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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부작용 없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

    베네수엘라 “부작용 없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

    베네수엘라가 코로나19 치료제 발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25일(이하 현지시간) 국영방송을 통해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남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는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수엘라가 DR-10이라고 명명한 분자는 코로나바이러스를 100% 무력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두로 대통령은 "(시험결과) DR-10 분자는 코로나바이러스만 무력화할 뿐 건강한 분자에겐 전혀 독성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즉시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서 DR-10 분자의 대량생산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보건부도 마두로 대통령의 발표 내용을 확인했다. 베네수엘라 과학기술부장관 가브리엘라 히메네스는 트위터에 "코로나19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 DR-10의 사용을 승인했다"면서 "정말 엄청난 뉴스"라고 자평했다. 복수의 현지 보건부 소식통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WHO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개시했다. DR-10 분자를 발견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을 주도한 건 베네수엘라 정부 산하기관인 과학조사연구소다. 연구소는 베네수엘라에서 약효가 있다고 알려진 식물에 대한 화학적 연구를 진행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DR-10 분자의 트리테르펜을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관계자는 "우르솔산(Ursolic acid)의 트리테르펜을 추출하는 데 성공하고, 이를 베네수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실험한 결과 바이러스 복제를 100% 억제하는 효능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히메네스 장관은 "베네수엘라가 인류에 큰 공헌을 하게 됐다"면서 "연구와 개발에 성공한 과학조사연구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쑥대밭이 되고 있는 남미에서 치료제 발견이나 개발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베네수엘라 정부의 공식 발표에 대해 중남미에선 신중한 반응이 엿보인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신뢰가 워낙 바닥으로 떨어진 탓이다. 일부 언론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했다고?"라고 제목에 물음표를 다는 등 공개적으로 불신감을 드러냈다. 익명을 원한 칠레의 감염병 전문가는 "실제로 치료제가 상용화되어서 효과가 입증된다면 몰라도 지금 단계에서 베네수엘라의 발표를 곧이곧대로 믿는 전문가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현재 9만47명, 사망자는 777명을 기록 중이다. 사진=회견 중인 마두로 대통령 (출처=베네수엘라 정부)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코로나 포기 안했다” 트럼프, 비서실장 실언 수습에 진땀

    “코로나 포기 안했다” 트럼프, 비서실장 실언 수습에 진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발언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트럼프 캠프에서도 대선 목전인 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메도스 실장이 또 민감한 이슈로 사고를 쳤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세차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통제를 포기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아니다. 전혀 아니다. 사실 반대다. 완전히 반대”라고 말했다. 전날 메도스 실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다.우리는 우리가 백신, 치료제, 완화조치를 확보한다는 사실을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가 사실상 코로나19 대응 포기를 인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도 곧장 백기를 흔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백기 발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니다. 백기를 흔든 건 그다. 그는 삶에 대한 백기를 흔들었다. 그는 지하실을 떠나지 않는다. 그는 한심한 후보”라고 역공을 시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다. 우리는 완전히 모퉁이를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 막판에 코로나19 대응이 쟁점으로 한층 더 부각된 시점에 다른 사람도 아닌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우 비판적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를 치고 유세만으로도 바쁜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붙잡는 셈이다. 메도스 실장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한 다음날 의료진이 상태가 아주 좋다고 공식 브리핑을 했는데도 취재진에 우려 섞인 평가와 전망을 내놓아 트럼프 대통령의 화를 돋웠다. 트럼프 캠프의 한 참모는 이날 CNN에 “메도스가 또 일을 망쳤다”면서 “우리가 모멘텀을 좀 만들 때마다 메도스가 인터뷰로 망쳐놓는다”고 말했다. 다른 참모는 메도스 실장이 대선까지 TV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도스 실장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전날 발언을 반복하면서 발언의 취지가 치료제와 백신 확보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바이든 후보가 지난 25일 화상 행사에 참석해 “내가 출마해서가 아니라 내가 맞서고 있는 인물 때문에, 이번 선거는 가장 중대한 선거”라면서 “국가의 성격이 말 그대로 투표용지에 달려있다. 우리는 어떤 나라이고 싶은가? 조지, 아, 조지가 4년 더 하면…”이라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지칭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그는 곧바로 “트럼프가 재선되면 우리는 다른 세계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트위터에 “조 바이든이 어제 나를 조지라고 불렀다. 내 이름을 기억할 수 없었던 것”이라며 “가짜뉴스 카르텔은 덮어주느라 여념이 없다!”고 적었다. 어린 시절부터 말 더듬이 습관이 있었던 바이든 후보는 말실수를 곧잘 하는데 이런 인간적 약점마저 넘어갈 수 없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다급하다. 대선을 여드레 앞둔 26일 하루에만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세 차례의 유세를 하며 네 시간 연설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펜실베이니아만 이달 들어 세 차례 찾았다. 셰일산업 의존도가 높은 점을 겨냥, 바이든의 에너지 정책이 펜실베이니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4년 전 샤이 트럼프처럼… 코로나發 ‘앵그리 맘’이 승부 가른다

