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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총리 “국제적 연대와 협력, 코로나 극복 위한 최선의 길”

    정총리 “국제적 연대와 협력, 코로나 극복 위한 최선의 길”

    EU 주도 화상회의 참석 메르켈·마크롱 등 30개국 대표 자리“백신 개발 국제적 노력 동참”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총리는 27일 오후 10시부터 밤12시(한국시간)까지 화상으로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기금 조성 국제회의에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보급을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시민단체 ‘글로벌 시티즌’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약 30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민간단체 등이 참여했다. 정 총리는 “한국도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보편적 접근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마스크와 진단키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를 포함해 올해 1억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ACT 파트너 기관’에 50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CT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진단제품의 개발, 생산 및 공평한 접근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4월24일 WHO, 게이츠재단, 웰컴트러스트,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공동으로 출범한 기구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환자 1000만·사망 50만, 봉쇄-해제-봉쇄 도돌이 될 것

    코로나19 환자 1000만·사망 50만, 봉쇄-해제-봉쇄 도돌이 될 것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12분(이하 한국시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1만 3690명, 누적 사망자는 49만 9193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에서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79일 만이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258만 7479명), 브라질(128만 4214명), 러시아(62만 7646명), 인도(52만 9577명), 영국(31만 250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스페인(29만 5549명), 페루(27만 2364명), 칠레(26만 7766명), 이탈리아(24만 136명), 이란(22만 180명) 순으로 뒤따랐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도 이날 오후 7시 21분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밤 9시 현재는 확진자가 1000만 5970명, 누적 사망자가 49만 9306명이다. 국가별 확진자 순위는 다섯 번째 영국까지 같지만, 존스홉킨스 의대는 그 다음부터 페루, 칠레, 스페인 순으로 조금 다르고 이탈리아, 이란 순위는 같다. 이렇게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은 것은 미국과 브라질, 인도가 방역에 실패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미 겪어본 일들을 계속 되풀이 해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집회나 스포츠 경기 관람, 결혼식, 입학·졸업식, 콘서트 등은 열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여행도 엄격하게 통제된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는 봉쇄령이 일부 풀리자 여름 휴가계획 신청과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한여름밤의 꿈일 가능성이 높다. 여러 모로 예전 생각하던 휴가는 아닐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물론 확산을 잡았다고 판단하는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또는 정치적 압력에 의해 일시적으로 봉쇄령이 풀릴 수는 있다. 그러나 세계 어느 곳에든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한 언제든 다시 봉쇄령이 내려질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지적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27일 현황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85명을 기록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누적 환자는 13만 2500여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코로나19 환자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자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해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봉쇄를 풀어 경제활동을 재개했다가 환자가 급증하자 화들짝 놀라 다시 봉쇄에 나서는 미국 주들이나 독일, 영국 등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 감염 책임은 사회나 국가 차원이 아니라 개인 몫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람들은 어떤 행동까지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매일매일 결정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NYT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계속된 급격한 변화는 결국 사람을 변화시킨다며 코로나19가 통제 상태에 들어간 이후 낯선 사람이나 큰 모임을 피하려는 사람들의 생각은 몇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메아리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봉쇄령을 푼 덴마크의 사례를 들어 얼핏 보면 과거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달라진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고 미국 시사잡지 디 애틀랜틱은 전했다.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은 서로 어울려 놀거나 포옹하고 하이파이브를 할 수 없고, 서로 떨어진 채 시간마다 한 번씩 손을 씻으며 수업을 듣게 된다는 것이다. 일간 USA 투데이는 경제 대공황이 미국을 검소한 절약가들의 나라로 만들고, 제2차 세계대전이 낙관적 소비 지상주의의 국가로 만들었듯, 지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는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새로운 미국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에티오피아 109세 코로나19 완치 이끈 의사 “나도 믿기지 않아”

    에티오피아 109세 코로나19 완치 이끈 의사 “나도 믿기지 않아”

