진이 수없이 산재되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 보통건선으로 불리는 판상건선과 비교해 인설과 딱지 발생 비율이 적고, 발병 후에도 깔끔하게 사라져 예후가 좋은 편이다. 감기 등 상기도 감염 후 계절적으로 급격히 발생하고 매년 반복되는 일이 많다. 병이 진행되어 가면서 판상건선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 후가 중요한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습진으로 이어져 큰 홍점이 되기도 하고 재발이 계속되어 오래가면 치료가 어려운 손톱건선이나 농포성 건선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건선은 안과질환, 심혈관 질환, 관절염뿐 아니라 정신적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진단받은 후 빨리 깨끗하게 치료해야 한다. 효과적인 건선치료방법에는 일단 건선으로 진단받으면 면역문제로 보고 면역 정상화에 집중하는 것이 권장된다. 빨갛게 올라온 부분만 가라앉히겠다고 스테로이드연고 등의 치료제를 남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선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계속 바르면 나중에는 사용을 멈추면 증상은 다시 올라오고약의 효과가 점차 떨어지게 된다. 결국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되며 피부가 희어지거나 매우 민감하게 변하게 된다. 스테로이드 사용을 멈추고 면역치료와 증상완화 치료 병행이 필요하다. 건선은 전신 면역의 문제이기 때문에 면역을 정상화하는 한약과 병변 부위의 증상을 가라앉혀주는 바르는 건선치료제가 함께 치료에 사용돼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 무엇보다 건선은 재발이 잦은 만성피부질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치료제의 안전성은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자연으로한의원 이병철 원장은 “일시적으로 증상만 억제해 놓는 치료제는 피해야 하며 면역강화가 건선치료의 답도 아니다”라며 “균형이 중요한데 면역의 문제를 몸이 본래 가지고 있던 균형상태로 돌려 놓음으로써 자연적으로 면역의 균형을 맞추게 한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 정상화작용에 탁월한 것이 한약”이라며 “한약을 통한 면역정상화치료, 효과적인 외용제를 통한 피부보호막 재건, 그리고 건선의 원인이 되는 외부요인의 적절한 통제가 함께 이루어지면 난치성으로 알려진 건선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연으로한의원은 면역정상화를 위한 진기자연탕과 피부 보호막 재구축을 위한 외용제인 자연비방 치료법를 시도하고 있다. 생활관리의 방법으로 온라인 상에 365증상관리페이지를 만들어 환자들의 치료경과를 공개하고 치료 기간 중 1:1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심리적 불안 완화시키는 ‘식품 5가지’ 모아보니

    심리적 불안 완화시키는 ‘식품 5가지’ 모아보니

    특정한 식품이나 음료가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고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불안 장애는 일반적으로 약이나 심리 요법으로 치료하곤 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의 변화를 통해서도 불안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이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는 없지만 기분을 좋게 해주거나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 다음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식품들이다. ▲1. 기름진 생선 오하이오 주립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학생들은 가짜 약(플라시보 위약)을 복용한 학생들에 비해 불안 증세가 20%나 완화되었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오메가-3 보충제보다는 음식물을 통해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2. 캐모마일 차 캐모마일은 고대부터 천연 치료제로 이용되곤 했는데 현대 의학에서도 이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2009년 한 연구에 의하면 범불안장애(GAD)를 가진 사람들이 캐모마일 추출물을 먹고 불안감을 줄이는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3. 달걀 뇌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비타민 B군이 필요하다. 비타민 B의 부족은 혼란, 흥분, 불안을 촉진한다. 비타민 B군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감귤류의 과일, 달걀 등이 있다. ▲4. 프로바이오틱스 우리의 뇌와 위는 연결되어 있다. 우리 장에 있는 박테리아가 이러한 연결 작용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있으며 위의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2011년 아일랜드의 한 연구에서는 특정 프로바이오틱 젖산균을 먹은 쥐의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 증세가 감소되었다는 결과가 있었다. ▲5. 녹차 녹차에는 테아닌(L-theanine)이라 불리는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보통 진정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테아닌 200mg을 섭취하자 불안 증세가 완화되고 마음이 안정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연구 사례도 있다. 그러나 테아닌 200mg은 최소 5잔에서 20잔 사이의 녹차를 마셔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이정도 양을 섭취하기는 쉽지 않다. 사진=포토리아 이지원 통신원 leejw88@seoul.co.kr
  • 기억력 개선에 도움 주는 건강기능식품 나와