    4년 전 샤이 트럼프처럼… 코로나發 ‘앵그리 맘’이 승부 가른다

    정치에 둔감했던 교외 지역 중산층 여성코로나 실정에 분개… ‘반트럼프’ 세력화트럼프의 법·안전 내세운 설득도 역부족경합주 교외 여성 지지율 23%P나 뒤져2016년 미국 대선에서 ‘샤이 트럼프’(숨은 트럼프 지지자)의 몰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다면 이번에는 소위 교외지역의 ‘앵그리 맘’(분노한 엄마들) 정서를 읽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적이지만 정치에 둔감했던 교외지역의 중산층 여성들이 코로나19 실정 등에 분개하며 조용하지만 거대한 ‘반트럼프’ 조류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런던데리 유세에서 “조 바이든(민주당 후보)이 (당선)되면 저소득층 주택을 교외에 지어 이로 인해 본 적도 없는 범죄가 생길 것”이라며 “(불안감 때문에) 교외 거주 여성들이 내게 투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려 “교외 여성들은 안전을 원한다. 나는 모든 경찰과 법 집행 기관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다시 한번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 13일엔 대놓고 “교외 거주 여성들, 날 좋아해 달라”고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구애는 교외에 사는 주부들 사이에서 팽배해진 반트럼프 정서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교외지역 지지율은 42%로 동률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이든 후보(52.3%)가 트럼프 대통령(43.7%)을 8.7% 포인트나 앞선다. 백인 여성 지지율만 놓고 보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11% 포인트나 앞섰지만 이번에는 두 후보가 비슷한 지지율(47%)을 보이고 있다. 경합주의 경우 교외지역 여성 지지율은 바이든 후보가 무려 23% 포인트나 앞서 있다. 디애틀랜틱이 ‘와인맘의 복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좌파들도 교외의 백인 여성들을 (와인을 마시며 가정사를 나누는) ‘와인맘’이나 (생각만 진보인) ‘MSNBC맘’이라고 일축했다”고 표현했듯 교외지역 여성들은 그간 주요 유권자 세력으로 대접받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흑인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으로 가족과 자녀의 안전이 위협받고 미래가 불안해지자 이에 분개해 반트럼프 유세 조직까지 직접 만드는 등 풀뿌리 저항에 나섰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여성을 설득하는 카드는 ‘안전’이다. 하지만 CNN은 “이들을 1950~1960년대 (전형화된) 교외 여성들로 잘못 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비하 태도나 감염병 대응에 관한 근본적 변화 없이 표심 호소가 먹힐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 유세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를 언급하며 “우리는 여성 사회주의자 대통령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성차별적 주장을 이어 갔다. 또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CNN에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치료제·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감염병 통제 포기’로 해석됐고, 바이든 후보는 이날 성명에서 “(바이러스에) 패배했다는 백기를 흔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백신 11월 초까지 접종해야 효과”

    “백신 11월 초까지 접종해야 효과”

    접종 2주 지나야 항체 형성 방어력 생겨예방효과 40~70%… 걸려도 회복 쉬워20~50대 기저질환 있으면 맞는 게 좋아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사망 사례의 연관성이 낮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독감 예방접종이 재개됐지만 국민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되도록 백신 접종을 미루려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한 해 3000여명이 독감 또는 독감 후유증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맞는 게 더 이득이라고 한다. 독감 백신 꼭 맞아야 할까.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불안한데 좀 나중에 맞으면 안 될까. A. 백신은 접종받아야 할 적정 시기가 있다. 적어도 11월 중순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는 맞아야 한다. 독감 방어력은 예방접종을 하자마자 생기는 게 아니다. 접종 후 약 2주 정도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된다. 따라서 11월 초까지는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백신 효과를 볼 수 있다. Q. 백신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나. A.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가량 지속된다. 접종 효과가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올해 유행할 독감이 지난해 유행한 독감과 같아도 해마다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Q. 독감 백신을 접종하면 독감에 안 걸릴까. A. 예방접종을 받는다고 독감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균주와 유행하는 바이러스 항원이 일치하는 경우 건강한 성인에게서 70~90%의 예방 효과가 있고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백신 예방 효과가 조금 떨어진다. 독감의 예방접종 효과는 일반적으로 40~70%라고 한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독감에 걸렸다면 대부분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독감에 걸린 사람보다 가볍게 앓고 회복되기 때문에 낙심할 필요는 없다. Q.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이들처럼 기저질환이 있는데 맞아도 될까. A. 독감 백신은 기저질환을 악화시키지 않는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 중 기저질환자들이 적지 않지만 백신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으며 단순히 백신을 접종한 날이 사망한 날보다 앞에 있었을 뿐이라는 게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기저질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건강한 사람보다 상태가 빨리 악화해 사망까지 갈 수 있어 백신을 맞아야 한다. Q. 20~50대의 젊고 건강한 사람들도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할까. A. 젊고 건강한 사람은 독감에 걸리더라도 진단 후 48시간 내에 치료제를 쓰면 대개 잘 회복된다. 개인의 판단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다만 젊더라도 기저질환이 있다면 맞는 게 좋다. 당뇨, 고혈압, 호흡기 질환, 만성 간질환자 등은 나이와 상관없이 접종받으라고 전문가들은 권유한다. Q. 컨디션이 좋을 때 백신 접종을 받으라는데, 항상 건강이 안 좋다면. A. 만약 급격히 건강이 악화했다면 회복될 때까지 접종을 피하는 게 좋다. 하지만 수년째 늘 기운 없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그나마 괜찮은 날을 골라 접종해도 큰 탈은 없다. 기온이 낮은 아침 저녁과 혼잡한 시간을 피해 여유 있게 접종하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 대선 막판변수 ‘코로나19’…백악관 “통제 않을 것”vs바이든 “패배의 백기”

    미 대선 막판변수 ‘코로나19’…백악관 “통제 않을 것”vs바이든 “패배의 백기”