    “저도 믿기지 않아요.” 에티오피아 할아버지 아바 틸라훈 볼데마이클의 가족은 할아버지 나이를 114세라고 주장한다. 맞다면 세계 최고령 현존 남성이 된다. 하지만 출생 증명서가 없어 공인할 수가 없다. 그를 치료한 의료진은 109세가 맞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바 할아버지는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지금은 집에서 손자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데 그를 치료한 의사도 80세를 넘기면 아주 취약한 연령으로 분류되는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그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의아해 한다고 영국 BBC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에티오피아 정교회 수도승인 아바 할아버지는 “병원에 있을 때 하느님께 건강하게 지켜달라고 기도를 드렸다. 울면서 나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다시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다”고 말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 근처 마을에 거주하는데 무작위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원하기 전에 어떤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고 예카 코테베 병원의 힐루프 아바테 박사는 나이가 많아 특별히 더 치료에 집중했고 모니터링도 열심히 했다고 털어놓았다.집중 치료 병동에 입원한 지 나흘 뒤 상태가 나빠져 산소 치료를 받았다. 14일 동안 입원했는데 산소 치료를 받은 기간은 일주일 남짓이었다. 항체 치료와 소염 치료제인 덱사메타손 치료를 병행했다.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로 위중한 입원 환자들에게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약이다. 이 나라 말로 아바는 아버지란 뜻인데 그는 젊을 적 에티오피아 남부에서 아디스아바바로 옮겨와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이탈리아 군대의 점령, 1974년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의 전복, 1991년 마르크스주의자 데르그 정권의 붕괴 등 격동의 이 나라 역사를 지켜봤다. 수도승이 된 뒤에는 아주 단순한 삶을 살았다. 젊었을 때는 전기 기술자, 주택 페인트공, 집 수리공으로 일했다고 손자 빈얌 룰세게드 틸라훈(24)은 전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잘 지내며 건강해 보이는데 다만 바이러스의 영향인지 목소리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지난 4월 학교와 놀이터의 문을 닫고, 대규모 집회와 스포츠 경기를 금지하고, 대중교통 승객 수를 감축하는 등 세계에서도 손 꼽힐 만큼 엄격한 코로나 봉쇄령을 실행하면서도 가게나 기업 활동을 자유롭게 허용했다. 27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감염자는 976만 4997명, 사망자는 49만 2807명인 가운데 에티오피아는 각각 5425명과 81명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19 완치 성남시직원 5명 혈장 공여

    코로나19 완치 성남시직원 5명 혈장 공여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직원 5명 전원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참여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26일 “관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역학조사 및 긴급대책반에서 활동하다 감염돼 치료받고 완치된 분당구보건소 직원 5명이 지난 22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신체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선별검사를 마쳤고 25일부터 순차적으로 혈장을 기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혈장은 혈액에서 백혈구와 적혈구를 제외하고 면역에 중요한 단백질이 포함된 액체 성분으로 완치자의 혈장에는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항체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것이다. 혈장 기증은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전국 4개 지정병원에서 가능하고 첫 번째 방문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헌혈 가능여부를 진단한 뒤, 두 번째 방문에서 혈장성분 약 500ml을 헌혈한다. 기증자들은 “혈장치료제 개발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완치자들이 사회적 낙인과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최소 100명 이상의 완치자 혈장이 필요하지만 이를 공여하겠다는 사람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혈장치료제의 근본적인 한계는 완치자의 혈액을 원료를 활용해 혈장 속의 성분 이용하는 방식”이라며 “많은 양의 혈액을 확보하는 것이 전제되야 일정량의 치료제를 생산해낼 수 있는 이러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어린이 기호식품 HACCP 의무화…의약품 전체 성분 표시제 시행