    기억력 개선에 도움 주는 건강기능식품 나와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기업 ㈜바이로메드가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공신보감’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최근 루게릭병 치료제 ‘VM202-ALS’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바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공신보감은 지식경제부 지정 바이오푸드 네트워크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주원료인 홍삼과 천마 등 복합추출물인 ‘HX106’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홍삼은 식약처에 고시된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기억력 개선이 필요하거나 기억력 저하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 외에도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항산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현대인은 과중한 업무와 학업으로 인해 두뇌 활동에 과부하가 걸려있는 상태”라며 “공신보감은 천연물 소재 기반의 제품으로 안정성이 높아 학생부터 성인까지 기억력 개선이 필요한 사람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신보감 공식 판매처인 ‘큐어몰’(www.curemall.co.kr)에서는 공신보감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억력 개선엔 공신보감’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3월 말까지 듀오백의자, 견과류세트,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바이로메드, 기억력 개선 건강기능식품 ‘공신보감’ 출시

    바이로메드, 기억력 개선 건강기능식품 ‘공신보감’ 출시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기업 ㈜바이로메드가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공신보감’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최근 루게릭병 치료제 ‘VM202-ALS’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바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공신보감은 지식경제부 지정 바이오푸드 네트워크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주원료인 홍삼과 천마 등 복합추출물인 ‘HX106’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홍삼은 식약처에 고시된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기억력 개선이 필요하거나 기억력 저하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 외에도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항산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현대인은 과중한 업무와 학업으로 인해 두뇌 활동에 과부하가 걸려있는 상태”라며 “공신보감은 천연물 소재 기반의 제품으로 안정성이 높아 학생부터 성인까지 기억력 개선이 필요한 사람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신보감 공식 판매처인 ‘큐어몰’에서는 공신보감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억력 개선엔 공신보감’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3월 말까지 듀오백의자, 견과류세트,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만성 변비, 변비약을 알아야 치료가 쉽다

     현대인은 일상적으로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과중한 공부 부담에다 업무적인 스트레스도 있고, 여기에 운동 부족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더해져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남녀노소를 통틀어 가장 흔한 만성질환이 바로 변비다.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정상에 못 미쳐 적은 증상을 말한다.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변비 증상은 식이요법 등으로 해결되지만,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한 만성 변비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가해야 하거나 대변이 딱딱하게 굳는 경우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회 미만이면서 변을 본 뒤에 잔변감을 느끼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만성 변비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만성 변비는 환자마다 유병 기간, 장 운동 기능의 둔화 정도가 다르므로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문제는 만성 변비를 앓는 상당수의 환자들이 근거없는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일회적으로 증상만을 개선시키는 약물에 의존해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자신이 사용하는 변비약이 어떤 원리로 배변을 유도하는지를 모르고 무분별하게 약제를 사용해 더 큰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변비에 시달리고 있다면, 약부터 복용하기보다 자신의 증상에 맞는 치료제가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펴 선택할 필요가 있다.    변비약은 크게 팽창성 하제, 삼투성 하제, 자극성 하제로 나뉜다. 팽창성 하제는 변의 부피를 부풀려 배변을 돕는 약제다. 변비약에 포함된 식이섬유가 부풀면서 변의 부피가 늘어나 장벽을 자극해 배변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런 팽창성 하제는 초기 환자에게 적합하나 복용 시 복부 팽만감과 잦은 가스 배출 등의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다.    삼투성 하제는 대장 내의 수분 함량을 높여 변을 묽게 만들어 배변이 쉽도록 하는 방식이다. 주로 팽창성 하제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이다. 단, 대장이 협착 또는 폐색된 환자의 경우 이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변비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극성 하제는 작용기전이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복용하면 위나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서 근육신경을 자극해 배변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투약 후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대장 내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 장 무력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단기간에 제한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변비약이 있지만 대부분 증상을 개선시킬 뿐 근본적인 치료는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에 개발된 ‘세로토닌 4형 수용체 작동체’의 경우 장 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세로토닌 4형(5-HT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장의 수축 및 이완운동을 촉진시키는 방식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약제는 장의 운동기능을 개선한다는 점에서는 진일보한 치료법으로 인정되지만 일부에서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약물 의존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만성 변비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식습관에 있으므로 약물과 함께 나쁜 식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따라서 약제는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는 “만성 변비는 장폐색, 대장암 등 위험한 2차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거쳐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미국 식약청(FDA)이 일부 변비약으로 인한 사망 및 심각한 합병증에 대해 경고했음에도 국내에서는 해당 약제가 계속 사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충북대 형질전환 복제돼지 개발