    격리 등 방역보다 백신·치료제로 선회메도스 비서실장 “자유사회 살고 있다”트럼프 최근 집단면역 준하는 발언도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우리는 대유행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격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어하는 정책에서 ‘백신·치료제 개발’로 방향을 완전히 틀었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 내 하루 확진자 8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사실상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후보는 성명을 내고 “(바이러스에) 패배했다는 백기를 흔든 것”이라며 비난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이날 CNN에 “우리가 백신과 치료제, 다른 완화 분야를 갖는다는 사실을 통제할 것”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독감처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통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자유사회에 살고 있다”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집단면역’에 준하는 언급까지 하고 있다. 지난 22일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에서는 “청년들은 (코로나19에서) 99%가 회복된다. 99.9%가 회복된다. 노인과 심장실환자(고위험군) 등을 보호해야 한다”며 경제와 학교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집단면역을 옹호하는 ‘그레이트 배링턴 선언’의 내용과 일치한다. 해당 선언은 마틴 컬도프 하버드대 교수, 수네트라 굽타 옥스퍼드대 교수, 자얀타 바타차리야 스탠퍼드 의대 교수 등 감염병 전문가들이 지난 4일 메사추세츠주의 그레이트 배링턴에 모여 서명했다. 바이러스에 강한 청년층은 자연 감염을 통해 면역력을 쌓고, 노인 등 고위험군은 집중적으로 보호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봉쇄정책으로 서민의 피해가 크고, 유아 예방접종률·암 검사율 등이 감소했으며, 학교 폐쇄로 교육 불균형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학 고문인 스콧 애틀러스도 지난 5일 이들을 초청해 회의를 연 바 있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위험한 바이러스는 자유롭게 뛰놀게 하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위태롭자 백악관이 정치적으로 방역 노선을 바꾼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후보는 성명을 내고 “메도스의 발언은 말실수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이번 위기의 시작부터 무엇인지 솔직히 인정한 것”이라며 “(바이러스에) 패했다는 백기를 흔들며 그것을 무시함으로써 바이러스가 단지 사라지길 희망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폴리티코는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적 언급이 나왔다고 전했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우리는 확산을 막기 위해 옳은 것을 하는 것으로 구성된 모범을 보여야 할 지도자로서 책임이 있다”며 “그것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장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 바이러스 입자 하나로도...6시간 만에 폐 감염·사흘째부터 기능 상실

    코로나 바이러스 입자 하나로도...6시간 만에 폐 감염·사흘째부터 기능 상실

    국내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사람의 폐포를 만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과정을 정확히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서울대병원, 벤처기업 지놈인사이트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공동연구팀은 3차원 미니 장기기술을 이용해 실험실에서 사람의 폐포 세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고 이를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의 폐 세포를 파괴하는 과정을 정밀하게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스템셀’에 실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감염자 현황에 따르면 26일 현재 확진자 수는 4300만 9311명으로 지난 18일 4000만 명을 넘어선지 열흘이 못 된 상황에서 300만 명의 환자가 더 늘었다. 미국의 총감염자 수는 863만 616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미국에서는 하루에 8만 89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최대 코로나19 환자 발생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치료제나 예방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몸 속에 들어와서 어떤 과정으로 감염을 시키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과학자들이 정확한 코로나19 감염 메커니즘을 밝혀내고자 하지만 생쥐를 이용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슥 감염이 쉽지 않고 실험실 수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의 폐포 모델도 존재하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암과 같이 폐질환 관련 수술이나 검사시에 채취한 사람의 폐조직을 이용해 실험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기간 안전한 3차원 폐세포 모델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폐포 실험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6시간 내에 급속한 바이러스 증식이 발생해 세포 상태에서는 완벽하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 하나가 세포 하나를 감염시키기에 충분한 만큼 급속한 바이러스 증식으로 몸 전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퍼져나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폐세포의 선천 면역반응이 활성화되는 것은 사흘 가량의 시간이 걸리는데 감염 이후 사흘이 지나면 세포 가운데 일부분은 고유의 기능을 급격히 상실되는 것이 관찰됐다.주영석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3차원 인체 폐배양모델을 활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연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특히 동물이나 인체 다른 장기에서 만들어낸 세포 모델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직접 공격을 받아 영향을 받는 사람의 폐세포를 직접 연구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메커니즘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백악관 비서실장 “코로나 통제불가…미국인이기에 이겨낼 것”

    백악관 비서실장 “코로나 통제불가…미국인이기에 이겨낼 것”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미국 정부가 더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통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독감과 같은 전염병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통제할 수가 없다. 우리는 전염병을 통제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면 치료제나 백신으로 맞서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미국인이기에 이 병을 이겨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펜스 부통령은 측근 5명의 확진에도 유세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메도스 비서실장은 “펜스 부통령은 필수적인 인력이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쓰는 한 공개행사에 참석 가능하다”고 두둔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최근 유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63개 병원 671명에 투여

    [속보]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63개 병원 671명에 투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현재까지 국내 63개 병원 671명에 투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걸려 5월에 뇌사 판정 받은 美 26세 여성, 당당히 퇴원