    올해 12월부터 과자·사탕과 같이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기호식품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이 의무화된다. 또 의약품 용기나 포장 기재사항에 모든 성분을 기재하는 ‘의약품 전(全) 성분 표시제’가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달라지는 식품·의약품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식품 분야는 HACCP 적용을 확대해 안전을 강화한다. 축산물가공업과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는 그동안 자체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작성했으나 10월부터는 식품안전인증원으로부터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인증을 받아야 한다. 과자·캔디류·빵·떡류·초콜릿류 등 총 8개 식품은 올해 12월부터 HACCP를 의무화하고, 건강기능식품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우유 등 유제품 원료인 원유는 올해 7월부터 국가 잔류물질검사(NRP)를 도입해 항생제, 농약 등을 검사한다. 유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는 12월부터 잔류 물질 검사 결과를 제출토록 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식품 제조업을 비롯한 업계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음식점 내 손 소독제 구비 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첨단재생바이오법’이 8월 28일부터 시행된다. 사람 등의 세포·조직으로부터 유래한 원료를 의약품에 쓰는 ‘인체 세포 등 관리업’이 신설된다. 의료기기 제조·수입·판매·임대업자가 공급 내용을 시스템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7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이식된 의료기기를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11월에 구축한다. 6월 계도 기간이 끝나는 ‘의약품 전 성분 표시제’도 7월부터 시행된다. 마약류 관리와 관련해 투약자의 재범률을 낮추고 사회 복귀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12월부터 200시간 범위에서 재활 교육 이수도 의무화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국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안전과 관련없는 절차적 규제는 개선하고 첨단제품의 신속한 출시를 지원하는 등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진정되나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진정되나

    충북지역 과수농가를 쑥대밭으로 만든 과수화상병이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26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달초 하루 30~40여건에 달하던 의심신고가 지난 15일 이후 10건 안팎으로 줄었다. 지난 23일과 24일은 각각 11건, 25일은 6건이 접수됐다. 농업기술원은 두 가지를 이유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초 사이 자치단체와 농촌진흥청이 전수조사를 벌여 초기에 과수화상병을 많이 찾아내면서 요즘들어 의심신고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름철 온도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괴수화상병 균이 가장 활동하기 좋은 온도는 25~27도 정도인데, 최근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염력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정확한 연구결과는 아직 없지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들은 35도 이상이면 활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현재 도내 과수화상병 확진농가는 446곳(253.1㏊)이다. 사과 주산지인 충주가 313곳으로 가장 많고 제천 119곳, 음성 12곳, 진천 2곳 등이다. 확진 농가 가운데 412곳(236.3㏊)은 매몰이 완료됐다. 충북 피해는 전국에서 가장 크다. 전국 전체 확진농가는 518농가(275.5㏊)다. 안성, 천안, 아산, 파주, 익산 등에서도 일부 농가가 과수화상병에 감염됐다. 과수화상병은 현재 정확한 발생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뚜렷한 치료제도 아직 없다. 나무에 잠복된 균이 적정 기후를 만나 발현되거나, 균이 비바람, 벌, 전정가위 등을 통해 번지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이렇다보니 충북에 집중되는 이유 역시 아직 오리무중이다. 발생 농가는 과수원 내 감염 나무가 5% 이상이면 나무를 뿌리째 뽑아 묻고 전체가 폐원된다. 폐원된 과수원은 3년간 과수 농사를 짓지 못한다. 감자나 콩 등은 가능하다. 농가는 나무 수령과 영농손실 등을 따져 보상금을 받는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나 배 등에서 발생한다. 감염되면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다. 도는 피해를 줄이기위해 과수원 방제와 전정가위 소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발생 농가는 사람 출입을 차단중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어린이 기호식품 HACCP 의무화…의약품 전체 성분 표시제 시행