    충북대 형질전환 복제돼지 개발

    충북대 동물바이오신약장기개발사업단(단장 김남형 축산학과 교수)은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할 수 있는 복제돼지를 생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돼지는 특정유전자 발현 시스템을 갖고 있어 약물에 의해 단백질 등이 만들어지는 게 특징이다. 이런 돼지를 생산한 것은 세계에서 두 번째다. 사업단은 우선 돼지의 태아유래 섬유아 세포에 녹색형광(GFP) 유전자가 삽입된 외래 유전자를 도입시킨 후 체세포 복제 방법으로 일반돼지와 형질이 다른 38마리의 복제돼지를 생산했다. 이 돼지에 테트라사이클린이 첨가된 사료를 먹여 보니 신체 곳곳에서 녹색형광 단백질의 발현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필요한 시기에 복제돼지의 단백질 유전자 발현을 일으켜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 등 고가의 치료용 단백질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게 사업단의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형질전환 동물 체내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만성저혈당을 야기해 동물의 생리와 대사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이 돼지는 단백질 발현의 조절이 가능해 동물의 조기 사망 등을 막을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김 단장은 “평소에는 발현되지 않던 특정 유전자가 필요 시 약물에 의해 발현함으로써 동물을 이용한 바이오신약의 안정적 생산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형질전환 돼지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진단 어려워 치료 늦은 기스트, 이제 암세포만 콕 찍어 공략한다