    코로나 걸려 5월에 뇌사 판정 받은 美 26세 여성, 당당히 퇴원

    미국의 26세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6월 뇌사 판정까지 받았는데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휠체어에 앉은 채로 병원 문을 빠져나와 보행기를 짚고 당당히 섰다. 입원 치료를 받은 지 반년, 137일 만이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살렘의 티온나 헤어스턴. 그는 지난 5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뇌출혈과 심장에 혈전이 발견되는 뇌졸중을 앓았다. 팔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했고, 두 달 동안 산소호흡기를 썼다. 심장마비로 30분 동안 호흡을 멈추기도 했다. 신장과 간 손상도 따랐다. 먼저 감염돼 딸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어머니 스테이시 피트로스는 의사들도 소생 희망이 없다고 판단해 생명유지 장치를 떼내야 한다고 자신에게 얘기했다고 했다. 의료진은 잘해봐야 식물인간 상태로 지낼 것이라고도 했다. 가족은 포기하지 않았다. 가족과 친구들, 낯선 이들의 간절한 기도가 통했는지 어느 순간, 갑자기 그의 용태가 나아지기 시작했다. 한달가량 지난 뒤 재활에 들어가 먹고 씻고 옷 입는 것과 같은 기초적인 일상활동을 다시 익히기 시작했다. 헤어스턴은 “주님을 확고히 믿고 다시 걷기를 내가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소생할 수 있었다고 윈스턴살렘 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물론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아직 보행기에 의존하며 부분적인 기억 상실을 겪고 있다. 의료진은 그녀의 빠른 회복을 높이 평가하며 다른 젊은 환자들에게 교훈으로 전하기 위해 그의 사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노반트 재활병원의 제임스 매클린 원장은 “나이가 많은 분들은 물론 20대들도 코로나19와 코로나 합병증 때문에 갑자기 앓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매클린 원장은 헤어스턴 사례는 “인간의 영혼,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작은 불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어려움을 이겨내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의료진은 왜 건강하던 젊은 코로나19 환자들이 갑자기 심각한 상태에 빠져들고 헤어스턴 같은 이는 또 갑작스럽게 병세가 호전되는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한다. 헤어스턴 말고도 뉴저지주에 사는 34세 남성 마이클 골드스미스는 22일 동안 의학적으로 유도된 코마 상태에 산소호흡기를 쓰고 지냈다. 가족들은 마지막 수단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렇게도 극찬하고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 치료제로 공식 승인한 렘데시비르를 투여할지 고민했는데 그 약을 쓰지 않고도 회복했다. 의료진이 그 이유를 규명하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다. 골드스미스는 가족들과 어울려 텔레비전을 시청하면서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달뜬 목소리로 “이런 것이 여러분 모두 희망하는 자그마한 일들이다. 난 ‘꿈을 꿔보세요’라고 얘기할 것이다. 하지만 코마를 겪은 뒤에 난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인영 “공무원 피격사건 남북 대화로 해법 찾아야”

    이인영 “공무원 피격사건 남북 대화로 해법 찾아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지난달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 등 남측의 요구에 북한이 반응하지 않고 있지만 남북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이 북한의 협력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 질문하자 “국제적인 환경을 통해서 새로운 여론이나 압박을 조성해 북한을 움직이는 것도 검토할 수 있지만 그 이전에 남북 간 접근을 통해서, 대화를 통해서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으로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의 반응을 언제까지 기다릴 것인지에 대해선 “(북측이) 시신이 발견되면 돌려보낼 조치 등을 언급한 바 있다”며 “시신이 조금 늦더라도 발견돼 그것이 수습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노력은 저희가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앞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씨가 지난달 22일 서해 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격된 것으로 밝혀지자 정부는 남북 공동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해군과 해경은 한달 가까이 시신 수색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태다. 북측은 우리 군의 사건 발표 직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고 통지문을 보냈지만 남북 공동조사 요청에는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통일부가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 없이 판문점 견학을 재개하려 한다는 지적엔 이 장관은 “비무장지대와 판문점을 어떻게 평화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인가 하는 판단과 유엔사 협력과정이 있었다”며 “앞선 정권에서도 (남북관계가 훼손된) 심각한 사례들이 있었지만 일주일에서 열흘이 지나면 재개한 점도 같이 검토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코로나19 백신개발 이후 남북 간 보건의료협력에 적극 나설 의지를 밝혔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오거나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하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북한도 경직된 방역 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미국 FDA, ‘트럼프 투약’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

    미국 FDA, ‘트럼프 투약’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정부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다. 미 경제전문 채널 CNBC 등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공식 승인했다. 길리어드는 FDA로부터 지난 5월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데 이어 정식 허가까지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최초 의약품이 됐다. 특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한 여러 치료제 중 하나로 주목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트위터를 통해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 입원 치료 기간 중에 이 약물을 투약했다고 적었다. 그는 렘데시비르 외에도 덱사메타손,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 등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렘데시비르는 주로 코로나19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성인과 12세 이상 환자(체중 최소 40㎏)를 상대로 사용하기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민성 반응 환자 등엔 사용이 금지되며, 투약 뒤 발열과 혈압 변화, 빈맥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FDA는 앞서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다만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렘데시비르가 중환자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달 초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의 회복 기간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5일 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길리어드 수석 의학책임자 멀대드 퍼시는 홈페이지 레터를 통해 “이 약물은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가 더 빨리 회복하게 돕는 것으로 증명된 첫 항바이러스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 제조 역량을 늘리고 외부 제조망을 확대해 다음 주 전 세계적으로 임상상 적절한 환자 치료에 약물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했을 때부터 글로벌 보건 위기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1년이 채 안 돼 미국에서 렘데시비르를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 받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정맥주사 형태의 약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였고 주요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생산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달 말까지는 글로벌 수요를 맞추겠다는 게 회사 측 복안이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200만 명 투여분을 생산하고 내년에 수백만 회분을 추가로 더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럼프도 투여한 약” 렘데시비르, 첫 ‘코로나 치료제’ 됐다