    다음달부터 의약품 용기나 포장 기재사항에 모든 성분의 명칭을 기재하도록 제도가 바뀐다. 올해 12월부터는 사탕이나 과자처럼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기호식품에 반드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하반기 달라지는 식품·의약품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축산물가공업과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는 현재 영업자 스스로 자체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작성, 운영해왔지만 10월부터는 식품안전인증원으로부터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인증을 받아야 한다. 과자·캔디류, 빵·떡류, 초콜릿류 등 총 8개 식품은 올해 12월부터 HACCP를 의무화하고, 건강기능식품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한다. 우유 등 유제품의 원료인 원유는 올해 7월부터 국가 잔류물질 검사(NRP)를 도입해 항생제, 농약 등을 검사한다. 유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는 12월부터 우리 정부에 잔류 물질 검사 결과를 내야 한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도록 한 ‘첨단재생바이오법’이 8월 28일부터 시행된다. 사람 등의 세포·조직으로부터 유래한 원료를 의약품에 쓰는 ‘인체 세포 등 관리업’이 이 법률에 신설돼 규율 대상이 된다. 의료기기 제조·수입·판매·임대업자가 공급 내용을 시스템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7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이식된 의료기기를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11월에 구축한다. 동일 제조소에서 제조하고 생동 시험자료 등을 공유한 의약품을 일컫는 ‘제네릭 의약품 묶음’ 정보 역시 8월부터 의약품 안전나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마약류 관리와 관련해서는 투약자의 재범률을 낮추고 사회 복귀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12월부터 200시간 범위에서 재활 교육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헬릭스미스, 당뇨합병증 ‘엔젠시스’ 재임상…주가 5.81%까지 상승

    헬릭스미스, 당뇨합병증 ‘엔젠시스’ 재임상…주가 5.81%까지 상승

    헬릭스미스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의 미국 임상 3-2상시험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산하 브리검여성병원(BWH)을 비롯해 15개 임상시험 센터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엔젠시스의 통증 감소 효과가 유효한지를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한다. 헬릭스미스는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81%(3800원)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가 임상 3-1상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아 주평가지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다만 임상 3-1B상에서 안전성·유효성이 확인돼 후속 임상 3-2상을 조만간 시작할 방침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합병증 중 하나로, 고혈당으로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보사 의혹’ 이웅열 前 코오롱 회장 구속영장 청구

    ‘인보사 의혹’ 이웅열 前 코오롱 회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창수)는 이날 이 전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과 사기, 배임증재 등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에 대해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았음에도 허가 내용과 다른 ‘신장 유래세포(GP2-293)’ 성분으로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으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 세포로 드러나면서 지난해 7월 허가가 최종 취소됐다. 이 회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인보사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최근 일련의 상황은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되고, 이러한 오해는 반드시 해소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검찰,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구속영장 청구…인보사 의혹

    검찰,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구속영장 청구…인보사 의혹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창수)는 이날 이 전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과 사기, 배임증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에 대해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았음에도 허가 내용과 다른 ‘신장 유래세포(GP2-293)’ 성분으로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혐의도 있다. 검찰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사기’에도 이 전 회장이 관여됐다고 보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혐의도 영장에 적었다. 앞서 검찰은 코오롱 생명과학 이우석(63) 대표를 약사법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혈압 치료제 코로나19 걸릴 위험 높이지 않아”

    고혈압 치료제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와 정해관 성균관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최근 대한의학회지 온라인판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앞서 코로나19 유행 초기 중국에서는 고혈압 치료제가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연구팀은 40세 이상 대구 시민 137만여명의 건강보험 빅 데이터를 통해 지난 1년간 고혈압 치료제 복용 여부와 코로나19 유병률을 분석했다. 고혈압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나 ‘안지오텐신2 수용체 차단제(ARB)’가 코로나19 감염에 영향을 끼치는 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한 경우에도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3월 중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할때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ACE2) 수용체에 결합하는데 이 두가지 고혈압 치료제가 체내 ACE2 발현을 증가시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중국은 물론 우리 국내에서도 고혈압 환자들의 불안이 고조됐지만 이후 미국 의학계가 이를 반박하며 고혈압 치료제 복용을 중단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국내 연구결과도 고혈압 치료제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무관하다는 사실을 거듭 입증한 것이다. 오히려 이번 연구에서는 고혈압 치료제를 꾸준하게 복용한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고혈압 자체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고혈압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 3월 중국의 연구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고혈압 치료제 사용으로 얻는 이득이 치료제 중단 및 변경에 따른 위험보다 크다”며 지속적인 복용을 권고한 바 있다. 김 교수도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한다고 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커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코로나19를 우려해 고혈압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위더스제약 공모가 최상단 1만 5900원 확정