    진단 어려워 치료 늦은 기스트, 이제 암세포만 콕 찍어 공략한다

    기스트(GIST)는 위장관기질종양을 일컫는다. 병명에서 보듯 식도, 위, 소장, 대장 등 소화기관의 근육층과 복막에 나타나는 종양이다. 하지만 내시경 검사로 찾기가 어렵고 뚜렷한 증상도 없어 다른 병으로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참 진행된 뒤에야 치료하게 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기스트는 희귀한 데다 조기 진료가 어려운 종양으로 인식됐지만 표적 치료제의 일종인 ‘이매티닙’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가 나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19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기스트와 이매티닙의 모든 것을 살펴보는 ‘기스트를 정복하라! 표적 치료’를 방송한다. 기스트는 외부 점막 조직 검사로 확진을 내릴 수 없어 수술과 동시에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 일반적인 암이나 궤양에 비해 증상도 크지 않아 병을 키워 병원에 오는 환자가 많다. 간을 포함한 전신으로 전이가 잘돼 수술도 어려운 상황이 된다. 이때 떠올릴 수 있는 치료제가 이매티닙이다. 이매티닙은 문제가 되는 암세포만을 정확히 골라 공격한다. 기존 항암 치료에 비해 평균 생존 기간도 6배 이상 높고 부작용도 적어 치료를 받으면서 일상생활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흔히 암 진단을 받으면 사형선고가 떨어진 듯 절망감을 느낀다. 그러나 암을 찾아내는 의학 기술이 발전하고 개개인에게 맞춘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유전자를 분석해 그에 맞는 정확한 표적 치료제를 찾아 치료하거나 기존 항암제와 신생 혈관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를 동시에 적용하기도 한다. 기스트와 표적 치료를 통해 암 정복 가능성을 진단한다. 프로그램에서는 또 내 몸에 알맞은 운동 시간도 알아본다. 운동은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해 꼭 필요하다.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생활체육에 시간을 할애한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 결과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체질과 생활 패턴에 맞지 않는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된다.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주말에 10시간 이상 등산을 몰아 했던 박기란(55)씨는 무리한 산행 때문에 2년 전 무릎 연골판 수술을 했다. 체중 감량을 위해 2년째 저녁 운동을 하고 있는 이경주(22)씨는 운동 효과에 반신반의한다. 운동이 생각만큼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거나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 것은 운동 시간의 문제가 아닐까. ‘Dr.K의 호기심 클리닉’ 코너에서는 내 몸의 부담을 줄여주고 운동의 효율을 높이는 운동 시간에 대해 살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말라리아 모기’로 만든 대량살상 무기 있다?

    ‘말라리아 모기’로 만든 대량살상 무기 있다?

    과거 독일 나치 정권이 모기를 대량 살상무기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히틀러 정권의 잔악상을 드러낸 이 계획은 최근 독일 튀빙겐대학교 생물학 박사 클라우스 라인하르트의 연구결과 드러났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로 악명을 떨친 다하우 강제수용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얻어진 이 연구결과는 특히 그간 소문으로만 나돌만 ‘모기의 무기화’가 사실이었음을 또다시 증명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기의 무기화 계획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42년 1월로 당시 나치의 친위대장 하인리히 힘러에 의해 추진됐다. 힘러는 당시 잔혹한 생체실험이 진행된 다하우 강제수용소에서 연합군의 전력을 크게 약화시킬 각종 생화학 무기개발에 공을 들였다. 이때 주목한 것이 바로 말라리아로 힘러는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를 연합군에 대량으로 방사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실제 진행되지는 않았다. 라인하르트 박사는 “그간 나치 정권이 수용소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생체실험을 실시한 사실이 있지만 군사용 목적도 확인된 것” 이라면서 “일부 역사가들은 말라리아 모기를 실제 전장에 투입하는데 히틀러가 반대했다고 주장하지만 진실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미국 예일대 역사학자 프랭크 스노든 교수도 “연합군의 진격을 막기위해 나치 정권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를 사용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하인리히 힘러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의없이 항문 체온 측정…병원, 전과자에 거액 보상금 지불

    병원에서 동의없이 항문 체온을 측정당한 캐나다 전과자가 거액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토론토 선은 11일(현지시간) 따르면 지난 2006년 9월 복역 중 병원에 옮겨졌다가 병원에서 수갑에 묶인 채 강제로 항문 체온을 측정당한 한 남성이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1만8607 캐나다 달러(약 1800만원)을 받게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강도혐의로 캐나다 노스엔드 보르도 교도소에 복역 중이단 존 베샤라는 동료 죄수의 약을 헤로인 중독 치료제인 메타돈으로 착각하고 삼켰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베샤라는 입원 다음날 저녁 침대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수갑이 채워지는 신세가 됐다. 곧 이어 남자 간호사다 들어와 항문 체온을 측정하려고 했다. 베샤라는 격렬히 저항했지만 교도관이 그를 잡아 누르는 사이 항문에 수은 체온계를 삽입당했다. 이후 베샤라는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몬트리올 병원을 상대로 피해보상금을 청구했다. 판사는 성폭행을 당했다 는 베샤라의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의 동의 없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병원 측에 1만 8607캐나다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호준, 일일 약국 도우미 활약..팬들로 인산인해 ‘역시 대세’