    “트럼프도 투여한 약” 렘데시비르, 첫 ‘코로나 치료제’ 됐다

    미국 FDA, 렘데시비르 정식 사용 허가에볼라 치료제…코로나19 치료 첫 승인WHO는 ‘치료효과 글쎄’…효험 논란도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가 미 보건당국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의약품이 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다는 정식 허가를 내줬다고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5월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지 5개월 만이다.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정맥주사 형태의 약이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여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이달 초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의 회복 기간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5일 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투여된 여러 치료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생산량을 늘리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회사 측은 연말까지 200만명 투여분 이상을 생산하고, 내년에 수백만회분을 추가로 더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길리어드는 이달 말까지 렘데시비르 생산량이 글로벌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대유행 시작부터 길리어드는 글로벌 보건 위기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1년도 안 돼 미국에서 이 약을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는 FDA 승인을 얻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연구 결과에서는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치료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또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별다른 효험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치료 효과 논란…“국내 지침 변경은 아직” 앞서 로이터통신은 WHO가 입원 환자 1만 1266명을 상대로 진행하는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생존에 크게 영향을 주는 약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연구 결과를 더 검토해야 한다며 당장 국내 치료 지침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17일 WHO의 렘데시비르 연구 결과와 관련해 “최종 연구 결과에 대한 전문가적인 리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국내 치료지침 등을 변경하거나 개선하거나 할 여지 또는 필요는 현 단계에서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걸리면 676만원…걸리시겠습니까?”

    “코로나 걸리면 676만원…걸리시겠습니까?”

    “연구-백신 개발속도 높이겠다”모집 사이트엔 수천명 관심표명 영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건강한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투입 시키는 실험을 추진해 ‘마루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ICL)은 22일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없는 18∼30세의 건강한 자원자를 코로나19에 감염시켜 백신의 효능을 검증하는 ‘인체 유발반응 시험(HCT·휴먼챌린지시험)’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연구 및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이지만 안정성 논란뿐 아니라 실험 참가자에게 600만원가량을 지급하기로 해 저소득층 젊은이들이 실험 대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비즈니스·에너지·산업전략부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영국 정부는 3360만 파운드(약 493억 원)를 지원했다. 시험 결과는 내년 5월경 나올 예정이다. 건강한 사람 ‘의도적 감염’ 추진…대가로 676만원 받아 90명의 실험의 참가자들은 2∼3주간 격리되는데, 대가로 시간당 9파운드를 받게 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3주간 시험에 참여할 경우 최대 4536파운드(약 676만원)를 받는다. 시험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투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데 필요한 바이러스의 최저 용량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후 다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들을 접종한 뒤 의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시켜 백신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일각 “저소득층 실험 대상 우려” 코로나19 치료제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감염시키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임상 3상 시험은 참가자들이 자연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때까지 기다리지만 HCT는 인위적으로 참가자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기존 백신 개발 과정과는 차이가 있다. 실험 자체의 효과 논란도 제기된다. NYT는 “건강한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험에 자원한 22세 여성 다니카 마르코스 씨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재앙을 본 이상 집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영국, 신규 감염자 2만7000명…일일 최다치 경신 이런 가운데 영국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최다치를 경신했다. 영국 보건부는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가 전날보다 5000명 이상 증가한 2만6688명으로 집계되며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감염자가 급증한 잉글랜드 북부 사우스 요크셔 지역에 매우 높음 단계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적용 지역이 잉글랜드 전체 인구의 13%인 73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화마당] 더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누리기 위해/정필주 문화예술기획자·예문공 대표

    [문화마당] 더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누리기 위해/정필주 문화예술기획자·예문공 대표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하던 국공립 문화예술기관들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문화예술 기획자로서만이 아니라 전시와 공연 애호가로서도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그동안 국공립 문화예술기관들은 자체 방역노력이나 방역 안전성과는 거의 무관하게 외부 요인에 의해서만 휴관과 재개관이 결정됐다. 공연장은 좌석 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철칙처럼 적용하고, 공연 중 환호마저 자제시키는 곳들이 부지기수다. 미술관과 박물관도 입장 인원을 제한하면서 접촉을 최소화한다. 문화예술기관에서 코로나 감염이 이뤄졌다는 뉴스를 접하지 못한 것 또한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쏟아부은 노력과 희생 때문이라 생각한다. 다만 거리두기 지침과 적용 수준이 사회 각 분야에 따라 다르다 보니 철저한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무기한 휴관을 해야 하고, 바로 옆 술집이나 카페들은 손님들이 자리에 앉아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풍경이 뒤섞이게 된 것도 사실이다. 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위로 지침을 적용하지 않았나 하는 불만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예술과는 달리 식당이나 카페는 먹고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이해 못 할 건 아니다. 사회 부문 모두에 적합한 만능의 방역지침이 있을 리도 없다. 하지만 더 고민해야 할 점은, 코로나 방역의 전문성과 방역 대상 분야 종사자들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여부다. 코로나를 완벽하게 막아내는 백신이나 완치를 보장하는 치료제 개발이 요원하고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 또한 높은 상황이다. 이젠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을 가정한 문화예술기관 운영 방침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닐까. 그리고 이러한 고민의 첫 번째 순서는 바로 문화예술 분야 맞춤형 방역 지침 개발에 있을 것이다. 문화예술기관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가 없었다는 것만으로, 지금까지의 문화예술기관 방역 지침이 야기한 부작용 자체를 없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코로나 대유행 초기에는 어쩔 수 없이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방역지침을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더라도, 이제부터는 장기화하는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문화예술 분야 맞춤형 방역 지침이 필요하다. 지역 내 감염 상황 발생만으로도 사실상 모든 출입자의 추적이 가능하고 거리두기 이용 통제가 비교적 쉬운 미술관과 도서관을 무기한 폐쇄하는 식은 국민의 문화예술향유권을 저해할 뿐이다. 나아가 국민의 방역피로도를 줄일 수 있으면서도 전염으로부터 안전한 수단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특히 공공 미술관이나 도서관의 무조건적 폐쇄는 학교 수업의 파행과 맞물려 경제ㆍ사회적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미술관과 도서관에 대한 인식을 손쉽게 문을 닫을 수 있는 곳이 아닌, 바이러스 대유행의 두려움에서도 안전한 곳으로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 8개월간 문화예술기관 운영인력들이 겪은 현장의 방역 경험이 의료진의 방역전문성을 통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상향식 프로세스로 방역지침을 개발해야 한다. 그 바탕에는 그동안 실제 현장에서 방역 지침을 실천해 왔던 실무인력의 현장 전문성을 인정하는 마인드가 장착돼야 한다는 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고 기관 종사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미술관이나 도서관의 핵심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 분야 맞춤형 방역지침 개발에 머리를 모을 때다.
  • 코로나 고의 감염 실험하는 英… 윤리성 논란 ‘뜨거운 감자’