    다음달 3일 상장을 앞둔 의약품 전문 제조사 위더스제약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3900원~1만 5900원) 최상단인 1만 5900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위더스제약은 지난 18~19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60.0%인 96만주 모집에 1114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신청 주수는 9억 9207만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033.41대1을 기록했다. 참여 건수의 98.2%는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으며 특히 절반이 넘는 671건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하는 등 위더스제약의 공모에 큰 관심이 쏠렸다. 위더스제약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2만주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약 158억원이다. 확보 자금은 생산 공장 설비 투자, 물류창고 증축,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R&D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위더스제약은 순환기용제, 근골격용제 등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제제기술로 지속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퍼스트제네릭 및 특수 제형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뤄 왔다. 향후 위더스제약은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개발로 노인성 질환 품목군을 강화하고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조은경 충남대 교수,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

    조은경 충남대 교수,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

    조은경(53) 충남대 의대 교수가 결핵의 원인 규명과 신개념 치료제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학술진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레알코리아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주관으로 ‘제19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24일 발표했다. 학술진흥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 교수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수상자로는 최소영(29)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연구교수, 임선민(36) 연세대 의대 조교수, 김지혜(36)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박사후연구원, 강정아(32)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 4명이 선정됐다.학술진흥상을 수상한 조은경 교수는 지금까지 23년 동안 감염과 선천면역이라는 기초의과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과 교육에 전념하면서 결핵과 패혈증 등 발병원리와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해 주목받아왔다. 최소영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연구교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을 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해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으며, 임선민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종양내과 조교수는 ROS1 유전자 변이를 가진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약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2상시험을 진행해 신약효과를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지혜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은 급성 바이러스 질환에 감염됐을 때 활성화되는 방관자 기억 T세포 역할과 숙주의 손상 메커니즘을 연구해 성과를 냈으며 강정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B형 간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을 제시했으며 다양한 세포내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 면역반응 조절에 대해 규명하고 실제 환자에게 적용해 치료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술진흥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연구지원비 2000만원이 주어지고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장, 상패, 500만원의 연구지원비가 주어진다.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2002년부터 우수 여성과학자를 선정해 지금까지 7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단독] “대책 무용지물” 5년간 6배…최악의 ‘과수화상병’ 습격