    손호준, 일일 약국 도우미 활약..팬들로 인산인해 ‘역시 대세’

    손호준이 일일 약국 도우미로 나섰다. 최근 현대약품의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의 광고 모델로 나선 배우 손호준은 11일 강남 신사동 인근 약국에서 ‘탈모해결사 손호준의 약국 어택’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손호준은 일일 약국 도우미로서 환자 응대 등 진행 업무에 관한 사전 교육받고 약국체험에 나섰다. 손호준은 미에로화이바 ‘원샷’, 손님과 다정하게 셀카찍기 등 현장에서 추첨한 돌발 미션 및 사인회를 통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이벤트는 행사 기획 취지에 맞춰 길거리 약국에서 진행됐음에도 불구, 손호준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뤄 응사 이후 치솟고 있는 손호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탈모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자는 취지에서 광고모델 손호준을 활용해 이번 약국어택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방송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손호준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손호준은 오는 17일 첫 방영되는 KBS의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를 통해 응사의 ‘해태’ 이후 다시 한 번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병원은 고통스러운 곳? 아니 즐거운 곳”

     병원은 고통을 가진 환자들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 마냥 즐거울 수 없는 곳이다. 그런 병원이 ‘즐거운 곳’으로 변신하고 있다. 병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메디테인먼트(Medi-tainment)를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의 병원이다. 가톨릭 인천교구는 오는 17일 인천시 서구 심곡로에 신축·개원하는 ‘국제성모병원’을 이렇게 꾸몄다고 12일 밝혔다.    개원을 앞둔 이 병원이 주목받는 것은 공존하기 어려운 ‘의료’와 ‘즐거움’이 어우러지는 치유 공간을 만들겠다는 시도 때문이다. 국내외의 많은 병원들이 이런 유형의 병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과는 시원찮았다. 고정관념이 바뀌지 않았고, 현실이 생각대로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제성모병원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박문서(예방의학 박사) 신부는 “새 병원은 기본적으로 치유자로서의 그리스도의 뜻을 구현하는 곳이지만 그 목표에 다가서는 방식은 지금처럼 지나치게 엄숙하고, 무겁고, 암울한 곳이 아니라 즐겁고, 밝고, 명랑한 곳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신부는 “국제성모병원은 개원 초기에 흔히 드러나는 시행착오와 이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을 극소화하기 위해 설계와 건축, 의료진 영입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을 두고 철저히 준비해왔다”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선발해 오래 전부터 팀웍을 다졌기 때문에 우리가 구현하려고 하는 환자중심의 혁신적 시스템이 차질없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병원을 통해 의료의 본령인 환자의 고통을 치료할뿐 아니라 의료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실현해 궁극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했다.    국제성모병원은 1만 4363㎡(4300평)의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11층, 연건평 10만 46563㎡ 규모로 1000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병원 측은 “병원의 모든 진료 메카니즘과 시설이 ‘메디컬 테마파크’ 개념으로 설계되었으며, 환자 보호를 위한 감염 주의구역을 제외한 모든 공간과 시설이 환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100%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를 메디테인먼트의 기본 컨셉트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이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는 푸드코트와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공장은 물론 스크린 골프장과 기원, 미용실 등을 갖췄다. 특히 식물공장에서 재배한 각종 채소류는 환자들의 식재료로 공급된다. 병원과 함께 264세대 규모의 시니어타운 ‘마리 스텔라’가 신축돼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노천광장은 지역사회에 연중 무료로 개방해 각종 공연과 전시회, 벼룩시장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병원을 에워싼 해발 227m의 천마산 능선에는 둘레길도 조성했다. 기선완(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기획조정실장은 “병원 지하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오락시설 등이 들어서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환자들에게 휴식과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국제성모병원이 단순한 치료공간에 그치지 않고 환자와 시민들에게 정신적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진정한 힐링공간이라는 기획 의도가 충실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진료시스템도 모두 구축됐다. 1000병상 규모에 25개 진료과목과 36개 진료과, 12개 전문 진료센터를 갖췄다. 천명훈 병원장은 “환자중심의 진료시스템 구현과 세계적 수준의 첨단의료서비스 제공, 혁신적 중개의학 연구 활성화, 통합의학에 기초한 전인치료로 난치성 질환 정복, 다양하고 균형 잡힌 교육 및 역량 있는 의료인 양성 이라는 5가지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천 병원장은 이어 세 가지 특성화전략도 소개했다. 산업화를 포함한 연구센터의 적극적 육성과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적용, 첨단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개발, 신약개발과 환자맞춤형 치료제개발 등을 통해 의료산업화를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전이재발암센터의 활성화와 장수의학센터도 병원 경영의 핵심 전략이다. 박문서 신부는 “재발 또는 전이암에 대해 표준항암치료와 정밀 방사선수술, 보완대체의학과 한의학적 치료까지 병행하는 전인적 통합진료를 적용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처음 개설한 장수의학센터에서는 노화에 대한 포괄적 관리와 진료는 물론 대사증후군·내분비 기능·퇴행성 질환·뇌기능 관리는 물론 다양한 항노화 솔루션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꿈의 수술’로 일컬어지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가동하며, 암치료기 ‘인피니티(Infinity)’와 인간 친화적 MRI로 알려진 ‘마그네톰 스카이라(Magnetom Skyra)’도 갖췄다. 박 신부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과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을 살려 중국·러시아 등지의 중증질환자를 유치하는 등 국제적 수준의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다 됐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현재 콜센터와 인터넷을 통해 외래환자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7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가톨릭 인천교구는 병원 개원을 앞두고 ‘인천가톨릭의료원’을 출범시키고 초대 의료원장에 이학노 몬시뇰 신부, 초대 병원장에 가톨릭대 성모병원 의료원장을 역임한 천명훈 교수를 선임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발기부전치료제 사용 경험 성인 남성 67% “약 아닌 ‘독’ 알면서도 불법 구입”