    코로나 고의 감염 실험하는 英… 윤리성 논란 ‘뜨거운 감자’

    연구진 “의도적 병원체 감염 신중할 것”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심각한 영국에서 건강한 사람을 인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면역·백신 해법을 찾는 실험이 시작돼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휴먼챌린지 실험’(HCT)으로 불리는 이번 연구는 백신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속성 연구를 하겠다는 시도지만, 비윤리적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연구진은 18~30세의 건강한 지원자들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최소 1년간 장기 영향을 추적하는 실험을 내년 1월 시작한다.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고 심장병·당뇨 등 위험 요인도 없는 이들은 한 번에 19명씩 런던 로열프리병원에서 진행되는 실험에 참여한다. 연구진은 비강 분비물을 이용해 지원자들을 코로나에 감염시키고, 감염에 필요한 최소 노출 수준, 백신이 증상·감염을 막아 주는 기전, 면역 체계 반응을 연구한다. 인터넷으로 추가 지원자도 신청받고 있으며, 결과는 내년 5월쯤 나올 전망이라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이번 실험에는 영국 공공의료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정부 자금 3360만 파운드(약 494억 9000만원)가 투입된다. HCT는 건강한 사람을 고의로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실험 백신을 맞은 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레 바이러스에 노출되도록 하는 기존 백신 개발 연구와는 다르다. 이런 방식은 앞서 장티푸스, 콜레라,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 백신 개발 때도 이뤄졌다. 알로크 샤르마 영국 산업부 장관은 이날 “획기적이면서도 신중하게 관리되는 이번 연구로 바이러스 규명 및 백신 개발에 중대한 발걸음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는 치명률이 높아 참가자가 실제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성 논란을 낳고 있다. 감염된 참가자를 회복시킬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안전장치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또 백신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때에 굳이 이런 실험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젊고 건강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과 실제 인구 분포가 다르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46종의 코로나 백신이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갔고, 이 가운데 11종은 마지막 단계인 3상 시험 중이다. 반면 HCT를 옹호하는 이들은 많은 사람을 바이러스에 노출시킬 필요가 없고, 연구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공동 연구자인 피터 오픈쇼 교수는 “의도적으로 자원자들을 병원체에 감염시키는 행위가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참가자 등록 전 독립적인 윤리 및 보건위원회 승인을 받고 모든 단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영국서 코로나19 ‘고의감염’ 연구 시작…22세 자원자의 참가 이유

    영국서 코로나19 ‘고의감염’ 연구 시작…22세 자원자의 참가 이유

    찬성 측 “적은 참가자로 빠른 결과 얻을 수 있어”반대 측 “치료제 없는 상황에서 후유증도 심각”‘건강한 18~30세 대상’ 연구의 실효성 지적도 영국에서 건강한 사람을 일부러 코로나19에 감염시켜 면역 기제를 찾겠다는 실험이 정부 주도로 시작된다. 코로나19 치료와 예방을 위한 좀 더 분명한 과학적 실마리를 찾겠다는 목적이지만, 아직 확실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러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것은 위험한 시도이며 비윤리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ICL) 연구진은 내년 초 건강한 지원자들을 고의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른바 ‘인체 유발반응 시험’(HCT·휴먼챌린지시험)으로 불리는 이번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적 없고, 심장병이나 당뇨 등 위험요인을 갖지 않은 18~30세 참가자를 최대 19명 모집한다. 연구진은 이들을 바이러스에 고의로 감염시킨 뒤 어떻게 백신이 증상 및 감염을 막는지, 또 이들의 면역 체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한다. 이번 실험에는 영국 공공의료 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정부 자금이 지원된다. 연구진은 우선 런던 로열프리병원에서 실험을 시작한 뒤 전국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알로크 샤르마 영국 산업 장관은 이날 자금 지원을 발표하면서 “획기적이면서도 신중하게 관리되는 이번 연구로 바이러스 규명 및 백신 개발에 중대한 발걸음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가 합의한 지원 자금은 3360만 파운드(약 494억 9000만원)이며, 1월 시험을 시작해 그해 5월까지 결과가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실험은 소수의 건강한 사람을 고의로 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진행돼온 백신 개발 연구와 다르다. 현재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는 수만명에게 개발 단계의 백신을 주입한 뒤 일상생활로 돌려보내 바이러스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번 HCT는 고의로 ‘확실하게’ 감염시킨 참가자들을 연구한다. HCT는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연구 방식이다. 장티푸스, 콜레라, 말라리아와 같은 전염병에도 적용된 바 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신종 전염병이라는 점이다. 아직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데다가 치명률도 높다. 또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후유증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유용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HCT 찬성론자들은 많은 사람을 바이러스에 노출할 필요가 없고, 연구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이번 시험에 자원한 다니카 마르코스(22·여)는 절친의 할머니가 코로나19 사태 초기 감염돼 돌아가셨다며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병과 싸우고 있다. 지금의 대유행 사태를 끝내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원자 에스테파냐 히달고(31·여)는 수많은 사회적 소수자들이 코로나19로 희생되고 있는 현실에서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 학생인 히달고는 “과학만이 코로나19 사태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확실하게 입증된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전장치 없이 감염시키는 것은 비윤리적이며,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코로나19에 치명적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 또 젊고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전체 인구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 연구진은 참가자 등록 전에 독립적인 윤리 및 보건 위원회의 승인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바이러스 주입, 격리, 후속 상황 등 모든 단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태권도·유도·삼보 거물들, 세계 무예 메카 충북으로 총집합