    [단독] “대책 무용지물” 5년간 6배…최악의 ‘과수화상병’ 습격

    2014년까지 청정국이었던 한국과수화상병 올해 271㏊로 확산방역대책에도 오히려 면적 확대2015년 대비 확진지역 6배손실지원금 작년 329억 ‘눈덩이’한번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어 땅을 갈아엎는 것이 최선인 ‘과수화상병’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해 과수 재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과일나무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 등에 한번 발병하면 화상을 입은 것처럼 잎, 줄기가 타들어가는 세균병으로, 치료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빨라 농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2014년까지만 해도 한국은 과수화상병 청정국이었지만, 2015년 경기 안성을 시작으로 감염 지역이 확산해 불과 5년 만에 매몰지역이 6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정부에 과수화상병 방역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고 저항품종 개발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 5년만에 ‘10배’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충주 309곳, 제천 118곳 안성 37곳, 음성 12곳, 천안 9곳, 진천·파주·이천·연천·평창·익산·경기 광주 각 2곳, 양주 1곳 등 500개 농가 271.4㏊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됐다. 현재 전체 확진 농가의 86.2%에 해당하는 431곳에서 매몰 작업이 완료됐다.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확진 지역을 매몰하는 것이 유일한 방역대책이다.국회 입법조사처 분석에 따르면 과수화상병 확진 지역은 2015년 43개 농가 42.9㏊를 시작으로 계속 늘어나 지난해 348개 농가, 260.4㏊로 폭발적으로 확산했다. 올해도 이달 9일까지 312개 농가 187.0㏊에서 다시 500개 농가 271.4㏊로 증가했다.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는 불과 5년 만에 10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고 면적은 6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과수화상병 원인균인 ‘에르위니아 아밀로보라’는 1993년부터 식물방역법에 따라 검역병해충으로 관리하고 있다. 세균에 감염된 식물은 물론 올해부터는 감염국 꽃가루 수입도 금지하고 있다. 과수화상병 발병 농가는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고 3년 동안 사과, 배 등의 식물을 재배할 수 없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확진 지역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다보니 예산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농가에 3년간 지원하는 손실보상금은 2015년 87억 600만원에서 2016년 29억 9600만원으로 줄었다가 2017년 45억 2600만원, 2018년 205억 4600만원, 지난해 329억 800만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보상금이 4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농가는 보상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과수 품목의 특성상 수확기까지 4~5년이 소요되고 작목을 전환하는데도 큰 비용이 필요해 보다 실질적인 손상보상기준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온상승 등 기후변화 영향…매몰대책 유일 과수화상병 확산은 기온상승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나뭇가지나 나무줄기에서 겨울을 난 뒤 습할 때 세균 점액이 비바람이나 곤충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에서는 개화기인 5~7월에 주로 꿀벌이 옮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지난 5년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예찰과 방제, 매몰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예방적 방제 대책을 추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감염지역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집중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한 충주, 제천 등의 지역에서 오히려 감염병이 창궐해 정부 방역대책에 의문을 제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정부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과수화상병균을 10분 내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수입된 방제약제의 효과를 검증하는 한편 저항성 품종, 묘목 진단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격리연구시설을 구축해 2022년 하반기부터 현장실험도 진행한다. 그러나 대책 상당수가 계획실험 단계여서 체계적인 대응에는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입법조사처는 특히 과수화상병 등 식물 방제를 전담하는 조직이 없어 문제로 지적된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과수산업계가 주체적으로 참여한 민관협력 체계가 운용되지 않아 과수화상병 발생 저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장단기대책의 실효성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적 근거 바탕으로 매몰지역 조정해야” 입법조사처는 “역학조사 결과에서 추정된 발생 원인과 감염경로를 차단할 수 있도록 현 방제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외국사례와 국내 발생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매몰대상 조정 등 현 방제범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과수 가지나 토양 속에 오염돼 있는 균을 사전에 감지할 연구나 방제 기술이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예방적 방제의 양적 관리 강화로 과수화상병 발병을 저지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농촌진흥청 연구개발 인프라를 조속히 확대하고 확산경로 저지, 저항성 품종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65세 이하 내국인 1000명만”… 사우디, 성지순례자 제한