    발기부전치료제 사용 경험 성인 남성 67% “약 아닌 ‘독’ 알면서도 불법 구입”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했던 성인 남성 10명 중 7명가량은 불법으로 유통되는 치료제를 구입했고, 3명 이상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남성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7.6%인 1015명이 인터넷 등을 통해 불법으로 유통되는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무려 83%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는데도 실제 구매할 때는 생각과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불법 구매 이유로는 ‘쉽게 구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684명(67.4%)으로 가장 많았다. 또 ‘병원진료가 꺼려져서’ 188명(18.5%), ‘가격이 저렴해서’라는 응답자가 71명(7.0%)이었다. 구매경로(중복응답 포함)는 친구·동료 등에게 받은 경우가 1061건(78.6%), 인터넷과 성인용품점을 이용한 경우는 각각 121건(9.0%)과 97건(7.2%)이었다. 이렇게 구입한 발기부전치료제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됐다. 발기부전치료제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528명(35.2%)이었다. 부작용은 안면홍조(384건), 가슴 두근거림(211건), 두통(147건) 등의 순으로 많이 나타났고,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사라진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치료를 위해 진료를 받고 입원을 한 사례도 39건에 달했다. 실제 식약처가 지난해 12월 온라인을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위조품, ‘여성흥분제’ 표시 물품을 1개씩 수거해 검사한 결과 주성분이 과량 검출되는 등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아그라 위조품의 경우 1정당 ‘실데나필 100㎎’을 포함하고 있다고 포장에 표시돼 있으나, 검사 결과 2배가 넘는 213.5㎎이 검출됐다. 발기부전치료제로 쓰이는 실데나필 제제는 두통이나 소화불량 같은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흥분제 표시 물품에는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과 함께 안전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발기부전 성분 유사화합물’(하이드록시호모실데나필)이 일부 검출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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