    태권도·유도·삼보 거물들, 세계 무예 메카 충북으로 총집합

    중국무술의 기인으로 알려진 라이쑹화 남소림사무술협회 이사장, 유도천재로 불리며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전기영 용인대 교수, 무에타이 세계챔피언 출신인 스테판 팍스 스포츠어코드 부회장, 푸틴의 유도 스파링 파트너이자 최측근인 바실리세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회장, 태권도 공인 9단인 이동섭 전 국회의원, 여자유도 올림픽 챔피언 김미정 용인대 교수 등. 무시무시한 사람들이 온·오프라인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충북도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과 온라인컨벤션관(WWW.WMC-CONVENTION.COM)에서 2020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orld Martial Arts Masterships Committee·WMC) 컨벤션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 창립한 국제무예기구인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창립을 주도했다. 이 지사는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회 본부는 청주에 있다. 충북에선 무예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2016년과 지난해 열렸다. 충북이 무예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셈이다. WMC가 컨벤션을 여는 것은 올해가 네 번째다. 이번 컨벤션은 국내외 무예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예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WMC 총회, 세계무예리더스포럼, 국제학술대회 등이 진행된다. 발표 및 토론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으로 생중계한다. 총회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열린다. 국내 WMC 위원 20여명은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해외 WMC 위원 20여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총회에 참석한다. WMC 위원들은 전 세계 무예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다. 태권도, 유도, 삼보, 주짓수, 합기도, 무에타이, 레슬링, 카바디 등 무예종목별 국제연맹 회장들이 모두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 체육을 이끄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WMC 위원이다. 총회에선 몽골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 승인안 등 7개 안건이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 WMC 산하단체 성격으로 국가별 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만들어지는 것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몽골이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 무예마스터십위원회 위원장은 프라보워 수비안토다. 그는 지난해 야권 후보로 인도네시아 대선에 출마해 아깝게 낙선한 인물이다. 이날 4회 세계무예리더스포럼도 진행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네스코, 세계태권도연맹, 국제유도연맹, 세계레슬링연합 등 국제기구 관련자 6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국제스포츠 및 무예연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실행 사례, 평화 등 보편적 가치 실현자로서 국제스포츠연맹의 역할, 코로나 시대를 맞아 스포츠이벤트 개최를 위한 첨단기술의 역할, 4차 산업혁명 시대 무예의 역할 등이 주제로 다뤄진다. WMC는 이번에 처음으로 무예산업페어도 개최한다. 무예산업페어는 국내 무예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공간에서 제조, 유통, 교육, 시설, 도서, 서비스 등으로 나눠 전시가 이뤄진다. 참가업체들은 30여개다. 1974년 문을 연 국내서 가장 오래된 무술도복업체와 100% 국내산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매트를 만드는 다목적 매트 생산기업이 참여한다. 이 매트회사 대표이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심판으로 활약했다. 2009년부터 전자호구와 대회종합운영시스템을 국제대회에 적용하고 있는 업체와 타격 감지센서를 개발 판매하는 회사도 제품 홍보에 나선다. 무예산업 최고경영자(CEO)와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비즈니스 세미나도 열린다. WMC는 무예산업페어 온라인 공간을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세계온라인무예산업 포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컨벤션기간 호신술, 태극권, 우슈, 검도 등 19개 무예시범 영상을 직접 시청하고 따라할 수 있는 온라인 무예체험관도 연다. 최재근 WMC 사무총장은 “컨벤션 개최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충북이 세계 무예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라인컨벤션 모델을 구축해 국제연맹과 국제기구 간 무예교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WMC의 올해 성과는 컨벤션 개최뿐만이 아니다. WMC는 지난달 30일 유네스코의 공식 비정부기구(NGO)로 승인됐다. 유네스코와 공식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신청 2년 만에 거둔 값진 결실이다. WMC의 위상 강화는 물론 무예 학술연구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NGO 콘퍼런스에도 참가할 수 있다. 지난 14일에는 미국의 UC버클리대 국제무도연구소와 WMC 아카데미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무예아카데미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통해 무예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WMC는 세계무예명문대학으로 불리는 용인대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계 무예 인재 교육프로그램과 대학원 석박사 과정 위탁교육을 위해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애인 돌봄공백, 또 가족한테만 떠넘길 건가요