    “65세 이하 내국인 1000명만”… 사우디, 성지순례자 제한

    美 10개주 일주일새 신규감염 최고치 中 베이징發 집단감염 확진자 249명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종교 행사인 하지(성지순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확진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재유행이 현실로 다가왔다. 중국은 지난 11일 수도 베이징에서 감염자가 다시 나온 뒤로 6개 성·직할시로 바이러스가 퍼졌다. 사우디 정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현실에서 대규모 모임을 여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라 하지 순례자 수를 1000명 정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 내에 있는 무슬림 가운데 나이도 65세 이하로 제한하며, 외국인 순례자는 받지 않는다. 하지는 무슬림의 5대 의무 가운데 하나로 평생 한 번은 선지자 무함마드가 태어난 메카 등 성지를 찾도록 한 것을 말한다. 전 세계 이슬람 신자 18억명 가운데 해마다 200만명 정도가 하지를 지키고자 사우디를 찾는다. 이슬람교에서는 자신들의 역법에 맞춰 순례 시기를 정해 놨는데, 올해는 7월 28일쯤 시작한다. 사우디 왕은 ‘가장 성스러운 장소의 관리자’로서 기독교 교황에 비견되는 종교적 영향력을 갖는다. 사우디 정부도 매년 60억 달러(약 7조 3000억원)의 관광 수입을 얻는다. 사우디에 하지는 국가의 흥망성쇠와 직결돼 있다. 하지만 자국 내 바이러스 감염자가 16만명을 넘어서자 정상적인 행사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결단을 내렸다. 미국도 비상이 걸렸다. CNN방송은 22일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주 등 10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환자 수 평균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경장벽 완공을 자축하려고 방문하는 애리조나주에서도 일일 신규 감염자가 2400명을 넘어섰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의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미국에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당분간 늦춰질 것 같지 않다. 되레 산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감염병 확진환자 수는 228만여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중국도 집단감염 파장이 심상치 않다. 2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전국에서 22명이 새로 감염됐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만 13명이다. 신파디 도매시장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249명에 달한다.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다시 시작한 감염병은 허베이와 랴오닝, 쓰촨, 저장, 허난, 톈진 등으로 퍼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셀트리온 새달 16일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셀트리온 새달 16일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셀트리온이 다음달 16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0’ 기조연설에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이날까지 햄스터 동물실험을 마치고 영장류 동물실험에 들어간 후 다음달 16일 임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1상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연내 임상은 다 끝난다”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4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선별한 후 영장류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동물실험 등을 해왔으며 그동안 수차례 7월 임상시험을 목표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혀왔다. 셀트리온은 연내 임상시험을 마친 후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대량 생산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 50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 중 국내에는 100만명 분량을 공급하고, 나머지 400만명 분량은 해외에 제공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내년 말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 세계 200개 기업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고 내년 말에는 코로나19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천지, 코로나19 완치 신도 혈장 공여의사 밝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천지 신도들이 혈장치료제 개발을 돕기 위해 혈장 공여 의사를 밝혔다. 방역당국은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23일 “정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신도들을 치료해주고 많은 도움을 줬다. 이제는 우리도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대구교회 차원에서 완치 신도들의 혈장을 공여하기로 했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천지와 질병관리본부, 제약업체인 GC녹십자 관계자들은 지난주 두 차례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혈장 공여 방법과 절차 등은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오전 0시 기준으로 1만 2484명이며, 이 가운데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5213명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도는 4000여명에 이른다. 혈장 공여자를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천지 신도들이 단체로 혈장 공여에 나선다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기부 의사를 밝힌 사람은 195명이다. 이 가운데 채혈을 완료한 사람이 49명, 진행중인 사람이 103명이다. 검사 결과 혈장 공여가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된 사람은 43명이었다. 신천지는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 사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면서 이만희 총회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최근에는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2명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인 명단을 고의로 누락한 것으로 드러나 구속됐다. 신천지 관계자는 “국세청과 검찰 조사는 있는 그대로 받을 것”이라며 “백신 개발이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국민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식약처-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대응 업무협약 체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의 신약 개발 지원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7년 중앙 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감염병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와 감염병 환자의 진료·검사를 맡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시급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향후 신종 감염병의 출현에 대비해 국가방역 체계를 꾸리기로 했다. 주요 협력분야는 감염병 등 전문지식과 정보의 공유, 감염병 관련 의약품 허가와 임상자료 등에 대한 자문 및 인력 교류, 긴급 치료제 사용에 대한 자문과 정보 공유 등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임상시험 계획서에 대한 자문 등을 맡을 전문 인력풀을 운용하고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식약처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이 그동안 축적한 감염병 치료와 의약품 개발에 대한 전문지식과 역량을 적극 교류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시론] 자동차 산업 ‘포스트 코로나’ 대응법/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시론] 자동차 산업 ‘포스트 코로나’ 대응법/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에서 빠르게 안정돼 왔다. 반면 해외에선 안정이 지연되면서 자동차 산업은 수출과 내수 판매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 왔다. 올해 3월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1.4%를 보였던 수출은 5월 이후 감소세가 확대 추세인 반면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6%를 보였던 국내 소비는 4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결국 자동차 수출 시장이 문제인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코로나19 확산과는 무관하게 미국, 유럽 등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앞으로 해외 수출 시장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점이다. 미국의 경우엔 뉴욕, 캘리포니아, 미시간 등 경제활동 폐쇄 조치를 취했던 많은 주들이 5월 이후 제조, 건설, 자영업 등 일부 업종의 영업 행위를 허용하면서 경제활동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경우 대부분 공장이 5월 초부터 재가동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올해 4월 99.5%나 감소했던 생산이 최근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국내 브랜드 자동차의 판매 증가율도 4월엔 전년 동월 대비 38.7%나 감소했으나 5월엔 18.5%로 감소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유럽에서도 2명 이상 모임 금지, 자영업 영업장 폐쇄, 여행 금지 등 폐쇄 조치들이 완화되면서 경제활동이 회복되고 있다. 문을 닫았던 자동차 공장들이 속속 재가동되고 판매점 영업도 재개됨에 따라 판매 감소율이 차츰 줄어들고 있다. 더 나아가 독일, 프랑스 등은 신차 구매보조금 제도를 신설해 6월부터 지급하는 등 내수 진작 대책을 내놓고 있어 하반기엔 수요가 급격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이미 경제 전반의 활동 허용에 힘입어 지난 4월부터 산업 생산이 상승세로 전환돼 소매 판매 감소 폭이 대폭 축소됐다. 특히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43.3%를 기록했으나 4월부터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수요 회복 기조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는 올해 정기 여름휴가를 경제 폐쇄 기간 동안 발생한 생산 손실분을 만회하고 수요 급증에 대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GM은 여름휴가 기간에도 공장을 가동하겠다고 발표했고 포드는 일부 공장에 한해 여름 휴가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물론 아직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양상이 완화된 것도,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주요국의 경제 활동 재개는 우리에게 새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수요 회복 단계를 넘어 앞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까지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 폐쇄기에 발생했던 생산 차질분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 기업들처럼 여름휴가를 생산 만회기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국회가 주 52시간 근로제의 한시적 면제, 특별연장근로 인가사유 완화 등을 미리 준비해 둘 필요도 있다. 그동안 빚어진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선 기업과 근로자들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미리 제도를 개선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기업의 생존을 지원해 주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 고용 유지와 관련해선 고용유지지원금을 확대하고 지원 조건도 완화해야 한다. 기업의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미 40조원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자동차 부품 업체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현장에선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기 전에 금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각종 지원 대책들의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내수 진작책도 지속돼야 한다. 주요 품목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고, 정부가 올해 조달한 자금도 이 기간에 적극 집행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의 끝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각국의 경제가 다시 돌아가면서 경제 침체 상황은 조금이나마 끝이 보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생산량을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 “코로나19 완치자도 바이러스 변이에 무력해질 가능성”