    장애인 돌봄공백, 또 가족한테만 떠넘길 건가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장기화될 태세이지만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는 ‘장애인 돌봄’ 지원이 미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애인 단체들은 국회 심의를 앞둔 정부의 내년 장애인 복지 예산이 기계적으로 증액돼 코로나 재난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현재의 예산 편성안대로라면 내년에도 복지시설 등의 휴관으로 인한 돌봄공백을 개별 가정들이 짊어지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장애인 복지정책 예산은 크게 중앙정부 재정과 지방자치단체 재정,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는 재정 등으로 구분된다. 공공재정 연구기관인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재정 항목에서 보건복지부가 전체 장애인 관련 지출 규모 중 47.1%를 차지한다. 내년 복지부의 전체 예산은 90조 1536억원으로, 지난해 82조 5269억원보다 9.2% 증액됐다. 전체 예산안 555조 8000억여원 중 점유율이 16.2%에 달한다. 내년 예산에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지원 1314억원 등 보건 대응 예산이 새롭게 포함됐다. 내년 장애인 복지 관련 예산은 3조 6661억원으로 올해 장애인 복지 예산(3조 2624억원)보다 12.3% 증액됐다. 그러나 신규 사업으로 장애인건강보건관리시스템 구축사업(15억 8900만원)이 추가된 것을 빼면 장애인 활동지원(1934억원 증액), 장애인연금(429억원 증액) 등 코로나 이전 사업들의 증액뿐이다. 전근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들의 휴관으로 인한 돌봄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고민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19일 서울신문이 분석한 증액된 기존 사업조차도 실제 수요와 간극이 컸다. 공적제도 중 유일한 ‘1대1 대면서비스’인 활동지원서비스 예산은 1조 4991억원으로 올해 대비 14.8% 늘어났다. 올해보다 8000명 늘어난 9만 90000명분이다. 하지만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최근 1년간 활동지원 서비스 신규 대상이 1만 5000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적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1년간의 ‘장애인활동지원 신규 신청 및 수급자 현황’ 규모가 1만 5476명이다. 이동석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감염 예방만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장애인의 활동을 적극 보장해주는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열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은 “내년 활동지원 예산은 수급자 기준이 아닌 이용자 기준으로 편성해 만약 예산이 부족하면 예비비를 통해 수요에 맞게 지원할 것”이라며 “도전적 행동(자해나 타해)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돌보는 활동지원사의 시간당 가산수당도 내년에는 1500원으로 50% 인상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돌봄 공백 장기화로 한계치에 다다른 발달장애인 부모들에 대한 국가의 자살위기관리군 편성 주장도 나오지만 가족 지원 예산은 29억원으로 올해와 동일하다. 지자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를 명분으로 장애인 복지 예산의 증액을 대폭 축소하려는 기류다. 서울시가 올해 발표한 ‘65세 최중증 장애인 활동지원’과 ‘장애인 자립지원 주택’ 등의 정책들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는 지난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2021년 서울시 중증장애인 생존권 예산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농성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로 인해 장애인들이 문재인 정부 정책에서 뒷전으로 밀렸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정부는 지난 3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감염취약계층의 보호 조치(제49조의2항)를 신설했다. 감염취약계층에게는 ‘주의’ 이상의 ‘위기’ 경보가 발령될 경우 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등은 마스크 지원 등의 조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감염취약계층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이라고 명시돼 장애인은 명시적으로 빠졌다. 정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4차례에 걸쳐 편성하면서도 장애인 관련 조치는 없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3차 추경에서는 수요 감소를 이유로 발달장애 학생들의 방과후활동서비스 예산 100억원을 삭감해 논란이 됐다. 문애린 서울 장차연 공동대표는 “재난 상황에서 제일 피해를 받는 게 장애인인데, 제일 먼저 깍이는 예산도 장애인 복지 예산”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임신 20주, 소염진통제 이틀만 먹어도…” FDA의 경고

    “임신 20주, 소염진통제 이틀만 먹어도…” FDA의 경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 경고태아 신장 문제 및 양수과소증 생길 수도불과 이틀 먹은 산모도 문제 생기기도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임신 20주 이후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를 복용하면 태아의 신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 FDA에 따르면 향후 제약사들은 NSAID의 복약 설명서에 20~30주 사이에 임산부를 위한 경고 문구를 삽입해야 한다. 30주 이상의 임산부에 대한 경고 문구는 이미 들어 있다. FDA는 “만일 꼭 복용해야 한다면 가장 적은 양은 최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FDA는 임신 중 NSAID를 복용한 경우 태아의 신장 이상과 양수 과소증이 나타난 사례가 모두 35건 보고됐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내린다고 전했다. 양수 과소증은 양수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적은 상태다. 임신 20주가 되면 태아의 신장이 양수의 대부분을 만드는데,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양수 과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NSAID에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디클로페낙, 셀레콕시브, 아스피린 등이 있다. 다만 아스피린은 저용량(81㎎)의 경우 이번 FDA 조치에서 제외됐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일부 임신 여성에게 중요한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FDA는 “NSAID를 여러 날 또는 여러 주 복용하면 양수 과소증이 나타난다”며 “NSAID를 불과 이틀 복용하고 양수 과소증이 나타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NSAID 복용을 중지하면 대개 양수 과소증은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속보]“코로나 국산 치료제 연내, 국산 백신은 내년 허가 목표”

    [속보]“코로나 국산 치료제 연내, 국산 백신은 내년 허가 목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국산 치료제는 연내에, 국산 백신은 내년 내에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우리나라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두 자릿수로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부산과 경기도 광주의 요양병원, 의정부에서 재활병원 등 특정한 지역이나 시설에서 집중발생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전히 긴장감과 경각심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치료와 관련해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16일 16시 기준으로 총 63개 병원의 618명의 환자에게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의 국내 이상 반응은 모두 11건으로 중대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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