    “코로나19 완치자도 바이러스 변이에 무력해질 가능성”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환자도 변이를 일으킨 바이러스에 무력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대로라면 향후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바이러스 변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충칭의과대학의 황아일룽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베이징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일으킨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발표된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신파디 시장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확산한 초기 바이러스와 다른 ‘D614G’라는 변이를 거친 바이러스라는 점에 주목했다. 전염력 강해진 D614G 변이에 완치자 일부 항체 무력화 D614G 바이러스는 지난 2월 초부터 유럽에서 확산한 변종 바이러스로, 5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흔한 변종이 됐다. 유럽과 미국에 퍼진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70%가 이 변종 바이러스이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할 때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돌기처럼 생긴 외부 구조(스파이크 단백질)를 이용해 인체 세포 내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하는데, D614G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숫자를 늘리고 더 안정적으로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잇따랐다. 즉 D614G 변이를 거친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더욱 강해진다는 것이다. 충칭의대 연구팀은 인공적으로 D614G 바이러스를 만든 후 이 바이러스를 코로나19 완치자 41명의 혈액에서 채취한 항체와 결합했다. 그 결과 3명의 완치자 항체는 이 변종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데 실패했다. 1명의 완치자 항체는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의 대응력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D614G 변이를 거친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 능력이 초기 바이러스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팀이 이 변종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 능력을 시험한 결과 초기 바이러스보다 2.4배나 강한 침투 능력을 보였다. 앞서 미국 스크립스연구소는 컴퓨터 모델링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D614G 바이러스가 변이 전보다 전염성이 10배가량 강해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바이러스 변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부정적 영향 연구팀은 이러한 바이러스의 변이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중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한데, 이러한 백신은 대부분 우한에서 확산한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D614G 변이를 거친 바이러스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 등이 강하다면 이러한 백신의 효과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IBM의 인공지능(AI) 의료팀은 D614G 변이를 거친 바이러스가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세르비아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충칭의대 연구팀은 “앞으로 항체를 이용한 치료제나 백신 개발 등은 D614G와 같은 바이러스 변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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